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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당사 압수수색 중단하라”… 법사위 대검 국감 파행

    민주 “당사 압수수색 중단하라”… 법사위 대검 국감 파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가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20일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감에 참여하지 않은 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국감 불참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 측에 국감 참석을 요청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대검 국감은 개의가 미뤄지다 열리지 못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보이콧을 비판했다. 장동혁 의원은 “결백하다면 민주연구원 문을 열고 자료를 제출해 결백을 스스로 증명하면 된다”며 “김용(민주연구원 부원장) 개인의 범죄에 대한 압수수색인데 민주당이 국감에 임하지 않는다면 국감장마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용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의원은 “금품 수수 사건에서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은 수사의 기본 중 기본”이라며 “야당 당사는 치외법권 지역인가”라고 지적했다. 시대전환 소속 조정훈 의원도 “민주당은 유례없는 당사 압수수색을 받고 당황스럽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 수 있다”며 “그래도 이를 악물고 들어와서 민생을 위한 국감을 진행하는 것이 민주당 주장의 공감을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민주당 참석 없이 국감이 진행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국감 개의를 미룰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시대전환만으로 국감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좀 더 인내하며 민주당도 참여하는 국감이 되길 희망한다”며 개의를 미뤘다.한편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당사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대한 문책 등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국감에 응할 수 없다고 했다.
  • 카카오 불똥에 재점화한 IDC 규제법…“국회가 ‘과잉규제’라고 막았었는데…”

    카카오 불똥에 재점화한 IDC 규제법…“국회가 ‘과잉규제’라고 막았었는데…”

    ‘카카오 대란’ 사태를 계기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데이터센터(IDC) 규제법’(방송통신발전기본법)을 다시 추진된다.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한 SK C&C를 비롯한 민간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권을 제정하는 것으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법안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과잉규제’ 논리를 앞세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카카오 대란을 겪으면서 완전히 뒤집혔다.18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주요 온라인 서비스와 데이터센터를 국가 재난관리 체계에 포함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과기부가 데이터센터 사업자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까지 포함해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중단, 네이버 서비스 오류 등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는 주요방송통신사업자에 해당하지 않아 신속한 수습·복구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도 데이터센터의 보호조치 의무 대상 사업자를 확대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도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하는 법을 정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독과점 방지와 실효성 있는 안전책을 위해 합의해서 좋은 안을 조속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에 IDC 업계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2년 전만 하더라도 “과도한 규제”라며 한목소리를 냈던 여·야 의원들이 입장을 180도 바꾸면서다. 기업은 민간의 영역에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은 카카오 대란에 따른 국민 여론도 나빠 섣불리 기업의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2020년 5월 20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최기영 당시 과기부 장관은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시설로,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에서 보듯 재난 상황에서 시설이 중단될 경우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민생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정보통신망법에 IDC 보호 규율이 들어가 있는데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서 또 다루게 되면 법의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되는 중복규제”라면서 “법의 체계상 맞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정점식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데이터센터는 다른 방송통신 사업자와 달리 자신들의 고유 데이터를 보존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방송통신 사업자와 구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뭐가 급해서 이렇게 땡처리하는 식으로 하나. 21대 국회에서 또 논의하면 되는 것”이라며 법안 처리를 막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의 움직임과 관련해 “국회 스스로가 중복 규제며 과잉 입법임을 인정했던 사안인데 특정한, 단일한 사건을 계기로 관련 법안 자체를 손보겠다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면서 “법안 개정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이후 수습 과정의 문제점 등을 먼저 규명한 뒤 진행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차’ 논란 시끌…“대놓고 블랙리스트” vs “표절이 문제”

    ‘윤석열차’ 논란 시끌…“대놓고 블랙리스트” vs “표절이 문제”

