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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평택항 일원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평택항 일원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도정에 대한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15일 평택항 일원 현장 시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재정위원들은 평택항 마린센터를 방문해 양진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포승지구, 현덕지구 등 중대한 과업을 시행 중인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현황 브리핑을 받았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포승지구는 자동차부품, 전자·전기 등과 연계해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 할 계획이며, 현덕지구는 유통과 상업, 주거 등 기반시설 확충 할 예정이다. 심규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양4)은 “앞으로도 경기도가 대 중국 무역 등 세계 무역에서도 지속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려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을 매우 크다”며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노을 전망대를 방문하여 평택항 현황과 매립지 분쟁 등에 대해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현황 보고를 받았다. 김재균 의원(민주당·평택2)은 “평택항은 평택시민의 어업터전을 국가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내어준 평택시민의 희생과 결단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경기도의원으로서 매립지 분쟁방안이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기획재정위원회는 도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꾸준 됐겠다, 결혼도 했겠다, 우승컵 잡겠다

    나꾸준 됐겠다, 결혼도 했겠다, 우승컵 잡겠다

    꾸준함을 갖춘 주전 공격수만큼 무서운 선수는 없다. 반대로 주전 공격수가 기복이 크면 팀도 흔들린다. 잦은 기복 탓에 이름을 빗대 ‘나기복’이란 별명을 얻은 나경복(26·우리카드)이 딱 그랬다. 나경복(198㎝·91kg)에게 2019~20시즌은 잊지 못할 시즌이다. 491점(전체 6위·국내 1위)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52.92%(4위), 세트당 평균 0.33서브(6위)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그동안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른 탓에 따라다닌 만년 유망주 꼬리표도 뗐다. ‘나기복’이 아닌 ‘나꾸준’으로 거듭난 나경복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17일 개막하는 2020~21 V리그를 앞두고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나경복은 “그동안 생각이 많아지면 범실도 많아졌고 잘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안됐다”면서 “지난 시즌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고 잘됐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며 하다 보니 잘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감독님도 기복을 줄이며 꾸준히 해 보자고 하셔서 최대한 기복을 없애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나경복의 봄배구도 없었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나경복은 “팀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기회였는데 기회를 놓쳐 아쉽다”며 “가서 지더라도 경험을 했다는 자체로 큰 도움이 됐을 텐데 못 해 보고 끝나 더 아쉬웠다”고 지난 시즌을 돌이켰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성적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은 나경복은 시즌을 마치고 7월에 유부남이 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나경복은 “마음의 안정이 되고 훈련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도 다 챙겨 준다”며 “몸에 좋다는 건 먼저 알아보고 사 줘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결혼만큼이나 큰 변화는 또 있었다. 시즌을 앞두고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로 레프트 포지션의 알렉스(29)를 영입하면서 나경복이 라이트로 옮겼다.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익숙하진 않은 자리다. 나경복은 “비시즌 동안 라이트에서 공격하는 부분에 적응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특히 라이트에서 공격할 때 누워서 때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고치려 했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새로운 자리, 달라진 위치에서 첫 우승을 꿈꿨다. 그는 “작년에는 많이 이기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더라”며 “이번 시즌도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14일 열린 2020~21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은 1강으로 대한항공을 꼽았다. 또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을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 1강 체제를 어떻게 잡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다크호스로 꼽힌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대단한 모험을 걸고 영입했는데 케이타가 타점이 상당히 좋고 공격하겠다는 열의가 엄청나다”고 자랑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한국전력에 합류한 박철우(35)는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이라는 꿈을 갖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꿈꾸면서 잘 이겨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복은 올 시즌 ‘강한 서브’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분쟁지 휴전에도 총성 이유 봤더니… 터키가 고용한 용병 수백명이 활동

