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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 비즈니스 + 레저 ‘워라밸런스’

    올봄 비즈니스 + 레저 ‘워라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가 퍼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업무와 여가생활의 균형을 맞춘 ‘블리저’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블리저란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신조어다. 근무 중에는 비즈니스룩으로, 퇴근 후에는 여가생활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상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법정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들게 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워라밸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남성복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복장인 정장이 캐주얼해지고 있다. 기존의 ‘비즈니스 캐주얼’ 문화가 단순히 정장에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거나 정장 바지 대신 슬랙스, 드레스셔츠 대신 티셔츠를 착용하는 등 격식 있는 의상을 다른 캐주얼 의상으로 대체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아예 정장 자체의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최근 리넨, 면, 울 등의 천연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셋업 수트’를 출시했다. 셋업 수트는 일종의 조립식 정장으로 재킷과 바지를 서로 다른 소재나 색상으로 만들어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한 의상을 말한다. 갤럭시 관계자는 “셋업 수트는 일반적인 정장과 다르게 재킷과 바지를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셔츠 외에도 스웨터, 티셔츠 등 다양한 상의를 함께 코디할 수 있어 격식을 차리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코모도는 장시간 업무를 할 때나 여가 활동을 즐길 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캐주얼 의상에 주로 쓰이던 양방향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한 수트를 내놨다. 로가디스도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정장 위에 입을 수 있는 트렌치 코트, 사파리 재킷 등의 ‘모션 시리즈’를 선보였다.정장의 색상도 다채로워졌다. 지난 1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우오모’에서는 이번 시즌의 중심 색상으로 ‘선명한 서니 옐로’를 선정했다. 기존 남성복이 검은색, 회색, 남색 등 무채색 위주로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선택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복 편집매장 브랜드 맨온더분은 최근 붉은 갈색과 겨자색, 초록색 등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색상의 수트를 선보였다. 이 역시 체크무늬나 줄무늬가 들어간 재킷을 단색 바지와 함께 코디하는 등 정해진 수트의 공식을 깨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셋업 수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빛을 받으면 다른 색상이 나타나는 솔라로 원단, 제냐 원단 등 이탈리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국내 남성복 브랜드들도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빨질레리는 파스텔 분홍, 노랑, 연한 베이지, 초록색 등 밝은 유채색 계열의 수트를 대거 출시했으며 갤럭시도 로열 블루, 서머 브라운, 오렌지 등 화려한 색상을 활용한 아이템을 내놨다. TNGT는 바지 밑단에 노란색 배색을 넣은 카키색 수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허벅지 아래로 갈수록 바짓단이 좁아지는 배기핏 디자인으로 기성 정장의 디자인을 탈피했다. 여성복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이번 시즌 ‘패션이 일상이 되는 순간, #VOTD’ 컬렉션을 통해 가죽 재킷, 스키니 바지, 트렌치 코트 등 캐주얼 의상에서 주로 쓰이던 아이템을 출근할 때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체크무늬를 활용해 직장 생활, 야외 나들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코트, 재킷 등의 의상을 출시했다. 오수민 삼성패션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개인의 취향과 사회 환경의 변화로 직장인들의 의상 선택이 유연해지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벼운 비즈니스 의상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당일 구조물 지지 점검 안 해 초고층 건물 가장 많은 부산 잇단 추락사에도 비용 감축만지난 2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도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4일과 지난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두 차례 사고 현장을 감정한 결과 사고 당일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와 안전작업발판 등을 확인하는 안전관리와 점검 절차가 작업 전에 행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54층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 중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인 역삼각형 슈브래킷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벽 층마다 길이 40㎝ 크기의 앵커(콘)가 박혀 있고 이곳에 슈브래킷과 길이 45㎝ 크기의 볼트가 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데, 현장을 살펴보니 모두 떨어져 나갔고 한 곳에서는 앵커까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을 유리 등으로 마감하는 작업공간인 안전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에 주목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부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높이 200∼400m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된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건물·공사현장이 몰린 부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 현재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107개 중 28개가 부산에 있으며 13개가 추가로 건립되고 있다. 14년 전 포스코건설이 공사하던 초고층 아파트 해운대 센텀파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숨졌다. 2010년 7월에는 해운대 아이파크(최고 72층) 공사 현장에서 190m 높이의 외벽작업발판이 1층으로 떨어지면서 3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가 빈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저가낙찰제를 꼽았다. 시공사가 이익을 남기려면 공사기한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여야 해 안전 문제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설감리회사 관계자는 “안전 문제는 추가 비용이 아닌 고정비용이라는 인식과 함께 시공사 입김에서 자유로운 독립 감리제도가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주거타워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구조물이 추락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명 사망’ 엘시티, 고정장치 4개 빠져…부실시공 수사

