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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김중수의 뚝심? 경제살리기 엇박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뚝심인가, 경제 살리기 엇박자인가.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리면서도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당·정·청의 인하 압력과 시장의 기대에 맞선 행보다. 대신 총액대출 한도를 3조원 늘리고 대출금리를 최대 0.75% 포인트 내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김 총재는 11일 금통위를 열어 이달 기준 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 금리를 내린 뒤 6개월 연속 동결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종전 2.8%에서 2.6%로 0.2% 포인트 내렸다. 정부 전망(2.3%)보다는 0.3% 포인트 높다. 열석발언권(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 회의 시작에 앞서 발언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기해가며 한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해 온 정부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김 총재가 내세운 금리 동결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다. 그는 금통위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물가가 3%대 초중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를 결정할 때 첫 번째로 보는 것이 물가”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금까지의 1년을 되짚어보면 통화정책이 (재정정책보다) 더 완화적으로 움직여 왔다”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면에서는 정책조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정부의 시각은 정반대다. 기획재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경기 진단은 정부와 별반 차이가 없는데도 한은이 현실과 동떨어진 장밋빛 처방(금리 동결)을 내놓았다”고 혹평했다. 정부가 17조원 안팎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으면 정부와 한은 간에 거센 책임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경제 살리려면 정책 엇박자 줄여야 한다

    한국은행은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여섯 달째 동결했다. 대다수 시장참가자들은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허를 찔린 격이다.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정부도 일단 한은의 지원 사격 없이 경기 부양을 해야 한다. 당분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시너지 효과는 기대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야 간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금통위의 경기 인식에 따른 책임 공방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금통위의 금리 결정 자체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 금리 조정에는 득과 실이 병존하기 마련 아닌가.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결정에 첫 번째 보는 것이 물가다. 하반기엔 물가상승률이 거의 3%까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낮춰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보다는 물가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김 총재는 “한은의 판단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하진 않겠다”고 했다. 한은의 선택이 경기 회복의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정부와 한은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최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의 효과와 관련해 “재정, 금융, 부동산정책이 정책조합의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 일각에서도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한 적이 있다. 반면 김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매우 완화적”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반대로 진단한 것이다. 두 기관의 상황 인식이 이렇게 다르다면 경기 회복의 추진 동력이 생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관련기관 간 정책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과 엔저 현상 등 대내외 악재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한은이 어제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2.6%로 낮춘 것도 엔저 등 대외 여건 때문이다. 정부는 한은이 독립성에 부담을 느낄 정도로 금리와 관련한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은 역시 독립성을 너무 의식하다 보면 탄력적 통화정책을 놓칠 수 있다는 외부의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기업들이 위축되지 않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기관끼리 충성 경쟁을 하듯이 몰아붙이면 경제 활성화가 더뎌져 세수가 외려 줄어들게 된다. 정책 공조를 위해 국세청과 관세청, 금융정보분석원의 정보 공유와 관련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면 하루속히 해소해야 한다.
  • 日 체감경기 5개월째 상승… 아베경제 신바람

    중국 경제에 잇단 경고음이 울리는 것과는 달리 일본 경제는 호황국면을 구가하고 있다. 불과 4개월 전인 지난해 말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중·일 간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행의 무차별 돈 살포로 소비가 되살아나는 것은 물론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일면서 설비투자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104개 일본 주요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6%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길거리 상권도 살아나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3월 경기실사조사에 따르면 체감경기 정도를 나타내는 현황판단지수가 전월 대비 4.1 포인트 상승한 57.3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현황판단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호경기와 불경기로 나뉜다. 3월 수출기업 수주도 7년 만에 증가했다. 이처럼 일본 경제가 달라진 것은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효과 덕분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17일 “윤전기를 돌려서 엔화를 무제한 찍어내겠다”고 발언한 뒤로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추진했다. 아베노믹스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와 재정정책 확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장기 성장 전략 등 세 개의 화살로 일본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첫 번째 화살인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다. 일본은행(BOJ)을 압박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종전의 1%에서 오는 2015년까지 2%로 상향 조정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5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에 공급하는 돈의 총액을 2012년 말 138조엔에서 내년 말까지 갑절인 270조엔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장기국채 매입량도 지난해 말 89조엔에서 올해 말 140조엔, 내년 말에는 190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두 번째 화살은 재정지출이다. 아베 정권은 지난 1월 20조엔(약 240조원)에 이르는 새 경기부양책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약 13조1000억엔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과 지방정부 예산, 민간투자분이 모두 포함됐다. 지금까지 발사된 두 개의 화살로 주가가 급등했고, 엔저로 기업실적이 호전되는 등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지막 화살인 성장 전략이 관건이다. 투자를 확대하고 임금 인상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일본 경제의 활기가 이어지면서 일본 2위 자동차업체 닛산과 최대 통신회사 NTT, 긴키일본철도와 일본제분, 세븐&아이홀딩스 등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양적 완화로 자금 조달 환경이 전례 없이 호전되고 있다”며 “장기금리 인하가 기업 재무전략에 호재로 작용해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결합한다면 경제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됐다’ 가슴 쓸어내린 日 왜?

