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회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4-3 승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공소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78
  • 똑똑한 그녀 점퍼속엔 똑똑한 기능성 내의

    똑똑한 그녀 점퍼속엔 똑똑한 기능성 내의

    기능성 내복류가 순면 전통 내복을 밀어내고 있다. ‘추위만 막으면 그만’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보온성과 기능성,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제품을 찾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몸매 보정효과나 발열 기능을 갖춘 내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11월 한 달간 기능성 언더웨어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8%가량이나 증가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도 지난 11월 한 달간 기능성 내복이 전통내복보다 40%나 더 많이 팔렸다. 디앤샵(www.dnshop.com) 패션팀 채명희 MD는 “올해는 스키니한 아우터 패션에 맞는 얇은 초경량 제품과 따뜻하면서도 입은 것 같지 않은 기능성 내의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몸매보정·발열 내의 인기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모노토노의 ‘성형 내의세트’(2만 2900원)는 신체구조에 맞게 입체적으로 편직된 성형 내의로 군살을 커버해준다. 크리비아의 ‘체형보정 내의세트’(3만 8200원)는 허리 부분을 조밀한 조직으로 편직해 복부를 받쳐주는 동시에 허리선을 살려준다. G마켓 대표아이템으로 떠오른 ‘발열내의’(4만 7900원)는 특수섬유인 흡습·발열 소재로 제작돼 인체의 수분을 흡수해서 발열효과를 낸다. 항균, 방취는 물론 정전기 억제 기능도 있어 외투 안에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디앤샵의 대표 제품인 BYC ‘스콜피오 소프트 라인 9부 상의 2종 세트’(1만 5900원)는 초경량 내의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로미앤쥴리의 ‘기모원단 수면바지’(7900원), ‘수면양말 6종 세트’(7900원)는 실내에서 내의 대신 편하게 입기에 좋다. 그 밖에 민소매탑 형식의 모노토노 ‘면스판 스포츠 브라러닝’(9900원), 스커트 속에 착용하는 비너스의 ‘자스민 힙워머 미니타이즈’(6800원) 등도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기능성 스포츠 아웃도어 제품도 인기다. 운동할 때 입도록 제작됐기 때문에 일반 면내의보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건조시켜 착용감이 상쾌하다.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등산용 기능성 언더웨어 및 내의 판매가 매년 10% 안팎 신장률을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11월까지 전년대비 62%의 신장률, 5억여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업계에서는 매출 호조의 이유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난방비 절감운동으로 보온 내의 수요가 증가한 데다 일상에서도 기능성 내의를 입으려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점퍼 등 기능성 아웃도어 열풍 등산·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동내의 시리즈’를 출시했다. 쿨맥스(남성세트 10만 8000원, 여성세트 10만원), 메리노울(남성세트 22만원, 여성세트 20만원) 등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우수한 흡습·속건 기능으로 쾌적한 느낌을 안겨준다. 코오롱스포츠는 몸의 습기를 흡수해 수분을 열로 바꿔주는 첨단 EKS 발열소재와 항균·방취 기능이 있는 은(銀)섬유 엑스택틱 소재로 만든 보온내의(상의 7만 5000원, 하의 7만원)를 새롭게 선보였다. 단열, 정전기 방지 기능까지 더해져서 가볍고 피부 접촉면이 더 부드럽다. 엘로드는 기능성 이너웨어 액션워머(상의 9만 8000원, 하의 10만 80000원)를 들고 나왔다. 액션워머는 체온을 섭씨 3도 높일 만큼 보온성이 뛰어난 데다, 몸에 달라붙는 소재와 보정효과로 겉옷 실루엣을 살려준다. 또 신체에 고르게 압박을 주어 혈액순환,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 피로감을 줄인다. 스켈리도의 ‘WT1002 방한용 기모 발열 베이직 긴소매’(4만 1300원·30% 할인가)는 수분감지형 오토센서 섬유로 땀을 재빨리 밖으로 배출시키고 급격한 기온 변화에도 체온이 유지되도록 몸을 보호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아르헨, UFO 출몰로 정전 등 대소동

    아르헨, UFO 출몰로 정전 등 대소동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출몰하면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 UFO가 출몰, 도시 전체에 전기가 나가고 통신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일반인들의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UFO 때문에 일대 혼란이 났다는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살타 주(州) 인구 2만의 작은 도시 호아킨 곤살레스. 주민들은 “UFO가 나타났는데 갑자가 정전이 되고 전화가 모두 끊겼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도시에 UFO가 출몰한 건 지난달 26일 새벽 2시 쯤이다. 길쭉하게 생긴 물체가 빛을 내면서 남동부 쪽으로 비행하는 장면을 여러 주민들이 동시에 목격했다. 한 주민은 “고정적으로 붉은 빛을 내면서 한편으론 플래시처럼 번쩍거리는 빛을 내는 물체를 분명하게 목격했다.” 면서 “물체가 지나간 후 바로 도시 전체에 불이 나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날이 워낙 더웠기 때문에 새벽 2시에도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거나 노천 바에 모여앉아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갑자기 나타난 물체를 같이 있던 사람들이 다 함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UFO가 날아간 뒤 도시에는 바로 전기가 끊겼다. 수돗물도 나오지 않고, 통신은 두절됐다. 마비됐던 서비스가 재개된 건 9시간이 지난 뒤였다. 아르헨티나의 UFO 전문가 루이스 부르고스는 “물체가 날라갔다는 쪽은 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엘 투날’ 발전소가 있는 곳”이라면서 “UFO가 발전소 위를 비행하자 전기공급이 마비된 것 같다.”고 말했다. 루이스 부르고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할 때 주민들이 본 건 길이 200~300m의 우주선 모선 같다.”면서 “모선은 우주항공모함 격으로 길이 8~10m의 작은 우주선을 싣고 다닌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즈워스 “북·미, 6자회담 재개 공통이해”

