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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키’ 강다니엘 옹성우 백현, 녹화 현장 포착..블랙 턱시도 ‘심쿵’

    ‘마스터키’ 강다니엘 옹성우 백현, 녹화 현장 포착..블랙 턱시도 ‘심쿵’

    신규 예능 프로그램 ‘마스터키’의 녹화 현장이 포착됐다. 4일 오전, SBS ‘마스터키’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14일(토) 오후 6시 20분에 첫방송되는 ‘마스터키’ 녹화 현장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신개념 심리 게임쇼 ’마스터키’ 첫방송 D-10! 12명의 플레이어들이 ‘마스터키’에 입장했습니다. 블랙 턱시도 비주얼 심쿵’ 이라는 글과 함께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이수근, 전현무, 김종민, 슈퍼주니어 헨리, EXO 백현,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옹성우, 조보아, B1A4 진영, 아스트로 차은우, 박성광, 강한나까지 총 12명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정장을 입고 레드 카펫 위에 서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블랙 턱시도를 입은 채 환하게 웃음지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 강다니엘, 옹성우, 백현, 헨리의 모습과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는 조보아와 강한나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정상 아이돌부터 예능인, 배우까지, 마치 연말 시상식을 보는 듯한 ‘마스터키’의 화려한 오프닝 현장 스틸컷이 공개되자 ‘공유’와 ‘좋아요’ 등 누리꾼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한편, ‘마스터키’는 인기 스타들이 ‘플레이어’가 되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게임’에 참여하면서 ‘마스터키’를 가진 자들을 찾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는 버라이어티 쇼다. 상금 상자를 열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모습과 흥미진진한 게임이 결합된 콘셉트로 화제다. 특히 왓처(Watcher)가 되는 시청자의 참여로 프로그램이 완성되며, 이들의 선택으로 스타 플레이어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SBS 신개념 심리 게임쇼 ‘마스터키’는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발효 음식 이야기] 한·일 대표 ‘콩 발효 형제’… 맛은 달라도 영양·풍미 닮았네

    [발효 음식 이야기] 한·일 대표 ‘콩 발효 형제’… 맛은 달라도 영양·풍미 닮았네

    한국의 청국장과 일본의 낫토는 다른 듯 닮았다. 맛과 질감, 요리법과 구성성분이 엄연히 다른 별개의 음식이지만, 콩을 원료로 한 발효식품인데다 풍부한 영양소를 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간이 빚어낸 작품’인 발효음식의 어엿한 일원임에도 오랫동안 진득하게 숙성을 기다리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짧은 시간 안에 그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속성 발효음식’이라는 점도 같다. 독특한 냄새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일단 혀끝에 길이 들면 이내 온몸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구수한 풍미를 만나게 된다.청국장은 콩으로 만든 대표적인 발효 식품이다. 옛 만주 지역의 기마민족들이 이동하면서 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콩을 삶아 말 안장에 얹고 다녔는데, 이 삶은 콩이 말의 체온에 의해 자연 발효된 것이 오늘날 청국장의 시초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청국장이라는 이름도 ‘청나라에서 전래된 장’이라는 설과 전쟁터에서 병사들의 군중 식량으로 활용되던 장이라는 뜻의 ‘전국장’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1766년 조선 영조 때 학자 유중림이 농서 ‘산림경제’를 새롭게 엮은 ‘증보산림경제’와 조선시대 학자 이규경이 집필한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전국장’으로, 1809년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에는 ‘청육장’으로 각각 표기됐다. ●청국장, 청나라 전래설·軍 식량설 전해 청국장은 발효시키기 시작해 먹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된장에 비해 담근 지 2~3일 만 지나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짧은 시간 안에 발효되기 때문에 콩의 영양소 손실이 적다. 청국장은 볏짚에 많이 있는 ‘바실러스균’이 주 발효균이다. 보통 메주콩을 10~20시간 동안 따뜻한 물에 불렸다가 푹 삶은 뒤 대나무 소쿠리에 담아 따뜻한 곳에 놓고 담요나 이불을 씌워 온도를 유지하면 바실러스균이 번식하며 발효되는 원리다. 이 때문에 청국장을 띄울 때는 콩 사이사이에 볏짚을 몇 가닥씩 깔아준다. 청국장의 바실러스균은 우리 몸에 이로운 유익균이다. 대장 내 유산균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해로운 균은 억제하는 ‘정장작용’을 한다. 또 혈전을 녹여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예방하고, 발암물질을 억제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청국장의 식물성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전환돼 체내 흡수와 소화를 돕기 때문에 변비 치료에 좋다. 이 밖에도 청국장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노화를 방지해준다. 유방암, 갱년기 질환 등 여성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낫토는 청국장의 형제뻘인 일본의 전통음식이다. 일본 남쪽 지방인 규슈나 관서 지방에서 특히 즐겨 먹는다. 서기 753년 당나라의 승려 감진화상이 일본으로 건너가며 메주를 가져갔고, 훗날 이것을 납소(일본 절간의 주방)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다는 뜻에서 ‘낫토’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1990년대 들어서는 영양학적 우수성이 부각되며 일본 전역으로 퍼졌다. 낫토의 실처럼 길게 늘어지는 끈적한 점성 물질은 단백질이 발효돼 생성된 성분으로, 혈관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낫토키나제’가 함유돼 있다. 청국장과 마찬가지로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바실러스균과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또 낫토키나제는 혈관을 막는 노폐물인 혈전 발생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항암작용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낫토에는 낫토키나제 외에도 비타민 B군과 K군을 비롯해 비타민 E, 사포닌 등 다량의 항산화 효소가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갱년기 장애, 노화장애, 각종 성인병 방지 기능이 있다. 청국장과 낫토의 가장 큰 차이는 발효균의 가짓수다. 발효에 한 가지 균만 사용되는지, 여러 종류의 균이 사용되는지에 따라 두 식품의 종류가 갈린다. 청국장은 콩과 볏짚에 붙어 있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라는 종에 속하는 여러 균들이 발효 과정에 함께 작용한다. 반면 낫토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균 중에서도 ‘낫토균’으로 불리는 특정한 종 한 가지만 사용해 만들어진다. 1906년 일본에서 발견된 낫토균은 삶은 대두에 작용해 낫토키나제라는 효소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발효 기간에 있어서도 다소 차이가 있다. 청국장은 우리나라에서 콩으로 만들어진 발효식품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만들 수 있다. 보통 2~3일이면 완성된다. 낫토는 이에 비해 제조기간이 길다. 대두를 삶아 볏짚으로 싼 뒤 따뜻한 곳에서 하루 정도 발효시키는데, 발효 후 거치게 되는 숙성 과정에 약 일주일 정도가 추가로 소요된다. 한국의 청국장이 주로 찌개나 국 등으로 끓여 먹는 것에 비해 일본의 낫토는 달걀, 간장, 겨자 등을 곁들여 밥에 비벼서 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낫토를 ‘생청국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단백질 함량은 청국장이 100g당 19.3g, 낫토가 18.6g으로 청국장이 조금 높다.아직까지 청국장에 비해 낫토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최근 몇 년 새 국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청국장의 소비가 다소 주춤하는 반면 낫토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낫토 시장 규모는 약 250억원으로 2015년 157억원보다 59.4% 성장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청국장과 낫토의 매출 비중이 2015년 청국장 52.9%, 낫도 47.1%에서 지난해 청국장 32.7%, 낫토 67.3%로 역전됐다. 낫토 매출은 지난해 143.9%, 올해 36.3%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청국장은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5.5%, 1.7%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청국장이 전체 장류 시장(된장, 고추장, 간장, 메주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6%에 불과했다. 2013년 대비 2015년 청국장 출하량도 14.7% 증가하는데 그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최근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장류 시장 전체가 정체기”라며 “특히 독특한 냄새나 식감 때문에 대중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국장의 경우 이런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100g당 단백질, 청국장이 4% 많아 국내 낫토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곳은 풀무원이다. 오랜 세월 전통음식으로 사랑받아온 청국장은 고유의 방식으로 직접 만들어 먹거나 재래시장 등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높은데 비해 관심은 급속도로 높아졌으나 접하기가 어려운 낫토는 기업형 생산방식에 시장 수요가 의존하게 되면서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낫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추세다. 2005년 풀무원건강생활이 낫토의 냄새를 순화시키는 신기술인 빙온숙성 방식을 적용한 ‘풀무원 유기농 나또’를 출시하면서 낫토의 대중화를 견인했다. 올해부터는 직접 배양한 낫토균을 사용해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살아있는 실의 힘 국산콩 생나또’ 등 6종류의 낫토 제품으로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 약 84.3%를 기록했다.지난해부터는 대상 종가집도 낫토 시장에 진출했다. 종가집은 오랜 발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특화된 낫토를 개발해 ‘종가집 우리종균 생나또’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약 2년 동안 전국의 65개 전통발효식품을 수거해 후보균주 1625종을 채취하고 다시 8단계에 거쳐 낫토 종균을 선별하는 한편, 일본 낫토 생산업체 ‘산코식품’으로부터 낫토 생산기술을 습득했다. 이렇게 채취된 종균을 ‘KNS-2015’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원했다. 이 종균은 냄새가 적고 낫토실이 풍부하며, 생균 상태로 관리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위생관리가 이뤄진다.CJ제일제당도 지난 2월 ‘행복한콩 한식발효 생나또’를 출시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낫토를 많이 접해 보지 않은 사람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가쓰오 간장’, ‘달콤 간장’, ‘볶음김치’ 등 포함된 소스에 따라 3종으로 구성됐다. 유통업계 중에서는 이마트가 지난해 5월 일본 판매 1위 브랜드 ‘다카노 낫또’를 직접 수입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콜린퍼스가 말하는 신사답게 옷 입는 법

