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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월대 확인… ‘임금의 길’ 되찾는다

    광화문 월대 확인… ‘임금의 길’ 되찾는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가 원래의 모습과 규모로 돌아온다. 그간 사진 자료로 추정했던 월대의 전모가 실물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복원 공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25일 광화문에서 월대 발굴 조사의 성과와 향후 복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를 진행했는데 월대의 전체 규모, 임금이 지나다니던 어도지 기초시설, 월대 동편의 모습을 통해 경복궁 중건 시 월대의 전체 모습 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를 뜻한다. 고종 시절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발굴 조사를 통해 월대는 남북 48.7m, 동서 29.7m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월대 중앙에서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의 너비는 약 7m에 달한다. 동·서 외곽에는 잘 다듬어진 장대석(길이 120~270㎝·너비 30~50㎝·두께 20~40㎝)을 이용해 2단의 기단을 쌓았고, 그 내부에 서로 다른 성질의 흙을 교차로 쌓아 주변보다 높게 대를 만들었다.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광화문 월대는 특별히 양옆에 난간을 만들어 훨씬 장식적이고 화려해 다른 궁궐의 월대를 뛰어넘는다”면서 “공연하기 위해 월대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복합적인 공간으로 이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월대는 축조 이후 크게 네 단계의 변화를 거쳤다. 초기에는 남쪽에 3개의 계단이 존재했으나 2단계에서 가운데 어도 계단이 경사로로 바뀌었다. 3단계에서는 경사로 범위가 확장되고 계단이 동·서 외곽으로 축소 변형됐다. 전차선로가 들어선 4단계에서는 월대를 이루던 난간석 등이 철거되고 도로로 바뀌었다. 이날 공개된 월대에는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 옆의 어도계단지에서는 소맷돌을 받쳤던 지대석이 확인돼 월대 원형 복원에 중요한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자료를 바탕으로 1890년대 이전의 월대를 복원할 예정이다. 1920년대 해체 이후 경기 구리 동구릉 등에 이전돼 있던 난간석, 하엽석 등의 월대 부재도 재사용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계가 아닌 손으로 돌을 다듬어 질감을 비슷하게 하고, 원형이 잘 보존된 동편을 기준으로 서편도 복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완공 이후 월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가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월대 주변의 삼군부 및 의정부 터 일부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 김선형·워니 45점 ‘쏙쏙’… SK, 먼저 1승 챙겼다

    김선형·워니 45점 ‘쏙쏙’… SK, 먼저 1승 챙겼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2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향한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SK는 25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정규경기 최우수선수(MVP) 듀오 김선형(22점 12어시스트)과 자밀 워니(23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합창에 힘입어 안양 KGC를 77-69로 눌렀다. 디펜딩챔피언 SK는 이로써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25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18회 우승(72%)했다. SK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6강 PO와 4강 PO(이상 5전3승제)를 거쳐 이날까지 무려 16연승을 내달리는 괴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이어 오던 PO 연승 행진도 9연승으로 늘렸다. 정규 1위 KGC는 오마리 스펠맨(24점·3점슛 3개 11리바운드)과 오세근(21점 1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변준형(11점)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2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는 18-18로 팽팽했다. KGC는 오세근이 버팀목이 됐다.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점퍼를 거푸 림에 꽂아 6점을 올렸다. SK에서는 김선형이 먼저 빛났다. 3점슛 1개에 더해 플로터를 3개나 림에 꽂으며 9점을 넣었다. 2쿼터에서는 워니와 스펠맨이 득점 경쟁을 펼쳤다. 워니가 플로터로 9점을 뽑아냈고, 스펠맨은 3점슛 2개와 덩크 등 내외곽을 오가며 혼자 14점을 쓸어 담았다. 김선형이 3점슛 1개와 플로터 2개로 7점을 보탠 SK가 43-41로 조금 앞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부터 코트가 요동쳤다. 45-45 동점 이후 4분가량 KGC의 슛이 거푸 빗나가고 턴오버가 잇따르는 사이 SK는 허일영(10점)의 3점포를 곁들여 연속 9득점하며 달아났다. 61-54로 앞서 4쿼터에 돌입한 SK는 66-64로 쫓겼으나 워니가 플로터, 점퍼를 거푸 꽂으며 연속 6득점하고 리바운드 집중력 바탕으로 송창용(5점)의 3점포가 터지며 75-64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뒤 “알고도 못 막는 원투 펀치 김선형, 워니를 적극 이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예전 모습 찾아가는 광화문 월대

    예전 모습 찾아가는 광화문 월대

    25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하고 있는 월대를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로, 경복궁 근정전과 창덕궁 돈화문 등에도 있지만 광화문 월대는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아 올린 독특한 형식이다. 문화재청은 이날 그간의 월대 발굴 성과와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 치운다… ‘광화문 월대’ 원형 복원 탄력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 치운다… ‘광화문 월대’ 원형 복원 탄력

