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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의 ‘휴전 압박’…이스라엘 여군 인질 영상 공개

    하마스의 ‘휴전 압박’…이스라엘 여군 인질 영상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잡고 있다는 이스라엘 군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영상 속 인질은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경계병으로 근무하던 노아 마르시아노(19)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 국민 약 240명 중 한 명이다.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의 이번 인질 영상이 공개된 뒤 마르시아노의 가족과 대화하기 위해 군 관계자들을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이 있은지 일주일쯤 지나 공개됐던 사진에는 마르시아노가 다른 인질 3명과 함께 결박돼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일주일 뒤, 이스라엘군은 마르시아노가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렸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 테러조직에 의해 잔인하게 납치된 딸 노아의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면서도 “우리와 모든 관련 기관은 인질과 실종자들의 모든 가족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정보와 작전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어 “하마스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질들의 영상과 사진을 통해 심리적인 공포를 계속 이용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하마스가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을 공개했던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 인질 한 명은 “우리를 가족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고 절규했다. 하마스가 새로 공개한 인질 영상에 나온 마르시아노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접경의 중부 도시 모디인 출신의 19세 여군으로, 제414 야전정보대대 예하 전투정보수집대에서 복무했다. 어머니 아디는 지난달 7일 오전 7시30분쯤 그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디는 앞서 인터뷰에서 “딸은 자신이 방호실 안에 있지만 침투가 있다며 통화를 종료해야 한다고 했다. 총성이나 비명이 들리지는 않았다”며 “30분 뒤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마스 “5일간 휴전 조건으로 인질 석방 논의 …이스라엘이 협상 회피”하마스는 이날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날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지난주 카타르 형제들이 적군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200명과 여성 7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적군 포로들을 석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오바이다 대변인은 “휴전에는 완전한 정전이 포함돼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지원과 인도주의적 구호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거래를 미루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간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들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왔다.
  • 한국·유엔사 첫 국방장관회의…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

    한국·유엔사 첫 국방장관회의…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 서울서 첫 개최미국 국방장관 등 17개 유엔사 대표 참석“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 한국과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대표가 참석했다. 유엔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 이후 유엔 결의로 결성됐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로도 정전협정 관리와 유사시 한미연합군사령부 전력 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 4성 장군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을 겸직 중이다. 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공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3개국이다. 참가국들은 회의 뒤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유엔사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대응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 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또 이번 회의가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강한 결속력을 보여줌으로써 강력한 대북억제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국방부와 유엔사는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성급을 포함한 한국군 장교를 유엔사 참모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가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는 국익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회의에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전날 공보문에서 이번 회의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전쟁 지향적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감염병과 유해물질에 대한 선제 대응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관련된 연구원의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먼저 임병하 의원(영주)은 코로나19는 과거에 없던 초유의 감염병이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며, 현재는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트윈데믹 상황이므로 이를 고려한 선제적 검사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정부가 빈대 방제를 위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살충제 유해성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연구원의 장비가 10년 20년이 다 되어가는 장비가 많다며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물론 노후장비 수리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라도 최신 장비의 구축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감염병 분석센터 증축 사업이 2023년 결산에서 이월이 많이 됐다고 지적, 필요한 예산을 신청할 때는 적정성을 점검해 신중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연구원에서의 사업이 끝난 커피박 사업이 경북 자활센터 사업으로 전환된 것을 언급, 향후 유사 연구 진행 시에는 성과물의 경제성에 관한 연구도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방사능 검사수요가 한꺼번에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비상체계 구축과 피폭에 대응하는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화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골프장 잔류농약 측정과 관련해 도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2개소에 대해 시군이 아닌 연구원에서 직접 표본을 재취하고 검사해 관리해 주라고 요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울릉도·독도 보건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과 관련해 문제성이 제기될 때만 우리 땅이라 외치치 말고 독도에 관한 생태·환경에 관한 연구가 평상시에도 꾸준히 이뤄져 관련 자료가 비축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식어류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시기를 확대해 양식장에서는 물론 출하, 유통 시나 정전 등으로 인한 집단 폐사 후에도 잔류농약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르면 연구실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경우 그 결과를 바로 공표하게 되어 있음에도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 연구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자칫 큰 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연구실 환경 파악이 정확하게 이뤄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메르스 등 감염병 대유행이 10년 주기로 왔지만 점점 빨라지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 유행이 4년 정도 지난 지금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한 사전적 예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드기 피해 방지를 위한 기피제나 살충제 등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문제처럼 유해성 여부에 관한 선제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코로나 이후 연구원에 대한 추가적인 예산지원 등으로 많은 검사장비가 도입됐지만, 감염병 발생 시 적기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검사해 조속히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피박을 수거한 후 악취가 심한 시설에 우선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체계 마련과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도 중요하다”라며 커피박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확보를 주문했다.
  • 서울서 머리 맞대는 한미 국방…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협의’

