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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행따른 기업성금/기탁자 뜻대로 사용/청와대 당국자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9일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청와대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것과 관련,『과거의 관행에 따라 소수기업인들이 불우이웃돕기등에 보태써달라고 성금을 기탁한 일이 있는데 그경우에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쓰여진것으로 알고있다』고 공식논평했다. 이당국자는 『그러나 노태우대통령은 이러한 관행도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 정치자금 관련 발언/민주,진상공개 촉구

    민주당은 9일 정주영씨의 정치자금헌금 주장과 관련,노태우대통령이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진상을 밝힐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노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서 진상에 대한 해명이 없을 경우 임시국회소집과 국정조사권 발동및 청문회개최등을 민자당측에 요구키로 했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5)

    ◎연중무휴 논쟁… 경제·국민생활 불안 초래/대선마다 이전투구,국민에 실망안겨/이합집산 일삼아 정치발전 가로막아/20년 지나도 “그인물이 그인물”… 소모전만 되풀이 대권문제를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여권내에서는 「총선전 대통령후보확정」주장과 「총선후 대통령후보경선」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야권에서는 김대중대표가 차기 대권후보로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기택대표가 경선을 주장하는등 벌써부터 국민들을 대권열기속에 몰아넣는 조짐들을 나타내고 있다. 또 김동길전연세대교수나 현대재벌의 정주영씨 등도 대통령선거에 참여하겠다느니 안하겠다느니 말들이 많아 「대권지상주의」현상에 가세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선거는 92년말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선거시점과 관계없이 연중무휴로 대권논쟁을 벌여왔고 선거가 1년 가까이 남은 현시점에서는 대권외에는 아무 것도 관심이 없다는 태도다. 한마디로 「대권제일주의」「대권지상주의」가 정치·경제는 물론 국민들의 삶의 리듬까지도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들이 많다. 71년 대통령선거전 정치상황이 그랬고 80년 봄,87년 가을이 온통 대권을 노리는 정치지도자들의 이전투구로 얼룩졌다. 그러나 71년이나 현재인 92년이나 세월은 20년이나 지났지만 대권싸움에 등장하는 인물은 그사람이 그사람이다. 70년 9월 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신민당의 전당대회에서는 김영삼씨와 김대중씨가 대결했다.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김대중씨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됐다. 이때 여권의 김종필씨는 자신이 대권후계자로 선택되지 않자 한때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가 결국은 박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여하는등 「킹메이커」의 역할을 자임했다. 대권을 놓고 이들 3김씨의 격돌은 80년 봄에 재연된다. 79년 국가원수 시해사건으로 정국은 극도의 혼란상태를 보였고 민주화를 위한 국민들의 요구는 80년 봄을 기해 폭발직전 상태까지 이르렀다. 정치일정이 불투명하고 연일 학생데모가 거리를 뒤덮는 상황에서 이들 정치지도자들은 정국을 진정시키는 역할보다는 오히려 데모대나 국민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들로 정국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결국 민주화를 위한 정국안정에 노력했다기 보다는 대권을 누가 갖느냐는 대권욕으로 인해 「게도 구럭도 다 놓치는 우」를 범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 3김씨는 일부는 스스로가 자초한 화때문에 한때 불우한 시절들을 보내다 정치 상황이 변하자 87년 또다시 대권도전의 전면에 나선다. 87년 대통령선거 당해연도.김영삼씨는 5월에 통일민주당을,김종필씨는 10월에 신민주공화당을,김대중씨는 11월에 평화민주당을 각각 창당했다. 87년 5월 김영삼·김대중민추협공동의장은 상도동계·동교동계의원 및 당직자들을 신민당에서 탈당시켜 통일민주당을 50대50지분으로 창당했다. 이때부터 야권은 대통령후보가 누가되느냐로 들끓었고 김영삼·김대중씨는 기회있을 때마다 「후보단일화」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추협사무실에서 곁방살이를 하던 통일민주당이 중림동당사로 입주한 87년 7월10일.신당사 5층에서 열린 입주환영식장에서 양 김씨는 두손을 맞잡고 후보단일화를 맹세했다. 그러나 「역할분담론」(당권과 대통령후보분리)과 「노선소후론」등 별난 논리까지 동원된 협상은 결국 어느쪽도 대권후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아집으로 인해 결렬됐다.민주화를 위해서,수권을 위해서 어떤 희생이라도 치르겠다던 두 지도자는 대권일념으로 인해 자신들의 입으로 강조했던 「국민의 뜻인 후보단일화」를 외면했다. 한편에선 김종필씨가 10월말 신공화당을 창당하고 대통령후보로 선출됐다. 김씨는 민주화와 역사적소명의식을 대통령후보수락 연설에서 강조했다. 각기 민주화를 외치며 대권에 도전했던 3김씨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지역감정의 골만 깊이 판채 좌절했다. 그러나 3김씨의 대권욕마저 송두리째 좌절시키지는 못했다. 김영삼씨는 현재 민자당에서 대통령후보지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김종필씨는 또다시 「킹메이커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또 김대중씨는 평민당→신민당→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꿔가며 대권재도전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권이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느당이든 당헌에 명시된 원칙에 따라 대통령후보를 뽑으면 된다. 이제대권주의로부터 비롯된 수없는 정당들의 명멸,대권만을 목적으로 하는 파당정치의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대권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정국이 혼란하다기보다는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대권지상주의가 오히려 정국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 정주영씨의 착시와 미몽(사설)