    고교생 그린 ‘윤석열차’ 설왕설래“미술적 감성” vs “노골적 정치”“전두환 시대로 역행” vs “英 매체 그림 표절”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논란 예상 못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받은 고교생 작품 ‘윤석열차’에 대한 정부의 대응·표절 의혹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블랙리스트와 비교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3년 국립극단 연극 ‘개구리’의 정치적인 편향성을 문제 삼은 게 블랙리스트 사태의 시작이라 본다고 하자 이 같이 반박했다. ‘정치적 내용을 다루면 문체부가 엄중 조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는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며 “문제 삼은 것은 작품이 아니다. 순수한 미술적 감수성으로 명성을 쌓은 중고생 만화공모전을 정치 오염 공모전으로 만든 만화진흥원을 문제 삼는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예능 ‘SNL’ 출연 당시 정치 풍자는 프로그램의 권리라고 말한 영상을 틀며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도 문제가 되고 대통령 뜻과도 반한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저의 독자적인 입장이다”라고 응수했다. ● “문제 안 된다” vs “정치 주제 노골적”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장인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열차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이며, 다른 열차에는 검사로 보이는 인물들이 칼을 들고 있다.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모습도 보인다. 수상작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전날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그림 관련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같은날 ‘정치적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이라며 주최 측에 ‘엄중 경고한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여진은 이어졌다. 문체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이지만, 정부 예산 102억원이 지원되고 있다”며 공모전의 심사 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중히 살펴보고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 표현의 자유 억압 논란이 일어나자 “후원 명칭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전두환 시대 역행” vs “표절 의혹” 문체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논쟁은 이어졌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교생이 만화대회에 윤석열차라는 그림을 그려 출품했는데, 이것 하나 가지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완전히 전두환 시대로 역행하고 있다. 범국민적인 저항운동의 한 일환으로 민주당이 펼칠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당과 내홍을 빚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문사마다 일간 만화를 내는 곳이 있고 90% 이상이 정치 풍자인 것은 그만큼 만화와 프로파간다, 정치는 가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작품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여권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엄호에 나섰다. 윤석열차는 2019년 영국 매체 ‘더 선’ 논평에 실린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 풍자 일러스트를 모방한 작품이라는 주장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을 통해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 표절 의혹 때문에 논란이 크다”며 “외국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베낀 것이나 다름없다는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은 해당 그림을 직접 제시하며 “한 눈에 봐도 표절이다. 본질적인 것은 학생이 표절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의원은 “만화축제 공모 개요에는 창작 작품으로 제한한다는 조건이 있다. 표절의 문제이지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 “논란 예상 못해, 정치 풍자라 주목”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해당 작품은 현재 축제 종료와 함께 전시 기간이 끝나 작가에게 돌아간 상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체부 지침이 내려오면 적법하게 따를 예정이다”라며 “심사위원은 개인정보 문제가 얽혀 있어 앞으로도 밝힐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수상작 중 대개 대상이 주목받아야 하는데, 이 같은 경우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금상 수상작은 총 5편이며 특정 작품을 우리 진흥원에서 내세울 필요는 없다. 특정 작품 중심으로 축제를 홍보하지 않는다. 다른 작품들에도 풍자가 들어가 있지만, 이 작품은 정치 풍자라는 측면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이날 ‘웹툰협회에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등 입장을 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서울실문 질의에 “지금 단계에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사단법인 웹툰협회는 전날 ‘고등학생 작품 윤석열차에 대한 문체부의 입장에 부쳐’라는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는 ‘사회적 물의’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를 핑계 삼아 노골적으로 정부 예산 102억원 운운하며 헌법의 기본권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블랙리스트’ 행태를 아예 대놓고 거리낌 없이 저지르겠다는 소신 발언이다”라며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분야엔 길들이기·통제의 차원에서 국민 세금을 쌈짓돈 쓰듯 자의적으로 쓰겠다는 협박이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이라는 지적에는 “카툰의 사전적 의미는 ‘주로 정치적인 내용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한 컷짜리 만화’다”라며 “이보다 더 행사 취지에 맞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 민생 외친 여야, 입법전쟁 돌입… ‘공통법안’으로 협치 돌파구 찾나

    민생 외친 여야, 입법전쟁 돌입… ‘공통법안’으로 협치 돌파구 찾나

    정기국회 입법 전쟁이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선 추진 ‘7대 법안’에 국민의힘이 ‘10대 법안’으로 맞대응하면서 민생 의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을 내세우지만 노란봉투법, 쌀값정상화법, 고등교육특별회계법 등 사안별로 입장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여야 교집합 법안인 납품단가연동제와 아동수당법을 중심으로 입법 대치 전선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10대 법안에는 부모 급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 스토킹처벌법 개정안, 보이스피싱 근절법, 1·2기 신도시 재정비·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노후 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장기공공임대주택법 개정안 등이 담겼다. 납품대금연동제 도입, 농촌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법, 반도체특별법 개정과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등도 포함됐다. 앞서 발표한 민주당의 우선 추진 7대 법안은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아동수당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정상화법(양곡관리법 개정안),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장애인 국가책임제법 등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노란봉투법과 쌀값정상화법에 대해선 이미 총력 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정이 45만t의 쌀 시장 격리 등 과감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민주당이 법안 소위에서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한 양곡관리법은 정당성을 잃었고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KBS에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민주노총 불법파업 조장 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10대 법안에 포함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에 대해 초중등 교육계는 물론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반대하는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여당은 초중등 교육 예산으로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등 고등교육에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여야가 공통 입법과제로 꼽은 납품단가연동제나 아동수당법은 법안 세부 조정 후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의 스토킹처벌법·보이스피싱 근절법, 노후 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등도 민주당이 이미 협의한 법안이라 이견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여야 간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후속 논의가 실종된 ‘여야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든다면 꽉 막힌 대치 국면에 숨통이 트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민생 입법 전쟁…스토킹·보이스피싱 vs 노란봉투·쌀값

