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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그알’ 고발 “명예훼손+정정 보도+1억원 손해배상 청구”

    이재명 ‘그알’ 고발 “명예훼손+정정 보도+1억원 손해배상 청구”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13일 이재명 지사 측은 이날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회사 대표 등 4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전했다. 나 변호사 명의로 명예훼손에 대해 고발, 이재명 지사 명의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1억 원 손해배상 청구 및 정정 보도, 재방영 금지를 신청할 방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이 지사 측은 지난달 21일 방영된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방송 이후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이 지사와 국제마피아파의 유착 관계와 특혜 의혹 등을 다뤘다. 이 지사 측은 방송 직후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반론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SBS에 두 차례나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해명이나 사과 등이 없었다는 게 이 지사 측 설명이다. 이에 이 지사 측은 지난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그것이 알고 싶다’ 공정성과 객관성이 의심된다”며 심의신청을 했다. 이날 고발장에서 이 지사 측은 “반론을 귀담아들었더라면 충분히 허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임에도 기초적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방송을 강행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을 고소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그러면서 “SBS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이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명,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이재명,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회사 대표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13일 오후 2시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 측은 나 변호사 명의로 명예훼손에 대해 고발하고, 이재명 지사 명의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1억원 손해배상 청구 및 정정보도, 재방영 금지를 신청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앞서 지난 1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의심된다며 심의 신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1일 이재명 지사가 성남 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지속적으로 유착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는 조폭과 유착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조폭몰이’로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반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기획총괄정책관실 정책관리과장 이동훈△사회복지정책관실 보건정책과장 서영석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박재민△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정현민△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상길△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한창섭△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박성호△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김승수◇국장급 전보△대변인 변성완△인사기획관 장수완△조직정책관 최용범△공공서비스정책관 조소연△지방행정정책관 최훈△지방재정정책관 강성조△지방세제정책관 이용철△지역경제지원관 최병관△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김광용△전라북도기획관리실장 임상규◇과장급 전보△지방세입정보과장 황순조
  • 정부, 11일부터 북한산 석탄 관여 선박 4척 입항 금지

    정부, 11일부터 북한산 석탄 관여 선박 4척 입항 금지

    정부가 북한산 석탄의 국내반입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스카이엔젤호 등 선박 4척의 국내 입항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12일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에 따라 금수품 운송에 이용된 선박 4척을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난 11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입항금지 대상은 스카이앤젤호와 리치글로리호, 샤이닝리치호, 진룽호다. 정부는 이들 4척의 선박에 대해 이번주 내로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보고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진룽호는 지난 7일에도 석탄을 싣고 포항항에 입항했으나 검사 결과 별다른 위반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출항 허가를 받았다. 진룽호가 이번에 운반한 석탄은 러시아산으로 판단됐는데 이에 대해 당국자는 “원산지 증명서로 분명히 러시아산임이 증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러시아 세관을 통해 확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와 관련 관계부처 협의회를 개최해 곧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서 이날 기자들에게 입항 금지 조치가 이번주 중으로 실시될 예정이라 밝혔으나 이미 전날부터 시행중이라며 사실 관계를 정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경호 경남행정부지사 퇴임, 후임에 박성호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내정

