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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션부터 방송PD까지”..GMF, 최종라인업 공개

    “뮤지션부터 방송PD까지”..GMF, 최종라인업 공개

    국내 대표 가을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하 GMF)’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GMF측은 28일 오전 9시, 공식홈페이지인 민트페이퍼(www.mintpaper.com)를 통해 보드카레인, 스타리아이드, 소히, 아미, 포니 등 5팀을 추가 발표했다. 이로써, GMF는 이소라, 이승환, 정재형, 김윤아, 언니네이발관, 원더버드 등 국내외 총 52팀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신개념 디제잉 ‘고스트 댄싱’(Ghost Dancing) 출연 라인업도 발표됐다. 고스트 댄싱은 두 명의 DJ가 각각 다른 음악을 플레이 하면 스피커의 소리 없이 헤드폰의 특정 주파수를 통해 두 명의 DJ 중 한 명을 선택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라인업으로는 라디오 PD 송명석(MBC-R 푸른 밤, 문지애입니다)과 윤성현(KBS-R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PD의 이색적인 디제잉 배틀이 펼쳐지게 됐다. 그 외 개그우먼 박지선과 웹툰 ‘생활의 참견’ 만화작가 김양수가 같은 시간 디제잉을 선보이며, 김작가(대중 음악 평론가)와 최재윤(엠넷 A-LIVE PD)의 매치업도 성사됐다. 이밖에도 이한철, 정지찬 등 뮤지션과 레이블 관계자까지 총 20명의 디제이가 참여한다. GMF는 10월 23일~24일 이틀간 올림픽공원에서 총 4개의 공식 스테이지(Mint Breeze Stage, Club Midnight Sunset, ‘SOUP’ Loving Forest Garden, ‘NB’ café Blossom House)에서 펼쳐진다. 한편 페스티벌 레이디 ‘한효주’가 직접 보컬을 맡은 GMF의 러브 테마송 ‘돈 유 노우(Don’t you know)’도 28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 곡에는 최근 2집 ‘드림’(Dream)으로 음반 차트 상위권을 질주 중인 노리플라이가 참여했다. ’돈 유 노우‘(Don’t You Know)는 공식 테마송인 데이브레이크의 ‘팝콘’ 리믹스 버전과 환경 테마송인 좋아서 하는 밴드의 ‘북극곰아’와 함께 GMF 공식 테마송 CD로 만들어져 현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사진 = 안테나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MBC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감상포인트 등장?▶ 선우, ‘남격 합창단’ 뒤풀이 사진공개 "울보 하모니"▶ 오연서, ‘동이’ 인원왕후 ‘합류’…새 활력 불어넣어▶ 시크릿 전효성, ‘볼륨몸매’ 등극…탄력벅지 ‘男心장악’▶ ’혼성 10인조’ 남녀공학, 갓 등교한 학생들 ‘카리스마 훨훨’
  • 이승환, 3년 만에 GMF 선다..2차 라인업 발표

    이승환, 3년 만에 GMF 선다..2차 라인업 발표

    ‘어린왕자’ 이승환이 3년 만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하 GMF)’에 참가한다. 17일 ‘GMF’ 홈페이지인 민트페이퍼(www.mintpaper.com)에는 쟁쟁한 뮤지션 15팀의 2차 라인업과 일자별 출연 아티스트들이 공개돼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어린왕자’ 이승환이 2007년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GMF 무대에 선다. 또 일본 시부야케이 열풍의 주역 하바드(Harvard)가 해체 3년 만에 GMF를 통해 재결성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을 수놓는 감성라인 아티스트의 이름 역시 눈에 띈다. 군 제대 이후 오랜만에 정규 4집 ‘유년에게’로 돌아오는 재주소년, 오는 9월 2집 ‘드림’(Dream) 발표를 앞둔 감성듀오 노리플라이가 페스티벌 레이디인 배우 한효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홍대 씬의 공연 블루칩으로 떠오른 몽니, 계피(ex-브로콜리 너마저)와 정바비(줄리아하트)의 프로젝트 가을방학, 안테나 뮤직의 홍일점 뮤지션 박새별, 에스닉 퓨전 밴드 바드 등 도 이름을 올렸다. 주최측인 민트페이퍼는 이번 라인업 선정에 대해 “가장 GMF다운 색깔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아직 남아있는 3, 4차 라인업 도 지켜봐 달라”고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앞서 GMF 측은 지난 7월 양방언,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 심성락, 정재형, 김윤아,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등 1차 라인업 20팀을 발표했다. 이어 9월 7일 헤드라이너와 화제성이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포함된 3차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GMF2010은 오는 10월 23~2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펼쳐진다. 사진 = 안테나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섹시 글래머’ 아이비, 속옷 모델로 명품몸매 노출▶ 피서지 女몰카, 공공시설 이용시 주의당부 ‘적나라’▶ ’순돌이’ 이건주, 분리불안장애…28년 만에 친엄마 재회▶ 탑-이미숙, 블랙 카리스마와 고혹 섹시가 만났을 때▶ 황정음, ‘애마’ 벤츠 E클래스 첫 공개…6천만원↑▶ 송승헌 "손담비와 열애설, 솔직히 기뻤다"▶ 안방팬 설레게 한 ‘자이언트’ 우주커플 첫 키스신
  • 김동률·이상순, 기습공연에 팬 감동 “앞으로 또..”

    김동률·이상순, 기습공연에 팬 감동 “앞으로 또..”

