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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국민당 창당/대표에 정주영씨

    통일국민당은 8일오전 시내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대의원 7백여명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국민당은 이날 대회에서 7인의 최고위원을 두는 집단지도체제를 골자로 한 당헌을 채택하고 정주영창당준비위원장을 대표최고위원으로,새한당에서 합류한 김동길전연세대교수와 김광일의원을 최고위원으로,봉두완 전의원을 전당대회 의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양순직 박한상부위원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 “정주영씨 거액촌지 명백한 탈법”/대검,진상조사 지시

    ◎구체확인 뒤 관계자 의법처리/사전선거운동·증재혐의 적용 가능 검찰은 8일 가칭 「통일국민당」의 정주영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부산지구당 등 지구당 창당대회때 취재 기자들에게 거액을 「촌지」로 돌린 사실과 관련,촌지수수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를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씨가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각종 정치집회에서 거액의 촌지를 돌렸다면 이는 명백한 탈법 행위』라고 지적하고 『어느 때보다 정부와 국민들의 공명선거 의지가 높은 이때 위법·탈법 사실이 있었다면 이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검은 이에 따라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신속히 파악해 보고하도록 부산지검에 긴급지시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정치행사에서 정치인 등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국회의원선거법에 규정된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 위반죄와 형법에 규정된 배임 증재 및 수재죄 등의 법률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31일 부산지역 5개지구당 창당대회때 등 지구당 창당대회때 이인원대변인 등을 통해 취재기자 및 사진기자 20여명에게 한사람앞 50만원부터 2백만원까지를 주었으며 대부분의 기자들이 이를 거절하거나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 꾼꾼 정치꾼/김만오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선거철만 되면 왜 군소정당이 그처럼 우후죽순 같이 생겨나는가.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 정치판을 혼탁하게 하는 저 정치꾼들의 행태는 무엇인가. 이는 우리 정치판에 아직도 올바른 정치철학과 이념을 가진 정치인 보다는 권력과 자기이익만을 추구하려는 「부나비 정치꾼」「하루살이 정치꾼」「철새 정치꾼」이 더 많다는 명백한 반증이다. 최근 14대총선 「특별수요」를 틈타 때를 만났다는 듯 이들이 벌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돈줄」이나 「간판」을 따라 이리 몰리고 저리 쏠려다니는 사람,「명분」뒤에 숨어 자신을 위장하는 사람,기존 「조직」에 편승하여 한 몫 챙기려는 사람 등등으로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또 기존의 정당에서 한때 거들먹거리던 사람들 조차 공천에 탈락하자 하루아침에 우물에다 침뱉고 신당으로 달려가는가 하면 불과 며칠 사이에 이 당 저 당 옮겨다니며 곡예를 하는 「철새」까지 있다. 그들 몇몇 가운데는 자유당시절부터 동가식서가숙하던 정치꾼도 보이고 너무 자주 신당으로 옮겨다니는 바람에 탈색되고 변색되어 유권자들이 전혀 정치적인 색깔을 알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더욱 꼴불견인 것은 급조된 신당이 아직 정식으로 정당 간판을 내걸기도 전에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전투구하는 추태를 보이며 서로 비방·모략하는 등 정치의 저질화에 앞장 서고 있다. 이들 정치꾼들은 선거철을 맞아 정책·정강은 물론 조직기반도 없이 우선 다급하게 집합한뒤 붕당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고 세를 키우기 위해 서둘러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당명에서부터 지도체제·지분확보·노선문제등을 둘러싸고 싸움박질만 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봉사나 정치이념 실현과는 무관하게 오로지 「김배지」에만 연연하고 있는 이들의 작태를 지켜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심정은 어떠할까.아마도 신물을 내다못해 분노하고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들 정치꾼 가운데는 신당에 끼어들어 지구당 조직책을 따낸뒤 중앙당에서 정치자금을 지원받아 거짓 시늉으로 일부 액수만 선거운동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챙기는 「전문꾼」도 있고 공천을 얻어내 경합하는 다른 당의 후보자측과 후보사퇴를 전체로 흥정,돈을 받아먹는 사람까지 있다는 것이 정가주변의 이야기다. 특히 이번에 엄청난 재력을 가진 정주영씨의 「재벌당」인 국민당이 생겨나자 이들 신당이 앞다투어 통합의 눈웃음을 치고 있는 것도 정치자금이라는 꿀을 겨냥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같은 신당 난립현상은 우리 정치권의 발전을 위해 하등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오히려 많은 국민들이 갈망하는 과감한 정치권의 쇄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결론적으로 작금의 군소정당의 행태는 정치개혁이나 정치발전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겉으로 국가와 국민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정치판을 어지럽히는 사이비 정치꾼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그들은 지금이라도 유권자들의 침묵 속에 감춰져 있는 질책과 질타를 알아차려야 한다.
  • 정주영씨 홍보책자/강화 초·중교에 우송

