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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사이먼 33점 원맨쇼…인삼공사 ‘기선제압’

    [프로농구] 사이먼 33점 원맨쇼…인삼공사 ‘기선제압’

    데이비드 사이먼(KGC인삼공사)이 33점을 꽂아 기선을 제압했다.사이먼은 10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의 활약으로 90-82 완승에 앞장섰다. 영리한 위치 선정과 정교한 외곽슛으로 모비스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이정현이 22득점, 키퍼 사익스가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인삼공사는 역대 4강 PO 40차례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30차례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확률 75%를 확보했다. 전반을 51-41로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사이먼이 11점, 사익스가 5점을 올려 전준범과 이종현이 6점씩으로 맞선 모비스에 74-66으로 앞섰다. 8분40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슛이 터지자 이정현이 맞불을 놓아 10점 간격을 지켰다. 모비스는 4쿼터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준범이 3분26초를 남기고 3점을 터뜨려 79-8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오세근이 골밑슛을 성공해 6점 차로 한숨 돌린 인삼공사는 이정현의 3점 플레이로 88-79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실책을 14개나 하면서 후반 고전했다. 3점슛을 12개나 맞은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수비를 강화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해이해진다. 잘 고쳐 나오겠다”고 강조했다. 역대 4강 PO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확률은 10%뿐. 전준범과 양동근의 3점슛 네 방이 아까웠다. 6강 PO에서 활약했던 네이트 밀러가 13득점, ‘구멍’으로 지목된 허버트 힐이 5득점에 그친 것도 뼈아팠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사이먼 수비는 그런대로 됐다. 이정현 등 이제까지 허용하지 않았던 외곽에서 너무 많이 맞았다”면서 “막판 쫓아갈 때 밀러의 실책 3개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태경 “文아들 채용 주도한 고용정보원 직원 징계 조치 받아”

    하태경 “文아들 채용 주도한 고용정보원 직원 징계 조치 받아”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0일 고용노동부가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아들 준용씨 채용에 대한 감사에서 특혜채용 의혹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채용공고 방법 등의 문제를 이유로 담당 직원들을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0일 공개한 ‘한국고용정보원 인사·예산·회계운영 분야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용노동부가 2007년 5월 고용정보원의 준용씨 특혜채용 의혹과 예산집행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보고서가 2007년 6월 작성된 최종보고서로 이미 공개된 중간보고서(2007년 5월 작성)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종보고서에서 “특정인 특혜채용 목적으로 채용공고 제목 및 모집 안내 내용을 미리 의도적으로 조작한 정황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고용정보원이 채용공고에서 일반직에 대해 별도 자격기준 없이 ‘일반직 5급 약간명(전산기술분야 경력자 우대)’라고만 안내한 점, 채용공고를 워크넷에만 올리고 공고기간을 6일(원칙은 시험시행일 15일 전)로 제한한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고용노동부는 “비록 특혜채용을 예정하거나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채용공고 제목과 안내 내용 등을 구성함에 있어 객관성·공정성을 결한 채 행정 미숙과 안일한 판단을 함으로써 특혜채용 의혹을 갖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또 고용정보원이 고용안정전산망 관리예산 3억 8000만원을 이사회 의결이나 노동부장관의 사전승인 없이 임의로 전용하는 등 예산집행규정을 위반하고 7억 8500만원 상당의 공사·구매 계약을 일반경쟁 대신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정보원이 공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점 등 인사규정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기관 주의조치를 했다. 이 부분은 중간보고서에도 들어있던 내용이다. 최종보고서에는 “인사, 예산, 계약 업무 등의 책임자임에도 관계 법령이나 규정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직원채용 및 선발, 예산 임의집행, 수의계약 체결 등을 행한 황모 기획조정실장 1급, 최모 행정지원팀장 2급에 대해 경징계 조치”를 요구한 부분이 추가됐다. 고용노동부는 인사담당자임에도 인사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안모 행정지원팀 3급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를 요구했으며, 고용정보원은 고용노동부 요구대로 담당자들을 징계 조치했다. 하 의원은 “최종보고서에는 채용과정의 특혜의혹에 대한 위반 사항이 있어 처분을 지시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며 “문 후보 아들 고용을 주도한 사람들이 다 징계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의 오바마 지우기… ‘동면 곰’ 사냥 가능해졌다

