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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국민당대표 오늘 국회서 회동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3당대표회담에 앞서 4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단체장선거 관철및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에 대한 진상조사및 대처 방안등을 논의한다.
  • 「장선거 평행선」 좁힐 수 있을까/대표회담 전망과 3당입장

    ◎“정상화” 여론 업고 다각 대응/민자/관권선거 폭로 호재로 “연내실시 몰이”/민주/야권공조속 당분간 대여공세에 집중/국민 여야 3당 대표가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오는 13일 하오 제2차 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교착정국타개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야 모두 핵심쟁점인 자치단체장선거 실시 시기문제에 관한한 양보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이번 대표회담에서 정국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야당으로서는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개입부정선거폭로사건을 단체장선거 연내실시관철을 위한 호재로 삼아 공세를 계속한다는 전략이어서 쉽게 국회정상화요구에 응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등 야당도 이번 정기국회까지 거부할 경우 여당보다 더 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감안,이번 회담에서는 원칙론적인 입장만을 개진한 뒤 김대중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20일을 전후해 3차 대표회담등을 통해 대타협을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4일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소집,야당측과 공식·비공식접촉을 갖게 될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등에게 3당대표회담에 임하는 기본입장을 시달했으나 기존의 입장이 오히려 강화된 듯한 분위기.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번 대표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고 꼭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국회정상화』라면서 『국회부재상태가 너무 오래됐고 그때문에 정치불안,민생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대변인은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를 해야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민생법안등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든 또다시 공전되어서는 안되며 만약 그렇게 되면 국민의 비난을 정치권이 감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야당을 겨냥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단체장선거는 올해안에 실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이미 여러번 밝혔듯이 단체장선거에 관한한 더이상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원이 구성되더라도 지난달 12일 1차 3당대표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강행통과시키지는 않고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자당 관계자들도 이번 3당대표회담에서 정국을 정상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폭로사건까지 터져 민주당측이 한동안 이를 단체장선거연내실시주장의 빌미로 삼아 정치공세를 계속해서 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차 3당대표회담에서도 야당측은 단체장선거연내실시의 원칙을 고수하는 한편 한씨의 폭로사건을 합동조사하거나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국회정상화여론등도 감안해 이번 대표회담에서 국회정치특위를 존속시키거나 실무협상팀 구성에 합의,마지막으로 단체장선거문제와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안을 절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결국 야당이 국민들의 비난여론을 의식해 국회원구성은 물론 국정감사와 예산심의에도 응해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이번 3당대표회담을 단체장선거 관철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또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로 단체장선거관철의 여건은 더욱 좋아졌으며 김영삼총재체제의 출범으로 김총재의 결단에 따라 단체장선거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대표회담에서 김영삼총재를 몰아세우기 위해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야권공조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정대표는 귀국직후 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해 전에비해 강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쉽게 공조에 이를 것으로 민주당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등원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야권공조의 한계를 안고 있는데다 대여공세의 극대화를 노릴수 있는 정기국회의 국정감사를 쉽사리 포기할수 없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또 단체장선거문제로 임시국회에 이어 정기국회마저 거부할 경우의 비난여론도 부담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와 상임위구성의 고리를 풀어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키더라도 본격적인 대선전에서 단체장선거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 한준수 전연기군수폭로건을 계기로 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대여압력을 강화함으로써 3당대표회담에서 단체장선거및 대선공정성보장문제등에 대해 최대한 양보를 얻어낸다는 전략이다. 정대표는 한씨의 폭로건과 관련,『회개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군수는 용서하되 그렇지 않으면 전원 퇴직시켜야 한다』면서 『당시 내무장관인 이상연안기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어느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당은 4일의 야당대표회담에서도 정기국회운영문제는 가급적 거론치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는등 당분간 대여공세의 초점을 관권선거및 단체장선거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 13일께 3당대표회담/김영삼총재 제의에 김대중대표 수락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김대중 민주당대표는 2일 원만한 정국운영을 위해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3당대표회담을 오는 14일 이전에 갖기로 합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시내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쓰레기 줄이기 함께 운동」행사에서 김대표와 만나 이같이 제의했으며 김대표도 이를 즉각 수락했다. 김총재는 이날 김대표에게 『김대표가 러시아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뒤,그리고 미국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14일전에 대표회담을 갖자』고 밝혔다고 김총재의 한 측근이 전했다. 이에따라 여야는 12일이나 13일쯤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3당대표회담을 열고 자치단체장선거실시문제를 비롯한 정치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표회담에서는 이같은 정치현안 외에도 원구성및 국정감사,예산안 심의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3당대표들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1차 대표회담을 갖고 정국운영방안을 논의,국회정치관계법특위를 구성하고 감사원장등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합의하는등 교착정국 타개의 실마리를 제공한 바 있다.이같이 민자·민주 양당이 3당대표회담에 합의함에 따라 여야는 이날 비공식 총무접촉을 통해 3일로 시한이 끝나는 특위활동을 9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 정주영대표 어제 귀국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9박10일동안의 미국·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2일 하오 귀국했다.
  • 정책광고에 문제있다(사설)

