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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정윤호씨 모친상, 서정학씨 모친상, 김승일씨 장모상, 김용찬씨 모친상

    ●류동경씨 별세, 정윤호(안동MBC 콘텐츠제작국장)씨 모친상, 조신애(안동 경안고 교사)씨 시모상, 황동고(선진사료 상주대리점 대표)씨 장모상, 11일 오후 11시, 안동성소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 40분. 054-852-4404 ●김삼녀(권사) 씨 별세, 서연이·남구(봉원중 부장)·영숙·정학(국민일보 종교국 미션 편집부 차장) 씨 모친상, 이석현(상장중학교 교장) 씨 장모상, 박정은·김정희 씨 시모상, 11일, 국립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1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 033-254-5611 ●박경득씨 별세. 정재순·정영미(양산 성산초 교사)·정미옥(부산 금곡고 교사)·정자현·정재화(신한금융투자 감사부 차장)씨 모친상, 심재일(에스지원테크 기술고문)·이우교(에너시스 연구소장)·김승일(부산일보 편집국 디지털센터장)씨 장모상, 11일 오후 6시, 부산 인창요양병원 장례식장 301호실(조문은 12일 오전부터), 발인 13일 오전 9시. 051-464-5820 ●윤수중 씨 별세, 김용찬(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씨 모친상, 11일 오전 8시 20분, 충남 논산 백제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3일 오전 9시. 041-735-1022
  • 광명시, 경제 골든타임 잡기 선제적 대응 “눈길”

    광명시, 경제 골든타임 잡기 선제적 대응 “눈길”

    경기 광명시가 시민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시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민생안정자금·임시휴업보상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지원 방안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발 빠른 재정 지원… 시민 생활 안정화 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타 지자체보다 앞서 광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지난 3월 25일 결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정말 필요한 시기 시민에게 신속하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시는 광명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80여억 원을 광명시민 1인당 15만원씩 지난달 9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마감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결과 16만 5684명이 248억 5000여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했다. 7월까지 현장방문 신청은 현재 11만 4000여명이 신청했다. 시는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 빠른 신청· 소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시민에게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생계지원 금액을 준용해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경우 4인 가족 기준 최대 123만원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현재 422가구 1290명 시민에게 1억 28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아동양육비와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위기가정 지원비, 무급휴직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택시 운수종사자 민생안정자금 지원 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왔다. 소상공인과 택시 운수 종사자 지원을 위해 79억원의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관내 소상공인 1만 4600업체, 택시 운수종사자는 1204명으로 이들에게 5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소상공인에는 점포 당 최대 200만원 임시휴업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확진자 방문으로 휴업 등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체납처분·세무조사 유예 등 세제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세일 행사비 지원과 전통시장 배달 앱 놀장 홍보, 광명사랑화폐 10% 추가 충전 기간 확대, 코로나19 피해 대출 자금 지원,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연장,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지역 고용 활성화 시는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시민을 위해 일자리 마련에도 노력해 왔다. 시민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안전지킴이 50명을 선발했으며 이 중 13명은 코로나19 때문에 실직했다. 안전지킴이는 지난 달 9일부터 종교시설이나 PC방·노래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 확인과 방역활동,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 홍보, 소상공인 피해사례 조사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청년들을 위해 청년일자리를 마련하고 청년 21명을 선발했다.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복지 부서에서 코로나19로 늘어난 복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장기간 연기됨에 따라 돌봄 교실에서 온라인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코디네이터 33명을 선발해 21개 초등학교에 배치했다. 아울러 광명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민생·경제 TF팀을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시는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등에 일자리를 지원해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다양한 시민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공무원들과 함께 경제지원책을 설계해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안정자금 지원 등 광명형 경제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듯한 시 재정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연대와 시민의 힘으로 또다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다는 확신을 갖고 빠른 소비와 착한소비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태원 또 다른 클럽 방문자 확진… 신분 노출 없는 익명검사 받아요

    이태원 또 다른 클럽 방문자 확진… 신분 노출 없는 익명검사 받아요

    서울시 “신변 안전 담보 선제 실시” 거부 땐 벌금 200만원… 확진 86명서울 이태원 클럽을 최근 방문한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을 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황금연휴 기간 이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킹클럽,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이태원 클럽 방문자 명단 총 5517명 중에서 2405명은 통화가 됐지만 3112명은 불통 상태다. 이는 일부러 전화를 피하거나 허위로 (명단을) 기재했다는 것”이라면서 “이분들에 대해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검사를 위해 익명성도 보장한다. 그는 “신분 노출 우려가 있어서 (검사를) 망설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전혀 걱정할 게 없다. 신변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락이 닿은 2405명 중 서울 지역 거주자는 1205명, 서울 외 지역은 1200명이다. 서울시민만 명령 대상이 아니다. 방역 당국도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비롯해 감염 추정자가 고의로 방역 당국의 전화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허위로 정보를 제공할 때는 처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확진환자나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호하고 존중할 테니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전국에서 전날보다 32명 늘어난 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51명), 20대(58명), 남성(78명)에게서 많이 발생했으며, 30명이 무증상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존의 이태원 클럽 5곳 외에 새로운 클럽 방문자 중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 21번 환자인 20대 남성이 지난 2일 이태원의 ‘메이드’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태원 클럽발 대량 전파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ckpark@seoul.co.kr
  • 백악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출근이 무섭다”

