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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檢, ‘윤석열 별장접대 의혹’ 명예훼손 수사 착수

    [속보] 檢, ‘윤석열 별장접대 의혹’ 명예훼손 수사 착수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처럼 건설업자 윤중천(구속기소)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14일 윤 총장이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4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진행되고 있는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윤 총장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건 보고를 일절 받지 않는 등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1일 윤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고소했다. 윤 총장은 이번 한겨레21 보도를 허위 보도로 결론 짓고 “손해배상 청구, 정정보도 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한겨레21은 최근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불린 윤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는데도 검찰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고 덮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윤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강원도)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면서 “검찰총장은 (보도되기) 전날 오후 윤씨 관련 의혹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에게 대변인실을 통해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고,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 무근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수사 착수와 함께 이번에 제기된 사건의 진상 규명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었다. 윤 총장은 지난 11일 한겨레21 보도 이후 후배 검사들에게 “건설업자 별장을 드나들 정도로 한가하게 살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서민민생대책위는 당시 김 전 차관의 수사를 총괄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전 김학의전차관사건 검찰수사단장)을 “검찰은 기초적인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김학의 사건을 마무리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언론 보도를 보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은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건설업자 윤씨의 진술을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면서 “(윤 총장에 대한 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윤리적 책임을 져야 하는데도 검찰이 내부 감찰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 지검장은 최근 대구고검 국정감사에서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당시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본 적 없다”고 부인했었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건설업자 윤씨 본인도 변호인을 통해 “윤 총장이 별장에 온 적이 없고 윤 총장을 만난 적도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원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분권, 실질적 효과 기대이하”

    김정태 서울시의원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분권, 실질적 효과 기대이하”

    진정한 지방분권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문재인 정부 재정분권의 현주소를 면밀히 살펴보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특별시 공동주최, 한국지방재정학회·한국지방연구원 주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후원한 ‘문재인정부의 재정분권 평가 및 발전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정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단장(서울시의원, 영등포 제2선거구)은 이날 토론자로 참석해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의 최고 발전전략으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꼽는 문재인 정부의 강한 실천의지에 비해 1년 넘게 계류해 논의의 기회조차 잃은 각종 지방이양 개정법들과 재정분권을 위한 소극적인 법 개정 내용들을 지적하며 정부의 실질적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김 단장은 “총 2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재정분권 정책의 기본방향은 자체재원주의에 기초, 지방세입 구조 혁신을 통한 지방 스스로 재정 운영 주도와 그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 지방재정 틀 구축을 지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1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지방 재정 이양의 1단계 본래 취지와는 달리 결과적으로 국고보조사업 등의 지방정부 이양 작업으로 인해 실질적 지방재정 확충 결과는 미비하다”며, “지방소비세율 10% 인상 금액 8조 7,000억원 중 균특사업 보전분 3조 6,000억원과 재정조정분 9,000억원을 제외하면 잔여분은 4조 2,000억원에 불과 하다. 소비세율 10%의 효과는 서울시의 경우 지역상생발전기금과 시·도별 가중치를 적용하면 실제 순증 규모는 3,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 “서울시의회도 전국 지방의회와 협조를 통해 함께 재정분권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직 재정분권 1단계의 과정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2단계에는 지방소득세에 집중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더 발전시켜 준비하겠다”라며 향후 구상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호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 제2선거구)를 사회자로 신원철 의장(서울특별시의회)의 개회사와 강태웅 행정1부시장의 축사로 토론회 막을 열었다. 주제발표와 토론발표에서는 윤영진 명예교수(계명대)가 좌장으로 나섰으며, 배민명 교수(서울여대), 유태현 교수(남서울대), 김홍환 연구위원(한국지방세연구원)이 주제발표자로, 김선갑 구청장(광진구), 김정태 단장(서울특별시의회), 정남구 기자(한겨레), 강성조 지방재정정책관(행정안전부), 백일헌 재정기획관(서울시)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현준씨 모친상, 신명순씨 부친상, 손광주씨 부친상

    ●이현준(경인일보 인천본사 사회부 차장)·이현석(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교육연구사)씨 모친상. 전혜은(인천완정초등학교 교사)·최보경(가천대길병원 홍보실 주임)씨 시모상, 13일 오전 8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장지 부평승화원. 032-460-3444 ●신명순(경기도 김포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13일 오전 6시 30분, 경기도 김포시 우리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5시. 031-999-1444 ●손철주(미술평론가)·손광주(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손란주·손난경씨 부친상, 김미형·박경미씨 시부상, 13일 오전 8시43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 02-2227-7547
  • [부고]