    트럼프의 오바마 지우기… ‘동면 곰’ 사냥 가능해졌다

    이제 곰들은 겨울잠을 자면서도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하는 반생태적 정책 탓이다. 인디펜던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오바마 정부의 야생동물보호법을 폐지하면서 알래스카주의 사냥꾼들은 이제 동면하는 곰을 총으로 쏘고 항공기를 이용해 추적하는 등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알래스카 사냥에 관한 새로운 법안은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뒤 이번주 중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사냥꾼들은 새끼들과 함께 있는 곰을 사냥하거나 덫을 놓거나, 비행기를 통해 멸종위기인 그리즐리 베어를 추적하는 등 행위는 모두 금지됐었다. 알래스카에는 7600만 에이커(약 31만㎢)에 달하는 16개 미국 국립야생동물피난처가 있다. 알래스카 하원의원 로널드 영(공화당)은 하원통과 이전 토론에서 "옛 연방법을 폐지하고 주정부의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했다"면서 "북극곰, 회색곰에 대한 사냥 등에 대한 권리는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정부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동물복지단체들의 반발은 거세다. 휴먼소사이어티 측은 "미국은 모든 동물애호가들의 양심에 충격을 가했다"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까지 이 법안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늑대 가족들이 거처에서 마구잡이로 살해되고, 곰이 비행기로 추격당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정부는 오바마가 이뤄놓은 생태환경 관련 유산을 해체하기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신기후변화체제를 대비한 청정전력계획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체결하는 한편, 신기후변화체제에서도 탈퇴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파리협약 탈퇴 여부를 다음달까지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과 관련해 자주 언급된 용어 중 하나는 ‘컨트롤타워’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누가’,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대한 긴 논쟁이 이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그 답을 오래전 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았다. 귀마개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소음 속에서 단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전달자는 중간 전달자에게 큰 소리로 올바른 단어를 외치지만 최종 전달자는 정답과는 전혀 다른 단어를 말한다. 이는 재난 관리가 실패하는 모습과 묘하게 닮았다. 재난 현장 정보가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고 결국 컨트롤타워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재난 관리에 실패하곤 하기 때문이다.이런 실패를 방지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려면 컨트롤타워 기능이 재난 현장에 있어야 한다. 재난 현장에는 유능한 현장 지휘관이 필요하며 현장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을 결정하는 과정은 단순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유능한 현장 지휘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재난 현장 지휘 역량 강화센터(ICTC)를 구축했다. 3D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대규모 재난 현장 지휘 훈련을 통해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켰고, 이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했다. 이러한 임무 중심의 가상 재난 훈련 설계로 상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될 수 있게 됐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배우러 오고 있다. 둘째, 정보 전달 및 대응 체계를 간소화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재난 대응에 필수적인 긴급구조지원기관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구축, 유관기관별로 산재한 정보를 휴대전화로 불러들여 긴급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시민들의 초동 조치 역량을 강화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170여만명의 시민이 안전교육을 받았지만 비슷한 패턴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위기 시 상황 판단력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력을 갖춘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 주민 대피를 돕다 숨진 경비원 이야기로 화제가 된 노원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도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통한 한국전력, 구청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하게 정전을 복구하고 이재민 대책을 수립하는 등 컨트롤타워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또한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해 신뢰를 얻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책임자들은 현장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김해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부산에는 강풍주의보

    김해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부산에는 강풍주의보

    밤새 몰아친 비바람에 김해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여러 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대한항공 KE1461편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모두 9편(국내선 7편, 국제선 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또 오전 6시20분 도착 사이판발 김해공항행 아시아나 OZ608항공편이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의 한 관계자는 “비구름이 낮게 깔려있어 비행기 이착륙에 필요한 시정(시야)이 확보되지 않아 결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5일 오후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남해동부 먼바다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모두 14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신고 대부분은 간판 등의 추락을 우려해 안전조치를 요청한 것이다. 간판 4건, 창문 2건, 전선 늘어짐 2건 등이다. 이날 0시쯤에는 부산 영도구의 한 건물 10층 외벽에 있던 가로 4m, 세로 7m 크기의 홍보용 간판과 철제 구조물이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도로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 외부와 상점 1곳의 장식용 전구가 파손됐고 주택으로 연결된 전선도 파손돼 주택 1곳에 정전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남항대교와 부산항 대교 양방향에서 트레일러 차량의 진입이 통제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축구 대표팀, 아시아컵 예선서 인도에 10-0 대승

