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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절반 전력대란… 글로벌 공급망 타격

    중국이 올겨울 최악의 전력난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해 수급에 문제가 생겼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화석연료 발전을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올림픽 블루’(올림픽 기간 맑은 하늘)를 선보이고자 미세먼지 줄이기에 ‘올인’(다 걸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지도 반영됐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생산 감축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상품 및 부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국경영보 등에 따르면 애플 납품업체인 유니마이크론은 장쑤성 정부의 전력 공급 제한 방침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쿤산 공장 3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폭스콘의 계열사로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이성정밀도 쿤산 공장 운영을 멈췄다. 장쑤성 장가강에 있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 공장도 문을 닫은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23개성 가운데 절반가량이 전력 공급을 제한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장쑤성과 저장성, 광둥성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대표적 공업지대다. 전자에서 섬유, 식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분야가 타격을 입었다.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의 협력업체 CWTC는 쑤저우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통신은 “안 그래도 심각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 나빠져 공급망에 타격을 주게 돼 세계경제 회복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경보는 지린성과 랴오닝성 등 둥베이 지역도 어려움이 크다고 보도했다. 랴오닝성 선양에서는 신호등이 정전돼 교통사고가 크게 늘었고, 전등을 밝힐 전기가 끊겨 초를 켜고 장사하는 곳까지 생겨났다. 지린성 지린에서는 한 수력발전 회사가 “이런 상황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인)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가 시민들의 반발로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력난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최근 중국은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전력 공급을 일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시 주석이 공언한 ‘2060년 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호주와의 갈등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코로나19 책임론을 두고 골이 깊어지자 중국 정부가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 전체 수요의 5% 가까이 공급 차질이 생겨 석탄 가격이 연초 대비 두 배 넘게 올랐다. 여기에 시 주석은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베이징의 맑은 하늘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2월은 베이징에서 미세먼지가 극에 달하는 때다. 지금부터 오염원을 집중 관리해 ‘대기질이 나쁜 도시’라는 이미지를 바꾸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중국의 전력난이 가시화되자 주요 투자은행(IB)들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기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2%에서 7.7%로 끌어내렸다. 모건스탠리도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1% 포인트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靑 “北 미사일 분석 중…미사일 재원 나와야 北 의도 파악” (종합)

    靑 “北 미사일 분석 중…미사일 재원 나와야 北 의도 파악” (종합)

    文 “북한 담화와 미사일 상황 면밀 분석하라”김여정 25일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북남수괴상봉 이른 시일 내 해결 가능”북한, 金발언 사흘 만에 동해로 미사일 발사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8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재원 등이 명확히 나와야 북한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운을 띄운 지 사흘 만에 동해로 이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 남북 통신선에 응답 기대” 박 수석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의 의도에 대해 여러 해석이 다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수석은 “만일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면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한 시험발사로 규정할 수 있고, 기존에 있었던 범위에 포함되는 미사일이라면 대미·대남 요구에 대한 촉구성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다만 “북한이 남북 간 통신 연락선에 응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와 관계없이 남북대화 재개 움직임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김여정, 정상회담 운 띄운 지 사흘 만 앞서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에 이날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실장으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 긴급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최근 종전선언 제안을 놓고 북한이 잇단 담화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이날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한 데 대한 정확한 의도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NSC 상임위 긴급회의 관련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표현하면서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 검토했으며,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발사가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文, 유엔총회서 ‘종전선언’ 제안김여정 “흥미 있는 제안, 좋은 발상”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꺼내 든 것이다. 그러자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 25일 담화에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한국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했다.靑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충분히 가능”통일부 “남북 통신연락선 신속 복원을”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대화의 테이블을 만드는 서로의 결단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런 결단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관계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늘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도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를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돼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국 최악의 전력난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속속 하향 조정

    중국 최악의 전력난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속속 하향 조정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출 정도로 중국의 전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규모 제조시설을 갖춘 중국 내 공장이 속속 가동 중단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IB들이 최근 전력난으로 제조시설의 대규모 가동 중단 사태를 맞고 있는 중국에 대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증권, 中 올해 성장률 전망치 8.2%→7.7% 노무라증권은 최근 중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내렸다. 노무라증권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루팅은 “이미 하향 조정했으나 추가적인 하방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정전에 따른 생산 감축이 올해 내내 지속한다면 4분기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1% 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이번 전력난 사태로 중국의 GDP 증가율이 3분기와 4분기에 0.1∼0.15% 포인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中-호주 외교적 갈등에 석탄값 급등중국 전력난과 관련해 중국과 호주 간 외교적 갈등에 따른 석탄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이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에 따라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를 무기로 빼들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중국이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하면서 석탄 부족으로 전력난이 발생, 공장은 물론 일반 가정도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지난해 4월 호주가 코로나19 발원지와 확산 경로에 관해 국제적인 독립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악화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호주산 소고기를 시작으로 보리, 와인 등으로 수입금지를 확대하다가 결국엔 철광석과 석탄 등 광물·에너지 자원까지 수입을 중단시켰다. 갈등 초반엔 호주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낮추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호주가 가진 ‘석탄의 힘’은 예상보다 컸다. 중국은 당초 지난해 중국에 78억 9000만 달러(약 8조 7000억원)어치의 석탄을 수출한 호주에 타격을 주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중국 역시 세계 최대의 석탄 수입국으로, 석탄 수요의 절반가량을 호주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 조치 이후 중국은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콜롬비아산 석탄도 수입했지만 호주와 비교해 운송비가 많이 들었고 석탄의 질도 호주산에 못 미쳤다. 급기야 올해 초 중국은 석탄 공급 부족으로 가격 폭등이 이어지자 석탄지수 발표까지 중단했다. 중국 제조업 기지 잇따라 가동 중단여기에 더해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전력난 심화를 부채질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규제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제련소는 물론 섬유공장, 대두 가공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의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전력난이 특히 심각한 곳은 장쑤성, 저장성, 광둥성이다. 이들 3곳은 중국의 제조업 기지인 동시에 세계의 제조업 기지다. 이 지역의 전력난이 심화되면 전 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제 전력난은 공장에서 그치지 않고 일반 가정으로 전염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전문매체인 차이신은 지난 주말 북부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주민들이 대규모 정전을 겪었다고 27일 보도했다. WSJ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통제 및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석탄 가격 상승으로 광둥성과 저장성 등의 제조공장 중심지역에까지 정전사태가 벌어져 반도체 칩 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문제가 한층 더 악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중앙 정부의 에너지 소비 제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부 지방정부는 산업시설에 대한 전력 사용 감축을 강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도 “전력난 심각” 보도중국의 전력난은 서방 매체뿐만 아니라 관영언론인 글로벌타임스도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석탄 가격 급상승과 수요 급증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전국적으로 전력 공급 억제가 이뤄지면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중국 내 모든 공장에서 일부 생산량을 줄이거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는 사태가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쑤성의 한 섬유공장은 지난 21일 지방 당국으로부터 정전 통보를 받았으며, 정전 상황은 최소 10월 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공장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연락해 공급 지연을 알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며 해당 지역에 있는 100개 이상의 회사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광둥성의 세계적 제조 허브인 둥관에서도 전력난을 겪고 있다. 한 목재 및 철강 가공공장 전기 사용 상한선에 직면했다. 이 공장 관계자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일반 가정의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생산이 금지됐다”고 말했다. 작업은 밤 10시 이후에만 가능한데, 너무 늦게까지 작업을 하면 안전에 지장이 있어 총 작업시간이 줄어들었다. 공장 관계자는 “총 생산량이 약 50% 감소했다”고 전했다. 광둥성은 지난 25일 정부기관과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및 유흥시설 등에 전기를 절약할 것을 촉구했다. 또 에어컨을 26도 이상으로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한 전문가는 겨울이 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지역 매체는 전력난에 따른 정전이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태극신궁들, 한 개도 놓치지 않았다

