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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비난·세대교체 공방,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

    6·13지방선거가 막말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일에도 정쟁중단 약속 파기 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비난전을 계속했다.그런 가운데 세대교체 공방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 연설회에서 “3金 정치를 빼다박은 분이 이회창(李會昌) 후보”라면서 “이 후보도 한꺼번에 청산하고 21세기로 넘어가자.”고 ‘3金·昌 동시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론을본격 제기했다.이어 “한나라당이 노무현이는 김대중(金大中) 양자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영남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이회창 양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막말의 원조라고주장하며 정계은퇴를 요구하고,노 후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회창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창피하기 짝이 없는 국가로 만든 김대중 정권이 5년간 더 집권하려 한다.”면서 “말로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昌청산론’에 대한 논평에서 “지지율이 급락,이성을 잃은 입으로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만 그런 막말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남 대변인은 “정치수법은 DJ의 후계자답게 쏙 빼닮았지만 막말 수법만은 DJ보다 몇수 위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이날 부산 영도구와 경기 평택시,전남 목포시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2곳과 광역의원 선거구 22곳,기초의원 선거구 19곳 등 전국 63개 선거구에서 열려 정국 쟁점을 놓고 후보자간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설] 지방선거 흑색비방전 멈춰라

    지방선거전 초입부터 흑색·비방 공방이 난무하고 있다.지역 정책대결을 표방했던 한나라,민주당,자민련의 ‘막말’ 공방이 낯뜨거울 정도다.정당 간부의 입을 통한 논평이 ‘세계적인 왕도둑’ ‘강남의 유한족’ ‘새천년 미친당’ 등 유권자들이 듣기에도 민망한 표현으로 넘쳐나서는 곤란하다.더구나 상대당 대통령 후보나 가족을 겨냥한 비방이 이렇게 막간다면,그 끝이 어디가 될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지방선거를 하겠다는 것인지,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상대 당 흠집내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각 정당 스스로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라 하더라도 전국을 아우르는 중앙당 차원의 공약 제시는 필수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그러나 지방선거가 정치공세와 흑색선전의 대리전 무대가 된다면,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한 정쟁의 장에 다름아니다.월드컵을 맞아 각국에서 들어온 수많은 외빈이나 관광객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조금이라도 생각이 미친다면,금도를 벗어난 정당·후보간의 흑색,비난 공방은 자제해야 마땅하다. 중앙당뿐아니다.지역 후보간인신공격과 ‘믿거나 말거나’식의 폭로,인터넷을 통한 탈·불법 선거도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고 한다.월드컵 열기에 묻혀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어,이른바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더욱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걱정이다.특히 인터넷을 통한 인신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사이버 공간의 탈·불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중앙선관위에서 분석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는 선거감시를 보다 철저히 하고,중앙당은 중앙당 차원의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중앙당끼리의 비방은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과 정치불신을 부채질할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아울러 후보들의 인식 변화와 공명실천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일부 지역 후보들은 상대 칭찬하기 운동까지 벌이는 상황이 아닌가.다른 지역에서도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유권자들은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지금 벌어지는 선거운동에 대해 일일이 반응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투표에선 이를 가려낸다는 사실을 정당이나 후보자들은 알아야 한다.
