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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특검 4국조’ 요구… 늘어난 전선에 당력 흩어진 민주당

    ‘1특검 4국조’ 요구… 늘어난 전선에 당력 흩어진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다섯 가지 현안을 놓고 ‘1특별검사(특검) 4국정조사(국조)’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늘어난 전선에 오히려 당력이 흩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1특검 4국조 요구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무대책 정치가 그대로 이어진 결과”라며 “하나하나 중차대한 사안이다. 선택과 집중보다는 민주당에서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는 게 당 지도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개입 의혹은 특검을 통해 규명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KBS·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 새만금 잼버리 파행,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의혹 등은 국조로 밝혀내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이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안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전선이 100개다. 현안이 너무 많으니까 의원들도 공부가 안 돼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도 “전선을 하나로 만들어야 될 때”라고 했다. 특검은 법무부 장관의 요청이 있거나 특검법을 제정해야 가능하고, 국조도 여당과 합의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의 요구가 그대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인기 없는 과자를 세트로 묶어 판매하듯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최근 정쟁들을 모아 정략적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내에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 두 법안을 올린다면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당장은 상임위원회별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 달 28~29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현안에 대한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선 100개” 민주당 흩어진 당력 어쩌나…‘1특검 4국조’에 노란봉투법 난항

    “전선 100개” 민주당 흩어진 당력 어쩌나…‘1특검 4국조’에 노란봉투법 난항

    더불어민주당이 다섯 가지 현안을 놓고 ‘1특별검사(특검) 4국정조사(국조)’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늘어난 전선에 오히려 당력이 흩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1특검 4국조 요구는)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무대책 정치가 그대로 이어진 결과”라며 “하나하나 중차대한 사안이다. 선택과 집중보다는 민주당에서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는 게 당 지도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개입 의혹은 특검을 통해 규명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KBS·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 새만금 잼버리 파행,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의혹 등은 국조로 밝혀내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이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사안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전선이 100개다. 현안이 너무 많으니까 의원들도 공부가 안 돼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도 “전선을 하나로 만들어야 될 때”라고 했다. 특검은 법무부 장관의 요청이 있거나 특검법을 제정해야 가능하고, 국조도 여당과 합의가 필요한 만큼 민주당의 요구가 그대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인기 없는 과자를 세트로 묶어 판매하듯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최근 정쟁들을 모아 정략적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내에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 두 법안을 올린다면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당장은 상임위원회별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 달 28~29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현안에 대한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해병 前수사단장 ‘정계 진출설’ 부인…“정치 모르고 알고싶지 않아”

    해병 前수사단장 ‘정계 진출설’ 부인…“정치 모르고 알고싶지 않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20일 자신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에 대해 “정치·여야·정무적 판단은 잘 모른다. 앞으로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개의를 앞두고 사건이 정쟁화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령은 이날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시작도 그러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군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채 상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는 어떠한 정치적 성향과 의도와도 무관하다”며 “저는 충성, 정의, 의리밖에 모르는 바보 군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로지 군인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제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면 군인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남은 군 생활을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현 사태와 관련해 제 본심이 왜곡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앞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박 대령이 ‘항명’ 혐의로 입건된 이후 국방부 검찰단 조사를 거부한 것을 두고 “저질 3류 정치인이나 할 법한 망동”이라고 비난했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대령이 군인인지 정치인인지 헷갈린다”고 공세를 펼쳤다. 채 상병이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경찰 수사는 개시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채 상병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으며 조만간 해병대사령부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검사 요구와 국방부 장관·차관·해병대 사령관을 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보고서를 회수해 지난 9일 국방부 직할 최고위 수사기관인 조사본부에서 재검토해왔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재검토를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 것으로 알려졌다.
  • ‘노타이’ 캠프 데이비드 만남, 바이든 전용헬기 파격 제공[한미일 정상회의]

    ‘노타이’ 캠프 데이비드 만남, 바이든 전용헬기 파격 제공[한미일 정상회의]

