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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산학협력 EXPO, 개막식 성료…오는 10일까지 온라인 진행

    2020 산학협력 EXPO, 개막식 성료…오는 10일까지 온라인 진행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주관하는 2020 산학협력 EXPO가 지난 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에서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쳤다. 올해 개막식은 온라인 생중계와 동시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방송인 오정연의 사회로 개회 선언을 하며 행사를 시작해 국민의례와 내빈소개를 거쳐 2020 산학협력 EXPO 주제영상 시청으로 이어졌다. 해당 엑스포는 2008년부터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는 ‘새로운 미래로 시대에 변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020 산학협력 EXPO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학협력 분야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가상전시관과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진다. 전국 300여 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해 15개 규모의 VR 전시관을 통해 산학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를 영상으로 시청했으며, 산학협력 엑스포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로 시대의 변화를 더한다는 엑스포의 슬로건 처럼 변화는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이고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준비한 젊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유기홍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김우승 국가산학연위원회 공동민간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를 맡은 김 위원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오늘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하고 국민에게 성과를 공유하는 일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하는 협력의 공간에 우리 모두 함께 서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모두가 힘을 모아보자”고 덧붙였다. 또한 시상식 행사에서는 산학협력 관련 유공자 및 우수사례와 각종 학생 경진대회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산학협력 관련 유공자들에게는 장관표창, 산학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한 기관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산학협력 유공자는 40인을 대표하여 김원용 중앙대학교 연구부총장과 이인혜 경성대학교 교수가 수상했으며, 산학협력 우수사례에는 12개 기관 및 우수대학 2개교를 대표해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상했다. 더불어 링크 플러스 사업의 각종 학생 경진대회에 대한 교육부 장관상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여러 수상자들을 대표해 광주대학교 고채영, 용인송담대학교 박정민, 한양대학교 에리카 ‘팔로우 업’팀 대표 곽성빈, 영남이공대학교 ‘2252’팀 대표 이준하, 세종대학교 이한진, 대과학기술대학교 정재훈, 원광보건대학교 CAD팀 대표 최종찬이 수상했다. 축하공연과 내빈 세레머니로 개막식은 종료됐으며, 이어 세계적 석학인 밀라노 공과대학의 에지오 만지니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사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엑스포와 함께 ‘지상최대 온라인 전시 스템프 랠리’ 이벤트와 ‘최고의 전시관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든 전시관을 방문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더불어 15개의 모든 전시관을 방문하여 보물상자를 찾고 스탬프 랠리를 완성시키고 설문까지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삼성 갤럭시 폴드 1명, 엘지 그램 노트북 2명, 에어팟 프로 10명)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중앙그룹, DB생명, 동아쏘시오그룹

