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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축됐던 소야 목소리 커질듯/야3당 “공조” 합의 배경과 전망

    ◎“존재 알려야” 국민서 제휴 적극 추진/보선 승리땐 통합가능성 배제못해 16일 민주·국민·새한국 3당의 공조체제구축 합의로 정부의 개혁드라이브에 밀려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야권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야권의 단합은 한달여로 다가온 대구 동을과 춘천 보선을 겨냥한 것.그러나 이같은 공조체제가 별 잡음없이 일정기간동안 유지될 경우 통합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개혁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힘을 합치자는 분위기였다』면서 『공조나 합당이나 오십보 백보』라고 말해 이날 회담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이종찬 새한국당대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국민당 김동길대표는 『공조체제가 좀더 일찍 이루어져 국민당이 경북 예천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더라면 야당이 승리할 수도 있었다』고 만시지탄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국민 양당은 이달초부터 연합공천문제를 협의해왔다.지난1일 김동길대표의 비서실장인 조중연씨가 북아현동으로 이기택대표를 방문,운을뗀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계기로 양측은 대표비서실장간의 접촉을 활발하게 진행시켜온 것 같다.이기택대표는 6·11 명주·양양 보선에 이어 대구지역에서도 승리할 경우 돌아올 당내 입지강화 효과등을 염두에 두었고,정주영씨가 판을 깨고 나간뒤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온 국민당은 민주당에 업혀가는 형식으로나마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절박한 입장이다.따라서 양당은 보름밖에 되지않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제휴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최근들어 민주당과 새한국당간의 접촉은 지난15일 이기택대표가 새한국당 장경우의원에게 취지를 설명했을 뿐이다.그러나 오래전부터 이종찬대표에게 민주당과의 유대 필요성을 역설해온 장의원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하등 없었고 이종찬대표 또한 만나서 이야기나 들어보자는 식으로 대표회담 참석을 선뜻 수락한 것처럼 보인다. 혹자는 민주당과 새한국당간의 물밑대화가 새한국당 대변인을 지낸 안택수씨가 지난 보선때 예천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부터라고 말한다.이종찬대표의 측근인 안씨가 보스와의 상의없이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민주당을 노크할 수 있느냐는 것.그러나 얼마전 미국과 영국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이종찬대표가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안씨가 대구동을 보선에 민주당후보로 내정될 만큼 벌써 일이 그렇게 진척됐나』라며 섭섭한 감정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따라서 안씨의 북아현동 출입이 새한국당측의 전령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은 그다지 신빙성이 없다. 야권 3당의 공조체제가 합당으로 발전하느냐,아니면 합의문에 나타난 내용 그대로 9월 정기국회와 보선 공동대처선에서 그치는 것이느냐의 여부는 물론 8월 보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국민당 일각에서는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점치면서 그뒤 민주당이 얼마나 「의리」를 지킬 것인지가 그 관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야당의 합세는 또 민자당내의 기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대해 이기택대표는 야권공조에 대해 민자당내에서 좋아하는 측,분발하려는 측,경계하는 측등 3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증거확보 자신” 끝내기 수순 돌입/율곡비리수사 이모저모

