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주영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윤호중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엘리트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세입자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옥탑방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1
  • 건우회도 건설 인수 현대車 지지?

    현대건설 노조와 퇴직 임직원들이 잇따라 특정기업 인수를 반대하는 듯한 지면 광고를 게재해 이목을 끌고 있다. 매각 본입찰 마감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인수전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현대건설 퇴직 임직원 모임인 현대건우회는 2일 일부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과도한 차입으로 현대건설이 다시 부실화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축적된 우수 기술과 풍부한 경험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열 인수전을 부추기는 비방광고가 난무하는 여론전을 자제하고 작고하신 정주영 명예회장을 홍보에 이용, 고인의 명예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이를 경영권 승계 도구로 활용할 것이란 직설적 광고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모습을 광고 전면에 내세워 현대건설 인수의 정통성을 주장해 왔다. 광고를 게재한 건우회는 1996년 창립한 전직 현대건설 사우회 모임이다. 회원수는 1400여명으로 전직 임원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명박 대통령도 고문으로 활동했다. 건우회 관계자는 “최근 회장단 회의를 거쳐 광고 게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주용 건우회장은 현대건설 전무 출신. 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김윤규, 이내흔, 이종수 전 사장은 현대그룹의 가신들로 불렸다. 김 전 사장은 현정은 회장과 갈등을 빚다 회사를 떠났다. 같은 날 현대건설 노조도 “우량기업이었던 대우건설이 잘못된 인수·합병(M&A)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실패를 답습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자금력을 강조하는 일간지 광고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현대건우회의 광고는 현대차를 일방적으로 편들고 헐값 매각을 부추기는 등 형법상 입찰방해죄에 해당된다.”면서 “형사고소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우세한 자금 능력과 함께 현대건설 이해관계자들의 보이지 않는 측면 지원을 통한 명분 축적에 성공하며 고무된 표정이다. 과거 얘기를 들추기보다 현 시점의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 진정한 명분쌓기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놓고 봇물을 이루고 있는 직설화법의 선전전이 자칫 인수전을 비정상적으로 과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총력 2제] 현정은 회장 “미시온 쿰플리다”

    [현대건설 인수총력 2제] 현정은 회장 “미시온 쿰플리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임무를 완수하자.”는 말은 직원들에게 한 말일까, 아니면 7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에게 바치는 스스로의 다짐일까. 2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취임 7주년을 맞아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미시온 쿰플리다(임무 완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현 회장은 얼마 전 지하 700m에 매몰된 지 69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칠레 광부들의 인간승리를 예로 들면서 “33번째 마지막 광부를 구출한 구조대원들이 품속에서 꺼내든 플래카드에 ‘미시온 쿰플리다 칠레(임무완수 칠레)’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마지막 힘을 모아 보자. 그리고 우리도 ‘미시온 쿰플리다’를 외쳐 보자.”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인수전에 강한 의지를 보인 셈이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이 현대가의 본산인 현대건설을 인수함으로써 ‘왕 회장’이라고 불리던 고 정주영 회장의 후계자로서 면모를 갖추겠다는 의지다. 일각에서는 “그룹 내부의 힘을 모으겠다는 의도도 있겠지만 대외적으로 자신들의 현대에 대한 적통성의 우위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실제 현대그룹은 신문광고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적통성의 우위를 광고로 부각시켜 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왕회장 광고전’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왕회장 광고전’

    현대건설 매각 공고에 맞춰 현대가가 ‘왕회장’을 앞세운 TV 광고를 통해 세 과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여론전(戰)’에 나선 것이다. 현대그룹은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1일부터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등장하는 TV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현정은 회장의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 이 광고는 고 정 명예회장이 1947년 설립한 현대건설(당시 현대토건사)이 현 회장의 남편이었던 고 정몽헌 회장에게 승계됐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어 정몽헌 전 회장이 2000년 경영난에 빠진 현대건설을 살리기 위해 사재 4400억원을 출연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현대건설 채권단과 국민에게 현대건설에 대한 정통성을 분명히 각인시키고 있다. 2008년부터 고 정 명예회장의 영상이 담긴 기업 이미지 광고를 방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남아공월드컵 기간인 6월부터 고 정 명예회장이 1985년 중앙대에서 한 강연을 편집한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CF를 내보내고 있다. 그리스 선박계의 거물 조지 리바노스에게 “당신이 배를 사 준다면 영국 수출보증기구의 승인을 얻어 돈을 빌려서 조선소를 지은 뒤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 전설적인 일화가 담긴 강연 영상을 제시했다. 일찌감치 현대중공업이 현대의 적통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창립 10주년에 맞춰 ‘현대(HYUNDAI)’의 영문 이니셜을 앞세운 새 CI를 제작했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조용히 수순을 밟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현대차그룹도 현대건설 인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면 고 정 명예회장을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장손’ 현대차 vs ‘그룹뿌리’ 현대그룹 사활 건 승부