    콜린퍼스가 말하는 신사답게 옷 입는 법

    인기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의 조쉬가 콜린퍼스에게 ‘양복 잘 입는 법’에 대해 들었다. 조쉬는 “영국신사 첩보원의 상징이 되었다”며 “진정한 신사 첩보원처럼 양복 갖춰 입는 팁”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콜린퍼스는 “킹스맨 영화에 나온 것보다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양복을 입기 싫어서 배우가 된 것도 있다. 교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업을 갖고 싶지 않았다. 최소한 체제 안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 그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배우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배우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여기 양복이요’라고 말했다”며 “이후 줄곧 양복을 입게 되더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양복 잘 입는 법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기를 권했다. 그는 “모두에게 어울리는 정장이란 없다. 각자 자기 외모에 어울리는 게 있다”며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그는 “양복을 차려입고 세상을 마주하는 것도 좋지만, 하루 일과가 끝나고 넥타이를 벗어 던지고, 바닥에 재킷을 집어던지는 것보다 기분 좋은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린퍼스가 출연한 ‘킹스맨: 골든 서클’은 개봉 5일째인 10월 1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청불 최고 오프닝, 역대 청불 최단 기간 100만에 이어 역대 청불 최단 기간 200만 돌파까지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화장실 청소부터 물벼락까지 ‘짠내나는 인턴생활 시작’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 화장실 청소부터 물벼락까지 ‘짠내나는 인턴생활 시작’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의 고생길이 열렸다. 인턴십 현장에서 ‘앙숙’ 한가림과 조우한 것.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시트콤 뺨치게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29일, 최수영(이루리 역)의 서러운 인턴십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밥차남’ 7-8회에서 ‘SC식품 메뉴 개발대회’에 참가했던 루리와 태양(온주완 분)은 선영(김지숙 분)의 계략으로 태양이 냉동고에 갇히는 사고를 당하며 대회에서도 실격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SC식품 회장 캐빈(이재룡 분)의 재량으로 루리-태양이 특별 채용되며 ‘대기업 장기 취준생’ 루리의 앞날에 꽃길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공개된 스틸 속 최수영의 모습은 ‘꽃길’이 아니라 ‘고생길’ 그 자체다. 최수영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주방을 동분서주하며 ‘보조’ 역할을 하고 있는가 하면 화장실 청소까지 하며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급기야 최수영은 흠뻑 젖은 몰골로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는데, 그의 표정에서 서러운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최수영에게 핀잔을 주고 있는 인물 역시 눈길을 끈다. 그는 바로 극중 최수영의 전 남친과 바람을 피운 상대이자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인 바 있는 ‘앙숙’ 한가림(주애리 역). 유니폼을 입은 최수영과는 반대로 고급스러운 정장을 빼 입은 한가림의 모습을 통해서 그가 최수영의 상급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가림은 악의에 찬 눈빛으로 최수영을 노려보는가 하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이에 최수영의 인턴십이 녹록지 않을 것을 예상케 하며, 최수영의 버라이어티한 회사 적응기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에 ‘밥차남’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루리-태양의 현장 실습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펼쳐지는 인물들의 대립과 갈등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시청자 분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30일) 저녁 8시 45분에 9회가 방송된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년내에 여군도 잠수함 탄다