    분쟁지 휴전에도 총성 이유 봤더니… 터키가 고용한 용병 수백명이 활동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분쟁지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에 터키가 고용한 시리아 출신의 용병 수백명이 가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중재한 정전 합의에 두 나라가 동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으면서 총성이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수백명이 용병으로 가세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출신 용병들은 전쟁으로 경제가 피폐해진 시리아에서는 상당한 금액인 한 달에 최고 2000달러까지 받는다. 가족을 부양하고자 용병에 가입할까 생각한다는 한 전투원은 WSJ에 “리비아나 아제르바이잔으로 가는 것은 일상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젠 누구와 싸우는지 관심이 없고, 물어보는 것은 돈뿐”이라며 “돈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간다”고 증언했다. 지난달 월 1500달러를 받고 아제르바이잔에서 싸우기로 계약한 한 시리아인(38)은 “우리는 죽음으로 내몰리지만 가족을 위한 빵 때문에 간다”고 말했다.분쟁지에 파견된 한 시리아 출신 용병은 전투원들은 9월 중순 이후 한 번에 최대 100명까지이동한다고 했다. 또 다른 시리아 용병은 수백명이 이미 분쟁지로 파견됐다고 털어놓았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로 파견을 기다리는 한 반군은 시리아에서 터키를 통해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0일 과거 소비에트 연방이었던 두 나라를 중재해 정전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양국은 서로 상대방이 먼전 정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계속 싸우면서 민간인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 관리들은 13일 아제르바이잔이 민간인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아제르바이잔 제2의 도시인 간자 관리들은 도시가 두 번째 포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터키는 과거에도 외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리아 전투원들을 고용한 바 있다. 미국방부가 지난 7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는 올해 초 리비아 내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를 지원하고자 시리아 전투원 5000여명을 보냈다. 터키는 석유가 풍부한 북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이나 협상력을 확대하고자 용병뿐만 아니라 자국군도 보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월 터키 군사 고문관의 지휘 아래 리비아에서 싸우는 시리아 용병을 칭찬하기도 했다. 에르도안은 “우리와 함께 하는 형제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연대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리비아에 가는 것은 정신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씨줄날줄] 한미동맹/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미동맹/임병선 논설위원

    한미동맹은 북한의 전쟁 재발을 억제하고자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이 1953년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법적 근거로 한다. 1953년 8월 8일 서울에서 가조인됐고 10월 1일 워싱턴DC에서 정식 조인됐다. 두 나라 국회의 비준을 거쳐 이듬해 11월 18일 발효됐다. 휴전에 반대하던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53년 6월 18일 북녘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는 반공포로 2만 6000명을 한꺼번에 석방함으로써 이 조약 체결과 경제원조 약속을 미국으로부터 받아냈다. 이 전 대통령은 처음에 미군의 자동개입 조항을 넣자고 했고, 미국은 상원 비준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결국 이 조항 대신 서부전선에 2개 사단을 배치해 북한이 남침하면 미군과 충돌함으로써 미국이 개입할 수 있는, 이른바 인계철선(tripwire)을 확보했다. 또 이 조약만으로는 한미동맹이 법적으로 완벽하게 작동할 수 없어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 외에 이듬해 11월 17일 ‘경제 및 군사 문제에 관한 한미합의의사록’과 1967년 발효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으로 완결된 틀을 갖췄다. 한미동맹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휴전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의 포화를 멈추고, 남쪽이 압축 성장을 해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됐다는 점에는 역사적 평가가 일치한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한미동맹은 부정되곤 했다. 1980년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광주시민을 폭력적으로 진압했는데 이를 미국이 방조했다는 의혹이 확산된 탓이다. 1982년 3월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등 대학가마다 반미운동이 확산됐고, 2002년 6월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지자 반미 감정이 절정을 이뤘다. 대미자주 외교노선을 표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동맹에 균열이 왔다. 한국전쟁 때 미군의 노근리 민간인 학살이 폭로된 시기가 1999년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한미동맹을 ‘21세기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는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한미동맹 공동비전’을 체결하는 등 균열을 메우려 애를 썼다. 과거 일방적, 의존적, 수직적이던 동맹이 정치경제 사회문화를 포괄하며 수평적ㆍ역동적 호혜관계로 변모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수혁 주미 대사가 그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 국익에 도움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맹목적인 동맹이 아니라 한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이 대사 발언의 취지는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주재국 대사의 발언으로는 약간 부적절할 수 있다.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美 참전용사의 청원/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美 참전용사의 청원/오일만 논설위원

