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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털기는 정쟁’ 부각 vs ‘파행 책임론’ 7·30까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9일 열리면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장관급 후보자 9명의 인사청문회가 해당 상임위별로 이어지게 된다. 청문회에서는 각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도덕성 등 자질 검증을 한다. 연속 청문회는 정홍원 총리 유임이라는 인사난맥상 속에서 이뤄져 어느 때보다 불꽃이 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적극 엄호를 통한 전원 무사 통과를,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을 후속 낙마시켜 7·30 재·보궐 선거까지 정부의 인사 파동 책임론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누리당은 정 총리 유임에 대한 차가운 여론 속에서 더이상 밀렸다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 7·30 재·보궐 선거에서도 수세 국면으로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김명수 후보자 등 낙마 대상 후보자들 엄호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또 인사청문회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신상털기식 검증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나서 야당의 청문회 공세는 정쟁일 뿐이라고 부각시키는 전략을 병행하려는 분위기다. 새정치연합은 김명수 후보자와 이병기 후보자는 물론 추가적인 낙마자를 거론하면서 각 후보자에 대한 당 차원의 도덕성, 자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논문 표절과 연구비 부정 의혹을 받는 김 후보자와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이 후보자가 최우선 표적이다. 이 외에도 ‘특혜 군복무’와 논문 중복 게재, 위장전입 논란에 휩싸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과 이념 편향적 트위터글 문제가 부각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을 집중 검증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다만 여야의 청문회 전략이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이 ‘인사청문회제도’ 개선 움직임을 계속하자 새정치연합은 청문회 물타기라고 맞서며 제도에 대한 논란도 진행 중이다. 여론도 무차별 폭로전식 청문회에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새정치연합에서도 사퇴 압박보다는 검증에 우선하려는 기류가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완구 “朴대통령에게 ‘인사청문회 개선’ 방침 전달”

    이완구 “朴대통령에게 ‘인사청문회 개선’ 방침 전달”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다. 이날 회동은 박 대통령이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따로 만난 것은 대선 승리 1주년인 지난해 12월 황우여 당시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을 불러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이후 7개월 만이다.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불거진 인사청문회제도 개선 방침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내일부터라도 발전된 형태의 인사청문회 개선안을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50분간 진행된 이날 회동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도 다녀왔고 전당대회, 소장파 요구 등 당내의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들어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 정부에서 넘어온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부조직법 등에 대한 야당의 만만치 않은 입장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국회가 여야 간 협의로 하반기 원 구성을 이루는 등 원만하게 운영되는 데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여야 간 원만한 협력 관계 유지하에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개편 등 여러 입법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청 회동 정례화에 대해 “대통령이 국회와의 소통 문제에 관심이 대단히 많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와 국회가 서로 만나 국회 운영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일은 앞으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총리 후보자와 관련된 대화는 없었다고 이 원내대표는 밝혔다. 그는 “그 얘기는 거북스러워서 말씀을 안 드렸다”고 했다. 총리 인선 등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오는 29일과 다음달 8일 열기로 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9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달 10일 열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기 내각’ 부총리·장관 후보 8명 청문 요청안 도착… 본격 검증 돌입