    ◎검찰수뇌부 “안보 고려 수사공개 고민”/뇌물공여자 불구속방침 “지나친 관용” 율곡사업 비리수사는 이종구전국방장관등 관련 피고발인들의 소환·조사를 남겨두고 있으나 이들에게 뇌물을 준 무기중개상 및 방산업체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여서 끝내기 수순만 남겨두고 있다.이에따라 이번 사건은 당초 검찰 전망대로 이번주안에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수사가 시작되면서 보도진과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김태정대검중수부장은 15일 기자실에 들러 지금까지의 수사상황을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 김부장은 『군사기밀보호와 국가안보라는 차원에서 수사내용의 공개여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고 『각 수사관들에게도 수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 그는 또 검찰이 지난 13일 보도진을 따돌린채 현대정공 정몽구회장을 소환·조사한 사실과 관련,『현대그룹이 현재 심한 노사분규를 겪고 있어 정회장의 소환사실이 근로자들에게 알려질 경우 엉뚱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것 같아 극비리에 정회장을 소환했다』고 해명.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검찰소환문제가 적극 검토돼 재계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지난 89년 「5공비리」수사 당시 정주영현대그룹회장이 일해재단비리와 관련해 조사받은 적이 있으나 재계 총수의 경우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 검찰수사관계자는 『이상훈전국방장관이 감사원 조사과정에서 대우측으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지난14일 소환된 대우중공업 윤영석부회장도 뇌물제공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이전장관과의 대질신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김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설명. ○김종호씨는 무혐의 ○…군인사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종호전해군총장은 감사원으로부터 고발 당시 6천7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었으나 검찰조사 결과 율곡사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리. 김전총장이 제일교역 대표 이종대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은 김전총장이 군인사비리때 해군 이의근준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에 포함된 것이었고 나머지 1천7백만원은 해군총장을 물러난뒤 무기중개상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설명. 제일교역 대표 이씨와 이준장은 경남 J고 동기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이씨가 이준장의 승진을 위해 이같은 거금을 내놓았다는 후문. ○4성장군 예우 신경 ○…검찰은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김철우전해군총장,한주석전공군총장등 피고발인 4명이 모두 「4성장군」출신들인 점을 감안,이들의 소환방법에 대해 내부논의를 여러차례 가진 끝에 한꺼번에 소환하되 구속집행은 시간간격을 두기로 결정. 이종구전장관이 구속될 경우 이미 구속된 김종호전해군총장,정용후전공군총장에 이어 각군 최고사령관들인 3군총장이 모두 쇠고랑을 차는 셈. ○…피고발인들에게 수천만원에서 6억원까지 뇌물을 제공한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는 대기업을 봐주기 위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 검찰주변에서는 그동안 뇌물수수 사건의 경우 수뢰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뇌물공여자도 대부분 구속수사를 해왔으나 이번에는왠지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것 같다고 머리를 갸우뚱.
  • 그룹경영권 싸고 가족간 알력잦아/“2세많은 재벌 바람잘 날 없다”

    ◎승연·호연씨 형제 법정다툼/한화/제일제당 맹희씨측에 넘겨/삼성/후계관련 사촌간 갈등 노출/선경 「그룹을 지키려면 자식을 하나만 낳아라」.최근 업종전문화를 표방하며 분가의 길을 걷고 있는 재벌가에서 3세들에게 들려주는 「수성의 비결」이다. 기업을 일으킬 때는 「자식 많은 덕」을 봤지만 「수성」의 단계에서는 형제와 누이가 모두 소유권다툼의 경쟁대상이라는 것이다. 설령 다툼이 없다 해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우리 풍토에서 재벌그룹의 경영권은 점차 자식수만큼 쪼개진다는 논리다.재계는 현대·선경·한화·한진·쌍용그룹 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현대는 정주영명예회장의 아들들과 정세영현회장을 둘러싼 후계구도가 관심의 대상이다.명예회장의 6남 가운데(2명 사망) 현대정공 등 6개 계열사를 맡고 있는 2남 몽구씨와 현대전자를 설립한 지 4년만에 흑자를 낸 5남 몽헌씨,「확실한 후계자」로 꼽히다가 정치에 입문한 6남 몽준씨 등은 모두 「동정이몽」을 꾸고 있다.