    ‘4명 사망’ 엘시티, 고정장치 4개 빠져…부실시공 수사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부산 해운대 고층아파트 엘시티 추락사고의 원인은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 4개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추락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부실시공 여부와 작업현장 안전관리 소홀 등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해운대경찰서는 “54층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 중에 구조물을 고정하던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했다”고 3일 밝혔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건물 외벽에 층마다 길이 40㎝ 크기의 앵커(콘)가 박혀 있고 이곳에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과 길이 45㎝ 크기의 볼트가 들어가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 구조”라며 “사고현장을 맨눈으로 살펴보니 슈브라켓 4개가 모두 이탈해 있었고 한 곳에서는 앵커까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함께 사고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여 구조물 고정장치가 이탈한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을 유리 등으로 마감하는 작업공간인 안전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에 주목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구조물 시공 경위,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부산고용노동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는 “경찰과 함께 사고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고 공사현장의 안전보건 전반을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엘시티 신축공사 작업중지 명령을 유지하고, 작업중지 해제 여부는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해서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에서 위험요인 개선사항과 향후 작업계획 안전까지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오후 1시 50분쯤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노동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지상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 등 4명이 숨지고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4명이 구조물 파편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m 아래로… 안전이 통째로 떨어졌다

    200m 아래로… 안전이 통째로 떨어졌다

    55층서 박스형태 작업구조물 추락 1층 작업 중 파편 맞아 숨지기도 경찰 “구조물 고정장치 모두 이탈” 포스코 “대비 못해”… 공사 올스톱부산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장 55층에 설치된 길이 4.4m, 높이 10m, 폭 1.2m의 사각형 박스 모양의 작업 구조물 1개가 추락했다. 구조물 안에서는 1차 하청업체 근로자 남모(37)씨, 이모(58)씨, 김모(48)씨 등 3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이들은 구조물과 함께 약 200m 아래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콘크리트 타설 기계 책임자인 하청업체 근로자 김모(43)씨는 1층에서 작업하던 중 철 구조물 파편에 맞아 숨졌다.이날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은 A동에 있는 작업 구조물 4개를 55층에서 56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근로자 3명은 1번 구조물을 유압으로 상승시키는 작업을 마치고, 2번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했다. 나머지 3명은 2번 구조물 밖에서 작업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떨어진) 작업 구조물과 건물 콘크리트 외벽을 연결하는 고정 작업 볼트가 빠졌거나 파손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작업 구조물은 55층부터 57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설치돼 있었는데 구조물이 통째로 추락할 것에 대비한 하부 안전시설물은 없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작업 구조물 자체가 떨어진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공사는 이날 사고 이후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작업 구조물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안전 작업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슈브라켓) 4개 모두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이탈한 것을 확인했다. 사고로 숨진 이씨의 장모라고 밝힌 한 여성은 공사장을 찾아와 오열하며 “사위가 오랫동안 배를 타다가 공사현장에서 일하게 됐다.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엘시티는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85층짜리 주거 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건설되고 있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씨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비리로 얼룩져 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갤스9만 있냐…‘똑똑한 카메라‘ 우리도 있다