    우리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얘기하고 정치에 대한 호악의 감정을 피력한다.그러나 극소수를 제하고는 막무가내 정치에 뛰어들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모두들 정치를 운위할 수는 있지만 모두가 정치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는 정치인에 맡겨지는 것이다.정치가 현실을 바탕으로 하되,고도의 이성의 영역에 속한 것이며 따라서 정치인에게는 보통 이상의 도덕성과 엄격한 윤리규범이 요청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비록 불신의 대상이 되고 끝없는 시행조오를 겪고는 있다 하더라도 우리 정치권이 항상 기대와 격려의 대상이 되는 것도 그러한 정치의 역할과 촉성때문이다.따라서 정치에 있어서 감정은 금물이다.그런데 지금 우리 주변의 한 경제인이 이 정치라는 영역에 뛰어들면서 일파만파의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 정주영씨가 급기야 엊그제는 과거 정치자금헌납 사실까지 들춰내기에 이르렀다. 정씨의 정치자금 제공사실 여부는 고사하고 설사 그렇더라도 그것은 과거 이른바 정경유착의 당사자로서의 자신의행적폭로에 다름 아닌 것이다.오랫동안 연 몇차례씩 상당액을 제공해 왔는데 「정권」과의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자금기탁을 중단했다고 정씨는 주장했다.그렇다면 그 관계가 냉랭해지지 않았더라면 그 자신 더 빈번히 더 큰 액수를 기탁했을 것이라는 말이 아닌가. 이제 희수에 이르러 갖은 세파를 겪고 경윤을 쌓은 경제인으로서 그러한 무책임한 언롱을 일삼아서는 되지않을 일이다. 역사의 기록이 그러하듯이 사람의 과오 역시 반성될 수는 있어도 지워질 수는 없다.기업인으로서의 정씨와 생활인으로서의 정씨를 많은 사람들이 저울질하고 평가할 것이다.그 자신 오늘날 기업인으로서의 생활을 휴지하고 정치인으로 변신하려 한다해서 그 지나간 행적이 묻혀지리라 생각한다면 조각이 아닐 수 없다. 정씨는 기업이 정치자금을 내놓고 반대급부를 기대할 때라야 정경유착이 성립된다고 해석했다.그러나 오늘날 정씨의 기업과 그 인생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여러 정권,오랜 세월에 걸쳐 그가 기업리윤의 사회환원으로서,더 나아가자선사업용으로서 정치자금을 기탁해왔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씨는 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으려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했다.자의에서건 타의에서건 과거 정치자금을 제공했었다는 사실폭로로서 정경유착의 장본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자 했다면 그 역시 지나치게 소박하고 유치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오랜 경윤을 바탕으로 뒤늦게 정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생활인으로서도 이에서 더큰 조각과 조시는 없을 것이다. 재벌정당이든 경제신당이든 정치에의 의욕은 정씨 자신의 문제이며 그에 따른 이해득실도 모두 그의 몫이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번 「정치자금」폭로가 단순히 「정치인」정씨의 정치적 술수인지 아니면 정치권 전체의 공멸을 노린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그 자신의 해명이 있어야 할줄로 안다.
  • 인간이 수치심을 저버릴때…/김현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은 지난 8일 신당 창당문제를 밝히겠다고 기자들을 모은뒤 『신당창당이 돈으로 정치권력을 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첫질문에 『정치자금을 내고 반대급부를 받는 정경유착을 나는 증오해왔고 그런 방식으로 이권을 얻은바도 절대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나역시 과거 추석과 연말에 통치자에게 정치자금을 냈지만 이는 지체부자유자나 극빈자 등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는 뜻에서 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견말미에 『정치자금헌금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는 질문에 기다렸다는듯이 지금까지의 어눌했던 말씨를 똑똑하게 바꿔 3공이후 지금까지 자신이 낸 「정치자금」의 규모를 공개했다. 정씨는 『1·2공화국때는 정치자금을 낼 형편이 못됐고 3공이후 통치자에게 정치자금을 냈다』면서 『박정희대통령때는 처음 한 번에 5억원씩 내다 마지막에는 20억원씩 냈고 전두환대통령때는 추석때 20억원,연말에 30억원을 냈다』고 말했다.또 『6공들어서는 처음에는 5공때와같이 20억원내지 30억원을 내다가 한번에 30억원씩으로 올렸고 이후 50억원을 낸뒤 마지막으로 90년말 1백억원을 내고 정치자금 내는 것을 중단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정치자금규모를 늘린데 대해 『규모가 적어서 받는 사람이 섭섭해하는 것을 육감으로 느꼈다』는 미묘한 여운까지 남겼다. 결국 정씨는 통치권자에게 「불우이웃돕기」를 해달라며 「정치자금」을 주었다는 해괴한 말장난을 했다.또한 스스로 갖다바친 것인지 강요에 의한 것인지는 물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도 않았다. 정씨의 말대로 국정의 통치자인 대통령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것이라면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정치자금이란 정치인에게 정치활동비조로 준 돈을 의미한다는 것쯤은 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정씨가 왜 이 시점에서 그런 발언을 했는가이다. 「재벌당」이라는 국민들의 비난에서 벗어나 기존 정치권에 대한 혐오계층을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삼고 또 정치불신을 증폭시켜 그로 인한 「반사이득」을 노렸다는 지적을 면할 수 있겠는가. 정경유착의 장본인이었던 그가 그같은 무책임한 발언을통해 신당창당을 합리화시키고 정부를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자기 자신비판의 화살을 모면해보려는 얕은 술수를 쓰는 것이라면 참으로 서글픈 일이다. 수치심을 잃어버린 행동이라하지 않을 수 없고 인격파탄마저 의심케 한다. 돈은 남몰래 줘놓고선 뒤늦게 억울한양 「폭로」하는 정씨의 작태는 자기 기만에 다름아니다. 정계진출을 선언하는 비장한 자리라면 좀더 명예롭게 정치적 소신을 피력하는 겸허한 말을 했어야 옳다.
  • 특별상여 액수 이견이 불씨/현대자 분규 배경과 전망