    여자축구 대표팀, 아시아컵 예선서 인도에 10-0 대승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인도를 대파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이금민(서울시청)의 해트트릭 등 태극낭자들이 골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인도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북한이 1차전에서 인도를 8-0으로 꺾은 것보다 두 골 더 넣어 7일 남북대결에서 비기더라도 다득점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갈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이날 열린 홍콩과의 2차전에서는 5-0으로 이겼다. 윤덕여호가 최약체 인도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강유미(화천KSPO)가 전반 11분 인도의 밀집 수비를 뚫고 첫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이민아(인천 현대제철)의 추가 골과 이금민의 연속골 등을 합쳐 전반에만 5-0으로 훌쩍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태극낭자들의 공격력은 누그러들지 않았다. 이금민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이민아 유영아(구미 스포츠토토)와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 등이 골고루 득점했다. 한국은 7일에는 북한과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이날 김일성경기장에는 참가국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연주하도록 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룰에 따라 이 경기장 건립 사상 처음으로 태극기가 펄럭였고, 선수들은 경기 전 애국가를 합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 남동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김장성△전북분원장 송재준△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장 이상래△행정부장 김용권△천연물소재연구센터장 류영배△홍보협력실장 이종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 임만성△KUSTAR-KAIST 원자력협력센터장 김종현 ■스포츠월드 △연예·온라인뉴스부장 강민영 ■한국스포츠경제 ◇경기취재본부△대표 김영표△본부장 서상준△취재1부장 이기영△취재2부장 이경재△사진부장 지영식△선임기자 김원태△사업국장 주승형 ■경인일보 △전략기획본부장 윤재준△논설실장 홍정표 ■경기일보 △상임이사 최성일△기획관리실장 최종식△주필 김종구 ■고려대 ◇세종캠퍼스△공공정책대학장 이충열△행정전문대학원장(서리) 남성욱 ■동양생명 ◇임원 선임△전무 송준용
  • 최태웅 ‘스피드 배구’ 현대캐피탈 10년 恨 풀었다

    최태웅 ‘스피드 배구’ 현대캐피탈 10년 恨 풀었다

    챔프전 125점 문성민 MVP 노재욱·대니 ‘부상 투혼’도 빛나상대 팬들의 응원 소리가 경기장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방문경기였다. 5전 3승제 승부에서 1차전을 내줬다. 5차전에서는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주전 선수들은 부상으로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10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는 역전 우승이었다. 현대캐피탈이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창단 이후 세 번째 정상에 우뚝 섰다. 2005~06시즌과 2006~07 시즌 연속 우승 이후 10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바로 1년 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도 표정에 변화가 없이 냉정을 유지하던 최태웅 감독은 승리를 확정 짓고 나서야 활짝 웃었다. 최 감독은 부임 이후 ‘스피드 배구’로 팀 색깔을 바꾼 지 두 시즌 만에, 41세 최연소 사령탑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명감독으로 이름을 날렸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뒤 통합우승을 노리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기쁨을 더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세터 노재욱은 허리, 외국인 공격수 대니는 발목이 좋지 않았다. 특히 대니는 이날 훈련도 건너뛴 데다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러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동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주장 문성민은 챔프전 5경기에서 125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쉬운 승부가 없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2세트까지 블로킹에서 2-9로 밀렸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선 잇따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12-16까지 밀린 위기에서도 끈질긴 수비와 가스파리니의 연속 후위 공격,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16-16 동점을 만드는 투혼을 보였지만 끝내 현대캐피탈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대한항공은 또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세 차례 연속 챔프전에 올랐지만 모두 삼성화재에 막혔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구단 첫 챔프전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가스파리니는 챔프전에서 1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팝스타6’ 보이프렌드 “괴물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유희열 ‘100점’