    일제가 전차선로를 깔고 훼손했던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가 원래의 정확한 모습과 규모로 돌아온다. 그간 사진 자료로 추정했던 월대의 전모가 실물 자료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복원공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25일 광화문에서 월대 발굴조사의 성과와 향후 복원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진행했는데 월대의 전체 규모, 임금이 지나가는 어도지 기초시설, 월대 동편의 모습을 통해 경복궁 중건 시 월대의 전체 모습 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臺)를 뜻한다. 고종 시절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발굴 조사를 통해 월대의 전체 규모는 남북 48.7m, 동서 29.7m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월대 중앙에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의 너비는 약 7m에 달한다. 동·서 외곽에는 잘 다듬어진 장대석(길이 120~270㎝, 너비 30~50㎝, 두께 20~40㎝)을 이용해 2단의 기단을 쌓고, 그 내부는 서로 다른 성질의 흙을 교차로 쌓아 주변보다 높게 대를 만들었다.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광화문 월대는 특별히 양옆에 난간을 만들어 훨씬 장식적이고 화려해 다른 궁궐의 월대를 뛰어넘는다”면서 “공연하기 위해 월대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복합적인 공간으로 이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월대와 관련해 19세기 이전에 명확하게 명시된 기록이 나오진 않지만 광화문 앞이 무과를 치르거나 사신을 맞는 등의 공간으로 활용됐다는 기록이 세종실록 등에서 확인된다.월대는 축조 이후 크게 4단계의 변화를 거쳤다. 초기에는 남쪽에 3개의 계단이 존재했으나 2단계에서는 가운데 어도 계단이 경사로로 바뀌었다. 3단계에서는 경사로 범위가 확장되고 계단이 동·서 외곽으로 축소 변형됐다. 전차선로가 들어선 4단계에서는 월대를 이루던 난간석 등이 철거되고 도로로 바뀌었다. 1923년 언론 기사의 보도를 통해 당시까지는 월대가 그래도 남아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취재진에 공개된 월대에는 Y자형으로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 옆으로 어도계단지에서는 소맷돌을 받쳤던 지대석이 확인돼 월대 원형 복원에 중요한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문화재청은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가 놓은 전차선로를 치우고 1890년대 이전 버전의 월대로 복구할 예정이다. 1920년대 해체 이후 경기 구리 동구릉 등에 이전돼 있던 난간석, 하엽석 등 월대 부재도 재사용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계가 아닌 손으로 돌을 다듬어 질감을 비슷하게 하고, 원형이 잘 보존된 동편을 기준으로 서편도 복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문화재 복원의 주요 요소인 진정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0월 완공 이후 월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돌아온다. 월대만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공간까지 광장처럼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가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월대 주변의 삼군부 및 의정부 터 일부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 도대체 막을 수 없는 김선형·워니의 플로터…SK, 챔프결정 1차전 ‘장군’

    도대체 막을 수 없는 김선형·워니의 플로터…SK, 챔프결정 1차전 ‘장군’

