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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는 국민과 정부를 협박하지 말라(사설)

    ◎기업의 「정당경영」을 그대로 놔두란 말인가 현대그룹과 국민당은 더이상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오도해서는 안된다.이제라도 탈법 선거운동의 과오를 솔직히 시인·사과하고 공명선거에 동참해야 한다. 정부당국의 수사에서 현대그룹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동원해 국민당을 불법 지원한 증거가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자숙은 커녕 「편파수사」,「관권탄압」으로 몰아친다는건 국민을 우롱하는 구태의연한 작태다.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양식 함몰을 개탄한다. 현대그룹은 8일 전국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국민과 정부에게 드리는 글」이란 광고를 통해 경찰의 현대임직원 미행·감시와 업무방해등을 비난하며 「기업활동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다.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계열사별로 「현대탄압」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오는 12일엔 국민당과의 공동대응을 위해 국민당이 서울 여의도에서 주최하는 유세겸 정부규탄대회에 임직원을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은 그래도 겉으로나마 법과 여론의 눈치를 살피던 국민당과 현대가 이젠 불법유착관계를 공공연하게 드러낸채 정부와 국민의 공명선거 의지에 도전하는 것이라면 이는 결코 묵과할수 없는 일이다.정부는 불퇴전의 결의로 불법·타락선거의 뿌리를 척결해야 한다. 현대그룹이 주장한대로 경찰의 현대임직원 감시활동이 인권을 침해하고 영업활동을 방해했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시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현대계열 임직원의 86%가 국민당원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현대의 임직원들이 정주영후보를 지지하는건 자유다.그러나 그건 투표장에서의 얘기다.현행 선거법은 등록된 선거운동원만이 선거운동을 할수 있도록 돼있다.따라서 국민당원인 현대임직원의 선거운동을 단속하는건 잘못됐다는 주장은 법적 타당성이 없다. 지금까지 선거법위반혐의로 적발된 현대임직원은 모두 2백41명에 달한다.그중 21명은 구속됐다.이것은 현대의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운동에 간여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현대는 경찰의 인권침해·영업방해를 운위하기에 앞서 내부의 공명선거 유린행위부터 자제하고 단속했어야 했다.더구나 국민당 지원을 위한 엄청난 비자금 조성과 임직원의 대량 구속사태로 온나라의 공명선거노력에 충격을 던지고 정치적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면 응당 사과부터 먼저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했어야 옳았다.그것이 도리요,일의 순서다. 현대중공업 비자금의 국민당 불법유출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전국에 수배한 현대그룹및 국민당 관계자는 총 16명에 달한다.왜 이들은 갑자기 잠적했는가? 국민당과 현대그룹 주장처럼 당국의 수사가 정말 탄압이라면 이들은 법과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진실을 말해야 한다.국민당과 현대는 이들의 경찰출두에 협조해야 마땅하다. 당국의 수사에 대응해 현대그룹은 기업활동 중단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현대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행사때문에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워 문을 닫게될지 모른다는 것이다.이나라 경제에 주름이 가지않도록 현대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수사를 중단하는게 좋겠다는 얘기와 다름없다.명백히 협박조로 들려 불쾌하다. 경찰의 수사활동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그러나 우리는 현대측 주장에서 이중성을 발견한다.그룹 임직원들이 본연의 생산·영업활동은 내팽개치고 불법선거 활동을 해온 사실에 대해선 몇달째 눈을 감고있다가 수일전 시작된 경찰수사만 문제삼는다는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현대에 영업공백이 있었다면 그건 불법선거활동에 동원되느라고 임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때문이었지,경찰수사에 책임을 돌린다는 건 솔직하지 못한 자세다. 끝으로,우리는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이상한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바다.경찰수사에 의하면 현대중공업에서 조성된 거액의 비자금 가운데 1백억원이 정후보에게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에대한 정후보의 해명은 아직 없다.또한 이 문제에 관련된 정후보의 비서실 직원 2명이 몸을 숨겨 경찰이 수배중이다.그중 1명은 18년간 정후보를 보필해온 측근이다.정후보는 얼마전 관훈토론회에서 자신은 검은돈을 한푼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한건의 탈세도 한적이 없다고 공언했다.과연 지금도 그렇다고 말할수 있는지 국민앞에 나서야 한다. 현대는 이제 정주영씨 개인의것도 아니고 현대인만의 것도 아니다.국가 사회가 총동원돼서 키운 것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기업을 중단할수가 없는 것이다.그러므로 현대는 국민과 정부를 더이상 협박하려 들어서는 안된다.기업의 정당경영을 그대로 놔두란 말인가.
  • 도덕성 의심받는 후보(이슈조명)