    태극신궁들, 한 개도 놓치지 않았다

    혼성전 도입 2011년 이후 5개 종목 첫 석권김우진, 남녀 통틀어 역대 대회 첫 3관왕장민희, 첫 출전에 개인·단체전서 2관왕‘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전 종목 금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도쿄올림픽에서 이루지 못한 5개 종목 싹쓸이를 기어코 해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를 7-3(29-26 29-28 27-30 28-28 29-27)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3관왕은 남녀를 통틀어 대회 사상 처음이다. 남자 개인전은 또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놓쳤던 종목이라 기쁨이 더 컸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장민희(인천대)가 케이시 코폴드(미국)를 6-0(29-27 28-27 29-2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앞서 김우진과 안산(광주여대)이 나선 혼성전을 비롯해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온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휩쓸면서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독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한 국가가 전 종목 우승을 달성한 건 12년 만이다. 혼성전 도입 전인 2009년 울산 대회에서 한국이 전 종목 우승했다. 금메달 수가 4개에서 5개로 늘어난 2011년 토리노 대회 이후로는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다. 2011년과 2015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7개로 늘렸다. 김우진은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이 순간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15년 기보배(광주시청) 이후 끊겼던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금맥을 6년 만에 다시 이은 장민희는 “8강전에서 긴장을 많이 한 탓에 경기가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면서 “감독, 코치님과 동료 얘기를 듣고 다시 기본에 대해 생각하고 집중했는데 그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대를 모았던 안산은 준결승에서 코폴드에 패해 도쿄올림픽에 이은 메이저 대회 연속 3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그러나 3~4위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26-28 29-29 30-29 28-28 30-29)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경북일고)도 남자 개인 8강에서 ‘베테랑’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넘지 못했다. 안산은 “세계선수권에 오기 전 목표가 단체전 우승이었고 그 결과를 달성해서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 중국, 전력난에 전기배급제…교통 신호등도 꺼져

    중국, 전력난에 전기배급제…교통 신호등도 꺼져

    중국이 최악의 전력난으로 전기 배급제가 실시되고, 도시의 교통 신호등이 갑자기 꺼지는 일도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7일 세계 최대 전기 소비국인 중국이 전력난으로 31개 지방 성 정부 가운데 16곳에서 전기 배급제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전기 배급제는 남부의 생산기지 광둥성부터 전통적인 중공업지역인 동북지방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매년 중국은 전력난을 겪고 있긴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전기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났다. 석탄 부족에다 중앙 정부가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해 환경 정책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라 증권의 루팅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GDP 성장률을 8.2%에서 7.7%로 낮추면서 헝다그룹의 부도위기에 비해 전기 부족은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변이인 델타 바이러스가 퍼지는 가운데 동북3성인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에서는 가정 내 전기부족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동북지역 주민들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등을 통해 전기가 경고도 없이 갑자기 끊어졌다고 불평했다.특히 지난 23일에는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의 신호등이 갑자기 꺼져 교통체증이 일어났다. 지방 정부는 지난 26일 전체 전력 공급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기 배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9월 23~25일 풍력발전량의 급작스러운 감소로 랴오닝성 전기 공급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린성에서도 지역 수력발전소가 위챗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전기의 제한적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남부 광둥성에서는 정부기관의 엘레베이터를 1층에서 3층까지는 운행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앞서 전기 수요가 줄어드는 시간대에는 전기 배급제를 실시했으며, 몇몇 산업군에서는 생산량을 아예 제한했다. 전기 절약을 위한 생산량 제한을 따르지 않으면 전기 공급을 끊겠다고 경고했다. 광둥성 칭위안시에서는 공장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전기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이러한 공급 제한이 언제까지 갈 지는 통보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의 공장인 중국의 전력난으로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에 스마트폰 등 일부 물품의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 최악 전력난 마주한 中 “진짜 위기는 헝다 아닌 전기” [차이나 투데이]

    최악 전력난 마주한 中 “진짜 위기는 헝다 아닌 전기” [차이나 투데이]

