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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4역의 잇단 야당방문 언저리

    ◎“개원분위기 조성”… 부산한 민자 발걸음/「선등원 후절충」원칙속 타협 모색/「상임위장 배려」등 여러카드도 준비/원구성용 단기국회도 고려… 국민당에 기대 민주당의 당3역인선을 계기로 민자·민주·국민등 여야3당의 14대국회 개원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와관련,김영구사무총장등 당4역이 2일 상오 민주당사로 김대중·이기택대표를 신임인사차 방문,개원 협조를 공식요청한데 이어 4일에는 정주영국민당대표를 방문하는 등 분위기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국민양당도 이에맞서 2일 하오 양당총무회담을 갖고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하는등 개원협상에 따른 야권의 공동대응방안을 사전 조율했다. 이에따라 여야는 빠르면 4일쯤부터 여야총무회담을 비롯,당3역간 회동등 각급레벨의 접촉을 통해 협상 「카운트 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권 특히 민주당측의 「선 연내 자치단체장선거실시보장 후등원」입장이 워낙 완강해 그야말로 14대국회의 개원시기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협상에 다소적극적인 국민당과 유기적인 「협조전선」을 구축,개원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신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선개원 후협상」이라는 방침아래 우선 국회부터 열어놓고 쟁점현안인 자치단체장 선거실시문제와 국회상임위원장단 배분문제를 논의하자는 초지일관의 자세를 고수. 민자당은 그러나 자치단체장 선거의 95년 실시가 당정안으로 확정됐지만 등원이후 야당측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야권이 끝내 자치단체장선거 실시문제를 들어 개원협상에 장애물을 제공할 경우 적정수준의 상임위원장배분(민주4 국민1) 복안도 마련. 민자당은 특히 대화와 타협의 모토를 살려나간다는 취지아래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단독국회소집이라는 강경책은 쓰지 않을 방침. 민자당은 이와 관련,14대국회의 모양새를 갖춘다는 차원에서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2∼3일 회기의 조기개원방안도 차선책으로 강구중. 민자당은 또한 개원협상과 관련한 국민당측의 자세에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데 김정남국민당총무가 『자치단체장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분문제가 등원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며 조건없는 등원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눈치.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을 비롯,황인성의장 김용태총무 김용채정무장관등 신임 당4역은 이날 상오 마포 민주당사로 김대중·이기택두공동대표를 인사차 방문하고 자치단체장 선거문제등 쟁점에 대해 약10분간 대담. 그러나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김대표는 단체장 선거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원만한 여야협상을 위해 협조해달라는 민자당 4역의 요청을 시종 냉담하게 받아넘겨 앞으로의 여야관계가 순탄치 못할 것임을 시사. 김총장은 이날 『14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위상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원만한 여야협상을 위해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나 김대표는 단체장선거 연기문제를 이유로 김총장을 공박. 김대표는 『여당이 대국민약속을 안지키면서 우리보고 협조하라는 것은 무리』라며 『경제도 남북관계도 어려운데 어디까지나 상대방도 납득할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를풀어가야지 일방적이어선 안된다』고 단체장선거연기조치의 재고를 촉구. 이대표는 『단체장선거문제등 쟁점은 여야가 사전에 협의해야할 것』이라면서 『3당간 3역회의를 열어 주요쟁점을 집중 논의해보는 것도 좋다』고 견해를 피력. 이대표는 또 김신임정무장관에게 『야당했던 분이 여당에서 중요한 일을 맡았으니 야당 입장을 잘 이해해 달라』고 당부한뒤 『정무장관은 정치의 윤활유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 이에대해 김정무장관은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먼저 개원을 한뒤 국회에서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 ○…이날 방문이 당초 신임 인사차 예방이었음에도 불구,민주당측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를 정면에서 거론하며 정치공세를 펴자 민자당 4역은 뒷맛이 개운치 못한 표정. 김총장은 여의도당사에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차 갔는데 저쪽에서 무대를 잘못 잡은것 같더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 현대 37개사 회사채 불허/중전기만 80억 허용

    ◎유상증자도 1개월이상 봉쇄 현대그룹 계열사가 주식매도와 관련한 증권거래법위반과 여신관리규정위반으로 회사채발행및 유상증자가 앞으로 일정기간동안 제한된다. 증권감독원은 2일 회사채와 유상증자를 조정하는 증권업협회와 상장사협의회에 현대그룹 비상장5개사의 주식매각과 관련,증권거래법을 위반했거나 여신제재를 받는 37개 계열사에 대해 회사채발행과 유상증자를 1개월이상 허용않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지난달 27일 현대그룹 비상장사의 주식매각과 관련,40개 계열사를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등 주식을 매각한 5개사를 제외한 35개사에 대해 주식청약과정에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엄중 경고조치를 내렸었다. 이에따라 증권업협회는 2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현대그룹9개 계열사가 6월 발행분으로 신청한 9백95억원중 1백10억원을 신청한 현대중전기의 차환용 80억원만 발행토록 했다.회사채 발행 평점을 넘는 계열사중 현대석유화학 대한알루미늄은 증권거래법 위반으로,현대자동차·현대강관은 주거래은행의 여신관리규정위반으로 회사채발행이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현대건설등 5개사는 평점이 발행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함께 정주영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해 1일부터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신규대출금지등의 여신제재를 받게된 14개사는 여신제재에서 벗어날때까지 회사채발행및 유상증자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그룹은 가지급금미수에 따른 주거래은행의 금융제재와 함께 회사채및 유상증자도 할수없게돼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것으로 보인다.
  • 민자 4역 민주방문/조속개원 협조 요청