    백악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출근이 무섭다”

    미국의 ‘심장부’ 백악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백악관은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대응책과 관련해 내놓은 메시지가 엇갈리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대통령의 시중을 드는 파견 군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8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며 백악관이 긴장하고 있다. 부통령 대변인에 비밀경호국 대원 11명 확진 요인 경호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 소속 대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0명이 자가격리 상태지만 이들 중 누가 최근 백악관에서 근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백악관 참모들은 지난 8일 백악관 행정팀으로부터 최대한 원격근무를 실행하고, 출근하더라도 가능하면 떨어져서 일하라는 지침을 전달받았다. 또 워싱턴을 떠날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모든 여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양성으로 추정될 경우 백악관 의료팀이 접촉자를 추적해 통보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7일에는 보좌진이 대통령 집무실의 바깥 문을 닫고, 비밀경호국과 백악관 관리들도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인원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또 백악관 방문객은 들어가기 전 증상 리스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백악관 직원들의 사무실이 있는 ‘이스트 윙’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 아래 근무하는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모든 예방책을 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일 발열 체크, 대통령과 부통령 근접 인사의 코로나19 매일 검사 사례 등을 제시했다. WP “격리·마스크 지침 통일 안돼”…정작 트럼프는 안 써 하지만 문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일관되고 종합적인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인 로버트 레드필드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스티븐 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양성 판정자에게 노출됐다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완화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수하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TF의 다른 구성원이 자가격리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또 일부 백악관 참모는 사무실에 출근해 일하는 것을 권장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 펜스 부통령과 함께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보좌진도 격리 조치를 하진 않는다고 WP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DC와 FDA 수장마저 자가격리에 들어간 판국에 일부 당국자는 자신들도 계속 백악관에서 근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고 WP는 전했다. 지난 8일 백악관 직원에게 보낸 지침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두 차례 외부 행사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도 9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군 지도부와 회의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좌관 “일하러 가는 게 무섭다” 인터뷰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백악관에 최고의 의료팀이 있지만 웨스트윙의 좁은 업무환경으로 향하는 것은 겁나는 일이라는 취지로 하소연했다.그는 “일하러 가는 게 무섭다. 웨스트윙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앉아 일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사람들이 나라를 섬겨야할 때”라고 말했다. WP는 “당국자와 참모들의 상충하는 대응 방식은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참모들을 위해 안전한 업무 환경을 유지하는 과제에 관한 의문을 계속 키웠다”고 평가했다. “보건당국자 발언 기회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서 경제 정상화 쪽으로 초점을 옮겨감에 따라 파우치 소장이나 데비 벅스 백악관 조정관 등 보건 전문가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는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행정부 내 보건 전문가들의 의회 증언 요청이 백악관에 의해 일부 거부되는가 하면, 코로나19 TF 언론 브리핑이 열리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 반론도 불사한 이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염병과 싸움의 결정적 시점에 고위 보건 전문가의 목소리가 점점 들리지 않는다며 이들의 목소리는 정치인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총선 참패 딛고 강한 야당으로 새출발해야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어제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3선의 이종배 의원이 됐다. 통합당의 제21대 첫 원내 사령탑이다. 통합당의 새 원내지도부의 첫 임무는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흐트러진 당의 대오를 정비하는 것이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사에서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는 다시 재집권할 수 없고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당을 재건하기 위해선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이 환골탈태해 민생을 중심에 놓은 강력한 보수야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그러려면 통합당은 지역구 84석에 불과해 위성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19석을 합쳐 103석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개헌만 빼고 다 할 수 있다’는 177석의 거대 여당을 견제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할 것이다. 따라서 총선 때 약속한 데로 한국당과 통합해 ‘꼼수 정당’이란 누명을 벗어야 한다. 그래야 대여 협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가장 시급한 일은 표류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당의 단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신임 원내대표가 ‘4개월짜리 비대위’는 맡지 않겠다는 김종인 내정자를 설득하면서, 임기 문제 정리하기 위한 당헌개정을 어떻게 이뤄낼지 주목한다. 통합당은 또한 제21대가 ‘일하는 국회’이길 간절하게 원하는 국민의 열망에 부합해야 한다. 극렬한 장외투쟁이 극우적인 ‘태극기 부대’들의 박수를 받았을지 모르지만 건전한 상식을 가진 보수세력들을 떠나게 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통합당은 TK(대구·경북) 중심의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벗어나 외연을 넓힐 방안을 찾아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거듭하면 국민에게 외면받는다는 사실이 총선결과로 드러나지 않았나. 같은 맥락에서 총선 이후 일부 낙선 의원들이 ‘부정 선거’ 논란을 확산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패배 원인을 내부에서 찾지 않고, 외부의 음모론에서 찾는다면, 새 출발의 출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강하고 실력 있는 여당은, 강하고 실력 있는 야당이 존재할 때 가능하다.
  •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미래한국당과 빠른 시일 내 통합 결정”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미래한국당과 빠른 시일 내 통합 결정”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도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겠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함께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 “가급적 빠르면 좋겠다”면서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과 가까운 시일 내 만나겠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지도체제가 오래 미정인 상태로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아직 계획은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곧 당선인 총회를 다시 열어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입장과 상임전국위원회 무산으로 불발된 임기 관련 당헌 개정 문제에 대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한다는 당헌이 개정되지 않은 상태라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와도 상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이면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 국민의당과 통합에 “바람직하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는 통합, 동지를 많이 만드는 정치 집단이 성공하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많은 정치세력이 통합하고 합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통합당 의원들이 무더기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잘못된 법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충분히 참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년, 훌륭한 분…상생·협치 위한 자리 만들 것” 그는 전날 선출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두고 “훌륭한 분이라 생각한다. 협상 경험도 많고, 정책위의장도 했기 때문에 아주 잘할 것이라 보고, 상생·협치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여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 “현실적인 의석 수를 인정하고, 국정에 협조할 것은 과감하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소수의 목소리,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국가 경영에 커다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그 점을 여당이 명심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폐지는 매우 위험” 김 원내대표와 벌일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해선 “서로 욕심내지 말고, 의석 수 현실도 인정하고 (협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데 이어 통합당 몫 상임위원장으로 법제사법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중 어디를 요구할지에 대해선 “협상 과정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체계·자구 심사가 법안 지연의 수단으로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국회를 통과하는 법안 중 위헌법률이 1년에 10건 넘게 나온다. 그런데 체계·자구 심사까지 없애면 매우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임시국회 회기인 오는 15일 전까지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소집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는 “제가 30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의 원내대표인데, 20대 국회의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여야 협상의 실무를 맡을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에 대해선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상의하고 당내 초·재선 그룹 의견도 듣고 나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명시, 택시기사에도 50만원씩 민생안정자금 지원