    프로농구 서울 SK가 2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향한 첫 걸음을 상쾌하게 내딛었다. SK는 25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정규경기 최우수선수(MVP) 듀오 김선형(22점 12어시스트)과 자밀 워니(23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합창에 힘입어 안양 KGC를 77-69로 눌렀다. 디펜딩챔피언 SK는 이로써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역대 25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18회 우승(72%)했다. SK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6강 PO와 4강 PO(이상 5전3승제)를 거쳐 이날까지 무려 16연승을 내달리는 괴력을 뽐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이어오던 PO 연승 행진도 9연승으로 늘렸다. 정규 1위 KGC는 오마리 스펠맨(24점·3점슛 3개 11리바운드)과 오세근(21점 1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변준형(11점)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 2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는 18-18로 팽팽했다. KGC는 오세근이 버팀목이 됐다.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며 점퍼를 거푸 림에 꽂아 6점을 올렸다. SK에서는 김선형이 먼저 빛났다. 3점슛 1개에 더해 플로터를 3개나 림에 꽂으며 9점을 넣었다. 2쿼터에서는 워니와 스펠맨이 득점 경쟁을 펼쳤다. 워니가 플로터로 9점을 뽑아냈고, 스펠맨은 3점슛 2개와 덩크 등 내외곽을 오가며 혼자 14점을 쓸어담았다. 김선형이 3점슛 1개와 플로터 2개로 7점을 보탠 SK가 43-41로 조금 앞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부터 코트가 요동쳤다. 45-45 동점 이후 4분 가량 KGC의 슛이 거푸 빗나가고 턴오버가 잇따르는 사이 SK는 허일영(10점)의 3점포를 곁들여 연속 9득점하며 달아났다. 61-54로 앞서 4쿼터에 돌입한 SK는 66-64로 쫓겼으나 워니가 플로터, 점퍼를 거푸 꽂으며 연속 6득점하고 리바운드 집중력 바탕으로 송창용(5점)의 3점포가 터지며 75-64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뒤 “알고도 못막는 원투 펀치 김선형, 워니를 적극 이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격 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로 신시장 개척과 분산전원 가치 높인다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로 신시장 개척과 분산전원 가치 높인다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스탬퍼드 병원, 툴리 보건소 등 2곳에 총 2.7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병원, 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Mission Critical)과 냉동창고 등 상업시설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수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합작을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을 확보했다. 블룸에너지와 함께 한국에서만 380MW 규모의 연료전지 수주실적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료전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기술 확보에도 한창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연료전지 발전과 무정전 전원장치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전력망과 별도로 존재하는 연료전지가 평시 분산전원으로서 전기를 만드는 역할에 더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수요지에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가스(排gas, Flue Gas)에서 탄소를 포집, 활용하는 기술 실증에도 나섰다. 이산화탄소 순도 99.9%, 포집률 85% 이상을 목표로 실증에 착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연료전지 발전소에 적용할 경우 전체 설비용량 중 20%에만 CCU 설비를 설치해도 EU그린택소노미 기준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2030년 연료전지 수출물량 누적 1GW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롯데(부산) kt-키움(고척) NC-KIA(광주) 두산-삼성(대구) SSG-LG(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 인천-울산(인천전용구장·이상 오후 7시 30분) ●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1차전 KGC인삼공사-SK(오후 7시·안양체육관) ●테니스=서울오픈 챌린저(오전 9시·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하나증권 제58회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순창공설운동장) ●컬링=세계 믹스더블 선수권대회 호주-한국(오후 2시·강릉컬링센터)
  •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가 최고 실세 부처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예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별로 야심 차게 마련한 정책과 사업도 기재부가 예산을 안 주면 무용지물이다. 기재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최종 심사하고 의결하는 건 국회 몫이지만 국회는 헌법 제57조에 따라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의 각항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재부가 쥔 예산편성권은 정부가 가진 가장 막강한 권한으로 평가받는다.올해 638조 7000억원 규모의 나랏돈 운용을 책임지는 기재부 예산실은 제2차관 산하에 있다. 방기선 1차관이 총괄하는 세제와 금융 분야가 정해진 법률과 제도에 따라 운용된다면, 최상대 2차관이 관리하는 예산 분야는 법률보단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좌우된다. 세제와 금융 분야 관료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초점을 맞출 때 예산 분야 관료들은 앞으로 지출할 돈과 미래 계획에 시선을 둔다는 점에서 서로의 관점에 차이가 있다. 특히 어떤 분야에 얼마의 예산을 배분해야 할지 정해진 답이 없다 보니 예산은 ‘정책’보다 ‘정치’의 영역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예산이 국회 정치권력과 더 가까워서일까. 예산과 국고·재정을 주무르는 2차관 라인에는 정권 실세와 가까운 에이스들이 즐비하다. 또 승진 코스로 알려진 기재부 대변인 자리도 현 조용범 대변인을 포함해 예산실 출신이 독식하고 있다.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의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2차관 아래 국장급 이상 관료들의 출신 지역이 영호남과 충청·강원권 등으로 다양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차관·차관보] 국가 예산과 재정 실무를 총괄하는 우리나라 원톱 예산·재정맨은 최상대 2차관이다. 최 차관은 연세대 출신 최초로 기재부 예산실장에 이어 2차관에 올랐다. 국가 재정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는 최 차관은 요즘 재정준칙 법제화와 ‘재정비전 2050’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계속 쌓이는 초·중등 교육재정을 대학 등 고등·평생교육 분야에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신설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도 최 차관 작품이다. 그는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상사를 보좌하는 데 능한 동시에 부하 직원의 입장도 잘 대변해 줘 위아래 모두에게서 신망받고 있다. 우리나라 복권 사업을 총괄하는 복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복권기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는 데도 힘쓰고 있다. 최 차관은 세종시 금남면에 직접 단독주택을 짓고 살 정도로 정부 부처가 집결한 세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집이 지어지는 동안 공사 현장에 몰려든 길고양이들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인계하거나 데려다 보살피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김윤상 재정관리관은 예산과 재정, 공공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실력자다. 여기에 대변인을 지내면서 정책홍보 능력까지 탑재했다. 지금은 재정준칙 법제화, 공공부문 혁신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김 관리관은 장차관의 지름길이라 불리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다고 한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런 그를 ‘롤모델’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김 관리관의 아들까지 아버지를 쫓아 사무관으로 기재부에 몸담으면서 2대에 걸쳐 공직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부자는 나란히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똑같이 행시에 합격하며 ‘평행이론’을 몸소 실천했다. 김 관리관은 아내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고 한다. [기획조정실] 홍두선 기획조정실장은 대학 재학 중이었던 1992년 행시 36회에 만 22세의 나이로 소년급제했고,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경제정책·금융·공공 분야 등 핵심 경제정책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올해 예산안과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명 ‘K칩스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에 부지런함과 탁월한 친화력이 강점이다. 과거 대통령실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네 차례 파견 근무를 했고,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도 여야 할 것 없이 폭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미스터 스마일’의 면모를 보이지만 일할 때는 예리함과 정교함이 빛을 발한다.[예산실] 김완섭 예산실장은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를 겸비한 엘리트 경제 관료다. 그의 꼼꼼한 일 처리는 기재부에서 단연 1등으로 꼽힌다. 예산 심의 안건은 빈틈없이 검토하며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 김 실장은 고시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 김영진씨는 행시의 전신인 고등고시 행정과(1961년)에 합격한 뒤 강릉시장, 원주시장, 강원지사, 내무부 차관, 재선 의원을 지냈다. 동생 김정섭씨는 김 실장과 같은 해 행시에 나란히 합격했고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과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친 자타공인 기재부 에이스다. 일 처리가 꼼꼼·깔끔하고 빠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지체 없이 내리는 스타일이다. 특히 관료의 기본 덕목인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관 시절 임 심의관이 쓴 보고서를 상사가 모든 직원에게 ‘보고 배우라’며 공유한 적도 있다고 한다.