    ●김동일(AMST㈜ 부사장) 동욱(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디지털 프로덕트실 상무) 진희(COLORCON 한국지사장) 진아(충북대 영문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명한(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권승혁(서울여대 영문학과 교수)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2)3410-3153 ●손철주(미술평론가) 광주(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5시 (02)2227-7547 ●신명순(경기도 김포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13일 경기 김포시 우리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5시 (031)999-1444 ●이현준(경인일보 인천본사 사회부 차장) 현석(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교육연구사)씨 모친상 전혜은(인천완정초등학교 교사) 최보경(가천대길병원 홍보실 주임)씨 시모상 13일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32)460-3444 ●박원용(전 SC제일은행 지점장)씨 별세 상준(웰컴저축은행 IB영업팀장) 혜정(주부) 혜진(메디사랑의원 소아과 전문의)씨 부친상 김대식(삼성증권 팀장) 황서웅(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장인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5시 (02)2227-7500 ●임병택씨 별세 춘성(아시아타임즈 사장 겸 편집국장)씨 동생상 수빈씨 부친상 13일 시흥장례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434-4114 ●박성희씨 별세 민석(프로야구 kt wiz 선수)씨 부친상 13일 하남마루공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95-2222 ●임헌용씨 별세 임정수(청주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12일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210-5444 ●강미희(전 댄포스코리아 대표이사) 미령(기프트인포 부장) 미영(부산사직초등학교 근무) 영일(SK건설 프로)씨 부친상 이원선(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 유희중(퓨어랜드 이사) 김래신(CJ대한통운 덕일대리점 대표)씨 장인상 13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발인 15일 오전 6시 (02)2180-8109 ●안영옥(전 새한미디어 부장) 영태(KT 근무) 영규(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영직(한화생명 부장)씨 모친상 13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51)711-4400
  •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 보도한 기자 형사고소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 보도한 기자 형사고소

    민사 손해배상 청구 등 책임 묻겠다대검 “사건 진상 규명 필요성”공정성 위해 사건 관여 안 하기로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11일 고소했다. 윤 총장은 이번 한겨레21 보도를 허위 보도로 결론 짓고 “손해배상 청구, 정정보도 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윤 총장이 서울서부지검에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은 윤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강원도)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겨레21은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불린 윤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는데도 검찰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고 덮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대검은 또 “검찰총장은 전날 오후 윤씨 관련 의혹을 취재 중인 기자에게 대변인실을 통해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고,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 무근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제기된 사건의 진상 규명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번의 허위 보도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총장은 이번 형사 고소 건과 관련해서는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은 이날 한겨레21 보도 이후 후배 검사들에게 “건설업자 별장을 드나들 정도로 한가하게 살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여년 전 다른 일로 원주를 한 차례 가본 게 전부”라면서 윤씨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대통령 “경제 둔화 영향 재정으로 보완해야” 신속집행 지시

    日 수출규제 100일 “산업부, 중소벤처부, 과기정통부 직원 노고 격려” 文 대통령 내외, 18호 태풍 ‘미탁’ 구호성금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를 보완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 30분 간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고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민간 부문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게 정부 기본 책무”라며 “연내 재정 집행과 더불어 내년 1분기에도 재정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 건전성은 견고하나 최근 거시경제 지표상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혼재하는 만큼 확장적 재정정책 일환으로 올해 예산이 최대한 집행되도록 중앙·지방정부간 협력을 통해 이·불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예산안과 세법안, 경제 입법안의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해 경제 활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일부 과제를 발표했고, 2차 인구정책 TF를 구성해 남아있는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수출규제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기업·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해 왔고,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선 다변화·자립화·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처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 산업 정책관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시장 정책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의 직원들 노고가 특히 많았다”며 “대책 수립부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 들었는데 일선 공무원의 헌신적 노력·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에게도 이들을 특별히 더 격려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년 주 52시간 제도 확대와 관련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한편, 새로 구성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해주길 당부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삶의 터전 복구를 돕기 위해 이날 오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태풍피해 구호성금으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일본 극우작가, 소설 판촉 대가로 상금 걸었다가 역풍