    12월대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정책광고가 지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정당들로선 광고료가 좀 부담이 되긴 하겠지만 언론에 의해 절단되지 않은 「원음」을 그대로 내보낼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모양이다. 정당이 집권을 위해 자기네 정견과 정책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정당의 권리요 의무이며,그 방편으로 신문·방송의 광고를 이용하는데는 아무런 법적 장애가 없다고 생각한다.특히 미디어 시대의 정치에선 빼놓을 수 없는 표현 수단이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일 것이다. 문제는,때가 때인만큼 이러한 정책광고들이 사전선거운동에 저촉되느냐의 여부와 건전한 정치윤리를 반영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정당 또는 입후보 예정자가 언론매체에 선거운동용 광고를 내는 것은 위법이다.지금까지 신문에 나온 각당의 정책광고 가운데 노골적인 사전선거운동의 혐의를 받을만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그러나 일부 광고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을 목적으로 제작된 듯한 인상을 지울길이 없어 앞으로 더욱늘어날 정책광고의 윤리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의 한 국민당 정책광고는 이동통신 백지화와 관련해 김영삼민자당총재가 『국민을 두번 속이고 있으며,공작정치 음해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는 비난을 퍼부었다.정책광고라면 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그렇지 않고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흘렀다는 것은 저열한 정치윤리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광고에 대해 민자당은 『정경유착의 상징인 정주영씨는 더 이상 혹세무민하는 선동적인 정치를 중단하라』는 등 격한 용어를 구사해 반박했다.우리가 악성정책광고를 경계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정당간 대화와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단체장선거연기반대와 관련한 민주당측 광고에도 문제점이 많았다.하나만 지적한다면 대통령선거때 여당이 전국 1만6천투표구에서 투표구당 1백표씩 총1백60만표의 부정을 행하려고 한다는 근거없는 주장이다.투표장마다 4인씩의 각 후보 참관인이 감시를 하고 개표장마다 8인씩의 각 후보 참관인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이런 부정을 저지를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이러한 악성광고는 중립적 헌법기구인 선거관리위원회까지 부정선거를 묵인 동조하는 양 잘못된 인식을 국민에 심어줌으로써 국민으로 하여금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불신하게 만드는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야당의 악성정책광고가 단기적으로 그들에게 어떤 정치적 이익을 줄지는 몰라도 길게 보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야당에게도 반갑지 않은 부머랭으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정책광고라는 이름의 인신공격이나 흑색선전은 관계법과 중앙선관위에 의해 규제될 수 있다.그러나 「힘없는」 선관위로 하여금 「억센」 정당을 향해 계란을 던지게 하기 보다는 각당이 스스로 법을 지키고 정책광고의 윤리를 존중하는 양식을 발휘하는 것이상책일 것이다.정책광고란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의 무대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탈법적인 사전선거운동의 방편으로 이용돼서도 안된다.
  • 멕시코 투자환경 간단하지 않다(NAFTA이후 현지표정:상)