    제14대 국회 개원을 위한 여야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총무,김용채정무1장관등 4역은 2일상오 민주당사로 김대중·이기택대표를 방문,국회개원과 관련한 민자당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총장등은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등 쟁점사항은 국회를 열어 놓고 협상해 나가자』고 「선개원 후협상」의 입장을 전달하고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간의 회담도 공식제의했다. 김대중대표는 이에대해 『국민에게 약속한 단체장선거를 일방적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해 놓고 국회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대통령후보간 선거과열방지를 위한 회담수용 요구에 대해서도 답변을 회피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경제가 어렵고 남북문제가 경색돼 있는만큼 어떻게든 정국을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금명간 당3역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하자』고 말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뜻을 나타냈다. 여야는 이에따라 총무간의 사전접촉을 거친뒤 4일쯤 총무회담및 당3역회담을 갖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 4역들은 이날 민주당을 방문한데 이어 4일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방문,개원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 3당의 대통령후보/TV공개토론을 제의/김대중·정주영대표

    【청평=박정현기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일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가 선거과열 방지를 위한 여야 대통령후보 회담을 제의한 사실과 관련,『민자·민주·국민 등 3당대통령후보가 국정 전반에 관한 포부를 밝힐 수 있는 TV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의했다. 김대표는 이날 경기도 청평 한독리조텔에서 열린 2박3일간의 소속 의원연수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선거의 조기과열을 자제하자는 김영삼후보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이 3당 대통령후보가 국정에 관해 어떤 포부를 갖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만큼 TV 공개토론회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TV 공개토론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물가앙등,중소기업 도산사태및 투신사 특융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TV대담및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현대,창립 45년만에 최대위기/주거래은,어제부터 여신제제 시작

    ◎13개 계열사 대출길 막혀 자금난 심각/신용도 추락… 해외건설입찰등 치명타 외환은행은 1일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빌려간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현대건설등 13개 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금지등의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현대건설등 18개계열사가 정씨등 15명의 대주주에게 빛려준 총2천25억5천8백만원의 가지급금중 지난달말까지 1백37억3천9백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급금이 남아있는 회사에 대해 당초 통보대로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80억7천만원 ▲금강개발 6억3천만원 ▲고려산업개발 2억6천만원 ▲현대미포조선1억9천만원 ▲선일상선1억5천만원등 5개계열사들은 정몽구씨와 몽윤씨등에게 빌려준 93억2천6백만원을 전액회수했기 때문에 제재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5개사외에도 안소승현대백화점사장등 임직원들이 빌려쓴 대여금 31억9천만원을 갚았으며 현대정공등 9개 계열사도 비록 일부 액수이지만 총 62억2천만원을 회수함으로써 미회수 가지급액은 5월말 현재 1천8백38억원으로줄어들었다.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대해 강력한 금융제재를 내린것은 주거래은행이 거래기업에 대해 재무구조개선등의 경영지도를 할수있는 여신관리규정에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0월 국세청의 조사결과 현대정공이 정몽구회장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준 것을 적발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측에 8차례나 공문을 보내 가지급금의 조기 회수를 독촉해왔다. 이는 대주주들이 영업목적에 관계없이 빌려 쓴 돈을 하루빨리 회사에 상환,90년말 현재 30대재벌의 평균자기자본비율 20.8%에 크게 못미치는 17.6%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뜻에서 였다. 또 지난해 이후 주식매각 대금과 배당금 등으로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3천억원이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8백억원만 가지급금상환에 충당한것은 「가지급금의 1년내 상환원칙」이라는 회계원리를 무시한 것이고 상도의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외환은행측의 지적이다. 특히 정주영씨는 정치에 참여,3·24총선 전후 현대그룹과의 인적·물적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언해온 것과는 달리 1천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에 5백20억원의 가지급금중 단지 1천7백만원만을 갚는데 그쳤다. 현대측은 이번 제재대상에 모기업인 현대건설과 자동차·정공등 주요 계열사가 망라됨으로써 극심한 자금난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자금부족에 시달려온 현대건설은 신규대출중단과 지급보증및 대환금지에 따라 해외신용도 추락과 해외의 신규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돼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 현대건설은 1일 만기도래한 4천7백만달러의 해외차관에 대해 외환은행이 지급보증을 거절하자 국내 외환시장에서 자체조달,상환했으며 이달말까지 추가로 1천3백만달러를 갚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매달 돌아오는 2천억∼3천억원대의 여신연장이 불가능해져 직접 금융시장에 이어 은행권등 간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렵게 됐다. 현대그룹은 지난 3월말 현재 현대자동차의 4천26억원을 포함,모두 2조원에 달하는 은행빚을 비롯,제2금융권에서 총10조원을 웃도는 돈을 끌어다 쓰고 있다. 현대그룹은 창립45년만에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현대의 부도가 국민경제의 파탄을 초래한다는 것을 담보로 버티는 정주영씨가 과연 얼마나 빨리 가지급금을 갚을지 궁금하다.
  • 국회의 정치력복원/개원협상,「대화정치」의 시험대로(대선정국:7)

