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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화성 ’3대 가을 축제‘, ’K-축제 도약’ 꿈꾼다

    수원화성 ’3대 가을 축제‘, ’K-축제 도약’ 꿈꾼다

    수원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를 ‘K-축제’로 육성한다. 수원시는 2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3대 축제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문체부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다양한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령전에서 펼쳐지는 ‘이머시브아트퍼포먼스 화령’은 무용, 음악, 홀로그램 등을 통해 정조와 왕실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10월 6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이 서울 경복궁부터 화성행궁, 화성 융릉까지 약 50㎞ 구간에서 펼쳐지며 수원시 2구간은 말 114필과 25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풍성하게 재현된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 구간은 해외 관광객도 참여하는데 100여 명의 해외관광객들이 ‘여행단’으로서 능행차 행렬에 참여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수원화성문화제는 서장대 일원에서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시민 1000명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세계에 수원화성을 알리는 ‘수원화성 등불 잇기’와 폐막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오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공원 일원과 장안문에서 열리는 ‘2024 국가 유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전통과 미래, 빛과 무용 등이 어우러진다. 또 어린이 역사 퀴즈 대회 ‘어린이 별시’, 정조의 애민과 효심을 느끼는 ‘어르신 양로연’, 1000명이 넘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그레이트북 시즌 2 ‘시민일득록’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축제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 화성 황계도시재생사업 거점 ‘어울림센터’ 이달중 착공

    화성 황계도시재생사업 거점 ‘어울림센터’ 이달중 착공

    경기도는 화성시 황계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어울림센터’를 이달 말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은 어울림센터 조성, 골목길 연계 집수리, 안전마을 조성, 정조대왕 능행차로 조성 ,저수지 환경 정비, 난청치료 프로그램 운영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계동 일대는 수원전투비행장에 인접해 전투기 소음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재산권 제약으로 주민 이주가 지속되고 있다.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주거환경은 더욱 악화돼 주민복지·편의시설 지원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지역이다. ‘어울림센터’는 화성시 황계동 159-3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144.2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문화교실, 체험공방, 세미나실, 전시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또 경로당을 신축하고 기존의 노후 경로당 부지는 소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어울림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마을 공동체의 역량이 강화돼 쇠퇴한 마을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상규 재생관리팀장은 “황계동은 수원전투비행장 소음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과 생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달~달~ 보름달, 쟁반같이 둥근 달”···경기관광공사, 추석 달맞이 명소 6곳 추천

    “달~달~ 보름달, 쟁반같이 둥근 달”···경기관광공사, 추석 달맞이 명소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달맞이하기 좋은 경기도의 명소 여섯 곳을 추천했다. [별이 쏟아지는 밤 ‘가평 별빛정원’] 경기 가평읍에서 391번 지방도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가면 화악터널 앞에 가평 별빛정원이 있다. 가평과 강원도 화천의 경계이며 경기도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해발 870m) 곳이다. 낮에는 가평의 아름다운 산세를 담을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맞을 수 있는 곳이다.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가수의 별구경 장면이 방송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진이 퍼지며 단번에 SNS에 별 성지가 됐다. 실제 별빛정원 곳곳에서 “와! 이렇게 많은 별은 처음 본다!”라는 환호성이 터질 정도다. 다만, 별을 보기 좋은 시간이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 밤늦은 시간이라, 간식과 물을 미리 챙기고 따뜻한 옷과 돗자리를 준비해서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 [가을 산성의 달맞이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남한산성의 달맞이 포인트는 서문인 우익문과 서문 전망대 주변이다. 넓게 펼쳐지는 황금빛 노을과 반짝이는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저녁에 남한산성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야 할 필수 스팟이다. 산성로터리 인근에 주차하면 걸어서 약 30분 거리여서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서문으로 올라가는 길 중, 산성로터리 오른쪽 남한산성 보양식 거리에서 국청사 표지판을 따라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고 길이 포장되어 걷기 편하다. [전망대 심야 관람 ‘구리타워’] 경기 구리시는 하루 140t의 생활폐기물을 완벽하게 소각 및 처리하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한다. 이곳의 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전국 최초로 100m 높이의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만든 곳이 구리타워다. 밤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니 여유롭게 야경과 달맞이를 즐길 수 있고 주차장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전망대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두 번 타야 한다. 주차장에서 첫 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타워 진입로에서 맞은편 타워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면 30층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주변이 탁 트인 곳이라 구리시 일대와 한강 너머 하남시 풍경은 물론, 멀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 전시 중인 미술 작품을 감상해도 좋고 바로 위층의 회전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달맞이를 즐겨도 좋다. [세계문화유산 달맞이 ‘수원화성 서장대’] 수원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여러 건축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누각이다. ‘장대’는 높은 곳에 설치해서 장수가 성의 안과 밖을 살피며 지휘하던 곳인데, 다른 성의 장대와는 차원이 다른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수원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은 서장대를 다섯 번이나 오르며 ‘화성장대’라는 편액을 직접 썼다. 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성곽과 아름다운 수원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다. 특히 달맞이하기 알맞은 곳으로 추석에는 수원 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가족이 함께 크고 밝은 보름달을 마주하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풍경은 감동적이다. 서장대 인근 전체가 달맞이 포인트이지만 바로 뒤편 서노대에서는 둥실 떠오른 보름달,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서장대,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 모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화호의 큰 달 ‘달 전망대’]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한가운데 달 전망대가 있다.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 휴게소 사이에 우뚝 솟은 75m 높이 타워 끝에 달린 전망대는 이름처럼 달을 닮았다. 달전망대에 방문하려면 시화나래조력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휴게소와 조각공원 등 볼거리가 많고 바다 옆 산책로를 걸으며 시원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달 전망대로 이동하면 1, 2층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고 맞은편 엘리베이터가 25층 높이의 전망대와 연결된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해 풍광에 저절로 압도당한다. 원형 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보는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물론, 멀리 대부도와 인천 송도까지 황금빛 노을에 잠긴다. [하남의 풍경 랜드마크 ‘유니온타워’] 미사지구 대단위 택지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기존의 노후된 소각장과 음식물 처리장 등의 시설 개선과 확충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 관련 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 하남 유니온 파크다. 지하에 폐기물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확보된 지상 공간에는 잔디광장, 다목적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의 한강과 검단산 등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105m 높이의 하남 유니온타워를 세웠는데, 주민들이 눈살 찌푸리던 혐오 시설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로비에서 전망대까지 두 대의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는데 105m 높이의 4층 전망대까지 53초 소요된다. 전망대의 큰 창을 통해 주변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하남에서 가장 먼저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금천구 “시흥행궁 전시관이 주민들을 찾아갑니다”