    갤스9만 있냐…‘똑똑한 카메라‘ 우리도 있다

    소니, HD급 슬로모션 영상 자랑 LG, AI 카메라 촬영모드 최적화 노키아, 獨 렌즈명가의 렌즈 적용 HTC, 측면 프레임 누르면 ‘찰칵‘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9은 누구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갤스9처럼 화려한 언팩 행사는 없었지만 경쟁사들도 새로운 기능과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 LG전자 ‘V30S씽큐’, 노키아 ‘노키아8 시로코’, HTC ‘U11플러스’등이 대표적이다. 경쟁사들의 흥미로운 기능들을 체험해 봤다. ●소니 “갤스9보다 우리가 먼저 보유”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해 극적인 슬로모션 영상을 만든 갤스9의 ‘슈퍼 슬로모션’은 사실 소니가 1년 앞서 스마트폰에 담았던 기술이다. 소니는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를 공개했다. XZ2는 전작부터 담겼던 슈퍼 슬로모션 영상을 풀HD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고이케 노부유키 동아시아 지역 경영관리 담당 선임은 “갤스9의 슈퍼슬로모션은 아직 HD급 영상이지만 이는 이미 지난해 우리가 보였던 기술일 뿐”이라고 말했다. 갤스9에 사용자의 3차원(3D)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 기능이 있다면 XZ2엔 ‘3D 크리에이터’가 있다. 소니 부스에 마련된 3D 크리에이터 체험 공간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였다. 앱을 켜고 약 30초 동안 얼굴 주변을 이리저리 비췄더니, 기기는 얼굴의 굴곡을 읽어서 3D 형상을 만들었다. 특별한 점은 만들어진 3D 영상을 페이스북 등에 올릴 수 있는 기본이고 소니픽처스가 지적재산권을 가진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에 삽입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기기 내에서 3D 영상을 3D 프린트나 크리스털 프린트로 출력해 낼 수도 있다. ●‘Q렌즈´로 찍으니 촬영 정보가 한번에 LG전자 V30S씽큐가 내세운 기능은 인공지능(AI) 카메라와 ‘Q렌즈’다. Al 카메라는 피사체가 사람인지 풍경, 동물, 음식인지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카메라로 체험장에 전시된 과일을 비췄더니 ‘음식’ ‘과일’ ‘접시’ 등의 단어가 화면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다른 관람객이 지나가다 카메라 앵글에 들어가니 다시 ‘정장’ ‘사람들’ 같은 단어들이 나타나며 카메라가 영상을 분석했다. Q렌즈는 촬영한 사물에 관한 정보를 알아서 찾아 주는 기능이다. 관계자가 자신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벗어 Q렌즈로 찍었더니 금방 헤드셋 관련 쇼핑 정보 검색 결과가 화면을 꽉 채웠다. ●터치 하나로 수동 카메라처럼 조작도 노키아8 시로코는 독일 칼자이스 렌즈를 채용했다. 전시장에는 실제 카메라 렌즈처럼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도 전시됐다. 노키아는 또 터치 하나로 신형 스마트폰 카메라를 수동 카메라처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감도, 셔터스피드, 화이트밸런스 등을 엄지손가락으로 드래그해 조절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퀴즈´ 기능으로 음악재생까지 OK U11플러스는 ‘스퀴즈’ 기능이 인상이다. 스마트폰을 측면 프레임을 꾹 움켜쥐면 기기가 반응해 자동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준다. 같은 방법으로 지도를 확대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도, 중지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낼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당구 아시아벽 넘은 홍콩의 ‘안경 소녀‘

    당구 아시아벽 넘은 홍콩의 ‘안경 소녀‘

    앳된 얼굴에 안경까지, 딱 여고생 같은데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스누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면 모두 놀랄 것이다.홍콩의 응온이(27)는 지난 주말 영국 스타워브리지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준준결승에 올라 세계여자당구스누커(WLBS) 세계 1위를 지키던 린 에번스(영국)를 대신하게 됐다. 어릴 적 비디오게임 아마추어 대회에 나갈 정도였다. 게임에서 떼내려고 아버지가 스누커로 이끌었다. 처음 소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아버지의 어깨선 또렷한 정장과 나비 타이였다. 중국어로 영국 BBC와 인터뷰한 그는 “멋져 보여서 입고 싶다며 스누커를 알려 달라고 졸랐어요. 모든 게 그때 시작했지요.” 아마추어 선수 겸 당구장 직원이었던 아빠 덕분에 공짜로 훈련할 수 있었고 중년 남성들이 득시글거리는 스포츠란 편견도 없었다. “내게 스누커는 늘 신사 스포츠였어요.” 소녀가 그렇게 자주 스누커를 연습하는 걸 본 적 없는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쳐다보곤 했다. 잘 풀리지 않는 날에는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다. 사람들은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라 여자 선수가 더 적다고 막연히 생각하는데 응온이는 “플레이를 할 기회가 부족해서”라며 “예전에는 일년에 여자대회는 한두 번뿐이었지만 남자 대회는 십수 개였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선수권 예선과 2017 홍콩 마스터스 시범경기를 통해 세게 최고의 남자 선수들과 겨룰 기회를 더 많이 누렸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힘든 경기라고 그는 소개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1년 전 같은 대회에서 무릎을 꿇었던 에번스를 다시 만나 60점 뒤진 경기를 뒤집어 깨끗이 설욕했고, 결승에서 비댜 필라이(인도)를 6-5로 물리쳤다. 두 경기 모두 끝까지 치르느라 15시간을 꼬박 서 있어야 했다. 코치인 웨인 그리피스는 이달 초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응온이가 “스스로를 확고히 믿는 게 성공 요인”이라고 짚었다. 응온이도 스포츠에서의 남녀 격차가 미래에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스누커에서 성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늘 믿어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양시, 14개 기관에서 청년구직자 직장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 안양시가 청년 취업을 돕고,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구직자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14개 기관에서 6개월 동안 근무할 6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직활동을 위한 비용도 마련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육성재단 등 8개 시 산하기관과 민간위탁업무를 수행하는 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월 보수액은 올해 안양시 생활임금( 8900원)을 적용해 193만원 정도다. 직장체험 사업은 원탁토론회에서 지역시설과 연계한 취업·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6개 시 산하기관에서만 운영했다. 보수도 지난해(월 160만원)보다 오르고, 모집 인원(39명)도 확대됐다. 시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창조경제융합센터 내에 청년공간 에이 큐브와 롯데시네마 일번가 쇼핑몰에 에이큐브 청년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취업박람회와 면접 정장 대여서비스인 청년옷장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청년구직자가 직장체험을 하면서 더욱 많은 청년이 구직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기관과 업무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시아 최초 스누커 세계 1위 홍콩 응온이 “15시간 꼬박 경기도 했지요”