    한미일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약 65분 간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별도 일정으로 열렸다는 점, 장소가 캠프 데이비드라는 점이 주는 상징적 의미가 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캠프 데이비드로 향해 한일 정상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외국 정상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캠프 데이비드는 이집트·이스라엘 평화교섭 등 역사적으로 주요국 정상들이 중요 합의를 도출했던 장소다. 휴양지인 만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이곳으로 초청한 것은 3국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사전 해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특별 제공한 미 해병대 헬기를 타고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다. 노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골프 카트를 타고 회의장으로 향했고,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앞두고 15분 간 산책하며 친교를 다졌다. 윤 대통령 도착 후 30분 쯤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같은 방식으로 도착했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24분 쯤 한미일 정상회의 장소인 캠프 데이비드 내 로지 로렐(Laurel Lodge) 앞에서 만났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의 만남이었다. 로지 로렐은 캠프 데이비드 안에서 공식 회의와 식사가 열리는 곳이다. 3개 회의실과 주방, 넓은 만찬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한미일 정상은 모두 ‘노타이’ 차림으로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푸른색 정장에 하늘색 셔츠, 바이든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스프라이트 셔츠, 기시다 총리는 검은 정쟁에 흰색 셔츠를 각각 입었다. 세 사람이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도중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등을 툭 치기도 하고 기시다 총리 어깨에 손을 올리고 걸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3국 정상은 한미일 취재진 40여명 앞에서 캠프 데이비드가 적힌 팻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오전 11시 26분 쯤 한미일 정상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로지 로렐 안으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각자의 자유가 위협받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3국은 단단히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만큼 3자 회의에 적당한 장소가 없다”며 “우리는 어려운 역사적 노력을 통해 지금 이 자리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의 전략적 협력의 잠재성을 꽃피우기 위해 미일·한미 동맹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제고해 나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정상회의가 끝난 뒤 한미일 정상은 오찬을 함께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의 워싱턴 숙소에 부친상을 애도하는 조화를 보냈다. 조화엔 바이든 부부의 성을 빼고 이름만 표기한 ‘질(Jill), 조(Joe)’ 서명이 담겼다. 바이든은 조전을 통해 “부친의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빈다”고 전했다. 바이든과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전화 통화를 했고 바이든은 “윤 대통령님 부친 별세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대통령님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님과 영부인님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아버지를 편안하게 잘 모셨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 해병대, 前수사단장 승인없는 방송 출연에 수위낮은 ‘견책’ 징계

    해병대, 前수사단장 승인없는 방송 출연에 수위낮은 ‘견책’ 징계

    해병대가 사전 승인없이 방송에 출연한 박정훈(대령) 전 수사단장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18일 박 전 수사단장측 법률대리인 김경호·김정민 변호사에 따르면 해병대사령부 징계위원회는 이같이 결정하고 당사자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군인사법 제57조에 따르면 견책은 ‘앞으로 비행을 저지르지 아니하도록 훈계하는 것’을 의미하며,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다. 다만 동일 계급에서 2회 이상 처분을 받게 되면 현역복무부적합 심사 대상도 될 수 있다. 김경호 변호사는 “징계위원장과 징계위원분들이 사건의 본질에 대해 고심하고 독립적으로 공정한 판단을 위해 노력하신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파면·해임 등을 걱정했는데 오늘 이런 결정을 받고 다시 한 번 ‘해병대는 살아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고 덧붙였다. 해병대사령부는 박 대령이 지난 11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앞에서 회견을 하고, 같은 날 KBS-1TV와의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군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군인복무기본법)과 ‘국방홍보훈령’을 위반했다”며 징계절차를 밟았다. 이에 박 대령은 변호인과 함께 이날 경기도 화성 소재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 출석했다.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 전 수사단장은 징계위 출석을 앞두고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의 억울함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알리고 우리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공영 방송에 출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 전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도 방송 출연에 대해 “군인으로서 긴급하게 방송국 한 곳만 나가 그 의사를 밝힌 헌법상 보장된 반론권의 발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박 대령의 동기들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3의 수사기관에서 공명정대한 수사와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는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박 대령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철저하게 실행에 옮겼다”며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81기 동기회는 “박 대령은 규정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증거 위주의 철저한 수사를 진행했다”며 “관련 기록을 수정하라는 외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법적 절차에 따라 지체 없이 승인 완료된 수사 결과 원본을 경찰에 이첩했다”고 강조했다. 81기 동기회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향해서는 “국가와 민족, 100만 해병대원들의 명예를 위해 용단을 내려 사건의 진상을 숨김없이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모든 정쟁을 뒤로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뜻을 한곳에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 [사설] ‘1특검 4국조’ 내세운 野, 민생법안 어쩔 셈인가