    중국이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겨 올겨울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릴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미 산업 현장에서 생산 감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수급이 무너져 조달 가격이 폭등했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27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지린성과 랴오닝성 등 북동부를 중심으로 전력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랴오닝성 선양에서는 신호등이 정전돼 교통 혼잡을 겪었고, 전등을 밝힐 전기가 없어 초를 켜고 장사하는 곳까지 생겨났다. 아직까지 지방정부들은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린성 지린에서는 한 수력발전 회사가 “이런 상황이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 23개성 가운데 절반가량이 중앙정부로부터 전력 공급 제한 지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공업지대인 장쑤성과 저장성, 광둥성이다. 중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통신은 “중국의 진짜 위기는 헝다 사태가 아니라 전력난이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고자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해 전력 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안리뷰(NAR)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의 계열사인 이성정밀(ESON)은 전날 장쑤성 쿤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또 다른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도 이달 말까지 쿤산 공장 운영을 멈춘다고 전했다. 아이폰 조립업체 페가트론 역시 향후 영업 중단에 대비하고 있다. 테슬라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업체들의 반도체 생산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생겨났다. 장쑤성 장가강에 있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 공장도 가동을 멈췄다. 여기서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여 스테인리스 제품을 만든다. 공장 특성상 전력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 포스코 측은 “다음달 초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3582.8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09% 내린 1만4344.29로 종료했다. ‘선전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촹예판(창업판) 지수는 0.74% 상승한 3231.58로,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반(과창판)50지수는 0.46% 내린 1368.69로 거래를 끝냈다. 최근 중국은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공급을 일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2060년 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려는 의도다. 특히 시 주석은 내년 2월 열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겠다’며 화석연료 줄이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베이징의 시계(視界)가 부쩍 좋아진 것이 이것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노무라증권은 “중국 정부의 전력억제 정책은 세계시장에 파문을 일으켜 전 분야에 걸쳐 공급부족 현상을 부를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와의 갈등으로 석탄 수급이 어려워진 것도 일부 원인이 됐다. 우징핑 지린성 상무위원은 “요사이 석탄 가격이 너무 올라 대다수 성에서 전력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연초만 해도 우리 돈 23만원 정도였던 석탄 t당 가격은 현재 50만원을 넘어섰다. 중국은 연간 발전용 연료탄 수요량 30억t 가운데 약 10%인 3억t을 수입해서 쓴다. 이중 57%가 호주산이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으로 중국 정부가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줄이면서 전체 수요량 가운데 5%가량 공급 차질이 생겨났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을 대체하고자 내몽골자치구 광산 등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해외 광산 지분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현 부족분을 완전히 채우려면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자존심 강한 시 주석이 호주에 고개를 숙이고 석탄 수입을 늘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당분간 중국의 전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콩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3대 부동산 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2만 4208.78포인트를,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는 0.25% 떨어진 8583.82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대표 기술기업들을 모은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91% 내린 6103.89포인트로 마쳤다.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온라인 서비스 규제 강화책을 내놓으면서 동영상 플랫폼 업체들이 급락했다. 중국 국무원은 ‘중국 아동 발전 요강‘(2021~2030년)을 발표했다. 앞으로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 생방송, 소셜미디어 업체는 미성년자를 위해 서비스 사용 시간과 권한, 제품 구매 한도 등을 (보호자가)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중국 2위 숏폼 동영상 서비스 콰이쇼우가 6.2%,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가 4.97% 하락했다.
  • 요즘 공기 맑아진 이유, 中-호주 갈등 덕분?…중국, 전력난 최악

    요즘 공기 맑아진 이유, 中-호주 갈등 덕분?…중국, 전력난 최악

    중국의 공장이 하나둘 멈춰서고 있다. 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난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배경엔 지난해부터 악화한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이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에 따라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를 무기로 빼들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중국이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하면서 석탄 부족으로 전력난이 발생, 공장은 물론 일반 가정도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지난해 4월 호주가 코로나19 발원지와 확산 경로에 관해 국제적인 독립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악화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호주산 소고기를 시작으로 보리, 와인 등으로 수입금지를 확대하다가 결국엔 철광석과 석탄 등 광물·에너지 자원까지 수입을 중단시켰다.갈등 초반엔 호주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낮추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호주가 가진 ‘석탄의 힘’은 예상보다 컸다. 중국은 당초 지난해 중국에 78억 9000만 달러(약 8조 7000억원)어치의 석탄을 수출한 호주에 타격을 주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중국 역시 세계 최대의 석탄 수입국으로, 석탄 수요의 절반가량을 호주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 조치 이후 중국은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콜롬비아산 석탄도 수입했지만 호주와 비교해 운송비가 많이 들었고 석탄의 질도 호주산에 못 미쳤다. 급기야 올해 초 중국은 석탄 공급 부족으로 가격 폭등이 이어지자 석탄지수 발표까지 중단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전력난 심화를 부채질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규제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제련소는 물론 섬유공장, 대두 가공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의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전력난이 특히 심각한 곳은 장쑤성, 저장성, 광둥성이다. 이들 3곳은 중국의 제조업 기지인 동시에 세계의 제조업 기지다. 이 지역의 전력난이 심화되면 전 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제 전력난은 공장에서 그치지 않고 일반 가정으로 전염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전문매체인 차이신은 지난 주말 북부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주민들이 대규모 정전을 겪었다고 27일 보도했다.중국의 전력난은 서방 매체뿐만 아니라 관영언론인 글로벌타임스도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석탄 가격 급상승과 수요 급증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전국적으로 전력 공급 억제가 이뤄지면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중국 내 모든 공장에서 일부 생산량을 줄이거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는 사태가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쑤성의 한 섬유공장은 지난 21일 지방 당국으로부터 정전 통보를 받았으며, 정전 상황은 최소 10월 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공장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연락해 공급 지연을 알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며 해당 지역에 있는 100개 이상의 회사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광둥성의 세계적 제조 허브인 둥관에서도 전력난을 겪고 있다. 한 목재 및 철강 가공공장 전기 사용 상한선에 직면했다. 이 공장 관계자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일반 가정의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생산이 금지됐다”고 말했다. 작업은 밤 10시 이후에만 가능한데, 너무 늦게까지 작업을 하면 안전에 지장이 있어 총 작업시간이 줄어들었다. 공장 관계자는 “총 생산량이 약 50% 감소했다”고 전했다. 광둥성은 지난 25일 정부기관과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및 유흥시설 등에 전기를 절약할 것을 촉구했다. 또 에어컨을 26도 이상으로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한 전문가는 겨울이 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지역 매체는 전력난에 따른 정전이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최근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자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이 대기 질 개선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에 미세먼지 농도 ‘나쁨’이 예보된 것은 지난 7월 1일이 최근이며, 그 이후엔 대부분 ‘좋음’ 또는 ‘좋음’~‘보통’ 수준이었다.
  •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백석 e-sports 대회’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백석 e-sports 대회’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석 e스포츠대회’가 열렸다. 지난 8월 23일 온라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약 20여 일간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전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을 두고 여러 학부의 학생들로 혼합 구성된 9개 팀(5인 1팀)이 리그 대항전으로 각 8경기의 대전을 치렀으며, 승점이 가장 높은 상위 4개 팀이 본선 4강전에 진출하여 최종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본선경기는 9월 15~16일에 백석예술대학교 비전갤러리에서 현장 경기로 치러졌으며, 유튜브로 현장 생중계됐다.본선 경기는 첫날 준결승전을 거쳐, 둘째 날에는 3-4위 결정전과 최종 결승전이 열렸다. 준결승전까지 전승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매너남들’팀은 최종 결승전에서 2대 1로 패함으로써 준우승에 그쳤고, ‘1승만하고 빠질게요’팀이 팀명과는 반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현장에는 학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참관하여 모처럼 학교에서 학생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 문제로 어려움도 있었다. 3위를 차지한 ‘오합지졸들의 반란’팀의 선수 한 명이 본선 시작 직전에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하면서 시상식도 팀원의 도움으로 실시간 화상을 통해 참여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번 e스포츠 대회는 코로나로 지쳐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활기를 불러일으키고자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학부장 이기호)에서 주최했으며, 미국의 컴퓨터주변기기 제조회사인 ‘커세어(Corsair)’에서 게임용 마우스 및 마우스패드, 헤드셋을 제공해 줬다. 또한 다림비전(김영대 대표)에서 전문 방송 송출장비를 지원해줌으로써 원활한 생중계가 가능했다. 특히 국내 e스포츠 프로 구단 ‘락스게이밍(Rox Gaming)’의 김윤중 대표는 백석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현재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에 출강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승강기 갇히고 신호등은 먹통…대규모 정전에 도시 마비