    한경호 경남행정부지사 퇴임, 후임에 박성호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내정

    경남도지사 권한 대행으로 10개월 넘게 경남도정을 이끌었던 한경호(55) 경남도행정부지사가 33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13일 퇴임한다.한 부지사는 홍준표 전 지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지사직을 사퇴하고 난 뒤 지난해 8월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지사권한대행을 맡아 지난 7월 김경수 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도지사 직무를 수행했다. 그는 도지사 권한 대행을 하는 동안 소통과 협치를 통한 참여도정을 강조하며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진주고와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한 부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향인 진주 시장 출마를 고민하다 접었다. 한 부지사는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특검 수사로 조사를 받는 등 최근 경남도청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이어서 퇴임식 없이 조용히 퇴임하기로 했다. 한 부지사는 공무원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공모에 지원해 임용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지사 후임 행정부지사에는 박성호(52)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이 내정돼 13일 부임할 예정이다. 박 행정부지사 내정자는 경남 김해출신으로 김해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안전행정부 자치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정부대전청사관리소장,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재부 엉터리 세수예측…상반기 국세수입 20조 가까이 늘어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당초 정부가 예측한 국세수입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는다. 올해 세수오차율(국세수입 전망과 실제 국세수입 차이)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 3000억원 늘어난 157조 2000억원이었다. 세수 진도율(목표 세수에 대비해 실제 걷힌 비율)은 1년 전보다 3.7%포인트 상승한 58.6%를 기록했다. 세수오차율이 이렇게 높게 나오는 건 애초에 기재부가 2018년도 국세수입을 지난해보다 2조 8000억원(1.1%) 늘어난 268조 2000억원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당장 기재부가 당초 전망한 경제성장률 3.0%보다도 못한 세수증가폭이다. 첫단추부터 잘못 꿴 예측이었던 셈이다. 더 큰 문제는 국세수입 전망치가 이렇게 낮아지면 그에 맞춰 재정증가폭 역시 제약을 받는다는 점이다. 김 부총리는 기회 있을때마다 “적극적 재정정책”을 강조하지만 국세수입 추이만 보면 말과 실제의 괴리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재부가 세수예측을 지나치게 적게 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기재부는 당초 국세수입액을 241조 8000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265조 4000억원이 걷히면서 세수오차율은 9.7%나 됐다. 2016년 19조 6000억원(8.8%)보다도 오차율이 더 커졌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개선방안 마련을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와 법인세의 세수 진도율이 모두 60%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 소득세는 6조 4000억원 증가한 44조 3000억원 걷혔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양도소득세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세수 진도율은 60.7%를 기록했다. 부자증세의 영향으로 일부 고소득 근로자의 원천징수세율이 상승한 점도 반영됐다. 법인세는 1년 전보다 7조 1000억원 증가한 40조 6000억원 걷혔다. 법인세의 세수 진도율은 64.4%에 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법인세는 작년 법인 실적을 바탕으로 걷는데, 작년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아서 많이 걷히게 됐다”면서 “대기업 증세의 영향은 내년부터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월까지 3조 5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25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각각 1조 4000억원 늘어났지만 이는 상반기 조기 집행 등 적극적 재정운용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돈스코이호 사기’ 신일그룹 국제거래소 등 8곳 압수수색

    침몰한 러시아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신일그룹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등 8곳을 27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거주지 5곳과 서버 관리 업체 1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각종 회계자료와 사무용 컴퓨터 등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시아 함선인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한 뒤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루 의혹이 제기된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SGC 사전판매를 진행하며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했다. 이와 함께 “코인 1개당 발행 예정 가격은 200원이지만 9월 말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가격이 1만원으로 뛸 것”이라며 투자자를 모았다. 이후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근거 없이 산출됐다는 의혹이 일자 신일그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금괴 가치는 10조원 수준”이라고 정정했다.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발굴허가 신청 서류상에는 추정가치를 12억원이라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일그룹을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의 전 회장인 류모씨가 베트남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당 비대위 4개 소위 출범…시멘트회사 대표 출신, 공천시스템 개혁 지휘

