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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 표밭」 수도권서 총력전/대선후보

    ◎고정표 다지기 부동표 흡수 안간힘/오늘 의정부 등 한강이북 순례/김영삼/구리·미금돌며 “정권교체” 호소/김대중/안양·부천 등서 “편파수사” 비난/정주영 「12·18」대통령선거를 10일 앞두고 민자 민주 국민당등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은 종반전에 돌입,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민자 민주 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선거전이 막바지단계로 진입하면서 전체 유권자의 44%가 몰려 있는 서울 경기등 수도권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대세가 판가름난다고 보고 선거종반을 수도권공략에 치중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8일 전북지역 유세에 이어 9일 의정부와 동두천 고양 파주등 수도권의 한수이북 중소도시에서 유세를 가질 계획이며 11일에는 부천 광명 안양 성남등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 김대중후보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용인 이천 이주 양평등 경기지역을 순회한뒤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며 국민당 정주영후보도 이날 안양 광명 부천에서 유세를 개최하고이번 주말부터 서울과 인천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갖는다. 【전주=양승현·구본영기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전주 군산 이리 익산유세에서 『대통령이 되면 인사정책부터 과감히 쇄신,지역과 출신을 가리지 않는 신선한 인사를 통해 이나라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한중교역의 전진기지인 전북이 발전할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전주시가 빠른 시일내에 직할시로 승격될수 있는 요건을 갖추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히고 ▲농업연구개발비 3배증액 ▲농어민후계자 연 1만명 육성 ▲농기계 반값공급 ▲농지규제 대폭축소등을 공약했다. 【이천=유민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용인 이천 이주 양평 하남 미금 구리등 경기 7개 지역을 돌며 『국회의 의석수가 나라의 안정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대화합의 정치를 펼수있는 정치력을 가진 민주당의 집권만이 안정을 가져온다』고 민자당측의 안정논리를 반박하고 『민주당이 집권후 민자 국민당이 거국내각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정계개편을 통해 안정세력을 이룩하겠다』고 주장했다. 【광명=윤두현·박희순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도 용인 안양 광명 시흥 부천등 수도권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정부당국의 국민당과 현대에 대한 「편파수사」를 시정할 것을 촉구한뒤 「썩은 정치」의 청산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당부했다.
  • 향응고발 첫 포상/2명에 격려금·시계 지급

    【마산=강원식기자】 경남 마산시는 8일 정부의 불법선거운동고발 포상제 실시이후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특정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사례를 고발한 마산시청 이석종(36·행정7급)김선욱씨(31·행정8급)등 2명에게 시장표창과 격려금 5만원·손목시계 1개씩을 시상했다. 이씨등은 지난1일 낮12시쯤 시내 산호동 충무식당에서 현대자동차 마산시 서부영업소장 김종만씨(41)가 상남·산호·오동동등 3개동 주민 40여명에게 20만원어치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는 것을 목격,마산시 합포구 선관위와 경찰에 신고했었다.
  • 정치인의 무책임한 발언(이슈조명)

    ◎03­현대시계·DJ볼펜 때아닌 공방전/수사로 밝혀낼일 선거전 악용에 혐오감 「YS시계」「DJ볼펜」「현대시계」. 유권자들은 공명선거·정책대결을 부르짖던 정당들이 갑자기 만물상을 차리려는가 하고 의아해하고 있다. 현재 수사당국은 이들 물품이 어떻게 제작됐으며 실제 유권자들에게 금품으로 제공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수사결과 선거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지체없이 의법조치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유권자들은 선거법 위반사실여부에 대한 확인도 확인이지만 도대체 선거가 왜 때아닌 시계니 볼펜이니 하는 공방으로까지 번져가야 하는가에 불만이 많다. 또 「특공작전」을 방불케 하는 야간급습으로 상대당의 물품제작장소 및 보관장소를 적발하고 이를 마치 선거전의 전부인양 과대선전하고 있는가 하는데 짜증스런 반응도 보이고 있다. 정당간의 이같이 보기싫은 공방은 몇가지 대목에서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우선 이러한 싸움은 공명선거실현이라는 자신들의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이다.「이하불정관」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의심살만한 일은 적어도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집단에서 자제했어야 옳다. 둘째는,이같은 물품공방을 뚜렷한 근거도 없이 과대포장해 정치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7일 경남지역 유세에서 『민자당이 이른바 「03시계」라는 것을 4백만개나 제작,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8일 『민자당은 「03시계」 4백만개를 만드는데 1백60억원을 쓸 계획』이라고 「폭로」했다. 국민당측은 이에앞서 「YS시계」를 받아서 가져오면 개당 몇만원씩 주겠다고 발표한 적도 있다. 우리나라서 가장 큰 시계회사의 일일 최대 생산능력은 5천개라고 한다.4백만개의 시계를 만들려면 밤낮없이 2년간에 걸쳐 제작해야 하는 양이다. 물론 민주·국민당의 공격에 대한 민자당측의 반박이긴 하지만 이같은 계산으로 미루어 볼때 정치인의 과장은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이같은 정치권의 공방을 지켜보노라면 마치 유권자들을 「시계나 볼펜을 받고 표를 찍는」 아니면 「수치도 모르고 그저과대선전에 놀아나는」 수준쯤으로 얕잡아 보고 있는 것같다. 지금까지 유권자들은 간간이 유세장에서 후보들의 정견을 경청하고 TV앞에서 후보들과 정당들을 비교하는 차분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지금 각 정당들이 주장하는 「금권·타락선거」공방은 대다수 유권자와는 상관없는 일이다.후보자와 정당 주변사람들과 일부 그릇된 생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물을 흐리고 있을 뿐이다.왜 침묵하는 선량한 다수가 시끄러운 소수때문에 「귀를 씻어야 하는」현실에 직면해야 되는가.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8일 익산유세에서 『민자당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우선 국민앞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엄중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에서 만난 회사원 김모씨(38·양천구 목동)는 『과거 어느때보다 공명선거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번 선거가 아니겠느냐』면서 『차분한 유권자들이 오히려 정치인들의 과장된 몸짓이나 언사들을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 비자금지출 메모지로 정산/현대­국민당 자금이동 경로

