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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앞두고 꼴등으로?… 인도 女레슬러 체중 ‘150g’에 발목

    금메달 앞두고 꼴등으로?… 인도 女레슬러 체중 ‘150g’에 발목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계체에 통과하지 못해 실격당했다. 비네시 포갓(29·인도)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레슬링 여자 자유형 50㎏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포갓은 인도 여자 레슬링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포갓은 계체 초과로 결승전을 뛰어보지도 못하고 실격당했다. 불과 체중이 150g 더 나간 탓이었다. 보통 결승에서 기권하면 은메달이라도 받지만, 포갓은 실격당해 이마저도 놓쳤다. 세계레슬링연맹 규정상 포갓의 순위는 최하위로 남는다. 실격당한 포갓 대신 쿠바의 유스네일리스 구스만이 결승에 오른다. 규정에 따라 포갓은 이틀간 열리는 올림픽 레슬링 시합 기간 50㎏ 미만으로 몸무게를 유지해야 했다. 첫날인 6일에는 가까스로 계체를 통과해 경기를 뛰었지만, 결승전이 열리는 이틀째 계체에서는 150g을 초과해 주저앉았다. 인도 매체 인디어 투데이,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은 “포갓은 원래 53㎏급에서 뛰다가 최근 50㎏급으로 종목을 바꿨으며 평소 몸무게는 55~56㎏였다”며 “전날 밤부터 급격하게 살을 빼야 했던 포갓은 현재 선수촌 내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갓은 전날 4강에서 구스만을 5-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한국 여자 탁구 단체팀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유빈은 두 번째 메달을 향한 기회를 다시 잡았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이 합을 맞춘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맏언니 전지희는 경기를 마치고 “유빈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랭킹을 높여서 우리가 좋은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대표팀 분위기까지 바꿔 준 유빈이에게 정말 고맙다”며 “메달을 따서 탁구 대표팀에 트레이너나 훈련 파트너가 더 포함될 수 있게 조건을 바꾸고 싶다. 유빈이의 다음 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혼합복식, 여자 단식 등 12경기째 치른 신유빈은 전날 16강전에 이어 전지희와의 복식에 집중하며 체력을 아꼈다. 단식은 이은혜와 전지희가 도맡았다. 스웨덴은 전날 16강에서 홍콩과 5게임 접전을 펼친 여파로 발놀림이 무거웠다.신유빈은 “한 경기 한 포인트에 모든 걸 쏟고 있다. 안 지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 “언니들이 잘해줘서 단체전 4강 무대에 가볼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도 모든 걸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에서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는 조반부터 무섭게 상대를 몰아쳤다. 적극적인 공세보단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가 실수하길 기다렸다. 스웨덴은 한 박자 빠르게 공격했고 전지희가 급하게 반격하다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공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0(11-2 11-7 11-5)으로 이겼다. 다음 주자 이은혜(여자 단식 44위)는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린다 버그스트롬(32위)을 상대로 고전했다. 첫 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뒤 강력한 드라이브로 버그스트롬의 수비를 뚫었다. 이어 변칙적인 상대 공격에 차분히 대응하며 3-1(2-11 11-4 12-10 13-11)로 승리했다. 3단식에 나선 전지희(15위)도 크리스티나 칼버그(59위)와 팽팽하게 맞섰다. 연속 실책으로 밀리다 빠른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높인 전지희는 칼버그의 빈틈을 노려 두 게임을 따냈다. 이어 마지막 집중력을 높여 역시 3-1(8-11 13-11 11-6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하루 쉬고 8일 같은 곳에서 중국-대만 승자와 4강전을 펼친다.
  •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다음 상대는 7일 열리는 중국-대만 경기 승자다. ‘최강’ 중국이 한국과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은 8일 치르는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며, 패하면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이번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는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고전했다. 까다로운 상대 구질에 적응하지 못해 허무하게 1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3-1(2-11 11-4 12-10 13-11) 승리를 거뒀다. 중국계 귀화 선수인 이은혜는 승리가 확정되자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무릎 꿇고 손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지희의 3단식도 쉽지는 않았다. 세계 15위 전지희는 59위 칼베리에게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가져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지희는 상대와 마지막 한끗 승부에서 앞서며 3-1(8-11 13-11 11-6 11-6)로 승리, 칼베리와의 랭킹 격차를 증명해냈다.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메달권 경쟁을 벌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女탁구 단체전 4강 진출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女탁구 단체전 4강 진출