    ◎노조선 1백50% 추가지급 요구/회사선 연말특근 전제 50% 제시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해결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는 지난해 12월17일 노조측이 경영성과에 따른 연말상여금 1백50%(통상임금 기준)의 추가지급을 요구한데서 비롯됐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노조원들의 잔업거부등 태업으로 12월 한달동안 정상조업이 되지않은 때문에 당초 6백억원 정도로 예상되던 당기순이익이 4백억원 정도로 줄어든데다 법정적립금·주주배당금등을 제외하고 나면 거의 남는 것이 없다며 다만 연말특근을 조건으로 50%의 추가지급을 제의했었다. 노조측의 상여금추가지급 요구는 노동기업연구소가 지난해 11월초 발표한 전국주요업체 91년도 순이익 예상치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 자료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91년도 당기순이익이 8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노조측은 이익이 많이 생긴만큼 분배를 더 해달라는 것이다. 노조측은 연말상여금 추가지급안을 갖고 지난해 12월5일부터 16일까지 4차례에 걸쳐벌인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같은달 17일부터 하루 4시간씩의 잔업거부등 태업을 벌여오다 올들어 지난 3일 엑셀을 생산하는 제1공장을 시작으로 제2공장에서도 8일부터 전면 작업거부에 돌입했다. 회사측은 추가상여금은 단체협약에 없는 사항이며 쟁의신고 접수·냉각기간(10일)등을 거치지 않은 잔업거부 및 태업은 불법행위라고 지적,이헌구노조위원장등 간부 32명을 경찰과 노동부에 업무방해등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7일에는 쟁의부장 황종하씨(29)등 노조간부 7명을 해고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회사측은 지난4일 2만5천1백89명의 생산직 노조원들에게 12월분 임금을 지급하면서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1인당 평균 18%씩을 공제한 임금을 지급함으로써 노조측을 더욱 자극했다. 현대자동차의 이같은 노사분규 악화는 현재 연말 상여금 협상이 진행중인 현대종합목재·중전기등 방계회사와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산업전반에 걸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는 정주영전명예회장이 신당창당 등으로 그렇잖아도 세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때에 일어나 사태추이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하고 있다. 한편 특별상여금 1백50%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측은 지난7일 경영성과급 쟁취를 위한 노조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4일 노조원총회를 열어 쟁의돌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다음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개 의석 확보가 목표”/정주영씨,창당관련 기자회견서 밝혀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은 8일 청운동자택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내가 정치를 하려는 것은 현재 이나라 정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치참여 동기를 밝혔다. 정씨는 『6공정부가 5년동안 이 나라를 어지럽게 만들어 놓았음에도 현 집권여당은 계속 집권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또다시 정권을 맡길 수 있느냐 하는 판단에서 정치에 투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이어 현재 창당준비중인 신당의 규모와 향후 계획에 대해선 『오는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14대 총선에 대비,당선 가능한 70∼80개 지역에서 참신한 인물을 공천해 20석의 원내의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전회장은 그러나 『총선과 대선에는 결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전회장은 6공에 대한 정치자금기탁액수와 관련,『처음에는 추석과 연말에 각각 20억원과 30억원을 기부했으나 2년전쯤에는 1백억원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정씨 일문일답 ­항간에서는 신당창당이 「재벌당」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높은데. ▲그것은 완전히기우이다.정경유착은 정치자금을 내고 반대급부로 사업을 하는 것을 뜻한다.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정치자금으로 인한 이권을 받아 본적이 없다.나는 신당을 창당해 이같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 ­신당창당이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연대된 것은 아닌가. ▲나는 지금까지 모든 일을 독자적으로 개척하고 성실하게 해냈다.김대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신당의 규모와 소요자금은 어느정도인가. ▲현재 준비중인 신당은 오는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의석인 20석 정도의 의석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창당자금 규모는 1억∼2억원 정도이다. ­정치투신이 기업하기 힘든 현정치상황에 대한 반발은 아닌가. ▲결코 아니다.현대는 세계와 국민을 상대로 기업을 경영해왔지 정부를 상대로 해오진 않았다.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언제인가. ▲국보위시절 산업통폐합을 당할때 처음 느꼈다.정치가 자기 임의대로 기업을 통폐합할때 나는 기업인의 노력과 성과에 한계를 느꼈다.
  • 이달의 여성지

    ◎수리학으로 풀어본 새해운수등 특집/세 할머니의 1백세 장수건강론 흥미/퀸 새해의 첫날은 보다 짜임새 있고 지혜롭게 한해를 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기는 시기.알찬 정보를 가득 실은 여성지들을 통해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도있다. 서울신문사 발행 「퀸」은 새해맞이 특별 기획으로 여성의 사회진출과 맞벌이 주부에게 최대의 고민거리인 탁아문제해결에 각별한 관심을보여온 김옥숙여사의 인터뷰기사를 실었다. 유명 정치인들이 정초에 찾는 저국 유명역술인 총집합,예친도 실각하고 5년안에 한반도 통일 이뤄진다는 「동양의 노스트라다무스」김학의 신년 대예언,수리학으로 풀어본 새해 운수등을 신년특집으로 다루었다.또다른 신년생활특집으로 한복 바로 입는 법부터 절하기,차 마시는법등 나들이가 많은 정월의 매너를 소개했다.영락교회 무료병동에서 처절하게 투병중인 차지철 전경호실장의 어머니,설악산 대청봉을 단숨에 오르내리는 세 할머니의 1백세 장수 건강론기사도 흥미를 끈다. 신세대 여성지「오픈」은 전화설문조사를 통해대권도전설이 나도는 정주영·김동길씨의 대통령 출마에 대해 20∼30대의 여성들의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봤다.신뢰도에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이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백15명)의 60·8%가「둘 다 지지할생각이 없다」고 응답,이들의 정계진출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 했다.두 사람에 대한 지지도를 비교했을때는 김동길씨 (27%)가 정주영씨(12·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여성지 「젊은엄마」는 집중진단으로 미래의 주인공들에 대한 조기교육은 과연어떠것이여야 하며 여떻게 실시돼야 하는지를 전문가와 젊은 엄마들의 의견을 들었다.책속 보너스로 아이의 평생운을 결정하는 좋은 이름 짓는 법을 소개한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새 기획물 「이 땅의 사람들이 좋다」를 시작하면서 강릉 현지취재로 그곳의 문화·인물·음식·가볼만한 곳을 두루 안내하고 있다.또 인테리어아이디어로 질박한 느낌한 느낌의 토분을 이용한 현대적 감각의 실내 꾸미는법,작은 소품 하나로 실내 풍경을 바꾸는 법을 실었다.
  • 민주,정씨 창당 비난

    민주당은 8일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신당창당문제에 관해 대변인 논평을 발표,『금권선거에 대한 우려가 어느때보다 심각한 때에 국민의 지탄을 받는 방법으로 치부한 재벌이 정치에 개입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거와 정치의 혼탁만을 가중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 재벌신당이 설자리는 없다(사설)

    현대그룹의 총수인 정주영씨가 국민들의 당혹감과 불쾌감에도 불구하고 신당창설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8일 밝혔다. 그동안 여론의 부정적 시각과 만류권고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기자회견을 통해 창당을 선언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재벌신당은 민주사회에서 불문률적으로 지켜져야할 정경분리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현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는 경제성장에 따른 과실을 적절히 배분하고 자본의 집중을 조정하여 국민이 보다 고르게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벌의 정치참여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정경유착에 대해 크게 경계하게 되는 것이다. 재벌이 특정 정치세력을 뒤에서 금력으로 지원하고 그 반대급부로 이권을 챙김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 전체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의 재벌신당은 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재벌이 권력까지 돈으로 사서 모든 것을 한손에 쥐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민들의 비판과 반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 신당에 정씨가 직접 모든 것을 챙기는 주역으로 참여한다니 참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처신이라 할 수밖에 없다. 정씨측은 국민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고 정당을 만들 권리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당을 만드는데는 국민 속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이념이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는 인물들이 모여야 성공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이런 점에서도 신당은 국민앞에 뚜렷한 대답을 내놓기 어렵다. 정씨나 참여인물의 성격상 또 하나의 보수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면 신당은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정치판도를 더욱 혼란시킬 뿐이다. 인물을 보더라도 정씨의 측근이나 이미 흘러간 구 정치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뿐 눈에 띄는 인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일부 비중있는 인사들이 영입을 고사한 참뜻을 정씨는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신당측은 여야의 공천결과를 보고 참신·유능한 낙천인사를 골라 영입한뒤 적극지원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낙천인사가 과연 얼마나 참신·유능할 것인지 의문이 간다. 또 지원이라면 금력을 말함인데 가뜩이나 「돈쓰는 선거」와 이에 따른 경제에 불안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참으로 걱정스럽다. 「참신한 인사」가 돈을 마구 쓴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이다. 필경 정치꾼이나 정상배들이 주변에 들끓겠지만 과연 정씨가 이들을 가려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정씨는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마음을 돌려 경제발전에 진력해온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줄 것을 진심으로 권고한다. 그렇지않고 끝까지 고집을 부린다면 신당이 나올 수는 있으나 결국 국민들의 거부감 때문에 좌초하고 말 것이다. 정치에 자금은 필요하나 돈만으로 정치를 할 수는 없다.
  • “자금흐름 개선” 이용만재무에 듣는다