    ◎출금표 한달단위 작성후 없앤듯/연고지출장 명목 선거 간접지원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출금전표를 분석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조성한 비자금이 국민당으로 유입된 사실이 일부나마 구체적으로 밝혀져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다. 모두 23장인 이 출금전표는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4일까지의 비자금 지출내역을 기록한 것으로 전표에 기록된 지출총액은 13억3천5백32만여원이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측이 비자금 사용 내역을 이 출금전표에 기록한뒤 한달 단위로 정산을 해 관리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금전표와 함께 금고에서 발견된 메모지의 날짜도 11월25일로 씌어있고 전월잔액과 금월정리액,정리액 항목별로 정리되어 있는 점도 뒷받침해준다. 메모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10월까지 사용하고 남은 비자금의 잔액이 1백9억원이고 11월에 1백37억원이 새로 조성돼 합계 2백46억원에서 정주영후보에게 1백억원등 1백21억원이 지출되고 1백25억원이 남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메모지로 정산을 한 다음에는 24일까지의 전표는 모두 없앤뒤25일부터 사용한 금액을 전표에 새로 기록했으며 그 전표들이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비자금총액 5백61억원 가운데 신한은행금고에서 확인된 나머지 4백27억원이 이같은 방법으로 대부분 국민당 선거지원용으로 지출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성된 비자금은 발견된 전표의 지출내용과 같이 비교적 적은 액수로 곳곳에 지출되기도 했겠지만 몇십억원 또는 1백억원의 큰 단위로 국민당에 전달됐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찰의 분석이다. 메모지가 현대중공업 장병수전무의 이름으로 영어필기체 「g」로 표시된 서명까지 돼있고 전표또한 대부분 장전무선까지 결재돼 있는 것을 보면 비자금의 실제 관리책임자는 장전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3장의 출금전표에는 작성날짜와 금액,사용처가 기록돼 있는데 「울산석유화학」이니 「M·J」(MJ는 정몽준현대중공업고문의 약칭일 것으로 추정)「강신원수행경비」「가전」「MEMO」등과 같이 내용을 알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선거용으로 쓰인 것임이 거의 명백한항목들도 있다. 그것은 직원으로 추정되는 33명에게 한사람앞에 30만∼40만원씩 「연고지출장비」라는 명목으로 5백80만원이,「당조직비용일부」라는 명목으로 2억원이,「정몽혁신우회봉사」라는 명목으로 1천6백60만원이 지급됐다는 전표이며 상세한 지출내용도 별첨으로 붙어 있다. 「연고지출장비」는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직원들을 고향에 내려보내 당원들을 모집하도록 요구하며 준 출장비명목으로,「신현일」이라는 사람의 사인이 붙은 영수증까지 첨가된 「당조직 비용일부」는 국민당의 운영자금일 것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또 「정몽혁신우회봉사」는 별첨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등 6개 계열사가 전국 76개 사회단체와 교회에 「A」,「B」등급으로 나눠 1천6백60만원을 지원해준 내용과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지출항목중에는 「상공부」라는 명목에 2천4백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뇌물로 준 돈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전표분석결과를 놓고 볼 때 현대중공업의 자금이 국민당의 선거자금으로 지원됐거나 간접적인 지원자금으로 사용됐음이 분명하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등 7명의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신병확보 노력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대통령선거투표일도 1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수사는 사실상 대선뒤로 미뤄져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 금권혼탁 우려속 막판 표훑기(대선 유세현장 8일)