    북한이 액체연료 주입을 마쳐 미사일 발사가 임박,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본 지자체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 는 오보를 발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11시20분 일본 요코하마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정보가 있었다‘는 트윗을 게재한 약 20분 후 정정했다고 일본언론이 밝혔다. 약 4만명이 가입해 있는 이 트위터 정보에 놀란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쳤고 결국 요코하마시는 “불안감을 줘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요코하마시 위기관리실은 담당 직원이 컴퓨터에 날짜와 시각은 공란으로 남겨둔채 ‘북한 미사일이 발사 됐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텔레비젼과 라디오 정보를 주의하여 주십시오’라는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北 근로자 전원 철수… 개성공단 멈췄다

    北 근로자 전원 철수… 개성공단 멈췄다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키며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2004년 12월 ‘메이드 인 개성공단’ 생산품이 첫 출하된 지 8년 4개월 만에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 지대인 개성공단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북한은 8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 담당 비서 담화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우리 종업원들을 전부 철수한다”고 밝혔다. 담화는 김 비서가 이날 개성공단을 전격 방문한 직후 나왔다. 김 비서는 “남조선 당국과 군부 호전광들이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면서 개성공업지구를 동족대결과 북침전쟁 도발의 열점으로 만들어보려 하는 조건에서 공업지구사업을 잠정 중단하며 그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후 사태가 어떻게 번지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부터 개성공단 통행제한 조치를 취해 온 북한이 대남 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남북 간 정치·군사적 사안과 개성공단 재가동 여부를 연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설립 이후 북측 근로자 전원이 일방적으로 철수하며 조업을 중단한 건 처음이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5만 3000여명이며 이날까지 조업이 중단된 남측 입주 기업은 전체 123개사 중 19개 업체로 파악됐다.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남측 인원은 475명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과 남조선 보수 당국의 반공화국 적대 행위와 북침 전쟁 행위로 개성공업지구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것과 관련해 김양건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현지 점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담화 발표에 앞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입주 기업들에게 10일까지 일괄적으로 체류 인원을 최소화해 달라는 사실상의 철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는 통일부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사업의 잠정 중단 및 북한 근로자 전원 철수를 발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이런 조치를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북한 당국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개성공단) 상황은 대화를 통한 협상으로 해결될 국면이 아니다”라며 개성공단 정상화가 북한과의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4차 핵실험 준비 징후를 공식 부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상시 핵실험을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현재 풍계리에서 핵실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류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4차 핵실험 징후를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이를 정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통일부 “4차 북핵 실험 징후 있다” 청와대·국방부 “뚜렷한 정황없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있다고 언급했으나 청와대와 국방부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를 부인해 부처 간 정보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이후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에서 핵실험을 동시에 준비해 왔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치적 결정만 있으면 수일 내 추가 핵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해 왔다. 하지만 현재 당장 핵실험이 임박했는가에 대해서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류 장관의 발언 직후 “당장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추가적인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오후 “풍계리에 물자 반입과 차량 움직임이 있지만 이를 4차 핵실험과 연계시킬 만한 뚜렷한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파문이 확산되자 “장관이 ‘징후’라는 표현을 썼으나 이는 지난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계속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해 왔고 정책적 결정만 내리면 할 수 있다는 평가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현재 핵실험을 할 이상 징후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류 장관도 이날 오후 “말이 잘못 나갔다. 저는 징후가 있다는 말에 동의한 적 없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주무 부처인 통일부의 수장이 현재 안보 위기에 대한 정확한 상황 인식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비판은 가시지 않았다. 게다가 류 장관의 오전 발언 이후 인터넷 등에는 4차 핵실험 징후가 있다는 류 장관의 발언이 퍼져 나가 국민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학자 출신인 류 장관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북한 핵실험 관련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바마, 女 검찰 총장에 “예뻐”…미셸, 방송에 나와 “난 싱글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실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모금행사에서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지지 연설을 한 것에 감사를 표하다 오해를 살 만한 말을 내뱉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해리스 총장은 똑똑하고 헌신적이며 터프하다”고 찬사를 보낸 뒤 “더욱이 그녀는 지금까지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예쁜 검찰총장이다. 정말이다. 안 그런가”라고 말했고 좌중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그런데 이 발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대통령이 외모 지상주의적 언급을 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전화로 그에게 사과를 했다고 제이 카니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총장의 직무 능력을 깎아내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그들은 오랜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해리스 총장의 대변인은 “수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해리스 총장은 친구 사이였다”며 “해리스 총장은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미셸은 지난 4일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싱글맘’으로 표현했다가 급히 정정하는 실수를 했다. 미셸은 버몬트주의 WCAX 방송에 출연해 바쁜 부모들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는 싱글맘으로서…아니, 싱글이라고 말하면 안 되겠다. 바쁜 엄마로서, 대통령을 남편으로 두고 있지만 때때로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해리스 총장의 외모를 칭찬한 날 미셸이 자신을 가리켜 싱글맘이라고 실언을 하자 일부 호사가들은 대통령 부부의 금실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셸은 지난 2월 20일 토크쇼에 출연해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은 중년의 위기 탓”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의 가금류에서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루머가 확산되는 등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7일 상하이 지역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이날 현재 전체 감염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상하이 10명, 장쑤(江蘇)성 6명, 저장(浙江)성 3명, 안후이(安徽)성 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상하이 4명, 저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확진받은 상하이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쪽 지역의 날씨가 풀림에 따라 AI 바이러스가 북상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상하이시와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의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대거 발견됨에 따라 당국이 대형 가금류 도매시장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타 지역의 닭, 오리 등이 경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활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H7N9형 신종 AI가 상하이·저장·장쑤 등 장강(長江) 삼각주 일대 및 인근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근 황푸(黃浦)강으로 떠내려온 죽은 돼지로 사료를 만들어 판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즉각 정정 보도를 통해 이는 4년 전 뉴스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난징(南京)시의 한 거리에서는 전날 길바닥에 참새 수십 마리가, 상하이 쓰징구(泗涇古) 지역 강가에선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H7N9형 AI 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국은 조사 결과 참새와 물고기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가수 겸 배우 데뷔 12년 첫 뮤지컬 무대 주인공 트랜스젠더 하리수

