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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인길 의원 혐의 확인”/최 중수부장 문답

    ◎현직장관 수수설 아는바 없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신한국당의 홍인길·정재철 의원 등을 소환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은 피의자신분으로 출두했는가. ▲현재까지 피의자신분은 아니다.광범위한 조사를 위해 소환했다. ­정재철 의원은 왜 소환했나. ▲다방면의 의혹사항을 조사하기 위해서다.단순한 참고인이 조사를 통해 피의자로 바뀌기 전까지는 언론에 알리지 않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소환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 홍인길 의원은 왜 공개했나.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 혐의가 일부 있어 공개했다. ­신한국당의 김덕룡 의원 등 4명도 정태수 총회장에게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인가. ▲확인된 바 없다. ­오늘 소환된 의원의 신병처리는 어떻게 되나. ▲수사해봐야 안다. ­정보근 회장과 오늘 소환된 정치인과 대질신문도 하나. ▲필요하면 하겠다. ­일부 언론에 현직 K장관도 돈을 받았다는데. ▲아는 바 없다. ­정태수 총회장이 홍인길·정재철·권노갑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소환했나. ▲정총회장의 진술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소환한 것은 아니다.정총회장이 이들을 거명했는지는 수사상 기밀이다. ­정분순·예병석씨 등 한보측 자금담당직원은 조사했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중요한 참고인이니 보도를 자제해달라.
  • 정재철 의원·홍인길 의원·권노갑 의원/소환의원은 누구인가

    ◎정재철 의원­당서열 3위인 전당대회의장/홍인길 의원­「청와대 안살림」 총무수석 역임/권노갑 의원­40년 고락 함께한 DJ의 측근 한보사태와 관련,10일 검찰에 소환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홍인길 의원(부산 서구)과 11일 출두할 예정인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은 당내에서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인물들이다. 먼저 정의원은 4선 의원으로 당 서열 3위인 전당대회 의장이다.이홍구대표가 부재중이면 대신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다.그는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한 뒤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회의석상에서도 아무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재무부 기획관리실장·한일은행장을 거쳐 11대때 정치에 입문했다.국회 예결위원장·정무장관을 지냈다. 5공 출신으로 당내 동국대 인맥인 정의장은 대학동문인 최형우 상임고문(부산 연제)과 고 김동영 전 정무장관을 각별히 챙겼다.지난 91년 민자당 시절에는 김영삼 대통령 추대위 핵심멤버로 맹활약을 했다. 홍의원은 18년동안 김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일했다.고향도 경남 거제로 김대통령과 같고 인척이기도 하다.부산에서 수산업에 종사하며 김대통령 지역구를 관리하다 79년 10·26사태에 이은 「서울의 봄」 당시 신민당 총재비서로 입문했다. 입이 무겁고 충직해 「상도동 사단」의 자금관리를 맡다 현정부 출범후 청와대 살림을 책임진 총무수석에 임명됐다.그는 지인들에게 『내가 땅을 한평 샀나,아파트를 한채 샀나…』라며 푸념했다는 후문이다.「금고지기」로서 그의 충성심을 읽을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66·3선)은 김대중 총재와 40년 고락을 함께한 핵심 측근.김총재의 목포상고 5년 후배로 61년 김총재의 강원도 인제보궐선거때 비서로 합류.이후 김총재의 「분신」으로 불리며 「동교동사단」의 맏형 노릇을 해왔다.조직·자금 관리는 물론 각종 선거공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91년 수서사건 때도 한보 정태수 총회장에게 2억원을 받아 평민당의원들에게 나눠줬다가 검찰수사를 받기도 했다. 13∼14대 목포에서 당선됐으나 15대는 김총재의 장남 김홍일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전국구로 등원했다.
  • 금품수수설 여 인사들 “사실무근” 부인/한보사태 관련

    ◎신한국,혐의 드러나면 징계키로 검찰이 한보사태에 대한 정치권 수사에 본격 착수,10일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홍인길 의원(부산 서)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11일에는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을 소환하기로 함으로써 정치권이 초긴장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계 중진인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을 비롯,박종웅·박성범 의원과 문정수 부산시장 등 여권인사 4명이 한보측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것으로 일부 언론에 추가 거명됨으로써 한보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보로부터 선거자금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박종웅·박성범 의원도 『절대 받은 일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으며,문부산시장은 『정태수 총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일단 검찰조사를 지켜본 뒤 혐의가 드러난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기위에 회부,경중에 따라 경고·탈당권유·출당·당적박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이날 권의원이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데 대해 정동영대변인을 통해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정대변인은 『권의원이 부도덕한 기업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 국민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야권은 각각 대변인 성명을 내고 『검찰의 수사방향이 한보사태의 핵심을 비켜가고 있다』며 「야당 짜맞춰넣기식」수사 중지 및 92년 대선자금 수사착수 등을 촉구했다.
  • “물증 충분” 사법처리 확실/한보 수사­소환자 어떻게 될까