    ◎“기업자금 한푼도 선거판 못간다”/은행대출금 타계열사에 유출감시/여신관리 부실땐 금융기관장 문책/공약남발 따른 부동산값 폭등 방지 대책강구 올해 우리경제를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제조업의 경쟁력저하 신기술제품의 부족 근로의욕상실등 경제내적인 원인도 많지만 특히 올해 치러질 4대선거의 영향등 경제외적 요인에 대한 걱정이 크다. 정부는 연초부터 선거가 경제에 끼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철저히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을 만나 자금관리방안과 자금흐름의 개선에 대한 각오 등을 들어본다. ­금년중에 치러질 4차례의 선거를 앞두고 우리경제를 희생시키는데 쓰여져야할 자금이 선거판으로 흘러들어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물가불안·김권선거 등을 부추길것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이에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우리 경제의 안정기반을 다지는 문제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해 나가면서 한정된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집중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수출과 기술개발,설비투자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강화하면서 금리도 하향안정될수 있도록 하는데에 역점을 두겠습니다.특히 기업자금이 선거판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회생불가능할뿐만 아니라 돈 안드는 선거풍토조성도 어렵다는 각오로 자금의 흐름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입니다.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선거철에는 돈이 많이 풀리고 물가가 오르곤 했는데 이번에도 이같은 현상이 재발하지 않겠습니까. ▲선거가 있게 되면 제조업등의 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가 산업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근로자 임금이 치솟아 물가를 자극하는 한편,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져 근로의욕과 노동생산성도 떨어질 우려가 높습니다.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선거등과 관련해 돈이 너무 많이 풀려 물가불안이 초래되지 않도록 통화를 목표범위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특히 선거기간중에는 통화량의 변동이 크지 않더라도 총통화중 현금통화 비중이높아져 물가를 자극하게 되므로 금융기관 대출금이나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이나 소비성자금화 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금융과 세정분야의 감독검사 기능을 최대한도로 발취해 선거를 치르게 되면 통화가 늘고 물가불안이 생긴다는 통념을 기필코 깨도록 할 각오입니다. ­기업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막을 계획입니까. ▲은행대출금이 타계열사나 계열주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계열사간 자금거래에 대한 세무행정과 여신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주력업체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금만 선별지원토록 하면서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금이 용도외로 유용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은행권만으로는 자금관리가 제대로 되기 어렵기 때문에 제2금융권에서 공급하는 단자·회사채 자금등도 자금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각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해 자금흐름 개선대책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각종 제재규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해당 금융기관장을 엄중히 문책할 방침입니다.올해가 우리 경제에 있어 안정기반을 구축하느냐 못하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저를 포함,모든 금융관계 종사자들이 합심 노력해 안정기반을 해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비스업의 비대화와 제조업의 위축현상이 우려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소비성 서비스산업의 번창을 억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 먼저 금융면에서는 올해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3조원 증가한 총 24조원의 설비자금을 공급하고 이중 제조업부문에만 18조원을 지원하겠습니다.또 시설자동화를 통해 인력을 절감하고 생산원가도 낮추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1조원이상을 정보화·자동화 자금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각종 선거캠페인 과정에서 정치권의 지역개발공약 남발 등으로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한 대책은.▲그동안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세제·금융면에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부동산 가격은 현저히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거기간중의 지역공약 남발에 따라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소지가 있는 점을 감안해 부동산 가격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강구하겠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각 후보자들이 스스로 공약을 남발해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사례를 자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장관은 현대그룹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신당창당 등 벌써부터 산업자금이 정치판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반의 우려에 대해서는 『기업자금의 정치자금화를 철저히 막겠다는 정부원칙에는 어느 기업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원칙만을 거듭 강조했다.
  • 재벌의 주식·부동산 처분대금/은행빚 먼저 갚도록/이 재무 지시

    ◎대출금 이동상황 감시 강화/기업자금의 선거유입차단 착수/신규 유흥업소 개업자금 출처도 추적/재무부 자금흐름 개선대책 정부는 올해 치러질 4대선거가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및 조세당국의 가용수단을 총동원,금융기관 대출금과 기업자금이 선거자금등의 소비성자금으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7일 금융감독당국과 국세청에 대해 『은행대출금이 가지급금이나 대여금 형태로 타계열사나 계열주에 유출되지 않도록 계열사간 자금거래에 대한 세무행정과 여신관리를 최대한 강화하라』고 말하고 『계열기업이 보유주식이나 부동산을 처분한 경우 처분자금을 은행대출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주거래은행을 통해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재무부산하 외청장및 금융감독기관장 회의를 소집,「자금흐름의 개선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이 지시하고 『긴급대를 과다하게 이용하거나 재무구조가 현저히 약화된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신규기업투자및 부동산 취득 승인심사를 할때 자체자금 조달계획을 면밀히 검토,자금사정 악화요인이 될수 있는 투자는 일체 승인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를 위해 『국세청과 은행감독원등 감독기관은 세무·금융자료의 상호교환및 합동점검반의 운용을 통해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하라』고 지시하고 『자금흐름 개선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경고나 기관장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사치성 유흥업소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유흥업소 신규개설자나 유흥업소를 취득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금출처를 끝까지 추적·조사하고 유흥업소에 대한 인력유입이 억제될수 있도록 유흥업소 종업원의 소득세 원천징수 이행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4대선거 부작용 최소화” 포석/정주영씨등에 대한 자금관리 개시 신호(해설) 정부가 발표한 「자금흐름 개선대책」의 골자는 기업자금의 선거자금화를 막기 위한 사전봉쇄조치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치러질 4대선거에 투입될 선거자금 유입규모가 5조∼10조원에 달할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GNP(국민총생산)의 2.5∼5%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잘못하다가는 생산적인 부문에 투입돼야 할 기업자금의 상당부분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크다.이 경우 선거자금이 갖는 속성상 유흥업소는 더욱 비대해지고 상대적으로 제조업의 자금난과 인력난을 심화시키게 된다.우리 경제가 이러한 부작용을 치유하는데만 2∼3년이 걸려야 할만큼 중병이 든다는 우려가 널리 퍼지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상황인식이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가였던 정주영씨가 최근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정치인으로 변신한 것은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켜주고 있다.선거와 정치는 어떤 형태로든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며 기업인의 정치인으로의 변신은 거의 필연적으로 기업자금의 선거자금화 또는 정치자금화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날 대책에서 「계열주」개인에 대한 기업자금의 유출을 차단하고 재무구조가 약화된 「계열기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제한하거나 「계열기업」의 보유주식 및 부동산 처분자금 사용을 규제하기로 한 것은 현대와 정씨에 대한 당국의 자금관리가 시작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국세청과 은행·증권·보험감독원 합동으로 연중 운용될 점검반의 주요 점검사항은 ▲대출금 또는 직접금융자금의 선거자금화 등 용도의 사용여부 ▲계열사간 자금거래 및 주력기업의 자금운용상황 ▲각종 재정지원·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의 적정집행 여부 ▲여신금지부분에 대한 대출여부 등이다.
  • 정주영씨 신당 17일께 발기대회/집단지도체제로 운영

