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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간판’의 추락, 김민석 음주운전 사고

    ‘빙속 간판’의 추락, 김민석 음주운전 사고

    진천선수촌 입촌하다 보도블록 충돌정재원 형제도 동승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23·성남시청)이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함께 술을 마신 대표팀 선수 중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과 그의 친형 정재웅도 포함됐다.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22일 저녁 대표팀 동료 3명과 함께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한 뒤 개인 차량에 동료 선수들을 태우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김민석은 입촌 과정에서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경위서 등을 받고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네 선수를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원 퇴촌시켰다.정재원 등 대표팀 동료들과 음주 후 함께 입촌 김민석과 함께 음주한 선수 중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의정부시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원 역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빙상 대표팀은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2020년부터 선수촌 훈련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중장거리 간판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성적 우수 포상 수여식에서 2021-2022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 연세대, 창립 137주년 기념식… “인류 공동체 미래 개척하는 탁월함 가져야”

    연세대, 창립 137주년 기념식… “인류 공동체 미래 개척하는 탁월함 가져야”

    연세대학교는 지난 14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창립 13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허동수 이사장(GS칼텍스 명예회장), 서승환 총장, 유경선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승환 총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 연세대학교는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137주년의 유구한 역사가 웅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산적한 과제에 대해 분명한 해법을 제공하고, 선도적으로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탁월한 교육·연구 기관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연세사회봉사상, 창업대상, 의학대상, 학술상, 장기근속상, 우수업적직원상 등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연세사회봉사상은 소아암NGO한빛(대상), 윤종환 멘토링&강연 교육기부 봉사단 단장(우수상)이 수상했으며 창업(스타트업)대상은 형우진 의과대학 교수 겸 ㈜휴톰 대표·이혜영 보건과학대학 교수 겸 ㈜이노제닉스 대표(교원부문), 권인택 ㈜오픈놀 대표(동문부문), 정재원 ㈜유니브 대표·박진아 ㈜인스팅터스 대표(학생부문)에게 돌아갔다. 의학대상 수상자로는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 원장(학술부문), 송시영 의과대학 교수(봉사부문), 학술상 수상자로는 김진우 경영대학 교수(인문·사회·예체능 부문), 이인석 생명시스템대학 교수(이학·공학 부문)가 선정됐다. 장기근속상은 10년(335명), 20년(217명), 30년(203명), 40년(7명) 근속한 교수와 직원에게 수여됐으며 우수업적직원상은 교무처 교육DX혁신팀 이광범 주임, 시설처 관재팀 이영주 시설기술주임,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행정1팀 정기선 과장이 받았다.
  • 전쟁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일침

    전쟁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일침

    “음악가로서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퇴보하는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최선의 방법을 찾는 건 멈출 수 없습니다.” 성신여대 음대 초빙교수이자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38)가 오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갈구하는 리사이틀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를 연다. 3일 서면으로 만난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 훌륭한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했던 멋진 추억에 대해 ‘특정 시기’에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둘러 표현했지만 헝가리 출신 벨러 버르토크의 ‘피아노를 위한 연습곡’, 루마니아 출신 제오르제 에네스쿠의 ‘피아노 소나타’ 1번, 프랑스 출신 클로드 드뷔시의 ‘전주곡’ 2번 등 선곡 면면이 의미심장하다. 모두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삶과 죽음이 요동쳤던 1910년대 유럽에서 탄생한 곡들이다. 라시콥스키는 그때처럼 유럽의 평화를 다시 위협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고 평화를 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 곡들을 골랐다. 그는 “넓은 음역과 다성조 화음을 지닌 에네스쿠를 생각하며 ‘하모니’를, 음색을 통한 자연 묘사와 그림으로 비유될 수 있는 드뷔시에서 ‘컬러’를, 변화하고 역동적인 버르토크에서 ‘리듬’을 떠올렸다”고 부연했다. 지난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라시콥스키는 “전쟁보다 나쁜 것은 없다. 끔찍한 결정에 깊은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며 “이 끔찍한 일이 멈추고 평화로 바뀌기를 기도한다”고 공개 발언을 했다. 또 “레너드 번스타인이 말했듯 음악을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아름답고 헌신적으로 만드는 것이 폭력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고국으로부터 압박을 느끼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매 순간을 행복하게 즐기려고 노력하지만 현 상황은 세계는 물론 저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슬프고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8세에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한 라시콥`스키는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같이 공부한 정재원 성신여대 교수의 소개로 2017년부터 한국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어머니가 피아노 선생님이라 어릴 때부터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었다는 그는 “무대에 서는 순간 연습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무대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음원 내고 데뷔한 ‘가상인간’들… 가수·연기까지 영역 넓힐까