    [여기는 중국] 승강기 갇히고 신호등은 먹통…대규모 정전에 도시 마비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 선양시 중심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다. 주민들에게 예고되지 않은 정전으로 선양시 일대의 일부 주택가와 도로 위 신호등의 간헐적인 정전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요 도로 시내의 신호들이 마비돼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이에 선양시 지역 정부는 이 지역 주요 도로에 공급하는 전력망이 지난 23일 일부 제한돼 이 같은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정전 사태는 이 일대 수력발전소의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오는 2022년 3월까지 지역별로 매일 수 시간씩 순차적으로 전력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선양시 정부 관계자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전력 수요가 많은 시기이지만 평소 이 지역 주요 전력 공급망이었던 수력발전소가 일부 시설 보완에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에 난항이 빚어졌다’면서 ‘이 일대 도로 위 신호등과 일부 국가 관리 시설 중 전력 소모가 극심한 곳에 대한 전력 공급 중단이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정전 사태로 선양시 거주민 상당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신호등 정전으로 인한 도로 사정은 극심한 정체와 사고로 이어졌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또, 현지에서의 정전 사태는 지난 23~25일까지 이어졌으며, 이 시기 선양시 일대의 주민들은 소지한 휴대전화의 신호 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 도시에 갇혀야 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정전은 한 번 시작될 경우 12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지적이다. 일부 상점 주인들은 갑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촛불을 켠 채 영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호등 정전이 있었던 도로 위에 정체를 경험했던 지역 주민 린 모 씨는 “정전으로 시내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면서 “특히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던 다수의 퇴근길 운전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갑자기 신호등이 꺼진 상태의 도로 위 무질서함을 상상조차 할 수 있었겠느냐”고 했다. 이번 사태로 대형 건물 안에 있었던 시민들의 불편도 다수 접수된 상태다. 이 일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던 주민 루 모 씨는 “시민들이 어둠 속에서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면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은 어쩔 줄을 몰라서 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했고, 주민들은 대형 자연 재난이 닥친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했다. 다만, 이 일대 정전 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게 현지 관할 공안국의 집계다. 문제는 이번 정전 사태가 지역 정부의 계획에 의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예고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전기 공급 중단을 초래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양시 산업정보기술국의 최종 승인에 의한 사태였다고 보도했다. 현지 유력언론 신징바오 등 다수의 매체는 사건 관련, 선양시 선베이 신구와 훈난 신구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은 선양시 산업정보기술국에서 현재 부족한 전력 공급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전기 공급을 중단한 조치였다고 보도했다. 선양시 지역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최근 랴오닝 일대의 전력 공급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면서 ‘석탄 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발전소의 전력 생산 감소로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현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 공급의 원활한 보장을 위해 발생한 정전 사태였으며, 이번 정전은 관할 부처의 최종 승인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지역 정부의 승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임을 시인했다. 이어 ‘전력 공급은 주민의 삶과 공공의 이익, 국가 안보와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추가 입장을 공개한 상태다.
  • ‘伊 축구명가’ 말디니 3대째 세리에A 득점

