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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정쟁이용 말아야(사설)

    15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3백40개 정부기관과 산하단체,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20일동안 실시된다.21세기를 지향하는 마당에 소모적인 정쟁감사의 구태를 벗고 내실 있는 정책감사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특히 국회의 새 주역인 초선의원의 분발을 기대한다. 한건주의의 폭로전술,중복감사·중복질문,불성실한 수감태도 등 문제점이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국정감사가 있어야 행정부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된다는 말이 더 많다.그만큼 국정감사는 입법권·예산심의권과 함께 정부에 대한 감시제도로서 그 기능이 중요하다. 유신때 폐지되었다가 87년 개헌으로 부활되었지만 이제는 그것 자체가 독립된 권한이기보다 입법과 예산심의를 위한 자료확보의 수단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할 때가 되었다.아직도 국정감사와 정책질의를 혼동하거나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 남용하는 일은 여야가 바로잡아가야 한다.올해는 내년도의 대선을 의식하여 벌써부터 야당이 증인으로 전직대통령과 상대당의 사무총장,그리고 수사중인 사건의 관련자를 요구하는 정치공세적 접근을 보이고 있지만 효율적인 정책감사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정쟁적 감사는 지양해야 한다.국민에게 봉사하라고 부여한 국감의 책무를 특정정파의 당리와 특정인의 사리를 위해 쓰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야당의 검·경찰 중립화나 선거부정주장은 제도개선특위나 사법부에서 다루어야지 행정부의 잘못을 따지고 시정하는 국감에서 다루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행정부의 정책집행이나 예산문제의 비정을 적발·감시·사후관리하는 효율적이고 생산성 있는 국감은 어디까지나 국회의 몫이다.증인채택등과 관련하여 비리설과 추문도 없어져야 한다.필요하다면 관계기관도 국회를 감시해야 할 것이다. 행정부와 산하기관도 현장만 모면하려 하지 말고 성실하고 떳떳하게 업무를 제대로 알리는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국회의원의 일차적인 관심은 보도기회를 잡는 것이므로 언론이 잘 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오늘부터 국정감사… 각당의 전략

    ◎“국감 주도권 잡자” 여·야 총력전 돌입/정책감사 역점… 규제완화 등 점검­신한국/대선 겨냥 실정부각·대안제시 병행­국민회의/“경제문제·농업정책 집중 추궁” 별러­자민련 제15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30일 막이 오른다. 여야는 이번 국감이 내년 대선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아래 모든 당력을 국감에 집중시켜 총력을 경주한다는 각오다. ▷신한국당◁ 이번 국감의 10대 주요 방향으로 ▲각종 규제완화조치의 점검·보완▲저비용·고효율의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통한 국가경쟁력강화 ▲통일에 대한 체계적 준비 ▲대국민 봉사행정의 구현 확인 ▲생활자치구현에 적합한 지방자치의 확립 ▲환경친화적 개발과 안정중심의 시설관리 ▲지역간 균형발전의 지속적인 추진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 강화 ▲각종 비리사고의 원천적 해결 ▲국가재정의 낭비적 지출최소화 등을 정했다. 지도부는 이에 따른 실천지침으로 ▲소모적인 정쟁이나 낭설에 근거한 한탕주의 지양 ▲행정공백 최소화 ▲대안에 기초한 실질감사로 탁상공론 배제 ▲사후확인을 통한 실천행정 유도 ▲지역이해에 기초한 민원성 질의 지양 등을 소속의원들에게 하달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국감을 위해 30일부터 모든 당운영을 국감위주로 꾸려갈 계획이다.원내 행정실을 국감종합상황실로 바꾸고 특별한 안건이 없으면 확대당직자회의나 당무회의 등도 열지 않기로 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인기위주의 폭로성 국감보다는 국민의 이익을 챙기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책감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잘한 부분은 더 잘하도록 독려하고 잘못한 대목은 제도를 보완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야권◁ 저마다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추궁하며 충실한 대안도 제시함으로써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15대 국회에서는 첫 국감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통일외교,경제,농정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시키되 과거의 폭로위주방식에서 벗어나 대안제시에 주력키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 「알 권리」차원과 정부의 「아픈 곳」에 대한 폭로도 적절히 곁들여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국민회의는 또 국감준비와 실행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별 쟁점사항배분 등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수시로 의원보좌진간의 회의나 워크숍을 운영키로 했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마찬가지로 상임위별 국감대책자료를 발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법사위는 편파수사,전·노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검·경의 중립화에 주력하고 내무위는 자치단체 갈등문제·경찰총기 사용확대문제,국방위는 무장간첩사건 등에 집중 주력하기로 했다. 이정무 원내총무는 『김영삼정권에 3년반동안의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며 『단순히 지난 1년간 국정을 살피는게 아니라 통일·외교·경제 전반적인 것을 지적하고 수권정당으로서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정부정책이 원칙도 없고 일관성이 없음을 지적하고 특히 물가 등 경제문제와 농정에서의 실패를 추궁하겠다』며 『작은 정부실현을 위해 불필요한규제를 풀도록 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이명박 사건과 도덕성(사설)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의 불법선거의혹사건은 부도덕한 정치의 축도라 할 만하다.선거운동원이었던 사람이 선거비용초과지출의혹을 상대당에가서 폭로하고 그 폭로자가 이의원측의 자금지원을 받아 해외로 출국해버리는 등 물고 물린 사건전개가 상대방죽이기의 적나라한 배신과 공작,불법과 부정으로 점철된 양상이다. 검찰은 선거비리의혹을 폭로한 이의원의 전비서관 김유찬씨의 해외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의원의 비서 등 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폭로자 김씨를 회유하여 1천5백만원의 도피자금을 주고 해외로 출국시킨 것으로 밝혀졌다.선거비리도 비리지만 과거 독재정권이나 하던 회유와 공작정치가 이제는 국회의원차원의 정치권에서도 횡행하게 된 현실을 반증한다.정치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도덕의 끝없는 붕괴현상이 아닐 수 없다. 역사바로세우기의 큰 뜻을 수단과 방법의 정상화로 파악할 때 이 문제는 선거사정은 물론 정치도의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검찰은 6억8천만원의 불법선거운동자금을 사용했다는 이의원의 선거비리혐의를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히 처리해야 한다.선거법 위반자 처리시한이 내달 11일로 임박했기 때문에 집중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폭로와 도피공작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이의원은 해외도피자금의 출처와 배후로서의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검찰은 성역없는 수사와 사법처리를 해야 하며 폭로자가 당초 야당인 국민회의에 가서 폭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진상을 규명하여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일이 이쯤 되었으면 당사자인 이의원이 스스로 의원직을 포함하여 당적의 정리 등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자신의 측근을 통해 폭로자의 해외도피에 관여하고 기자회견까지 해 거짓말을 한 데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신한국당 대변인이 이의원 주장만 믿고 국민회의측을 비난한 것을 즉각 사과한 것은 잘한 일이다.각 정파는 이 사건을 정쟁대상이 아닌 정치윤리 확립의 전기로 보고 더러운 행태를 추방하는데에 합심협력하기 바란다.