    ◎시장 조사·연구후 진출 서둘러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조인 이후 멕시코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어떤 면에선 NAFTA를 무기로 멕시코내 투자를 은근히 강요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특히 한국에 대해 멕시코측 인사들은 한·멕시코 경제협력이 필요하며 이는 곧 한국기업들의 대멕시코투자를 전제로 하는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는 듯하다. 살리나스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특히 멕시코 경제발전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멕시코뿐아니라 한국경제발전에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NAFTA이후 투자대상으로서의 입지가 급부상된 멕시코 사람들의 자신감과 의욕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확실히 멕시코는 우리로선 서둘러 투자를 해야할 대상임에 틀림없다는 것이 이곳 주재 대사관·상사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무역진흥공사 멕시코관장 최영범씨는 『서둘러 투자진출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미국과 캐나다시장을 멕시코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기업들이 너무 망설이는 것같다』고 지적한다. 현재 멕시코는 인구밀집대도시 이외의 모든 지역을 「마킬라도라(보세구역)」로 지정,외국인에게 개방한 상태고 1백% 과실송금이 보장되는등 비교적 좋은 투자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관장의 설명이다.멕시코가 NAFTA에 조인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연 1백만명이상씩 늘어나는 노동인구를 감당할 길이 없어 고육지책으로 미국자본을 유치,고용창출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 정도로 노동력이 풍부하다.특히 멕시코는 인구의 50%이상이 29세미만인 특이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어 훈련하기에 따라선 양질의 노동력도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는 것이다.멕시코의 이같은 잠재적 가능성 때문에 「마킬라도라」지역투자의 70%를 점하는 미국은 물론,일본 유럽등 선진국과 우리의 경쟁상대국인 대만 홍콩까지도 이미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멕시코 투자활동을 해 왔다는 것이 이곳 주재 상사원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NAFTA이후 멕시코정부는 외국인투자요건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임금인상 압력이 거세지는등 대멕시코 투자환경이 점차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항제철의 김경화멕시코지사장은 『현재 멕시코 인건비는 국내의 절반정도이나 점차 상승추세에 있어 NAFTA가 완전 발효되는 시점에 가면 메리트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멕시코투자는 이익을 겨냥해서는 곤란하며 미국등 제3국에 진출하기 위한 「코스트 다운」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즉,상품수요처에 보다 가까이 위치해서 납기와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기 위해 멕시코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AFTA에 따라 강화된 원산지부품사용 비율규정도 대멕시코투자에 적지 않은 장애요인으로 작용할수 있어 투자에 앞서 이에대한 대비책도 강구되어야 한다.포철의 김지사장은 『원산지부품사용비율이 NAFTA권역국가의 경쟁력이 강한 제품은 비교적 높지만(자동차의 경우 62%) 전자등 일부제품은 30%정도로 천차만별』이라며 『투자에 앞서 이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통신·도로등 사회간접자본투자가 엉망이어서 통상 전화 10대를가설해 놓으면 5대는 불통상태이기 일쑤라고 한다.교통경찰이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돈을 받는등 관료부패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야당과 지식인 그룹들은 NAFTA조인을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경제때문에 이념을 포기한 것과 비교하며 「대미예속화」라고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다.
  • 한·멕시코 경협 등 논의/정 대표 살리나스 예방

    【멕시코시티=윤승모특파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7일(현지시간)멕시코대통령궁으로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을 예방,멕시코운하및 선박수리조선소 건설에 한국기업이 투자하는 문제를 포함,양국간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정씨 일가 가지급금 완납/현대금융제재 풀려

    현대그룹이 정주영씨등 계열주에게 빌려준 1천5백여억원의 가지급금을 28일 전액회수함에 따라 그동안 받아왔던 신규대출 중단등의 금융제재 조치에서 벗어나게 됐다. 외환은행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등 13개 계열사들이 이날 정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1천5백14억원의 가지급금을 모두 회수했다는 입금증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은행측은 지난 6월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에 내렸던 신규여신의 중단,부동산및 신규사업투자의 보류,미상환분 만큼의 대환금지등의 제재조치를 해제했다. 현대그룹은 가지급금 상환을 위해 정씨일가가 보유중인 현대중공업등의 주식 1천2백여만주를 종업원들에게 팔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DJ」의 실체가 없다(사설)

