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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검·경 망신 도대체 언제까지?” 최초 유출자 추적 중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검·경 망신 도대체 언제까지?” 최초 유출자 추적 중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검·경 망신 도대체 언제까지?” 최초 유출자 추적 중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인터넷상에 급속히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씨 시신 사진이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포 사진은 유씨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에서 찍힌 것이다. 시신은 상당부분 부패된 상태로 수풀 속에 반듯이 누워있는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기록이 시중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은 존재하지도 않는 신발 명품 ‘와시바’를 유씨가 신고 있었다고 발표했다가 급히 정정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도대체 수사당국은 뭘하는건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수사기록을 이렇게 유출해도 되는 건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말이 안나온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누가 유출했는 지 빨리 확인해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상못한 문제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법전에서 답 찾아라”

    “예상못한 문제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법전에서 답 찾아라”

    제51회 변리사 2차 시험이 오는 26~27일 서울 서대문구 가좌로 명지전문대 본관과 공학관에서 치러진다. 이번 2차 시험의 응시 대상자는 1차 시험 합격자 635명과 면제자 648명 등 모두 1283명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대비해 강남 합격의법학원의 도움으로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봤다. 우선 시험 직전까지 평소 학습했던 기본서를 다시 읽으면서 쟁점들을 차분히 정리해야 한다. 김성호 변리사는 “2차 시험이 논술시험이라는 이유로 이른바 ‘쓰기 감’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쓰는 연습에 할애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허법은 최근 특허침해소송에서의 권리남용의 항변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시 등 행사 가능한 권리로서의 특허권 전반에 대한 쟁점에 대해 마지막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상표법은 기본적인 등록요건, 침해, 심판 등에 대한 최종 점검과 함께 뉴발란스 사건, 2NE1 사건, K2, 알파문구 판례 등 지난해 및 올해 쏟아진 최신 판례 및 개정법을 다시 한 번 숙지해야 한다. 2차 시험은 이틀간 치러지는 만큼 평정심 유지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시험 첫째날 1교시는 특허법, 2교시는 상표법 시험이 치러진다. 과목당 120분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긴 시간 동안 시험이 이어지기 때문에 남은 기간 체력 관리가 필수다. 김 변리사는 “둘째날 민사소송법과 선택과목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첫째날 시험이 끝난 과목의 교재를 들여다보거나 수험생끼리 정답을 맞춰 보는 등의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험 도중에 ‘불의타’(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일컫는 말)와 마주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일석 변호사는 “불의타가 빈번하게 출제되는 민사소송법의 경우 우선 법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다른 문제들을 모두 풀고 가장 마지막에 해당 문제의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올해는 답안지가 표준답안지로 변경된 만큼 사소한 실수라도 시험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변경된 답안지는 A4용지 사이즈로 표지와 연습지를 제외하고 16쪽이다. 연습지에 기재한 내용은 채점하지 않지만, 한 장이라도 분리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된다. 답안작성 순서는 상관없지만 번호와 문제를 기재하고 답안을 기재해야 하며, 답안을 정정할 때는 반드시 두 줄로 긋고 표시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뉴스 플러스]

    황법무 ‘수뢰’ 보도 손배소 승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배호근)는 23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한국일보와 소속 기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 신문 1면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판결했다. 한국일보는 지난해 10월 4일자 신문에서 황 장관이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장으로 재직하던 1999년 삼성 측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기사의 근거로 삼은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은 불분명하고 일관성이 없어서 믿기 곤란하다”며 “근거를 추가 제시하지 못했으므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경북 의성군 구제역 의심 신고 올해 초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돼지 1500여 마리를 기르는 경북 의성군 비안면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농가에서 200여 마리의 돼지가 발굽이 벗겨지고 몸에 수포가 생기는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 간이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와 농식품부는 가축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확한 결과는 24일 새벽에 나오지만 구제역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했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수사당국 망신 또 망신”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수사당국 망신 또 망신”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수사당국 망신 또 망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인터넷상에 급속히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씨 시신 사진이 2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포 사진은 유씨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에서 찍힌 것이다. 시신은 상당부분 부패된 상태로 수풀 속에 반듯이 누워있는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진이 수사기록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기록이 시중에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기록 관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은 존재하지도 않는 신발 명품 ‘와시바’를 유씨가 신고 있었다고 발표했다가 급히 정정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황당하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또 망신당하네. 어휴”,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도대체 뭐하는 건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제대로 조사해서 처벌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재정지출 최대로” 공격경제 시동

