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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훈아냐, 유시민이냐…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누구를 감쌀까

    나훈아냐, 유시민이냐…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누구를 감쌀까

    정치평론가 겸 작가를 자처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15년 만에 KBS TV에 출연해 소신 발언을 쏟아낸 가황 나훈아. 어울릴 일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추석 연휴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등극했다. 뜬금 없게도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매개가 됐다. 유시민 이사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논하던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표현한 것이 야권의 비판 대상이 된 상황을 변론하기 위해 소크라테스를 소환했다.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유튜브에서 야권을 향해 “2500년 전 아테네에 태어났으면 소크라테스를 고발했을 그런 사람들”이라면서 “계몽군주라고 말한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이 많은가본데, 예카테리나 2세는 독재자였지만 교육을 중시했고 유대인을 너그럽게 대해 계몽군주라고 친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그는 또 “옛말에 식자우환이라고 배운 게 죄인데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면서 “(나의 계몽군주 비유는) 김정은을 고무·선동할 목적인데 민족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 아닌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나훈아 역시 지난달 30일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에서 지난 8월 발매한 새 앨범 ‘아홉 이야기’에 수록된 신곡 ‘테스형’을 불렀다. 테스형은 소크라테스를 지칭하는 나훈아식 명칭이다. 공연에서 나훈아는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KBS가 여기저기 눈치 안 보는, 정말 국민들을 위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이 추석 전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이었기 때문에, 닐슨코리아 집계 29.0%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공연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각각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소크라테스라는 공통 재료 때문에 비교 대상에 놓였다. 나훈아의 소신발언에 야권이 반색하며 호응하면서 여권을 대변하는 유 이사장과 묘하게 정치적 대립이 이뤄지는 구도도 형성됐다.지금까지 두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진 공개 비교에서는 나훈아가 판정승을 거두고 있는 분위기다.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는 “우리는 장안의 지가를 올린 자칭 지식인보다, 광대를 자처하는 한 예인이 소크라테스에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면서 “유시민은 자신의 ‘김정은 계몽군주론’을 비판한 이들을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아테네의 우중(어리석은 민중)에 비유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역시 페이스북에 “김정은의 통지문을 칭송하기 위해 애꿎은 계몽군주를 소환하는 ‘깨시민’, 북한 만행에 눈 감는다고 비판하자 자신을 무지한 군중에 의해 고발당하는 소크라테스로 고급 비유하는 ‘무시민’(의식 없는 시민)이다”라며 유 이사장을 비판했다. 반면 ‘테스형’은 연령과 지역을 불문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정치권 대안세력들의 팬심 고백도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에 “20년 가까이 정치하면서 나름대로 애쓰곤 있지만 이 예인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꿈에서 테스형 만나서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가황 나훈아 님에 빠져 집콕 중, 여러분은 어떠신가요”라면서 “그는 여전히 저의 우상”이라고 고백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원 여우길·정읍사 오솔길…우리집 옆 힐링 명소 어디

