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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가면 힘이 나는 제주 여인

    강원 가면 힘이 나는 제주 여인

    고향은 제주도인데 유독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고지우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고지우는 지난달 29일 평창에서 막을 내린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모두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고지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고지우는 “하이원은 고저 차가 크고 홀마다 전략이 중요한 코스”라면서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2주 전 우승 후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타이틀 방어 부담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즐겨보겠다”고 말했다.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한진선도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점을 보인다. 지난해 3연패는 실패했지만 7위에 오르며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박혜준은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주 2, 3라운드의 샷감이 정말 좋았다”면서 “ 1차 목표는 ‘톱10’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말했다. 상금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인 이예원은 시즌 4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예원은 “상반기 마무리하는 대회인데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컨디션과 샷감 모두 좋다. 더운 날씨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관건이다.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그린 공략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올해 13개 대회에서 9번이나 톱10에 진입한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도 정상을 노린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이정은이 오랜 만에 국내 투어에 나선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가 KLPGA 투어에 출격하는 건 2023년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 “전역하면 끝?”… 김규남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첫 제대군인 감면 조례 통과

    “전역하면 끝?”… 김규남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첫 제대군인 감면 조례 통과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은 9일 제대군인에 대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규정한 조례 개정안을 잇따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중기복무 제대군인에게도 문화·체육시설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지자체가 됐다. 그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실질적 예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장기복무(10년 이상) 제대군인뿐만 아니라 중기복무(5~10년) 제대군인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전역하면 끝”이라는 표현으로 비판하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해왔다. 김 의원은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군 복무를 마친 청년들에게도 서울시 차원의 실질적 예우가 필요하다”라고 질의했고, 이후 시와의 협의를 거쳐 장기복무 뿐만 아니라 중기복무 제대군인까지 포함하는 조례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서울특별시립박물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해당 조례들은 모두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감면 대상에 명시했다. 이에 따라 박물관과 미술관은 상설·기획 전시를 포함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시립체육시설은 입장료 50%, 사용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함께 발의된 서울시립과학관 관련 조례는 전면 무료화가 대안에 반영되어 통과됐다. 김 의원은 “미국에서는 한국군 전역증만 있어도 다양한 혜택을 주지만, 정작 우리 사회는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청년들에게 너무 인색했다”라며 “서울시가 그 첫걸음을 뗀 만큼, 향후 의무 복무자까지 대상을 넓히는 등 제대군인의 예우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립체육시설과 박물관 조례는 지난 제330회 본회의에서 먼저 통과됐으며, 미술관 조례는 이번 제331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당초 김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는 의무복무 제대군인까지 감면 대상에 포함돼 있었으나, 형평성과 예산 등의 사유로 위원회 대안에 따라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으로 조정돼 최종 통과됐다.
  • 대구 군위군, 피서철 앞두고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 합동단속 TF팀 현장 점검

    대구 군위군, 피서철 앞두고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 합동단속 TF팀 현장 점검

    대구 군위군은 지난 8일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 일원 불법행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소하천관리반 ▲위생업관리반 ▲건축물관리반 ▲야영장관리반 ▲환경관리반 ▲산림관리반 ▲주차관리반 ▲행정지원반 등 8개 분야, 30명으로 구성된 ‘동산계곡 합동단속 TF팀’이 가동됐다. TF팀은 현장 점검에서 하천부지 무단점용, 산지전용, 사방시설 불법 변경행위, 무허가 건축물·캠핑장 운영, 불법 옥외광고물 부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자진철거를 명령했으며 미이행시 관련법에 따른 행정조치 계획을 안내했다. TF팀은 현장 점검에 앞서 배춘식 부군수 주재로 회의를 열고, 매년 반복되는 위·불법 행위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 행정 대집행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배 부군수는 “동산계곡 일원 불법행위에 따른 행락객 불편 초래, 부당 이익 등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은 4㎞에 달하는 원시림과 맑은 물, 20여개의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수만명이 찾아 피서를 즐기면서 몸살을 앓기도 한다. 일부 음식점의 바가지 요금 논란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탈법이 제대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
  • 고향은 제주도인데 강원도에서 강한 고지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시즌 2승 및 대회 2연패 정조준

    고향은 제주도인데 강원도에서 강한 고지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시즌 2승 및 대회 2연패 정조준

    고향은 제주도인데 유독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2승과 함께 2연패를 정조준한다. 고지우는 10일부터 나흘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고지우는 지난달 29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막을 내린 맥콜·모나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모두 강원도에서 열린 골프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는 공격적인 샷을 구사하면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이에 걸맞게 톱10에도 8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평균타수 3위(70.13타)가 보여주듯 경기력도 좋은 상태다. 고지우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고저 차가 크고 홀마다 전략이 중요한 코스”라면서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2주 전 우승 후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보다는 작년의 좋은 흐름을 떠올리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즐겨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한진선도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점을 보인다. 비록 지난해 3연패는 실패했지만 7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주 막을 내린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박혜준은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박혜준은 “기다리던 첫 우승을 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지난주 2, 3라운드의 샷감이 정말 좋았다. 1차 목표는 ‘톱10’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완연한 상승세를 타는 임희정도 눈여겨볼 선수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2020년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고향이 정선 근처인 태백인 그는 이곳 코스가 홈이나 다름없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인 이예원은 다시 한번 4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데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서 “컨디션과 샷감 모두 좋다. 다만 더운 날씨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코스 특성상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그린 공략에도 신경 쓰겠다”고 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하고 9번이나 톱10에 진입한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도 정상권을 노크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이정은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2023년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격한다.
  • 詩처럼 반짝, 삶의 끝에서 사랑한 ‘봄밤’[영화 프리뷰]