    금천구 “시흥행궁 전시관이 주민들을 찾아갑니다”

    서울 금천구는 오는 8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관내 동주민센터에서 주민과 통장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흥행궁 전시관 큐레이터’ 프로그램과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시흥행궁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역사 문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시흥행궁 전시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시흥행궁 전시관을 방문하기 힘들거나 잘 모르는 주민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전시관의 학예사와 해설사가 주민총회와 통장 회의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시흥행궁과 정조대왕의 역사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총회에서는 8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찾아가는 시흥행궁 전시관 큐레이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조의 효와 애민 정신을 보여주는 시흥행궁 전시관 영상을 보여주고,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학예사와 해설사가 직접 설명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해 시흥행궁 전시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5일에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통장 회의에서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의 역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흥행궁 전시관의 학예사와 해설사가 ‘화성행행도’ 속 ‘환어행렬도’를 통해 시흥행궁의 역사를 강연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 전시관에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구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흥행궁 전시관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행궁은 을묘년(1975년)에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경축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사용했던 114칸짜리 궁궐로, 철종 때 소실되어 현재는 금천구 시흥동에 터의 위치만 추정되고 있다. 구는 2016년부터 매년 10월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와 협력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도 진행해 시흥행궁의 역사적 가치와 정조대왕의 업적을 되새기고 있다.
  • 금천 “능행차 원하는 정조의 후예 찾습니다”

    금천 “능행차 원하는 정조의 후예 찾습니다”

    서울 금천구는 ‘제7회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 주요 배역으로 출연할 구민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와 경기 수원시·화성시가 협력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을묘년(1795년)에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참배를 위해 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재현한다. 능행차는 오는 10월 6일 서울 경복궁에서 시작돼 금천구 시흥행궁을 지나 화성의 융·건릉까지 57㎞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시 행렬 중 강남구간(금천구청 사거리~시흥5동 주민센터)에서는 2022년부터 19세 이상의 금천구민이 재현행사에 참여해 왔다. 모집 배역은 정조(30대 남성), 혜경궁 홍씨(50대 여성), 청연군주(20대 여성), 청선군주(20대 여성) 각 1명씩이다. 올해는 시흥 현령 역에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함께할 예정이다. 출연을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출연진은 면접(오디션)을 거쳐 선발되고, 금천구 구간 행차와 ‘정조의 교서 선포’에서 연기를 할 예정이다.
  • 논문표절 후 복귀 설민석 “최강지옥 맛봐…‘역사기꾼’ 댓글도”

    논문표절 후 복귀 설민석 “최강지옥 맛봐…‘역사기꾼’ 댓글도”

    논문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3년 반 만에 복귀한 한국사 강사 설민석(54)이 처음으로 논란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19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 강사로 출연한 설민석은 “52세가 되던 그해 최강 절정 지옥을 맛보게 됐다”며 논문 표절 논란을 언급했다. 한국사 강사로 방송계와 교육계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던 설민석은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 표절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설민석은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하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설민석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표님이 휴대폰을 건네주더라. 내 얼굴이 있는데 기사가 논문 표절이었다”면서 “사람이 엄청나게 큰일을 겪으면 어떻게 될 것 같나. 눈앞이 하얘지고 멍해지고 다운이 되더라”고 회상했다.설민석은 “저를 사랑해주시던 분들 앞에서 이대로 가는 건 제가 안 되겠더라. 그래서 제가 ‘물러나야 할 것 같다’고 했다”면서 “출연하던 프로그램 제작진에 전화해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고 논문 지도 교수님들 일일이 다 통화하고 가족한테 전화했다. 가족이 두려워하는데 괜찮다고 일찍 들어갈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그는 잘못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설민석은 “주저앉고 싶고 너무 그런데 여기서 주저앉으면 직원들, 가족들이 있으니 심호흡하고 마음 다잡고 가족들 안심시키고 잠이 들었다”면서 “다음날 깨었는데 온 세상이 하얗게 눈에 덮여있는데 그때 ‘꿈인가? 꿈이었으면’(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이랑 외식하러 가면 손가락질 당하는 느낌이었다. 진짜 손가락질하는 건지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몰라 더 미치겠더라”고 덧붙였다. 절망이 찾아온 순간에도 설민석은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대로 제가 외면하거나 피하거나 도망가면 지금까지 제가 모시고 나왔던 모든 분들, 정도전, 정조대왕, 이순신과 나눴던 이야기 다 거짓말 된다”면서 “가장 많은 악플이 ‘역사기꾼’(역사+사기꾼)이다. (도망치면) 진짜 사기꾼 되는데 비판은 받을지언정 그런 삶을 살면 안 될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설민석은 석사학위가 취소된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전공에 지난해 재입학해 현재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다며 밝은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 금천구, 노리개 만들고, 명상 즐기며... 시흥행궁 역사 배우기