    서울서 머리 맞대는 한미 국방…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협의’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연례회의인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문제가 다뤄진다. 1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남북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취임 이전부터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정찰 능력이 제한된다며 효력 정지를 주장해 왔다. 이번 SCM에서 오스틴 장관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한 공감 혹은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하는 등 미국의 이해와 양해를 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전문가 일각에선 9·19 군사합의를 효력 정지하게 되면 휴전선과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판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1968년부터 시작된 SCM은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에 관한 한미동맹 현안을 주로 다루는 연례협의체다. 올해 SCM에선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국방과학기술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도 열린다.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300여명이 참석하며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우리 군에서는 SCM과 한·유엔사 회의 등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시도 등으로 반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오스틴 장관 방한을 비난한 바 있다.
  • 한미 국방장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 협의한다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연례회의인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가 다뤄진다. 1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남북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취임 이전부터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정찰 능력이 제한된다며 효력정지를 주장해왔다. 이번 SCM에서 오스틴 장관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대한 공감 혹은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하는 등 미국의 이해와 양해를 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전문가 일각에선 9·19 군사합의를 효력 정지하게 되면 휴전선과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판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효력정지를 선언하면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1968년부터 시작된 SCM은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에 관한 한미동맹 현안을 주로 다루는 연례협의체다. 올해 SCM에선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국방과학기술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도 열린다.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300여명이 참석하며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우리 군에서는 SCM과 한·유엔사 회의 등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시도 등으로 반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오스틴 장관 방한을 비난한 바 있다.
  • “미숙아·중환자 죽어나가, 탈출하려는 이에게도 총격”…생지옥 알시파 병원

    “미숙아·중환자 죽어나가, 탈출하려는 이에게도 총격”…생지옥 알시파 병원

    “병원에 남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섬멸하겠다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가장 집중되고 있는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의 성형외과 과장 아흐메드 엘모크할라티는 “직원 가운데 15∼20%만 남아 간신히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전쟁 지역에 있다”고 단언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의료진들은 사방에서 포격과 총격이 이어지며 여러 명이 다치거나 숨졌고, 완전히 고립된 가운데 전력도 끊겨 의료기기에 의지하는 환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절규했다. 주민들은 전날 밤부터 이날 종일 알시파 병원이 있는 가자시티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전투를 벌였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병원 산부인과가 폭격을 맞아 1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병원 의사 가산 아부 시타는 병원이 전날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로 고립된 상태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이 병원의 전력과 인터넷, 식수, 의료용품 공급이 끊긴 상태다.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병원장은 가디언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정전으로 의료기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환자들, 특히 중환자실에 있는 이들이 죽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큐베이터에 있던 아기 한 명과 중환자실 청년 환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인권의사회(PHRI)도 이날 오후 알시파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정전으로 신생아 중환자실(NICU) 운영이 중단되면서 미숙아 2명이 숨졌고, 다른 미숙아 37명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부터 알시파를 비롯한 가자지구 내 병원 4곳에 집중적으로 공습을 가하며 지상군을 투입 중이다.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군사 시설을 은폐한 채 환자와 피란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주변에서 하마스 무장병력과 교전 중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병원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모셰 테트로 이스라엘군 대령은 알시파 병원을 포위하고 있지 않으며 병원장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탈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병원 동쪽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하지만 의료진과 직원들이 전한 실상은 딴판이다. 살미야 원장은 “이스라엘군이 병원 안팎의 모든 사람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다”며 병원 구내 건물을 오가는 것도 안 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이스라엘군이 병원 시설을 폭격하고 도망치려는 사람들도 공격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들은 병원 마당에 누운 부상자들 사이에 시신이 흩어져 있고 의료진들은 총격 때문에 달려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병원 외과의 마르완 아부 사다도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의료지원’(MAP)에 보낸 음성 메모를 통해 “오늘 아침 병원에서 대피하려고 시도한 사람이 거리에서 총을 맞았다. 일부는 사망했고 일부는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주변에서 매초 총격과 폭격이 일어나고 있다. 아무도 병원을 오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도 알시파 병원에 파견한 의료진을 통해 병원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더라도 탈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병원 외과의 무함마드 오베이드는 “많은 환자가 최근에 수술을 받아 걸을 수도 없는 상태다. 이들을 옮기려면 구급차가 필요한데 이들을 모두 옮길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의료시설에서의 전쟁 행위로 사람들을 전기·물·음식도 없는 상황에 몰아넣고, 탈출하려는 환자와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것은 절대로 정당화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이 한 달 넘게 공습과 지상 공격을 퍼붓는 가자지구에서 알시파 병원은 일부나마 운영을 이어가는 얼마 남지 않은 병원 중 한 곳이다. 700개 병상 밖에 없지만 한때 환자와 피란민 등 거의 6만명이 모여 있었다. 대부분은 교전이 격화하기 전에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WSJ은 의료진들을 인용해 지난 10일 환자 2500명이 병원에서 탈출했으며, 현재 알시파 병원에 남아있는 인원은 환자 700명과 피란민 2000명 등이라고 전했다.
  • 런던…파리…브뤼셀…베를린…“가자 학살 멈춰라, 휴전 촉구”