  • 안보 강화하는 협력정치로(사설)

    국회의 결의안은 법적인 기속력은 없지만 국민대표기관의 집약된 의사표현으로서 대내외적인 의미가 크다.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하여 오늘 국회가 채택하는 결의안은 청와대회동의 합의를 이행하는 형식적인 문건이 아닌,민주시대 우리 국민의 확고한 안보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결의안은 어디까지나 여야가 북한의 무력도발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북한의 시인·사과 및 재발방지를 엄중히 요구하는 대북메시지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북한당국이 오판할 여지가 없도록 분명하게 경고해야지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국론분열의 인상을 주는 내용으로 초점을 흐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정부가 요청하기 전에 정치권이 흔쾌히 초당적인 협력의지를 실천하여 확실하게 정부를 지원하는 방식과 내용이 되어야 북한이 경청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결의안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이 결의안이 그동안 해이해진 우리사회의 안보경각심을 다시 다져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기폭제로서의 내용을 담고 범국민적인 실천을 시작하도록 되어야겠다는 것이다.우리는 그동안 탈냉전이후의 세계적인 해빙무드로 한반도에서도 이념대결이 끝난 줄 착각하여 정신적 무장해제와 아울러 법적·제도적·군사적 대비체제를 스스로 허물어온 어리석음을 범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전기로 하여 우리주변에 퍼진 환상적인 대북관과 감상적 통일론을 깨고 범국민적인 경계태세를 재정비강화해야 한다.국회결의는 새로운 안보경각심과 실천의지의 국민적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정치권,특히 야당은 안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당파적 자세를 지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대선을 의식한 무분별한 정쟁에서 벗어나 통합과 협력의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안보역량강화의 첩경일 것이다.결의안의 공동채택은 정쟁지양의 협력정치를 국민 앞에 다짐하는 의미가 있다.안보강화의 새 정치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 청와대 회동이후 주시한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국회의장과 여야대표를 초청하여 가진 회동에서 허심탄회한 대화와 초당적인 협력의 바탕을 마련한 것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하여 대북 경고와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결의문을 국회가 채택하기로 한 것은 좋은 결실이 아닐 수 없다.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과 우리 정치를 움직이는 최고의 실세가 한자리에 모여 악수하고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만도 어려움이 클 때는 화합과 협력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크다.나아가 국정전반을 논의하고 대북경고와 외교·경제문제 등에 초당적인 협력을 대통령이 촉구하고 정당대표들이 공감한 것은 안정과 단합의 사회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청와대회동으로 우리정치가 국익과 민생우선의 협력정치로 한걸음 다가가기를 기대하면서 성의 있는 후속노력을 당부한다. 그전에도 대통령과 정당총재간의 청와대회동이 있었고 초당적 협력의 다짐도 나왔지만 빈말로 그치고 달라진 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이번에는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책임을 진 입장에서 협력을 요청한 안보·외교분야뿐만 아니라 경제난극복등에서도 국회와 야당이 협력의지를 가시화하여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치를 해가야 할 것이다.청와대회담이후에는 감정적인 대립이나 정쟁으로 국회를 시끄럽게 하고 정국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지양되어야 한다. 이번 북한의 무력도발사건에서 보듯이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는 기간은 안보와 안정이 위협받기 쉬운 취약기다.정치권이 대선을 의식하여 무책임한 언동을 계속하면 전환기적인 분열과 불안이 심화되어 사회혼란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정치의 안정은 안보와 경제의 토대이며 북한의 오판도 확고한 안정만이 방지할 수 있다.민주시대에서 정치의 안정은 정치인의 책임이다.이제 국민은 안정세력화되어 정치인의 안정파괴 언동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대통령의 당부가 없더라도 큰 정치인은 안정과 화합의 공고화에 힘쓰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대임을 알아야겠다.