    결론부터 말해,김대중 민주당대표가 27일 회견에서 내놓은 주장들은 참신성,현실성,책임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다. 사실 우리는 김대표가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후 처음 가진 이번 회견을 주목했었다.그동안 말로만 떠들던 「뉴DJ」의 실체가 이 회견에서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김대표가 이번 회견에서 보여준 것은 발상의 전환을 전혀 찾아볼수 없는 「올드DJ」였다.그는 구차한 이유를 들어 제1야당 대통령후보로서의 비전 제시를 기피한채 대선경쟁자인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에 대한 인신공격과 대여정치공세로 회견을 일관했다.그는 또 온 세계가 환영한 역사적인 한중수교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 언급않는 인색함을 드러냈다.김대중씨가 이번 회견에서 큰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결코 우리만의 평가가 아닐 것이다. 김대중씨의 오류는 그의 상황인식에서부터 발견된다.그는 현 시국을 파탄의 길로 가고 있는 비상시국으로 규정했다.대통령과 정부가 건재하고 내우외환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파국이니 비상시국이니 하면서 나라를 불안으로 몰아넣으려는 저의가 의심된다.지금 국민들은 평온하게 각자의 생업에 열중하고 있다.경제도 호전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다.문제가 심각하고,그래서 위기가 있다면 그건 바로 정치판이다.특히 민생을 외면한채 국회를 볼모로 잡아 극한대결을 일삼는 정략이야말로 국민의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 위기의 원천임을 김대표는 알아야 한다.지금 한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정과 각성의 시기를 맞고있는 것이지 통치부재의 비상시국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니다. 김대표가 제안한 「비상정치회의」와 「거국내각」은 상황인식의 오류에 반민주적 사고까지 중첩된 해괴한 착상이라는 비판을 모면할 길이 없다.김대표의 비상정치회의란 정부와 여당이 국정관리능력을 상실했으니 노태우대통령과 3당의 대통령후보인 김영삼·김대중·정주영씨등 4자가 공동책임하에 위기를 관리해 나가자는 것이다.다시말해 대통령을 넷 두자는 얘기다.이는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합법적인 국민동의 절차도 없이 무력화시키려는 헌정중단 책동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자타가 민주투사로 일컫고 있는 김대중대표의 입에서 이런 반민주적 주장이 나온 아이러니를 민주당이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 김대표의 거국내각 주장은 과거에도 선거때만 되면 내놓은 단골메뉴였다.이제 국민들은 이런 구태의연한 주장에 식상해있다.김대중씨 주장을 다시 요약하면,4대통령이 거국내각이라는 이름의 연립정부를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게 마련인데,정책과 목표가 각기 다른 오월동주식의 집단지도체제로 어떻게 위기를 관리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김대표 회견의 빈약한 내용,불합리한 주장이 야당의 집권능력에 대한 회의론을 심화시킨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잊지 말아야 한다.그리고 이번에 내놓은 비현실적인 제안들이 아직도 구각을 못벗은 김대표의 개인적 체질을 반영하는 것인지,아니면 야당 두뇌집단의 한계를 드러낸 것인지 그 원인도 분명히 파악하기를 권고한다.
  • 국민당 정치광고 중단 촉구/민자/“억지주장으로 여론호도 말아야”

    민자당 이원종부대변인은 27일 국민당의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광고에 대한 논평을 통해 『우리는 정경유착의 상징인 정주영씨가 새정치를 부르짖으면서 국민당을 창당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근거없고 악의에 찬 흑색선전에 맞대응하지 않고 참아왔다』면서 『더 이상 혹세무민하는 선동적인 정치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부대변인은 특히 『있지도 않은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는 음해와 집권여당이 정대표의 「대선도중하차설」을 유포하고 있다는 식의 억지주장으로 국민들의 동정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며,그것이야말로 정주영식 공작정치』라고 규정하면서 『정씨와 국민당이 진정으로 민주발전과 책임있는 정치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당 정주영대표 멕시코대통령 예방