    아시아 최초 스누커 세계 1위 홍콩 응온이 “15시간 꼬박 경기도 했지요”

    앳된 얼굴에 안경까지, 딱 여고생 느낌인데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 스누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면 모두 놀랄 것이다. 홍콩의 응온이(27)는 지난주 스타워브리지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준준결승에 올라 오랫동안 세계여자당구스누커(WLBS) 세계 1위를 지켜온 린느 에반스(영국)를 대신하게 됐다. 현재 응온이를 비롯해 3명의 홍콩 여성이 톱 15 안에 포진해 있다. 홍콩 인구는 700만명쯤 되니 홍콩 여성들 사이에 스누커 열기가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겠다. 응온이는 어릴적 비디오게임 아마추어 대회에 나갈 정도로 빠져들었다. 그런 그를 떼네겠다며 아버지가 스누커로 이끌었다. 처음 소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아빠의 어깨선 또렷한 정장과 나비 타이였다. 중국어로 영국 BBC와 인터뷰한 그는 “멋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그런 옷이 입고 싶어서 스누커를 알려달라고 졸랐어요. 모든 것이 그때 시작했지요.”아마추어 선수 겸 당구장 직원이었던 아빠 덕에 공짜로 훈련할 수 있었고 중년 남성들이 득시글거리며 왈패같은 사내들이 담배나 피워대는 스포츠란 편견도 없었다. “내게 스누커는 늘 신사 스포츠였어요.” 소녀가 그렇게 자주 스누커를 연습하는 걸 본 적 없는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해” 쳐다보는 일이 잦았다. 잘 풀리지 않는 날에는 화장실에 숨어 울기도 했다. 사람들은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라 여자 선수가 더 적다고 막연히 생각하는데 응온이는 “플레이를 할 기회가 부족해서”라며 “예전에는 일년에 여자대회는 한두 번뿐이었지만 남자 대회는 십수개였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선수권 예선과 2017 홍콩 마스터스 시범경기를 통해 세게 최고의 남자 선수들과 겨룰 기회를 더 많이 누렸다. 다섯 차례 WLBS 우승을 차지했지만 남자 선수들을 많이 꺾어보지는 못했다.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나이겔 본드에게 1-10으로 진 것이 대표적이었다. “앞으로 몇 년 더 많은 남자 프로 선수들과 경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조금 더 빨리 나아지고 싶어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경기라고 그는 소개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1년 전 같은 대회에서 졌던 에반스와 다시 준결승에서 만났는데 60점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뒤집어 설욕했고, 결승에서 비댜 필라이(인도)를 6-5로 물리쳤다. 두 경기 모두 끝까지 치러야 해 15시간을 서 있어야 했다.코치인 웨인 그리피스는 이달 초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응온이가 “자신을 확고히 믿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가 가장 위안을 받는 것은 4년 6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인 머핀과 어울리는 것이다. “훈련이 잘 안되거나 경기를 지면 말이 없어지는데 그때 강아지랑 어울리기 시작하면 모든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더군요.” 응온이도 스포츠에서의 남녀 격차가 미래에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스누커에서 성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늘 믿어요.” 그렇다고 유리천장을 부수는 것에 각별한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많이 집중하지는 않아요. 난 늘 스누커를 경기로 봤어요. 여러분도 테이블 위에 올라 있는 것에만 일단 집중하지 않나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초등1년생 학부모 10시 출근 활성화… 사업주에 1년간 최대 월 44만원 지원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인 학부모 노동자가 하루에 1시간 단축근무를 하면 정부가 사업주에게 월 최대 44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생인 노동자의 업무시간 단축을 돕고자 이런 내용으로 ‘고용창출장려금·고용안정장려금의 신청 및 지급에 관한 규정’을 26일 개정했다. 정부는 노동자가 초등학교 1학년 자녀의 등교 등을 위해 오전 10시 출근을 원해 하루 1시간 단축 근무를 하면 임금감소액 중 월 최대 24만원을 보전해 준다. 또 해당 노동자가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면 월 20만원의 간접노무비를 사업주에게 추가 지원한다. 단 사업주는 취업규칙·인사규정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 전환제도를 마련하고, 해당 노동자에 대해 전자·기계적 근태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지원 기간은 최장 1년이다. 정부는 지금까지는 노동자가 개인적 사유로 하루 2시간 이상 단축 근무를 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이처럼 지원해 왔다. 아울러 정부는 유연 근무 활성화를 위해 선택 근무제 지원요건도 완화했다. 선택 근무제는 1개월 이내 정산 기간에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1주 또는 1일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선택 근무제 정산기간 중 하루라도 연장근무를 하면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근무시간을 단축한 근로일에만 연장근무를 하지 않으면, 노동자 1인당 연 최대 520만원을 사업주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개정으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들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시선은 어떻게 폭력이 되는가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시선은 어떻게 폭력이 되는가