후계자로 간택되지 않을 경우 독자노선을취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의 상징인 현대자동차를 거의 혼자 키우다시피 한 정세영회장도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현대는 결국 숙질 및 형제간에 자동차·전자 등으로 4분5열될 가능성이 크다. 선경은 창업주인 고 최종건전회장의 직계와 최종현현회장 및 아들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소문이다.최회장이 능력만을 강조하며 후계구도를 밝히지 않는 데 대해 선경인더스트리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육원씨등 창업주의 2세들은 내심 불안하다. 창업주의 장남이면서도 그룹내의 입지가 약한 육원씨가 2명의 남동생과 기득권을 주장하며 홀로서기에 나선다면 선경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한화그룹은 형제간의 재산권다툼이 더욱 치열하다.동생인 김호연빙그레회장은 형인 김승연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반환청구소송까지 냈다.고 김종희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호연씨는 한양유통 등 3∼4개의 기업을 떼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1년을 넘게 끌어온 법정다툼은 다음달중 결심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은 모기업인 제일제당까지 매각하면서 형제간의 불협화음을 조율했다.일찌감치 후계자로 뽑힌 3남 건희씨는 장자에 대한 예우로 최근 장남인 맹희씨의 아들 재현씨에게 제일제당을 넘겨주었다.그러나 따로 새한미디어를 이끌다 교통사고로 숨진 2남 창희씨에 대해서도 같은 대우를 해야 할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 아직 전문화업종을 확정하지 못한 쌍용그룹은 김석원회장의 정유·자동차·중공업,2남인 김석준부회장의 시멘트·건설,3남인 김석동씨의 금융 등으로 3분될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한진은 차기총수로 거론되는 조중훈회장의 장남 양호씨와 대한항공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조중건사장 사이에 미묘한 교류가 형성되고 있다.조사장이 후계구도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조회장의 네 아들로만 2세체제가 짜여지는 경우 조사장의 「탈한진」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2남인 남호씨는 한일개발 등 건설쪽을,3남인 수호씨는 해운쪽을,4남인 정호씨는 증권쪽을 맡긴다는 구도 아래 주식정리가 진행중이다.
  • 정주영명예회장 10일간 중국 방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6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정명예회장의 이번 방중은 명예회장 복직후 첫 공식 해외출장으로,8월에 있을 소랑저댐 건설에 대한 입찰문제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 2백98억 법인세부과/정주영씨일가 취소소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78)등 일가 3명과 현대상선(대표 문익상)은 5일 『지난 92년 4월 부과된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3백94억여원 가운데 2백98억여원은 법령의 의미를 오해한데 따라 잘못 부과된 것』이라며 광화문세무서등을 상대로 2백98억여원의 과세처분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 정주영씨 고소 취하/새한국당원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22일 『정주영 전국민당 대표가 새한국당과의 통합조건으로 이종찬의원에게 50억원을 줬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월 정 전대표를 고소했던 새한국당 서울 구로갑 지구당위원장 김기선씨(39)등 3명이 이날 고소를 취소함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해 「공소권없음」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 경기회복국면 “찬물” 우려/현대그룹 분규