    ‘K팝스타6’ 보이프렌드 “괴물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유희열 ‘100점’

    ‘K팝스타6’ 보이프렌드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TOP2 결정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TOP 4인 샤넌, 민아리, 보이프렌드, 퀸즈가 생방송으로 무대를 펼쳤다. 보이프렌드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Let’s Get it Started‘를 선곡해 불렀다. 보이프렌드는 랩, 노래, 댄스 모두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가 끝난 뒤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고 심사위원도 놀랐다. 박진영은 “종섭군은 앞서 실수를 보란듯이 만회해서 기죽지 않고 무대를 꾸몄다. 정말 놀랍다”라며 “현진 군은 노래를 이렇게까지 부를 줄 몰랐다. 춤도 점점 더 늘고 있다. ’K팝 스타‘ 내에서 괴물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96점을 줬다. 이어 양현석은 “너무나 잘해서 칭찬 해주고 싶은데 해줄 말이 없다. 내 머리속으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99점을 줬다. 유희열 역시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처음으로 아이돌을 제작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라며 100점을 줬다. 이날 ’K팝스타6‘에서는 보이프렌드와 퀸즈가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SBS ’K팝스타6‘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동부-모비스(오후 7시 원주종합체)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 계양체) ■아이스하키 여자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북한-네덜란드(오후 4시 30분) 한국-영국(오후 9시 이상 관동하키센터)
  • 故 장국영 14주기… 만우절 날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故 장국영 14주기… 만우절 날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홍콩 영화배우 故 장국영이 4월 1일, 사망 14주기를 맞았다. 故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추락해 47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만우절 날 일어난 비극에 홍콩과 중화권을 비롯한 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1986)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故 장국영은 이후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패왕별희’가 제 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그 또한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국영의 14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국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그가 출연했던 영화 ‘아비정전’이 지난달 30일 재개봉했으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4월 1일 ‘장국영 특별전-돌아온 그대, 장국영’을 개최한다. 상영작으로는 ‘영웅본색’, ‘영웅본색2’, ‘천녀유혼’, ‘야반가성’, ‘금옥만당’, ‘백발마녀전’ 여섯 편이 선정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태영 22득점 ‘형님 노릇 제대로’ 삼성 전자랜드에 가볍게 첫 승

    문태영 22득점 ‘형님 노릇 제대로’ 삼성 전자랜드에 가볍게 첫 승

    문태영(삼성)이 ‘형님 몫’을 제대로 했다. 2013~14시즌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문태영은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28분37초를 뛰며 22득점으로 89-75 완승에 앞장섰다. 임동섭이 3점슛 세 방 등 16득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1시즌 만의 PO 우승을 꿈꾸는 삼성은 전자랜드상대 PO 4연패 악몽을 끝내며 역대 40차례 6강 PO 가운데 1차전을 승리한 팀이 38번이나 4강 PO에 올랐던 확률 95%를 꿰찼다. 컨디션이 좋지 않운 김태술 대신 주희정을 내보낸 삼성은 내외곽 공격 밸런스가 잘 맞고 3점슛 세 방도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문태영이 9점으로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초반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다 중반 이후 삼성 수비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해 1쿼터를 12-24로 뒤졌다. 김태술이 나온 2쿼터 삼성은 골고루 득점이 터져 중반까지 앞서다 켈리에게 계속 속공을 허용하며 쿼터 종료 2분39초를 남기고 39-26으로 쫓겼다. 전자랜드는 계속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3점슛 8개를 던져 김지완만 림을 통과시켰다. 전반 종료 15초를 남기고 천기범이 켈리를 밀쳐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을 때 본부석에서 팀 파울 상황이라며 자유투를 셋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바람에 심판이 바로잡느라 경기가 중단됐고 0.5초 전에도 강상재가 골밑 슛을 쐈을 때 파울이 나왔는데 심판이 자유투 둘을 선언했다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바스켓 카운트로 인정하느라 또 경기 흐름이 끊겼다. 46-35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전자랜드가 쫓아올 때마다 문태영과 임동섭이 3점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 문태영이 7점, 마이클 크레익이 호쾌한 덩크슛 둘 등 8점을 올려 71-59로 벌렸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자 문태영이 6점을 쌓아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덩크슛 3개 등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리바운드 27-41, 어시스트 15-23으로 밀렸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코트에 나서는 우리 선수들 평균 나이가 스물넷 일 때도 있는데 위기 상황에 중심을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삼성이 주희정(6득점 7어시스트)과 문태영이 그 역할을 한 반면 전자랜드는 그렇지 못했다. 2014~15시즌 6위로 PO에 올라 3위 SK에 3연승했던 역대 유일의 ‘리버스 스윕’을 재현하려면 1패를 안고 5%의 확률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이 의욕적으로 ‘불금(불타는 금요일)’ 오후 8시 경기를 시작한 이날 관중은 2103명에 그쳤다. 궂은 날씨 탓도 있었고 프로야구 개막전과 겹치는 점도 썰렁한 이유로 지목됐다. 같은 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금요일 오후 7시 경기는 2월 24일 삼성-동부의 정규리그 대결로 3183명이 입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39점 ‘리쉘 웨폰’ V3 찍었다