    한국당 비대위 4개 소위 출범…시멘트회사 대표 출신, 공천시스템 개혁 지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혁신 작업을 이끌 소위원회 위원장 중 절반이 원외인물로 꾸려졌다. 소위원회는 7일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상견례 겸 첫 모임을 하고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최병길 “객관적 공천 시스템 구축 목표” 공천제도를 다뤄 주목받는 ‘시스템·정치개혁 소위’ 위원장은 기업인 최병길(왼쪽) 비대위 위원이 맡았다.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가 얽힌 공천 시스템을 경제 전문가에 맡겨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상업은행과 우리은행을 거쳐 금호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지낸 최 위원은 직전까지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삼표산업의 동양시멘트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최 위원은 “경제 분야는 이윤이라는 평가 기준이 있지만 정치는 지지율이라는 하나의 척도만으론 공정한 평가로 보기가 어렵다”며 “정치분야에서도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를 국민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홍성걸 교수 가치·좌표 재정립 소위 이끌어 한국당의 정책 구조를 새롭게 설정하는 ‘가치·좌표 재정립 소위’는 홍성걸(오른쪽)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가 맡았다. 당초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 의원에게 이 자리를 제안했지만 유 의원이 고사했다. 홍 교수는 2004~2006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이사를 지냈고 뉴라이트싱크넷 상임집행위원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친일 발언이 논란이 되자 “표현의 문제를 갖고 총리 후보를 낙마시키고 사퇴시키는 것이 망신”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당 재정 상황을 다루는 열린·투명정당 소위 위원장으로는 당내 중도파로 분류되는 4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나섰고 정책·대안정당 소위는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맡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에 금괴가 가득하다며 ‘보물선’ 논란을 불러 온 신일그룹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전담 수사팀을 비롯해 총 27명의 인원을 투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를 비롯, 총 8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8시 30분쯤부터 집행 중이며 각종 회계자료와 사무용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거주지 5곳과 서버 관리 업체 1곳도 포함됐다. 신일그룹이 보물선 인양을 내세워 가상화폐를 발행해 판매한 의혹을 받는 만큼 경찰은 서버 관리 업체에서 이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일그룹은 투자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증거 확보 차원이기 때문에 회사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법인인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SGC 사전판매를 진행하면서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해왔다.또 코인 1개당 발행 예정 가격은 200원이지만 9월말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가격이 1만원 이상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왔다. 그러나 돈스코이호에 실려 있다는 금괴 존재의 신빙성 여부, 금괴가 있다 치더라도 인양 비용이나 소유권 문제 등으로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근거 없이 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신일그룹은 기자회견을 열어 150조원 가치가 있다던 금괴 가치가 10조원 수준이라고 정정하는 등 말을 바꿨고, 심지어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발굴허가 신청 서류에는 추정 가치를 12억원이라고 써 냈다. 게다가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체까지 나서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초 이번 사건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했으나,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13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신일그룹을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류모씨가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신청했으며 인터폴은 6일 신청을 받아들였다. 경찰은 “향후 압수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일부가 이례적으로 연합뉴스 보도에 ‘발끈’한 이유는?

    통일부가 이례적으로 연합뉴스 보도에 ‘발끈’한 이유는?

    통일부가 연합뉴스의 보도에 이례적으로 ‘발끈’한 이유는 뭘까. 통일부는 6일 청와대 등의 결정에 반해 북한 개성에 설치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을 국장급으로 내정해달라고 북측에 요청했다는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요청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는 청와대와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이 지난달 회의를 거쳐 연락사무소 소장의 직급을 ‘차관급’ 또는 ‘수석급’으로 하기로 결론 내렸지만, 통일부가 이와 별도로 북측에 ‘통일부 국장급 인사’에 맞게 북측 소장을 내정해달라고 독단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통일부는 새로 생기는 자리를 자신들이 챙기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 연장선에서 이런 일을 한 것 같다”는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하며 “청와대에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했다. 이 기사 내용대로라면 통일부는 국익보다 부처 이기주의를 더 우선하는 조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관계부처 간의 합의를 무시하고, 북측을 움직여 청와대 등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통일부는 이날 오후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통일부가 연락사무소장 자리를 자기 부처 인사로 채우기 위해 독단적으로 북한과 접촉, 북측의 소장을 국장급으로 내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 관련 사안은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 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등 정부협의체를 통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연락사무소 세부 구성 및 운영 문제는 현재 북측과 협의 중에 있는 사안으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통일부 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없이 ‘독단적 北접촉’ ‘조직 이기주의’ ‘국기문란’ 등 표현을 사용해 보도한 것에 대해 연합뉴스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 자유학기제 수업 우즈베크에 직접 전수