    광명시, 택시기사에도 50만원씩 민생안정자금 지원

    경기 광명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택시 기사들에게도 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는 관내 택시기사 1204명에게 민생안정자금을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택시기사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소속 법인회사 또는 개인택시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민생안정자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http://www.gm.go.kr)을 참고하거나 광명시 민원콜센터(1688-3399)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시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재난기본소득 15만원(도비 10만원,시비 5만원)을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에게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 4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광명시에 외국인 등록이 돼 있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2300여명이 수혜 대상 이다.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는 다음 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국인등록증과 신청서를 갖고 체류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 2차 대출도 저신용 소상공인 100% 신보 보증 추진

    [단독] 2차 대출도 저신용 소상공인 100% 신보 보증 추진

    “일단 95% 보증… 은행 기피 땐 100%로” 기간산업기금 고용 90% 이상 조건 두되 항공·車 등 피해 업종별 유지 비율 차등화 정부가 이달 말 시작하는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의 신용보증기금 보증 비율을 당초 95%에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한해 100%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는 기업에 전제 조건으로 내건 고용안정 요건은 직원 수 90% 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기업별 코로나19 피해 규모 등을 감안해 차등화하기로 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가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과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조건의 차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 중 저신용자, 기간산업 중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기업이 지원금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존 대책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전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3개 대응반 중 하나인 금융리스크 대응반의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저신용자의 소상공인 대출 접근성을 높일 대안과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고용안정 조건이 자금 지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합리적 균형점을 찾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5일 심사를 시작하는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은 6개 시중은행에서 빌려주는데 신보가 대출금의 95%를 보증한다. 소상공인이 1000만원의 대출금을 못 갚으면 신보가 950만원을 책임지고 은행은 50만원을 떼이는 구조다. 정부는 일단 신보 보증비율 95%로 대출을 출시하되 은행들이 손실을 우려해 저신용자 대출을 기피하면 10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차 긴급대출에서도 신용 4~6등급이 대상이었던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과 7등급 이하가 받았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은 신보가 100% 보증을 섰다.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은 신보 보증이 없었지만, 신용 1~3등급 고신용자만 대상이어서 은행이 돈을 떼일 우려가 적었다. 반면 2차 대출은 창구가 시중은행으로 일원화되고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대상이어서 은행들로서는 대출금을 떼일 걱정이 앞선다.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은행장들은 95%의 보증 비율이면 저신용자 대출에 무리가 없다고 밝혔지만, 대출을 심사하는 창구 직원들이 책임을 피하려고 대출을 기피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대출 시행 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저신용자 신보 보증비율을 10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고용유지 비율은 6개월 이상 90% 이상의 직원 수를 유지하는 조건이다. 미국 정부도 항공사에 자금을 지원하며 같은 조건을 걸었다. 우리 정부는 고용유지 비율을 기업별로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유지 비율 90%를 가이드라인으로 정하되 기금에서 지원금이 나갈 때 쓰는 계약서에 기업별로 비율을 다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 지원 대상 중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와 자동차업계엔 고용유지 비율을 낮추고 해운, 기계·장비, 조선, 전기, 전기통신 기업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소상공인·中企에 초저금리 대출… 부산지역 경제 정상화 최선”