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은 세제실과 예산실을 모두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경제 관료다. 세제실에 있을 땐 물가·유가 상승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했고 지금 예산실에서는 고용·교육·문화 등 사회 분야 예산 심의에 열중하고 있다. 아울러 박 심의관은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은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빠짐없이 맡은 ‘정통 예산맨’이다. 예산을 통해 세상을 읽는 ‘예산계의 챗GPT’로 통한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김 심의관 손에서 탄생했다. 일 처리가 시원시원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이에 집중하는 데 능하다. 대변인을 지내면서 소통 능력도 갖췄다.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 오면 휴대전화 화면에는 상대방의 이름과 출생 연도, 출신 지역과 학교 정보까지 한꺼번에 뜬다. 그만큼 김 심의관이 인간관계에 진심인 관료라는 뜻이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기재부에서 보기 드문 지방고시 1회(행시 39회 격) 출신이다. 지방재정과 예산, 국고, 공공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문가다. 연구개발예산과장 시절 성과가 부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도입하는 등 R&D 분야 예산체계를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상열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일 처리에 군더더기가 없다. 산업정보예산과장과 재정관리총괄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정 관리와 민간 투자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예산 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후배 공무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상사로 알려졌다. [국고·재정] ‘기획재정부’라는 부처 이름에서 ‘재정’에 해당하는 국고·재정 부서는 나랏돈과 국가 소유의 자산·주식 등을 관리한다. 대한민국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는 자리가 바로 국고국장이다. 유형철 국고국장은 대외경제에 정통한 국제 분야 전문가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유 국장은 정부가 출자한 39개 공공기관의 자산을 총괄하며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해 679조 5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지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고자금 공급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민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제도 개선, 국채 시장 선진화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윤석호 국유재산심의관은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자랑이다. 기재부 내에서 드물게 전남대를 졸업하고 행시를 통과해 공직에 입문했다. 계약제도와 국유재산 등 국고 업무와 공공기관 정책에 능통한 재정전문가로 현재 1300조원이 넘는 국유 재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내 최고의 ‘큰손’이다. 올해 1월부터 5년 만의 국유재산 총조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고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지자체 건의 사항 100여건도 적극 이행 중이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간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김현곤 재정정책국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의 예산통이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으로도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책기획 능력이 탁월한 전략가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뱅크다. 지금은 건전재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심의관은 최근 재정기획심의관을 개편해 신설한 자리다. 강영규 심의관이 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목표로 재정건전성 지표를 전담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다. 강 심의관은 건전재정을 밝히는 재정준칙의 선봉장으로서 최 차관과 함께 법제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업무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정희갑 재정관리국장은 2001년부터 예산과 재정 분야에 집중한 정통 재정 관료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근무를 하면서 정무 감각까지 겸비했다. 정 국장은 5년 단위의 재정성과관리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속정이 깊은 의리파로 알려졌다. 배지철 재정성과심의관은 기재부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도 일하는 등 부처 경험이 풍부하다. 예산·재정과 더불어 금융·국제, 정책조정 분야까지 두루 섭렵한 기재부 대표 제너럴리스트이자 정책 탐험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정책·복권] 김언성 공공정책국장은 기재부 내 공공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지금은 윤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산 매각과 정원 감축을 비롯한 조직 다이어트에 나선 공공기관에는 김 국장이 저승사자로 여겨지지만, 공공기관 혁신 작업 자체는 여론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김 국장에 대해서는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의 추진력과 제갈공명의 명석함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기재부 내에서 나온다. 임형철 공공혁신심의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국무조정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재정·국제 분야에서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한 민간 성장 지원책을 수립했다. 김서중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등 업무 경험이 다채롭기로 기재부에서 으뜸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일을 척척 해내는 다재다능한 만능 일꾼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복권 사업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핵무장 논쟁보다 남북 핫라인 재개가 먼저다/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핵무장 논쟁보다 남북 핫라인 재개가 먼저다/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현재 한반도에서는 누가 먼저 핵으로 선제공격할 것인가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은 군사적 대결 시 핵무기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한미 양국도 북을 선제공격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투입하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폭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자 국민 여론도 독자적 핵무기 개발에 찬성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핵무기 독자 개발에 찬성하는 비율이 70%를 넘었다. 핵무장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된다. 연초 국방부 업무보고 시 “대한민국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보수진영은 핵무장 불가피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핵무장 불가론으로 맞서고 있다. 진보와 보수의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위기인 지금은 한가하게 논쟁이나 할 때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한반도 긴장 국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달에도 북한의 일방적 통신선 차단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침범까지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6월에는 역대 최대급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고, 북측의 반발 강도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자칫 상호 오인 상황이 발생하면 국지전에 가까운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한다. 올해는 정전 70주년이다. 전쟁은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소중한 생명의 수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는 멀리 6ㆍ25 전쟁을 직접 경험했고, 가까이 러·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있다.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 한반도에 배치된 무기를 감안하면 남북 모두 공멸하게 된다.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남북 간 핫라인의 복원이 시급하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차단했다. 남북 간 연락 창구가 하루 이상 중단된 경우는 처음이다. 남북 통신선은 유지 그 자체만으로 남북 관계 안정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우발적인 상황이 벌어질 경우 남북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핫라인 복원을 위한 비밀특사 파견도 고려해야 한다. 국가안보를 놓고 보수ㆍ진보 간 논쟁은 있을 수 있지만 당리당략의 도구로 써서는 안 된다. 예전부터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남북 관계를 경색시키고 위기감을 조성한 경우가 있었지만 모두 부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여야 간 합의로 대북 핵 대응을 위한 협력체를 구성해 국회 차원에서 단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유연한 외교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은 남북 간 핵전력 균형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고 미중 간 패권경쟁이 누그러지면 중국ㆍ러시아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가능하다. 미국과의 협력만으로 북한 핵위협 대응에 충분하지 않다면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을 지렛대로 미·중·일·러와 유연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강경 일변도의 단순한 노선만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할 수 없다. 매도 필요하고 비둘기도 필요하다. 안보라인을 보강해 다양한 협상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 “5차전서 끝냅니다”… KGC “두 손 펴기 창피해…” SK “안방서 우승 위해…”

