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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수씨 등 10명 변호인 반대신문/오늘 한보 2차공판

    한보 특혜 비리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이 31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변호인 반대신문 등이 진행된다. 2차 공판에는 정총회장을 비롯,홍인길·황병태·정재철·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장관,신광식·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 피고인 10명이 전원 출석한다.
  • 김현철씨 새달 25일께 청문회 출석/여야 의견접근

    ◎정태수씨 새달7일 첫 증인 채택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29일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을 청문회 첫날인 4월7일 출석시키기로 하는 등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주요증인 신문일정을 확정,31일 이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여야는 특히 김현철씨의 출석일자를 다음달 25일쯤으로 하는데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특위가 출석일자를 확정한 증인은 ▲8일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김종국 한보그룹재정본부장 ▲9일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11일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12일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구) ▲14일 신한국당 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전국구),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장관 등이다.
  • 한보 야 의원 상대 직접로비/한보 재수사­검찰 기록·자술서

    ◎은행임원과 함께/특혜대출 등 자료제출 무마 한보그룹과 제일은행 임직원들이 야당 의원들의 한보철강 특혜대출 및 유원건설 인수 과정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요청을 무마하기 위해 로비 활동을 했으며,일부 의원들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보그룹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과 제일은행 박석태상무 등이 검찰에서 쓴 자술서와 수사 기록에서 밝혀졌다. 김 전 재정본부장은 2월10일자 검찰 신문 조서에서 박석태 상무가 95년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화를 걸어와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과 박태영 당시 의원 등이 자료를 요구한 사실을 알려주며 『무마시켜 달라』고 부탁해 『알아서 조치하겠다.염려하지 말라』는 답했다고 진술했다. 박상무도 같은날의 조서에서 한보측의 질문 무마 조치와는 별도로 박태영 전의원의 대학 동창인 제일은행 자금부 강모씨와 함께 박전의원을 찾아가 『제일은행에 대해 잘 부탁한다』고 하자 『체면을 봐서 알아서 하겠다』는 말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보철강 이용남 전 사장도 2월11일자 신문에서 『95년 10월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을 찾아가 잘봐달라며 1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박상무는 특히 『95년 10월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전국구)을 만나 박태영 의원이 가장 골치아픈 인물이라며 국회 질의 무마를 부탁하자 정의원이 이름을 받아 적었으며,정의원은 의원회관에서 권노갑 의원에게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상무는 96년 국감때도 국민회의 정세균·정한용(서울 구로갑)·이상수(서울 중랑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 등 이른바 「4인방」이 자료를 요구해 김 전 재정본부장에게 무마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상무는 당시에도 정세균 의원과 김원길 의원을 찾아가 부탁했더니 정의원은 거부한 반면,김의원은 『알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상무는 『정태수 총회장이 따로 로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국감에서 야당의원들의 질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는 2월6일자 자술서를 통해 『95년 봄 정재철 의원이 만나자고 요청해 하얏트 호텔에 갔더니 정태수 총회장이 함께 와 있었다』며 『그자리에서 정의원과 정총회장이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96년 6월쯤에는 한이헌 경제수석이 전화를 걸어 『한보철강에 대한 적극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홍인길 총무수석의 부탁이기도 하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 한보청문회 TV중계 올림픽방식 공식제작/4월7일 첫 생방 전망

    국회 한보사건국정조사특위의 청문회 과정이 TV로 생생하게 중계된다. KBS·MBC·SBS 등 공중파TV 방송3사는 한보특위 활동을 공동중계하되 방송시간·내용 등은 각사별로 한다는 원칙을 25일 보도국장 선에서 확정했다.이같은 공동중계 시스템은 역대 올림픽 때 방송 3사가 합동중계한 것과 흡사한 방식이다. 방송 3사에 따르면 TV와 라디오를 동원,청문회를 하루씩 번갈아 국제신호방식으로 중계제작하면 각사는 그 내용을 형편에 따라 편집해 보도한다는 것.TV의 경우 중계차 1대와 카메라 4대를 동원키로 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TV생중계는 4월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정재철·황병태·홍인길·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에 대한 증언청취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보 구치소 청문회」 관심 고조

    ◎메가톤급 증언땐 일대회오리 불가피/일부구속자 불만… 「몸체」언급 가능성 내달 7일부터 시작될 국회 한보국정조사 특위의 첫 「구치소 청문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그 충격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충격파 촉각 정태수 한보총회장은 물론이고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 의원(전국구)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등 수감자들의 말 한마디가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철씨의 2천억원 리베이트설과 관련,예상치 못한 증언들이 터져나올 경우 정치·사회 각분야에 일대 회오리를 몰고올 것은 뻔한 일이다.더욱이 TV생중계가 가세할 경우 청문회의 파괴력은 가히 메가톤급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불씨 여전히 살아있어 서울구치소에서 일주일동안 한보사건 구속자 11명을 상대로 청문회를 준비중인 특위위원들도 이런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홍인길 의원의 경우 지난 17일 열린 한보그룹의 특혜대출비리사건 첫공판에서 『신한국당한이헌 의원(부산 북·강서을),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 등에게 한보측 4개 거래은행에 대해 대출청탁을 부탁,각각 4천700억원과 2천200억원씩의 대출을 하게 만들었다』고 진술,파문을 일으켰다.또 『90년쯤 정태수 총회장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전국구)을 통해 정총회장을 알게 됐다』고 진술,관련자의 가슴을 졸였다.물론 김고문이 당시 즉각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더이상 파문은 확산되지 않았으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만약 정총회장이 김고문과의 구체적인 관계에 대해 증언하면,김고문이 여권내,특히 민주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사태는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번질수 있다. ○불똥 어디로 튈지 몰라 또 특위심문 대상 인물들이 여야위원들의 유도심문에 걸려들 소지도 다분하다는 관측도 있다. 또 황의원과 김 전 내무장관은 자신의 구속에 대해 여권 핵심부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번 청문회에서 한보의혹사건 「몸통」의 실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한보 국조특위 일정 어떻게 되나

    ◎현철씨 새달 18∼19일께 증언 예정/현장조사 등 3단계로 활동/수감 11명 구치소서 청문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가 21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45일간의 활동에 들어간다.모든 의혹이 김현철씨에게 집중된 만큼 청문회를 포함한 특위일정도 현철씨 거취와 맞물려있다. 여야 간사들이 20일 하오 국회에서 만나 세부일정을 4월15일까지만 잡은 것도 현철씨 구속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현철씨와 수감중인 정태수 총회장의 출석횟수를 놓고 여당은 하루,야당은 이틀을 요구해 증인 출석일정을 확정짓지 못했다. 특위에서 의원질의는 답변시간을 포함,1인 20분으로 제한했다.신한국당 2명,국민회의 1명,자민련 1명 등의 비율로 질의를 하기로 했다. 특위활동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1단계는 현장조사와 관련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로 15개 보고대상기관과 20개 자료요구기관을 대상으로 한다.현장조사는 21일 당진제철소,24일 포항제철소가 예정돼 있다.25일부터 29일까지는 재경원과 통상산업부 등정부부처와 은행·증권감독원을 대상으로 한보철강의 인·허가 과정과 특혜대출을 따진다.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한국산업은행과 제일은행 등을 대상으로 대출과정에서의 외압여부를 따진다. 2단계는 국제의원연맹(IPU)총회가 열리는 기간(4월10일∼15일)과 겹친 4월7일에서 15일까지로 청문회의 전반부다.구치소에서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과 홍인길·정재철·황병태·권노갑 의원 등 수감자 11명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연다.TV로 생중계된다.16일부터 5월3일까지는 현철씨와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 등을 대상으로 삼는다.현철씨는 18∼19일쯤 증언할 예정이다.
  • 한보청문회 4대쟁점별 증인·참고인