    금천구, 노리개 만들고, 명상 즐기며... 시흥행궁 역사 배우기

    서울 금천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시흥행궁전시관에서 관내 성인을 대상으로 규방공예와 다도 명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조선시대의 효, 예, 예술을 체험할 기회와 정조 대왕이 화성 행차 시 하룻밤 머물던 시흥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화요일은 규방공예 체험 4회, 수요일은 다도 명상 체험 4회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8회 운영된다.체험 전에 시흥행궁전시관을 관람하면서 시흥행궁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규방공예 체험은 ‘한 땀에 깃든 정조의 소망’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1회차 물고기 키링(7/30) ▲2회차 거북이 매듭팔찌(8/6) ▲3회차 두루주머니(8/13) ▲4회차 괴불노리개(8/20)로 조선시대 전통 공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다도 명상 체험은 “복사꽃 향기로 가득한 차(茶)”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다도 예절을 배우고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가족 간의 화합을 느껴보는 시간과 정조의 효와 예 정신을 배우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명상의 시간을 갖게 된다. 참여 신청은 17일부터 문자 접수(010-3370-4043)로 진행되며 각 회당 15명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규방공예는 7/30, 8/6, 8/13, 8/20 총 4회, 다도 명상은 7/31, 8/7, 8/14, 8/21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문자로 <규방공예, 이름, 회차(날짜)> 또는 <다도명상, 이름, 회차(날짜)>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전시관에서 처음 진행하는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정조의 효와 예, 조선시대 예술을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역사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민선8기 수원시의 변화는 경제적 성과와 새빛 혁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원시는 도시 속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 생활의 만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 나은 기후와 환경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하고,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채색했다. ■도심을 푸르게, 도시를 깨끗하게! 수원시는 민선8기 2년 차에도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심 녹지를 확대하고, 공공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우선, 도심형 수목원을 표방하며 지난해 5월 말 개원한 두 곳의 수목원은 시민들의 일상에 푸름을 더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첫 해 운영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1년 누적 방문객은 77만명에 달하고, 국내 경관과 조경 분야 수상이 잇따랐다.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두 곳 수목원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푸르름을 즐길 수 있었다. 수원시는 시민의 일상 더 가까이 푸르름을 확산시켰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다. 856명의 손바닥 정원단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총 312개의 손바닥 정원을 만들었고, 올해도 340개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과 방죽공원 수국정원 등 공원에 특성을 더해 계절과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초부터는 공원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공원이 문화의 중심이 되는 ‘시민 모두의 새빛공원’ 사업도 시작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노력도 지속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각각의 가정에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탄소모니터링 사업에는 64개 단지 5만9천여세대가 참여 중이다. 10월에는 환경교육을 위한 기반과 서비스가 잘 갖춰진 도시에 대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법정 환경교육도시’로도 선정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로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탄소중립을 재현했다. 수원의 명소가 된 행궁동 변화의 첫 출발점이었던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10주년을 기억하고,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필요한 곳을 촘촘히 연결한 교통과 안전 민선8기 2년 차의 성과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 양상을 보였다. 먼저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결정된 점이 가장 획기적이었다.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수원시가 역 신설 비용을 부담키로 전격 결정하며 서수원 권역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수원에서만 6개 역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경기북부까지 빠르게 연결해 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드디어 착공했다. 수원발 KTX 직결 사업도 내년 하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어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지부진하던 서울3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으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구상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수원시가 주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기본구상안이 담긴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가 광교지역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고색 델타플렉스 지역과 당수지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했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241개소로 늘렸다. 주차난이 심각했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 인프라 개선도 눈에 띈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곡반정동 제8공영주차장,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매교역 거주자공영주차장,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파장동 거주자공영주차장, 자투리주차장, 내집주차장, 주차공유사업 등으로 총 1165면의 주차공간 확보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안전 문화를 시민 생활 속으로 퍼트리기 위해 CCTV 확충과 안심귀갓길 조성 등이 지속 추진된 가운데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 위 안전까지 책임지며 시민 만족을 높였다. 장마철과 해빙기 등 포트홀이 다량 발생하는 시기에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100여명의 인원을 5개 반으로 나눠 투입해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수원시 관내 도로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혁혁한 효과를 거뒀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체육·교육 수원시민들이 가까이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다. 문화시설이 많아지고, 축제와 공연이 풍성해지고, 스포츠와 교육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 개관한 빛누리아트홀은 서수원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오아시스다. 449석 규모의 공연장을 주축으로 공연부터 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이 가능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정조테마공연장도 문을 열었다. 화성행궁 바로 옆에 25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무예24기 등 수원만의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축제는 시민의 삶을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지난해 8월 수원발레축제, 9월 수원재즈페스티벌, 지난 5월 수원화성헤리티지콘서트와 수원연극축제 등 굵직한 축제들이 개최됐다. 특히 시민들이 활동하기 좋은 9~10월에는 수원시 대규모 축제의 절정인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축제가 화려함을 더했다.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물론 60돌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시민 주도 행사로 진화시켰다. 수원화성 관광의 방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관광도시 고도화 사업도 추진했다.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1만건, 회원가입자가 3만 5000여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실감콘텐츠 XR버스 탑승객도 1만 8000여명을 넘었다. 또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마이스산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월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등 수원에 특화된 마이스 행사 4건이 개최됐고, 국제회의는 10건을 유치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을 건강하게 이끌었다. 원천배수지 야구장 시설개선, 동남보건대학교 축구장 조성, 광교 혜령공원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등이 완료됐고, 만석공원 실내테니스장도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며, 6곳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들이 올해 내에 확충된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도 개최했다. 바둑, 축구, 줄넘기, 검도, 배드민턴, 탁구 등 6개 종목에서 수원특례시장배 대회를 열어 시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은 국제대회의 무대로 활용되며 수원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5만 수원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일상에서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지스함 기술력 갖춘 ‘K함정’ 수출 선봉장