    詩처럼 반짝, 삶의 끝에서 사랑한 ‘봄밤’[영화 프리뷰]

    침묵은 길고 절규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사이 아주 짧은 사랑이 시(詩)처럼 반짝인다. 죽음을 앞두고 갈 길을 잃은 두 영혼에 그만한 위로는 없을 것이다. 9일 개봉하는 강미자 감독의 ‘봄밤’은 한 편의 시처럼 읽히는 영화다. 동인문학상을 받은 권여선의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에 실린 동명의 단편이 원작이다. 이 소설에는 김수영의 시 ‘봄밤’이 중요하게 인용된다. 그 시가 권여선의 소설로, 그 소설이 영화로 이어졌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오오 봄이여”(김수영, ‘봄밤’ 부분) 삶보다는 죽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서 있는 두 사람, 영경과 수환의 애달픈 사랑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혼 뒤 술에 절어 사는 전직 국어 교사 영경은 친구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수환을 만난다. 철공소를 운영하던 수환은 류머티즘성관절염이 심해지면서 생활의 중심을 잃고 흔들리고 있었다.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다가 사랑에 빠진다. “시를 읽었을 땐 저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영경에게는 주사(酒邪)이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이기도 하잖아요. 이 시를 외울 때 마음이 어떨지 이입해 봤어요. 영화의 장면마다 다른 느낌으로 읽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시사회에서 영경을 연기한 배우 한예리는 이렇게 말했다. 술에 취한 영경이 수환의 등에 업혀 김수영의 시를 읊는 장면이 영화 초반부에 인상적으로 등장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마지막 위안일 때, 두 사람은 쓸쓸했을까 아니면 행복했을까. 권여선의 소설을 우연히 접한 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는 강 감독은 영경을 연기할 배우는 한예리여야 한다고 못박은 뒤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다. 수환 역은 배우이자 현대무용가인 김설진이 맡았는데, 한예리가 감독에게 추천한 것이다. 두 주인공을 보는 카메라가 한 번도 움직이지 않는 등 영화적 연출을 최소화했다. 단순한 형식 속에 배우들의 연기를 담아내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서다. 대사보다 강렬한 침묵이 영화를 지배한다. 마치 시처럼. 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강 감독은 16년 전 첫 장편 ‘푸른 강은 흘러라’에서 한예리와 인연을 맺었다. ‘셰그렌증후군’으로 슬퍼도 울지 못하는 수환과 알코올의존증에 따른 감정조절 장애로 울고 싶지 않아도 엉엉 울 수밖에 없는 영경. 만남은 찰나였고 얄궂게 엇갈린 둘은 결국 영영 만나지 못한다. 죽음, 그 영원한 이별을 향해 각자의 길을 떠난다.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오오 인생이여”(‘봄밤’ 부분)
  • “빗자루에 얼굴 찔려”…49명 살해한 加 연쇄살인범의 비참한 최후 [월드피플+]

    “빗자루에 얼굴 찔려”…49명 살해한 加 연쇄살인범의 비참한 최후 [월드피플+]

    캐나다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로버트 윌리엄 픽턴이 교도소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은 상황이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픽턴이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빗자루에 찔려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최근 캐나다 연방교정청(CSC)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5월 19일로 픽턴은 퀘벡시에서 약 480㎞ 떨어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포트 카르티에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사건 당시 픽턴은 공용실에서 동료 수감자인 마틴 샤레스트에게 갑자기 폭행당했으며 이에 교도관이 재빨리 달려들어 이를 막았다. 그러나 불과 2분 후 샤레스트는 다시 공격을 시작했으며 급기야 빗자루를 움켜쥐고 손잡이를 부러뜨린 뒤 픽턴의 얼굴을 마구 찔렀다. 이후 중태에 빠진 픽턴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차리지 못했으며 결국 31일 7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사에 착수한 CSC 측은 수감자들이 청소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한 현지 언론은 지금까지 픽턴의 죽음과 관련한 형사고발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최악의 살인범으로 꼽히는 픽턴의 충격적인 범행은 198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그는 밴쿠버 외곽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와 마약 중독자를 납치, 살해해 악명을 떨쳤다. 또한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2002년 경찰에 체포됐다. 픽턴은 2007년부터 2급 살인 6건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으며 이후 20건의 1급 살인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특히 그는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 특검 정조준 ‘서울-양평고속도로’ 찾은 김동연, “자료 임의제출 등 선제적으로 협조하라”

    특검 정조준 ‘서울-양평고속도로’ 찾은 김동연, “자료 임의제출 등 선제적으로 협조하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특검팀에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8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의 종점부인 양서면 청계리를 전격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과거에 ‘선거는 패밀리비즈니스’라고 한 바 있다.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위해 권력을 도구로 활용한 정황이 너무나 명백하다. 특검은 누가(Who), 왜(Why), 어떻게(How) 이런 일을 만들어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하게 했는지,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줬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 의해) 출국 금지된 어떤 야당 인사는 야당탄압이라고 얘기하는데 어불성설이다. 야당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 그동안 김건희 일가가 양평군민을 탄압한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도청 관계자들에게 “필요하다면 자료의 임의제출까지 해서라도, 특검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히는데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제는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답이다”며 “제대로 된 사업이 빠른 시간 내에 속개되도록 경기도는 적극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의 원안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27km 구간(4~6차로)에서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종점이 바뀌었다. 강상면에는 김건희 일가의 토지가 있어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의 땅값 상승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동안 김동연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세 번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3년 7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업 백지화 결정 직후 백지화의 철회를 촉구했고, 같은 해 8월 3일 원안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3월 윤석열 정부의 공식 사과, 원안 추진, 해당 의혹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솜방망이) 감사가 아닌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지난 2일 공식 출범 후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양평군청 공무원 등 3명에 대해 출국 금지했다.
  • ‘정치 검찰’ 조작기소 대응 TF 띄운 與