    [현대건설 인수전 본격화] ‘장손’ 현대차 vs ‘그룹뿌리’ 현대그룹 사활 건 승부

    재계 서열 2위 현대차그룹과 21위(공기업 제외)인 현대그룹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4일 채권단이 시가 4조원가량의 현대건설 지분 34.88%에 대해 매각공고를 내면서 그동안 물밑으로 진행돼온 두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다음달 1일까지 입찰 참가 의향서를 받아 11월12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말이면 우선협상 대상자도 가려진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1위로, 지난해 매출액이 9조 2785억원이다. ●현대그룹, 채권단과의 관계 부담 두 그룹은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범현대가의 장자 노릇을 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경영능력을, 현 현대그룹 회장은 적통성을 각각 내세워 인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물밑 행보만 밟아온 현대차그룹은 이날 공식적으로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주 입찰참가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수년간 현 회장의 신년사 등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 의지를 밝혀 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는 ‘잃었던 회사를 다시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금력에선 현대차그룹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전이 본격화하면 4조원이 넘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동원,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해 초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던 현대제철 고로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입증했다. 현대그룹도 현금성 자산 1조 5000억원가량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는 외부 차입으로 충당해야 한다. 최근 신규 여신 중단과 만기도래 채권 회수 등 채권단 제재를 풀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도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현대건설 지분 8.72%를 보유한 외환은행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제재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적통’을 놓고 벌이는 그룹 간 명예대결은 인수전의 최대 관심사다. 이번 인수전이 2000년 그룹 분리 뒤 누가 적통을 잇느냐는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그룹이 인수전에서 승리하면 안정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진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부침이 큰 해운경기의 영향을 받아 왔다. 추후 대북사업과 북방 진출이 재개되면 물류와 관광, 금융에 건설을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한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 경영권을 방어하게 된다. ●현대차 단독으로 인수전 뛰어들 듯 반면 현대차그룹은 범현대가 수장인 정 회장이 계열 분리 전 전체 그룹 회장을 맡았던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진정한 적통성은 유동성 위기로 부침을 겪었던 회사를 인수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정 회장이 갖고 있다는 논리다. 또 기아차와 옛 한보철강 등 덩치가 큰 거대 기업을 인수해 궤도에 올린 경험을 강조한다. 범현대가의 암묵적 지원도 현대차그룹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중공업과 KCC, 한라그룹 등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와의 합병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건설의 엠코 흡수합병을 통해 자동차와 건설에서 부동의 국내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시나리오를 부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자동차전문 그룹이 대형 건설사를 삼키려 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게 관건이다. 최근 미국 기업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면서도 현대건설 인수 움직임을 경고했다. 현대차 노조도 현대건설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인수 방식과 관련해선 현대차그룹 단독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KCC 등 범현대가가 참여하는 ‘현대가 컨소시엄’ 구성은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전략적 투자자, 재무적 투자자 등을 끌어모아 인수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경두·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드럼통을 車로 바꾸는 한민족의 神技