    【멕시코시티=윤승모기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7일(현지시각)상오 멕시코 대통령궁으로 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을 예방,양국간 경제협력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 정주영대표 자서전/서울에 조직적 배포/서울시 파악

    ◎주민 산업시찰명목 여행 혜택도 서울시는 26일 최근 국민당당원과 현대자동차 외판원등이 아파트단지나 고객들의 가정을 방문,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자서전과 부채·생수등을 나눠주고 있는 사실을 파악,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국민당측이 최근 각동마다 주민들을 선정해 울산공업단지와 서산간척지등에 산업시찰명목으로 며칠씩 여행시켜주고 있다는 사례도 발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24일 하오4시30분부터 5시사이 30분동안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단지에서 국민당여성당원들이 정대표의 자서전 5백권을 차에 싣고 가 주민과 행인들에게 나눠줬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21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에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역 입구에서 정대표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사랑의 실천봉사단원」15명이 자서전과 함께 부채·생수등을 나눠주었다.
  • 「비상정치회의」 개최 제의/민주 김 대표/거국내각 구성도 촉구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6일 노태우대통령을 비롯,김영삼민자당대표 정주영국민당대표등 3당 대통령후보가 참여하는「난국수습을 위한 비상정치회의」를 상설기구로 둘 것을 제의했다. 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후보로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제의하고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를 공명하게 치르고 민생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정당과 각계 신망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거국적 위기관리내각」의 구성도 함께 촉구했다. 김대표는 『신행주대교의 붕괴·증시몰락·중소기업도산등은 국정의 총체적 파탄양상』이라고 규정짓고 이같은 사태의 원만한 수습을 위해 비상정치회의를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또 이동통신문제와 관련,『노대통령은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의혹과 혼란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공항 건설등 정권말기의 대형사업의 추진을 중단,다음 정권에 넘기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어 『정기국회가 더이상의 혼란없이 순항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운데 최소한 하나만이라도 연내에 반드시 실시돼야한다』고 강조하고 당면한 긴급문제 해결을 위해 추곡수매가의 15%인상및 전량수매,증시근본대책,소외계층 복지예산의 대폭확충등을 요구했다. ◎민자,즉각 거부 민자당은 28일 김대중민주당대표가 제안한 「4인비상정치회의」및 거국내각구성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박희태민자당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은 평상정치를 펴야할 때이며 특히 거국내각은 대통령중심제아래서는 매우 이질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 현대중주 1천5백20억 직원 매각/정 대표 가지급금 상환 가능

    ◎전액 갚을땐 금융제재 완화될듯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비상장사인 현대중공업 주식의 직접공모(매각)가 계획대로 이루어져 정주영국민당대표 일가가 계열사에서 빌린 가지급금을 모두 갚을수 있게 됐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은 이날 마감된 1천5백14억원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의 직접공모에 모두 1천5백20억원어치의 주식 청약을 했다. 정주영대표가 6백만주(7백20억원어치)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각키로 하는등 정대표 일가는 계열사로부터 빌린 가지급금을 갚기 위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1천2백61만주(1천5백14억원)를 계열사직원들에게 지난달 16일부터 주당 1만2천원씩으로 청약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정대표 일가는 가지급금을 갚기위해 지난 6월부터 상장된 주식 약 3백억원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대표 일가는 오는 27일 현대건설등 13개계열사로부터 빌린 1천8백38억원의 가지급금을 갚을수 있게됐다. 정대표 일가가 가지급금을 갚게되면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금융 제재는 완화될 전망이다.
  • 정주영대표 귀국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2박3일간의 필리핀방문을 마치고 21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정대표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필리핀교구청을 방문,신 추기경과 조찬을 함께한 뒤 고니노이 아키노상원의원의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정대표는 오는 24일부터는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멕시코를 방문할 예정이다.
  • 국내제일의 종합유화그룹/비약적 발전 거듭… 선경의 현주소