    ◎타업계 파급 불보듯… 쟁의 확산 “불씨”/자동차만 하루 매출손실 1천억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기 시작한 노사분규의 회오리가 새정부 출범이후 모처럼 형성되기 시작한 업계의 고통분담 분위기를 한꺼번에 휩쓸 기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현대정공 창원공장과 현대중장비,현대중전기가 쟁의행위를 결의한데 이어 현대강관,인천제철,현대종합목재,현대케피코 등 현대 계열사들이 속속 분규에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대우자동차와 대우조선도 조만간 쟁의발생 신고를 낼 움직임이고 19일에는 「대우노조협의회」제2기 출범식이 예정돼 있어 사업장간 연대투쟁의 소지마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의 쟁의는 그동안 어렵사리 유지돼온 산업현장의 노사균형을 깨뜨려 80년대 후반의 노사대치 국면으로 몰고갈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엔고의 어부지리에 힘입어 모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주고 하청기업에 연쇄 조업중단의 위기를 불러옴으로써 가까스로 살아나려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울산사태의 배경은 해고근로자의 복직문제나 「무노동 부분임금」등 정부의 노동정책이 오락가락해 증폭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여기에 노총이 노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경총과 임금협의를 마친 것이나 연례행사로 반복되는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억제책이 가세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대 계열사가 쟁의를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정주영 전 회장의 대선출마때 근로자들이 보내준 지지에 대한 현대 경영진의 무성의를 규탄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분규의 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분규가 몰고올 경제적 파장이 크다는데 심각성이 있다.현대차만해도 하루 조업중단시 4백75억원의 매출손실(부품업체손실 포함)이 발생한다는게 상공자원부 분석이다.임직원 4만명은 물론,2천6백여 협력업체와 구매업체 16만명의 고용도 불안해진다.부품업체의 조업중단은 다른 자동차업체에까지 파급효과를 줄게 자명하다.자동차업계가 하루 조업을 중단하면 완성차업계는 하루 6백억원(8천대),부품업계는 3백억원의 매출손실을 보게 된다. 자동차 생산과 수출 차질은 엔고로 고전하는 일본업체에 다시없는 시장탈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실제 현대차는 86년 미국에 포니 엑셀을 처녀 수출,88년에는 57만5천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그러나 87년 이후 지속된 노사분규에 따른 품질저하와 가격경쟁력 상실로 대미 자동차수출이 90년에는 34만6천대로 격감했다.91년이후 수출이 회복됐지만 지난해 수출은 45만6천대로 여전히 88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그나마 수출이 되는 제품이 자동차다.4월까지 중국특수와 엔고 덕분에 무려 1백7%라는 수출증가율을 기록,전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그러던 것이 지난달 범퍼제조업체인 아폴로산업의 조업중단사태 하나로 수출증가율이 46.5%로 뚝떨어지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는 자동차산업,나아가 국가경제의 사활과 직결돼 있어 신경제의 시험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 “재공개때 축재 철저심사…법대로 처리”/김대통령­이대표회담 대화록

    ◎「평화의 댐」 조사… 의혹 밝혀낼것/「12·12」 「5·18」 관련 공직자 사퇴를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15일 열린 여야영수회담은 2시간 25분동안 진행됐다.다음은 이경재청와대대변인과 민주당이 발표한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대표간의 대화요지다. ▲김대통령=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내가 실천해 나가면 정치권도 깨끗해지고 정부나 국민도 따르겠지요.나는 임기5년동안 사심없이 국정을 돌보고 개혁정치 성공에 전념하겠습니다.나는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에게 성역없는 사정만을 지시하고 구체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표=국회에서 개정된 법에 따라 재공개를 할 때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재산축적과정에서 설득력이 없는 부분은 엄격한 심사를 해야 합니다. ▲김대통령=절대로 사심없이 철저히 할 것입니다.축재과정이 의심스러우면 철저히 심사할 것입니다. ▲이대표=희생자가 나올 수 있겠지요. ▲김대통령=법대로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평화의 댐에 대해서도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이런 것이 과거 부정부패의 온상이었습니다. ▲이대표=개혁은 법과 제도화되어야지 지속적인 실천이 가능합니다.국회와 국민중심의 개혁이 되어야만 공정성이 보장됩니다.성역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김대통령=성역은 절대 없습니다. ▲이대표=공교롭게도 정주영,박태준,박철언,김종인씨등이 모두 대통령이 될 때 장애가 됐던 인물들이 아닙니까. ▲김대통령=정주영씨와 박태준씨는 노태우전대통령 때부터 조사가 시작된 것이므로 나와 결부시키지 말기 바랍니다.