    연구대회 입상교사 16명 현장수업 시연 중학교 1학년생들이 적성과 특기를 찾는 것을 돕기 위해 시험을 보지 않고 활동사항만 기록하는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 수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소개된다. 교육부는 6~10일 우즈베크 현지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자유학기 수업 나눔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업 나눔에는 2018년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 교사 16명이 우즈베크에서 직접 수업을 시연한다. 우즈베크 초·중등교원 60명은 ‘일일 학생’이 돼 수업에 참여한다. 20명씩 3반으로 나눠 진행될 수업은 지역의 도로 지도와 입지 등을 분석해 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도시 구조를 알아보는 ‘어디에 투자할까 부동산 게임’(경기 동탄중 신수정 교사) 수업, 나 자신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해 갈등 해결방법, 달라질 미래사회에 나타날 직업 예측 등을 통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수업(경기 청산중 김지혜 교사)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수업 시연 이후 참여 교사들은 자유학기의 취지와 학생중심 수업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이번 해외 교원들과의 자유학기 수업 공유는 자유학기를 비롯한 우리나라 교실수업의 선도적 변화를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핵과 인간(정욱식 지음, 서해문집 펴냄) 한반도의 핵문제와 국제 관계에서 핵무기의 역할을 규정하기 위해 1939년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아인슈타인의 편지부터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기의 담판’에 이르기까지 약 80년 동안의 핵무기 역사를 추적한다. 704쪽. 3만 2000원.나, 참 쓸모 있는 인간(김연숙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고전 읽기: 박경리 ‘토지’ 읽기’를 강의한 저자가 ‘토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인간, 계급, 가족, 돈, 사랑, 욕망, 부끄러움, 이유, 국가라는 9개의 주제로 나눠 소설을 재해석했다. 276쪽. 1만 4800원.문명의 그물(조홍식 지음, 책과함께 펴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인간과 사물을 묶는 ‘그물’이라는 개념을 통해 유럽과 세계의 상호 관계에 대해 탐구한다. 언어, 종교, 음악, 대학, 지배, 전쟁, 도시, 자본, 평등, 축구 등 12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럽의 구조를 들여다본다. 680쪽. 2만 8000원.이슬람 테러리즘 속 이슬람(이븐 워라크 지음, 서종민 옮김, 시그마북스 펴냄) 이슬람 학자인 저자는 이슬람 테러리즘의 근본 원인이 이슬람 교리 자체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슬람 역사를 통해 이슬람 테러리즘의 근본 원인을 밝힌다. 520쪽. 2만 5000원.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1~3권(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3인 옮김, 교유서가 펴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30여년간 역사적 자료를 모으고 고증해 집필한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제7부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카이사르라는 영웅이 사라진 로마에서 나약하지만 미워하기 어려운 안토니우스와 교활하지만 강한 의지를 갖춘 옥타비아누스가 10여년에 걸쳐 패권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256~408쪽, 1만 3500~1만 5500원.조선셰프 서유구의 포 이야기(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서유구·곽미경·정정기 지음, 자연경실 펴냄) 조선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지은 백과사전 ‘임원경제지’에 수록된 음식 가운데 고기와 해산물을 말려서 저장하는 31가지 전통포를 복원해 현대화한 음식들을 수록했다. 음식을 복원하면서 발견한 조리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250쪽. 1만 8000원.
  • P2P금융 세율 25%→14%로… 이자소득 예적금보다 유리