    ’베란다프로젝트’의 김동률, 이상순이 79명의 관객 앞에서 기습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김동률과 이상순은 지난 19일 저녁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베란다 프로젝트 미니콘서트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전날 카페 입구에 A4크기의 공연홍보 전단지를 부착한 것 이외에는 일절 공연홍보를 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미니콘서트에서 김동률 이상순은 자신들의 음반 수록곡 ‘단꿈’, ‘벌써 해가지네’, ‘꽃 파는 처녀’, ‘바이크라이딩’을 비롯해 8곡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미닉 공연장에는 뮤지션 정재형, 조원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박지만, 엄정화, 마이앤트메리의 정순용 등이 관객과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카페 공연장에는 소속사 직원과 뮤지션들의 지인, 스태프를 제외하면 순수 관객이 50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연 관계자는 “유료관객 2만 명에 이르는 국내 정상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김동률의 공연 스케일을 감안한다면 79명의 관객은 너무 재미있는 기록이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률은 “사전에 전혀 홍보 없이 이루어진 공연이라 지인들만 모아놓고 ‘일일찻집’ 공연할 수도 있겠구나 걱정했는데 어떻게 아시고 찾아오셨는지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상순은 “앞으로 오늘 같은 미니 콘서트가 또 열릴지 모른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뮤직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해외 있는 것처럼 하며 연애” …상대女는?

    비”해외 있는 것처럼 하며 연애” …상대女는?

    가수 겸 배우 비가 유명 연예인으로서의 연애 노하우를 공개했다. 비는 지난 21일 밤 전파를 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출연해 “너무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을 것 같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할 거 다 해봤다. 단 대 놓고는 안 했다”고 답하며 경험을 통해 터득한 연애 비법을 공개했다. 비는 이날 방송에서 “해외에 있는 척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도 있었고, 한국에 있으면서도 해외에 있는 척도 해봤다”며 “뭐 그런 것 아니겠나?”고 밝혀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비는 “(여자 친구에게)가장 잘 한 일은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니 업어줬다. (여자 친구가)좋아 했다. 둘 중에 하나다. 이상하게 보거나 업힌다. 확 업히더라”며 자신의 연애담을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이날 ‘스케치북’에는 비 외에도 가수 거미, 정재형 등이 출연해 노래실력과 입담을 동시에 뽐냈다.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 “해외에 있는 척 하며 연애”…상대女 누구?

    비 “해외에 있는 척 하며 연애”…상대女 누구?

    가수 겸 배우 비가 유명 연예인으로서의 연애 노하우를 공개했다.비는 지난 21일 밤 전파를 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출연해 “너무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을 것 같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할 거 다 해봤다. 단 대 놓고는 안 했다”고 답하며 경험을 통해 터득한 연애 비법을 공개했다.비는 이날 방송에서 “해외에 있는 척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도 있었고, 한국에 있으면서도 해외에 있는 척도 해봤다”며 “뭐 그런 것 아니겠나?”고 밝혀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이 밖에도 비는 “(여자 친구에게)가장 잘 한 일은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니 업어줬다. (여자 친구가)좋아 했다. 둘 중에 하나다. 이상하게 보거나 업힌다. 확 업히더라”며 자신의 연애담을 솔직히 털어놨다.한편 이날 ‘스케치북’에는 비 외에도 가수 거미, 정재형 등이 출연해 노래실력과 입담을 동시에 뽐냈다.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봄바람난 재즈

    봄바람난 재즈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 오는 5월, 재즈 선율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채로운 재즈 콘서트들이 한가득이다. 올해도 보사노바에서 팝재즈까지 풍성한 공연을 준비한 서울재즈페스티벌은 티켓 한 장으로 한 자리에서 3∼5시간 동안 여러 뮤지션의 연주를 연달아 즐길 수 있다. 11~12일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4~15일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브라질 음악, 보사노바의 거장 세르지우 멘데스(건반)의 15일 무대가 가장 주목된다. 데뷔 5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새 노래를 발표하고 있다. 보컬 및 래퍼를 비롯한 7인조 밴드 편성으로 삼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이 솔로 프로젝트로 꾸린 푸디토리움, 공학 박사 출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유튜브 연주 동영상으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핑거스타일의 신동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앞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군다. 국내외 R&B 가수들이 좋아하는 에릭 베넷의 공연은 12일 단독으로 열린다. 쓸쓸한 창법의 ‘허리케인’, 로맨틱한 보컬이 돋보이는 ‘유아 디 온리 원’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네오 솔계의 슈퍼스타다. 14일은 애시드 재즈 연주로 젊은 층에 사랑받는 노르웨이 밴드 디사운드와 보사노바에다가 팝 재즈를 조화시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밴드 매트 비앙코의 합동 무대가, 앞서 11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정재형·네덜란드 팝 재즈 가수 바우터 하멜·국내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합동 무대가 열린다. 20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는 러시아 재즈를 만날 수 있다.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76년 전통의 빅밴드 올렉 룬드스트렘 내한공연이다. 1930~40년대의 정통 재즈를 들려준다. 색소폰 중심의 6인조로 온다. 30일 같은 장소에서는 서유럽 재즈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출신 베이시스트 장 필립 비레가 이끄는 트리오와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티그랑 하마시안이 이끄는 트리오의 합동공연 ‘트리오 레볼루션’이다. 장 필립 비레 트리오는 200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즈 레이블 ‘스케치’를 통해 클래식의 우아함과 재즈의 자유로움이 어우러진 음악을 들려준다. 유럽 재즈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는 티그랑 하마시안은 올해 23세로 아르메니아 전통 음악을 재즈 문법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02)6352-6636.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3D영화, 대세 아닌 일시적 현상”