    ‘伊 축구명가’ 말디니 3대째 세리에A 득점

    이탈리아 축구 명가 ‘말디니 가문’의 막내 다니엘 말디니(20)가 세리에A ‘3대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AC밀란의 2년 차 말디니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서 열린 세리에A 스페치아 원정전에 선발 출전, 후반 3분 헤딩 선제골로 팀의 2-1 승에 발판을 놓았다. 이 골로 말디니는 세리에A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잇는 득점 진기록을 세웠다. 다니엘의 할아버지는 2016년 사망한 전 이탈리아 축구팀 감독 체사레 말디니, 아버지는 2002년 한일대회를 비롯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회 출전에 빛나는 전설적인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53)다. 그의 아버지는 AC밀란에서만 25시즌을 뛴 ‘원클럽맨’이고 그 선대는 이 클럽에서 두 차례 지휘봉을 잡았다. 체사레는 1998 프랑스대회에서 이탈리아, 2002 한일대회에서는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었고 파올로는 두 대회 모두 이탈리아 대표로 뛰기도 했다. 2020년 2월 성인팀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다니엘은 이날 선발로 출전한 통산 10번째 경기에서 데뷔 20개월 만의 첫 골로 3대에 걸친 말디니 가문과 AC밀란의 귀한 인연을 이어 갔다.
  • 이준석 “‘北 폭파’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어” 靑 “정상회담 가능” (종합)

    이준석 “‘北 폭파’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어” 靑 “정상회담 가능” (종합)

    김여정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북남수괴상봉 이른 시일 내 해결 가능”李 “언제든 폭파할 사무소·회담 얻어내는 것”최재형 “文, 정상회담 연연해 제재 해제 안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를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강조한 담화와 관련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데 대해 사과도 못 받고 (우리 정부가)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한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데사과도 못 받고 재설치? 발전 없다” 최재형 “사과도 없이 재설치 운운이 北실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담화 내용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폭파하고 재설치하는 것을 두고 남북관계가 발전한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둘이 살짝 손잡고 왼쪽으로 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돌면 제자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북한의 주장대로 ‘상호 존중’을 통해 핵 보유를 용인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언제든 또 폭파할 수 있는 연락사무소랑 정상회담을 얻어내고 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SNS에서 “연락사무소 폭파 해체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재설치 운운하는 것이 북한의 실체임을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히 인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에 연연해 북한 핵무기 용인, 대북제재 해제라는 잘못된 길로 접어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개인 치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文, 유엔총회서 ‘종전선언’ 제안김여정 “흥미 있는 제안, 좋은 발상”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꺼내 든 것이다. 그러자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면서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난 25일 담화에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靑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충분히 가능”통일부 “남북 통신연락선 신속 복원을”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방송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 인터뷰에서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대화의 테이블을 만드는 서로의 결단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런 결단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관계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늘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도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를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돼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여정, 작년 6월 연락사무소 폭파 지시김여정 “전단, 남조선 응분 조치 못하면개성공단 완전 철거·군사합의 파기해야”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작년 12월 국회 통과최대 3년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김 후보위원은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를 막말을 퍼부으며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대북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대남적화 사업에 총대를 멨던 김 부부장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는 그해 12월 14일 본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가결시켰다. 이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첫 쿼드정상회담서 “北 대화 참여” 촉구… 압박 강도 높인 바이든

    첫 쿼드정상회담서 “北 대화 참여” 촉구… 압박 강도 높인 바이든

    쿼드 첫 대면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北 실질적 대화에 임할 것 촉구한다”김여정 “종전선언 흥미있고 좋은 발상”미 국무부 “북한에 적대적 의도 없다”북미 모두 기본 입장이 바뀐 건 아냐미 “유인책 제시 바라는 한국과 달라”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대중국 견제협의체로 알려진 ‘쿼드’의 정상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첫 대면회의를 연 가운데, 북한에 대해 “실질적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속적인 대화제안에도 북한이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동맹의 힘을 보태 강도를 높인 셈이다. 백악관이 이날 첫 쿼드 정상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4개국 정상은 “우리는 북한이 유엔의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 또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의 필요성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4명이다. 이날 대북 메시지는 미얀마 및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문제와 함께 인도·태평양의 주요 현안으로 언급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100일 만에 대북 정책 검토를 끝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을 통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지속적으로 북한에 실질적 대화에 임하라고 제안했다.하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두 차례의 순항미사일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도발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IAEA 총회 연설에서 “북한은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분리, 우라늄 농축 및 다른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간 북측에 이런 도발을 멈추고 외교적 대화에 나서라고 강조하던 미국은 이날 쿼드 동맹들과 함께 첫 도출한 공동성명에 같은 내용을 명시한 것이다. 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장기간 지속돼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평했다. 이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화상 브리핑에서 “대북 대화와 외교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여러 차례 밝혔듯 우린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어 쿼드 공동성명에서 북한에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라는 촉구까지 포함된 것이다. 다만, 그간 북한의 ‘선 적대시 정책 폐기’ 주장과 대화 재개를 위한 선제적 유인책은 없다는 미국의 입장이 변한 것은 아니어서 양측의 소통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은 적다는 게 워싱턴 조야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실제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심각한 대립·적대관계를 그대로 둔 채 서로 애써 웃음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다”고 했다.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도 전날 한 대담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 사람들을 테이블에 데려오는 방안으로 유인책을 제공하는 데 있어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이기를 원한다고 본다. 우리의 접근은 그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악몽이 된 뉴욕 초고층 주상복합 “툭하면 정전, 소음과 진동 끔찍해요”