    ◎민생정책 제시,「선의의 경쟁」펼쳐야/장외대결 계속땐 대선때 심판 자초 14대 국회의 당면과제는 정치력의 복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쟁점 현안의 원내수렴과 대화와 타협의 새 정치문화 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 우리 정치권이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힘의 대결양상을 보였던 것은 궁극적으로 정치력 부재에서 기인했던 것이다. 등원거부등 극한적인 행동이나 밀어붙이기식의 강행처리 등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정치 구태로 14대 국회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최우선적인 과제인 것이다. 지난 13대국회는 성숙된 타협의 정치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힘의 논리」로 일관,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촉발한 계기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난달 30일부로 임기가 시작된 14대 국회를 맞아 여야정치권은 현재 당의 전열을 대통령후보 체제로 새롭게 정비하며 새 국회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이미 당직개편등 14대 의정활동준비를 완료한데 이어 3일 의원총회및 세미나를열고 14대 국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정당들이 다소간 잡음은 빚었지만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것은 상당한 정치발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같은 당내경선이나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집약절차가 원내활동에서도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분위기로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4대국회 초반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개원협상과정에서 여야가 쟁점사항들을 어떻게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가느냐에 쏠려 있으며 얼마만큼의 민주주의 방식에 의해 의회정치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현재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시선을 의식,여야간 대화분위기 조성을 14대 원내전략의 첫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쟁점현안들을 원내에서 풀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지난주 여야 대통령후보회담을 제의한 것도 개원 전야의 대화분위기 조성을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상이나 남은 시점에서 여야가 대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개원 초반부터 소모적인 정쟁을 벌일 경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물론 14대 국회의 당면과제인 민생안정시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여야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선 금명간 당4역이 김대중민주당대표와 정주영국민당 대표를 예방,민생을 위한 조기 국회개원을 당부할 계획이며 민주당의 당직개편이 끝나는 대로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 문제및 국회상임위원장 배분문제등 쟁점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민주·국민등 야권이 정부·여당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방침을 쟁점으로 들어 개원협상에 불응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산적한 민생문제나 5개월이상이나 국회가 열리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때 야당측이 개원협상을 지연해 가면서까지 이 문제를 정치공세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공감대위에서 첫 과제인 대화분위기 조성에 이어 원내에서의 타협정치 풍토조성에도 당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민적 관심사항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는 사회적 여건과 국민여론에 따라 소신껏 대처하되 여야협상과정에서는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야당의 의견도 소수의견으로 최대한 존중·수렴한다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유연한 대야관계 정립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것은 14대 국회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이 마땅히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측은 현재 대선을 의식,이번 개원협상에서 정치공세를 펼쳐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복안이나 14대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희구하는 국민적 요구때문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 개원협상 본격 착수/오늘 민자 당4역 야당대표 방문

    민자당은 시급한 민생문제 논의를 위해 이번주부터 야당측과의 14대국회 개원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위해 1일 김영구사무총장등 당4역이 김대중·이기택민주당공동대표와 정주영국민당대표를 신임인사차 방문,조기개원에 협조해 줄것을 공식요청하고 2일쯤 민주당당직개편이 발표되는대로 여야총무회담등을 열어 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국민등 야당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보장되지 않는한 등원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조기개원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민자당은 우선 원구성부터 합의,국회개원을 한뒤 자치단체장선거및 상임위원장배분등 현안을 각급 레벨의 접촉을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 현대 16개계열사 신규대출 중단/내일부터

    ◎외환은/정씨 일가에 빌려준 2천27억 미회수따라/신규투자·부동산취득도 불허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30일까지 현대측이 정주영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2천27억원의 가지급금을 전액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데 따라 6월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신규대출등의 제재조치에 들어간다. 은행측은 이날 『가지급금 회수 기한인 이날까지 18개 계열사 가운데 2개사만이 1백80억원을 회수했을뿐 나머지 16개사가 이를 회수하지 않아 지난14일 통보한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을 비롯,중공업·자동차·정공 등 16개 계열사에 대해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할 때까지 ▲신규 기업투자및 부동산취득 승인불허 ▲미상환분만큼 자구노력 차감 ▲기존여신의 대환및 기간연장억제 ▲당좌대출한도를 포함한 신규대출등을 중단키로 했다. 은행측은 이에따라 6월1일이 만기인 현대건설의 6천만달러 해외차관 상환을 위한 새 차관도입에 대한 지급보증도 불허할 방침이어서 현대그룹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측이 밝힌 가지급금 내역은 지난 2월말현재 정씨의 6백47억원을 비롯,정몽구 6백9억원,정몽헌 4백86억원등 15명의 계열주가 18개 계열사로부터 2천4백83억원을 빌려 썼으나 이중 30일까지 일부만 상환하고 1천8백여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를 제외한 10대재벌중 대주주들이 가지급금을 빌려썼던 한진이 이날까지 1백억원,금호 90억원,쌍용이 4억원의 가지급금을 모두 현금으로 회수함으로써 제재조치를 받지않게 됐다.
  • 김영삼후보,선거운동 중지 선언/야후보에 평상정치복귀위한 회담 제의