    보즈워스 “북·미, 6자회담 재개 공통이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0일 6자회담 재개 여부와 관련, “미·북 양국이 6자회담 프로세스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공통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이날 서울로 돌아온 보즈워스 대표는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6자회담 프로세스의 중요성과 9·19 공동성명 이행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는 6자 당사자 간에 추가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북 기간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한 차례 회동하고 김계관 부상 등 외무성 고위관리들과 수차례 만나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은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과 9·19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에 일정한 공감대를 표시하면서도 한반도 평화협정과 북·미 관계정상화 논의가 우선돼야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도 원칙적으로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미 대화에서 6자회담 재개 시점 등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 추가적인 북·미 대화가 추진되거나 6자회담 참가국 간 개별적인 의견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11일 중국, 12일 일본, 13일 러시아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방북 결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 “6자회담 당사국들은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언젠가 대체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6자회담이 재개되면 비핵화에 대한 논의에 추진력이 생기고 우리 모두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측에 9·19 공동성명의 모든 요소의 완전이행에 대해 확인하고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며 “모든 요소는 비핵화, 평화체제, 6자회담 당사국의 관계정상화와 경제지원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주장과 관련, “(그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북측의 발표가 있었지만 우리가 대화를 재개하게 되면 중요한 문제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고,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 자신이 바로 메시지”라고 답했다. 이날 보즈워스 대표와 면담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기자들에게 “유용한 대화였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그것이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상연 김정은기자 carlos@seoul.co.kr
  • [월드컵 맞수] 침착한 드래곤-예리한 흑표범 “허리싸움 내가 최강자”

    [월드컵 맞수] 침착한 드래곤-예리한 흑표범 “허리싸움 내가 최강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1·볼턴)과 나이지리아의 ‘흑표범’ 미켈 존 오비(22·첼시)가 허리 싸움을 벌인다. 내년 6월23일 오전 3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B조 마지막 한판이다.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가름하게 된다.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를 맡아 왼쪽을 오가는 오비와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치를 게 뻔하다. 둘 모두 잘나가는 편이라 대표팀 주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청용은 서울에서 태어나 창동초교를 거쳐 도봉중을 중퇴했다. 일찌감치 축구에 소질을 보였다. 한자 ‘청용(靑龍)’에서 ‘블루 드래곤(Blue Dragon)’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중학교 중퇴 직후인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에 데뷔했지만 2년 동안 단 한차례의 경기도 뛰지 못하는 설움을 맛봤다. 시련은 오히려 그를 단련시키는 계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인내의 열매는 달콤했다. 2006년에 가서야 하우젠컵을 포함하여 4경기를 뛰었다. 지금은 터키로 떠난 세뇰 귀네슈(57) 감독이 2007년 FC서울 지휘봉을 잡으며 파릇파릇한 새싹 이청용을 중용하면서 진가는 드러나기 시작했다. 2007년 하우젠컵 5도움으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듬해엔 팀의 준우승에 깨소금 같은 역할을 했다. 덕분에 그해 미국 ESPN 선정 ‘2009년 주목할 만한 유망주’와 영국 더 타임스 선정 ‘떠오르는 50인의 스타들’에 뽑히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7월 프리미어리그의 볼턴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한국 일곱번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9월26일 버밍엄 시티와의 원정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뽑아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았다. 게리 맥슨(50) 볼턴 감독은 “이청용이 어릴 적부터 지켜봤다. 과연 톱클래스 수준이다.”며 자신의 선택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청용은 15세 이하(U-15)와 U-17, U-20, U-23 대표팀에서 잇달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며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았다. 지난해 5월31일 요르단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9월5일 요르단과의 친선경기에서 첫 A매치 득점을 올렸다. 시야가 넓어 경기의 흐름를 읽는 데 빼어나다. 스피드도 갖췄다. 골네트를 노리는 순간 차가울 정도로 침착하고 지구력이 좋은 점도 매력이다. 미드필드에서의 움직임이나 정확한 침투능력, 날카로운 패스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슈퍼 이글스’로 불리는 나이지리아의 핵심 오비도 이청용과 닮은꼴이다. 2005년 네덜란드 U-20 월드컵에서 ‘실버볼’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무릎을 꿇었지만 그의 발끝이 2위로 이끌었다. 아프리카 ‘2005 올해의 신인상’에 이어 2006년 대륙 최고를 가리는 네이션스컵 최우수선수(MVP)도 꿰찼다.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엘리트 가운데 엘리트라는 사실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기 흐름을 읽는 두뇌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는 능력이 빼어난 키플레이어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국내출시 스마트폰 체험기