    정주영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주도하는 신당은 당명을 통일국민당(가칭)으로 정하고 오는 2월중 창당준비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국민당은 이에앞서 신당창당에 필요한 법적요건인 48개 지구당을 조속히 결정,오는 17일쯤 의사 변호사 교수 문필가 노동·농민운동가 연예인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신당창당 발기주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민당은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최고위원단을 정씨를 포함,서울 호남 영남 충청 경기 강원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5∼6명으로 구성키로 했다고 7일 민자당을 탈당하고 국민당 창당에 참여한 정몽준의원이 말했다. 신당에는 윤성민전국방장관,서영훈전KBS사장,김광일의원,양순직·오제도·홍성우·박한상·신민선씨등 전현직관료 및 의원등이 참여하고,이상주울산대총장은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명예회장은 8일 하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창당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 현대그룹,신년하례회

    현대그룹은 7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인사 4백여명을 초청,신년하례회를 가졌다. 하례회에는 정계진출선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도 참석했다. 정씨는 이자리에서 신당의 정치일정과 관련,『8일 공식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유창순 전경련회장,김광일의원(무소속),박홍서강대총장,김상만 동아일보명예회장,정의숙 이화여대이사장,그레그주한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4)

    ◎선거철엔 실력쫓아 이합집산 예사/양김 사이 오락가락 하며 “줄타기” 곡예/“공천만 해주면”… 돈 보따리 들고 줄대기/“이해떠나 일관된 행보”… 소신있는 정치인 키워야 새해 첫날.내로라 하는 정치지도자들의 집은 신년하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K씨의 집에는 내방객이 1천여명이 넘었다고 자랑하고 누구네 집에서는 신발들이 바뀌어 우왕좌왕하는 해프닝도 목격됐다. 물론 새해인사도 드리고 지난해 고마웠던 정을 표시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평소에는 「코빼기」도 뵈지 않던 인사들이 부나비처럼 몰려든것은 바야흐로 선거철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예년보다 두배가 넘는 정치인·정치지망생·공천신청자들이 「실세」라 불리는 정치지도자집의 문턱을 넘나들었으나 원로정치선배들의 집은 오히려 한산했다. 한마디로 줄을 잡기 위해 「눈도장」을 찍는 일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릇된 정치세태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들 「철새정치인」들은 정치인의 필수덕목인 정치적 소신과 이념등을 아예 무시한다. 오로지 선거에 당선하겠다는 일념으로 공천을 따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공천탈락의 경우 당적 바꾸기를 서슴지 않는다. 선거때만 되면 군소정당이 생겨난다.14대선거를 앞둔 현시점에서도 신당창당 움직임이 정가주변에 맴도는 것은 정치인의 철새같은 행태가 빚어내는 저질정치풍속도에 다름 아니다. 이들 철새정치인들의 유형은 자신의 정치적이해를 위해 수도없이 보스들을 배신하거나 당적을 바꾸며 출신지역을 옮기는등 천태만상이다. 야당의 김모전의원은 김대중씨의 동교동계에서 김영삼씨의 상도동계로 계보를 옮겼다가 이제는 또다시 민주당에 입당,김대중대표집을 드나들며 공천낙점을 기다리고 있다.몇년사이 당적을 옮겨다니며 이 정치인이 한 발언들은 극과 극을 달린다. 또 현재 민주당의 이모의원은 구평민당전국구로 출발해 경기도의 모지구당위원장직을 받았다.그러나 이 지역이 호남세가 적다는 이유로 평민당을 탈당해 구민주당쪽으로 당적을 옮겼다.신민·민주당이 합당해버리자 이 정치인은 또 양계파의눈치보기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의 김모의원도 같은 케이스.공화당전국구로 시작해서 민자당의 합당때 따라갔다가 자신의 출신지역이 호남이란 이유때문에 구신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이 정치인은 13대국회에서만도 당적을 공화당→민자당→신민당→민주당으로 4번 옮겼다. 학생운동권으로부터 출발한 김모씨는 신한민주당 통일민주당 평민당 신민당을 거쳐 지금은 신당창당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정치적 득실 때문에 계보를 바꾸거나 보스를 배신하는 것은 그 사례가 수도 없이 많다. 현재 민자당에 몸담고 있는 유모의원은 지난 78년 소속된 신민당 김영삼총재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던 사람이다.세월이 변하고 우여곡절 끝에 이 정치인은 김영삼씨의 공천으로 또다시 원내에 진출해 있다. 또 민주당의 허모전국구의원은 지난번 대통령선거때 통일민주당에서 정치자금과 관련한 폭로내용을 들고 평민당에 투항,전국구의원을 따냈다.이 의원은 출신지역이 경남지역임에도 통일민주당의 공천이 가망이 없자 일거에 소속정당을 배신해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모전의원은 구신민당의 상도동계로 당선됐다.배경은 막대한 재력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사람은 한때 정치적 연줄을 유지하기 위해 김영삼씨에게 돈까지 빌려줬다가 김영삼씨가 정치적 역경에 처하자 집을 차압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사람은 현재 평민당 신민당을 거쳐 민주당에 몸담고 있다. 과거 구신민당시절 최고위원들의 집단지도체제하에서의 계보간 이합집산은 지금까지도 정가에 좋지않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지적된다.당내 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차원이 아니라 보스를 밥먹듯 바꾸고,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또 그 적과 뭉치는 행태들이 아직도 고질적 병폐로 남아 있다. 「정치에는 적도 동지도 없다」는 속담은 소신과 정책의 대결에서 나온말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이해와 무정견들이 이합집산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말로 이해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현재 민주당의 중진그룹인 조모·김모·노모·한모의원등은 모두 과거 신민당계보정치시절 김대중대표와 계보를 달리했던 사람들이다.그러나 당내 역학구도와 지역감정등 정치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신민당의 이철승대표위원은 이같은 정치행태를 비꼬아 『밥은 자기집에서 먹고 마당은 남의 마당을 쓸고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인의 철새적 행태를 정치지도자가 부추긴 사례들도 있다. 구평민당은 전남모지역의 보궐선거에 이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대구의 이모씨를 「지역감정해소」라는 명분으로 공천,당선시켰다.그러나 당선된 이모의원은 현재 서울지역에 공천신청을 하고있어 당시 평민당의 공천명분은 1회용 과시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낳고있다. 현재 무소속인 박모·김모의원은 각기 선거철을 앞두고 입지확보에 안간힘을 쓰고있다.한 의원은 개혁정치를 한다며 모임을 만들어놓고 세력규합에 나서고 있으며 또 한 의원은 정주영씨의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참신한 정치」「개혁정치」는 외면하고 어느정파내에서 분파적 행동을 일삼다 굳이 선거를 앞두고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것은 스스로가 철새정치인이며 또철새정치인을 양산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받고 있다. 현재 13대국회에서는 13대개원당시 등록된 당적보유자는 한 의원도 없다. 여권에서는 평균 2번,야권에서는 평균 3번 당적이 바뀌었고 4번까지 당적을 바꾼 사람도 있다. 『정치판의 인물은 그사람이 그사람인데 유독 당간판만 자주 바뀐다』는 것이 우리 정치현실에 대한 지적이다.이런 그릇된 정치풍속도가 바뀌지 않는것은 소신과 정견과는 전혀 관계없이,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철새정치풍토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 정주영씨 일가 소유주식/86억원어치 처분