    국내에서 일고 있는 3차원(3D) 입체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30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국제세미나 ‘3D 영화와 한국 영화의 미래’에서다. 3D 영화는 대세 아니라 일부 현상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한국영화학회장을 맡고 있는 정재형 동국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3D가 대세이고 3D를 통해 영화 역사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한 거짓말”이라면서 “3D는 일부의, 진행 중인 현상일 뿐이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바타’가 3D 기술의 완성인 것처럼 인식하고 있지만 일반(2D) 영상의 속성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바타’는 3D 영화가 아니라 2D 기술에다 3D를 살짝 얹어서 전략적으로 과장 홍보했고, 홍보와 입 선전 때문에 안보면 못배기는 영화로 성공했다. 거칠게 말하면 ‘아바타’가 3D라는 데 우리 모두 속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영화산업 위기를 기술로 돌파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지나치게 경도되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을 좇아 3D 애니메이션만 개발하다가 강세였던 2D를 버리는 바람에 2D는 완전히 사양화된 과거가 있다. 3D만이 영화의 살 길이 아니다. 3D 영화를 진흥시키려면 여전히 낙후된 컴퓨터그래픽(CG) 합성기술, 스토리텔링, 기획개발 등도 지원해줘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출신 마크 차베스 싱가포르 난양대 교수도 3D의 흥행력이 입증됐고 시장 규모와 인프라가 늘고 있지만 3D 기술에 매몰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3D의 신기함이 지루하고 조악한 시나리오를 덮어주지는 못한다. 우수한 화질이나 효과, 음향이 좋은 영화를 향상시킬 수는 있어도 나쁜 영화를 좋은 영화로 만들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돈벌이 만을 위해 3D로 전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다. 생소함에 기대서 영화를 만들다 보면 함정에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영화전문지 키네마준보의 가케오 요시다 영화종합연구소장은 일본 영화계는 3D 영화 도입에 소극적이라고 소개했다. 요시다 소장은 “장르가 제한적이며, 신선함이 곧 사라져 관객들이 싫증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극장주들도 비용 회수 이전에 붐이 꺼질까봐 3D 스크린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특히 “3D는 제작자의 상상력을 약화시키고 관객들의 영화 해석력을 감소시킨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단신]

    ●서울시와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함께 ‘한국 영화 영어자막 상영 사업’을 꾸린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를 개봉 시점에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 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다. 28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CGV용산·강남·명동·구로관에서 한국 영화 주요 작품 20편을 영어 자막으로 상영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던 특별전, 회고전 중 ‘포커스-오마쥬: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소개한다. 새달 11일부터 6일 동안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혁신적인 영화 문법으로 복합적인 도덕적 문제를 성찰했던 헝가리 출신의 얀초 감독이 전성기 시절인 1960년대에 만들었던 작품 6편이 상영된다. 걸작 ‘적과 백’(1967)과 ‘칸타타’(1963), ‘마이 웨이 홈 ’(1964), ‘대결’(1969) 등이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3D 영화와 한국 영화의 미래 : 3D영화, 문제점은 없는가?’라는 주제의 한·미·일 국제 세미나가 30일 오후 4시 전주 코아호텔에서 열린다. 정재형(한국영화학회장) 동국대 교수, 마크 사베즈 싱가포르 난양대 교수, 가케오 요시다 일본 키네마준보 영화종합연구소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또 하나의 오감체험(4D) 상영관이 문을 열었다. 롯데시네마는 최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내에 현실적인 입체감을 표현하는 3차원(3D) 입체영상에 오감 만족을 보탠 4D 누리꿈스퀘어관을 열었다. 인천 청학동에 8개관 1438석 규모의 연수관도 열어 롯데시네마는 모두 57개관 427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 정재형의 피아노 음반, 아이돌 틈새 속 선전 ‘호평’

    정재형의 피아노 음반, 아이돌 틈새 속 선전 ‘호평’

    작곡가 겸 가수 정재형의 새 앨범이 눈에 띄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발매된 정재형의 4집 정규 앨범 ‘르 쁘띠 피아노(Le Petit Piano)’는 최근 교보문고 주간 차트 집계에서 가요, 팝, 클래식 등 전체 통합 차트에서 6위로 첫 진입했다. 이는 이효리, 비, 2PM, 소녀시대 등 최근 활동을 재개한 톱 가수들 사이에서 거둔 성과로 정재형 만의 음악적 저력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새 앨범은 2008년 3집 ‘For Jacqueline’ 이후 2년만의 정규앨범으로, 정재형이 오직 피아노 한 대로만 구성한 순수 피아노 앨범이다. 그는 그동안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졌던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 대신 편안한 멜로디로 사랑과 일상에 관한 단상과 깊은 슬픔을 표현해 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감수성과 탄탄한 음악성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번 연주 음반은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한 호평들과 함께 많은 블로그, 트위터 등 개인 매체를 통한 입소문까지 번지고 있어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정재형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리는 ‘안테나 뮤직배 보컬경연대회-대실망쇼’에 참가해 유희열,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등 소속사 동료 가수들과 이색 가창력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안테나뮤직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재형, 데뷔 후 첫 피아노 연주 음반 발표

    정재형, 데뷔 후 첫 피아노 연주 음반 발표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데뷔 후 처음으로 피아노 연주 앨범을 발표한다. 정재형은 오는 15일 클래식 피아노 연주곡을 담은 정규 4집 앨범 ‘르 쁘띠 피아노(Le Petit Piano)’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는 2008년 3집 ‘For Jacqueline’ 이후 2년만의 정규앨범으로, 정재형이 오직 피아노 한 대로만 구성한 순수 피아노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 정재형은 그동안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졌던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 대신 절제되고 편안한 멜로디로 사랑과 일상에 관한 단상과 깊은 슬픔을 표현해냈다. 특히 이 앨범은 발매전 모니터 청음회를 가진 결과, 서정성 속에 드러나는 감성과 섬세한 표현력에 대한 극찬과 함께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과 드뷔시를 연상케 하는 명반이라는 평을 얻었다. 정재형은 한양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파리 고등 음악원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한 후, 지속적으로 피아노 연주와 보컬을 함께 해왔다. 현재 앨범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앨범 예약 구매가 시작돼 음반 차트 10위안에 진입,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정재형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리는 ‘안테나 뮤직배 보컬경연대회-대실망쇼’에 참가해 유희열,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등 소속사 동료 가수들과 이색 가창력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안테나 뮤직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소금융을 살리자] ④ 안산 IBK미소금융재단