    10년내에 여군도 잠수함 탄다

    잠수함은 구조적 특수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그동안 여군의 승선을 허락하지 않았다. 여군이 함장을 맡고, 여군이 전투함 편대를 지휘하는 등 해군내에서 여군의 활동 영역은 광범위하게 확대됐지만 잠수함만은 ‘금녀지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해군내 마지막 남은 성역도 곧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해군이 잠수함내 여군 승조원 탑승을 위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000t급으로 대형화된 장보고Ⅲ 잠수함에 여군 탑승을 위해 격실을 나누는 설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0년안에 잠수함 여군 승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전세계 잠수함 보유 국가 가운데 여군이 승조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곳은 9개국이다. 노르웨이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이어 호주, 스웨덴, 캐나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영국 등이 뒤를 따랐다. 대부분 성평등을 이루고 있는 유럽 국가 위주라는 점이 눈에 띈다. 러시아나 중국, 인도, 일본, 남북한 등은 아직 여군의 잠수함 승선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잠수함이 여군에 인색한 이유는 폐쇄돼 있는 공간적 한계 때문이다. 협소한 실내공간과 장기간의 수중항해, 제한급수 등으로 여군에게 특히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1200t급(장보고)과 1800t급(장보고Ⅱ) 잠수함의 경우, 폭이 채 10m가 되지 않아 여군의 독립적인 생활 및 근무공간을 제공할 수 없다. 장보고급 잠수함은 40여명의 승조원이 폭 1m도 채 안되는 30여개의 침상을 교대로 이용해 취침하는 환경이다. 주변 시선을 피해 옷을 갈아입을 공간조차 없다. 바닷물을 정화해 식수와 세면, 샤워 등에 사용하는데 그나마 물을 아끼기 위해 샤워는 주 1회로 제한한다. 평소에는 물티슈로 몸을 닦고 있다. 화장실도 단 두곳에 불과해 남녀용 구분은 언감생심이다. 사생활 보장이 어려운 이런 상태로 한번 출항하면 한 달 이상 서로 몸을 부대끼며 먹고 자고 근무하는 것이 잠수함 승조원들이다. 장보보급 잠수함의 한 승조원은 “몸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서로 모두 파악하고 있다”면서 “여군 승조원과 함께 근무하는 것은 전혀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수상함의 경우, 남녀 승조원들의 생활공간 등을 격실로 구분해 성별 사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데다 2000년대 이후 여군들이 대거 임관하면서 함정 승조가 시작됐다. 1999년 해군사관학교 57기로 여생도 21명이 입교했고, 2001년에는 해군 사관후보생 96기 장교 모집에 여군 20명이 선발돼 같은해 10월 최초로 함정에 배치됐다. 2004년 3월에는 여군 부사관이 함정에 비됐고, 2011년 12월에는 여군이 처음으로 고속정 정장으로 임명됐다. 올해들어서는 여군 최초로 함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잠수함 여군 승선도 이런 기조에서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모두 9척을 목표로 건조중인 3000t급 장보고Ⅲ부터 여군 승선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하고자 했으나 현재까지 건조되고 있는 3척까지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나머지 6척에 대해서는 아직 유동적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원자력 잠수함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잠수함 규모를 4000t급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격실분리 등을 통해 여군의 승선을 허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잠수함에 여군이 승선하기 위해서는 격실을 나눠 사생활을 보장해주는게 최우선적인 과제”라면서 “잠수함 규모가 커진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보고Ⅲ 마지막 9번함 설계 국면에서는 더욱 더 그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년 이내의 일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시즌2] ⑫ ‘맥주 전설’ 개릿 올리버를 만나다(1)

    “안녕하세요, 저는 미스터 딜리셔스(Mr.Delicious) 입니다.” 태풍주의보가 내린 지난달 16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제주맥주 양조장. 미국의 ‘맥주 전설’인 개릿 올리버(55)는 ‘미스터 딜리셔스’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국의 ‘맥주덕후’들 앞에서 자신을 미스터 딜리셔스라고 소개했습니다. 올리버는 뉴욕 소재 세계적인 양조장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브루마스터(맥주제조의 전 공정을 관리하는 양조기술자)입니다. 그가 처음 내한해 한국의 맥주 양조사 및 관계자 20여명,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일반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테이스팅 교육을 하는 자리였죠.올리버는 이날을 위해 뉴욕에서 자신이 직접 양조했으나 판매하지 않는 맥주를 포함한 총 9종류의 귀한 맥주를 들고 왔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 맥주들을 맛본 후에는 내가 왜 미스터 딜리셔스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는데요. 곧이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국내 한 양조장에서 양조사로 일하는 A씨는 “맥주가 업(業)이라면, 올리버가 쓴 책을 읽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라며 “전설적인 양조사와 함께 귀한 맥주들을 마셔보고 각각의 맥주에 얽힌 뒷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고 들떠 하더군요.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특히 올리버는 맥주와 음식의 궁합을 뜻하는 ‘푸드 페어링’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인물입니다. 2014년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맥주 업계에선 최초였죠. 맥주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술임을 알리고 이를 음식과 연결시켜 ‘미식’의 개념으로 확장한 그의 노력을 세계 요식 업계가 인정한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올리버가 쓴 ‘굿 비어 북‘, ‘더 브루마스터스 테이블’, ‘옥스포드 맥주 사전‘등 은 맥주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통합니다.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가 가장 먼저 시작돼 현재 전 세계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올리버는 ‘크래프트 열풍’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행사를 마친 ‘미스터 딜리셔스’를 제주맥주 양조장 내 회의실에서 만났습니다.양조사가 아니라 아티스트를 만난듯 했습니다. 올리버의 한국 방문을 책임진 제주맥주 관계자는 “일정이 3박4일인데, 스케쥴이 너무 빡빡해 올리버가 약간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지만, 꼭 바빠서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올리버는 “덥수룩한 수염에 넉넉하게 나온 배, 자신이 소속된 양조장의 마크가 새겨진 편한 티셔츠를 입은 털털한 아저씨”같은, 맥주 양조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무척 달랐습니다. 말끔한 자켓 차림에 중절모를 쓰고 나타난 그는 행사 전 자신의 의상과 동선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합니다. 대화를 나눌때는 거침없다기 보단 신중한 편에 가까웠습니다. -원래 맥주를 좋아했나 “대학(보스턴대학교)에서 방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런던으로 건너 가 락밴드 매니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맥주는 돈이 없는 대학생때 가장 싼 술이였기 때문에 마셨지 맥주에 특별히 흥미가 있다거나 좋아하진 않았다. 내 미래가 ‘브루마스터’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 때였다. 사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맥주란 가벼운 라거 타입의 버드와이저 스타일이 전부였다. 당시에도 크래프트맥주 양조장이 없진 않았지만, 시작 단계였고 규모도 미미해서 일반 사람들은 존재조차 몰랐다.” -맥주에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어느 날, 런던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에서 ‘브리티시 비터(영국식 페일 에일)’을 마셨다. 그동안 제가 마셔왔던 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 나서 신기했다. 맥주도 맛있는 술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다. 이후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각 지역의 맥주들을 접했다. 신세계였다.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홈브루잉부터 시작했다. 대기업 맥주는 너무나 따분했다. 내가 마시고 싶은 맥주를 직접 만들고 싶었다. 우리 양조장(브루클린 브루어리) 특유의 ‘균형잡힌 맛의 마시기 편한’ 맥주들은 나의 인생맥주인 영국식 비터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홈브루어에서 어떻게 양조사까지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당시엔 양조사라는 직업이 지금과 같진 않았을 것 같은데. =마치 요리를 하듯, 레시피를 짜 내가 마시고 싶은 맛의 맥주를 직접 만드는 일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타고난 미각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겼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렸을때부터 고급 음식을 먹고 자랐다. 같이 사냥도 다니며 요리도 함께 했다. 이 경험이 양조 과정에서 세세한 맛을 잡아내는데 매우 유리했다. 양조가 운명이라고 느껴졌다. 당시 매일 아침 정장 입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52층 사무실로 출근하는 나름 괜찮아 보이는 삶을 살았지만 행복하지가 않았다. 양조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뉴욕의 맨해튼 브루잉 컴퍼니라는 양조장에 양조사로 재취업했다. 연봉은 전 직장의 25%였다.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당연하다(웃음). 지금은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면서 양조사라는 직업이 명예가 있지만 그땐 아니었다. 양조사 일이라는게 아주 고되다. 한여름 맥아즙이 펄펄 끓는데 옆에서 땀은 줄줄 흐르고, 내가 대학까지 나와서 이 짓을 왜하고 있나 한 3주 정도는 후회를 했다. 수개월동안 내가 맞는 선택을 한 것인지 고민했다. 흔들릴때마다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 결국 지금까지 양조 일을 하고 있다. 내 끼가 방송, 영화판에서 펼쳐질 줄 알았는데 맥주계에서 통했다. (2)편에서 계속. 글·사진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맥덕기자 : 소맥 말아먹던 대학생 시절, 영어를 배우러 간 아일랜드에서 스타우트를 마시고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어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업(業)으로 삼아보고자, 2016년 맥주 연재 기사인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즌 2] 에서는 좀 더 깊이있고 날카로우면서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를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 [월드피플+] 웨딩촬영 중 강에 뛰어들어 아이 구한 신랑