    여야 민생 입법 전쟁…스토킹·보이스피싱 vs 노란봉투·쌀값

    정기국회 입법 전쟁이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선 추진 ‘7대 법안’에 국민의힘이 ‘10대 법안’으로 맞대응하면서 민생 의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을 내세우지만 노란봉투법, 쌀값정상화법, 고등교육특별회계법 등 사안별로 입장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다만, 여야 교집합 법안인 납품단가연동제와 아동수당법을 중심으로 입법 대치 전선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10대 법안에는 부모 급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 스토킹처벌법 개정안, 보이스피싱 근절법, 1·2기 신도시 재정비·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노후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장기공공임대주택법 개정안 등이 담겼다. 납품대금연동제 도입, 농촌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법, 반도체특별법 개정과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등도 포함됐다. 앞서 발표한 민주당의 우선 추진 ‘7대 법안’은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아동수당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정상화법(양곡관리법 개정안),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노란봉투법, 장애인 국가책임제법 등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에 대해선 이미 총력 저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정이 45만t의 쌀 시장 격리 등 과감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민주당이 법안 소위에서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한 양곡관리법은 정당성을 잃었고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KBS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민주노총 불법파업 조장 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에 대해 초중등교육계는 물론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반대하는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여당은 초중등 교육예산으로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등 고등교육에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여야가 공통 입법과제로 꼽은 납품단가연동제나 아동수당법은 법안 세부 조정 후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의 스토킹처벌법·보이스피싱 근절법, 노후신도시 재생지원 특별법 등도 민주당이 이미 협의한 법안이라 이견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여야 간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후속 논의가 실종된 ‘여야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든다면 꽉 막힌 대치 국면에 숨통이 트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국민의힘이 22일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안전 조치와 관련해 피해자의 의사만을 존중하기보다는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나왔다. 이만희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찰에서 접수돼 수사 중이거나 또 이미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2000건이 조금 넘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번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경찰관을 포함해 필요한 기구가 있으면 더 보강해야 된다”며 “검경 수사기관 간에 긴밀한 수사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모든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과 보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입법으로 보완할 것이고, 실무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스토킹 대책 긴급 당정회의…‘전수 조사’ 검토

    국민의힘, 스토킹 대책 긴급 당정회의…‘전수 조사’ 검토

     국민의힘이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 협의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 관련, 피해자의 의사만을 존중하기보다는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전주혜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나왔다.  이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찰에서 접수돼 수사 중이거나 또 이미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2000건이 조금 넘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번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경찰관을 포함해서 필요한 기구가 있으면 더 보강해야 된다”며 “검경 수사 기관 간에 긴밀한 수사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모든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과 보호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입법으로 보완할 것이고, 실무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스토킹처벌법 등 법률상의 미비사항을 철저히 보완하겠다”며 “현재 법은 고도화된 범죄 행태를 모두 처벌할 수 없는 규정상의 한계를 갖고 있고, 반의사불벌죄로 인한 피해자 보호와 인권 보장에 대한 실효성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 與 새 비대위 지역·원외 안배… 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자진 하차