    ◎“민생·경제안정에 지혜모으자”/「단체장」연기·14대원 구성등 논의도 민자당 대통령후보인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8일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선언하고 정치권이 이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통령후보간의 회담을 제의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여야 3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됨으로써 초기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권은 평상정치로 복귀하는게 바람직하며 이런 의미에서 내 자신이 선거운동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민생과 경제등의 문제에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하며 이를 위해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민자·민주 양당 대통령후보의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김대표는 또 『국민당 정주영후보와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김영구사무총장과 황인성정책위의장 김용태원내총무 김용채정무장관에게 신임인사를 겸해 민주당대표를 방문,여야 대통령후보회담 제의를 공식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김대표는 언제까지 선거운동을 유예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박희태대변인은 『민주·국민당이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거부하더라도 우리당은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여야대통령후보간 회담이 성사되면 자치단체장연기문제,상임위원장의 야당 할애문제등 현안들을 자연스럽게 거론,이의 타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당관계자는 『14대국회 임기가 30일부터 시작되나 여야가 자치단체장 연기문제를 놓고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여 개원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여야 총무간 개원협상과는 별도로 여야대통령 후보들이 고도의 정치력으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정치불신을 해소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에대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 약속이 전제되지 않는한 여권인사들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김대중대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대표의 비서실장인 조승형의원은 『민주당은 대통령선거운동을 한일이 없으며 오히려 김영삼대표측이 선거운동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문제를 놓고 후보간 회담을 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대표의 다른 측근도 『아직은 여야후보가 협상에 나설만한 분위기가 조성되지않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문제를 둘러싼 물밑 대화가 전혀 없지 않음을 시사하면서 『일단 민주당 당직개편이 끝난뒤 여권과의 접촉 결과에 따라 후보간 회담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측은 김 민자후보의 제의에 대해 당공식회의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YS의 “과열방지” 제의 왜 나왔나(대선정국:6)

    ◎「평상정치」로 대권길 넓히기/민생해결 힘쏟는게 여망부응 판단/개원협상 야공세 사전쐐기 의미도/야선 “「단체장선거」 보장해야” 거부태세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28일 대통령후보선거전의 조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대야협상을 전격 제안,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후보의 이번 제안은 일정기간동안 대권경쟁을 유예하고,그 대신 민생·경제문제해결을 위한 「평상정치」복원을 여야대표가 공동선언하자는 것이 그 내용의 핵심이다. ○금명 공식제의 방침 김후보는 이같은 기본취지에 따라 금명간 김영구사무총장 등 당4역을 민주당 김대중총재에게 보내 공식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김후보측은 또 김민주후보와의 회담 이후 정주영국민당후보와도 동일한 성격의 회동을 가질 의향을 분명히 했다. 김후보의 이같은 대야제의의 배경에는 국민여론에 부응한다는 당위론적 측면과 이로 인해 궁극적으로 대선득표력을 배가 할 수 있다는 현실적 측면이 동시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명분과 실리를 아울러 겨냥한 양면포석인 셈이다.즉 당분간 여야가지나친 대권경쟁을 자제하고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난 타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이 국민적 여망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같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야말로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김대표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헌법과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차기 대통령을 현직 대통령의 임기만료일 70일 내지 40일전에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14대 대통령선거예정일은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만료일(93년2월24일)에서 역산할 경우 92년12월15일에서 93년1월14일 사이가 되다.그 중간 시점인 올해 12월말 대통령선거를 상정하더라도 앞으로 무려 6개월 이상이 남은 셈이다. 또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선거일은 선거일 30일전에 공고 ▲후보등록은 선거일공고일로부터 7일이내 ▲선거운동은 후보등록후 선거일 전날까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같은 명문규정에 비춰보더라도 6∼7개월간의 선거운동기간은 지나치게 길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김후보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이상 남아있는 대통령선거운동이 너무 초기부터 과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대통령후보들이 합심해 일정기간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기간을 가지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국민들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야거부땐 독자이행” 민주·국민 등 야당측은 이에 대해 『단체장선거 실시문제에 대한 보장없이는 민자당 김대표와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 민주당 김후보의 기본 입장』이라거나 『민자당측만 사전 과열선거운동을 하지 않으면 구태여 선거운동 유예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는 등 설득력이 적은 이유를 내세우며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후보와 민자당측은 조기과열선거운동 자제 방침이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야당측의 「화답」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민생·경제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입장이다.박희태대변인은 『민주·국민당이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거부하더라도 우리당은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해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후보측이 대선정국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처럼 여유를 보이는 것은 소모적인 과열대권경쟁보다는 경제문제해결에 주력해 정치권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종국에 가서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첩경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김후보의 한 측근은 『폭넓은 중산층형성이 앞으로 김후보와 민자당이 지향할 국가경영목표』라고 전제,『이같은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길은 조기 과열선거를 지양,민생문제에 치중하는 것이고,그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선거전략』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선경제 후대권」 논리 또 이날 제의의 배경에는 등원협상을 전후해 예상되는 야당측의 장외공세에 대한 사전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김후보측은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이 시점에 정치권이 비생산적 소모전으로 일관할 경우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해 「선경제·민생문제해결·후대권경쟁」이라는 정상궤도를 먼저 이탈하는 쪽이 대국민 이미지면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는 14대국회 개원과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연계해 대여공세를 펴려는 민주당측의 의도에 사전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야투사」 이미지 벗기 어쨌든 김후보의 이번 제안은 그 동안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제재도약과 민생문제해결이 최우선과제라는 국민적 여론이 도출된데 기초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 이에 곁들여 종래의 「야당투사」로서의 단선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범여권후보」로서의 위상을 재정립코자하는 김후보나름의 정치적 고려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민적 명분이 확보된 이상 김후보의 이번제안에 대해 야당측은 수용을 거부할 논리를 쉽게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정주영후보 지지 호소 신문광고/대통령선거법 위반/선관위 중지 요구

    중앙선관위는 28일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이날자 일부 조간지에 「정후보가 희망의 정치를 약속합니다」라는 제목의 신문광고를 게재,대통령입후보 예정자로서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한 것을 대통령선거법상의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선관위는 또 국민당이 이러한 위법 신문광고를 계속 게재할 경우 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임을 통보하고 각 언론사에 대해서도 이같은 광고가 게재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 민자·민주·국민당의 전략은(대선정국:5)

