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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서울청사 미용실 개소

    정부서울청사 미용실 개소

    정종섭(왼쪽) 안전행정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 지하에 문을 연 미용실 ‘한려’(閑麗) 개소식에서 전문 미용인으로부터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 청사 미용실은 늘고 있는 여성 공무원들의 복지, 편의와 취약계층 여성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여가부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마련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부3.0 클라우드 종합계획 착수

    정부 부처 A과장은 KTX를 타고 출장을 가던 중 장관실로부터 긴급한 사업검토 지시를 받았다. 과거에는 PC가 설치된 사무공간을 찾고 자료를 이메일로 받아 작업을 해야 했지만 A과장은 KTX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범정부 클라우드 시스템’(가칭)에 접속해 자료를 검토한 뒤 즉석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또 B사무관은 새로 맡은 업무에 대한 현장 정보가 부족했다. 지금까지는 관련 부처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료를 요청하고 이메일로 받아야 했지만 B사무관 역시 범정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관련 부처의 자료들을 검색한 뒤 계획서를 작성했다. 안전행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3.0 클라우드 종합계획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전자정부 민관 협력포럼 안문석 의장 등 민간 전문가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담당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클라우드 종합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개인 PC에만 담겨 있던 자료가 범정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고 다른 부서, 다른 부처의 지식과 정보들을 마치 도서관에서 책이나 논문을 검색하듯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범정부 지식행정 생태계’가 구현된다. 클라우드 종합계획은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수립되며, 올해 11월부터는 클라우드 자료저장소 등 핵심 기능을 안행부와 여성부 등 일부 부처에 시범도입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클라우드를 통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범정부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23년 만에 수방사지휘소 찾은 대통령

    23년 만에 수방사지휘소 찾은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내 합동작전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방사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1991년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왼쪽부터 정홍원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 대통령,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청와대 제공
  • [김문이 만난사람] 제주의 흙으로 ‘오름’ 빚어내기 25년 도예가 송충효