    “소상공인·中企에 초저금리 대출… 부산지역 경제 정상화 최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뱅킹을 혁신하며,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수익 구조 다변화, 미래형 신사업 발굴 등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 행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깊은 차원’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딥 이노베이션(Deep Innovation·깊은 차원의 혁신), 새로운 금융의 구현’으로 정하고 또 한 번 도약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 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경영혁신부장, 미래채널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7년 9월 부산은행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3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다음은 일문일답.-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피해 기업 지원에 주력해 왔다. 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부산시와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역시 1000억원의 초저금리 대출을 시행했다.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호응도가 높다.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에 3000억원을 초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2000억원은 부산신용보증재단 협약보증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상담팀’을 운영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과 영업점 혼잡을 피했다. 대출금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대출이자 납부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 지원 외에 임대료 인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및 방역 지원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썸뱅크·썸패스 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제공 -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로 은행 산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기침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영환경이 결코 쉽지 않다. 코로나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지난달부터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경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고객의 위기를 사전에 예측해 관리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미래 생존을 위한 성장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때문에 금융의 무게중심이 비대면 디지털 채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관련 조직과 인력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미래성장동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꼽았는데.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의 5% 이상을 글로벌 부문에서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인도·동남아를 잇는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중국 칭다오 지점에 이어 베트남 호찌민 등 두 곳에서 해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두 번째인 난징 지점 개설도 이달 말쯤 개점을 목표로 본인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난징 지점이 영업을 시작하면 칭다오 지점을 중심으로 한 북부 지역과 난징 지점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으로 영업구역을 이분화해 보다 효율적인 영업망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에 신규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위주로 지점을 설치하고, 현지 은행 인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겠다.”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다. “2003년 금융기관 최초로 사회공헌사업 전담반을 만들었다.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회공헌 실적은 436억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약 11.7%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 동백상징숲 조성 등 대규모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벌였다.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자 2018년 4월부터 시작한 ‘워라밸 컬처 in 부산’ 프로젝트가 이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매달 은행 본점 대강당을 개방해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1회 공연을 열어 2만 1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호응도가 높다. 또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B 스타트업 챌린지’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부산형 사회연대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노사 공동으로 매년 12억원을 출연해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지역 경기가 매우 힘든 만큼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경영방침을 ‘딥 이노베이션, 새로운 금융의 구현’으로 정했는데. “앞으로의 금융환경에서는 과거보다 조금 발전하거나 나아진 정도로는 미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 핀테크기업, 인터넷은행 등과 같이 업종 간의 경계가 없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금융 서비스와 금융회사는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지금까지 해 왔던 변화의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깊은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딥 이노베이션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영업점 내방고객은 더 편리하게 업무를 보고, 직원들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영업점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부산은행 51개 지점 창구에서 생체 정보로 본인 인증을 하고 있다. 11개 지점에는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의 방문 목적에 따라 담당 직원 창구로 안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금융과 유통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를 2016년 3월 출시했다. 이어 2년 뒤에는 가맹점 수수료가 없는 QR결제 서비스인 ‘썸패스’를 내놓는 등 고객 중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무인 셀프창을 은행 영업점에 이어 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도 설치해 은행 업무를 고객이 직접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모바일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각종 금융·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 생활을 도와주는 ‘금융 비서’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태블릿을 기반으로 한 영업환경을 조성해 기존 은행 창구를 거래 위주에서 상담 중심으로 변화시켜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부산, 블록체인 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 -디지털 바우처 발행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 7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인 ‘부산시 디지털 바우처’ 사업자로 선정됐다. 디지털 바우처는 수수료가 없는 간편 결제 기능이다. 지자체와 기업에서 법정화폐를 예치하고 해당 금액만큼 각종 수당이나 바우처 등을 발행하는 것으로 용도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6월 출시 예정이다. 가맹점주가 선불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다른 사업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시가 블록체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분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늘 총선 후 첫 장관급 인사… 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 임명할 듯

    오늘 총선 후 첫 장관급 인사… 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 임명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55·행시 32회) 기획재정부 2차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1·2차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통’으로 꼽히는 구 차관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참여정부 출신이다. 문 대통령의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과 일부 겹친다. 구 차관은 이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예산실장 등을 거쳤고 인사·경제정책·재정·예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1차장은 내부승진에 무게가 쏠린 것으로 전해졌다. 2차장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부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이억원(53)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내정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기재부 물가정책과장 등을 지냈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국내규제작업반(WPDR) 의장을 지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2차 긴급대출도 저신용 소상공인은 신보 100% 보증 추진