  • 선택 6.13/ 유세 이모저모 “당보다 인물” 텃밭표심 ‘반란’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승부수로 ‘당’보다는 ‘인물’에 무게를 둬 주목된다. 이는 당초 당락을 좌우할 30∼40%의 부동층이 정당들의 지루한 정쟁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각 당 선거대책본부와 후보자들은 부동층의 ‘달라진 표심’을 잡기 위해 상대와 차별화된 ‘인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선거 특성상 당의 힘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근 유권자의 표심이 인물에 맞춰져 선거 전략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후보측이 ‘생활 시장’,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측이 ‘경제 시장’‘서민 시장’을 일찌감치 표방한 것도 이같은 표심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에서 공천을 받은 50여명의 출마자 가운데 90% 이상이 ‘당’이 아닌 ‘인물론’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이같은 흐름은특히 서울의 한나라당 초강세지역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의 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 후보와 김충환(金忠環) 강동구청장 후보는 지역 정서상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지만 선거전부터 ‘인물’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의 여론을 꾸준히 청취한 결과 정당 공천 후보보다 ‘일할 사람’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의식이 주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성호(李成浩) 민주당 종로구청장 후보는 “당을 앞세워 선거를 치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고,무소속 노장택(盧張鐸) 후보도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인물임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공천 경선에서 고배를 든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본선에서 ‘막판 뒤집기’의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아성인 광주 등 호남지역에서도 ‘친(親)DJ’‘친 민주당’분위기가 점차 희석되고 있다.광주와전남·북에서 기초단체장에 재출마한 상당수 후보들은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공천 제의마저 거절하는 ‘이상한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광주의 북·서·동구 등 3개 기초단체장 무소속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이다.북구는 현 김재균(金載均) 구청장이 민주당 공천을 받은오주(吳洲) 전 광주시의회의장과 대등히 맞서고 있다. 최진영(崔珍榮) 남원 시장 등 전북도내 현직 시장·군수7명이 아예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채 무소속 출마를 한 사실도 이상기류를 반영한다. 전남대 이홍길(李洪吉) 교수는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이 당보다는 인물 위주로투표하려는 경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광주 최치봉기자 ykchoi@
  • “”검찰내 親이회창 세력 있다”” 노무현 후보 발언 파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8일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내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체제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의 중립성을 문제삼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발언으로 ‘정쟁중단’ 대국민 선언이 깨졌다.”면서 노 후보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한나라당은 국회 원(院)구성 문제 등과 관련해강공 불사 방침을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뉴스메이커는 노 후보가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최규선(崔圭善) 미래도시환경대표를 십여차례나 만났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고,나는(최씨)이름도 기억 못하고 달빛 그림자 스치듯이 봤는데나에 대해서는 시시콜콜한 것까지 검찰 주변에서 나오고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노 후보는 이어 “검찰 내에서도 특권 엘리트 주의에 빠진 사람이 있으며 지난 97년 한보 청문회를 계기로 검찰내에 이회창 체제를 지원해나가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친인척 문제에 대해서 아주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메이커는 전했다. 노 후보의 발언과 관련,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특정지역 출신 정치검사들을 앞세워 검찰을 망쳐놓은 DJ정권의 계승자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없다.”면서 “터무니없는 ‘검찰 길들이기' 발언임에 틀임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자신에게 불리하게 수사하면 반노(反盧) 검찰이고 유리하게 수사하면 친노(親盧) 검찰이냐.”고 반문한 뒤 “노 후보에 의해 정쟁중단 약속이 깨진 만큼 해명과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김홍업씨의 측근인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검찰 출두 직전에 국가정보원 등과의 금전거래로 생각할 수도 있는 메모용지를 없애려 한 것과 관련해 홍업씨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대통령에 대한 형사소추는 안 되겠지만 검찰은 대통령을 소환하든지,청와대에 가서 조사해야 한다.”고주장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국회의장 선출’ 충돌 우려