    ◎「새 전북 운동」이 신한국 창조의 정신/김영삼/현대·민자 부정선거 똑같이 처벌을/김대중/“내각 사퇴” 주장/이종찬/“CY사법처리”/박찬종 ○“금권 국민이 막아야” ▷김영삼후보◁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김제·전주·이리등 전북지역 유세를 통해 표밭갈이를 계속.김후보는 첫 유세지역인 익산에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당홍보용시계문제와 관련,『우리당 하부조직에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보로서,당총재로서 엄명을 내렸다』고 강조.그는 또 『민자당은 돈 선거를 할 여력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고 부연. 김후보는 특히 군산·전주유세에서 『여러분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새전북운동」은 바로 저와 민자당이 주장하는 신한국 창조의 정신』이라며 『이 운동이 한국병중의 가장 심각한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전북홀로서기」의 반사적이익을 기대하는 모습. 김후보는 김제유세에서 『중립내각이 금권선거에 단호한 결정을 내리고 수사를 벌이고 있긴 하지만 국민의 힘으로 이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당을 겨냥.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신한국인을 소개하는 대신 군산유세를 마치고 전주로 이동하는 도중 완산구 상림동 안심마을 서금례씨 집을 전격 방문,김장을 하던 서씨의 손을 잡고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했으며 서씨는 『TV에서 보다 훨씬 젊고 미남이다』고 화답. 유세에 앞서 김후보는 전주시내 전주고에서 조깅을 한뒤 전통음식점인 한일관에서 시민·공무원·학생들과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식사. 그는 이어 익산영묘원을 방문,김대거대법사등 원불교 관계자들과 만나 지지를 당부.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원불교교리의 핵심인 물질과 정신의 개벽을 강조한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정치의 구현이라고 강조.이에대해 김대법사는 『신한국 창조가 이뤄진다면 그것도 역시 도덕정치가 아니겠느냐』며 『국민을 잘살게 하는 화합정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화답한뒤 손명순여사에게 전해달라며 한약재인 경옥고를 전달. ○“돈없어 좋을때 있다” ▷김대중후보◁ 용인·이천·이주·양평·하남·미금·구리등 7개지역을 버스로 순회하며 이틀째 경기지역에 대한 표밭갈이를 계속. 김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현대·국민당이 돈가지고 정치를 혼란에 빠뜨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민자당도 그에못지 않게 관광에 1백60억원이나 뿌리고 선관위가 정한 3백67억원의 10배가 넘는 돈을 썼다』고 주장하며 양당에 화살. 이어 『현정권은 중립정권인데 현대만을 때리고 민자당의 나라사랑실천본부등은 그대로 놔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중립내각이 할 일이 아니므로 현대의 부정선거나 민자당의 부정선거를 똑같이 처벌하라』고 정치공세. 김후보는 「돈선거」와 관련,『우리는 위법도 안하지만 위법할 돈도 없다』며 『돈이 없는 것도 좋을 때가 있다』며 익살. 김후보는 이날 용인유세에서 당선가능성을 묻는 한 청중의 질문을 받고 『대구·마산·부산집회를 보면 지역감정이 급속도로 없어져 가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 그는 또 『여론조사에서도 우리가 앞서나가고 있으며 당선되는 것은 틀림없다』며 그증거로 『당선될 것을 우려한 정부·민자당이 현대를 「탄압」하고 있지 않느냐』는 점을 거론. ○관권선거 집중거론 ▷정주영후보◁ 경기 용인·안양·광명·시흥·부천 등 5개 지역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정부와 민자당의 「관권선거」를 집중 성토하며 수도권 부동표흡수에 총력° 정후보는 『지금 검찰과 경찰은 국민당에 대한 전대미문의 탄압으로 우리나라 새 정치의 싹을 자르고 있다』고 비난. 정후보는 『역대 대통령선거중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지금처럼 대량 구속시킨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우리는 민자당에 의해 조성된 현 탄압정국에 꿋꿋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 정후보는 『민자당이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마구 뿌리는데 이 돈들은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이냐』며 『김영삼후보는 그 자금의 출처부터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민자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 정후보는 이날 상오 유세에 앞서 전국 에어로빅 주부챔피언 본선대회가 열린 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에 들러 5분간 에어로빅시범을 보였으며 부천유세가 끝난뒤에는 구로동 재개발지역과 구로공단을 방문,지역주민및 공단근로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 ○왜곡수사 책임져야 ▷이종찬후보◁ 이틀째 강원지역 공략에 나서 정부의 현대그룹 전면수사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계속. 이후보는 속초·강릉·동해·삼척유세에서 『정부가 국민당만을 대상으로 금권선거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편파수사』라고 주장. 이후보는 『그럼에도 현승종내각이 민자당을 돕는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중립내각의 위장성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현총리는 왜곡된 수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 ○3후보 싸잡아 비난 ▷박찬종후보◁ 광주유세에서 금권선거와 관련,정주영국민당후보의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한편 양금후보에 대해서도 정체불명의 막대한 정치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 박후보는 『신성한 주권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증거가 명백히 드러난 정주영국민당후보는 즉각 사법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김대중씨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범법행위를 묵인 내지는 비호하고 있어 새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후보자로서의 양식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싸잡아 비난. 박후보는 이어 『지역감정 혹은 여당이나까 찍는다는 허망한 선택은 바로 국가의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면서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정치경제와 지역감정으로 분열된 상황을 헤쳐나갈 지도자가 누군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소신있게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부패한 세상 바꿔야 ▷백기완후보◁ 광주 망월동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목포 순천 광주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민중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대중씨는 광주학살의 원흉들과 손을 잡으려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될 야당밀어주자」는 논리하에 김대중씨를 지지하는 것은 억울하게 죽어간 광주영령들에 대한 배신이자 모독』이라고 주장. 백후보는 이어 『이제 보수야당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민중후보와 함께 부패한 세상을 바꿔야한다』면서 ▲독점재벌 재산몰수로 첨단산업기지건설 ▲수리청신설 ▲사학재단의 비리근절 ▲민중항쟁 계승 기념사업회구성 ▲광주학살원흉 처벌 ▲이철규사건 진상규명등을 집권후 공약으로 제시.
  • 국민 금권선거 옹호/민자,민주비난 성명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8일 성명을 발표,『당국의 수사결과 현대계열사들이 정주영후보지시에 따라 무려 5백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국민당에 유출한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민주당 김대중후보가 정후보의 금권선거운동에 대해서는 함구한채 오히려 이를 저지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감출수 없다』고 비난했다.
  • 3당,수도권 40%선 득표 장담/자체분석 토대로 본 지역별 판세