    【강화=김학준기자】 경기도 강화군 일부학교에 통일국민당(가칭)창당준비위원회이름으로 정주영씨 개인을 홍보하는 책자와 유인물이 우편으로 우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강화군 교육청과 학교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6일을 전후해 강화군 K중학교,H국민학교 등 5개 초·중학교에 통일국민당(가칭)창당준비위원회 명의로 41페이지분량의 「나의 깨끗한 정치신념」이라는 책자와 「경제는 풍요롭게 정치는 깨끗하게」「신당창당에 대한 각계의 의견」등 유인물 등이 우편으로 배달됐다는 것이다.
  • 정주영씨,거액 촌지 돌려 물의/부산·대구서

    ◎국민당 지구당창당대회 전후 기자들에 봉투/기자들,우편함·온라인 통해 돌려보내 【부산 연합】 참신한 새 정치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를 표방하고 나선 정주영통일국민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이 일부 지방의 지구당 창당대회를 전후해 일부 기자들에게 거액의 돈봉투를 뿌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재벌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통일국민당은 부산의 경우 지난달 31일 낮12시부터 하오6시까지 동래을,남구을,중구등 5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기에 앞서 정위원장이 이날 상오9시부터 해운대구우동 조선비치호텔 2층 연회장에서 서울에서부터 수행한 중앙지 기자와 K신문 부산주재 기자,부산지역 3개 일간지,3개방송사,통신기자들을 불러 기자회견을 1시간30분가량 가졌다. 당시 이인원 대변인은 기자회견장 입구에서 회견에 참석한 취재및 사진·방송 카메라 기자를 개인적으로 불러 취재기자는 1인당 2백만원,사진·방송카메라 기자는 1인당 50만원씩을 뿌린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날 참석 기자는 20여명 이었다. 이 촌지봉투를 받은 기자들중 연합통신과 부산일보등 일부 기자는 지구당 창당대회가 끝난뒤 되돌려 주려했으나 정위원장 일행이 이미 다음 지구당 창당지역인 창원으로 떠난 뒤여서 다음날 우체국과 은행등 금융기관을 통해 우편환 또는 온라인으로 통일국민당측에 돌려 보냈으며 나머지 언론사 기자들도 며칠뒤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위원장은 또 지난 1일 대구 금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뒤 대변인을 통해 직접 전달하거나 일찍 자리를 뜬 일부 기자는 다른 기자를 통해 액수를 알 수 없는 촌지를 전달했다. 정위원장은 지난 6일 춘천 세종호텔에서도 강원도청 출입기자단·강원일보·2개 TV사 기자등 20여명을 불러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에앞서 지난 1월 28일에는 청주갑지구당 창당대회를 가졌는데 이와관련,촌지가 뿌려졌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부산 기자회견에서 정준비위원장은 『통일국민당은 국민들이 만든 자생적정당이며 국민들편에 서서 공명선거를 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힌뒤 『이번 선거는 돈많이 쓰는 정당의 당선율은 극히저조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공명선거의지를 애써 강조했으나 이같은 거액의 촌지살포로 인해 그의 말이 모두 거짓된 것임을 스스로 입증했었다.
  • 국민·새한당 통합선언

    「통일국민당」의 정주영,「새한당」의 김동길창당준비위원장은 7일하오 서울 평동 국민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의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 정주영씨 일가 주식 또 매각/지난달말 36만주 79억어치

    ◎신당관련 주목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가 최근 보유주식을 계속 처분,신당창당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정주영씨 일가는 지난달말 보유중인 계열사 주식 36만7천3백80주를 79억4천1백82만2천원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주영씨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은 지난달 27∼29일 사흘동안 현대정공주식 31만주를 장외로 73억7백만원에 매각했다. 정주영씨의 3남인 정몽근 김강개발회장도 지난달 25일 김강개발주식 3만7천3백80주를 장내에서 4억4천4백82만2천원에 처분했다. 또 정주영씨의 5남인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은 지난달 23일 현대종합목재주식 2만주를 장외로 1억9천만원에 처분했다. 현대그룹측에서는 정주영씨 일가의 주식처분은 극동정유의 유상증자 납입대금 마련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증권관계자들은 정주영씨가 주도하는 통일국민당 창당에 따른 정치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정몽근,정몽헌,정몽일국제종합금융전무는 지난달 18∼22일 보유중인 계열사 주식 98만8천2백50주를 1백13억1천5백56만5천원에 처분,올들어 정주영씨 일가는 모두 1백35만5천6백30주를 매각해 1백92억5천7백38만7천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도 정주영씨 일가는 보유중인 계열사주식 4백7만6천9백74주를 8백37억9천8백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증권당국에 신고했었다.
  • 외자유입 4억불… 지수 70P 밀어올려/국내 주가의 동향