    ◎막오른 대권레이스… 개원협상이 “1차전”/범여권결속 통한 과반득표에 총력/YS/“집권호기”… 과격이미지 벗기에 주력/DJ/바닥표공략 역점… 당내분이 취약점/CY/민자­국민당 연합·「제4자」 출마여부가 최대 변수 민자·민주·국민등 주요정당의 대통령후보가 모두 확정됨에 따라 여야간 본격대권경쟁의 막이 올랐다. 대선정국은 김영삼(민자)김대중(민주)정주영후보(국민)의 3파전으로 일단 시작된 셈이다. 이제부터 각 당은 모든 정치행위를 연말 대선과 연계시켜 이들 후보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 분명하다.때문에 실질적 득표전이 벌써 시작됐다고도 볼수 있다. 이들 3인중심으로 전개될 「6개월 대선전」의 양상이 근본적으로 바뀔 변수가 아직은 몇가지 남아있다. 우선 민자·국민 양당의 연합가능성이다. 김영삼후보측에서 볼때 자신의 승리를 확실히 담보할수 있는 방안은 정주영후보의 지원을 얻어내는 것이다.정후보측은 그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현대그룹내에서 김·정합작 가능성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김영삼후보측에서 내부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범보수연합구상과 국민당 조윤형최고위원의 심상치않은 움직임등이 민자·국민 연합을 통한 정계의 대지각변동가능성을 시사한다. 두번째 변수는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을 거부한 이종찬의원의 거취와 이미 출마의사를 표시한 신정당 박찬종후보의 선전여부이다. 이종찬의원이 대선독자출마를 결행한다면 이번 대선은 4∼5파전의 혼전으로 전개될 수도 있으며 양금중심의 지역대결구도에서 양금과 반양금의 대결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변수들을 일단 유보해 놓더라도 초반 3각구도아래서 민자당의 김후보가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후보의 1차 목표는 범여권결집이다. 3당합당이후 끊임없이 이어진 정쟁으로 생겨난 갈등의 골을 얼마나 메우느냐에 따라 김후보의 대선전 순항여부가 결론나리라 관측된다. 김후보측은 범여권세력이 뭉친다면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대통령이 얻은 36·6%의 여권고정표를 확보할수 있고 거기에다 당시 자신이 득표한 28%가운데 절반정도를 묶어 과반득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이 6월초 구성할 예정인 「대선기획단」도 여권결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김재순·권익현씨등 당원로와 김윤환·이춘구의원등 중진들을 망라한 대선기획단은 단순한 정책홍보업무를 넘어 범보수세력의 지지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후보 자신도 최규하·전두환전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신현확·노신영·이한빈·이현재·강영훈전총리등과 만났거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등 6공이전 세력들과의 연대에 힘쓰고 있다. 김후보측은 이어 무소속 영입으로 원내 안정세력을 구축한뒤 6월 14대국회 개원,9월 정기국회를 모양좋게 넘기는 정치력을 보여줌으로써 대선에서의 승리를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측은 특유의 전략인 「소모적 정치공세」를 펼쳐 집권당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을 갖고있어 김민자후보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14대 개원국회서두부터 국회직 할애문제와 자치단체장선거연기여부로 여야간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민자당은 김영삼후보의 대권주자 이미지메이킹에 있어 정책적 측면을 강조한다는 내부방침을 수립,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인으로서의 김후보의 인상은 국민에게 깊이 각인되었으나 행정관리자나 국정운영책임자라는 측면은 다소 홍보가 미흡했다는게 민자당측의 판단이다. 민자당은 김후보 이미지제고를 위해 미·일 「대권여행」도 추진하고 있으며 김후보 중심으로 각종 민생정책들을 적극 개발,공약으로 제시키로 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지난 26일 후보경선 전당대회를 계획대로 매끄럽게 치름으로써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당내에 「당무기획실」을 구성,각종 선거전략을 구체화 하고 있다. 김후보의 최대선거전략은 과격·급진이미지의 불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 대선에서 얻은 27%의 득표율을 배가한다는 것이 목표이나 특정지역대표라는 유권자들의 「편견」을 극복치 못하면 현재의 좋은 분위기에도 불구,지지율을 제고시키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다. 국민당 정주영후보도 6월중 「대선기획단」을 만들어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득표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후보 자신도 연일 시장방문 등 노골적 득표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내 이념 불재에다 정후보의 독선적 당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의 불만이 높고 전국적인 조직 구축도 완결되지 않아 안팎으로 일사불란한 선거체제를 갖출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 여야,대선체제로 전환

    ◎6월초 「대선기획단」 가동/민자/당3역등 당직 금명 개편/민주/「정후보 알리기」본격 시동/국민 여야 주요 정당들이 14대 대통령후보를 모두 확정함에 따라 정국은 급속히 대선준비체제로 전화되고 있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곧 당체제를 후보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6월중 「대통령선거기획단」을 구성,12월에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의 지지기반확대및 득표전략수립에 착수한다. 민자당은 법적 선거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6월초 당원로및 중진을 망라한 「대선기획단」을 구성,정책과 홍보등 분야별로 실무책임자를 선정해 선거준비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민주당의 당직개편이 완료되는대로 14대 국회 개원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으며 개원협상이 사실상 대선의 전초전인 점을 감안,원칙을 지켜가며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자치단체장선거연기를 정치쟁점화하려는 야당측의 의도를 사전봉쇄하되 국회 상임위원장배분문제는 야당측과 적절히 절충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번 대선전을정책대결로 이끌기위해 민생공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김영삼후보의 이미지제고를 위해 올 여름 김후보의 미·일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후보는 이번 선거전에서 지역감정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김대중 민주당후보에게 이를 공동해소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도 검토중이다. 민주당도 전당대회가 끝남에 따라 빠르면 28일쯤 당3역을 포함한 당직 개편을 단행,당체제를 대선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당3역중 사무총장에는 신민계의 한광옥의원이,원내총무에는 민주계의 이철의원이 내정됐으며 경합중인 정책위의장에는 조순형 박상천 신기하의원등이 거론돼고 있으나 조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에는 장석화의원의 유임이 확실시 되고있다.국민당도 6월중 「대선기획단」을 만들어 정주영후보의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등 선거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 증감원,주식매각 관련 현대그룹조사 마무리