    [사설] ‘1특검 4국조’ 내세운 野, 민생법안 어쩔 셈인가

    더불어민주당이 ‘1특검 4국정조사’ 카드를 들고나왔다. 특검을 임명해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윗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도록 하고, KBS· MBC(방문진) 이사장 해임과 새만금 잼버리 파행, 오송 지하차도 참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대해선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현실적으로 과연 이런 동시다발적 특검·국정조사가 가능한지부터가 의문이지만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격화되기 시작한 당내 계파 갈등과 대표 사법 리스크의 내우(內憂)를 대여 공세의 외환(外患)으로 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닌 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특히 이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뒷전으로 밀려 있는 민생법안 처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외압’과 ‘항명’ 논란이 뒤엉킨 채 상병 사건은 군검찰 수사심의위 결과와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순리다. 잼버리 파행의 경우 이미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검찰이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평 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가 원점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런 마당에 민주당의 1특검·4국조 추진은 어제 백현동 사건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으로 의심받기에 딱 맞다. 국회엔 시급한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다. 오송 참사 같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재난안전기본법 개정안’과 아파트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건설·감리업체 책임 강화를 담은 법안 등 모두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안들이다. 그런데 그제 행안위 파행으로 주요 법안들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여기에 특검·국조까지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민생법안 처리는 하세월이 될 게 뻔하다. 정쟁에 집착할수록 국민생활만 고달파진다는 걸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 민주, ‘1특검 4국조’로 대여 공세 강화…정청래 “잼버리 파행 尹정부 책임 99%”

    민주, ‘1특검 4국조’로 대여 공세 강화…정청래 “잼버리 파행 尹정부 책임 99%”

    더불어민주당이 8월 임시 국회를 앞두고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와 새만금 잼버리 파행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른바 ‘1특검 4국조’로 전선을 넓힌 것으로, 국민의힘은 이를 ‘종합방탄세트’라고 비판하는 등 신경전이 거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 외에 대통령 처가 양평고속도로 의혹, 방송문화진흥회 임원 해임 등 방송장악, 새만금 잼버리 파행 운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4개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5개 사안이 모두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의 핵심 지점이라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판을 키워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판단이 깔렸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조사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1년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갖고 ‘대책을 다 세워놨다’던 윤석열 정부 아니었나. ‘적반하장, 후안무치’는 거울 보고나 할 소리”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통령실이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이 현 정부 비판론에 가세했다’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문이 오늘 사설에서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썼다”고 답변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SNS에 잼버리 파행을 두고 “국격을 잃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한 방송에서 “대통령 임기 중 벌어지는 일의 무한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데 전 정권 탓만 하고 있다”라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99대 1로 현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1특검 4국조’에 대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이자 ‘정쟁’이 목적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이 다가오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로 넘어올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자 민주당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지없이 ‘종합방탄세트’를 내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하지 않아도 국정감사를 통해 필요한 진상규명은 가능하다”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김은경과 달리 답하자면/이경주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김은경과 달리 답하자면/이경주 정치부 차장