    139점 ‘리쉘 웨폰’ V3 찍었다

    IBK기업은행이 여자배구 신흥명문으로 등극했다.여자프로배구 막내구단 IBK기업은행은 30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 안방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득점을 올린 매디슨 리쉘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리쉘은 챔프전 4경기에서 모두 139점을 뽑았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챔프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패하면서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부터 4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2011년 8월 창단한 기업은행은 2012~13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프로구단 가운데 최단 기간에 우승을 일군 뒤 불과 6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는 가장 어리지만 인삼공사(2005, 2009~10, 2011~12), 흥국생명(2005~06, 2006~07, 2008~09)과 함께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팀이 됐다. 피말리는 접전이 계속된 경기였다. 리쉘이 앞장섰고 박정아와 김희진이 경험을 살려 고비를 잘 넘겼다. 특히 박정아가 1세트 23-24에서 퀵 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뒤 박정아와 김희진이 연달아 득점하며 1세트를 따낸 게 승부에 분수령이 됐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20점으로 묶은 뒤 내리 5점을 빼앗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그냥 포기하지 않았다. 센터 김수지와 김나희를 활용해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4세트 초반 기업은행은 9-6에서 연속 4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쉘은 오픈 공격 연속 3차례를 성공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13-6으로 달아난 기업은행은 리쉘과 박정아, 김미연을 고르게 활용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막았다. 24-18에서 흥국생명 김나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순간 기업은행 선수들은 환호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려 했지만 기업은행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 기업은행에 비해 6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흥국생명의 경험 부족이 아쉬웠다. 이재영, 조송화, 신연경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어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벌였던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2연패로 탈락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비스 캡틴 양동근 19점 맹폭…‘3점슛 0개’ 동부산성 무너졌다

    모비스 캡틴 양동근 19점 맹폭…‘3점슛 0개’ 동부산성 무너졌다

    ‘캡틴’ 양동근(모비스)이 관록의 힘을 보여 주며 첫 승리를 이끌었다.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양동근이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동부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28분27초를 뛰며 1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75-59 완승에 앞장섰다. 공격 흐름이 막힐 때나 동부가 따라붙을라치면 야투를 던져 2점슛 7개 중 5개를 성공하고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집어넣었다. 네이트 밀러가 19득점 10리바운드로 거든 모비스는 지난 시즌의 PO 3연패에서 탈출하며 역대 6강 PO 40회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38회나 4강 PO에 오른 확률 95%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동부를 옥죄어 2점슛 12개만 쏘게 만들며 21-10으로 앞섰다. 동부는 3점슛과 자유투를 던져 보지도 못했다. 외국인 매치업에서 앞서는 동부는 둘이 함께 뛰는 2쿼터에 쫓아왔다. 모비스가 턴오버 7개로 등을 보여 줘 전반을 32-24로 마쳤다. 3쿼터 양동근이 8점을 올린 모비스가 웬델 맥키네스가 9점을 올린 동부에 53-4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유 감독은 경기 뒤 “로드 벤슨의 공격 루트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는데 2차전에는 맥키네스의 루트를 막아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양동근은 “오늘은 슛이 들어가는 날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즐긴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는 벤슨이 16득점 12리바운드, 맥키네스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연패한 것부터 PO 8연패 부진을 이어 갔다. 아무리 1차전이라 해도 두 팀 합쳐 턴오버 30개는 낯뜨거운 일이었다. 울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임직원 창경궁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임직원 창경궁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봉영 사장 등 임직원 50여명은 이날 조경사업 노하우를 살려 창경궁 내 수목 관리와 문화재 보수활동을 진행했다. 담홍색의 금낭화를 심어 들꽃길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임금들이 편전으로 사용했던 함인정 돌계단에 빨간 앵두나무를 심었다. 또 국보 제226호로 지정된 명정전의 창호지를 교체하고 문틀의 먼지를 털어내는 방제작업도 했다. 김봉영 사장은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모비스-동부(오후 7시 울산동천체)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IBK기업은행-흥국생명(오후 7시 화성체) ■축구 U-20 4개국대회 한국-에콰도르(오후 7시 제주월드컵)
  • [프로농구] 관록의 양동근 vs 기록의 허웅…6강 PO 신구 가드 ‘1선 전쟁’