    “5차전서 끝냅니다”… KGC “두 손 펴기 창피해…” SK “안방서 우승 위해…”

    “5차전에서 끝내겠다.” 프로농구 정규경기 1위 안양 KGC의 김상식 감독과 3위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2022~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우승을 5차전에서 결정짓겠다고 입을 모았다. 챔피언결정전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과 전 감독은 ‘몇 차전까지 갈 것 같으냐’는 물음에 나란히 손가락 5개를 펴 보였다. 김 감독은 “4차전이라고 하고 싶지만 SK가 워낙 만만치 않은 팀”이라며 “그렇다고 두 손을 펴기에는 창피해 5차전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고려대 후배인 전 감독도 “저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이번에는 3~5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만큼 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프로농구는 두 팀이 양분하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당시 정규 1위였던 SK가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KGC를 4승1패로 밀어내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 3월 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에서는 KGC가 SK를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 입장이다. 특히 KGC는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시즌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SK는 2연패에 도전한다. 정규경기 최우수선수(MVP) 대신 챔피언결정전 MVP를 노리게 된 KGC 변준형은 “제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시즌 만에 정규 MVP를 받았던 SK 김선형은 “플레이오프 시작 전부터 KG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그림을 그렸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유일하게 6차전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한 KGC 오마리 스펠맨은 “지난해에는 저희가 6강부터 시작해 힘들었는데 올해는 SK가 6강부터 치러 힘들 것”이라며 “그래도 SK에 대한 존경심이 있기 때문에 6차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4시즌 중 3차례 정규경기 외국인 MVP로 선정된 SK 자밀 워니는 “스펠맨과는 코트 밖에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친한 사이”라면서 “서로 존중하며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두 팀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했다. KGC는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선두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했다. SK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15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때는 KGC에 스펠맨, 변준형 등의 부상 변수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엔 SK의 지난 시즌 정규 MVP 최준용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 “5차전서 끝낸다” KGC 대 SK, 데칼코마니 챔프전 25일 팡파르

    “5차전서 끝낸다” KGC 대 SK, 데칼코마니 챔프전 25일 팡파르

    “5차전에서 끝내겠다.” 프로농구 정규경기 1위 안양 KGC의 김상식 감독과 3위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2022~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우승을 5차전에서 결정짓겠다고 입을 모았다. 챔피언결정전 개막을 이틀 앞두고 2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과 전 감독은 ‘몇 차전까지 갈 것 같으냐’는 물음에 나란히 손가락 5개를 펴 보였다. 김 감독은 “4차전이라고 하고 싶지만 SK가 워낙 만만치 않은 팀”이라며 “그렇다고 두 손을 펴기에는 창피해서 5차전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고려대 후배인 전 감독도 “저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이번에는 3∼5차전을 홈 경기로 치르는 만큼 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프로농구는 두 팀이 양분하는 모양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격돌했다. 당시 정규 1위였던 SK가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KGC를 4승1패로 밀어내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 3월 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에서는 KGC가 SK를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지난시즌과는 정반대 입장에서 SK를 만난다. KBL 사상 같은 팀이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것은 1998∼99년 대전 현대(현 전주 KCC)와 부산 기아(울산 현대모비스), 2004∼05년 KCC와 원주 TG삼보(현 원주 DB)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KGC는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시즌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SK는 2연패에 도전한다. 양팀 주전 가드 변준형과 김선형은 정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도 경합할 가능성이 높다. 변준형은 “선형이 형이 워낙 대단하고, 존경하는 선수라 (정규) MVP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시즌 만에 정규 MVP를 받았던 김선형은 “플레이오프 시작 전부터 KG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그림을 그렸다”며 “팬 여러분이 원하는 명승부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일하게 6차전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한 KGC 오마리 스펠맨은 “지난해에는 저희가 6강부터 시작해 힘들었는데 올해는 SK가 6강부터 치러 힘들 것”이라며 “그래도 SK에 대한 존경심이 있기 때문에 6차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시즌 연속 정규 경기 외국인 MVP로 선정된 워니는 “스펠맨과는 코트 밖에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친한 사이”라며 “서로 존중하며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선전을 약속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했다. KGC는 정규 경기 개막부터 종료까지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정규 경기 막판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15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KGC가 스펠맨, 변준형 등의 부상 변수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엔 SK가 지난 시즌 정규 MVP 최준용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 영화로 보는 북한인권…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6월 개최

    영화로 보는 북한인권…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6월 개최

    북한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제3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SLIFF)가 오는 6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22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자유·정의·인권을 주제로 하는 단편영화를 공모해 총 상금 2000만원을 걸고 작품·감독·촬영·편집·각본 등 5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한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대북 인권단체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영토에서 벌어지는 이 처참한 인권 상황을 우리가 챙기지 않으면 어디에서 챙기겠나”라며 “북한 인권 관련 영화에 가산점을 준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군포로 문제 등과 관련한 특별 행사도 열린다고 소개했다. 주최 측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등에서의 야외 상영회도 계획하고 있다. 락스퍼국제영화제는 자유와 정의를 꽃말로 하는 락스퍼꽃이 상징하듯 강인함과 순수함을 지향하며 인류의 보편 가치인 자유·정의·인권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2021년 6월 제1회 서울락스퍼인권영화제로 출발해 지난해 락스퍼국제영화제 전국협의회를 결성,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더 높은 비상을 준비했다. 앞서 1회와 2회 영화제 때는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 이야기를 다룬 ‘메구미에 대한 맹세’, 북한 체제 모순을 폭로한 ‘태양 아래’, 탈북민 이야기를 다룬 ‘자유를 찾는 사람들’ 등이 상영됐다.
  • 전기·가스요금 또 결론 못 냈다