    [미소금융을 살리자] ④ 안산 IBK미소금융재단

    미소금융 대출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빌린 돈을 희망의 종잣돈으로 만들기 위해 대출자들은 할 일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 이들을 위해 오랜 중소기업 컨설팅 경험을 살려 따뜻한 길 안내를 해 주는 곳, 경기도 안산의 IBK미소금융재단이다. 안산 고잔동에 자리한 IBK미소금융재단에는 독특한 노하우가 담긴 ‘고객관리대장’이 있다. 하루 20여건에 이르는 대출 희망자들의 전화문의와 상담역들의 응답내용이 꼼꼼하게 정리돼 있다. 상담역들은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대출신청 자격이 되는지, 특이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빼놓지 않고 기록한다. 빈틈없는 고객 관리를 위한 것이다. 가령 자영업 운영자금을 빌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사업기간이 대출 자격에서 6개월 모자란 1년6개월이라면 이곳에 적어 놓았다가 6개월 후에 알려주는 식이다. IBK미소금융재단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2월29일. 다른 은행권보다 약간 늦었다. 하지만 꼼꼼하고 세심한 대출상담과 컨설팅으로 호응도만큼은 어느 선발주자 못지않다. 4일까지 14호 대출자(대출금액 1억원)를 배출했다. 개소 이후 448건의 방문상담, 983건의 전화 상담이 이뤄졌다. 이곳에서 일하는 상담역 3명은 기업은행에서 30여년간 근무한 퇴직 지점장들이다.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기업은행 출신의 강점을 한껏 살리고 있다. 창업 임차자금이나 운영자금 대출을 심사할 때 그냥 대출만 하는 게 아니라 매장 관리나 경영에 필요한 조언도 해 준다. 이국필 자문위원은 “은행 근무 시절에는 훨씬 규모가 큰 기업들을 상대했지만 어차피 경영 흐름은 똑같기 때문에 유효한 조언들을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문위원과 오금필 사무국장은 지난 3일 재단의 1호 창업 임차자금 대출자(전체로는 11호)인 정재형(38)씨를 찾았다. 최종적으로 임차 계약서를 확인하고 그가 운영하는 동태 전문점이 잘 되는지 보기 위해서다. 정씨는 지난해 12월30일 IBK미소금융재단을 방문했다. 재단이 문을 연 바로 다음날이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안경점 직원으로 일하다 4년 전부터 어머니가 하던 동태 전문점에 합류했는데 입지가 더 좋은 곳으로 가게를 옮길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가게 보증금 3000만원이 없었다. 과거의 카드빚 때문에 개인신용은 7등급. 은행권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에서 안산에 IBK미소금융재단이 들어온다는 기사를 봤다. 대출 신청서를 내고 소상공인진흥원에서 경영 컨설팅을 해 보니 “사업에 대한 경험이 많아 성공 가능성도 높고, 사업성과 수익성도 양호해 적격”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100점 만점에 80점이었다. 미소금융재단에서 돈을 빌렸다는 말에 건물주는 믿음이 간다며 흔쾌히 보증금 지급 날짜까지 미뤄줬다.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월 250만원인 임대료도 100만원으로 깎아줬다. 대형 아파트단지 옆 대로변에 화사한 인테리어로 단장한 새 가게 ‘송호 동태전문점’이 지난달 9일 문을 열었다. 이 위원과 오 국장은 가게 운영에 애로는 없는지 이것저것 챙겨 물었다. 현금 흐름이 중요한 자영업의 특성상 자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일러줬다. 현재 3명인 가게 직원들에 대한 고객관리(CS) 교육도 해주기로 했다. 정씨는 “대출 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 대출 후에도 도움을 줘 고맙다.”면서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IBK미소금융재단은 영세 자영업자뿐 아니라 무등록 사업자들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경영 컨설팅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자금관리나 노후대비 같은 소소한 얘기도 무등록 사업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김석영 자문위원이 지난 1월28일 제5호로 대출해 준 이모(50)씨가 그런 경우다. 안산 신길동의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떡볶이 노점상을 하는 이씨는 외환위기 때 사업에 실패한 남편을 대신해 3남매를 키우고 있다. 한 달에 100만~150만원을 벌지만 단속에 쫓겨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다. 미소금융재단에서 500만원을 빌려 아파트 상가에 조그만 자리를 얻었다. 김 위원은 대출 과정에서 이씨에게 “수입이 적어도 꼭 일정 액수를 떼어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적립식 펀드와 연금상품 등을 추천해 줬다. 이씨는 “아이들 학비 걱정 때문에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오 국장은 “IBK미소금융재단은 대출에만 머무르지 않고 48년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가진 기업은행의 경험을 살려 경영자문이나 고객관리 기법 등 경영노하우를 전파하겠다.”면서 “앞으로 생계형 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거장 故유현목, 그가 본 한국사회의 뒷면