    음원 내고 데뷔한 ‘가상인간’들… 가수·연기까지 영역 넓힐까

    ‘버추얼 휴먼’, 가상 인간도 케이팝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가상 인플루언서와 광고 모델들이 잇따라 음원을 발표·예고하면서 가수 등 연예계까지 영역을 넓힐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12만 3000명을 보유한 로지는 지난달 22일 첫 음원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가상 인간답게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고민을 노랫말에 투영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제작했고 실제 사람이 보컬에 참여했다.‘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빅데이터로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만든 로지는 한 보험사 광고에 출연한 후 관심이 높아지는 등 국내에서 가장 화제성 높은 가상 인간 중 한 명이다. 인지도에 비해 음원 순위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으나 국내외 팬들을 중심으로 새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로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드라마 ‘내과 박원장’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음원을 만든 뮤직바인 관계자는 “뮤직비디오를 준비해 신곡을 더 내고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이달 데뷔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의 발표를 앞두고 최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곡은 마마무와 화사, 청하 등과 작업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목소리는 합성을 위해 수집된 여러 사람의 음성을 조합해 만들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걸그룹 에스파의 아바타를 만든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탄생한 한유아는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가 매니지먼트를 맡아 연기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버추얼 휴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메이저 게임사가 시각효과(VFX) 제작사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앞서 LG전자가 개발한 래아킴은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곡을 준비한다. 미스틱스토리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고 목소리는 다수의 사람에게서 따온다. 국내 첫 가상 가수는 1998년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이었다. 당시 아담은 앨범 20만장을 판매하는 등 화제가 됐지만, 이듬해 2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었다. 많은 인력과 제작비가 투입되는 모션 캡처기술로는 활동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가상 연예인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장벽이 낮아졌다. 사생활 문제나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음악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가상 인간이 이슈가 되면서 곳곳에서 뛰어들고 있다. 다만 영상보다 제작이 용이한 음원 발표가 많다”며 “진짜 연예인처럼 똑같이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 줘야 오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윤리적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가상 인간이 노래를 하고 영역을 넓히면 실제 가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범죄 등에 잘못 활용될 가능성과 대중의 정서적 수용에 대한 문제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가수 데뷔하는 가상 인간들…20년 전 아담과 다른 점은