    한국 여자 탁구 단체팀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유빈은 두 번째 메달을 향한 기회를 다시 잡았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합을 맞춘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혼합복식, 여자 단식 등 12경기째 치른 신유빈은 전날 16강전에 이어 전지희와의 복식에만 집중하며 체력을 아꼈다. 단식은 이은혜와 전지희가 도맡았다. 스웨덴은 전날 16강에서 홍콩과 5게임 접전을 펼친 여파로 발놀림이 무거웠다. 지난해 항저우에서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는 적극적인 공세보단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가 실수하길 기다리면서 첫 게임을 따냈다. 이은혜(여자 단식 44위)는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린다 버그스트롬(32위)을 상대로 고전했으나 첫 게임을 내준 뒤 강력한 드라이브로 상대 수비를 뚫었다. 3단식에 나선 전지희(15위)도 크리스티나 칼버그(59위)를 빠른 공격으로 밀어붙여 승기를 잡았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도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인도를 3-0으로 일축한 세계 최강 중국과 7일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이날 2승을 책임진 장우진은 경기 뒤 “두 달 전 가치나에 졌을 때는 내가 먼저 불같이 달려들었는데, 오늘은 상대에게 먼저 공격 기회를 주자고 생각한 게 작전 성공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중국 전에 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한다면 기세에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 인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안해

    인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안해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근처 140여대 까지 피해를 입는 등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났으나 당시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미작동 원인에 대해선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스프링클러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불을 완전히 꺼뜨리는 역할을 하진 못하더라도 불길이 확산하거나 주변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실제 지난 5월 8일 오후 7시 24분쯤 전북 군산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쉐보레 볼트EV 차량에 불이 났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45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소방 당국이 촬영한 영상에는 주차장 천장 쪽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에서 끊임없이 물이 분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반면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된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의 경우 차량 140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연기 흡입 등으로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차장 내부 온도가 1000도 넘게 치솟으며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정전과 단수가 발생하는 등 국내 전기차 화재 중 최대 규모의 피해로 이어졌다. 인천과 군산의 전기차 화재 모두 소방 장비 투입이 제한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데다 다량의 연기가 분출돼 현장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여자 탁구 단식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삐약이 신유빈이 포함된 한국 여자 탁구팀이 까다로운 상대인 브라질을 잡고 8강에 올랐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임종훈이 신유빈과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따낸 뒤 개인전에서는 모두 메달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신유빈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4위에 올라 여자 단체에서 만큼은 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특히 단식 세계랭킹 20위인 브루나 다카하시를 보유한 브라질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신유빈-전희조는 1복식에서 브루나 알렉산드르-지울리아 다카하시 조에게 3-0(11-6 11-5 11-8)으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그렇지만 올림픽 데뷔에 대한 부담을 느낀 탓인지 이은혜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2단식에서 알렉산드르에게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매치 점수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에서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전지희가 3단식에서 브루나의 동생인 지울리아 다카하시를 3-0(11-7 11-4 11-2)으로 돌려세웠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완파했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프랑스와 스페인, 올림픽 축구 최강자 가린다

    프랑스와 스페인, 올림픽 축구 최강자 가린다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스페인이 나란히 역전승으로 결승에 오르며 올림픽 축구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이집트를 3-1로 이겼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7득점 무실점으로 3연승하더니 8강전에선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는 등 승승장구했다. 4강전에선 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38분 동점골을 넣은 뒤 연장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이집트가 기록한 득점은 프랑스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유일하게 내준 실점이었다. 스페인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날 프랑스-이집트 경기 직전에 마르세유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모로코에게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후반 21분과 40분 연속골을 넣으며 모로코를 꺾었다. 스페인은 직전인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결승 무대를 밟았다. 다만 당시에는 연장 혈투 끝에 브라질에 1-2로 패해 금메달 대신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프랑스와 스페인 대표팀은 각각 40년과 32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꾸고 있다. 프랑스는 1984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스페인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 이후 올림픽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프랑스와 스페인 가운데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하건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남미가 아닌 유럽에서 우승팀이 나오는 기록도 쓰게 된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10일 오전 1시 파리에서 열린다. 준결승에서 아쉽게 역전패한 이집트와 모로코는 9일 오전 0시 낭트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 기록적 폭염에 폭우까지…전국 곳곳서 정전 등 피해 속출