  • 초당적 협력 기대한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김수한 국회의장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그리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를 초청해 오늘 청와대에서 갖는 오찬회동은 초당적인 협력의 시금석으로서 관심과 기대를 갖게한다. 청와대 회동이 있을때마다 우리는 협력과 통합의 정치를 뿌리내리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왔지만 야당들이 초당적 협력의 합의를 해놓고도 당리당략때문에 깨는 경우가 많았다.이번에야말로 당면한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정치권이 정쟁을 지양하고 국민의 힘을 결집하는 큰 정치의 출발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지금 경제의 어려움속에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고통분담의 국민적 자각과 실천운동이 기운을 얻고있다.정치권은 경제회생과 경쟁력강화의 토대를 확고히 구축하도록 정치안정과 사회적 결속을 이끌어 나가야할 책임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들이 총선이래 민생현안보다는 대선을 의식한 정쟁에만 매달려 난국극복의 단합분위기보다는 지역감정과 당파주의 등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킨 측면이 크다.최근에 와서는 경제난국마저 정쟁화한다는 비판까지 받고있다. 경제난국의 해결은 결국 정책집행을 책임진 정부가 중심이 되고 기업과 근로자,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역할분담의 협력을 하는 가운데 정치권이 정부를 확실하게 밀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야당들이 진정으로 경제가 위기라고 생각한다면 정치공세를 멈추고 범국민적으로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북한의 사정도 무장간첩의 침투에서 보듯이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민생과 안보현안을 비롯하여 내년도 예산안처리 등 여야가 협력해야할 문제는 산적해있다.청와대회동이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자리는 되기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원만한 국회운영을 비롯하여 대화와 타협의 여야관계를 정립하는 단초가 된다면 국민사기 진작과 사회분위기 일신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 정치안정 다져 경제회생 힘모으기/여야 총재 청와대 회동 배경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는 기풍 조성/정쟁자제·민생국회 협조 당부할듯 김영삼 대통령은 야당총재들과의 만남에 있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공정부 이전 대통령과 야당총재간 회담은 그야말로 「회담」이었다.치열한 정치쟁점이 있었고 타결이냐,결렬이냐로 정국의 흐름이 갈라졌다. 문민정부들어 김대통령과 야당지도자의 만남은 「회동」이고,「모임」이다.상호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지,「담판」을 하자는게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때문에 언론이 흔히 쓰는 「영수회담」이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나타낸다.정통성이 약했던 시절의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들과,그야말로 정치생명을 건 「회담」을 한다면 「영수회담」이 될 수 있겠지만 국가원수 자격으로 각계 지도층에게 국정운영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가 어떻게 「영수회담」이라고 불릴수 있느냐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 김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그리고 김수한국회의장의 19일 청와대 모임을 「영수회담」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 결과는 별로 없을 것 같다.여야 최고위급에서 타협하거나 절충할 정치사안이 큰게 없다. 그러나 국가원수가 여야 및 국회지도자와 여러 면에서 인식을 같이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합의들이 나올 수도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주로 중남미 방문성과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통령은 새롭게 일어나는 중남미를 보고 『우리도 다시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뛰어야 뒤떨어지지 않는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잘 알지 못한다.언론인들이 각계에 이런 사실을 알려달라』고 수행기자들에게 당부했었다.김대통령도 스스로도 그런 인식의 전파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가 제2의 도약을 이루려면 정치권의 공동 인식이 중요하다.소모적인 정쟁의 자제,민생국회 운영,경제발전에 있어 초당적 협조등이 요구된다.최근 심각한 남북문제를 감안해도 정치안정이 필요하다. 김대통령은 여야 정치지도자들에게 국민들과 기업이 절약하고,열심히 생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것 같다.특히 정기국회가 열린 만큼 원만한국회운영도 당부하리라 예상된다. 김대통령과 여야 정치지도자들간 오찬회동이 이뤄졌다해서 정치권이 당장 밀월관계로 접어든다고 기대할순 없다.하지만 적어도 극한대립이 자제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김대통령은 지난 7월 중순에도 야당총재들을 만나 남북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려 했으나 국회 본회의장 의원발언이 문제되어 야당측이 회담을 거부,정국이 경색된 적이 있다.
  • 경제난국을 정쟁화해서야(사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어제 경제영수회담을 제의하는 특별회견을 가졌다.그 시기와 내용을 보면 경제난국을 타개하려는 진지한 의지보다는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결과적으로 경제난국의 해결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고 경제를 정쟁화함으로써 오히려 갈등과 혼선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 하필이면 대통령이 중남미순방에서 귀국하는 날을 특별회견일로 잡은 이유부터가 석연치 않다.대통령의 행사가 언론의 각광을 받는 것을 막고 외교성과를 희석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과의 면담은 어느 나라나 국정최고책임자의 사정을 존중하여 대통령에게 일자나 형식의 결정을 맡기는 것이 상식이다.이번에도 대통령이 전례대로 순방결과를 정당당수들에게 설명하는지를 먼저 지켜보는 것이 순서에 맞는 자세였다.그런 것을 미리 경제회담이다,내용은 이런 것이어야 한다고 제약을 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회담을 하자는 성실한 자세라 하기 어렵다. 김총재가 주장한 내용도 당리위주의 정치적 공세에 치중되어있어 별다른 설득력을 찾아볼 수 없다.내년도 예산증가율의 억제나 일부 정부부처의 폐지등 국민회의의 기존 당론을 되풀이한 것이다. 내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장관실 등을 없애거나 축소하라는 것은 누가 봐도 경제를 내세운 정치공세다.책임있는 지도자라면 국민과 정부,기업과 근로자 등 경제주체의 협력증진이나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타파를 위한 고통분담을 호소하는 것이 온당한 자세일 것이다. 김총재가 제의한 여야3당의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 등 4자가 참여하는 위기타개대책위는 거국내각 주장처럼 정부부재상황에서나 있을 비상기구다.그런 것을 정상적인 헌정에서 자주 주장하는 것은 선거에서 집권한 민주정부의 국정책임과 권한을 흔드는 발상이다.그자신 대선에서 패배하여 4번째 도전을 앞둔 입장에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국회에서 여야기구를 구성하는 것은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난국 타개의 제일보는 정쟁의 확대가 아니라 정쟁의 지양,협력의 확대임을 강조해둔다.