    한나라당은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강행키로 했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제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8일 “국회 원구성 문제는 정쟁이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29일 의원총회에서 박관용(朴寬用) 의원을 우리 당 후보로 선출하거나 추대한 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표결처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동시 선출하자는 민주당 제안은 원 구성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동시 선출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민주당이 표결 처리를 저지하려고 나설 경우 양당간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이날 후반기 원 구성 협조요청을 위해 방문한 한나라당 총무단에 “의결 정족수만등원하면 국회법에 따라 언제든지 사회를 볼 것”이라고 의결정족수가 채워질 경우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에 응할뜻을 재확인했다.그러나한나라당 단독으로는 의결 정족수(133석)에 2명이 부족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투표율 높이기’ 유권자 나섰다

    “지역 일꾼은 내 손으로.” 6·13지방선거를 보름 남짓 앞두고 대학생과 지역주민,시민·사회단체의 투표율 높이기 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월드컵 기간과 겹치는 데다 정치권의 정쟁과 정치불신이 심화되면서 투표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이들은 유권자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 운동을 통해 후보간 정책경쟁을 유도하고 풀뿌리민주주의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관악구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유권자 6·13위원회’는 28일 유권자로서는 최초로 주민들의 정책 선호도를 조사·분석한 지역정책 자료집을 펴냈다. ‘유권자 6·13위원회’ 전춘우(45) 대표는 “지난 17일위원회 결성 이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유권자들이 지역현안을 직접 챙기고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실감토록 하고있다.”면서 “선거 이후에는 위원회를 주민감시기구로 개편해 상시적인 지방자치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의 대표적인 시민모임인 고양자치연대는 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감안,초등학생 자녀를 통해 30,40대 학부모들이 투표장에 나서도록 설득하고 있다.이춘열(45) 집행위원장은 “학교장과 교원단체의 협조를 받아 학생들에게지방선거 투표장 견학기를 제출하게 하거나 ‘엄마와 함께 투표장 가보기’ 등을 숙제로 낼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서울 YMCA의 ‘유권자 10만명 위원회’는 “서울 시민의1%인 10만명만 선거에 참여해도 지방자치를 뿌리내릴 수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과 이메일 뉴스레터 발송,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등을 벌일 계획이다. 경실련·여성유권자연맹 등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바른선거 유권자운동연합’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 서울역·대학로·광화문 일대 ‘도심 응원단’을 상대로 유인물을 뿌리는 등 선거참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국가보안법이나 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수배중인 한총련 전현직 대의원들이 부재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측에 요청하고 있다.이를 위해 다음달 3일 기자회견도 갖는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대학생 50여명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20대 정치 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다.20대 관련 공약과 현안을점검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대학생 국토순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창민(26·한동대 국제어문학부4)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젊은층 투표율을 높여 20대가 결코 정치와 동떨어진세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정수연(20·여·인하대 경영학부2)씨는 “친구들끼리 모여 첫 투표하는 학교내 또래들을 상대로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행사토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영 이세영기자 koohy@
  • 선거문화를 바꾸겠습니다

    민영화 원년을 맞이한 대한매일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충실하고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해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단’(단장이건영 사회교육 에디터)을 구성,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8일(D-16일)부터 가동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21세기 들어 처음 치르는 지방자치선거로,풀뿌리 민주주의가 튼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을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대한매일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단’은 주민 자치로풀뿌리 민주주의를 창달하고 지방의 균형 발전을 꾀한다는 지방자치제 도입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선거전이 정책 및 인물 대결로 펼쳐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누가 실현가능한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며,내고장 살림을 맡을 적임자인지를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심판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중앙 정치 무대의 정쟁이 지방자치 현장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기보다는 해당 지역의 쟁점이 부각되도록 지면을 구성해 나가겠습니다.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 풍토의 정착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발로 뛰는 현장취재를 통해 혼탁·과열 양상과 불·탈법 행위를 적극 고발,선거문화를 바꿔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거보도준칙을 마련,공정하고 신속한 보도가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대한매일은 대통령 선거에도 선거보도준칙을 똑같이 적용해 나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제보를 바랍니다. ■전화/팩스 □정치팀 (02)2000-9153/9159 □사회팀 (02)2000-9173/9179 □전국팀 (02)2000-9182/9189 □사진팀 (02)2000-9242/9249 ■홈페이지 www.kdaily.com www.seoul.co.kr
  • [사설] ‘지역자치’ 없는 지방선거 공약

    오늘부터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다.이에 앞서 자민련,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이선거공약을 내놓았고 지역별 후보들도 나름대로 공약 제시에 한창이다.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나 후보들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목표를 제시하고,비전을 내놓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그 공약이 주민자치의 이념과 동떨어진 정치성 선전이나,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표몰이 도구로 이용되어서는 곤란하다. 최근 발표된 정당별 공약을 들여다 보면 지방선거 공약인지 12월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 선전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내용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자민련의 내각제 실현·국회의원 대선거구제 실시 약속이 그렇고,한나라당의 인사청문회 확대,교원정년제 환원 등 공약도 지방선거 이슈로 적정한지 의문이 간다.민주당의 대학교육 경쟁력 제고,중소기업 경영지원 강화,5대 암 국가관리 사업시행 등도 정부가그동안 몇 차례나 제시했던 사업들로 지방선거 공약으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이미 각 정당이 평소 정당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일관되게 주장해왔고,국회 등 중앙정치 활동 과정에서 논의돼 왔던 사안들이기 때문이다.겉으론 지방자치,풀뿌리민주주의 운운하면서도 실상은 지방선거를대선 기선잡기쯤으로 인식하는 내심이 표출된 것이라 할수밖에 없다.이러다 보니,지역 후보들도 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능력 밖의 공약을 마구 남발하는 공약인플레가 속출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나 비전을 듣고 싶어한다.이번 선거엔 여느때보다 많은 정치 지망생들이 선거에 뛰어들어,각종 정치세력의 경연장이 될가능성이 높다.이럴 때일수록 주민들이 명확하게 후보를평가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허황하고 공허한 정치구호,그동안 내놓았던 공약의 재탕·삼탕식의 정책 제시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은 잘못이다.오히려 이같은 구두선은 유권자들의 배척을 받는다는 사실을명심해야 한다.이를 위해 중앙당은 지방선거의 의미를 살리면서,지역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지역별로 제시해야 한다.지방선거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정당,후보자들이 솔선수범하길 당부한다.
  • “”투표하겠다”” 유권자 42%