    정주영전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가 보유중인 계열사주식을 최근 대량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정전명예회장의 3남인 정몽근 김강개발회장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24일까지 자신이 보유중인 자사주 23만3천주를 23억8천5백만원에 장내에서 처분했다. 또 정전회장의 5남인 정몽헌현대전자회장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28일까지 현대종합목재 주식 2만6백20주를 2억4천1백만원에 매각했다. 한편 이에앞서 정주영전회장은 지난해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건설 주식 16만주와 인천제철 주식 13만8백주를 59억8천2백만원에 장외로 처분했었다.
  • 21세기를 향해뛴다(15대 그룹의 신도약 전략:3)

    ◎현대/“새 현대 건설” 매출액 10% 기술개발에/계열사마다 경쟁력 강화팀 운영/신소재·생명공학분야 진출… 경영 다각화/블록화경제 대비,지역전문가 집중육성 현대그룹은 올해 경영목표의 하나로 각 사별 책임경영체제의 정착을 내걸었다.지금까지 그룹경영을 혼자 해오다시피 했던 정주영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은퇴함에 따라 계열사 사장들의 권한과 책임이 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가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업주가 물러난 뒤 현대그룹의 미래가 각 사의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졌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장단에 충분한 자율권을 주어 그들의 책임하에 계열사를 경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그룹의 중요한 일에 관해서는 사장과 관련 임원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최선의 대안을 선택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그룹회장을 맡게된 정세영회장의 말이다. ○책임경영체제 강화 현대그룹의 새해 캐치프레이즈는 「국제경쟁력 강화」이다.이 캐치프레이즈 아래 각 사별로 부사장급을 위원장으로 10∼15명의 경쟁력 강화팀을 구성,5년 이내에 세계최강인 일본기업과 같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야심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일견 무리한듯 싶은 목표를 세운 것은 오는 21세기까지의 10년간을 경제·사회·과학기술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변혁의 시기로 보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요구되는 첨단과학기술과 산업구조의 변화를 적극 수용,앞으로의 고도기술산업사회에서도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향후 산업구조가 에너지자원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하드웨어형 경제」로부터 「정보화·지식집약화·서비스화」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형 경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건설·중공업·자동차·전자·기계 등의 기존 분야에는 첨단기술을 적용,제품의 고도화·공정의 자동화·성력화를 위한 이른바 메카트로닉스체체(기계와 전자의 결합)를 갖추고 원료절약형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개발에 중점을 두는 「기술심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계·자동화·정밀전자·항공·석유화학·신소재·생명공학·에너지·해양 등에서 새로운 업종을 개발하는 「신규사업 전략」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기존업종에는 첨단기술을 도입,세계의 일류기업들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21세기에 유망업종으로 꼽히고 있는 새로운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기술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고급인력의 양성에 최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생산·물류자동화 추진 또 지난해 매출액의 2.6%였던 기술개발투자액을 오는 95년까지 5%로,2000년까지는 10%로 높인다는 야심적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현대가 내다보는 또 하나의 변화는 급격한 국제화의 진전이다.독일의 통일,소련과 동구권 등 공산권과의 교역확대,미국과 EC(유럽공동체)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체 등 세계무역의 블록화현상의 가속화로 국제경제질서가 확대개편돼 국제화가 크게 진전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류에 대비하기 위해 공산권은 물론 전세계를 지역별로 나눠 어학연수 및 지역별 연구회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계열사별로 어학전공자를 특채하는외에 이들을 해당지역에 유학을 보내 언어는 물론 시장특성에 관한 연구도 시켜 지역별·업종별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언어장애는 물론 문화 풍습 및 상거래등의 차이까지 완전히 극복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장기구상 아래 새해에 채택한 경영목표는 ▲책임경영 정착 ▲기술개발 촉진 ▲생산성향상 ▲기업문화 정착 ▲성숙한 노사관계 구축 ▲사내복지 확대등이다.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는 각 사마다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을 세워 ▲연구소의 인력을 강화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며 ▲사내 대학원을 통해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해외 기술센터를 설립하며 ▲기술인력의 해외연수를 강화하고 ▲해외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해외의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돼있다.용인군 마북리의 종합연구소를 비롯,모두 18개의 연구소를 보유한 현대는 국내 석·박사는 연2회,해외의 석·박사는 매년 3월경에 공개경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생산과 물류(물적유통)및 설계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태와 조직관리등을 각 업종별로 엄밀하게 분석,교훈이 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도입,적용할 계획이다. 또 국제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조직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전제아래 주변 여건의 변화에 맞춰 조직의 수평적 및 수직적인 개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00년대에는 석유화학제품·반도체·컴퓨터·자동차등 주력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입니다.세계적인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게 되는 것이지요』 정회장은 요즘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오히려 우리 경제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며 새로운 현대를 건설한다는 의욕에 차있다.
  • 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14대 총선 누가뛰나:1)