    [월드피플+] 웨딩촬영 중 강에 뛰어들어 아이 구한 신랑

    누구보다도 멋지게 차려입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웨딩촬영을 하던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물로 뛰어든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캐나다 CTV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중남부 온타리오에서 웨딩촬영을 하던 주인공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인 클레이튼 쿡과 브리타니 쿡이었다. 두 사람은 정장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한 공원의 다리 위에서 포즈를 취하며 행복하게 웨딩촬영을 하던 중, 무언가 다리 아래의 강으로 첨벙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클레이튼은 다리 아래로 떨어진 것이 예닐곱 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차렸고, 웨딩 촬영을 위해 입은 멋진 정장을 벗는 것도 잊은 채 곧바로 강에 뛰어들었다. 그는 곧바로 아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했고, 물에 젖은 정장을 입은 채 아이를 강둑에 올려놓는 모습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졌다. 해당 사진들은 작가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현지 언론에 훈훈한 미담으로 소개됐다. 클레이튼은 CTV와 한 인터뷰에서 “다리 위에서 물에 빠진 아이의 얼굴을 봤는데, 아이는 정말 물에서 나오려고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면서 “아이는 친구들 중 한 명이 장난으로 세게 밀치는 바람에 강에 떨어진 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내는 내가 물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다행히 나도 아이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물에 흠뻑 젖은 채 아이를 구조하는 클레이튼의 사진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4연임’ 메르켈/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4연임’ 메르켈/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앙겔라 메르켈(63) 독일 총리가 4연임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하원선거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33.0%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함으로써 4연임의 대기록을 세웠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동독 출신의 첫 통일독일 총리, 전후 최연소 독일 총리에 이어 자신의 정치적 스승이자 통일 이후 16년간 집권했던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됐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저녁 투표가 끝난 뒤 개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선거본부를 찾았다. 난민 수용에 대한 역풍으로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로 연정 구성에 난관이 예상되는 그는 웃음기 가신 표정으로 단호하게 “유권자들의 걱정에 귀 기울이면서 좋은 정치를 통해 다시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와 함께 가장 강력한 여성 지도자로 꼽힌다. 냉전시대에 영국의 대처 총리(1979~1990년)가 있었다면 탈냉전, 아니 신(新)냉전시대에는 메르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를 견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시진핑의 중국 사이에서 제대로 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자로 이미 자리하고 있다. 메르켈은 1954년 서독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목사인 아버지가 동독 브란덴부르크주의 시골 마을인 템플린으로 이주하면서 동독에서 자랐다.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물리학 박사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1989년 11월 9일 평소처럼 사우나에 다녀왔던 메르켈, 이후 정치에 입문한 뒤 콜 전 총리에게 발탁돼 승승장구하며 2005년 총리직에까지 올랐다. 메르켈 총리 하면 큰 눈과 수줍음을 머금은 미소, 그리고 한결같은 헤어 스타일과 바지 정장이 떠오른다. 오랫동안 메르켈을 그려 온 독일의 한 정치만평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반쯤 감긴 졸린 듯한 눈에 불안함이 있었다면 이제는 합리성이 배어난다”고 할 정도로 지도자로서 경륜이 느껴진다. 흔히 메르켈의 리더십을 ‘무티(엄마) 리더십’이라 한다. 포용력과 안정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침묵과 끈기, 단호함으로 요약되는 메르켈의 ‘조용한 카리스마’에 세계는 아직도 적응하고 있다. 이런 메르켈이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식 핵 협상을 제안하며 중재에 나설 뜻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었다. 그가 한반도와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연임 리더십 비결은···소박과 결단력 그리고 침묵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4연임 리더십 비결은···소박과 결단력 그리고 침묵

    앙겔라 메르켈(63) 독일 총리가 4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의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된다.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전후 최연소 총리, 동독 출신의 첫 통일독일 총리 기록을 세운 그는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헬무크트 콜 총리와 같은 반열에 올랐다.패셔니스타도, 빼어난 미모도 아닌 메르켈을 독일 국민들은 왜 다시 신임하게 됐을까. 안정감과 냉철함을 갖춘 ‘조용한 카리스마’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폴란드 할아버지를 둔 동독 출신의 물리학 박사메르켈은 1954년 서독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목사인 아버지 호르스트 카스너가 메르켈의 유년 시절에 동독 브란덴부르크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인 템플린으로 이주하면서 동독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온 것이다. 할아버지는 폴란드 출신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폴란드에선 그의 팬클럽이 결성됐다. 메르켈은 어려서부터 눈에 띄는 학생이었다. 수영 시간에 3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지 못해 1시간 가량 ‘얼어붙어’ 서 있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릴 때 점프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러시아 실력이 독보적이었다. 15세 때 러시아어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라이프치히 대학에 탁월한 성적으로 합격해 물리학을 전공했다. 이런 메르켈을 눈여겨 본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는 요원으로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교환학생으로 소련에 갔다가 동행한 울리히 메르켈과 2년간의 동거를 거쳐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이혼으로 끝났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정치 입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11월 9일, 당시 친구들과 사우나에서 있었던 메르켈은 이후 삶이 바뀌었다. 정치에 입문해 동독의 야당이던 민주약진(DA)에 가입해 얼마 안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어 집권 기독민주당 내각의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서 활약했다. 헬무트 콜 전 총리에게 발탁된 메르켈은 여성청소년부 장관, 환경부 장관을 잇따라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1998년 총선에선 기민당이 패배한 뒤 당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을 맡았다. 같은 해 동거 중이던 요아임 자우어와 재혼했다. 2005년 총선에서 3기 집권을 노리던 노련한 승부사 게르하르트 슈뢰더를 물리치고 총리직에 올랐다. 메르켈의 최대 무기 중 하나로 ‘침묵’이 꼽힌다. 침묵에 대해 “침묵할 줄 아는 능력은 구동독 시절 얻은 아주 큰 장점이다. 생존전략 중 하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냉정·냉철함도 그를 설명하는 주요 이미지다. 남성 중심의 독일 정치판에서 1인자에 오르기까지 한 힘이기도 하다. 콜의 ‘양녀’로까지 불렸던 메르켈은 1998년 말 콜의 비자금 스캔들이 터지자 “기민당은 콜 없이 걷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후 콜은 정계에서 퇴장했고, 메르켈은 기민당 대표에 오른 뒤 2005년부터 총리직을 거머쥐었다.● 소박함·겸손함, 침묵, 그리고 결단력 메르켈은 개인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카메라에 낯설어하고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어색해 한다.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경쟁자인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후보와 단 한 차례 가진 TV토론에선 승리했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지금까지 TV 토론의 성적표는 좋지 못했다. 그의 이런 성격은 휴가지에서도 나온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7월 말 남편과 이탈리아 북부 산악 휴양지 쥐트티롤 줄덴에서 휴가를 보냈다. 9년째 같은 장소다. 호텔도 같다. 올해 휴가지에서 5년째 붉은색 체크 남방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메르켈은 펑소 낮은 굽의 신발에 비슷한 스타일의 단정한 정장을 입는다. 정치 입문 후 동독에서 온 여성 정치인, 더구나 외모도 꾸미지 않고 핸드백도 들지 않는 그에게 조롱과 냉소가 쏟아졌었다.정치 이력이 붙이면서 이전보다 다소 꾸미기도 했지만, 여전히 소박하다. 가식이 없고 겸손한 태도는 메르켈의 무기가 됐다. 그러나 탈핵 선언과 난민 수용, 동성혼 결혼 수용 의사 표현 등에서 보듯 진보정책을 과감히 수용하는 결단력도 보였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튀고 싶을 땐 타탄체크…정장·코트엔 글렌체크