    30일 모비스-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볼거리 중 하나는 리그를 대표하는 신구 가드의 ‘앞선 싸움’이다. 허웅(24·동부)은 지난 28일 미디어데이 도중 “홈 3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도발했고, 띠동갑 선배에 챔피언 반지만 5개를 수집한 양동근(모비스)은 “4차전까지 간다. 혹시 한 번 질까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맞받았다. 기록만 따지면 허웅이 앞선다. 54경기를 모두 뛰어 11.83득점 2.6리바운드 3.7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29경기 출전에 9.76득점 2.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3스틸에 그친 대선배를 제쳤다. 그러나 양동근은 추승균(8회), 이상민(7회)에 이어 조성원, 박종천과 나란히 여섯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코트를 밟았다. 허웅은 한 번도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루키이던 2014~15시즌 챔프전에서 모비스에 4전패로 밟힌 기억만 쓰라리다. 지난 시즌에도 윤호영의 결장에다 김주성의 힘이 달려 오리온과의 6강 PO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 모비스에 1승5패로 밀린 데 대해 허웅은 “모비스를 만날 때 백투백(이틀 연속) 경기를 많이 치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팀에 나이 많은 형들이 많아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 PO는 다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동근이 형이 공을 최대한 못 잡도록 체력으로 승부하겠다. (시즌 초반) 부상도 당했고 체력도 완전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자꾸 나이 얘기를 꺼낸다”며 언짢은 내색을 하더니 “시즌을 3개월밖에 안 뛰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맞불을 질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난화 대책’마저 뒤집은 트럼프… EU “파리협약 파기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탄소 배출 규제를 해제하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추진한 기후변화 정책을 뒤집고 ‘석탄 시대’로의 회귀를 선언한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민주당과 환경단체는 물론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참여한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환경보호청(EPA)에서 광산 근로자가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조치를 담은 청정전력계획 폐지를 지시하고 국유지 내 석탄 채굴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 정부의 청정전력계획은 2030년까지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32% 줄인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행정명령은 또 그동안 연방정부가 ‘사회적 탄소 비용’과 같은 기후변화 규제를 고려해 환경정책을 검토하던 것을 중단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석탄과의 전쟁을 그만둘 것”이라며 “미국의 에너지 규제를 없애고 정부의 간섭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취소하는 역사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선 캠페인 때 웨스트버지니아 광부에게 했던 일자리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반(反)환경 행정명령은 ‘트럼프케어’처럼 오바마 전 정부 정책을 뒤집고 각종 규제를 풀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상당한 역풍이 예상된다. 당장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지지와 반대 입장을 밝히며 대립했다. 진보 성향의 주 정부와 연방정부 간 법적 공방도 예상된다. 뉴욕주는 반환경 행정명령을 무력화하고자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단체 시에라클럽 마이클 브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화석연료 억만장자들의 이익만 불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중국 등의 노력으로 2015년 12월 체결된 파리 기후변화협약 참가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환경 정책에 반발했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트 EU 기후·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친환경 정책을 폐지한 미 정부의 조치에 유감스럽다”며 “EU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도 “미국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많은 국가의 단결된 의지로 파리 협약은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탄소 배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나서면서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목표 달성은 사실상 요원해졌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프로배구] 승률 83% vs 기사회생