    이지스함 기술력 갖춘 ‘K함정’ 수출 선봉장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함정’ 수출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성과를 이뤘다. 이는 국방부와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협력한 ‘팀코리아’(Team Korea)의 성과로 HD현대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한 ‘팀십’(Team Ship) 모델을 적극 활용해 K방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1987년 뉴질랜드에 8400t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이후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으로부터 2200t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과 페루 외에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 갈 예정이다. 영국 방산 컨설팅 회사 제이슨 포캐스트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전 세계 함정 시장 규모는 692억 달러(약 9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HD현대중공업은 이를 목표로 연매출을 3조원, 나아가 2030년대 중반에는 5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산 수출 전략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수상함 분야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세종대왕함급·정조대왕함급)의 기본설계를 유일하게 완수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 올 하반기 발주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도 안정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 해외영업 최전방 공격수 정기선… 분쟁 없이 HD현대 ‘차기’ 순항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해외영업 최전방 공격수 정기선… 분쟁 없이 HD현대 ‘차기’ 순항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ROTC로 복무, 부친의 30기 후배보스턴컨설팅그룹서 2년간 근무연세대 12년 후배 만나 연애결혼현대가 ‘선’자 돌림 3세들과 친해빌 게이츠와 친분, 해외 인맥 화려올해 초 CES2024 기조연설 눈길 창업주 정주영(1915~2001) 명예회장은 현대중공업을 여섯째 아들인 정몽준(73)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물려줬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학 석사(MBA)를 마친 뒤 1982년 형제들 중 가장 이른 나이인 31세에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1987년 회장에 올랐던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을 국내 10대 그룹까지 끌어올렸지만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다. ●부친 정계 진출 뒤 전문경영인 체제 정 이사장은 미국 유학 시절 김영명(68) 예올 이사장과 만나 1년 연애 뒤 1979년 결혼했다. 2001년 설립한 예올은 서울 사직단 복원, 울산 울주 반구대 암각화 보존 등 문화재 보호 지원 재단이다. 김 이사장은 김동조(1918~2004) 전 외무부 장관의 4녀로 둘째 언니 영숙(78)씨의 사위가 홍정욱(54)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이고, 셋째 언니 영자(73)씨의 사위가 방준오(50) 조선일보 사장이다. 정 이사장과 김 이사장을 연결해 준 이가 넷째 형수인 이행자(79) 여사다. 이 여사가 셋째 아들 정대선(47)씨와 노현정(45) 전 KBS 아나운서의 만남을 반대하고 있을 때 정 이사장이 이 여사를 설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게 가능했던 건 둘째 형 정몽구(86)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정 이사장이 요절한 넷째 형 정몽우(1945~1990)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세 아들을 친자식처럼 챙겨 왔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또 지난해 초 대선씨가 대주주로 독자 운영하던 건설업체 에이치엔(HN)이 경영난에 빠지자 사재를 털어 약 100억원을 건네기도 했다. HN은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결국 우오현(71)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지영(46)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태초이앤씨에 인수됐다. ●“다양한 의견 경청” 인턴기자 경험 정 이사장의 2남 2녀 중 장남인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아버지처럼 학생군사교육단(ROTC) 43기로 임관해 2007년 701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정 이사장의 ROTC 30기 후배인 셈이다. 정 부회장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정 이사장의 권유로 2007년부터 동아일보 인턴기자 생활을 했다. 동아일보는 정 부회장의 작은할아버지, 즉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 정신영(1931~1962) 기자의 첫 직장이기도 하다. 이후 정 부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했으나,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마쳤다. 그 후 2년 동안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했다. 이때 세계적인 기업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현장에서 혹독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선진 경영기법 등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6월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 부장으로 재입사했다. 정 부회장도 아버지처럼 대기업 간 사돈을 맺는 재벌가 혼맥 형성에 얽매이지 않고 2020년 연세대 동문 12년 후배인 정현선(30)씨와 연애결혼했다.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알려진 현선씨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아시아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연세대 홍보대사와 아산정책연구원·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아산서원에서 활동했다. 2018년 미국 공화당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결혼 뒤 현선씨가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2022년 7월 28일 정조대왕함(이지스 구축함) 진수식 때였다. ●세 동생 중 장녀만 아산나눔재단 활동 장녀 정남이(41)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연세대 철학과를 다니다 유학을 떠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음대를 졸업했고, MIT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2년까지 세계 3대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에 다니기도 했지만 2013년 1월 아산나눔재단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재단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철강회사인 유봉의 서승범(49) 대표와 결혼했는데, 서 대표의 매형이 박지원(59) 두산그룹 부회장이다. 차녀 정선이(38)씨는 미국 MIT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다 만난 백종현(41)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백씨는 미국 건축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며 선이씨도 미국에서 지낸다. 막내아들 정예선(28)씨는 연세대 철학과 재학 시절 편의점 아르바이트, 힙합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재벌 3세라는 사실을 주변에서 몰랐을 정도로 평범하게 지냈다. 공군 방공포병으로 군복무를 마쳤고 올해 KB증권에 입사했다. 정 부회장의 동생 셋은 HD현대 및 계열사 지분이 하나도 없다. 정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 없이 ‘원톱’으로 정 이사장의 뒤를 이어 HD현대의 총수가 되는 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중동부터 美 IT까지 강력한 해외인맥 정 부회장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또래의 재계 인물은 장선익(42) 동국제강 전무, 유석훈(42) 유진그룹 사장, 김건호(41) 삼양홀딩스 사장, 이규호(40) 코오롱 부회장 등으로 알려졌다. 장 전무와 유 사장은 정 부회장과 청운중, 연세대 동문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경영자들 가운데는 구광모(46) LG그룹 회장,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상(53) 효성그룹 부회장, 신유열(38) 롯데 전무, 허세홍(55) GS칼텍스 사장, 박지원(59)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한상원(53) 한앤컴퍼니 대표, 송인준(59) IMM 대표 등과 친분이 두텁다. 정 부회장은 또 친척 가운데는 사촌형인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몽’자 돌림의 현대가 2세대들은 ‘왕자의 난’ 등을 겪으면서 다소 서먹해진 면이 있지만, ‘선’자 돌림의 3세대들은 경영 일선에서 자주 만나면서 어색함 없이 서로 돕고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해외 인맥이 강하다. 야시르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피터 틸 팰런티어 공동창업자와 앨릭스 카프 최고경영자(CEO), 제러미 위어 트라피구라 회장,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에너지스 회장, 조지프 배 KKR 글로벌 대표, 대니얼 예긴 S&P 글로벌 부회장 등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2024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4월 사우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16명의 공동의장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판교 글로벌센터 어린이집 정평 수주를 위한 해외 활동에 열심인 정 부회장은 안으로는 새로운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정 부회장은 창사 50주년인 2022년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다. 특히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내에 있는 어린이집 ‘드림보트’는 국내 최고의 환경과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심용환과 역사여행 떠나는 금천