    ◎증시개방 한달… 어떤영향 미쳤나/작년 폐장가격보다 13.5% 급등/우량주 폭등·부실주 폭락 양극화/종목별 주가 차별화… 투자 선진화 계기 증시가 개방된지 1개월이 지났다. 올 주식시장의 최대 호재라는 증시개방이후 지난 1월말 종합주가지수는 6백80.51을 기록,지난해말의 폐장지수인 6백10.92보다 11.4%가 올랐다.예년의 연말 배당락을 감안한 이론 배당락지수인 5백99.60보다는 무려 13.5%나 오른 셈이다. 지난 1개월동안의 주식시장은 개장일인 3일 외국인들이 1천60억원에 이르는 개방기념주문을 한 덕택에 매수세가 일반으로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는 이론배당락지수보다 24.63포인트가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지난 10년간 개장일로는 최대의 주가상승폭을 기록한 이 날은 무려 5백1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지난해 2월18일 이후 최고의 상한가 종목을 양산하기도 했다. 증시개방은 지난 89년 4월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침체된 주식시장에 활기와 기대심리를 불어넣은 셈이다. 개방 이틀째인 4일에도 외국인들의 주문이 쏟아지는 가운데종합주가지수는 6백50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보였으나 그후 증시개방의 흥분이 가라 앉으면서 주가는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우리 경제전반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 연초부터 서진식품,양우화학,신한인터내셔날의 부도 및 법정관리신청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증시상황이 어두운 가운데 이 정도의 활황세는 전적으로 개방 덕분이었다고 볼 수 있다.게다가 정주영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신당창당과 일부 재벌그룹들이 정치자금제공설과 관련,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루머,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는 요인이었다.그러나 지난 15일 종합주가지수 6백4.63으로 6백선을 위협받은 것을 계기로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주가 바닥권에 대한 인식과 함께 시중 실세금리하락,현대자동차 분규해결,남북경제협력확대 등으로 주가는 강세로 돌아섰다.지난 30일에는 증권감독원이 외국정부 및 연·기금에 주식투자를 허용,외국자금의 추가유입가능성으로 3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는 6백80선을 회복하는 활기를 보인채 1월의 장을 마감했다. 증시개방은 국내 주식시장에 예상했던대로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을 몰고 왔다. 외국인투자가들이 개방 첫날부터 한국이동통신 백량 롯데제과등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국내 투자가들이 이에 가세함으로써 PER열풍이 불었다.동부증권이 금융업 관리대상종목등을 제외한 5백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주가상승률에 따르면 PER가 낮은 1백개 기업은 평균 주가상승률이 39%인 반면 3백위밖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8%로 나타나 저PER종목중심의 투자패턴이 정착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그러나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PER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있다.보통 저PER종목은 중소형주에 많이 있기때문에 환금성에 문제가 있으며 주식투자의 또다른 판단요인인 안정성 성장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게다가 지난해와 올해 부도가 난 기온물산과 양간화학도 PER가 5이하인 것처럼 일부 부실기업중에 저PER종목이 많다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시개방은 그동안 업종별 주가차별화로부터 종목별 주가차별화로 주식투자 패턴이 선진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실적우량주의 주가는 폭등하는 대신,한계기업및 부실기업의 주가는 폭락하는 주가의 양극화현상도 두드러졌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주가의 일교차는 12.61포인트로 지난해의 8.31포인트보다 50%나 늘어나 단타매매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다.중소형저가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지난해의 15개보다 8배가 많은 1백31개 종목이 이미 1월 한달동안 감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개방직후 관리소홀로 외국인투자한도를 지난해말 넘었던 쌍용정유주식을 외국인들이 추가매입한데다 전산망장애로 5차례나 주식매매가 중단된 것,외국인투자가를 상대로 국내증권사들이 지나친 저자세로 과잉경쟁을 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 연·기금과 외국정부의 투자허용으로 이제부터 우리증시는 증시개방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 서울에도 나돌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청사주변에 5일 하오 정주영(77)씨의 「통일국민당」을 비방하는 유인물 50여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정주영씨 비난 전단/강릉일원에 뿌려져

    【춘천=조한종기자】 정주영통일국민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을 비난하는 유인물 5백여장이 4일 상오 강원도 강릉시 성남·금학·강문동 일원에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3시30분쯤 번호가 안밝혀진 봉고 승합차에 3명이 탄 채 유인물을 살포했다는 시민의 전화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이들 유인물을 수거했다는 것이다.
  • 추징세 1천3백9억원/현대,납기내 완납

    현대건설은 31일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세금중 2개월 징수유예분 2백15억8천7백만원을 유예마감날인 이날 주거래은행에 납부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지난해 11월 정주영 당시 명예회장 일가와 현대그룹 계열사에 부과된 세금 1천3백61억원중 국세청의 세무착오로 삭감조정된 52억원을 제외한 1천3백9억원을 모두 납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21일 해외건설대금 회수곤란 등의 이유로 국세청에 9개월간 징수유예를 요청했으나 국세청은 2개월간만 징수유예를 인정했었다.
  • “현대를 정치도구로” 국민당의 문어발식 정경유착