    “전쟁통에 쏟아져 나온 군용 폐차를 불하받아 망치로 드럼통을 펴서 버스, 트럭, 합승택시를 만드는 ‘군용 폐차 재생시대’를 맞은 것이다. 부숴진 군용차 부속품들과 드럼통, 산소용접기, 망치들이 천막 속으로 들어간 후, 며칠 만에 자동차가 만들어져 나오는 것을 본 미군들은 깜짝 놀라며 한국 사람들은 신기(神技)를 가졌다며 감탄했다.”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올라 선 한민족의 근성과 재주는 이렇게 싹이 텄다. 한국 자동차 110년간의 이야기란 부제를 달고 있는 ‘고종 캐딜락을 타다’(인물과사상사 펴냄)가 알려주는 사실이다. 연간 350만대의 자동차 생산,그 중 214만대를 수출, 국내 등록 자동차 대수 176만대. 명실상부 ‘자동차 대국’으로 올라선 우리나라의 시작은 소박했다. 글쓴이는 유명한 자동차 마니아. 30년간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한 뒤 18년째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를 운영해오고 있는 전영선씨다. 그가 50년간 쌓아온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풀어낸 책은 우리나라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담은 역사서에 다름 아니다. 역사서라 했지만 딱딱하지 않다. 1899년 4월 서울 장안에 전차가 처음 등장한 이래 자동차가 근대화, 산업화의 역군이 되기까지, 자동차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인물들의 사연은 책장을 술술 넘기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중간중간 삽입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사진들 또한 매력이 철철 넘친다. 첫 장에 나오는 전차 이야기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쇠 당나귀’로 불리며 전차가 미움을 샀던 것은 비싼 차비도 한몫했다. 자장면 한 그릇이 3전이던 시절 전차를 타려면 5전이 필요했다.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있는 집 자식들의 허세는 똑같은 듯. 부잣집 도령들은 하릴없이 하루종일 전차를 타고 노닥거려 울화를 치밀게 만들었다. 지금의 해외여행처럼 부모님을 위한 ‘효도 전차계’가 있었다는 대목에서는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탄 사람은 고종. 형편이 안 된다며 본인은 만류했지만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40년간 권좌를 지켜낸 임금이 대견했는지 신하들의 강한 권유로 4인용 자동차가 수입됐다. 책 제목에는 캐딜락이라고 표현했지만 저자는 1920년 당시 포드나 캐딜락은 4인용 자동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유럽에서 들여왔을 거라고 결론짓고 있다. 최초의 국산 자동차는 누구의 손에서 빚어졌을까. 바로 최무성 형제다. 재료는? 역시 드럼통이었다. 그뿐 아니다. 자동차 엔진을 처음 만든 김영삼, 드럼통을 펴서 만든 버스를 수출까지 한 하동환, 양키트럭을 개조해 국산 승용차 2호 ‘신성호’를 만든 김창원, 기아산업의 창업자 김철호, 현대자동차 왕국의 주춧돌을 놓은 정주영까지 자동차 신화를 쓴 개척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가슴 뻐근한 자부심과 감동을 준다. 1만 5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씨줄날줄] 경총 회장/곽태헌 논설위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경제단체의 대표 격이다. 전경련은 4·19 이후의 혼란기에 설립됐다. 회원사는 대기업들이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초대회장을 맡았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도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당시 대표적인 재계 인사가 전경련 회장을 맡다 보니 전경련 회장은 재계의 총수로 불렸다. 역사나 외국의 사례를 보면 대한상공회의소(상의)를 경제단체의 간판으로 볼 수도 있다. 상의는 1884년 서울 종로의 육의전 상인들이 중심이 돼 세운 한성상업회의소가 뿌리다. 업종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회원이 될 수 있다. 쿠바, 베트남에도 상의가 있다. 북한에도 있다고 한다. 외국에는 전경련과 비슷한 경제단체는 거의 없고, 상의가 일반적이다. 전경련과 상의는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경제 4단체’에 속한다. ‘경제 4단체’ 회장은 대통령을 주요 행사 때 만날 수 있다. 장관과 영향력 있는 정치인도 자주 볼 수 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신년인사회의 당연직 멤버이고, 외국의 주요인사가 방한하면 오찬이나 만찬에 초청도 받는다. 특히 전경련 회장과 상의 회장은 대통령이 외국을 순방할 때 같이 가는 ‘특혜’가 덤으로 있다. 한국의 풍토에서는 대통령을 어느 정도 만날 수 있느냐가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다. 웬만한 장관보다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이 세다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제 5단체’로 불리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40년 전 설립됐다. 노사문제를 전담하는 사용자들의 대표적인 단체다. 그동안 회장은 단 4명. 회장이 평균 10년씩 맡아온 셈이다. 전경련과 상의 회장은 평균 4년 정도를 재임했다. 역대 경총 회장이 장기집권한 것은 맡으려는 재계인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총 회장은 폼 잡을 자리에 갈 기회는 거의 없는 반면 골치 아픈 노사문제를 다뤄야 하니 인기가 없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제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인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이 경총 회장을 맡기로 했다. 경총은 전임 이수영 회장의 사퇴 이후 6개월 만에야 후임자를 확정한 셈이다. 이 회장은 비오너 출신으로는 첫 회장이다. ‘경제 4단체’ 회장이 ‘못해도 본전’이라면, 경총 회장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씁쓸하다. 지도층인 재계 총수들도 좋은 것, 편한 것만 찾으려는 요즘 젊은이들의 행태와 다를 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현대家 집결… 건설인수 가닥 잡나