    與 새 비대위 지역·원외 안배… 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자진 하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불확실성에도 국민의힘이 13일 ‘정진석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1기 ‘주호영 비대위’에 합류했다가 2기 정진석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인선 발표 90분 만에 자진 하차했다. 정 위원장은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6명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를 꾸렸다. 3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정점식(재선, 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반대했던 인물이다. 비대위 전환을 둘러싼 이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을 최전선에서 방어한다.주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으로 공식 발표됐으나, 오전 11시 30분 인선이 번복됐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발표 후 주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위원이 처음에 내가 제의할 때 긍정 반응을 보였는데, 갑자기 고사를 한 셈”이라며 “전 의원도 호남 연고이고 율사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1기 비대위원이었던 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됐다. 원외에서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정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재형 혁신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반(反)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수위 높은 설전을 이어 온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지역을 안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일단 했고,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비서실장에 노용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이 임명한 김석기(재선·경북 경주) 사무총장과 박정하(초선·강원 원주갑)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공석이던 조직부총장에는 1기 주호영 비대위에서 사퇴한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임명했다.
  •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원외 친윤 주기환 은 90분 만에 자진 하차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원외 친윤 주기환 은 90분 만에 자진 하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사법부 판단의 불확실성에도 국민의힘이 13일 ‘정진석 비대위’ 인선을 완료했다. 1기 ‘주호영 비대위’에 합류했다가 2기 정진석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인선 발표 90분 만에 자진 하차했다. 정 위원장은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6명의 비대위원으로 비대위를 꾸렸다. 3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정점식(재선, 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반대했던 인물이다. 비대위 전환을 둘러싼 이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을 최전선에서 방어한다. 주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비대위원으로 공식 발표됐으나, 오전 11시 30분 인선이 번복됐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발표 후 주 비대위원이 정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위원이 처음에 내가 제의할 때 긍정 반응을 보였는데, 갑자기 고사를 한 셈”이라며 “전 의원도 호남 연고이고 율사라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1기 비대위원이었던 전주혜(초선·비례대표)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됐다.원외에서는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정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최재형 혁신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비대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당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반(反)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수위 높은 설전을 이어 온 인물이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지역을 안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일단 했고,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 대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비서실장에 노용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을 임명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이 임명한 김석기(재선·경북 경주) 사무총장과 박정하(초선·강원 원주갑)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공석이던 조직부총장에는 1기 주호영 비대위에서 사퇴한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임명했다.
  •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2기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비대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바로 빠진 것이다. 지난달 ‘주호영 비대위 무효’ 취지의 가처분 인용으로 비대위 1기가 사실상 완패를 당한 이후 비대위 2기가 우여곡절 끝에 구성됐지만 14일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어 남은 변수도 적지 않다.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은 원내 김상훈(대구)·정점식(경남)·전주혜(광주), 원외 김종혁(경기)·김행(서울)·김병민(서울) 등으로, 출신 지역을 고루 배분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가 각각 3명씩 동수를 이뤘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인선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둬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며 “지역별 안배와 통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모셨다”고 말했다.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현재 당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비대위와 혁신위의 협력을 꾀하는 정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에게 비대위 참여를 제안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비대위원장이 공관위 대변인으로 발탁한 인연이 있다. 가장 젊은 40세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과거 ‘김종인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다.원내 인사 중에서 3선의 김상훈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꼽힌다. 재선의 정점식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친윤계로 분류된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바 있다. 이날 비대위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포함됐다가 1시간30분만에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번 ‘주호영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던 주 전 인수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의 전원 교체 방침 속에서도 유일하게 비대위 2기에도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애초 발표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인선 발표 직후 주 전 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역시 ‘주호영 비대위’에 몸 담았고 같은 호남 출신의 전주혜 의원이 긴급 등판하게 됐다. 새 비대위가 표면적으로는 지역 안배를 내세우고 있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정 비대위원장에 더해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마저 참여한다는 점에서 결국 친윤 색채가 더욱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이 나온다.주 전 위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 주 전 위원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인 채용 논란이 발생한 적도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정권교체에 공헌한 핵심 인재”라며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채용됐다”고 반박했다. 앞으로 남은 당 안팎의 폭풍우도 만만치 않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린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비대위의 존립 근거가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선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당은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므로 정당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헌법·정당법·당헌·당규를 중대 명백하고 현저하게 위반하면 절차적 하자뿐만 아니라 실체적 하자도 심판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확립된 판례”라며 즉각 반박했다.
  • 與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尹측근 주기환 2기에도 포함

    與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尹측근 주기환 2기에도 포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2기가 13일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달 ‘주호영 비대위 무효’ 취지의 가처분 인용으로 비대위 1기가 사실상 완패를 당한 이후 비대위 2기가 구성됐지만 14일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어 변수는 여전하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새 비대위에는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참여한다. 그는 유일하게 ‘비대위 시즌 2’에서도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주 전 수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주 전 수사관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인 채용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정권교체에 공헌한 핵심 인재”라며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채용됐다”고 반박했다. 또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당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도 참여한다.원내에서는 3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과 재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포함됐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 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 쟁점 사안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인선으로 비대위 구성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통합과 균형을 중시해서 인선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리기 때문에 비대위원 명단 발표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하루 전날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전날 정 비대위원장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 인선, 발표 시기 등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전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비대위 구성은 서둘러서 예정대로 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몇몇 의원 중에선 법원 판단을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정진석 비대위 직무 정지 판단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마냥 (지도부) 공백 상태로 갈 수는 없다”고 했다.
  • 與 비대위 오늘 발표…김상훈·정점식·김병민 등 포함