    P2P금융 세율 25%→14%로… 이자소득 예적금보다 유리

    렌딧, 평균 세후 수익률 0.77%P 높을 듯 부동산 등 대형 채권 투자자 수혜 전망 정부, 연내 부실 업체 가이드라인 개정정부가 내년부터 2년 동안 P2P(개인 대 개인) 금융 투자 이자소득에 매기는 세율을 25%에서 14%로 낮추기로 하면서 P2P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정부가 ‘적격 P2P 업체’에만 세율을 내린다는 조건을 달아 업체는 규제 강화를 우려하면서도 ‘옥석 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31일 P2P 업계는 분산투자를 통해 이자소득세를 10원 단위까지만 내는 효과를 챙긴다면 실효세율은 일반 은행 예적금(14%)보다도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 개인신용대출 P2P 업계 1위인 렌딧은 지난 30일 기준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14.5%로 은행과 비슷했지만, 내년부터 실효세율이 1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세후 수익률은 8.01%에서 8.78%로 0.77% 포인트 높아지게 된다. 그동안 P2P 금융소득은 비영업대금이익으로 간주해 25% 세율을 적용하고, 지방소득세(이자소득세 10%)를 더해 27.5%의 세금을 매겼다. 은행 예적금은 15.4%였다. 다만 개인신용 P2P는 채권마다 5000~1만원씩 나눠서 투자해 실효세율은 은행과 비슷했다. 채권 이자수익을 매길 때 원 단위 세금은 안 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금이 19원으로 계산되는 10개 채권에 투자하면 실제는 100원만 내면 되지만, 1개 채권에서 같은 이자소득을 얻으면 190원을 전부 내야 한다. 부동산 등 대형 채권 투자자들도 실효세율은 14%로 낮아져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대출을 주로 다루는 어니스트펀드의 ‘김포 테라스테이’ 상품은 세후 수익률이 연 9.7%에서 1.8% 포인트 오른 11.5%가 될 전망이다. 피플펀드는 10만원씩 분산투자하는 ‘트렌치A’ 상품의 세후 수익률이 연 7.61%에서 1.27% 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부실 P2P 업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적지 않아 정부가 올해 안에 P2P 금융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거나 법제화해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157개 P2P만 자회사인 연계대부 업체가 금융위에 등록돼 있고, 전체 P2P 업체는 직접 금융감독을 받지 않는다. 한국P2P금융협회는 “이번 세율 인하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고, 부적격 P2P 금융회사를 걸러내 건전한 운영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히든싱어5’ 홍진영 성형 고백 “코가 달라졌다” 쿨하게 인정

    ‘히든싱어5’ 홍진영 성형 고백 “코가 달라졌다” 쿨하게 인정

    ‘히든싱어5’ 가수 홍진영이 코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5’에는 가수 홍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개그맨 변기수는 홍진영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홍진영이 걸그룹 스완으로 활동할 당시를 언급하며 “그때와 달라진 건 별로 없다. 달라진 건 쌍꺼풀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영은 “쌍꺼풀이 달라졌나? 그때랑 달라진 건 코”라며 “정정하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 한편 홍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스완으로 데뷔까지 했지만, 회사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백조가 됐다. 이후 지금 대표님을 만나 2009년 ‘사랑의 배터리’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로 전향할 때 처음엔 시선들이 좋지 않았다. ‘돈 따라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때 나이가 20대 중반이었다. 트로트가 돈이 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할 때였다”며 “단지 가수가 되고 싶어서 선택한 거고, 트로트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트로트 시장에 나가서 조금 더 폭넓고, 트로트 가수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보고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개월 공석 한국재정정보원장 김재훈 駐英공사참사관 내정

    4개월 공석 한국재정정보원장 김재훈 駐英공사참사관 내정

    한국재정정보원 새 원장에 김재훈(57)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내정됐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정보원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공사참사관을 원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현재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정정보원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과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운영·관리하는 기재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지난 3월 이원식 전 원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가 해임된 뒤 원장 자리는 4개월째 비어 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공사참사관은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1과장과 노동여성재정과장,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당시 국정과제비서관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고용노동부 정책기획관을 지낸 뒤 2015년부터 주영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TV조선 방정오 측 “‘PD수첩’ 왜곡 보도, 법적 책임 물을 것” [입장전문]

    TV조선 방정오 측 “‘PD수첩’ 왜곡 보도, 법적 책임 물을 것” [입장전문]