    ◎현대 이현태 전기획실장 고발/정주영씨 일가5명엔 엄중경고/「자동차」등 35개계열사도 함께/신고효력발생전 불법 청약권유/검찰,이씨 수사 착수 증권감독원은 27일 현대그룹이 5개 비상장사의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현태 전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매각대금을 받은 정주영 국민당대표와 몽구·몽근·몽준·몽헌씨등 정씨 일가 5명과 주식을 청약한 현대자동차등 35개 계열사에 대해서는 엄중경고조치를 내리는 선에서 1개월에 걸친 현대그룹에 대한 특별조사를 마무리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정주영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모두 증권거래법을 위반했으나 실제 주식매출계획 청약지침 주식매각대금 수령등을 주도한 이현태 전종합기획실장만 고발키로 의결했다. 증권감독원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등 5개 비상장사의 주식 1천7백22억원어치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1천1백16억원을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발생일인 1월18일 이전에 청약,배정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증권감독원 조사결과 현대그룹은 주식매각 신고서를 제출한 지난해 12월21일 이전에 6백95억원어치의 주식에 대한 청약을 권유,증권거래법을 위반했으며 종합기획실은 대주주의 자금조달 일정에 따라 실제 주식매출이 이루어진 1천6백76억원 가운데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발생전인 지난해 12월30일과 올 1월11일 각각 5백40억원과 4백18억원을 종업원의 보너스와 월급에서 공제해 계열사를 거치지 않고 대주주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현대전자의 2억7천만원을 포함,주식청약자금이 부족한 종업원들의 청약대금을 40개 전계열사가 기업자금 63억3천1백만원으로 대신 납부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현대전자는 종업원의 청약자금을 받아서 회사명의의 계좌에 입금,사용한뒤 대주주의 주식매각대금은 당좌대출 1백32억원을 받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감독원은 각 계열사가 정주영 국민당대표등 대주주에게 주식매각대금을 직접 전달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만든 사실도 확인했다. 증권감독원은 『현대측에서는 종업원지주제를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필요한 자금을 급히 마련하기 위한 계획으로 증권거래법의 규정을 위반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주영씨가 직접 지시한 증거가 없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사실을 감안,이실장만 고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대선후보 김대중씨 선출/민주 전당대회/재적대의원 60.2% 획득

    ◎최고위원/김상현·김영배·조세형·박여숙/김정길·정대철·김원기·이부영 민주당은 26일 김대중대표를 제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당대통령후보로 선출했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속개된 정기전당대회 이틀째대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 후보경선결과 총 참석대의원 2천3백48명중 60.2%인 1천4백13표를 얻어 9백25표를 획득한 이기택대표를 4백88표차로 누르고 후보로 당선됐다. 김대표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많은 여야 정당들이 대통령후보를 지명했지만 우리당은 자유로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았다』고 지적하고 『여러분의 뜻과 국민의 기대를 받들어 다가올 대통령선거에서 당과 국민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말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대화합정치 ▲세계8강 대열의 경제도약 ▲정의사회 실현 ▲공화국 연합제에 의한 제1단계 통일성취 ▲도덕적 선진국가등 5개항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표의 후보선출에 따라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국민당의 정주영후보,신정당의 박찬종후보등 4당의 대선후보가 모두 결정돼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돌입하게 됐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상현(1천28표) 김영배(8백90표) 조세형(8백53표) 박영숙(7백94표) 김정길(7백73표) 정대철(7백29표) 김원기(7백표) 이부영(6백36표)씨등 8명이 4인 연기명 비밀투표방식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민주계에서 김정길의원과 이부영당선자 2명만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통합당시의 4대4지분이 깨져 당내계파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한편 대통령후보를 선출하고 새 지도부를 구성한 민주당은 이번 주내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주요당직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원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 “경륜우선”“세대교체” 치열한 유세전/민주 전당대회 첫날 이모저모