    ◎정·홍 의원 뇌물수수혐의 적용 방침/권 의원 직무 관련없어 「알선 수재」로 검찰이 10일 신한국당의 홍인길·정재철 의원을 소환함으로써 정치권 사정의 막이 올랐다.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를 통해 홍·정의원과 11일 출두키로 한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사법처리하는데 충분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의원은 홍·권의원과 달리 한보사태와 관련해 정치권 등에서 거의 거론되지 않던 「뉴 페이스」다.검찰은 10일 상오까지 정재철 의원의 출두 사실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다 낮12시쯤 『현재 정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0일 정치인의 소환 순서에 대해 『꼭 구분할 수는 없지만 혐의가 짙고 안 짙고의 차이』라고 답변,사법처리를 기정사실화했다.그는 9일에도 『(범죄)혐의가 있는 정치인을 소환할 때는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홍·권의원이 사법처리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최부장은 정의원을 소환한 배경에 대해 『상당한 혐의가 있는데다 수사에 대단히 중요해서 비공개 소환했다』고 밝혔다.이는 정의원이 정태수 총회장에게 정치인에 대한 로비를 주선하거나,적어도 정총회장의 로비 대상을 잘 알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정의원이 14대 총선에 당선된 뒤 94년 6월까지 국회 재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총회장과 재무위원들 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의원은 13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S은행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총회장과 인연을 맺고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의원은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총와대 총무수석으로 취임,지난해 15대 총선에 출마하려고 물러나기까지 정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고 한보철강에 대출해주도록 시중은행에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홍·정·권의원이 정총회장으로부터 받은 돈 전부가 사법처리 대상은 아니다.조건 없이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부분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최부장은 이와 관련,『받은 돈의 성격을 파악해봐야 안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검찰은 우선 정의원과 홍의원이 받은 돈은 직무와 관련이 됐다고 판단,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권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이라고 인정되는 부분을 뺀 나머지 돈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직무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홍인길·정재철 의원 오늘 영장/검찰 어제 소환

    ◎정보근 회장 참고인자격 환문/정태수씨 여비서 정분순씨·자금담당 예병석씨 극비조사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0일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정재철 의원(전국구)을 소환,철야조사한데 이어 11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의원은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때,정의원은 14대 국회 재무위(현 재경위) 소속 의원으로 활동할때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씩을 받고 한보철강에 대출해주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1일 홍의원과 정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중수부장은 홍·정의원을 먼저 소환한 이유에 대해 『혐의사실이 짙기 때문』이라고 말해 사법처리 방침을 뒷받침했다. 최부장은 이어 11일 추가로 소환하는 정치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에게 통보도 하지않고 언론에 먼저 알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국민회의 권의원외의 정치인이 소환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최부장은 신한국당의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 을) 등 4명이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씩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수사로 여권 핵심은 팔·다리를 잘라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권 핵심인사 1∼2명이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또 정태수 총회장의 아들 정보근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주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정총회장의 여비서인 정분순씨와 한보그룹 자금담당 예병석씨도 극비리에 불러 정총회장의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 조사했다. 이날 하오 검찰에 나오도록 통보받았던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당무를 이유로 출두하지 않았다.검찰은 권의원 스스로 1억5천∼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만큼 이 돈이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여 거물급 포함 소폭 예상/검찰수사 어디까지

    ◎소환대상 30여명… 5∼6명 형사처벌 전망 한보그룹의 「정계 커넥션」이 베일을 벗고 있다. 신한국당 홍인길·정재철 의원이 10일 검찰에 나와 조사받은 데 이어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도 11일 출두를 앞두는 등 정치인들의 잇딴 소환과 사법처리가 예정돼 있다.검찰이 사정의 칼날을 정치권에 정면 겨냥한 것이다. 그렇다면 검찰수사의 깊이와 폭은 어느 정도일까.현재로서는 「양질,소폭」으로 사법처리의 가닥을 잡아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사법처리 대상자의 신분과 관련,홍의원을 제외한 여당의 거물급 인사가 필연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대선 예비주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김영삼 대통령의)수족을 자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홍의원보다 윗선에 있는 인물의 혐의 사실을 이미 확보,사법처리를 기정 사실화한 것이다. 대신 사법처리의 범위는 줄어들 전망이다. 여야 중진의원을 비롯해 검찰이 소환대상으로 꼽고 있는 인물은 30여명선에 이르지만,형사처벌대상자는 5∼6명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최병국 중수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수사성과에 대한 질문에 『그다지 큰 기대는 걸기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검찰의 한 관계자도 『(알려진 것보다)사법처리 대상자가 의외로 적을 것 같다』 『정태수 총회장이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정태수 총회장은 범죄혐의와 직결될 정도의 로비사실을 털어놓지 않는데다,은행장들도 외압 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이 일부 정치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파악했지만 법리검토 결과,상당수는 돈의 성격이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전문이다. 하지만 검찰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튈지 현재로서는 단정짓기 어렵다.소환된 인사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후에 있는 거물급 인사의 이름이 돌발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 정·홍 의원 수뢰 일부 시인/검찰 한보 수사

    ◎계좌추적 결과 등 물증 들이대자/“권노갑 의원도 사법처리 불가피” 검찰이 10일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과 관련,신한국당 홍인길·정재철 의원과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을 전격 소환,밤샘 조사하면서 사건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검찰은 11일에는 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 외에 출두하도록 통보한 인사가 없다고 밝혔다.홍·정·권의원을 1차 사법처리한 뒤 정·관계 관련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검찰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의원을 상대로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 때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정의원에 대해서는 14대 국회 재무위원(현 재정경제위) 시절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정의원은 특히 산업은행 이사장(90∼92년)으로 재직할 때부터 정총회장과 가깝게 지내면서 한보가 대출을 받도록 알선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14대 국회에서는 재무위 소속 동료 의원들이 한보특혜 사실을 추궁하면 이를 제지하는 등 지원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검찰은 정의원이 은행장과 정치인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의원은 홍의원에게 정태수 총회장을 소개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날 밤 『정의원과 홍의원을 조사하는 검사를 전혀 만나지 못했다』고 밝혀 두의원에 대한 수사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두 의원은 처음에는 혐의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다가 계좌추적 결과 등 물증을 들이대자 일부 수뢰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소환된 정보근 회장은 동국대 선배인 정의원과 고려대 교우회에서 알게된 홍의원에게 대출을 청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회장에 대해 정치인 상대 로비 등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의 소환은 정태수 총회장의 자백을 유도하기 위한 「압박용」이면서 한보측의 수사기밀 누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은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의 혐의사실에대해 『홍의원과는 혐의 사실이 다르지만 스스로 1억5천만∼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한데다 권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임시국회 개원에 앞서 한보수사를 매듭짓는다는 방침 아래 이번 주말까지는 정치인 소환조사를 1차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 대권주자들 돈 많이 쓴다는데(김호준 정치평론)