    현대家 집결… 건설인수 가닥 잡나

    16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씨의 3주기 제사에 범현대가(家) 50여명이 서울 청운동 옛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모였다. 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 인수를 앞두고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 간 신경전이 예고된 터여서 그런지 다들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1년 전 2주기 때와는 달리 사뭇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을 시작으로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순서대로 도착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을 애써 외면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만 “집안 제사에서는 일(사업)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과도한 관심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또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중공업이) 이미 여러 번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나.”며 불참 의사를 시사했다. 집안의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참석한 만큼 이날 현대가의 회동에서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의견 조율이 있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사는 2시간 만에 끝났지만 다음달 현대건설 매각공고를 앞두고 현대가가 모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모임이어서 내부 의견이 조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없지 않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선언한 현대그룹과 ‘인수전 초읽기’에 들어간 현대차그룹 간 맞대결이 예고돼 어떤 식으로든 서로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는 의견 교환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차 측은 “집안일로 모인 만큼 사업 이야기가 오갈 자리가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아주버니(정몽구 현대차 회장)와 제수(현정은 현대 회장)’ 간의 대결이 껄끄럽고, 현대그룹은 채권단과의 갈등으로 인수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서로가 머리를 맞댈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자칫 극단적인 대결로 나아가면 결국 집안싸움으로 확대돼 ‘승자 없는 패자’로 귀결될 수 있어서다. 2006년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같은 사태를 피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수전에 참여해 끝까지 싸우는 것이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며 인수전 참여에 앞서 입장 정리를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범현대 컨소시엄을 주도해 현대건설을 인수하고,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8.3%)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치열한 인수전을 피하는 동시에 서로 필요한 부문을 채울 수 있어 ‘윈-윈 해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대그룹 측은 현대건설 인수로 인한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와 그룹 정통성 등을 고려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지 현대상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현대건설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우호지분이 45%이기 때문에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8.3%)이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경영권 방어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현대건설을 인수하려는 것은 그룹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다음달 현대건설 매각공고를 앞두고 조만간 인수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범현대家 큰어른’ 김영주 한국프랜지 명예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매제인 김영주 한국프랜지공업 명예회장이 1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김 명예회장은 정 명예회장과 함께 아도서비스 정비공장을 운영하며 현대가(家)와 인연을 맺었다. 1950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1969년 현대건설 부사장, 1976년 현대중공업 사장, 1982년 현대엔진 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조선 1위의 현대중공업과 현대그룹을 키웠다. 