    [김문이 만난사람] 가수 겸 배우 데뷔 12년 첫 뮤지컬 무대 주인공 트랜스젠더 하리수

    최고의 미녀는 거품에서 태어난다? 신화속으로 잠시 들어가보자. 서풍(西風)의 신 ‘제피로스’와 그의 연인이 바람을 일으켜 ‘비너스’를 해안으로 인도한다. 계절의 여신 ‘호라이’는 외투를 들고 비너스를 맞이한다. 비너스는 꿈속에서 막 깨어난 표정과 나체를 감추려는 은근한 모습으로 진주조개를 타고 바다 위에 서 있다. 15세기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걸작 ‘비너스의 탄생’에 나오는 모습이다. 여기에서 문제 하나. 남성으로 태어났는데 왜 여성으로 살아갈까. 트랜스젠더를 볼 때마다 누구나 한번쯤 생기는 궁금증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그냥 ‘비너스의 손짓’ 때문이라고 하자. 그래서 ‘신의 부름’에 신체는 물론 정체성까지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처절함을 견디고 몸부림치도록 괴로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겪는다.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들이 가장 듣기 좋은 말이 “예쁘다, 아름답다”라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겠다. 오늘날 성 전환을 해야만 비로소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직업도 다양하다. 최근 미국의 트랜스젠더 할머니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태국의 한 남성은 항공사 승무원이 되고 싶어 여성으로 전환했다. 또한 매년 미스 트랜스젠더 선발대회를 통해 최고의 미인을 뽑기도 하고 올해 미스 유니버스대회부터는 트랜스젠더도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여러 영역에서 개방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가 그 반대인 경우보다 더 많아지고 활동적이다. 외국의 경우 3만명당 1명꼴이고, 한국은 2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트랜스젠더라고 하면 하리수(38)씨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면서 ‘사랑과 결혼’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요즘에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공연과 봉사활동을 자주한다. 프랑스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유교적인 성향이 강한 한국에서 성 전환을 한 하리수의 성공은 성 혁명을 뜻한다’면서 한 페이지를 할애해 상세히 다뤘고 시사주간지 ‘파리 마치’와도 특별 인터뷰를 가질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의 이름 ‘하리수’가 ‘핫이슈’에서 나왔음을 입증한 셈이다. 그는 2001년 CF ‘도도화장품 - 빨간통페이나’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니 올해로 데뷔 12년째이다. 그동안 8집앨범까지 내는 등 꾸준히 가수활동을 해오면서 영화와 방송에도 출연, 스타 연예인이 됐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뮤지컬 배우로 변신,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 다음 달 5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올리는 뮤지컬 ‘드랙퀸’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 ‘드랙퀸’은 아름다운 여장 남자들의 화려한 쇼를 소재로 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5일 오후 대학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났다. 하씨와는 두 번째 만남이다. 2004년, 그러니까 나이 서른을 바라보는 29세 때가 처음이고 이번에 마흔을 앞둔 하리수를 만나게 된 것.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동안 ‘세월이 흘렀으니 모습이 많이 달라졌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최근 인터넷 등에 실린 기사 ‘과거의 미모 실종’이라는 내용이 잠시 떠올랐다. 하지만 기우였다. 화사한 꽃무늬로 장식된 원피스 차림에 가슴부분까지 흘러내려오는 갈색 긴 머리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보이지 않았다. 하여 그 까닭을 먼저 물었다. “섹시한 모습이 변한 게 없습니다. 비결이 뭐죠?” “하하하.” 웃음이 천진스럽다. 대답이 곧바로 이어진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잖아요. 평소 나이 먹는 거 생각 안 해요. 제 주변에는 어린 친구들이 많아요. 술자리도 같이 하고, 노는 거 좋아하고, 세대차이를 전혀 못 느껴요.” “주로 누구랑 그렇게 지내는지요.” “후배들이 여럿 있어요. 차세빈과도 친하고, 그들 또래와 인생, 패션, 사랑 얘기를 합니다. 또 영화와 드라마 얘기도 하지요. 아주 재밌어요.” “그게 정말 비결인가요.” “저는 언제나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사실 제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별로 노력을 안했을 거에요. 그런데 트랜스젠더가 된 후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죠. 저는 겨울에는 별로 안 예뻐져요. 그래서 싫어요. 날씨가 추워 집에 있으면 먹는 것도 많고, 화장도 안 하고 뒹굴뒹굴하거든요.” “그렇다면 어느 때가 제일 예쁜가요.” “따뜻한 계절, 봄에서 여름으로 갈 때요. 올해는 이번 뮤지컬 출연때문에 겨울잠에서 빨리 깼어요. 이제부터 제대로 예뻐지겠죠. 하하하.” 뮤지컬 ‘드랙퀸’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무대. 감각적인 패션스타일과 팝 히트곡 등이 함께 어우러지며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다. 하씨는 여기에서 ‘이경은’이라는 자신의 본명으로 극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 역할을 맡는다. 우아하고 지적인 최고의 프로 쇼걸 ‘오마담’으로 분해 퍼포먼스의 화려함을 과시한다. 또한 지금까지 앨범 등에서 보여준 고음이 아닌 본래의 진성음을 들려준다. 극중 노래 한 소절을 부탁했더니 지체 없이 ‘내 사랑을 몰라줘서 이러는 거 아냐, 내가 이러는 건, 이렇게 태어난 내가 더러워서 그래’라고 부른다. 