    ◎“경남·부산 압도속 중부권서 우세”/민자/“위성도시 장악… 서울서 1위 재연”/민주/“강원·충남 선두… 현대조직 기대”/국민 대통령선거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 후보간의 우열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민자당측에서는 여론조사결과 김영삼후보가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보다 5%(약 1백50만표)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민주당에서는 두후보가 박빙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국민당은 한동한 상승세를 탔으나 금권선거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주춤하고 있다.민자·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로만 보면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7%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각당은 이에따라 아직까지 찍을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제 순수한 부동층은 최대로 보아 전체유권자의 10%정도인 3백만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아직까지도 여론조사에서는 30%에 가까운 부동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투표당일 기권할 유권자와 마음속으로는 이미 찍을 후보를 정해놓고도 「찍을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하는 유권자를 제외한 순수 부동층은 그리 많지 않다는게 각당의 분석이다.이같은 순수 부동층은 수도권을 비롯,접전지일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보간의 합종연횡·폭로성발언·명백한 불법선거운동 사례의 적발등과 같은 돌발변수도 주목되고 있다.선거일 2∼3일을 앞두고 일어난 돌발변수는 그동안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스스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는 민자당은 특히 그같은 변수의 발생을 막기 위해 「몸조심」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신정당의 박찬종후보간의 경쟁도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여론조사상으로는 박후보가 약간 앞서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도권 ▷서울◁ 유권자수가 7백40만여명으로 전체의 25.1%이며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승부처.민자·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민자당은 박빙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40%가 득표목표. 민주당은 지난 총선(37.2%)과 13대 대선(32.6%)에서 1위를 했던 「전력」을 들어 이번에도 1위를 장담.특히 영남권에서의 열세를 이곳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아래 45%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당도 최근 아파트와 영세민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당초 30%로 잡았던 득표목표를 40%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총선의 득표율은 민자 34.8%,민주 37.2%,국민 19.1%였다. ▷인천·경기◁ 민자당이 경기북부·남부지역에서 민주당에 비해 우세하고 민주당은 성남 수원 안양등 위성도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국민당은 이지역의 반금정서를 바탕으로 의정부 동부천 구리등에서 타당을 앞지르고 있다고 주장. 인천은 민자당이 약간 앞서 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호남세를 업고 추격하고 있으며 국민당도 이북표와 서산농장을 다녀온 주부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엮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인천에서 34.3%,30.7%,20.4%순이었고 경기는 37.7%,31.3%,19.8%였다. ○중부권 ▷강원◁ 국민당의 정후보가 「강원도대통령」을 내세워 혼전양상이나 민자당에서는 국민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다만 원주·홍천등 현대그룹직원이 많이 살고 있는 곳에서는 열세를 인정.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김대중후보 유세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지난 13대 대선때의 지지율 8·8%를 훨씬 넘어 25%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4대 총선에서는 38.8%,11.7%,31.9%순. ▷충북◁ 민자당이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의 추격이 거세다.현대그룹계열사들이 밀집돼 있는 제천·단양등에서는 국민당이 우세하다는 분석. 민주당은 열세지역임을 인정하면서도 「뉴DJ플랜」으로 지난 총선의 득표율 23.5%를 넘어 30%이상 득표할 것으로 기대. ▷대전·충남◁ 충남북부지역은 민자당이앞서고 있고 남부지역과 대전에서는 민자당과 국민당이 접전.민자당은 대천 「스트립쇼」사건의 여파로 국민당에 감표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 민주당도 김영삼후보에 대한 이지역의 감정이 좋지 않아 김대중후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특히 한준수전연기군수사건이 이번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호남권 ▷전북◁ 13대때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졌지만 역시 저변은 민주당지지정서가 뚜렷한 가운데 국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민주당의 득표목표는 85%. 민자당은 「전북 홀로서기」구호가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었다고 보고 13대 대선때 노태우후보가 얻은 14.1%와 김영삼후보가 얻은 1.5%를 합친 만큼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주영후보가 김대중후보의 표를 잠식해 줄것으로 기대. ▷광주·전남◁ 민주당의 절대적인 우세속에 민자당은 10%,국민당은 15∼20% 정도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대중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현재 70%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지난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90%이상의 몰표가 나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한다는 계획. ○영남권 ▷대구·경북◁ 민자당이 경북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다.「대통령선출지」였던 대구는 아직까지 자기 지역출신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부동층이 많은 지역이다.선거초반에는 대구에서국민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민자당이 안정을 되찾아 가는 양상. 민주당은 선거초반 집중적인 유세로 반DJ정서를 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5∼20%의 득표를 기대.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중소기업들이 민주당의 경제정책공약에 호응하고 있다는 판단. ▷부산·경남◁ 민자당이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민주·국민당이 잠식하고 있다.민자당은 지난 대선때에는 노태우후보가 상당부분 김영삼후보의 표를 빼앗아 갔으나 이번에는 그럴 염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70%이상 득표를 장담.여론조사결과로만 보면 현대의 아성이라 할수 있는 울산에서도 국민당에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부산의 호남세와 가락종친회등을 기반으로 17%정도의 득표를 얻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민주당으로서는 국민당의 상승에 기대를 거는 형편. 국민당은 현대그룹업체가 밀집해 있는 울산 창원등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주장이다. ▷제주◁ 민자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의상승세.민자당은 50%이상의 득표를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제주개발법등의 문제로 민자당 지지표가 잠식될 것으로 기대하며 30%정도의 득표를 예상.
  • 새 검찰총장의 과제/최철호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김두희신임검찰총장이 7일 제24대 총장에 취임,세번째 임기 2년제 총장이 됐다. 검찰 내부에서 올라온 김총장의 취임으로 검찰은 업무의 단절없이 각종 현안을 처리할 수 있게돼 다행스럽다는 분위기다.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검찰총수의 바톤을 이어받은 김총장은 그러나 취임 첫날부터 자리가 편하게 보이지 않았다. 불행하게도 김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계열사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가시화돼 「편파수사」라는 일부의 지적속에서 「정주영후보를 입건할 것인가」하는등 초미의 난제가 그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김총장은 총장 취임전 대검차장검사로 있었기에 이와 관련된 업무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또 그 처리에 큰 부분을 담당해와 일 처리에는 혼란은 없을 것이다고 보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검찰총수의 자리에 올랐다는 근본적인 입장 차이에서 볼때 김총장은 이제 이 모든 일을 자신이 「책임」지고 처리할 입장에 놓였다 할 수 있다. 민감한 사안의 처리가 전임총장의 책임이 아니라 김총장 자신의 이름으로 처리되고 수사의 선이 그어지며 또 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목전에 대선을 앞두고 있는 김총장은 선거사범처리와 그 수사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혼자 떠맡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10여일 뒤면 김총장에 대한 평가가 서서히 시작될 것이 틀림없다. 취임후 10여일 뒤에 가해질 첫 평가가 물론 좋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예상외로 가혹할 수도 있다. 이 첫 평가가 임기2년 동안의 전체 평가를 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총장의 분발이 더욱 요구된다 하겠다. 김총장으로서는 부담도 없지 않겠지만 「중립검찰」의 위상을 이번 기회에 확고히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총장의 취임은 어찌보면 검찰내부의 합의였기에 그의 행동과 소신은 바로 검찰의 표상으로 대변될 수 있다. 이같은 점 때문에 김총장에게 거는 내·외부의 기대는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첫 출발이 좋으면 끝도 대개 좋은 법이다.
  • 현대증권 돈세탁 가명주는 정 대표