    심용환과 역사여행 떠나는 금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구청 대강당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인기 역사 강사 심용환의 ‘시흥행궁 역사특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정조 대왕이 화성 행차 시 하룻밤 머물던 시흥행궁과 구 유일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호암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흥행궁은 정조가 화성 현륭원에 아버지 사도세자 참배를 위한 행차 때 묵었던 곳이다. 구는 역사적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암산성은 해발 347m 산마루를 둘러서 쌓은 1547m의 신라 시대 산성이다. 신라가 당나라와 전쟁했던 산성으로, 임진왜란 때는 조선군의 주둔지가 되기도 했다. 산성 내 한 우물(동서 22m, 남북 12m, 깊이 1.2m)은 임진왜란 때 군용수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신청은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신청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24일까지 받고 현장 신청은 당일 오후 6시부터 받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시흥행궁 역사특강을 통해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 문화유산 야행’…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 행궁광장 및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 행궁광장 및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수원시 대표 야간 축제인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리는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전국 49개 ‘문화유산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을 걸으며 즐기는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8월 한여름 밤에 열렸지만, 올해부터 5월 말로 옮겨 싱그러운 밤바람을 느끼며 야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 4월 우화관(宇華館)·별주(別廚) 복원이 완료되면서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된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4개의 8야(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야행은 크게 세 구역에서 진행된다.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그 우측인 시립미술관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구역, 그리고 정조테마공연장과 공방거리 구역이다. 화성행궁에서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설치하는 특별야간프로그램 ‘달빛화담을 연다’을 연다. 도심 속 궁궐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정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화령전(華寧殿) 앞에서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어진(임금의 초상화)의 가치를 알아보는 ‘조선의 왕들, 그들의 초상화’ 기록전시가 열린다. 행궁에 대한 역사 이야기가 궁금한 시민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차이나는 행궁 클라스 투어’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新豊樓) 앞에서는 수문군 교대 의식, 무예24기 전통공연, 장용영 무예시범, 정조대왕께서 야행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는 행차 시연 등이 펼쳐진다. 수원시립미술관 외벽은 ‘정조의 꿈’을 주제로 화려한 조명 파사드가 펼쳐진다. 야행 기간에 미술관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해 관람객들은 여유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5월 31일, 6월 1일 저녁 미술관 로비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미술관 안 음악당’ 공연이 열린다. 4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의 고품격 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일 2회 30분 공연으로 현장에서 100명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미술관 옆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 인근에서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장터), 지역상인회, 공방 작가단체와 협업하는 마켓·체험프로그램인 ‘취향 저격, 새빛마켓’이 열린다. 70여 개 팀이 참여해 풍성한 밤거리를 꾸민다.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근처에서는 수원화성의 단청 문양을 활용한 등(燈) 만들기 체험, 경기대·성균관대학생들의 감성 공연 ‘MZ 음악세상’이 열린다. 한옥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는 특별한 춤사위 ‘달빛아래 무형유산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31일 밤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승무·살풀이춤’(보유자 김복련)이, 6월 1일 밤에는 국가무형유산 ‘발탈’이 야행 관람객을 맞는다.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무대(선큰공연장)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리수리 신기한 마술여행’이, 공방거리 노천극장에서는 수원 왕갈비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는 ‘수원 우시장, 수원갈비의 탄생’ 전시가 진행된다.‘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는 후소의 옛터였던, 수원 최고의 부자 양성관 가옥에 대한 야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행궁아해꿈누리로 이어지는 거리에서는 수원 깍쟁이와 팔부자거리 이야기를 재구성한 이동형 역사체험 거리극 ‘수원 깍쟁이(팔부자)’를 공연한다. 한데우물에서는 ‘우리가락 좋을시구’, 남문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는 신나는 음악여행 ‘버스커버스커’가 밤빛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전통주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인 ‘야행낭만_성하야식’과 플리마켓, 음악회가 열리며, 수원사(야간관람, 템플스테이)·북수동성당(국가등록유산 구 소화초등학교)·수원종로교회(역사관) 등 종교기관도 야행에 함께하며 밤 문화 나눔에 참여한다. 문화유산 야행의 취지는 관람객들이 국가유산을 향유하며 그 가치를 알고, 문화유산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에서는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펼쳐진다.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또 멸종위기 동물 5마리의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미션투어 ‘야행몬을 잡아라!’에 참여하면 행사장 곳곳을 더 꼼꼼하게 방문할 수 있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5월 31~6월 1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5월 31일 오후 8시 밤빛 품은 행궁동의 시작을 알리는 야행 점등식이 행궁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대 후문 주차장과 수원화성박물관을 왕복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 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수원역사와 야행 선행학습을 할 수 있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성행궁이 완전히 복원된 뜻깊은 해인 2024년에 정조대왕의 ‘여민동락’(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한다)’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안전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즐겁게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화성행궁에서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 만들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화성행궁에서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 만들겠다”