    ◎지원요구 회의열고도 “자발적 도움”/“법정한도 선거자금 다 못쓸것” 주장 정주영후보의 투박하고 거침없는 말투는 한편으로 솔직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한때 그가 상승세를 탈수 있었던 것도 그가 일구어낸 부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솔직하다는 인상이 한몫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정후보의 발언을 일관되게 들어보면 솔직하다는 느낌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된다. 정후보는 7일 전남 곡성과 광주 유세에서 정부당국의 국민당에 대한 「편파수사」를 집중 성토했다. 그는 『정부는 돈안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우리당에 대해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파상적 수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및 세무조사등 일련의 정부조치는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당국의 수사는 정후보가 지금까지 주장해온 말들이 허구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는데 먼저 주목해야 한다. 정후보는 관훈토론에서 현대그룹과 국민당과의 관계를 묻자 『내가 현대를 떠났기는 하지만 구국의 차원이라는 것을 알고 현대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금권선거의 주역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도 법정자금 한도액을 다 쓰지 못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한도액을 다쓰지 못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당국의 수사결과는 정후보가 지난 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현대계열사 사장단회의와 중역회의에 참석,『선거운동을 지원해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점들은 국민당을 통한 금권선거운동은 하지 않았을 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정당보다 조직력이 훨씬 우수한 현대를 통해 돈을 뿌리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의 도덕성은 관훈토론에서의 여성관계발언에서도 이미 드러난바 있다. 그는 항간의 사생활이 복잡하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남녀관계가 복잡해도 여자들에게 원망받은 일 한적이 없고 배다른 아들 둘이 있으나 가족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굳이 미국과같은 외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과연 그같은 말이 한나라의 대통령후보로서 가당키나 한 것인가. 이날 광주에서 만난가정주부 번모씨(36)는 『정후보의 말은 남녀관계를 돈으로 해결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면서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며 그의 도덕성에 회의를 나타냈다. 정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특정후보가 거짓과 술수로 반사적인 이익을 꾀하는 것을 허용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오히려 그런 후보에게는 「감표」라는 부메랑효과를 안겨줄 만큼 성숙해 있다. 정후보는 이날 짙은 안개로 헬기가 뜨지 못해 여천 여수 순천 보성 4개지역의 유세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 지역들도 상당한 인파가 모여 국민당과 현대의 조직력과 청중동원능력을 실감하게 했다.
  • 특정후보 비방유인물/전국연합 2명에 영장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7일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뿌린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회원 신혜진(22·여·서울 도봉구 수유동 473의4) 최현경씨(21·여·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동245)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 등은 지난 5일 하오8시쯤 의정부역 앞에서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이 발간한 민자당 김영삼후보와 국민당 정주영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2백여장을 행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 현대­조선일보 갈등/국민당 비판기사에 광고중단·불매

    조선일보는 7일자 신문에서 『현대그룹과 국민당은 지난 1일 조선일보에 예약돼있던 광고를 일방적으로 해약함과 동시에 전국 모든 계열사와 당조직및 그사원과 당원들에게 구독을 거절토록 하고있다』면서 『정주영씨의 현대그룹과 국민당이「조선일보의 편파보도」를 이유로 내세우며 재벌·정당 일체로 벌이고있는 이같은 광고중단·불매운동은 이번 선거를 공명선거로 만드는데 있어 최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현대그룹과 국민당의 광고업무를 대행해온 금강기획측이 지난 1일 상오 조선일보사로 전화를 걸어 2일자 조선일보에 예약돼있던 현대측 광고들을 돌연 취소한다고 통보한데 이어 2일자는 물론 오는 16일자까지 조선일보에 금강기획을 통해 예약한 현대그룹및 국민당등의 모든 광고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은 『선거법에 규정된 정당의 정치광고를 언론사측에서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로 적법한 선거운동을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한국,이번 선거로 한시대 마감/두 김씨에게 마지막 선거 될것”

    ◎NYT지 보도 【뉴욕 연합】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7일 막판에 접어든 한국 대통령선거에 관한 기사를 싣고 누가 당선되든 이번 선거는 분명히 한 시대를 마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서울발기사에서 이번 선거는 군출신 후보가 없는 첫번째 선거라면서 정원식 전총리의 말을 인용,『두 김씨에게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며 그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대부분의 정치분석가들이 아직까지 김영삼후보가 다소 우세한 상황으로 보고 있지만 그러나 한때 당선이 확실시되던 그는 지난 수주동안 서투른 선거캠페인으로 인해 우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됐으며 그의 지지기반인 보수층 유권자들이 무리를 지어 제3의 후보인 정주영씨에게 몰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정후보가 당선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김영삼후보의 표를 잠식시키고 김대중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는 충분한 득표력을 갖고 있어 한국정부에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특히 김대중후보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 급진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온건 보수주의자로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점이 특기할만 하며 그가 당선됐을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군부 등 비토세력으로부터 대두되지 않는 것도 과거와 다른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 김두희 신임검찰총장(인터뷰)

    ◎“공명대선 이루도록 공정수사”/“국민의 신뢰받는 검찰권 확립” 『검찰권은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권한인 만큼 불편부당하게 행사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진두지휘하겠습니다』 7일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김두희신임총장은 취임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나 스스로가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겸허한 자세로 늘 반성하며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총장은 이어 『목전에 다가온 대선은 우리 헌정사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공명정대하게 치러져 차기 정부의 정통성과 도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전제한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공정한 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특히 최근 일고 있는 현대수사가 특정후보를 염두에 둔 편파수사라는 지적에 대해 『수사에서 형평을 지키는 것은 검찰권행사의 생명』이라고 강조하고 『현대계열사의 기업자금·인력의 유출에 대한 수사는 법집행기관으로서 이미 발생,진행된 범법사실에 대한 수사이지 특정정당에 대한 편파수사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김총장은 또 『현대사장단회의에서 정주영후보가 지원을 지시했다는 문제는 좀더 수사를 해야겠으나 대통령후보의 입건문제라 수사결과를 놓고 판단해야 하며 선거를 목전에 둔 시기에 비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또 검찰권중립문제와 관련,『검찰의 총수로서 이같은 지적이 나오는 것을 잘알고 있으며 책임을 느낀다』고 말하고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문제는 제도·법률적으로는 이미 충분히 보장된 만큼 앞으로 공정한 검찰권행사로 이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이와함께 『검찰사무의 전산화사업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돼 왔으나 아직 미흡한 상태』라면서 『전산화 문제를 포함,검찰의 과학화·선진화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21세기 위원회」를 검찰내에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현대­전국연수사 싸고 공방