    런던…파리…브뤼셀…베를린…“가자 학살 멈춰라, 휴전 촉구”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곳곳에서는 주말을 맞아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시위 참가자가 30만명 이상이었던 영국에서는 극우단체 등이 경찰과 시위대를 기습하는 일이 발생해 120여명이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AP,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현충일이었던 전날 런던에서는 경찰 추산 30만여명 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시위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휴전할 것을 요구하며 하이드파크에서 출발해 남쪽 템스강 건너 미국 대사관으로 행진했다.선두부터 끝까지 행진 길이는 4㎞에 이르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선 이후 네 번째 열린 것으로, 주최 측은 8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다가 아침부터 모여든 수백명 규모의 반대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를 향해 기습을 시도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도심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병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126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다수는 우파 시위대였고 축구 훌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가자에서의 학살을 멈추라”는 구호 아래 수천명이 모여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마르세유, 툴루즈, 렌, 보르도 등 다른 도시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개최된 가운데, 리옹에서는 극우단체가 가자지구에서 정기적으로 일하는 외과의사의 책을 홍보하는 행사장에 난입, 최소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극우단체는 경찰봉으로 무장하고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부수려 했지만 진입하지는 못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1차 세계대전을 끝낸 정전협정 체결을 기념하는 ‘정전의 날’에 열린 시위에 2만명이 모였다. 시위자들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대량학살을 멈추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는 유럽연합(EU)이 팔레스타인의 생명과 권리를 희생시키면서 이스라엘을 편을 들고 있다면서 “EU, 부끄러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 등지에서도 각각 수천명이 모여 휴전을 촉구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서부 도시인 부퍼탈에서는 2000여명이 친팔레스타인 집회를 연 가운데, 100여명은 친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독일에서는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역사적 죄책감 때문에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간주해 규제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주요 기차역인 에스타시오 데 프란시아 역에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 적으로 싸웠던 프랑스와 독일, 서울서 함께 용사의 피를 추모하다

    적으로 싸웠던 프랑스와 독일, 서울서 함께 용사의 피를 추모하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개의 전쟁으로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제105회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행사가 열렸다. 1918년 11월 11일 끝난 제1차 세계대전에서 희생한 프랑스인과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와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공동 진행했다. 한국 및 동맹국 군 대표단, 강윤진 국가보훈부 보훈정책관과 프랑스 및 독일 교민들이 참석해 추모 및 헌화하며 모든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서로 싸웠던 프랑스와 독일의 대사가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베르투 프랑스 대사는 “화해한 양국을 이어주는 깊은 우정은 60여년 전부터 유럽연합과 나토의 중심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연결해주는 끊을 수 없는 관계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슈미트 독일 대사도 “1914년 19~32살 프랑스인 2명 중 1명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지 못했으며, 독일에서는 젊은 남성의 35%가 생명을 잃었다”라며 “프랑스와 함께 진행하는 추모식이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밝혔다.두 대사는 대한민국 및 참석한 국가들이 함께 공유하는 원칙과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베르투 대사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군인들은 유엔의 깃발 아래 모여 지구 반대편 국가인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렸다”면서 “그들에게는 완수해야 할 임무가 있었고, 전쟁에는 그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의 눈물에 감동하였다며 그들의 눈물은 희생된 전우를 생각하는 고통의 눈물이자, 불과 몇십년 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을 보며 흘린 희망과 자부심의 눈물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1차대전 용사들이 그토록 바라던 ‘마지막 중 마지막’ 전쟁은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오늘날 유럽에서 전쟁은 현실이 되었고 피를 흘리는 테러가 우리를 다시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두 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몽클라르 한국전쟁 연구센터에서 라울 몽클라르 장교에 대한 자료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1892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몽클라르는 뼛속까지 군인으로 생시르 사관학교에 입학해 직업 군인의 길을 걸었다. 1차 대전에 참전해 여섯 번이나 다쳤으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50년 퇴역을 앞두고 한국전쟁에 자발적으로 참전하기 위해 장군 계급을 반납하고, 중령 계급장을 기꺼이 달았다. 전쟁이 채 끝나기 전에 은퇴 나이에 이르러 1951년 프랑스로 돌아가 군복을 벗었다.
  • 부산 향해 1분 묵념…11일 ‘턴 투워드 부산’ 참전용사 추모식