    ‘종전선언’은 전쟁 당사국 간에 전쟁 상태가 완전히 종료됐음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행위다. 기존의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다. 국제적으로 종전 협정을 체결하기 전까지는 전쟁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전쟁 당사국 간의 외교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종전선언의 대표적 사례는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에 체결된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다. 1978년 9월 17일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단독 평화교섭을 타개하기 위해 당시 미국 카터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로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베긴 이스라엘 총리를 초청해 맺은 역사적 협정으로 화약고 중동에서 평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반도는 남한이 빠진 상태에서 미중북 3자가 1953년 7월 27일 ‘교전을 잠시 중지한다’는 정전협정을 맺고 현재까지 총부리를 겨누는 휴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평화의 시작을 알리는 종전선언은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남과 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것이다. 이 합의는 두 차례의 ‘트럼프·김정은’ 북미 정상회담이 무위로 끝나면서 급격하게 동력을 잃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종전선언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권에서 논쟁이 한창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종전선언은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행위로서 국가안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행태”라는 견해를 내놓았고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북미 관계가 좋아질 때까지 남북 관계라도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진보보수, 여야로 갈라져 갑론을박이 한창인 상황에서 최근 미국에서 6·25 참전 용사들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평균 나이가 82세입니다. 우리에게는 죽기 전에 평화협정이 맺어지게 해 달라고 유엔 지도부에 호소할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미 비영리단체 ‘한국전쟁 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 시러큐스대 교수)이 참전용사들의 서명을 받은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유엔 청원서’ 초안에 담긴 내용이다. “사라져 가는 참전용사 중 한 명으로서 죽기 전에 (한반도) 통합 달성을 위한 뭔가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한다”는 절실한 사연도 보인다. 이번 청원은 2015년 추진됐다가 재추진 중이다. 노병들의 마지막 소원이 담긴 만큼 유종의 미를 기대한다. oilman@seoul.co.kr
  • 10년 만의 정상… 코비 앞에 바친 금빛 트로피

    10년 만의 정상… 코비 앞에 바친 금빛 트로피

    마이애미 꺾고 V17 최다 우승 공동 1위제임스, 최초로 3개 팀서 파이널 MVPLA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섰다. 통산 17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된 레이커스는 올해 초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에게도 우승컵을 안겼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6-93으로 제압했다. 4승2패로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왕좌에 복귀한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28점 14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킹’으로서의 면모를 뽐낸 르브론 제임스(36)가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인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모두 MVP를 거머쥐었다.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NBA 정상에 선 것은 역대 세 번째이지만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파이널 MVP가 된 것은 제임스가 최초다. 제임스는 마이클 조던(6회)에 이어 파이널 MVP 수상 역대 2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동료들이 날 믿어 줬기 때문에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코비의 정신을 이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맘바’(브라이언트의 별명) 유니폼을 착용한 레이커스는 6차전에서 작심한 듯 마이애미를 몰아붙였다. 3쿼터 종료 3분29초를 남기고 라존 론도(19점)의 3점슛이 림을 갈랐을 때 82-46, 36점 차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마이애미는 안간힘을 썼으나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 팀은 4쿼터 막판에는 주전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인 가운데 승부를 마무리했다. 제임스는 사이드라인 바깥에서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5라운드) 등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경기 종료 버저를 기다렸다. 제임스는 이날까지 플레이오프 경기에 260차례 출전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레이커스는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자 2018~19시즌을 앞두고 제임스를 영입해 2시즌 만에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수혁 “종전선언, 정전협정과 관련 없는 정치적 선언”