    일본 극우작가, 소설 판촉 대가로 상금 걸었다가 역풍

    한국에 대해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를 일삼아 온 일본 극우인사가 최근 자신이 낸 소설에 대해 출판사와 함께 무리한 판촉행사에 나섰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이틀 만에 중단하는 망신을 당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출판사 신초샤는 지난 4일 극우성향 작가 햐쿠타 나오키(63)가 최근 출간한 소설 ‘여름의 기사’에 대해 ’책을 다 읽으면 극찬하라‘는 제목의 판촉 캠페인을 트위터에서 시작했다. ‘소설을 극찬하는 독서 감상문을 올려 작가를 기분좋게 해준 독자 20명에게 1만엔(약 11만원)짜리 도서카드(상품권)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선전물은 햐쿠타 본인이 원색적인 황금색 바탕을 배경으로 득의만면한 표정을 지으며 도서카드와 자신의 책을 들고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그러자 독자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햐쿠타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저질스런 소설 선전술”, “출판사가 독서를 깔보는 듯한 불쾌한 기획” 등 내용이 주를 이뤘다. 소설가 모리타 류지는 5일 “이것은 소설가는 물론이고 독서인도 바보로 만드는 기획이다. 소설을 멸시하고 모욕하고 폄훼하는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트위터에서 맹비난을 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아사히와 가진 통화에서 “독자는 자신의 소중한 돈과 시간을 들여 소설을 읽어주는 것”이라며 “작가는 독자로부터 칭찬을 받든 비난을 받는 정정당당하게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신초샤 내부에서조차 “독서 감상문의 원래 취지는 독자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적는 것인데, 출판사가 나서서 찬사를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신초샤 측은 당초 이달 25일까지로 돼있던 캠페인을 이틀 만인 5일 중단했다. 신초샤는 “독자들이 즐기면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홍보 방법이었지만,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햐쿠타 본인도 “선의의 기획인데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신초샤에 모든 일을 맡겼던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트윗을 했다. 출판업계는 경품을 내걸어 독자들의 호평을 유인하는 판촉기법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햐쿠타라는 인물 자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독자의 반발을 더욱 크게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그가 출간한 ‘니혼코쿠키’(일본국기)가 그릇된 역사관, 무리한 역사서술, 무단표절 등 다양한 논란을 불렀던 전력도 이유가 됐다.그는 ‘영원의 제로’, ‘해적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이지만, 극우적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경우가 많았다. 그는 “일본인은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민간인을 학살한 적이 없다”, “한국의 위안부나 중국의 난징대학살은 두 나라가 날조한 것으로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는 등 거친 표현을 동원해 망발을 이어왔다. 그는 또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과 이에 따른 한국의 불매운동 등에 대해 혐한발언을 늘어놓기도 했다.그는 2017년 6월 발간한 ‘이제 한국에 사과하자’라는 책에서는 과거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에 대해 ‘우리 마음대로 근대 의료기술을 조선에 전파해 평균 수명을 늘려줘 미안하다’, ‘우리 마음대로 여기저기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시켜줘서 미안하다’ 등 표현으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에는 일본 전철 내 한글 안내 표기와 관련해 “구역질이 난다”, “전차를 타고 있는 승객 중 한국인 여행객이 몇 퍼센트나 되는가. 내가 느끼기에는 1%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런데도 역의 전광판 표시시간을 30%나 뺏기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쓰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글로벌 경기 동반 둔화… 한국 등 적극 재정 필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가 8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의 동반 둔화를 경고하며 한국 등에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 연례회의에서 한 취임 후 첫 공식연설에서 “전 세계가 동반 둔화 국면에 있고 올해 전 세계 90% 지역에서 성장세가 낮아질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협력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그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무역갈등을 꼽으며 “무역전쟁에서는 모두가 패배하게 된다”고도 했다. 앞서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경제 둔화를 우려한 데 이어 게오르기에바 총재까지 경제 관련 국제기구 수장들이 연이어 글로벌 경제의 위기를 경고한 것이다. 맬패스 총재는 전날 캐나다 몬트리올 연설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 6월 전망한 2.6%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기준금리 카드로 경기 둔화에 대응할 여력이 제한적이라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제 재정 여력이 있거나 그러한 준비가 돼 있는 국가들을 위한 시간”이라며 독일과 네덜란드, 한국을 각각 거론한 뒤 “이들 국가는 인프라와 연구개발(R&D) 부문에 국가 지출을 확대하면 수요와 성장잠재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주민번호 유출돼 피해 우려?… 1076명이나 ‘번호’ 바꿨어요!”