(다른 사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이대표는 설명) ▲이대표=국회를 상시로 열어야 합니다.과거 대통령과 당을 같이할 때 총무이던 내가 상시국회를 주장했을 때 대통령께서도 환영했지 않았습니까.민자당에 지시해서 3주간의 7월 임시국회를 열도록 해주세요. ▲김대통령=총무에게 적극검토하도록 지시하지요.국회활성화에 대해서는 나도 같은 생각이라 민자당에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습니다. ▲이대표=법률개폐를 다루는정치관계법심의특위에서 민자당이 너무 소극적입니다.대통령이 개혁을 하려는데 이렇게 되면 뒷받침이 안됩니다.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주십시오. ▲김대통령=그렇게 하지요.그런데 국가보안법은 야당이 급하게 주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북한이 세계정세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것 같지만 적화통일등 대남노선이 전혀 바뀌지 않았어요.핵문제도 그렇고 미사일도 중동에 수출하는등 문제가 되고 있고,국내에서는 대학생들이 인공기를 걸어놓고 평양과 통화를 하는 현실이 아닙니까.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야당이 이해해주어야 합니다.다만 안기부법에 대해서는 미국과 독일처럼 정보기관으로서의 활동범위내에서 법의 개정을 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대표=도청방지법(통신비밀보호법)개정을 위해 민주당안을 정치관계법특위에 내려고 하는데 민자당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대통령=도청에는 나도 원칙적으로 반대지만 어린이 유괴와 밀수방지,간첩수사등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습니다.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도청을 금지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도록 하지요. ▲이대표=금융실명제,한국은행독립,세제개혁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합니다. ▲김대통령=모두 준비하고 있습니다.금융실명제는 경제정의실현 차원에서 절대로 시행합니다.다만 시기는 전적으로 나에게 일임해주기 바랍니다. ▲이대표=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거법을 개정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정치자금법도 개정해야 합니다. ▲김대통령=국회의원선거구는 정치자금이 많이 드는 중·대선거구제보다는 소선거구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표=12·12와 5·18의 진상이 규명되어야 하며 관련공직자들은 사퇴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국회차원의 특위를 구성해야 국민에게 설득력을 가집니다. ▲김대통령=우리는 이미 진상규명과 처벌을 역사의 심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김대중전대표도 정치보복을 않겠다고 했는데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잘알고 있지 않습니까.이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대표=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즉각 실시해야 합니다. ▲김대통령=95년 이전에는 반드시 실시하겠습니다.그러나 해마다 여러차례의 선거를 치러야 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전산망을 구축해서 몇개의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검토겠습니다. ▲이대표=인사의 공정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대통령=인사문제는 어제도 지시했으며 남달리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내일 유럽방문을 떠난다는데 잘 다녀오시고 영국에 가시면 김대중전대표께도 안부 전해주십시오.
  • 정주영씨 불구속기소/대선법위반 협의

    김재영전의원등 국민당 지구당 위원장 4명이 정주영전국민당대표등 6명을 상대로 낸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5일 이들 가운데 정전대표만 대통령선거법위반죄를 적용,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나머지 김효영전사무총장과 정몽준·정장현의원,김영일씨등 4명은 기소유예처분을 내리고 박세용씨는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전대표의 경우 지난해 대통령선거 기간중 유권자들에게 입당원서를 나눠주고 금품을 제공하거나 선심관광을 시켜준 혐의가 인정돼 대선법위반혐의로 추가기소했으며 김전총장등 3명도 혐의는 인정되나 이미 선거가 끝난데다 정전대표의 지시로 범행이 이루어진 점을 감안,기소유예했다고 설명했다.