    [김문이 만난사람] 제주의 흙으로 ‘오름’ 빚어내기 25년 도예가 송충효

    작은 산, ‘오름’이다. 대체로 둥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태고적부터 켜켜이 쌓인 흙이 비바람에 묵묵히 견디었기에 그랬다. 제주에는 오름이 360여개나 있다. 이 오름들은 1만 8000여개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에서 살다가 오름으로 돌아간다. 민초들의 얼과 혼이 서려 있으며 항쟁과 여러 사건을 고스란히 묻어둔 곳이기도 하다. 하여 둥그런 모습의 오름은 온갖 아픔을 품은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이기도 하며 잉태와 생명을 간직하고 있다. 도예가 고우(古牛) 송충효(70)씨는 25년 동안 이러한 오름을 오롯이 그릇에 담아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오름을 오르고 또 올랐다. 아름답게 뻗어나간 곡선, 세월의 아픔을 쓸어안은 분화구 등은 예나 지금이나 늘 활화산처럼 생명력 있게 다가온다. 오름의 분화구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도 많았다. ‘낮의 오름’과 달리 ‘밤의 오름’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흙에 버무리고 또 버무려서 그릇을 만들어냈다. 주로 사발그릇이다. ‘도자기’ 하면 대부분 이천, 여주, 강진 등 소문난 육지의 흙으로 빚어내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그의 그릇은 제주의 흙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한 가지 더 있다. 그는 22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어느 날 그만두고 도예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 그렇다. 지난 8일 제주시 오남동 ‘속리산방’(俗離山房)에서 그를 만났다. 속리산방은 비록 세상 한가운데 있지만 세속과 멀리한다는 뜻으로 서예의 대가 현중화 선생이 생전에 지어준 이름이다.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얼핏 범상치 않은 스님처럼 느껴진다. 우선 머리를 빡빡 깎았으며 가끔 욕지거리를 섞어 내뱉는 말투가 그랬다. 하지만 웃을 때는 영락없는 어린 동승의 모습이다. 파안대소, 한바탕 크게 웃고 나서 그에게 왜 오름인지 먼저 물었다. “제주 오름을 사랑합니다. 평소부터 오름을 작품에 담고 싶었어요. 제주에 있는 대부분의 오름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기도 했지요. 그림에는 재주가 없어서 흙으로 재현하려고 했습니다. 몇 년 하다 보면 오름 하나는 만들겠지 했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동안 흙덩이들을 어지간하게 고생시켰습니다. 오름의 선은 파도가 뒤집어지는 접시모양인데 그런 것이 잘 안 나와 초벌구이 전체를 모두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흙장난이나 하고 있지요 뭐.” ‘흙장난’이라는 말은 아무렇게 만들어도 원하는 작품이 나온다는 뜻으로 들린다. 사실 오름의 분화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사발모양을 하고 있다. 또 해안가에서 바라보는 오름은 아름다운 자연의 선(線)을 간직하고 있다. 분화구에서 들여다 보고 오름과 멀리 떨어진 해안가에서 오름을 바라다보면서 작품을 하다 보니 어느새 오름의 생명력과 신비함이 담겨진 선과 색이 살아났던 것이다. 이후 오름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제주 자연이 주는 선물, 즉 지형과 바람, 바다 물결이 남긴 선 등도 사발그릇에 담았다. 그렇다면 제주의 흙으로 그릇을 빚는 일이 가능한 일일까. 이에 대해 그는 “제주의 흙은 철분이 많다.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좋은 흙을 고르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가 주로 쓰는 흙은 오름 도처에서 캐오는 것들이다. 그가 이러한 작업을 할 때 2005년 작고한 사진작가 김영갑씨와 막역한 인연을 맺는다. 성산읍 신풍리에 있는 그의 작업실은 당시 김씨가 지내는 곳과 멀지 않는 위치에 있었다. 김씨 역시 오름 등 제주의 자연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고 있던 터였다. 둘은 자연스럽게 만나 작품 얘기를 하고 또 작품 소재를 위해 여러 차례 함께 제주를 돌아다녔다. 송씨가 잠시 회고한다. “만난 지 20년은 더 됐지요. 김씨가 처음 제주에서 작업을 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어요. 무엇보다 텃세가 힘들었는데, 저는 마을사람들에게 ‘제주에는 훌륭한 문화인들이 많이 와야 한다’며 그러지 못하도록 자주 설득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씨와 친해졌지요. 한쪽 눈을 감고 사진을 찍지 말고 양쪽 눈으로 찍으면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온다는 등의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하루는 움직이는 오름을 찍어보라고 권유한 적이 있습니다. 민둥오름에 억새 흔들리는 모습, 그리고 쥐불놀이 때 용이 상처 나서 꿈틀거리는 모양의 오름 등을 얘기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김씨는 생전에 “제주도만이 간직한 맛과 멋을 느끼고 표현하려고 애쓰는 나로서는 송충효님의 작품을 되돌아보며 나의 사진작업을 되돌아보곤 했다. 그의 작업은 억겁의 세월이 남긴 바람의 흔적으로 가득하다”는 글로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송씨는 2003년 9월 김영갑갤러리 개관 때 작품초대를 받았다. 하지만 전시는 무슨 전시냐며 야외 전시장 빈 공간에 작품 몇 점을 던지듯 뿌려놓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는 법정 스님과도 인연이 깊다. 그가 불혹의 나이에 교직을 그만두고 경기도 곤지암의 보원요(寶元窯)에서 3년 동안 청소, 농사, 장작패기 등 허드렛일을 하고 지낼 때였다. 하루는 법정 스님이 찾아왔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장마에 무너진 돌담을 열심히 옮겼다. 그러던 차에 도예 스승 김기철과 법정 스님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됐다. 스승이 법정에게 “(그를 가리켜)새로 들어왔는데 저렇게 일을 잘하고 있다”고 했고 법정은 “고생을 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송씨는 안 그래도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던 터에 화가 나서 한마디 욕을 뱉었다. 나중에 둘은 깊은 인연으로 이어졌다. 법정은 제주에 올 때마다 송씨와 만나 도자기 형태, 도자기 디자인 등에 대해 자주 의견을 나눌 정도로 송씨의 그릇 마니아가 됐다. 제주살빛과도 닮은 은은한 찻잔인 이른바 ‘법정스님 찻잔’은 법정과의 인연에서 탄생된 것이다. 또 송씨는 작업에 몰두하는 동안 틈틈이 법정의 책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곤 했다. 속리산방에는 법정이 직접 사인하고 보내준 책만 10여권이 된다. 그가 도예의 길로 들어선 까닭은 어릴 때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제주 표선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커서 뭐가 될래?”라는 질문을 받고 지체없이 도공이 되겠다고 대답했을 정도로 도공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하지만 제주에는 가마가 없을뿐더러 도예를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1969년 제주사범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교직 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22년이 지난 어느 날 교직을 그만두고 도예공부를 하려고 서울로 왔다. 얼마 후 평소 알고 지내던 아동문학가 정채봉의 소개로 보원요에서 도예를 배우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기철 선생은 “안정된 교직을 박차고 나와 도자기를 해보겠노라고 처음 나를 찾아왔을 때 솔직히 황당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뜻을 굽히지 않고 많은 역경을 이겨냈으며 타고난 예술성에 고맙고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회고한다. 이후 단국대 박종훈 교수한테 도예를 더 배운 뒤 제주 신풍리에 작업장을 만들면서 불가의 선수행처럼 도선일계(陶禪一界)의 길로 들어선다. 그는 작업을 하는 동안 여러 분야의 인사들과 만난다. 정종섭(현 안전행정부 장관) 서울대 교수, 동양화가 박대성·김행복· 최환채, 서양화가 김만수, 문인화가 구지회 등을 비롯해 수안 스님, 일장 스님, 대안 스님, 서예가 김종원, 유학자 오문복, 옻칠공예가 이가현 등도 함께 작업에 동참한다. 그릇의 형태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함께 만나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며 작업을 완성해 나가는 일이다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미술평론가 김현돈 제주대 교수는 “그는 꾸밈을 극도로 자제한다. 그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것은 비정제·무정형의 파격이다. 애써 예쁘게 꾸미지 않고 타고난 자연의 결을 살려나가는 도가(道家)의 예술성에 맞닿아 있다”면서 “그릇 전체에서 풍기는 미적 정조는 질박하고 영혼을 정화하는 청정무구의 아름다움”이라고 평가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그는 “어느 날 때가 되면 그동안 만들어온 그릇을 모두 오름에 내던질 것이다. 나를 좋아했던 사람은 알아서 가지고 가고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던 사람은 그 자리에서 깨버리게 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도예가 송충효는 1944년 제주 표선에서 태어났다. 1969년 제주사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2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다. 불혹의 나이에 교직을 그만두고 경기도 곤지암 보원요에서 김기철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도예를 배웠다. 이후 단국대 박종훈 교수에게서 도예를 더 배운 뒤 제주 신풍리에 작업실을 만들고 본격적인 도예의 길을 걸었다. 제주 오름을 비롯해 해안, 바람, 바다물결 등 제주의 모습을 그릇에 담았다. 도예를 하면서 많은 인사들과 인연을 맺는다. 정종섭(현 안전행정부 장관) 서울대 교수, 동양화가 박대성·김행복·최환채, 서양화가 김만수, 문인화가 구지회 등을 비롯해 법정 스님, 수안 스님, 일장 스님 등과 교류하면서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현재 제주시 오남동 ‘속리산방’ 방장이다.
  • 안행부 월말 4급 이하 인사…조직개편 앞두고 배경 관심