    “주민번호 유출돼 피해 우려?… 1076명이나 ‘번호’ 바꿨어요!”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법은 주민등록번호 유출 피해자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과거에는 주민등록번호 등록 시 생년월일을 잘못 기입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앞자리를 변경할 수 있었다. 홍준형(63)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위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원회가 2017년 설치된 후 지난 3년간 유출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 1000여건을 변경했다”며 “과거 있었던 단순한 오류 정정이나 주민등록번호 말소 및 재등록 절차와 달리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인정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인 그는 2년 임기의 위원장직을 연임 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우선 묻고 싶다. 주민등록번호는 왜 필요한가. “주민등록번호 제도는 1968년 시행됐다. 역사적으로 제도의 필요성을 놓고 찬반은 있었지만 긍정적 기능을 한 게 많다. 국민에게 고유번호를 부여해 정부가 서비스의 대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다양한 행정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일 처리가 원활해진 측면이 있다. 시간이 흘러 주민등록번호가 개인정보 침해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순기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의 설치 배경은. “우리 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심의하는 합의제 의결기관이다. 2014년 1월 카드 3사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재발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허용하는 방안이 공론화됐다. 연이어 바로 다음 해인 2015년 헌법재판소가 “주민등록법이 번호 변경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 자연스레 ‘주민등록번호도 재산상의 피해를 입는다든지,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처럼 정당한 근거나 사유가 있을 때는 변경해 주자’는 논의로 이어졌다. 변경 여부를 판단할 조직이 필요했고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 몇몇 전문가는 주민등록번호를 아예 폐지하자는 의견도 제시했지만, 정부가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한 결과 비용 측면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한번에 없애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신청 대상자는 몇 가지의 경우로 한정한다.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생명·신체·재산 피해 또는 피해가 우려되는 사람 그리고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의 피해자로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사람 등이다. 보이스피싱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통장을 개설하거나 성폭력 등의 가해자가 주민센터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피해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경우다. 지자체장에게 번호 변경 신청을 하면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자체장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인용률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1770건을 신청받았다. 사례별로 보면 보이스피싱 등 재산 피해로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한 경우가 12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성폭력 등 생명·신체 위해 신청이 542건으로 나타났다. 접수건 중 총 1553건을 심사했는데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실제로 진행된 건 전체 심사 건수의 69.3%인 1076건이었다. 10건의 신청을 받으면 7건 정도가 인용되는 셈이다. 나머지는 기각, 각하된 사안으로 각각 457건, 20건이다. 기각 결정을 내린 건 주민등록번호 유출 사실이 없는 경우가 60.0%, 피해 및 피해 우려가 없는 경우가 28.2%, 범죄 경력 은폐 목적 등이 5.7% 순이었다. 위원회는 2015년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주민등록제도의 근간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당시 헌재는 변경제도 악용과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려면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춘 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했는데 이를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심사하다 보면 다양한 사례를 마주할 것 같다. “최근 상당히 경악한 경우가 있었다. 한두 건이 아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휴대전화 원격 프로그램인 ‘팀뷰어 퀵서포트’라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하고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모든 개인정보를 빼 간다. 휴대전화에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까지 있으면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인출해 가기도 한다. 수차례에 걸쳐 돈을 주면서도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숨어 지내다가도 주민번호 때문에 주소가 노출되는 일이 있다.” -개인정보보호가 주민등록번호 변경만으로 가능한가. “그래서 유관기관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 위원회 활동을 하다 보면 주민등록번호와 관련된 허점을 많이 발견하는데 관련 부서에 협조 공문을 보내 해결한다. 예를 들어 2018년 11월 16일부터 시행 중인 ‘주민등록번호 공시제한’ 제도가 대표적이다. 법원행정처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뒤 공시제한을 신청해 받아들여지면 비공개 대상으로 지정한 사람이 발급한 가족관계증명서에는 피해자의 주민등록번호 뒷부분 6자리 숫자가 자동으로 가려진다. 이 외에 가정폭력 피해자의 권익보호 및 2차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도 개정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유관기관과의 협조가 잘됐는데 아쉬운 부분도 많다. 제도 개선을 요청해도 관련 규정을 바꾸는 것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위원회가 생긴지 3년이 돼 간다. 아직도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은 건 사실이다. 보이스피싱,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가 점차 증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런 추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지난해 4만 8743명에 이른다. 2016년 2만 7487명과 비교해 77.3%가 증가했다. 반면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건수는 지난해 560건, 올해는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425건이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시 겪는 불편함이 있고, 변경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신청인들은 주로 처리 기간이 오래 걸리고 입증 자료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주민등록번호 변경의 법정 처리 기한은 6개월로 규정돼 있으나 지난해 10월부터는 위원회가 심의 건수를 확대해 대부분의 신청 건수를 3개월 내에 처리하고 있다. 가해자의 출소 기간이 다가와 피해 우려가 급박하고 중대한 경우 우선적으로 심의하는 긴급처리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 제도가 범죄 경력 은폐나 신분 세탁에 악용될 가능성은 없나. “변경된 주민등록번호는 주민등록전산시스템을 통해 경찰청, 국세청, 대법원 등 17개 기관과 연계돼 범죄 은폐나 신분 세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민등록법에 따라 범죄 경력 은폐, 수사나 재판 방해 목적 등의 이유로 현재까지 총 27건을 기각 결정했다.” -앞으로의 방향은 “주민등록번호 변경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는 감사 편지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위원회 운영과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개인정보의 파수꾼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주열 “경제성장률 1%대로 내려가지 않을 것”