    최경환 “재정지출 최대로” 공격경제 시동

    정부와 여당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담이 다소 있더라도 재정 지출을 최대한 늘리는 확장적 경제정책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2기 내각 출범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를 강조한 데 대해 당정이 연일 ‘쌍끌이’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년 예산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관행적, 도식적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과감하고 공격적인 대응으로 경제·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데 소비와 투자,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아 재정밖에 그 역할을 할 수가 없다”며 “다행히 우리 재정 여건은 주요국에 비해 건전해 지출 여력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책 기조를 가리켜 일각에서는 ‘한국판 양적완화 정책’이라는 비유도 나온다. 양적완화는 미국 정부가 2008년에 닥친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의 재정을 시중에 푼 정책을 말한다. 최 부총리는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활성화, 민생 안정, 경제 혁신 등 3대 과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당도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호응했다. 하지만 비공개 석상에서는 세수 결손 문제를 들어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만 해도 상당 수준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데 앞으로 재정 확대가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당정은 올 하반기에는 추경 없이 기금 지출을 추경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과도한 사내유보금 문제는 페널티(벌칙)가 아니라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지출을 유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이날 논의를 반영한 새 경제정책 방향을 24일 발표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청소년 자원봉사시스템 연계서비스

    청소년 자원봉사시스템 연계서비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자원봉사 시스템 두볼(dovol·자원봉사를 하다·dovol.youth.go.kr)과 안전행정부 자원봉사 시스템 나눔포털(1365.go.kr)의 연계 서비스를 23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두볼 시스템을 통해 봉사하는 초·중·고등학생은 봉사활동 기록을 출력·제출하지 않아도 교육부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로 온라인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청소년들은 각각의 자원봉사 시스템에서 참여한 활동 내역을 통합·관리할 수 있게 돼 부처별 자원봉사 시스템을 일일이 찾지 않고도, 자원봉사 참여 횟수 및 시간은 물론 어떤 시스템을 통해 어떤 자원봉사에 참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진학 및 취업 때 여러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던 자원봉사 내역을 한 장의 확인서로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유병언 신발은 와시바 고급브랜드”라던 경찰 제대로 망신…‘와시바’는 사실 ‘세탁 가능’

    “유병언 신발은 와시바 고급브랜드”라던 경찰 제대로 망신…‘와시바’는 사실 ‘세탁 가능’