    안행부 월말 4급 이하 인사…조직개편 앞두고 배경 관심

    조직개편을 앞둔 안전행정부가 이달 말 4급 이하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안행부에서 ‘안전’과 ‘인사’ 기능이 분리될 예정이어서 조직개편 이전에 이뤄지는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안행부에 따르면 승진 적체 해소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실무자급인 4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를 한다는 게 우선 인사 배경이다. 이번 인사는 정종섭 장관이 취임한 뒤 직원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나온 직원 건의에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은 지난달 17일 취임한 이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건의함과 내부업무처리 시스템을 통해 ‘신임 장관님께 바란다’는 내용의 건의를 들었는데, 전체 의견 326건 중 인사와 관련된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151건에 달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7일 직원들과의 첫 월례조례에서 “(취임 후 직원들을 만나 보니) 세월호 참사 이후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힘든 부서 위주로 실무자급 승진 인사를 이달 말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4급 이하 승진 인사는 지난해 10월 5급(사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한 이래 10개월 만에 단행되는 것으로, 예년보다 2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인사 규모와 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로 격무에 시달리는 안전 분야와 정부 핵심 업무인 정부3.0 추진 등의 실무자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시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이 늦은 비(非)고시 출신에 대한 배려도 포함될 전망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지만 올 들어 인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바람에 결원이 많이 발생, 이를 보충하는 인사를 하는 것”이라면서 “안행부가 조직개편을 앞두고 ‘승진 잔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오히려 조직개편 뒤에 승진 인사를 하면 자리를 만들고 조직을 키우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사 적체가 계속되면서 일부 직원 사이에서는 안행부가 다른 부처에 비해 인사가 늦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안행부는 2008년 원세훈 전 장관 당시 전체 과의 3분의1가량인 40여개 과를 축소하면서 그 여파로 인사 적체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부처 공무원의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7급에서 6급이 7년 7개월, 6급에서 5급이 9년 3개월, 5급에서 4급이 8년 6개월 걸렸다. 이는 지방직 6급 승진(9년 9개월), 5급 승진(11년 7개월), 4급 승진(9년 9개월)보다 빠르다. 현재 안행부의 승진 소요연수는 정부부처 공무원 평균 승진 소요연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법조계 출신인 정 장관이 인사 청탁에 대해 승진 배제 등 불이익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 관계자는 “정 장관이 직접이든 간접이든 인사 청탁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으면 예외 없이 불이익을 주라고 지시했다”면서 “직원들이 승진 인사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차분한 편”이라고 전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12호 태풍 진로·경로, 나크리 시간당 15km 속도로 북북서진 “중대본, 2단계 비상 근무체계”