    이주열 “경제성장률 1%대로 내려가지 않을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디플레이션(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한은이 지난 7월 전망한) 2.2%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한은은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발표한다. 이 총재는 내년도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2.5%)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과 관련해 “이례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물가가 반등하는 시점을 감안하면 지금 마이너스를 보인 것을 디플레이션의 징후로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선 디플레이션 발생 징후가 크지 않다”고 전제한 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로금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론하기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실제로 어디까지 낮출 수 있는지 실효하한에 관한 논의가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나 영란은행은 소폭의 플러스(+)가 실효하한이라고 거론되는데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 나라보다는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높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파급 효력이 과거같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이럴 때일수록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 효과가 큰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국회 업무현황 자료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대비한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상시적으로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시의회, 정부의 재정분권 평가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는 오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평가 및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서 서울시의회, 한국지방재정학회 및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및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후원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방안 발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현시점에서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사항을 평가하고 바람직한 재정분권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의회, 학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토론회 진행은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의 개회사와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및 김재훈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3명의 주제 발표와 정부,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의회, 언론 등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 기조발제에 나서는 세 명의 전문가는 재정분권 추진성과 평가, 향후 추진방향 및 정책제언, 서울시 및 자치구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 세 분야를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첫 번째로 배인명 서울여대 교수가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성과 평가 및 보완과제’에 대하여 발제하고, 두 번째로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가 ‘재정분권 추진방향 및 정책제언’에 대하여 발제한 후 마지막으로 김홍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이 ‘정부의 재정분권이 서울시 및 자치구 재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발제한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윤영진 계명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서울시 자치구청장, 언론인, 서울시 의원, 행정안전부 및 서울시 공무원이 참여하여 재정분권에 대한 지정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회 지정토론자로 김선갑 서울시 광진구청장, 정남구 한겨레신문 경제부 기자, 강성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백일헌 서울시 재정기획관, 김정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 TF 단장이 참석하여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성과 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신 의장은 “지난 1년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0년 만에 정부의 주도로 국회에 발의되었고, 지방분권의 실질적 토대를 마련할 재정분권 또한 단계별로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가 꿈꾸는 지방자치 시대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한 해였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발맞추어 자치분권의 기초가 되는 현 정부의 제1단계 재정분권 추진 과정을 공유하고 제2단계 재정분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재정분권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평가를 포함한 다양한 지방자치 발전 방안들이 적극적으로 논의되어 바람직한 재정분권 모델을 만들고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어선-일본 단속선 동해상에서 충돌…北어선 침몰

    북한 어선-일본 단속선 동해상에서 충돌…北어선 침몰

    일본 단속선, 북한 선원 20여명 구조NHK “사고 발생 해역 일본 EEZ 내” 북한의 어선과 일본 어업 단속선이 동해상에서 충돌, 북한 어선이 침몰했다. 7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과 수산청은 이날 오전 9시 7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북서쪽 350㎞ 지점 먼바다에서 수산청의 어업 단속선 ‘오쿠니’와 북한의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북한 어선의 승조원 20명가량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북한 어선은 완전히 침수됐다. 일본의 어업 단속선은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한 상태로, 북한 승조원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여 10여명을 구출했다. 사고 발생 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서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해상보안청은 현장에 순시선과 항공기를 보내는 한편 자세한 정보를 파악했다. 사고가 난 해역은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대화퇴 어장으로 북한 어선들이 자주 조업하는 수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퇴 어장의 대부분은 한일 공동 관리 수역에 속한다. 일본은 이 해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의 공선(公船)으로 보이는 선박은 지난 8월 23일 일본 수산청 어업단속선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북한)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면서 영유권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북한 선박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어업단속선에 30m까지 접근했다. 이후 북한 외무성은 9월 17일 당시 상황에 대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등 선박들이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침입해 몰아냈다며 정정당당한 주권행사라고 밝혔다. NHK는 이날 사고가 난 해역에 대해 “일본의 EEZ 내”라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청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어업 단속선이 충돌 전 북한 어선을 향해 주변 해역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 조업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며 퇴거 경고를 하던 중 북한 어선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재무부·IMF “한국 확장 재정 시의적절”