    가수 데뷔하는 가상 인간들…20년 전 아담과 다른 점은

     연예계 영역 넓히는 ‘버추얼 휴먼’ 로지·한유아 등 잇따라 음원 발매 메타버스 활용…기술적 한계 줄어“진짜 가수에 미칠 영향 고려해야”‘버추얼 휴먼’, 가상 인간도 케이팝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가상 인플루언서와 광고 모델들이 잇따라 음원을 발표·예고하면서 가수 등 연예계까지 영역을 넓힐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12만 3000명을 보유한 로지는 지난달 22일 첫 음원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가상 인간답게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고민을 노랫말에 투영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제작했고 실제 사람이 보컬에 참여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빅데이터로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만든 로지는 한 보험사 광고에 출연한 후 관심이 높아지는 등 국내에서 가장 화제성 높은 가상 인간 중 한 명이다. 인지도에 비해 음원 순위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으나 국내외 팬들을 중심으로 새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로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드라마 ‘내과 박원장’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음원을 만든 뮤직바인 관계자는 “영상 제작에는 수개월이 걸려 이번에는 음원만 발매하게 됐다”며 “뮤직비디오를 준비해 신곡을 더 내고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이달 데뷔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의 발표를 앞두고 최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곡은 마마무와 화사, 청하 등과 작업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목소리는 합성을 위해 수집된 여러 사람의 음성을 조합해 만들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걸그룹 에스파의 아바타를 만든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탄생한 한유아는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가 매니지먼트를 맡아 연기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버추얼 휴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메이저 게임사가 시각효과(VFX) 제작사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작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앞서 LG전자가 개발한 래아킴은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곡을 준비한다. 미스틱스토리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고 목소리는 다수의 사람에게서 따온다. 국내 첫 가상 가수는 1998년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이었다. 당시 아담은 앨범 20만장을 판매하는 등 화제가 됐지만, 이듬해 2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었다. 많은 인력과 제작비가 투입되는 모션 캡처기술로는 활동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가상 연예인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장벽이 낮아졌다. 사생활 문제나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음악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가상 인간이 이슈가 되면서 곳곳에서 뛰어들고 있다. 다만 영상보다 제작이 용이한 음원 발표가 많다”며 “진짜 연예인처럼 똑같이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 줘야 오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윤리적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가상 인간이 노래를 하고 영역을 넓히면 실제 가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범죄 등에 잘못 활용될 가능성과 대중의 정서적 수용에 대한 문제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정재원, 동계체전 MVP…금메달 싹쓸이로 4관왕

    정재원, 동계체전 MVP…금메달 싹쓸이로 4관왕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재원은 28일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53표 중 32표를 획득해 김보름(강원도청·12표), 김민석(성남시청·4표) 등을 따돌리고 MVP 영예를 안았다. 정재원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4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지난 24일 대회 사전 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기 시작해 25일 1만m와 26일 팀 추월까지 무려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재원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 기세를 타고 ‘동계스포츠’ 하면 ‘정재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계체전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의 독주가 펼쳐졌다. 김보름(29·강원도청)도 여자 일반부 3000m와 1500m, 팀 추월 우승 등 국내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올림픽의 아쉬움을 달랬다. 쇼트트랙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 서휘민(20·고려대)과 박지윤(23·한국체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유영(18·수리고)과 김예림(19·단국대)이 여자 싱글 19세 이하부와 대학부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배추보이’ 이상호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에서 2년 만에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가 메달합계 268개, 총 1184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11개, 쇼트트랙 42개 등 모두 합쳐 53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고, 신기록은 2020년 대회보다 89% 이상 증가했다.
  • 러시아 침공 사태에 韓 빙속대표팀 세계선수권 무산

    러시아 침공 사태에 韓 빙속대표팀 세계선수권 무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2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날 오후 출국 항공편이 결항돼 대회 출전이 어려워져서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대표팀은 전날 출국 일정을 잡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네덜란드 KLM 항공편으로 출국하려던 대표팀은 수속 과정에서 항공편이 결항됐다. KLM과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등은 지난 27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대표팀은 인천발 항공편을 다시 끊고 기다렸지만 해당 항공편마저 결항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대비해 훈련에 나선다. 월드컵 파이널엔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의정부시청) 등이 출전한다.
  • 감 살아 있네… 올림픽 스타들, 동계체전 金 싹쓸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직후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대회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정재원은 지난 24일 대회 사전 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기 시작해 25일 1만m와 26일 팀 추월까지 무려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 준 김민석(23·성남시청)도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5일 남자 1000m와 26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재원과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1000m 1분09초53, 1500m 1분46초37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두 개나 갈아 치울 만큼 월등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김보름(29·강원도청)은 국내 대회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지난 25일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우승을 시작해 26일 1500m에서 2분01초21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1000m 30위 박지우(24·강원도청)와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3분14초97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 서휘민(20·고려대)은 여자 대학부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서휘민과 함께 올림픽 계주 대표로 나섰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시상대에 서지 못한 박지윤(23·한국체대)은 일반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나란히 ‘톱10’에 오른 유영(18·수리고)과 김예림(19·단국대)은 2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19세 이하부와 대학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설상 종목에서도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에 실패한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는 국내 대회에서 설움을 풀었다. 이상호는 지난 25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계체전은 28일 폐막한다.
  • “국내에 적수 없네”…금메달 싹쓸이하는 올림픽 스타들