  • 저비용·고능률의 정치/최호중 전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시론)

    경제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기 국회가 열리고 있다.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임금이 너무 빨리 올라갔고 그에 비해서는 생산성이 그다지 높아지지 않았다는 이른바 고비용 저능률 때문이라고들 하는데,고비용 저능률로 말할것 같으면 뭐니뭐니 해도 정치분야가 그 어느것보다도 두드러지지 않나 싶다.제발 이번 국회에서는 정쟁만을 일삼지 말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능률을 올리는 그야말로 생산적인 실적을 거두어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정기국회는 새해 예산을 책정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흔히들 국민의 혈세라고 하면서 나라에서 거둬들인 세금이 국리민복을 위해서 유효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짜임새 있는 국가예산이 마련되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작은 집안 살림 하나를 꾸려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한 나라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 하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가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모자람이나 잘못이 있는 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되는 것이 용납될 수는 없는 일이다. 좋은 예산을 마련하려면 우선 정부에서 제출하는 요구안이 현실적으로 타당해야 한다.우리사회의 제반 욕구가 날로 높아가고 있고 국제환경도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세운 세계화를 이루어 나가려면 나라예산도 이에 알맞게 변혁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나라의 예산규모가 빤한데 별 도리가 없다고 하면서 예산당국이 내려보내는 예산편성지침을 보면 신규 사업은 인정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예산 요구는 전년도의 몇%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 하나의 관례가 되어왔다.현실적으로 긴요하지 않게 되어버린 사업이라도 예산을 쉽게 따기 위해서는 그 사업을 계속하는 것으로 해 두어야 하는 모순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얼마전에 정원을 늘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직개편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장관에게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예산도 그런 맥락에서 한번 과단성있게 혁신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느껴지는 것이다. 아울러,여러번 검토되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지만 예산담당 기관을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으로 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다루어 볼만한 일이다.부처 이기주의 때문에 예산편성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거나,경제개발위주로 국정이 운영되는 단계가 지나버린 오늘의 현실을 고려하고,또 대통령 책임제의 우리나라 통치형태를 감안해서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알맞은 예산운용방안이겠는지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국회에서의 예산심의도 효율화하는 것이 요망된다.예산심의에 앞서 그 기초자료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국정감사가 실시되는데,타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 독특한 제도가 국회나 국회의원의 세를 과시하고 그에 비해서는 실익이 없는 것이 되지 말아야 한다.또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한 끝에 마련된 예산수정안이 예산결산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거의 반영되지 않는 일도 없어야 한다. 예산결산위원회에서는 전 국무위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국회 본회의의 정책질의를 방불케하는 예산심의가 이루어지고 때로는 철야로 회의가 계속되기도 한다.필요하다면 며칠밤을 새운다고 잘못될 것이 없지만같은 내용의 질문과 답변이 되풀이되는 낭비는 없어야 하는 것이다. 예산 심의는 법정기한이 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게 마련이다.막바지에 몰려 「주고받기(Give and Take)」식으로 적절히 배분해서 예산을 성립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금 경제가 어렵다고 야단들이지만 경제만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국정 전반에 걸쳐 어느 하나 쉬운것은 없다.또 우리만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세계가 모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그러기에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을 이겨내고 세계화를 이루는 일이 용이하지 않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는 짜임새 있는 나라 살림살이가 절실하다.그래서 새해 예산이 어떻게 짜이는가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고비용,저능률은 경제면에서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우리나라 정치,국회운영,그리고 국정 전반에 걸쳐 저비용·고능률이 하루속히 실현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 의원 호화쇼핑 진상밝혀야(사설)

    의원외교에 나섰던 여야3당 국회부총무단중 일부의원들이 호화쇼핑시비를 벌이고 있음은 우리 정치와 정치인들의 저질화가 절망적인 수준임을 말해준다.온 국민이 경제난을 걱정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이때 지도층으로 솔선수범해야 할 국민대표가 금테 병마개에 1백만원이 넘는다는 양주와 모피코트 등 수만달러어치의 과소비를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정치와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쌓인 불만과 분노를 폭발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국회차원에서든 검찰수사를 통해서든 진상을 밝히고 엄중히 조치하여 국회의원의 윤리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당사자들은 언론에 보도가 되고난 후에는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그렇다면 애당초 동료의원을 골탕먹이기 위해 뒤에서 없는 말을 만든 결과가 되므로 시정잡배도 하기 어려운 치사한 짓을 한 셈이 된다.호화쇼핑이든 거짓모함이든 법을 만드는 국민의 대표로서 누구보다 엄격하게 법을 지키고 높은 도덕성을 갖추어야 할 국회의원의 윤리를 스스로 짓밟은 것이다.그러지않아도 정치지도자들이 국민과의 약속도 뒤집고 허구헌날 정쟁으로 지새는 기만과 소모의 정치판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활동비를 올리겠다느니,국회의원 연금제를 도입하겠다느니 하면서 잇속 차릴 궁리만 하고 있으니 염치없음에 놀라울 뿐이다. 국회의 위신과 정치의 신뢰가 걸린 이번 일에 국회의장과 각당지도부는 책임을 느끼고 진상규명과 대국민사과등의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한다.윤리위를 가동해서 엄정한 기강을 세우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국회경비를 지원받은 이번 부총무단 외유반의 공식활동이 열흘동안에 단 1건뿐이었던 만큼 앞으로 불요불급한 의원외유는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 국회의원 등 공항귀빈실 이용 고위인사들의 세관검사가 제대로 되었다면 호화쇼핑여부는 검찰수사가 필요없이 판가름이 났을 것이다.세관의 국회의원들 짐검사여부도 밝혀져야 한다.앞으로 고위인사에 대해선 철저한 수색위주의 세관검사를 받도록 원칙화해야 할 것이다.