    “주근깨와 점 많은 피부 그대로 드러나” 자막 위에 ‘올블랙 패션에 색조화장’이라는 소제목이 달린 뉴스 화면. “코트 사이로 약간 불러 나온 배가 보여서 많은 전문가들이 저 부분을 포착하고 있다”는 기자의 멘트.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옅은 미소를 띠며 회담장에 들어섭니다. 이분할 남색 정장에 검정색 하이힐을 신었습니다. 군복 차림으로 베이징 공연을 취소하던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머리엔 꽃무늬 핀으로 멋을 냈습니다.” 세련된 패션, 외모, 미소 짓는 얼굴에 대한 관심은 이상할 게 없다. 그러나 위에 인용한 북한대표단에 대한 보도는 여성을 대상화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상대를 마구 다루어도 된다는 지경에까지 나아갔다. 특사로 온 외교관의 임신 여부를 외모로 추정하고, 공연단 단장에 대해 김정은과의 내연관계를 추측하고, ‘머리핀을 달아 멋을 냈다’는 언급에 이르면 초등학교 아이의 외모도 이런 정도로 서술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김여정 특사와 현송월 단장의 행동, 얼굴 표정, 옷차림은 남쪽 언론의 기대와 달리 정상적이었다. 웃는 얼굴, 세련되고 침착한 움직임과 답변 등 어디에 정상을 벗어난 변이와 일탈이 있는지 오류가 있는지 관찰했지만, 너무 정상적이었다. 김여정ㆍ현송월의 얼굴 표정, 몸가짐, 손발 움직임, 목소리는 미사일과 군중집회로 상징되는 폭력적 북한 체제를 구성하는 부속품 기계이어야 하는데, 그래서 언제든 ‘위대한 수령’을 외치는 로봇과 같아야 하는데 이들은 정상적으로 악수하고 인사하고 웃고 대화하고 있었다. 비정상이어야 하는 사람들이 정상으로 행동하면, 비정상을 더 세밀하게 찾아야만 한다. 그래서 많은 남쪽의 언론들은 김여정의 임신, 주근깨, 현송월의 ‘내연관계’ ‘명품백’ ‘머리핀’ 등등에 주목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한 언론사는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북한응원단 여성을 찍은 장면을 뉴스로 내보내기도 했다. 화장실까지 쫓아가 셔터를 누르는 기자가 몰래 카메라를 통해 보고자 했던 비정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비정상적 행위가 보여야 하는데 너무도 자연스러울 때 언론은 그것을 정상의 경계 바깥으로 밀어내고자 했다. 웃는 얼굴과 자연스러운 몸짓 바깥에서 한국의 언론들은 주근깨, 임신한 여성의 신체(생산적 신체가 아니라 백두혈통의 위험한 아이를 배태한 신체이다)를 ‘단독보도’를 통해 비정상의 자리에 배치하고 있었다. 북한대표단에 대해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이런 시선의 폭력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여기에 남북한 공생적 적대관계가 하나의 구조로 깔려 있고, 그것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해 온 한국 보수세력의 이해가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분단 상태가 남한과 북한의 적대적 공존에 기초해 유지돼 왔음은 새삼스럽지 않다. 세계 어느 지역보다 군사력이 집중돼 있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계기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것도 사실이다. 아시아 회귀 정책이 천명된 뒤 해양세력(미국, 일본, 남한)과 대륙세력(중국, 러시아, 북한)의 대립이라는 지정학적 구도가 만들어졌다. 북한에 대한 폭력적 시선은 지구적 수준으로 확대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적대적 공존이라는 조건 위에서 ‘정상적’ 사태 판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책임은 북한의 공격성에 있고, 우리는 그것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경고하는 것이다”라는 논리를 전개한다. 북한의 핵 공격, 미국의 선제타격 등의 사태는 실제 일어나기 어렵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지만, 가냘프게 불안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쟁 예감은 ‘설마 일어나기야 하겠어’라는 느낌부터 ‘바로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예감까지 한반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 앞에 놓여 있다. 적대적 공생은 언제나 불안한 전쟁 예감과 짝을 이루고 있고, ‘그들’에 대한 시선의 폭력은 늘 당연한 것이 됐다. 그래서 평창올림픽은 ‘평양’올림픽이어야 했다.
  • ‘추리의 여왕2’ 최강희,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포착 ‘무슨 일?’