섹시한 음성이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직접 와서 보세요”라고 웃는다.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다른 곳에서)몇 차례 제의가 왔는데 외국 일정 때문에 여건이 안 됐다”면서 “영화 ‘노랑머리2’에 출연할 때 인연을 맺은 배우가 얼마전에 권유해 대본을 읽었더니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허락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을 했지만 모처럼 실제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만큼 진정한 ‘배우 하리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낸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트랜스젠더가 되기 전 드랙퀸으로 살았던 자신과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실감 나는 연기를 하겠단다. 그는 친구와 후배들이 자살하는 가슴 아픈 일을 보면서 2008년 서울 압구정동에 트랜스젠더 동료들을 위한 ‘믹스 트랜스’ 클럽이라는 열린 공간을 마련해 함께 쇼무대를 펼치고 있다. 화제를 바꿨다. 1995년 성 전환 이후 18년째 트랜스젠더로 살아오고 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시작을 ‘1’에서 ‘2’로 바꾸면서 좌절과 실패,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아픔도 있었을 터. 어느덧 나이 40이 코앞이다. “트랜스젠더로 살아오는 동안 후회는 없었나요.” “제가 연예계 데뷔한 지 12년이 됐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여성이 됐는데 후회라니요. 다만 참아야 할 고통, 견뎌내야 할 인내들은 많았지요. 무명 시절에는 술로 살다시피 했습니다. 이태원에서 친구랑 쪽방생활도 했구요.(당시가 생각났는지 잠시 눈시울을 붉힌다)아까도 말했지만 처음부터 여자로 태어났으면 겪지 않아도 될 그런 일들로 이런저런 고생을 많이 했지요.” “결혼 전에 남성들한테 인기가 많았죠.” “하하하, 그럼요. 전화도 많이 걸어오고 대시하는 남자들도 여럿 있었어요. 고위층, 돈 많은 사람 등 재수 없는 사람들도 접근해왔어요. 아마 그런 유혹에 넘어갔더라면 지금의 신랑에게서처럼 사랑을 못 받고 결혼 1, 2년 안에 이혼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불행한 인생이잖요.” 그는 2007년 그룹 ‘이퀄라이저’ 멤버 출신 가수 미키 정과 결혼했다. 주례는 자신의 성 전환 수술을 집도해준 동아대 김석권 교수가 맡았다. “잉꼬부부로 소문났는데 정말인가요.” “그럼요, 신랑이 저를 얼마나 아끼고 이해해주는데요. 결혼 전에 ‘결혼하면 애를 못 낳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입양하면 되지 뭐’라고 할 정도예요. 그런데 뭐 불화설이다, 이혼설이다 등 각종 루머를 만들어내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할 거예요. 부부싸움요? 안 합니다. 제 성격 자체가 그렇고 살아오면서 어느 순간 마음의 스위치를 꺼버렸습니다. 부처가 된 듯 마음을 비우면 싸울 일이 없거든요.” “시부모께서는 선뜻 결혼 승낙을 하셨나요.” “제 남편이 독자여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겠지요. 하지만 ‘누구나 허물이 있는데 가족 될 사람을 진실 되게 받아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꺼이 승낙을 해주셔서 감동받았어요.” “입양은 언제 할 예정인가요.”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든 할 수 있고요. 제 친정엄마가 조카 5명을 키웠어요. 지금 입양하면 우리 부부는 바깥활동을 하기 때문에 또 엄마가 키워야 하거든요. 저의 집에는 친부모와 조카랑 같이 살아요. 또 마르티즈, 치와와 강아지 9마리도 함께 있어요. 결혼식 때 광기 오빠(탤런트)가 마르티즈 2마리 선물해줬고 후배 차세빈이 유기견을 한 마리 데려와 키우다 보니 많아졌어요. 잠 잘 때마다 남편과 제 옆에서 팔베개를 하고 쌔근쌔근 잘도 자요.” 그는 어릴 때의 꿈이 인어공주였다고 한다. 공주가 나오는 만화는 거의 섭렵을 했고 문방구에서 종이를 사다가 인어공주 인형을 만드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앞으로의 꿈이 무엇이냐고 했다.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뱀파이어라고 할까요. 현실에 찌들지 않고 순수한 희망을 갖고 살고 싶어요.” 또 나이 50, 60대가 되면 어떤 모습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여성부 장관이거나 여성부에서 일하고 있겠죠. 하하하”라며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하리수는 앨범 8장 내고 영화 ‘노랑머리2’ 주연 맡기도 1975년 경기 성남에서 ‘이경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1995년 성전환 수술후 대한민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이 됐다. 여자가 된 후의 호적상 본명을 이경은으로 정정했다. 예명 하리수는 ‘핫이슈’(Hot Issue)에서 따왔다. 2001년 화장품 CF모델로 데뷔한 이후 가수, 배우,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수로 첫 데뷔 앨범은 2001년에 발표된 ‘템테이션’(Temptation)이며 같은 해 영화 ‘노랑머리2’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다. 2002년과 2004년에 각각 앨범 ‘라이어’(Liar)와 ‘폭시 레이디’(Foxy Lady)를 발표했으며, 2006년 ‘하리수’(Harisu), 2007년 ‘윈터 스페셜’, 2012년 ‘쇼핑걸’ 등 모두 8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드라마는 ‘떨리는 가슴’, ‘폴리스 라인’ 등에 출연했다. 2007년 5월 가수 출신 미키 정과 결혼했다. 2008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클럽 믹스트랜스’를 오픈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가수활동을 하면서 다음 달 무대에 오르는 창작 뮤지컬 ‘드랙퀸’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뮤지컬 출연은 처음이다.
  • [고시 Q&A] 원서접수 뒤 이름 바뀌었다면 시험 전에 꼭 정정 신청해야