    현대증권을 통해 「돈세탁」과정을 거친 가명예금 30억원의 주인은 정주영 통일국민당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증권의 돈세탁 과정에 대한 조사 결과 제일은행에 개설된 2개의 가명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인출한 30억원의 소유자는 정주영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증권은 지난 10월 하순 본사 영업부에서 관리중인 정주영대표의 개인계좌에서 정대표 소유 현대자동차 주식 36만주를 70억원 상당에 가명으로 매각한 뒤 이 가운데 30억원을 한미은행의 가명계좌에 입금했다. 정주영대표는 한미은행에 입금된 30억원을 수표로 인출한 뒤 이를 제일은행에 개설된 2개의 가명계좌에 입금했다가 다시 전액 현금으로 인출하는 수법으로 돈세탁과정을 거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 빗속 「떠돌이표 잡기」 총력전(대선 유세현장 7일)

    ◎충남·전북 오가며 안정속 신한국 역설/김영삼/전방지역 돌며 군장병 처우개선 약속/김대중/현대수사 빌미 “탄압받는 국민당” 주장/정주영/강원권 첫 공략/이종찬/“TV토론 하자”/박찬종 ○과기진흥방안 제시 ▷김영삼후보◁ 충남 금산과 대전,전북 진안·임실등 충남과 전북 내륙지방을 오가며 안정속의 경제재도약 및 지역감정 해소를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상오 인삼시장 입구에서 열린 금산지역유세에서 『우리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5년간 민주화과정에서 안정기반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지적,『앞으로 5년간 또다시 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이 나라의 경제는 침몰하게 된다』며 예의 다수당 집권론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또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살려면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인력 32만명 양성 ▲정보산업육성특별법 제정등 구체적인 과학기술 진흥방안을 제시. 김후보는 이어 하오에는 대전에서 유세를 갖고 ▲11개중앙행정기관의 임기내 대전이전 ▲대전엑스포 정부지원확대·대전지하철 조기 착공등 대전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 지역부동표 흡수에 전력. 김후보는 간첩단사건에도 언급,『북한은 겉으로는 대화를 나누자고 하면서도 수많은 간첩을 내려보내고 있고,우리 사회에는 많은 인사들이 간첩과 접촉했으나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북경각심을 고취하면서 안정지향적인 이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에앞서 이날 새벽 보문산 약수터에서 시민들과 조기모임을 가진데 이어 서문시장내 기사식당에서 서민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등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기회를 늘리면서 수성에 안간힘. ○“관광지역으로 개발” ▷김대중후보◁ 연천 동두천 포천 의정부 고양 문산등 경기도 북부지역을 돌며 수도권지역에서의 본격적인 표몰이에 착수. 김후보는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많은 점을 감안,민주당의 안보통일및 군사정책을 설명하고 군장병의 처우개선 공약을 제시하는데 연설시간을 할애. 김후보는 『집권하면 전직대통령을 국정최고고문으로 추대,외교업무에 활용하고 북한도 방문하게해 통일과업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은 사전에 충분한 정지작업을 해서 핵상호사찰과 이산가족 상호방문이 타결된뒤 실현시키겠다』고 언급. 김후보는 전곡역광장에서 열린 연천유세에서 『남북한 사이에 평화통일을 이룩,한탄강등 전방지역을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하고 ▲군인의 신분보장 확립 ▲하사관처우 획기적 개선 ▲기술하사관제도 강화로 전문성 확립 ▲보수현실화및 연금제도개선등을 장병 처우개선책으로 제시. ○“공권력남용 중지를” ▷정주영후보◁ 광주유세에서 「탄압받는 국민당」을 부각시키는 한편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정치하상을 지적하며 우중 표밭갈이를 계속. 정후보는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 및 세무조사등 일련의 정부의 조치는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형평의 원칙을 벗어난 공권력 남용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 정후보는 『경찰은 현대 임직원은 물론 부인들까지 미행,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경찰의 편파적 선거개입을 비난. 정후보는 이어 『정부는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우리 당을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파상적인 수사를 펼치면서도 엄청난 금품을 살포하고 있는 민자당은 내사란 말로 미적거리고 있다』며 『중립을 표방한 현승종총리내각은 역사의 웃음거리가 될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를 공격. ○“쌀시장개방 신중히”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7일 하오 강원 춘천 중앙국교에서 유세를 갖고 다른 대선후보자에게 TV토론수용,UR공동선언등을 촉구. 이후보는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면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특히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나와 단둘이든 타후보 모두 참여하는 형식이든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후보는 UR문제에 대해 『쌀시장개방은 신중히 재고되어야할 문제』라면서 『8명의 대선후보자가 이에대한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 이후보는 이어 『정부가 현대그룹 전면수사에 나선 것은 선거막바지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국민주권 모독행위” ▷박찬종후보◁ 군산·전주·정주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금권타락선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정주영 국민당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민자·민주양당 후보의 선거자금 공개를 촉구.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후보의 천문학적인 자금 살포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모독한 행위』라며 『유권자들이 차분하게 새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박후보는 이어 이곳이 농촌지역임을 감안,외국농수산물의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일임할 것과 식량자급률을 매년 5%이상 올리는 식량자금향상계획 실시 등 일련의 농업개발공약을 제시한뒤 전주∼군산간 고속도로 건설등의 지역개발을 공약. ○“민중정치 실현하자” ▷백기완후보◁ 이리 김제 전주등 전북지역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서 김대중 민주당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며 「민중후보에 의한 진정한 민중정치실현」을 역설.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이 김대중씨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같은 호남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여망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김대중씨는 국가보안법및 안기부 기무사 철폐를 외면하고 전두환씨 등이 참여하는 국가원로회의 구성을 공약하는등 저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난. 백후보는 이어 ▲전북에 첨단산업 유치 ▲백제문화권 적극개발 ▲김제평야지대 간척지의 농민분배 등 지역공약을 제시.
  • “현대 수사탄압 주장 김대중후보의 술책”/정 민자 선대위장