    ◎지구당 창당행사에 현대인력 대거 차출/임직원 잇단 입당 “전사원의 당원화” 우려/전국지사에 적극지원 지시… 부·과장급 30명 당서 일해 가칭 「통일 국민당」의 정주영씨가 최근 각 지구당 창당대회에 현대그룹 사원들을 대거 동원하는가 하면 입당을 종용하는 등 현대그룹을 정치적 기반 구축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어 「재벌당」의 정경유착이라는 당초의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발기인대회를 치른 「국민당」은 지난달 26일 정씨의 아들 정몽준의원의 울산지구당창당대회를 비롯,31일까지 모두 40여개 지구당창당을 강행했다. 불과 20여일동안 전국지역의 지구당을 창당하는 「속전속결」의 각 행사장마다 정씨는 현대인력을 차출하는가 하면 임직원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원화」를 꾀하면서 그룹 직원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정씨가 지난 1월초 현대그룹 종합기획실과 현대건설 문화홍보실에 근무하던 과장급이상 직원 20여명을 국민당 창당준비요원으로 차출,인물영입과 행사·당사확보 등에 노력한 일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다. 정씨는 또 지난달 20일쯤 그룹내 부장급이상 간부를 중심으로 한 60여명을 추가로 차출해 창당작업실무를 담당시키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이모 사모씨 등 정씨의 비서진이 그룹내 부장급이상 간부들을 개별접촉,당사무국요원으로 일해줄 것을 요구했다.이에따라 현대건설의 김모부장이 지난 24일부터 「통일국민당」총무부장직을 맡는 등 부·과장급 30여명이 국민당에 파견돼 정씨를 돕고 있다. 또한 1월중순이후 현대증권의 부사장급이하 간부진들은 전국 지사를 방문하며 『당분간 국민당을 지원하라』고 독려했으며 현대그룹본사측은 지난달 27일 전국지사에 『국민당 창당에 따라 모두 총선지원체제로 돌입하여 지역별로 적극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더욱이 정씨는 지난달 28일 현대그룹 소속 헬기(11인승)2대를 이용,청주 갑지구당(위원장 김진영)창당대회에 참석하는가하면 행사장 주변 식당에서 아무에게나 식사를 대접하는 등 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정씨는 창당대회장에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동원,지난달 26일 울산지구당창당대회때 그룹사원부인들로 구성된 50여명의 어머니합창단을 배치했고 28일 서울 종로지구당창당대회때는 그룹직원 7백50여명이외에 식권소지여부를 불문하고 구경꾼 2백여명에게도 식사를 제공했다. 또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진빌딩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때는 한복차림의 여직원 20여명을 동원,참석자 안내는 물론 꽃다발을 증정케 하는등 행사진행을 맡겨 회사내 행사인지 정당행사인지를 분간할 수 없도록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단2대의 엘리베이터중 한대를 행사종료시간에 맞춰 「정회장님이 타시게」문을 열고 고정시켜 놓는 바람에 많은 방문객이 계단으로 걸어내려가며 불평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대그룹의 딜레마/「대주주의 막강한 입김」 외면못해 어정쩡/북한 진출·자금동원등 어려워져 이중고 현대그룹은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사장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통일국민당에의 입당을 요청하는가 하면 지구당 창당대회에 지원을 요구하는 등 그룹을 정치에 끌고 들어가려하고있어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져있다. 신당창당에 앞서 현대그룹과 완전 결별을 선언한 정씨이지만 창업주·대주주로서 그의 영향력이 아직도 막강하기 때문에 그의 요청에 따라 정치활동을 도와주자니 기업이 여러가지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그렇다고 완전히 모른척할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놓여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같은 현대의 고민과 관련,31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전명예회장의 통일국민당과 현대그룹과는 완전히 별개라고 다시한번 선언하고 『그러나 정전명예회장이 고향에 돌아와서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는 문제 아니냐』고 밝혔다.정회장은 『현대 사장급 임원들이 처음 회사에 입사할 때 정치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그룹의 임원및 간부들이 절반 또는 3분의1이 국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정회장은 이어 『그룹 임원중 몇사람이 국민당원이 되는가를 지켜보면 현대그룹과 국민당과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회장의 이같은 무관설 해명에도 불구하고 아직 현대그룹의 경영에서 정주영씨가 완전히 손을 끊었다고 믿는 사람은 그룹내에도 드문 것같다. 이같은 사실은 정회장이 이날 자신이 『창업주도 2세도 아닌 1·5세』라면서 『내가 아마 현대그룹의 마지막 그룹회장이 될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현대그룹회장이 정세영회장으로서 끝날 것이라는 것은 정전명예회장도 그동안 공·사석에서 여러번 강조해 왔었다. 현대그룹은 정씨의 정치참여로 정부의 공사입찰 및 자금동원에서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회장은 『명예회장이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후 정부로부터 압력이나 자금봉쇄를 당한 적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일부 관청이 지레 선입견을 갖고 현대그룹을 견제하는 경우는 있다』고 말해 음성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대북한 진출과 관련해서도 정전명예회장이 추진해온 금강산개발과 원산조선소건립 등을 『정치적 분위기가 완화되면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정씨가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추진이 어렵다는 점을간접적으로 비추었다.
  • 옷은 「국민당」 몸은 「현대당」/최철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씨의 통일국민당은 결국 「사당」「재벌당」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가 없는가. 현대그룹이 계열기업 사장단은 물론,일반 직원들에게까지 통일국민당 입당원서를 배포한 사실은 「국민당=현대당」이라는 일반의 의혹을 더욱 깊게 해주고 있다. 현대측은 이것이 강요가 아닌 권유였다는 해명으로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 통념상 직장상사가 내미는 입당원서를 뿌리칠만한 직원이 과연 얼마나 될는지….이는 현대라는 거대조직을 십분 활용해 당원수를 일시에 부풀리려했다는 말로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 정씨는 지난 10일 국민당 창당발기인대회를 끝내면서 『나는 현대그룹에서 가졌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힘줘 말한바 있다. 그런데 단지 20여일만에 그의 이같은 발언이 구두선에 불과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사소한 일로 넘겨 버릴수도 있겠지만 지난 28일 국민당 종로지구당 창당대회에는 현대그룹 여직원들이 꽃다발부대로 동원되기도 했었다.국민당과 현대그룹과의 끈끈한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당 출범의 토대가 현대그룹이었다는 점에서 이제와서 양자의 결별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할 수도 있다.정당설립을 위해 오래전부터 그룹 기조실직원 20여명을 동원,「별동부대」를 만들어 준비해 왔고 계열사의 문화홍보실을 통해 창당작업을 뒷받침해 온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많은 사람들은 국민당이 공당으로서의 기본목표인 국리민복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을 품어왔다.4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17만명을 지시하던 거대재벌의 총수가 정당의 총재로서 변신한 것은 보다 큰 자기 몫을 챙기려는 「장삿속」때문일 것으로 여기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껴 당을 만든다는 그는 이미 기성정치인 뺨치는 수준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비난은 부를 가진 자가 정치에 나선데 대한 질시에서 바롯된 얄팍한 차원의 것이 아니다.자기자본 비율이 26.9%밖에 안되는 「속빈 강정기업」들을 더욱 충실히 다져나가야할 그가 정치에 뛰어들어 또 얼마만큼 속빈강정의 정치를 할 것인지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 사익,사익,국익(이정연칼럼)