  • 신경전 치열… 국감장 방불/「국감방향」 의원세미나 안팎

    ◎“한건주의 지양… 정책감사 역점”­여/“정책 허구성 부각에 초점” 역설­야 「정책감사냐 실정감사냐」 15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13일 여야 3당의 정책사령탑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회의정연수원 주최로 의원회관에서 열린 「96년도 국정감사의 기본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의 의원세미나에서였다.여야는 각당의 국감방향과 분야별 과제,실천지침 등을 발표한데 이어 학계·언론계 참석자들과 토론도 벌였다.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세미나는 마치 국감의 「전초전」같은 분위기였다.사회를 맡은 강신택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여러차례 『분위기가 너무 굳어있다.마치 국감장인 것 같다』고 「주의」를 환기시킬 정도였다. 신한국당 손학규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과거 국정감사는 정당간 소모적 정쟁과 피감기관에 대한 근거없는 트집잡기,인신공격,낭설에 근거한 한탕주의,면피성 중복질의 등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정책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합리적 자료에 입각한 감사 ▲불필요한 자료 요구의 지양으로 행정공백 최소화 ▲지역 이해에 기초한 민원성 질의의 지양 등을 효율적 감사의 실천지침으로 제시했다. 야권은 이에 맞서 현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이번 국감은 현정부에 대한 최종평가』라고 규정하고 『정치철학과 국정운영 프로그램의 부재,표적사정,개혁실종,편중인사 등 분야별 실정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도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 대권을 겨냥한 대외홍보성 사업에 치중한 반면 소외계층 지원은 미미했다』면서 『복지정책의 허구성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앞서 김수한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나치게 의욕이 넘쳐 불필요한 자료를 과다하게 요구하는 등 국정감사권을 남용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감사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당부했다.세미나에는 김학원 이국헌 안상수 유용태 윤원중 최연희 정의화(신한국당) 김상현 박상천 김한길(국민회의) 이정무 권수창 어준선(자민련)의원 등 여야의원 40여명을 비롯,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 국감과 무리한 자료요구(사설)

    국회의 국정감사권은 매년 정례적으로 국정전반에 관해 행사하는 일반감사권으로 외국에서는 유례가 없는 우리 헌법 고유의 규정이다.국민대표기관으로서 국정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입법과 예산심의의 자료로 삼고 행정부의 잘못을 적발,감시하는 중요기능이다.그렇지만 그동안에는 폭로주의·정치공세 등으로 내실 없는 소모적 행사로 제 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15대국회의 생산성을 가름하는 이번 정기국회의 국정감사도 준비단계에서부터 달라진 게 없다.오는 30일부터 20일동안 실시될 감사에 대비하여 상임위별로 대상기관 선정·증인 채택,그리고 자료요구를 하는 과정에서 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소식이다.무리한 자료제출요구도 마찬가지여서 정부부처에 지난 5년간의 보도자료 일체를 요구하는가 하면 지난 3년간의 민원접수서류사본일체를 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처당 손수레 한대의 분량을 준비하느라 공무원이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공무원을 괴롭히는 횡포요,낭비가 아닐 수 없다.국회는 언제까지 이런 비생산적인 무리한 자료요구관행을 계속할 것인다. 국정감사의 정치적 악용도 문제다.야당이 여당 사무총장 고발사건처리와 관련하여 담당검사들을 증인으로 요구하는가 하면 선거부정 시비와 관련해 특정여당의원과 선거부정폭로 제보자까지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정치공세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정쟁만 벌이고 수박겉핥기로 끝나지 않도록 개선이 있어야 한다. 국정감사는 어디까지나 입법과 예산심의의 수단이다.정쟁과 낭비의 거품을 빼고 감사의 효율을 높이는 실천적 노력을 기대한다.
  • 국정감사/30일 시작 각당 전략을 보면(정가 초점)

    ◎여 “깊이있게” 야 “판을 넓게”/올바른 개혁·민생부문 방향 등 제시­신한국/대형사업 예산 균형배정 집중추공­국민회의 3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임하는 여야의 자세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서로 폭로성 정치공세보다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할 계획이라지만 내년 대선을 앞둔 정국스케줄은 여야의 감사전략을 확연히 갈라 놓고 있다.신한국당은 감사 범위를 좁혀 심도있게 한다는 생각이나 두 야당은 판을 크게 벌려 파상적인 공세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신한국당◁ 정부의 개혁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한다는 대명제를 세워 놓고 있다.이를 위해 생활개혁 과제를 중점 점검,당이 표방하고 있는 민생정치를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미 소속의원들에게 배포한 국정감사 참고자료를 통해 『개혁정책중 결과적으로 국민을 불편하게 한 사항을 중점 점검해 과감히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지시해 놓았다. 이에 따른 신한국당의 감사전략은 크게 두가지이다.우선 대상기관과 참고인을 가급적 줄인다는 방침이다.감사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적은 시간에 많은 기관을 겉핥기식으로 감사하기보다는 대상을 줄여 심도있는 감사를 펴는 게 바람직하다』며 『불요불급한 대상은 격년제로 감사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맞물린 다른 전략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방관하지 않고 적극 차단한다는 것이다.서청원 원내총무는 11일 당무회의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성 폭로로 국정감사가 소모적인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국가 예산의 올바른 집행여부를 집중 추궁하면서 폭로방식보다는 대안제시에 주력,수권야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한껏 높일 방침이다. 우선 예산집행 문제와 관련해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및 집행의 타당성을 집중 추궁키로 했다. 상임위별로는 ▲관변단체지원,지정기탁금,4·11총선부정문제(내무위)▲교육감선출비리,교육재정 확충,학생부 제도(교육위) ▲검·경중립화,5·18 및 12·12사건수사(법사위) ▲페스카마호 선상반란,식용쌀 수입(농림해양수산위) ▲무역적자,중소기업지원 문제(통상산업위)등을 파고들 계획이다. ▷자민련◁ 자민련은 지난 1년간의 국정에 국한하기보다 현정권의 3년반 실정을 문제삼아 총체적으로 공략한다는 생각이다.특히 물가와 국제수지적자 등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대북정책에서의 혼선,농정실패 등 주요 정책에서의 일관성 결여문제를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15대 첫 국회이자 내년 대선에 대비해 자민련이 정책정당임을 부각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김영삼정권의 3년반 실정을 「패키지」로 묶어 집중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전반을 추궁하기 보다 정부의 복지정책 등 일부 핵심적 사안에 대해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경제대책·제도개선 최대 쟁점/정기국회 전망