    ’유병언 신발 와시바’ ‘와시바 신발 가격’ ‘신발 와시바’ ‘유병언 와시바’ 유병언 신발이 명품 와시바 브랜드라던 경찰이 제대로 망신당했다. 한때 “와시바 신발 가격 1000만원”이라는 말까지 떠돌았지만 ‘유병언 신발 와시바’는 없었다. 경찰이 신발 브랜드로 순천 변사체 신원을 유병언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유병언이라고 하니 신발까지 고급 브랜드일 것이라고 제멋대로 단정내린 결과다.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이 명품인 ‘와시바’라는 경찰의 발표는 신발에 붙은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 태그를 잘못 해석해 빚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로 알았던 변사체가 뒤늦게 재력가인 유병언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지니 경찰 눈에 그가 걸쳤던 모든 것이 명품으로 보여 황당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실소가 나오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발견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유병언 전 회장을 발견했을 때 그가 걸치고 있던 패딩 점퍼와 신발은 명품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명품인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명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 내용을 본 네티즌들의 ‘명품 검색’이 이어졌고, 로로피아나는 어떤 제품인지 알겠지만 와시바라는 명품 신발은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와시바라고 불리는 신발 제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합작해 만든 ‘Y-3’ 계열 제품 이름이 와시바인데, 값이 비싸지 않아 명품이라고 할 수 없는 브랜드인데다 표기도 ‘Washiba’다. 이와 같은 말이 나오자 경찰은 다시 신발의 ‘정체’ 파악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신발에 붙은 세탁 안내 태그에 독일어로 적힌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단어(Waschbar)를 와시바(Washiba)로 오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Waschbar’라는 독일어는 ‘바슈바르’라고 발음된다. 신발은 독일어 태그가 있으니 독일제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와시바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받은 경찰청도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명품 와시바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해야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너무 낡아 제품명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검경 유병언 ‘헛발수사’ 문책 후 심기일전하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뒤쫓던 검경(檢警) 수사가 무위로 돌아갔다. 경찰은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한 매실 밭에서 40여일 전에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인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어제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및 지문채취 결과도 공개됐다. 이로써 세월호 부실운영과 화물 과적, 안전의무 위반 등 참사의 1차적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경 수사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문제의 변사체가 유씨로 드러나기까지 수사 당국의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엄중히 책임을 묻고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검경은 세월호 실소유주 수사에 착수한 지 90일이 넘도록 대규모 추적팀을 가동하고도 ‘뒷북·헛발 수사’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초동수사는 물론 공조수사에도 허점을 보였다. 경찰은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40일이 넘도록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검찰과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 경찰이 국과수를 통해 DNA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 시점에 검찰은 ‘죽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아무리 수사권을 둘러싸고 검경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지만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한심할 뿐이다.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검찰이 지난 5월 25일 검거작전을 펼친 유씨의 은신처인 송치재 별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라고 한다. 지난달 12일 최초 변사체 발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씨의 은신처 인근인데도 이를 검찰에 알리지 않은 채 노숙자의 단순 변사로 처리했다. 유류품 가운데 유씨와 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단서들이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방치했다.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40여일 동안 죽은 사람을 뒤쫓고 있었던 셈이다. 당초 왼쪽 손가락에서 지문을 채취하지 못한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오른쪽 손가락에서 뒤늦게 지문을 식별했다고 한다. 의지만 있었다면 40여일을 허송하지 않아도 됐을 일이다. 국민 시선이 집중되고 대통령까지 책임자 처벌을 강조한 마당에 검경은 서로 공 다툼을 벌이며 헛발질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총체적 부실이다. 경찰청은 미흡한 초동수사의 책임을 물어 순천경찰서 지휘부를 문책했다. 그 선에서 그칠 일이 아니다. 수사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은 허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검경 수뇌부가 스스로 책임지고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 여전히 풀어야 할 의문은 남아 있다. 변사체의 사인이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타살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타살이라면 누가 왜 죽였는지, 왜 시신을 방치했는지 의문이다. 이제라도 검경은 송치재에서 달아난 이후 유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밝혀야 한다. 적어도 변사체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의혹만큼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 이번 일을 기화로 세월호의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의 동력이 멈칫해서는 안 될 일이다. 참사의 책임을 묻는 검경의 후속 수사도 더욱 치밀하고 집요하게 이뤄져야 한다. 검경은 조직의 기강을 다잡고 상호 협력과 공조 체제 아래 청해진 해운과 관계 회사의 경영비리 전반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매진하라. 유씨의 장남 대균씨의 행적을 밝히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피해배상과 구상권 행사에 필요한 책임재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국민소송제 도입을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국민소송제 도입을