    “국내에 적수 없네”…금메달 싹쓸이하는 올림픽 스타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선수들이 올림픽 직후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대회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의 입지를 증명했다. 정재원은 지난 24일 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해 25일 1만m와 지난 26일 팀 추월까지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김민석(23·성남시청)도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5일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어 정재원과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1000m 1분09초53, 1500m 1분46초37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울 만큼 월등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김보름(29·강원도청)은 국내 대회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지난 25일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우승을 시작해 26일 1500m에서 2분01초21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베이징올림픽 1000m 30위 박지우(24·강원도청)와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3분14초97로 대회 신기록과 금메달을 기록해 3관왕에 올랐다.쇼트트랙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 서휘민(20·고려대)은 여자대학부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서휘민과 함께 올림픽 계주 대표로 나섰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시상대에 서지 못한 박지윤(23·한국체대)은 일반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설상 종목에서도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쉽게 2연패에 실패한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는 국내 대회에서 설움을 풀었다. 이상호는 지난 25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개막한 이번 동계체전은 치열한 열전을 마무리하고 28일 폐막한다.
  • 국대 선발전인데 “난생처음 5대1”… 그들만의 ‘짬짜미’ 쇼트트랙이었나

    국대 선발전인데 “난생처음 5대1”… 그들만의 ‘짬짜미’ 쇼트트랙이었나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남자 선수들이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담합했다는 ‘짬짜미’ 논란에 휩싸였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준서(22·한국체대)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게재했다. 국가대표 선발부터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문제가 된 내용은 지난해 5월 열린 2021~22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다. 남자 1500m 슈퍼파이널에는 이준서를 비롯해 황대헌, 박장혁, 김동욱, 한승수, 박인욱이 출전했다. 1~4위는 사실상 정해졌기 때문에 올림픽 막차 탑승을 노리는 김동욱과 박인욱의 싸움이었다. 이준서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박장혁과 한승수, 김동욱, 박인욱, 황대헌 순으로 들어왔다. 선수들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박인욱을 제외하고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개인전임에도 마치 단체전을 치른 모습과 흡사했다. 종합 점수를 합산한 결과 1~3위인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은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따냈다. 5위 김동욱은 4위 곽윤기와 단체전에 나서게 됐다. 김동욱은 박인욱과 합계 89점으로 승점이 같았다. 1차 성적에선 박인욱이 김동욱에게 1점 앞섰지만 2차 성적을 우선하는 규정에 따라 올림픽 멤버가 됐다. 박인욱이 더 좋은 성적을 거뒀더라면 올림픽에 승선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특정 선수를 밀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를 보면 황대헌이 줄곧 박인욱 앞에서 견제했다. 선수들은 당시 한국체대나 스포츠토토 소속이었고, 박인욱만 대전체육회 소속이었다. 박인욱이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난생처음 5대1”이라고 쓴 글도 재조명되며 의혹이 확산했다. 이준서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선수들이 짬짜미했다는 증거는 없다. 박인욱은 올림픽을 앞두고 황대헌과의 친분을 자랑하는 사진과 응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당시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의 석연치 않은 모습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25일부터 진행되는 103회 전국동계체전의 출전을 대거 포기했다. 이준서와 이유빈, 김아랑, 이승훈 등은 휴식을 택했다. 일부 종목에 불참하는 황대헌을 비롯해 박장혁, 김동욱, 서휘민, 정재원 등은 동계체전에 나선다.
  • ‘역시는 역시’…정재원, 동계체전 첫날 2관왕