    ◎인허가­코렉스공법 허가 박재윤·한승수씨/특혜대출­김현철·정보근씨 등 거물 대거 포함/비자금­정태수씨 등 19명… 「리스트」 공개 관심/김현철씨 국정개입­인사∼이권개입·국가기밀 누출 추궁 21일부터 한달반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한보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는 「초호화판」 증인들이 등장한다.여야 의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한보철강의 인허가 및 특혜대출,부도결정 경위,비자금 문제와 함께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을 파헤친다.4대 쟁점으로 나눠 증인들을 정리해 본다. ◇한보철강 인허가=코렉스공법 도입허가와 관련,박재윤 전 청와대경제수석과 한승수 전 통상산업부장관 등이 채택됐다. 박승 전 건설교통부장관은 경제장관회의에서 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주장한 경위를 의심받고 있다.김우석 전 건교부장관은 제철소 진입도로 건설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한보철강 특혜대출=김현철씨는 유·무형의 압력을 가한 「몸체」의혹을 받고 있다.한보제철소 방문과 애틀랜타올림픽때 정보근 한보회장과 같이 있었는지 술자리를 함께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받게 된다.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은 지난 95년 홍인길 당시 총무수석의 부탁을 받고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2천700억원과 2천억원을 대출토록 부탁한 의혹이다.이석채 전 경제수석은 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신광식 제일은행장에게 2천200억원 융자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정보근 회장은 두 수석들에게 직접 대출을 청탁한 의혹이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한보 주거래 은행들에게 5차례에 9천170억원을 대출토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다.같은당 정재철 황병태 의원은 대출특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1억∼2억원을 받은 혐의다.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특혜대출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특혜대출 등 의혹을 국회에서 거론하지 않는 대가로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철수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김시형 산은총재,이형구 전 산은총재 등 5개 한보 주거래 은행 임원 19명이 포함됐다. 은행감독원의 김명호·이용성·김용진 전 원장과 이수휴 원장 최연종 부원장 등은 특혜대출감독을 소홀히 한 이유로 증인에 채택됐다.특히 이수휴 전 원장은 한보철강의 담보부족액을 7천827억원이라고 했다가 보름만에 1천442억원의 담보여유가 있다고 발표한 경위를 의심받고 있다. ◇한보 비자금=정태수 총회장을 포함,한보관계자 19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특히 정총회장이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를 공개할 지가 관심사이며 92년 대선 자금 지원의혹도 받고 있다. 현철씨는 한보주식을 전환사채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과 부도직전 한보 주식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이도상 세양선박회장은 비자금 조성용 위장 계열사로 의심받고 있으며 박청부 증권감독원장은 한보 주식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현철씨 국정개입=김현철씨를 상대로 ▲인사개입 ▲이권개입 ▲국가 기밀누출 등 3대 의혹을 파헤친다. 박경식씨의 녹화테이프에서 폭로된 YTN 인사개입과 지역민방,종합유선방송,고속도로휴게소,이동통신,개인용휴대통신 사업 등의 이권개입 의혹이 주된 메뉴로 예상된다.안기부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등 국가기관을 이용,각종 인사에 개입한 의혹도 마찬가지다. 홍인길 전 총무수석은 현철씨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각종 정보를 김현철씨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현철씨 파문의 주인공 박경식씨와 현철씨 측근 박태중씨도 주목대상 증인이다.
  • 한보 국조계획서 통과와 여야의 전략

    ◎「안방청문회」 8년여만에 다시 “방영”/여­언론재판 막고 진상규명에 최선/야­연말 대선겨냥 파상적 공세 예상 임시국회 마감일인 18일 본회의에서 청문회 TV생중계를 바탕으로 한 한보 국정조사계획서가 통과됨에 따라 지난 88년 말 「5공비리특위」에 이어 8년4개월만에 「안방청문회」가 다시 선보이게 됐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김현철씨와 전직 청와대비서관 등 여권 핵심인사들을 증언대에 세운 야당이 연말 대선을 겨냥해 파상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현정권에 치명타를 안기고 그 여파를 대선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여당은 법 테두리안에서 진상규명에 최대한 노력하되 인신공격이나 근거없는 정치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자세다.또 청문회가 언론재판식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증인과 참고인 출석에도 신중을 기한다는 복안이다. 특위는 일단 45일간의 일정 가운데 전반 10일은 현장을 방문하고 한보관련 기관의 보고를 듣는다.먼저 21일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하고 22일부터 29일까지는 관련기관의 보고를 받은뒤 5조여원의 특혜대출 경로를 추궁한다.재경원·법무부·통상산업부·은행감독원·한국산업은행·제일은행·한보철강 및 한보그룹 계열사 등이 대상이다. 본격적인 증인신문은 4월초부터 시작된다.여야가 확정한 증인 71명과 참고인 5명을 청문회에 불러 한보 커넥션을 파헤치고 증인 출석은 한보­금융계­관계­현철씨 및 핵심권력층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4월 첫주에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정보근 회장,김종국 전 재정본부이사 등이 1차 소환대상이다.이어 이수휴 은행감독원장과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이철수·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 등을 출석시켜 대출과정에서의 외압시비를 가린다.그다음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와 박재윤·한봉수 전 상공부장관과 박승·김우석 전 건설부장관 등을 대상으로 제철소 건립과정 등을 따진다.한승수 전 경제부총리는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현철씨 증언은 4월 세째주쯤 이뤄질 것같다.또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과 「깃털」에 불과하다는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정재철·황병태 의원 등도 차례대로 증언대에 서고 현철씨 측근인 박태중 주삼우회장과 박경식 G클리닉 원장도 증인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현철씨의 증언횟수와 시기를 놓고 여야간 격론이 일 것 같다.여당은 하루로 국한했으나 야당은 최소한 이틀은 물고 늘어진다는 생각이다.현철씨가 사법처리되면 구치소 강당에서 생중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IPU 총회때는 주로 구속인사들을 대상으로 구치소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 한보 국조특위 증인 70명·참고인 5명 명단