    차기대권을 다투는 정치인들이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고 있다고 지적한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의 발언은 그냥 지나쳐버릴 이야기가 아니다.15대통령선거는 아직도 4백여일이 남았다.그런데 벌써부터 돈을 쓴다면 정작 선거운동이 시작될 경우 얼마나 혼탁한 돈선거가 되겠는가 걱정부터 앞선다.만일 다음 대선이 돈선거로 전락한다면 그동안 문민정부가 쌓아온 개혁은 하루아침에 물 건너가버릴 것이다.차기정권은 선거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정통성을 불신당할 것이며 정국은 그 후유증으로 들끓을 것이다.따라서 대권주자들이 거액의 활동자금을 쓰는 일은 자제되어야 마땅하며,필요하다면 법을 동원해서라도 차단·봉쇄해야 할 것이다. 최의원 발언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후속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대목은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는 대권후보는 누구를 지칭한 것이며 그 간 큰 남자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최의원이 이 대목까지 밝혔더라면 시원했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다만 그는 발언배경에 대해 『대권후보에관해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한번 파악해보니 문제가 심각해서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돈 씀씀이가 큰 대권주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서슴없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지목한다.수십명의 특보를 거느리고 전국을 휘젓고 있으니 지금 그처럼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또 누가 있겠느냐는 것이 그의 반문이다. 그러나 야당측은 여권주자들을 손가락질한다.모모의원은 대형연구소를 차려놓고 있고,모모의원은 지하비선 조직으로 10여명의 참모진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부인한다.실제로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큰 행사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진 주자들도 『나는 아니다』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대권주자들에겐 벌써부터 큰 돈을 쓰고 다닌다는 사실이 들통나는 게 켕기는 일일 것이다.여권주자에겐 권력누수를 우려하는 지도부에 대한 항명으로 비치는 것이 두려울 테고,야권주자는 전가의 보도인 「여당 대선자금 시비」에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자충수가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들이 진정 무섭게 여겨야 할 것은 국민의 따가운 눈총일 것이다.대권주자들이 지금 쓰고 있는 돈이 정말 엄청나다면 그 돈이야말로 「석연치 않은 돈」이 틀림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이 후원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모금한 정치자금 가운데 최고액은 정재철 의원(신한국당)의 3억원이다.올핸 지난 8월까지 1억원이상의 후원금을 거둔 정치인이 73명에 달하나 실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여러명 된다.그동안 두 차례의 선거가 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 모금액으로는 선거비와 지구당운영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했을 것이다.따라서 대권주자들의 활동자금을 합법적 수단으로 모금한 정치자금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한 종교인이 청와대로 보낸 안보성금의 수령까지 거부할 정도로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취임초 선언을 고수하고 있다.신한국당의 강삼재 총장도 『과거엔 여당총장이 큰 사업을 선정해주면서 업자로부터 1백억∼2백억원씩 받아 비장부로 관리한 시절이 있었다』고 5·6공시절을 회상하는 것을 보면 당 살림에 여유가 없는 모양이다.그렇다면 대권주자들의 활동자금은 개인적으로 조달한 돈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돈을 굳이 「검은 돈」에 비유할 순 없겠지만 비합법적 경로를 통해 조달된 「불투명한 돈」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하겠다.언제 마각이 드러날지 모르는 경계해야 할 돈을 대권주자들이 「사전선거운동」에 쏟아붓는다는 건 현명한 일이 못된다.설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깨끗한 정치의 구현을 퇴행시키는 반개혁적 행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초·재선 독무대」속 돋보인 중진들

    ◎이한동­“국방부 십여년 침묵” 질타/김덕용­「창」·「방패」로 한집 두살림/한영수­비전문가로 국방통 뺨쳐/김진재­경쟁력 제고 자료집 발간 이번 국감은 초·재선 의원들의 「독무대」다.세대교체 기치아래 등원한 초선 137명은 연일 맹활약을 벌였다.자연히 중진의원들은 이들의 그늘에 가렸다.하지만 그 틈새에서도 남다른 열의를 보이는 중진도 적지 않았다. 율사의원들이 즐비한 법사위에서 비율사 출신의 조순형 의원(국민회의·4선)이 감사원법을 개정해 「금융계좌추적권」을 부여할 것을 주장하는 등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질의로 돋보였다. 여권내 「차기주자」로 지난 11대 국회부터 국방위만 있어온 이한동 의원(신한국당·5선)은 『십수년동안 국방부측 답변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무사안일을 나무랐다.역시 「차기주자」로 정무1장관을 겸하고 있는 김덕용 의원(신한국당·3선)은 「창」과 「방패」의 1인2역을 하느라 분주했다.국회의장 출신의 황낙주 의원(신한국당·7선)은 해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해군력 증강 필요성을 역설했고,강원도 「맹주」격인 정재철 의원(신한국당·4선)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강원도 일대가 어수선했지만 나름대로 열의를 보였다. 자민련 정석모 의원은 67세의 고령과 6선 경력만을 고집하지 않고 허술한 군 경계태세를 연일 꾸짖어 눈길을 끌었다.한영수 의원(자민련·5선)은 국방 비전문가이면서도 점잖고도 날카로운 질의로 수감기관의 호평을 받았다. 건교위에서 김진재 의원(신한국당·4선)은 수도권신공항 급유시설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정책혼선을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21세기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통정책 제안」 등 두 종류의 정책자료집을 내기도 했다. 농림해양수산위의 터주대감 김영진 의원(국민회의·3선)은 중국산 수입쌀의 농약오염실태를 파헤치는 등 농정 전문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박대출 기자〉
  • 국방위/“군기강 해이” 여야 질타(국감초점)