    파문이 큰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소위 ‘노인 폄하 발언’을 정리해 보자. 아이가 중학교 때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냐’고 물었단다. 또 ‘여명’(인생의 남은 기간)을 따져 비례적으로 투표를 하면 좋겠다고 했단다. 김 위원장은 여명투표제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의 ‘1인 1표제’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합리적이지 않냐고 했다. 모자간의 사적인 대화라면 문제없다. 중학생 아이는 거친 역사를 통해 가장 차별 없는 형태의 ‘1인 1표제’가 구축됐음을 잘 모를 수 있다. 엄마는 아이의 어떤 상상력에도 맞장구를 칠 수 있다. 하지만 엄마는 민주당의 혁신안을 이끄는 중책에 있고, 청년 정치행사에서 이 대화를 공개했다. 청년과 노인을 가르는 해당 발언은 휘발성이 상당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사과하러 온 김 위원장 앞에서 소위 ‘사진 따귀’를 때렸다.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는 김 위원장의 해명에 그의 시누이가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면서 사생활 논란도 불거졌다. 김 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을 한 그날, 그의 결론은 ‘청년의 목소리가 선거와 정치에 잘 반영돼야 한다’였다. 하지만 세대 간 편 가르기 발언의 후폭풍에 결론은 길을 잃었다. 아이의 질문에 대한 엄마의 답변은 부족했던 듯하다. 청소년·청년의 강한 개혁 의지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지만 안정적으로 보이는 어른들의 선택은 실패를 줄이는 안전판이다. 노인을 퇴물 취급하는 초고속 정보통신 사회에서도 정치 영역은 원로의 지혜를 존중한다. ‘지도 없는 미래’를 위해 경험은 나은 선택을 위한 교본일 수 있다. 밀란 쿤데라는 소설 ‘농담’에서 ‘역사는 미숙한 이들에게 너무도 자주 놀이터가 되어 줬다’고 했다. 그는 ‘네로라는 풋내기, 나폴레옹이라는 애송이, 흥분하여 날뛰는 수많은 아이의 놀이터’가 된 역사는 끔찍했다고 썼다. 지금의 청소년·청년도 훗날 다음 세대를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때 지금의 기성세대보다 현명하고 책임 있는 어른이길 바란다. 또 청년정치를 위해서라면 ‘1인 1표제’에 어긋나는 여명투표제보다 유럽, 뉴질랜드 또 한국에서도 곧잘 논의됐던 ‘16세 이상 투표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물론 총선이나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자기편을 늘리려 선거 연령 하향을 화두로 던지는 식은 안 된다. 지난해 정당법 개정으로 정당 가입 가능 나이는 16세 이상으로 하향됐지만, 선거운동 연령 기준은 만 18세인 것도 논의가 필요하다. 청소년과 청년이 자신의 처지에 대해 가장 잘 알지만 그렇다고 가장 나은 미래 정책을 만든다는 보장은 없다. 정치적 압력 때문이든 자의든 과거에 기득권의 거수기로 평가받은 청년 정치인도 있던 것처럼 조직과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청년 정치인이 기성정치를 뚫고 제 뜻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외려 청년 정책에 눈감거나 유독 기성세대의 이익만 추구하는 유력 정치인들이 있다면 그들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청년 정책에 매진하도록 설득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넘어 지금의 청소년·청년은 기성세대처럼 편 가르기에 몰두하지 않았으면 한다. 편 가르기는 분열, 싸움, 복수의 점증적인 반복이기 쉽다. 그 속에서 목표는 사라지고 선의는 묻힌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각국에서 정치의 양극화가 횡행하고, 자기편에만 천착하는 정치인들이 민생마저 정쟁의 도구로 쓰는 모습을 쉽게 본다. 표심으로 편 가르는 정치인을 하나둘씩 솎아 내는 것이 기성세대는 실패한 듯싶은, 더 나은 정치의 미래를 여는 일이라 믿는다.
  • 고개 숙인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허위사실 강경 대처”

    고개 숙인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허위사실 강경 대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껏 전북은 개최지로서 짊어져야 할 짐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 문서로 남아 있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 허위 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가 유치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여야 간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과 관련해 “전북도민을 집단적으로 명예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전북에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겠다. 당장 자체 감사부터 시작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행위원장이 모든 예산을 집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큰 권한이 없는 직함일 뿐”이라며 일방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여당은 김 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체 감사뿐만 아니라 외부 감사도 수용해서 전북도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김 지사를 겨냥해 “잼버리 조직위원회에서 진행하던 여러 사업, 특히 예산과 각종 사업 승인권은 집행위원장인 전북도지사에게 있기 때문에 전북이 잼버리 운영 부실에 책임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가 브랜드 이미지 큰 역할”… 尹 ‘잼버리 감사’ 메시지 왜?

    “국가 브랜드 이미지 큰 역할”… 尹 ‘잼버리 감사’ 메시지 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지난주 폐막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해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K팝 콘서트와 폐영식으로 잼버리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이후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전북도에 대한 책임론이 본격화한 가운데 나온 예상 밖의 ‘감사 메시지’는 민관이 총력으로 대응하며 행사 초반 부실 운영 논란을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자평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총리를 중심으로 잼버리를 잘 마무리했다”며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대통령실이 나서서 책임론을 부각할 경우 ‘잼버리 실패’로 규정되면서 야권의 정치적 공세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잼버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면서도 “그런 과정이 소모적인 정쟁이 돼선 안 되고 생산적인 개선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이나 국무조정실이 전북도 같은 지자체까지 감사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며 “감사원이 중심이 돼 문제점을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현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에둘러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평가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는 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책임론의 한 가운데 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여가부 폐지론이 다시 불거지는 등 김 장관은 이번 사태로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그를 경질할 경우 현 정부 책임론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 정부·여당의 고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당 일부에서 나온 김 장관에 대한 선제적 경질 요구가 큰 힘을 받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13일 국민의힘이 내놓은 잼버리 부실 원인 검토 결과에서도 김 장관의 책임이 별도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감사원 감사가 끝나고 결과를 봐야 한다”고만 말했다.
  • [오늘의 눈] 국정조사도 정쟁 도구 삼는 정치권/김가현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국정조사도 정쟁 도구 삼는 정치권/김가현 정치부 기자