    與 비대위 오늘 발표…김상훈·정점식·김병민 등 포함

    국민의힘이 13일 비상대책위원 인선을 완료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비대위 규모는 9~10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3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과 재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의 건에 대한 의결을 추진한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때 비대위 인선에 고심하며 일부와는 직접 접촉해 수락 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리기 때문에 비대위원 명단 발표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하루 전날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전날 정 위원장은 오후 2시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 인선, 발표 시기 등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비대위 구성은 서둘러서 예정대로 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몇몇 의원 중에선 법원 판단을 보고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정진석 비대위 직무 정지 판단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마냥 (지도부) 공백 상태로 갈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국회부의장직은 사퇴를 시사했다. 정 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제 스타일상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못 한다”며 비대위 출범 뒤 국회부의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 ‘신윤핵관’은 누구…정진석, 원톱으로 부상할까

    ‘신윤핵관’은 누구…정진석, 원톱으로 부상할까

     국민의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당내 권력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했고, 장제원 의원이 2선 후퇴를 선언하는 등 ‘원조 윤핵관’이 퇴조한 틈을 노려 신윤핵관 그룹이 당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톱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비대위와 새 비대위로 전환을 이끈 ‘신윤핵관’ 그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진석 “정부 성공 위해 집권여당 안정시킬것”  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갑으로 ‘윤핵관 맏형’으로 불린다. 어머니가 윤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고, 윤 대통령 부인의 고향인 충남 공주가 정 위원장의 지역구로 인연이 깊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부터 ‘고향 친구 윤석열을 지켜내겠다’며 윤 대통령을 도왔고, 지난해 6월 윤 대선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을 때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함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옆자리를 지켰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육모 방망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을 향해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수락 일성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차리겠다. 당을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 발탁 과정에 대통령실과 당 사이 의견 조율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실, 정부와 긴밀한 소통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비대위원장직에 여러명이 거론됐지만, 결국 용산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겠나”며 “당정 관계는 안정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다. 국정과제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밀도 있는 당정 회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비대위 전환 이끈 초재선 그룹 관심  ‘신윤핵관’으로 거론되는 대부분은 초선 및 재선 의원이다. 이들은 지난 7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을 비판하는 한편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작은 배현진 최고위원이었다. 배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아 일찌감치 친윤계로 분류됐다. 배 최고위원은 지도부 내에서 처음으로 사퇴를 선언하며 “지금이라도 누구 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했는데, 당시 권 대행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서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박수영 의원을 중심으로 한 초선의원 32명은 연판장을 돌리며 비대위 전환을 촉발했다. 새로운 비대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새 비대위 구성에 반대 의견을 내놓는 중진 의원을 비판한 전주혜 의원도 있다.  재선 그룹에서는 정점식, 이철규, 김정재 의원 등이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선후배 관계인 정 의원은 재선 의원 간사를 맡아 중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총괄보좌역을, 김 의원은 당선인 특별보좌관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준석, 신윤핵관으로 4선 윤상현 지목하기도  신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대부분은 앞장서서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한편, 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윤핵관‘이 아니라, ‘장핵관’(장제원 의원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대부분이 장 의원이 당초 구성하려고 했던 공부 모임 ‘민들레‘ 구성원인데다 인수위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 초선 의원은 “초선이 앞장서서 중진을 비판하고, 비판 발언을 가로막는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21대 국회 초반만해도 초선의원끼리 사이가 좋았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이 갈라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는 초·재선이 아닌, 또다른 중진 의원이 새로운 윤핵관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4선 윤상현 의원을 지목했다.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물러난다고 해도 ‘윤심’(尹心)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 관계자는 “최소한 총선까지 윤심이 당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믿을만한 의원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윤핵관의 위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 “편법·꼼수” 내부 비판 쏟아졌지만… 與, 새 비대위 위해 당헌 바꾼다