    7일 육군본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군 기강해이가 집중타를 맞았다.여야 의원들은 「나사 빠진 군」이 제2,제3의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북한의 오판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군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먼저 무장공비 침투사건 와중에서도 잇따른 군 총기사고,무장탈영사태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김덕용(신한국당) 임복진(국민회의)의원은 『지휘통솔 체계가 한계에 봉착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정석모 의원(자민련)은 『대국민 다짐만으로 군을 지휘하는 사태』라고 꼬집었다. 허술한 군 경계태세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김덕 의원(신한국당)은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6만명을 동원하고도 20여일동안 잔당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군 경계 태세의 전면 재점검을 촉구했다.정동영 의원(국민회의)은 『전투시 한 초병의 잘못으로 1개 군단이 궤멸될 수 있다』며 전군 차원의 군기진단실시를 요구했다. 그 원인 진단은 다양했다.정재철(신한국당) 박정훈(국민회의) 의원은 『지난해 장교의 59.2%,하사관의 73.5%가전역을 희망하고 있다』고 군이 「평생직장」으로서의 위상을 잃고 있음을 지적했다.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높은 근무재해율 ▲빈번한 이사 등 열악한 근무환경 ▲장래 불안감 ▲낮은 보수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 윤용남 육참총장은 『군 보수체계를 오는 97년까지 국영기업체 수준,2000년까지는 민간 대기업체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 중앙당사에 “목탁소리”

    ◎당 불교신도회 문민정부 첫 정기총회 법회/신임회장 함종한 의원 등 회원 3백명 참석 14일 상오 여의도 신한국당사에 목탁소리와 찬불가가 울려 퍼졌다.문민정부 들어 처음으로 집권여당이 중앙당사에 임시 법당을 마련,법회가 열렸다. 당 불교신도회 정기총회와 신임회장 취임법회를 위한 자리였다.지하강당 행사장에는 합천 해인사 성법 주지스님 등 불교계 인사들도 초청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조계사 공권력 투입 이후 토라진 불심을 적극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마련됐다는 후문이다.신한국당뿐만 아니라 오는 16일 국민회의도 조계사에서 법회를 갖는 등 불심을 향한 정치권의 발길이 부쩍 잦아지고 있어 내년 대선을 겨냥한 「터닦기」 차원이라는 시각이 많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격려사에서 『평소 온갖 보화를 바치는 것보다 진리를 따르는 것이 최대의 공양』이라는 화엄경의 법문을 인용,『대선승리와 정국주도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에 큰 힘이 되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국회 정각회장인 서석재 의원은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준비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문민개혁의 포교사가 돼 중생구제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법회에는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함종한 의원과 정재철 전당대회의장,김명윤·권익현·강선영 상임고문,양정규·김태호·하순봉·김호일 의원 등을 비롯,신도회 회원 3백여명이 참석해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 새로 입각한 장관·청와대 수석 프로필