    ‘추리의 여왕2’ 최강희,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포착 ‘무슨 일?’

    ‘추리의 여왕2’ 최강희가 순백의 신부로 변신한다. 2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제작 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에이스토리)에서 유설옥 역을 맡은 최강희의 웨딩드레스 자태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시즌2 1회 방송의 한 장면으로 새하얀 드레스와 면사포를 착용한 단아한 모습이 찬사를 부르는 것은 물론 시즌2를 맞아 다시 돌아온 그녀의 변화를 예감케 한다. 유설옥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연유는 무엇일지, 시즌2에선 어떤 새로운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드레스를 입은 유설옥과 정장을 갖춰 입은 하완승(권상우 분)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에선 여러 가지 호기심이 생겨나고 있다. 앞서 시즌1에서 불륜을 들킨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던 유설옥이 시즌2에선 하완승과 함께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하게 될 것인지, 혹시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아닐지 드라마 팬들의 추리 본능을 깨우고 있다. 이처럼 방송 첫 회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물씬 전하고 있는 ‘추리의 여왕2’는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 두 사람이 사건 해결 이외에도 과연 어떤 얽히고설키는 관계를 이어나갈지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에이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만원 특가 정장’ 장만하세요

    ‘5만원 특가 정장’ 장만하세요

    23일 현대백화점 서울 미아점에서 직원들이 ‘5만원 특가 정장’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루키 슈트 페어’를 열고 남성 코트·정장·재킷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60% 할인 판매한다. 연합뉴스
  • [이방카 방한] 캐주얼한 공항 패션… ‘파워 숄더’ 만찬 정장

    [이방카 방한] 캐주얼한 공항 패션… ‘파워 숄더’ 만찬 정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이 25일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방한하면서 이방카의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방카는 과거 패션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데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패션에 조예가 깊어 특히 이목이 집중된다.지난해 11월 ‘국제여성회의’(WAW)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았을 당시 하늘색, 분홍색 등 화려한 색상의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방카는 이번 방한에서 무채색 위주의 의상을 선택해 전반적으로 차분한 인상을 풍겼다. 이날 오후 4시 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방카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하운드투스체크무늬의 롱코트 차림이었다. 이 코트는 미국의 유명 패션 브랜드 ‘랠프 로런’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 안에는 크림색 니트 목폴라와 같은 소재로 보이는 긴 치마를 매치했으며, 큰 검은색 토트백을 손에 들고 발목 위로 올라오는 검은색 워커를 신어 부드러운 인상과 대비되는 강인한 느낌을 동시에 풍겼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청와대에 도착한 이방카는 장식으로 어깨를 강조한 디자인의 검은색 브이넥 원피스 정장 차림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검은색 스타킹과 하이힐까지 어우러져 절도 있게 예우를 표한 동시에 ‘파워 숄더’로 당당한 리더십을 뽐냈다. 앞서 이방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장면이 일부 국내외 언론에 포착됐다. 당시 이방카는 흰색과 짙은 남색의 물방울무늬로 이뤄진 코트를 입고 파란색 스웨이드 소재 구두를 신었다. 코트는 소매 부분이 둥그런 곡선을 이뤄 우아함을 강조했다. 한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방카는 사업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리더십을 돋보이게 하는 노련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어 직장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공식 행사에 나설 때마다 착용한 의상이 화제가 돼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통가 ‘포스트 설’ 황금쇼핑 마케팅전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대목’인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업계가 일제히 후속 마케팅에 돌입했다. 3월은 신학기, 취업, 결혼, 이사 등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는 점을 노려 연휴 직후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22일까지 인기 모델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뚜지 에디션 소파 특집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강남점에서는 여성클래식 고객 초대전을 기획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피 등 의류를 판매한다. 온라인 신세계몰도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쓱의 한수’ 행사를 열고 최대 22%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백화점 쿠폰 3종 등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도 다음달 1일까지 휠라,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뉴 스타트 스쿨룩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아동, 스포츠 등의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는 신학기 쇼핑 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제공한다. 본점에서는 21일까지 사회 초년생을 위한 ‘남성 봄 정장 제안전’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0일까지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열고 템퍼, 다우닝 등 17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약 10~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다음달 18일까지 ‘갤러리아 웨딩페어’를 열고, 행사 기간 동안 갤러리아 웨딩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처 숙박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직후에는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나 상품권을 소비하려는 고객, 또는 명절 준비로 고생한 가족에게 선물을 주려는 고객들이 늘어나 ‘황금 쇼핑’ 기간으로 불린다”면서 “이 대목을 잘 잡아야 3월 특수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에선 면접 정장 무료로 빌려드려요