    ‘정치 검찰’ 조작기소 대응 TF 띄운 與

    대북송금 등 재조사·檢개혁 정조준조작수사 밝힐 독립기구 설치 제안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비롯해 전 정부의 검찰 수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 등을 향한 검찰 수사의 불법성 여부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검찰개혁 여론을 환기하는 한편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완전 해소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발대식에서 “(검찰은) 무분별한 기소와 압수수색으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큰 고통을 줬고 그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TF가 검찰의 자성과 결자해지를 끌어내고 검찰개혁의 물꼬를 터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자성을 기대하며 지켜만 볼 수는 없다.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직무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내 조작 수사 등 폐습의 실체를 밝힐 독립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TF를 통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을 겨냥했던 검찰 수사가 ‘표적 수사’인지 따져 위법성이 드러나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대북 송금 및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경기도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를 근거로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공작이 드러났다’며 진상 규명을 예고했다. TF는 한준호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고 최기상 의원이 부단장, ‘대장동 변호인’으로 불리는 김기표·양부남·이건태 의원과 박선원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한 최고위원은 “‘이재명 죽이기’, ‘민주 진영 말살하기’라는 결론을 정해 놓고 끝없이 준동하는 정치 검찰의 만행을 이젠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국민의힘과 검찰 간 공모 정황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날 첫 회의에선 대북 송금 사건뿐 아니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사건,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방해 혐의 사건 등이 진상 규명 대상으로 논의됐다.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한 ‘검찰개혁 TF’를 가동한 상황에서 별도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를 띄운 건 정치 검찰의 폐해를 부각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9일 김용민·민형배·장경태 의원 등이 발의한 검찰청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한 ‘검찰개혁 4법’ 관련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표 의원은 “이런 조작 수사 및 기소가 가능한 것은 검찰이 수사와 기소권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현재 사법부만으로는 이를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이건태 의원은 “검찰의 기소편의주의에 기반한 정치 조작 기소와 법원의 확장해석이 결합하면 완벽한 검찰 독재가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TF 활동이 대북 송금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아 온 이 대통령의 무고함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은 앞서 경기지사 시절 이 대통령의 방북 등을 대가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배 회장 등이 불법 대북 송금을 한 혐의가 있다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이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 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는 그동안 죄가 없음에도 검찰이 기소한 것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대북 송금 사건이 얼마나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치명적 약점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며 “해외로 도피했던 배 회장이 본인 죄를 덮을 목적으로 하는 말에 휘둘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이재명 재판 없애기에 노골적으로 나섰다”고 비판했다.
  •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 입양’ 시작… 입양기록관 설립 필요”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 입양’ 시작… 입양기록관 설립 필요”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국내입양특별법·국제입양법 시행아동권리보장원에 먼저 입양 신청복지부 위탁기관서 상담·가정조사양부모 심사는 입양정책위서 담당가정법원 최종 입양허가 여부 결정‘입양기록관’ 설립이 필요한 이유입양 기록은 입양아들 탯줄 같은 것2012년 이전 기록은 잘못됐을 수도해외입양인 아직 친부모 찾아 헤매모든 아이들 자신 뿌리 알권리 있어오는 19일은 아동 입양과 관련해 획기적인 변화가 있는 날이다. 2023년 국회를 통과한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과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다. 한국전쟁 이후 70여년간 민간 기관 주도로 진행돼 왔던 입양이 공적 체계로 개편된다. 공식적으로 17만명, 비공식적으로 25만명이 해외 입양됐다고 한다. 이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2019년 출범한 아동권리보장원이 있다. 지난해 출생통보제와 함께 도입된 위기 임산부 지원 및 보호출산제 관리 역시 아동권리보장원의 업무 중 하나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지난달 19일 인터뷰에서 “국내 입양과 가정 위탁 등이 활성화돼야 새로운 공적 아동보호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다”며 “위기의 아동을 품어 줄 마음들을 내 달라”고 부탁했다. 정 원장은 또한 “지난 70년 해외 입양인들의 아픈 역사가 경찰, 지방자치단체, 민간 입양기관 등에 기록으로 흩어져 있다”면서 “입양기록관 건립과 함께 과거의 기록들이 가치 있는 미래로 전환될 방법도 같이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이 왜 출생통보제나 보호출산제, 아동의 국내외 입양에 개입하는가. “아동권리보장원은 2019년 7월에 개원한 비교적 신생 공공기관으로 18세 미만 아동의 생애 주기 전반에서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기관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서는 아동의 기본 권리로 4가지를 손꼽는다.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다. 출생통보제나 보호출산제 모두 ‘위기 아동’의 생존권 등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려고 도입한 제도다. 또 아동권리보장원은 중앙입양원 등 8개의 중앙 기관을 통합해서 출범했기에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국내외 입양 등을 모두 관리하게 됐다.”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가 도입된 배경은 뭔가. “출생통보제는 2013년부터 장기 결석 아동 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는 사건 등으로 인해 아동을 태어나자마자 보호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도 도입의 목소리가 높았다.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출생 사실이 누락되는데, 병원에서 출생한 경우 병원이 출생 사실을 지자체에 알리면 최소한의 생존권이 확보된다. 