    Q:공무원 시험 접수 기간에 개명을 할 것 같은데 개명하면 1~3개월가량 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시험 접수 후 개명이 확정될 때면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나게 됩니다. 개명할 경우 시험 접수 정보 변경이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원서 접수 전에 개명됐다면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 회원을 탈퇴하고 재가입하면 됩니다. 재가입 시 실명 인증이 돼야 하므로 주민센터에 개명됐는지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공채시험 접수 취소 뒤 개명된 이름으로 재가입하고 원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원서 접수 후 이름이 바뀌었다면 시험 집행계획 수립 전에 인적사항정정신청서 1부, 신분증 사본 1부, 법원 판결문 사본 1부 또는 주민등록초본 1부를 행정안전부 채용관리과로 보내야 합니다(주소: 서울 중구 청계천로 8 프리미어플레이스빌딩 5층 행정안전부 채용관리과 우편번호 110-777). 인적사항 정정 신청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자료실-증명/서식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류 제출이 어렵다면 개명 전 이름으로 필기시험을 보고 필기시험에 합격했을 때 위의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참고로 필기시험 당일에는 신분증, 주민등록초본 또는 법원 판결문, 응시표를 지참하고 시험장에서 본인 확인을 받으면 됩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교도소 철문, 점점 기울더니 쿵…집단탈출사고 날 뻔