    ■ 중앙그룹 ◇ JTBC △ 보도총괄 이규연 △ 탐사제작국장 겸 팩추얼담당 장기하 △ 탐사팀장 겸 남북교류추진단장 정용환 △ 정책팀장 조택수 ◇ 중앙일보 △ 칼럼니스트 권석천 ■ DB생명 ◇ 상무 선임 △ 준법감시인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태진섭 ◇ 담당 선임 △ GA 사업본부장 이용로 △ 신채널사업본부장 김영 ■ 동아쏘시오그룹 ◇ 동아쏘시오홀딩스 승진 △ 전무 정재훈 △ 상무 김이환 △ 상무보 고승현 △ 연구위원 박범수 ◇ 동아ST 승진 △ 전무이사 이성근 △ 전무 신유석 소순종 △ 상무 김형헌 박희범 변배문 양호준 양승민 △ 상무보 서동인 김윤경 방미영 최수원 임진순 △ 연구위원 도현미 김미경 ◇ 동아제약 승진 △ 상무 김학용 △ 상무보 최성락 ◇ 용마로지스 승진 △ 상무 박상순 △ 상무보 이재준 김명현 ◇ 에스티팜 승진 △ 상무보 이동수 ◇ 수석 승진 △ 상무보 이제석 ◇ 동천수 승진 △ 상무 이학일 ◇ 철근종합건설 승진 △ 상무 박윤이
  • [인사]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김형준 경영전략부문장 ◇상무△김정호 재무그룹장△김준명 운영그룹장△김한일 커뮤니케이션실장△차재병 KFX체계실장△한창헌 미래사업부문장 ◇상무보△박지완 윤리경영지원부문장 직무대행△조정일 회전익생산실장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전무 정재훈△상무 김이환△상무보 고승현△연구위원 박범수 ◇동아ST△전무이사 이성근△전무 신유석 소순종△상무 김형헌 박희범 변배문 양호준 양승민△상무보 서동인 김윤경 방미영 최수원 임진순△연구위원 도현미 김미경 ◇동아제약△상무 김학용△상무보 최성락 ◇용마로지스△상무 박상순△상무보 이재준 김명현 ◇에스티팜△상무보 이동수 ◇수석△상무보 이제석 ◇동천수△상무 이학일 ◇철근종합건설△상무 박윤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 박종호 △부사장 서호성 김용학 △상무 이규봉 길기종 최석호 박정수 오상현 조규왕 윤종달(한국아트라스비엑스) △상무보 장윤호 신병호 박진선 권영종 강병욱 한정환 민경신 송호범 이성찬(한국아트라스비엑스) 성재경(한국아트라스비엑스) ■GC녹십자 △전무 조정래 ■ABL생명 ◇승진△소비자부장 박병준△영남GA사업단장 김성식△영남BA사업단장 이응룡△경인지역단장 문관호 ◇전보△FC기획부장 박준수△FC관리부장 양춘광△영남지역단장 임명기△대경지역단장 서정섭△충청지역단장 김진호 ■중앙그룹 ◇JTBC△보도총괄 이규연△탐사제작국장 겸 팩추얼담당 장기하△탐사팀장 겸 남북교류추진단장 정용환△정책팀장 조택수 ◇중앙일보△칼럼니스트 권석천 ■DB생명 △준법감시인 겸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태진섭(상무)△GA 사업본부장 이용로△신채널사업본부장 김영
  •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하루 만에 월성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영장 청구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하루 만에 월성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영장 청구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지 하루 만인 2일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A(53)씨 등 산업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1일 일요일 밤 11시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1호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구가 되지 않도록 원 파일명 등을 고쳐 재저장한 뒤 삭제하는 수법까지 동원했다. A 국장의 부하직원은 감사원 감사에서 “관련 자료가 있는데도 없다고 감사원에 말하면 마음에 켕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과장이 나에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은 당초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이 상황을 보고 받은 윤 총장이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달리 지시하자 대전지검이 지난달 24일 다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날 오후 윤 총장을 전격 직무배제하면서 대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졌다.검찰은 이들 산업부 공무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함께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원전 기관 관련자 소환조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가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의혹과 연관 있는 청와대 관련자로 바짝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월성 1호 조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초 ‘월성 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산업부 장관, 산업부 국장 및 실무진, 한수원 등으로 이어져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3일쯤 결정될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업무에 복귀하면서 직무배제 이유의 하나로 꼽힌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성 1호 수사는 윤 총장이 직무배제된 뒤 관련자 구속 영장 보고에 대검의 승인이 나지 않는 등 지연돼왔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윤 총장이 직무정지되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전·현직 공무원 등을 감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식 반부패부장이 ‘구속 필요성을 판단하려 하니 관련 수사기록도 추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후 윤 총장이 이 상황을 보고 받고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지시로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다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했으나 그날 저녁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전격 발표했다. 이후 대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검이 영장청구하려는 대상자는 감사원 감사 전 밤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파일 444건을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로 영장청구 후에는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소환조사로 확대돼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 턱밑에 바짝 다가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4일 “검찰은 선을 넘지 마라”고 경고할 정도로 긴박했을 상황이어서 월성 1호 수사가 윤 총장 직무정지의 직접적 원인이란 말이 나왔다. 이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5일부터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와 한수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산업부 국장 등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으나 전격적인 윤 총장의 직무정지로 제동이 걸렸었다. 그러나 윤 총장이 이날 오후 업무에 복귀하며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혀 월성 수사도 다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대전지검 청사는 퇴근 이후에도 형사5부 입주 층을 중심으로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다.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1호 조작의혹 수사는”…윤석열 직무배제에 좌초?