병원 등의 반대로 미뤄지다가 2023년에 법이 통과됐다. 그해 6월 수원 영아 시신 냉장고 유기 사건이 결정타가 됐다. 출생통보제가 도입돼 경제적·사회적으로 위기에 몰린 임신부가 병원 출산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에 요청하면 가명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위기임신보호출산제다.” -오는 7월 19일부터 국내외 입양이 변화된다고 한다. “개정된 국내입양특별법과 제정된 국제입양법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지난 70여년간 민간 기관이 해 오던 입양의 시대를 접고 이제 국가, 지자체, 아동권리보장원이 개입하는 공적 입양이 시작되는 것이다.”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 입양 체계로의 개편이란 무엇인가. “앞으로 입양하고 싶다면 아동권리보장원에 신청해야 한다. 입양을 신청한 가정에 대한 상담과 가정 조사는 보건복지부의 지도와 감독하에 있는 위탁 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지자체는 입양이 필요한 아동을 결정하고 입양이 완료될 때까지 보호한다. 예비 양부모의 적격성 심사와 결연은 복지부 입양정책위원회가 심의하고 결정하는데, 아동권리보장원이 사무국이 돼 활동한다. 최종 입양 허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가정법원에서 결정한다.” -위탁 기관은 어떻게 선정하나. “복지부에서 위탁 기관을 공모해 심사했고, 기존에 입양 업무를 하던 사회복지법인 중 한 곳이 선정됐다.” -입양은 앞으로 어떻게 바뀌나. “과거에는 세 번 정도 국내 입양을 시도하다가 안 되면 국제 입양을 했다. 이제는 가능한 한 국내 입양으로 진행할 것이다. 중요한 사항은 입양 아동의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하루는 뇌 발달 측면에서 성인의 두세 달에 해당하는 기간이 될 수도 있다. 되도록 빠르게 잘 입양을 시켜야 한다. 입양 관련 적정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이 개입하면 민간일 때보다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에서도 원래 요청한 인력보다 훨씬 적은 수인 25명으로 확정됐다.” -그 인력으로 전국을 커버할 수 있나. “그게 걱정이다. 교수 시절에 민간 입양기관에서 입양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파악하고 공공이 전담할 경우 필요한 인력을 추계해 보니 약 132명이나 됐다. 그러나 예산 등의 문제로 5분의1 수준인 25명으로 결정됐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해 보고 다시 논의할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요청해야 한다.” -입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뭔가. “입양에 앞서 아동이 원래 가정과 분리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임플란트 시술할 때 원칙이 자기 치아를 끝까지 살려라 아닌가. 부모에 대한 지원을 통해 원가정을 회복하는 일이 최우선이다. 이를테면 가난한 한부모 가정이나 미혼모(부) 가정에서 아동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돌봄이 되면 부모가 직업을 가질 수도 있지 않겠나. 그게 안 될 때 다른 가정을 찾아 주는 것이다. 일시적이면 가정 위탁이고 영구적이면 입양이다. 이럴 때 국민이 마음을 활짝 열어 품을 내 줘야 한다.” -입양은 대단한 일 아닌가. “입양이 대단하다고 하기보다는 축하해 줘야 한다. 입양에 대한 편견이 많다. 남의 자식을 키운다는 편견이다. 그러나 입양 아동도 자기 자식이다. 아동 학대 가해자의 약 80%가 친부모라는 통계가 있다. ‘자기 자식이 아닌데 제대로 키우겠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입양을 대단하다고 할수록 입양 부모는 힘들어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모든 가정에서 사춘기 청소년을 건사하는 건 어렵다. 그래도 입양 부모는 부모 교육을 받아서 더 준비된 사람이다. 입양 부모들의 자조 모임도 필요하다. 서로 지지할 집단이 필요하다.” -국내 입양의 특징이 있나. “과거 정부에서도 국내 입양을 권유했지만, 활성화가 잘 안 됐다. 국내 입양은 여아, 신생아, 건강한 아이가 대부분이다. 편향돼 있다. 입양의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입양 차례가 왔을 때 순서대로 받겠다는 분들을 위한 입양 절차는 빠르게 진행하려고 한다.”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려면. “종교를 가진 분들이 입양을 많이 한다고 분석돼 많은 종교 기관을 만나고 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지도자들과 신도회를 만나 설명하고 있다. 입양은 제도가 좋아진다고 해도 사람들이 품을 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당장 입양하기가 어렵다면, 양육 시설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가정 위탁을 시도해 보시라고 권하고 있다. 게다가 입양 부모의 연령 제한이 없어졌다. 만 25세 이상의 성인이면 입양이 가능하다. 부모와 입양 자녀의 나이 차가 60세 이상 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없앴다.” -입양기록관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 “기록관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한국이 해외 입양 제도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3세계 국가들도 한국을 따라 한다. 입양 기록은 입양아에게 탯줄 같은 것이다. 기록을 잘 보관해야 한다. 어떤 서류는 70년이나 됐으니 종이가 바스러지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임시 서고에 보관한다. 고양시 지축역 근처에 있는 물류 창고가 임시 서고다. 그러나 영구적 시설이 필요하다. 아이가 발견된 시점에 따라 경찰서에서, 지자체에서, 양육 시설에서 입양 기관으로 가는 행정 서류들이 있다. 입양 기관의 기록물뿐만 아니라 흩어져 있는 이 행정 서류들도 다 모아야 한다. 방대한 기록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해외 입양인은 물론 2세, 3세에게 뿌리를 찾을 권리를 줄 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 입양이 증가하는 제3세계 국가에 한국의 경험이 도움이 돼야 한다.” -해외 입양아들에게는 기록이 탯줄과 같은 것인가. “모든 아이들은 정체성을 알권리, 뿌리를 알권리가 있다. 입양 아동은 특히 그렇다. 입양 기록은 2012년 입양특례법 개정 이후부터 정확해졌다. 그 전의 기록은 정확할 수도 있지만 잘못돼 있을 수도 있다. 잘못된 기록이 친생부모의 잘못인지, 입양 기관의 문제인지, 양육 시설의 문제인지 진상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해외 입양인들은 지금도 친부모들을 찾고 있다. 현재 입양 기록은 친생부모가 동의할 경우 인적 사항을 포함한 입양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동의가 없을 때는 친생부모가 사망했거나 의료적 목적이 있을 때라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제공한다. 공개 조건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 법 개정도 필요하다.” -입양과 관련해 마무리하자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중에는 해외 입양을 보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도 국제사회에 기여하려면, 언젠가는 전쟁 고아 등 위기에 처한 해외 아동들을 국내로 입양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정익중 원장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23년 제2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이 많다. 2004년 한국형 빈곤 아동 조기 지원 포괄 서비스인 위스타트 운동이 출범할 때부터 참여했고, 보건복지부가 이 사업을 국가정책 사업인 ‘드림스타트’로 제도화하자 그 첫해에 홍보평가사업단 단장을 맡았다. 2013년 ‘울주아동학대사망사건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이서현 보고서’(2014년)를 함께 썼다. 이를 계기로 아동 학대를 형법으로 처벌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4년) 제정에 기여했다. 30여년간 ‘아동의 현재가 바뀌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달라진다’는 신념으로 한길을 걷고 있다. 문소영 대기자
  • 왕서방 차단법·장관 후보자 투기…野, 이재명 정부 부동산 의혹 총공세