    ‘2기 내각’ 부총리·장관 후보 8명 청문 요청안 도착… 본격 검증 돌입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부총리, 장관 후보자 8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되면서 여야 의원들이 본격적인 후보자 검증에 들어갔다. 기존에 제기된 의혹들 외에도 후보자들의 추가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돼 정치권에서는 ‘흠결투성이 2기 내각’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국회에 제출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와 폐쇄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1991년 6월 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410-22 소재 신축 빌라인 D빌라 3층에 홀로 전입한 뒤 5개월여 지난 그해 11월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아파트로 다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정 후보자는 1991년 5월 말까지 부인 및 자녀들과 함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그해 6월 1일 혼자 망원동으로 전입했다. 가족들은 그해 10월 6일 신림동 소재 한 아파트로 전입했고 정 후보자도 한 달여 뒤 같은 아파트로 전입했다. 정 후보자는 그해 5월 20일 신축된 이 빌라를 매입했고, 이듬해인 1992년 11월 3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재직하던 정 후보자가 전입할 특별한 사유가 없었던 데다 단기간에 매입과 매각을 한 정황으로 볼 때 시세 차익을 노리고 위장 전입한 것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이날 보도 해명 자료를 통해 “당시 거절할 수 없는 친구의 부탁으로 명의를 빌려 줬던 것이며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불찰”이라고 해명했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야권의 집중 타깃인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2편에 대한 표절 의혹이 이날 추가로 나왔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후보자가 교원대 부교수 승진 직전인 1997년 6월 제출한 논문 2편이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편은 김 후보자가 미국 미네소타대학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해 연구 실적으로 제출한 ‘자기 표절’이고, 나머지 한 편도 다른 연구자의 논문 일부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김 후보자는 최근까지 온라인 학습업체인 ‘아이넷스쿨’의 코스닥 주식 3만주(평가액 3975만원)를 보유했다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13일 갑자기 해당 주식을 모두 팔아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다. 2013년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중 소득공제 명세서에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액이 ‘0’원으로 신고된 것도 의혹으로 떠올랐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역시 야권의 집중 공략 대상이다. 이 후보자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의 정치특보로 일하면서 이인제 의원 측에 5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납부했다. 야당 관계자는 “당시 벌금 최고형을 받은 이 후보자는 국정원 개혁의 적임자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사돈이 경영하는 대기업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다.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이 입대 전 ‘운전병’으로 분류됐다가 자대 배치 당시 ‘금관 악기 특기’로 바뀌어 군악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공천 대가 정치 후원금’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장관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으로 돌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면서 금융권과 피감 기관으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신분으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이 업체 지원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문병호 의원도 최 후보자 부부의 자산이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2년 5개월 만에 약 17억원 증가했다며 집중 검증을 예고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상습 음주운전 논란에 휘말렸다. 정 후보자는 1996년 10월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2005년 혈중알코올농도 0.092%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돼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성근 이념편향 글 논란… 김명수 부정 승진 의혹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 인식 문제로 박근혜 정부 새 내각 구성이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논란에 이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 편향적인 글 논란이 추가로 제기되는 등 개각 파동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은 20일 “정성근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새누리당에 입당한 2012년부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조국 교수, 공지영 작가 등을 조롱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 사실상 박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면서 “정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난해 9월 트위터에 “최근 종북, 파괴주의자들의 준동을 보며 국민이 선택한 박근혜가 아니었다면? 문재인이었다면? 모골이 송연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새정치연합 유은혜 의원은 이날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교원대 부교수 승진 임용 때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논문을 연구 실적물로 제출해 부정하게 승진 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97년 교원대 부교수 승진 임용 때 연구 실적물로 제출한 ‘Economic Returns to Higher Education in the United States’라는 제목의 영문 논문은 본인의 미국 미네소타대학 박사학위 논문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힌 논문이 실제 논문이 아닌 참고용 자료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는 1999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학술지 ‘리쓰메이칸 법학’에 게재한 글을 한국연구재단의 논문 업적으로 등록했고 국내 학술지에도 거의 동일한 내용을 게재했다. 하지만 리쓰메이칸법대 측은 정 후보자가 논문으로 등록한 글이 실제로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글을 참고용으로 실은 자료였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 측은 “이 논문은 한·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된 것으로 이중 게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사설] 문 후보 이외 후보들 검증도 소홀해선 안 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검증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붙고 있는 사이 다른 후보자들의 문제점도 적잖게 드러났다. 그들의 흠결 또한 문 후보자보다 작다고 할 수 없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제자들의 논문을 11건이나 표절하고 연구비를 가로챈 의혹을 사고 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정치특보로 활동하면서 불법 자금 5억원을 전달한 죄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 장교로 복무하며 서울 소재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사실이 드러났다. 장관 후보들은 국회 인준투표를 거치진 않는다. 그러나 각종 의혹을 떳떳이 소명할 자신이 없다면 청문회 전 스스로의 거취를 정하기 바란다.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설문 조사를 해보니 88%가 부적합하다는 답이 나왔다고 밝혔고 다른 교육단체들의 비난 성명도 잇따르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 야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김병준 당시 교육 부총리가 논문 표절 의혹으로 중도에 하차한 예를 들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제자가 논문에 쓴 데이터 48개 가운데 5개를 썼다는 이유로 사퇴했으니 김 후보자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들은 모른다고 잡아떼거나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며 즉각적인 해명을 회피하고 있다. 표절의 부도덕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미 수많은 공인이 표절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응분의 ‘죗값’을 치렀다. 그러니 장관 후보자의 표절, 그것도 교육 수장의 10건이 넘는 표절은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 더욱이 제자들의 연구비까지 가로챈 대목은 누가 봐도 묵과할 수 없는 잘못이다. 군 복무기간에 학업을 병행했다면 근무를 소홀히 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이라 할 수 없다. 문 총리 후보자의 논란에 묻혀 다른 후보자들의 문제점은 부각이 덜 됐다. 문 후보자 때문에 이들의 검증이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 청문회가 열리면 제기된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서 사실이라면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게 마땅하다. 경륜과 청렴성을 겸비한 인물은 찾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문제가 있는 인물에 굳이 매달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 이번엔 김명수 ‘제자논문 표절’ 의혹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단행한 2기 내각 주요 인사들의 논문 표절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교육계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송광용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이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까지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17일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이 국회도서관 정보 시스템과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2002년 6월 발표한 ‘자율적 학급경영 방침 설정이 아동의 학급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은 자신이 지도한 학생인 정모씨가 4개월 전 작성한 석사학위 논문과 제목 및 내용의 상당 부분이 같았다. 김 후보자는 학술지에 논문을 내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정씨를 제2저자로 게재했다. 두 사람의 논문을 비교해 보면 서론의 문제 제기에서 ‘학교교육은 학급을 기초단위로 전개된다. 아동은 교실에서 배우고 경험하면서 성장·발달한다’ 등 상당 부분의 문장이 일치했고, 이론적 배경이나 연구방법에 제시된 표·그림 등도 정씨의 석사학위 논문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교육부 수장이 될 사람에게는 논문과 관련해 더욱 엄중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 측은 “정씨의 우수 논문을 살려 주기 위해 교수논총에 게재하도록 했다”면서 “내가 지도교수라 고마움을 느껴 제1저자로 올려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송 수석도 제자가 쓴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등재해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별도의 인용 표시 없이 자신의 논문을 중복 게재해 이른바 ‘자기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 역시 다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청와대가 후보 지명 전 실시한 인사검증 체크리스트(고위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에는 논문 중복 게재나 표절 시비 등에 대해 답변토록 돼 있어 청와대가 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한 것인지, 후보자들이 거짓으로 답변한 것인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종섭 “4·3은 공산세력 무장봉기”