    김우중 대우회장은 요즘 무척 바쁘다.방북중 김일성주석과 나눈 얘기,북에서 펼쳐보일 그의 사업계획,「내집처럼 북한을 자주 오라」며 격의 없고 자상하게 대해준 김주석의 환대 등을 털어 놓으며 아직 흥분이 덜 가신 듯한 표정으로 초청연사로 모심을 받기에 영일이 없다. 89년 2월 현대의 정주영회장도 「의정서」라는 합의문서를 들고와 「금강산 관광 연내 실현가능」이라는 신문기사가 나올 정도의 법석을 떨었었다.지난 12월에는 통일교의 문선명목사도 북을 방문,금강산 개발등 4개항의 합의문을 갖고 나왔다.그때도 김주석은 『문선생을 만나고 싶어 내가 초청했다.고향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또 오십시오.다음에는 낚시나 같이 갑시다』고 해 문목사를 감격케 했다.그리고 나서 북측은 원유수입대금이 필요하다며 1억5천만달러의 헌금을 요구했었다. 주변상황도 그간 바뀌고 남북관계도 많이 달라졌다.김회장의 보고,들고온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스케줄이 자세하다.역시 유능한 세일즈맨 답다. 김회장은 기업인이다.그의 머리속에는 당연히사업계획이 꽉 들어차 있을 것이다.이웃돕기 운동차원으로 그가 북에 간 것은 결코 아니다.남포에 2백만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세운다.2월에 실무자가 떠난다.9월에는 제품이 나온다.북은 땅과 사람만 대라.리비아에서 공사대금으로 받은 원유를 공급해 줄 수도 있다.북으로선 눈이 번쩍 뜨일 사안들이다.5,6년내에는 1백억달러의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니 달러 벌이에 수단방법을 가릴게재가 아니며 한시가 바쁜 그들에게 주체사상에 손상만 안준다면 무엇이든 내줘야할 형편이고 보면 김회장의 「달러 벌이 문제없다」는투의 설명에 김주석은 필경 무릎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김회장의 평양출국에 앞서,김회장은 김주석을 만나 「무슨 큼직한 선물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짐짓 무엇을 베푼듯한 제스처를 보였다.그리고 그날도 북의 매체들은 「괴뢰도당」「역도」「살인악당」등의 악랄한 용어를 구사하며 대남비난공세를 계속했고,오늘도 계속하고 있다. 그들의 이중성을 우리는 지금도 보고 있다.물론 이번 김회장의 제언을 받아들인 그들의자세가 개방이나 개혁의 신호로 보는 측면도 있을 수 있고 중국식 정경분리로 경제개발을 겨냥한 변신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무슨 정말 큰 선물이나 성과를 얻은양 법석을 떨고 2백50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북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에는 아연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그의 친절한 말잔치를 들어 알고 있을뿐 어떤 본질적인 변화의 증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그들에게 세계적인 세일즈맨의 역할 대행을 자처하고 나서니 그들로선 반가울 수 밖에 없다.한두달이 아니라 오래 오래 옆에두고 모시고 싶었을 것이다.그들은 자본주의 전염병을 막는 장막을 공단주변에 어떻게 치느냐만이 문제일 것이다.달러가 급하고,석유가 급한 그들이다.남북간의 상호협력을 끌어내는 발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어떤 우월감에 빠져 있을 상황이 아니다.그렇다고 냉전후의 한반도 위기관리에 확신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커다란 변화에는 일시적인 역류도 있고 혼란도 피하기 어렵다는 상황인식도 절대 필요하다.약간의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유엔에 같이 들어갔고 남북간에 불가침 조약도 있었고 오는 2월18일엔 평양에서 6차고위급회담이 또 열린다.우리는 그간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했고 남에 핵이 없음을 선언했다.그러나 그들은 아직 실증적으로 확인시켜준 변화는 거의 없다.어제 빈에서 핵사찰의 초기단계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정협정에 겨우 서명했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김주석의 화사한 웃음속에서 그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한 사람들이 평양에 들어가 「자상한」 대접을 받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만 전해들어 알고 있다.그들의 「진심」을,김주석의 어떤 심경변화를 우리는 정말 얼마나 알고 있는가.89년 4월에 북에 갔던 작가 황석영씨도 김주석을 만나고 나와 그가 자신의 소설 장길산을 읽은 것같다며 감격해 했었다.90년 9월 일본의 정계 실력자 가네마루 신(김환신)을 만났을때는 일본 영화를 즐기고 당시 일본 TV의 시리즈극을 화제에 올려 가네마루를 놀라게 했던 장본인이다. 우리가 아는 김주석은 그의 과거행적뿐이다.그는 6·25전쟁을 일으켰고 그후 숱한 피의 숙청을 통해 정적을 제거했고 가까운데서 부터 거슬러 올라가 본다면 KAL기 폭파로 중동근로자를 몰살시킨 것이 87년의 일이요,그에 앞서 랑군폭파요인 암살사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때마다 우리는 미일등 우방에 요청,저들의 만행규탄에 외교·경제적 제재를 요구했었다.최근의 일로는 핵사찰 문제를 들어 일본과 미국에 대북접근 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터다.미국은 북의 핵포기를 믿지 않으며 일본도 아직은 북의 핵포기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며 어제 북경에서 수교회담을 가졌다.그런데 바로 당사자인 우리는 짚고 따지고,확인하고 넘어가야할 그 많은 난제들,신뢰회복장치,구체적인 증거 등을 정부차원에서 해결을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왜이리들 제각기 김주석의 초청장을 못받아 안달이고 야단들인지 모르겠다.우리가 모스크바행 급행버스와 북경행 특급비행에서 무엇을 얻었는가를 한번 되돌아 보는 여유라도 좀 가져봤으면 어떨까. 그들은 주체사상도 당이 명하면 우리는 한다는 기본원리나 대남비방 그어느 하나도 아직 본질적인 변화를 보였다는 증거를 우리는 확인 못하고 있다.북이 지난 21일 로동신문에 김주석과 김우중회장 일행과 찍은 사진 게재는 아마도 남에서 많은 사람들의 점차 잦은 걸음에 대한 북한주민의 충격흡수를 위한 예방적인 조치로 보여져 그들의 변화의 불가피성을 인지 할수는 있다. 그러나 기업인들이 자칫 사익,사익에 매달리다 국익에 손상을 주는 일이 있지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별로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좀더 천천이 서둘렀으면.
  • 이거 달라져야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12)