    왕서방 차단법·장관 후보자 투기…野, 이재명 정부 부동산 의혹 총공세

    국민의힘이 ‘차이나머니’의 공습을 겨냥해 외국인 부동산 투기차단법을 발의하고,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과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연일 정조준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부동산 3종 세트’로 여권을 맹폭하는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들의 ‘역린’을 건드려 인기가 급격히 떨어진 문재인 정부를 연상시키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은혜·김미애·주진우·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등은 ‘상호주의’에 입각한 ‘외국인 부동산 투기 차단법’을 발의했다.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은 김은혜 의원은 지난 2일 상호주의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역차별 금지법’(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상호주의 원칙을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에 직접 명시해 외국인이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양도하고자 할 경우 해당 국가가 우리 국민에게 부과하는 규제 수준과 동일한 제한을 적용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 의원의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에는 ‘상호주의’에 따라 외국인의 실거주용 부동산 구매는 허용하면서도, 투기를 엄격히 차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법안에는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국내 체류 기간 1년 이상 충족, 6개월 내 전입 의무’를 조건으로 해 투기용 부동산 매입을 차단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 8581명, 보유 주택 수는 10만 216가구다. 이 중 중국인의 주택 소유는 5만 6301가구로, 전체 외국인 소유 주택의 56.2%를 차지하는 만큼 이를 겨냥한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6·27 대책도 ‘세대 갈라치기’로 규정하고 대국민 여론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6·27 대책은 처음으로 집을 구해야 되는 무주택자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에게는 악재”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였다. 부동산은 그렇게 틀어막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공급 없는 무조건적 금융 규제는 부동산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야당은 더 나아가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소환하고 있다. 김정재 신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쯤되면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던 문 정부 시절 장하성 정책실장의 발언이 떠오른다”면서 “이번 대책은 대출한도를 축소하고 규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실수요자의 주택 접근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조치다. 결국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고자산자나 다주택자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에게만 길을 열어주는 기형적 시장 구조를 만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응할 ‘부동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TF를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야당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의 각종 부동산 의혹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부모가 아파트를 사주면 신분이 고착화된다고 강연에서 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들의 아파트 매입을 도와준 외교부 장관 후보자 조현”이라고 주장했다. 박진호 비대위원도 “청년들은 묻는다. 왜 나는 대출이 막혔는데 누군가는 부모 찬스로 고급 아파트를 샀는가”라며 “조 후보자는 불법은 없다고 말하지만 국민이 분노하는 건 합법이라는 주장 뒤에 숨은 위선”이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의 배우자는 한남뉴타운 지정 직전, 도로를 사서 10억원을 벌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는 위장 전입으로 농지를 샀다. 구윤철 후보자의 배우자도 318㎞ 떨어져 자경이 불가능한 농지 300평을 샀다”면서 “한성숙 후보자의 양평군 550평 농지, 인천 의사인 정은경 남편의 평창군 1660평 농지 보유도 투기 목적이다. 해명에 1분이면 될 일을 입을 모아 ‘청문회 때 밝히겠다’고 한다. 구리다는 자백”이라고 비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근거를 신설한 것으로,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긴 입법 성과다. 개정된 조례에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서울시가 실시할 수 있는 경영 및 창업지원 사업의 하나로 명시(제8조 제7호의3)해, 관련 교육사업을 지속적이고 구조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갖췄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현재에도 키오스크 사용이나 온라인 판매조차 어려워하는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많다”며 “단순한 재정지원만으로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으며,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실태조사 결과에(2021년 기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전체의 15.4%에 불과하며, 특히 제조업(7.6%), 숙박·음식점업(7.6%), 수리서비스업(5.8%) 등은 디지털 활용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교육과 지원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디지털 전환 격차가 곧 생존 격차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단기성 사업이 아니라 서울시가 장기적으로 소상공인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소상공인 업종별·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민간 협력체계도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北學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北學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북학의(北學議)’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일 ‘북학의’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보물 지정 예고 기간(30일) 이후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이 확정 고시된다. 북학의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인 박제가(朴齊家, 1750∼1805) 선생이 1778년(정조 2)에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온 후 선진 문물 도입과 상공업 진흥, 농업 경영 개선 필요성 등 국가 제도와 정책, 사회·경제의 전 분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한 책이다. 박제가는 1798년(정조 22)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정조에게 사회 대개혁 방안이 담긴 북학의를 바쳤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는 박제가의 친필 고본으로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깝다. 역사성과 저술의 가치, 글씨의 수준, 유물 상태 등에서 최상의 책으로 판단된다. 책 끝에는 박제가의 스승인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이 친필로 쓴 서문이 남아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가치가 높은 유물을 발굴하고 확보해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통령 공개 칭찬받은 권대영 처장, 이번엔 배드뱅크 채무조정 속도전