    기록적 폭염에 폭우까지…전국 곳곳서 정전 등 피해 속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밤에 내린 폭우로 정전 및 차량 침수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사이 하루 최대 1시간 강수량은 전남 무안 102㎜, 경북 칠곡 98㎜, 경기 양평 86㎜, 대구 달성 77.5㎜, 경기 여주 62㎜, 전남 장성 60.5㎜, 경북 의성 56.1㎜ 등을 기록했다. 극한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5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전남 무안군에서는 수도 공급 시설이 낙뢰를 맞아 무안읍과 몽탄면 고지대 일부 가구에 수도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여주시 세종대왕면·북내면·오학동 등 3개 읍·면·동에서도 같은 날 오후 9시쯤 낙뢰로 상당수 가구에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같은 시간 양평군 양근천의 둔치 주차장에서는 차량 11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시간당 30㎜ 내외의 거센 비가 내린 강원 내륙과 산지 역시 피해가 있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6일 오전 6시 기준 소방 당국에 비 피해 신고 24건이 들어왔다. 나무 전도 6건, 도로 침수 6건, 배수 작업 7건, 기타 5건 등이다. 대구소방에도 소방 당국에 호우 피해 신고 17건이 접수됐다. 가로수 쓰러짐 2건, 주택 침수 1건, 주민 안전 확인 1건, 도로 장애 13건 등이다. 수도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등 총 25건의 호우 관련 피해를 접수하고 현장 조치에 나섰다. 경기도 또한 도로 장애 17건, 주택 침수 1건 등 총 23건의 호우 관련 피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쯤에는 여주시 세종대왕면, 북내면, 오학동 등 3개 읍·면·동에서는 낙뢰로 인해 상당수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기상청은 6일 폭염 속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 양평에 밤새 시간당 86㎜ 폭우…양근천 둔치 주차 차량 11대 침수

    양평에 밤새 시간당 86㎜ 폭우…양근천 둔치 주차 차량 11대 침수

    지난 밤사이 양평·여주 등 경기 일부 시군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낙뢰로 인한 정전과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양평군 96.5㎜, 여주시 96㎜, 이천시 57.5㎜, 오산시 54.5㎜ 등이다. 오후 9시를 전후해 양평군에 시간당 86㎜, 여주시에는 62㎜의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등 총 25건의 호우 관련 피해를 접수하고 현장 조치에 나섰다. 경기도 또한 도로 장애 17건, 주택 침수 1건 등 총 23건의 호우 관련 피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쯤 여주시 세종대왕면, 북내면, 오학동 등 3개 읍·면·동에서는 낙뢰로 인해 상당수 가구에 정전이 되었다. 경기도는 오전 1시를 기해 모든 정전 현장에 대한 복구를 마쳤다. 비슷한 시간대 양평군 양근천 인근 둔치 주차장에서는 차량 11대가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잠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에 잠긴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이날 밤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8시 5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도내 각 지자체에서는 651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 비상 단계는 해제된 상태이다. 한때 도내 하상도로 2곳, 세월교 2곳, 징검다리 6곳, 하천변 출입구 44곳이 통제됐으나 밤사이 모두 통행이 재개됐다.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양평과 여주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일부 시군에 다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0분과 8시 20분을 기해 포천과 성남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가평과 양평,여주에는 전날 오후부터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내륙지역에는 오늘 하루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복싱 침체 깬 희망 펀치… “관중이 이름 불러줘 짜릿”

    복싱 침체 깬 희망 펀치… “관중이 이름 불러줘 짜릿”