    ◎한승수 부총리/하버드대 교수 거친 국제경제통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 케임부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18년동안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13대 때 강원 춘천에서 출마,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상공부장관(현 통상산업부)을 지냈고 92년 문민정부 들어서도 주미대사와 청와대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15대 의원에 당선된 뒤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으로 일해왔다. 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주미대사 시절에는 출장비가 남아돌았을 정도로 검소한 편이다.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으며,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개각 때마다 빠짐 없이 경제부총리 기용설이 나돌기도. 장덕진 대륙연구소회장과 동서지간이고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처남이다.부인 홍소자씨(56) 사이에 1남2녀. ◎강봉균 정보통신/기획라인 선렵… 경기대책 실력자 업무 추진력이 돋보이는 정통 경제관료.옛 경제기획원의핵심인 기획라인에서 잔뼈가 굵었다.발군의 실력파로 상황판단과 업무처리가 빠르다. 이승윤·최각규·이경식씨 등 3명의 부총리를 모시며 경제기획원 차관보로 90년대 초반의 경제정책 입안을 주도했다.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던 지난 90년 초에 발표된 「4·4 경기활성화 대책」은 그의 작품이다. 정책성향은 개혁과 보수의 중간 정도.업계에 대한 이해가 넓다. 5척 단구이지만 대학시절에 시작한 태권도는 유단자 실력.부하직원들의 궂은 일도 세심하게 챙겨 따르는 사람이 많다. 정재철 전 부총리의 처조카인 서혜원씨(50)와 1남1녀.취미는 테니스. ◎이성호 보건복지/일처리 꼼꼼… 협상 테이블 명수 새정부들어 보건복지부장관을 두차례 역임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지난해 5월 입각한 뒤 12월 개각 때 물러났다가 8개월만에 다시 중용됐다.공화당 사무처요원 3기 출신으로 12대 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등원했다.13대부터 경기 미금·남양주에서 내리 당선돼 4선을 기록중이다.꼼꼼하고 성실한 일처리로 여권 핵심으로부터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지난 14대 국회 상반기 민자당수석부총무를 지내면서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대야관계를 원만히 이끌었다는 평이다.부인 박성애씨(49)와 1남3녀. ◎신상우 해양수산/7선의 정치거물… 바둑 조예깊어 언론계 출신의 신한국당 민주계 7선의원.국회 여당내 최다선으로 문민정부들어 첫 국회국방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지냈다.김영삼 대통령의 이른바 상도동 가신그룹 1기출신으로 국방위원장 발탁에 이어 이번에 입각함으로써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5공초 민한당 사무총장을 맡아 이른바 「규격정치」의 야당실세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12대 총선때 낙선한 뒤 민추협에 동참해 13대 때 재기에 성공했다.오랜 정치경륜과 지역구가 부산인 점,15대 국회의장단 인선에서 탈락한 점 등이 배려됐으리라는 분석이다.아마5단의 바둑과 서예실력이 남다르다.부인 조정강씨(55)와 3남. ◎구본영 과기처/부하의견 경청하는 원칙주의자 깔끔한 외모에 합리적인 성격의 신사풍 경제 관료.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재무부 장관 협력관으로 관직에 진출,통상분야에서 많이 일했다.문민정부에서 최연소 교통부차관으로 발탁된데 이어 이번엔 40대 장관에 올라 탄탄한 관운을 자랑.겉으로 소리를 내기 보다는 폭넓게 의견을 듣는편.그러나 결정을 내릴때는 관행이나 인정보다 원칙편에 선다.과기정책과 관련해서는 과기처 차관과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원자력 사업 체제 개편,과학기술혁신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아이디어를 전격적으로 수용,결단력을 보인바 있다.바둑(1급)과 독서가 취미.부인 이길혜씨(47)와 1남1녀. ◎김윤덕 정무2/선굵은 스타일… 입심 대단 “여장부” 정무제2장관에 임명된 김윤덕 한국여성지도협의회장(60)은 40여년간 정치무대에서 잔뼈가 굵어온 여성정치인. 71년부터 80년까지 전국구 및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한 3선의원 출신으로 정치권에서 여성차별의 벽을 뚫어온 몇 안되는 여성계 인사다. 대중연설에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며 선이 굵은 스타일에 입심도 센 여장부라는 평. 전남 신안 출신(36년)으로 사업을 하는 남편 유홍근씨와의 사이에 1남4녀. ◎이석채 경제수석/명쾌한 논리력 갖춘 소신파 관료 명쾌한 논리로 옳다고 생각되는 정책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소신파 경제관료.부하 장악력이 뛰어나다.서울대상대 학생회장을 지내고 수석졸업하는 등 일찍부터 재목으로 꼽혔다.공무원 연수로 보스턴대학에 유학,경제학박사학위를 따낸 것에서도 강한 집념을 볼수 있다. 5공때 청와대서 일한데다 능력도 돋보여 행시7회중 줄곧 선두를 달렸다.경제기획원 예산실장 때는 예산관련 47개법령을 고쳐 제도개혁에 앞장섰다. 지난해 6월 남북쌀회담 수석대표로서 경직된 분위기를 폭탄주로 녹인 일화를 남겼다.노부모를 모시는 효자로 소문나 있다.부인 문경재씨(49)와 2남.
  • “화기애애”… 신한국 고문들 첫 모임/어제 오찬 회동… 이모저모

    ◎이홍구 대표가 주재… 허주는 불참/서로 상석 권유… “나이순으로” 합의/이 대표 “국민들 바라는 새 정치 펴자” 당부 신한국당 상임고문단이 15일 오찬을 겸한 첫 모임을 가졌다.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웃음소리가 63빌딩 55층 오찬장 밖으로 종종 터져나왔다. 모임에는 차기 대권후보군 가운데 당직을 맡지 않은 인사들이 상임고문의 감투를 쓰고 모였다.이회창 전 총리,최형우 이한동 의원,박찬종 전 의원이 그들이다.김윤환 전 대표는 빠졌다.일본 사민당 대표단과 오찬 선약 때문이었다. 「잠재적 경쟁자」인 이홍구 대표위원이 모임을 주재했고 「또다른 주자」인 김덕용정무1장관은 당4역 자격으로 자리했다. 이른바 차기주자들 사이에 서로 속내가 얽히고 설킬 수 있는 자리였지만 분위기는 무겁지 않았다. 자리도 즉석에서 정했다.서로 중간자리를 권하다 즉석에서 대략 「나이순」으로 앉았다.김정무장관은 『제자리는 정해져 있다』며 맨끝자리에 앉았고 최의원은 박전의원에게 『형님 옆으로 오라』고 옆자리로 끌었다. 식탁의 양쪽 중간 자리에는 이대표와 김명윤고문이 마주 앉았다.이대표 오른쪽에는 황인성 전 총리,강선영 전 예총회장,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상득 정책위의장 순으로 앉았고 건너편에는 김영정 전 정무2장관,권익현 전 민정당대표,이전총리,김정무장관의 차례였다. 이대표 왼쪽으로는 민관식 전국회부의장,이한동 의원,강삼재 사무총장,건너편에는 이만섭 전국회의장,최의원,박전의원,서청원 원내총무 등의 순이었다.황낙주 전국회의장은 지방행사로 불참했다. 황전총리 등 원로들이 이대표의 김대중 총재 방문을 언급,『사과하지 않은 것은 잘 하신 행동』이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대표는 웃음으로 답했다. 이대표는 건배제의에 앞서 『지난 2개월동안 여러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격려와 후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상임고문단 결성으로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상임고문단은 8월중 한차례 더 만난뒤 9월부터 회의를 월 1∼2차례로 정례화할 방침이다.〈박찬구 기자〉
  • “휴가 반납” 잇단 해외출장 김덕룡 정무(오늘의 인물)