    ◎서울 강북:상/대세 가름할 「요충」… 여야가 총력입성태세/민자/대폭 물갈이… 과반수 확보 목표/민주/통합야 바람 수도권 확산 전략/종로/이종찬의원 아성에 이래흔씨 거취가 변수/성북 갑/이철의원 느긋… 김정례 전보사 설욕전 노려/서대문갑/강성모의원 독주속에 김상현씨 재기 다짐/마포 을/강신옥의원에 박주천·김승목씨등 도전장 제14대 총선열풍이 불고 있다.전국 2백37개 지역구에서는 선량후보들이 새해 벽두부터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고 공천경쟁 또한 뜨겁다.민자·민주 양당도 필승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착수했다.서울신문은 총선 현장을 돌아보며 출마예상자들의 활동과 면면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제14대총선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높다. 전국 2백37개 지역구 가운데 5분의 1에 가까운 44개 지역구가 있다는 산술적 의미이외에도 바로 이곳에서의 선거결과가 대세를 가름하는등 정국구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부산을 비롯한 경남,호남,대구·경북,충남지방등은 나름대로 지역적특성을 가지면서 표의 흐름의 향방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서울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불가측의 변수를 내포하고 있고 그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더욱이 서울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인천·경기·강원·충북등 수도권전역에 그열기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지난 85년 제12대 2·12총선에서 신당돌풍의 진원지였고 6공출범직후 제13대 4·26총선에서는 여소야대구조의 출발점이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12대총선에서 돌풍의 주역이었던 구신민당은 43.2%의 득표율을 기록,제도권 야당인 민한당을 무너뜨렸고 제13대총선으로 이루어진 여소야대구조는 90년1월 3당이 통합하는 정계개편으로까지 이어졌다. 13대 총선의 결과는 42개 의석가운데 민정 10석,평민 17석,민주10석,공화 3석,무소속 2석이었고 득표율은 민정 26.2%,평민 27.1%,민주 23.4%,공화 16.1%였다. 이처럼 정국의 구도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의미이외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지역감정없이 현정권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심판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집권당인 민자및 통합야당인 민주 양당은 이지역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집중공략에 나서고 있다. 3당통합이후 실시된 기초의회선거에서는 민자 5백8석,신민 1백70석,무소속 94석이었고 광역의회선거에서는 민자 1백10석,신민 21석으로 나타나 야권이 참패했었다. 현재 서울지역의 민자당의원은 모두 22명이며 계파별로는 민정계가 10명,민주계가 9명,공화계가 3명이다. 민주당은 19명,무소속이 1명이다. 아직까지 공천자가 확정되지 않아 많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민자당은 14대 총선에서 분구된 도봉병과 구로병등 2곳을 포함해 총 44개 의석 가운데 과반수확보를 1차 목표로 하고 있고 민주당은 30석까지 기대하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물가고등 경제의 어려움과 각종 민생문제,대권후보를 둘러싼 갈등과 공천지연,3당통합으로 지구당위원장자리를 내준 전민정·민주·공화당등 여권인사들의 후보난립가능성등이 감표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난립후보들에 대한교통정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문제가 있는 지역은 전직 각료등 거물급및 참신한 인사로 대폭 물갈이 할 경우 30석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민자당은 특히 서울에서 패하면 당이 망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지명도와 경력등 인물 면면이 민주당에 비해 훨씬 우월하다는 점과 조직을 앞세워 야권의 바람을 가라앉힌다는 방침이다. 민주당도 민주당대로 흠이 있는 사람들은 전직 관료등으로 교체하고 통합야당으로서 지역색을 극복했다고 주장하며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종로◁ 정치1번지로 일컬어지는 이곳에서는 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이 4선을 대권도전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아래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고 민주당에서는 정인봉변호사·강문규YMCA총무가 거론. 13대때 2천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김명윤씨와 정주영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전현대건설사장 이래흔씨(56)가 변수이지만 김씨는 전국구쪽으로 배려될 것이라는 설. ▷중구◁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이 4선을 겨냥하며 작고한 부친 정일형씨로부터 넘겨받은 텃밭을 가꾸고 있는 가운데 지명도에서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민자당의 장기홍위원장이 13대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꾸준하게 사랑방좌담회를 가지며 절치부심. ▷용산◁ 내무부장관 출신이자 당의 서울시지부위원장자리를 맡고 있는 민자당의 서정화의원이 비교적 지역구를 잘 관리해 안정세라는 관측.다만 봉두완전의원이 고지탈환의 뜻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어서 그의 출마여부가 변수. ▷성동 갑◁ 13대때 패배한 민자당의 이세기전의원이 민주당의 강금식의원을 맹렬히 추격,격전지가 될 것으로 관측.이위원장은 광역의회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데 고무돼 「하루 백집돌기」를 강행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성동 을◁ 13대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의 조세형의원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민자당의 심의석위원장은 광역의회선거에서 후보 3명이 모두 낙선,공천전망이 어둡다는 평. ▷성동 병◁ 민자당의 박용만의원에게 공화계의 윤백현씨가 도전장을 냈고 민주당에서는 강수림변호사가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바람을 기대.또 김도현민주당보주간과 최운상전자메이카대사도 민주당의 공천을 기대.13대때 1천6백여표 차이로 낙선한 영화배우 신영균씨는 거의 활동이 없는 상태. ▷동대문 갑◁ 민주당의 최훈의원에게 장광근 전민주위원장과 고금두한씨의 딸인 김을동씨가 공천경합에 가세.민자당은 한국외국어대 교수출신의 노승우위원장이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고 시장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시봉전국구의원이 든든한 재력을 바탕으로 경합을 벌여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태. ▷동대문 을◁ 국회재무위원장인 민자당의 김영구의원이 당내에 특별한 경합자 없이 독주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13대때 2천8백여표차이로 낙선한 고광진씨,김창환전의원,정재길씨,최수환전의원등이 공천경합에 나서 혼전상태. ▷중랑 갑◁ 13대때 7백여표 차이로 낙선한뒤 민자당위원장직을 계속 맡아 탤런트 이순재씨와 초선으로 평민당 대변인등을 맡는등 비교적 화려한 의정생활을 해온 이상수의원의 재대결이 볼만한 지역.이씨는 특히 13대때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앙갚음을 벼르고 있다는 소문. ▷중랑 을◁ 민주당의 김덕규의원이 한발 앞서 가고 있고 민자당에서는 이년석조직국장,미 유학파인 김충일위원장,강병진전공화위원장이 경합. ▷성북 갑◁ 민주당의 이철의원이 13대때 겨뤘던 설훈 전신민당위원장이 고향인 경남 창원에 공천을 신청하는 바람에 다소 여유있는 상태.민자당에서는 김정례전보사부장관이 남자 못지 않는 왕성한 활동력으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성북 을◁ 민주당에서는 국회부의장인 조윤형의원이 공천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민자당에서는 13대때 민정당 영입케이스로 들어온 강성재씨가 2차 도전할 전망. ▷도봉 갑◁ 민자당의 신오철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고 민주당은 유인태당무위원 문동환의원등이 거론. ▷도봉 을◁ 민자당은 김규원·배성동전의원간의 공천경합이 치열.「꼬방동네사람들」의 주인공으로 13대때 돌풍을 일으킨 이철용의원이 민주당합류의사를 밝히고 조직책신청을 했으나 낙천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김원길증권신문사장,강원채전의원도 공천경합중. ▷도봉 병◁ 분구된 이곳에서는 전국구 2선인 민자당의 양경자의원이 여성사회대학등 오래전부터 다져온 공·사조직을 풀가동하고 있고 백영기 전민주당위원장도 가세.민주당은 조순형최고위원이 13대의 설움을 갚기 위해 벼르고 있고 13대 평민당후보였던 한호상씨도 거론. ▷노원 갑◁ 민자당에서는 백남치의원이 재선을 향해 달리고 있고 안대륜전민정위원장도 공천을 기대.민주당에서는 박병일 전위원과 고영하씨가 접전. ▷노원 을◁ 민자당은 4선의 김용채국회건설위원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박은대 전민정위원장도 공천을 기대. 민주당에서는 임채정당무위원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고 이지역에서만 3선을 한 홍성우의원의 거취도 변수. ▷은평 갑◁ 민자당은 오유방의원이 독주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손세일전의원,조동회씨,오경섭씨등이 혼전. ▷은평 을◁ 민자당은 국회부의장인 김재광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박완일전민정위원장이 13대째 3백표차로 석패한 한을 풀겠다며 맹렬히 추격중.민주당에선 이원형전의원,김유진씨 등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고 이재오 민중당 사무총장도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분주. ▷서대문 갑◁ 민자당에선 강성모의원이 공천경합자없이 독주하며 수성태세이고 민주당은 김상현전의원이 『이번에만은 기필코 한을 풀겠다』며 분주한 발길. ▷서대문 을◁ 민주당의 임춘원의원이 풍부한 재력을 바탕으로 3선을 향해 뛰는 가운데 민자당은 안성혁씨가 두번째 맞붙을 채비. ▷마포 갑◁ 민주당에선 노승환의원이 표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박명환위원장이 경쟁상대없이 『이번에는 반드시 노의원을 타도하겠다』며 서민층을 샅샅이 믿고 있는 상황. ▷마포 을◁ 민자당은 강신옥의원이 성실한 인품을 바탕으로 뛰고 있고 박주천전민정위원장도 재력등을 바탕으로 맹렬 도전.민주당도 김승목전의원과 김현규최고위원이 공천경쟁.
  • 정주영씨,“월말께 창당”/총선·대선·지자체 후보 직접 지원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은 4일 『이달말쯤 신당을 창당할 계획이나 총선및 대통령선거 등에 직접 출마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상오 서울 종로구 청운동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창당을 위해 이달중순쯤 당사겸 새사무실을 마련,창당일정등 구체적 계획을 공식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기존의 정치권과 제휴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참신한 인물들이 총선과 지방자치제 선거,대통령선거 등에 출마하도록 일선에서 직접 지원하고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참신한 인물을 골라 선거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참신한」인물에 대해 『과거 3선개헌과 유신 등을 통해 정치풍토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정계를 떠났거나 관계·여야출신 인사를 막론하고 정치가 창조적 방향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보고 정치일선에서 물러섰던 인물등』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정치쇄신을 위해 정치에 참여키로 했으며 현행 선거법상 무소속으로는 당선가능성이 없다는 교섭대상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연말 신당창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서울 신문로 고려병원옆 서진빌딩을 당사겸 새사무실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주영씨 일문일답