    정조대왕이 건립한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수원시는 24일 화성행궁 우화관 바깥마당에서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 개관식’을 열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화령전 운한각에서 정조대왕에게 화성행궁 개관을 고하는 고유제로 시작해 이재준 시장의 기념사, 우화관 현판 제막식 등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시장은 “화성행궁 복원은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원된 화성행궁에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5년 만에 마무리됐다. 19세기 말까지 궁실이자 관청으로 제 기능을 했던 화성행궁은 1905년 우화관에 수원공립소학교가 들어서면서 훼철됐다. 1911년에는 봉수당은 자혜의원으로, 낙남헌은 수원군청으로, 북군영은 경찰서로 사용했다. 1923년 일제가 화성행궁 일원을 허물고, 경기도립병원을 신축했다. 해방 후에도 경기도립병원(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건재했고, 1989년에는 현 부지에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수원문화원장이었던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 등 42명이 그해 10월 ‘수원화성행궁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화성행궁 복원에 나섰다. 수원시는 경기도립병원을 철거한 후 화성행궁의 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시작으로 482칸을 복원하는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2002년 완료했다. 2003년부터 우화관 복원사업을 준비했고, 2016년 신풍초등학교 분교장이 폐지된 후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해 우화관과 낙남헌 동행각, 별주를 복원했다.
  • SLBM 보유 3축 체계 핵심 ‘신채호함’ 드디어 바다로