    정종섭 “4·3은 공산세력 무장봉기”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저서에서 양민 학살 사건인 ‘제주 4·3 사건’을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봉기’로 규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안행부가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주무부처라는 점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편향된 역사관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6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지난해 집필한 ‘대한민국 헌법 이야기’ 89쪽에서 4·3 사건과 관련해 “이러한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봉기는 전국적으로 극렬하게 전개되어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을 뿐만 아니라”고 기술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한국현대사학회 이사 신분이던 정 후보자를 향해 “왜곡·편향된 내용으로 제주 4·3 항쟁에 대해 색깔론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무력 충돌과 정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무고한 주민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정부는 2000년 1월 특별법을 제정, 공포한 이래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사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일부 공산주의 세력이 4·3 사건을 일으킨 것을 설명했을 뿐, 피해를 당한 많은 양민이 공산주의 무장봉기세력이라고 쓴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정 후보자는 같은 내용의 논문을 2005년 3월과 2006년 10월에 중복 게재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13일 진통 끝에 꾸려졌다. 세월호 사건에 따른 문책 성격이 강했다는 측면에서 출발부터 그러했지만 검증과 임명 절차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국무총리를 비롯해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을 짧은 시간에 골라내 검증하고 발표하기까지 단계마다 시간에 쫓겼다. 교체되는 청와대 수석과 장관 가운데 일부는 발표 전날 밤에야 인사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원동 경제수석은 가장 심한 변동을 겪은 사례로 꼽힌다. 발표 전날 밤까지 이곳저곳에 하마평이 나돌다 당일 아침에서야 입각이 무산된 게 확인됐다. 교체가 유력시됐던 몇몇 장관들은 후임자들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유임됐다는 풍문도 나돌았다. 청와대를 나온 수석 모두 내각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내각 인사에서 국회 쪽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외에 추가될 가능성이 낮았으나 검증 문제로 김희정 의원 등이 전격적으로 합류됐다. 이 같은 과정에도 불구하고 2기 내각은 1기 내각에서 대거 중용됐던 관료 출신의 수를 낮춤으로써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박근혜 정권이 ‘관료 선호’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개각 직전까지 1기 내각에서 관료 출신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서남수 교육·강병규 안전행정·윤병세 외교·황교안 법무·김관진 국방·유진룡 문화체육관광·윤상직 산업통상자원·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절반이 넘는 9명이었다. 2기 내각에서는 유임된 윤 외교·황 법무·윤 산업·윤 환경부 장관 등 4명과 새로 내정된 한민구 국방·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명까지 모두 6명으로 전체의 3분의1 정도로 줄었다. 관료의 빈자리는 정치인으로 채워졌다. 정치인의 기용은 여러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1차적으로는 원활한 소통이다. 관료와 대통령 간 경직되기 쉬웠던 의사 교환은 대선캠프의 네트워크를 통해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통은 박 대통령이 내각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 의미의 손실 없이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가 현장에까지 도달되기 쉬워진다. 이는 역설적으로 대통령의 신임을 통해 장관의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면서 ‘책임 장관’의 모습에 좀 더 다가갈 여지도 마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교수 등 전문가에 대한 선호는 여전했다. 1기 내각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류길재 통일·이동필 농림축산식품·문형표 보건복지·방하남 고용노동·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6명이었으나 이번에는 최양희 미래·김명수 교육·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와 류 통일·이 농식품·문 복지·서 국토부 장관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4명, 중앙대 2명,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영남대·육군사관학교 1명씩으로 나타났다. 1기 때는 서울대 8명, 고려대·연세대 각각 2명, 성균관대·육군사관학교·영남대·한양대·한국외대 각각 1명이었다. 2기 내각의 평균 연령은 58.2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뉴스 분석] 내각도 친박…당·정·청 3각 친정체제로