    이수혁 “종전선언, 정전협정과 관련 없는 정치적 선언”

    이수혁 주미한국대사가 12일 “종전선언은 정전협정과 관련이 없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종전선언은 항구적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에서의 정치적 선언”이라며 “법률적으로 효력이 없고, 유엔사·정전 협정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이 대사는 “미국 고위관료와 접촉한 결과, 미국도 종전선언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종전선언은 비핵화로 가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에 북한만 동의한다면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제75차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비핵화가 담보되지 않은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야권의 지적이 잇따랐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처럼 계속 종전선언을 주장하면, 북한이 차기 미 행정부와 협상을 벌일 때, 핵이 아니라 종전선언이 첫 어젠다가 될 수 있다”며 “북한 입장은 종전과 비핵화는 별개라는 것인데, 종전선언을 북한 비핵화의 흥정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종전선언은 우리가 가진 협상의 무기”라면서 “협상 무기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진전된 조치를 끌어내면서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복궁 근정전 가치가 33억?…강남 집 한채 값도 안돼

    경복궁 근정전 가치가 33억?…강남 집 한채 값도 안돼

    조선 국왕의 즉위식이나 대례 등이 거행됐던 경복궁 근정전의 재산 가치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재청에게서 제출받은 ‘주요 궁능 문화재 국유재산 가액’ 자료에 따르면 국보 233호인 경복궁 근정전의 가치는 약 33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보물로 지정된 경복궁 내 사정전은 19억원, 자경전은 13억원, 수정전은 9억원 정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올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11차(171.43㎡·52평)의 평균 거래가가 44억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에도 못 미친다. 김 의원은 “문화재가 만에 하나라도 소실, 훼손된다면 막대한 국비를 투입할 것이 아니라 보험을 통해 이를 보전받아야 한다”며 “터무니없이 낮은 국유재산 가액을 현실화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꺼지지 않은 히트, 버틀러 또 트리플더블로 챔프 불씨

    꺼지지 않은 히트, 버틀러 또 트리플더블로 챔프 불씨

    역시 ‘킹’을 상대로는 트리플더블 정도는 해줘야 이길 수 있는 것 같다. 마이애미 히트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어드벤트 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프로농구(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트리플더블(3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힘입어 르브론 제임스(40점 13라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한 LA레이커스를 111-108로 제쳤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1승을 추가하며 7년 만의 정상 복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트리플더블(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던 지난 3차전에서 파이널 첫 승을 올렸다. 파이널 6차전은 12일 열린다. LA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영혼이 깃든 맘바 유니폼을 입고 나온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다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또 1쿼터 발꿈치 부상을 당하고도 부상 투혼을 펼친 앤서니 데이비스(28점 12리바운드)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여 10년 만의 우승 전망이 다소 불투명 해졌다. 1쿼터 막판부터 마이애미가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던 경기는 4쿼터 들어 요동쳤다. 쉽게 경기를 내줄 레이커스가 아니었다. 레이커스는 끈끈한 수비로 마이애미의 공격을 묶으며 따박 따박 쫓아가 경기 종료 6분 20초를 남겨 놓고 제임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16점)의 3점포가 터지며 97-9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에이스 버틀러와 제임스의 대결을 중심으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막판 집중력에서 마이애미가 빛났다. 경기 종료 16.8초를 남기고 107-108로 뒤진 상황에서 버틀러는 상대 골밑으로 레이업 돌파를 하며 데이비스에게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림에 꽂아 넣었다. 이어진 레이커스 공격에서는 제임스가 골밑을 뚫고 들어가다 바깥으로 빼준 패스를 받은 대니 그린(8점)이 종료 7초 전 3점을 던졌으나 림에 맞고 튀어나왔다. 레이커스로서는 다행히 마키프 모리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희망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사인이 맞지 않았던지 모리스가 아무도 없는 베이스 라인 쪽으로 패스를 던져 버리는 바람에 허망하게 마이애미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때 남은 시간은 2.2초. 곧바로 레이커스가 반칙 작전에 나섰고 타일러 헤로(12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다. 이후 제임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급하게 던진 공은 림을 외면하며 승부는 6차전으로 가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1년만에’ 중국 방송화면에 다시 등장한 NBA 경기