    서울에선 면접 정장 무료로 빌려드려요

    서울에 사는 34세 이하 구직자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2018 취업날개서비스’가 19일 시작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날짜와 시간을 정한 후 대여업체에 방문하면 된다. 이날 한 취업 준비생이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정장 대여업체인 ‘체인지레이디’에서 빌릴 정장을 입고 거울에 비춰 보고 있다. 연합뉴스
  • ‘리턴’ 합류 박진희, 첫 스틸 공개...단발머리에 시크한 표정

    ‘리턴’ 합류 박진희, 첫 스틸 공개...단발머리에 시크한 표정

    ‘리턴’에 합류한 배우 박진희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14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최자혜’ 역을 맡은 배우에 고현정 대신 박진희로 수정했다. 박진희는 지난 12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 출연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 날인 13일 오후 최자혜 역으로 ‘리턴’ 촬영에 합류했다. 박진희는 고현정의 배턴을 이어받아 오피스텔 비밀의 방에서 두 신 정도의 촬영을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진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단독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리턴’ 측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박진희는 열정적이며 당당한 변호사와 맞춤옷을 입은 듯 지적인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짧은 머리에 단정한 정장을 차려 입은 박진희는 ‘범죄는 시대가 만들고, 정의는 사람이 만든다’는모토로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 최자혜 역에 딱 맞는 모습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박진희의 첫 촬영분은 이날 오후 10시 SBS 수목드라마 ‘리턴’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면세점 탈락 위기 신동빈, 朴 도움 바라고 돈 건네”

    “면세점 탈락 위기 신동빈, 朴 도움 바라고 돈 건네”

    거액의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했던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국정농단 1심 재판에서 법정구속된 것은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과 관련, ‘면세점 허가’라는 경영 현안에 대한 대가성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정경유착’이라는 이야기다.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신 회장이 연루된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우선 미르·K스포츠재단에 모두 774억원을 출연한 50여개 대기업 중 하나가 롯데다. 롯데는 45억원을 출연했다. 그리고 K스포츠재단에 하남체육시설 건립 명목으로 7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가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돌려받았다는 부분이 있다. 검찰은 이 부분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했다. 월드타워 면세점 탈락으로 신 회장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하자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바라고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했다고 본 것이다. 첫 번째 부분에 대해 롯데를 ‘박 전 대통령 등의 강요를 받은 피해자’로 규정한 법원은 그러나, 두 번째 부분에 대해선 ‘명시적 청탁까지는 아니더라도 묵시적 청탁을 대가로 한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에서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이 인정되지 않는 바람에 여러 뇌물 혐의에 대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집행유예형을 판결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법원은 “그룹에 대한 지배권 강화를 위해 국가 경제정책의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 요구에 따라 뇌물을 공여했다”며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취득이 절실했던 입장에서 국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짐작은 가나 피고인의 범행은 정당한 경쟁을 통해 국가로부터 사업 인허가를 받거나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기업에 허탈감을 주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또 “대통령 요구가 먼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선처하면 어떠한 기업이라도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경쟁을 통과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실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기보다 뇌물을 선택하고 싶은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법에 짙은 색 정장에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도착했다. 재판 시작 전 변호인들과 대화하며 간간이 미소를 짓기도 했던 신 회장은 18가지에 달하는 최씨 혐의에 대한 재판부 판단을 경청하면서도 대체로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정면을 쳐다보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신 회장은 재판장인 김세연 부장판사가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읽는 동안에는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신 회장은 두 시간 넘게 판결 내용이 낭독된 뒤 법정구속 명령이 떨어지자 망연자실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라크 공영방송, IS 사형수와의 인터뷰 매주 방영