    “월성 1호 조작의혹 수사는”…윤석열 직무배제에 좌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직무배제를 명령하면서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의혹 수사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수사 부서 이상현 형사 5부장이 윤 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데다 추 장관이 연말에 둘을 다른 곳으로 인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도는 상황이어서 수사 좌초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국민의 힘이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뒤 수사를 본격화했다. 대전지검이 수사하는 것은 관할 세종시에 산업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며 “한수원이 이를 알면서도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 산업부 직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부 산업부 직원은 감사 전 심야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하기도 했다. 대전지검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까지 산업부 과장·국장 등을 소환조사하고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 등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성 1호 조기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채희봉 당시 비서관은 2018년 4월 2일 산하 행정관에게 “월성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하는 산업부 장관 재가의 보고서를 받아내라”고 지시했다. 행정관은 산업부에 이 지시를 전달했지만 실무자들은 “조기 폐쇄를 해도 부작용을 줄이려면 2년 동안만이라도 가동해야 한다”는 보고를 당시 백 산업부 장관에게 올렸다. 보고 받은 백 장관은 “이따위 보고서를 어떻게 내느냐. 너 죽을래. 즉시 가동 중단으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과정으로 미뤄 검찰 수사에서 경제성 평가 조작과 청와대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부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윤 총장은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히는 등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여당 정치인 등이 수사를 놓고 정치적 공방으로 비화시키면서 대전지검이 지난 16일 이례적으로 ‘월성 원전 수사는 원전 정책의 당부(當否·옳고 그름)가 아니라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것’이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검찰은 윤 총장이 추 장관과 첨예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외부에 수사 내용을 일체 노출하지 않는 등 매우 조심스럽게 수사 중이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이날 “(윤 총장이 직무배제돼도) 월성 1호기 수사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폐쇄’ 靑사회·경제수석실 개입 정황… 윗선 겨누는 檢

    ‘월성 폐쇄’ 靑사회·경제수석실 개입 정황… 윗선 겨누는 檢

    검찰이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이어 사회수석실 행정관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하는 등 월성 1호기의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여권의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비난에도 검찰의 칼끝은 점점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12일 서울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최근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 산업정책비서관실 파견 행정관들뿐 아니라 사회수석실 산하 기후환경비서관실에 파견된 산업부 소속 행정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따라서 당시 청와대의 ‘왕수석’이라 불린 김수현 사회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고발도 있고, 주된 내용은 감사원 제출 자료로 판단해 영장을 발부받아서 하는 거라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라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수사가 아닌 정책 집행 과정상 문제·조작 부분을 살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5~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당시 채희봉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시절 산업정책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산업부 과장급 공무원 2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최근 집행했다. 또 당시 원전 조기 폐쇄 업무를 총괄한 산업부 국장급 인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조만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도 소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백 전 장관 등에 대한 시민단체의 추가 고발도 이뤄졌다. 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은 이날 백 전 장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7명을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감사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1호기 폐쇄’ 당시 靑행정관 압수수색… 檢 수사 靑 향하나

    ‘월성 1호기 폐쇄’ 당시 靑행정관 압수수색… 檢 수사 靑 향하나

    최근 산업부 2명 자택·휴대전화 수사자료 444건 삭제 등 적극 개입한 듯 ‘즉시 중단 보고서 지시’ 채희봉 등지난 5~6일 압수수색 명단에 포함靑 개입 드러나면 정부 타격 불가피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련 기관에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검찰의 수사로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청와대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부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서울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최근 산업부 과장급 공무원 2명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이들은 원전 조기 폐쇄 결정이 내려진 2018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었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청와대가 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관여한 수사 참고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끝에 청와대 의사결정 라인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법원도 혐의사실 규명을 위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산업부 직원들이 감사원 감사 전 심야에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하는 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및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 적극 개입한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가 압수 및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이 압수한 자료가 워낙 방대해 분석하는 데만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이달 중 피고발인과 참고인 등의 소환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법조계는 전망했다. 앞서 대전지검은 감사원 감사자료를 넘겨받고, 국민의힘이 지난달 22일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12명을 직권남용·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월성 1호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의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5~6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와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 관련 기관에 검사와 수사관 15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감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채 사장은 2018년 4월 2일 청와대 행정관에게 “월성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하는 산업부 장관 재가의 보고서를 받아내라”고 지시했다. 행정관은 산업부에 이 지시를 전달했고, 당시 산업부 실무 직원들은 ‘조기 폐쇄를 해도 부작용을 줄이려면 2년 동안이라도 가동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백 전 장관에게 올렸다. 보고받은 백 전 장관은 “이따위 보고서를 어떻게 내느냐. 너 죽을래. 즉시 가동 중단으로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권 1위? 사퇴하고 정치하라”…윤석열 또 때린 추미애(종합)