고 정 명예회장은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에서 “그가 다가가기만 해도 기계가 저절로 고쳐졌다.”며 김 명예회장을 ‘기계 박사’로 불렀다. 고인은 정 회장을 도와 현대그룹을 키워낸 1세대 경영인으로 범현대가의 크고 작은 일들을 챙기는 등 집안의 큰어른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김 명예회장은 1974년 국내 자동차와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프랜지공업을 설립했다. 2000년 장남인 김윤수 한국프랜지공업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긴 이후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영 여사와 장남인 김 회장, 차남 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등 2남이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은 15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선산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重 배우자” 개도국 공무원들 방문 쇄도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노사상생 사업장이자 경제발전의 성장모델인 현대중공업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다. 21일 세네갈 고위 공무원 19명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앙골라 에너지차관 일행 11명이 방문한다. 이달에만 세계 47개국 500여명이 현대중공업을 찾을 예정이다. 세네갈 공무원들은 이날 현대중공업 전시관과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세계 최대의 조선 현장을 돌아보며 정주영 창업자의 창업정신과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이라크, 몽골, 케냐, 수단, 팔레스타인, 인도, 베트남, 알제리 등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현대중공업을 찾았다. 올 상반기에만 66차례 개도국 공무원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8월에도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21개국 152명의 공무원이 방문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 노영규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정책조정국장 이석준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재난안전실 재난대책과장 안병윤△〃 재난안전정책〃 최훈△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관리〃 정승도△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 심상만△지역발전정책국 자전거정책팀장 이정구 ■국회 사무처 ◇전보 △운영지원과장 채수근 ■부산시 ◇3급 전보 △도시개발본부장 정진식△기획재정관 정현민△남구 부구청장 요원 이규호△부산시 김영득 이규발 양문석<부구청장 요원>△해운대구 배광효△사하구 이갑준△금정구 김규형◇4급 전보△건설방재관 허대영△건설본부장 송영범△부산정보산업진흥원 파견 서규수△관광단지추진단장 윤종석<부구청장 요원>△북구 성환구△서구 정주영△동구 박래희<담당관>△예산 이준승△세정 송성재△회계재산 이성숙△도로계획 유주열<과장>△자치행정 김철도△국제협력 이병진△사회복지 김병곤△문화예술 정우연△대중교통 신용삼△해양정책 김경덕△시설계획 김종철 ■한국신용평가 ◇임원 △C&C총괄본부장 김선대△기업평가〃 조민식△금융평가〃 김현수△C&C본부 이사 이태훈 김동규△금융평가본부 〃 윤기◇부서장△PF평가본부 부문장 박기철△준법감시실장 우창범△평가2〃 박덕환△평가4〃 문창호△SF1〃 김형석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사장>△머니투데이방송 김상욱△더벨 박종면△머니위크(머니앤밸류) 박정용<머니투데이>△부사장 겸 편집인 이백규△편집국장 유승호 ■우리투자증권 ◇지점장 △수완지점 손홍섭△교보타워지점 손미애 ■푸르덴셜투자증권 ◇지점장 △과천 오미란△남천 최용길△대구 박경수△마린시티 백승득△미금역 우준수△범어 성환오△부산 최상천△부평 정성용△삼산 김현수△서면 권혁용△성당 추광희△성서 이운기△송파 유영웅△수원 김병남△수지 최진환△신촌 임수근△안양 안병영△연산 김재곤△연신내 이경범△울산 윤여형△일산 임방훈△정자동 박경원△제주 김상미△진주 박봉인△창원 이상호△테헤란 정영권◇부서장△RM팀 김홍기 ■신라저축은행 ◇상무 승진 △경영전략본부 경영지원실장 김동준◇이사 승진△소비자금융사업부장 권천민△경영기획실 전산팀장 이상훈△영업2사업부장 이준형△영업3사업〃(부실채권관리팀장 겸임) 이상원 ■유진자산운용 ◇선임 △감사 채희대 ■그린손해보험 ◇임원선임 <이사>△금융사업본부장 김민호◇업무분장 변경 <상무>△자산운용부문장 김해재<본부장>△재경본부장(경리부장 겸임) 배석일 ■온세텔레콤 △재무관리실장 김성진 ■한국노바티스 △일차의료사업부 마케팅 책임 상무 한지헌
  • 현대기아차, 현대건설 인수 나서나