    튀고 싶을 땐 타탄체크…정장·코트엔 글렌체크

    체크 무늬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다. 사용되는 색상과 무늬의 간격 및 형태, 기원에 따라 수십 가지의 체크 무늬가 존재한다. 이 중 패션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체크의 종류 5~6가지만 기억하고 있어도 의상을 선택하기가 훨씬 용이해진다. ●타탄 체크 영국 스코틀랜드의 전통 복식인 어깨걸이와 퀼트 등에 사용된 전통 무늬다. 가로, 세로가 맞닿은 바둑판 무늬가 2중, 3중으로 겹쳐져 복잡한 무늬를 형성한다. 다양한 색상이 사용되지만, 그중에서도 붉은색의 타탄 체크가 가장 대표적이다.●글렌 체크 ‘글렌어콰트 체크’의 약칭으로, 스코틀랜드 엘윅강 옆 글렌어콰트 근교에서 만들어진 체크다. 두 종류의 격자무늬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의도로 처음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격자무늬가 빽빽하게 모여 큰 격자무늬를 구성한다.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이 일반적이며, 본래 남성복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여성복의 정장, 코트 등에도 널리 쓰인다. ●깅엄 체크 흰색과 다른 색의 가로줄 무늬와 세로줄 무늬로 구성되는 체크 무늬로, 가로와 세로의 간격이 같은 것이 특징이다. 검은색과 흰색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 빨강, 초록, 파랑 등 원색을 사용한 깅엄 체크는 다른 체크에 비해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 의류에 많이 사용된다.●하운드투스 체크 사냥개의 이빨과 비슷한 모양이라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사각형과 사선이 조합돼 무늬를 이룬다. 중후하고 격식을 갖춘 데다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장 원피스와 치마, 겨울 코트 등에 주로 쓰인다.●아가일 체크 일반적으로 화려한 색채 배합에 따른 마름모 무늬가 연속되는 것을 말한다. 정식 명칭은 ‘아가일 플래드’다. 마름모꼴 위에 가늘고 경사진 격자무늬가 겹쳐 만들어지며, 3가지 색상이 배색되는 게 기본이다. 비교적 큰 형태의 체크 무늬다. 스웨터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무채색 옷의 ‘변주’…올 가을·겨울 대세 ‘체크’

    무채색 옷의 ‘변주’…올 가을·겨울 대세 ‘체크’