    전국 기초·광역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을 새로 뽑는 6·13 지방선거가 28∼29일 이틀간 후보등록과 함께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다. 95년과 98년에 이어 세번째 실시되는 이번 4대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불법·타락 선거 양상이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과 유권자의 각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결과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42.7%로,절반에도 못미쳤다.정치권의 무한정쟁으로 인한 정치혐오증의 극에 달한 데다,월드컵 분위기까지 겹친 때문으로 보인다.98년 선거 투표율은52.7%였다. 반면,정치권 내부의 경쟁률은 근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가열 양상이다. 27일 중앙선관위와 각 당에 따르면,광역단체장 16명,기초단체장 232명,광역·기초의원 4167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당내 경선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와 군소정당의 선거참여증가로 광역단체장 3.2대 1,기초단체장 5대1 등 전체 경쟁률이 98년의 2.7대 1을 웃도는 3대 1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를 각 정당은 12월대선의 전초전으로 규정,사활을 걸고 임하고 있어 극심한불법·타락선거가 우려된다.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3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가달린 수도권의 서울과 경기 및 충청권의 대전 지역이 초경합 양상을 보임에 따라 이들 지역에 당력을 총집결,사활을 건 공략에 나섰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와 수도권 3개지역 시·도지사 후보들간 공동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한 중앙선관위의 사전선거운동 단속건수는 5114건으로,98년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금품·향응제공이 1536건,불법 시설물·인쇄물제공이 2694건이나 됐다.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공명선거 호소문’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줄을 서거나 줄을 세우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얘기가 들린다.”며 “올들어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내부자고발 등을 통해 공무원 선거개입 사례를 제보받은 건수가 30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 안내문은 다음달 7일쯤 유권자들에게 발송된다.이번 선거의 경우 광역의원 682명 가운데 비례대표 73명에 한해 사상 처음으로 ‘정당명부식 1인2표제’가 도입돼 투표용지가 4장에서 5장으로 늘어남에 따라 유권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씨줄날줄] 용연야범(龍淵夜泛)

    제주도가 음력 4월 보름 전날인 25일과 보름인 26일 이틀동안 ‘용연야범(龍淵夜泛) 축제’를 펼쳤다.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300년전 선조들의 풍류가 서린 전통축제에 오늘을 사는 후손들의 바람을 소담스럽게 담은 것이다.성공기원 축제가 맨 먼저 제주에서 열려 반갑다.화신(花信)이 제주에서 출발,전국에 전해지듯 월드컵 열기도 전국으로 훨훨 번져가기를 기대한다. 지난 1999년부터 재현되고 있는 용연야범은 말 그대로 제주의 빼어난 풍광 중 하나인 용두암 동쪽의 용연이라는 연못에 밤 배를 띄워 놓고 벌이는 축제다.그간 전통의 용왕제와 춤,노래에다 현대의 가곡과 춤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을들었다.예나 지금이나 교교한 달빛속의 ‘선상음악회’다. 월드컵을 맞아 확대된 이번 축제는 조순자 명창의 여창가곡,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독주,조상현 명창의 판소리가 용연의 밤하늘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치러졌다는 보도다.특히 이매방 명인의 살풀이 춤사위는 밤의 침묵 속에서도 월드컵 관광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용연야범은 성산일출,사봉낙조,영구춘화 등과 더불어 영주(제주의 옛 이름) 12경중 하나이다.원래 새로 부임한 제주목사와 함께 제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놀이였다.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용연 양옆으로는 높이 7∼10m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용연야범이 오늘 재현된 형태와 비슷한 축제 모습을 갖춘것은 조선 숙종 28년인 1702년.당시 제주목사로 부임했던이형상(李衡祥)이 탐라순력도에 ‘병담범주(屛潭泛舟)’라는 이름으로 당시 풍광을 화폭에 세세(細細)하게 담았다.한시 백일장과 시조 경창대회,활쏘기 경연대회,용왕제 등이보물로 지정된 5장의 그림에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는 것이다. 제주 축제에 앞서 정치권도 뒤늦게 월드컵 성공을 위해 ‘정쟁중단’에 합의했다.노사도 평화의 대열에 합류할 태세다.만시지탄이나,지구촌의 축제를 앞두고 여간 다행스러운일이 아니다. 용연야범 축제는 일년내내 어부와 해녀들의 안전,그리고풍어(豊漁)를 위해 섬사람들이 드리는 기원의 총화다.올 축제에 월드컵 기간동안 아무런 사고도 없기를 바라는 안전기원과,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풍어 기원을 함께 드리면 지나친 욕심일까.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사설] 검찰의 속보이는 ‘월드컵 핑계’