    男포함 12년 만에 ‘노메달’ 벗어나“4년 금방 지나” LA올림픽 정조준“北 방철미와 서로 힘내자고 격려” 임애지(25·화순군청)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여정을 동메달로 마무리했지만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남자 복싱까지 합치면 12년 만의 메달이다. 임애지의 희망 펀치가 한국 복싱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애지는 지난 4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으로 아쉽게 판정패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임애지의 3위 입상이 그대로 확정됐다. 한국 복싱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노메달’ 신세에서 벗어났다. 앞서 한순철 대표팀 코치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따낸 은메달이 마지막 올림픽 메달이었다. 한 코치는 2019년부터 대표팀에서 여자 선수들을 조련하고 있다. 왼손잡이 아웃 복서인 임애지는 저돌적인 인파이터를 상대한 16강전과 8강전에서는 거리를 유지하며 빠른 발로 치고 빠지면서 판정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경기 방식이 비슷한 상대를 만나 고전했다. 1라운드에서는 임애지의 유효타가 많아 보였으나 심판진은 가드를 내리고 공격을 유도한 아크바시의 손을 들어줬고 2라운드부터 임애지가 전략을 바꿔 적극 공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임애지는 “경기 결과가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훈련하다 보면 4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것”이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겨눴다. 그는 이어 “이번에 두 번이나 이겨 짜릿했고, 관중들이 내 이름을 불러 줘 더 짜릿했다. 한국에는 그런 환경이 없다”며 “사실 올림픽만 무대가 아니다. 작은 대회부터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한다”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북한의 방철미도 같은 체급 준결승전에서 창위안(중국)에게 판정패해 남북 결승 대결은 불발됐다. 임애지는 “선수촌 웨이트장에서 서로 힘을 내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방 선수가 졌다는 소식에 나는 반드시 이겨 더 높은 곳에 서고 싶었는데 원하는 그림이 안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오랫동안 침체에 허덕인 한국 복싱은 임애지의 선전에 고무된 모습이다. 특히 이번에 경쟁력을 입증한 여자 복싱이 전략적인 선수 육성에 성공할 경우 4년 뒤 ‘멀티 메달’도 노려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 무대에서 복수의 메달을 수확한 건 2004년 아테네 대회(동2)가 마지막이다.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 남자 복싱의 경우 기초부터 다시 다져야 할 상황이다.
  • 찜통 한반도… ‘가장 고통스러운’ 올해 여름

    찜통 한반도… ‘가장 고통스러운’ 올해 여름

    사상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2018년을 떠올리게 하는 폭염이 연일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남서풍으로 열대야가 계속되고, 상대습도까지 80% 내외로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가 ‘가장 고통스러운 여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오후부터 서해 중·남부 연안에 고수온 경보를, 동해 전 연안에는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수온이 25도, 주의보는 28도, 경보는 수온 28도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바닷물 수온도 급격히 오르자 서해안 양식 어장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경기 안산시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 A씨는 “올해 유독 수온 상태가 더 좋지 않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산소발생기 등 장비를 가동하고 있지만 물고기 폐사 등의 피해를 막긴 힘들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있어 열이 들어오기만 하고 빠져나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과 이번 달 전국 평균 상대습도는 각각 83%와 79%나 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웠던 2018년 7월과 8월의 77%와 68%보다 높은 것이다. 습기를 머금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으로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아파트 정전 등의 발생이 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에 있는 에어컨이 고장 나 사무실 곳곳이 찜통이 됐다. 결국 시청을 찾은 시민과 직원들은 더위를 피하고자 에어컨이 나오는 다른 건물 등으로 몸을 피해야만 했다. 지난 4일 오후에는 경기 포천과 광주광역시 등에 있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 열대야 정전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무더위 속 선풍기와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경북 청도군에선 이날 폭염 영향으로 전체 물 사용량이 생산량을 넘어서면서 단수되는 일도 벌어졌다. 주민들은 면사무소에서 급수 지원을 나온 소방 차량으로부터 급수 지원을 받아야만 했다. 한반도가 펄펄 끓으면서 인명 피해 역시 속출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청과 대구 군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55분쯤 군위군 의흥면에 있는 한 참깨밭에서 일하던 7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이날 광주의 한 대학교에선 길을 가던 30대 C씨가 낙뢰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맥박과 호흡은 회복했으나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나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경기 오산시에서 만난 지역 주민 이모(34)씨는 “이번 여름은 더운 걸 떠나 너무 습해서 더 고통스럽다. 햇볕은 뜨거운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끈적하고 더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 “이미 경기는 시작된 듯”… 김우진 양궁 결승 직전 대기실 보니