    거장 故유현목, 그가 본 한국사회의 뒷면

    한국 리얼리즘의 거장 고(故) 유현목 감독의 특별전이 열린다. 새달 1일부터 9일 동안 서울아트시네마에서다. 지난 6월 세상을 뜬 유 감독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묘사와 이념적 갈등에 대한 깊은 성찰, 신과 인간에 대한 실존적인 문제를 파고들며 신상옥·김기영·이만희 감독과 함께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전쟁 뒤 어두운 사회 현실에 대한 사람들의 절망을 기록해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정점으로 꼽히는 ‘오발탄’(1961)을 비롯, 고(故) 박경리 작가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 ‘김약국의 딸들’(1963), 광복 뒤 북녘 농촌에서 일어난 참상을 다룬 ‘카인의 후예’(1968), 중산층 지식인들의 공허한 내면과 부조리를 다룬 ‘막차로 온 손님들’(1967), 분단의 아픔을 한국적 정서로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장마’(1970) 등 주요 작품 8편이 하루 두 차례씩 번갈아가며 상영된다. 4일 ‘김약국의 딸들’ 상영 뒤에는 김영진 명지대 교수가 ‘유현목 작가론’ 강좌를, 6일 ‘장마’ 상영 뒤에는 정재형 동국대 교수가 ‘유현목의 영화미학’ 강좌를, 9일 ‘오발탄’ 상영 뒤에는 변재란 순천향대 교수가 ‘유현목의 영화와 서울 도시의 공간’ 강좌를 각각 연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 참고. 4000~6000원. (02)741-9782.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장윤주 “모델 13년… 그래도 무대서 떨려”(인터뷰)

    “첫 단독공연, 간신히 용기를 냈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톱모델 장윤주. 그리고 첫 앨범에서 감성적인 멜로디와 담백한 편곡으로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 장윤주. 지난해 11월에 앨범을 발표하고 패션과 음악을 각각 다른 이미지로, 그러나 묘한 연결선을 만들며 활동하는 그를 공연 준비가 한창인 연습실에서 만났다. 장윤주는 오는 31일 가수로서 첫 단독공연을 갖는다. 스스로를 “욕심 많고 겁도 많은 사람”이라고 설명한 장윤주는 자신의 음악처럼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말투로 ‘가수 겸 모델’로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음악 얘기는 항상 “용기가 필요했다.”는 결론으로 이어졌고 모델 일을 말할 때는 당당함이 묻어났다. ● 톱모델 장윤주의 ‘무대 울렁증’ 모델 경력 13년차.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것이 익숙할 법도 하건만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그는 ‘무대 울렁증’을 호소했다. “저도 왜 이렇게 떠는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선 모델 이미지 때문인지 전혀 안 떨 것 같다는데, 사실은 무대에 모델로 설 때도 떨리거든요. 다만 모델 일을 할 때는 그 떨림을 즐길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노래하면서 떨리는 건 아직 즐기기가 힘들어요.” 무대가 두려운 장윤주를 이적, 정재형 등 주변 음악인들이 첫 콘서트로 이끌었다. 홀로 음악을 만들면서 즐기던 그에게 처음 앨범을 준비하도록 부추긴 이도 그들이었다. “이번 공연에 게스트로 오는 이적 씨가 제 얘기를 듣더니 ‘윤주야, 라이브는 나도 힘들어. 나는 안 그럴 것 같지? 어떻게 첫 술에 배가 부르겠니.’라고 하더라고요. 주변에서는 저 같은 애가 떠니까 오히려 풋풋하고 진실해 보인다고 위로해 주기도 해요.” 장윤주는 “결국 문제는 음악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고 했다. 스스로 기대치를 정하고 그에 못 미치면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성격이 음악을 두렵게 만드는 원인이란 얘기다. 그래서 앨범 발매 후 주위에서 호평하는 데도 단독공연까지는 8개월이 걸렸다. 공연 위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시간이 필요했어요. 제 이름을 걸고 하기에는 스스로 만족을 못했으니까. 지금도 준비가 다 되지는 않았지만 용기를 내보는 거죠.” ● “음악은 시댁, 패션은 친정” 겁나고 힘든 음악활동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장윤주는 요즘 모델 일보다 음악에 신경을 더 쓴다. 음악활동에 긴장을 하다보니 가끔 들어오는 모델 일이 쉼터처럼 느껴질 정도다. “음악활동은 아직 불안하고 초조할 때가 많아요. 어리바리하고. 그러다가 모델로 스케줄이 잡혀서 일을 하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어요. 음악이 남편과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면서 적응해 나가는 시댁 같다면 모델 일은 그 와중에 가끔 통화하거나 가서 쉴 수 있는 친정집 같아요.”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장윤주에게 생활습관은 중요한 문제가 됐다. 합주를 하고 늦은 시간에 배를 채우는 생활을 하다가 모델 일이 생기면 급하게 다이어트를 하기가 일쑤였다. “모델 일이 좀 느슨해지고 음악활동이 많아지면 저도 모르게 뭔가 먹고 있어요. 그런 걸 잘 조절하는 게 숙제죠. 저도 이제 안 예쁜 부위에 살이 찌는 나이라서….” 모델과 가수라는 두 이름을 함께 가져가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장윤주는 이번 공연에서 오히려 그 점을 더욱 살려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설명하면서 그는 “관객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말을 몇 번이나 강조했다. “팬 여러분들이 보고싶어하는 ‘장윤주다운’ 모습을 연구해봤어요. 중간에 워킹 비슷한 퍼포먼스도 보여드릴 예정이고 조명과 영상들도 곡에 맞게, 세련되게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저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음악 뿐 아니라 모델로서 제 감각을 보고자 하실 테니까요. 오신 분들이 영감을 받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어요.”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신양, 故 유현목 감독 영정 모셔

    박신양, 故 유현목 감독 영정 모셔

    배우 박신양이 고(故) 유현목 감독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영정을 들 예정이다. 1일 고 유현목 감독의 영화인장례위원회는 “2일 오전 9시에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박신양이 고인의 영정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신양은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영화 리얼리즘 지평을 연 고 유현목 감독에 대한 존경과 예우로 영정을 들기로 했다. 한편 대한민국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는 고 유현목 감독의 영결식은 안성기가 사회를 맡으며 추도사는 장례위원장인 김수용 감독이 맡는다. 고인의 약력소개는 김호선 감독, 조사는 이덕화와 채시라가 담당한다. 운구는 양윤호 유하 권형진 등 영화감독들과 정재형 김종완 박종호 등 후배 교수들이 맡기로 했다. 김기덕 정진우 정인엽 등 후배감독들과 최지희 강수연 등 많은 영화인들이 운구행렬에 함께 할 예정이다. 영결식 후 노제는 고 유현목 감독이 일생을 바쳤던 충무로를 거쳐 후배들을 양성했던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후 고인은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시 들으면 무대 위의 행복이 되살아나…”