    김덕룡 정무1장관이 잇따른 외유로 숨가쁜 여름을 보낼 것 같다.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알래스카와 뉴욕,시카고등을 방문한다. 김장관은 먼저 오는 19일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최근 김대통령이 특사로 지명,방문을 지시해 이뤄지는 것이다. 김장관은 이어 다음달 5일엔 미국 알래스카로 날아간다.우리나라 경제인 3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21세기 어떻게 준비하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 김장관은 「21세기 우리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계획이다.7일까지 머물면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의 대담도 예정돼 있다. 8월22일부터 24일까지는 세계한인상공인단체연합회 회장 자격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세계한인상공인단체 미주대회에 참석한다.이어 26일에는 시카고로 옮겨 29일까지 실시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한다.클린턴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하게 될 이 대회에는 지난 4월 신한국당 대표의 자격으로 초청받은 김윤환의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정재철 전당대회의장,정재문 의원도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초청대상은 아니지만 마침 일정이 맞물려 이들과 합류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박대출 기자〉
  • 안기부/신한국 당직자에 청사 공개

    ◎안보 브리핑… 국회차원 협조 당부/야당 당직자도 조만간 초청키로 국가안전기획부의 문이 다시 열렸다.9일 이홍구 대표위원 등 신한국당 주요당직자들을 초청,북한의 최근 동향을 브리핑했다.지난해 국정감사때 국회 정보위소속 여야의원들이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안기부가 초청,북한정세를 설명한 예는 드물다. 이대표와 정재철 전당대회의장,강삼재 사무총장,서청원 원내총무,이상득 정책위의장,김철 대변인 그리고 서정화 박범진 박명환 박헌기 황병태 이신항 조웅규 이재명 윤한도 전용원 박종웅 권영자 손학규 김광원 박주천 맹형규 노승우 서한샘 이완구 의원,최인기 정책평가위원장,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 등 당내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여하는 주요당직자 27명이 이날 안기부를 찾았다. 안기부는 이날 오찬을 겸한 설명회에서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권부의 동향과 식량사정,군사현황 등 최근의 북한정세와 한반도주변 안보상황등에 대해 2시간여동안 브리핑했다.안기부는 아울러 국가안보문제에 대한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의 이날 신한국당 주요당직자 초청은 15대 국회 출범에 발맞춰 안기부활동에 대한 정치권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안보문제에 대해 정치권과 보다 긴밀한 협조관계를 도모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전문이다.원래 지난달말에 방문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여야대치에 따른 국회 원구성 지연으로 미뤄졌다.안기부는 신한국당에 이어 조만간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의 주요당직자들도 초청할 계획이다.아울러 대민정보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대표들도 초청,사회저변에 안보의식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진경호 기자〉
  • 충격·허탈감속 수사향방 주시/재경원 표정

    ◎증권업무 담당 간부에 수시 전화 등 “안절부절”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에 이어 재정경제원의 한택수 국고국장이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되는 등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재경원과 금융권 및 재계는 충격속에 검찰수사 진전의 향방을 예의주시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 ○…경제정책의 주요수단을 한손에 거머쥔 무소불위의 조직으로 그동안 사정무풍지대로 남아 있던 재정경제원은 4일 한국장이 구속되면서 재경원이 도마에 오르자 마침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듯 허탈해 하는 분위기. 재경원 국장급 간부의 수뢰사실이 확인됐다는 설이 아침부터 나돌자 직원들은 일손을 잡지못한 채 케이블 TV 뉴스를 주시하는가 하면 간부들은 외부 파견자를 포함,증권업무를 담당했던 국장급 간부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소재를 파악하는 등 기민한 반응을 보였으나 결국 증권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한국장 구속으로 확인되자 의외라는 반응들. 검찰 고위관계자가 수뢰사실이 확인된 재경원 간부에 대해 『증권국장을 지내고 현재 연수중인 사람』이란 말을 함에 따라 엉뚱한사람의 이름이 TV뉴스에 거명되는 등 한바탕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이환균 재경원 차관은 이날 상오 10시50분쯤 기자실에 들러 『없는줄 알았는데 우리 간부가 한사람 관련돼 죄송스럽다』면서 『증권업무 담당자가 부탁해도 안먹히는데 업무와도 관련없고 해보지도 않은 사람의 부탁이 어떻게 먹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 이차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한 뒤 『검찰로부터 상오 9시30분쯤 연락을 받았고 진짜 더이상은 없다고 하더라』면서 『직원들이 불안감없이 일을 잘 할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장(46)은 서울고와 서울상대를 졸업한 행시 11회 출신으로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의 사위이며 이달중 1급으로 승진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정보통신담당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던 「잘 나가던 사람」중의 한명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좌초하게 된 셈.한국장은 백원장이 이재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중소금융과장으로 모셨던 인연을 갖고 있다고.
  • 15대 국회 임기 첫날 여·야 표정(정가초점)