    [포토] ‘1년만에’ 중국 방송화면에 다시 등장한 NBA 경기

    중국 관영 CCTV가 10일 미국 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 챔피언결정전 5차전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 경기를 생중계하자 베이징에 있는 한 NBA 매장 직원들이 TV를 통해 이를 시청하고 있다. 중국에서 NBA경기 생중계가 이뤄진 것은 약 1년만에 처음이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 [포토] 574돌 한글날, 경복궁 수정전에서 경축식 열려

    [포토] 574돌 한글날, 경복궁 수정전에서 경축식 열려

    574돌 한글날인 9일 경복궁 수정전에서 경축식이 열렸다. 이날 축사를 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글의 정신 속에는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미래가 담겨있다”며 “그것은 바로 선도국가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글’이라는 이름에는 으뜸가는 글, 큰 글이라는 뜻이 담겨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 “한글 자체가 다문화… 외국인도 반한 열린 문자”

    “한글 자체가 다문화… 외국인도 반한 열린 문자”

    한국인보다 한국어 잘하는 ‘대한외국인’“실용적 한글 덕분에 한국어 배우게 돼”김완진 교수·한글문화연대 등 유공 포상“한글은 그 자체로 다문화죠. 한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발전시킨 ‘열린 문자’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574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 수정전에서 ‘우리의 한글, 세상의 큰글’을 주제로 열린다. 세종 때 집현전이 있던 자리를 고종 때 재건한 수정전에서 열리는 경축식은 처음으로 외국인인 타일러 라시가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한다. 라시는 JTBC ‘비정상회담’과 MBC ‘대한외국인’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으로 유명해진 방송인 겸 컨설턴트다. KBS ‘우리말 겨루기’ 진행자인 엄지인 아나운서와 공동으로 경축식을 진행하는 라시는 8일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한글 창제를 다 함께 기뻐하고 세종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으로 건너온 건 2011년이지만 한국어 공부는 2007년 시작했다는 라시는 지금도 한글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특별한 감정을 잊지 못한다. 라시는 “서점에서 우연히 한국어 기초교재를 봤는데 한글을 설명한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면서 “그 책을 이틀 동안 보면서 한글의 기본 원리를 알았다. 한국어를 위해 한글을 배운 게 아니라 한글 때문에 한국어를 배웠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실용적이다. 장점이 셀 수 없이 많다”면서 “한국의 문화·경제가 성장하면서 주변에서도 더 많은 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시는 한글이 가진 장점을 칭찬하면서도 “한글이 가진 개방적 성격, 다문화적 성격을 더 주목하면 한글이 더 세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한말 나온 최초의 한글 교재는 사실 미국 출신 외국인이 집필했다”면서 “선교사들이 한글 번역본 성경을 내는 등 한글을 활용한 지식생산 역시 한글이 대중화되는 데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은 한국인만의 문자가 아니다. 내국인 외국인 모두 다 함께 발전시키고 사랑해 온 문자라는 걸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경축식에서 개인 5명과 단체 1곳에 한글 발전 유공 포상을 한다. 60여년간 국어와 한글 연구에 매진한 김완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화훈장을, 차재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부회장 등 3명이 문화포장을 받는다. 한글문화연대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허리케인 탓에 동물농장으로 변한 멕시코 남성의 집