    ◎경제대책­회생책 사고 여야간 공방 치열할 듯/제도개선­검경 중립 등 시각차 커 처리 불투명 10일 개회된 1백81회 정기국회는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제도개선특위 활동과 물가·국제수지 등 경제문제에 대한 여야간 처방이 주요 쟁점이다. 이번 국회는 경제회생방안 마련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만큼 「경제국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울러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뤄질 선거법 등은 특히 내년 대선의 향방과도 연관돼 있어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두가지 쟁점을 차례대로 짚어본다. ▷경제대책◁ 여야 모두 경제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회생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정부는 최근 우리경제의 문제점을 거시경제지표의 악화보다는 누적된 경쟁력의 저하 등 구조적인 체질약화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했다. 국회 법제예산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위원도 『문제는 정치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뜯어고치는 일이다.경제의거품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정치와 국회가 먼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정치권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특히 효율적인 예산심의와 내실있는 입법활동이야말로 여야가 함께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꼽힌다.나라살림과 법안을 심의,확정하는 국회 본연의 기능이 정치공세와 정쟁으로 낭비와 비효율의 파행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기국회때 1주일간의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6백여건의 질의 가운데 23%인 1백37건이 예산과 무관한 정치공세나 지역민원성 발언이었다.상임위 부별심사는 3∼4일에 그쳤다. 또 14대 전체 법률안 가운데 원안대로 통과된 법률안이 무려 49.8%나 돼 졸속심사라는 비난을 샀다. 여야가 경제마인드를 가다듬고 있는 것도 이같은 「낭비」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는게 여야의 한목소리다. ▷제도개선특위◁ 신한국당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일괄처리한다는 전략이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회기내에 관철시키겠다는 생각이다.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러나 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커 회기내 처리는 어렵다는게 일반적이다. 야권은 검경중립에 초점을 맞춰 검찰과 경찰총수의 인사청문회제 도입,퇴임후 일정기간 공직제한 등을 주장하고 있다.공정선거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내년 대선에서 여권의 프리미엄을 줄이기 위해서인 듯 싶다.신한국당은 선거제도 전반의 변화에 주안점을 둬 지자제선거의 정당공천 배제,정무직공무원의 정당활동 허용 등을 내세우고 있다.돈 안쓰는 선거를 앞세우지만 속내는 유리한 선거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야권은 지정기탁금제 폐지,방송위원의 국회 선임,복수상임위의 허용,국회의장 당적보유금지,예산결산위원회 분리 등을 주장하나 신한국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이다.오히려 안기부법 개정안을 특위에서 논의하자면서 야당의 파상적 공세에 맞불을 지피고 있다.그러나 여야는 선거공영제의 확대,선거비용 현실화 등 선거와 관련된 일부 사항에서 절충점을 찾고 있다.
  • 15대 첫 정기국회 개회 이모저모

    ◎김 의장/“여야 떠나 큰정치 모험 보이자”/당정회의 열어 대야전략 거듭 확인­신한국당/의총서 제도개선 완수 등 결의 다짐­국민회의 15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10일 1백일간 회기의 막을 올렸다.초선의원 1백37명이 가세,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함께 출범한 이번 국회는 그러나 내년 대선을 겨냥한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로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개회식◁ 하오 2시에 시작돼 1차 본회의까지 40분동안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개회식에는 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국무위원들이 참석,15대 첫 정기국회를 축하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5대 국회에서는 진정한 의회주의 전통을 쌓아 올리는 초석이 놓여져야 한다』고 전제,『독선과 독주는 의회주의 발전의 저해요인』이라며 『여야를 떠나 나라를 위한 대국적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개회식에 이어 국회는 본회의를 속개,한승수 경제부총리 등 신임장관 6명으로부터 신임인사를 들은 뒤 12월18일까지 1백일간의 의사일정과 오는 30일부터 20일간의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의장·3당 대표 오찬◁ 개회식에 앞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김수한 의장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오찬을 함께 하며 원만한 국회운영을 다짐했다.배석자없이 1시간5분 남짓 계속된 이날 오찬은 김의장의 호주방문 뒷얘기 등을 곁들여가며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김의장의 전언. 오찬에서 김의장은 『이번 정기국회가 「대선국회」,「정쟁국회」가 될것을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중요한 행사(대선)가 있는 만큼 더욱 국회를 원만히 운영하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 이어 두 김총재가 『김의장과 이대표가 잘해 달라』고 부탁하자 이대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화답.이에 김종필 총재는 『여당은 야당의 생각을 수용하고 경청하는 도량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여당의 대화자세를 주문했고 김의장은 『절대 국회 파행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 ▷여야 표정◁ ○…신한국당은 상오 당사에서 고위당직자회의에 이어 이대표와 이수성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긴밀한 당정협조체제를 거듭 다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야권이 내년 대선을 겨냥해 경제난과 제도개선방안 등을 고리로 파상적인 공세를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합리적 요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화로 대안을 모색하되 정치공세적 주장은 단호히 거부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국민회의는 개회에 앞서 국회 본관 146호실에서 「출정식」을 겸한 의원총회를 갖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대책 ▲4·11총선 부정 규명 ▲정치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완수 등의 7개항의 정기국회 과제를 결의했다.김대중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야당사상 국민회의처럼 다선과 초선이 짜임새있게 구성된 예가 없었다』며 『15대 국회를 첫 출발하는 정기국회인 만큼 소기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개회식을 전후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총재를 잇따라 방문,경제난과 쌀수입문제 등 국정현안을 놓고 20여분씩 환담을 나눴다.두 총재는 『무리하지 말고 상식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총리는 『여야를 떠나 나라와 국민에게 헌신한다는 차원에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 민생 중시하는 생산 의정을(사설)