    ‘역시는 역시’…정재원, 동계체전 첫날 2관왕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45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열린 매스스타트에서도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90점을 챙기며 우승했다. 올림픽에서 2회 연속 1500m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23·성남시청)이 60점으로 뒤따랐다. 빙속 경기 첫날 금메달 2개를 딴 정재원은 팀 추월과 1만m에도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메달리스트들도 같은 날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에 나섰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딴 서휘민(20·고려대)은 여자 대학부 500m에서 45초129로 우승했다. 베이징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대헌(23·강원도청)은 25일 1000m에 나선다. 25일 개막하는 103회 동계체전은 28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에서 개최된다.
  • 겨우 ‘40분’ 태워주고 올림픽 준비… 김민석·정재원 메달 비하인드

    겨우 ‘40분’ 태워주고 올림픽 준비… 김민석·정재원 메달 비하인드

    “외국 선수들은 타고 싶을 때 언제든지 탈 수 있지만 우리는 ‘타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해야 했다. 어떤 때는 하루에 40분 밖에 타지 못했다.” 20일 막을 내린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2연속 1500m 동메달로 한국의 첫 메달을 안겼던 김민석(23·성남시청)과 매스스타트 은메달로 마지막 메달을 안긴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코로나 상황 때문에 유독 힘들었던 올림픽 준비 과정을 고백했다.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은메달 곽윤기는 22일 자신의 유튜브에 김민석과 정재원을 만나 이야기한 영상을 공개했다. 선수들끼리 편하게 나눈 대화였지만 4년 뒤 밀라노 올림픽을 위해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었다. 김민석은 2020년, 2021년 코로나로 인해 국제 시합이 열리지 않아 시합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데다 훈련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어떤 때는 하루에 40분 밖에 타지 못했다. 주말도 안 된다고 하고 공휴일이면 닫고 그래서 심할 때는 일주일에 4일 밖에 훈련을 못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외국 선수들은 하루에 두 번씩 타고 싶을 때마다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언제든지 탈 수 있는 외국선수들에 비해 우리는 ‘타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해야 한다”라고 했다. 정재원은 감각적·기술적 스포츠인 스케이트에서 훈련 부족은 치명적이었다고 토로했다. 정재원은 “타면 탈수록 다루기 편해지는데 타다 안타다 하고, 조금 타게 해주다 보니 빨리 타야하고, 그러면 자세도 신경 못쓰게 되고 디테일이 떨어지고 해서 너무 힘들었다”라며 올림픽을 수능에 비유했다. 정재원은 “외국 선수들은 꾸준하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온 학생이라면 우리는 방에 가둬놓고 책도 못보게 하다 수능 날에 책을 던져주는 케이스”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김민석은 남자 1000m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석은 올림픽 경기 후 취재진에 “마지막을 좋게 장식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좀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1, 2등 선수를 보면서 아직은 나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밀라노 올림픽에서는 정상에 올라서겠다며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거리 대신 1000m와 1500m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평창올림픽 시설들 비활성상태동계스포츠 새 얼굴 없는 한국 평창올림픽 시설과 경기장은 대회 직후 언제 그랬냐는 듯 자취를 감추고 문을 닫았다. 해당 연맹들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공과를 놓고 권력 싸움을 벌이다 선수 육성을 소홀히 했고, 외국인 지도자 영입 등 평창 대회 때 추진했던 정부의 많은 지원책도 일회성으로 끝났다. 그로 인해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금2, 은2) 이후 가장 적은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평창올림픽(금5, 은8, 동4)에 견주면 총 메달 수는 거의 반토막이 났다. 새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올림픽 베테랑 이승훈은 “다음 올림픽에도 내가 가야 할 상황이 되면 정말 곤란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 정재원·김민석 “국민들께 하트”