    전기·가스요금 또 결론 못 냈다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둘러싼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민·당·정 전기·가스요금 간담회가 20일 국회에서 다시 열렸지만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방미로 국내를 비우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내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간담회에서 한전공대 부실 운영과 임직원 태양광 비리 등 한국전력공사의 도덕적 해이를 탓하며 “한전이 전기요금으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업계는 인상 필요성은 인정하나 부담 최소화 수준에서 할인 요금제 개설과 같은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반면 에너지업계는 한전 재정 악화에 따른 송배전 투자 위축으로 인한 전력 생태계 붕괴를 우려하며 “금융통화위원회처럼 전기·가스요금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에너지 규제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1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 내내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뿌리산업진흥센터·반도체협회 등의 산업계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최소화를 요구한 반면, 전기공사협회·민간발전협회·전기산업진흥회·도시가스협회 등 에너지업계는 적정 수준의 요금 정상화를 주장하며 맞섰다. 중기중앙회는 “속도와 인상폭을 신중히 결정해 달라”며 납품단가연동제에 전기요금 인상분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뿌리기업계는 중소제조업 전용 할인요금제 개설을 요구했으며, 24시간 전력을 돌리는 반도체협회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공급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도덕적 해이의 늪에 빠진 채 ‘요금을 안 올려 주면 다 같이 죽는다’는 식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여론몰이만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전 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고 한전공대에 수천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부 비리 감사 결과를 은폐했다”면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부회장은 “전기요금 결정에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전이 돼 봐야 정신 차리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연료비 연동제 등을 통해 전기요금을 정상화시키고 금통위처럼 독립적으로 전기·가스요금을 결정하는 규제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공사협회는 “한전 발주 물량 감소와 공사대금 지연으로 업계가 이중 삼중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예산 감축으로 송배전망이 노후화돼 산불 같은 국가재난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산업용뿐 아니라 민수용(주택용)에도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해 가스요금을 원가 수준으로 올리지 않으면 수급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각계가 처한 상황에 따라 요금 인상 시기와 폭, 지원 대책 요구가 제각각 쏟아지면서 에너지 요금 인상 결정은 계속 미뤄지는 중이다. 팔수록 적자인 가격 구조 때문에 한전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9조 3500억원의 한전채를 발행했다. 넉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연간 4조 1000억원 규모였던 2020년 한전채 발행의 두 배를 넘겼다.
  • 인삼의 힘… 올해도 챔프전 ‘KGC 대 SK’

    인삼의 힘… 올해도 챔프전 ‘KGC 대 SK’

    문성곤 22점… 캐롯에 89-61 승재정난 뚫은 캐롯 PS ‘유종의 미’SK와 2연속 격돌… 25일 1차전 프로농구 안양 KGC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2시즌 연속 서울 SK와 격돌한다. KGC는 1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 문성곤(22점·3점슛 4개 7리바운드)과 정준원(16점), 오세근(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캐롯을 89-61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2020 ~21시즌 전주 KCC를 격파하고 우승했던 KGC는 3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구단 통산 5번째이기도 하다. 3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은 KBL 최다 타이 기록으로 역대 6번째. 챔프전 상대는 지난 시즌에도 만났던 SK다. 당시 1승4패로 완패했던 KGC는 설욕전을 통해 2시즌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시즌 KGC는 정규 3위로 PO에 진출, 챔프전까지 올라가 정규 1위 SK에 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입장이 바뀌었다. KGC는 KBL 역대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 1위를 차지했고, SK가 3위에 자리했다. KGC는 또 지난달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결승에서 SK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SK는 정규경기 막판 9연승에 PO 6연승을 보태며 15연승을 질주하는 등 기세등등하게 2시즌 연속 왕좌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프전은 오는 25일 안양 경기를 시작으로 7전4승제로 진행된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20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고단했던 시즌을 결국 마무리하게 됐다. 캐롯은 창단 첫해 선수단 월급이 지연 지급되는 등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정규 5위에 올라 봄 농구를 하는 성과를 냈다. 또 정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에서 1승2패로 몰렸다가 2연승하며 극적으로 4강 PO 무대까지 밟았다. KGC는 이날 1쿼터에 문성곤이 3점슛 3개 포함 13점, 2쿼터에 정준원이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47-26으로 앞섰다. 격전을 거듭해 온 캐롯은 체력이 떨어졌는지 쉬운 슛을 자주 놓쳤고, 턴오버도 잦았다. KGC는 3쿼터 들어 오마리 스펠맨(10점)과 문성곤, 변준형(9점 7어시스트), 정준원, 오세근이 5연속 포함 3점슛 6개를 림에 꽂으며 69-3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오세근은 3쿼터 종료 3점 버저비터를 꽂으며 승리 세리머니를 미리 펼쳤다.
  • 尹, 로이터 인터뷰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 군사지원 고려”

    尹, 로이터 인터뷰 “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 군사지원 고려”