    민자당의 정원식선대위원장은 7일 검찰의 현대그룹수사가 야당탄압이라는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주장과 관련,『진실을 왜곡 호도하여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특유의 고등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정위원장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중대결심 운운하는 것은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밝혔다. 정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의 비자금 5백50억원이 확인되고 이 가운데 1백억원이 정주영후보에게 전달된 것은 불법적으로 거액의 자금이 국민당에 유입됐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불법사태에 대해 당국이 수사를 벌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건설 등 4개사도 수사/경찰,비자금유출 판단

    ◎국세청에 자금흐름 추적 의뢰/중공업비자금 5백50억 확인/행방 안드러난 4백16억 추적/수사전담팀 5개반 25명 투입 현대중공업의 정치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7일 다른 계열사들도 비자금을 조성해 선거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대건설등 4개회사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에 특수수사대 3개반 15명,현대건설에 1개반 5명,금강개발에 1개반 5명등 모두 5개반 25명의 수사전담팀을 투입,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또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액수가 당초의 3백30억원대보다 크게 늘어난 5백50억원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4백16억원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룹차원의 선거불법개입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현대그룹종합조정실장 어충조씨등 6명을 추가로 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로써 현대그룹의 선거개입사건과 관련,수배되거나 사전영장이 발부된 사람은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이지난7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출대금및 선수금으로 받은 미화 1억4천만달러(한화 1천1백억원)를 한미은행에서 전액 수표로 인출해 이가운데 2백41억원을 한일은행계동지점에서,3백9억원을 신한은행 종로지점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는등 5백50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조사결과 현대중공업은 한일은행 종로지점등 5개시중은행지점에서 이돈 가운데 3백37억4천만원을 수표로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신한은행 종로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인된 1백34억원을 뺀 4백16억원이 국민당등에 선거지원자금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은행감독원과 함께 사용처를 밝혀내기 위한 수표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한 나머지 5백50억원도 이같은 돈세탁과정을 거쳐서 비자금화했는지도 수사하는 한편 현금화한 5백50억원 가운데 시중 5개은행에서 수표로 인출한돈 외의 2백13억원의 행방도 찾고 있다. 경찰은 한미은행 국제부등 8개은행을 상대로 현대중공업의 자금세탁과정을 수사한 결과 5백50억원을 수표로 인출한 것을 확인했으며3백37억원은 비자금 입출금을 맡은 현대중공업 출납담당직원 정윤옥씨(27)노트에 기록된 메모를 토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소속 경찰관 64명을 지원받아 모두 81명으로 검거전담반을 편성,수배자및 사전영장발부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원을 위한 선거운동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7일 현대그룹이 지난 7월과 10월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52)의 진술에 따라 현대그룹차원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후보가 지난 7월13일 현대그룹 사장단회의와 10월13일 그룹 중역회의에서 국민당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미루어 현대그룹차원에서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심증은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입증할 자료나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당장 현대그룹차원으로 수사를 확대할지는 결정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도덕성 의심받는 후보(이슈조명)

    ◎지원요구 회의열고도 “자발적 도움”/“법정한도 선거자금 다 못쓸것” 주장 정주영후보의 투박하고 거침없는 말투는 한편으로 솔직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한때 그가 상승세를 탈수 있었던 것도 그가 일구어낸 부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솔직하다는 인상이 한몫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정후보의 발언을 일관되게 들어보면 솔직하다는 느낌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된다. 정후보는 7일 전남 곡성과 광주 유세에서 정부당국의 국민당에 대한 「편파수사」를 집중 성토했다. 그는 『정부는 돈안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우리당에 대해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파상적 수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및 세무조사등 일련의 정부조치는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당국의 수사는 정후보가 지금까지 주장해온 말들이 허구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는데 먼저 주목해야 한다. 정후보는 관훈토론에서 현대그룹과 국민당과의 관계를 묻자 『내가 현대를 떠났기는 하지만 구국의 차원이라는 것을 알고 현대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금권선거의 주역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도 법정자금 한도액을 다 쓰지 못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한도액을 다쓰지 못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당국의 수사결과는 정후보가 지난 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현대계열사 사장단회의와 중역회의에 참석,『선거운동을 지원해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점들은 국민당을 통한 금권선거운동은 하지 않았을 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정당보다 조직력이 훨씬 우수한 현대를 통해 돈을 뿌리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의 도덕성은 관훈토론에서의 여성관계발언에서도 이미 드러난바 있다. 그는 항간의 사생활이 복잡하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남녀관계가 복잡해도 여자들에게 원망받은 일 한적이 없고 배다른 아들 둘이 있으나 가족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굳이 미국과같은 외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과연 그같은 말이 한나라의 대통령후보로서 가당키나 한 것인가. 이날 광주에서 만난가정주부 번모씨(36)는 『정후보의 말은 남녀관계를 돈으로 해결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면서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며 그의 도덕성에 회의를 나타냈다. 정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특정후보가 거짓과 술수로 반사적인 이익을 꾀하는 것을 허용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오히려 그런 후보에게는 「감표」라는 부메랑효과를 안겨줄 만큼 성숙해 있다. 정후보는 이날 짙은 안개로 헬기가 뜨지 못해 여천 여수 순천 보성 4개지역의 유세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 지역들도 상당한 인파가 모여 국민당과 현대의 조직력과 청중동원능력을 실감하게 했다.
  • 특정후보 비방유인물/전국연합 2명에 영장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7일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뿌린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회원 신혜진(22·여·서울 도봉구 수유동 473의4) 최현경씨(21·여·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동245)등 2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 등은 지난 5일 하오8시쯤 의정부역 앞에서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이 발간한 민자당 김영삼후보와 국민당 정주영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2백여장을 행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 현대­조선일보 갈등/국민당 비판기사에 광고중단·불매