    15대 첫 정기국회가 석달동안의 회기로 오늘 개회된다.21세기를 준비하는 미래지향적 의정의 모습을 보여 생산적인 국회상을 확립해주기를 기대한다. 이번 국회는 내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서 유리한 여건조성을 위한 여야의 소모적인 정쟁이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다.그러나 안팎의 엄중한 상황을 직시하여 정쟁지양을 원칙으로 삼아야한다. 경제의 어려움과 북한의 위태로운 사정,그리고 임기후반의 있을수있는 해이현상에 비추어 정쟁의 심화는 사회적인 분열과 대립의 확대재생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지금이야말로 여야가 정파적 차원의 당리당략을 떠나 사회안정과 국민통합을 이루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난국을 타개하는 국리민복의 협력정치를 실천할 때다.국회를 대권정치에 악용하는 것은 국민적 경계와 저항의 대상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경쟁력 강화와 민생해결의 구체적 계획인 예산안 심의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한다.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투자강화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문민개혁의 마무리와 국가체제수호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자유민주체제를 파괴하는 세력을 척결하는 능력을 강화하기위해 안기부의 대공수사권을 확대하는 법개정은 초당적인 입장에서 원만히 처리되어야 한다.제도개선의 과제를 서투른 목수가 연장나무라듯이 대권경쟁의 유불리차원에서 접근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이른바 정치쟁점과 현안을 놓고 물리적 의사방해,장외투쟁 또는 예산연계등의 낡은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벌이되 실력저지와 변칙강행이 아닌 표결처리의 관행이 서야한다. 국회도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로잡는 운영의 내실화 노력이 있어야한다. 호화회의의 자제와 편법적인 세비인상·보좌관 증원 등을 지양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분담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철저한 결산심사와 폭로주의를 지양한 국정감사의 효율화 노력이 긴요하다.그리하여 민생해결을 위한 생산성 증대와 갈등의 평화적 해결 등 국회의 존재이유를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 여야 정기국회 대책과 전략(정가 초점)

    ◎여 “민생정책 역점… 실질감사 주력”/여­“소모적 정쟁중단… 대화로 풀어나가야”/야­제도개선 특위 등 공조로 대여공세 총력 ) 여야는 오는 10일 정기국회 개원과 3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생국회」의 부각을 위한 전략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그러나 「20억원+α설」과 제도개선특위의 쟁점,예산안 규모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 정치공세와 대결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한국당◁ 한마디로 「민생정책」에 승부를 건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 10일 상오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새해 예산안 심의지침 등 당정차원의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는 민생분야에 초점을 맞춰 행정부의 정책·예산집행에 대한 실질적 감사에 주력할 방침이다.폭로성 발언이나 정치적 공세는 최대한 지양키로 했다. 이와관련,당 사무처는 다음주 당내에 「국감대비 특별팀」을 편성,감사대비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예상되는 야당측의 정치공세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도 한창이다. 국민회의측이 「20억원+α설」을 정기국회 전략과 연계시킬 것에 대비해 「새정치상」을 부각시켜 김을 뺀다는 구상이다.『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안에서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정치공세등 외부적 요인이 국가 살림살이를 다루는 국회활동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는 13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는 제도개선특위에서는 정치자금법,선거법,안기부법 개정 등 광범위한 제도개선안을 제출해 검경중립화 방안과 방송법 개정안 등 야당측이 주장하는 특정사안을 희석시킨다는 복안이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긴밀한 「야권공조」를 통해 효과적인 대여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이번 국회가 최선의 대선운동이라고 판단,국정감사와 상임위활동 등에서 파상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검·경법과 방송법 등의 법적 개선사항은 기존의 제도개선특위와 연계하며 대정부 질의와 국정감사 및 상임위 활동 등에서 「당위성」 마련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경제위기와 관련,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하고 경제회생을 위한대안제시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검·경중립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 ▲경제회생 대안제시 ▲지자제 보완 등의 6개 사안을 중점전략으로 정했다.내무와 법사·재경·문공위 등을 전략 상임위로 정하고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 자민련은 제도개선특위에서 정치문제를 집중거론하는 한편 대표연설부터 상임위활동까지 경제문제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20억+알파설의 본과 말(사설)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의 「20억+알파설」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문제삼아 국민회의가 여당을 겨냥해 총공세를 펴기로 하고 3일부터 장외투쟁에 나섰다고 한다.당면한 경제난국의 타개와 민생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할 공당이 이렇게 소모적인 정쟁을 격화시키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온당한 처사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당초 국민회의가 강총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한 건 이 사건의 결말을 법에서 구하자는 취지였을 것이다.따라서 검찰측 조치가 못마땅하다면 항고를 하든지 해서 법적처리를 계속 추구하는 것이 순리이지,정치문제화하는 건 그 의도를 의심스럽게 만든다. 특히 검·경의 중립화를 추구한다는 정당이 검찰의 결정이 자기 구미에 맞지 않는다고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삼아 공박한다는 건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20억+알파」사건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20억원이다.알파설은 부차적인 문제다.그 문제와 관련하여 천착할 일은 왜 그런 돈이 노태우씨와 김대중씨 사이에 오갔으며 그런 행위는 과연 정당한가에 모아져야한다.특히 최근의 12·12 및 5·18사건 선고공판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통치자금이라고 주장한 비자금을 뇌물로 규정한 판결은 「20억원」에 대해 보다 엄정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노씨가 사재를 털어서 내놓지 않은 이상 김대중씨가 받은 20억원은 뇌물로 수수한 부정한 돈에서 나온 게 틀림없을 것이다.재판부는 노씨에게 징역 22년6개월과 더불어 2천8백38억원 추징판결을 내렸다.그걸 상기한다면 지금 김대중씨가 해야 할 일은 국민 앞에 거듭 사과하고 20억원을 국가에 반납하는 일이 아닐까. 부정한 20억원문제에 대해선 침묵하고 알파설만 물고 늘어지는 건 균형을 잃은 처사다.뿐만 아니라 본질을 호도하려는 본말전도행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또한 호주에서 날아온 보도처럼 김대중씨가 20억원 수수에 대해 『그 당시로선 불가피했다』는 변명을 되풀이하는 것도 이 시점에서 적절치 않은 자세라고 본다.그 20억원의 원천이라고 할 비자금이 사법부의 판결에 의해 뇌물로 규정된 이상 그에 따른 새로운 자책과 자성을 보여야 옳을 것이다. 우리는 신한국당 강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검찰이 강총장을 김대중씨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기소하려면 20억+알파설이 사실이 아니어야 한다.그런데 열쇠를 쥔 노태우씨의 함구로 인해 그 진상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으로 남아 있다.검찰이 명예훼손여부를 가릴 수 없다는 건 자명하다.그런 문제를 갖고 정치공세를 펴봤자 돌아올 건 불신뿐임을 국민회의는 깨달아야 한다.