    검찰이 월드컵을 이유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2남 홍업(弘業)씨의 소환 조사를 미루기로 한 결정은 설득력이 없다.홍업씨 비리 수사는 월드컵과 전혀 상관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검찰이 홍업씨 혐의에 대해 아직도 뚜렷한 단서를찾지 못했다는 이유도 납득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홍업씨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검찰은 뭘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홍업씨 비리와 관련된사람들이 속속 혐의가 입증돼 구속된 지가 언제인데 지금도 ‘물증 타령’이라는 말인가.검찰이 무능해 단서를 찾지못하거나,범죄 사실을 밝혀낼 수사 의지가 없거나 둘 중의하나일 것이다. 검찰은 또 정치권의 정쟁중단을 ‘수사 연기’ 이유로 꼽았다.비리 수사에 정쟁을 왜 연결시키려 하는지 어이가 없다.홍업씨 비리 사건은 정치적 사건이 아니다.또 수사가 정치권의 압력이나 요청에 의해 시작된 것도 아니다.‘이용호 게이트’가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를 거쳐 홍업씨로 비화되어 온 것이다.정치권은 오히려 검찰의 월드컵이후소환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검찰이 홍업씨 사법처리를 월드컵 이후,그러니까 7월로 미루는 게 좋겠다는 판단은 지극히 자의적인 결정일 것이다. 검찰이 그토록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의식한다면 월드컵개막 전에 모두 ‘처리’하면 될 일이 아니던가.홍업씨 비리 의혹을 월드컵 기분으로 희석시키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돈세탁이 확인된 28억원을 비롯해 정체불명의 68억원을 굴려온 홍업씨 자금 의혹은 어떤 핑계로도 묻어 둘 수 없다.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15억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이미 사법처리 된 터다.권력형 부패 구조의 발본은 더이상토를 달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검찰은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검찰을 주시하는 국민의시선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
  • 한나라 홍업수사연기 반발

    한나라당은 검찰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 소환을 월드컵 대회 뒤로 미룬 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조속한 소환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25일 서청원(徐淸源) 대표 주재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월드컵 성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자마자 검찰이 정부와 짜고 홍업씨 수사를 연기했다.”며 “이는 한나라당의 선의를 악용한 처사로,검찰이즉각 대통령 세 아들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지 않으면 정쟁중단 선언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월드컵 無정쟁 ‘하루살이’, 정치권 소환연기 공방

    정치권의 ‘무(無)정쟁 선언’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의 위기로 흐르고 있다.검찰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 소환을 월드컵 대회 이후로 미루자 한나라당이 ‘정치검찰의 준동’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것이다. 한나라당은 검찰의 홍업씨 수사연기를 ‘뒤통수 치기’로받아들이며 일련의 검찰수사 배후에 ‘정치검사’들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6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정지역 출신의 일부 정치검찰이 이명재(李明載) 총장의 강력한 수사의지에 반발하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며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이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이런 주장은 향후 검찰수사가 ‘만족스러운’쪽으로 나아가지 않을 경우 강력 반발할 것임을 예고하는것으로 볼 수 있다.당장 한나라당은 “국회 원(院) 구성이끝나는 대로 특검제 조기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이같은 움직임에 민주당은 26일 “검찰 수사를 자기들의입맛에 맞도록 끌고가려는 의도로,원내1당의 명백한 수사개입이자 압력”이라고 반박했다. 두 당은 검찰수사 논란 외에 29일 시한인 국회 원 구성을놓고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자칫 월드컵 무정쟁 선언이 공수표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월드컵 정쟁중단’ 환영한다