    허리케인 탓에 동물농장으로 변한 멕시코 남성의 집

    멕시코의 한 청년이 동물농장으로 변한 자택을 공개하며 "동물들이 굶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동물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리카르도 피멘텔은 허리케인 델타의 상륙을 앞둔 7일(이하 현지시간) "동물들을 대피시켰다"며 자신의 자택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허리케인을 피해 칸쿤에 있는 피멘텔의 자택으로 대피한 동물은 주인 없이 길을 떠돌던, 유기견과 유기묘, 닭, 말, 토끼, 심지어 고슴도치까지 최소한 300마리를 웃돈다. 피멘텔은 "허리케인 델타가 칸쿤에 상륙한다고 하기에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동물들을 발견하는 대로 일단 집으로 대피시켰다"며 "최소한 300마리 이상인데 얼마나 더 있는지, 어떤 동물이 더 있는지는 나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사료도 몇 자루 준비했고, 물탱크도 넉넉하게 채워놨지만 대피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형편"이라며 "동물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피멘텔은 동몰보호단체인 '애니멀 랜드'의 설립자로 칸쿤에선 이름난 동물보호운동가다. 애니멀 랜드는 주로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구조해 보호하다가 입양하는 일을 하고 있다. 허리케인 델타가 칸쿤에 상륙한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피멘텔은 긴급구조활동에 나섰다. 허리케인이 닥치면 사람 못지않게 피해를 보는 게 거리를 떠도는 동물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피멘텔은 주민들에게 SOS를 쳤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300여 마리의 동물을 대피시키는 데 그쳤다"며 "주민 여러분도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발견하면 일단 집으로 대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적지 않은 주민들이 그의 요청에 호응, 유기동물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걱정은 이제부터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동물들을 돌보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피멘텔은 "전례 없이 많은 동물을 한꺼번에 수용하기엔 애니멀 랜드의 (재정적)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리케인 델타는 7일 오전 시속 175km 강풍을 몰고 칸쿤이 위치한 킨타나로오 해안에 상륙했다. 강풍이 몰아지면서 가로수와 신호등이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은 "허리케인 델타의 상륙으로 유카탄에서 킨타나로오에 이르기까지 강풍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피멘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후반에만 20점’ 르브론..레이커스, 10년 만의 정상까지 앞으로 1승

    ‘후반에만 20점’ 르브론..레이커스, 10년 만의 정상까지 앞으로 1승

    LA레이커스가 10년 만의 미국프로농구(NBA) 정상 복귀에 1승 만을 남겨놨다.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2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22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102-96으로 제압했다. 먼저 2승을 따낸 뒤 지미 버틀러의 트리플더블(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일격을 당했던 레이커스는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하며 10년 만이자 통산 17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제임스와 함께 NBA를 2연패한 이후 7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마이애미는 벼랑 끝에 몰렸다. 마이애미는 ‘빅맨’ 뱀 아데바요(15점 7리바운드)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버틀러(22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이어갔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3쿼터 중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간 레이커스는 한 때 7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4쿼터 중반 타일러 헤로(21점 7리바운드)와 던컨 로빈슨(17점)에게 거푸 3점포를 얻어맞으며 83-83으로 따라잡혔다. 고비에 제임스의 관록이 빛났다. 제임스는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3점짜리 플레이로 숨을 돌렸고, 90-88로 쫓기던 경기 종료 3분 전에는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5점 5어시스트)의 3점포를 어시스트 하더니 마이애미의 공격 제한 시간 초과 뒤 다시 칼드웰의 레이업을 거들며 차이를 벌렸다. 제임스는 4쿼터 11점을 비롯해 이날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편, 5차전은 10일 오전 10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윤희숙, 미래 정부보다 2배 이상 쓰는 재정전망은 ‘의도적 기만’