    “대권 1위? 사퇴하고 정치하라”…윤석열 또 때린 추미애(종합)

    추미애 “정치 야망 드러낸 후 수사”“대권후보 1위 등극, 정치적 목적 수사”“편파·과잉수사로 정부를 공격하는 것”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월성원전 1호기 수사와 관련, “전혀 다른 쪽에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지적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추 장관 “권력비리도 아닌데 청와대까지 겨냥” 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던 2018년과 2019년 사이 동일 사안을 중앙지검이 3건 각하를 한 적이 있다. 중앙지검 이외 대구와 경주 등에서도 동일 사안이 제기됐는데 또 3건이 각하됐다”며 “경제성, 안정성을 고려한 정책판단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임무위배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 본인이 중앙지검 재직 때 각하 처분한 것을 정치적 야망을 표명한 이후에 (수사) 한 것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도 정치적 목적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무혐의 각하처분 사유에서 든 것처럼 이것은 명백히 권력형 비리도 아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거나 감사원에서 문제 삼지 않은 청와대 비서관까지 겨냥해 청와대까지 조국 전 장관처럼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한다면 커다란 정권 차원의 비리가 있는 것으로 보일 소지가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한다는 것은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고, 정부의 민주적 시스템에 대한 편파·과잉 수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양 의원이 재차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다녀간 지 1주일 만에 수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서둘렀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스스로 중앙지검장일 때 각하했다가 대권후보로 부상하면서 정치적 야망을 표현함과 동시에 (빠른 수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에서 수사자료를 보냈다고 하지만, 대전지검에서 고발한 것은 아마 야당의 지역위원회인 것 같은데, 야권과 연동돼 전격적인 수사를 하고, 또 거기에 방문했다고 하는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국회 예결위서 검찰 탈원전 수사 저격 앞서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월성1호기를 멈추기 위해 경제성 평가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을 대전지검에 지난달 22일 고발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번 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은 조기 폐쇄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한 결정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됐던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하게 저평가된 점, 결정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 한수원과 산업부간의 여러 행정지도 등이 구두로 이뤄져 투명성이 불분명해진 점 등이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국민의힘 고발에 맞춰 감사자료를 검찰에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범죄혐의가 감사 의결 과정에서 충분히 인정되지 않더라도 범죄 성립의 개연성이 있을 경우 수사참고자료를 보내는 것은 통상의 절차다”고 해명했다. 사법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윤석열, 대권주자 지지율 첫 1위 1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월성 1호기 수사 대전지검에도 응원 화환…“법치 바로 잡아달라”

    월성 1호기 수사 대전지검에도 응원 화환…“법치 바로 잡아달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에 놓여졌던 응원 화환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청사 앞에도 등장했다.9일 오전 대전고검·지검청사 입구 옆에 ‘대한민국 법치를 바로 잡아주세요’는 문구와 함께 대형 화환이 놓였다. 반대편 왼쪽 리본에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요’라고 적혔다. 보낸 이는 ‘윤석열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이라고 하트 모양과 함께 써 있다. 대전 검찰청사 앞에 화환이 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윤 총장이 방문한지 1주일 만인 지난 5일 월성 1호기 원전 조작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압수물 분석작업이 주말도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판매 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된 사실을 알면서도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 산자부 직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일부 산자부 직원이 감사 전 심야를 틈 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응원 화환은 윤 총장이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을 한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앞에도 놓였었다. 윤 총장은 당시 강연에서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해 권력자의 비리에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다시 진천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를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월성 1호기 사건 관련 기관에 대한 대대적 압수수색 등 대전지검의 수사 전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 의중이 어떻게든 반영된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에 반발하는 국민들이 보낸 화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일 때 1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있었으나 지난 1월 ‘윤석열 측근 학살 인사’ 때 대전으로 좌천됐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을 떠난지 4년여 만에 대전고·지검을 방문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수원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5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실과 기획조정실, 한수원 기술혁신처 사무실, 가스공사 사장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대거 파견해 고위 관계자 휴대전화와 문서,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채희봉(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려는 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 방문 1주일 만에 대전지검 한수원 등 전격 압수수색