    ◎김·이 두대표 재추대 “일사천리” 진행/최고위원후보,장내외서 “한표호소”/농악놀이로 분위기 고조… 외교사절 28명 참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정기전당대회가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25일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선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를 비롯,14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각각 합동연설회를 갖고 뜨거운 유설전을 벌였다.특히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대회장 주변의 전국 대의원 숙소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박수횟수도 똑같아 ○…이날 대회는 전국 대의원 2천4백26명 가운데 2천4백3명,참관인·내빈·취재진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여동안 진행. 대회장 안팎에는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김대표의 「경제대통령·통일대통령」,이대표의 「세대교체·도덕정치」등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플래카드를 비롯,14명 최고위원후보들의 현수막이 가득 메워져 치열한 경선분위기를 반영. 또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를 위시한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대권주자들이 화환을 보내 대회를 축하했으며 라울 카살 파라과이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 28명이 참석해 눈길. 이날 대회는 무대 좌우에 멀티 대형스크린으로 진행과정이 방영돼 입체감을 보였으며 대회시작에 앞서 30여분동안 고적대·농악대 등이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 ○30여분간 식전행사 ○…이날 대회는 김·이대표가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상오 9시30분쯤 대회장에 입장한 것을 시작으로 당헌개정안통과,김·이대표에 대한 공동대표 재추대등 요식절차를 일사천리로 완료.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후보경선출마자 합동연설은 상오 10시50분쯤 추첨순서에 따라 김·이대표순으로 각각 30분씩 진행. 김대표는 환호속에 등단,자신이 후보가 돼야하는 8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지지를 당부한 뒤 『나와 이대표는 하나가 되어야 하며 끝까지 공생공사할 것』이라며 신민·민주계 화합을 강조. ○공생공사 거듭강조 김대표는 또 경제대통령논과 관련,『실물경제만 아는 사람은 나무만 보는 사람』이라고 정국민당대표를 겨냥하고 『또 나무도 숲도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며 자신이 경제를 살릴수 있는 적임자임을 부각. 이어 등단한 이대표는 『새시대·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며 『민주당의 과제인 지역당적인 한계와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수 있는지 여부가 바로 대의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당부. 이날 김·이대표의 연설도중 대의원들로부터 나온 박수는 공교롭게도 똑같이 12회씩. ○…하오2시 속개된 대회는 14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추첨순서에 따라 10분씩의 정견발표를 했는데 연설에 앞서 각 후보들이 대의원석을 돌며 선거운동을 할때는 후보 지지자들이 외치는 환호소리로 대회장 분위기는 대통령후보 정견발표 때보다 더욱 고조.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당내민주주의실현과 대선승리의 선봉장임을 자임하는 가운데 고참그룹들은 『윗분을 잘모시고 한길을 걸어왔다』(김령배), 『선친(정일형박사)때부터 정권교체노력을 기울여 왔다』(정대철),「화려한 야당 경력」(김상현·김원기후보),「능력」(조세형후보)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 반면 재야출신인 이부영후보는 『20∼30대 젊은 층과 재야 민주세력의 교량역』을 내세웠고 장기욱후보는 『TK에 빌붙기 싫어 정치에 뛰어든 「후진정치중견인사」가 바로 나』라고 자처,대의원들로부터 웃음섞인 박수를 받기도. 특히 김정길후보는 『부산에서의 낙선우려에도 불구,지난해 야통에 앞장섰다』면서 『부산시민의 심판이 잘못됐다면 대의원여러분이 이번에 올바로 심판해달라』고 호소,기립박수까지 받았다. 연설회에선 『기호1번은 하늘의 뜻』 『다음을 준비하는 차세대 지도자가 되겠다』 『여성후보 단일화 압력에 부응치 못해 죄송하다』는 등 갖가지 구호와 말이 쏟아지기도. 민주계의 조순형 김현규후보가 『특정인당 지역당이란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은근히 신민계측을 겨냥한데 대해 박영록후보는 『통합야당에서 지분보장을 요구하는 비민주적 작태』라고 민주계를 비판하는등 신경전.여기에 『여성후보단일화를 못이뤄 죄송하다』(이우정),『왜 여성후보만 단일화해야 하는가』(박영숙후보)는 등 두 여성후보간의 신경전도 가세해 연설회의 흥미가 한층 고조. ○한밤까지 막후접촉 ○…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의 합동연설도중 이석용 비서실장을 무대뒤로 불러 신민·민주계 최고위원 4대4 지분유지를 위한 최후협상을 지시. 이에따라 이실장은 한광옥의원,조승형비서실장등 김대표측근들과 밤늦게까지 접촉을 갖고 선신민계 4명,후민주계 4명을 선출하는 시차제투표방안을 집중협의.
  • 이 의원 징계 주초 매듭/민자/대야 개원협상위해 조속처리

    민자당은 23일 당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이종찬의원에 대한 징계문제를 내주초에 마무리지어 당내분위기를 일신,야당과 개원국회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아직까지 이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의원이 신당창당수순을 밟고 있고 청와대측의 입장이 강경해 이의원에 대한 징계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관련,『탈당권유라는 징계조치를 취했을 때는 10일간의 유예기간을 두어야하기 때문에 조속한 수습을 위해 제명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영삼대표는 이에앞서 22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전두환 전대통령과의 면담결과를 설명한뒤 이의원처리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25일 하오에는 재야정치원로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주인)를 방문,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대표는 여야개원협상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문제등을 놓고 야당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내주중 김대중 민주당대표 정주영국민당대표등을 접촉,여야간의 이견을 절충하고 정국안정을 위해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 정주영대표 비서실장/차수명 당선자 내정

    국민당은 22일 정주영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에 차수명당선자(울산)를 내정했다.
  • 김영삼후보 연희동방문 이모저모