    [뉴스 분석] 내각도 친박…당·정·청 3각 친정체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장관 7명을 교체했다. 신설되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전 교원대 교수가 내정됐다.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교체가 유가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유임됐다. 이로써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인사 개편은 당·정·청 3각 친정체제로 마무리됐다. 정부 출범 15개월만의 제2기 내각 출범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국가 대개조와 국민 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이루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문화 부문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 경제부총리 등 7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홍원 총리가 후보자와 협의를 거쳐 박 대통령에게 제청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를 통해 여권의 힘은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내각은 신임총리 및 최경환 부총리가 분장하는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최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으며 한국경제 논설위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해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정치 분야에 두루 밝다. 최 부총리는 대통령의 신임도나 정권 핵심 및 정·관계에서의 네트워크 밀집도 측면에서 역대 최강의 경제 수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 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강한 추진력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경제부흥을 이뤄 낼 수 있는 분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전날 안종범 의원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된 데 이어 이날 최 의원이 경제사령탑에 내정되는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경제 라인을 채움으로써 이 분야의 정책 추진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6·13 개각] 정종섭 안행, 검찰개혁위원장 때 공정 심사 評

    [6·13 개각] 정종섭 안행, 검찰개혁위원장 때 공정 심사 評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유신시대에 서울대 법대를 다니면서 헌법의 정당성에 대해 고민했던 개혁 성향의 헌법 학자다. 헌법을 연구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허영 현 헌법재판연구소 이사장을 찾아가 허 이사장이 재직하던 경희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9~95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초창기 헌법재판의 기초를 다졌다. 2012년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부위원장, 2013년 대검찰청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공정한 심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법치주의에 입각한 전방위적 국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으로, 1990년대 초 권력형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특별검사제도 도입을 최초로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삼성생명 사외이사로 선임됐지만 서울대 총장 출마를 위해 한 달도 안 돼 사퇴하기도 했다.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예비후보에 들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취미는 서예. 부인 안영안씨와 1남 2녀.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책임’ 딛고 유임…최경환·김명수·정종섭·최양희·정성근·이기권·김희정, 박근혜 정부 합류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책임’ 딛고 유임…최경환·김명수·정종섭·최양희·정성근·이기권·김희정, 박근혜 정부 합류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책임’ 딛고 유임…최경환·김명수·정종섭·최양희·정성근·이기권·김희정, 박근혜 정부 합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논란’을 불렀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유임이 확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총 17개 부처 가운데 7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내용의 개각명단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되는 등 물갈이가 있었지만 이주영 장관은 자리를 지켰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개각명단 발표를 통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명수 전 한국교원대 교수, 안전행정부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사장, 고용노동부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차관, 여성가족부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경제부총리·최양희 미래부·김명수 교육부·정종섭 안행부·정성근 문체부·김희정 여성부…靑 개각 발표