    ‘PD수첩’ 측이 배우 故 장자연 사건을 다룬 가운데, TV조선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故 장자연 술 접대 자리에 있었다고 보도한 MBC ‘PD수첩’ 측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TV조선 측은 입장문을 통해 “PD수첩‘이 ’故 장자연 1부‘에서 다룬 방정오 TV조선 대표 관련 내용은 심각한 왜곡이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PD수첩‘은 마치 방정오 대표가 자발적으로 故 장자연이 있는 모임에 참석했고, 그 모임에서 뭔가 있었던 것 같이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TV조선 측은 “방정오 대표가 故 장자연과 연관된 사실은 단 하나”라며 “2008년 10월 28일 밤 지인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故 장자연이 있었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고, 이는 경찰 과거 수사 당시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 대표는 그날 이전이나 이후 故 장자연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며 ’PD수첩‘에서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PD수첩’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방송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에게도 보도 내용 삭제, 정정보도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PD수첩’은 24일 故 장자연 사건을 다루면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일부 실명을 공개했다.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여기에 포함됐다. ‘PD수첩’ 측은 “故 장자연 유흥주점 술 접대 자리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이하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입장 전문 MBC PD 수첩이 방송한 ‘고 장자연 1부’에서 다뤄진 방정오 TV조선 대표 관련 내용은 심각한 왜곡이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MBC PD 수첩은 마치 방정오 대표가 자발적으로 고 장자연씨가 있었다는 모임에 참석했고, 그 모임에서 뭔가가 있었던 것 같이 보도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고 장자연씨와 연관된 사실은 단 하나입니다. 2008년 10월 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고 장자연씨가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는 경찰의 과거 수사 당시 휴대 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입니다. 저는 그날 이전이나 이후에 고 장자연씨와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습니다. MBC PD 수첩에는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민·형사상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MBC PD 수첩 방송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들에게도 보도 내용 삭제와 정정 보도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입니다. 방정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80년대 섹시 아이콘 가수 김완선.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녀는 1990년 5집에 수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 그녀가 길고양이 6마리를 직접 돌보고 보살피는 ‘육냥이 집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반려동물 사랑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한 행사장 대기실을 찾아 직접 만났다. 요즘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데뷔 때와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본 기자도 팬임을 자청하며 누님이란 표현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쭙자, 그녀는 “누님이라 하지 마시고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단호하지만 정중한 톤으로 본 기자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까. ‘누나’란 호칭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젊고 좋은 분위기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반려묘 6마리는 여러 케이블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방송엔 그 많은 고양이 간식을 직접 챙기고 몸이 불편한 고양이의 기저귀를 손수 갈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함을 통해 가수 김완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6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을 뿐 아니라 유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던 지금의 사태를 그녀는 ‘동생 탓’이라며 농담한다. 김완선의 동생은 캣맘이다. 여동생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입양해 돌봐왔고 지금은 그녀보다 두 배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를 동생 집에만 데려가기에 버거워했던 동생의 요청으로 서로의 집에 나눠서 조금씩 입양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다 구조해서 입양할 순 없다”고 동생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한다.6마리 고양이를 한 마리씩 소개해달라고 하자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듯’, ‘고양이를 직접 앉고 있기라고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입양 초기엔 유기묘 모두 아픈 사연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7년 간의 동고동락을 통해 초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희망과 기쁨이 됐다. 일터에 있어 고양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듯 보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68세 노묘에 해당하는 첫째 ‘레이’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다. 둘째 ‘흰둥이’는 다리도 짧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톱도 이상하게 나고 암튼 정상은 아니다. 셋째 꼬맹이는 헬스클럽 밖 상자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너무 작아서 ‘꼬맹이’란 이름을 붙였다. 넷째 ‘라클이’는 기적을 뜻하는 영문 미라클에서 이름을 지었다. 구조됐을 때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수의사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처럼 완쾌돼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닌다고 한다. 야들야들해서 ‘야들이’란 이름을 지어줬지만 지금은 제일 뚱뚱한 다섯째와 볼 때마다 눈물 날 정도로 마음 아픈 ‘복덩이’가 있다. 구조됐을 당시 허리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복덩이 입양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복덩이는 하반신 마비로 기저귀를 늘 갈아줘야 한다. 이제 좀 크니깐 자기 다리 한 번 보고 셋째 꼬맹이 다리 한 번 본다”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활달하며 호기심도 많고 아주 튼튼히 잘 지낸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동물애호가라 불리기도 한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이럴 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깝고 불쌍한 느낌을 가지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6마리 고양이들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돌보는 모습에선 넘사벽의 경륜마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완벽했을까. 자신이 6남매 고양이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 동생이 첫째 레이를 데려와서 잠시만 집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화장실 청소나 먹이도 다 알아서 챙기겠다는 확약을 받고 승낙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를 돌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결국 동생에게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역으로 요청하게 됐다. 하지만 동생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서서히 늘어난 고양이를 챙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보살필 수 있는 ‘슈퍼맘’의 능력을 갖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외적으로도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강아지’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사 내용은 연인의 이별에 관한 곡이지만 유기견의 마음을 감정이입 해봤다”며 “연인 사이처럼 주인과 반려견도 처음엔 너무 좋고 예뻐서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서로 싫어져 주인이 반려견을 버리고 결국 반려견은 유기견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이별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엔 크리스마스 캐롤 ‘jelly Christmas’를 제작해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단체에 캐롤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인 ‘가수’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나마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맘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애호가, 방송인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녀는 “반려동물 관련 자신의 꿈을 말하면 모두 다 말린다. 그냥 후원만 해라고 한다”며 “그래도 동물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넓은 보호소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 “혹시 몇 년 간 나왔던 제 곡 들어보셨어요?”라고 그녀에게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약간은 민망해하며 ‘강아지’란 곡은 들어봤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듯했다. 실제로 그녀는 매년 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곡을 홍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면이 없진 않다며 댄스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미모와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천직이 가수임을 속일 수 없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에 그녀는 “아참, 그리고 올해 연말에 콘서트를 하다면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와달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한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선생님, 이거 작년 시험지 아닌가요”