    2차 긴급대출도 저신용 소상공인은 신보 100% 보증 추진

    정부가 이달 말 시작하는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의 신용보증기금 보증 비율을 당초 95%에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한해 100%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는 기업에 전제 조건으로 내건 고용안정 요건은 직원 수 90% 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기업별 코로나19 피해 규모 등을 감안해 차등화하기로 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가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과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조건의 차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 중 저신용자, 기간산업 중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기업이 지원금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존 대책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전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3개 대응반 중 하나인 금융리스크 대응반의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저신용자의 소상공인 대출 접근성을 높일 대안과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고용안정 조건이 자금 지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합리적 균형점을 찾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5일 심사를 시작하는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은 6개 시중은행에서 빌려주는데 신보가 대출금의 95%를 보증한다. 소상공인이 1000만원의 대출금을 못 갚으면 신보가 950만원을 책임지고 은행은 50만원을 떼이는 구조다. 정부는 일단 신보 보증비율 95%로 대출을 출시하되 은행들이 손실을 우려해 저신용자 대출을 기피하면 10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차 긴급대출에서도 신용 4~6등급이 대상이었던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과 7등급 이하가 받았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은 신보가 100% 보증을 섰다.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은 신보 보증이 없었지만, 신용 1~3등급 고신용자만 대상이어서 은행이 돈을 떼일 우려가 적었다. 반면 2차 대출은 창구가 시중은행으로 일원화되고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대상이어서 은행들로서는 대출금을 떼일 걱정이 앞선다.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은행장들은 95%의 보증 비율이면 저신용자 대출에 무리가 없다고 밝혔지만, 대출을 심사하는 창구 직원들이 책임을 피하려고 대출을 기피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대출 시행 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저신용자 신보 보증비율을 10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고용유지 비율은 6개월 이상 90% 이상의 직원 수를 유지하는 조건이다. 미국 정부도 항공사에 자금을 지원하며 같은 조건을 걸었다. 우리 정부는 고용유지 비율을 기업별로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유지 비율 90%를 가이드라인으로 정하되 기금에서 지원금이 나갈 때 쓰는 계약서에 기업별로 비율을 다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 지원 대상 중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와 자동차업계엔 고용유지 비율을 낮추고 해운, 기계·장비, 조선, 전기, 전기통신 기업엔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용인 66번 확진자, 밤새 이태원 클럽 5곳 방문 “억측 자제”(종합)

    용인 66번 확진자, 밤새 이태원 클럽 5곳 방문 “억측 자제”(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용인 66번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전전한 것으로 조사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용인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증상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연휴가 시작된 4월 30일부터 5월 1일, 경기도 안양,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 경기 가평, 강원 춘천·홍천으로 놀러 갔다. 이들 가운데 안양에 거주하는 친구 B씨(31)도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오후 5시 30분 자택으로 귀가한 A씨는 이날 오후 6시 9분 용인시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이후 같은 날 밤 11시부터 2일 오전 4시 40분까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안양 확진자 B씨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시간이 안 되는 시간 단위로 클럽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방식으로 총 5시간 동안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다녀갔다. 2일 새벽 4시 40분쯤 클럽에서 나온 A씨는 택시를 타고 용인 집으로 돌아왔고, 오후 4시 8분쯤부터 5시 6분쯤 사이에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쌈밥집, 편의점 등을 다녔다. 노브랜드 용인청덕점도 방문했다. 그는 이날부터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구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클럽내 접촉자는 모른다. 역학조사관들이 CCTV를 보고 파악하고 있다”면서 “언론 등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곳은 킹클럽인데, 어제 방역 소독을 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름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킹 클럽은 6일 SNS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드린다. 입장시 발열체크 및 방명록 작성, 재입장시 필수 손소독 절차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으나 확진자 동선에 노출돼 있어 해당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3일 정오쯤에는 수원시 연무동의 조은이비인후과와 대학약국을 방문한 뒤 귀가했고, 4일에는 자택에 기거했다. 5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의 조은이비인후과를 재방문했으나 휴진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고, 곧이어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의 병원을 방문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어 기흥구보건소 앞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해 보험사 직원을 만났고, 약국을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A씨는 6일 오전 7시 55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시 역학조사에서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식당종업원, 주류점 사장, 친구, 보험사 직원, 택시기사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서울과 분당 등지를 방문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파악 중이다. 또 A씨가 다니는 분당 소재 회사의 접촉자 43명도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에 대한 논란과 비난이 커지자 자신이 A씨라고 밝힌 남성은 SNS를 통해 “여행 및 클럽 방문은 변명할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또한 “클럽은 지인의 소개로 호기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오랜시간 머물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며 루머 유포 및 억측 자제를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용인시청, 20대 확진자 동선 공개…‘이태원 클럽’ 등 6지역 방문