    12호 태풍 진로·경로, 나크리 시간당 15km 속도로 북북서진 “중대본, 2단계 비상 근무체계”

    12호 태풍 진로·경로, 나크리 시간당 15km 속도로 북북서진 “중대본, 2단계 비상 근무체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함에 따라 2일 오전 8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중대본은 앞서 1일 오후 7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를 해왔다.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의 중형급 태풍인 나크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20㎞ 해상에서 시간당 1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나크리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4일까지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중대본은 방파제나 해안도로 주변을 지나는 피서객은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상황실을 방문해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제주·전남 부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말은 여름휴가 절정기인 만큼 피서객 대책에 중점을 두고 태풍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시간당 15km 속도로 북북서진 “4일까지 시간당 40mm 강한 비·강풍”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시간당 15km 속도로 북북서진 “4일까지 시간당 40mm 강한 비·강풍”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시간당 15km 속도로 북북서진 “4일까지 시간당 40mm 강한 비·강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함에 따라 2일 오전 8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중대본은 앞서 1일 오후 7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를 해왔다.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의 중형급 태풍인 나크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20㎞ 해상에서 시간당 1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나크리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4일까지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중대본은 방파제나 해안도로 주변을 지나는 피서객은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상황실을 방문해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제주·전남 부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말은 여름휴가 절정기인 만큼 피서객 대책에 중점을 두고 태풍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네티즌들은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무섭다”,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 이제 서쪽으로 올라오나”, “12호 태풍 나크리, 제발 피해 없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동에 간 정종섭 안행부 장관

    명동에 간 정종섭 안행부 장관

    정종섭(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전행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산뜻한 복장의 관광경찰들과 함께 걸으며 관광진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정 장관은 서민경제 활성화와 국민 안전을 하반기 정책목표로 삼고 이날 관광경찰대 명동센터,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을 방문했다. 안전행정부 제공
  • “휴일근무·야근 피하고 재충전해라”

    “업무 시간에 밀도 있게 일하고 휴일 근무와 야근은 가급적 피해 달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것을 강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취임한 정 장관은 내부에서부터 관행적이고 수동적인 조직 문화를 창의적으로 바꿔 점차 공직사회 전반의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30일 안행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휴일 근무와 야근을 가급적 피하고 휴가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근무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을 하고 나머지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정 장관은 또 직원들이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폐쇄적인 사무 공간을 쾌적하게 바꿀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사무실 복도에 건의함을 설치하고 내부업무 처리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건의도 적극적으로 듣고 있다. 안행부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정부서울청사 건물 10∼14층과 16층 엘리베이터 옆에 ‘신임 장관님께 바란다’라는 글귀가 붙은 상자가 비치된 것이다. 안행부의 내부업무 처리 시스템인 ‘하모니’에도 이 같은 코너가 마련됐다. 8월 1일까지 건의함과 시스템에 제출된 의견은 정 장관에게 직접 전달된다. 정 장관은 직원의 공통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월례조례 때 답변할 계획이다. 현재 건의함에는 많은 의견들이 모여 해당 부서에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안행부는 우수 제안에 시상을 하고 의미 있는 내용은 액자 형태로 장관 집무실에 게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행부 내부에서는 이를 헌법학자인 정 장관이 원칙을 강조하면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한 직원은 “처음에는 법조계 출신 장관이라서 원칙적이고 엄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취임 직후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 직원들이 조금씩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비상근무와 조직 축소 등으로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랫동안 이어진 조직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광주 도심 소방헬기 추락 사고 순직 소방관들 추모비 건립키로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광주 도심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을 위한 추모비 건립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나라를 위해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추모비를 만들어 길이 기억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소방공무원의 장비나 복리후생 등에 대한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조치하라”고도 주문했다.  추모비 건립은 정 총리가 지난 20일 춘천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조문 과정에서 유가족들로부터 이런 내용의 건의를 받은 뒤 이를 수용해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행부와 소방방재청, 강원도 등은 순직소방관 유족의 희망을 고려해 구체적 추모비 건립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늑장 장마·폭염 닥쳤는데 재난대책 허송세월