    국내출시 스마트폰 체험기

    초콜릿빛 외모와 슬림한 몸매. 손을 뻗자 화사한 얼굴이 현란한 빛을 낸다. 이윽고 매혹적인 언어가 미지의 세계로 이끈다. 그 순간 지난 2년 동안 밤낮 없이 주인에게 시달리던 2세대(G) 휴대전화를 슬그머니 주머니 안으로 밀어 넣었다. “휴대전화야, 미안하다.” 어느새 나는 ‘새 여친’에게 눈길을 빼앗겼다. 스마트폰을 처음 손에 든 ‘왕초보’의 체험기다. 6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합하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T옴니아2’. 각각 KT와 SK텔레콤이라는 ‘공룡 이통사’가 따로 서비스를 맡으면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아이폰 박스를 열고 USIM을 꺼내 USIM용 트레이에 넣었다. 전원을 켜니 사과 모양의 애플 로고가 둥실 떠올랐다. T옴니아2 역시 파워 버튼을 누르니 잠시 뒤 초기 화면이 뜬다. 둘 다 일반 휴대전화보다 로딩 시간이 길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보다는 컴퓨터에 가깝다. 아이폰과 T옴니아2 둘 다 무선인터넷은 고사하고 통화와 문자 확인 등 기본적인 기능을 익히는 데도 컴맹이 PC를 처음 배우는 것처럼 설명서를 꼼꼼하게 들여다 봐야 했다. ●아이폰, 배터리교체 불가능 디자인은 아이폰 쪽이 T옴니아2보다 더 깔끔하다. 제품 하단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돼 직사각형에 가까운 T옴니아2에 비해 더 날렵하다는 인상이다. 그러나 T옴니아2는 묵직하게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다. 실제 통화 때 더 편안하다. 터치 방식은 T옴니아2는 압력에 반응하는 감압식, 아이폰은 손가락의 미세한 전류를 감지하는 정전식이다. 이제껏 감압식에 익숙해져 있는 국내 사용자들은 정전식이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정전식이 감압식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속도까지 반영된다. 통화 음질은 차이가 거의 없다. 대신 T옴니아2는 왼쪽 하단의 통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지만 아이폰은 초기 화면에서 ‘전화’와 ‘키패드’ 모드를 차례로 다 선택해야 한다. 전화번호 초성 검색도 지원되지 않아 일일이 이름을 다 쳐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다. 문자 보내기 역시 T옴니아2는 전화 모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따로 메시지 모드를 선택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T옴니아2는 천지인 자판을 쓰면서 글자 아이콘이 상대적으로 크다. 아이폰은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쿼티 자판을 채택했다. 한눈에 모든 문자를 확인할 수 있지만 키가 작아지면서 오타가 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보낸 사람 기준으로 문자가 정렬되고, 만화의 대화체처럼 표시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무선인터넷은 스마트폰이 기존 휴대전화와 차별성을 갖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스마트폰의 심장인 운영체계(OS)의 경우 T옴니아2는 MS 윈도모바일(WM)을, 아이폰은 아이폰 맥을 각각 쓴다. WM는 맥 OS보다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같은 장소에서 3G망을 이용해 한 포털사이트를 여는데 T옴니아2가 아이폰보다 1초 정도 시간이 더 걸렸다. 화면이 넘어갈 때도 아이폰이 더 부드럽다. 대신 T옴니아2의 오페라 미니 버전을 이용하면 인터넷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다.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면에서도 아이폰이 낫다. 모바일 콘텐츠 유통시스템인 앱스토어를 통해 8만 5000건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T옴니아2의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보다 열세인 데다 쓸 만한 프로그램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처음에 무작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속도가 조금 느려지고, 또 그만큼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옴니아2, 무선인터넷 1초 늦어 카메라 기능은 T옴니아2가 월등하다. 화면 자체가 3.7인치로 3.5인치인 아이폰보다 큰 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하면서 똑같은 풍경을 찍었을 때 T옴니아2의 사진이 더 선명하고 색감이 살아난다. T옴니아2는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게 다양한 촬영 기능과 장면 모드를 지원하지만 아이폰 카메라는 단촐한 편이다. 화소도 300만으로 T옴니아2보다 떨어진다. 국내 사용자들에게 일반적인 디지털이동방송(DMB) 기능과 디빅스 기능이 없어 영화를 감상할 때 별도의 파일변환 작업을 거쳐야 한다. 아이폰은 배터리가 내장형이어서 교체가 불가능하다. 통화량이 많은 사람들은 별도의 충전용 액세서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축구] “패는 봤다… 이제 끝장 보자”

    최강희(50·전북)-신태용(39·성남) 감독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눈길은 6일 오후 2시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이 열릴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쏠린다. 지금까지의 통계로만 보면 전북이 훨씬 유리하다. 여덟 차례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여섯번. 75%다. 리그 1위가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06년과 2007년뿐이다. 2006년 성남은 수원을 홈에서 1-0, 원정에서 2-1로 눌렀다. 이듬해엔 리그 5위 포항이 1위 성남에 호된 맛을 보였다. 포항은 6강 플레이오프(PO)와 준PO, PO를 차례로 거친 뒤 1차전 3-1, 2차전 1-0 승리를 거뒀다. 또 원정에서 최소한 비긴 팀이 100%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4년 수원은 원정 1차전과 홈 2차전을 모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포항을 꺾고 챔프를 꿰찼다. 지난해에도 수원은 FC서울과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홈에서 2-1로 우승컵을 챙겼다. 올 시즌 전북이 유리한 까닭이다. 1983년 첫발을 뗀 프로축구에선 1998~2000년, 2004~2008년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1997년까지는 정규경기만으로 최강을 가렸고 2001~2003년엔 포스트시즌을 폐지했다가 이후 부활시켰다.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전·후반 90분을 비기면 연장 전·후반 15분씩, 그래도 골득실이 같으면 승부차기를 한다. 결국 승부는 수비 집중력. 먼저 골을 뽑으면 한층 유리해진다. 또 선제골을 낚으면 지키는 게 중요해진다. 전북은 상대적으로 수비력에서 밀린다. 그래서 올 시즌 성남에서 이적한 베테랑 김상식(32)에게 기대를 건다. 리그 세 차례, 컵 대회 두 차례, FA컵 한 차례 등 모두 일곱 번이나 우승컵을 안았을 정도로 큰 무대 경험이 많다. 성남 백업멤버는 든든했다. 6강PO에서 중앙 수비수 사샤와 조병국의 퇴장 속에도 인천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고, 전남과의 준PO에서도 둘의 공백을 메우며 1-0으로 이겼다. PO에서는 90분 동안 28개의 슈팅을 퍼부은 포항을 10명이 상대해 1-0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이번엔 왼쪽 측면 수비수 장학영(28)이 포항전에서 빨간 딱지를 받아 나설 수 없다. 벼랑으로 몰린 처지다. 창단 첫 챔프를 꿈꾸는 전북은 올 시즌 성남과 1승1무1패(5득점 4실점)로 맞섰다. 그러나 통산 상대전적에선 일곱 차례 챔프에 오른 성남이 24승14무19패(82득점 76실점)로 앞서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 챔프전 골가뭄