    한미 “日 수출규제 대화로 해결” 공감 미국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IMF) 고위 인사들이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저스틴 무지니치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만났다. 김 차관은 한국 경제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양호한 경제 기초체력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경기하방 위험에 대응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무지니치 부장관은 대외 경제여건과 한국의 정책 여력을 고려할 때 확장적 재정운용은 매우 적절하다고 반응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주요 국제 금융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김 차관은 이어 데이비드 립턴 수석 부총재, 기타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IMF 수뇌부와도 만나 세계 경제 동향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IMF 관계자들은 일부 개발도상국 등의 경기 회복을 토대로 내년 세계 경제 성장세는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나라가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하고 있고,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단계는 아니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양측은 이 밖에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과 대응, 글로벌 금리 역전 현상, 미중 무역분쟁의 경제적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학술대회 동영상 공개, 인턴 논란 반박 정씨 두개골 골절·오른 눈 실명 등 밝혀 曺 페북 프로필에 한때 ‘서초동 촛불’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자 조 장관 가족과 변호인단이 공개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조 장관 부부의 딸 조민씨는 의혹 제기 두 달여 만에 직접 언론에 등장했고,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조씨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5일 조씨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가 인터뷰하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셔서 이야기하지 않고 나왔다”는 조씨는 “어머니가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 돼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허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턴과 봉사활동을 직접 했지만, 대학원이나 대학의 입학 취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 그러나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3일에도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상세하게 알렸다. 정 교수 비공개 소환과 단시간 조사 등으로 ‘특혜’ 비판이 거세지자 변호인단은 “2006년 추락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했다”며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6일 변호인단은 특히 조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술대회에서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의혹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변호인단은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정보도 대응을 하지 않겠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도 지난 5일 저녁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 장면을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가 다시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검찰은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의혹으로 지난 3일 조 장관의 5촌 조카를 구속기소했고 조 장관의 동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교수와 이들의 공모 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혹을 직접 반박하고, 건강 상태를 공개한 것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하다는 비판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부인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허위 인턴’ 의혹에 동영상 공개

    조국 부인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허위 인턴’ 의혹에 동영상 공개

    조국 법무, 아내 소환된 날 페북에 ‘검찰개혁집회’ 사진 올렸다 바꿔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28)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조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측이 당시 딸 조씨의 활동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조씨가 인턴 생활을 했다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동영상에서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민씨는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면서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09년 5월 1일부터 보름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며 동영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정보도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가 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 측이 문제의 보도로 지목한 것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로 이 방송은 지난 5일 조 장관의 딸 조씨가 인턴 활동의 증거로 언급한 당시 학술대회 동영상을 검찰도 확보했지만 해당 동영상에는 조씨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조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만들어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한영외고 조씨 동기)과 조 장관 친구 아들은 등장하지만 조씨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고 채널A는 주장했다.그동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대부분 입을 닫고 있던 정 교수 측은 오는 18일 첫 재판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서는 등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 교수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시각도 제기되면서 적절한 수준에서 대응에 나서는 것이 재판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변호인 측과의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 교수 측은 지난 4일 과거 사고로 인한 후유증과 건강 상태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알렸으며, 같은 날 딸 조씨도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인턴 증명서 위조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피의자 신분으로 정 교수를 불러 약 15시간 동안 자녀 입시 부정 의혹, ‘가족 펀드’ 의혹, 웅동학원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실제 조사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에 그쳤다며 추후 정 교수에 보강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정 교수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던 5일 오후 11시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 장면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잠시 설정했다가 다시 자신의 얼굴이 나온 사진으로 바꿨다. 이를 두고 조 장관이 검찰개혁 집회에 참석해 자신을 지지해주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앞서 ‘사법적폐청산범국민 시민연대’는 그날 오후 6시부터 지하철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우리가 조국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시간 감금폭로 주장,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회사에 방치” 진실은? [EN톡]

    5시간 감금폭로 주장,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회사에 방치” 진실은? [EN톡]