    ◎“금권­재야단체 동원 중지를”/민자/민주산악­「나사본」도 수사를”/민주/“내각 중립성상실” 긴급회의/국민 대통령선거전이 종반으로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7일 검찰과 경찰의 김권선거단속,전국련합에 대한 압수수색등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전개했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현대중공업의 경리사원과 비자금 메모에 의해 현대의 국민당에 대한 자금지원과 김권선거의 실체가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고 반발하는 것은 중립내각의 공명의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국민당은 금권선거를 사죄하고 떳떳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박희태대변인은 『재야운동권인 전국련합의 민주당지원을 중앙선관위가 이미 불법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검찰의 전국연합에 대한 압수수색을 관권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민주당은 과격 재야단체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강조했다.민자당은 이와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03 시계」문제와 관련,정부당국의 엄정한 단속과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 이어 김대중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중립내각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형평성에 따라 현대그룹과 국민당 못지 않게 금권을 동원,전국적으로 공식기구보다 더 선거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산악회와 나라사랑실천본부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당도 이날상오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선대위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태로 현승종내각의 중립성이 사실상 손상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8일 전국지구당위원장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소집,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국민당은 또 12일 정주영후보의 서울지역 유세를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집회형식으로 개최,현내각의 관권개입을 강력히 규탄키로 했다.
  • 마무리전략“대규모 집회로 승부”/“대선 앞으로 10일”3당유세전략

    ◎“타후보와 격차 확대” 종반굳히기 돌입/민자/“세에는 세로” 군중대회 통한 투표 치중/민주/“부동표모으기” 깜짝쇼 등 묘책 강구중/국민 14대 대통령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각당및 무소속 후보들은 그동안의 판세등을 수시점검,막바지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그동안 자제해온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바람몰이를 고려중이고 민주·국민당등도 연합전선구축과 함께 대규모 군중집회등의 전략을 동원할 계획이다. ▷민자당◁ 최근 여론조사결과 초반의 리드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종반전에선 그 폭을 더욱 늘려 막판굳히기에 돌입한다는 방침. 현재 민자당은 국민당의 정주영후보 지지율이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부당국의 「현대수사」등으로 자금줄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만큼 당분간은 답보상태를 유지하다가 막판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 때문에 민자당은 앞으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조직력을 이용한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민자당은 특히 인천·대전·충남·대구·강원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이 지역에서의 조직활동 강화를 꾀한다는 복안. 민자당은 대구 일부지역의 경우 김대중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이에대한 대비책도 마련중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민주당이 여론조사결과를 일체 발표하지 않으며 민자·국민 양당의 「싸움」을 부채질하는등 고도의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대응책도 수립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이날 민주당에 대해 『색깔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전국연합」과의 연대문제를 정치쟁점화. 현재 민자당은 광주지역에서 DJ의 지지율이 최고 94%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국민당에 대한 정부의 금권선거수사이후 김영삼후보와 정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4%정도 하락한 반면 김대중후보는 1∼2% 상승하는등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고있다고 분석. 민자당은 선거 종반전을 위해 특별한 「깜짝쇼」는 마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나 앞으로의 유세가 주로 대도시지역임을 감안,후반 득표전략에따라 「바람몰이」유세도 고려중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물밑활동에 주력했던 사조직 활동을 본격화시켜 대세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 ▷민주당◁ 지금까지 유권자 찾아다니기 방식과 군중집회의 배합이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다고 자체분석하고 앞으로는 「세에는 세로」대항한다는 방침아래 대규모 군중집회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후보이외에는 연령별·계층별로 집중 공략키로 하고 청년·여성특별유세반의 활동을 새롭게 보강,저인망식으로 표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앞으로 남은 서울·수원·인천대집회외에 취약지역인 영남지역에서 한두차례 더 대규모집회를 열어 『지역감정은 더이상 선거의 변수가 되지 않는다』『바꾸는 분위기가 대세이다』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13일의 서울집회는 『승리를 확인하는 축제의 집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비둘기날리기」「붓글씨쓰기」등 갖가지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는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전날인 17일에는 김후보와 이기택대표가 서울의 서울역,동대문·남대문·영등포시장등을 함께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거나 부산등 대도시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복동사건이후 안기부의 선거개입,경찰등 수사기관의 편파성,민자당의 막판탈법내용등을 폭로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깨끗한 선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대적으로 강조,이를 통해 반사적인 득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국민당◁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유세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의 낙동강고수부지와 15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각각 50만∼1백만명 청중규모의 매머드급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와함께 13일에는 수원과 인천유세에서 각각 20만명이상의 청중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이 중·소규모집회를 다발로 갖던 지금까지의 유세방식대신 엄청난 비용과 「선거과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이같은 초대형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대선투표일을 10일남짓 남겨둔 상태에서 대대적 세몰이와 검·경찰의 현대그룹 수사에 대한 규탄대회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앙당과 특별지원단은이에따라 대규모집회가 열리는 유세장의 인근지구당에 대해서는 벽보부착·가두방송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한편 전지구당을 대상으로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그러나 현행 대선법상 교통편 제공·식사제공 등이 금지되어 있어 지난 87년 13대대선때처럼 많은 청중을 모을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민당측은 청중을 유인하고 대선의 대세를 정후보쪽으로 이끌수 있는 각종 묘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묘책 가운데는 당의 대선공약인 내각제개헌을 부각시키기 위한 「대통령임기 단축」의사를 유세현장에서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관련,국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정후보가 집권 2∼3년동안 경제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다음 권력을 내각에 이양한다는 방침과 함께 이양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현대수사에 대한 맞불작전의 하나로 타당 특히 재계의 민자당에 대한 정치헌금내역 발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함께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정후보의 3조원에 달하는 사재의 즉각적인 사회환원도 막판 「깜짝쇼」의 하나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부녀자에 책자 배포/국민당원 4명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통일국민당 강남을지구당 부위원장 서도성씨(52·강남구 도곡동 현대연립 103동202호)등 4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7일 하오3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0동 701호 홍명률씨(38·여)집에서 이모씨(39)등 부녀자 11명에게 통일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음성이 담긴 「새시대 새나라 새일꾼」이라는 카세트녹음테이프 1개와 「경제대통령 통일대통령」등 정후보 홍보책자 4권이 담긴 봉투를 나눠주고 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있다.경찰조사결과 서씨는 모회사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국민당에 입당했으며 함께 입건된 장모씨(28)와 박모씨(41)는 금강개발(주)사원및 차장으로 근무하다 국민당에 입당해 선거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대도시서 청중수 경쟁/대선유세/주요정당,본격 세대결 돌입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후보등 각당과 무소속 대통령후보들은 7일 충남·전북·경기·전남 등을 순회하며 유세를 갖고 금권·관권선거시비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면서 종반득표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민자·민주·국민 3당후보는 이번주부터 대도시유세를 펼치며 청중을 동원하기 시작해 유세양상이 대규모 세몰이 경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삼후보는 이날 대전·금산·진안 유세에서 금권선거를 거듭 규탄하고 『앞으로 5년간 나라가 다시 흔들리면 이나라 경제는 침몰하게 된다』며 『안정만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안정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대중후보는 연천·동두천·포천·의정부·고양·문산등 수도권북부지역에 대한 유세에서 『집권하면 전직대통령을 국정최고 고문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대통령특사로 외교업무에 협력을 얻도록 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북한도 방문케 해 통일과업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영후보는 전남및 광주지역 유세에서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및 세무조사를 「편파적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하고 공평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로” 개탄/현대수사 회오리… 재계의 반응