    “주말까지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비상근무를 하고 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인지 업무에 집중이 안 되네요.” 장마와 폭염 등 재해·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철에 접어든 가운데 조직개편을 앞둔 재난 업무 관련 공무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난 업무를 총괄하는 관련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와 조직개편 과도기 과정에서 재난 대응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대부분 옮겨가야 할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소속 공무원들은 정부조직법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하루빨리 처리돼야 조직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주말까지 비상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공무원 A씨는 “재난 관련 부처들이 정부조직개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라며 “재난 상황이 발생한다면 지금의 조직으로 제대로 대응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B씨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관련 부서들의 대응 시스템은 제대로 구축돼 있다”면서도 “장마와 태풍 등의 상황에 더욱 민첩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조직들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7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지역별로 편차가 큰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 22일 오후 7시를 기해 비상 1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부조직법이 빨리 국회에서 의결돼야 (조직이) 안정되는데 (신설될 국가안전처로 이관되는) 안전업무 실무자는 (일을 제대로 못 하고) 떠 있는 상태”라고 공무원들의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했다. 정 장관은 “정부조직법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해서 국회에서 우선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시도 소속인 대부분의 소방직 공무원들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계기로 국가직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대로 된 조직개편을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다가올 장마나 태풍 등 여름철 재난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정부조직을 개편해 재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재난 대비 업무에 있어서는 조직 개편의 후속조치로 관료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현장 우선주의로 조직을 꾸려야 한다”며 “앞으로 닥칠 재난 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조직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소방 영웅들이여, 영면하소서

    소방 영웅들이여, 영면하소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의 합동 영결식이 22일 오전 강원도청 별관 앞에서 엄수됐다. 세월호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순직한 정성철(52) 소방령, 박인돈(50) 소방경, 안병국(39) 소방위, 신영룡(42) 소방장, 이은교(31) 소방교의 이날 합동연결식은 강원도장(裝)으로 진행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고인들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조사, 추도사, 애도사, 헌화, 조총 발사 등의 순으로 1시간 20분간 이어졌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들은 헬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의 목숨과 재산을 지키려다 끝내 순직했다.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과 공로장에 이어 추서된 훈장이 전달됐다. 최문순 도지사는 조사에서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경포호와 소양호에서 멋지게 훈련했던 그대들이 어떻게 그렇게 산산이 부서진 모습으로 허망하게 갈 수 있단 말입니까”라며 순직 소방관들의 이름을 부르고 애도했다. 특수구조단 동료 정장훈 소방장도 애도사에서 “나 자신, 내 가족보다 다른 많은 이들을 위해 살다 가셨기에 더욱더 아쉬움과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면서 “성철이형, 인돈이형, 영룡이형, 병국아, 은교야, 생사의 갈림길에서 두려웠던 모든 것을 이젠 벗어 버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영면하세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명 한명 순직 소방관들의 이름이 불리자 유족들도 “아들아, 여보, 아빠”를 부르며 통곡해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헌화를 하는 동안 유족들은 아들과 남편, 아빠, 삼촌의 영정을 어루만지며 또다시 오열했다. 이날 오전 춘천 동산면 안식원에서 화장된 시신은 대전 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간다. 한편 순직한 소방관들이 산악을 누비며 구조 작업을 펼치던 모습을 담은 가슴 뭉클한 동영상이 이날 공개됐다. 이은교 소방교가 지난 2월 동료와 함께 만든 3분 14초짜리의 짧은 UCC 동영상은 정비사 안병국 소방위 등이 출동, 훈련 현장에서 틈틈이 촬영한 것을 모은 영상이다. 순직한 소방관들을 포함해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제1항공대 구조팀 10여명이 최근 2년 내 각종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모습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가슴 아픈 추억이 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직사회 적폐 해소·개혁 본격 시동건다