    윤석열 검찰총장 방문 1주일 만에 대전지검 한수원 등 전격 압수수색

    윤석열 검찰총장이 방문한지 1주일 만인 5일 대전지검이 월성 1호기 원전 조작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산자부 에너지혁신정책관실과 기획조정실, 한수원 기술혁신처 사무실, 가스공사 사장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대거 파견해 고위 관계자 휴대전화와 문서,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야당인 국민의 힘은 지난달 22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같은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판매 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된 사실을 알면서도 보정하지 않고 평가에 사용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 산자부 직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일부 산자부 직원이 감사 전 심야에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하기도 했다. 대전지검은 감사원으로부터 ‘감사 저항’ 등 문책 대상자 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합동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해 취재진에 “(내가)과거에 근무했고 우리 대전 검찰 가족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총장으로서 한 번 직접 눈으로 보고 애로사항도 들어보고 등도 두르려 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대전을 찾은 것은 4년여 만이었다. 윤 총장은 대전고검 검사이던 2016년 12월 초 최순실(최서원)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팀에 합류하며 대전을 떠났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현 강남일 대전고검장은 대검 차장으로 윤 총장을 보좌했고,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일 때 1차장이었다. 둘은 지난 1월 ‘윤석열 측근 학살 인사’ 때 모두 대전에 왔다. 윤 총장은 또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해 권력자의 비리에 검찰이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검찰,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산자부·한수원 등 압수수색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일제히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들 지역에 검사와 수사관을 각각 파견해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타당성 논란의 핵심 쟁점인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 감사원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판매단가 기준을 변경하도록 해,결과적으로 전기판매수익이 낮게 측정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원전의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지난달 22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 걸려도 밥 먹어야”…노영민, 北피격날 대통령 일정 ‘항변’

    “코로나 걸려도 밥 먹어야”…노영민, 北피격날 대통령 일정 ‘항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 피격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카펠라 공연 관람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가 걸려도 밥은 먹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4일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격 사건 당시 대통령의 아카펠라 공연 관람 일정을 취소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경제성만 따진 월성1호기 감사, 넌센스” 노 실장은 이날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의 적절성을 묻자 “경제성·국민수용성 등 종합적으로 따져야 할 국가 에너지 정책을 경제성만으로 감사한 게 넌센스”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감사원이 발표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보고서에는 산업부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기조를 맞추기 위해 절차를 어긴 사례가 다수 담겨 있다. 감사원은 월성 1호기 계속운영의 경제성은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은 조기 폐쇄 결정의 핵심 근거였다. 실제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경제성이 떨어져 조기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야권과 원자력 학계는 경제성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수원은 2018년 3월 자체 평가보고서에서 월성 1호기를 2022년까지 계속 가동하면 3707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5월 경제성 평가 용역을 맡은 삼덕회계법인 분석(초안)에선 1778억원으로 줄었고, 산업부·한수원·삼덕회계법인이 모여 회의한 뒤인 5월 14일엔 224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한편 이날 국감에는 청와대 김종호 민정수석,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등이 불참했다. 이에 야당은 “청와대가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檢, 산자부·한수원 등 압수수색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檢, 산자부·한수원 등 압수수색

    검찰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가운데,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일제히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들 지역에 검사와 수사관을 각각 파견해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타당성 논란의 핵심 쟁점인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 감사원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판매단가 기준을 변경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전기판매수익이 낮게 측정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원전의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12명을 지난달 22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재율 경기도의원, 마약류 퇴치 온라인 심포지엄 참석

    방재율 경기도의원, 마약류 퇴치 온라인 심포지엄 참석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없는 깨끗하고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2)은 4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주관으로 열린 ‘2020 마약류 퇴치 온라인 심포지엄(국민적 관점에서 본 대마관련 이슈와 마약정책의 방향)’에 참석했다. 방재율 위원장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3만 5000여명에 이른다. 늘어난 마약사범만큼 이제는 뉴스에서도 유명인들과 그 자녀가 마약을 거래하거나 투여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며“이제는 인터넷, SNS에서 검색만 해도 누구나 마약을 접할 수 있을 만큼 마약으로 인한 위험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와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재율 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도를 마약 청정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힘써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마약 없는 맑은 경기를 위해서 그리고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많은 활동을 펼쳐줄 것을 부탁 드린다”며“경기도의회 보건복지원원장으로서 마약 없는 맑은 경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은 이범진 아주대 교수(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설 마약퇴치연구소장)가 좌장을 맡아 이기평 한국법제연구원연구위원(국내외 대마관련 법제동향 및 바람직한 규제방안), 정재훈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대마의 약리학적 고찰 및 활용방안), 김기영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본부장(대마성분의약품에 대한 최신 지견과 효과적인 관리체계),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대마관련 효율적 정책방향)의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유공자 표창과 도민을 대상으로 마약류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면서 마약퇴치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계 “독감백신 포기하면…고위험군은 돌연사까지”