    ◎“재벌의 정치참여가 빚은 필연적 부작용”/주가 하락·금융경색으로 생산차질 걱정 현대그룹의 조직적인 국민당 선거지원 사실이 밝혀지자 경제단체와 재벌등 경제계는 현대사태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걱정하며 현대의 불법선거운동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경제계는 이번 현대사태가 재벌의 정치참여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부작용이라며 이로 인한 기업활동의 위축과 경제불안 확산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A그룹 관계자는 『선진국의 보호주의 강화와 후발개도국의 발빠른 추격 속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경쟁력의 약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지금은 기업이 경제에 건념해야 할 시기』라고 현대그룹의 선거운동 개입을 비난. 다른 관계자는 『현대가 정치에 휘말림으로써 재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곱지 못한 판국에 자칫 국민의 반재벌감정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B그룹의 한 고위간부는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사태의 심각성에 주의를 환기하면서 『어떤 경우이건 특정 재벌과 정당간의 유착관계는 정당화될수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기업자금의 정치권 유출 과정과 자금 연결고리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것』이라고 주장. C그룹의 한 간부도 『거의 모든 재벌그룹들이 현대와 국민당을 불안한 눈길로 쳐다보고 있으며 이번 사태에서 보듯 재벌의 정치참여는 어느 누구에게도 이롭지 못하다는 것이 명백히 입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에 경쟁관계가 있듯이 재벌에도 경쟁관계가 있고 정치보다 훨씬 더 많은 영역에서 회사간의 이익이 서로 충돌하게 마련이다.만약 어느 특정재벌에서 대통령이 나왔을 때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 K그룹의 관계자는 『불법 선거운동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어느 당,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제재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러나 조사를 하는 쪽이나 혐의를 받는 쪽이나 기업의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주지는 말아야 한다』며 현대사태가 경제계에 미칠 충격을 걱정했다. 30대그룹에 속한 또다른 K그룹 관계자는 『기업인이 정치하는 것이나 기업 돈을 자기 돈으로 착각하는 것 모두가 용납할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현대가 국민당이나 정주영대표를 지원한 것이 어제오늘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선거전에 들어가서야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 ○…전경련은 지난 3·24총선때 현대의 가지급금 문제가 발단이 돼 금융당국의 10대그룹에 대한 가지급금 조사로 확대됐던 전례가 있기 때문인지 이번에도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지배적. 전경련 관계자는 『당국이 현대에 대한 수사와 세무조사에 들어가자 벌써부터 시중의 자금사정이 안좋아지는 등 금융시장 경색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현대가 기업활동에 전념하지 못한 결과로 초래된 부작용이기는 하지만 어떻든 현대그룹의 업무가 마비상태에 빠지고 이에 따라 하청업체및 관련업체의 가동중단등으로 상당규모의 수출및 생산차질이 예상된다』고 걱정. 무역협회의 한 임원은 『수출환경이 가뜩이나 어려운 마당에 국내최대의 수출업체인 현대그룹이 정치권의 대권싸움에 휘말려든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경제가 흔들리면 큰 일이니 극단적인 방향으로 사태가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대. ○…현대중공업이 회사자금 3백30여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국민당에 정리자금으로 건네준 사실이 경찰조사결과 밝혀지자 금융계는 『기업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비난. 감독원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계열사 가운데 가장 자금사정이 좋다고는 하나 수출대금 및 선수금을 정치자금으로 유용한 사실은 명백한 정경유착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러한 현대측의 실정법 위반이 자칫 정치적 시각과 맞물려 범법사실이 희석될까 우려된다』고 지적.
  • 공약 후유증 누가 책임질 것인가(사설)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공약이 그 실현성 여부로 해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는터에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공약내용이 그야말로 하구투성이들이다.여론의 비판에 무신경한 행태들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이미 정부·연구기관등 여러 전문기구의 검증을 거쳐 실현불가능한 것으로 판정이 나다시피한 아파트반값 공약을 이번에는 또다른 후보가 들고 나오더니 드디어는 『공짜로 아파트를 주겠다』는 후보가 등장했다.무소속의 백기완후보는 6일 유세에서 서민용아파트를 거저 주겠다는 「공약」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3년내 국제수지흑자를 3백억달러로 만들고 임기중 1인당 국민소득을 2만달러로 하겠다는 공약이 성에 차지 않았던지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다시 5년내 한국경제를 50년 앞당기겠다고 했다.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불과 1개월전 국회의 동의까지 난 올해 추곡수매량을 더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농가부채탕감공약을 계속하고 있다. 이루지도 못할 공약의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가를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그것을 누가 채임질 것인가.허황된 공약이 초래할 가장 큰 폐단은 불신과 사회갈등이다.이해당사자들은 실현성 여부를 판단할 겨를도 없이 그런 공약에 매료되어 기대감을 갖게 된다.그러나 공약으로 끝나거나 그런 공약을 내건 후보자가 낙선했다 하더라도 실망감만 안겨주게 되고 이것이 사회불신·정부불신으로 이어지면서 사회갈등구조만 심화시킬 뿐이다. 아파트의 무상제공이나 농촌부채탕감을 공약하기보다는 아파트값이 높아진 이유나 농가부채가 많은 원인을 파고들어 어떤 정책을 여하히 구사하면 개선할수 있는지 손에 잡히는 비전을 제시해주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공감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농촌부채탕감 문제의 경우 한번 탕감으로 더이상 새로운 부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인가.또 탕감으로 인한 부채상환기피현상의 만연은 걱정이 없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실현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위장해서 공약으로 내거는 것이야말로 우민정치의 표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흑색선전이나 금권선거는 어떻든 법의 제재를 받는다.그러나 허황된 공약은 제재할 방도조차 없다.후보자들이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나 현상황으로서는 기대할 수가 없다.유권자들이 냉정한 머리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 현대건설 등 4개사도 수사/경찰,비자금유출 판단