    수원 여우길·정읍사 오솔길…우리집 옆 힐링 명소 어디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집 옆에도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은 있다. 매일 지나치는 동네 길이지만 여유를 갖고 차분히 걷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을 선물하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가위 연휴 때 ‘집콕’에 지친 이들이 별다른 준비 없이 마실 삼아 다녀올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추천했다.1. 수원팔색길 중 여우길-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팔색길은 수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길이다. 여덟 개의 색이 있다고 해 ‘팔색길’이란 이름이 붙었다. 길마다 매력은 다르지만 많은 이들이 백미로 꼽는 길이 있다. 바로 ‘여우길’이다. 수원 시민의 안식처인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잇는 길로, 실제 여우가 살았던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통구 광교공원에서 출발해 광교 역사공원, 원천저수지, 여우골숲길, 봉녕사를 거쳐 광교공원으로 회귀하는 순환형 코스다. 총거리 10.7㎞로 다소 긴 편이긴 하나 도시와 숲을 거치며 다채로운 풍경과 마주해 지루할 틈이 없다.2.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내장호 수변데크)-전북 정읍 현존 유일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 하는 ‘정읍사 오솔길’ 중 한 코스다. 내장호를 둘러싼 황토길과 조각공원, 내장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수변 데크길이다. 거리는 약 4.5㎞ 정도. 어른 걸음으로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출발해 내장호를 한 바퀴 둘러본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잘 조성돼 가족 단위의 가벼운 산책에도 적합하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코스 중간의 내장산 조각공원(재생 식물원)은 시간을 내 천천히 둘러볼 만한 곳이다.3. 의성읍 둘레길-경북 의성 의성 도심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길이다.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구봉공원과 남대천, 전통시장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약 7.5 ㎞의 순환형 길이다. 숲속 길과 하천, 논길, 도심을 두루 거치지만 동네 산책하듯 걸을 수 있도록 평탄ㅎㅏ게 조성됐다. 다만 지난 장마 때 많은 비로 인해 하천쪽 길이 중간중간 유실돼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길 막바지의 전통시장 주변으로 의성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다. 특히 마늘치킨은 이 근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4. 호랑산 둘레길-전남 여수 여수산단 근처에 솟은 호랑산은 예부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이 자주 찾는 산이다. 산세가 높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선 여수산단을 비롯해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과거 신라의 화랑들이 무예를 갈고 닦았던 곳이라 하여 ‘화랑산’이라고 불리었으나 후에 ‘호랑산’으로 개칭됐다. 호랑산 둘레길 전체 길이는 13㎞, 코스는 7개다. 전 코스를 한번에 돌아볼 수도 있고, 나눠서 돌 수도 있다. 코스는 저마다 매력이 다르다. 편백숲도 있고 대숲도 있다. 길 곳곳에 평상, 퍼걸러 등 쉴 공간도 조성해 뒀다.5. 갈맷길 1-2코스-부산 기장 기장군청을 출발해 달맞이길, 문탠로드까지 이어지는 도보 코스다. 부산의 여러 갈맷길 코스 가운데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거리는 21.4 ㎞로 매우 긴 편이다. 코스 내에 인증샷을 찍기 좋은 곳이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아 쉬엄쉬엄 걷는 게 좋겠다. 기장군청에서 죽성만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인도가 좁으니 주의하며 걸어야 한다. 암벽 위의 정자 오랑대는 거친 파도와 어우러진 절경을 경험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니 놓치지 말 것. 해동용궁사는 바다 위에 있는 듯한 개방감을 준다. 총 6시간 정도 걸리는 긴 코스인 만큼 완주할 생각이라면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서야 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사진 한국관광공사
  • 나훈아 ‘15년만의 외출’ 국민도, 정치권도 들썩들썩

    나훈아 ‘15년만의 외출’ 국민도, 정치권도 들썩들썩

    “저는 옛날 역사책을 보든 살아오는 동안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이런 분들 모두가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냐.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1등 국민이다.”15년 만에 방송에 귀환한 ‘가황’ 나훈아(사진)의 소신 발언과 진정성 어린 공연에 추석 연휴인 1일 국민도, 정치권도 들썩였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시청률 기준 29.0%를 기록했을 정도다. 고통받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비대면 공연을 준비한 그에게 정치권도 ‘팬심’을 드러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늦은 밤인데 가슴이 벌렁거려서 금방 잠자리에 못 들 것 같다. 나훈아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저만 이런 것 같진 않다. ‘가황’이 추석 전야에 두 시간 반 동안 온 국민을 들었나 놓았다 했다”며 “힘도 나고 신이 났다. 그런데 한편으론 자괴감도 들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이십 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애를 쓰곤 있지만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나훈아의 소신발언을 다룬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가황 나훈아의 ‘언택트(비대면)쇼’는 전 국민의 가슴에 0㎜로 맞닿은 ‘컨택트쇼’였다”며 “진정성 있는 카리스마는 위대하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SNS를 통해 “가황 나훈아 님에 빠져 집콕 중”이라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인생의 고단함이 절절히 녹아들어 있는 그의 노래는 제 인생의 순간들을 언제나 함께 했고, 그는 여전히 저의 우상”이라며 “그런 나훈아 님이 ‘이제 내려올 때를 생각한다’는 말에 짧은 인생의 무상함도 느낀다”고 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모두처럼 저도 집콕하느라 부모님 산소도 찾아뵙지 못하고 처갓집에도 못 가는 외로운 시간에 가황 나훈아 님의 깊고 묵직한 노래가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신곡 가운데 ‘테스형!’은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KBS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비하인드를 담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을 긴급 편성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연휴에도 잊지말고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하세요…‘선착순’ 입금