    또 국정조사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에 야당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하는 국정조사 카드를 이번에도 어김없이 꺼내 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적 운영,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이미 네 번의 국정조사를 추진했지만 실제 국정조사가 이뤄진 건 이태원 참사 사건뿐이었다. 한일 정상회담, 감사원의 정치감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까지 3건의 국정조사 요구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기에 3개를 더 얹겠다는 말이다. 특히 잼버리 대회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은 현실성과 실효성, 어느 면으로 따져 봐도 무리수다. 국정조사를 실제로 실시하려면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여야 합의를 거쳐 국정조사 요구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경우에도 국회는 12월 말에 이르러서야 실제 국정조사에 착수했다. 잼버리 국정조사 역시 여야의 견해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더구나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차일피일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 국정조사의 내용 면에서도 의문이다. 상임위 전체 회의나 국정감사에서도 잼버리 파행 등이 주된 이슈일 테니 중복이 불가피하다. 여야는 16일에 행정안전위원회, 오는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잼버리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갖기로 했다. 또 행안위, 여가위, 문체위 소속 위원들은 정기국회 중에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파헤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이후 국정조사가 진행된다면 ‘재탕’일 가능성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야당의 국정조사 주장을 두고 실제 목표는 ‘진상규명’이 아닌 ‘공세’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만일 국정조사 카드를 ‘정쟁의 도구’로 쓰는 것이라면 향후 국정조사의 파괴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과거 국정조사의 전례들을 톺아보며 타당성을 점검하길 바란다. 지난 20대 국회 내내 국정조사가 성사된 건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등 단 두 번이었다.
  • 행안위 ‘잼버리 신경전’…김관영 나오라는 與, 이상민에 물으라는 野

    행안위 ‘잼버리 신경전’…김관영 나오라는 與, 이상민에 물으라는 野

    오는 16일 현안 질의를 앞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전라북도 책임론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김관영 전북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를 부르자는 입장이나,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된 의사 일정대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수해 관련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지난달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하고,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를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탄핵 심판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이 장관의 행안위 출석은 약 6개월 만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추가로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전북지사 등 단체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이번 현안질의에서 자신들에 대한 잼버리 책임론을 윤석열 정부에게 떠넘기고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민주당은 일찍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해서는 그렇게 충북지사 등의 출석을 줄곧 주장해왔으면서 국민적 의혹으로 부각된 잼버리 부실운영과 관련한 김관영 전북지사 등의 출석은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이중적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이 의원은 또 “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서 전북지사 등의 출석을 막고 있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충북지사에게는 수해질의를 위해 반드시 출석을 요구하면서, 민주당 소속 전북지사 등의 행안위 출석만큼은 결단코 안된다는 비합리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의 주장에 ‘물타기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잼버리 파행에 전 정권과 전북도 책임론을 제기하고 물타기를 해 정쟁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16일은 합의한 의사 일정대로 수해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잼버리는 다시 날짜를 잡아 전북지사를 출석시키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16일 행안위에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 장관에게 잼버리 관련 질의를 할 수 있다”며 “이 장관에게 물으면 된다. 그런데도 전북지사가 없으면 안 된다는 주장은 전북지사를 물고뜯고 해 전 정부 책임론과 전북 책임론 키우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16일 행안위 전체회의 전까지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으나 의사일정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사일정 합의 불발로 국민의힘이 회의 자체를 보이콧하고, 이 장관 등이 불출석해 회의가 파행할 가능성도 있다.
  • [오늘의눈] 野 전가의 보도 ‘국정조사’…국감 앞두고 실효성 있나