    전통적으로 패션 시장에서 가을·겨울은 ‘체크’(Check)의 계절이다. 체크란 2~3가지 다른 색상을 사용해 만든 다양한 형태의 바둑판 무늬를 말한다. 통상 가을·겨울 의상은 무채색의 명도가 짙은 색상이 대부분이라 자칫 지나치게 단조롭고 어두워 보일 수 있는 만큼 체크 무늬를 활용하면 깊은 색감을 표현하면서도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런 열풍이 예년보다 더욱 강해졌다. 명품이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뿐 아니라 SPA브랜드, 스트리트 의상에도 체크가 단연 대세를 이루고 있다.●체크 모양·크기 다양… 노랑·빨강 등 색상도 화려해져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을·겨울 시즌의 체크 무늬는 무엇보다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졌다는 게 특징이다. 색상도 검정, 회색, 카키색뿐 아니라 노랑, 빨강, 분홍 등 과거 체크 무늬에 흔히 사용되지 않던 색을 활용한 경우가 늘었다. 소재가 다양해진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에 체크무늬 의상에 주로 사용됐던 면과 모직 외에도 캐시미어, 울, 패딩 등에까지 체크 무늬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재킷이나 정장, 코트 등에 주로 사용됐던 체크가 바지나 치마, 맨투맨 티셔츠, 가방, 신발, 심지어 패딩 점퍼에까지 활용되는 추세다.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생활 전반에 퍼진 ‘가성비’(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좋은 품질을 갖춘 제품) 열풍이 체크 무늬의 유행에 일조했다는 게 패션업계의 분석이다. 체크 무늬 의상은 별도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돼 줄뿐더러 편한 캐주얼 의상뿐 아니라 격식을 차려야 하는 복식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젠더리스’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남성 정장이나 재킷에 사용됐던 체크 무늬가 여성복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된 것도 주효했다. LF의 이지은 CD는 “최근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부모님의 옷장에서 꺼낸 듯한 고전적인 체크 무늬 의류나 소품에 대한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쏟아지는 체크 무늬 상품들 중에서도 여성복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이다. 오버사이즈란 몸에 딱 맞게 입지 않고 자신의 체형보다 일부러 크게 입도록 디자인한 옷을 말한다.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지 않았으며, 소매통도 넓어 마치 남성복을 빌려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여성복 오버사이즈 체크 재킷 인기… 중성적 매력 강조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아 남성성을 강조한 여성 재킷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대표적인 상품은 체크 무늬의 ‘매니시 블레이저’로, 남성 의류에서 주로 사용되는 ‘글렌 체크’를 사용한 오버사이즈 재킷이다. 사각형으로 각진 어깨가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무릎을 덮을 정도로 긴 기장의 오버사이즈 체크 트렌치 코트도 편안하면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다. ‘빈폴 레이디스’도 무채색 체크 무늬에 허리선 없이 직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의 ‘박시 롱 재킷’을 출시했다. 또 역시 남성 의류에서 주로 사용되는 글렌 체크를 활용한 울 100% 재킷도 내놨다. 중성적인 디자인이지만 체크에 주황색상이 들어가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여성 정장에도 체크가 중심 색상으로 발돋움했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시그니처 20’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여성 체크 슈트를 선보였다. 시그니처 20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사랑받았던 보브의 대표 제품 20개를 선정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군으로, 계절별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가을에는 체크 무늬 슈트와 트렌치 코트 등이 출시됐다. ‘지컷’도 상·하의에 동일한 체크 무늬를 넣은 회색 치마 정장과 마 혼방 소재를 사용한 재킷 등을 내놨다.●소재도 다양… 울·패딩 체크까지 소재도 다양해졌다. ‘구호’는 아크릴 혼방을 사용한 ‘페플럼(의상 밑단에 물결치는 듯한 장식을 가미한 디자인) 니트 스커트’를 출시했다. 함께 출시한 체크 무늬 울 혼방 맥코트에는 각진 어깨가 아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어깨 디자인과 래글런 소매(어깨 부분이 절개돼 있지 않고 목둘레부터 소매 아래까지 비스듬하게 이어진 형태의 소매) 디자인을 적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22일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JW 앤더슨’과 손을 잡고 ‘2017 F/W 유니클로 앤드 JW 앤더슨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영국의 전통적인 감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JW앤더슨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분홍색과 파란색을 과감하게 활용한 체크 무늬 상품들이 포함됐다. 소맷단과 안감에 이 같은 체크 무늬를 덧댄 트렌츠 코트뿐 아니라 파격적으로 패딩 소재에 체크 무늬를 입힌 ‘라이트 다운 재킷’과 ‘패디드 백팩’, ‘패디드 토트백’ 등이 대표적이다.●상·하의 같은 종류 체크 입어야 날씬해 보여요 남성복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체크 재킷이 눈에 띈다.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은 체크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종류의 체크 무늬를 사용한 재킷을 출시했다. ‘코모도’가 이번 시즌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 체크 재킷은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강렬한 색상 배합에 이탈리아 수입 울 혼방 원단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강조했다. 체크 무늬 의상을 입을 때는 상·하의에 서로 다른 종류의 체크를 코디하면 어수선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무늬로 통일감을 주는 게 좋다. 체크 무늬가 작을수록 체형과 상관없이 잘 어울리므로 체크에 도전하고 싶다면 작은 무늬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나효진 닥스 레이디스 상무는 “예컨대 검은색 체크 바지에 검은색 단색 니트를 코디하는 등 상의나 하의 중 한쪽에 체크 무늬 의상을 입고, 나머지 한쪽에는 무늬의 중심이 되는 색상과 같은 색의 옷을 함께 입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인그레스 어노말리, 석촌 유적-AR 합작 페스티벌”

    강감창 서울시의원 “인그레스 어노말리, 석촌 유적-AR 합작 페스티벌”

    송파구 석촌고분 내에 자리잡고 있는 근초고왕의 무덤이 증강현실게임을 통해 외국관광객들에게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남산일대에서 서울시와 나이언틱이 주관하고 마을기업 한성백제 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AR VR 국제페스티벌’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역사문화 유적과 AR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외국관광객에게 2천년의 역사도시 서울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번에 걸쳐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홍보대사에 임명된 강감창 의원은 증강현실게임을 통해 한성백제의 역사를 내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대회유치와 서울시 예산편성에 앞장서 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송파구에서 개최되는 인그레스 어노말리는 석촌 고분과 석촌 호수를 주무대로 펼쳐진다. 직접 걸어 다니며 명소들을 방문하는 AR 게임의 특징을 활용하여 서울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한성 백제 문화유산을 비롯한 문화유적들과 송파구의 명소들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어노말리 참석자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 게이머들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인그레스 어노말리’와 함께 시민 참여형 걷기행사인 ‘석촌 고분 역사탐방행사’가 포함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석촌 고분 내의 산책로를 따라 돌며 인증사진을 찍으면 서울시에서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걷기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국제 AR 게임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고, 4차 산업의 핵심인 AR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마을기업 한성백제 협동조합에서 주최하는 ‘석촌고분 사진전’은 국내외 행사 참여자들에게 석촌고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은 물론 한성백제의 값진 문화유산을 외국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 초기에 만들어진 무덤들로서, 특히 이 고분 중 3호분을 백제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역사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석촌고분은 백제의 최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근초고왕 시대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한편 마을기업 한성백제 손병화 이사장은 “이곳이 AR(증강현실)게임의 메카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본 대회를 송파구에 유치한 강감창 의원은 실제 인그레스 게임의 상위 레벨 12에 랭크된 유저로서, 작년 서울대회 뿐 아니라 올해에도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대회 운영에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 8월에는 나이언틱과 한성백제 협동조합을 연결하여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를 지원하기위한 『마을기업 한성백제와의 협약식』을 주최했고, 지난해에 이어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의 홍보대사로 재위촉되기도 했다. 강감창 의원은 19일 인그레스 어노말리 행사계획 종합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는 문화유적과 첨단 AR기술의 만남을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문화의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송파에 꽃피웠던 한성백제의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에 4차산업을 꽃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500만여 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는 인그레스(Ingress)게임은 분기별로 프라이머리(Primary)급으로 어노말리(Anomaly) 행사를 진행하는데, 작년 홍콩대회에는 6천여명, 도쿄대회에는 1만 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해에 이어 프라이머리급 어노말리 대회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송파 석촌고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7 서울 대회에서도, 1만 여명 정도가 참가하여 게임을 즐기며 송파구의 문화유산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 인그레스 : ‘포켓몬고’로 잘 알려진 ‘나이언틱(Niantic Inc.)’의 AR 작품으로, 인라이튼드(Enlightened, 계몽팀)와 레지스탕스(Resistance, 저항팀)로 양분되어 랜드마크, 공공 건축물, 조각상, 기념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포털(Portal)’을 획득하면서 양측 진영의 자웅을 겨루는 일종의 ‘땅따먹기’게임이다. ‘인그레스 어노말리’는 전 세계 인그레스 사용자들이 특정시간, 특정장소에 모여 현실 공간의 ‘가상 포털’을 상대 진영보다 더 많이 점령하는 것이 목표인 오프라인 정기행사로, 분기별로 개최지로 선정된 도시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홍보대사’ 위촉