    정재원·김민석 “국민들께 하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 중 대회 종료일까지 메달 경쟁을 벌였던 선수·임원 45명이 21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한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재원(왼쪽)과 남자 1500m 동메달의 주인공 김민석이 목에 건 메달을 손하트로 감싸 보이고 있다. 개회식 한복 논란과 쇼트트랙 오심, 편파 판정의 악재에도 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 5개, 동 2개로 종합 14위에 이름을 올려 당초 계획했던 종합 15위 내 진입 목표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 ‘금의환향’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귀국

    ‘금의환향’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귀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선수단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일부 종목 선수들이 먼저 귀국한 가운데 이날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 봅슬레이 선수단 등 50여 명이 돌아왔다. 오후 8시께 태극기를 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차민규(의정부시청)를 필두로 선수단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기다리던 팬들이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의정부시청)과 김민석(성남시청)은 각각 이번 올림픽에서 딴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고 나왔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14위)로 대회 전 목표인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내 진입’을 달성했다.
  • 銀 따낸 정재원, 오명 떼 낸 김보름… 국보 스케이터들의 해피엔딩

    銀 따낸 정재원, 오명 떼 낸 김보름… 국보 스케이터들의 해피엔딩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로 베이징동계올림픽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뽀시래기’ 막내였던 정재원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면서 대표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김보름(오른쪽·29·강원도청)은 5위를 기록하며 4년 전 ‘왕따 논란’의 아픔을 털어냈다. 정재원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7분47초1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승훈(34·IHQ)은 7분47초2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7분47초11로 1위를 기록한 바트 스빙스(31·벨기에)에게 불과 0.07초 뒤졌지만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을 땄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웃었다. 4년 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정재원은 같은 종목에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그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당시 선배를 위해 희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았지만 정재원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이 종목의 레전드로 많은 경험을 가진 승훈 형의 조언 덕분에 더 풍부한 전략을 생각할 수 있었다”면서 “페이스메이커 작전 덕분에 제가 성장해 지금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앞서 열린 팀 추월에서 6위에 그친 데 대해서도 다음 올림픽에 대한 의지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정재원은 “개인 종목뿐 아니라 팀 추월 종목에서도 노력해 다음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여자 매스스타트 결선에 출전한 김보름은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8분16초15의 기록으로 전체 5위라는 값진 성적을 거뒀다. 김보름은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다가 밀려난 뒤 다시 추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리치스(28)에게 진로가 막혔고, 결국 다섯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리치스는 경기 후 실격 판정을 받았다. 김보름은 4년 전 여자 팀 추월에서 동료였던 노선영보다 앞서 들어왔다는 이유로 왕따 가해자라는 오명을 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통해 ‘왕따는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고, 법원도 노선영에게 300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김보름은 “아무도 응원해 주지 않을까 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면서 “하지만 ‘이미 금메달’이라는 응원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됐다. 지금이 4년 전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밝게 웃었다.
  • 4년 전 그 얼굴들, 메달은 ‘빙상 편식’… 진짜 위기는 4년 뒤