    전제조건 달고 우크라 군사 지원으로 입장 선회 시사美 군사지원 압박 외면 어려워...방미 앞둔 메시지 포석도“초고성능 무기 개발 중...북핵 대응 나토 이상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인도적·재정적 지원이 아닌 살상무기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북한의 위협에 맞선 초고성능 무기 개발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불법적인 침략을 받은 나라에 대해 그것을 지켜주고 원상회복을 시켜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대한 제한이 국제법적으로나 국내법적으로 있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전쟁 당사국과 우리나라와의 다양한 관계들을 고려해, 그리고 전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6·25전쟁 때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았던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방위와 재건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은 ▲민간인 공격 ▲대량학살 ▲전쟁법 위반 등 전제조건 등 제시하기는 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불가’라는 정부의 현재 입장을 변경할 수 있는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은 한국에 러시아에 맞설 수 있는 군사적 지원을 압박했지만 우리 정부는 교전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한 국내 정책을 이유로 방탄 헬멧이나 의약품 등 비살상용 군수품만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미국 등 서방의 군사지원 압박이 갈수록 커지자 우리 정부도 이같은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다가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한국산 포탄 수십만발이 독일 내 미군기지로 수송되는 등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우회지원’해온 정황이 드러난 상황이기도 하다. 더불어 러시아의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서방의 편에 섰을 때 우리 정부의 실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로이터와의 인터뷰가 국빈 방미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욱 동참하기를 바라는 바이든 미 행정부를 향한 ‘우호적 메시지’ 성격으로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대북 확장억제와 관련, “강력한 핵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는 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이 준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감시 정찰자산을 더 확충하고, 정보 분석 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확장억제도 있지만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들을 개발해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또 북핵 위협에 대응한 한미일 3자 협력에 대해서는 “확장억제는 한미 간 논의가 많이 진행돼 왔다”며 일본의 참여는 다음 순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3자가 진행하기에는 지금 한미 간에 진도가 많이 나갔기 때문에 한미 간 시스템을 먼저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쇼’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선거가 임박해 남북 정상회담을 활용하고 결국 남북 관계가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일을 반복했다”며 “과거에도 남북 정상들이 만난 적이 있지만 상당한 기간을 두고 단계를 밟아나가고 또 국민적인 지지를 받아 가면서 물꼬를 텄다면 남북 관계가 거북이걸음이지만 꾸준하게 발전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밝힌 ‘초고성능 무기’는 현재 군에서 개발 중인 각종 고성능 미사일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에서는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성능 전술지대지미사일, 공대지유도탄 등 초정밀·장사정 미사일을 확충하고 있다. 탄두 중량 8~9t으로 ‘괴물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는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 영상에 살짝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비행체 추진 기술과 형상 설계가 진행 중이다. 적 전력송신망을 무력화해 전술지휘통제 체계를 마비시키는 정전탄, 적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장비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펄스탄(EMP) 역시 개발 중이다. 아울러 군 정찰위성 사업인 ‘425사업’의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을 올해 11월 발사할 계획이다.
  • “등산복 갈아입고 북악산 산행”···청와대 주변 도보 10코스 만든다

    “등산복 갈아입고 북악산 산행”···청와대 주변 도보 10코스 만든다

    청와대 주변에 음식, 문화, 산악,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한 10개의 주제별 도보 관광코스가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열고 도보 코스를 소개했다. 코스는 경복궁, 서촌, 북촌, 박물관, 북악산을 비롯해 유서 깊은 맛집 등 청와대 주변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만들었다. 예컨대 ‘조선 왕실 체험’은 경복궁 인근에서 왕과 왕비의 옷을 입고 왕실의 하루를 경험해보는 내용이다. ‘왕 의상체험-경복궁 근정전-경복궁 교태전 생과방 체험-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사직단-황학정’으로 구성했다. 다른 주제인 ‘K-클라이밍’은 ‘한양도성길-청와대-백악정-대통문-청운대 전망대-숙정문-곡장-북악산 정상(백악마루)-창의문’으로 돼 있다. 54년 만에 개방한 청와대 뒷길부터 북악산 구간으로, 청와대 전망대에서 청와대와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문체부는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cwdsarangchae.kr)에 10개 코스 내용을 게시한다. 또 여행사와 연계해 청년 세대는 물론 가족 관광 등 맞춤형 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만화가 허영만, 산악인 엄홍길, 편의점주 봉달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국악인 박애리, 북튜버 서메리, 배구선수 박정아와 배유나, 댄서 아이키, 방송인 줄리안, 문체부 청년보좌역 최수지 등 10개의 코스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허영만 작가는 “서촌, 북촌, 삼청동에는 오래된 수제비, 칼국수, 삼계탕은 물론 한정식까지 최고의 맛집들이 모여있다. 청와대 인근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음식의 정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 산악인은 “양복 입고 왔다가 바로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산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수도는 서울”이라며 “북악산, 인왕산 등 청와대와 연계한 ‘K-클라이밍’이 외국인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국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청와대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진격의 SK 기사단, 2연속 챔프전

    진격의 SK 기사단, 2연속 챔프전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SK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창원 LG의 막판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85-84로 승리했다. 정규경기 국내 최우수선수(MVP) 김선형(25점)과 외국인 MVP 자밀 워니(23점 12리바운드)가 쌍끌이 활약을 펼쳤고 허일영이 14점, 최성원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전주 KCC와의 6강 PO를 3연승으로 통과한 SK는 4강 PO도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이어 갔다. SK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역대 여섯 번째다. SK는 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부터 PO 8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더욱 무시무시하다. 이번 시즌 정규경기 막판 9연승을 포함해 1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개인 통산 PO 13승1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승률(92.3%)을 뽐냈다. 정규경기 3위 SK는 정규 1위 안양 KGC(2승1패)와 5위 고양 캐롯(1승2패)의 4강 PO 승자와 오는 25일부터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LG는 정규 2위를 차지하며 4시즌 만에 PO 무대에 복귀했으나 ‘골밑 제왕’ 아셈 마레이가 정규 최종전에서 부상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제대로 힘을 써 보지도 못하고 봄농구를 접었다. 2013~14시즌 준우승 이후 9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며 첫 우승 기회도 미뤘다. 조상현 감독도 LG 사령탑 첫 시즌에 4강 PO 직행이라는 성과를 냈으나 PO 첫 승 신고는 하지 못했다. 2쿼터 중반 21점 차로 앞섰던 SK는 이재도(24점)가 살아난 LG에 야금야금 따라잡혔다. 저스틴 구탕(16점)에게 거푸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3쿼터 종료 6분 44초를 남기고는 56-55로 쫓겼다. 이후 SK가 달아나면 LG가 뒤쫓는 흐름이 이어졌다. SK는 경기 종료 1분 37초 전 83-82, 20.4초 전 85-84로 턱밑 추격을 당했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 ‘클러치 박’ 품었다… 페퍼 ‘봄배구’ 갈까