    “이미 경기는 시작된 듯”… 김우진 양궁 결승 직전 대기실 보니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결승전을 치르기 직전 선수 대기실 모습이 공개됐다. 김우진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물리쳤다. 한국 양궁이 이번 대회 전 종목을 석권하고 김우진이 한국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순간이었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선보였다. 두 선수는 5세트까지 세트 점수 5-5를 기록했다. 결국 마지막 화살 한 발로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김우진과 엘리슨의 희비가 교차했다. 둘 다 10점을 쐈으나 화살부터 정중앙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쪽이 승자가 되는 방식에 따라 55.8㎜였던 김우진이 60.7㎜인 엘리슨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불과 4.9㎜ 차였다.김우진과 엘리슨이 명경기를 마친 가운데 결승전을 앞둔 선수들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이날 세계양궁연맹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 대기실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우석(코오롱)의 동메달 결정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박성수 감독 대신 임동현 코치가 김우진 옆에 앉아 있다. 대기실 내부 모니터에는 이우석의 상대였던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가 나온 것으로 보아 결승전 직접 모습으로 보인다. 김우진과 엘리슨은 거리를 두고 마주 보는 자세로 앉아 있다. 엘리슨이 모니터를 바라보는 반면 김우진은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다. 차분함 속에 긴장감이 느껴지는 분위기이다.이 사진은 경기 직후부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경기 전부터 숨 막힌다”, “가림막이라도 하나 주지”, “저기서부터 이미 게임 시작인 것 같다”, “선수들 멘탈 싸움이다”, “두 사람은 편하고 익숙할 것 같기도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우진은 이날 금메달을 거머쥔 후 공동 취재 구역에 들어서서 “이제는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라는 단어를 얻었다”며 “이제는 (내가 봐도) 조금은 고트라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며 “4년 뒤에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또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니 오늘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고 강조했다.
  • 난민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여자 복서 은감바 동메달 확보

    난민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여자 복서 은감바 동메달 확보

    난민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참가파리에는 12개 종목·37명 선수 출전 1억 2000만명 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결성된 올림픽 난민팀에서 역대 첫 번째 메달이 나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난민팀 첫 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복서 신디 은감바(26)다. 은감바는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8강전에서 은감바는 프랑스의 다비나 미셸에게 5-0(30-27 30-27 29-28 30-27 29-28)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은감바는 11세라는 어린 나이에 조국인 카메룬을 떠나 영국에서 복서의 꿈을 키운 선수다. 영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그는 난민으로 겪는 여러 고난을 마주해야 했다. 이민 서류를 분실하는 통에 볼턴의 이민국에 출석하던 도중 구금돼 런던의 수용 시설로 보내졌고, 카메룬으로 소환되는 두려움 속에 지내면서 복싱에 입문하게 됐다. 영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지만, 여권이 없어 난민팀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맛봤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은감비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열심히 노력해서 스스로를 다그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다른 난민들은 물론 전 세계 선수들처럼 나 역시 한 명의 인간일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은감바의 이번 메달은 난민팀의 역대 첫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전과 전쟁, 차별 등 피치 못할 사유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난민팀을 특별 결성했다. 난민팀의 이번 파리 대회 출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팀의 올림픽 준비, 출전 자금 충당 등은 IOC 올림픽 연대 기금에서 도맡는다. 난민팀 선수들은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기수 역할을 했던 은감바를 포함해 총 37명이다. 2016년 리우 대회 10명, 2020 도쿄 대회 29명에서 더 늘어난 숫자다. 복싱 등 12개 종목에 출전한 난민팀 선수들은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쿠바, 이란, 남수단, 수단,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 나라에서 왔다.
  • ‘금빛 퍼즐’ 완성한 조코비치 “2028 LA서 타이틀 방어하고파”