    “다시 들으면 무대 위의 행복이 되살아나…”

    “음악하는 사람들은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라이브 앨범으로 그때 상황을 다시 들으면 행복한 기억이 되살아나 굉장히 큰 힘이 되죠.” 싱어송라이터 김동률(35)이 18일 두 번째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해 매진을 기록하며 명품 공연으로 꼽혔던 ‘2008 김동률 콘서트-모놀로그’를 29트랙 35곡으로 정리해 CD 3장에 담았다. ●일회성 아닌 감상용 라이브앨범 된 것 같아 만족 대한민국에서 완벽주의자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라 제작비나 시간, 노력도 정규 앨범보다 많이 들었다. 잘 안 팔리고, 웬만해선 좋은 평가를 듣기 힘들다는 점도 알고 있음에도 라이브 앨범을 만든 까닭에 대해 그는 자신의 욕심과 팬들에 대한 배려, 두 가지로 정리한다. 무엇보다 음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 또 새로 편곡하고 악기도 더 많이 사용하며 선사했던 노래들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다. 게다가 앞으로 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된다고 했다. 물론 팬들의 기대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장을 찾았던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공연을 접하지 못한 팬들에게는 귀로나마 그 현장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란 바람이다. 이를 위해 깔끔함을 찾으면서도 관객 소리 등 현장감을 살릴 수 있게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믹싱을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겨 기준을 잡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좀 더 듣기 좋은 소리를 찾아간 결과 한 번 듣고 치워버리는 일회성이 아니라 감상용 라이브 앨범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가장 흡족한 트랙은 팝 발라드에서 탱고로 바뀐 ‘배려’. ‘거위의 꿈’ 같은 경우는 이제서야 제대로 한 것 같아 애착이 간다고 했다. 특히 ‘배려’와, 소품곡에서 록 발라드로 변신한 ‘고독한 항해’는 스튜디오 버전으로 함께 실려 색다른 맛을 더한다. “라이브에서 했던 편곡을 갖고 다시 스튜디오 버전으로 작업하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서 듣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함께 수록했습니다.” ●팝 발라드에서 탱고로 바뀐 ‘배려’가 가장 흡족 라이브 앨범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대에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무엇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 편안할 수도 있지만 100%는 즐기지 못한다며 데뷔 15년에 어울리지 않는 답을 했다. “어느 곳이든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제가 만든 무대라야 제 깜냥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공연하는 동안에도 노래는 잘 부르고 있는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불안하죠. 몇 개월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막이 오르기 직전에 가장 떨어요.” 왠지 혈액형이 짐작이 갔다. 그는 “당연히 A형”이라며 씨익 웃었다. ●공연 몇 달 준비… 막 오르기 전 가장 떨어 다음달 유럽으로 훌쩍 떠난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해서다. 두 달가량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있는 네덜란드와, 베이시스트 출신정재형이 있는 프랑스에서 자유로움과 두고 온 것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 에너지를 채울 예정이다. 하반기 공연과 이후 새 앨범을 위해서다. “솔직히 이렇게 길게 음악을 하게 될지 몰랐어요. 어렸을 땐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남자가 나이를 먹으면 아내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는데, 저는 김동률의 팬이라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으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 음반]

    ●노바디스 튠 네덜란드의 신성 바우터 하멜의 두 번째 앨범. 2005년 더치 재즈 페스티벌에서 대회 사상 남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싱그러운 스윙 재즈와 따스한 팝의 감성을 접목시킨 데뷔 앨범 ‘하멜’로 음악계를 사로잡았다. ‘미스터 실키(Silky) 보이스’라는 별명답게 부드럽고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이번에 나온 한국 라이선스 앨범에는 기존 12곡에 보너스트랙 6곡이 추가됐다. 하멜은 새달 16일 ‘2009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파고뮤직. ●해금 인 파라디소 신세대 해금연주자 신날새의 두 번째 앨범. 맑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해금의 애틋함을 한껏 살린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이 앨범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비했다.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발페의 오페라 ‘보헤미아의 소녀’에 나오는 아리아 ‘난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그리스 민중가요 ‘기차는 8시에 떠나고’, 피아니스트 전수연이 작곡한 ‘화풍병’ 등 다양한 노래를 담았다. 헉스뮤직. ●노 모어 룰스 일본 최고 발라드 가수로 꼽히는 나카시마 미카가 선보인 광고 배경음악(CM)의 베스트 앨범. 나카시마는 화장품 브랜드 카네보의 모델이자 배경음악까지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2002년 가을부터 2009년 봄까지 방송된 CM을 모았다. 록, 재즈,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나카시마는 인기만화 ‘나나’를 스크린으로 옮긴 동명 영화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소니뮤직.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 대중가요와 클래식의 접목을 꿈꿨던 그룹 베이시스 출신 정재형이 2009년 내놓은 신작.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앨범 18곡 가운데 17곡을 피아노, 첼로, 오보에 등에다가 일렉트로닉 사운드까지 가미한 연주 음악으로 채웠다. 루시드 폴과 엄정화와 함께 부른 ‘시간은 그대와 흘러’는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돼 감칠맛을 더해준다. 소니뮤직.
  • 그들에게 음악이란 ‘감동’이다