    ◎국세청에 자금흐름 추적 의뢰/중공업비자금 5백50억 확인/행방 안드러난 4백16억 추적/수사전담팀 5개반 25명 투입 현대중공업의 정치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7일 다른 계열사들도 비자금을 조성해 선거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대건설등 4개회사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에 특수수사대 3개반 15명,현대건설에 1개반 5명,금강개발에 1개반 5명등 모두 5개반 25명의 수사전담팀을 투입,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또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액수가 당초의 3백30억원대보다 크게 늘어난 5백50억원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4백16억원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룹차원의 선거불법개입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현대그룹종합조정실장 어충조씨등 6명을 추가로 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로써 현대그룹의 선거개입사건과 관련,수배되거나 사전영장이 발부된 사람은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이지난7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출대금및 선수금으로 받은 미화 1억4천만달러(한화 1천1백억원)를 한미은행에서 전액 수표로 인출해 이가운데 2백41억원을 한일은행계동지점에서,3백9억원을 신한은행 종로지점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는등 5백50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조사결과 현대중공업은 한일은행 종로지점등 5개시중은행지점에서 이돈 가운데 3백37억4천만원을 수표로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신한은행 종로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인된 1백34억원을 뺀 4백16억원이 국민당등에 선거지원자금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은행감독원과 함께 사용처를 밝혀내기 위한 수표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한 나머지 5백50억원도 이같은 돈세탁과정을 거쳐서 비자금화했는지도 수사하는 한편 현금화한 5백50억원 가운데 시중 5개은행에서 수표로 인출한돈 외의 2백13억원의 행방도 찾고 있다. 경찰은 한미은행 국제부등 8개은행을 상대로 현대중공업의 자금세탁과정을 수사한 결과 5백50억원을 수표로 인출한 것을 확인했으며3백37억원은 비자금 입출금을 맡은 현대중공업 출납담당직원 정윤옥씨(27)노트에 기록된 메모를 토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소속 경찰관 64명을 지원받아 모두 81명으로 검거전담반을 편성,수배자및 사전영장발부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원을 위한 선거운동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7일 현대그룹이 지난 7월과 10월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52)의 진술에 따라 현대그룹차원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후보가 지난 7월13일 현대그룹 사장단회의와 10월13일 그룹 중역회의에서 국민당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미루어 현대그룹차원에서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심증은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입증할 자료나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당장 현대그룹차원으로 수사를 확대할지는 결정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현대증권 돈세탁 가명주는 정 대표

    현대증권을 통해 「돈세탁」과정을 거친 가명예금 30억원의 주인은 정주영 통일국민당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증권의 돈세탁 과정에 대한 조사 결과 제일은행에 개설된 2개의 가명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인출한 30억원의 소유자는 정주영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증권은 지난 10월 하순 본사 영업부에서 관리중인 정주영대표의 개인계좌에서 정대표 소유 현대자동차 주식 36만주를 70억원 상당에 가명으로 매각한 뒤 이 가운데 30억원을 한미은행의 가명계좌에 입금했다. 정주영대표는 한미은행에 입금된 30억원을 수표로 인출한 뒤 이를 제일은행에 개설된 2개의 가명계좌에 입금했다가 다시 전액 현금으로 인출하는 수법으로 돈세탁과정을 거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 빗속 「떠돌이표 잡기」 총력전(대선 유세현장 7일)