    ◎국민을 갈라놓고 정치불신 키웠다/“권력이면 통한다”… 아무나 창당선언/선거땐 한표 얻으려 지역분열 조장/공천 받으려 투서·모함·농성·시위 예사로 우리나라처럼 「정치평론가」가 많은 사회도 드물 것이다. 정치에 관여하는 인사는 물론 일반인들조차 둘만 모이면 어느새 화제가 정치쪽으로 모아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또한 제각기 정치에 일가견이 있는 것처럼 주장한다. 우리사회에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근저에는 정치만능주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다시말해 정치가 경제·문화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 있어 우월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고 법적·제도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정치적」으로는 해결이 가능하다는 잘못된 풍조가 만연되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정주영 전현대그룹회장이 신당결성을 추진중인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 재벌총수로서 부와 명예를 쌓은 정씨가 고희를 넘긴 나이에 느닷없이 정치입문을 선언하면서 겉으로는 「국민에의 봉사」라는 명분을 내세웠다.그러나 「경제인으로 못누린 권세를 정치에서 누려보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인식하고 있다. 특히 정전회장이 정치참여를 선언한이후 지금까지의 행적을 주시해온 사람들은 「정치인 정주영」으로서 권세가 늘어나기는 커녕 이제까지 이뤄놓은 업적을 말년에 까먹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씨의 정치입문을 전후하여 정당결성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일어나 정치과열 또는 정치과수요현상을 빚고 있으며 정치발전을 오히려 저해하는 쪽으로 굴러가고 있다. 국민들의 정치판 물갈이 요구에 의해 14대 총선공천에서 탈락자 대상에 오른 정치꾼들이 오로지 「금배지」를 놓치지 않으려고 신당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또한 원외인사나 여권인사들은 새로운 정당결성을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정치판이 발전은 커녕 퇴보할 조짐을 나타낸다. 민주화·다원화·분권화의 참뜻이 소모적인 정치과열을 지양하는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망각내지 외면하고 있다. 그들 중에서 참신한 이념과 정책을 내걸고 정치세력화를 도모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대부분 몇 석이라도 국회의원자리를 얻어 사회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보겠다고 덤비는 집단들이다. 여야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벌어지는 각종 추태도 정치과열이 빚은 현상이다. 염치를 저버린 로비,파다하게 나도는 금품상납소문과 함께 집단농성,시위·폭력사태 등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력을 획득하겠다는 정치꾼들의 일관된 행태다. 상대가 어찌되건 자신의 정치목적만 달성하겠다는 욕심은 정치권을 투서·모함·모략으로 어지럽히고 있다. 「정치적 실각은 육체적 사망」이라는 공산사회에서나 생각해봄직한 망령된 인식이 불식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천과정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 그래도 낫다. 정치 중심부에서의 과열현상이 일반 유권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이 더욱 문제다. 14대 총선을 앞둔 요즈음 농촌지역에서는 지연·학연·혈연 등을 기준으로 주민들의 반목이 심해지고 있다. 어떤 후보가 어떠한 이념과 정책을 가지고 있기에 지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피가 가까워 또는 한 동네이기 때문에 지지한다는 전근대적 발상이 판을 치고 있다.자기 마음에 드는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적대시함으로써 선거가 동네를 분열시키고 인간관계까지 파괴하는 상황이다.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이러한 양상은 더욱 노골화된다. 지역기반이 두터운 현역국회의원의 경우 선거때 3천∼5천명의 선거운동원을 동원한다.3∼4명의 후보가 나섰다면 최소한 한 선거구에서 1만여명이상이 선거운동기간중 생업을 팽개치고 선거전에 뛰어든다는 얘기다.이들이 가족·친지·이웃 등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생각한다면 사실상 유권자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선거운동원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유권자가 10만명에 못미치는 경남의 한 선거구의 경우 여당 국회의원은 반책 5천여명을 포함,3만여명의 당원을 확보하고 있다.야당후보조직은 미약하나 무소속 후보가 문중표 등을 훑고 있어 유권자 절반이상이 직접 선거운동에 간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도시는 이보다 덜하지만 선거운동원 일당이 5만∼10만원 수준까지 뛰고 있어 정치판에서 무위도식 하려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치과열현상이 전반적 경제·사회면에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넘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금년 4차례 선거가 예정되었을때 김종필 민자당최고위원은 「선거의 일상화」를 강조했었다.김최고위원의 지론은 『선거를 과거처럼 과열되지 않게 차분히 치른다면 1년에 몇차례라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노태우대통령은 연두회견에서 두차례 자치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을 밝혔고 대다수 국민이 이를 지지했다.아직 국민의식이 「선거의 일상화」를 달성시킬 만큼 성숙되지 못했다는 것을 국민 스스로가 인정한 셈이다. 정치만능주의에 빠져 과잉관심을 보이다가 충족되지 않았을때 의도적 무관심·냉소주의로 변하는 악순환에서 탈피해야한다.총선에 이어 국민적 관심이 더욱 지대한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과열을 부추기는 그릇된 정치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 국민당 입당강요 말썽/현대계열사/임직원에 가입원서 할당·배포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정주영씨의 「통일국민당」입당원서를 배포,입당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할당량배정 또는 강제성을 띤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정씨는 특히 지난 27일 현대그룹계열사의 사장단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계열사 사장들이 국민당에 입당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측은 이에따라 각 계열사의 부 또는 과단위로 직원숫자만큼 입당원서를 나누어준뒤 『빨리 써내도록 하라』고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현대측은 『사원들에 대한 국민당 입당 권유는 강제조치가 아니며 누구든지 정당원이 될수 있는만큼 입당원서를 배포했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회사의 생리상 명령계통을 통해 입당원서를 나누어 준 것은 불복했을 경우의 불이익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강제성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정주영씨일가 주식/올들어 백만주 매각/1백10억원 어치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가가 개인명의의 보유주식 약 1백만주를 주로 자기계열사인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집중 매각,올들어서만 1백1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신고된 대주주 지분변동 내용에 따르면 정주영씨 일가는 최근 금강개발 88만1천7백50주 및 현대해상화재보험 10만6천5백주 등 모두 98만8천2백50주를 장내에서 매각해 모두 1백13억1천5백56만원을 조달했다.
  • “정주영씨 정치참여는 실수”/불 르몽드지 보도