    [프로배구] 승률 83% vs 기사회생

    대한항공 1차전 이겨 승률 우세 현대캐피탈 문성민 부활 청신호 女 배구 기업은행 ‘매직넘버 1’지난 시즌까지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12차례 있었다. 그런데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에 오른 건 10차례였다. 83.3%나 된다. 통계로만 놓고 보면 2016~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은 십중팔구 대한항공이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승부를 결정하는 것은 통계가 아니다. 2016~17시즌 우승에 더해 통합우승까지 노리는 대한항공과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5판3승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두 팀은 29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2차전까지 치른 결과는 1승1패. 4월 1일 열리는 4차전 장소 역시 천안이라는 점이 현대캐피탈엔 다시 없는 기회다. 지난 27일 열렸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세트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챔피언은 대한항공이라는 게 뚜렷해 보였다.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한 대한항공이 2차전에서도 2-0으로 앞서 갔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있는 힘껏 때리는 공격은 번번이 대한항공 선수들의 블로킹에 막히며 기운을 빼놓았다. 반면 대한항공 선수들은 골고루 득점하며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2연패 수렁에 빠질 것 같던 현대캐피탈은 2차전 3세트를 25-22로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결국 5세트에서 대한항공을 15-12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에이스 문성민이 살아난 게 무엇보다 반가운 대목이다. 대한항공은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던 경기를 놓치며 2010~11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프전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떠올려야 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2(21-25 25-20 24-26 25-21 15-8)로 꺾었다. 1차전 패배 뒤 2~3차전을 내리 따낸 기업은행은 2014-15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에 1승을 남겼다. 1승1패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71.4%(7번 중 5번)다. 4차전은 30일 화성에서 열린다. 기업은행 주포 리쉘이 42점, 공격성공률 44.31%를 기록해 승리를 거들었다. 흥국생명에선 이재영(24점)과 러브(32점)가 분투했지만 리시브 난조에 울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명분·정책은 없이 연대만 외치는 反민주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뽑는 각 당의 경선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낸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최대의 승부처인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2%의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3차례 남은 지역 경선에서 2위 후보가 대역전하지 않는 한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여타 3명의 후보를 제치고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29, 30일의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31일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이 사실상의 후보 결정전으로 불렸던 호남의 두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5차례의 지역 경선을 거쳐 다음달 4일 후보를 결정한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전 의원의 우위 속에 오늘 후보를 확정한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심상정 대표를 후보로 확정해 금주 말, 늦어도 내주가 되면 5당의 후보가 모두 결정된다. 5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돌발 변수로 조기에 치러지는 만큼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겪어 보지 않았던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50% 전후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나, 민주당 대선 주자의 지지율 합계가 60%에 육박하는 것이 그러하다. 거대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여타 정파의 연대나 후보 단일화, 빅 텐트, 스몰 텐트 논의가 생겨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약체 후보들과의 뻔한 대선 후 민주당이 보일 오만과 독선을 줄이기 위해서도 민주당에 맞설 세력은 필요하다. 하지만 연대나 단일화, 텐트론이 각 정당의 정책이나 정파의 이념, 노선과 맞고 안 맞는지를 꼼꼼히 따지지 않고, 우선 뭉치고 보자는 약자의 결집으로 출발해서는 안 된다.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려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생겨난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세 불리를 느끼고 후보 단일화를 앞세우는 것은 코미디 같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이나 박지원 대표가 이른바 ‘반문(문재인) 연합’을 강력히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남은 대선 기간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대선 지형의 변화에 따라서는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제 정파의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회에서 최소 30석 이상씩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정당이라면 유권자들에게 국정을 이끌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고 평가를 받는 게 우선이다. 단일화, 연대는 그 뒤라도 늦지 않다. 그것은 촛불 민심, 반박근혜 여론에 기대고 있는 민주당에도 해당한다. 새 시대를 갈구하는 유권자의 심판은 매섭다는 점,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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