    강감창 서울시의원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홍보대사’ 위촉

    AR(증강현실)게임 ‘인그레스(Ingress)’를 개발한 나이언틱(Niantic, Inc)사(社)는 지난 8월 30일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홍보대사 임명식』을 개최하고,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을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홍보대사에 임명했다. 어노말리(Anomaly)는 유저들이 특정시간, 특정장소에 모여 양 팀으로 나뉘어 자웅을 겨루는 이벤트로서, 작년 11월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된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 프라이머리’에는 온오프라인 1만 여명의 유저가 참여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 바 있다. 이때 강감창 의원이 홍보대사를 맡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에도 9월 22일에서 24일까지 송파 석촌고분 일대에서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가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이날 임명식에는 나이언틱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마사시 카와시마, 나이언틱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 매니저 동해랑 및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감창 의원은 작년 서울대회 뿐 아니라 올해 개최 예정인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유치와 운영 등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인그레스와 지역사회 활동의 가교 역할을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공이 인정되어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아울러 그는 실제 인그레스 게임의 상위 레벨 12에 랭크된 유저이기도 하다. 강 의원은 홍보대사 임명식 직후 “AR게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특히 지역경제 발전에 있어 이와 같은 4차산업이 가져다주는 기회가 풍부하다.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를 AR게임의 메카로 만들어가기 위해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이언틱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마사시 카와시마는 “작년 인그레스 어노말리에서 강 의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대회의 의미를 빛냈으며,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올해도 인그레스 어노말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임명식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그레스 게임과 서울시의 상승효과 창출을 위한 신호탄의 역할을 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 인그레스(Ingress)게임 : 전 세계적으로 현재 500만여 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분기별로 프라이머리(Primary)급으로 어노말리(Anomaly) 행사를 진행하며, 작년 홍콩대회에는 6천여명, 도쿄대회에는 1만 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바 있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라이머리급 어노말리 대회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에도 9월 22일에서 24일까지 송파 석촌고분 일대에서 2017 인그레스 서울 어노말리가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펙보다 실무 능력”… 금융권 채용 확 달라졌네

    “스펙보다 실무 능력”… 금융권 채용 확 달라졌네

    스터디 카페 등서 주제 발표도 ‘디지털 인재’ 선발 경쟁 뜨거워 “정장을 입고 딱딱한 분위기의 회사 안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스터디 카페에서 연습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면접을 보면 지원자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요.”최근 금융사들이 정부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채용 인원을 늘리고 블라인드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면접관이 직접 찾아와 면접을 진행하고 자기소개서 대신 주제 발표를 요구하는 등 디지털 금융 시대에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그 일환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면접관들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지역을 직접 찾아가 실무면접을 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적합도 검사를 통과한 지원자들 대상이다. 지원자들의 회사 방문 면접과 다른 방식이다. 면접 장소는 지원자들이 익숙한 스터디 카페 등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채용 과정을 지원자 중심으로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무면접 합격자는 다음달 초 1박 2일 합숙면접도 한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서류전형을 없앤 ‘무스펙 채용’ 방식을 신설했다. 성별, 나이, 학교, 학점 대신 오직 디지털에 대한 관심도와 지식, 창의성을 평가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신한 디지털 패스’ 전형이다. 지원자들에게 자기소개서 대신 ‘디지털+카드’에 대한 생각을 작성하고 발표하게 했다. 신한은행도 업무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무 분야별 채용’을 도입했다. ▲디지털·빅데이터 ▲글로벌 ▲정보기술(IT) ▲투자은행(IB)·자금운용·리스크 ▲기업금융·자산관리(WM) ▲개인금융 등 6개 분야로 구분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공채에서 자격증,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한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도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하는 등 은행권에 ‘블라인드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이방카 트럼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일상 ‘빛나는 미모’

    [포토] 이방카 트럼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일상 ‘빛나는 미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18일(현지시간) 블랙 민소매 정장을 입고 거주 중인 뉴욕 아파트에서 나서는 모습이 스플래시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Splash New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종구 “금융권 일자리 창출 위해 영업규제 전면 재검토”

    최종구 “금융권 일자리 창출 위해 영업규제 전면 재검토”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안 마련 중 금감원장은 “핀테크, 고용 촉매제”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이른 아침부터 정장 차림의 청년 수십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전 10시쯤에는 대기자 1000여명이 100m가 넘게 긴 줄을 형성했다. 은행 등 금융권 일자리를 노리고 이날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을 찾은 청년들이다. 이날 박람회에는 금융공기업과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등 53개 금융사가 참여했는데, 시중은행들의 부스에는 청년들이 몰려들었다. 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개 은행이 실시한 현장 서류전형 및 약식 면접이 박람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행사였다. 이날 심사 통과자는 서류전형 합격자와 동일한 자격을 부여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박람회 참석 인원은 8000여명, 현장면접 접수 인원은 1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다른 금융사들도 채용 상담 부스를 설치해 참석자들에게 전형을 안내하거나 원서를 받았다. 금융권에 먼저 취업한 1~4년차 사원들이 취업 비결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금융위 집계 결과 행사에 참석한 금융권 53개 기업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명 늘어난 4817명(잠정치)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박람회 축사에서 “금융회사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영업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권역별 영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업 인허가 체계 개편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규제는 인허가, 건전성, 광고, 고객정보 활용 등의 내용이 꼽힌다. 금융위는 지난달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 태스크포스를 꾸려 연말까지 금융업 인허가 등 진입 규제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접목된 핀테크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오프라인 점포가 축소되면서 기존 전통적 일자리들이 위협받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출범한 2개 인터넷전문은행이 양질의 일자리를 500개 이상 만든 만큼 핀테크는 인력 감축 수단이 아닌 혁신적 발전을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달려요 넥타이 부대

    달려요 넥타이 부대

    서울 구로구 직장인과 주민들이 9월 가을 바람을 가른다. 목 깃이 빳빳한 흰 셔츠와 어두운 정장 바지를 입은 직장인도 마라톤 복장을 한 주민들도 넥타이를 하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 코스를 달린다. 곳곳에 넥타이를 머리에 맨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만 같다. 이는 구로구만의 이색 행사인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다.제15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 대회는 공단에서 첨단 산업의 메카로 발전한 구로디지털단지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주최를 맡고 구로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행정 지원을 맡는다. 올해 주제는 ‘푸른 미래, 4차 산업혁명 혁신의 발걸음을 힘차게!’다. 공공 와이파이존 조성,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추진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도시로 우뚝 선 구로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행사는 오전 10시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시작된다. 마라톤 코스는 마리오타워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사거리, 대림역 등을 지나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20일까지 인터넷이나 팩스로 신청하거나 구로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넥타이를 꼭 지참해야 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첨단산업, 정보기술(IT)로 상징되는 구로디지털단지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이,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넥타이 마라톤 대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해외연예] 뉴욕 도로서 교통정리하는 해리슨 포드

    [해외연예] 뉴욕 도로서 교통정리하는 해리슨 포드

    잦은 비행기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75)가 이번엔 도로 교통정리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 퀸즈 미드타운 터널 앞 사고로 교통 체증이 발생하자 해리슨 포드가 차량에서 내려 교통정리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정장에 선글라스를 쓴 해리슨 포드가 자신의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내려 사고로 정차된 차량들을 후진시켜 우회를 유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들은 그의 지시에 따라 차선을 옮겨 이동했고 차량들이 빠지자 해리슨 포드도 자신의 차량에 올라탄 교통 체증을 벗어났다.당시 해리슨 포드는 도심의 칼라일 호텔로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전 비행기를 조종하는 게 취미인 해리슨 포드는 지난 2015년 3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경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공항에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공항 근처 펜마 골프장에 추락해 팔이 부러지고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또한 지난 2월 13일에는 자신의 허스키 비행기를 몰다가 오렌지 카운티 존 웨인 공항의 유도로에 착륙하는 사고를 낸 바 있다. 사진·영상= Mailonline, The image Direc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00초 인터뷰] ‘즐길 줄 아는 그녀’ 라운드 걸 심채원