    악몽이 된 뉴욕 초고층 주상복합 “툭하면 정전, 소음과 진동 끔찍해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들어선 432 파크 애비뉴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로 지상 85층에 지하 3층, 높이는 425.5m를 자랑한다. 지난 2015년 완공되자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됐다. 세계에서 아파트 건물로는 가장 높다.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전 약혼남이자 야구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커플, 사우디아라비아 유통 재벌 파와즈 알호카이르, 호세 쿠에르보 테킬라 브랜드를 소유한 가문의 한 사람 등이 구매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해 돈많은 이들의 로망이 됐다. 오죽하면 몇년 전 서울 뚝섬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의 광고에 한국의 432 파크 애비뉴를 꿈꾼다는 문구가 들어갈 정도였다. 그런데 뉴욕에서도 가장 끝내주는 이 건물에 수천만 달러를 주고 입주한 부자들 사이에 불평이 끊이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는 고장 나기 일쑤고, 물난리에 참을 수 없는 소음까지 매일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돈많은 이들이 대놓고 불평을 외부에 공개하지도 못해 속앓이를 해왔다. 급기야 입주민들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1500건의 하자 보수를 들어 뉴욕 최고법원에 개발사를 고소하며 2억 5000만 달러(약 2945억원)를 배상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입주민들은 이 건물의 문제들이 자신들과 손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불편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지난 6월 전기장치 폭발로 정전이 발생했으며 “끔찍한” 소음과 진동이 이해할 수 없게 반복된다고 적시돼 있다. 소송 금액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입주민 개개인의 소송은 나중에 제기될 것이라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앞서 건물의 콘도 위원회가 기용한 엔지니어들은 건설 및 설계 오류가 무려 150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NYT는 한 입주민이 쓰레기 낙하 슈트를 사용할 때 소리가 마치 “폭탄처럼” 들린다고 하소연을 했다고 전했다. 소장에 적시된 많은 이슈들은 “목숨의 안전”과 연관된 이슈라고 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 한 시간쯤 갇히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는 것이다. 소장에는 “세대 소유자들은 수천만 달러씩을 주고 매입했다. 약속했던 초호화 공간과는 거리가 한참 멀게 고장과 실패가 만연된 건물을 사들인 것”이라고 적혀 있다. 건설사 및 소유주 CIM 그룹과 맥클로 부동산은 성명을 내고 432 파크는 “맨해튼의 프리미어 레지던트”이며 마천루에 “아이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콘도 위원회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일을 제한했다며 주택 소유자 연합과 “일부 목소리 큰 입주민들”이 의무들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따로 해명을 듣기 위해 CIM과 매클로우 부동산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 내집마련 ‘희망고문’ 3기 보다는 2기 신도시 ‘막차’ 탈까

    내집마련 ‘희망고문’ 3기 보다는 2기 신도시 ‘막차’ 탈까

    ●수도권과 대전 연내 1만 917가구 분양 예정전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2기 신도시의 남은 분양에 실수요자의 이목이 쏠린다. 입주시기를 예측 가능한데다, 인프라가 탄탄해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정부가 3기 신도시와 민간분양 사전청약으로 16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지만 ‘희망고문’ 우려가 커 2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과 대전 등 2기신도시에서 연내 1만 91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인천검단 4832가구 ▲파주운정 4366가구 ▲동탄2신도시 1411가구 ▲대전도안 308가구 등이 공급계획을 잡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가 대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주택공급 대책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당장 분양이 임박한 2기 신도시를 노려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2기 신도시도 위례, 광교, 판교 등 상당수 지역 민간분양은 마무리돼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되는 물량이 사실상 막차”라고 말했다. ●2기신도시, 인프라 꾸준 개선…청약률도 치솟아2기 신도시는 인프라가 꾸준히 개선돼 지역 대표 거주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20년 8월~21년 8월) 동안 김포 한강(27.6%), 파주 운정(26.1%), 동탄(22.1%), 대전 도안(19.3%) 등이 급등해 전국 평균(18.8%)을 웃돌았다. 광교(16.5%), 판교(16.4%), 위례(14.5%)의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보였다. 교통도 확충되고 있어 지역 가치는 더 뛰는 모양새다. 광교는 신분당선(판교·광교)이 뚫린데다, GTX(동탄·양주·파주·김포) 추진도 한창이다.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예정) 등의 노선이 추진중이다. 대전 도안신도시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다. 2기 신도시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5월 동탄에 나온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809.1대 1로 역대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으며, 같은 달 검단신도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도 57.1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7월 파주에서도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가 20.0대 1을 보였다. 대전 도안신도시도 ‘갑천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가 지난해 10월 153.5대 1로 치열했다. ●대표적 관심지는 인천 검단·파주 운정신도시분양이 임박한 곳에도 관심이 쏠린다. 운정신도시 A13블록에서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가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1745가구 규모로 후분양으로 공급돼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대방건설도 하반기 A38블록에서 전용 84~118㎡ 총 489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RC4블록에서는 금강주택이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아파트(전용면적 84㎡ 483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39㎡ 64실)을 연내 분양 계획이다. DL이앤씨도 AA6블록에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822가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이밖에 동탄2신도시 A60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308가구를 시장에 낼 예정이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서는 이달 포스코건설이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분양 예정이다.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84㎡ 총 308실로 공급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7년 개통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도안생태호수공원(계획), 도안근린공원, 덜레기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갖춰져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
  •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다음 달 18일 ‘기공식’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다음 달 18일 ‘기공식’

    전남도 2청사 역할을 하는 동부권 통합청사가 다음 달 18일 첫 삽을 뜬다.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서부권에 소재한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하는 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건축 협의, 조달청 공사입찰 공고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10월 18일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5월 준공 목표로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선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동부권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사업은 김영록 지사의 공약사항이다. 그동안 도청이 서부권에 치우쳐 있어 제기된 동부권 주민의 민원 불편을 해소하고, 동부권에 흩어진 도 산하기관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지사 지시로 시작됐다. 대지면적 3만 240㎡, 건축면적 3만 775㎡, 연면적 1만 3150㎡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총공사비는 도비 350억원이 들어간다. 동부권에 새롭게 건립되는 제2청사인 만큼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해 최대 300여명이 근무(현재 120명 근무)하도록 사무실 면적과 주차장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통합청사 내부에는 동부권 주민이 도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전산망과 연결된 스마트민원실을 마련한다. 대강당, 북카페, 다목적전시실, 열린회의실, 도심정원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소통·휴식 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한다. 건물 중앙에 친환경 아트리움(천창)을 설치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사로 짓는다. 특히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종합비전’ 선포를 계기로 통합청사를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세운다는 방침에 따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고단열·고기밀 건축시스템을 적용한다. 에너지 자립을 위해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향후 옥상 녹화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동부권 통합청사가 동부권 주민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간과 비용 절감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며 “장래 기능 확대에 대비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미래 디자인과 탄소제로 비전에 걸맞은 동부권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 ‘종전선언’ 의미와 전망은…북미 협상의 불씨 되살릴까