    ”탈출? 우린 정정당당하게 정문으로 나가련다!” 초대형 교도소 집단탈출사고가 날 뻔했다. 낡은 교도소 정문이 힘없이 쓰러지면서다. 당국은 집단탈출을 막기 위해 문이 쓰러진 교도소에 탱크를 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다. 남미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 있는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고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했다. 프로세밀 파티오라는 지역 쪽으로 나 있는 길이 7m, 폭 6m 크기의 철문이 갑자기 힘없이 쓰러졌다. 이 교도소에는 재소자 200여 명이 수감돼 있다. 기적(?)처럼 교도소 문이 열리자 재소자들은 단번에 교도소를 빠져나오려 했다. 교도관들이 무기력하게 집단탈출하려는 재소자들을 바라만 보고 있을 때 사태를 막은 건 교도소 외곽을 경비하던 군이었다. 군은 탱크까지 동원해 문이 쓰러진 교도소 입구를 철통 봉쇄했다. 재소자들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교도소 주변에서 1년간 경비를 서고 있다는 군 관계자는 “교도소 철문이 여러 번 총을 맞은 데다 녹슬고 너무 낡아 위험했다.”며 “교도소 측에 경고를 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군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 재소자 수백 명이 탈출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도소 측은 “낡은 철문을 모두 보수하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철문이 사고를 낸 것”이라며 “72시간 내 새 철문을 달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지자체, 과징금 등 체납때 압류 가능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수수료나 과징금을 내지 않을 경우에도 체납 세금처럼 압류가 가능해진다. 또 단체장이 체납자의 재산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이행강제금이나 과징금 등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50일 이내에 체납자에게 독촉장을 보내고, 20일 이내에 내지 않으면 압류절차에 들어간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가 징수하는 상하수도 요금이나 쓰레기봉투 수수료, 공영상가 임대료와 같은 조세 외의 수입이다. 현재는 지역별·담당자별로 업무처리 형태가 일관되지 않아 징수율이 62% 수준으로, 92% 수준인 국세나 지방세에 비해 낮았다.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7000여명에 이른다. 안행부는 지방세외수입이 약 200개의 법률에 근거해 부과되지만 징수절차는 국세징수법이나 지방세기본법에 따르도록 했기 때문에 징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제정안은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처분 절차를 명확히 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체장은 국세청과 지방세무서 등 행정기관에 체납자의 재산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 요청을 통해 징수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또 내년부터 지방세외수입금 수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어디에서나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정순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재정의 26%를 차지하는 중요한 자체 재원이지만 그동안 징수 및 관리체계가 미흡했다”면서 “이번 법률 제정을 통해 징수절차를 통일적으로 규정하고 지방세외수입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세외수입연감에 따르면 2011 회계연도 기준 우리나라의 지방재정 221조 8000억원 가운데 지방세외수입은 26.3%인 58조 30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장관 비서관 주환욱 ■교육부 ◇일반직고위공무원·계약직 고위공무원·장학관△대변인 김문희△감사관 박준모△정책기획관 정종철△국제협력관 강영순△학교정책관 김영윤△학생복지안전관 황홍규△대학정책관 박춘란△대학지원관 박준△학술장학지원관 서유미△지방교육지원국장 정병걸△평생직업교육국장 박융수△교육정보통계국장 이근우△중앙교육연수원장 서명범△경북대 사무국장 송기동△공주대 사무국장 이진석◇부이사관△국립국제교육원 이동호△장관 비서실장 한상신<사무국장>△목포해양대 현철환△한국방송통신대 김환식△한밭대 황보은<과장>△운영지원 설세훈△학교정책 박성민△공교육진흥 류정섭△교원정책 박영숙△대학정책 김재금△전문대학정책 조봉래△산학협력 류혜숙△대학재정지원 홍민식△대학원지원 류봉희△대학장학 최은희△평생학습정책 김진수◇서기관·계약직4호·장학관△감사총괄담당관 이현준△민원조사담당관 최인엽△기획감사담당관 정영준△홍보담당관 이강복△홍보기획팀장 최정옥△기획담당관 김천홍△예산담당관 최병만△행정관리담당관 주명현△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규봉△교육시설담당관 조일환△국제교육협력담당관 구연희△교육개발협력팀장 이주희△재외동포교육담당관 박주용△학부모지원팀장 이영찬△교원복지연수과장 최성유△융합교육팀장 하유경△교과서기획과장 조재익△영어교육팀장 고영종△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유은종△학생복지정책과장 박성수△학교폭력대책과장 김영진△학생건강지원과장 장우삼△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배동인△대학학사평가과장 황성환△대입제도과장 심민철△사립대학제도과장 신인섭△사분위지원팀장 김용호△지역대학육성과장 신문규△취업지원과장 이재력△글로벌인턴지원팀장 이병석△학술진흥과장 김홍구△지방교육자치과장 김태형△지방교육재정과장 이보형△유아교육정책과장 김도완△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임창빈△진로교육정책과장 최승복△교육정보분석과장 오순문△교육정보화과장 정병호△정보보호팀장 최창익△교육통계과장 최수진△이러닝과장 김우정△교원소청심사위원회 김용관△중앙교육연수원 윤소영△한국방송통신대 이혜진△대변인실 김병헌△비상안전담당관 노병석△교육과정정책과장 박제윤△동북아역사대책팀장 권영민△창의교수학습과장 이연우△방과후학교지원과장 김상재△특수교육정책과장 정민호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최종덕△문화재보존국장 강경환△대변인 윤순호△법무감사담당관 이정훈△정보화담당관 우경준△발굴제도과장 채수희△국제협력과장 이경훈△한국전통문화대 교무과장 강흔모△국립문화재연구소 행정운영과장 김병기△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신희권△창덕궁관리소장 류근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교학 박규호△대외 오준호△연구 김병윤
  • 中阿共, 반군에 수도 함락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이 24일(현지시간)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승리해 수도 방기를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은 이웃국가인 콩고민주공화국으로 탈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3개 무장집단의 연합체로 알려진 셀레카 반군 수백명은 23일 수도 방기에 진입해 정부군과 교전한 데 이어 24일 시가전을 통해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대변인은 “반군이 수도를 함락했다”며 “반군 측의 보복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언론에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보지제 대통령의 한 고문은 “대통령이 오늘 오전 콩고로 건너갔다”고 전했다. 셀레카 반군은 보지제 정부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말 무장봉기를 일으켰으나 지난 1월 국제사회의 중재로 반군과 야당 인사가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정치범 석방을 비롯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곧바로 연정을 거부, 정정 불안이 지속돼 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하고, 자국민에게 바깥 출입을 삼가도록 했다고 로맹 나달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후 계속된 쿠데타와 군 반란에 시달려 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분류된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겸임국으로 하는 주카메룬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23명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현오석號 첫 과제는 ‘민생회복·경제활력’