    연휴에도 잊지말고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신청하세요…‘선착순’ 입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연휴 중에도 신청가능폐업 장려금, 12월 31일까지만 지급…서둘러야통신비 지원, 명의변경 필요시 다음달 15일까지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되는 새희망자금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추석 직후 최대한 빨리 지원금을 수령하기 위해선 연휴 중에 신청을 미리 해놓아야 한다. 연휴 기간 중엔 지급이 되지 않지만, 선착순 지급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청해놓을수록 유리하다.■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선착순 지급…연휴 중에도 신청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인 29일까지 새희망자금이 지급된 소상공인은 184만명이다. 전체 신속지급 대상자인 241만명의 76% 수준으로, 이들에겐 1조 9746억원(1인당 최대 200만원)이 지급됐다. 달리 말하면 나머지 57만명(24%)은 추석 이전에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 신청하지 않은 셈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은행 시스템상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새희망자금을 빨리 받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연휴 중에라도 신청을 마쳐야 한다.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을 통한 신청·접수는 계속되고, 이때 신청분은 연휴 직후인 10월 5일 월요일에 지급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 241만명에 대해선 전원 지급이 이뤄지긴 하지만,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행여나 안내문자를 받지 않았더라도 전용 홈페이지(www.새희망자금.kr)에 접속해 지급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만약 특별피해업종에 속하지만 아직까지 지원금을 받지 못했거나 공고된 액수보다 적은 100만원만 받았다면 추석 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국세코드상 바로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된 명단을 토대로 추가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명단 확인만 마치면 지원금이 온전히 지급된다. ■폐업 장려금은 예산 소진 시 마감…요건 해당하면 서둘러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1인당 50만워씩 지급하는 ‘재도전 장려금’도 마련했다. 예산 소진시까지 지급되고, 또 늦어도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지급되기 때문에 요건에 해당한다면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www.재도전장려금.kr)에서 하고, 신청 작성 시 제공되는 온라인 재기교육 1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정부는 폐업 신고 행정자료를 토대로 문자를 발송하고 있지만, 문자를 받지 않더라도 우선 개별신청할 수 있다. 개별신청 시 폐업사실증명원, 매출확인서류, 소상공인 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재도전 장려금을 받으려면 ▲매출규모·상시근로자 규모가 소상공인에 부합하고 ▲8월 16일 이후에 폐업을 신고했고 ▲지난해 1월부터 폐업 신고 전까지 매출이 발생했으며 ▲폐업 신고 전 90일 이상 사업을 영위했어야 한다. 이 가운데 한가지라도 미비하다면 장려금을 받을 수 없다. 영업기간(90일)을 계산할 땐 개업일은 포함되고, 폐업일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8월 15일 이전에 폐업 신고를 한 경우에도 재도전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지원 대상이라고 생각되는데도 부적격하다고 통보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통신비는 신청없이 자동 차감…명의변경은 다음달 15일까지 만 16~34세(1985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자)와 만 65세(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국민에게 지급되는 통신비 2만원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10월 중 차감된다. 정부는 문자로 통보하고 있지만, 자신이 대상자인지 추가로 확인하고 싶다면 전용 홈페이지(www.통신비지원.kr)을 통해 볼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만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가입돼 있는 경우 명의를 바꿔야 한다. 명의변경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태영호 “북한의 유감표명 통지문 매체 어디에도 없어”

    태영호 “북한의 유감표명 통지문 매체 어디에도 없어”

    청와대 발표한 통지문, 북한 매체 어디에도 없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청와대가 발표한 북한의 통지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수령한 북한의 통지문에는 한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피살 과정에 대한 설명과 유감 표명 등이 담겨있다. 태 의원은 29일 “지난 25일 청와대가 발표한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지문은 29일 현재 북한의 대남 대외 매체 그 어디에도 없다”며 “북한이 통지문을 왜 청와대를 내세워 공개했는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통지문을 (한국 공무원을 총살한) 만행 당사자들인 북한군 함정 정장과 군인들이 읽어 본다면 억울해서 말이 안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북한군은 우리 국민을 처음 발견했을 때 행동준칙대로 움직인 것 같다”며 “일정한 거리까지 다가가 신분을 확인했고 경고 차원에서 공포탄도 쏘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휴전선에서 복무하다가 귀순한 병사들의 말에 의하면 북한군의 대응 수칙에 ‘수상한 자 접근시 공포탄 발사 등 3 회 경고, 그래도 계속 접근 혹은 도주하면 조준사격’하게 되어 있다고 태 의원은 전했다. 또 “(북한군이) 6시간 동안 우리 국민의 옆에서 기다렸다는 것이 처음부터 그를 사살할 생각이 없었다는 증거”라고 부연했다. 태 의원은 우리 군도 북한군의 초기 대응에서 구제 노력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첩보가 있다고 했으나 6시간 후 갑자기 사살했다고 강조했다. “북한도 초기에는 구제 노력하다 6시간뒤 갑자기 사살” 태 의원은 “우리 군도 갑자기 상황이 바뀌는 첩보를 입수했으며 얼마 후 북한군은 그를 사살하고 시신을 불에 태웠다고 한다”며 “북한은 통지문에서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근무규정이 승인한 행동준칙’에 따라 사살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정장의 결심’ 이라는 것은 날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군 규정에 의하더라도 민간인을 장시간 억류하고 있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사살하면 군사재판에 회부되여 총살까지 당할수 있다는 것이다. 태 의원은 “북한군 치고 이런 군사규정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며 죄 없는 사람을 함부로 죽여 자기 부하들까지 총살당하게 할 황당한 결심을 내릴 정장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서 군사재판까지도 갈 수 있는 이런 결심은 군사재판을 비켜 갈 수 있는 인물이든지 집단만 내릴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최종 결심 채택까지 여러 과정을 거쳤을 것이고 이에 여러 사람들이 관여했을 것인데 책임을 정장 한사람에게 다 넘겨 씌운 것은 비겁하고 치졸하다”며 “우리 군에 정말 첩보가 있다면 이번 만행의 결정자가 정장이 아니라는 것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진실을 밝혀야 할 우리 정부와 군이 입을 다물고 있다”며 “이번 만행의 핵심은 책임자를 처벌하여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독일 통일 후 망명을 시도하는 동포를 향해 발포하거나, 발포·지뢰매설 명령에 관여한 혐의로 246명이 재판에 회부되고 132명이 유죄판결을 받은 사례를 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피해 300명 추가…총 3284명 지원