    의료계 “독감백신 포기하면…고위험군은 돌연사까지”

    “접종 포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높여”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둘러싼 국민 불안이 가시지 않자 의료계가 팔을 걷고 진화에 나섰다. 의료계는 특히 이런 공포로 본격적인 독감 유행을 앞두고 예방접종을 포기하면 고위험군은 돌연사마저 할 수 있다며 경계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지(JKMS)는 최근 두 차례 연속으로 ‘오피니언’ 코너에 독감 백신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실었다. JKMS는 매주 6∼7편의 연구 논문과는 별개로 의료계 사안에 대한 전문가 기고문을 받아 오피니언 코너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독감백신의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발견에 이어 사망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민 불안이 치솟고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장환 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달 2일자 JKMS 기고문에서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입원뿐만 아니라 심부전,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도 줄인다. 예방접종의 포기는 독감의 발생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에 연관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발생을 높여 이차적인 돌연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감 예방접종 후 보고된 사망 사례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선 안 된다고 봤다. 현재 정부에서도 독감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역시 비슷한 의견을 JKMS 오피니언 코너에 게재했다. 정 교수는 “백신 접종과 접종 후 사망에 대한 상관관계의 성급한 추정은 논리적 결함을 내포한다”며 “대중의 우려는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이지만,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 백신을 접종한 사례로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보고된) 역학조사 결과만으로도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는 낮은 것으로 추론하는 게 타당하다”며 “독감백신에 대한 우려는 유통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와 이로 인한 불신에서 비롯됐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과도한 언론의 관심이 상황을 극단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 대 치겠다” “어디서 삿대질”…월성1호기 국감 난장판(종합)

    “한 대 치겠다” “어디서 삿대질”…월성1호기 국감 난장판(종합)

    감사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 결과에 대해 22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사이에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이날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의힘은 감사 결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불합리한 경제성 평가와 자료 삭제를 부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의 타당성은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을 저평가하고 감사 자료를 삭제했다면서 “산업부 장관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엎드렸고 한수원 사장은 직원들을 내몰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송 의원은 “산업부 장차관이 무슨 대단한 범죄자인 줄 알겠다”며 유감이라고 하자, 김 의원은 “동료 의원 질의에 딴지 거는 게 기본적 예의인가”라고 즉시 반박했다. 이어 송 의원은 “제 발언 시간이다. 어디서 끼어들고 있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김 의원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김 의원은 “어디서 삿대질”이라고 언성을 높였고, 송 의원은 “질문에도 금도가 있어”등 고성과 반말이 이어졌다. 이학영 위원장은 서둘러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뒤에도 송 의원은 김 의원 자리로 다가가 “내 발언에 왜 끼어드나”라고 항의했고, 김 의원은 “어디서 삿대질이야. 한 대 치겠습니다”라면서 말싸움을 이어갔다. 국감은 2시간여 지나 재개됐다. 송 의원은 “목청이 높아진 과정에서 삿대질을 한 점 사과드린다. 발언 시간 도중에 김정재 의원이 발언해 다소 격앙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송갑석 의원이 간사로서 원활한 진행 애쓰시는 것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월성1호기 이미 영구정지…재가동 불가” 이날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현행법상 영구정지된 월성 원자력발전 1호기는 재가동이 불가능하고, 정부 협의 없이 한수원 단독으로 (재가동을)결정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이틀 전 감사원이 발표한 월성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 결과에 대해 “(감사 결과가)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향후 정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에너지전환 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다만 월성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감사원에 제출하지 않는 등 감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조직적인 개입은 없었지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자근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 월성 1호기 조기폐쇄의 중요한 근거인 경제성이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재가동을 검토하지 않느냐”고 정 사장과 성 장관에게 각각 물었다. 한편 지난 20일 감사원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성1호기의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면서도 조기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산업부 장관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안 했다…자료삭제 조직적으로 하지 않았다”