    [100초 인터뷰] ‘즐길 줄 아는 그녀’ 라운드 걸 심채원

    “격투기의 꽃은 라운드 걸이라고 생각합니다.” 맥스(MAX) FC 맥스엔젤 심채원(27)은 라운드 걸의 매력은 “팬들과의 소통”에 있다고 말한다. 키 166cm, 45kg의 체격으로 격투기 라운드 걸로 활약하는 심채원은 남다른 팬 서비스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즐길 줄 아는 그녀, 심채원에게 라운드 걸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라운드 걸의 매력은 굉장히 많지만, 하나를 꼽자면 ‘격투기의 꽃’이라는 점 아닐까 생각해요. 경기에서 보이는 부문, 퍼포먼스 같은 경우를 저희가 담당하고 있거든요. 경기를 축제로 만드는 일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 10 ‘매드맥스’가 열렸다. 링 위에 오른 선수들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라운드를 끝내는 종이 울리자 선수들은 각자의 코너로 돌아갔다. 그 사이 유니폼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라운드 걸 심채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녀는 다음 라운드 번호가 포함된 보드를 들고 링 주변을 돌았다. 관객들의 시선은 그녀에게 고정됐고 플래시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그녀는 라운드 걸의 주 업무를 “관객들과의 소통”이라고 말한다. 당연히 팬 서비스는 빼놓을 수 없다고도 강조한다. “경기의 시작과 끝, 다음 라운드를 관중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이 제일 큽니다. 경기를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요.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손 키스를 보내고 과감한 포즈도 취합니다. 남성팬들의 경우 굉장히 호응을 잘해줘요.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요.” 라운드 걸이 처음 등장한 시기에는 정장 차림이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거의 노출이 많은 의상에 하이힐을 신고 등장한다. 때문에 보기가 ‘민망하다’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어쩔 수 없다”며 “경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라운드 걸이 꽁꽁 싸매길 원치 않을 것”이라며 재치 있게 말한다. “예전에는 제가 하는 일의 결과물이 부모님께 보여줄 정도가 되면 된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속옷 노출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요.”(웃음) 심채원은 연기자로 출발했다. 지금은 모델, 리포터, MC, 게이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연기보다 모델 쪽 일을 많이 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사는 스타일이에요. 게임은 어려서부터 좋아했어요. 모델 활동을 하면서 게임 대회가 있어 나가게 됐는데 결과가 좋았어요.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것에 주저앉고 도전할 거예요.” 그녀의 다양한 도전 중 하나가 바로 라운드 걸이다. 그녀가 속한 맥스엔젤은 격투 팬과 함께 대회를 즐기며 거리낌 없이 친근감을 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팬을 지목해 ‘사랑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팬들의 요청에 흔쾌히 ‘재미있는 포즈로 기념촬영’을 해주기도 한다. 때문에 국내 격투 단체 모델 중 팬서비스가 가장 좋은 모델이자 친절하고 친근한 모델로 유명하다.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됐어요. 맥스 FC에서 맥스엔젤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욕심을 많이 냈죠. 저에 대해 어필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좋은 기회가 왔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과감하게 도전하게 됐죠. 이 일을 시작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 라운드 걸은 대부분 주변 소개나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다고 한다. 맥스 FC와 같이 입식격투기를 비롯해 종합격투기, 킥복싱, 권투 등 격투기 등 대회도 다양하다. 그들은 경기 중간 라운드 횟수를 알려주는 역할과 대회 홍보를 담당한다. 최근 들어 라운드 걸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심채원은 라운드 걸을 꿈 꾸는 이들에게 “웃음을 잃지 말라”고 조언한다. “처음에는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화났느냐며 당황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제가 (후배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얘기는 웃어라. ‘항상 웃으라’는 것이에요. 시상을 할 때도, ‘무대에 올라간 이유를 생각하라’고 말해요. 승리한 선수를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섹시한 척, 치명적인 척 하지 말라고 말해요. 방긋방긋.” 수입에 대해서는 고정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물론 그녀는 금전적인 부분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계약에 있어 큰 제약이 없어요. 물론 ‘다른 격투기 라운드 걸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은 있죠. 또 제 스스로 맥스엔젤로서 먹칠할 행동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수입에 있어서는 지방 출장이 많은 관계로 그때그때 달라요. 바람이 있다면,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제 수입도 오르겠죠.(웃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그녀는 “최고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외의 목표도 밝혔다. “당장은 많은 팬과 소통하는 좋은 모델이 되는 게 목표예요. 멀리 봐서는 돈 많이 모아서 피부샵을 차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을 따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심채원에게 라운드 걸이란 무엇이냐고 묻자, 그녀는 “딱히 할 말이 없다”고 말해 질문자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일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뒤에서 고생하는 스텝들과 감독님, 경기를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런 걸 보면서 저도 좀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죠. 철드는 계기가 됐어요.” 끝으로 심채원은 팬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항상 저희 경기를 관람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봐주세요. 저희는 멋진 경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항상 노력할 테니 끝까지 사랑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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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정소운△혁신행정담당관 조재섭△운영지원과장 남봉림△정책총괄과장 조중훈△정책기획과장 구병삼△정세분석총괄과장 김종우△정치군사분석과장 김은한△교류협력기획과장 김영일△남북경협과장 신혜성△인도지원과장 김상국△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업관리팀장 이종희△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한종욱△남북회담본부 회담협력과장 윤현중△남북회담본부 남북연락과장 김창현△통일교육원 사회통일교육과장 이병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팀장 지승우△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관리후생팀장 남궁황△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과장 홍진석△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 오대석△한반도통일미래센터 기획과장 강기찬△한반도통일미래센터 교류운영과장 곽한근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대변인 강환석△전투체계사업팀장 이종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정책과장 최형욱△교통계획과장 김용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본부장 및 소장△물리표준본부장 박연규△화학의료표준본부장 김숙경△산업응용측정본부장 윤동진△첨단측정장비연구소장 이혁교△양자기술연구소장 김진희◇센터장 및 실장△광학표준센터장 김승관△시간표준센터장 유대혁△역학표준센터장 최인묵△열유체표준센터장 정욱철△전자기표준센터장 강노원△가스분석표준센터장 이상일△바이오분석표준센터장 양인철△방사선표준센터장 김정호△분석화학표준센터장 임용현△의료융합표준센터장 김용태△나노구조측정센터장 김정원△나노바이오측정센터장 이태걸△소재에너지융합측정센터장 백운봉△안전측정센터장 김기복△융합물성측정센터장 송재용△연구전략실장 심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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