    현대기아자동차가 현대건설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가 유력한 인수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현대건설의 상징성과 KCC를 비롯한 범현대가(家)의 움직임, 풍부한 유동성, ‘그룹 장자’라는 정몽구 회장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1일 현대건설 인수설과 관련해 “어떤 정해진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변화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조심스럽다.”면서도 “현재까지 현대건설과 관련해 입장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정 회장의 결정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KCC를 비롯한 범현대가(家)가 정 회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범 현대가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일군 현대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쪽으로 사실상 입장을 정하고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3조~4조원에 이르는 인수자금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동성에 여유가 있는 현대기아차의 참여를 계속 독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범현대가의 회동은 없었다.”며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범현대가와 합의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의 후보군으로 보면 되겠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가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자 당황하고 있다. 현금 보유 능력이나 그룹 규모 면에서 현대자동차가 현대그룹을 앞서기 때문이다. 그룹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현대자동차가 건설을 인수했을 경우 그룹이 겪을지도 모를 경영권 분쟁이다.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현대상선의 지분 8.3%는 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인수해 그룹경영권을 방어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 이와 함께 그룹은 국내외로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어느 정도 있고, 인수·합병 자금은 차입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인수전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김경두·윤설영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재계판도 바꾼다

    현대건설 인수전 재계판도 바꾼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 작업 개시를 선언함에 따라 현대건설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1위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만 9조 2785억원의 ‘대어급’이다. 따라서 누가 현대건설을 인수하느냐에 따라 인수사 산업군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재계의 순위도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현대중공업, 현대기아차 등 주로 현대가(家)에서 현대건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그룹에서도 군침을 삼킬 만하다. 다만 매각 금액이 최소 4조원 이상이어서 무리한 인수는 ‘제2의 대우건설 사태’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적극적으로 현대건설에 관심을 내비치는 곳은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현대그룹은 건설을 인수할 경우 그룹의 주력인 현대상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재계(공기업 제외) 21위 규모의 그룹을 14위로 끌어올리면서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현대가에서 현대그룹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가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 정몽헌 회장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의 재무개선약정 체결이 문제다. 만약 그룹이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한다면 그룹은 인수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 이날 채권은행단은 오는 7일까지로 약정 체결 시간을 다시 연기했다. 그룹은 만약에 대비해 중동권 등 외부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표면적으로는 “현대건설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볼 때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플랜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다. 정몽준 전 고문은 최근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현대건설을 인수해서 아파트를 지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가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각각 17.6%, 7.87%를 갖고 있어 이 지분을 모두 합칠 경우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지배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이 경우 현대중공업과 현대그룹이 합쳐진 초대형 그룹이 탄생할 수 있다. 중공업 측은 그러나 “상선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투자 목적이며, 인수할 의지가 없음을 매입 당시부터 밝혀왔다.”고 인수가능성을 일단 부인했다. 현대중공업, KCC, 현대기아차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건설을 인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4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어느 한 곳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KCC는 2006년 현대중공업과 손을 잡았던 전력이 있고, 현대기아차도 현대엠코라는 건설사를 가지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그 밖에 LG그룹이나 롯데그룹, 신세계, 두산그룹, 한화그룹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을 잘 키워주고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는 기업에서 인수해 주었으면 하는 게 임직원의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유창순 전 총리 별세

    [부고] 유창순 전 총리 별세

    유창순 전 국무총리가 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2세. 1918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유 전 총리는 평양공립상업학교를 거쳐 1950년 미국 헤이스팅스 대학을 졸업하고 이듬해 한국은행에 들어가 도쿄지점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은행 총재, 상공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거쳐 1982년 1월부터 6월까지 제15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또한 1967년 롯데제과 회장, 1988년 호남석유화학 회장을 지냈고 1989년부터 1993년까지 19대와 20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맡았다. 그 외에도 한미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국정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렇게 유 전 총리는 관·금융·재계를 두루 섭렵하며 1960~1980년대 산업화 시절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이다. 유 전 총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재직하던 1981년에는 당시 전경련 회장인 정 회장과 함께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러한 인연을 시작으로 2001년 정 회장이 별세했을 때 영결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애자 여사와 아들 순정·순형·순일·순호·순제씨와 딸 진명씨 등 5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영결식은 5일 오전 8시30분, 발인은 오전 9시. (02)3020-2631.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현대시멘트 워크아웃 추진

    성우그룹 계열사인 현대시멘트가 다음 달 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건설·시멘트 업종 자체의 불황이 심각한 가운데 무리하게 계열사를 지원한 것이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반 부실로 이어졌다. 건설업계는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이 업계의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현대시멘트 채권단은 다음 달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바로 개시된다. 채권단은 “현대시멘트가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우종합건설도 이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냈다.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도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멘트는 1958년 현대건설의 시멘트 사업부로 시작해 1969년 자본금 12억원으로 독립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 고 정순영 전 성우그룹 명예회장이 초대 사장이었다. 현재 장남 몽선(56)씨가 지분 27.64%를 보유한 대주주로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주력인 시멘트 사업부문은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에 연 7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 10.2%로 매출액 기준 6위를 차지했으며 토목·주택 건설을 하는 성우종합건설, 성우오스타개발(레저사업), 하나산업(레미콘 제조·판매) 등 3개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건축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올 1·4분기 시멘트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5% 줄면서 매출액도 464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19억원 적자였다. 성우종합건설은 시공능력 평가 117위로 주택사업 미분양 물량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2008년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받은 1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현대시멘트는 부실해진 성우종합건설을 무리하게 지원했다가 화를 자초했다. 올 1분기 말 현재 현대시멘트의 성우종합건설 지급보증 규모는 차입금 442억원, PF 6371억원 등 총 7363억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액 3800억여원에 6300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회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규모였다. 현대시멘트는 지난해 12월 광주공장을 폐쇄하고 올 2월 단양오스타CC를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부고] 김광일 전 의원