    18일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보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및 참고인 선정과 관련,확정한 증인 71명과 참고인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증인명단 ▲대통령 친인척­김현철(대통령 차남). ▲대통령비서실­박재윤(전경제수석) 한이헌(〃) 이석채(〃) ▲국가안전기획부­김기섭(전 운영차장) ▲국회의원­홍인길·정재철·황병태(이상 신한국당) 권노갑(국민회의) ▲재정경제원­홍재형(전 부총리) ▲통산부­한봉수(전 장관) 김유채(전 기계공업국장) 안영기(전 철강금속과장) ▲건설교통부­박승(전 장관) 김우석(〃) 박태서(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박상채(〃) 신영삼(전 수자원정책과장) ▲감사원­하복동(감사1과장) ▲은행감독원­이용성(전 원장) 김용진(〃) 김명호(〃) 이수휴(원장) 최연종(부원장) ▲증권감독원­박청부(원장) ▲제일은행­이철수(전 행장) 신광식(〃) 박석태(자금담당상무) 김경수(논현동지점장) 박일영(여신총괄부장) ▲조흥은행­우찬목(전 행장) 장철훈(행장대리) 허종욱(상무) 윤원규(여신관리부장) ▲외환은행­장명선(행장)최남규(상무) 이종성(전 강남역지점장) 서성식(여신지원부장) ▲산업은행­이형구(전 총재) 김시형(총재) 손수일(부총재보) 이성근(부산지점장) 윤광순(부장) ▲서울은행­손홍균(전 행장) ▲한국산업리스­박만수(대표이사) ▲한보그룹­정태수(총회장) 정보근(회장) 정원근(부회장) 신상익(총회장비서실장) 김종국(전 재정본부장) 이신영(한보상호신용금고 대표) 이용남(전 한보사장) 정일기(전 한보철강사장) 홍태선(〃) 이완수(전 자금담당이사) 장명철(한보건설상무) 이도상(세양선박회장) 임상래(정태수 운전기사·의전담당상무) 김갑수(당진제철소 하도급업자) 안정준(한보철강 당진공장소장) 정분순(전 총회장 여비서) 김대성(재정본부상무) 서성하(재정본부 부장) 예병석(경리담당 차장) ▲현철씨 주변인물­박경식(G남성클리닉 원장) 박태중(주삼우사장) ▲기타­김희완(서울부시장) 이강석(한국기업평가 사장) 장홍열(한국신용정보 사장) 조원(한국신용평가사장) 김신태(청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참고인 ▲한승수(전 경제부총리)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 ▲민동준(연세대교수) ▲김주한(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양석(한국기업평가 평가담당본부장)
  • 김현철씨 「인사·이권개입」도 조사/여야 한보국조 합의

    ◎21일 착수… 청문회 한달간 여야는 18일 한보사건은 물론 김현철씨의 전반적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한보사건 국정조사계획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보사태 국정조사 활동은 21일 공식 개시돼 45일 동안 계속된다.〈관련기사 5면〉 제183회 임시국회는 이날 자정 무렵 본회의를 열어 여야 총무회담 및 국정조사특위에서 최종 합의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의결한 뒤 폐회됐다. 여야는 이날 협상에서 국정조사 청문회를 공개하되 4개 방송사에 TV 생중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또 막판까지 논란을 벌였던 안기부법 재처리 문제와 관련,오는 5월 여야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김현철씨를 포함해 신한국당 정재철·황병태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국민회의 권노갑 의원,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현철씨의 측근 박태중·박경식씨 등 70명을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 한승수 전 경제부총리와 유한수 포스코연구소장 등 5명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조사특위는 21일 한보제철소 방문을 시작으로 4월초까지 한보철강,포항제철,증권감독원,은행감독원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한보관련 보고를 받은 뒤 30여일 정도 관련증인들을 차례로 불러 본격적인 청문회를 벌일 예정이다. 현철씨는 다음달 17∼18일쯤 증언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 피고인 대부분 금품수수 시인/한보 첫 공판

    ◎김우석·권노갑씨 “정치자금” 주장 한보 특혜 비리 사건의 피고인 10명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 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의 직접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정재철(전국구)·황병태(경북 문경·예천) 의원과 신광식·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 대부분의 피고인은 금품수수 등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홍피고인은 특히 『정총회장의 부탁을 받고 95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리헌·이석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청탁,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전 조흥은쟁장 등을 통해 한보철강에 각각 4천7백억원과 2천2백억원을 대출해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소속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은 『정총회장 등으로부터 돈을 받기는 했지만 「떡값」이나 정치자금 명목이었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반해 정태수 피고인은 『95년과 96년 10월 국감에서 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들이 한보 관련 대출 자료를 요청,권노갑 의원을 통해 무마했다』고 진술했다. 정재철 피고인도 『정총회장으로부터 한보 관련 질의 무마조로 95년과 96년 각각 1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96년에 받은 돈은 권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찰 직접 신문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1일 상오 증거 조사와 함께 변호인 반대신문을 갖기로 했다. 재판부는 국민들의 관심이 큰 사건임을 감안,앞으로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다른 재판이 없는 월요일 상오 10시로 특별기일을 정해 격주로 재판을 열 방침이다. 재판부는 이날 홍피고인의 알선수재 혐의의 금융기관 및 일시별 특정,권피고인의 금품수수 관련 직무,정태수 피고인이 법률상 어떠한 지위에서 업무상 횡령을 했는 등에 대한 검찰의 석명을 요청했다.
  • 홍씨 직간접 알선 대출금 9천억/한보사건 첫 공판

    ◎“한이헌·이석채씨도 대출요청” 진술/정태수씨 “권노갑씨에 의원무마 청탁” 한이헌(신한국당 국회의원·부산 북·강서을)·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보 특혜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국정감사에서 한보철강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국민회의 의원들을 무마하기 위해 같은 당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7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한보 특혜 비리 사건 첫 공판에서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부산 서)·정재철 피고인(전국구)과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은 검찰의 직접 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피고인은 『지난 90년 김모 변호사의 소개로 정총회장을 만난 뒤 94년 12월 정총회장의 부탁을 받고 평소 친분이 있는 장명선 당시 외환은행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2천2백70억원을 대출해주도록 주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정총회장의 청탁을 받고 95년 6월 당시 한이헌 경제수석을 통해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에게,95년 11월말에는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의 부탁에 따라 다시 한수석을 통해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대출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95년 8월 산업은행에서 2천7백억원,95년 12월 제일은행에서 2천억원이 대출됐다. 홍피고인은 또 지난해 11월말∼12월초와 12월말 두차례에 걸쳐 당시 이석채 경제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우찬목 조흥은행장 등에게 대출을 해주도록 청탁해 지난해 12월3일 조흥은행에서 1천억원,지난 1월8일 제일은행 등 4개 채권은행단에서 1천2백억원을 대출하도록 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홍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알선한 대출금은 9천1백70억원이며,청탁이 이루어질때마다 5차례에 걸쳐 2억원씩이 든 사과상자를 받아 모두 10억원을 챙겼다. 정태수 피고인은 『95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당시 국민회의 재경위 소속 박태영 의원이 한보철강에 대한 제일은행의 대출 관련 질의 자료를 요청,이를 무마하기 위해 권노갑 의원에게 전해달라며 정재철 의원에게 1억원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96년 10월 국감에서도 국민회의 재경위 소속 의원 「4인방」이 공동으로 한보 관련 자료를 요청,정의원에게 「4인방」의 이름을 불러주고 1억원을 주면서 권의원을 통해 무마하도록 부탁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4인방」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정재철 피고인도 『95년에 정총회장에게 받은 돈은 내가 썼으나 96년에 받은 1억원은 권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관련 은행장들도 한·이 전 경제수석으로부터 대출청탁을 받은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한 대출 청탁 사실만으로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전 수석은 홍의원으로부터 부탁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 전 수석은 부인했다.
  • 검찰/축소수사 시비 휘말릴까 촉각/「한보」 첫공판 이모저모