    공직사회 적폐 해소·개혁 본격 시동건다

    법조계 출신으로 처음 안전행정부 장관에 임명돼 주목받고 있는 정종섭 장관이 공직사회 적폐(積弊) 해소와 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취임식을 하자마자 광주 헬기 추락사고 수습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던 정 장관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공직사회를 바꾸는) 시스템 개혁은 속도의 차이일 뿐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며 공직사회 개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정부 출범 때 ‘제2건국’이라는 말을 제가 만들었는데 이는 특정 정부의 미션이 아니라 계속되고 있는 과제”라면서 “전방위적인 개혁을 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정치 때문에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의 문제는 법치주의와 국가경쟁력”이라며 “한정된 인적자원을 활용해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으로 거론되던 국가안전처 신설 등을 포함한 정부조직법은 정치적 사안과 분리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조직법이 빨리 국회에서 의결돼야 (조직이) 안정되는데, (신설될 국가안전처로 이관되는) 안전업무 실무자는 (일을 제대로 못 하고) 떠 있는 상태”라면서 “정부조직법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해서 국회에서 우선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퇴직 관료가 과거 수행한 업무 관련 기관·기업에 재취업하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에 대해 민관 유착을 근절하려면 미국식 ‘로비스트 규제법’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2003년 개혁제도들을 거의 다 만들어봤다. 인원은 한정돼 있는데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그전 정부 인사를 배제하고 나머지 인재를 쓴다”면서 “5년마다 반복되는 이런 방식은 엄청난 손실이고, 국가 운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이어 “공직자윤리법을 더 촘촘히 만드는 것과 함께 미국식 로비 규제법을 도입해 일반인들은 어떤 일로도 로비를 못 하게 막아야 한다”면서 “윤리법만 갖고 볼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패키지 개혁을 해야 하는데 역대 정부에서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과거 행정고시 폐지를 주장했던 정 장관은 “행시 폐지는 능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느냐의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시를 없앤다는 것보다는 행정고시, 외무고시, 사법시험 등의 선발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시험보다는 공직사회를 더 많은 인재에 문호를 개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 안팎에서는 행시 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7년 민간경력채용을 50%로까지 확대하기로 한 정부 방침보다 오히려 행시 폐지가 더 가속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전문가 의견] “셀프 개혁 의문… 국민 납득시킬 수 있는 방안 찾아야” 전문가들은 22일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어서 추스르면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공직개혁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조직 개편, 관피아 척결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국정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명확하게 확정해 관련 부서들이 다시 업무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어 “공직사회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우선 정부조직 개편을 비롯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 참사와 관련된 대책들을 종합적으로 수립·실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이후 관피아 척결 등 빈틈없는 공직개혁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금의 안전행정부가 공직사회 적폐 해소에 나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미 공직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쳤다”고 안행부의 ‘셀프개혁’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정부조직 개편 등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소수 인원이 모여 대책안을 구상하는 행태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은 공직사회 등 국가개혁의 주체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에 이미 불신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윤리, 관피아 척결, 정부조직 개편 등 중요 사안에 대해선 외부 전문가나 국민이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가 적폐 뿌리 뽑아야”

    “국가 적폐 뿌리 뽑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약도 먹다 끊으면 내성만 키워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듯, 국가의 적폐도 완전히 뿌리를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장관 5명과 역시 장관급인 이병기 신임 국가정보원장, 성낙인 신임 서울대총장, 차관급 4명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에서 “국가 혁신 과제들을 수행하는 데 열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또 “2기 내각이 출범하는 현재 우리는 중심과 방향을 잘 잡아 정성을 다해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하루하루 역사를 만들고, 우리의 노력이 역사에 기록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의 불씨를 살려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국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와 청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국민의 불안과 고통 해소,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각 부처 장관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책 실현에 있어서는 현장이 중요한 만큼 정책을 만드는 데 10%의 힘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90%의 힘은 그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홍보와 점검에 쏟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별히 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안행부는 안전과 공직기강을 맡는다. 일 잘하고 사명감 갖고 일하는 공무원들이 더 잘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차관(급)으로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 왕정홍 감사원 감사위원, 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날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몇몇 인사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언론중재위원과 한국언론학회 회장을 역임한 미디어 전문가다. 김 교수 외에도 문체부 1차관과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문체부 차관 출신으로 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한 오지철 TV조선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각 수석실별로 인사 정비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홍보수석실 산하 김진각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천영식 국정홍보비서관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맞교환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정종섭 안행부 장관 취임하자마자 사고 현장으로