    “왜 자꾸 우리가 유리하다고 써요. 절대 아니라니깐~.” 2일 경기 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장난스럽게 기자들을 꾸짖었다. 1994년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는 만큼 열망도 뜨겁고 어깨도 무거운 듯했다. 전북으로선 지난달 1일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뒤 무려 한 달만의 실전경기. 경기감각이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묻자 “10년 만에 큐대 잡아도 기술 있는 (당구) 선수는 문제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여유를 보였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을 해왔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마음을 비웠다. 우승하겠다는 조급한 마음보다 리그 때처럼 편안하게 하겠다.”고 웃었다. 홈에서 1차전이 열리긴 하지만 주전인 라돈치치·이호·장학영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터. 내심 2차전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팀 감독의 출사표와 경기는 미묘하게 어긋났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59골·경기당 2.1골)을 지닌 전북이 전반 4개의 슈팅에 그친 것. 그나마 유효슈팅도 없었다. 전반 43분 이동국의 슈팅이 세차게 골망을 흔들었지만, 어시스트를 한 루이스의 핸드볼 파울로 판정됐다. 이번 챔피언십부터 골대 옆에 자리잡은 최명용 제4 부심의 판단이었다. 성남이 오히려 앞섰다. 체력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던 성남은 인천·전남을 연파한 ‘상승 분위기’가 가득했다. 입대한 ‘캡틴’ 김정우의 노란 유니폼을 벤치에 걸어 놓은 선수들의 눈빛은 결의로 가득 찼다. ‘키 플레이어’ 파브리시오가 시작 휘슬 1분만에 슈팅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7개의 슈팅을 날렸다. 미드필더와 포백라인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전북의 화력을 막아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무전기 매직’의 재미를 톡톡히 본 신태용 감독은 벤치에 앉을 수 있었던 이날도 전반 40분까지 관중석에서 원격지휘를 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 정확하고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설명. 25분간이라던 당초 계획보다 15분이나 더 선수들을 내려다봤다. 답답해진 전북은 후반 8분 브라질리아 대신 에닝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동국·에닝요·루이스·최태욱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가 가동된 것. 하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28분엔 이동국이, 3분 뒤엔 파브리시오가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주고받는 등 양보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경기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전북은 조급하게 뛰어다녔고, 성남은 여유있고 자신있게 패스를 주고받았다. 무심한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 K-리그 챔피언은 6일 전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정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관중석 지휘’와 감독의 지도력

    성공회대 신영복 석좌교수는 20여년의 감옥 생활을 동양 고전을 새로 익히고 또 그것을 한자로 쓰면서 견뎌냈다. 이제는 현대의 고전이 되고 있는 그의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강건하면서도 유려한 그의 서예 글씨가 감옥 안에서도 요긴하게 쓰였는데, 이를테면 ‘개과천선’이나 ‘정숙’, ‘정리정돈’ 같은 글씨를 써서 감옥 안의 벽에 붙이는 일도 더러 있었다. 그런 일을 할 때 꼭 다른 이를 시켜서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도록 당부했다. 의자에 올라가 벽에 바짝 붙어서 글씨를 걸다 보면 좌우 균형이 제대로 맞는지 알기 어렵고 그래서 다른 이가 멀찌감치 떨어져서 높이는 적당한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나 않는지 조언을 하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이처럼 시대적 상황이나 역사적 사건을 판단할 때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썼다. 축구 역시 그러하다. 농구나 배구 감독은 한눈에 모든 동작을 파악할 수 있는 비좁은 코트에 바짝 붙어서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거의 초 단위로 작전 지시를 한다. 하지만 축구장은 터치라인 위치에서는 한눈에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도심 개발이나 항공모함 크기를 얘기할 때 흔히 축구장 면적의 2배니, 3배니 하듯이 축구장은 아스라이 펼쳐져 있는 대평원이다. 국제축구연맹은 국제경기의 최소 요건으로 길이 105m, 폭 68m를 제시하고 있다. 22명의 선수들이 지정된 포지션에 가만히 서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렇다 보니 때로 축구 감독은 터치라인에 붙어 있는 벤치보다 ‘객관적 통찰’을 할 수 있는 위치를 찾는다.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은 지난 8월, 인천과의 경기에서 스스로 관중석으로 올라가 지휘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전체를 조망하면서 지시를 내렸고 이를 윤덕여 코치가 터치라인에 바짝 붙어서서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경남은 2-1로 이겼다. 심판이 퇴장 명령을 내리면 감독은 벤치를 떠나야 한다. 하지만 원격 지휘는 가능하다. 무전기나 헤드셋이 등장하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은 영상 장치를 제외한 이 같은 의사소통을 용인하고 있다.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k-리그 현역 최연소 신태용 감독이 성남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끌어냈다. 그는 인천과의 6강 플레이오프 때 퇴장 당했지만 이후 관중석에서 무전기로 지휘하면서 전남과 포항을 차례로 꺾었다. 그는 “관중석에 올라가니 입체적 시각으로 선수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 때도 관중석에서 지휘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가 감독 부임 첫 해에 우승컵을 노리는 지도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노쇠한 팀을 과감히 물갈이하면서 팀 체질을 활기차게 변모시킨 ‘형님 리더십’이 있었기에 성남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것이다. ‘관중석 원격 지휘’는 이 과정의 흥미로운 열매이다. 신영복 교수의 글씨가 우선이고 그것을 벽에 거는 것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무전기 원격 지시’ 역시 하나의 방법일 뿐, 중요한 것은 39살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과 야심만만한 포부다. 이 점이 올해 k-리그를 결산하는 챔피언결정전을 관전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막강 농구팀 덕에 손해?