    ◎“국민들에 호응 못얻어”/“차기 대통령·서울시장출마 노린듯” 【파리 연합】 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27일 현대 정주영 전회장의 정계투신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한편으로 한국경제성장의 주역중 한사람이었던 정씨의 정당창당은 변화하는 한국상황에서 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 못하다고 논평했다. 르 몽드는 그동안 한국정치권에 풍부한 자금을 제공해온 정씨가 정부에 「보다 잘」 대응하기 위해 스스로 정당을 만들었다면서,정씨 자신은 부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그가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거나 서울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정씨가 만든 정당의 정강이 모호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재정적으로 자립이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정씨가 만든 새로운 「권력축」은 여당내에 내분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르 몽드는 『정씨의 노력이 과연 현대를 일으켰던 경제계에서처럼 정계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경제계의 가부장적 존재로 남지 않은 것은 실수이며 「곱게 늙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최근 수년간의 빈부격차 확대로 인해 정씨가 주장해온 「노동은 보상 받는다」는 낡은 원칙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재벌들이 근로자의 희생 위에 부를 쌓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신흥자본주의국가인 한국은 심층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따라서 기아시대를 겪은 정씨의 가치관은 그가 「부모의 근로윤리의식을 상실했다」고 간주하는 젊은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르 몽드는 지적했다. 르 몽드는 이어 정씨가 경제계의 이익을 「방어」하고 있음에도 불구,많은 경제인들은 정부와 이견을 보이면서도 정씨의 태도에는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재벌 제2세대들은 「권력 관리가 더이상 가부장(정씨)의 수입을 올려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공업합작」으로 남북경협 본격화/「남포공단」합의 의미와 전망