    ◎“특별히 좋은사과 준비” 정씨 뇌물 전달어법 화제/홍씨 “「깃털」은 대출 다른배후 있다는 의미아니다” 17일 열린 한보사건 첫 공판에서 95·96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한이헌(신한국당 의원)·이석채씨가 은행에 대출 압력을 넣은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 피고인이 당시 한·이수석에게 은행이 한보철강에 대출을 해주도록 청탁했다고 진술하자 한보 사건 수사가 또다시 축소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에 촉각.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한·이수석의 개입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라면서 『진작부터 공판 과정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축소수사로 몰아 붙이면 억울하다』고 강조.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과 홍피고인이 뇌물을 전달하거나 대출 청탁을 하며 사용한 어법도 화제. 정피고인은 94년 당시 건설부장관이었던 김우석 피고인에게 당진제철소 해안도로 공사 청탁을 하며 『특별히 좋은 사과를 준비했으니 절대로 남에게 주지말고 집에 가서 드시라』며 승용차에 1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실어줬는가 하면,신광식 제일은행장에게는 『은행장 일을 보게 되면 돈도 많이 들 것 같아 용돈을 준비했으니 가져다 쓰라』며 2억원짜리 사과상자를 건넨 것으로 확인. 홍피고인도 95년 6월 한수석에게 『허허벌판에 말뚝 박을 때는 돈주고 공장 다 지어가니 돈 안주는 것은 모순 아이가(아닌가)』라며 청탁.또 95년 11월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는 『당신은 돈장사하는 사람이니 알아서 처리하라』면서도 『내가 안되는 것을 되게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강요. ○…홍피고인은 파문을 일으킨 「깃털론」과 관련,검찰에 소환되기 앞서 주변 인사들에게 『나는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깃털에 불과하다』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깃털」이라는 말은 현 정권의 실세로 추켜 세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겸손하게 보이기 위해 자주 써온 표현일 뿐 한보그룹 특혜 대출에 다른 배후가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또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발언 자체를 부인. ○…동국대 선후배 사이인 신한국당 의원 정재철 피고인과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이 이날 공판에서 상반된 주장을 펼쳐 눈길.정피고인은 96년 10월 하얏트 호텔 로비에서 『정총회장의 부탁』이라며 권피고인에게 국민회의 재경위 소속 의원 4명의 한보철강 관련 국정감사 자료 요구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하자 권피고인이 『형님을 봐서 알아서 해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주장.그러나 권피고인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
  • 한보사건 1차 공판­검찰 직접신문 지상중계