  • 정기국회 「승부수」/여 “민생” 야 “경제”(정가 초점)

    ◎정쟁 탈피… 새정치 「시범」무대로­신한국/OECD·예산관련 잇단 토론회­국민회의/예산·국감관련 활동지침 전달­자민련 여야는 오는 10일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부산하다.특히 예산심의와 국정감사과정에서 「기세싸움」에 밀리지 않기 위해 대책마련에 한창이다. ▷신한국당◁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국회」로 꾸려나가는 데 당력을 모을 작정이다.소모적인 정쟁이나 물리력을 동원한 날치기등 구태에서 벗어나 「새정치」 정착의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다. 오는 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정기국회 대비 의원세미나에서도 상임위별 민생현안점검이 주요안건이다. 특히 분임토의시간을 통해 효율적인 국정감사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으로 국회운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원 직후에는 「국정감사상황실」을 가동,야당의원의 폭로성 인기위주 발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등 사안별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경제문제가 첨예한 쟁점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당차원의 대책을 모색키로했다.이를 위해 오는 6일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상득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내 경제전문가가 대거참석,「경제현안정책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경제정책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대표는 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문민정부 후반기의 국정계획을 제도적으로 마무리하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문민정부의 여러가지 계획을 내년도에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생산성 높은 국회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국정감사와 예산·결산심의에 초점을 맞춰 당별로 심의요령과 현안을 실은 자료집을 준비중이다.그러나 정치제도개선 및 4·11총선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과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추진문제등에 대해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조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3일 총무단에서 국정감사 및 예결심의요령과 16개 상임위별 현안을 담은 정기국회 대책자료집을 배부한다.양대특위의 주요현안과 대책도 포함됐다. 9일에는 국회에서 의원연수를 갖고 10일에는 정책위원회에서 상임위 및 특위별 주요정책을 설명한 정책자료집을 발간하며 하오3시에는 자민련과 공동으로 OECD가입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연다.또 이달 중순에는 의원들과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자민련은 5일 소속의원 보좌관과 비서관연수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돕도록 하고 9일에는 국회에서 의원세미나를 열어 정기국회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10일에는 원내 대책회의를 열어 당차원의 정기국회 활동지침을 전달한다.정책위원회는 이번 주내로 예산결산심의요령과 삼임위별 쟁점현안,국정감사자료집을 발간,소속의원에게 배부한다.
  • 부정선거특위의 교훈(사설)

    국회의 부정선거조사특위가 시한이 다되도록 여야의 입씨름만 되풀이한 채 사라질 운명이라는 소식은 우리 정치가 얼마나 비생산적이고 무책임한가를 실감케 한다.야당측은 1주일 남은 활동시한을 연장하자는 주장을 하는 모양이나 국민을 우롱하는 일은 이쯤해서 그만두는 것이 온당한 일이다. 4·11총선관련 공정성시비조사특위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이 기구는 당초부터 제구실을 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야당이 15대총선을 부정선거라고 규정하고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주장하면서 개원을 한달이상이나 실력저지한 끝에 제도개선특위와 함께 얻어낸 기구다. 선거부정은 어디까지나 선거관리의 독립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적발하거나 고발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조사해서 기소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상적인 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의 주체로서 부정여부의 조사대상자인 정치인이 무슨 염치로 스스로의 부정을 조사하겠다는 발상부터가 건전한 것이 아니었다.여야가 서로를 공정하게 조사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점에서처음부터 정치공세와 정쟁을 노린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었다. 더구나 국정조사는 수사중인 사건에 소추할 목적으로 행사될 수 없다는 법조항에 비추어 선거부정조사특위는 법테두리 안의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었다.사리가 이런데도 야당은 당리당략을 위해,구체적으로 말하면 선거패배의 책임을 여당측에 전가하려는 보스들의 정치적 필요 때문에 억지를 쓴 것이다.여당은 합의개원을 위해 그것을 받아들였지만 지난 10일부터 3주일동안 여섯번의 회의에서 조사방법과 대상을 놓고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야당보스들로서는 선거패배책임에서 벗어나는 소득을 얻었을지 몰라도 국회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국민을 우롱하여 정치불신을 심화시킨 그 대가는 너무나 크다. 따라서 이번 국회의 선거특위사태에 대해서는 야당의 두금씨가 자성하고 책임을 느껴야 한다.당리당략으로 국회를 우습게 만드는 일은 청산해야 한다.야당의원도 당파주의의 사슬을 끊고 국민의 대표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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