  • 범죄 관련자 해외 도피에 “족쇄”/사정바람으로 급증… 출국금지란

    새 정부 출범 이후 사정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출국금지조치자도 계속 늘고 있다. 높은 자리에 올라 부러움을 잔뜩 샀던 전직 고위관료와 의원들이 출국금지조치로 발이 꽁꽁 묶인채 검찰의 소환이나 법의 심판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한 한 것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장관은 출국이 대한민국의 이익을 현저하게 해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거나 범죄의 수사를 위해 출국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된때에는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단 출국금지를 당하면 국내에서 해외로 내뺄 방도가 없어진다.출국금지자는 각 공항 및 항만에 명단이 통보돼 출국심사대를 통과할 수 없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영문을 모르고 외국으로 나가려던 사람들중에는 공항에서 뒤늦게 출국금지사실을 알고 해프닝을 벌이는 사레도 적잖은 실정이다.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는 지난 1월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소환장을 받은 상태에서 부산 김해공항을 빠져 나가려다 법무부출입국관리국 직원에 의해 출국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국민의인권보호 차원에서 출국금지자의 신상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 율곡사업과 관련,지금까지 출국금지자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비롯,정호용,최세창,오자복,황인수,임헌표,이진삼,김진영,서동렬,정용후,김종호,김철우,김종호,전경환씨등 14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져 누명을 벗게 됐다. 현재 출국금지조치된 유명인사는 ▲박태준전포철회장뇌물수수사건 34명 ▲율곡사업비리관련 21명 ▲경우회사건 19명등 1백여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는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전직 군수뇌부와 권복경·김우현·이종국·김원환·이인섭씨등 전직 경찰총수,나창주·이재황전의원등 거물들이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정주영씨 소환조사/대선법위반관련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0일 하오2시 지난 14대 대통령선거때 선심관광등 불법선거운동을 지시한 혐의등으로 피소된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를 소환,조사를 벌였다.
  • 정주영씨 위헌신청

    대통령선거법위반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주영피고인은 9일 자신에게 적용된 대선법 34조(선거운동기간의 제한)과 처벌조항인 1백62조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며 담당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에 위헌심판제청 신청을 냈다.
  • 정주영씨 오늘 소환/대선법위반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9일 지난 14대 대통령선거 당시 선심관광등 불법선거운동을 지시한 혐의로 피소된 정몽준의원(무소속)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정의원에 이어 10일 하오 2시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도 소환,불법선거운동 지시여부 및 이종찬의원에 대한 「50억원 수수설」의 진위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현대­정부관계 “해빙조짐”/눈길끄는 잇단 유해제스처

    ◎계열사 분리·상반기 1조원 설비투자/“신경제 동참”… 청와대입장 누그러져/「현대차 호남공장」 건설땐 획기적 호전 전망 지난 7일 열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대통령선거법 위반 제3차 공판은 20여분 만에 간단히 끝났다.지난번 2차 공판이 3시간이 넘게 걸린 것과 비교할 때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이에 앞서 지난 2일 최수일 현대중공업 사장에 대한 비자금 관련 선고공판에서는 최사장 등 5명에 대해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요즘 「현대맨」들의 표정은 차츰 밝아지고 있다.현대 주위에 짙게 드리워졌던 「먹구름」이 걷힐 조짐이 나타나는 탓이다.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 새정부 출범후 처음 청와대를 방문했다.한미재계 회의에 참석하는 인사들과 함께 한 모임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부정부패 척결을 환영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굳어지게 마련』이라며 『(지나간 것은 묻어두고) 이제부터는 용서 없다고 한다면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말했다.일반론에 빗대어 현대그룹의 얘기를 한 것으로도 이해될 수있다.이에 김영삼대통령은 『열심히 잘 해 주십시오』라고 격려를 보냈다. 현대는 지난달 중순 청와대에 건의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 건의서에서 현대는 산업은행으로부터의 4천9백억원 지원과 정부 부처와의 원만한 업무 협의를 위한 실질적 관계개선,그리고 선거법 위반 직원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그후 현대는 8개 계열사의 분리 및 통합을 전격적으로 선언했고,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했던 대통령의 뜻을 가장 먼저 받아들여 상반기 중 1조1천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키로 하는 등 정부정책에 재빠르게 호응하고 있다.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남은 일은 이제 한가지 뿐이라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현대자동차가 오는 2000년대 2백만대의 자동차 생산을 위해 구상 중인 신규 공장을 과연 호남에 세우느냐 여부이다. 이는 정부나 현대 모두에게 일종의 「꽃놀이 패」 같은 것이다.정부는 5·18 광주문제의 해결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현대자동차의 호남 유치를 바라고 있고,현대 역시 정부와의 화해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막기 위해 굳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분위기로 해석되고 있다. 현대는 이 문제를 금융규제 해제와 신규 공장건설에 대한 지원으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내부적으로 호남 입지를 거의 결정했으면서도 정부와 완전 화해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한편 민주당은 호남에 자동차 공장이 들어설 경우 고용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기대를 걸고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으며,실제 유인학의원은 지난달 27일 청와대를 방문,박관용 비서실장에게 이를 강력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부지로는 목포 대불공단,여천공단,광양공단 등 3곳이지만 대불공단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2공장의 호남유치 문제는 향후 정부와 현대의 관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는데 별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 정주영씨 내일 재소환/대선법위반 수사

    서울지검 공안 1부는 8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피소된 정주영 전국민당대표가 이날 소환연기를 요청해옴에따라 10일 재소환키로 했다.