    그들에게 음악이란 ‘감동’이다

    김광진이 예쁘게 포장된 작은 선물 상자를 꺼내 놓는다. “알렉스가 하는 방송에 나가니까 팬들이 게스트에게도 선물 주더라.” 이한철은 부러운 눈치다. “난 새 앨범 나오고 2주 동안 여러 방송에 열심히 나갔는데 그런 것 없었는데….” “형, 카라 있잖아요? 라디오 라이브에 같이 나갔는데 거기 막내가 94년생이더라고요, 제가 대학가요제 대상 먹었을 때.” “난 마법의 성을 냈을 때네, 허허허.”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김광진과 이한철이 26일 밤늦게 맥주잔을 기울였다. 서로 형, 동생으로 지낸 지 10년이 훨씬 넘었다. 이따금 카풀도 하고 서로의 공연에 흔쾌히 게스트로 나가기도 하지만 요즘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김광진은 매일 아침 7시30분까지 출근해야 하는 증권사 팀장이다. 새 앨범이 따끈따끈한 이한철도 잠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 두 사람 모두 좋은 노래를 만들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싱어송라이터라 대화는 자연스럽게 음악 이야기로 흐른다. 김광진은 평소 틈틈이 곡을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앨범을 내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쓴다고 한다. 반면 이한철은 머릿속에 무엇인가 번뜩일 때마다 재어 놓는다. 방식은 다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곡을 쓰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은 공통점. ●음악에 대한 열정 공통점…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이 좋아” 이들에게 음악은 ‘감동’이다. 이한철이 “요즘 벨소리로 받아서 잠깐 듣는 그런 상품들, 피부만 간질간질한 곡들이 많아요.”라고 하자, 김광진은 “음악은 이론이나 기술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가슴에서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한다. “레퍼런스를 정해 놓고 노래를 만드는 경우도 많아 비슷한 곡들이 쏟아지는데 곡을 쓰는 사람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악은 도화지에 그리는 그림이라고 생각해. 명화를 많이 봤다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아닌 것 같아.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야지.” “팔긴 팔아야 하지만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노래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노래할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곡을 만들다 보면 생활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속에 있는 게 확 토해지는 느낌이에요.” “난 그냥 모두 내 자식 같아. 알려지지 않았다고 좋은 노래가 아닌 것은 아닌데, 알려졌으면 사랑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 공연이 주는 감동에 대해서도 의기투합이다. “음반보다 더 좋은 것은 공연이지. 녹음할 때 메트로놈이라는 기계적인 리듬 속에 갇힐 수도 있지만 공연은 호흡으로 하는 것이니까 다이내믹하게 살아나.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감동이 더 커지는 거야.” “자연스러운 드라마죠. 잘 모르는 노래를 불렀는데 탄성이 나오면 관객과 서로 감성이 맞았다는 것인데 그 짜릿한 느낌은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죠.” “싱어송라이터들은 오랫동안 함께한 연주인들이 많지. 단순한 백밴드가 아니라 음악하는 사람이라는 공감대가 있어서 공연에서 노래의 완성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아.” “예전에는 연주 비중도 컸는데, 요즘 노래는 간주도 점점 짧아지며 연주에서 오는 감동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기타 리프 한 부분에서도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새달 1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릴레이 콘서트 대중음악계에 대한 바람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상업적인 감각이 있는 작곡가들이 대세야. 감동을 주는 재능 있는 작곡가들도 많지만 활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양질의 음악이 많이 만들어져서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좋은 뮤지션이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것 같아.” “대중음악을 지원하는 것도 물 위에 동동 떠있는 기름 같은 슈퍼스타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저변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광진은 한마디 붙인다. “우리 30~40대 직장인들이 너무 골프만 즐기는 것 같아. 야구나 축구도 보고 공연도 보러 다녔으면 해. 공연에서 오는 감동도 생활 에너지가 되는 데 말야.” 이한철은 “전 직업도, 취미도, 생활도 음악이라 음악을 빼면 남는 게 없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니 저부터 열심히 해야죠.”라고 했다. 이들은 조만간 릴레이 콘서트에 나란히 나선다. 새달 16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리는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를 통해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16일)을 시작으로 레이첼 야마가타(17일), 정재형(18~19일), 짙은&요조(21일), 라세 린드(22일), 이한철(23일), 조규찬(24일), 김광진(25일), 라울 미동(26일) 등이 바통을 잇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젠 ‘네오 발라드’ 가 뜬다