    국민에게서 거둔 세금을 제대로 쓰려면 재정운용 역시 민주주의에 입각해야 한다는 ‘재정민주주의’ 시각에서 볼 때 2000년 10월은 특별한 시기로 기억에 남아 있다. 이때 경기 하남시민 266명이 하남시장을 상대로 납세자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하남민주연대와 함께하는시민행동, 참여연대 등 3개 시민단체가 주도한 이 소송은 1999년 하남국제환경박람회로 인해 발생한 186억원의 예산 낭비 사례를 지적하며 잘못 집행한 예산을 강제로 환수해야 한다는 행정소송이었다. 하남시가 박람회 부채상환을 위해 보조금으로 집행한 186억원은 당시 하남시 예산의 10%가 넘는 거액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2001년 5월 하남시민들이 원고로서 자격이 없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애초에 승소를 목표로 하지도 않았다. 67개 시민단체는 납세자소송을 제기하고 2개월 뒤 납세자소송특별법안 제정을 국회에 청원한다. 이 법안은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이 2001년 3월 큰 수정 없이 납세자소송법안으로 대표발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각 후보들에게 입법촉구활동을 벌인 결과 2003년 2월 노무현 정부 인수위원회는 국정과제에 국민소송제 도입을 포함시켰고 그해 7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국민소송제 도입을 중점 추진 과제에 넣었다. 다양한 논의를 거쳐 2006년 5월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가 국민소송법 시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법제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이에 대한 변변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납세자소송 혹은 국민소송 제도는 국가기관 등이 위법하게 예산을 집행한 행위에 대해 국민이 직접 시정과 환수를 요구하는 공익 소송을 말한다. 행정소송법상 민중소송 조항과 국가재정법 제100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예산 낭비에 대한 공익 소송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2009년 지방의회 의정비 과다 인상에 대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이 승소한 것 정도를 빼고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온 적이 없다. 2006년 처음 도입된 주민소송제도는 지나치게 엄격한 제한 조항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와 노무현 정부 당시 지방자치 관련 제도개혁 덕분에 주민소송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주민소송만으로는 부당한 예산 집행을 막아내기에 한계가 너무 많다. 무엇보다 국가 차원에서 벌어지는 예산 문제는 주민소송의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강원 알펜시아, 인천 은하월미레일, 한강 세빛둥둥섬 등 인허가권자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고발이 있었지만 대부분 무혐의 종결된 것도 별도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주민소송제도 개혁과 별개로 예산 낭비에 대한 직접 공익소송을 제기하자는 운동은 15년이 됐지만 번번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번에는 다르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4대강 사업이나 지자체 재정 악화 등 예산 낭비에 대한 국민의 비판의식이 높다. 국회 상황도 변수다. 17대와 18대에 이어 19대에도 관련 법안을 제출했던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되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도 지난해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조만간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국민소송제도는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모든 행정 행위에 대한 외부 감시와 통제 장치가 될 수 있는 데다 공익제보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국민이 예산집행을 직접 평가하고 문제 제기를 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에도 부합하고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가재정법 제100조는 예산 불법지출에 대한 국민감시를 선언적으로나마 규정하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는 조직적으로 주민소송 지원과 국민소송제 제도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조수진 변호사는 “관료집단뿐 아니라 국가예산을 통해 사사로이 이익을 취하려는 기득권 집단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그는 국민소송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초 소송 제기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금 지급, 내부고발자 보호, 소송 관련 행정정보공개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0년 소송 당시 실무자로 참여했던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국민소송제가 예산 낭비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인수위원회와 사개추위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제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4대강 사업을 보면 법원·검찰·공정거래위원회 등 수많은 국가기관 중 한 곳이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이렇게 될 수가 없었다”면서 “국가기관을 두고 굳이 국민소송이 필요하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인·장애인·보훈대상자에 ‘편한 공공서비스’

    노인과 장애인, 보훈대상자 등은 공공서비스 등록시스템에 등록돼 편하게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보호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문다. 안전행정부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기관 간 협업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자정부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인, 장애인, 보훈대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지정해 등록시스템에 올리고, 대상자들이 편하게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치단체장은 민원인으로부터 공공서비스 목록을 신청받은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즉시 제공하도록 하는 공공서비스 지정기준과 시스템 구축·운영 관련 세부사항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전자정부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하고, 각 행정기관은 정보시스템의 장애 예방·대응계획을 세워 이행해야 한다. 행정정보 공동이용과 관련해 개인정보 준수의무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규정도 현행 행정규칙에서 대통령령으로 상향 조정, 종전 4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올리는 등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했다. 아울러 정부는 행정기관 간 칸막이가 낮아지도록 서로 다른 기관의 전자 시스템을 연계·통합하는 절차와 방법을 새 시행령에 규정하고, 연계·통합 효과가 큰 사업에는 안행부가 행정·재정지원도 가능하도록 근거를 뒀다. 사회현안이나 부처 요구로 ‘빅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생겼을 때 데이터활용 공통기반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 분석 시스템 없이도 효율적인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다. 안행부 관계자는 “시행령 통과로 ‘정부3.0’이 본격 추진되면서 국민 맞춤형 공공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고객지향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hyun68@seoul.co.kr
  • 유병언 신발 “와시바라는 명품은 없다” 경찰 또 망신