    ◎한 경제수석에 대출청탁 전화했다­홍인길씨/“김 산은총재에 한보자금지원 부탁”­황병태씨/부담갖지 말고 쓰라고해 1억받아­김우석씨/은행대출 관련 홍 의원외에 배후인물 없다­정태수씨/대가·청탁성 없는 순수 정치자금으로 받아­권노갑씨 ▷홍인길 피고인◁ ­박상길 검사=지난 90년 정태수 피고인과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한보그룹에 법률자문을 하던 김명윤 변호사를 통해 정피고인을 알게 됐지요. ▲홍인길 피고인=예. ­박검사=93년말쯤 정피고인을 만났을때 『국회의원이 되면 대우가 12가지나 달라진다』는 고 김동영의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을 비쳤지요. ▲홍피고인=예. ­박검사=95년 2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피고인을 만나 『산업은행이 최근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는데 김시형 총재에게 전화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당시 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허허벌판에 말뚝을 꼽았을때 지원해 주고 공장을 다지었을때는 안해주면 모순이 아니냐』고 말했지요. ▲홍피고인=그렇습니다. ­박검사=정피고인이 노태우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돼 있던 95년 11월 정보근 회장이 찾아와 대출을 청탁하자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너무 걱정말라』고 한 뒤,『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라』며 정회장을 한수석에게 보낸 사실이 있지요. ▲홍피고인=예. ­박검사=96년 12월에는 이석채 경제수석에게 전화해 『(한보그룹 대출을)잘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지요. ▲홍피고인=예. ­박검사=피고인이 「깃털론」을 제기해,몸체가 따로 있다고 보도됐는데. ▲홍피고인=전혀 사실과 다릅니다.평소 나보고 실세라고 불러 나를 낮춰서 그렇게 표현했을 뿐입니다. ­박검사=검찰에 출두하기 전 『정치권에서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한 사실이 있나요. ▲홍피고인=없습니다.수사과정에서 보도된 「홍인길 리스트」 등 별도의 배후인물에 대해서도 진술한 적이 없습니다. ▷황병태 피고인◁ ­김명곤 검사=국회 재정경제위원장으로 재직하던 96년 10월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피고인을 만난 사실이 있지요. ▲황피고인=예. ­김검사=그때 정피고인이 『산업은행에 한보철강 운영자금 5백억원을 대출받으려 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자,산업은행 김시형 총재에게 전화해 『가능하면 자금을 지원해 줄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있지요. ▲황피고인=예.김총재는 당시 『이미 많이 지출돼 있어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했지만,대출은 이뤄졌습니다. ▷김우석 피고인◁ ­박상길 검사=건설부장관으로 재직하던 94년 9월초 롯데월드 호텔 객실에서 정피고인과 만나 저녁식사를 한 일이 있지요. ▲김피고인=예. ­박검사=그날 한보그룹을 잘 보살펴 달라는 취지의 말을 듣고 1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받았지요. ▲김피고인=예.그러나 미안한 말씀이지만,정피고인과 헤어지면서 인사치레로 『잘 부탁한다』는 말을 들었을 뿐 한보그룹과 관련한 청탁은 받지 않았습니다. ­박검사=정피고인이 『특별히 좋은 사과를 준비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말고 꼭 집에 가져 가시라』는 말과 함께 피고인에게 차번호를 물은뒤 사과상자를 트렁크에 실었지요. ▲김피고인=예. ­박검사=94년9월 피고인이 『불용예산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해 당진제철소 앞을 지나가는 해안도로가 건설되게 됐지요. ▲김피고인=당시 도로공사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있었습니다. ­박검사=정피고인으로부터 한보그룹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돈을 받았지요. ▲김피고인=정피고인을 3번째 만났을때 (돈의 성격을)물었더니 『절대 부담갖지 말고 받아 쓰라』고 해서 받게 됐습니다. ▷정태수 피고인◁ ­김명곤 검사=96년 봄 조승만 증권거래소 고문을 통해 산업은행에 대출을 청탁한 사실이 있습니까. ▲정피고인=모릅니다. ­김검사=조씨는 김시형 산은총재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는데. ▲정피고인=모르는 사실입니다. ­김검사=은행대출과 관련,몸체가 따로 있습니까. ▲정피고인=아닙니다.홍의원 말고 따로 배후인물은 없습니다. ­김준호 검사=93년 3월 정재철 의원이 『당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권노갑 피고인을 소개했지요. ▲정피고인=예. ­김검사=92년 국감때 야당의원들의 질의로 고생한 적이 있어,이 자리에서 국감질문을 무마하기위해 5천만원이 든 가방을 건네주고,93년 12월 롯데월드 호텔에서 다시 만나 5천만원을 주었지요. ▲정피고인=예. ­김검사=95년 10월에 정재철 의원을 만나 『국민회의 박태영 의원이 국감에서 한보관련 질의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자 정의원이 『권의원에게 얘기하면 해결될 것 같다』고 해 1억원을 건네주라며 정의원에게 준 사실이 있지요. ▲정피고인=예.돈을 준 뒤에 (국정감사 질의와 관련해)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김검사=96년 3월 국립극장에서 권의원을 만나 5천만원이 든 가방을 준 사실이 있나요. ▲정피고인=예.그날 하얏트호텔에서 권의원에게 가방을 주었는데 권의원이 가방을 들고 호텔을 나가다가 다시 객실로 와 가방을 놓고 갔습니다. ­김검사=권의원이 왜 가방을 놓고 갔나요. ▲정피고인=호텔보이한테 얼굴이 알려져 권의원이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김검사=몇분 뒤에 『국립극장에서 만나자』고 권의원이 전화했고 그곳에서 돈을 다시 건넸지요. ▲정피고인=예. ­김검사=96년 10월 국감때 국민회의 재경위소속 의원 4명이 한보관련 자료를 은행에 요구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정재철 의원을 통해 권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게 했지요. ▲정피고인=예.처음에는 이용남 한보철강 사장을 통해 무마하려 했지만 한 의원이 『공동으로 자료를 요구한 것이라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해 4명 의원의 이름을 메모지에 적어 정재철의원에게 말했습니다. ▷정재철 피고인◁ ­김준호 검사=96년 10월 하얏트호텔에서 『권피고인에게 부탁해 국민회의 의원 4명의 국감자료 요구를 막아달라』는 정태수 피고인의 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받은 사실이 있지요. ▲정피고인=예. ­김검사=다음날 하얏트호텔 로비에서 권피고인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얘기하자 권피고인이 『형님을 봐서 알아서 해 드리겠다』고 대답했나요. ▲정피고인=예. ▷권노갑 피고인◁ ­안종택 검사=93년 3월 하얏트호텔에서 정태수 피고인을 처음 만나 5천만원이 든 가방을 받은 사실이 있나요. ▲권피고인=예.제가 최고위원 경선에 나간다고 하니까 학교선배인 정재철 의원이 정태수씨를 아느냐고 물었고,『수서때 문제된 사람 아니냐』며 안만다고 하니까 정의원이 『사람이 달라졌다』고 말해 만나게 됐습니다. ­안검사=정태수 피고인은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의 질의를 무마해 달라는 취지로 돈을 줬다고 하는데요. ▲권피고인=아무런 대가도 청탁성도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었습니다.96년 3월 국립극장 구내에서 받은 5천만원도 같은 명목이었습니다. ­안검사=95년 9월쯤 정재철 피고인을 통해 『같은 당 소속 박태영 의원의 한보그룹 관련 국정감사 질의를 무마해 달라』는 정태수피고인의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권피고인=없습니다. ­안검사=96년 10월 정재철 피고인으로부터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전해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 ▲권피고인=10월이 아니라 12월 6일이나 7일쯤 받았습니다. ­안검사=무슨 명목으로 받았습니까. ▲권피고인=역시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알고 받았습니다. ­안검사=여당 중진의원이 야당 2인자에게 정치자금을 준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 ▲권피고인=대학 1년 선배로 평소형님으로 모시는 사이입니다. ­안검사=국감 무마조건이 아니라면 왜 국민회의 의원들이 국감에서 한보관련 질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권피고인=모르겠습니다.
  • 현철씨 관련 규명 최대 관심/오늘 한보 첫공판

    ◎검찰 보강수사 새사실 밝힐듯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부산 서) 등 한보사건 피고인 10명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상오10시 서울지법 대법정에서 형사 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번 공판에서는 한보 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외압의 「몸체」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관련 여부가 밝혀질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현철씨가 증인으로 채택될 수도 있다.손부장판사는 『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 관계자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적당한 계기가 없어 발표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서 『피고인들을 기소한 뒤 보강 수사를 통해 확인한 몇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미 홍의원에 대한 보강수사에서 홍의원이 받은 10억원 가운데 일부가 현철씨의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현철씨 관련 의혹을 완전히 해소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재판은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부분에 국한해 사실 관계 등을 따지는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이 관계자는 『재판보다는 현철씨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국민들의 의혹이 얼마나마 해소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정총회장과 홍의원이 「폭탄」선언을 할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철씨 관련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총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사기 등 8가지 죄목이 경합돼 징역 10년 이상,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죄가 적용돼 실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등 3명의 은행장들도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특경가법의 알선수재죄로 기소된 홍의원과 황병태 의원(경북 문경·예천),제3자 뇌물취득죄가 적용된 정재철 의원(전국구)은 법정 형량이 5년 이하여서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
  • 내각개편 전망·당개편 전망