    ◎3당 총무 비공식 접촉… 「해법」 논의/여 “새정치 실현” 결의후 통일전망대 시찰/야­당조직 강화·장외집회 대비체제 돌입/국회사무처­의원명패 교체… 본회의장 의석 일단 시도별로 배치 제15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30일 여야는 각기 이번 국회의 중요성과 생산적인 정치를 다짐했다.그러나 법정개원일을 불과 닷새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도 개원협상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국회◁ ○…상오 9시30분 국회 본회의장에 2백99개의 국회의원 명패를 일제히 교체하는 것으로 임기개시일을 열었다.국회사무처는 각 정당간에 의석배치협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일단 정당구분없이 15개 시도별로 본회의장 의석을 배치했다. 국회사무처는 또 6월5일 개원일에 맞춰 3부요인을 비롯해 국회의원 2백99명 전원과 헌정회·재향군인회·금융계·법조계·언론계·교육계·노동계등 각계 주요인사,주한외교사절등 8백40여명에게 개원식 참석을 청하는 초청장 제작을 마쳤다. ▷여야총무접촉◁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등 여야3당 총무들도임기 첫날 하오 7시 한남동 모 음식점에서 2시간 30분동안 비공식 접촉을 갖고 경색정국의 해법을 찾는데 골몰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날 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다만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개원전까지 영입작업은 중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정부·여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여소야대 구도의 우선적인 인정을 주장했다. ▷신한국당◁ ○…15대 국회의원 첫날을 결의문채택과 전방부대 방문으로 보냈다.새정치와 통일의 각오를 다진 하루였다.의원들은 상오 종료식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5개항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상현 의원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퇴행적 의회문화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법과 질서의 준수를 통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정치,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이들은 또 ▲깨끗한 정치문화 정착을위해 정치윤리를 실천하고 ▲민족번영을 위한 통일한국 건설에 앞장서며 ▲2천년대를 열어가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도 다짐했다. ○…종료식에 이어 의원들은 임기시작후 첫 공식행사로 군부대와 통일전망대를 시찰하고 장병들을 위문했다.서청원총무는 『통일에 대한 국민 소망과 평화를 희구하는 세계인의 희망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분단 국가의 아픔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의원들은 이날 한결같이 4년임기동안 생산적인 정치를 통해 민생해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재철 권익현 이만섭 김수한 김명윤 등 원로급 의원들도 젊은 정치인 못지않게 2박3일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 초선의원들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대구,광주 등 5대도시를 순회하는 장외집회를 결정,앞날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지부 결성대회에 참석,「수평적·지역간 정권교체론」을 거론하면서 대권가도를 위한 당조직 강화에 나섰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소속의원 전원에게 친서를 보내 『6월5일 개원일을 전후해 원내외에서 전개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며 소속의원 전원이 서울에서 상시대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6·4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기택 홍성우총재후보들은 지구당 위원장과 대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면서 당권을 향한 행군을 계속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5대 국회는 통일대비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다운 정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 민주주의 상식 위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피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번 국회는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고 생산적인 정치를 하는 모범국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도 『망국적인 지역할거구도 타파라는 국민의 엄숙한 명령을 받들어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정치,개혁정치,깨끗한 도덕정치를 구현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여 「야 장외투쟁」 강·온 양면대응/신한국당의 반응과 움직임

    ◎“야 집안단속용” 일축속 단속개원 시사/“할말 다 끝내면 접촉” 다양한 복안 마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보라매집회를 하루 앞둔 25일 신한국당은 평범한 주말 분위기였다.정재철 전당대회의장,강삼재 사무총장,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고위 당직자들은 지역구에 내려갔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출근한 서청원 원내총무 등 몇몇 당직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을 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야당이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장외집회를 선택했다』며 『장외·보라매집회 등을 다하고 나면 대화에 응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신한국당은 이처럼 야당측의 장외투쟁에 대해 느긋하다.대화의 한쪽 구멍이 막혀 있는 데도 그다지 조급한 것 같지가 않다.야당을 붙들 형편도 아니고,굳이 붙들 필요도 없다는 자세다.야당으로서는 장외투쟁이 당내 분란 차단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카드인 만큼 이를 써먹은 뒤에나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기본 태도는 2단계 대응중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단계 과정이다.이날 야당의 장외집회를 놓고 강력한 성토를 계속한 것도 마찬가지 차원이다.15대 국회 개원 거부에 대한 여론압박을 통해 야당측이 길거리투쟁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이런 맥락에서 다음달 5일 국회 개원은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준수하겠다고 단독국회 가능성을 열어놓음으로써 야당측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이홍구 대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역정권교체론에 대해 『정권을 잡기 위해 내놓은 볼썽 사나운 책략일뿐』이라고 일축했다.야당 총재 방문도 시간을 갖기로 결론내렸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원내정당의 원외집회는 시대착오적 발상인데다 집회 개최 이유나 명분이 빈약하다』며 보라매집회 취소를 촉구했다.김대변인은 『기득권층과 수구세력의 일부 지지를 받고 있는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전용구장 같은 보라매공원에 가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할말」을 다하고 나면 2단계 대응,즉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성의도 보여주기 위해 몇가지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지정기탁금 개선 등 야당측의 절박한 「돈사정」,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해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박대출 기자〉
  • 이홍구 대표 조계사 법요식에/불탄일 정치권 표정