    4년 전 그 얼굴들, 메달은 ‘빙상 편식’… 진짜 위기는 4년 뒤

    ‘쇼트트랙 편식은 여전, 나머지 종목은 평창동계올림픽 이전 수준으로.’ 감동과 투혼, 선수들의 피와 땀을 고스란히 목도했던 과정과는 별개로 올림픽에서 한 나라의 스포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는 결국 메달이다. 스포츠 강국인 미국처럼 총 개수로 순위를 매기든,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메달 색깔에 따라 우열을 가리든 대회가 끝나면 영원히 기록되고 남는 건 메달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20일 막을 내린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에 4년 뒤 반드시 풀어야 할 무거운 숙제를 안겼다. 우선 새 얼굴이 없었다. 베이징 시상대에 올랐던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황대헌,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 정재원, 김민석, 이승훈 등은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도 태극기를 휘날리던 이들이었다. 또 평창올림픽 이전엔 관심 밖이었던 눈 종목과 썰매 종목은 4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설상 종목의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신고했던 ‘배추 보이’ 이상호에게 금메달을,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강원도청)에게 2연패를 기대했지만 모두 공염불이 됐다. 봅슬레이는 원윤종 팀만 바라봤고, 컬링은 여자부 ‘팀 킴’에만 메달을 의존했다. 영재 발굴에 실패한 한국은 그 대가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금2, 은2) 이후 가장 적은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가장 풍성했던 2010년 밴쿠버올림픽(금 6, 은6, 동2)과 비교하면 금 개수로는 3분의1 수준이다. 평창올림픽(금5, 은8, 동4)에 견주면 총 메달 수는 거의 반토막 났다. 평창올림픽에서 나아지는 듯했던 메달 편식도 ‘도돌이표’를 찍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쇼트트랙(금2, 은3)과 스피드스케이팅(은2, 동2)은 그간의 불협화음과 갈등 속에서도 성과를 올렸지만 그 밖의 종목들은 하나같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준환과 유영, 김예림이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올림픽 최고 성적을 낸 건 그나마 위안거리였지만 설상, 썰매, 컬링 등은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비인기 종목에 대한 ‘홀대’가 재연됐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 시설과 경기장은 대회 직후 언제 그랬냐는 듯 자취를 감추고 문을 닫았다. 해당 연맹들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공과를 놓고 권력 싸움을 벌이다 선수 육성을 소홀히 했고, 외국인 지도자 영입 등 평창 대회 때 추진했던 정부의 많은 지원책도 일회성으로 끝났다. “다음 올림픽에도 내가 가야 할 상황이 되면 정말 곤란하지 않겠나”(이승훈), “은퇴하기 전 선수층을 더 두텁게 만들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든다”(이상화)는 올림픽 베테랑들의 따끔한 지적 속에 2026년 밀라노올림픽을 일찌감치 준비해야 할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전설이 된 ‘올림픽 메달 수집가’… “은퇴보단 늘 1년 더 생각할 뿐”

    전설이 된 ‘올림픽 메달 수집가’… “은퇴보단 늘 1년 더 생각할 뿐”

    12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10개월 만에 깜짝 금메달로 스타가 됐던 이승훈(34·IHQ)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살아 있는 전설’로 남게 됐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까지 출전하겠느냐는 물음에는 “된다면 가겠지만, 내가 가는 게 더 문제 아닌가”라며 후배들의 성장을 기원했다.이승훈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7분47초20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역대 올림픽에서 여섯 번째 메달(금 2, 은 3, 동 1)을 수집해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은 물론 동·하계 올림픽을 합쳐 김수녕, 진종오와 함께 역대 최다 메달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밴쿠버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을 때 누구도 이 선수가 한국의 올림픽 역사에 레전드로 남게 될지 몰랐다. 당시 이호석, 성시백, 이정수, 곽윤기, 안현수 등 쟁쟁한 선후배에게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밀려 불과 올림픽 1년 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장거리 종목의 선수층이 얇고 이승훈이 쇼트트랙 선수 시절부터 장거리에 강세를 보였다고 해도 전향 6개월 만에 대표로 뽑힌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인식이 전부였고, 누구도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훈은 놀라운 적응력과 성장세를 보이며 밴쿠버 대회에서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과 10개월 전까지 쇼트트랙 선수였다가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은 그 자체로 진기록이었다. 이어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팀 추월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동메달로 이승훈은 2010 밴쿠버,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까지 12년간 4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집했다. 그는 “올림픽 첫 동메달이라 너무 기쁘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2년 동안 흠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019년 후배 폭행 논란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서른이 넘긴 이승훈의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은퇴 처분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징계가 끝나고 복귀한 뒤 대표 선발전에서 정재원(21·의정부시청)에 이어 2위로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번 동메달로 ‘실력으로 보답한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 줬다. 은퇴 여부에 대해 이승훈은 “운동이 너무 즐겁다. 늘 1년, 1년 더를 생각하며 운동한다”면서도 “요즘은 운동만 죽어라 하지 않았다. 몇 년 동안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지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편파 판정 뚫은 ‘열정의 드라마’…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웃었습니다