    ◎“현실적으로 5­6공화해가 매우 바람직”/YS·전 전대통령 「깊은 얘기」 한시간/“나라가 안정돼야 경제발전·개방대처”/김 후보/“개대하지 않았는데 찾아줘서 감사”/전 전대통령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21일 최규하전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22일에는 전두환전대통령을 연회동 자택으로 방문,범여권을 결속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김후보는 또 이날 낮 당대통령후보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경선과정에서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14대 개원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소속및 야당당선자들과 만나 민자당입당및 협력관계등을 논의했다. 김후보는 금명간 노태우대통령과 회동,당직및 국회요직개편방안을 논의,내주초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는 또 빠른 시일안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도 만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등 정국운영에 협조해줄 것을 요망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김후보는 이날 상오 9시55분쯤 신경식비서실장 박희태대변인 고명승전보안사령관 등과 함께 연희동에 도착,민정기·이량우비서관과 안현태전경호실장의 영접을 받으며 2층 현관으로 안내받았다. 전전대통령은 김후보가 도착하자 현관문을 열고 마중나와 『어서 오십시오.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으며 김후보는 『예,반갑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악수를 교환. 전전대통령은 김후보를 수행한 박희태대변인이 『박희태입니다』라고인사를 하자 『내가 왜 자네를 모르나』라고 웃으며 김후보를 응접실로 안내. 두 사람은 비서관과 수행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건강문제 등에 관해 인사를 나눈뒤 약15분간 환담. ▲전전대통령=이번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후보=감사합니다. ▲전전대통령=바쁘신데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고전보안사령관을 돌아보며)고사령관이 김후보를 모시러 갔는데 잘 모실겁니다. ▲고=각하께서 저한테 대표를 잘모시라고 그러셨습니다. ▲김후보=고사령관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뻔 했는데. ▲전전대통령=출발이 너무 늦었던 것 같습니다(창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자).대통령후보를 취재하는 기자들인가 보죠.나는 이자리에 있으니 통 관심이 없습니다.대표가 오는데 기자들도 있어야죠. ▲고=기자들이 많이 왔습니다. ▲전전대통령=레이건 전미국대통령이 서울에 왔을 때 보니까 참 솔직합디다.김포에서 차를 타고 들어오면서 연도에 환영하는 인파가 많이 나와있자 내 손을 잡으며 『이번 방문은 성공적이다.한국사람들이 이렇게 열렬히 환영하니 방문목적인 선거운동은 다 마친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후보=재미있는 유머군요. 전전대통령과 김후보는 환담을 마친뒤 주위를 물리치고 상오10시5분부터 약 1시간15분에 걸친 단독요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남북문제 경제발전 사회안정등 국정전반에 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5,6공간의 화해문제도 깊이있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담을 마친뒤 김후보는 박대변인과 민비서관에게 대화내용을 구술했으며 전전대통령이 약간의 보충설명을 덧붙였다. 박대변인은 『국정을 담당했던 전임대통령이 경험담을 말씀하셨고 국가경영에 관해 두분이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하셨다』고 발표. 박대변인은 『특히 남북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전전대통령이 북측이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김후보에게 간곡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이 전달한 두사람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후보=국민들은 전·현직 대통령께서 화해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두분이 화해하는 것이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전전대통령=그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겨주십시오. ▲김후보=앞으로 나라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나라가 안정돼야 경제도 발전하고 국제적 추세인 개방사회에도 대처할 것 입니다. ▲전전대통령=나라와 사회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전전대통령=(박대변인에게)기자들이 무엇에 제일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박대변인=화해에 관심이 가장 큽니다.그래서 김대표가 인사차 오셨지만 관심이 큰겁니다. ▲전전대통령=그럼 오늘 얘기는 잘했구먼. ○…김후보는 이와함께 14대국회개원에대비,무소속및 야당당선자들에 대한 영입작업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김후보는 21일 시내 모처에서 국민당의 조윤형의원을 만난데 이어 22일에도 야당의 P모·K모씨등과 접촉,민자당입당및 제휴관계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는 김종필최고위원·이춘구사무총장·최형우정무제1장관등 당직자와 김윤환·김종호의원등 추대위관계자들도 무소속 영입작업에 풀가동,거의 모든 무소속들을 접촉한 결과 10명이상의 영입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 김후보측은 개원전까지 1백60석정도는 확보할 것으로 전망. ○…김후보는 이날 낮 당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 위원 34명을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경선기간 동안의 노고를 위로. 김후보는 『여당사상 처음 시도한 대통령부호경선에 돌출적인 사태가 발생,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이번 경선이 우리나라 정치의 민주화의 큰 디딤돌이 됐다』고 평가.
  • 김영삼후보,범여권포용 주도/전 전대통령과 만나 5­6공 화해 논의

    ◎정국안정·남북문제등 의견 일치/계파 초월,국회·당직 곧 개편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22일 상오 전두환전대통령을 방문,5·6공화해및 정국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함으로써 범여권 결속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후보는 전날 최규하전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이날 연희동자택으로 전전대통령을 방문,5·6공의 화해와 결속이 집권여당의 정권재창출과 정국안정을 위해 절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범여권의 결속과 정국운영에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후보는 이자리에서 『국민들은 전·현직 대통령이 아직까지 화해를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인 측면외에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두분이 만나 화해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범여권의 결속 및 노태우대통령과 전전대통령의 회동을 권유했다. 회동이 끝난뒤 박희태대변인은 『김후보와 전전대통령은 나라가 안정돼야 경제도 발전되며 시시각각 급박하게 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정국안정을 위해두분이 힘을 합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두분이 정국안정·국가경영·남북문제등 정국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해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김후보는 이에앞서 21일 하오 5공핵심인사중의 하나인 정호용무소속당선자를 만나 입당의사를 타진하고 정국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김후보는 요담후 『정당선자가 앞으로 나와함께 정치를 하고싶다는 뜻을 표했다』고 말해 정당선자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김후보는 개원국회에 대비한 여야대화차원에서 내주중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 회동하는 것을 비롯,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끝난이후 선출된 대통령후보와의 회동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는 당체제 정비문제와 관련해서도 내주초 노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당직 및 국회직 개편방향을 논의,내주중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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