    [오늘의눈] 野 전가의 보도 ‘국정조사’…국감 앞두고 실효성 있나

    또 국정조사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에 야당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하는 국정조사 카드를 이번에도 어김없이 꺼내 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적 운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이미 4번의 국정조사를 추진했지만 실제 국정조사가 이뤄진 건 이태원 참사 사건뿐이었다. 한일 정상회담, 감사원의 정치감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까지 3건의 국정조사 요구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기에 3개를 더 얹겠다는 말이다. 특히 잼버리 대회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은 현실성과 실효성, 어느 면으로 따져봐도 무리수다. 국정조사를 실제로 실시하려면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여야 합의를 거쳐 국정조사 요구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경우에도 국회는 12월 말에 이르러서야 실제 국정조사에 착수했다. 잼버리 국정조사 역시 여야의 견해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더구나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차일피일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 국정조사의 내용 면에서도 의문이다. 상임위 전체 회의나 국정감사에서도 잼버리 파행 등이 주된 이슈일 테니 중복이 불가피하다. 여야는 오는 16일에 행정안전위원회,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잼버리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갖기로 했다. 또 행안위, 여가위, 문체위 소속 위원들은 정기국회 중에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파헤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이후 국정조사가 진행된다면 ‘재탕’일 가능성이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야당의 국정조사 주장을 두고 실제 목표는 ‘진상규명’이 아닌 ‘공세’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만일 국정조사 카드를 ‘정쟁의 도구’로 쓰는 것이라면 향후 국정조사의 파괴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과거 국정조사의 전례들을 톺아보며 타당성을 점검하길 바란다. 지난 20대 국회 내내 국정조사가 성사된 건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등 단 2번이었다.
  • 대통령실, 文 ‘잼버리 글’에 “‘후안무치’ 신문 평가에 유의”

    대통령실, 文 ‘잼버리 글’에 “‘후안무치’ 신문 평가에 유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를 놓고 비판 글을 올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실이 14일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는 언론 사설을 들어 대응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이 현 정부 비판론에 가세했다’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문이 오늘 사설에서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썼다”면서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는 이날 자 문화일보 사설을 염두에 둔 답변으로 해석됐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면서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썼다. 이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면서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적었다. 이에 문화일보는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정상인이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 감사부터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잼버리가 계획했던 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과정이 소모적인 정쟁이 돼선 안 되고, 생산적인 개선책을 도출하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전북지사 “국민께 깊은 사과…전북도 자체 감사할 것”

    전북지사 “국민께 깊은 사과…전북도 자체 감사할 것”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금껏 전북은 개최지로서 짊어져야 할 짐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문서로 남아 있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 허위 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가 유치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 사업은) 정권마다 부침이 있었지만 노태우 정권부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30년 넘게 추진해오고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 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 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지난 7월 완공된 새만금 남북2축 도로를 예로 들며 “남북2축 도로는 잼버리 유치가 확정됐던 2017년보다 훨씬 이전인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됐고,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사업”이라며 “2020년에 완료되어야 할 사업이 올해 비로소 완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여야 간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과 관련해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북도민을 집단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전북에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세금 유용과 낭비는 한 푼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당장 자체 감사부터 시작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 길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임하겠다”고 역설했다.김 지사는 책임 공방과 별개로 잼버리가 파행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전북에서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르게 돼 많은 분이 기대하고 성원을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여야는 책임 공방을 펼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 때문에 망칠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해놨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정부가 친 사고, 국민 혈세’ 운운하는 후안무치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청소년이 보는 앞에서 남 탓만 하는 모습이 잼버리 사태보다 더 부끄럽다”며 “최소한 이 정부 들어 있었던 준비 부족에 대해서는 인정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잼버리)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민주당은 무한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을 집단적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잼버리 파행 사태에 여야가 책임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14일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은 일에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지사는 이날 “잼버리의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 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다”며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한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전북이 책임질 부분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집행위원장은 모든 예산을 집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큰 권한이 없는 직함일 뿐”이라며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전북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공식문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십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도로 돌리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 예로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 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국제공항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각 시도별로 2건씩 지역개발사업 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북이 받은 국책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 의혹 해소를 위해 자체 감사를 추진하겠다. 세금 유용 및 낭비는 한 푼도 허용치 않겠다. 철저하게 밝혀내겠다”며 부적절한 위치에 잼버리를 유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접근성 ▲상하수도 공급 ▲영외활동의 용이성 등을 감안해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그는 잼버리 성공을 위해 네 일, 내 일 따지지 않고 적극 도우려 했고 조직위가 하지 않은 일들도 찾아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정부와 조직위에 대한 서운함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이 김 지사가 물러섬 없는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하고 나서 향후 정치권과 정부의 잼버리 사태에 대한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17일 예정된 전북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서도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세부 자료를 공개하며 사실관계를 따질 방침이다.
  • 잼버리 끝났는데…480억 들인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아직도 공사 중