    ◎남자본·북노동력 접목 「시범케이스」/업체과당경쟁 방지·북의 투자보장 장치 급선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한경제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남북간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후 국내기업인으로는 첫 북한방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던 김회장의 방북은 당초 예상했던대로 남북한합작공장 건설등 굵직한 남북경제교류사업에 대해 「남북간 합의」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물론 김회장이 방북기간중 북한측과 합의한 사업내용들이 우리정부의 승인이라는 전제를 달고 있긴 하지만 정부승인을 받아내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의 방북은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등과 같이 개인자격으로 북한을 방문,남북교류사업을 타진했던 전례와 달리 남한의 대표적 기업인을 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 이름으로 공식 초청했다는 점에서,또 방북을 전후해 통일원등 정부 부처내에서도 방북승인과 함께 「재계대표」로서의 방문성격을 부여했다는 점에서도 김회장의 이번 합의는 실현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김회장이 북한을 방문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남북합작사업이 성사될 경우 대우가 단독진출할 생각은 없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모두 진출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한것도 대북교류의 과당경쟁을 막고 대북접촉 창구를 일원화하려는 정부의 의중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김회장이 방북기간중 북한측과 합의한 사업추진내용은 정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차근차근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남북한경제교류는 그 필요성에 비해 진척의 속도가 상당히 늦었다고 볼수 있다.한동안 정치·군사적 문제가 교류협력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오다 지난해말 남북한이 「화해·교류에 관한 합의」를 극적으로 도출해 냄으로써 남북경협의 물꼬가 트이게 됐던 것이다. 이제까지의 남북경제교류는 홍콩등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이 대종을 이루었고 합작투자와 직교역등 보다 진전된 형태의 교류는 매우 제한적이었다.지난해 7월 쌀5천t의 남북한직교역이 처음으로 성사된 이후 같은해 11월 럭키금성상사와 삼성물산이 북측의 무역회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직교역은 3건에 불과하다. 반면 간접교역은 88년이후 매년 큰폭으로 증가해 88∼91년 4년간 모두 5백9건,2억4천만달러어치가 이루어졌다. 최근들어 북한과의 교역형태가 대북물자반입위주에서 반출량이 늘어나는등 균형형태로 진전돼가고 있는 것이나 물자교류도 구상무역방식등 직교역형태로 점차 발전돼가고 있는 것은 일단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이같은 직교역전환 추진과 함께 이번 김회장의 방북으로 남북한합작공장건설및 생산품의 제3국진출이라는 보다 진전된 형태의 합작사업이 가시화됨으로써 남북한경제교류는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이 이미 북한과 합작으로 생산한 가방을 연초에 국내에 반입하긴 했지만 남북한이 공식합작사업으로 대단위 경공업제품공장을 설립키로 한 것은 본격적인 남북한경제협력시대의 도래를 예고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우중회장이 밝혔듯이 북한의 남포에 건설하게 될의류·봉제 등 경공업제품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빠르면 9월쯤 수출이 가능할 정도로 남북한경협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연형묵총리가 김우중회장에게 『남한등의 대북투자촉진을 위해 합영법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말한 것도 북한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남북경제교류와 외국자본의 유입에 얼마나 적극적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따라 북한은 동북아경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UNDP(유엔개발계획)의 두만강개발계획을 계기로 선봉·나진지구에 외국자본을 유치,경제자유무역지대로의 개방을 추진하면서 일면으로는 남한과의 합작투자·직교역추진 등을 통해 경제개방을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양질의 노동력을 갖추고 있어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결합할 경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는 상태다.때문에 남북이 노동력과 기술·자본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합작투자사업과 해외건설 등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한다면 남북경협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란 게 정부와 재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정부는 남북경제교류는 남과 북 양측이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기본원칙아래 협력사업의 주체가 우리쪽은 민간기업,북측은 정부인 만큼 우리 기업이 북한당국과 직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과당경쟁 등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는 기업들의 북방진출 러시로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 무분별한 투자공약남발 등 과당경쟁 사례가 빈번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정부와 재계는 전국경제인연합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대북 민간창구를 만들어 이번에 김우중회장이 북한측과 합의한 남포공업단지조성 등 대북투자사업에 대해 협의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또 김회장의 방북성과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도록 다음달에 열릴 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 구성과 함께 투자보장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이를 창구로 하여 직교역 확대는 물론 합작투자·자원개발 등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남북한 직교역과합작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보장문제 등의 뒷받침이 선결돼야 한다고 보고 북한측과 계속 교섭을 해나갈 방침이다.
  • 새한·국민 합당 불만/박찬종씨,신당 추진

    박찬종의원이 중심이 된 「정치개혁협의회」는 23일 김동길전연세대교수와 함께 추진해오던 가칭 「새한당」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독자적 신당을 창당할 방침이다. 박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개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전교수가 당초 약속했던 5공과의 단절및 재벌신당과의 제휴거부 약속을 깨고 정주영씨주도 가칭 「통일국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25일까지 김전교수가 이에대한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재벌신당과 합작할 수 없는 「정개협」은 독자적으로 정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길 전교수측이 주축이 된 「새한당」은 24일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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