    조선일보는 7일자 신문에서 『현대그룹과 국민당은 지난 1일 조선일보에 예약돼있던 광고를 일방적으로 해약함과 동시에 전국 모든 계열사와 당조직및 그사원과 당원들에게 구독을 거절토록 하고있다』면서 『정주영씨의 현대그룹과 국민당이「조선일보의 편파보도」를 이유로 내세우며 재벌·정당 일체로 벌이고있는 이같은 광고중단·불매운동은 이번 선거를 공명선거로 만드는데 있어 최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현대그룹과 국민당의 광고업무를 대행해온 금강기획측이 지난 1일 상오 조선일보사로 전화를 걸어 2일자 조선일보에 예약돼있던 현대측 광고들을 돌연 취소한다고 통보한데 이어 2일자는 물론 오는 16일자까지 조선일보에 금강기획을 통해 예약한 현대그룹및 국민당등의 모든 광고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은 『선거법에 규정된 정당의 정치광고를 언론사측에서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로 적법한 선거운동을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한국,이번 선거로 한시대 마감/두 김씨에게 마지막 선거 될것”

    ◎NYT지 보도 【뉴욕 연합】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7일 막판에 접어든 한국 대통령선거에 관한 기사를 싣고 누가 당선되든 이번 선거는 분명히 한 시대를 마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서울발기사에서 이번 선거는 군출신 후보가 없는 첫번째 선거라면서 정원식 전총리의 말을 인용,『두 김씨에게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며 그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대부분의 정치분석가들이 아직까지 김영삼후보가 다소 우세한 상황으로 보고 있지만 그러나 한때 당선이 확실시되던 그는 지난 수주동안 서투른 선거캠페인으로 인해 우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됐으며 그의 지지기반인 보수층 유권자들이 무리를 지어 제3의 후보인 정주영씨에게 몰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정후보가 당선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김영삼후보의 표를 잠식시키고 김대중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는 충분한 득표력을 갖고 있어 한국정부에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특히 김대중후보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 급진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온건 보수주의자로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점이 특기할만 하며 그가 당선됐을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이 군부 등 비토세력으로부터 대두되지 않는 것도 과거와 다른 현상이라고 보도했다.
  • 김두희 신임검찰총장(인터뷰)

    ◎“공명대선 이루도록 공정수사”/“국민의 신뢰받는 검찰권 확립” 『검찰권은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권한인 만큼 불편부당하게 행사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진두지휘하겠습니다』 7일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김두희신임총장은 취임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나 스스로가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 겸허한 자세로 늘 반성하며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총장은 이어 『목전에 다가온 대선은 우리 헌정사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공명정대하게 치러져 차기 정부의 정통성과 도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전제한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공정한 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특히 최근 일고 있는 현대수사가 특정후보를 염두에 둔 편파수사라는 지적에 대해 『수사에서 형평을 지키는 것은 검찰권행사의 생명』이라고 강조하고 『현대계열사의 기업자금·인력의 유출에 대한 수사는 법집행기관으로서 이미 발생,진행된 범법사실에 대한 수사이지 특정정당에 대한 편파수사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김총장은 또 『현대사장단회의에서 정주영후보가 지원을 지시했다는 문제는 좀더 수사를 해야겠으나 대통령후보의 입건문제라 수사결과를 놓고 판단해야 하며 선거를 목전에 둔 시기에 비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또 검찰권중립문제와 관련,『검찰의 총수로서 이같은 지적이 나오는 것을 잘알고 있으며 책임을 느낀다』고 말하고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문제는 제도·법률적으로는 이미 충분히 보장된 만큼 앞으로 공정한 검찰권행사로 이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이와함께 『검찰사무의 전산화사업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돼 왔으나 아직 미흡한 상태』라면서 『전산화 문제를 포함,검찰의 과학화·선진화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21세기 위원회」를 검찰내에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현대­전국연수사 싸고 공방

    ◎“금권­재야단체 동원 중지를”/민자/민주산악­「나사본」도 수사를”/민주/“내각 중립성상실” 긴급회의/국민 대통령선거전이 종반으로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7일 검찰과 경찰의 김권선거단속,전국련합에 대한 압수수색등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전개했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현대중공업의 경리사원과 비자금 메모에 의해 현대의 국민당에 대한 자금지원과 김권선거의 실체가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고 반발하는 것은 중립내각의 공명의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국민당은 금권선거를 사죄하고 떳떳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박희태대변인은 『재야운동권인 전국련합의 민주당지원을 중앙선관위가 이미 불법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검찰의 전국연합에 대한 압수수색을 관권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민주당은 과격 재야단체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강조했다.민자당은 이와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03 시계」문제와 관련,정부당국의 엄정한 단속과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 이어 김대중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중립내각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형평성에 따라 현대그룹과 국민당 못지 않게 금권을 동원,전국적으로 공식기구보다 더 선거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산악회와 나라사랑실천본부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당도 이날상오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선대위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태로 현승종내각의 중립성이 사실상 손상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8일 전국지구당위원장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소집,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국민당은 또 12일 정주영후보의 서울지역 유세를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집회형식으로 개최,현내각의 관권개입을 강력히 규탄키로 했다.
  • 마무리전략“대규모 집회로 승부”/“대선 앞으로 10일”3당유세전략