    정종섭 안행부 장관 취임하자마자 사고 현장으로

    세월호 참사 수습 등 재난안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밝힌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소방헬기 추락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광주 사고 현장으로 날아갔다. 정 장관은 17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후 오전 11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있던 중 소방헬기 추락 소식을 보고받았다. 취임한 지 불과 2시간여 만에 사고 소식을 접한 정 장관은 곧바로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 수습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뒤 현장으로 이동했다. 정 장관은 별다른 의전 없이 수행비서만 대동한 채 이날 오후 일반 항공편으로 광주로 출발했다. 현장에 도착한 정 장관은 소방본부 관계자 보고를 받고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다 우리 소방 공무원들이 참 안타까운 일을 당해 참혹하다”면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방재청도 사고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강수철 소방관의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가 있던 남 방재청장도 사고 현장에 합류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추락한 헬기가 소속된 강원도에 꾸려졌다. 소방방재청은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예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정 장관은 오전에 열린 취임식에서 세월호 사고 수습과 공직사회 개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이러한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난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에 제출된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법안들도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국가개혁을 완수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위국헌신공인본분’(爲國獻身公人本分·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공인의 본분)이라는 정신하에 저와 여러분들이 뼈를 깎는 개혁 의지를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임식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 장관은 공직사회 개혁 의지를 피력하고, 공직사회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를 제시했다. 정 장관은 ‘관피아’ 등 민관 유착 논란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이해상충(공정한 결정을 저해할 수 있는 부적절한 유착관계) 문제가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 문제를 제대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지금 지방분권의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는 한편 감사와 평가 기능의 확충을 통해 권한과 책임의 균형을 맞추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불완전 출범, 불안한 혁신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13일 지명된 지 33일 만이다. 정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다. 다 설명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 드렸다.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위증, 청문회 파행 중 ‘폭탄주 회식’ 논란 등으로 야당이 임명을 반대해 왔다. 청와대는 전날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했으나, 정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하며 임명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청와대는 여론과 야당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서둘러 ‘제2기 내각’을 출범시켜 인사 파문에서 벗어나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하려 했으나 여론과 야권에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대 기류가 확산되면서 결국 후보자의 자진 사퇴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정 안행부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으며, 앞서 지난 1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5명의 장관(급)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을 비롯해 이병기 국가정보원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다. 국가 혁신을 국정 최대 목표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제2기 내각은 거듭되는 인사 파동 여파로 초반부터 불안정한 출발을 하게 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법조출신 장관에 군출신 차관… 안행부 ‘술렁’

    법조출신 장관에 군출신 차관… 안행부 ‘술렁’

    안전행정부에 법조계 출신 장관과 군 출신 차관이 잇따라 임명되면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안행부 공무원들은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조직 축소 방침에 이어 나온 장차관 인사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관료나 정치인 출신이 주로 임용된 관례에 비춰 이번 장차관 임명은 파격적인 인사라는 것이 그들의 반응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안행부 2차관에 3성 장군 출신인 이성호 국방대학원 총장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헌법학자인 정종섭 한국헌법학회장을 장관에 임명했다. 안행부 공무원 A씨는 “내무부와 총무처 시절에는 군 출신 인사가 장차관에 임용되기도 했지만 법조계 출신 장관은 거의 없었고, 1998년 내무부와 총무처가 행정자치부로 조직이 통합된 이후에는 처음”이라면서 “헌법학자인 만큼 아무래도 원칙을 더 강조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공무원 B씨는 “오랜만에 내부 출신인 강병규 전 장관이 임명돼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면서 “안행부는 조직이 방대하고 기능이 다양해 법조계 출신이 업무를 빨리 파악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이 평소 공직사회의 적폐 해소와 ‘관피아’ 척결을 강조하고, 행정고시 폐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 장관은 2011년 법률 전문지가 개최한 ‘로스쿨이 중심이 되는 미래의 법조계 발전 방향’ 좌담회에서 “행정고시 제도는 이제 폐지돼야 하고, 진입 장벽을 없애 수시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무원 C씨는 “행시 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7년 민간경력 채용을 50%로까지 확대하기로 한 정부 방침보다 오히려 행시 폐지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2차관에 군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됐다. 그동안 2차관 자리에는 주로 광역시·도의 부지사나 부시장을 역임한 내부 관료가 임명되는 것이 관례였다. 군 출신 차관은 국가안전처 신설을 앞두고 나온 ‘과도기 차관’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차관은 결국 국가안전처가 생기면 옮겨 갈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공무원 D씨는 “2차관은 주로 안전관리본부와 지방행정실, 지방재정세제실 등을 관할하는 자리라 군 출신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국가안전처가 생기기에 앞서 실무적인 경험을 쌓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전처는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이 통합되는 조직으로 이 차관이 곧바로 장관급인 국가안전처장으로 옮기기에는 다소 변수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관련 업무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질문에 “지방재정에 대한 공부가 많이 미흡하다”고 인정하면서 “장관을 잘 보필하겠다”고 답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세월호로 시작해 세월호로 마감한 강병규 전 장관의 106일