    SLBM 보유 3축 체계 핵심 ‘신채호함’ 드디어 바다로

    우리 기술로 설계·건조한 3000t급 최신예 잠수함인 ‘신채호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신채호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갖춰 은밀하게 기동하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괴할 수 있는 전략 잠수함으로, 우리 군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인도 서명식에는 방위사업청뿐 아니라 마이클 맥도널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 등 해외 9개국 정부·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K방산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신채호함을 비롯해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 충남함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캐나다가 추진하는 3000t급 잠수함(총 12척 규모) 사업을 비롯해 폴란드, 호주 등에 함정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채호함은 해군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Ⅲ 배치-I’ 3번함이다. 1번함 도산안창호함(2021년 해군 인도), 2번함 안무함(2023년 해군 인도)에 이어 국산 기술로 설계·건조했다. 특히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공기 불요 추진체계(AIP), 소음 저감 기술 등이 적용됐다. 해군은 1992년 1200t급 장보고-I 1번함을 독일에서 도입하며 잠수함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8척과 장보고-II 9척은 건조에 필요한 도면과 자재를 독일에서 도입한 뒤 국내에서 가공·조립 생산했다. 해군은 앞으로 장보고-Ⅲ 배치-Ⅰ과 배치-Ⅱ를 통해 3000t급 잠수함 6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인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함에 따라 장보고-Ⅲ 배치-I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글로벌 방산수출 시장에서 K방산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정호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신채호함은 조국 해양 수호의 든든한 방패이자, 그 존재 자체로 적에 두려움을 주는 우리 해군의 국가전략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우리 기술로 만든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포토] 우리 기술로 만든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3000톤급 잠수함(배치-Ⅰ) 3번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및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L. 맥도날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등 총 9개국에서 20여명의 정부인사들도 동석했다. 이들은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신채호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잠수함으로 방사청과 해군의 협조와 지원으로 국내 3000톤급 잠수함 가운데 처음으로 적기에 인도됐다. 최신 연료전지와 납축전지 추진체계 및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잠수함의 작전 지속 능력과 은밀성, 생존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유도탄,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 운용이 가능하며, 수직발사체계에 탑재된 잠수함발사탄도탄유도탄(SLBM)을 운용하는 해상 기반 수중 킬체인의 핵심전력이다. 신채호함은 지난 2021년 9월 진수식 이후 30개월간 시험평가 기간을 거쳤고 해군에 인도 후 전력화 과정을 통하여 올해 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만든 ‘수원왕갈비통닭’ [한ZOOM]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만든 ‘수원왕갈비통닭’ [한ZOOM]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2019년 개봉한 이병헌 감독 영화 ‘극한직업’에 등장한 ‘수원왕갈비통닭’은 한국인의 소울푸드(Soul Food)인 ‘갈비’의 양념 맛과 ‘치킨’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메뉴이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수원왕갈비통닭을 판매하는 곳을 찾아 다녔고, 일부 발빠른 사람들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했다. 수원왕갈비통닭의 원조는 수원화성 인근 ‘통닭거리’ 안에 있는 ‘남문통닭’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수원 통닭거리는 평일 하루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갈 정도로 영화 팬들의 성지가 되기도 했다.영화 ‘극한직업’이 알려준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바로 수원이 왕갈비의 성지라는 점이다. 영화는 치킨집에서 잠복하던 마약반 형사가 ‘수원왕갈비의 양념’을 ‘양념통닭의 양념’ 대신 사용하면서 수원왕갈비통닭이 탄생하는 것으로 그린다. 우선 수원왕갈비의 원조는 1940년대 수원 영동시장에서 이귀성씨가 운영한 ‘화춘옥’이 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귀성씨는 소갈빗대를 그대로 양념에 재운 후 손님에게 팔았는데, 이 소갈빗대를 ‘수원왕갈비’라고 불렀다고 한다. 수원왕갈비가 시작된 1940년대는 해방 전후 혼란과 가난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갈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팔기 위해서는 먼저 저렴한 가격으로 소고기가 유통되어야 했다. 그렇다면 수원왕갈비의 원조 화춘옥의 이귀성씨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던 것일까? 이야기의 시작을 위해 1790년대 조선시대 후기로 거슬러 가보자.개혁군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조선 제22대 국왕 정조(正祖·1752~1800)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고, 한양의 남쪽 방어를 위해 1796년 수원에 화성(華城)을 건설했다.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건설에 참여한 백성들에게는 급여를 지급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정조는 백성들이 건설에 참여하는 동안 생계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급여를 지급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건설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솜옷과 털모자까지 지급했다. 당시 솜옷은 재력가들이나 가질 수 있었으며, 토끼털로 만든 털모자는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급되던 귀한 것이었다. 그리고 정조는 건설에 참여한 백성들의 건강을 위해 엄격하게 제한하던 소 도축까지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이러한 정조의 애민정신(愛民精神)은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으며, 다산 정약용(丁若鏞·1762~1836년)의 거중기(擧重器)까지 더해지면서 약 12만평 규모의 수원화성은 단 2년만에 완공되었다. 화성 완공 후 정조는 둔전(屯田, 군비 마련을 위해 경작하는 토지)을 만들었고 둔전을 경작하는 농민들에게 소를 나누어 주었다. 소가 늘어나면서 송아지 거래가 늘어났고 자연히 우시장(牛市場)이 형성되었다. 수원 우시장은 한때 전국 3대 우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도시개발로 쇠퇴하다가 1996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애민정신 → 수원 우시장 → 수원왕갈비 → 수원왕갈비통닭 정조의 애민정신으로 수원화성이 건설되고 계획도시 수원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원 우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덕분에 수원왕갈비가 등장했고, 수원왕갈비의 양념이 치킨에 입혀지면서 수원왕갈비통닭이 탄생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마치 단절된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또다른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 ‘세상 모든 건의 기원’(흐름출판·2023)의 작가 강인욱 경희대 교수(고고학자)의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우리는 흔히 과거와 미래를 단절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시간은 그렇게 흐르지 않습니다. 과거는 현재와 이어지고, 현재는 다시 미래와 이어집니다. 또한 미래는 다시 과거의 반복일 때도 있습니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말이죠.”
  • 민간인 출입 엄격하게 통제…8000t급 최강 이지스함 건조

    민간인 출입 엄격하게 통제…8000t급 최강 이지스함 건조

    지난 20일 방문한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의 특수선 사업부 조선소는 일종의 고립지역이었다. 우리 해군의 자랑인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3의 선도함인 충남함이 만들어진 곳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이다. 이곳은 출입문도 별도로 있다. 1급 군사기밀이 다뤄지는 곳이다 보니 조선소 내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고 일반인의 출입을 위해서는 비밀유지 서약서를 작성해야 했다. 엄격한 보안 절차를 거쳐 조선소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정조대왕함의 후속인 2번함과 3번함 제작을 위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철제 블록이었다. 군함 역시 일반 상선과 마찬가지로 우선 철제 블록을 제작해 이를 조립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보통 8000t급에 달하는 이지스 구축함의 경우 100여개의 블록을 조립하고 충남함과 같은 3000t급 호위함은 70여개의 블록으로 이뤄진다. 선체조립공장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2~3번함에 들어갈 함수 소나 블록을 만들고 있었다. 크기만도 16m에 무게 150t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은 잠수함을 탐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소나를 탑재한다. 7번 드라이도크에서는 필리핀으로 수출하는 3200t급 초계함 1번함 건조가 이뤄지고 있었다. 2024년 진수 예정인 이 초계함은 길이 128m에 가스터빈 추진 방식으로 최고속력은 25노트에 달한다. 특수선사업부 박용열 전무는 “12월 말 필리핀 근로자 55명이 직접 초계함 건조에 투입된다”며 “필리핀으로부터 10척의 함정을 수주했는데 그중 8척은 필리핀 출신 근로자가 직접 건조에도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단순히 함정을 수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지원은 물론 3~4년 뒤 필리핀 수빅만에 있는 수빅조선소와 협력해 현지 건조도 추진할 생각이다. 드라이도크 옆 잠수함 건조 전용도크는 천장이 있는 건물과 연결하도록 돼 있다. 잠수함 건조의 경우 민감한 전자장비가 많아 야외에서 설치하기 힘든 부분을 고려한 것이다. 바다로 이어진 항구에서는 각각 내년 11월과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인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과 호위함 충남함이 보였다. 이들은 2년간 580여개의 시험평가항목 측정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에 출항해 금요일 오후에 들어오지만 이날은 언론 공개를 위해 출항 일정까지 오후로 늦췄다. 최태복 HD현대중공업 기술이사는 “내수가 한계 상황에 이르렀으며 수출과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경쟁과열로 이윤이 보장되지 않아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역사의 숨결 살아있는 금천구 시흥행궁길로 오세요