    ‘클러치 박’ 품었다… 페퍼 ‘봄배구’ 갈까

    여자프로배구의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이미 ‘봄배구’를 꿈꾸고 있다. ‘클러치 박’,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을 달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V리그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합작한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30)를 품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는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서 여자배구 역대 최고 대우인 3년 총액 23억 2500만원(연봉 4억 7500만원·인센티브 3억원)을 찍었다. ‘배구여제’ 김연경과 연봉은 같지만 그 이상의 대우로 평가된다. 2011년 창단된 IBK기업은행의 원년 멤버인 그는 이듬해부터 2017년까지 소속팀의 ‘징검다리’ 우승을 3차례 이끈 뒤 첫 FA 때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그는 자신에게 2차례 대형 FA 계약을 안긴 도로공사에도 2번의 우승(2018·2023년)으로 보답했다. FA 계약 직후 박정아가 밝힌 입단 소감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솔직히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고 제 배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주어진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최고 연봉에 대한 부담을 살짝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팀, 새로운 감독님의 배구 스타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내 결정이 옳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년 창단돼 두 시즌을 어린 선수들로 꾸린 페퍼저축은행은 ‘막내 구단’의 운명처럼 혹독한 두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에는 정규리그 3승28패로 승점 11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5승31패 승점 14로 두 시즌 연속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내부 FA 이한비-오지영과 재계약하는 한편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31)까지 영입해 지난 두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을 ‘승점 자판기’로 여기던 다른 6개 팀도 이제부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페퍼저축은행 정성우 사무국장은 “같은 포지션이지만 박정아의 가공할 대각선 공격과 채선아의 착실한 수비라는 ‘양수겸장’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여기에 미국 대학 배구에서 잔뼈가 굵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이 다가올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걸출한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건져 올린다면 양 날개의 위력은 다른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박정아 영입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이미 ‘봄배구’

    박정아 영입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이미 ‘봄배구’

    여자프로배구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 팬들은 벌써부터 ‘봄배구’를 꿈꾸고 있다. 성급한 게 아니다. ‘클러치 박’,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을 달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V리그 최초의 ‘리버스 스윕’ 우승을 합작한 FA(자유계약선수) 박정아(30)를 품었기 때문이다.한국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인 박정아가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여자배구 역대 최고 대우인 3년 총액 23억 2500만원(연봉 4억 7500만원·인센티브 3억원)을 찍었다. ‘배구여제’ 김연경과 연봉은 같지만 이상의 대우로 평가된다. 박정아는 2011년 창단된 IBK기업은행의 원년 멤버다. 이듬해부터 2017년까지 소속팀의 ‘징검다리’ 우승을 3차례 이끈 뒤 첫 FA 때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그는 자신에게 2차례 대형 FA 계약을 안긴 도로공사에도 2번의 우승(2018·2023년)으로 보답했다. FA 계약 직후 박정아가 밝힌 입단 소감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솔직히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고 제 배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라면서 “주어진 기회를 잡겠다”라고 당치게 밝혔다. 박정아는 또 “(최고액을 받아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새로운 팀, 새로운 감독님의 배구 스타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내 결정이 옳았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2021년 창단돼 두 시즌을 어린 선수들로 꾸린 페퍼저축은행은 ‘막내 구단’의 운명처럼 혹독한 두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에는 정규리그 3승28패로 승점 11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5승31패 승점 14로 두 시즌 연속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은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페퍼저축은행은 내부 FA 이한비-오지영과 재계약하는 한편 박정아의 IBK 입단 동기인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31)까지 영입해 지난 두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페퍼저축은행을 승점 자판기로 여기면서 ‘광주 원정 가서 몸푼 뒤 맛난 한정식으로 배 채우고 올라왔던’ 다른 6개팀은 이제는 더 이상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페퍼저축은행 정성우 사무국장은 “같은 포지션이지만 박정아의 가공할 대각선 공격과 채선아의 착실한 수비라는 ‘양수겸장’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면서 “여기에 미국 대학 배구에서 잔뼈가 굵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이 다가올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걸출한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건져 올린다면 양 날개의 위력은 다른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V리그 현역 최고령 정대영 9년 만에 GS칼텍스 복귀

    V리그 현역 최고령 정대영 9년 만에 GS칼텍스 복귀

    여자프로배구 현역 최고령 자유계약선수(FA)인 정대영(42)이 9년 만에 GS칼텍스에 복귀했다.GS칼텍스는 18일 정대영과 계약기간 1년 총액 3억원(연봉 2억 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정대영은 V리그 여자부 최다 FA 계약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정대영은 2007~08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었고 2014~15시즌부터는 9시즌 동안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 기간 정대영은 GS칼텍스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고 한국도로공사에선 통합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각 한 번씩 일궜다. 지난 시즌에는 마흔을 넘긴 나이가 무색하게 블로킹 3위(세트당 0.769개)와 서브 12위(세트당 0.154개) 등을 기록하며 소속팀 도로공사의 V리그 첫 ‘리버스 스윕’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대영은 “가족과도 같은 팀인 GS칼텍스로 복귀해 너무 행복하다”며 “좋은 조건으로 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기량적인 면은 물론 코트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만한 선수”라며 “베테랑의 경험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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