    서울 사립고 똑같은 시험 문제 반복 출제 다른 학교선 ‘전부 정답’ 등 오류 29건 적발 조퇴·결석했는데 봉사활동 참여 기록도 전년도에 냈던 시험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거나 출제를 잘못해 정답을 복수처리하거나 실제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학생부에는 참여한 것으로 기재한 사례가 교육청 감사를 통해 잇따라 적발됐다. 최근 전국 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신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학교의 학업평가 관리가 더욱 엄격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사립고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 실시 결과 이 학교 교사 A씨는 2016~2018년 중간·기말고사에서 총 21문제를 전년도 시험에서 냈던 문제와 똑같이 출제했다. 서울교육청은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을 통해 교사가 평가문제를 출제할 때 전년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일을 금지하고 있다. 이 학교는 또 2015~2018학년도 중간·기말고사와 관련한 ‘연간 평가 계획’이나 ‘과목별 지필 및 수행평가 계획’ 등을 학교장 결재만 받고 끝내기도 했다. 지침에 따르면 중간·기말고사 관련 결재는 공정성을 위해 학교장 및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받도록 돼 있다. 교육청은 이 학교에 ‘기관주의’를, A씨에게는 경고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일반고에서는 교사가 정답을 잘못 표기하거나, 출제 오류로 인해 복수, 혹은 전체 정답으로 처리한 사례가 29건이나 적발됐다. 이 학교는 이런 문제를 정정하는 과정에서도 지침을 어기고 학업성적관리위가 아닌 교장 결재만으로 일을 진행했다. 교육청은 이 학교에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다. 봉사활동 사례를 잘못 기재한 사실도 발각됐다. 몇몇 학생이 조퇴나 결석을 했음에도 1~4시간씩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학생부에 기록한 것이다. 2015~2017년 2개 고교에서 모두 31건의 허위 기재가 있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특정 학생에게 특혜를 주려고 한 정황인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부위원장은 “최근 대입 개편을 앞두고 내신 신뢰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각 학교에서는 내신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초등교 교사들도 생존수영 교육…현장 연수 ‘작년 3배’ 250명 참여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이 함께 초등학교 교사들의 생존수영 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한 현장 연수를 실시한다. 23일~8월 1일 충남 대천임해교육원과 8월 13~14일 서울 한강 안심 생존수영 교육지원센터에서 한다. 현장감 있는 연수를 위해 연수 장소를 기존 바다(대천임해교육원)에다 강(안심 생존수영 교육지원센터)을 보탰다. 연수 규모도 모두 250여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3배가량 늘렸다. 2박 3일씩 총 3회에 걸쳐 180여명이 참여하는 바다 연수에서는 자기 구조 활동, 익수자 구조 방법, 보트 구조 활동, 장거리 수영 방법, 수상 활동 지도 상식 등을 배운다. 하루씩 총 2회에 걸쳐 모두 70여명이 참여하는 강 연수에서는 잎새뜨기, 기본 배영, 체온 보호, 한강에서 헤엄치기, 구명벌 탑승, 구조 신호 방법 등을 익힌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바다, 강 등 물놀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처 요령을 선생님들이 직접 체험하고 습득해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인 생존수영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정상회담과 통역…‘비밀 유지의 의무 vs 국익’