    ‘종전선언’ 의미와 전망은…북미 협상의 불씨 되살릴까

    구속력 없지만 ‘신뢰 구축’ 상징적 의미 커 ‘북미 수교’ 기대했지만 ‘하노이 노딜’ 무산 北 “제재 완화”, 美 “비핵화 먼저” 엇갈려 “종전선언 제안 유효” 차기 정부 계승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다시 한 번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 동력이 끊어지지 않도록 북한과 미국, 중국 등 당사국들에 신뢰 구축의 담보를 촉구한 것이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종전선언’은 말 그대로 전쟁이 끝났음을 선언하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쟁 당사국들 간 신뢰 구축의 상징적 조처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국전쟁은 68년 전 ‘정전협정’을 통해 전쟁은 일시 중단됐지만, 영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당사국들의 평화협정 단계로는 나아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전쟁 당사국(남·북·미·중)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1969년 수교로 ‘데탕트’(긴장완화) 시대를 열었고, 한국과 중국도 종전선언 없이 1992년 수교를 맺었으나 북한과 미국만이 현재까지 적대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3년 전 북한이 종전선언 추진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배경에도 종전선언이 북미 수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전선언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북미 합의를 통해 약속했지만 2019년 2월 ‘하노일 노딜’ 이후 진척되지 못하면서 북한 입장에선 남북미가 합의해 놓고도 이행되지 못한 약속으로 남은 셈이다.그러나 현 시점에서 종전선언 제안이 다시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는 기폭제가 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종전선언만으로 미국은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 조치 등을 들어줄 수 없고, 미국 역시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할만 한 정치적 구실이 없기 때문이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2018년에는 북한이 북미 수교와 관계정상화로 간다는 확실한 외교적 목표가 있었지만 현재는 미국 정부와는 당시처럼 관계 정상화로 가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있을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한다고 해서 식량지원이나 투자가 들어오고 경제 제재가 완화되는 것도 아니어서 북한의 호응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 봤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중국을 종전선언의 당사국으로 직접 언급함으로써 중국의 외교적 역할을 강조했으나,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은 물론 미국이 이를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 상황에서 남북미중 종전선언은 미중갈등에 영향 받을 수 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위해 미중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다.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은 실효성 보다 종전선언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다음 정부가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대진 센터장은 “북의 호응이나 실현 가능성을 떠나 종전선언 제안의 소멸시효 연장을 위한 내용증명을 북한과 미국, 중국에 보낸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일관된 평화정착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선언은 2018년 정세 변화를 이끌어낸 시발점이자 아직 이행되지 않은 약속이라는 점에서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단순히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고 그치는 것보다 마지막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단추를 꿰지 못한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것은 이를 추진해온 문재인 정부로서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 [해설]4·27서 돌파구 찾으려는 文의 ‘종전선언 승부수’

    [해설]4·27서 돌파구 찾으려는 文의 ‘종전선언 승부수’

    바이든 “한반도 비핵화 구체적 진전 추구”… 상황관리 무게 北, 종전선언 큰 매력 못 느끼지만, 美 반응따라 호응 가능성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면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협력의 새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면서다. 북미 대화 및 남북 교류 재개가 요원하고 차기 대선이 5개월여 남았기에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필요성과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는 정도에 머물 것이라던 관측과는 달리 문 대통령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은 현 시점에서 종전선언 화두를 다시 꺼내 “남북·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다”며 승부수를 띄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은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비핵화 과정에 있어서나 평화협정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나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고, 바이든 정부가 취임하게 되면 우리 구상을 미국 측에 설명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 마지막이었다. 종전선언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의 합의사항(3-③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함)이자 문 대통령 주도로 비핵화 협상의 핵심 의제로 검토됐지만, 결국 벽에 부딪혔다. 당시 평양은 체제 보장의 유의미한 시발점으로 여겼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역사적 세리머니에 관심을 뒀지만 핵시설 검증·사찰 전에 ‘선(先)보상’이 불가하다는 미측 기조가 완강했던 탓이다. 이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다 북측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불과 1주일 전 비난 담화를 쏟아낸 상황을 감안하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동시에 4·27 판문점선언의 합의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대북 메시지로도 읽힌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 주체로 ‘남북미중’을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4·27 판문점선언에는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돼 있다. 그다음달 2차 남북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유엔총회에서도 종전선언을 얘기했지만, 선언 주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심폐소생’하려면 북의 혈맹인 중국을 포함해야 한다는 판단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대북 승부수가 생명력을 지닐지는 워싱턴에 달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보다 조금 앞선 연설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을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모색한다”면서 “구체적 진전을 추구한다”고 했다. 대화의 문을 열어 놓되 적극적 노력보다는 북의 고강도 도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황 관리를 중시하는 모양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임기 중 마지막으로 전환점을 만들고 (2018년 남북이 합의했음에도) 단추를 꿰지 못한 문제를 다시 꺼내 해결하고, 다음은 차기 정부에 넘기겠다는 의도”라면서 “미국 반응이 중요한데 ‘적극 고려하겠다’는 식의 메시지가 나오면 북한도 미국에 대한 불신을 씻어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국무부나 백악관 분위기로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3년 전과 달리 북측에 종전선언의 ‘매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종전선언을 위해 숨 고르기를 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는 것이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종전선언 제안은) 소멸시효를 연장하는 내용증명 같은 것”이라면서 “한국이나 미국에서 구체적 제안이 나온 게 없기에 평양은 관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도 “종전선언 자체는 판문점선언에 담겼기 때문에 북도 부정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종전선언을 위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도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하며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의 조속한 추진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에서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공동대응 등을 제안한 뒤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나 핵시설 재가동 정황 등을 감안할 때 북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도발’에 대한 언급과 경고 없이 종전선언을 말하는 것은 ‘나쁜 행동’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상 예상했다” 덩크슛 선보이며 MVP 자축한 김선형