    ‘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48’까지 투표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경찰의 입장이 전해져 논란을 샀다. 이 가운데 ‘아이돌학교’ 이해인 부친의 글과 ‘5시간 감금 당했다’는 폭로글까지 올라오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프로듀스X’와 ‘아이돌학교’ 제작진 측이 해당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내정해놨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프로듀스X’와 ‘아이돌학교’ 제작진들이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선정하고 조작했으며 경연곡이 특정 연습생에게 사전 유출됐고 심지어 오디션에 오지도 않았던 사람이 본선에 합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돌 학교’ 출연자 B씨는 “오디션 했을 때도 3000명 있는 곳에 본선 진출자 40명 중 4명 밖에 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립싱크를 한 조에서 보컬 1등을 뽑았다고도 말했다.이날 또 다른 ‘아이돌학교’ 출연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폭로글이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 게재됐다. 해당 네티즌은 ‘아이돌학교’ 접수 완료 화면과 함께 자신이 ‘아이돌학교’ 출연자라고 인증하면서 ‘폭로글’을 시작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밖에 못 나가게 했다. 나가면 오디션 포기로 본다고 해서 5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 밥도 못 먹었다. 엄마 아빠랑 같이 온 초등학생도 많았다. 나와 같이 있던 사람은 외국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주작(자작)인지도 모르고 너무 불쌍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현장에서 (이)해인 언니를 보고 사진도 찍었다. 오디션 봤다는 사람도 있고 안 봤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많았다. 300명 넘는 사람들 꿈 갖고 사기 친 엠넷”이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해당 게시물처럼 실제로 ‘아이돌학교’ 투표수 조작 의혹의 중심에는 연습생 이해인이 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참가자 41명 중에서 압도적 지지도와 고정 팬층을 자랑해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해인을 지지하는 팬들은 투표 당시 모바일 투표 인증 사진을 5000건 넘게 확보했는데, 실제로 방송을 통해 공개된 투표수는 2700표에 그쳤다며 ‘투표수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2일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에는 이해인의 부친이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해인의 부친은 “저는 요즘 오디션 프로 조작 논란으로 말 많은 아이의 아빠다”라고 밝히고,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가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봐,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했겠으나,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5개월가량 합숙하던 중 CJ ENM과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말했다. 이해인 아버지는 이해인의 탈락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사이 개인 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내가 또 딸의 말을 믿은 게 잘못이지만 이후 활동이라고는 라디오 하나 나간 거밖에 보지 못했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도 받고 숙소 생활도 하길래 팀 데뷔를 믿고 기다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는 전속 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딸과) 연락도 안 됐다. 휴대전화도 없는 애가 가끔 연락이 될 때마다 언제까지 기다릴 거냐며 다그쳤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고집부리다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해인 아버지는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출연했던 프로(‘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며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돌입했으며 그 달 21일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민 “위조 안했다”…국감은 ‘조민 대전’

    조민 “위조 안했다”…국감은 ‘조민 대전’

    한국당, 교육위 국감서 조민 입시관련 의혹 집중민주당, 나경원 딸 성신여대 입학 의혹으로 맞불조민 “봉사활동·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 제출”‘자녀입시’ 의원 전수조사 재점화, 관건은 조사시기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4일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과 관련한 입시 의혹에 대해 “위조한 적 없다”고 부인한 가운데,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조씨의 관련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 조민의 입시관련 의혹에 대한 교육부 대처 압박 국회 교육위원회의 2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에 “(조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802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낙제점을 받고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며 “아버지인 조국 교수와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부모인 조씨에게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간다. 중복장학금 지급 의혹에 대해 밝혀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배석한 교육부 관계자에게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를 상대로 (조 장관의 아들·딸) 입시부정과 관련해 교육부가 자료요청한 공문 전체와 동양대를 상대로 교육부가 최근 자료를 요청한 내역 공문 전체를 오늘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했다. 또 동양대 표창장 수여 논란과 관련해 불거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학력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던 점도 거론했다. 곽 의원은 “어제(3일) 동양대를 가서 자료제출 받을 때 누가 갔는지 밝혀지지 않은 1명이 누군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동양대 조사 때 최 총장이 조사반 3명의 신원을 묻자 2명은 교육부 소속이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1명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도 교육부에 “국감 첫날(2일)때 장관에게 고려대, 단국대 관련 논문 취소된 것과 관련한 조치를 취했냐고 장관에게 말했더니 얘기했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떤 방법으로 어떤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제출해달라”며 압박했다.●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입시의혹으로 맞대응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 문제를 쟁점화하며 맞섰다. 서영교 의원은 “성신여대에서 2011년 특수학생 전형을 만든 뒤 이듬해에 전형을 없앴다고 한다”며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이 ‘특혜전형’으로 성신여대에 입학한 게 아니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나 원내대표 딸의) 학교 학점이 D에서 A+로 정정된 극단적 학점 상승이 학교의 감사 결과로 나왔다고 한다”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챙겨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 역시 나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학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요구하며 공격에 가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씨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학이랑 대학원 입학 취소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사도 보았고, 검찰에서 저를 표창장 위조나 아니면 입시 방해로 기소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 제출했다. 위조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또 ‘고졸이 돼도 상관없느냐’는 질문에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 그런데 저는 고졸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의사가 못 된다고 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국회의원, 고위공직자 자녀입시 전수조사 현실화 ‘관심’ 자녀 입시 의혹을 두고 여야가 연일 공방을 벌이면서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제안한 입법을 통한 전수조사를 수용하겠다. 고위공직자로 범위를 넓히자는 것도 수용하겠다”며 “10월 31일까지 본회의를 통과시키자. 올해 가기 전에 전수조사부터 끝내자”고 한 바 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명(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황 대표)의 자녀 문제는 특검을 하든 뭘하든 빠른 시간 안에 정리가 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일축했었다. 한편, 이날 국회는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별로 나흘째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최대 쟁점은 여타 상임위에서도 조 장관이었으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런던서 “재정 여력 충분, 외부충격 강한 복원력 보유”