    [김균미의 세계는 지금]정상회담과 통역…‘비밀 유지의 의무 vs 국익’

    마리나 그로스와 이연향. 미국과 러시아의 헬싱키 정상회담과 북한과 미국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활약한 미 국무부 소속 여성 통역관들이다.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서 진행되는 공동기자회견을 보다가 통역하는 사람들한테 관심이 갈 때가 있다. 통역을 아주 잘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자회견의 통역 수준이 아니라 단독 정상회담의 유일한 배석자였다는 이유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되지 않은 정상 간 대화 내용 중에 혹시라도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것들이 포함됐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렸다. 확대정상회담은 배석자들이 있어 오간 내용을 정리해 기록으로 보관한다. 단독정상회담도 최고위급 관리가 배석해 대화내용을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통역들만 배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5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16일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90분 동안 양측의 통역 2명만 배석한 채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도 한때 관심을 끌었지만 지금 미 의회와 언론의 이목은 온통 푸틴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에 쏠려 있다. 미 민주당 의원들 “통역, 청문회 나와라”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에서 정상 간 오간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면 통역을 의회 청문회에 불러내 무슨 얘기를 나눴고, 약속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의 조사결과보다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듯한 발언으로 미 국내에서 거센 역풍이 일자 바로 발언 내용을 정정했다. 또 회견에서 미국인 사업가와 외교관 등에 대한 러시아 사법 당국의 조사를 허용해달라는 푸틴의 요청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가 비난 여론이 예사롭지 않자 2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사 요청을 거절했다고 해명하면서 90분간 단독회담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통역의 의회 청문회 출석 요청은 민주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의 주장이고,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통역관들의 직업윤리에도 어긋난다는 의견이 많다. 공화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저지할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통역관의 의회 청문회 출석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때아닌 의회 청문회 출석 요구로 그림자 역할을 해온 미 국무부 소속 러시아어 통역인 마리나 그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로스는 2008년 러시아 소치를 방문했던 로라 부시 전 대통령 부인과 지난해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등의 통역을 맡았던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스는 이번 트럼프와 푸틴 단독회담 직전 언론에 공개된 장면에서 트럼프 옆에 앉아 발언 내용을 노트에 적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의원들은 그로스의 노트에 특히 관심이 높은 데 실제로 노트에 적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에는 그로스와 이연향씨를 포함해 모두 12명의 통역관과 16명의 번역 전문가가 소속돼 있다. 아랍어, 불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전문가들이다. 배석자 없는 단독정상회담, 양날의 칼인가 4명의 미국 대통령과 7명의 국무장관의 아랍어 통역관이자 선임고문을 지낸 게말 헤랄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통역까지 불러 단독회담 내용을 확인하려 든다면 단독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통령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통해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겠나 싶다. 중요한 외교적 카드를 포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상회담은 개인 간의 대화가 아니라 국가 간의 약속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퇴임 후 회고록을 통해서라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1986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의 레이캬비크 정상회담 당시 통역만 배석하고 대화를 한 다음에는 하루에 두 번 기억을 되살려 핵심 참모들에게 회담 내용을 알려줬다고 한다. 회담 후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 협상이 결렬되거나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기 위해 기록은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회담 전 대통령이 통역에게 대화내용을 정리해 제출하라고 지시하는 때도 있고, 통역이 회담이 끝난 뒤 최고위급 관계자들에게 브리핑하기도 한다. 물론 대통령이 직접 비서실장과 핵심 참모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배석자가 있는 경우에도 통역의 노트와 내용을 비교해 회담 내용의 정확도를 높이려 노력한다고 한다. 미·러 정상회담을 둘러싼 논란이 통역의 의회 청문회 출석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이를 계기로 보완책을 마련하자는 논의가 일게 될지 주목된다. 김균미 대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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