    현오석號 첫 과제는 ‘민생회복·경제활력’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현오석 경제팀이 우여곡절 끝에 출범했다. 지난달 17일 후보로 지명된 이후 33일 만이다. 현 부총리는 “가능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경기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부양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조만간 추가경정예산(추경), 부동산 활성화 조치 등을 포함한 종합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추락한 리더십 회복과 증세 없이 마련해야 하는 135조원의 복지 재원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이를 의식한 듯 현 부총리는 취임사에서 ‘자성론’을 먼저 꺼냈다. “성장과 분배의 연결고리가 약해지고 일자리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위기의 심각성을 찾아볼 수 없어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 지갑은 얇아지는데 나라만 부강해져서는 정상적인 성장이 아니다”라며 “민생의 어려움에 ‘무책임’했던 것은 아닌지 자성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3무’(무능력, 무기력, 무책임)가 지금의 경제 위기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선도형 창조 경제로 전환하고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 행복한 경제 생태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달 중에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증세에 부정적인 만큼 증세를 통한 복지재원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밤 서울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추경과 부동산 대책 등을 패키지로 준비하는 게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탐방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부총리로서 역할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오는 25일에는 15년 만에 부활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급선무 과제는 리더십 회복이다. 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은 현 부총리의 자질을 집중 추궁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우려를 조기에 불식하려면 5년 만에 부활한 ‘경제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한다”면서 “추경을 어디에 쓸지,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조화시킬지 등 다른 부처들과의 조율을 잘 이끌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장기적으로 비과세, 감면을 비롯한 세제 개편과 재정 개혁을 통한 공약 재원 마련 등도 현 부총리의 숙제다. 세출과 세입의 구조조정을 위해 각각 재정개혁위원회와 조세개혁추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지만 135조원의 재원은 기존 씀씀이를 줄이는 정도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재정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1, 2차관 등 후속 인사는 곧 단행될 전망이다. 2차관이 세제실과 예산실을 총괄하도록 하는 조직 개편이 추진되고 있어 ‘왕차관’ 탄생 가능성이 엿보인다. 현 부총리가 현재 1차관 밑에 있는 세제실, 국고국 등을 2차관 관할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차관이 재정정책을 총괄하라는 취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軍 “실제 상황”… 연평주민 대피 소동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군부대의 실수로 마을방송이 잘못 나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연평면사무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5분쯤 연평도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실제 상황입니다. 대피소로 대피하십시오’라는 군부대 방송이 나왔다. 방송을 듣고 놀란 연평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은 대피소로 달려갔으며, 주민 수백명도 집에서 뛰쳐나와 대피소를 향해 뛰었다. 그러나 불과 1~2분 뒤 해병대 연평부대로부터 핫라인을 통해 면사무소에 ‘잘못 나간 방송이었다’는 연락이 왔고, 면사무소 측은 즉시 “훈련 상황이다. 착오 없길 바란다”는 정정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소동은 군부대가 마을방송을 내보내는 스위치를 켜 둔 채 자체 훈련을 하다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또 제한상영가 논란… ‘홀리 모터스’ 볼 수 있을까