    [부고] 김광일 전 의원

    재야 변호사 출신으로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광일 전 의원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1세. 고인은 지난 88년 13대 총선 당시 김영삼(YS) 통일민주당 총재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고, 13대 국회 광주청문회에서 맹활약하며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대표적 ‘YS 맨’으로 불렸던 고인은 90년 3당 합당 때 민자당 합류를 거부한 데 이어 14대 대선을 앞두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끈 국민당에 입당함으로써 한동안 YS와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이어 정주영 전 회장과 결별선언을 한 뒤 정계를 은퇴했다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 YS의 배려로 94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에 전격 발탁됐으며, 무리 없는 직무 수행으로 YS의 재신임을 얻어 95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1년2개월간 YS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최근까지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에 전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수미씨와 아들 성완(동부산정형외과 원장), 성우(수원지방법원 판사)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부산 좋은강안병원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10시. (051)610-9677.
  • 진퇴양난의 현대

    현대그룹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2년 가까이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이 중단된 채 손실만 쌓이고 있는 그룹의 입장에서 볼 때 재무구조개선 약정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올 1·4분기에 116억원의 영업흑자를 내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재무개선 약정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설득했지만 채권은행단은 이를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현대그룹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면 채권단에서 제시한 기준에 맞춰 유동성 확보 등 자구노력에 나서야 한다. 현대아산이 진행하던 대북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그룹매출의 1~2%에 불과한 대북사업은 이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아산은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격 사건 이후 올해 3월까지 매출손실 2648억원, 지난해에만 영업적자 323억원을 낸 상태다. 대북사업은 그러나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의 유지에 따른 것이고 현정은 그룹 회장이 이를 잇겠다는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북사업은 회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일종의 민족화해사업이다. 이러다가 아예 대북사업을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해운시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상선의 실적이 곧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그룹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상선의 실적이 좋아지면 그룹이 재무개선 약정 대상에서 벗어나는 것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정은회장 “민족화해사업 계속돼야”

    현정은회장 “민족화해사업 계속돼야”

    “현대가 열어놓은 남과 북의 민족화해 사업인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은 계속돼야 합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연지동 신사옥 강당에서 열린 ‘비전 2020 선포식’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현대그룹 창업주이자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까지 언급하면서 대북 관광사업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털어놨다. ●“선대회장의 유산 현대 후손에” 현 회장은 “당국 간 대화가 진전되면 막힌 길이 뚫리고, 더 큰 희망의 문과 축복의 통로가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 차원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어 “선대 회장께서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현대그룹을 잘 키워 후배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한 단계 성장시키고 대북사업을 통해 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1년 9개월째 중단된 대북 관광사업으로 그룹이 25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가운데 북측이 계약파기와 일부 부동산 동결이라는 돌발행동을 보이자 위기감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현 회장이 입을 연 것은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 아래 대북사업 계승의 의지와 사업의 당위성을 안팎에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언급한 대목도 눈에 띈다. ‘대북사업은 선대 회장께서 자랑스럽게 물러주신 것인 만큼 반드시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이명박 대통령과 생전 정 명예회장과의 친분관계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대아산 협력업체 26개사가 모인 ‘금강산기업협의회’는 그동안 “현대가 (정부에 대해)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의 발언을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을 상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자며 격려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10년뒤 5조8000억 이익 달성” 한편 이날 현대그룹의 ‘비전 2020’ 선포식에는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10년 뒤 연간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5조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현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면서 “지구력과 스피드를 겸비해 마라톤 코스를 100m처럼 뛰자.”고 독려했다. 이어 “‘좌우봉원(左右逢源)’의 뜻처럼 주변부터 살피고 관찰하면 사물의 핵심에 이르고 창의력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택배·현대증권 등 11개 계열사를 가진 현대그룹은 앞으로 무게 중심을 통합물류와 종합금융, 글로벌 인프라 등 5개 영역으로 확장하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家 32년만에 숙원 풀어