    ◎충남·전북 오가며 안정속 신한국 역설/김영삼/전방지역 돌며 군장병 처우개선 약속/김대중/현대수사 빌미 “탄압받는 국민당” 주장/정주영/강원권 첫 공략/이종찬/“TV토론 하자”/박찬종 ○과기진흥방안 제시 ▷김영삼후보◁ 충남 금산과 대전,전북 진안·임실등 충남과 전북 내륙지방을 오가며 안정속의 경제재도약 및 지역감정 해소를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상오 인삼시장 입구에서 열린 금산지역유세에서 『우리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5년간 민주화과정에서 안정기반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지적,『앞으로 5년간 또다시 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이 나라의 경제는 침몰하게 된다』며 예의 다수당 집권론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또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살려면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인력 32만명 양성 ▲정보산업육성특별법 제정등 구체적인 과학기술 진흥방안을 제시. 김후보는 이어 하오에는 대전에서 유세를 갖고 ▲11개중앙행정기관의 임기내 대전이전 ▲대전엑스포 정부지원확대·대전지하철 조기 착공등 대전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 지역부동표 흡수에 전력. 김후보는 간첩단사건에도 언급,『북한은 겉으로는 대화를 나누자고 하면서도 수많은 간첩을 내려보내고 있고,우리 사회에는 많은 인사들이 간첩과 접촉했으나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북경각심을 고취하면서 안정지향적인 이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에앞서 이날 새벽 보문산 약수터에서 시민들과 조기모임을 가진데 이어 서문시장내 기사식당에서 서민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등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기회를 늘리면서 수성에 안간힘. ○“관광지역으로 개발” ▷김대중후보◁ 연천 동두천 포천 의정부 고양 문산등 경기도 북부지역을 돌며 수도권지역에서의 본격적인 표몰이에 착수. 김후보는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많은 점을 감안,민주당의 안보통일및 군사정책을 설명하고 군장병의 처우개선 공약을 제시하는데 연설시간을 할애. 김후보는 『집권하면 전직대통령을 국정최고고문으로 추대,외교업무에 활용하고 북한도 방문하게해 통일과업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은 사전에 충분한 정지작업을 해서 핵상호사찰과 이산가족 상호방문이 타결된뒤 실현시키겠다』고 언급. 김후보는 전곡역광장에서 열린 연천유세에서 『남북한 사이에 평화통일을 이룩,한탄강등 전방지역을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하고 ▲군인의 신분보장 확립 ▲하사관처우 획기적 개선 ▲기술하사관제도 강화로 전문성 확립 ▲보수현실화및 연금제도개선등을 장병 처우개선책으로 제시. ○“공권력남용 중지를” ▷정주영후보◁ 광주유세에서 「탄압받는 국민당」을 부각시키는 한편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정치하상을 지적하며 우중 표밭갈이를 계속. 정후보는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 및 세무조사등 일련의 정부의 조치는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형평의 원칙을 벗어난 공권력 남용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 정후보는 『경찰은 현대 임직원은 물론 부인들까지 미행,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경찰의 편파적 선거개입을 비난. 정후보는 이어 『정부는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우리 당을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파상적인 수사를 펼치면서도 엄청난 금품을 살포하고 있는 민자당은 내사란 말로 미적거리고 있다』며 『중립을 표방한 현승종총리내각은 역사의 웃음거리가 될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를 공격. ○“쌀시장개방 신중히”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7일 하오 강원 춘천 중앙국교에서 유세를 갖고 다른 대선후보자에게 TV토론수용,UR공동선언등을 촉구. 이후보는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면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특히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나와 단둘이든 타후보 모두 참여하는 형식이든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후보는 UR문제에 대해 『쌀시장개방은 신중히 재고되어야할 문제』라면서 『8명의 대선후보자가 이에대한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 이후보는 이어 『정부가 현대그룹 전면수사에 나선 것은 선거막바지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국민주권 모독행위” ▷박찬종후보◁ 군산·전주·정주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금권타락선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정주영 국민당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민자·민주양당 후보의 선거자금 공개를 촉구.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후보의 천문학적인 자금 살포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모독한 행위』라며 『유권자들이 차분하게 새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박후보는 이어 이곳이 농촌지역임을 감안,외국농수산물의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일임할 것과 식량자급률을 매년 5%이상 올리는 식량자금향상계획 실시 등 일련의 농업개발공약을 제시한뒤 전주∼군산간 고속도로 건설등의 지역개발을 공약. ○“민중정치 실현하자” ▷백기완후보◁ 이리 김제 전주등 전북지역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서 김대중 민주당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며 「민중후보에 의한 진정한 민중정치실현」을 역설.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이 김대중씨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같은 호남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여망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김대중씨는 국가보안법및 안기부 기무사 철폐를 외면하고 전두환씨 등이 참여하는 국가원로회의 구성을 공약하는등 저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난. 백후보는 이어 ▲전북에 첨단산업 유치 ▲백제문화권 적극개발 ▲김제평야지대 간척지의 농민분배 등 지역공약을 제시.
  • “현대 수사탄압 주장 김대중후보의 술책”/정 민자 선대위장

    민자당의 정원식선대위원장은 7일 검찰의 현대그룹수사가 야당탄압이라는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주장과 관련,『진실을 왜곡 호도하여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특유의 고등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정위원장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중대결심 운운하는 것은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밝혔다. 정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의 비자금 5백50억원이 확인되고 이 가운데 1백억원이 정주영후보에게 전달된 것은 불법적으로 거액의 자금이 국민당에 유입됐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불법사태에 대해 당국이 수사를 벌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중 121억 국민당유입 확인/경찰,비자금메모 발견