    정치권이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마침내 정쟁을 중단키로 뜻을 모았다.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24일 “월드컵을 위해 일상의 당무를 넘어 정쟁으로 비칠 수 있는 일체의 정치적 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서 대표는 아울러 “당의 모든 조직을 동원,각종 자원봉사 활동을 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몇 차례 ‘정쟁중단’을 호소했던 청와대나 민주당이 환영하고 나선 것은 당연하다.자민련도 마찬가지다.우리는 월드컵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이뤄진 정치권의이번 ‘의기투합’을,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이라 생각하며환영한다.아울러 월드컵 기간 내내 그 의미가 퇴색하지 않도록 각당 모두 노력하길 기대한다. 그러나 ‘정쟁중단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선 각 당이 인식을 함께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본다.서 대표가지적했듯 근거없는 설이나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늘 유념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지금 진행중인 각종 게이트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두고 사안마다 왈가왈부하는 것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한나라·민주·자민련 할 것 없이 훈수를 두고,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 한다면 ‘정쟁중단 약속’은 구두선에 그칠 수밖에 없다.상대를 자극할 음해성 발언도 자제해야 함은 물론이다. 정치권은 이번 정쟁중단 합의를 나머지 정치 현안을 풀어나가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하반기 원구성 협상도 힘겨루기의대립에서,양보와 타협의 접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지방선거도 마찬가지다.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성숙된 자세를 보여야 한다.월드컵 기간중 본격화하는 지방선거에 각당이 사생결단의 자세로 지원에 나선다면,후유증 역시 불보듯뻔하다.중앙당의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지방 나름의 선거분위기를 잡아가도록 함께 노력하길 당부한다. 정부나 사정당국도 명심해야 한다.정쟁중단 합의를 기화로기존 게이트 수사를 미루거나,느슨하게 해선 안된다.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는 필수적이다.행여 정치권에 공방의 빌미를줄 수 있는 행동이나 자세를 보여선 곤란하다.이번 정쟁중단 합의는 월드컵을 볼모로 파업의 늪에 빠진 노동계에도,한발 물러서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 “월드컵기간 정쟁 중단”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이 24일 ‘무(無)정쟁 선언’을 함으로써 다음달 말까지 월드컵 행사기간에 정치권은 그동안의 폭로비방전에서 벗어나 6·13지방선거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에 주력하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대회기간 정쟁중단을 선언했다.서 대표는 “한나라당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당력을 결집할 것”이라며 “국민의 눈에 정쟁으로 비칠 소지가 있는 모든 정치적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도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에서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말했다. 청와대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은 이에 대해 “정부와 경제계 등 각계에서 그렇게 요청했던 정쟁중단을 한나라당이 받아들인 것을 다소 만시지탄의 감은 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범구(鄭範九) 대변인 논평을 통해 “늦게나마국민의 비판을 수용해 정쟁 자제 의사를 밝힌 것은 다행스러운 일로,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구체적 실천으로 입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 직무대리도 이날 “(한나라당이) 늦게나마 정신을 차려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4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 등에 대한 소환과 사법처리 결정을 월드컵 폐막 이후로미루기로 잠정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다음 주부터는 월드컵 체제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요 혐의자를 소환하거나 사법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경호 장택동 홍원상기자 jade@
  • 한나라 “”정쟁중단”” 배경/ ‘월드컵 성공’ 초당적 협력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24일 월드컵 기간 초당적국정협력 의사를 밝힘으로써 각종 비리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격한 대립은 일단 휴전상태로 접어들게 됐다.한나라당이이처럼 민주당의 정쟁중단 요청을 받아들인 데에는,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라는 대승적 의미 외에 정치 현실적인 이유도깔려 있다. [배경] 당내에서는 일찌감치 다음주부터는 월드컵 열기로 인해 ‘정치 하한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간 조성된 ‘비리폭로 정국’이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또한한나라당에 공세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검찰 수사도 마냥속도를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언론 또한 월드컵 보도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전달 창구도 좁아졌다.‘원료-가공·생산-전달’이라는 비리폭로의 순환구조에 문제가 생긴 셈이다. [반응]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일단 환영의 논평을 냈지만 “정쟁자제를 선언한 오늘도 한나라당이 각종 터무니없는 얘기를 늘어놓으며 정쟁을 촉발하는 것을 보면,서 대표의 선언이 선전용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입증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력 결집의 대열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망] 그럼에도 정치권이 험구(險口) 없는 ‘청정지역’으로 남을 것 같지는 않다.한나라당은 이날 “비리 척결문제는 정쟁이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민주당도 “월드컵 개막식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조바심이 입장을 선회한 배경으로 보인다.”고 비꼬는등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 각종 유세과정 등에서 양당의 공세가 간헐적으로나마 재연될 것으로 보이며,이는 정쟁중단에 대한 약속 파기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jj@
  • 서청원 대표 문답 “각종비리 확대 재생산 중단”