    윤희숙, 미래 정부보다 2배 이상 쓰는 재정전망은 ‘의도적 기만’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의 장기재정전망이 정권의 과잉지출을 합리화하는 ‘의도적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7일 “청와대와 여당 등 집권세력의 ‘어공(어쩌다 공무원)’과 달리 묵묵히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돼온 ‘늘상 공무원(늘공)’들 역시 이번 정부에서는 과거와 다른 차원의 놀라움과 근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장기재정전망(2020)’이 재정상황을 오도하고 정권의 과잉지출을 합리화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장기재정전망은 ‘나라살림 관리를 위한 나침반’으로 5년 마다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되어 이루어진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번 기재부의 장기재장전망이 “도대체 한 나라의 경제부처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전망의 기본적 원칙을 파괴했다”며 “정부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제한한 후 정부지출을 전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망의 기본원칙은 지금 상태로 쭉 갈 경우의 상황을 예상하는 것으로 기본전망선(base line)은 정부의 의지로 무언가 바꿀 것을 전제하고 전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총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만큼 고정시켰는데, 이는 법에 의해 지출돼야 하는 의무지출을 임의로 줄일 수는 없으니 재량지출을 급격히 줄이겠다는 것과 같다고 윤 의원은 덧붙였다. 윤 의원은 “결과적으로 이번 정부는 재정을 펑펑 쓰고, 다음 정부들은 재량적 지출을 비현실적으로 줄이는 이상한 계획이 돼버렸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 비율은 머지않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며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국회 예산정책처(NABO)의 국가채무비율전망과도 뚜렷이 대조된다”고 분석했다.그는 기재부의 전망은 실현 가능성도 문제지만, 원칙과 염치가 없는 게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직전 세워진 5년 중기재정계획(2019~23)에서 현 정부는 재량지출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12.7%로 계획했음에도 불구하고, 2060년의 정부는 5.8%만 쓰게 된다는 식이라고 예를 들었다. 윤 의원은 “내가 쓰는 건 다 불가결한 지출이고 미래 정부의 지출은 불요불급이라 줄여야 한다는 이 정부 특유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기재부는 5년 전 재정전망작업에서도 재량지출을 비현실적으로 잡았던 것에 대해 이미 감사원 감사의 지적을 받은 바 있어 몰랐다는 변명도 내놓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문제가 되는 재량지출만 중기재정계획에서의 수치로 바꿔 끼워 넣으면 국가채무비율은 기재부가 내놓은 81%에서 215%로 급증한다”며 “현재 OECD 비기축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금의 방만한 지출을 견제받지 않으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며 기재부에 전망을 제대로 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경기 이천시

    ■ 공정거래위원회 ◇ 국장급 승진 △ 카르텔조사국장 김정기 ◇ 과장급 전보 △ 경쟁정책과장 황원철 ■ 중소벤처기업부 ◇ 국장급 승진 △ 소상공인정책관 박치형 △ 옴부즈만지원단장 최원영 ■ 경기 이천시 △ 복지문화국장 정혜숙 △ 상하수도사업소장 심관보 △ 종합민원국장 김영준 △ 안전도시건설국장 최판규 △ 미래전략담당관 이태영 △ 감사법무담당관 김동호 △ 자원관리과장 최현규 △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 시설관리과장 이태용 △ 시의회 자치행정전문위원 김종태 △ 백사면장 원종오 △ 노인장애인과장 이종현 △ 교통행정과장 김상환 △ 부발읍장 김학엽 △ 환경보호과장 백은숙 △ 종합허가과장 신종화 △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 오경석
  • ‘우승 청부사’ 이승현 꿈은 계속된다