    ◎유공등 26개 계열사… 재벌순위 5위/「석유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달성 선경그룹(회장 최종현)은 국내제일의 종합 에너지및 석유화학그룹으로 지난해 기준 총자산이 8조9천2백억원의 국내재벌순위 5위이다. 주력업체인 유공과 (주)선경·SKC를 비롯,2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종업원은 2만5천명이다. 국내재벌그룹 가운데 취업희망자들의 취업선망 1위로 꼽힐만큼 대외이미지가 좋다. 다른 재벌과 달리 문어발식 확장이나 부동산투기등의 지탄받을 사업은 하지않고 내실위주의 경영전략을 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내실위주로 성장 최회장의 장남과 노태우대통령의 장녀가 결혼,사돈관계다.최회장은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빠진 재계의 뉴리더로 부상함으로써 선경그룹의 정적인 이미지가 역동적으로 변모해 가는 느낌을 주고있다. 선경그룹은 지난53년 10월 최회장의 친형인 최종건회장이 선경직물을 설립,섬유업으로 출발한뒤 73년 쉐라톤워커힐의 인수를 시작으로 80년 유공을 인수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이후 석유개발에서부터 정유·유화·섬유및 필름에 이르는 이른바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체계를 90년 달성,국내재벌 가운데는 드물게 전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최 회장 뉴리더로 특히 선경은 지난 73년11월 최종건회장이 타계하자 동생인 최회장이 맡고부터 급성장을했다. 화공학을 전공하다 경제학으로 돌아 미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회장은 지난 79년이후 선경의 독특한 경영관리체제인 SKMS를 제창,그룹의 단결된 분위기를 이끌어 왔으며 이같은 경영기법은 시카고대학에서 사례연구로 삼을 정도다. 79년 세계 4번째로 비디오테이프를 개발한데 이어 83년 탄소섬유개발,89년 항공기부품소재인 하니콤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자기자본이 2조2천5백억여원으로 자기자본비율이 30대재벌 평균 20.8%에 못미치는 16.6%(90년기준)이었으며 매출액은 3조1천억원에 당기순이익 5백억원을 기록했다. 유화부문의 수직계열화 이외에 건설·호텔업에도 진출해 있는 선경은 지난해에는 증권사를인수,금융업에도 진출한데 이어 이번에 이동통신 운영권마저 따냄으로써 2000년대 그룹위상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업을 맡을 대한텔레콤(대표 손길승)은 지난해 4월 설립된 선경텔레콤을 올6월 재편한 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1백억원이다. 지난 86년 처음 정보통신사업에 손댄 선경그룹은 선경유통·정보시스템·유공컴퓨터등 관련사를 잇따라 설립,이동통신사업에 대비해 왔으며 대한텔레콤을 통해 이를 추진하게 됐다. 유공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한전,럭키금성그룹,미국·영국·홍콩등의 전문업체들이 참여,앞으로 1년6개월내에 자본금을 1천8백8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 국민당,영월에 쌀 배포/선관위 “사전선거운동” 통보 불구

    【영월=정호성기자】 국민당 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 신민선)이 20일 정주영 국민당 대통령후보가 아산재단 이사장 이름으로 보내온 쌀 30t(15㎏들이 2천부대)을 이날 하오부터 영월군 영흥13리등 도내 우박피해 농가에 전달하기 시작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쌀은 지난 14일 신위원장이 영월군을 방문,우박피해 농가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영월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질의한후 통보를 받아 조치하겠다며 인수를 거부한 것이다.
  • 대선후보 비방 말다툼/70대노인이 친구 폭행(조약돌)

    ○…부산진경찰서는 18일 홍종식씨(74·무직·부산시 동래구 연산동 2133의 57)를 폭행치상혐의로 입건했다. 홍씨는 지난 17일 하오5시1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산43 어린이대공원 경로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황윤식씨(70)와 정치이야기를 하다 황씨가 『국민당 정주영대표를 대통령후보로 지지하는 사람은 정신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자 갑자기 황씨의 목을 잡고 뒤로 넘어뜨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정당 국고보조 반대/정주영 대표

    정주영국민당대표는 18일 『개인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데 국민세금에서 돈을 주는 것은 잘못된 제도』라며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상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에서 후보에게 돈을 주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우리당은 그런 제도에 찬성하지 않고 돈을 주어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당」 만든다는데…/그 가능성과 파장 진단