    부산 향해 1분 묵념…11일 ‘턴 투워드 부산’ 참전용사 추모식

    6·25 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11월 11일 11시에 세계 유일 UN군 묘지인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은 캐나다 참전 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가 2007년 제안하면서 시작된 행사다. 11월 11일 오전 11시에 22개국 6·25전쟁 참전 용사가 잠든 UN 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면서 추모하자는 내용이다. 2020년에는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전후 부산 재건에 기여한 리차드 위트컴 미국 장군과 6·25에 참전해 전사한 찰스 그린 호주 중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참전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 추모 공연, 기념사, 헌정 공연, 추모 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정부와 군 주요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평화공원에서는 시민 1만 8300여명의 모금으로 마련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도 진행된다. 위트컴 장군은 정전협정 후 1953년부터 1954까지 부산에서 미군 제2군수기지 사령관을 지내며 부산역 대화재 때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고아원을 설립하는 등 부산지역 재건에 앞장섰다. 부산 메리놀병원 신축 기금 마련했으며, 부산대학교 건립에도 기여했다.
  • 11년만에 재가동되는 납북자대책위…이번엔 역할할까[외통(外統) 비하인드]

    11년만에 재가동되는 납북자대책위…이번엔 역할할까[외통(外統) 비하인드]

    정부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납북자 대책위원회’를 11년 만에 재가동하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통일부는 2011년 납북자 대책위원회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연 2회 대책위를 열기로 했지만, 2013년부터 규정을 지키지 않은 바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14일 납북자 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책위원회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주재하며 국무조정실과 외교부, 법무부 등 8개 부처 국장급이 위원으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납북자 대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책위는 10인 이내로 구성하고 중·장기적인 과제의 확정 등 종합대책의 수립, 납북자의 생사 확인 및 서신 교환·상봉·송환 등의 업무에 대한 처리방향과 해결방안의 결정 등을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9월 장관 직속으로 ‘납북자 대책팀’을 신설하기도 했는데요. 납북자 문제 역시 북한 당국이 우리 국민들에 가하는 ‘북한인권문제’라고 보고 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납북자’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기 의사에 반해 북한에 의해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으로 강제로 끌려간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납북자는 크게 6·25 전쟁 중에 납북된 ‘전시납북자’, 군사정전협정 체결(1953년 7월 27일) 이후에 납북된 ‘전후납북자’로 구분됩니다. 전시납북자 규모는 조사시기와 주체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과거 정부 발간 납북자 명부에 따르면 6·25전쟁 납북자는 대략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중 4777명은 지난 2010년 3월 제정된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및납북피해자명예회복위원회에 관한 법률(일명 6·25 납북자법)에 따라 전시납북자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전시납북자 가족들은 “6·25납북자법은 피해 규명과 명예 회복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전시납북자 가족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과 조태용 의원은 전시납북자 보상을 위해 각각 2020년 6월, 7월에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는데요. 3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북한은 전시 뿐만 아니라 정전협정 체결 이후인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우리 국민들을 납치해갔습니다. 납북자 대부분은 어부였는데, 고교생도 5명이나 되었고 해외에서도 9명이 납북됐습니다. 그 인원은 총 3835명으로 이중 3319명이 귀환하였습니다. 귀환자 중 3310명은 북한이 송환했고, 9명은 북한에 억류 중에 자진 탈북 귀환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전후납북자를 516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중이죠. 통일부 관계자는 “특히 70년대에 어부들이 많이 잡혀갔는데 북한 영해로 자기도 모르게 넘어가는 일들이 있었다”면서 “전후납북자는 한달쯤 데리고 있다가 통째로 풀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남겨진 젊은 사람들은 체제선전에 이용하거나 대남공작요원으로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북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연좌제로 인해 정부에서 감시·감독을 당하는 등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죠. 이후 2007년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일명 전후납북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전후납북피해자에 대한 피해위로금, 보상금 지원 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죠. 그 결과 전후납북피해 총 426건이 인정돼 피해위로금 등으로 약 132억원이 지급됐습니다.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전후납북자에 대한 피해위로금 지급은 이뤄졌습니다. 2013~2016년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 6명을 전후 납북피해자로 인정하고 이중 4명의 가족에 가족당 피해위로금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를 지급한 겁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8일 평양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듬해 5월 30일 국가전복음모죄와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국경출입죄 등의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요. 김 선교사 가족은 김 선교사가 어쩌다 붙잡혔는지,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영사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2014년, 그리고 2016년 우리 국적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 3명이 각각 북한에 억류됐습니다. 현재 북한 당국은 납북 피해자에 대한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납북피해 가족들은 정신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여러 어려움들을 지금도 겪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재가동된 납북자대책위원회가 늦었지만 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 “시가전 민간인 피해 줄이자”…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인도법 컨퍼런스 성료