    용인시청, 20대 확진자 동선 공개…‘이태원 클럽’ 등 6지역 방문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가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용인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A씨는 증상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연휴가 시작된 4월 30일부터 5월 1일 경기도 안양,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3명과 서울 송파구, 남이섬 등을 거쳐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 가운데 안양에 거주하는 친구 B씨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청덕동에서 A씨와 함께 사는 동거인과 나머지 친구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 A씨는 1일 오후 6시 9분 용인시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같은 날 밤 11시부터 2일 오전 4시 40분까지는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때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새벽 4시 40분 클럽에서 나온 A씨는 택시를 타고 용인 집으로 돌아왔고, 오후 4시 8분쯤부터 5시 6분쯤 사이에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쌈밥집, 편의점 등을 다녔다. 노브랜드 용인청덕점도 방문했다. 그는 이날부터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오쯤에는 수원시 연무동의 조은이비인후과와 대학약국을 방문한 뒤 귀가했고, 4일에는 자택에 기거했다. 5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의 조은이비인후과를 재방문했으나 휴진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고, 곧이어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의 병원을 방문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어 기흥구보건소 앞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해 보험사 직원을 만났고, 약국을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A씨는 6일 오전 7시 55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시 역학조사에서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식당종업원, 주류점 사장, 친구, 보험사 직원, 택시기사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와 접촉한 경기 안양시 거주 30대 남성은 7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서울과 분당 등지를 방문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파악 중이다. 또 A씨가 다니는 분당 소재 회사의 접촉자 43명도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같은 아빠” 뉴질랜드 女동성커플, 셀프수정으로 임신 성공

    “같은 아빠” 뉴질랜드 女동성커플, 셀프수정으로 임신 성공

    뉴질랜드에서 여자 동성 커플이 생물학적 아버지가 같은 아기를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사는 타린 커밍(31)과 약혼자 캣 뷰캐넌(32)이 집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같은 정자 기증자의 아기를 임신했다. 이들은 각각 11월 말과 12월 초에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다. 2년 전부터 함께 사는 이들은 그동안 아기 갖는 문제를 자주 얘기해왔으나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셀프수정이라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지난해 받은 난소예비능검사(AMH)에서 두 사람 모두 수치가 낮게 나와 나중에는 임신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자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눈을 돌려 지난해 말 ‘완벽한’ 정자 기증자를 찾아냈다. 이들은 기증받은 정자로 지난 2월 집에서 커밍에게 먼저 시험적으로 자가수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보름 뒤 이들은 기증받은 정자로 뷰캐넌에게 자가수정을 시도했고 2주 뒤에는 다시 커밍에게 자가수정을 시도했다. 이들은 3월 21일 뷰캐넌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데 이어 정확하게 2주 뒤 커밍도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임신 10주째인 뷰캐넌은 출산 예정일이 11월 28일, 임신 9주째가 되어가는 커밍은 12월 10일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흥 수상 태양광 시설 조성… 발전 수익금 22% 주민에게

    전남 고흥군 포두면 일대 해창만 간척지의 공유 수면에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 지역 주민과 군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지자체 참여형’ 형태로 전국에서 처음이다. 6일 고흥군 등에 따르면 민자 유치로 추진하는 해창만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행위가 2년여 만에 허가됐다. 특수목적법인 고흥 신에너지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해창만 담수호 88ha에 95㎿ 규모의 태양광시설을 건설한다. 오는 8월쯤 착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2071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농어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흥군이 민간 자본을 유치(공모)해 관심을 끌었다. 발전 수익금의 22%가 지역 주민 2800여 가구에 돌아간다. 포두면 주민 95% 이상이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은 이 외 담수호 임대료, 지역 주민 발전기금, 귀향귀촌 생활안정자금 등 20년간 모두 1100억원 이상의 재정 수입 효과를 기대한다. 해창만 간척지는 1963~1993년 포두면 옥강리와 오도, 영남면 금사리를 잇는 길이 3462m의 방조제를 건설해 조성했다. 이 간척지에는 2724㏊의 농경지가 조성됐고, 담수호 면적만 500ha에 이른다. 고흥군 관계자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물 위에 설치해 발전 효율이 높다”며 “특히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 공식 시행도 못하고 문닫아 중기부 “완성돼… 시험 중” 말만 되풀이 시범 접수는 1962건 받았지만, 정식 가동 못해2차 대출 소진공 제외 6대 은행서 실행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신청만으로 직접 대출해주는 제도가 시범 접수만 받다 종료된다. 소진공이 한 달 내내 준비한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가 1900여건의 시범 접수만 처리한 채 실제로는 활용되지 못한 셈이다.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게 급한 자금을 빌려주는 1차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재원(2조 7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6일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된다. 이에 소진공 현장창구(지역센터)에 몰리는 대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공식적으로 열기도 전에 문을 닫게 됐다. 지난달 1일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에 ‘준비 중’이라는 안내를 올린 소진공은 지난달 3일부터 시범적으로 이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기준 전체 접수 건수는 1962건에 그쳤다.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소상공인이 소진공 창구를 직접 방문해 줄을 서지 않고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자금 신청(1000만원 한도)과 상담, 대출약정서 작성 등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소진공은 애초 중기부와 협의해 이번 주 중 온라인 사이트 테스트 종료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의미가 없어졌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지난 한 달간 “사이트는 다 완성됐지만 실제 대출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험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그간 소진공은 온라인 대출 수요를 어떻게 관리할지를 두고 계속 고민하다 시기를 놓쳤다. 대출 수요가 폭주하면 사이트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소외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만들었는데 대출 재원이 고갈돼 쓰지 못했지만, 이번에 시범 시행한 인터넷 접수 방식이 문제없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는 공단의 일반 대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사전접수를 시작하는 2차 긴급대출은 더이상 소진공에서 진행되지 않고 접수창구가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대 은행으로 일원화된다. 또 2차 대출 상품은 금리가 연 3~4%로 높아지고 대출 한도는 1000만원으로 통일된다. 2차 대출이 시작될 때까지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출상품 등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공공기관과 상생 협약, 전통시장 살리는 묘약