    ◎“타후보와 격차 확대” 종반굳히기 돌입/민자/“세에는 세로” 군중대회 통한 투표 치중/민주/“부동표모으기” 깜짝쇼 등 묘책 강구중/국민 14대 대통령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각당및 무소속 후보들은 그동안의 판세등을 수시점검,막바지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그동안 자제해온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바람몰이를 고려중이고 민주·국민당등도 연합전선구축과 함께 대규모 군중집회등의 전략을 동원할 계획이다. ▷민자당◁ 최근 여론조사결과 초반의 리드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종반전에선 그 폭을 더욱 늘려 막판굳히기에 돌입한다는 방침. 현재 민자당은 국민당의 정주영후보 지지율이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부당국의 「현대수사」등으로 자금줄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만큼 당분간은 답보상태를 유지하다가 막판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 때문에 민자당은 앞으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조직력을 이용한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민자당은 특히 인천·대전·충남·대구·강원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이 지역에서의 조직활동 강화를 꾀한다는 복안. 민자당은 대구 일부지역의 경우 김대중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이에대한 대비책도 마련중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민주당이 여론조사결과를 일체 발표하지 않으며 민자·국민 양당의 「싸움」을 부채질하는등 고도의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대응책도 수립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이날 민주당에 대해 『색깔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전국연합」과의 연대문제를 정치쟁점화. 현재 민자당은 광주지역에서 DJ의 지지율이 최고 94%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국민당에 대한 정부의 금권선거수사이후 김영삼후보와 정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4%정도 하락한 반면 김대중후보는 1∼2% 상승하는등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고있다고 분석. 민자당은 선거 종반전을 위해 특별한 「깜짝쇼」는 마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나 앞으로의 유세가 주로 대도시지역임을 감안,후반 득표전략에따라 「바람몰이」유세도 고려중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물밑활동에 주력했던 사조직 활동을 본격화시켜 대세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 ▷민주당◁ 지금까지 유권자 찾아다니기 방식과 군중집회의 배합이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다고 자체분석하고 앞으로는 「세에는 세로」대항한다는 방침아래 대규모 군중집회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후보이외에는 연령별·계층별로 집중 공략키로 하고 청년·여성특별유세반의 활동을 새롭게 보강,저인망식으로 표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앞으로 남은 서울·수원·인천대집회외에 취약지역인 영남지역에서 한두차례 더 대규모집회를 열어 『지역감정은 더이상 선거의 변수가 되지 않는다』『바꾸는 분위기가 대세이다』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13일의 서울집회는 『승리를 확인하는 축제의 집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비둘기날리기」「붓글씨쓰기」등 갖가지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는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전날인 17일에는 김후보와 이기택대표가 서울의 서울역,동대문·남대문·영등포시장등을 함께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거나 부산등 대도시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복동사건이후 안기부의 선거개입,경찰등 수사기관의 편파성,민자당의 막판탈법내용등을 폭로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깨끗한 선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대적으로 강조,이를 통해 반사적인 득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국민당◁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유세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의 낙동강고수부지와 15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각각 50만∼1백만명 청중규모의 매머드급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와함께 13일에는 수원과 인천유세에서 각각 20만명이상의 청중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이 중·소규모집회를 다발로 갖던 지금까지의 유세방식대신 엄청난 비용과 「선거과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이같은 초대형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대선투표일을 10일남짓 남겨둔 상태에서 대대적 세몰이와 검·경찰의 현대그룹 수사에 대한 규탄대회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앙당과 특별지원단은이에따라 대규모집회가 열리는 유세장의 인근지구당에 대해서는 벽보부착·가두방송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한편 전지구당을 대상으로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그러나 현행 대선법상 교통편 제공·식사제공 등이 금지되어 있어 지난 87년 13대대선때처럼 많은 청중을 모을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민당측은 청중을 유인하고 대선의 대세를 정후보쪽으로 이끌수 있는 각종 묘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묘책 가운데는 당의 대선공약인 내각제개헌을 부각시키기 위한 「대통령임기 단축」의사를 유세현장에서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관련,국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정후보가 집권 2∼3년동안 경제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다음 권력을 내각에 이양한다는 방침과 함께 이양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현대수사에 대한 맞불작전의 하나로 타당 특히 재계의 민자당에 대한 정치헌금내역 발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함께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정후보의 3조원에 달하는 사재의 즉각적인 사회환원도 막판 「깜짝쇼」의 하나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부녀자에 책자 배포/국민당원 4명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통일국민당 강남을지구당 부위원장 서도성씨(52·강남구 도곡동 현대연립 103동202호)등 4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7일 하오3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0동 701호 홍명률씨(38·여)집에서 이모씨(39)등 부녀자 11명에게 통일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음성이 담긴 「새시대 새나라 새일꾼」이라는 카세트녹음테이프 1개와 「경제대통령 통일대통령」등 정후보 홍보책자 4권이 담긴 봉투를 나눠주고 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있다.경찰조사결과 서씨는 모회사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국민당에 입당했으며 함께 입건된 장모씨(28)와 박모씨(41)는 금강개발(주)사원및 차장으로 근무하다 국민당에 입당해 선거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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