    이젠 ‘네오 발라드’ 가 뜬다

     갈수록 음악을 느긋하게 즐길 여유가 줄어드는 탓일까.한국인이 좋아하는 인기 가요 장르인 발라드마저 빨라지고 있다.애이불비(哀而悲) 정서를 바탕으로 천천히 가사를 음미하던 ‘한국형 발라드’가 이전보다 경쾌해진 리듬에 직설적인 노랫말을 담은 ‘네오 발라드’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갈수록 발라드가 빨라진다, 왜? 요즘 각종 온·오프라인 가요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노래는 백지영의 7집앨범 타이틀곡인 ‘총맞은 것처럼’이다.이곡의 박자는 92BPM(Beat per minute분당 박자수)으로 정통 발라드의 평균인 62~68BPM에 비해 빠르다.10위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백찬과 이수영의 듀엣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 역시 82BPM으로 빨라졌다. 한편의 시처럼 서정성을 강조하던 가사도 직설적 화법으로 호소한다.“총맞은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파…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 해.”(총맞은 것처럼) “무슨 남자가 그래요,한입으로 두 말 왜해요.죽을만큼 나를 사랑한다면서요.”(무슨 사랑이 그래요)  두 곡의 작곡자인 방시혁씨는 “올해 일렉트로니카를 중심으로 댄스음악이 가요의 주류로 유행하면서 대중이 발라드의 긴 문법이나 호흡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졌다.”면서 “기존의 정통 발라드가 퇴조하고 ‘네오 발라드’로 진화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가수·작곡가들도 변화 이끌어  이같은 경향은 올해초 신보를 낸 발라드 가수들의 앨범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김동률, 정재형 등 정통 발라드를 지향했던 가수들이 한결같이 오케스트라 반주를 뺀 담백한 발라드를 담은 앨범을 들고 나왔고,‘발라드의 황제’ 신승훈도 지난달 자신의 장기인 발라드 대신 ‘모던록’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신보를 발표했다.그룹 ‘베이시스’출신으로 1990년대 발라드 중흥기를 이끌었던 가수 정재형은 “기존의 정통발라드는 대중이나 음악인들 사이에서 약간 구식으로 통하면서 점차 새로워지는 추세”이며 “발라드가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으르 한국인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정형화된 발라드보다는 보사노바,일렉트로니카,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되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분위기는 이른바 ‘소몰이 창법’으로 통하는 미디엄템포 발라드의 퇴조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신파조의 가사와 멜로디로 한동안 인기몰이를 했던 미디엄템포가 주류에서 밀려나고,대신 무거움을 버리고 시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곡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경향이 사회적인 배경과 음악산업의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전세계의 모든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음악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소비되면서 대중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템포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방시혁씨는 “작곡가들의 호흡도 짧아져,곡의 구조를 가능한 간결하게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면서 “‘A-B-후렴구’로 이어지던 노래 구조에서 아예 B를 생략하거나, A·B에 후렴구 못지 않은 강한 멜로디를 넣어서 초반부터 자극을 강하게 주는 패턴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담은 ‘한국형 발라드’가 완전히 퇴조하고 있다기보다 ‘발전적 해체’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다. 대중음악 평론가 강태규씨는 “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세대 자체가 변하면서 애절한 문학적 정서의 정통 발라드보다 리듬감과 감각적 정서를 중시하는 양상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형적인 발라드 장르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고,음악적 해체와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톱모델→가수’ 이파니vs장윤주, 차별화 전략은?

    ‘톱모델→가수’ 이파니vs장윤주, 차별화 전략은?

    한국의 두 톱 모델 이파니(21)와 장윤주(27)가 나란히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차별화 전략을 선언했다. 한국 최초의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이파니(22)는 섹시 가수로, 세계 각 국의 런웨이를 누빈 톱 모델 장윤주는 재즈보컬리스트로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이소라나 박둘선, 홍진경 등 톱 모델 출신이 MC나 연기자로 변신한 사례는 있었으나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에 나선 사례는 드문 일이다. 이파니는 오늘(25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자신을 톱스타로 만들어 준 ‘플레이보이지’ 에서 제목을 차용한 하우스풍 타이틀 곡 ‘플레이보이’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17일 첫번째 정규앨범 ‘드림(Dream)’을 발매한 장윤주는 모든 곡을 연주 및 작사, 작곡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강조해 차별점을 부각시켰다. 패션계의 명성만큼 둘 다 든든한 지원자들이 조우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파니의 타이틀 곡 ‘플레이보이(Playboy)’는 SM과 JYP 소속 가수를 두루 책임져온 최기석과 진군이 공동 작곡을 맡았으며 스타일리스트로는 삐삐밴드 출신의 이윤정이 나섰다. 댄스 안무는 비의 1-3집 안무를 책임졌던 이창훈 안무가가 담당했다. 이파니의 소속사 측은 “이효리, 손담비와 한판 승부를 벌일 새로운 섹시 스타 출현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윤주의 지원 군단 또한 만만치 않다. 장윤주의 첫 앨범에는 베이시스 출신의 정재형이 피아노 연주를, 가수 조규찬이 보컬 디렉팅과 코러스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장윤주의 앨범 관계자는 “스타일 관련 서적을 집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뛰어난 감성 표현력을 인정받은 장윤주가 어쿠스틱한 사운드 위에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얹어 따뜻한 음악을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음악팬들의 기대도 크다. 이파니와 장윤주가 자신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앨범 제작 모습과 뮤직비디오 현장, 녹음 모습을 두루 공개하자 음악팬들은 댓글을 통해 이들의 변신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왼) 이파니, (오른) 장윤주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가요계 자극제될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가요계 자극제될까

    가을을 대표하는 도심속 음악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GMF) 2008’이 17일부터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피크닉 같은 음악 축제’‘도시의 세련됨과 청량한 여유’를 기치로 내 건 이 행사는 올해로 2회째. 기업과 기관의 후원없이 진행되는 축제로, 순수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적 공감의 장(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러빙 포리스트 가든’‘블라섬 하우스’등 세 무대로 나뉘어 펼쳐진다. 국내외 62개 공연팀이 50∼90분 동안 독립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공연을 펼친다. 올해 GMF의 홍보대사인 ‘페스티벌 레이디’로는 TV 드라마의 삽입곡 등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낸 탤런트 이하나가 선정됐다. 그는 18일 직접 무대에 올라 50분간 공연도 할 예정이다. 포크와 모던록이 중심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17일 모던록 밴드 ‘델리 스파이스’와 ‘미선이’, 전자음악을 배제한 ‘크라잉넛’의 어쿠스틱 공연으로 막을 연다.18일 대표 연주자로는 미국 인디록 밴드의 산 역사로 홍대 록그룹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요 라 탱고’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자우림, 이지형, 정재형 등 국내 유명 가수와 피아니스트 이루마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마지막날인 19일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토이’ 유희열의 무대가 마련되며,‘언니네 이발관’‘마이앤트 메리’‘뜨거운 감자’ 등 국내 대표 모던록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20주년 기념 음반 발매 기념 공연도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GMP의 공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 참가자의 90%는 순수 국내 음악인들로, 점차 사라져가는 싱어송라이터 위주의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계획됐다.”면서 “공원에 가을 소풍을 나온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페스티벌 홈페이지(www.mintpaper.com)참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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