    역사의 숨결 살아있는 금천구 시흥행궁길로 오세요

    서울 금천구는 오는 25일과 다음 달 2일 시흥행궁길 열린문화제를 개최한다. 시흥행궁은 조선 22대 왕 정조가 1795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 참배를 위해 묵었던 임시궁궐이다. 정조는 이곳에 백성들을 불러 모아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소통 정치를 펼쳤다. 금천구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자원인 시흥행궁과 은행나무 보호수의 경관을 보존하고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진행해 지난 9월 완료했다. 또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기리고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자 은행나무로 전 구간에 명예도로명 ‘시흥행궁길’을 부여했다. 시흥행궁길 열린문화제는 이런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채보미 해설사가 그림으로 설명하는 시흥행궁 역사 강의를 맡고, 시흥행궁전시관을 관람한 후 복원된 역사문화길을 걸어보는 산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만천명월예술인가의 청년 예술인들이 해금 연주와 뮤지컬 공연도 선보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롭게 조성한 시흥행궁길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흥행궁을 기념하고 역사적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北탄도·순항미사일 요격 가능한 ‘SM-6’ 들여온다

    北탄도·순항미사일 요격 가능한 ‘SM-6’ 들여온다

    사거리 400㎞ 이상, 극초음속 요격대북 미사일 대응 능력 한층 강화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SM-6를 탑재하면 탄도·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어 북한 미사일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한국 정부가 요청한 6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SM-6 미사일 및 관련 장비 구매를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종 판매는 의회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무난히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 Ⅲ)에 탑재하기 위한 미국산 SM-6 미사일을 FMS 방식으로 확보하기로 결정한 뒤 최대 38기 구매를 요청했다. SM-6는 길이 6.55m, 직경 34㎝, 무게 1506㎏, 최대 속도 마하 3.5이다. 최대 사정거리 400㎞ 이상인 SM-6는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체계로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원래는 대공미사일로 개발됐지만 항공기,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다. 저고도로 비행하는 북한의 신형전술미사일(KN23)과 초대형 방사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개량형 SM-6는 비행 속도가 마하 5를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M-6를 도입하면 더욱 조밀한 해상 방공망 구성이 가능해져 북한 순항·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된다는 게 국방부의 판단이다. 군은 우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광개토-Ⅲ 배치-Ⅱ’ 1번함이자 해군의 4번째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에 SM-6를 배치한다. 이지스함 사업 진행에 따라 추가로 구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DSCA는 이번 판매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인 주요 동맹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안보를 지원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응할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의 다른 동맹과 상호 운용성을 더 개선할 것”이라며 “역내 기본적인 군사 균형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최종적인 판매 결정은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순풍을 타고 있는 우호적 한미 관계를 감안하면 승인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오석규 경기도의원, “수원화성 역사적 시점 반영한 관광콘텐츠 개발해야” 강조

    오석규 경기도의원, “수원화성 역사적 시점 반영한 관광콘텐츠 개발해야” 강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지난 6일 오 의원이 연구단체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 관광 활성화 정책 연구회’에서 진행한 제3차 현장방문 및 세미나에서 ‘수원화성의 역사 자원과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수원화성은 시민의 쉼터이자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지만 기반시설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면서 역사적 시점에 주목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를 사례로 들며 수원화성의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경제적 효과는 물론 관광객의 충성도 및 소속감 증대가 재방문으로 이어져 구전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적 시점을 적용한 관광 콘텐츠의 수원화성 굿즈,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까지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로에 대한 도로명 부여”를 제안했다. 한편 경기 관광 활성화 정책 연구회의 제3차 현장방문 및 세미나는 수원 일대를 돌아보고 의원연구단체 회장인 오석규 의원의 ‘수원화성 콘텐츠 개발(발굴) 및 경기도 관광 정책·행정 문제 인식’과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행궁동 도시재생 사례 소개’에 대한 특강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오석규 의원을 비롯해 김동희(더민주, 부천6)·최종현(더민주, 수원7)·박옥분(더민주, 수원2)·조용호(더민주, 오산2)·정윤경(더민주, 군포1)·전자영(더민주, 용인4)·장민수(더민주, 비례)·황대호(더민주, 수원3)·이자형(더민주, 비례)·김옥순(더민주, 비례)·이인규(더민주, 동두천1)·김선영(더민주, 비례)·서현옥(더민주, 평택3)·안명규(국힘, 파주5)·정경자(국힘, 비례)·이채영(국힘, 비례) 의원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함께 했으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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