  • 현중비자금 3차공판/정주영씨 출두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는 7일 현대중공업 비자금유출및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주영 국민당 전대표에 대한 3차공판을 열고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등 1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정대표의 증권거래법 위반혐의에 대해 재판이 병합된 전현대그룹기획조정실장 이현태피고인(57)에 대한 심리를 분리해 달라는 이피고인 변호인측 요청에 따라 두 피고인을 분리 심리,2∼3차례 증인신문을 거쳐 다음달 12일쯤 두 피고인의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다.
  • 정주영씨일가 주식매각 관련/양도세 2백50억 납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그의 가족들이 지난 해 현대중공업등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 것과 관련,지난달 2백50억원에 이르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했다.이 액수는 국세청이 지난 91년부터 비상장 주식 매각시의 양도차익에 과세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한 정회장의 가족들은 전년도의 소득에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 지난 한달 동안 비상장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2백50억원을 냈다.1천7백20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한 정명예회장은 약1백80억원을,정몽구현대정공회장은 20여억원을 각각 납부했다.
  • 이종찬씨 소환조사/정몽준씨 출두안해/대선법위반수사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7일 김재영전의원등 국민당 지구당위원장 4명이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등 6명을 대선법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정몽준·정장현의원과 박세용·김영일씨등 14대 대선당시 국민당 선거대책관계자 4명을 소환했으나 정의원등이 출두하지않아 8일 이들을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그러나 정의원등은 변호인을 통해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동길최고위원과 선거대책본부장인 김효영사무총장등이 지구당을 지휘해 선거운동을 했으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알지 못한다』며 당시 선대본부 부본부장이었던 J의원을 제외하고는 소환에 응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14대 대선 직전 새한국당과 국민당과의 통합조건으로 새한국당대표 이종찬의원에게 50억원을 주었다고 발언해 정전대표가 고소된 사건과 관련,이의원을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였으나 이의원은 『당대당 통합후 국민당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아 지구당에 선거자금으로 나누어준 적은 있으나 통합조건으로 50억원을 받은 일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주영씨 출국금지/검찰,내주초에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 부장검사)는 4일 국민당 서울 마포갑 지구당 위원장 김재영 전의원 등 4명이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를 대선법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피고소인인 정 전대표와 정몽준·김효영·정장현의원및 박세용·김영일씨등 6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요청을 하는 한편 이들을 다음주초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미 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끝낸데다 대선법위반 사건의 공소시효(6개월)가 오는 17일로 만료됨에 따라 피고소인들이 외국에 잠시 체류하기만 해도 공소시효를 넘길 우려가 있어 일단 출국금지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민당 위원장 41명/정주영 전대표 고소

    국민당의 김재영씨(서울 마포갑)등 지구당위원장 41명은 2일 상오 정주영전대표와 정몽준 김효영 정장현의원,박세용 김영일씨등 지난해 대선당시의 국민당 선거대책관계자들을 정당법위반 및 사기배임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상오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뒤 성북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들은 선거법 위반등으로 재판에 계류돼 있으나 정전대표의 지시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있다』면서 정씨를 비롯한 6인이 지난 대선당시 저지른 불법행위 사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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