    김용범 기재부 1차관, 런던서 “재정 여력 충분, 외부충격 강한 복원력 보유”

    정부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열고 “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에 강한 복원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충분한 재정·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 투자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제 현황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최근 한국 경제가 높은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구조적 변화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 재정 운용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등을 통해 도전을 극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외교적 해결 노력과 함께 단기 공급 안정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등 노력을 병행하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에는 수출 국가와 품목 다변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대해 “농작물 작황 호조, 유가 하락 등 공급 측 요인과 복지정책 등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재정·통화정책 운영 방향과 확장적 재정 기조에 따른 중장기적 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충분한 재정 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중기재정 계획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대 중반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차관은 이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를 방문, 고위급 인사와 면담하고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과 우리 정부의 정책 대응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의지와 정책적 노력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 영향과 관련해서는 “직접적 영향이 아직 현실화하지는 않았지만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아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측은 한국 경제의 전반적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세계경제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과거보다 완화됐다고 무디스 측은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 전문 보니..[EN톡]

    아이돌학교 이해인 父,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 전문 보니..[EN톡]

    Mnet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의 아버지가 CJ ENM의 부당한 처사를 폭로했다. 자신을 이해인 아버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일 이해인 갤러리를 통해 “오디션 프로 조작 논란으로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라며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딸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으나 이젠 대략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참가자 41명 중에서 압도적 지지도와 고정 팬층을 자랑해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아이돌학교’ 유력 데뷔 멤버로 꼽히던 이해인은 결국 11위로 탈락했다. 이해인의 탈락을 두고 다수 네티즌들은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5개월가량 합숙하던 중 CJ ENM과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도 않았고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말했다.이해인 아버지는 이해인의 탈락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사이 개인 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내가 또 딸의 말을 믿은 게 잘못이지만 이후 활동이라고는 라디오 하나 나간 거밖에 보지 못했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도 받고 숙소 생활도 하길래 팀 데뷔를 믿고 기다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한 10월이 됐는데 회사는 전속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딸과) 연락도 안 됐다. 휴대전화도 없는 애가 가끔 연락이 될 때마다 언제까지 기다릴 거냐며 다그쳤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고집부리다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해인 아버지는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출연했던 프로(‘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며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주식회사 씨제이이엔엠(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돌입했으며 그 달 21일 제작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언론 “미사일 오판, 지소미아 종료 탓”

    日정부, 한국 정보 제공 요청 응할 방침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체의 개수를 초기에 2개로 잘못 파악하는 등 정보 수집·분석 능력에 한계를 드러낸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양국 관계의 악화를 오판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 주변에서 정보의 부족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신문은 3일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개수를 ‘2개’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1개의 탄도미사일이 2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정정했다”면서 “(한국이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한 가운데) 한국과 충분히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잘못된 판단의 원인으로) 대두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사일의 개수를 잘못 공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미사일 대응에 필요한 탐지 능력이 의심받고 있다”며 한국군은 초기부터 미사일 개수를 1개로 판단했다고 대비시켰다. 특히 “아베 총리 주변에서 발사 초기단계의 정보가 부족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한국이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한 것도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 일본에 그림자를 드리운다”면서 “지소미아는 11월 22일까지 유효하지만 (이번 발사에서) 양국의 협력이 불충분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정보 제공 요청에 응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해야 할 일은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한국의 정보 요청을 지소미아의 연장 가능성과 연계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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