    공공기관과 상생 협약, 전통시장 살리는 묘약

    “구청장님이 직접 여기까지 왔으니까 내가 깎아 드려야지. 대신 다음에 또 오세요.” ‘최고로 좋은 국산 참기름을 달라’는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말에 시장 상인은 “구청장님이 와 준 것만도 감사하다”며 값을 깎아 줬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달 29일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남성사계시장을 찾았다. 남성사계시장은 1일 평균 1만 5000여명이 찾는 동작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사당동 주민은 물론이고 길 건너 서초구에서도 찾아온다. 이 구청장은 이날 30여분간 시장 곳곳을 돌며 온누리상품권 30만원어치를 모두 사용했다. 어묵집에서 밀가루를 넣지 않은 수제 어묵을, 손두부집에서는 국산콩 두부 한 모를, 정육점에서는 구이용 삼겹살 두 근을 샀다. 반찬가게에서는 명란젓·코다리조림·멸치볶음을, 과일 가게에서는 직원들에게 돌릴 수박을, 각각 다른 상점에서 족발과 홍어무침도 샀다. 부산어묵의 정미숙(60·여)씨는 “구청장님 바쁘실 텐데 직접 와 줘서 정말 고맙다”며 “요즘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어려운데 우리 시장에 고객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돼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정육점의 김현수(60)씨는 “구청장님이 늘 전통시장을 각별하게 신경써 줘 힘이 난다”고 말했다. 장보기에 앞서 이 구청장은 새로 문을 연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월 리모델링을 마친 고객지원센터는 고객쉼터, 어린이도서관, 다목적실 등 상인과 시장 이용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별도의 개관식은 하지 않았다. 남성사계시장은 최근 110개 점포에 화재 알림 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간담회에서 이재열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난리인데 다행히 우리 시장은 큰 문제 없이 지내 왔다”며 “앞으로도 구청에서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주면 한 달에 5회 이상 자체적으로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중앙대병원은 남성사계시장, 숭실대는 상도골목시장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어 인근 전통시장을 전담해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구청 공무원들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해 장을 본 뒤에 곧바로 퇴근할 수 있게 했다. 구청 구내식당 대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는 날도 운영한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전통시장이 걱정됐는데, 직접 와서 손님이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전통시장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동작사랑상품권 발행액과 혜택을 늘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범죄자인데… 출소하자마자 ‘공익‘ 복귀해도 됩니까