    ◎최 사장 등 7명 수배/목재사장·부사장 등 3명 구속/검찰/돈요구 2명도/조직적 선거지원 혐의 현대중공업의 정치 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6일 신한은행금고에서 현대중공업이 국민당 정주영후보등에게 1백21억여원을 전달했다는 메모지를 발견함에 따라 비자금조성경위와 전달경로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5일 실시한 신한은행종로지점금고에 대한 압수수색결과 현대중공업이 비자금을 조성해 국민당에 전달했다는 현대중공업재정부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56)등 현대중공업과 국민당 임원및 간부 7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수배된 사람은 현대중공업 최사장을 비롯,장병규전무(52),이상령재정부장(40),임양희출납과장(35),국민당 이병규비서실장(39),김해종부장(42),정희찬대리(30)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행방을 계속감춤에 따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은행감독원과 협조,한미은행 국제부등 8개은행지점을 상대로 신한은행에서 찾아낸 수표등의 「돈세탁」과정과 비자금조성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5일 하오11시20분쯤부터 4시간30분동안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현대중공업 대여금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자기앞수표 1백14억5천7백만원,현금 9억1천7백여만원,9억9천만원이 예금된 가명예금통장,미화 1만2백달러등 모두 1백33억7천3백81만여원이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자금 2백46억4천8백여만원 가운데 국민당 정주영대표에게 1백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1백21억9천9백여만원이 국민당등에 전달됐다는 메모지와 대선관련 각단체에 13억3천5백여만원이 지출됐다는 지출전표 23장을 압수했다. 이와함께 6일 새벽 현대중공업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보통예금통장 40개,단자회사거래통장 39개,정기예금증서 25개,경리장부 9권,전표처리명세서 1권등 1백1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최사장의 집등 수배자 7명의 가택수색도 함께 벌였으나 특별한 단서를 찾아내지못했다. 경찰이 신한은행에서 발견한 메모지에는 92년11월25일자로 2백46억4천8백여만원에서 정대표에게 1백억원,정몽준고문에게 3백27만원,기타 19억1천5백여만원등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있고 잔액이 1백25억2천8백여만원으로 씌어져있다. 경찰은 대통령선거일이 공고된 뒤인 11월말에만 1백21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고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씨의 주장은 8월에 2백억원이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것이어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액수는 3백38억원보 많은 액수 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사 등 3명 수배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가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국민당선거운동을 지원한 사실을 밝혀내고 음용기사장(52),정운학부사장(56),최갑순상무(49)등 회사 고위간부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부탁에따라 국민당 선거운동을 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전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장 홍승기씨(51·신동아자동차보험 화성군대리점소장)와 박창수씨(44·대광토건 사장)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혐의(매수및 이해유도죄)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회사 이존명부사장과 임순혁관리이사,인천공장 이재필과장도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수배했다. 음사장은 지난 9월중순 이부사장과 임관리이사 등과 함께 국민당지원을 위한 경기도 용인·화성군지역 선거운동 실천계획을 세운뒤 직원들에게 국민당원 배가운동과 득표활동을 벌이도록 해 지역주민 2만1천여명을 입당토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최상무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 화성군 16개 읍·면책으로 배치된 직원들에게 선거활동을 지시하고 이들로부터 주민 2만1천여명의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에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 종반 기선잡기… “금권”“편파수사” 공방(대선 유세현장 6일)