    ◆정쟁중단을 확실히 수용했나. ▲월드컵기간 정쟁 및 장외투쟁 중단 ▲필요시 한나라당 전국조직의 자원봉사활동 투입 ▲지방선거 후보들간 인신공격 중단 등을 약속한다. 그러나 정치권에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지방선거도 있다.국민들에게 정치적 공방으로 보여지는 설이나 근거없는 루머들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정략적 차원에서 나온 정쟁의중단 논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각종 비리문제는 어떻게 처리하나. 검찰이 은폐·축소하려 한다면 당에서 얘기할 것이다.우리가 문제를 끄집어내 확대 재생산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이다. ◆대변인은 비리 수사를 촉구했다. 대변인이 어떤 현상에 대해 논평하는 등 정당의 통상업무는 계속한다. 그러나 대표가 나서서 정부와 민주당을 공격하는 일은 자제할 것이다.크게 돌발되는 것 외에는 (공세를) 많이 자제할계획이다.
  • 한나라당 서청원대표 24일 회견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민주당의 정쟁 중단 요청과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원구성을 위해 자유투표실시와 법정 시한 준수 ▲국가적 대사인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정치 공세 자제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이회창후보의 6·15선언 인식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집권하면 6·15남북공동선언의 1항과 2항을 “짚고 넘어가겠다.”고 했다.무슨 뜻인지를 묻자 “통일을 지향하는 면에서 한 번도 잘못이 지적되지 않았고,폐기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의 22일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한토론자가 ‘집권하면 6·15남북공동선언을 폐기할 것인가.’라고 물은 데 대한 이 후보의 답변이다. 제1항은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이른바 ‘자주 조항’이고,제2항은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의 공통성을인정하는 ‘통일 조항’이다.이들 조항은 처음부터 해석상의 차이로 논란을 빚었다.아니나 다를까,북한도 시간이 지나자 1항을 근거로 ‘외세공조를 포기하고 민족공조로 나오라.’며 남측을 몰아세우고 있다.2항에 대해서는 남측이 연방제 통일방안에 동의한 것이라는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북정책에 대한 기본 인식이 현 정부와 다른 제1당 대통령 후보로서 당연히 지적해야 할 대목이다.또 현 정부의대북정책을 ‘밀실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해온 터다.나아가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기조가 투명성에 기초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문제제기의 강한 욕구를 느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이 후보의 문제제기가 과거로의 회귀나 역사의 단절로 연결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더욱이현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취지라면 새로운 정쟁의 빌미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이 후보가 토론 말미에 스스로 국민의 눈에 오만하게 비칠 수도 있다며 ‘폐기 발언’을 거둬들인 것은 이런 측면에서 합리적인 판단으로 볼 수 있다.그래야 공동선언에 함축된 남북 정상간의 대화의지와 평화정착 정신을 살려나갈 수 있는까닭이다.이 후보가 남북공동선언의 본질적인 정신을 흔들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 문제를 다루길 당부한다.
  • 한대표, 3당대표회담 제의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21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치권의 무정쟁 선언과 ▲노사 양측의 무파업선언을 거듭 촉구했다.또 ▲3당 대표회담의 개최와 ▲정부·정당간 경제정책협의회 재설치를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 총재였던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데 대해 당을 대표해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당은 친인척 비리를 방지할 획기적 제도 개선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지금 정쟁은없고,있다면 대통령 일가의 비리와 측근의 권력 문제가 있을 뿐”이라며 회담을 사실상 거부했다. 홍원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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