    ‘농구팀 성적이 너무 좋아도 고민.’신한은행이 여자농구단의 성적에 비례해 고객들에게 얹어 주던 정기예금우대금리를 3분의1로 축소했다. 소속 여자 농구팀의 전력이 너무 막강하다 보니 매번 높은 우대금리를 걸었다가는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제8차 에스버드파이팅정기예금’ 판매에 돌입했다. 만기 1년짜리인 이 예금의 기본금리는 이날 현재 연 4.25%. 소속 여자농구단인 에스버드가 정규리그 1위를 하거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면 0.2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측은 “최고 금리가 4.45%로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 때를 기억하는 고객의 눈높이로 보면 새 우대금리는 섭섭한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1년 전 같은 상품에 최고 0.6%의 우대금리를 걸었다. 당시 기본 금리는 6.90%였다. 여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 0.3% 포인트, 별도로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우승하면 또 0.3% 포인트란 금리를 더 주겠다고 약속했다. 덕분에 지난해 500억원 한도로 판매한 이 상품은 판매 이틀 만에 동이 났다. 이후 신한은행 여자농구팀은 지난 2008~2009리그 40경기에서 37승3패란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덕분에 농구팀은 ‘레알 신한’이란 애칭을 얻었지만, 은행은 이자로만 총 37억 5000만원을 고객들에게 지급해야 했다.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신한은행 농구팀은 여전히 막강화력을 보이면서 1일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농구계에서도 신한의 우승확률을 90% 이상으로 보는 상황에서 지난해와 같은 높은 우대금리를 약속하기엔 사실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대신 포인트 현금화 등 새 혜택도 있는 만큼 많은 고객이 이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농구]KCC 전구단 상대 첫 승리

    [프로농구]KCC 전구단 상대 첫 승리

    지난 시즌 KCC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은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결국 7차전까지 가서야 승자가 결정됐다. ‘괴물센터’ 하승진에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추승균, ‘한국형 용병’ 마이카 브랜드 등을 앞세운 KCC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었다. 그런 불꽃 승부를 나눈 두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삼성은 KCC에 2전 전승을 거뒀다. KCC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삼성이었다. 그렇게 세 번째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전자랜드전에서 코뼈가 부러진 전태풍이 결장했지만 KCC는 4연승을 쾌속질주하던 중이었다. KCC는 3쿼터 초반 11점차(43-32)까지 여유있게 앞서다 외곽포가 살아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이승준(11점 5리바운드)의 패스를 받은 강혁(16점·3점슛 3개)의 컷인 플레이로 46-47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갈렸다. KCC는 하승진(12점 13리바운드)과 아이반 존슨(33점 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데다 강병현(20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4쿼터에서만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뜨려 경기종료 3분30여초 전, 77-6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테렌스 레더(27점 11리바운드)가 4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KCC가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90-80으로 누르고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13승(7패)으로 선두권과 승수를 나란히 맞췄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KT&G가 SK를 66-60으로 누르고 6승(12패)째를 챙겼다. SK는 8연패. 지난달 14일 LG전(93-88) 이후 8연패에 빠졌다. 방성윤-김민수-주희정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에 사마키 워커, 문경은까지 코트를 밟았지만 1쿼터 8점, 2쿼터 7점으로 15점을 뽑는데 그쳐 역대 정규리그 전반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동국·상식 방출 설움 씻을까? 인천 킹메이커 징크스 올해도?