    최경환 경제부총리·최양희 미래부·김명수 교육부·정종섭 안행부·정성근 문체부·김희정 여성부…靑 개각 발표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양희 김명수 정종섭 정성근 김희정’ ‘개각’ 청와대가 13일 공식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친박계 중진인 최경환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인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발탁됐다. 사회부총리를 겸할 예정인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자치행정부로 축소되는 안정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학장이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 후보 5인 압축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 후보 5인 압축

    서울대 역사상 처음 간선제로 선출하는 제26대 총장 선거의 예비 후보자 5명이 3일 확정됐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이날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제4차 회의 및 후보대상자 소견발표회를 열어 총장 예비 후보자 12명에 대한 평가를 거쳐 5명을 선정했다. 총추위에는 교수, 외부인사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예비 후보자 5인은 성낙인 전 법과대학장, 김명환 전 자연과학대학장, 조동성 전 경영대학장,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강태진 전 공과대학장 등(소견발표 기호순)이다. 총장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박오수 전 경영대학장, 박종근 전 평의원회 의장, 이우일 전 공과대학장, 정종섭 전 법과대학장, 조영달 전 사범대학장, 황수익 전 사회과학대학장 등 7명이 탈락했다. 황인규 총추위 위원장은 “후보 등록시 제출한 예비 후보자들의 발전계획서, 소견서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질, 인품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예비 후보자 5명은 오는 16일과 18일 각각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갖는다. 이후 25일 서울대 전체 교수·직원들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될 240여명의 정책평가단의 평가(40%)와 총추위의 평가(60%) 결과를 합산해 총장 후보자 3명이 최종 결정된다. 5월 2일 전까지 최종 3인이 이사회에 추천되면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1명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임한다. 새 총장은 오연천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7월 20일부터 4년간 서울대 총장직을 수행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친박 주류 의원들 첫 세미나 ‘성황’… 다시 뭉치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의원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국가경쟁력강화 포럼’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주년에 맞춰 첫 세미나를 열었다. 구(舊)박·신(新)박·탈(脫)박·복(復)박·원(遠)박 등으로 정체성마저 사라져 가고 있다는 자조가 나오는 가운데 재응집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에는 총괄간사인 유기준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이주영 여의도연구원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완구 의원 등 당내 친박 주류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정우택 최고위원, 안종범·주호영·유승우·강석훈·홍지만·강은희·노철래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이 자리했다. 지난달 18일 창립총회 당시 33명이었던 회원수는 현재 71명으로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외형상 ‘규모 갖추기’는 달성한 셈이다. 친박계의 1차적 고민은 내부적으로 점점 증대되고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과 불만을 어떻게 누그러뜨리느냐 하는 데 있다. 실제 “차기 당권과 원내대표 선거 등에서 청와대의 의중이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엄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조금씩 엇갈리고 있는 친박 핵심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일도 시급하다. 한 친박 인사는 “특별한 동인이 아직은 없어 서로 눈만 껌뻑이는 상황”이라면서 “예산안 처리 등 국회 현안이 정리된 이후 조금씩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정종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재적의원 5분의3의 동의를 법안 통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국회 선진화법을 과반수 모델로 바꿔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을 추진 중인 친박 원내지도부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정 교수는 또 “아직은 기초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럼은 정치, 경제, 외교·통일, 정보기술(IT), 문화·사회·교육 등 5개 분야와 관련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간부급 검사들 책임 강화… 추징금 환수 시스템 개선”

    채동욱(54)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활동이 중단됐던 검찰개혁심의위원회(위원장 정종섭·이하 검개위)가 3개월여 만에 재가동됐다. 이번 검개위는 김진태(61)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새로운 검찰 개혁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검개위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청사 15층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검찰의 주요 업무 추진 과제 등 개혁 방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이날 부장검사 이상 간부들이 수사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도하고 결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를 둘러싸고 윤석열(53) 여주지청장과 조영곤(55)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갈등을 빚었던 사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개위는 실력과 경륜을 갖춘 고검 검사의 수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데도 동의했다. 이어 수사단계부터 범죄 이익을 철저하게 추적해 환수할 수 있도록 추징금 환수시스템을 개선하고, 피해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형사조정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논의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검찰 수뇌부가 바뀌어도 검찰 개혁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검개위 활동은 중단될 수 없다”면서 “검개위로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검개위는 그동안 특별수사 체제 개편, 감찰 강화, 인사제도 혁신 등을 논의해 검찰에 권고해 왔다. 특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와 이를 대체할 반부패부 설립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태광, 추사 등 국보급 서체 복원