    유병언 신발 “와시바라는 명품은 없다” 경찰 또 망신

    유병언 신발 “와시바라는 명품은 없다” 경찰 또 망신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이 명품인 ‘와시바’라는 경찰의 발표는 신발에 붙은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 태그를 잘못 해석해 빚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로 알았던 변사체가 뒤늦게 재력가인 유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지니 경찰 눈에 그가 걸쳤던 모든 것이 명품으로 보여 황당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실소가 나오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유씨 시신 발견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유씨를 발견했을 때 그가 걸치고 있던 패딩 점퍼와 신발은 명품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명품인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명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 내용을 본 네티즌들의 ‘명품 검색’이 이어졌고, 로로피아나는 어떤 제품인지 알겠지만 와시바라는 명품 신발은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와시바라고 불리는 신발 제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합작해 만든 ‘Y-3’ 계열 제품 이름이 와시바인데, 값이 비싸지 않아 명품이라고 할 수 없는 브랜드인데다 표기도 ‘Washiba’다. 이와 같은 말이 나오자 경찰은 다시 신발의 ‘정체’ 파악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신발에 붙은 세탁 안내 태그에 독일어로 적힌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단어(Waschbar)를 와시바(Washiba)로 오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Waschbar’라는 독일어는 ‘바슈바르’라고 발음된다. 신발은 독일어 태그가 있으니 독일제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와시바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받은 경찰청도 “유씨가 신고 있던 신발은 명품 와시바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해야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씨가 신고 있던 신발은 너무 낡아 제품명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시바 신발 가격 1000만원이라더니 ‘고가 신발 와시바’는 없었다…경찰 망신

    와시바 신발 가격 1000만원이라더니 ‘고가 신발 와시바’는 없었다…경찰 망신

    ‘와시바 신발 가격’ ‘신발 와시바’ ‘유병언 와시바’ “와시바 신발 가격 1000만원”이라는 말이 떠돌기도 했지만 ‘유병언 신발 와시바’는 없었다. 유병언 시신 발견 초동수사 미흡으로 질책을 받은 경찰이 또 다시 망신을 초래했다.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이 명품인 ‘와시바’라는 경찰의 발표는 신발에 붙은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 태그를 잘못 해석해 빚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로 알았던 변사체가 뒤늦게 재력가인 유병언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지니 경찰 눈에 그가 걸쳤던 모든 것이 명품으로 보여 황당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실소가 나오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발견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유병언 전 회장을 발견했을 때 그가 걸치고 있던 패딩 점퍼와 신발은 명품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명품인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명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 내용을 본 네티즌들의 ‘명품 검색’이 이어졌고, 로로피아나는 어떤 제품인지 알겠지만 와시바라는 명품 신발은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와시바라고 불리는 신발 제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합작해 만든 ‘Y-3’ 계열 제품 이름이 와시바인데, 값이 비싸지 않아 명품이라고 할 수 없는 브랜드인데다 표기도 ‘Washiba’다. 이와 같은 말이 나오자 경찰은 다시 신발의 ‘정체’ 파악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신발에 붙은 세탁 안내 태그에 독일어로 적힌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단어(Waschbar)를 와시바(Washiba)로 오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Waschbar’라는 독일어는 ‘바슈바르’라고 발음된다. 신발은 독일어 태그가 있으니 독일제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와시바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받은 경찰청도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명품 와시바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해야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너무 낡아 제품명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시바 신발이라 유병언 맞다”더니 경찰 제대로 망신…‘와시바’는 사실 독일어로 ‘세탁 가능’

    “와시바 신발이라 유병언 맞다”더니 경찰 제대로 망신…‘와시바’는 사실 독일어로 ‘세탁 가능’

    ‘와시바 신발 가격’ ‘유병언 신발 와시바’ ‘신발 와시바’ ‘유병언 와시바’ ‘와시바 신발’을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는 근거로 내세웠던 경찰이 제대로 망신당했다. ‘와시바’는 명품 신발 브랜드가 아니라 ‘세탁 가능’이라는 독일어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때 “와시바 신발 가격 1000만원”이라는 말까지 떠돌았지만 ‘유병언 신발 와시바’는 없었다. 경찰이 신발 브랜드로 순천 변사체 신원을 유병언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유병언이라고 하니 신발까지 고급 브랜드일 것이라고 제멋대로 단정내린 결과다.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이 명품인 ‘와시바’라는 경찰의 발표는 신발에 붙은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 태그를 잘못 해석해 빚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로 알았던 변사체가 뒤늦게 재력가인 유병언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지니 경찰 눈에 그가 걸쳤던 모든 것이 명품으로 보여 황당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실소가 나오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발견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유병언 전 회장을 발견했을 때 그가 걸치고 있던 패딩 점퍼와 신발은 명품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명품인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명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 내용을 본 네티즌들의 ‘명품 검색’이 이어졌고, 로로피아나는 어떤 제품인지 알겠지만 와시바라는 명품 신발은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와시바라고 불리는 신발 제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합작해 만든 ‘Y-3’ 계열 제품 이름이 와시바인데, 값이 비싸지 않아 명품이라고 할 수 없는 브랜드인데다 표기도 ‘Washiba’다. 이와 같은 말이 나오자 경찰은 다시 신발의 ‘정체’ 파악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신발에 붙은 세탁 안내 태그에 독일어로 적힌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단어(Waschbar)를 와시바(Washiba)로 오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Waschbar’라는 독일어는 ‘바슈바르’라고 발음된다. 신발은 독일어 태그가 있으니 독일제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와시바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받은 경찰청도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명품 와시바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해야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너무 낡아 제품명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확인] 2주 만에 백골화? 타살? 시신 바꿔치기?… 여전한 미스터리