    ‘인천 킹메이커 징크스’를 아시나요.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전(2일 성남·6일 전주)에 눈여겨 볼 관전 포인트이다. 인천과 마지막으로 상대해 ‘집으로’ 돌려보낸 팀은 챔피언에 오른다는 흥미로운 역사를 말한다. 인천이 리그에 참가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은 그해 11월 20일 수원과 맞붙었다. 0-0으로 비긴 인천은 리그를 끝냈다. 수원은 챔프에 올랐다. 인천은 이듬해 2년차 징크스를 깨고 플레이오프(PO)에 올랐지만, 울산에 2-7(1차전 1-5, 2차전 1-2)로 대패하고 울산은 우승했다. 2006~2008년엔 성남, 포항, 수원과 마지막 경기를 치러 무릎을 꿇었고 상대는 모두 챔프를 꿰찼다. 올 시즌 6강PO에서 리그 4위로 챔피언십에 오른 성남은 지난 22일 인천과의 6강PO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3시간 혈전을 치러 올라온 뒤 FC서울과의 준PO와 포항과의 PO에서 차례로 1-0 승리를 거두고 전북전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을 돌려세운 팀이 이번에도 최강의 자리에 오를까 궁금해지는 까닭이다. 성남에서 나란히 내침을 당한 전북의 리그 득점왕 이동국(30·20골)과 ‘우승 청부사’ 김상식(33)이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도 관심사. 둘은 지난해 말 성남의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39) 감독의 결단에 따라 전북 ‘젊은피’ 문대성(23)·홍진섭(24)과 패키지로 맞트레이드돼 새 둥지를 틀었다. “네임밸류만 외치는 선수는 필요없다.”는 게 퇴출의 이유였다. 라이언킹 이동국은 지난해 7월 말 성남과 1년 5개월 계약을 맺었지만 3개월 동안 13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부진했다. 김상식도 1999년 데뷔 때부터 성남 유니폼을 입고 328경기를 뛰며 ‘명품수비’를 뽐냈지만 팀을 떠났다. 이동국과 김상식은 전북 최강희(50)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이동국은 K-리그 데뷔 12시즌 만에 첫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고, 김상식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오가는 멀티플레이를 펼치며 정규리그 1위에 힘을 실었다. 1998년 K-리그 신인왕으로 화끈하게 부활한 이동국과, 리그 3회, 컵 대회 2회, FA컵 1회씩 우승을 이끈 김상식은 ‘복수혈전’을 예고한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 ‘신의 아이’ 다나카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 ‘신의 아이’ 다나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구단 납회식겸 관광차 한국에 왔다. 잠실구장을 찾은 타나카 마사히로와 봉중근(LG)은 센다이 방송을 비롯한 일본 매스컴과의 질문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화제는 최근 일본진출에 성공한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에 대한 대처법에 관한 것들이다. 타나카는 지난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이범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적이 있는 투수로 내년부터 다시 적으로 만나게 될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듯 보였다. 지금 현재 타나카의 일본내 위상은 리그를 대표할만한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향후 일본 제1의 에이스로서 그 기대치가 엄청난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를 그냥 흘러보낼수도 없는 일이다. 퍼시픽리그 구단의 김태균과 이범호에 대한 분석작업은 타나카로부터 시작된 느낌이다. 그럼 타나카는 어떤 선수일까. ◆마쓰자카의 기록을 갈아치운 ‘괴물’ 타나카하면 2006년 코시엔 대회를 먼저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당시 코시엔 결승전은 타나카가 소속된 토마코마이 고교와 사이토 유키의 와세다 실업고의 대결. 3회부터 출격한 타나카는 연장 15회까지 1실점 호투를 기록하지만 사이토는 15회 동안 1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결국 1-1 무승부 기록해 다음날 재경기가 펼쳐진다. 재경기에서 타나카는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만 결국 3-4로 패하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 타나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투수가 사이토였기에 더더욱 화제를 모았던 경기었는데 당시 이 경기는 2006년 일본최고의 명승부로 불려졌음은 물론 아직까지도 많은 야구팬들은 88회 코시엔 결승전을 잊지 못하고 있다. 타나카는 마쓰자카가 가지고 있던 고교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429개로 늘리며 4개팀의 치열한 입단 경쟁 끝에 라쿠텐 유니폼을 입게된다. 2007년 타나카는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15번째로 완봉승(대 주니치전)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으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186.1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단 68개만을 허용할 정도로 신인답지 않는 빼어난 제구력과 배짱을 과시한 루키시즌이기도 했다. 이해 타나카의 두자리수 승리는 고졸루키로서는 마쓰자카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신의 아이’ 타나카 마사히로의 잠재력 전 라쿠텐 감독인 노무라 카츠야는 타나카를 ‘신의 아이’로 불렀다.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로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마인드와 두둑한 배짱, 전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했던 타자에게 똑같은 코스로 공을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자랑한다. 최고 152km대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타나카는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때 인코스로 던지는 포크볼의 구사비율이 높은 투수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우타자이기에 이들에겐 아웃코스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할때는 슬라이더 구사율이 더 많다. 타나카는 올 3월 WBC에 승선할때 일본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연소(21세)로 출전할만큼 벌써부터 미래의 일본 제1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한국야구가 국제대회에서 일본의 에이스들에게 고전했던 것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연속해서 던져대는 일본투수들의 볼성 변화구에 빈번히 속았던 비율이 컸기 때문이다. 이와쿠마나 다르빗슈와는 다소 다른 유형의 타나카가 내년시즌에 김태균과 이범호를 대상으로 어떠한 승부를 펼칠지는 향후 국제대회에서의 투구패턴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수 있다. 분명한 것은 정면승부를 펼치는 타나카가 김태균이나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라는데 있다. 봉중근에게 이들의 대처법을 물어봤다는 것은 자신의 투구유형에 이들의 타격스타일을 대입해 보려는 심산이 아니었을까. 이들이 일본에서 타나카와의 승부요령을 깨닫게 된다면 미래의 일본야구에 대한 해법이 나올듯 싶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는 뜻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무전기 매직’ 철 녹였다

    성남이 ‘파리아스 매직’을 잠재우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섰다. 단 한번의 결정력이 수십 번에 이르는 골 에어리어 주변의 공격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성남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포항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 전반 막판에 터진 몰리나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전북과 새달 2일 홈에서 챔피언결정 1차전, 6일 전주에서 2차전을 벌여 최강자를 가린다. 2007년 정규리그 5위로 PO에 진출, 1위 성남까지 무찌르며 챔피언을 꿰찼던 포항 세르지우 파리아스(42) 감독은 드라마 재연출엔 실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피스컵코리아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휩쓰는 트레블 꿈도 끝났다. 성남은 올 시즌 전북과 1승1패(4득점 5실점)로 호각세를 이뤘다. 통산 전적에서도 24승13무19패. 지난 4월4일 첫판에서 1-4로 무릎을 꿇은 뒤 8월2일엔 3-1로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리그 득점왕에 오른 라이언킹 이동국(20골)과 특급 도우미 최태욱(11어시스트)이 버티고 있어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성남과 한 치의 양보가 없는 혈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성남에선 이날의 히어로 몰리나와 조동건(이상 리그 8골), 한동원(7골), 김진용(6골)이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홈 불패(15승9무)인 포항과 상대전적 불패(2승1무)의 성남은 처음부터 불꽃 튀기는 공방전을 펼쳤다. 공격에선 포항이 성남을 압도했다. 전반에만 포항은 11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성남은 4차례에 그쳤다. 두 팀은 나란히 2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18분 포항 노병준이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으로 몸을 날린 성남 골키퍼 정성룡의 손끝에 걸려 득점으로 잇지 못했다. 성남도 전반 27분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가 역습 상황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포항 골키퍼 신화용에게 막혔다. 그러나 관중석에서 무전기로 지휘한 성남 신태용(39) 감독이 효율 면에서 훨씬 짭짤했다. 지난 22일 인천과의 6강 PO에서 퇴장당하며 출전정지를 받아 25일 전남과의 준PO에 이어 벤치를 지키지 못한 그였다. 골은 문전으로 치닫던 라돈치치를 막으려던 포항 수비진 최효진의 반칙으로 시작됐다. 전반 44분 몰리나는 아크 바로 왼쪽에서 왼발로 프리킥을 찼고 공은 골포스트 왼쪽 위를 찔렀다. 포항 골키퍼 신화용은 몸을 날렸지만 워낙 강해 튕기면서 네트를 뒤흔들었다. 후반에도 줄곧 공방을 이어간 두 팀은 더 이상 골을 뽑지 못했다. 결국 성남은 슈팅 10-28의 절대적인 열세를 딛고 경제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2006년에 이어 3년 만에 챔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물류수송 차질에 발권중단까지