    또 제한상영가 논란… ‘홀리 모터스’ 볼 수 있을까

    해묵은 영화등급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 12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레오 카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에 대해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린 데서 비롯됐다. ‘홀리 모터스’의 탁월한 작품성 때문에 문제가 더 커졌다. ‘퐁네프의 연인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 등으로 유명한 카락스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홀리 모터스’는 지난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프랑스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 의해 ‘올해(2012)의 영화’ 1위로 뽑혔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으면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과 홍보가 가능하지만, 국내엔 제한상영관이 없다. 영화를 틀지 말라는 얘기다. 수입사 오드(AUD)의 김시내 대표는 “영등위에서 문제 삼은 장면은 뿌옇게 블러 처리를 해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새달 4일 극장 개봉을 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프랑스 제작사 측과 사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위는 제한상영가 논란에 대해 곤혹스러운 눈치다. ‘영화 ‘홀리 모터스’ 제한상영가 결정 보도 관련 영상물등급위원회 정정보도 요청’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등급분류 제도는 영화의 예술성이나 작품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표현에서 주제 및 내용의 이해도, 폭력성, 공포 등의 수위가 높고 특히 선정적 장면 묘사의 수위가 매우 높다. 신체 노출과 관련, ‘성기 등을 구체적·지속적으로 노출하거나 실제 성행위 장면이 있을 경우’ 제한상영가로 결정한다는 등급분류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등위는 또한 “문제가 된 장면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된 채 지속적으로 노출된 장면으로, 일부 언론에서 이 영화의 성기 노출을 4초, 30초 등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는 1분 55초로 매우 길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등위는 지난해 11월에도 베니스영화제 퀴어라이온상 수상작인 전규환 감독의 ‘무게’에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선정성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011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된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 역시 지난해 성기 노출 장면이 문제가 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모자이크 처리한 뒤에야 개봉할 수 있었다. 폭력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영화도 있다.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는 특정 정치인을 떠올리게 하는 마네킹의 목을 자르는 장면이 문제가 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이 영화는 현실 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정치적 탄압 논란마저 일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연소 청장…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활동

    박형수 통계청장 역대 통계청장 가운데 최연소다. 최근까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을 맡은 대표적인 재정정책 전문가다. 꼼꼼하면서도 일 처리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외환관리부와 국제부 등을 거쳤다. 2001년 조세연에 들어온 뒤 세수재정추계팀장과 재정분석센터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부인 문수정(43)씨와 1남 1녀.
  • [차관 인사] 환경문제 때마다 해결사 역할

    정연만 환경부 차관 수질과 대기를 비롯한 환경부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정통 환경 관료다. 판단과 순발력이 필요한 현장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 현안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해결사’ 역할을 자주 맡았다. 윤성규 신임 환경부 장관과는 10년 전 수질 관리 분야에서 국장과 과장으로 함께 일하기도 했다. 부인 정정순(52)씨와 1남 1녀.
  • [기고] 복지는 튼튼한 안보 위에 쌓아야/김병철 방위사업청재정정보화기획관

    [기고] 복지는 튼튼한 안보 위에 쌓아야/김병철 방위사업청재정정보화기획관

    공공재(公共財)는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로서, 대가를 치른 이만 골라서 혜택을 주지도 않고 특정인이 이용한다고 해서 그 양이 줄어들지도 않는다. 국가안보 서비스는 대표적 공공재다. 최근 해상작전헬기 기종 결정에서 볼 수 있듯이 대형 구매사업은 경쟁구도를 최대한 조성·활용하고, 사업관리는 과학적 기법의 적용 확대 및 원가관리제도의 개선 등 방위력 개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안보는 공공재의 특성 때문에 국민 생존의 절대적 가치임에도 주인의식을 갖고 나서서 챙기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국회가 정부 예산을 심의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최근 경제위기, 민생위기가 겹쳐 복지 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국방예산은 심의과정에서 다른 부문으로의 조정· 활용으로 사상 최저 수준의 증가율로 확정됐다. 금번 예산 감액 조정은 앞으로 우리 군의 주력무기가 될 차세대 전투기(F-X), 해상 작전헬기,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등에 대한 투자를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사업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서 다음 해부터는 반드시 보충해야만 하는 예산이면서도, 사업추진 과정에서는 대외 협상력을 떨어뜨리고 금융비용까지 더해져 재정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장기간 추진하는 계속사업의 부족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착수가 어려워지고, 또한 새로운 사업 착수를 위해 계속사업의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됨으로써 결국 국가안보에 필요한 핵심무기를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군의 전투력에 심대한 차질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한국인들만 모르는 세 가지”라는 신문칼럼이 있었다. 우리 국민은 우리가 ‘얼마나 잘사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중·일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를 모르고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그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안보불감증으로, 우리는 군사적 극한 대치상황에 살고 있고 그 상대가 핵 개발·미사일 발사 등 군사력 증강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는 불가측한 집단인데도 위험성을 못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안보는 시장에서 물건을 사듯이 즉흥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성품이 아니다. 하나의 핵심무기를 획득해 전선에 배치하고 피나는 훈련을 통해 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얻어지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자원투자의 산물이다. 우리가 오늘 국방예산을 나누어 다른 부문에 쓰고 나중에 보충하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결정할 경우 이를 반길 이가 누구이겠는가? 어떤 이는 전투기 한 대만 안 사도 수많은 결식아동을 도울 수 있다며 복지와 민생에 대한 우선적 투자를 강조한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복지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확대돼야 한다. 그러나 ‘큰 제방의 저수지도 개미구멍 하나로 무너진다’는 말처럼, 사소하게 생각하는 전투력 공백이 하나하나 누적될 때 우리의 절대적 생존가치인 국가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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