    “시가전 민간인 피해 줄이자”…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인도법 컨퍼런스 성료

    시가전이 발생 시 민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무기로 인한 민간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동북아·동남아 및 태평양 지역 국제인도법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사흘간의 컨퍼런스에 참가한 아태 지역 15개국 정부 대표들은 무력 충돌 발생 시 전투 가담자들이 지켜야 하는 국제인도법(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IHL)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법의 존중과 이행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했다.이번 컨퍼런스는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후원했다. 자밀라 함마미(Jamila Hammami) ICRC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현재 아태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국제인도법 주제들을 다루는 행사였다”면서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ICRC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늘날의 무력 충돌 상황에서 국제인도법 이행의 어려움을 조명하는 다양한 토론 세션을 마련, 민간인의 고통과 피해를 줄이고 이들을 보호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대량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도시를 폐허로 만드는 시가전(urban warfare)의 경우 적대 행위가 끝난 후에도 수십년 동안 그 영향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모색하고, 무력 충돌 중 실종·이산·사망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관련 국제인도법상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보호 및 당사국의 의무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봤다. 이와 함께 최근 급속히 발전 중인 인공지능(AI) 및 자율무기시스템(Autonomous Weapon Systems)와 같은 신기술에 대해서도 국제인도법 규칙을 적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또 우주 무기화에 따른 우주 영역에서의 국제인도법 적용에 관한 법적 쟁점을 포함해 국제인도법과 관련해 최근 대두되는 여러 이슈에 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은 “한국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한국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혁신 시대에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 및 사이버 운용 등 신기술의 등장에 따른 국제인도법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국제공동체 및 ICRC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대한적십자사의 이상천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역사와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국내에서도 국제인도법의 저변을 넓힐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정부와 법조계 등 관련 인사들이 국제인도법에 더욱 높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ICRC는 2009년부터 ‘동북아·동남아 및 태평양 지역 국제인도법 컨퍼런스’를 개최해왔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네 번째로 열리게 되었다.
  • 화순 아파트 정전…주민 5명 엘리베이터 갇혀

    화순 아파트 정전…주민 5명 엘리베이터 갇혀

    전남 화순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일부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10일 화순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1분쯤 화순군 화순읍 모 아파트 6개동 공용전기가 중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사고 발생 40분 만인 밤 8시 50분쯤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던 주민 5명을 각각 구조했다. 한전 조사 결과 아파트 설비 문제로 전압이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등 공용시설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용이용 전기만 공급이 중단돼 아파트 자체 전기장치 결함으로 추정된다”며 “관리사무소 등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미, 한-유엔사 연쇄회의 동맹 다지기 시동

    한미, 한-유엔사 연쇄회의 동맹 다지기 시동

    정부가 다음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실행력을 다지는데 집중한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제55차 SCM을 개최하고, 다음날엔 오스틴 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참석하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SCM은 1968년부터 해마다 한미 국방장관이 만나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에 관한 양국 동맹 현안을 주로 다루는 연례협의체다. 올해 SCM은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뿐 아니라 국방과학기술과 방산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지역안보협력 등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신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스틴 장관과 만나는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행사다.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 유엔사 참모부에 한국군이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사 참모부 참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장성급 장교를 포함해 적정 인원과 직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전쟁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G7 “이스라엘, 일시적 교전 중단…국제법에 따라 국민들 보호해야”