    “편법·꼼수” 내부 비판 쏟아졌지만… 與, 새 비대위 위해 당헌 바꾼다

    ‘최고위원 4명 궐위, 비상 상황’ 규정“전국위 소집위해 서병수 의장 설득”권성동, 사퇴론에 “대안 있나” 일축초·재선 “당 흔들지 말라” 중진 비판이준석 “왜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국민의힘이 30일 무려 4시간 동안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난상토론 끝에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위한 당헌 개정안을 추인했다. 그러나 일부 중진들이 권성동 원내대표 면전에서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권 원내대표는 사퇴 요구를 일축했고, 초·재선 의원들은 중진 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서며 자중지란을 연출했다. 박형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에게 “당헌 개정안이 의원총회에서 박수로 추인됐다”고 밝혔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궐위된 경우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당헌 96조 1항이다. 국민의힘은 향후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각각 개최해 의결할 방침이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서 의장을 만나 위원회를 일단 열어 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상황을 수습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대변인들은 전했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의원총회는 낮 12시에 정회한 후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됐는데, 오후 자유토론에서는 그간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중진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조경태, 윤상현, 서병수 의원 등이다. 이들은 의총장 밖에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조 의원은 “사퇴 의견이 비등했다. 치열한 공방이 있다는 것 자체가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한다는 것은 편법이고 탈법이고 꼼수이며 민심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의총 후 “한번 더 자체적으로 최고위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수 있으니까 그편이 훨씬 더 낫고 법원의 판단 취지에 맞다”며 “표결을 하지 않아서 아쉽다. 제 우려는 말씀드렸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새 비대위 출범 말고 어떤 대안이 있나. 최고위 체제로의 복귀는 불가능하다”면서 “새로운 비대위는 의총을 통해 우리 스스로 의결한 내용이다. 자신의 결의를 자신이 준수하는 게 정당의 책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 후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냐’는 질문에 “초선들도 비판하지 않았나. 윤상현 이런 분들. 당권에 눈이 멀어서 그런다고”라고 답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가처분의 효력이 발생해 있는 이상, 달리 선택할 만한 최선책은 없었기 때문에 (지난 주말) 의총에서의 결론은 부득이한 선택이었다”며 권 원내대표의 편을 들었다. 의총 후 초·재선 의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중진 의원들을 비판했다. 재선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일부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안도 없이 당을 흔드는 언행을 계속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재선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침묵한 의원의 생각도 많이 있는데 그게 반영이 안 됐다. 그래서 재선 의원들이 격한 감정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의총에는 당 소속 전체 의원 115명 중 87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총이나 전국위 관련 어떤 안건도 의원들에게 들은 바 없다”라는 이 전 대표 반응을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방촌시장을 찾아 한 시민이 근황을 묻자 “책은 잘 쓰고 있다. 근데 번잡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울에서”라며 “왜 다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라고 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대표가 권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상대로 추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을 다음달 14일 심문한다.
  • 오석준,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판결’…“마음 무겁다. 국민 우려 십분 공감”

    오석준,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판결’…“마음 무겁다. 국민 우려 십분 공감”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는 29일 논란이 된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 판결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분(버스기사)이 저의 판결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단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그 부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판결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오 후보자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재직시절이던 2011년 8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버스 기사를 해고한 버스회사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반면 85만원 향응 수수 검사의 면직처분은 취소해 야당으로부터 ‘유전무죄 무전유죄’ 판결이란 비판을 받았다. 오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인연에 따른 ‘코드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유념하고 명심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술을 좋아하진 않는다”며 “(윤 대통령과) 대학교 다닐 때와 그 이후의 만남에서도 식사를 하게 되면 술을 같이 나누긴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오 후보자는 국회 서면답변서에서 “윤 대통령과 유달리 친분은 없고 사적 모임 등은 같이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오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했는지에 대해선 “제가 1988년도에 결혼해서 하도 오래 전의 일이라 기억은 안나도 (참석이) 이상할 시기는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오 후보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현동 전 국세청장 무죄 판결에 건진법사와 윤 대통령 관여 의혹을 제기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의 편향성 우려를 묻은 데 대해선 “외부에서 그런 인식이랄까 우려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특정 모임이나 연구회에 가입했다는 사정을 갖고 이념성이라든가 편향성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오 후보자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대법관·헌법재판관 후보자 검증 논란에 대해선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했고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선 “재판사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 최강욱 “내가 더 피해자” 한동훈 “기소되셨잖아요” 충돌