    ‘금빛 퍼즐’ 완성한 조코비치 “2028 LA서 타이틀 방어하고파”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5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이 끝난 후 관중석에 있던 가족을 껴안았다. 세르비아 국기를 쥐고 부인 옐레나 품에 안긴 그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시상대에 서서는 국가를 따라불렀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24회 우승한 그에게도 금메달은 분명 인생의 꿈이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를 2-0(7-6<7-3> 7-6<7-2>)으로 제압, 전설의 건재를 입증했다. 두 세트 경기로는 이례적으로 긴 2시간 50분이 걸린 접전이었다. “이 순간을 20년간 기다렸다”라는 그의 말대로 조코비치는 이날 서브를 구석구석 찔렀다. 발리에서는 노련미가 알카라스의 20대 패기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내 심장과 영혼, 신체, 가족, 모든 것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바쳤을 정도”라며 “엄청난 전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날 포핸드로 ‘금메달 포인트’를 확보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듯 상자 쪽을 바라봤다 그리곤 라켓을 바닥에 내려놓고 눈물을 흘리며 코트 가운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어 세르비아 국기를 펼쳐 들고 관중석의 가족에게 달려갔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올림픽에 데뷔한 그는 5번째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대회 준결승에서 ‘평생 숙적’ 라파엘 나달(38·스페인)에게 막혀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때 나달이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우승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대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선수촌에 입촌하지도 않았다. 당시 선수촌에서는 기념 촬영 공세 등으로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고, 멘탈도 부여잡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이번에는 별도의 숙소에서 훈련과 멘탈 관리에 집중했고, 체력 안배를 위해 복식 출전도 사양했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테니스 인생에서 마지막 남은 퍼즐을 금빛으로 장식하면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골든 슬램을 달성한 이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나달,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조코비치가 5번째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또 테니스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37세)을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2년 런던 대회 로저 페더러(스위스)로 당시 31세였다. 결승에서 맞붙은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나이 차이는 16세였다. 세계랭킹 2위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나달(38), 3라운드에서 70위 도미니크 쾨퍼(독일), 준준결승에서 11위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준결승에서 16위의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에 이어 결승에서 3위의 알카라스끼지 차례로 물리쳤다. 무세티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조만간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내가 경험했던 최고의 스포츠 성공이자 가장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라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경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41세가 되는 2028년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나설까.
  • “꿈이냐 생시냐” 신유빈 먹방에 ‘품절 대란’…이 회사 대박 났다

    “꿈이냐 생시냐” 신유빈 먹방에 ‘품절 대란’…이 회사 대박 났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신유빈(20·대한항공)의 ‘에너지 젤 먹방’이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가 되면서 해당 제품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을 만든 업체는 지난 2일 “대한민국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중계화면에서 (신유빈) 선수를 통해 에너지 젤이 노출돼 판매량이 폭증해 현재 (제품이) 일시 품절 상태”라고 밝혔다.해당 제품은 지난 1일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 신유빈이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경기를 벌이던 도중 노출됐다. 이 경기에서 신유빈은 1시간 20분에 걸친 접전 끝에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다. 히라노가 3게임에서 경기복을 갈아입는다며 잠시 경기가 지연되는 사이 신유빈은 머리 위에 얼음주머니를 올리고 짙은 갈색 포장의 에너지젤을 먹었다. 이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이거 보고 따라 사 먹는 사람들 많을 것 같다”, “국가대표가 경기 도중 먹을 정도면 믿음이 간다. 에너지젤 어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유빈의 ‘에너지젤 먹방’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됐고, 이 제품은 판매량이 폭증해 일시적으로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경기 후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노출이 아니었으며 선수분이 당사 제품을 이용 중이신 줄 모르고 있었기에 현재 제품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좋은 제품 다시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노출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오늘 있을 4강전에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 (신유빈 선수) 파리에서 오래 머물고 한국에서 꼭 만나자”고 덧붙였다.최근 신유빈은 경기 도중 바나나나 주먹밥 등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유빈 먹방’에 대해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광고 들어올 것 같다”, “많이 먹고 힘내서 경기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에서 메달을 노리던 신유빈의 도전은 아쉽게도 일본 선수의 투혼에 가로막혔다.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 임애지, 54㎏급 동메달…女 복싱 첫 올림픽 메달 쾌거