    G7 “이스라엘, 일시적 교전 중단…국제법에 따라 국민들 보호해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에 대해 ‘인도적 목적을 위한 일시적 교전 중단’을 요청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 G7 외교장관들은 전날부터 일본 도쿄에 모여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무력 분쟁을 벌이면서 긴박해진 가자지구 정세를 집중 논의했다. 의장국인 일본의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G7은 이스라엘 전역에서 시작된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단호히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자국과 국민을 보호할 권리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은 하마스가 인질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하마스의 잔혹 행위를 막기 위해 자금줄을 죄는 등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청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이 중동에 항구적 평화를 가져올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G7 외교장관이 정전이 아닌 휴전으로 의견을 모은 데는 실현 가능성이 그나마 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볼리비아가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끊는 등 반이스라엘 움직임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커질수록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대한 비난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 휴전부터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인도태평양 문제를 논의한 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하고 러시아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도 안건으로 올려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에 대응하는 자세를 바꾸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중국은 러시아를 돕지 말아야 하며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대만해협 전체의 평화와 안정은 필수 불가결한 것임을 재확인한다”며 중국을 견제하기도 했다. G7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류 과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하마스 섬멸’ 공식화한 이스라엘…인질 석방 일시 휴전 가능할까

    ‘하마스 섬멸’ 공식화한 이스라엘…인질 석방 일시 휴전 가능할까

    ‘영혼의 동맹’이라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시적 교전 중지’에 이어 ‘가자지구 처리’를 놓고도 이견을 드러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조치를 요구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섬멸하겠다며 가자시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재점령은 옳은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친구이나 모든 발언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모든 문제에서 정확히 같은 위치에 있진 않다”고 직격했다. 전날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무기한 전반적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커비 조정관의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식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한 동시에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미국은 하마스를 축출한다는 전쟁 목표가 달성되면 팔레스타인인의 손에 가자지구를 맡기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일시적 혹은 전술적 교전 중지’와 관련해서도 양국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인질 석방 절차를 위해 가자지구 공격을 사흘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신뢰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7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전쟁 일시 중단 시 자국의 군사작전에 부정적인 국제사회 여론이 더 악화할 가능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돌파구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AFP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대신해 하마스를 접촉하는 카타르가 일시 정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안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카타르가 미국과 조율해 중재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1~2일 정전을 조건으로 10~15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안”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시가전을 공식화한 이스라엘 보안군(IDF)은 이날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시설 1만여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금까지 1만 4000개 이상의 가자지구 내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고 100개 이상의 지하터널 입구를 파괴했다”며 “민간 기반시설 등에 숨겨 놓은 로켓 등 4000여점에 이르는 무기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또 IDF는 대전차 미사일 등 발사대와 정보 자료가 있는 가자시티의 하마스 전초기지 한 곳을 장악하고 박격포 발사대 수십 곳에 공세를 퍼부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IDF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지역 건물 중 3분의1이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후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어린이 4200여명을 포함해 1만 300여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돌입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소방서와 건설사업소에 대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4일부터 15일까지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지난 7일에는 문경소방서와 경주소방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023년 주요 사업추진 현황과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화재 현장 골든타임 도착률, 소방공무원 개인보호장비 지급 현황 등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잠시 중지하고 소방서에서 보유·운영 중인 차량과 각종 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소방차량 노후 현황과 보강계획, 노후화 정도와 교체 현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심폐소생술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고층건물 화재 대비 훈련 실시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인명피해 예방과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평상시 교육훈련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동주택의 경우 전기자동차충전시설이 대부분 지하에 설치되어있어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실태조사 점검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119구급대원 필수교육 이수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교육훈련을 주문했다. 또한, 소방차량 사고발생이 해마다 되풀이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소방용수시설 점검을 철저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소방서에서 운용하는 소방차를 수리해야 할 경우 경북소방장비관리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과 의용소방대 지원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소방공무원의 3교대 근무(근무·비번·휴무)근무체계로 인해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판단되므로 근무체계 변경과 개선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소방행정자문단 구성 및 운영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소방행정자문단의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게 자문위원을 선임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그리고, 소방사범 처리 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소방사범에 대한 단속은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투명하게 추진되어야만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북소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속위주의 업무추진에 치중하지 말고 홍보와 계도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문경소방서의 경우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모든 소방공무원이 노고가 많았으므로 이에 대한 포상이 골고루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불국사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특정소방대상물로 분류되어 있는데 화재 발생에 대비해 충분한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경주소방서에서 장비와 인력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위한 홍보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소방서 물품구입에 대해 지적하며 대부분 조달계약을 통해 구매하고 있으나 일부 특정업체를 통한 구매가 있다며 관행적으로 추진해 온 물품구입 방식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준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화재 대비가 제대로 이루어져있는지 질의했다. 문경시에는 36층(123.7m) 높이의 고층건축물이 있는데 문경소방서의 고가사다리차의 전개 높이는 17층(53m)여서 17층 이상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실내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해야 하므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경주소방서의 예산 신속집행 실적이 저조해 해마다 집행순위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의 취지에 맞게 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고 사업비 집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위험물저장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추진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대형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과 지도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주유소나 가스충전소와 같은 위험시설물에서 인화물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계도와 홍보를 주문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소방서 물품구매시 규정과 절차에 따라 특정업체에 물품구매가 집중되지 않도록 할 것과 현재 추진중인 소방정비센터 이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는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누적이 현장업무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연고지 배치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경주는 주요 문화재가 많아 화재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므로 비상소집이나 긴급출동에 대한 태세가 항상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잘못된 행정관행을 개선하고 적극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정전반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서울시 최대 규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