    최강욱 “내가 더 피해자” 한동훈 “기소되셨잖아요” 충돌

    국민의힘 “사건 당사자가 질의…문제”최강욱 “내가 더 피해자라는 견해 많다”한동훈 “피해자는 저고 가해자는 최 위원”‘채널A 사건’ 당사자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 의원의 법사위원 자격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최 의원 한 장관의 언쟁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글의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 장관은 검언유착 의혹을 받은 ‘채널A 사건’으로 2년간 수사를 받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與 “사건 당사자가 질의·답변 적절한가”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 장관과 최 의원의 관계는 다른 일반 형사사건 피의자였냐, 피고인이냐의 문제를 떠나서 한 장관에 대한 직접적인, 어떻게 보면 한 장관의 발언 여부에 관해서, 발언의 내용 여부에 관해서 기소가 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장동혁 의원도 “법무부 장관은 최강욱 의원이 재판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직·간접적 당사자”라며 “검찰청을 지휘하는 지위의 법무부 장관으로서가 아니라 사건 관련 당사자를 두고 질의와 답변을 이어가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쯤 되면 무슨 개인적인 원한, 감정이 있거나 정권 차원의 무슨 주문이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닌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법사위에 지금 피고인이 저 한 명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 장관은) 본인은 피해자라 주장하지만 내가 더 피해자라고 보는 견해가 많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그러자 한 장관은 곧바로 최 의원을 향해 “기소되셨지 않느냐”라며 “그러니까 이해충돌이 있다는 얘기”라고 맞받았다. 최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어디 끼어들어 가지고…지금 신상 발언하는데”라며 “그런 태도를 바꾸란 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이해충돌이 있다는 얘기”최강욱 “법사위 분위기 흐려 파행 원하나” 그러나 한 장관은 “지금 이런 상황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해충돌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최 의원은 “법사위의 분위기를 흐리고 파행을 유도하고 이런 걸 원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만하기 바란다”며 “제가 법사위원의 지위를 남용해서 사건과 재판에 관여하고, 압력을 넣으려고 했다면, 제 사건의 처리 결과가 지금 계속 그 모양 그 꼴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도 충분히 아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발언 기회를 얻은 한 장관은 “그 사건의 사실상의 피해자는 저고 가해자는 최 위원”이라며 “가해자가 법사위원회 위원의 자격을 이용해서 피해자에게 어떤 충돌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과연 국회법상 이해충돌 규정에 허용하는 것인지 저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도읍 위원장이 양당 간사 간 논의를 요구하면서 양 측의 논쟁은 일단락됐다.
  • 주호영 조기 전대 부정적 “안정·혁신형 비대위될 것”

    주호영 조기 전대 부정적 “안정·혁신형 비대위될 것”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한 실무형 비대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계파 시비에서 자유로운 비대위원 인선을 통해 안정과 혁신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각에선 비대위를 실무적으로 짧게 운영하고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그럼 비대위 할 것이 뭐 있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하면 되지”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 인선 관련 질문에 “당의 안정과 혁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을 중점적으로 모실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후보군에 대해 의견을 많이 듣고, 골고루 대변하고 혁신이나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 중에서 고르려 한다”며 “필요하면 여성도 한두 분 (모시려 한다)”고 했다. 계파 중립 인사나 친윤(친윤석열)계 배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싸우고 있나”라고 웃으며 반문한 뒤 “내가 알기로 (계파 갈등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 그런 시비에서 자유로운 구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이 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 수순으로 비대위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 원내에서는 주로 초·재선 그룹이 거론된다. 재선에서는 임이자 의원과 이양수 의원, 윤 대통령과 가깝고 앞서 안철수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의원 등이 거명된다. 초선 중에서는 조은희·정희용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원외 인사 중에서는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 등이 언급된다. 한편 차기 당권주자인 안 의원은 MBN에서 “화합형 비대위가 필요하다. 당내 상처 치유와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안정형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당 변화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포토]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서울포토]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일이 되도록 저희(국민의힘)가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내 첫 사퇴 선언이다. 이를 계기로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권성동 원톱’ 체제로 정비되며 잠잠해지는 듯했던 당 지도체제 관련 논의가 다시 불붙을지 주목된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인 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많은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이 지도부 일원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께서 저희 당에 대통령과 새 정부, 지방선거 승리라는 감사한 선물과 기회를 안겨주셨는데 그 기회에 200%, 단 100%도 만족스럽게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부족함에 대해 너무나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전날 밤부터 배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요구하며 사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배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권성동 대행 원톱 체제’로 정리한 당 지도체제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배 최고위원의 사퇴에도 곧바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비대위 체제가 되려면 당연직 최고위원을 포함해 총 9명의 최고위원 중 과반이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배 최고위원 외에 다른 최고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사례는 없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다른 최고위원들과 사퇴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다. 오랫동안 이준석 대표의 공백사태, 궐위가 생길 때부터 고민을 해왔다”며 “고민의 순간은 길었지만 오히려 결단하고 국민들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점이 많이 늦은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누구 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권 대행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다만 배 최고위원은 ‘사퇴 이후 당 지도체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간담회 종료 후 조수진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제가 분명히 ‘비대위로 가려면 전원이 사퇴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렸고 여기서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최고위원 측은 이날 연합뉴스에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당을 위해서 언제든 헌신하고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총사퇴 얘기는 없었고 배 최고위원 혼자 사퇴한 것이다. (배 최고위원 사퇴가) 들불이 될지 쪽불이 될지 모른다”면서 “나는 (최고위원) 안 그만둔다.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안정화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당헌당규에 명시된 게 없어서 정치권에서 오래된 싸움거리이고 해석의 문제인데, 대법원 판례는 (최고위원이) 총사퇴해야 최고위 기능 상실로 본다”며 “1명이 남아도 원칙적으로는 최고위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간담회 후 기자들이 배 최고위원의 사퇴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권 대행은 이날 최고위에 국민의당 몫 추천 최고위원 2인(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해 당헌 개정을 하기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 안건을 올려 처리하려 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안건 상정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이준석 지우기’… 安 추천 최고위원 2명 인선