    세월호로 시작해 세월호로 마감한 강병규 전 장관의 106일

    강병규(60)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세월호 침몰로 시작해 결국 세월호 참사로 끝맺은 106일간의 임기를 16일 마쳤다. 그는 이날 정종섭 후보자가 대통령으로부터 장관 임명장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안행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일일이 작별 인사를 했다. 1978년 내무부 시절부터 36년간 공직에 몸담은 공무원의 이임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 강 전 장관은 직원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건네면서 “연말까지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푹 쉬고 싶다”면서 “그동안 진도 팽목항에 12차례 다녀왔는데 이제 민간인 신분으로 조용히 다시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전 장관으로서는 안전관리 주무부처를 맡고서 조직과 제도를 점검할 여유도 없이 취임 2주 만에 충격적인 세월호 침몰 사고에 직면했다. 이후 다른 일은 손댈 엄두도 못낸 채 세월호에 끌려다니다가 임기 막바지에는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집중 비판받는 몸이 됐다. 특위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 전 장관은 옷을 벗었으나, 다시 청문회에 불려나와야 한다. 강 전 장관은 지난 4월 2일 취임식에서 지방선거를 잘 준비하자고 강조한 뒤 곧바로 “국민 안전과 각종 재난·재해 예방에 더욱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대응이 효과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련회나 청소년 캠프 사고가 재발한다면 어느 부모가 안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발언은 그에게 부메랑이 된 셈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는 평소의 포부는 물거품이 됐다. 안행부 관계자는 “장관 취임 당시만 해도 ‘관운이 참 좋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돌이켜보면 세상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란 말이 딱 맞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朴, 2기 내각 띄우려 정성근 강행… 野 “국민 모욕하는 일”

    朴, 2기 내각 띄우려 정성근 강행… 野 “국민 모욕하는 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정종섭 안전행정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하루빨리 인사 정국에서 벗어나 2기 내각을 출범시키겠다는 의지 표현으로서, 경제와 민생으로 국정 중심을 옮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이날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내각 2기가 이제 시작이 된다. 당도 새 지도부가 출범해서 같은 시기에 같이 출범하게 되면 처음부터 호흡을 맞추기가 좋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16일이 세월호 참사 발생 석 달째가 되는 날이어서 2기 내각 출범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시간적인 절박감도 읽힌다. 후보자 임명 건에 대해서는 앞서 새누리당과도 일정 부분 교감을 이룬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이 문제는 대통령의 판단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위증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 아파트에 8개월 정도 살았다”는 정성근 후보자의 해명이 어느 정도 반감을 누그러뜨린 데다 20년 전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일부 동정론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새 지도부에는 이날 오찬에서 정종섭·정성근 후보자의 임명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 국회 청문요구서 송부 재요청 등은 회동 이후인 오후 2시 30분에 이뤄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발은 거셌다.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가 최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5자회동에서 지명 철회를 공식 요청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임명 절차를 밟은 것에 강한 불만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자격 없는 후보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면서 “대한민국 품격과도 맞지 않다. 더군다나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새로운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 장관 후보자”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위증을 한 장관 후보자,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 강행을 하는 데 단연코 반대한다”며 “재고하여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는 당연하다”면서 “정성근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기간 중에 국민 모두가 확인했듯이 위증과 음주로 점철된 후보였다. 정성근 후보자 지명 역시 철회돼야 마땅하다. 민심을 거스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야당의 반발을 감안할 때 어렵게 발을 뗀 소통 정국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지만, 오랜만에 형성된 최근의 화해 분위기를 감안할 때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에 대해 충분한 해명과 함께 양해를 구하면 주요 현안을 매개로 전선이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에 이정희 “황우여, 교육과 대체 무슨 관련 있나”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에 이정희 “황우여, 교육과 대체 무슨 관련 있나”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67·인천)이 내정됐다. 15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우여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으로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능력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문제 전반에 대해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정종섭 안전행정, 정성근 문화체육관광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다. 두 사람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야권 인사들은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명수 아웃, 황우여 임명 그리고 정성근 정종섭 재요청? 5자 회동도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도 국민도 독선 독주에 밀려가면 안 됩니다. 대통령께 할 말 하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 잉크도 마르지 않았습니다”라며 “대통령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통촉하시옵소서”라고 밝혔다. 이는 황우여 의원 내정보다는 야권에서 임명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정종섭·정성근 후보자를 낙마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새 교육부 장관에 황우여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황우여 의원과 교육, 대체 무슨 관련 있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고 일갈했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돌려막기?”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교육이 연상되지 않는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잘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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