    ◎대선가도에 「변수」될까/인물·자금난… 대선주자 관심/“양김구도 청산” 기치 먹혀들지 미지수/정호용의원 가담여부따라 변화 일듯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민주당 한영수의원은 17일 탈당선언으로 당장 12월 대선구도가 변화됐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양김대결로 상징되는 현 정국구도는 그 뿌리가 깊고 탄탄하다.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은 양김구도를 타파해보겠다는 시작일뿐이다.이들의 「의욕」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신당을 만들 사람과 자금이다.보다 근본적인 것은 대표주자.즉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점이다. 이·한의원이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즉각 동조하는 현역 의원은 아직 별로 없다. 민자당에서는 오유방·이영일지구당위원장이 탈당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며 유기수위원장도 이들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소 이의원을 따르던 현역 의원중에서는 장경우·박명환의원의 동조 탈당가능성이 반반정도로 거론될 뿐이다. 한의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미「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한 노승환전국회부의장이 동참을 시사하고 있을 뿐 야권의 현역 의원중 같이 나설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여·야권의 당수급 원로들의 동참도 얘기되고 있으나 흘러간 인사들이 얼마나 참신하게 어필할지 미지수이다. 그렇다고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이 무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신당이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출 수도 있으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인사는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다. 정의원이 적극 합류해줄 경우 같은 무소속의 이재환·강창희·성무용·허화평의원중 일부가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종찬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한·정의원 3인 회동을 통해 의기가 투합했다는 사실을 들어 정의원의 합세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이의원은 탈당기자회견 전날인 16일 밤 정의원과 장시간 만나 향후진로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정 3인간 잠정합의된 사항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이 단행되는 시점까지 여야의 동조세력을 최대한 결집한뒤 9월 중순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또 ▲당수뇌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대선후보는 국민공감대를 고려,결정하되 비정치권인사도 배제하지 않으며 ▲반양김연대를 위해 국민당·신정당과도 협상한다는 내용등에 견해를 같이 했다는 전문이다. 정호용의원은 5공 세력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자금의 일부가 5공 인사들에 의해 조달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의원과는 달리 이종찬·김우중연대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종찬·김우중 양인은 그간 수차 회동을 통해 새정치이념에 공감을 다져 왔다고 이의원의 한 측근이 전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이의원과 정호용·김우중씨가 함께 회동,신당창당문제를 논의한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측은 그러나 김우중회장을 신뢰하지않고 있다.지난 6월 당내 잔류를 권유했을 때처럼 결정적 순간에 「발을 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벌이나 5공세력의 자금을 갖고 신당을 만든다면 새정치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올 수있다는 사실도 염려의 대상이다. 이·한·정 3인이 주축이 된 신당이 다음달 출범한다면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문제가 가장 난제이다. 정호용의원은 당대표는 뜻이 있으나 대선출마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종찬·한영수의원은 각각 민자·민주 대권후보경선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만큼 본인 생각과 관계없이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객관적 지명도에 있어 이종찬의원이 보다 유리한 상황이나 제3의 인물 추대도 상정해 볼수 있다. 이의원은 민자당경선거부후 「새정치국민연합」결성을 추진하면서 김준엽·강영훈·강원용·서영훈씨등 각계 원로들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들중 강원용·서영훈씨들로부터는 상당히 긍정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정 3인은 일단 신당을 결성한뒤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과 「반양김후보단일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그러므로 신당 대권후보는 창당이후까지 확정안될 여지도 있다. 신당추진인사들은 지금과 같이 반양김무드가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양김에 대항하는 후보단일화만 이룩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신당후보가 영·호남 극한 대치를 뚫고 중부권에서 선전할 수 있으면 대선후 입지확보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들 3인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움직임을 「찻잔속의 태풍」으로 치부한다.양김구도의 대세를 깨기에 인적·물적으로 역부족이고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영수의원은 이종찬의원의 대선출마유도를 위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당출범이 김대중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양김후보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당분간 양김공조가 깊어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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