    코레일노조 파업 이틀째인 27일 화물열차의 운행이 대부분 중단돼 수출입 화물 운송지연 등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었다. 파업이 지속되면 다음주쯤엔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객편은 평상시처럼 운행됐지만 한때 발권서버가 다운되면서 승객들의 항의도 속출했다. 이날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평상시 300회에서 25회(8.3%)로 줄어들었다. 오후 8시 현재 268개 열차 중 24개 열차만이 운행됐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평상시 62회에서 4회 운행에 그쳐 운행률이 6.4%에 불과했다. 강원도 내 화물열차도 태백선 2회, 중앙선 2회를 제외하고는 운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KTX와 새마을·통근형 열차, 전동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투입됐다. 그러나 일부 기관사들은 운전 미숙으로 열차가 20여분씩 지연되거나 승강장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멈춰서기도 했다. 오전 7시50분쯤 1호선 구로역에선 선로 전환기계가 고장나 상행선 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가량 늦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오후 5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코레일 사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발권 시스템 서버가 다운됐다. 시스템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7시40분쯤 발권 업무를 정상화했지만 전국 주요역 창구는 표를 사려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이뤘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코레일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화물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긴급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여객수송으로 배치됐던 기관사들을 화물 쪽으로 추가배치해 수출입 컨테이너, 유류 등 긴급 물량을 우선 수송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화물자동차로 대체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에 긴급 콜센터를 설치해 화주들의 운송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이날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의 주장만 내세운 채 협상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노사간 교섭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프로축구]兩金싸움 판 가른다

    [프로축구]兩金싸움 판 가른다

    ‘운명의 날’(2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경기 연속 ‘안방불패(15승9무)’로 기세등등한 포항과 올 시즌 유일한 ‘포항불패(2승1무)’로 자신감에 찬 성남의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이것만 통과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전북과 K-리그 왕좌를 다툴 수 있다. 날카로운 창 역할을 맡은 데닐손과 몰리나, 측면 풀백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펼치는 최효진과 장학영의 대결도 관심을 끌지만 뭐니뭐니해도 ‘허리싸움’이 볼 만하다. 경기의 흐름을 조율할 최고의 ‘중원사령관’을 놓고 포항 김재성(왼쪽)과 성남 김정우(오른쪽)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김재성은 지난해 1월 제주에서 포항으로 옮긴 뒤 ‘미드필더 왕국’ 포항에서 일찌감치 주전자리를 꿰차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순간 스피드가 좋고 지구력이 뛰어난 포항의 핵심자원. 호시탐탐 공격적인 패스를 터뜨리며 상대의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도 일품이다. ‘챔스리그의 사나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여 포항의 아시아 정상 정복에 큰 보탬이 됐다. 이에 맞서는 ‘캡틴’ 김정우는 흔들림 없는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화려하진 않지만 부지런한 플레이로 감독의 신망이 두텁다. 세밀한 연결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전방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까지 갖췄다. 경기 리듬을 잘 읽는 데다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평가. 특히 PO 다음날인 30일 군 입대를 앞둬 전의에 불타고 있다. 챔프전에 진출해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지만 주장으로서 ‘선물’을 안기고 가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인천(5위)과 전남(6위)을 연파하고 올라온 성남은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태.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평소에도 일주일에 두 경기씩 해야한다고 늘 얘기했고, 연습경기로 할당량을 채워왔다. 체력은 걱정없다.”면서 “호랑이굴로 들어가 ‘파리아스 매직’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의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은 “매직이란 말은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의 성적은 ‘실력’이지 절대 ‘매직’이 아니다.”라고 맞불을 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챔피언십 2009] 성남 “포항 나와”

    ‘초보 사령탑’ 성남 신태용(39) 감독은 “포항에 빚을 단단히 갚겠다.”고 했다. 전남 박항서(50) 감독은 “우리도 사다리를 계속 타겠다.”고 거들었다. 2007년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도 1위 성남까지 누르며 챔피언을 꿰찬 세르지우 파리아스(42) 포항 감독을 겨냥한 말이었다.리그 4위 성남과 6위로 챔피언십에 턱걸이한 전남이 25일 맞닥뜨렸다.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약속이나 한듯 승부차기까지 가는 3시간 혈전을 치른 끝에 3-2로 이기고 올라온 터였다.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준PO에서 결국 성남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소 3위를 확보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함께 따냈다. 성남은 오는 2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파리아스 군단’과 PO 단판승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이긴 팀은 리그를 1위로 마친 전북과 다음달 2, 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성남은 포항과 올 시즌 1승1무(4득점 2실점)로 앞섰다. 올 시즌 54득점 40실점. 그러나 포항은 71득점 39실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원 공격이 가능할 만큼 K-리그 최고로 손꼽힌다. 유창현(11골)과 데닐손(10골), 스테보(8골), 노병준(7골)이 건재하다. 성남도 나란히 리그 8골을 뽑은 몰리나와 조동건, 한동원(7골), 김진용(6골), 김정우(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피 튀기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성남은 전반 23분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의 골로 앞서 나갔다. 김성환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몰리나는 아크 바로 뒤에서 껑충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슈팅을 때렸고, 전남 골키퍼 염동균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네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염동균은 손에 걸릴 뻔했던 공을 놓치며 땅만 쳤다. 전남은 리그 16골로 2위에 오른 ‘브라질 폭격기’ 슈바가 성남 수비진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챔피언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전남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정윤성이 골을 터뜨린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 때문에 끝내 울었다.신태용 감독은 “부임할 때 구단에서 ACL(아시아 챔스리그)에 나가게 해달라고 했다. 그 약속을 지켜 너무 기쁘다. 포항은 최강이지만 약점도 있다.”고 웃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삼성화재-신협상무(오후 7시 대전 충무체) ■프로농구 ●오리온스-KT&G(대구체) ●모비스-KT(울산동천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5시 안산와동체) ■역도 세계선수권 남자부 A그룹 85㎏급(오후 7시 고양 킨텍스) ■대학축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단국대-전주대(오후 2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배드민턴 코리아챌린지국제선수권대회(오전 10시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 [씨줄날줄] 빨랫줄/이춘규 논설위원