    잼버리 끝났는데…480억 들인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아직도 공사 중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위해 건립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아직도 완공되지 못한 가운데 잼버리 파행으로 사후 활용방안 마저 찾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지 매립 지연으로 대회 전 준공도 마치지 못한 이 건축물은 저지대에 건립돼 침수피해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운영본부로 사용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는 앞으로 8개월이 지난 2024년 3월에야 준공될 예정이다. 임시 사용 허가를 받은 건물에서 4만 3000명이 찾아오는 국제행사를 치른 것만 봐도 이번 잼버리 준비가 얼마나 소홀했던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완공이 늦어진 이유는 부지 매립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건물은 전북도가 새만금개발청의 허가를 받아 건립하고 있으나 부지 매립은 농어촌공사 소관이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통합개발계획은 새만금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2021년 12월 31일 승인되었다.​ 2023년 8월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인 2023년 6월 준공한다는 목표였다. 사업비는 450억원(대강당 포함 480억원)이다. 부지 14만 1839㎡(건축면적 3516㎡)에 지상 3층, 전체면적 8525㎡ 규모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가 복잡해 부지매립이 지연되는 바람에 2022년 6월에야 건축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부지는 2020년부터 매립을 시작했으나 토지 모양은 2021년 상반기에 드러났다. 이후 도로, 배수로 등을 갖추느라 건물 신축공사는 2022년 6월에야 착공했다. 대회 전에 건축물을 완공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특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들어선 부지는 농생명용지 수준으로 낮게 매립된 상태에서 건축물이 지어졌다. 건물은 주변 토지 보다 겨우 30㎝ 밖에 높지 않아 폭우가 내릴 경우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새만금 잼버리가 열린 야영장 부지는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물바다로 변할 정도다. 더구나 잼버리가 실패한 국제행사로 낙인이 찍혀 사후 이용 방안도 갈피를 잡지 못할 공산이 크다. 애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는 세계잼버리대회 기간 동안 운영본부와 잼버리 종합병원 등으로 활용된 이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K팝 축제, 전시, 공연 등 청소년을 위한 각종 체험학습과 교육시설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통합개발계획 수립 당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대회 이후에는 국내외 청소년은 물론 가족단위 체험이 가능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만금을 문화․관광 중심지로 이끄는 선도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나고 여야 정쟁에 휘말리면서 거액의 혈세가 투입된 이 건물의 활용방안이 애초 예상대로 제 방향을 찾게 될지 미지수다. 전북도 관계자는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지역 업체가 건축공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국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與 “채 상병 사건 철저 진상규명…野 공수처 수사의뢰 주장은 정치적”

    與 “채 상병 사건 철저 진상규명…野 공수처 수사의뢰 주장은 정치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유족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에 “진상규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으로부터 채 상병 사건 수사에 대한 국방부의 ‘경찰 이첩 보류 및 재검토 지시’ 경위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비공개로 이뤄진 보고에는 유상범 수석대변인과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 등이 배석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신 차관의 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내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이첩 보류 지시를 내렸고, 대통령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 수사 의뢰 방침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공수처 수사 의뢰는 불법을 저질러야 의뢰하는 것”이라면서 “정쟁으로 몰고 가기 위한 정치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한 당일 국방부가 경찰로부터 사건보고서를 회수한 데 대해서는 “경찰청에 가더라도 공식적으로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소속기관의 접수문건이 아니다”며 “국방부 내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이첩 보류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외압이란 표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왜곡”이라며 “외압은 보고 라인에 없는 사람이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연대장의 보고에 사단장이 잘못됐으니 다시 설명해보라는 것이 외압인가”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또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당히 가서 조사에 응하지 않고 갑자기 정치쇼를 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정말 억울하고 진실이 있다면 조사에 임해 군인답게 하는 것이지, 삼류 정치인이 하듯 정치적 쇼부터 시작하는 것은 군인 선배로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 “엑스포 사실상 물 건너가” 野대변인에…與 “망발”

    “엑스포 사실상 물 건너가” 野대변인에…與 “망발”