    대통령 공개 칭찬받은 권대영 처장, 이번엔 배드뱅크 채무조정 속도전

    “이분이 그분이군요,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 낸. 잘하셨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금융위 부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권 처장이 채무조정 관련 답변을 위해 일어나자 그를 알아보고 이같이 언급했다. ●금융위 ‘가계부채 안정화 방안’ 호평 권 처장이 칭찬을 받은 것은 금융위가 지난달 27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가계부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고 다음날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가자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이 방안은 권 처장이 직접 주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채무조정과 탕감은 금융위가 주무 부처인지”를 물었고, 권 처장이 그렇다고 답하자 “소상공인 부채 문제는 열심히 노력해도 현장은 잘 체감을 못 할 수 있다. 워낙 처절하기 때문”이라며 “빚을 진 소상공인들을 모아 당신들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집단토론을 해 달라. 이게 수요자 중심 행정”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권 처장은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타운홀 미팅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악성 채무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채무조정 주무 부처 자격으로 참석했다. ●채무조정 세부 대책 늦어도 8월 시행 이에 따라 금융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세부 대책을 늦어도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수도권·고가 아파트 시장을 정조준한 6·27 가계부채 대책처럼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설계한다. 금융위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크게 개인과 소상공인으로 구분된다. 두 사업 모두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돼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는 7년 이상·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는 ‘배드뱅크’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약 113만 4000명이 수혜 대상이며, 총 16조 4000억원 규모로 1인당 평균 1445만원 수준의 빚을 탕감받도록 할 방침이다. 도박·사행성·유흥업·주식투자 관련 빚은 제외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인 새출발기금은 7000억원 증액해 원금 감면율을 기존 80%에서 90%로, 상환 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 SKT, 1조원대 고객 보상·정보보호 대책 마련…“위약금 면제 수용”(종합)

    SKT, 1조원대 고객 보상·정보보호 대책 마련…“위약금 면제 수용”(종합)

    과기정통부 “안전한 통신 제공 의무 위반”유영상 대표 “통렬하게 반성, 참회하는 심정”8월 통신료 50% 할인·데이터 月 50GB 제공정보보호 인력 2배 늘려…年 매출액 하향 조정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1조원대 고객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요구한 이탈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도 수용하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시정조치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으로 ▲8월 요금 50% 할인 ▲매월 데이터 추가 제공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혁신안 등을 제시했다. 이달 15일 0시 기준으로 SK텔레콤 및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등 약 2400만명을 대상으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8월 통신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모든 고객에 매달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침해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으로 약정 기간이 남아 있는 가입자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사람과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약정이 남아있는 가입자도 단말 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대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것이어서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SK텔레콤 브리핑에 앞서 열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이 SK텔레콤에 있고, SK텔레콤은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같은 문제가 확인된 만큼 귀책 사유가 SK텔레콤에 있다고 본 것이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자해 정보보호 수준을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고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이번 해킹 사고로 유심 복제 피해가 일어날 경우 외부 기관과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하고,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참회하는 심정”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위약금 면제에 관해선 “큰 손실이 예상되지만 장기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해킹 사태에 다른 고객 보상과 가입자 이탈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을 17조 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모든 가입자에 대한 유심 무료 교체, 정부 과징금 납부 등의 비용을 고려하면 3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더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은 “이 전망은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한 5000억원 규모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 및 시장 상황 등을 반영했으며 향후 회사의 영업 상황 및 경영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유심정보 유출 SKT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해당”

    과기정통부 “유심정보 유출 SKT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해당”