    ◎내각개편 전망/“고건 총리 어떻소” 사전 여론검증/총리포함 8∼9개장관 교체/부총리 정영의씨 등 물망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달라지는 것 같다.청와대측은 신임 총리후보에 대해 이런 저런 사람을 거명하고 있다.처음 김만제 포철회장 얘기가 나오더니 이어 고건 명지대총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물망에 오르고 있다.「인사보안」보다는 「사전 여론검증」절차를 밟으려는 인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고건총장을 주목해보라.김대통령이 특별히 그와 관련된 자료를 챙겼다』고 전했다.고총장은 지난달 22일이후 두차례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총장 자신도 2일 청와대 면담사실을 시인했다.그는 『총리직 수락을 고심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나 다른 말은 극도로 아꼈다.보도진과의 접촉도 되도록 피했다. 고총장의 총리 기용 실현에 변수는 있다.첫째,여론 반응이다.그의 총리 발탁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다면 막판에 바뀔수도 있다.아직은 『고총장만한 사람도 없다』는게 대체적 분위기다.둘째,고총장의 총리직 수락여부도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고총장은 내심 총리직 수락의사를 굳히고 있다는게 일반적 전망이다.현재로서 고총장의 총리기용은 확정적이다. 내각은 8­9개 장관이 교체되리라 예상된다.외교안보나 사회 관련 부처보다 경제팀에 대한 손질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한보사태에 대한 문책성도 있다. 경질이 확실시되는 경제부총리 후임에는 당초 진념 노동부장관이 유력한듯 했으나 고건 총장이 총리가 될 경우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김대통령의 선택이 쉽지 않을듯 싶다. 신한국당에서는 이상득 정책위의장을 경제부총리로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강경식 의원도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강력한 후보중 하나로 거명된다.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그 6개월전부터 기부행위가 금지된다.여당의원이 각료로 있는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야당측이 「선심행정」시비를 벌일 가능성이 있어 의원 입각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경제부총리 물망에는 정영의·이규성 전 재무장관,이진설 전 청와대경제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총리인사와 함께 「빅4」의 하나로관심을 끄는 권영해 안기부장은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린다.권안기부장은 통일부총리로 옮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개편 전망/대표 등 당직자 전원 바뀔듯/이한동 고문 당대표 가장 유력 당개편의 신호탄은 김영삼 대통령의 전국위원회 소집 지시다.당대표를 교체하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전국위의 지명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아직 이홍구 대표에게 전국위 소집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지난 25일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때도 이에 대한 특별한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사회전반의 기류와 청와대 비서진 개편 내용을 감안할 때 대표를 포함한 전면적인 당개편은 확실시된다.따라서 오는 6일로 예정된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때는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고 및 준비기간을 계산한다면 전국위는 빠르면 10일,늦어도 14일에는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현지도부가 새 진용의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일 노동법을 처리한다고 볼때 12∼14일이 유력하다. 현재 당내 기류는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의 전원 교체다.분위기 쇄신과 개편이후 당이 사실상 대선후보군 경쟁체제로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그 근거다.김대통령이 「공정한 경선관리」를 천명한 터여서 현재의 과도기적 관리체제를 실질적 경선 관리체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전제하에,당대표로는 이한동 상임고문이 유력하다.그러나 후보군이 대표로 나설 경우 「당내경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기류에 비춰볼 때 김종호 국회정보위원장과 김명윤 고문도 거론된다. 정재철의원의 구속으로 공석인 전당대회의장에는 4선이상의 중진인 이세기 문화·체육·공보위원장과 김종호 의원,이만섭 고문 등이 오르내린다. 사무총장은 민주계 기용이 확실한 가운데 민주계 중진인 박관용 국회통일외무위원장과 서석재 의원이 유력하며,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강경식 의원과 서상목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서의원은 당내 특정예비주자와의 관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그의 발탁이 당운영의 중립에 되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원내총무에는 박희태·김중위 의원과 현경대 전 총무가 유력한 후보다.대여관계를 고려할 때 박의원의 낙점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내 시각이다. 대변인은 김철 대변인의 유임설에 앵커출신인 맹형규·이윤성으로의 교체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공직자 재산공개/1억이상 증가 의원34­행정부 50­사법부 8명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9천여만원 늘어/전년의 절반… 대통령명의는 5천만원 줄어/김홍조옹 1억·현철씨 인세 1천4백만원 늘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직계가족을 포함해 모두 9천785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지난 95년 1억5천120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규모다. 특히 김대통령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산은 5천49만4천원이 줄었다.지난해 9월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개축하면서 헐어낸 옛 건물가액 3천116만5천원을 총재산에서 덜어낸데다 집을 새로지으며 은행예금 1천932만9천원을 찾아썼기 때문이다. 부친 홍조옹은 거제도 멸치어장에서 나오는 수익과 함께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에 이자가 붙어 1억1천533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남 은철씨는 은행예금이 176만원이 늘었고,맏며느리도 예금에 이자가 붙어 702만9천원이 늘었다. 차남 현철씨는 95년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수입으로 1천406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장손녀는 용돈 171만6천원을 모았으나 학습도구를 사는데 280만6천원을 썼고,장손자는 그동안 모은 용돈 1천125만2천원을 처음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96년말 현재 직계가족분을 포함,모두 27억3천1백만원이 됐다. ◎입법부/한보연루자 증가액 미미… 홍 의원은 줄어/백만원대 양주 구입설 국창근 의원 4위 ○…대상의원 292명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전체의 26.7%인 78명으로 집계됐다.증가자는 34명,감소자는 41명이었다. 증가 1위는 79억4천1백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부산 금정갑).그는 지난 95년 증가 1위(53억1천400만원),96년 감소 1위(50억300만원)를 기록했다.동일고무벨트 2만3천900주 등 각종 주식 배당과 유상증자 등으로 100백억원이 늘어난게 주된 변동 요인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의 100만원대의 최고급 양주 「루이13세」구입설로 곤욕을 치뤘던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전남 담양 장성·6억3천100만원)과 신한국당 민주계 의원중 최고 재력가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5억4천200만원)이 4위와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산감소 1위는 신한국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19억6천700만원).인천 중구 중산동 잡종지 9천7백여㎡를 매각,19억3천9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감소 2위인 한올제약 소유주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서울 송파병·19억4천8백만원)은 자신과 부인 소유의 한올제약주식 5만여주를 포함,주가 폭락으로 17억원이 넘게 손실을 기록했다.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 황병태(경북 문경 예천)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은 변동 폭이 한보로부터 받은 액수에 못미쳤다. 「깃털」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홍의원은 10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지만 2천570만원이 줄어들었다.그가 『언제 땅을 샀나,집을 늘렸나』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국회 재경위원장으로 1억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원은 95년말 21억1천만원에서 5천18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1억원 수수혐의를 받은 정의원은 6천만원이 늘어났다. 권의원은 재산 4억5천300만원에서 3천83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본인은 은행채무 등으로 8천510여만원이 줄었지만 점포수입·세비저축 등 부인 예금이 늘어났다. ○…이채로운 변동자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선 의원(전국구)은 삼성전자와 엘지상사 등 50여종의 주식과 채권을 거래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민련 이정무 의원(대구 남)은 장녀 아르바이트 수입 420만원까지 신고했다. 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을 겪은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경기 남양주)은 부인의 채무상환을 위해 4억3천만원의 빚을 얻었다고 신고했다.신한국당 신영균 의원(전국구)은 경마 분양비로 2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여전했다.쌍용그룹 회장출신인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은 10억9천3백만원이 줄었지만 1천3백33억원이 되는 재산으로 수위자리를 지켰다. 증가 2위인 정몽준 의원(무소속)은 지난해(48억9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48억6천8백만원을 늘려 「돈이 돈을 버는」것임을 입증했다.조진형 의원(신한국당)은 19억6천만원을 보탠 4백79억원으로 4위를 고수했다.지민련 지대섭 의원(전국구)은 6억6천만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5위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신고때 유일하게 마이너스 3천8백만원을 신고한 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700만원을 벌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김호일 의원(신한국당)은 45만원에서 2백만원을 불렸지만 두번째 극빈의원에 머물렀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6백만원이 줄어 400만원만 남아 최하 3위에 올랐다. ◎행저부/이덕용 보훈병원장 땅환매로 4억 급증/외무부 1억이상 7명 늘고 4명은 줄어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656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515명,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17명이었다.