    국민의힘은 11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부산 엑스포 유치 사실상 불발’ 발언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 원내대변인은 “이번 (잼버리) 사태로 인해서 부산 엑스포 같은 국제행사 유치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며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라고 대답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변인 발언을 언급하며 “얼마나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해 나라가 잘 안되길 바라는지 그 속내를 투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산 지역구 의원들도 앞다퉈 강하게 항의하며 원내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했다. 안병길(서구·동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자격 없는 자의 책임없는 망발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김한규 원내대변인의 공개 사과와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최근 잼버리 사태 책임에 여야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부산 엑스포와 결부시켜 정치적 공세를 펼치려는 작태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라고 강조했다. 박수영(남구갑) 여의도연구원장은 “차라리 그냥 부산은 보수라서 싫다고 해라. 더불(어민주)당 안 찍어줘서 싫다고 해라. 그래서 엑스포도 반대한다고 해라”라며 민주당과 김 원내대변인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부산 동구도 이날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구민이 하나로 뭉쳐 다양한 행사와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엑스포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동구는 “3개월여 남은 기간 막판 총력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하는 시국에 잼버리 사태로 아예 가능성 자체가 없다고 단언하는 건 부산시민과 동구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망치는 행위”고 주장했다.
  • 새만금잼버리 여야 책임 공방에 전북 희생양 되나

    새만금잼버리 여야 책임 공방에 전북 희생양 되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에 대해 책임 소재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자료 요구에 나서 전북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 정쟁에 희생양으로 전락, 공항 등 지역개발사업이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66명의 여야 의원이 155건의 잼버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43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22명, 기본소득당 1명 등이다. 의원들의 자료 요구는 지난 2일부터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의원 경쟁적으로 잼버리 자료 요구 155건 특히, 요구 자료는 잼버리 유치 과정에서부터 예·결산, 조직위 구성, 안전대책, 해외출장 등 행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으로 세밀한 검증과 함께 치열한 책임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예산 관련이 27건으로 가장 많고 폭염·태풍 등 안전 대책 12건, 기반 시설 10건, 조직위 구성과 업무추진비 6건, 해외출장 5건 순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잼버리 유치에 앞장 선 것은 맞지만 이후 정부와 조직위가 행사를 주도했기 때문에 제출이 불가능한 자료도 많은데 국회의원들이 무조건 전북에 요구한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국회가 제출을 요구한 자료 가운데 70% 이상이 사실상 전북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잼버리 유치라는 ‘원죄’는 전북에 있지만 대회 준비와 진행, 대부분의 예산 집행은 권한 밖이다는 주장이다. ●요구한 자료 가운데 70% 이상 전북도와 무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경우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업계획서, 조직위 구성 현황, 대회 준비사항, 국감 시 국회 지적사항, 예산 관련 자료, 잼버리 출장 명세 등 6건을 요구했다. 하지만 잼버리 관련 일부 출장 외에는 대부분 전북도와 관련이 없는 사항이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6차례에 걸쳐 새만금 잼버리 총 예산, 2017~2023 새만금 잼버리 예산 집행명세, 조직위 위기 상황 대응 계획 매뉴얼 등을 요구했으나 전북도가 제출할 자료는 없는 상태다. ●전북도 새만금 잼버리 유치 ‘원죄’ 있지만 실제 책임은 여가부와 조직위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정기국회와 예산심의까지 이어져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제출을 요구 받은 자료 가운데 ‘전북도의 전·현직 지사 새만금 현장 행보 명세 및 주재회의 일체’, ‘집행위원장인 전북지사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잼버리 집행위원회 구성 현황 및 회의개최 실적’, ‘전북도와 여가부, 조직위 회의 일자 및 회의록’,‘전북도가 수립한 안전대책’ 등은 전북도의 책임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부 정치권에서는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한 원인은 전북이 공항, 고속도로 등 숙원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한 뒤 준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새만금 잼버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권한이 없이 보조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정치적인 매도를 하지 말고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여가부가 새만금 잼버리 주무 부처이고 모든 행사는 계획부터 예산 집행까지 조직위가 했다며 전북을 희생양 삼으려 하는 것은 번짓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항변한다. 전북도 공무원들은 새만금 잼버리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불볕 더위를 무릎쓰고 화장실 청소 등 자원봉사를 펼치고 14개 시·군은 지역별로 영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치 없는 전북도의회, 부안군의회 출장 계획 취소 소동 반면, 세계 잼버리 파행으로 지역 사회에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전북도의회와 부안군의회 의원들의 국내외 출장을 시도했다가 도마 에 올랐다. 전북도의회는 광복절을 맞아 다음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애국의 의지를 다지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었다. 부안군의회도 10명 전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들 지방의회는 여론이 악화되자 출장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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