    ◎신한국 김명윤당선자 등도 참석/야권은 정치정화 기원 성명 발표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위원등 지도부는 24일 불기 2540년을 맞아 당지도부나 당의 불교관련 인사들이 법요식에 참석하는등 「불심 끌어안기」에 나섰다.다만 국민회의와 자민련등은 개인자격으로 불교행사에 참석했을 뿐 특별한 행사는 갖지 않았다.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참석,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과 10여분간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의미와 날씨등을 화제로 환담했다. 대표취임 이후 두번째로 조계사를 방문한 이대표에게 월주 스님이 『오늘 날씨가 이대표 성격같이 온화하다』고 인사하자 이대표는 『전국적으로 날씨가 맑은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대표는 월주 원장과의 면담을 끝낸뒤 곧바로 대웅전에서 열린 법요식에 참석,헌촉(촛불을 바치는 예불행사)하며 불탄일을 축하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신한국당에서 김명윤·서석재당선자,정재철 전당대회의장,황명수의원·박찬종 전 의원·김철 대변인이,정부측 인사로는 추경석건교·정종택 환경부장관,국민회의에서 김근태·추미애당선자등이 각각 참석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는 갖지 않고 다만 대변인들이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이 사라지기를 기원한다』는 불탄일 성명을 냈을 뿐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우리 정치에도 더 이상 지역차별과 인사차별등의 불평등이 없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으며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우리 사회에 가식과 위선이 사라져야 하며 특히 정치인들은 탐욕과 위장을 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민련은 지난 22일 통도사 호국 불교원에서 불자회집회를 가졌다.〈김경홍·백문일 기자〉
  • 이홍구 체제 출범­전국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치사에 박수 20여 차례/이 대표 지면되자 일제히 갈채·환호성/당직자들 모두 기립 「손에 손잡고」 합창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는 「2000년을 향한 신한국 결의대회」로 치러졌다.총선 승리의 분위기를 새정치의 출발점으로 삼으려는 각오가 돋보였다.행사장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을 가득 메운 전국위원과 당원,초청인사 등 2천여 참석자는 이홍구 신임대표가 확정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내 잔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영삼 대통령은 총재치사에서 21세기를 선도하는 큰정치의 구현을 위해 미래를 향한 정치,맑고 깨끗한 정치,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통일을 준비하는 정치를 강조했다.특히 단문과 문답중심의 유세식 문장으로 호소하듯 연설해 20여차례 박수를 받았다. 김대통령은 『희망과 비전을 주는 정치,앞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펼쳐야 할 때가 왔다』면서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대통령은 『검은 돈이 오가는 썩은 정치에서 해방돼야 하며 부정축재라는 더러움이 관행의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는 없다』면서 『국민속에서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맑고 깨끗한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지역할거주의는 극복해야 할 국민적 과제』라면서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정치가 나와야 한다』고 갈파했다. 김대통령은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은 언제라도 닥칠수 있는 현실의 과제로 등장했으며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대명제』라고 전제했다. ○…이신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역사적 과업을 충실하게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나라와 민족,당에 모든 정성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값진 승리를 기록한 4·11총선에서 지역감정 극복과 복지사회 건설,중소기업과 자영업·농어업활성화,세계화·정보화의 과감한 추진을 바라는 국민적 합의를 확인했다』면서 『지속적 개혁에 대한 국민 지지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특히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꿈을 신한국 건설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공약을 반드시실천해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 풍토에 앞장설 것』이라며 『새정치의 시발점을 찾는다는 역사적 의의를 인식하고 함께 뜻을 모아 힘을 합치자』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신임대표지명에 앞서 『그동안 당대표위원으로서 당을 위해 수고해준 김윤환 대표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다함께 박수를 보내자』고 김대표를 치하했고 김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손을 흔들며 박수에 답례했다.이신임대표도 인사말에서 『그동안 당을 흔들림없이 이끌어준 김대표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하자 김대표는 다시 한손을 들어 참석자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총재치사에 이은 「2000년을 향한 신한국 결의문」은 격전지에서 교두보 확보에 성공한 이완구당선자(충남 청양·홍성)가 낭독했다.당원들은 결의문에서 ▲희망과 비전을 주는 새정치를 펼칠 것 ▲지역할거주의의 대립을 청산하고 국민통합과 화합의 큰 정치를 실천할 것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생활정치를 정착시킬 것 ▲세계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개혁을 실천할 것 ▲남북관계의새로운 장을 열고 통일한국 건설에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신한국당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전국위 회의는 박성범당선자(서울 중구)의 사회로 하오 2시부터 1시간40여분동안 활기찬 분위기속에 진행됐다.「화합으로 새출발,단결로 일류국가 건설」「국민의 뜻 세대교체,신한국당이 이루겠습니다」등 플래카드에 축가와 반주,합창이 어우러졌다. 행사는 김대통령과 이신임대표를 비롯한 단상의 모든 당직자들이 기립해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고 만세삼창을 외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특히 행사를 검소하게 치른다는 뜻에 따라 축하연은 마련하지 않았다. ○…행사장에는 김대통령이 단상 중앙에,정재철 전국위원회 의장이 오른쪽에 앉았다.그뒤로 왼쪽에는 김대표,이회창·이홍구 전 총리,박찬종 전 수도권선대위원장,민관식 고문,김명윤 전 선대위고문이 자리했고 오른쪽에는 황락주 국회의장,이한동 국회부의장,강삼재 사무총장,김종호 정책위의장,서정화 원내총무 등이 자리를 잡았다.이신임대표는 대표로 선출된 직후 황의장 옆 비워두었던자리로 옮겼다. ○…행사 직전 강총장이 예정에 없던 김명윤 전 선대위고문 자리를 단상에 마련할 것을 급히 지시해 예상밖의 대우를 받은 김 전 고문은 국회의장직 등 어떤 자리든 중용될 것이란 추측이 나돌았다.〈박찬구·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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