    ‘우승 청부사’ 이승현 꿈은 계속된다

    “정규리그도 당연히 우승이 목표입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이승현(28)은 농구계에서 ‘궂은일’의 대명사다. 동료가 화려하게 득점할 때 스크린, 도움 수비, 몸싸움, 박스아웃 등은 물론 외국인 선수와의 매치업까지 팀을 위해 필요한 험난한 일은 언제나 그의 몫이었다. 지난달 전북 군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첫 컵대회에서도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팀에 새로 합류한 이대성(30)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지만 궂은일을 도맡은 이승현이 ‘숨은 MVP’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현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컵대회를 하면서 선수들끼리 호흡도 잘 맞았고 즐겁게 농구를 하면서 팀이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며 “우승까진 예상 못 했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경기력이 괜찮아 우승하게 됐다”고 돌이켰다. 이승현은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에 이르기까지 소속팀을 전부 우승시킨 ‘우승 청부사’다. 신인왕도 탔고, 2년 차에 팀을 우승시킬 땐 챔피언 결정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잘나가던 그였지만 지난 시즌엔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부상이 누적되며 처음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쳤고 팀은 최하위에 머물며 추일승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다. 이승현은 “몸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져 머뭇거리는 경향이 많았다”며 “돌이켜 보면 결국 시즌 준비를 제대로 못 한 것 같아 반성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오리온은 강을준 감독의 부임과 이대성 영입으로 이전과 확연히 다른 팀이 됐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제프 위디(30·213㎝), 디드릭 로슨(23·206㎝) 등 빅맨 2명을 영입하면서 이승현의 부담이 줄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를 안 막았던 적이 없었다”며 “사람인지라 외국인 선수를 상대하다 보면 당연히 체력에 부담이 된다. 빅맨들이 왔으니 체력 안배가 더 잘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승현은 운명처럼 주어진 ‘궂은일’을 잊지 않았다. 그는 “중간 역할을 잘해 줘야 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가드들을 도와주면서 내 역할도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며 “개인 기록을 잘 내서 팀이 이기면 베스트고 개인 기록이 안 좋더라도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통해 팀이 이길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보여 주고 싶은 게 많다는 이승현은 “우승은 당연하고 개인적인 목표는 베스트5에 꼽히는 것”이라며 2020~21시즌 포부를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가예방접종 사업 백신 3년간 4만명분 폐기

    국가예방접종 사업 백신 3년간 4만명분 폐기

    최근 3년 동안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던 백신 가운데 4만명분을 넘는 분량이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백신 폐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보건소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위해 구매한 백신 가운데 4만 5295명분이 폐기됐다. 전체 구입 물량 가운데 2017년 0.34%, 2018년 1.09%, 2019년 1.11%에 해당한다. 주요 폐기 사유는 유효기간 경과나 냉장고 고장·정전에 따른 보관 불량이었다. 신 의원은 “특히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을 위해 구입한 백신에 대한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용 백신의 품질 검사 결과를 6일 발표한다. 질병청은 이를 토대로 접종 재개 방안과 일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까지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는 2296명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 이천시 인사

    이천시 ▲ 복지문화국장 정혜숙 ▲ 상하수도사업소장 심관보 ▲ 종합민원국장 김영준▲ 안전도시건설국장 최판규 ▲ 미래전략담당관 이태영 ▲ 감사법무담당관 김동호 ▲ 자원관리과장 최현규 ▲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 시설관리과장 이태용 ▲ 시의회 자치행정전문위원 김종태 ▲ 백사면장 원종오 ▲ 노인장애인과장 이종현 ▲ 교통행정과장 김상환 ▲ 부발읍장 김학엽▲ 환경보호과장 백은숙▲ 종합허가과장 신종화 ▲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 오경석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혼자 3인분’ 버틀러...마이애미, 레이커스에 ‘반격 1승’

    ‘혼자 3인분’ 버틀러...마이애미, 레이커스에 ‘반격 1승’

    ‘르브론 제임스 시절’ 이후 7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 복귀를 노리는 마이애미 히트가 5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에서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트리플 더블(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힘입어 LA 레이커스에 115-104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기사회생했다. 마이애미는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고란 드라기치와 뱀 아데바요가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버틀러가 세 사람 이상의 몫을 해냈다. NBA 파이널 사상 40점 이상을 곁들인 트리플 더블은 버틀러가 세 번째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2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마이애미의 절실함에 밀렸다. 85-8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마키프 모리스에게 3점포, 라존 론도에게 레이업을 거푸 허용하며 89-91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버틀러의 미들 슛과 켈리 올리닉, 타일러 헤로의 3점 슛이 거푸 터지며 97-91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다시 105-100으로 쫓기자 버틀러와 헤로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지민 기자 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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