    편파 판정 뚫은 ‘열정의 드라마’…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웃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여정이 20일 폐회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편파 판정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감동과 환희를 줬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왼쪽)과 최민정이 지난 17일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선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지난 19일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동메달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정재원이 지난 19일 메달 수여식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올림픽 ‘톱5’에 진입한 차준환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귀국길에서 볼 하트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6위에 오른 유영이 지난 1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 편파 판정 뚫은 ‘열정의 드라마’…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웃었습니다

    편파 판정 뚫은 ‘열정의 드라마’…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웃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여정이 20일 폐회식과 함께 마무리됐다. 편파 판정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감동과 환희를 줬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왼쪽)과 최민정이 지난 17일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선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지난 19일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동메달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정재원이 지난 19일 메달 수여식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올림픽 ‘톱5’에 진입한 차준환이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귀국길에서 볼 하트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6위에 오른 유영이 지난 1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하트를 그리고 있다.베이징 연합뉴스
  • “떡볶이만 일주일 먹을 수 있어요” 한국 먹방 계획 세운 정재원

    “떡볶이만 일주일 먹을 수 있어요” 한국 먹방 계획 세운 정재원

    치킨이 선수들의 소울 푸드가 된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떡볶이를 외쳤다. 정재원은 “떡볶이만 일주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떡볶이 사랑을 드러냈다.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선에서 바트 스윙스(31·벨기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7분47초18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얻었고, 7분47초20으로 20점을 얻은 이승훈(34·IHQ)과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4년 전 평창에서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했던 정재원이지만 더 성장한 이번 올림픽에선 당당히 자신의 레이스를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그냥 은메달도 아니고 올림픽 은메달이다 보니까 너무 기쁘다”면서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했기 때문에 더 의미 있고 더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메달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이승훈과 정재원의 메달 색깔은 사진 판독을 통해 갈렸을 정도다. 정재원은 “감으로는 3등 안에 들어왔을 것 같긴 했는데 결과 나올 때까지 모르는 거니까 초조하고 긴장됐다”고 돌이켰다.이승훈보다 더 좋은 기량을 갖출 정도로 성장한 만큼 평창 때와 작전도 달랐다. 당시에는 정재원이 바람막이 역할을 하면서 이승훈의 금메달을 도왔지만 이번에는 서로 협력해서 대응하며 나란히 포디움에 올랐다. 정재원은 “두 가지 전략이 있었는데 스윙스 선수 그룹에 속해서 쫓아가는 것과 네덜란드 선수들 뒤에 붙어서 가보자는 계획이었다”면서 “스윙스 선수 그룹에 속해 있는 걸로 얘기를 나눴고 그게 잘 먹혀서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승훈과 함께 포디움에 오르게 돼서 더 기쁘단다. 이제 20대 초반이지만 정재원은 벌써 올림픽 메달이 2개나 된다. 평창 때 팀추월과 이번 매스스타트에서 땄다. 정재원은 “다음 올림픽은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더 많은 종목에도 출전하고 싶다”면서 “무조건 메달 따야겠단 목표는 없지만 메달 따기 위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팀추월에서 아쉽게 메달 경쟁에서 밀린 만큼 다음 올림픽에선 팀추월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친 만큼 가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즐기며 휴식을 누릴 생각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종목(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모두 치킨을 갈구했지만 정재원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재원은 “스피드스케이팅에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팬 분들에게 기쁨을 드린 것 같아서 더 기쁘고 의미 있는 메달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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