재산변동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4명이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덕용 한국보훈병원장이다.군에 수용됐던 경기도 동두천시 일대의 논과 밭,임야를 정부로 부터 환매받아 4억3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2위는 한보사태의 주무장관인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으로 부인이 장인으로 부터 3억5천여만원을 상속받는 등 모두 3억6천여만원이 늘어 96년말현재 각료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떠올랐다.안장관은 특히 「상속한 재산을 은행에 6개월동안 정기예치한 뒤 인출하여 신고기준일 현재 수표로 보관하고 있다」고 소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으로 수산업을 경영하다 적조피해를 입어 수협으로 부터 5억6천여만원을 대출받는 등 7억8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이수성 총리는 예금과 이자수입,봉급,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00만원이 늘어났다.이로써 이총리의 재산은 8억2천200여만원이 됐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5월 신고한 19억3천100만원에 봉급과 저서의 인세 등 1천800여만원이 늘었다. 95년말 8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던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천2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김윤덕 정무2장관은 값이 크게 떨어진 주식을 내다파는 바람에 2억100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증감폭이 가장 컸던 사람은 1억8천300만원이 늘어난 문종수민정수석과 1억7천200여만원이 준 유도재 전 총무수석이다. 문수석은 둘째딸을 결혼시키고,미종결사건의 변호사수임비를 돌려주었음에도 반포동 빌라를 팔고 전세를 해약해 전체적으로 늘었으나,유 전 수석은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값이 크게 내리면서 손해를 보았다. ○…외무부는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7명에 달해 「(재)테크에 능한 부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으나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도 4명에 달했다. 재산증가 수위는 최상덕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기획단회의 준비본부장으로 2억4천700만원을 신고했다.그는 전세를 놓았던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면서 1억3천만원의 전세보증금 채무가 없어진 것이 재산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1억9천만원을 신고한 허이훈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도 목동아파트를 팔아 기준시가 차이로 재산이 늘었다. 이밖에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장재용 주베네수엘라대사,조상훈 조약국장,소병용 외정실장,현희강 주스페인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감소 수위는 권병현 외교안보연구원대사로 부친이 별세하면서 경남 하동군의 밭 등 2억1천여만원 상당을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바람에 1억8천만원이 줄었다. 이밖에 김재규 주이란대사,양태규 주몬트리올총영사,최근배 주라오스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재산감소자였다. 외무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한 재산증가다. 1억2천여만원이 늘어난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이 가운데 1억여원이 봉급저축과 환율인상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박건우 주미대사도 봉급저축과 이자증식,아파트월세와 함께 환차익으로 7천60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의 관계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구설수에 올라 28일 면직된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내역을 보면 본인은 봉급 가운데 2천600만원을 은행에 예금했고,5만8천원 상당의 현대건설주식 3주가 늘었다.그러나 부인명의 재산은 그랜드산업개발 주식 6천주를 유상증자받느라 예금이 2천500여만원 줄었으나 유상증자받은 주식시세 3천만원이 늘었고,은행예금도 1천300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김 전 차장의 재산은 모두 5억8천200여만원이 됐다. ◎사법부/김영일 지원장 땅수용 보상금 3억/6억 준 이영애 부장판사 감소 1위/현재 대상자 12명 대부분 “늘었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판사 110명과 일반직 1명 등 총 111명 가운데 8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공개. 12·12 및 5·18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지·논·밭 등 3건의 부동산이 공공개발로 수용되면서 10억2천4백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3억5천2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사법부 재산 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국내 첫 여성 고법부장판사인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남편인 김찬진 변호사의 재산을 합쳐 6억2천1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기록. 윤관 대법원장은 장남의 봉급 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분 2천5백만원 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6천8백만원 늘어났다고 신고. ○…헌법재판소는 대상자 12명중 이영모 재판관이 1억원 증가하는 등 대부분 재산이 늘었으나 황도연 재판관과 배원양 헌재소장 비서실장은 1천8백만원과 2천1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김용준 헌재소장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9천2백만원이 증가. ○…법무부에서는 신고자 50명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안우만 법무장관 등 6명,줄어든 사람은 7명이었다. 주선회 대검 공안부장은 경남 창원시 토지 매도차익 1억1천여만원과 예금 이자,봉급 저축 등으로 1억9천만원이 증가해 1위를 차지.이어 안강민 서울지검장이 1억7천6백만원,김진세 부산지검장이 1억6천6백만원으로 2,3위를 기록.안장관은 아파트 불입액 증가와 장남 내외의 저축 증가 등으로 1억1천4백만원이 증가한 반면 김기수 검찰총장,김태정 차관은 자녀 학자금 및 생활비 사용 등으로 1천1백만원과 6백만원이 감소. ◎대선주자/최형우 고문 유일한 억대 변동자/부인·장녀재산 등 1억2백 늘어/김상현 의장·김종필 총재는 줄어 오는 12월 대선을 향해 뛰는 여야의 주자들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단 한명뿐이다. 여권 후보군들은 재산이 늘어났고,야권 예비주자들은 줄어들었다. 증가 1위는 1억2백28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지난해 6억1천8백만원 신고)이 차지했다.본인은 강연료 수입금 등 193만원이 늘어났지만 부인과 장녀 재산이 2천275만원과 5천260만원 늘어났다. 증가 2위는 이수성 국무총리(지난해 7억5천500만원 신고)로 나타났다.봉급저축과 전공인 형법관련 저서의 인지대 및 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4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홍구 대표(지난해 29억2천3백만원 신고)는 4천37만원이 늘어나 증가 3위에 올랐다.본인은 2천720만원이 감소했지만 부인 재산이 4천475만원 증가했다.세 자녀의 재산도 500원∼900만원씩 늘어났다. 이회창 고문(지난해 15억원 신고)은 의원 세비와 변호사 보수금 등으로 3천49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이한동 고문은 세비저축과 자녀 재산 증가 등으로 580만원 증가했다.김덕룡 의원(지난해 15억300만원 신고)도 268만원 늘어났다. 그러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지난해 25억1천700만원 신고)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다만 3천5백㏄급 승용차를 4천1백4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내역에 포함시켰다. 야권에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지난해 11억9천5백만원 신고)은 6천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농협 국회지점에서 본인과 부인 명의로 1천만∼2천만원씩 4번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역을 공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24억5천400만원)는 자신의 재산에는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장남이 생활비 등에 충당하기 위해 서울신탁은행 예금을 인출하면서 재산이 6천289만원 줄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원외여서 제외됐다. ◎문제점/변도내역만 신고… 실제 총액 파악 한계/재산 은폐­은닉 우려·변동흐름 파악 못해/주기적 총액 재등록·땅값 상승 반영돼야 지난 93년 도입된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가 4년 동안 시행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다. 최초 재산을 등록한뒤 해마다 변동내역만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재산의 은닉·은폐 우려가 있고,부동산의 실제가격이 재산총액에 반영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각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들은 현행제도로는 재산변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고,실제 재산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따라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최초등록 이후 일정기간 마다 전체 재산을 재평가,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5년,입법부는 국회의원의 임기인 4년을 주기로 총재산을 다시 등록케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는 입법·사법부는 물론 행정부의 공개대상자들까지 반발이 적지않다고 한다. 현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의 문제점을 든다. 부동산값 등록의 기준이 되는 국세청 기준시가와 내무부 공시지가·과세표준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현재는 변동액을 신고할 필요가 없다. 공직자로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함에도 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하는 사람이 적지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값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 자체가 실제 아파트시세보다 낮은데다,93년 이후 기준시가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재산변동신고에 반영되지 않아 차액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신고한 공직자 입장에서도 아파트를 팔았을 뿐 실제재산이 전혀 늘지않았음에도 서류상에는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는 셈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준시가나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신뢰감있는 지표가 없는 만큼 일정주기 마다 재산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하고 이에 기준시가나 공시지가의 상승을 반영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보국조 증인 24명 채택/여·야 합의