    與 ‘이준석 지우기’… 安 추천 최고위원 2명 인선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가 제동을 걸었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인에 대한 인선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당 윤리위원회 징계로 직무가 정지된 이 대표의 부재 기간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주요 인선이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지도부는 25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와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당시 합의한 최고위원 2인을 포함한 당직 인선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당시 국민의당 몫으로 최고위원 2명, 부총장급인 홍보본부장 1명과 당 대변인 1명·부대변인 3명,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명, 상임고문 1명 등 총 13명 보장을 합의했다.안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국민의힘 소속인 정점식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추천했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재고 요청을 하는 등 반대로 최고위 의결이 미뤄졌으나, 권 직무대행 체제에서 인선 절차 진행이 결정됐다. 공개적으로 최고위원 인선에 반대해 온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최고위는 오는 28일 추가 최고위원 인선에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권 직무대행은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 절차가 완료된 이후 최고위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된 최고위원 2인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직무대행 체제 출범 후 권 직무대행의 첫 당직 인선이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지우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울릉도에서 장외 정치를 이어 갔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경북 포항에서 ‘치맥 번개’ 후 배편을 통해 울릉도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사전 만남을 신청한 당원·지지자들과 울릉도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한편 이 대표 직무정지 후 다소 힘이 빠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혁신안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혁신과제의 우선순위와 인재영입·육성·관리 방안, 당원 및 당원협의회 운영·관리 방안, 당 기구 및 정책네트워킹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가까스로 후반기 원 구성을 끝낸 국회가 25일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상 가동된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 만인 지난 22일 공식 출범한 후반기 국회에서 공수를 교대한 여야가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야의 쟁탈전 끝에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사수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화약고를 예약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최전선에서 주도했던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의 김남국·김승원·김의겸·이탄희·최강욱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법조인·친윤(친윤석열)계 중심으로 전력을 짰다. 검사 출신의 박형수·유상범·정점식 의원, 판사 출신의 전주혜·장동혁 의원, 법조인은 아니지만 고화력의 조수진 의원이 법사위에 편성됐다. 김도읍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으나, 의석수 열세인 국민의힘이 ‘거야’의 주요 법안 추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치열한 사수전 끝에 여야가 1년씩 돌아가며 위원장을 맡기로 한 행정안전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도 격돌이 불가피하다. 행안위에서는 앞서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을 마련한 민주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기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행안위에 전진 배치했다. ‘방송 장악 대 방송 정상화’ 신경전이 거센 과방위는 민주당의 대표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접 과방위를 맡고, 미디어특위 소속 윤두현·박성중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등을 다루는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정보위는 신구 권력 충돌의 최전방으로 꼽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정보위에 배치됐다. 여야가 합의한 특위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금개혁특위는 19대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여야는 지난 22일 연금·사법·정치·민생 등 4개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2개씩 맡기로 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등이 쟁점이다. 오는 27일 교육·사회·문화 질문에서는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의 거센 압박 질의가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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