    이라크 공영방송, IS 사형수와의 인터뷰 매주 방영

    이라크의 공영방송이 매주 금요일 밤 황금시간대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몸담았던 사형수 등 수감자들을 인터뷰한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공중파 이라키야(Iraqiya)는 프로그램 ‘인 더 그립 오브 더 로우’(In the grip of the law)를 통해 IS의 만행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IS의 끔찍한 범행 장면에 이어 죄수복을 입은 IS 출신 재소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보여준다. 이들 수감자는 삼엄한 경계 아래 자신이 저질렀던 범행을 실토한다. 프로그램 세트장에서 베이지색 정장에 갈색 넥타이 차림의 사회자 아마드 하산은 매주, 오프닝으로 충격적인 사진을 소개한다. 그중 하나는 지난 2014년 바그다드 북서부 마을 히트에서 IS가 학살한 사람들 몇십 명이 피가 고인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진이었다. 이어 인터뷰에 등장한 수감자 미타그 하미드 헤크멧(41)은 당시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으로, 범행에 가담했던 다른 사람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냉혹한 살해 현장을 상세히 털어놓는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IS에서 재무 담당 간부였던 모하메드 하미드 오마르가 약국이나 학교, 부동산, 주유소, 병원 등에서 자금을 수탈한 방법을 밝혔다. 사회자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들로 대부분 사형수며, 일부는 장기수다. 이라크 당국은 지금까지 IS의 수많은 전투원을 체포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지난해 이라크에서 100명이 넘는 IS 출신 재소자의 사형이 집행됐다. 그중 대부분은 ‘테러’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회자는 “우리 프로그램의 목적은 IS의 잔혹한 행위를 부각함으로써, IS의 이데올로기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에 나온 수감자 전원은 자진해서 참여했다”면서 “이들에게 감형 조처가 내려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참회 속에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가장 아픈 장면은 수감자들과 이들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한 어머니가 대면하는 것이었다. 이 에피소드에는 경찰관이었던 두 아들을 IS에 잃은 어머니가 분노하는 모습이 담겼다. “왜 내 아들 아마드와 하미드를 죽였느냐?”고 다그치는 어머니 앞에서 3명의 수감자는 고개를 숙였다. 검은 옷으로 몸을 감싼 이 어머니는 “너희들은 친구였다. 내 아들들이 너희에게 나쁜 짓이라도 했느냐? 왜 우리 가족을 엉망으로 해놨느냐?”고 되물었다. 사형 집행을 앞둔 이들 수감자가 TV에 출연하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인권 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자는 “인터뷰는 인권법에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우리 나라는 현재 전쟁 상태에 있다. 주안점을 둬야 할 부분은 테러리스트들의 권리가 아니라 피해자들의 권리다”고 답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왼쪽), N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 대통령 “추운데 괜찮으셨나” 질문에 김여정 답변

    문 대통령 “추운데 괜찮으셨나” 질문에 김여정 답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났다.북측 고위 인사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8년 5개월만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과 개회식에서 인사를 나눴다. 회색 수트에 감색 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현관 안에서 북측 대표단을 기다렸고 1층 현관 밖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측대표단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띄며 “어제 밤늦게까지 고생하셨다. 추운데 괜찮으셨나”라는 말로 안부를 물었고 김 상임위원장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이 “추운 날씨에 밤 늦게까지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를 건네자 김 제1부부장은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과 각각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함께 다시 한번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 시간 최 위원장과 리 위원장은 2층 접견실에 먼저 도착해 좌석 배치 등을 살폈다. 북측 대표단은 모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북측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안내를 받아 접견실로 들어왔다. 검정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김 제1부부장은 전날처럼 어깨를 편 채 꼿꼿한 모습으로 입장했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먼저 자리에 앉을 것을 권했고 북측 대표단 4인이 착석했다. 조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은 맞은 편에 먼저 앉아 북측 대표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조 장관이 “의자는 편안하신가”라고 묻자 김 상임위원장은 “네”라고 답하고 “서울과 평창이 기온 차이가 얼마나 되나요”라고 되물었다. 조 장관은 “별로 없다”면서 “평창이 좀 춥고 겨울에는 강릉이 좀 덜 춥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어제는 좀 선선하던데요”라고 말을 받았고 조 장관은 “동해안 쪽이 날씨가 온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접견실에 입장했고 정중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으로 북측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말을 건넨 뒤 접견을 마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추운데 고생많았다”…김여정 “마음 써주셔서 괜찮다”

    문 대통령 “추운데 고생많았다”…김여정 “마음 써주셔서 괜찮다”

    “(어제) 밤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추운데 괜찮으셨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10일 청와대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김 제1부부장 사이엔 이처럼 ‘훈풍’이 불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15시간 전인 전날 밤 개회식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터라 서먹함은 덜했고, 한층 살가웠다. 10시 59분, 북한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첫 번째 차에서 검정 코트 차림의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내리자 현관에서 기다리던 임종석 비서실장이 반갑게 맞이했다. 뒤이어 도착한 차량에서 검정 코트를 입은 김 제1부부장이 내렸을 때도 역시 임 실장이 맞이하며 인사를 건넸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함께 도착했다. 임 실장은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과 나란히 본관 안으로 들어섰고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북한 대표단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어제) 밤늦게까지 고생하셨다”며 “추운데 괜찮으셨나”라는 말로 안부를 물었고 김 상임위원장은 “괜찮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과 각각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 시간 최 위원장과 리 위원장은 2층 접견실에 먼저 도착해 좌석 배치 등을 살폈다. 이들을 비롯해 북측 대표단은 모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잠시 1층에서 대기하던 북측 대표단은 11시 7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안내로 접견실에 들어왔다. 검정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김 제1부부장은 전날처럼 어깨를 편 채 꼿꼿한 자세로 입장했다. 특히 김 제1부부장은 한 손에 파란색 파일을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먼저 자리에 앉을 것을 권했고 북측 대표단 4인이 착석했다. 11시 10분쯤 문 대통령이 접견실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정중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으로 북측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말을 건넨 뒤 접견을 시작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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