    ◎박재윤 전 통산·이수휴 은감원장 포함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는 24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원회(위원장 박헌기)를 열어 신한국당이 제시한 24명을 증인으로 우선 채택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증인 24명 참고인 3명 등 총 27명을,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증인 153명 참고인 8명 등 총 161명을 각각 제시,협의끝에 이같이 합의하고 나머지 증인 및 참고인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한보의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부회장,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과 신한국당의 홍인길·정재철·황병태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한봉수 전상공부장관,박승전 건설부장관,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안영기 전 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 철강금속과장,박태서·박상채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김명호·이용성·김용진 전 은행감독원장,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 등이다.
  • 한보수사 뒷얘기/조사대상자 명단유출 소환순서 바꿔

    ◎괴물서 나돌아 수사보다 보안 더 신경/정씨 재산에 집착 돈준 정치인 불어 한보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갖가지 소문이나 의혹이 난무했던 것만큼이나 많은 뒷애기를 남겼다. ○…검찰은 특정 조사대상자의 명단 등 「수사기밀」이 일부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자 소환자들의 순서를 두번이나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초 은행장에 이어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황병태 의원(경북 문경·예천)을 조사한 뒤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과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으로 대미를 장식하려 했으나 언론에 홍·권의원의 이름이 집중 거론되자 이들을 먼저 소환했다는 것. 김 전 장관도 황의원을 조사한 뒤 하루 뒤에 소환할 계획이었으나 김 전 장관의 이름이 언론에 보도돼 「김」이 빠지자 소환 일정을 앞당겼다는 후문. ○…수사 관계자들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 명단이 괴문서 등을 통해 나돌자 보안 80%,수사 20%의 비율로 보안에 더 신경을 썼다고 토로. 특히 검찰 내부에서 수사기밀이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따라 수사 관계자들을 자체 조사하는 등 한바탕 소동. 특히 정총회장과 고향이 같은 모 중진검사가 표적이 됐으나 혐의가 드러나지 않자 『내부 유출은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전문. 그동안 검찰 수사에 협조적이던 한보그룹의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지난 13일 전격 구속된 것도 수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괘씸죄」가 적용된 것이라는 분석.유출의 진원지는 한보였다는 검찰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시각. ○…홍인길 의원이 제기한 「깃털론」 시비는 결국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검찰에 출두토록 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 검찰은 홍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여론의 화살이 현철씨에게 집중되자 현철씨를 조사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것. 때마침 한보그룹 창고에서 현철씨 저서 1만여권이 발견됐고,현철씨가 국민회의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키로 정리. ○…검찰은 수사의 결정적 단서인 정총회장의 입을 여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고. 정총회장은 지난 91년 수서사건때 수사관이 뇌물로 준 수표를 들이대면 『수표에 발이 달렸나.왜 여기에 있지』하는 식으로 딴청을 부려 「자물통」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 재산을 지킬수 있다는 보장만 해주면 돈을 준 정치인 50명의 명단을 불겠다』고 할 정도로 재산에 강한 집착을 보이면서 일부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한 수사검사는 전했다.
  • 제기된 의혹과 검찰견해

    ◎커미션 은행장­이형구·장명선 행장은 극구 사양/공무원 더 없나­박재윤·이석채·한이헌씨 무혐의/정치인 더 없나­정 회장 “소수에만 부탁했다” 진술/진짜 배후 없나­홍 의원 「깃털」진술 여론 확대해석/대선자금 관련­“이 사건 무관… 본질 흐리지 말라”/한보철강 부도­“부도과정 청와대의 입김 없었다” 검찰은 19일 한보사태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 사건을 부패한 기업주와 부정한 공직자가 결탁한 「부정부패사건」으로 규정했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그러나 『최선을 다했으나 사건이 방대하고 정태수 총회장의 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어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실체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과 검찰견해를 점검해본다. ◇커미션 은행장 3명 뿐인가=검찰은 신광식·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을 구속,또는 추가 기소했다.그러나 산업은행 이형구 전 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 등은 조사만 받고 귀가했다.검찰은 『이들 은행장이 검찰조사에서 정총회장의 돈은 위험해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정총회장이 대출커미션을 주려고 했으나 극구 사양했다는 것이다. ◇경제부처 등 공무원 등의 연루 가능성은=당진제철소 부지 추가매입,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사업 진출,거액대출과정 등에서 한보측이 김우석 전 내무장관외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로비했을 것이란 의혹이다.검찰은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이석채 경제수석,한이헌 전 경제수석 등을 조사했으나 혐의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라 인·허가됐다고 덧붙였다. ◇진짜 배후는=한보사건 초기부터 숱한 배후설이 제기됐다.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스스로를 「깃털」로 표현,의혹이 증폭됐다.검찰은 『우리는 깃털이나 몸체를 수사하는 게 아니라 범죄 구성요건이 되느냐 아니냐에 관심이 있다』며 빗겨나갔다.「깃털이냐 몸체냐」는 사회·정치적 용어이지 검찰용어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정치인의 연루 가능성은=홍의원 및 신한국당 황병태·정재철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뿐이냐는 의혹이다.검찰은 『구속자외 정총회장의 로비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다.정총회장도 『대출 로비는 몇 사람에게 부탁하면 되지 여러 사람에게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자금 관련여부=최중수부장은 『대선자금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질문에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한보철강의 부도배경=엄청난 자금을 지원한 뒤 왜 부도를 방치했느냐는 것이다.검찰은 『96년 9월부터 자금사정이 악화돼 채권금융기관들이 경영권포기를 종용했으나 이를 거부,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부도과정에서 청와대의 입김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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