    ◎“서민위해 관공서·병원 등 문턱 낮출터”/김영삼/“민자의 금권선거도 똑같이 수사” 촉구/김대중/“모든 관사 동원해 「탄압」 자행” YS 맹공/정주영/“지방자치 조속실현”/이종찬/“기성정치에 환멸”/박찬종 ○“정의로운 사회건설” ▷김영삼후보◁ 중부권 표밭갈이에 나서 현대그룹의 물량을 등에 업은 국민당측의 김력공세의 폐해에 대해 연설기간의 상당부분을 할애. 김후보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성여중에서 열린 상오 유세에서 『돈없고 빽없는 우리 서민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 김영삼이의 오늘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제,『내가 말하는 신한국건설이란 바로 돈없는 서민들이 땀흘린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사회건설이 그 핵심』이라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이 지역의 품질좋은 안성유기에서 유래된 「안성맞춤」이란 용어를 인용,『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이 김영삼이가 안성맞춤이 아니냐』고 물어 호응을 유도한 뒤 『집권하게 되면 서민들을 위해 관공서·은행·병원 등 다섯곳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약속. 김후보는하오 수원 장안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집권여당이 앞장서 중립내각을 제의함으로써 이제 관권선거의 우려는 사라졌다』고 강조.유세를 마친 김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에 머물면서 이지역 직능단체대표들과 간담회등을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 ○김씨 시조왕릉 참배 ▷김대중후보◁ 비행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김해금씨의 시조인 김수로왕릉을 참배하고 김해·양산·울산지역을 돌며 유세를 벌인뒤 부산에서의 대규모집회를 끝으로 영남지역에서의 유세를 마감.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정부의 현대그룹에 대한 선거개입및 탈세조사와 관련,『국민당이 현대직원을 동원해 돈 뿌리며 정치를 망치는 것도 문제지만 정부가 중립을 표방하면서도 편파적인 수사를 벌이는 것은 더욱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민자당의 김권선거에 대해서도 똑같이 수사하고 처벌하라』고 촉구. 울산 태화강의 고수부지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이 지역에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점을 의식 『정후보가 관훈회견에서 1원도 부정축재한적이 없고 1전도 탈세한 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면서 『정후보만큼 철저하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처음보았다』고 공격. ○경제공약들 제시 ▷정주영후보◁ 선산 영천 경산 경주 포항 등 경북지역에 이어 하오 늦게 상경,경기도 구리에서 야간 유세. 정후보는 경북지역 유세에서는 김영삼후보를 집중공격하는 한편 박철언 유수호 윤영탁의원등 「TK」인사들을 내세워 무주공산으로 표현되는 경북지역에서 우위를 정하기 위해 안간힘. 정후보는 『YS는 내가 재산이 많은 점을 악용,김권이 관권보다 더 무섭다며 모든 관리를 동원해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 ○“지역감정을 청산” ▷이종찬후보◁ 광주공원에서 열린 유세에 1만8천여 청중이 운집하자 『호남에서 세가 살아나고 있다』고 고무된 표정.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서 고질병인 지역감정을 청산해 새한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쌀개방문제와 관련,『고율 관세등 합리적 처방으로 우루과이라운드에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대통령직까지 걸며 막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타후보들을 겨냥. 이후보는 이어 『지방자치제를 조속히 실현하고 중앙정부의 권한및 기능을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해 지방중심시대를 열겠다』며 『정부에서 관리하는 각종 기금을 중소기업시설자금대출에 우선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공약. ○거리유세 지지호소 ▷박찬종후보◁ 휴일인 이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명동 롯데백화점앞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수도권지역 표몰이에 박차. 박후보는 『낡고 병든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껴 정치불신,정치무관심으로 침묵하던 민심이 새로운 선택을 찾아 용틀임하고 있다』고 지적,『20,30대뿐만 아니라 40대이상의 유권자들도 이 박찬종을 조국의 앞날을 이끌어갈 「대안세력」으로 확실히 선택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운동권가요 불러 ▷백기완후보◁ 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 서울 대학로 유세에는 학생·노동자·일반시민등이 참석,「님을 위한 행진곡」등 운동권가요를 부르며 진행.백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파탄지경에 빠진가장 큰 이유는 재벌경제때문』이라면서 『집권하면 무주택자에게는 전원 영구임대주택을 분양하고 특히 영구임대주택을 건설할 재원은 재벌의 비업무용토지를 몰수해 충당하겠다』는 공약을 제시.
  • 휴일 표몰이 총력/대선후보/경기·부산·경남북서 유세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일요일인 6일 경기 경남북 부산등지에서 각각 유세를 갖고 주말득표전을 벌였다. 【평택=양승현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안성 평택 수원 이주등 경기지역에서 중·대규모 유세를 갖고 서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신한국이란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이 기를 펴며 살수 있는 사회를 말하며 그렇게 해야 민주화가 완성됐다고 볼수 있다』면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서민들의 넘어야 할 문턱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도운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김해 양산 울산유세에 이어 부산구덕경기장에서 대집회를 갖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는 바로 정권교체이며 진정한 정권교체는선거를 통해 잘못된 정부를 좋은 정부로 바꾸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집권하는 즉시 노태우대통령에게 요청해 추곡수매량을 당초의 9백60만섬에서 1천1백만섬이상으로 늘려 농가수입을 보장하고 곡가폭락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주=문호영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북 선산 영천 경산 경주 포항과 경기 구리에서 차례로 유세를 갖고 『정부와 민자당은 한국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탄압을 국민당에 가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성원을 업고 이같은 탄압을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전남 영암 함평과 광주,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명동롯데백화점앞에서 각각 유세를 갖고 양금퇴진론과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반칙·과열·혼잡상,이래선 안된다(사설)

    대통령선거전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과열·혼탁 양상에 대한 우려가 점고하고 있다.무엇보다도 김력선거와 이를 둘러싼 공방전으로 인해 「깨끗한 선거」가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공명선거의 가능성과 이에 대한 기대는 아직도 크고 건재하다.과거에 공명선거를 저해했던 폭력·지역감정은 수그러들었다는 낭보도 들려온다.김영삼씨의 호남유세와 김대중씨의 영남유세가 기대이상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야유·방해없이 진행됐다는 것이다.5년전 김영삼씨가 광주역 집회에서 각목세례를 받고 호남유세를 아예 포기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유권자들의 의식이 그만큼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소식들이다. 투표일까진 불과 11일밖에 남지 않았다.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나아가면 마침내 첫 공명선거의 위업을 이룩하게 된다.정부,정당,후보,그리고 유권자들에게 우리 모두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공명선거를 기어이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분발과 협조를 당부하는바이다. 이제 공명선거의 성패는 뭐니뭐니해도 금권·타락선거의 방지에 달려있다.정부가현대그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와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현대의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국민당 선거운동에 조직적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다는 혐의에 따라 그 진부를 가려보자는 것이다.그리하여 금력선거를 발본,차단하겠다는 것이다.공명선거를 위해 대통령이 탈당하고 중립내각까지 출범시킨 정부로선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이를 두고 국민당은 『국민당과 현대에 대한 의도적 탄압』이라고 주장한다.최근 국민당 지지가 상승하자 이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민자당과 정부내 일부 권력층이 만들어낸 관권선거의 합작품이라는 것이다.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주장에 동의할지 의문이다.국민당은 솔직해야 한다.지금이라도 당장 현대와의 불법 유착 고리를 끊고 금권선거를 중단해야 한다. 최근 관훈토론회에서 정주영후보는 지난 수십년간 단 한건의 특혜나 한 한푼의 탈세도 없이 오늘의 부,즉 한국최대의 재벌 현대그룹을 일궜다고 주장했다.정후보의 진실성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이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국민당은 생각해봐야 한다.정후보는또 사재를 왜 부채상환에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대가 빚을 써야 은행도 먹고 살 수 있지 않느냐는 억지논리를 폈다.현대에 대한 수사가 국민당 주장처럼 과연 탄압인지,아닌지는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정부는 국민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의 금권선거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형평을 잃은 편파적 단속행위가 있다면 그건 중립내각의 의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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