    양천구, 서울시 최대 규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

    서울 양천구가 24시간 구민 안전을 지키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이전한 신목동역 9호선 근처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3층은 지난 2020년 6월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통합관제센터 이전지로 선정됐다. 당시 구는 44억원 상당의 시설을 기부채납받아 기존 센터(260.94㎡) 대비 3배 이상 큰 800㎡로 규모를 키웠다. 구는 2006년 10평 안팎의 치안센터에서 관제 업무를 처음 시작했고 5년 뒤인 2011년 방범·불법 주정차단속 등 폐쇄회로(CC)TV를 통합 관제하고자 신정3동에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개소 당시 500여대에 불과했던 CCTV는 현재 4000여대에 육박한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대규모 정전 대비 비상전원 확보 ▲무정전전원장치(UPS), 광통신망, 항온항습기 이중화 구성해 무중단 운영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신규 설치 ▲체계적 유지 관리 위한 전원선과 통신선 분리, 외부 충격에 안전한 내진용 장비랙, 출입통제관리시스템 도입 등 운영 장비 면에서 기능이 강화됐다고 구는 전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양천구 직원 6명, 양천경찰서 경찰관 4명, 관제요원 12명, 유지보수 4명 등 총 26명이 배치된다. 12명의 감시 요원이 4개조 2교대 근무로 24시간 지연 내 치안 상황을 살피게 된다. 구는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3800여대 CCTV 가운데 90% 이상을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로 움직임을 파악해 침입, 배회 등 특정 영상을 선별적으로 표출하는 맞춤형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경찰, 소방, 법무부,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 사회안전망 8대 서비스를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확장 이전으로 스마트기술과 통합관제를 융합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구민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탄탄한 관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네타냐후 “가자시티 심장부 포위하고 작전 중”…기자 가족 42명 공습에 몰살

    네타냐후 “가자시티 심장부 포위하고 작전 중”…기자 가족 42명 공습에 몰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자국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심장부를 에워싸고 지상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인질들의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이어갈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 너머 레바논 남부에서 포격 등 도발을 지속하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헤즈볼라가 참전한다고 결정한다면 매우 큰 실책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군이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면서 시가전이 본격화했음을 시사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저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며 “가자시티는 역대 최대 규모의 테러 기지”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에 나선 군부대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공군 및 해군과의 완벽한 협력 하에 모든 방면에서 가자에 있는 테러 조직의 요새로 진군하고 있다”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추격 중인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와 관련해 갈란트 장관은 “그는 벙커에 숨어 있으며 동료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문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에 대해서는 “나에게 있어 최우선은 짐승들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이라며 “인질 석방 없이 인도적 정전은 없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하마스 역시 이 지역의 통치자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가자시티에 거주하던 언론인 가족 수십명이 모두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가자시티 서쪽 항구 근처에 거주하던 WAFA 소속 특파원인 모함마드 아부 하시라가 최근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집에 함께 있던 아들과 형제 등 가족 42명이 몰살당했다고 WAFA는 전했다. 며칠 전에는 역시 WAFA 기자인 모함마드 하무다가 공습으로 부상했으며, 부인은 왼쪽 눈을 잃고, 장남 아흐메드(22)는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등 가족 다수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제 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팔레스타인인 32명, 이스라엘인 4명, 레바논인 한 명 등 현재까지 최소 37명의 언론인이 이번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DF는 지난달 27일 가자지구 지상작전 확대를 선언하고 육해공 전력을 총동원, 하마스의 군사활동 토대가 되는 지하 터널에 화력을 집중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팔레스타인인이 피란해온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도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으며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는 다른 남부 도시 라파에서도 주택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됐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지역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 관리들은 남부 도시들에 대한 두 차례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최소 23명이라고 주장했다.
  • 캠프그리브스로 ‘DMZ 가을여행’ 떠나요