    [유병언 시신 확인] 2주 만에 백골화? 타살? 시신 바꿔치기?… 여전한 미스터리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22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사인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유씨 시신을 재부검해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쉽지 않아 보인다. ●2주 만에 80% 백골화 가능한가 가장 큰 의문은 ‘짧은 시간 동안 시신이 급격히 부패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경찰은 “유씨 시신 발견 당시 백골화(사체가 썩어 뼈가 드러난 상태)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의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을 급습하기 직전까지 유씨가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2주 남짓 시신이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패했다는 얘기다. 땅에 묻힌 시신이 완전한 백골이 되는 데 보통 7~10년, 땅 위에 노출된 시신은 1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르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기후 등에 따라 급속도로 부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정빈 단국대 법대 교수는 “기온이 높은 한여름인 데다 순천이 습하다고 볼 때 1주일 만에도 심하게 부패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등 영양 상태가 좋은 사체라면 세균의 먹을거리가 풍부해 부패가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은 유씨의 사망 시점으로 추정되는 5월 25일부터 6월 12일 사이 낮기온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또, 5월 25~26일, 6월 2~4일에 모두 73㎜의 비가 내리는 등 습도도 높았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의 곤충이 부패 속도를 끌어올렸을 수도 있다. 발견자 박윤석(77)씨는 “유씨 사체에 벌레가 매우 많았다”고 진술했다. 권일훈 대구 권법의학연구소장은 “시신 주변에 파리가 있었다면 손상이 빨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신의 냄새를 맡고 날아든 파리는 눈 주변 등 습기가 있는 부위에 알을 낳고 유충(구더기)을 만드는데 이렇게 되면 부패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권 소장은 “구더기는 살 등 인체의 부드러운 조직을 뜯어 먹는데 내부 장기조차 사라진 상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살? 타살? 자연사? 유씨가 숨진 원인을 둘러싸고도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일단 유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 발견 당시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운 상태였고 주변에 반항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상처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형호 전남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순천경찰서 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외견상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씨가 73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피 중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았다. 경찰은 유씨의 시신 곁에서 소주 2병과 막걸리 병 등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는데 도주가 길어지면서 스트레스 탓에 평소 입에 대지 않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발생하기 쉬워 위험하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자살,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상황을 종합하면 순천 별장을 경찰이 급습하자 수행원들과 뿔뿔이 흩어져 도주했고 부상당해 혼자 남은 채 저체온증 등으로 자연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심스레 타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씨의 도주를 돕는 과정 때 회의를 느낀 측근 등이 살해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혹은 재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진 유씨 시신의 몸과 목이 완전히 분리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더욱 커졌다. 경찰은 “시신 이송 과정에서 몸과 목이 분리됐지만 최초 발견 때는 온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일기를 쓰던 유씨가 유서는 남기지 않았고 쓰다 남은 돈도 발견되지 않은 등 자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타살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을 만큼 건강을 염려하던 유씨의 시신 주변에서 소주, 육포 등이 발견됐다는 점도 연출된 듯한 느낌이 짙다”고 말했다. 물론 유씨가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비관적인 심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시신 바꿔치기’ 의혹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발견된 시신이 유씨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민들은 검은 버버리 차림의 노숙자가 최근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하고 있다. 과거 조희팔 사건 때 불거진 의혹처럼 유씨의 조력자들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단계 영업으로 4조원대 사기극을 벌인 뒤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은 2012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화장된 유골 상태로 국내로 돌아왔다. 수사당국은 DNA 검사를 했으나 끝내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고 피해자들은 “조희팔은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변사체의 DNA는 금수원에서 발견된 유씨의 것과 일치하는 데다 지문 등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제3자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檢, 영장 재청구한 날… 유씨 수사 ‘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檢, 영장 재청구한 날… 유씨 수사 ‘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지난달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검찰의 수사도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검찰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21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받았지만 사체가 유씨로 확인될 경우 수사 대상이 숨졌기 때문에 검찰은 유씨에 대한 모든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게 될 전망이다. 