    산업부 장관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안 했다…자료삭제 조직적으로 하지 않았다”

    감사원의 ‘월성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 결과가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의 산업부 국감에서 “경제성 평가가 잘못됐다고 나왔는데, 월성1호기 조기폐쇄를 그대로 추진하는 건 감사 결과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대해 “경제성 평가 변수 선정 등에 있어 일부 기술적 검토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감사원이) 경제성 평가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성 장관은 “산업부 공무원이 심야에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했는데, 설마 하위 공무원 단독으로 했겠느냐”는 추궁에 대해선 “자료 삭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산자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성 장관은 월성1호기가 위치한 경북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손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에 대해선 “에너지전환으로 영향을 받는 곳에 대해 지자체 보상 방안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국책사업 취소 때 직접 주민에게 보상하는 근거가 없기에 별도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원 결과를 인정하느냐”고 추궁하자 성 장관은 “여러 (평가) 방법과 변수에 따라 다르다.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우회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성 장관은 경제성 평가 과정도 “조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는 문 대통령 의중을 고려한 결정이었음이 감사원 결과로 나타났다”고 하자, 성 장관은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 국무회의 등 프로세스를 거쳐 이뤄졌다”고 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월성1호기 재가동 가능성을 묻자 “현행 법령상 영구 정지된 발전소를 재가동할 근거가 없다”며 “정부와 협의 없이 한수원이 단독으로 재가동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여야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놓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국기 문란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청와대, 산업부, 한수원이 공모해 월성1호기 경제성을 조작하고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불법 사안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는 5년 임기 정권이 좌지우지할 수 없고, 대한민국 미래세대 모두가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산업부가 은폐한 444건의 문서를 포함해 안전성과 수용성 판단 자료, 월성1호기 폐쇄와 관련해 감사원에 낸 문건을 모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은 “감사원이 경제성은 조작됐지만, 폐쇄 결정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밝힌 만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안전성, 지역 수용성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 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구자근 의원도 “감사를 통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근거였던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감사원 조치 사항은 주의 및 징계 요구 수준에 그쳤다”며 산업부와 한수원 관련자 문책과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은 월성1호기 경제성 문제에 대해 신뢰를 저하할 우려가 있다는 정도로 발표했다”며 “이 발표를 보고 국기문란, 공모, 조작, 은폐라는 표현을 한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감사원 결과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탈원전 문제를 또다시 정쟁으로 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소영 의원도 “사회적 편익을 고려하지 않은 반쪽짜리 경제성 평가는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적절성 판단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자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앞서 산업부와 한수원의 관여로 월성1호기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해당 원전의 조기폐쇄 결정 자체의 타당성에 대해선 감사 범위를 넘어선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野 “文, 퇴임 후라도 책임 못 피할 것” 與 “에너지 정책 판단 아냐”

    野 “文, 퇴임 후라도 책임 못 피할 것” 與 “에너지 정책 판단 아냐”

    감사원 감사 결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 산업통산자원부 등 개입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해 책임론을 제기했다. 퇴임 후 법적 책임을 거론한 고강도 발언까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비상대책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월성 1호기는 언제 멈추느냐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3700억원이 날아가고, 이것이 월성 1호기의 위법하고 부당한 폐쇄의 단초가 됐다”며 조기 폐쇄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 돌렸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직에 계시고,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를 하지 못한 흔적이 보인다”며 “(문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라도 법적인 책임이 있다면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감사원은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결론 내면서 그 과정에 개입한 백운규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해선 ‘주의’를 요구했다. 다만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해선 별다른 처분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채 사장이 조기 폐쇄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청와대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감사 결과를 보면 채 사장은 2017년 12월에 조기 폐쇄 결정이 나도 허가 전까지 2년간 가동하고 폐쇄하는 것에 동의를 해왔다. 그러다가 2018년 4월에는 즉시 가동 중단하는 것으로 산업부 장관에게 확정된 보고를 받아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며 역공을 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감사원 감사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의힘은 감사원 결과를 아전인수하며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산자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결정하는 건데 나머지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 사항을 제외하고 경제성 문제에만 집중해서 감사를 진행했다”며 감사원의 감사를 문제 삼았다.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은 “학계나 국책연구기관에서 1kWh 생산하는 데 위험비용을 20원 정도로 본다”며 위험비용을 반영하면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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