    중장년 세대에게 바람에 휘날리던 빨랫줄 풍경은 달콤한 추억의 한 조각이다. 빨랫줄에서 숨바꼭질하다 빨래를 더럽혀 할머니에게 혼쭐나곤 했다. 1980년대까지는 서울 단독주택에서도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소설가 박범신은 “그와 나 사이, 우주적인 공간으로 뻗어나가 우리를 잇고 있는 빨랫줄을 타고….”라며 포물선을 그리며 뻗어간 빨랫줄을 묘사했다. 예전엔 수많은 사진이나 그림, 영화 속에 빨랫줄은 단골 소재였다. 이런 앞마당 빨랫줄이 지금 대부분 한국 도시사람들에겐 천연기념물만큼이나 보기 어려운 존재다. 마당 있는 단독주택은 도시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기다란 빨랫줄은 농어촌에나 가야 볼 수 있다. 단독주택이 많은 일본의 도시에서는 빨랫줄에 가지런히 빨래가 널려 있는 풍경을 아직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북미와 일부 유럽 국가에서 지난해부터 빨래논쟁이 시끄럽다. 집값하락을 우려한 자치단체와 주택업자 단체가 앞장서 빨랫줄에 빨래 너는 것을 대부분 금지했다. 주택소유자협회들도 변호사까지 고용해 밀었다.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아무리 넓고 독립된 단독주택도 옥외 빨랫줄을 금지했다. 규정을 어기면 100달러 안팎의 벌금까지 물린다. 쫓겨난 빨랫줄은 건조기가 대신했다. 빨랫줄이 천덕꾸러기가 되자 집밖에서 빨래를 말릴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역으로 커지고 있다. 지구온난화 폐해가 부각되면서 환경운동이 일고, 국제적 네트워크도 생기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빨래 건조기가 가정전력 소모량의 6%정도를 차지한다며 폐해를 강조한다. 온실가스 문제가 세계적 쟁점이 된 덕분에 자연친화적인 빨랫줄이 복권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봄 빨랫줄 사용을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미국 플로리다와 유타, 메인, 버몬트, 콜로라도와 하와이 등 6개 주에서 빨랫줄 단속을 하지 말도록 최근 법이 통과됐다. 서울에는 주로 아파트 베란다에 예전의 빨랫줄은 아니지만 빨래건조대가 많다. 온가족이 빨래를 탁탁 털어 햇볕에 뽀송뽀송 말려 보자. 전기료가 절약되고, 건강도 덤으로 챙길 수 있어 좋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체리통장 입출금 통장부터 카드와 적금, 대출까지 가능한 여성전용 복합금융상품이다. 수시입출식 통장으로 3개월간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계속 수수료 면제도 가능하다. 체리적금은 만기가 1년 이상 2년 미만이면 최고 연 3.8%의 금리를 준다. 체리통장 자동이체 때 0.1% 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때 0.1% 포인트, 두 자녀 이상을 둔 여성이 가입 시 0.1% 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DC클럽 전국 1000여개 음식점에서 5~20%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신한카드 홈페이지의 신한DC클럽으로 들어가 쿠폰을 출력하거나 휴대전화로 쿠폰을 전송받아 해당 매장에서 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된다. 내년 1월15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용 기프트카드 100만원권(1명), 30만원권(10명), 10만원권(50명), 싸이월드 도토리 100개(100명)를 제공한다. ●외환은행 베스트초이스 정기예금 주가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각각 최고 연 7.5%와 20.0%의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 달성이 가능한 예금이다. 이 상품은 만기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안정전환형 제409호와 제410호로 나눠 판매된다. 안정전환형 제409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 이상 상승하면 금리가 연 7.5%로 확정된다. 안정전환형 제410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40% 이하로 상승하면 최고 연 20.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
  • 작물 망치는 까치 ‘푸대접’… 해충 잡는 까마귀 ‘보호’

    작물 망치는 까치 ‘푸대접’… 해충 잡는 까마귀 ‘보호’

    ‘길조’로 알려진 까치와 ‘흉조’로 불리는 까마귀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까치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조로 규정돼 소탕 대상이 됐고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로 보호를 받는 귀한 몸이 됐다. ● 한해 까치로 인한 피해 3억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은 2007년부터 까치 수렵 허가를 내주고 있다. 올해도 남원시, 완주군, 고창군 등이 3700마리의 까치를 잡을 수 있도록 포획 허가를 내줬다. 이 때문에 도내 대다수 시·군에서는 대대적인 까치 소탕 작전이 시작됐다. 까치가 해조로 분류된 것은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수확기 사과, 배, 포도 등 과수를 쪼아 먹어 농가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까치를 정전사고의 주범으로 지적하고 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도내에서 신고된, 까치로 인한 농작물 피해액은 22억원에 이른다. 한 해 3억원이 넘는 액수다. 이런 피해는 고라니의 20배, 청설모의 30배나 되는 것으로 전체 유해 조수 피해액의 25%에 이르고 있다. 반면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까마귀가 월동하는 만경강과 동진강 하류, 금강호 일대 3560㏊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지로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보호되는 곳이다. 만경 하류의 경우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2000여마리의 까마귀가 월동하는 지역이다. ● 만경강 등 까마귀 보호구역 지정 국내 최대 까마귀 월동지인 울산시의 경우 12월부터 태화강에서 까마귀 생태체험교실이 열린다.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 공직자과정은 기념품으로 까마귀의 발을 형상화한 삼족오 명함케이스를 제공하는 등 까마귀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까치는 농가들의 골칫거리가 됐지만 까마귀는 해충을 잡아먹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새”라면서 “까마귀를 흉조로 여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