당초 검찰은 구속영장 유효기간이 내년 1월 22일까지로 연장된 유씨를 검거해 일차적으로 천해지, 다판다, 아해 등 계열사 내부 거래를 통한 경영상의 비리를 확인할 방침이었다. 검찰은 유씨의 계열사 경영 비리 중 특히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경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었다. 청해진해운의 서류상 대표는 세월호 참사 직후 구속 기소된 김한식씨지만,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실소유주는 유씨이고 실제 유씨가 이곳에서 월급을 받으며 경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일부 확인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유씨가 청해진해운을 직접 경영한 사실이 확인되면 유씨의 부실한 기업 경영이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유씨에게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로 최종 확인되면 검찰의 모든 계획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체 감식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검찰은 이날 오전 일찍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안동범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재발부하면서 “유씨가 조직적인 도피 행태를 보이고 있고 피의자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며 “검찰의 검거 의지 등도 고려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장기 도주자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던 터라 검찰 내부에서도 기소중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수사가 시작됐다는 점과 박근혜 대통령이 수차례 검거를 독려한 점, 유씨가 밀항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재청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씨를 기소중지하게 되면 사실상 검거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게 되는 셈이라 수사 지휘부를 넘어서 검찰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까지 뒤따를 가능성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을 비롯한 검찰은 유씨에게 5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신고 보상금을 걸고 군대까지 지원받았지만 수사 착수 91일째인 이날까지 ‘깃털’에 대한 사법처리에 그쳤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16일 유씨가 소환에 불응하자 별도의 대면조사 없이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도 이례적으로 영장 유효기간을 두 달로 정해 발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검찰은 유씨 부자의 검거는 시간문제로 두 달 안에 잡는다는 입장이었다. 경찰도 일계급 특진을 걸고 검거를 독려했다. 검경의 기대와 자신감은 같은 달 25일 새벽 전남 순천에서 벌인 검거 작전이 실패하며 깨지기 시작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의 수사 방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으나 이들의 조직력과 정보력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와 관련, 임정혁 대검찰청 차장은 “지금까지 검찰 수사관 100여명과 경찰관 2500여명을 상시 동원하고도 아직까지 유씨 등을 검거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의 손발 노릇을 하고 있는 구원파 신도 상당수를 검거했고, 오랜 도피 생활로 유씨의 피로가 누적돼 수사망에 노출될 확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검은 전국 검찰청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세월호 관련 수사를 통해 현재까지 331명을 입건하고 13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선장과 선원, 선주회사 임직원 및 실소유주 일가, 안전감독기관 관계자 등 모두 121명이 입건돼 이 중 63명이 구속됐다. 유씨 일가 4명과 측근 9명도 구속 기소됐다. 해운업계의 고질적 비리와 관련해서는 210명이 입건돼 76명이 구속됐다. 한편 인천지법은 이날 유씨 일가 실소유 재산을 대상으로 한 검찰의 4차 추징보전명령 청구(344억원 상당)를 전액 받아들였다. 검찰이 지금까지 동결한 유씨 일가의 재산은 1054억원에 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사실과 다른 내용 많다” 구체적인 해명은?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사실과 다른 내용 많다” 구체적인 해명은?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사실과 다른 내용 많다” 구체적인 해명은?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이 권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보도한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기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0일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 보냈다. 대책위는 “제목의 ‘축소 의혹’ 문구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돼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정당, 후보자 등을 위한 선거사무안내에는 비상장 주식인 경우에는 액면가로 산정해 괄호 안에 기재하도록 규정했고 후보 측은 이런 사항을 취재기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정정 요청 배경을 밝혔다. 권 후보의 남편이 보유한 법인의 주식의 액면가만 기재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률에서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 외에 어떤 기재방법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뉴스타파의 주장처럼 시장가치를 신고해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케이이비앤파트너스의 실질가액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취득한 재산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고, 이 회사가 사실상 유령회사라는 지적도 법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질문해 얻어낸 답변이어서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을 폈다. 대책위는 22일까지 답변을 기다린 뒤 뉴스타파 측의 후속 조치가 없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논란 수그러들지 않을 듯”,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네”,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진실이 도대체 뭘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남편 재산 축소’ 보도에 참지 못하고…