    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진행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서 “이번 침해 사고가 이용자의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SK텔레콤의 귀책사유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로 공격받은 총 28대 서버에 대한 포렌식 분석 결과 악성코드 33종을 확인했다. 지난 5월 19일 발표한 2차 중간조사 결과인 ‘감염서버 23대·악성코드 25종’에서 각 5대·8종 늘었다.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 유심정보 25종으로 밝혀졌다. 유출 규모는 9.82GB, IMSI 기준 약 2696만 건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전원의 유심정보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SK텔레콤은 서버 로그인 ID,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HSS 관리서버 계정정보를 타 서버에 평문으로 저장하는 등 계정정보 관리에서 부실이 드러났다. SK텔레콤은 2022년 2월 23일 특정 서버에서 비정상 재부팅이 발생해 해당 서버 및 연계된 서버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했지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감염이 확인된 HSS 관리서버에 비정상 로그인 시도가 있었던 정황도 발견했지만 해당 서버에 대한 로그기록 6개 중 1개만 확인해 해커가 서버에 접속한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유출 정보 중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 유심 인증키(Ki) 값 암호화를 권고하고 있다. 타 통신사들은 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암호화하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 4월 해킹이 드러나 자료 보전 명령을 받았지만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제출한 점 등도 지적됐다. 정부는 “자료 보전 명령 위반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고 초기에 SK텔레콤 이용약관의 위약금 면제 규정을 이번 침해사고에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법률 자문을 받았다. SK텔레콤 이용 약관 제43조에는 사업자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법률 자문기관들은 SK텔레콤의 과실이 인정된다면 이용자가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5개 중 4개 법률 자문기관에서는 이번 침해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봤다. 조사단은 SK텔레콤이 사업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관련 법령이 정한 기준을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또 조사단은 SK텔레콤이 유심정보를 침해사고로부터 보호해서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주된 채무)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귀책사유라고 결론을 내렸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만약 SK텔레콤이 정부 방침과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면 관련된 전기통신사업법상 절차대로 시정명령 요구와 등록 취소 등 관련 행정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조속한 시일에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2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운영해 온 정보보호 관리 체계나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보호와 관련 여러 조치들이 보완할 점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 국회와 논의해 왔다”며 “국회와 논의한 것들을 정부와 협력해 조만간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박주민, 러브버그로 오시장 까 내리기 전에 민주당 인사들 입단속부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박주민, 러브버그로 오시장 까 내리기 전에 민주당 인사들 입단속부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금일 서울연구원의 러브버그 정책리포트 관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주민 발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더불어민주당 새서울준비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이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연구원의 러브버그 관련 정책리포트 내용을 언급하며, 오세훈 시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내용인즉슨 ‘서울연구원이 러브버그를 스펀지밥 같은 콘텐츠로 만들어서 이미지 개선을 하자는 제안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것은 오세훈 서울시가 시민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다.’라는 것이다. 어떻게든 오세훈 서울시장을 깎아내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속셈인 듯 하나, 참으로 가볍고 무지한 발언이다. 최근 몇 년 새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증가하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윤영희 의원은 작년 8월에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고, 서울시가 이에 적극 찬성 의견을 냈었다. 그러나 친민주당 성향 환경단체의 조직적 반발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울시의원 등의 부정 의견으로 작년 회기에 소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가 올해 3월에서야 통과되었다. 또한 지난 6월 27일,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과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등은 서울시가 시범 사업으로 은평구 백련산 인근에 설치한 러브버그 광원포집기 현장을 방문하여 서울시의 러브버그 대응 관련한 보고를 청취하며, 시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민주당에서는 박주민 의원이 비난하는 딱 그 자세를 취했다. 어제(7.3)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환 계양구청장이 러브버그 창궐에 대해“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라는 발언을 하여 큰 논란이 됐다. 박주민 의원이 언급한 “직접 계양산에 한 번 올라보세요”는 서울 시민의 목소리가 아니라 인천 계양구 주민의 뿔난 목소리인 듯하다. 또한 작년에 윤영희 시의원의 러브버그 관련 조례를 반대했던 환경단체들과 동물권단체들은 일제히 해당 조례안이 반생태적이고, 비과학적이라며, 곤충에 대한 공포와 혐오감을 키워 곤충의 데스노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이 단체들은 러브버그처럼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을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방제해서는 안 된다면서 조례안 폐지를 외치는 시위까지 벌였다. 한편, 서울연구원의 정책리포트 3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시되어 있다. ‘이 정책리포트의 내용은 연구진의 견해로 서울특별시의 정책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시 유행성 도시해충 대응을 위한 통합관리 방안’은 러브버그를 스펀지밥 같은 캐릭터로 만들자는 것을 중심 주제로 삼은 것이 아니고, 여러 제안 끝단에 대시민 홍보 방안으로 언급한 수준에 불과하다. 약간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서울연구원의 스펀지밥 제안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차기 서울시장 자리를 꿈꾸는 박주민 의원은 자기 입맛에 맞는 댓글 몇 개 주워다가 서울시장과 엮어서 까 내리려는 억지를 부리기 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 민주당 성향 환경단체들의 목소리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박주민 의원이 뒤늦게 은평구 백련산에 올라 러브버그 포집기를 구경하며 뒷북 치는 일이 덜 우스꽝스러웠을 텐데. 2025. 7. 4.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사랑해, 보고 싶어”…女트레이너와 바람 난 아내

    “사랑해, 보고 싶어”…女트레이너와 바람 난 아내

    아내가 여성 트레이너와 바람이 나 이혼을 고민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와 부부 사이가 오래전부터 좋지 않았다는 남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갑자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귀가 시간이 늦어졌고 트레이너와의 연락도 잦아졌다. A씨는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추궁했으나 아내는 트레이너가 여자라며 되레 A씨를 나무랐다. A씨는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돌아온 아내 휴대전화에서 모텔 결제 수십건과 포옹하고 키스하는 사진까지 목격됐다”며 “‘사랑해’·‘보고 싶다’ 등을 주고받은 메시지도 보게 됐다. 상대는 여성 트레이너였다”고 밝혔다. 순간 이성을 잃은 A씨는 격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아내에게 손찌검했고 아내는 경찰을 불렀다. 이후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며 A씨에게 위자료까지 청구했다. A씨는 아내와 트레이너에게 책임을 묻고 싶었다. 하지만 아내는 “술을 더 마시고 잠깐 쉬려고 모텔에 갔다. 그게 잘못이냐”며 “원래 여자들끼리는 서로 애정이 어린 표현을 할 수 있고 장난으로 그런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게 말이 되냐. 제가 욱해서 아내에게 폭언과 손찌검한 일 때문에 아내의 위자료 청구가 인정되고 제가 청구한 위자료는 기각될 수도 있냐”며 “만약 조정으로 위자료 없이 이혼이 되거나 제가 아내에게서 위자료를 일부라도 받게 되면 트레이너에게도 따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냐”고 의견을 구했다. 이와 관련, 김미루 변호사는 “동성과의 관계라도 부부의 정조 의무를 어긴 부적절한 행동이라면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며 “반복적인 모텔 출입, 연인 간의 문자와 사진이 있었다면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씨가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점이 문제다. 부부 모두 책임이 비슷하다고 판단되면 위자료 청구가 서로 기각될 수도 있고 이 경우 상간자에게도 위자료를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을 같이할 경우 조정 문구를 잘못 쓰면 상간자에 대한 청구까지 포기한 걸로 간주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배우자든 상간자든 한쪽이 위자료 전액을 지급하면 다른 쪽은 책임을 면할 수 있고 대신 낸 쪽은 상대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익충 가스라이팅 안돼” 러브버그 민원 6월 기준 4695건… 최다 경신 예고