    ◎기존 정치권과 제휴할 생각없어/금권정치 않고 선거자금은 공개/중국 동행인사 몇몇 참여 밝혔다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은 4일 상오6시40분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출근하려다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자 응접실로 들어가 20여분간 차를 마시며 신당창당계획등을 밝혔다. 정씨는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현대사옥 12층 사무실에 나왔다가 상오10시쯤 어디론가 외출했다.정씨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은퇴하고 새로운 일을 하겠다고만 발표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은퇴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일단 경제계에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 그룹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그럴 시간도 없다.새로운 일이란 정치생활이다. ­정치참여를 결심한 동기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이번 4대선거에 우리 신당까지 끼어들어 자금살포등 혼란을 줄것이라는 항간의 이야기가 있으나 우려할 필요가 없다.16세부터 20년간 농사와 공사판잡부·광산인부·쌀배달일을 했다.36세부터 50세까지는 중소기업을 하면서 돈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중동공사에서 보통사람이상의 창의력으로 성공하는 바람에 대기업을 키울수 있었다.이같은 풍부한 경험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참신한 정치를 하고 싶었다. ­지원대상이 될 참신한 인물은 어떤 사람들인가. ▲3선개헌,유신 등을 통해 당시 정치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떠난 인물들이다.또 관계건 여·야출신이건 간에 정치가 창조적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실망을 품고 정치를 떠났던 사람들이다. ­참신한 인물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본인들이 희망에 따라 발표할 것이다. ­창당 일정은. ▲여·야 등 기존정당의 공천을 받는 쉬운 길을 가려는 사람도 있다.그래서 공천이 끝난 시점에서 확정하겠다. ­그럼 창당시기는 이달 하순쯤으로 보면 되는가. ▲그렇게 보면 된다.중순쯤 발표하고 월말쯤 창당할 계획이다. ­지구당 창당 등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한데 기존정치권과 제휴할 생각은 없는지. ▲어렵지만 독자적으로 하겠다.제휴할 생각은 전혀없다. ­현대그룹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에 참여한다고들 하던데. ▲그 처럼 좁은 시각으로 가시밭길을 가지는 않는다.안일하게 살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어렵게 번돈을 정치에 함부로 뿌려 선거풍토를 흐리고 싶지는 않다.일각에서 얘기하는 금권정치는 하지 않겠다.운동원의 활동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만 지원하고 정치자금도 공개할 계획이다.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에 직접 나설 의향은 없는지. ▲먼저 말한대로 참신한 인물들만 직접 지원할 생각이다.총선후 도지사 등 지자제선거에도 후보를 내고 대통령후보는 국민의 여론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겠다.나는 총선과 대선에 직접 나서지도 않을 것이며 총재직도 생각이 없다. ­이미 63명의 발기인 명단이 마련됐다고 하는데. ▲그건 억측이다. ­현대그룹을 떠난 이명박씨와 이내흔씨도 지원대상인가. ▲그 사람들 생각에 달렸다. ­신당창당에는 많은 혼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측근에서 하지 말라고 말려 망설였었다.그러나 당을 만들지 않으면 현정치 상황에서 당선이 어렵다는 조언을 받고 창당을 결심했다. ­신당의 정강은 정했는가. ▲나중에 발표하겠다.현대당이니 재벌당이니 하는 억측은 말아달라.정치풍토 쇄신에 앞장서겠다.지난해 7월 중국에 같이 갔던 인사들중 몇몇이 개인적으로 우리당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정치적 조언을 해주는 인사들도 많이 있다. ­북방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경영에서 떠난 만큼 기업가의 입장으로는 나서지 않겠다.그러나 정치인의 입장에서 길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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