    권은희, ‘남편 재산 축소’ 보도에 참지 못하고…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이 권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 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보도한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기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20일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위는 “기사 제목의 ‘축소 의혹’ 문구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돼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정당, 후보자 등을 위한 선거사무안내에는 비상장 주식인 경우에는 액면가로 산정해 괄호 안에 기재하도록 규정했고 후보 측은 이런 사항을 취재기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의 남편이 보유한 법인의 주식의 액면가만 기재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률에서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 외에 어떤 기재방법도 허용하지 않는다. 뉴스타파의 주장처럼 시장가치를 신고해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대책위는 22일까지 답변을 기다린 뒤 뉴스타파 측의 후속 조치가 없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정 확장·금리 인하 동시 시행해야”

    확장 재정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함께 당장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과 오준범 연구원은 20일 ‘재정과 통화의 확장적 정책조합 시급하다’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 집행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동시에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세월호 충격’이 민간 소비뿐 아니라 생산, 투자, 고용 등 내수 전반에 악영향을 주면서 경기 침체와 저물가의 악순환이 빚어지는 ‘내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의 전기 대비 증가율이 1분기 0.3%, 0.5%, 0.3%에서 4~5월 -1.4%, -0.7%, -0.9%로 각각 급락했다는 점을 디플레의 근거로 들었다. 신규 취업자 역시 1~4월 평균 69만 3000명에서 5~6월 40만 6000명으로 줄어든 것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월호 참사는 민간 소비에만 3개월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생산과 투자 등 내수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하반기까지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침체로 수입은 감소하고 수출만 증가해 순수출(수출-수입)이 1분기에 16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내수 침체가 이어져 순수출이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소비 진작과 고용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정과 통화를 확대하는 정책 조합이 꼭 필요하다”면서 “내수 디플레 우려가 커지는 지금 당장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측면에선 국회 의결 없이 곧장 집행할 수 있는 기금 운용 확대, 재정 조기 집행 등을 주문했다. 금리 인하의 효과가 6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의 합리적 조정과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뉴스타파 주장대로라면 재산 과다신고로 허위사실 공표 해당”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뉴스타파 주장대로라면 재산 과다신고로 허위사실 공표 해당”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뉴스타파 주장대로라면 재산 과다신고로 허위사실 공표 해당”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이 권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보도한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기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0일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 보냈다. 대책위는 “제목의 ‘축소 의혹’ 문구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돼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정당, 후보자 등을 위한 선거사무안내에는 비상장 주식인 경우에는 액면가로 산정해 괄호 안에 기재하도록 규정했고 후보 측은 이런 사항을 취재기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정정 요청 배경을 밝혔다. 권 후보의 남편이 보유한 법인의 주식의 액면가만 기재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률에서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 외에 어떤 기재방법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뉴스타파의 주장처럼 시장가치를 신고해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케이이비앤파트너스의 실질가액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취득한 재산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고, 이 회사가 사실상 유령회사라는 지적도 법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질문해 얻어낸 답변이어서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을 폈다. 대책위는 22일까지 답변을 기다린 뒤 뉴스타파 측의 후속 조치가 없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의혹을 제대로 풀어야 할 듯”,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도대체 진실은 뭐지. 정말 궁금해지네”, “권은희 뉴스타파 정정보도 요청, 사실과 다르다는데 정말 그럴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보도 뉴스타파에 정정보도 요청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보도 뉴스타파에 정정보도 요청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보도 뉴스타파에 정정보도 요청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이 권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보도한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기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0일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 보냈다. 대책위는 “제목의 ‘축소 의혹’ 문구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돼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정당, 후보자 등을 위한 선거사무안내에는 비상장 주식인 경우에는 액면가로 산정해 괄호 안에 기재하도록 규정했고 후보 측은 이런 사항을 취재기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정정 요청 배경을 밝혔다. 권 후보의 남편이 보유한 법인의 주식의 액면가만 기재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률에서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 외에 어떤 기재방법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뉴스타파의 주장처럼 시장가치를 신고해야 한다면 오히려 재산 과다 신고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케이이비앤파트너스의 실질가액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취득한 재산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고, 이 회사가 사실상 유령회사라는 지적도 법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질문해 얻어낸 답변이어서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을 폈다. 대책위는 22일까지 답변을 기다린 뒤 뉴스타파 측의 후속 조치가 없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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