    현대家 32년만에 숙원 풀어

    현대가(家)가 드디어 일관제철소의 숙원을 풀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8년 인천제철을 인수하며 철강사업에 발을 내디딘 지 32년 만이다. 현대가의 일관제철소 꿈은 그야말로 7전8기의 도전 끝에 이뤄졌다. 고 정 명예회장 시절부터 자동차와 조선소에 이르는 ‘중공업 제국’의 완성을 위해 철강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당시 국영기업인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독점과 1997년 외환 위기 등이 일관제철소의 진출을 막았다. 1994년 현대그룹은 부산 가덕도에 포항, 광양에 이은 ‘제3의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했지만 정권 차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 1996년 정몽구 회장은 경남 하동에 일관제철소 건립을 시도했지만 외환위기 한파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정 회장은 전략을 바꿔 단계적으로 일관제철 사업을 준비했다. 2000년 강원산업과 삼미특수강을 인수하고,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합병(M&A)하며 철강 부문을 강화했다. 그리고 2010년 110m 높이의 고로를 가동함으로써 그 꿈을 실현했다. 현대제철이 8일 준공식에서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고로제철소’라는 점을 유독 강조한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다. 고로가 없었던 현대제철은 그동안 철광석보다 비싼 고철(철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만을 가동해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에 한계가 있었다. 정 회장은 그동안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당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형건설사 CI교체 속내는

    대형건설사 CI교체 속내는

    대형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기업 이미지(CI)’를 교체하거나 교체를 서두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I 교체는 현재의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을 타개하려는 조직혁신안의 하나이다. 반면 과거 모 그룹의 해체나 분리로 주인이 바뀌면서 독자생존에 나선 대형 건설사들에는 CI 교체가 옛 향수의 자극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결별을 앞두고 전격적인 CI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금호가 대우건설을 인수해 CI를 통합한 2006년 이후 4년 만이다. 업계에선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막바지 지분 인수작업을 벌이면서 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우건설의 CI 교체는 내부적으로 소리없이 진행돼 왔다. 연초부터 일부 직원들이 명함에서 금호를 상징하는 붉은색 화살표를 빼버렸고, 이전 푸른색의 대우건설 CI를 사용했다. 홈페이지에선 지난달 초부터 옛 CI가 다시 등장했고 회사 차원에서 로고를 교체한 것은 이달 들어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금호그룹에 속해 있다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서둘러 벗어나는 게 사업상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에선 CI 교체를 서두르는 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 임원은 “아직 서류상으로 금호그룹 계열사이기에 공표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옛 CI는 새 주인을 만날 때까지만 임시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늦어도 6월 말까지 금호 측과 대우건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최적의 생존 모델’로 통하고 있는 현대건설도 최근 소폭의 CI 교체를 단행했다. 현대건설 역시 산업은행이 대주주이다. 그동안 한글과 영문, 한문 CI를 혼용해오다 국내에선 한문 CI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CI를 교체한 것은 아니지만 ‘현대건설’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로고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CI에 사용된 한문은 예서체로, 정주영 명예회장시절부터 사용해 왔다. 포스코건설도 최근 그룹에서 창립 42주년을 맞아 통합CI를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CI를 교체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그룹에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새 CI 선정에 나선 만큼 조만간 통합CI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정준양 회장 취임 후 강조돼온 ‘강력한 브랜드전략’의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주영회장 9주기… 현대家 한자리

    정주영회장 9주기… 현대家 한자리

    범 현대가(家)가 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인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뿐 아니라 3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차 및 현대그룹 등에 따르면 범 현대가 인사 대부분이 20일 밤 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집결한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가 별세한 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2002년 1주기에 참석한 후 5년 동안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열리는 제사에 불참했다가 2008년 7주기 추모식부터 참석, 장자로서 ‘범현대가 회동’을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은 해외출장 등 일정을 따로 잡지 않는 등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기일 전후로 경기 하남시 창우리의 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참석해 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청운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추도식을 중요한 가정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불참하게 됐다. 정 대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자격으로 FIFA 집행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출국했다. 정 대표의 이번 출장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것이다.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도 매년 추모식에 빠지지 않는 가족이다. 올해는 정 명예회장의 땀이 배인 현대상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만큼 창업주의 유지를 기린다는 계획이다. 정 명예회장을 기리는 추모 행사도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민계식 회장 등 임직원 5500여명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은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와 군산조선소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최원길 사장 등 현대미포조선 임직원도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별도의 추모행사를 열었다. 울산대학교는 전날 추모음악회를, 현대학원 산하 현대청운고, 현대중 등 5개 중·고교는 20일까지 추모 글짓기 대회 및 시상식을 갖는 등 교내 행사를 가진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 등 범 현대 임직원들도 기일인 21일을 전후해 정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안동환 오상도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