    윤영희 서울시의원 “익충 가스라이팅 안돼” 러브버그 민원 6월 기준 4695건… 최다 경신 예고

    2025년 6월 20일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러브버그(동양하루살이) 관련 민원은 총 4695건으로, 올해 역시 역대 최다 민원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러브버그 유행이 본격화되기도 전의 수치로,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불편과 위협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러브버그 방제 민원은 2022년 4418건, 2023년 5600건, 2024년 9296건으로 해마다 급증했으며, 2025년에는 상반기만에 이미 4695건이 접수됐다. 모든 민원은 방역 요청이며, 그 수치는 러브버그에 대한 시민의 우려와 방제 요구가 단순한 환경 논쟁을 넘어 생활 안전 차원으로 번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역별로는 ▲금천구(698건) ▲은평구(599건) ▲관악구(508건) ▲강서구(410건) 순으로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며, 기존 하천변 위주 발생 패턴에서 벗어난 새로운 확산 경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의 보다 정교한 방제 전략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최근 인천 계양 등 수도권 지역에서 러브버그 집단 발생에 따른 불편 영상이 확산되며, 온라인상에서는 “익충 가스라이팅은 그만하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해를 끼치지 않으니 참아야 한다는 말은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외면한 주장”이라며, “오죽하면 시민들께서 ‘익충 가스라이팅’이라는 말까지 하시겠냐”며,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영희 의원은 이 같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8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서울시의회에 발의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조례는 소관 상임위원회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이는 조직화된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 의견과 일부 반대 의견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윤 의원은 시민 민원 급증과 반복되는 피해 사례를 근거로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과 위원회 설득에 나섰고, 2025년 3월, 해당 조례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전국 최초로 제정·공포됐다. 서울시는 해당 조례를 근거로 ‘유행성 생활불쾌곤충 통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현재 서울시는 ▲자치구별 감시체계 강화 ▲비화학적 방제 중심의 대응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입체적 대응전략을 시행 중이며, 자치구에는 세 차례 공문을 통해 ▲조례 주요 내용 ▲방제 협조 ▲통합 대응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러브버그 방제 조례는 곤충을 혐오해서 제정한 것도, 생태계를 무시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시민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구온난화와 도시열섬 현상은 제2, 제3의 러브버그 출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무조건 반대하거나 곤충 혐오로 몰아가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다. 방제와 교육, 홍보, 연구가 균형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보다 현실적인 방제와 관리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공공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특수교육 인권 기준 바뀐다”… 서울시교육청 조례 개정 이끌어

    김기덕 서울시의원 “특수교육 인권 기준 바뀐다”… 서울시교육청 조례 개정 이끌어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인권을 지키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벽을 허물었다. 김기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월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단순한 사후조치에 머물렀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인권보호 체계와 실질적 편의지원 시스템이 서울시 교육현장에 새롭게 자리 잡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4 특수교육대상자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따돌림(11.6%), 언어폭력(8.6%), 신체폭력(5.7%), 사이버폭력(2.2%), 성폭력(1.2%)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특수학급 설치를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기본적인 인권 보호 조치조차 미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인권보호 체계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사전 예방과 실질적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특수교육 진흥 기본계획 수립‧시행 조항 강화 ▲특수교육대상자의 인권 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신고시스템 관련 조항 신설 ▲가족상담‧편의지원 등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조항 명문화 ▲특수교육지원센터 기능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개정 조례에는 인권침해 사건 발생 시 대응하는 기존의 신고‧조사 체계 외에도,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구성, 가족지원과 보조공학기기 제공, 교원 연수 등 실질적인 학습권 보호 방안이 폭넓게 담겼다. 김 의원은 “단지 조례 하나를 고친 것이 아니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가족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놓은 것”이라며 “앞으로 상담지원, 가족지원, 치료지원 등 다방면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의 이번 조례 개정은 교육현장에서 소외될 수 있었던 학생들에게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할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무연고 국가유공자 장례 예우 강화하는 조례 개정안 통과”

    홍국표 서울시의원 “무연고 국가유공자 장례 예우 강화하는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용장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무연고 및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 예우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조례는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각각의 지원사업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을 뿐, 무연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지원에 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홍 의원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은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도덕성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라며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이자 사회 정의의 실현”이라고 조례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무연고 및 저소득층 사망자가 국가유공자인지를 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국가유공자로 확인될 경우 관할 지방보훈청과 협력하여 적절한 장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한 것이다. 이는 2024년 2월 개정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제3항에 따라 서울시가 무연고 사망자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국가유공자 여부를 확인하고,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장례 예우를 제공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를 조례에 명확히 반영한 것이다. 홍 의원은 “현재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로 무연고 사망자 장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국가유공자에 대한 별도의 예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마지막까지 합당한 예우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홍 의원은 “국가유공자가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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