    임애지, 54㎏급 동메달…女 복싱 첫 올림픽 메달 쾌거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임애지(25·화순군청)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애지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28-29 27-30 29-28 27-30 29-28)으로 판정패했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던 임애지는 결승 무대까지 밟지는 못했다.임애지의 동메달은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한국 복싱에는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이날 임애지가 상대한 아크바시는 2022년 국제복싱협회(IBA) 이스탄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세계 챔피언이다. 한편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난 임애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복싱을 접했다. 마라톤 선수 출신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육상을 하다 취미로 복싱을 하게 됐다. 보기 드문 기량을 보인 임애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복싱 선수의 길을 걸었다. 임애지가 다니던 중학교에는 복싱팀이 없어 다니던 체육관에서 훈련받았다.‘노력파’로 알려진 임애지는 선수로서 해야 하는 훈련 외에도 추가 새벽 훈련과 개인 훈련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성장을 거듭한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의 ‘최초’ 타이틀을 여럿 거머쥐고 있다. 임애지는 2017년 세계유스여자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에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임애지는 한국 여성 복싱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
  •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올림픽 첫 메달 논란

    ‘남성 염색체’ 여성 복서, 올림픽 첫 메달 논란

    “나는 여자입니다. 나와 관련된 일은 모든 여성의 존엄성을 건드리는 것입니다.” ‘XY 염색체’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선 알제리 복서가 결국 올림픽 포디엄 위에 서게 됐다. 이마네 칼리프(25)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8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23)에게 5-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대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로써 칼리프는 오는 7일 잔자엠 수완나펭(태국· 24)과의 준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알제리 최초의 올림픽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이날 알제리 일간지 ‘엘 카바르’ 인터뷰에서 본인이 여성임을 재차 주장하며 “국제복싱협회(IBA)는 나를 부당하게 대했지만 위대한 신은 나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 복서 린위팅(29)과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상황은 IOC와 협회 간 힘겨루기로까지 번지고 있다. IBA가 카리니에게 “올림픽 금메달 상금에 준하는 지원금을 수여하겠다”고 밝히자 IOC는 ‘IBA의 실격 처분이 자의적’이라고 꼬집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에 대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 박탈은 정당한 절차 없이 IBA 사무총장과 최고경영자가 단독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 함께 해냈다, 한국 유도… 24년 만에 최다 메달 함박웃음

    함께 해냈다, 한국 유도… 24년 만에 최다 메달 함박웃음

    한국 유도가 사상 첫 혼성 단체전 메달을 따내는 등 24년 만에 가장 많은 5개의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며 희망을 메쳤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끝에 독일을 4-3으로 꺾었다. 체격의 열세를 딛고 따낸 동메달이라 감동과 기쁨이 더 컸다. 2021년 도쿄 대회 때 도입된 혼성 단체전 시상대에 처음 오른 한국 유도는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했다. 혼성 단체전은 남자 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57㎏급·70㎏급·70㎏ 이상급 등 6체급을 겨뤄 4번 이기는 쪽이 승리한다. 이번 대회에 남자 73㎏급과 여자 70㎏급에 출전하지 못한 한국은 일부가 자기보다 위 체급에서 싸워야 했다.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은 73㎏급,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70㎏급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남자 81㎏급 동메달리스트 이준환(용인대)도 한주엽(하이원) 대신 90㎏급에 나섰다. 전날 남자 100㎏ 이상급에서 한국 유도 최초의 최중량급 은메달을 따낸 김민종(양평군청)은 다친 무릎을 끌고 90㎏ 이상급 경기에 출전했다. 이준환이 첫 경기를 졌으나 전날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을 목에 걸며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안긴 김하윤과 김민종, 여자 57㎏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잇따라 이겨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안바울, 김지수가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달아 패해 골든스코어(연장) 경기를 치러야 했다. 추첨 결과 남자 73㎏급이 연장 경기로 채택됐다. 불과 몇 분 전 자신보다 약 6㎏ 무거운 이고어 반트크와 9분38초의 혈투를 벌인 끝에 패했던 안바울이 이번에는 5분25초 만에 반칙승을 거두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안바울은 이날 활약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썼다. 단체전이라 개인전에 출전한 11명 전원이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끊긴 금맥을 잇지는 못했으나 2000년 시드니 대회(은메달 2개·동메달 3개) 이후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전 메달리스트 모두 20대 초중반이기 때문에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가 더 기대된다. 김민종을 제외하고 세 명은 첫 올림픽이었다. 황희태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일본보다 체력이 좋고 유럽보다 기술이 앞서는 한국 유도의 특색을 되살린 대회”라며 “메달을 딴 젊은 선수들이 대들보가 돼 4년 뒤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단 4.9㎜…금빛 슛오프