    범죄자인데… 출소하자마자 ‘공익‘ 복귀해도 됩니까

    2년 이상 집유 중 66% 성폭력 등 강력범 1년 6개월 미만 실형도 ‘예외 없는 병역’ 면제하면 형평성·추가 범죄 시도 우려도 “사회복무요원 편입 기준 신중한 고민을”“출소하자마자 구청에 복무하게 된 것도 하늘이 무너질 일입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협박으로 실형을 살다 온 사람을 손가락만 움직이면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는 자리에 앉게 하다니요.” ‘박사방’ 조주빈(25·구속 기소)에게 여아 살해를 부탁한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의 스토킹 피해 여성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의 일부다. 강씨는 고교 담임이였던 이 여성을 스토킹하고 협박한 협의로 2018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실형을 살다가 나왔다. 기막힌 건 출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점이다. 그는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을 때도 사회복무요원이었다. 그 덕에 강씨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불법 열람할 수 있었고, 조씨와 함께 살해 모의라는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다. 박사방에서 범죄를 모의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수형자 출신 사회복무요원 10명 중 5명이 복무 위반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보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복무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야기다. ‘예외 없는 병역’을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까지 사회복무에 편입시키면서 복무 부실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5일 병무청의 연구용역 의뢰로 2018년 12월 작성된 ‘사회복무제도 운영성과진단 및 제도혁신’ 보고서를 보면 2017년 말 기준 수형자 출신 복무 위반자 비율은 49.7%에 이른다. 수형자 출신 사회복무요원 368명 가운데 복무 위반자는 183명이었다. 같은 기간 정신질환자 출신의 복무 위반율은 7.8%, 현역복무부적합자(군 복무→사회복무요원 편입) 6.4%, 일반 4급 판정자는 4.4% 수준이었다. 현역 입영자 중 징병검사에서 4급 보충역 처분을 받으면 사회복무제도로 편입된다. 이들 외에도 6개월 이상 1년 6개월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수형자도 4급으로 분류된다.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아야 완전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사회복무요원은 2018년 기준 5만 7750명이다. 최근 3년(2015~2017년)간 수형자 출신 사회복무요원 중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0.3%였다. 2년 이상의 집행유예자는 34.8%다. 이 가운데 약 66%는 성폭력, 강도, 폭행, 상해 등 강력범에 해당한다. 성폭력 41.8%, 강도 10.5%, 폭행·상해 9.3%, 공갈 3.6%, 살인(미수) 0.8%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회복무요원에서 수형자를 제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그러나 수형자 출신을 모두 군 면제해 주면 병역의무의 형평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어 병무청은 고민이다. 아울러 입대 예정자들이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추가적 범행을 시도하는 등 또 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수형자 출신 사회복무요원을 줄이고자 2016년부터 보충역 처분자 중 소집순위를 최후순위로 조정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엔 수형자 출신 복무인원이 266명으로 감소했고, 복무 부실 건도 45건(16.9%)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사회복무제도 도입 당시 연구에 참여했던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복무제도가 잘 정착되면 사회복지가 필요한 곳에 인력을 제공할 수 있고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이와 연계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 제도의 순기능을 잘 살리기 위해서라도 수형자 출신을 어느 선까지 사회복무요원에 편입할지 병무청의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시범 접수로 끝난 소상공인 ‘온라인 대출’

    소상공인 긴급대출 재원 소진, 6일 종료신청 사이트 공식 시행 못하고 문닫아수요 폭주 등 대비하는 작업에만 한 달한 달간 시범 운영 통한 접수는 1962건2차 대출 소진공 제외 6대 은행서 실행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신청만으로 직접 대출해주는 제도가 시범 접수만 받다 종료된다. 소진공이 한 달 내내 준비한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가 1900여건의 시범 접수만 처리한 채 실제로는 활용되지 못한 셈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게 급한 자금을 빌려주는 1차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재원(2조 7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6일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된다. 이에 소진공 현장창구(지역센터)에 몰리는 대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공식적으로 열기도 전에 문을 닫게 됐다. 지난달 1일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에 ‘준비 중’이라는 안내를 올린 소진공은 지난달 3일부터 시범적으로 이를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기준 전체 접수 건수는 1962건에 그쳤다. 온라인 대출 신청 사이트는 소상공인이 소진공 창구를 직접 방문해 줄을 서지 않고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자금 신청(1000만원 한도)과 상담, 대출 약정서 작성 등을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소진공은 애초 중기부와 협의해 이번주 중 온라인 사이트 테스트 종료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의미가 없어졌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지난 한 달간 “사이트는 다 완성 됐지만 실제 대출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험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그간 소진공은 온라인 대출 수요를 어떻게 관리할지를 두고 계속 고민하다 시기를 놓쳤다. 대출 수요가 폭주하면 사이트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소외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만들었는데 대출 재원이 고갈돼 쓰지 못했지만, 이번에 시범 시행한 인터넷 접수 방식이 문제없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는 공단의 일반 대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사전접수를 시작하는 2차 긴급대출은 더 이상 소진공에서 진행되지 않고 접수창구가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대 은행으로 일원화된다. 또 2차 대출 상품은 금리가 연 3~4%로 높아지고 대출 한도는 1000만원으로 통일된다. 2차 대출이 시작될 때까지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출상품 등을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태흠 “김종인이 무슨 화타냐…계속 비상등만 켤 건가”

    김태흠 “김종인이 무슨 화타냐…계속 비상등만 켤 건가”

    “무소속 복당, 지도부 구성 뒤 논의”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은 5일 “비상시에만 자동차 비상등을 켠다. 계속 켜면 비상등이 아니지 않나”며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새누리당 시절부터) 20대 국회 때 비대위를 3차례나 구성했다. 48개월 중 절반 가까이 비대위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존중해 비대위로 전환하더라도 정족수 미달로 상임전국위원회에서의 당헌 개정이 무산된 만큼,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현행 당헌에 따라 오는 8월 말 전당대회까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무슨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화타(중국 전설의 명의)도 아니고”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거대 여당과의 원내 협상을 어떻게 끌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모든 부분에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탈당한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지도부 구성이 완료돼 당이 안정화하고 난 다음에 논의하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보였다.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는 ‘사전투표 조작설’과 관련해선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면 더 혼란이 오고, 또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며 “당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아직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야권 합동 총선평가회’ 제안에 대해서는 “각 야당이 왜 졌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난 다음에 얘기하면 모를까, 좀 뜬금없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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