    태광, 추사 등 국보급 서체 복원

    태광그룹이 창사 63주년(25일)을 기념해 우리나라 국보·보물급 서체를 복원해 책으로 발간하는 이색 사업을 진행한다. 태광 관계자는 23일 “2014년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진 지 160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비문의 글처럼 우리 서예는 세계 학계에서도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귀중한 서예 작품을 집대성한 자료가 없다는 점에 착안, 기업 메세나 운동 차원으로 사업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태광과 예술의전당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한국 서예 국보급 법첩(法帖) 발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법첩이란 ‘옛 사람들의 유명한 필적을 익히거나 감상할 목적으로 만든 책’이다. 태광의 선화예술문화재단은 국보·보물급 서체 15선에 대해 2016년까지 매년 5권씩 총 15권의 책을 발간하게 된다. 선정된 서체 15선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백제 목간(木簡) ▲신라 진흥왕순수비 ▲통일신라 김생의 탑비 ▲고려 탄연의 기록문을 포함해 조선시대의 ▲안평대군 ▲석봉 한호 ▲퇴계 이황 ▲서산대사 ▲고산 황기로 ▲미수 허목 ▲백하 윤순 ▲원교 이광사 ▲창암 이삼만 ▲추사 김정희의 유물 등이다. 법첩의 권위성을 높이기 위해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 큐레이터,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서예사 교수,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자문단으로 위촉됐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문화단신]

    한국현대사 교양총서 두 권 발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한국현대사 교양총서 시리즈 1·2권인 ‘대한민국 헌법 이야기’와 ‘런던에서 런던까지’를 발간했다. 정종섭 서울대 법과대학·법학대학원 교수가 집필한 ‘대한민국 헌법 이야기’는 헌법의 구체적인 의미, 제헌헌법의 제정과정, 9차례에 걸친 헌법개정의 역사 등을 다뤘다. ‘런던에서 런던까지’는 나영일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1948년 런던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올림픽 도전사를 기술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올해 안에 ‘국제법과 함께 읽는 독도 현대사’, ‘세계의 한인 이주사’ 등을 추가로 출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현대사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전시·교육 등을 목적으로 2012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현대사박물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홍보영상 공모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11월 서울관 개관을 앞두고 이달 31일까지 서울관 홍보영상 공모제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관으로 새롭게 만납니다’라는 주제로 동영상,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모든 영상 영역을 아우른다. 국적에 상관없이 개인 또는 팀(4명까지)으로 중복 응모할 수 있으며, 대상 1편(상금 500만원), 금상 2편(각 300만원), 은상 2편(각 200만원)을 선정한다. 접수 신청서는 8월 한 달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 서울관 홈페이지(www.mmca.go.kr/seoul)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중수부 폐지만으로는 정치검찰 탈피 불가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만으로는 정치검찰 시비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현 정권도 검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다.’ 1일 서울신문이 정종섭(56·연수원 14기·서울대 로스쿨 교수) 위원장 등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외부위원 9명을 상대로 전화설문을 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 9명 중 입장을 유보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중수부 폐지가 ‘정치 검찰’ 탈피나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위원은 “중수부 폐지만으로 검찰의 정치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건 희망 사항”이라며 “중수부 폐지의 상징적 의미를 잘 살려야 하는데 검찰이 어떤 식으로든 또 권력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다른 위원들은 “검찰총장의 직접 지휘를 받기 때문에 중수부가 정치성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검찰의 정치성은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있다”, “중수부 폐지는 국민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검찰의 고육지책일 뿐 검찰의 정치 중립과는 상관없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또 9명 중 7명은 박근혜 정부도 검찰 수사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진단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 위원은 “법무부 장관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을 통해 검찰에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서 “대통령이 ‘검찰 수사 불개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하고,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위원들은 “집권 여당은 권력의 속성상 항상 검찰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특수수사 컨트롤타워 둬야”… 檢개혁 한계 지적