    단 4.9㎜…금빛 슛오프

    한국, 올림픽 첫 양궁 5종목 석권 2024 파리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향한 한국 양궁의 마지막 금빛 화살은 김우진(청주시청)의 몫이었다. 김우진은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로 한국 올림픽의 역사까지 새로 썼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혼성 단체 동메달리스트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숏오프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기고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양궁 선수가 단일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건 김우진이 처음이다. 2016년 리우부터 이번 파리 대회까지 남자 단체전 올림픽 3연패의 역사를 직접 일군 김우진은 자신의 역대 다섯 번째 금메달까지 따내면서 김수녕(양궁)과 진종오(사격)의 최다 기록을 넘었다. 동계올림픽도 전이경(쇼트트랙)이 가장 많은 4개를 따냈다.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딴 김우진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올림피언으로 우뚝 섰다. 김우진은 지난 2일 혼성 단체전에서도 임시현과 함께 우승한 뒤 “타이기록 선수 중 저만 현역이다.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개인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브래디의 기세에 1세트를 내준 김우진은 2세트 10점 두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에서 연속 10점을 기록한 브래디에게 다시 밀렸다. 집중력을 높인 김우진은 9점, 10점, 10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세트에선 두 선수 모두 나란히 30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마지막 슛오프에서 갈렸다. 김우진이 극적으로 10점을 맞혔고 엘리슨도 10점을 맞혔다. 그렇지만 중심에서 김우진이 쏜 화살이 4.9㎜ 더 가까웠다. 승부는 그렇게 결정났다. 김우진은 지난달 25일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으로 남자부 전체 1위(686점)에 올랐다. 그 기세로 몰아 모든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것이다. 이우석(코오롱)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꺾고 자신의 첫 올림픽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 전까지 국제대회서 7번 만나 6번 승리한 브래디를 제물로 징크스까지 깼다. 1992년 이후 양궁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한 남자 선수는 개인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김우진도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올림픽 기록(700점)을 세웠으나 시상대에 서지 못했는데 8년 만에 그 한을 풀었다.
  • 대한민국의 도전, 대한국민의 설렘…대한 삐약이 날다

    대한민국의 도전, 대한국민의 설렘…대한 삐약이 날다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에서 메달을 노리던 신유빈(20·대한항공)의 도전은 아쉽게도 일본 선수의 투혼에 가로막혔다.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5위)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탁구 단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김경아가 따낸 것이 마지막이다. 신유빈은 20년 만의 단식 메달을 노렸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이 4전 전패로 뒤진 상황에서 하야타의 노련미를 잡지 못했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거기까지였다. 하야타는 왼쪽 손목이 좋지 않아 동메달 결정전에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는데 이를 의식한 듯 이를 악물고 경기를 뛰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신유빈은 패배가 확정되자 아쉬운 듯 허공을 한번 바라본 뒤 환하게 웃으며 하야타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신유빈은 “하야타를 오랫동안 봐 왔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하게 경기했다”며 “그런 부분을 인정해 주고 싶었다. 나도 더 단단한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축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달 획득을 목표로 파리올림픽 단식 경기에 나섰는데 4위로 마쳐 아쉽긴 하지만 경기 내용은 아쉽지 않다”며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달을 딴 선수들은 더 큰 노력을 했으니까 시상대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 체력적으로도 모든 걸 향상시켜야 더 좋은 탁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훌륭한 패자의 모습으로 아쉬운 마음을 참고 하야타 히나를 축하한 여자 한국 선수’라는 제목으로 신유빈의 행동을 조명했다. 매체들은 “한국의 천재 탁구소녀도 메달을 놓쳐 속상할 텐데 경기 중에도 끊이지 않았던 미소로 하야타 히나를 축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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