    “수상 예상했다” 덩크슛 선보이며 MVP 자축한 김선형

    2년 전 결론내지 못했던 1위 대결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가 프로농구 컵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SK는 1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컵대회 결승에서 90-82로 승리했다. 2019~20시즌 공동 1위였지만 코로나19로 챔피언을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결승에서 SK가 웃었다. 전희철 감독은 데뷔 첫 공식 무대에서 우승하는 지도력으로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쿼터만 DB가 앞섰을 뿐 시종일관 SK가 주도한 경기였다. SK는 1쿼터를 18-25로 끌려갔지만 2쿼터 최준용이 10점을 터뜨리며 전반을 50-39로 이겼다. 넘어간 흐름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DB는 경기 막판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며 경기를 내려놨고 SK가 최종 8점차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가 20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최준용도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이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물오른 컨디션으로 SK의 공격을 주도했던 김선형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꼽혔다. 김선형은 총 투표수 75표 중 41표를 얻어 안영준(19표), 최준용(9표), 워니(6표)를 따돌렸다. 대회 내내 DB에서는 허웅이, SK에서는 김선형이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MVP는 예상된 결과였다. 김선형도 “약간은 예상했다”면서 “오늘 우승하는 데 좀 더 목표를 뒀던 것 같다. 초반에 파울트러블 걸려서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4쿼터 덩크까지 꽂으며 MVP를 자축한 김선형은 “4쿼터가 아니었으면 좀 더 시원하게 했을 텐데 애매하게 힘들었다”고 아쉬워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다치기 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면서 “퍼포먼스보다 더 좋아진 건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아 그게 더 좋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시즌 전 감독의 작전에 맞춰 모션오펜스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팀 컬러를 바꾸고 있다. 그 중심은 단연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감독님이 처음에 모션 오펜스 연습할 때 굉장히 찬성했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다 공격할 줄 알아서 나도 스페이싱을 벌리는 입장이 되니까 농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체력안배도 되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모션오펜스가 막혔을 때 어쩔 줄 몰라하는 부분은 걱정이지만 그 부분은 감독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함께 인터뷰에 나선 전 감독을 당황하게 하는 재치도 선보였다. 김선형은 “감독님이 처음 부임하고 4연승 전승으로 우승해 굉장히 기분 좋고 힘들게 운동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만큼 경기력이 나와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더 좋은 것 같다”며 “상금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다 쓰겠다”고 약속했다.
  • 올림픽이 보약 됐나… 젊은 투수들 ‘무럭무럭’

    올림픽이 보약 됐나… 젊은 투수들 ‘무럭무럭’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젊은 투수들이 올림픽 이후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한국 야구는 4위로 초라하게 대회를 마감하면서 여러 과제를 마주했지만 도쿄올림픽을 통해 젊은 투수의 성장만큼은 확실한 결실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고영표(kt 위즈), 박세웅, 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김민우(한화 이글스), 최원준(두산 베어스)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후유증 없이 오히려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국가대표의 자격을 보여주고 있다. 고영표는 자타공인 올림픽을 통해 확실하게 성장한 선수로 꼽힌다. 16일까지 고영표는 후반기에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12일 승리로 커리어 첫 10승도 달성했다. 한층 기량이 발전한 원동력은 올림픽이다. 고영표는 “올림픽을 가서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몸쪽 공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던지다 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터득하게 됐다”고 올림픽 효과를 설명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올림픽을 다녀와서 몸쪽 승부를 하게 되더라. 여러 코스를 던지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평가했다.박세웅 역시 16일 등판 전까지 5연승을 달렸고 후반기 6경기 평균자책점이 2.20에 달하는 등 올림픽 효과가 쏠쏠하다. 박세웅은 “외국에서 좋은 팀을 꾸려 나온 선수를 상대로 실점도 했지만 내 공이 통한다는 걸 느꼈다”며 올림픽 이후 얻은 자신감을 설명했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 깜짝 발탁한 김진욱은 이날까지 후반기 13경기 중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원태인은 다승 공동 2위(12승)로 여전히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고 김민우도 후반기에 10승을 채우며 10년 만에 한화의 20대 10승 선발로 이름을 남기는 등 올림픽 이후 존재감이 확실하다. 김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과 치른 동메달 결정전이 끝나고 마운드가 뜻대로 운영되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며 “결국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발을 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과제를 짚었다. 비록 올림픽 야구는 참사로 남았지만 올림픽을 경험한 투수들은 저마다 올림픽을 자양분 삼아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 올림픽이 보약 됐나… 젊은 투수들 ‘무럭무럭’

    올림픽이 보약 됐나… 젊은 투수들 ‘무럭무럭’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젊은 투수들이 올림픽 이후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한국 야구는 4위로 초라하게 대회를 마감하면서 여러 과제를 마주했지만 도쿄올림픽을 통해 젊은 투수의 성장만큼은 확실한 결실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고영표(kt 위즈), 박세웅, 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김민우(한화 이글스), 최원준(두산 베어스)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후유증없이 오히려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국가대표의 자격을 보여주고 있다. 고영표는 자타공인 올림픽을 통해 확실하게 성장한 선수로 꼽힌다. 16일까지 고영표는 후반기에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12일 승리로 커리어 첫 10승도 달성했다. 한층 기량이 발전한 원동력은 올림픽이다. 고영표는 “올림픽을 가서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걸 느꼈고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몸쪽 공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던지다 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터득하게 됐다”고 올림픽 효과를 설명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올림픽을 다녀와서 몸쪽 승부를 하게 되더라. 여러 코스를 던지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평가했다. 박세웅 역시 이날 등판 전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올림픽 효과가 쏠쏠하다. 박세웅은 “외국에서 좋은 팀을 꾸려 나온 선수를 상대로 실점도 했지만 내 공이 통한다는 걸 느꼈다”며 올림픽 이후 얻은 자신감을 설명했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 깜짝 발탁한 김진욱도 15일까지 후반기 12경기 중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원태인은 다승 공동 2위(12승)로 여전히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우도 후반기에 10승을 채우며 10년 만에 한화의 20대 10승 선발로 이름을 남기는 등 올림픽 이후 존재감이 확실하다. 김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과 치른 동메달 결정전이 끝나고 마운드가 뜻대로 운영되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며 “결국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좋은 선발을 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과제를 짚었다. 비록 올림픽 야구는 참사로 남았지만 올림픽을 경험한 투수들은 저마다 올림픽을 자양분 삼아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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