    “특수수사 컨트롤타워 둬야”… 檢개혁 한계 지적

    지난달 24일 출범한 검찰개혁심의위원회의 대다수 외부 위원들은 1일 2차 회의에 앞서 서울신문과의 전화설문에서 “검찰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특히 검찰의 입장과 달리 특수수사 지휘부 신설에 반대해 주목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검찰 특수수사 체계 개편’을 주제로 열린 검찰개혁심의위원회 회의에서는 “대검에 특수수사 지휘 컨트롤타워를 둬야 한다”는 검찰 논리를 그대로 수용해 검찰 측 논리에 밀린 위원회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원장인 정종섭 서울대 로스쿨 교수 등 외부 위원 9명 중 소신을 밝힌 위원 7명은 ‘검찰의 정치성’을 강력 질타하며 향후 검찰개혁심의위원회에서 검찰의 정치 중립 확보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정권이 대검 중앙수사부를 통해서만 검찰을 통제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상설특검과 특수수사 체계 개편을 통해 검찰이 정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다른 위원들은 “검찰 수사 체계를 정비하고 수사 자율권을 준 뒤 수사 결과에 따라 인사를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상명하복의 ‘검사 동일체 원칙’, 순혈주의 등 검찰의 조직 문화도 개혁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특히 다수 위원들은 중수부 폐지 이후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할 ‘컨트롤타워’를 별도로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대검에 컨트롤타워를 만들면 중수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대검이든 고검이든 지휘·지원 부서를 둘 필요가 없다. 일본에서도 특수부에서 각자 하듯 우리도 그런 식으로 해야 한다”, “대검에 또 다른 특수수사 지휘·감독 부서를 만들면 결국 개별 사건에 개입하게 돼 직접 수사 기능이 없더라도 중수부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등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회의 초반까지만 해도 대검에 지휘 부서를 두는 데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검찰 측에서 대검의 특수수사 지휘 필요성 등을 역설했고 열띤 토론을 거쳐 검찰 입장으로 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설 부서는 기존 중수부 기능에서 직접 수사를 제외한 수사지휘와 지원 기능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위원들은 검찰총장이 책임지고 지휘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점에 다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은 “격론은 있었지만 대검에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전했다. 중수부 폐지 대안으로 거론되는 ‘상설특검’ 형태는 검찰개혁심의위원회 내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별도 조직을 갖춘 ‘기구특검’을 추진하고 있지만 검찰과 여당은 사안별 특검을 구성하는 ‘제도특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복수의 위원들은 “사건이 있을 때 구성되는 제도특검은 의미가 없고 지금껏 실패를 거듭했다. 기구특검이 옳다”, “수시로 만들어졌다 없어지면 특검이 흔들릴 수 있다. 수사 인력 등을 별도로 확보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은 “상설특검도 정치적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해 주고 필요할 때 구성하는 제도특검이 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위원들은 검찰 비리를 단속하는 대검 감찰본부장은 ‘외부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위원들은 “내부 인사는 검찰 내 인맥이 얽혀 있어 공정하게 감찰을 했다고 해도 외부에선 감찰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 “검찰 내부에서 오랫동안 봐 온 사람은 일정 수준의 비위는 관행으로 여기며 큰 문제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쓴소리 인사’ 포진 개혁심의위 돛 올렸는데…

    檢, ‘쓴소리 인사’ 포진 개혁심의위 돛 올렸는데…

    박근혜 정부가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을 공언한 가운데 검찰이 자체 개혁안을 만들 전문가 기구를 24일 출범시켰다. 자신들에게 쏠린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그동안 검찰에 쓴소리를 냈던 인물들을 대거 참여시켰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심의위는 다음 달 말까지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특별수사 체계 개편, 감찰 강화, 인사제도 혁신, 상설특검 도입 등 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여기에서 의결한 내용은 검찰 측 의견으로 국회에 전달된다. 지난해 4·11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정종섭(55)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오영근(56) 한양대 교수, 하태훈(54) 고려대 교수, 명동성(59)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이광범(54) 법무법인 엘케이비엔파트너스 대표변호사, 최혜리(48)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나승철(35)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이창민(54) 전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신종원(51) 서울 YMCA 시민사회부장, 이창재(48)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1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하 교수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으로 시민단체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던 인물이다. 오 교수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서울동부지검 성추문 검사’ 사건과 관련, “제자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며 한양대 로스쿨 원장직을 사퇴했던 인물이다. 피의자 전모씨가 한양대 로스쿨 출신이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를 맡아 검찰 수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를 내놓았다. 나 회장도 최연소 서울변회장으로 검찰 개혁 등 법조 민주화를 주장해 왔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개혁은 하지 않겠다”면서 “법령 개정 없이 스스로 개혁 가능한 과제는 선제적으로 과감히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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