    캠프그리브스로 ‘DMZ 가을여행’ 떠나요

    경기관광공사가 정전 70년을 맞아 10~26일 ‘DMZ 캠프그리브스 가을여행’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DMZ 민간인 통제구역 내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이번 특별개방을 통해 일반 관람객에게 확대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만 개방했으나 이번에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으로 전시 관람 범위를 확대했다. 관람객은 DMZ의 가을 정취와 함께 캠프그리브스의 이색적인 건축물과 전시를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군복체험, 군인식표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특별개방의 입장료는 3000원(대인·소인 동일)으로 야놀자 홈페이지(www.yanolja.com)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곤돌라를 탑승해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 앞 매표소에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DMZ의 역사,문화,예술과 과거 미군기지의 흔적을 둘러보고,정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만 현재 관람객의 이용편의 개선을 위한 시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조성했으며,내년 하반기에는 2차 확대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하며 “보도 불공평” 지적했는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하며 “보도 불공평” 지적했는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유아 살해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담은 영상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가자지구 인명피해를 주로 다루는 국제적 언론 보도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6일 종로구 서린동 대사관에서 한국 언론 상대로 43분 분량의 영상을 녹화·녹음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상영했다. 이 영상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과 휴대전화, 폐쇄회로(CC) TV, 희생자들의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편집한 것으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세계 주요언론을 상대로 먼저 공개한 것이다. 이날 한국 언론을 상대로 다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 본격화로 인해 민간인 희생자가 증가, 국제사회에 이스라엘 비판 여론이 확산돼 휴전 촉구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하마스의 잔혹성을 부각함으로써 지상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국제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내려는 몸짓으로 보인다. 토르 대사는 영상 상영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팔레스타인 아동 등의 인명피해만 보도되고 있다. 국제적 언론 보도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일부 한국 언론도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는 ‘학살’(massacre)의 희생자라고 쓰면서 하마스 학살로 숨진 이들은 ‘살해’(killing) 희생자라고만 표현하는데, 불공평하다”며 이번 영상에 나온 모습은 “학살이라는 말의 정의(definition) 그 자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따른 정전 촉구 여론과 관련해 하마스가 붙잡아간 240명의 인질을 석방하지 않는 한 정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남부에는 물과 식량, 에너지와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는 “전시 상황이라 불편한 것은 맞지만 인도적 위기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공격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하마스가 병원 지하 땅굴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병원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병원 아래 땅굴에 있는 하마스 지휘소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법상 병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스라엘군은 전쟁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토르 대사는 이번 참사의 배경과 관련해 “일부는 이것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훨씬 더 깊다”며 지난 수십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설명했다. 1994년부터 양국 간 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다스렸으며, 이스라엘은 2005년 가자지구에서 정착촌과 군 기지 등을 모두 철수시키고 완전한 자치권을 보장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마스가 통치한 2007년부터 가자지구는 이스라엘 국경 안에 있는 작은 적국이 됐다”고 평가한 그는 “문제는 가자지구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자치 실현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하마스의 가자지구 점령을 끝내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토르 대사는 또 서울 대사관 주변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유대인 학살을 뜻하는 ‘카이바르 카이바르 야 야후드’(khaybar khaybar ya yahud)라는 구호가 나왔다면서 “서울 거리에서 이런 시위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하마스의 땅굴 구축 기술 등을 북한이 지원했다는 추측에 대한 질문에는 “아는 바 없다. 대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다른 국가들에 주재한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도 같은 영상을 현지 언론 상대로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이런 노력이 얼마나 이스라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기습공격 때 보인 하마스의 야만성과 잔인함, 인질들을 붙잡아 ‘인간 방패’로 삼으려 한 점을 명분으로 한달 내내 가자지구 전역에 무차별적인 공습을 퍼부어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낳았다. 세계 여론은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에 의존해 이스라엘이 비대칭 전력을 이용한다 해도 지나치게 형평에서 어긋난 보복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제대로 파악해 본국에 과잉 보복 자제를 요청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만이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길이라고 설득하는 것이 외교관의 본령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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