    가습기살균제 피해 300명 추가…총 3284명 지원

    신속심사 도입 후 가습기살균제 피해 인정자가 크게 증가했다. 환경부는 29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19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신속심사 결과 300명을 피해자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속심사 결과 그동안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거나 아직 판정받지 못한 신청자 중 300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돼 지원대상자가 3284명으로 늘게 됐다. 신속심사는 노출 후 신규 발생한 간질성폐질환(아동·성인 통합), 천식, 폐렴 등 3가지 질병에 대해 개인별 의무기록 대신 건강보험청구자료만으로 심사하는 방식이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신속심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지원대상 피해자 증가가 예상된다. 신속심사로 인정받은 피해자는 우선 요양급여(의료비)와 간병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추후 건강피해등급 심사를 거쳐 요양생활수당을 받게 된다. 또 피해구제위원회의 의결 과정이 투명해지도록 운영세칙 개정(안)을 논의, 다음 위원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개정안은 위원회 회의록을 원칙적으로 공개하고 개인정보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비공개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부터 회의록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www.healthrelief.or.kr)’에 공개된다. 조사판정전문위원회의 검토 과정에서 구제급여 지급신청자의 의견진술서 등을 고려하고 재심사전문위원회에 신청자가 참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게 된다. 문의가 많은 건강피해 인정 증명서 발급과 관련해 기존 건강피해 인정 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했던 특별구제계정 상당지원 대상자(2143명)에 대해서는 10월 첫째주부터 건강피해 인정 증명서를 발급해 발송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지역에서 시작하는 그린뉴딜 광역시도의원 1차 간담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지역에서 시작하는 그린뉴딜 광역시도의원 1차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이상훈(더불어민주당, 강북2선거구) 수석부대표는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지역에서 시작하는 그린뉴딜 광역시도의원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시의회 김광란 의원, 강원도의회 허소영 의원, 대전시의회 채계순 의원,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산하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유창복 소장,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박정연 사무국장,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메타거버넌스위원회 이유진 총괄위원이 참석했으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원내대표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그린뉴딜’ 관련 주요 현안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광역의원들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훈 수석부대표(더불어민주당·강북2)는 서울시가 경제위기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부문별 주요정책인 ▲그린빌딩(건물부문) ▲그린모빌리티(수송부문), ▲그린 숲(녹지확보부문) ▲그린 에너지(에너지부문) ▲그린 사이클(자원순환부문) 등 5대 사업 분야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법령 및 자치법규 개정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광역시도의원들간의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판 그린뉴딜’은 2조 6천억 원을 투입하는 유고하신 박원순 시장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정책으로 서울시의 ‘그린뉴딜’ 관련정책을 다른 광역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를 위해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중추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콕’하다 마실 나갈 만한 곳 여기!

    ‘집콕’하다 마실 나갈 만한 곳 여기!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집 옆에도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은 있다. 매일 지나치는 동네 길이지만 여유를 갖고 차분히 걷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을 선물하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가위 연휴 때 ‘집콕’에 지친 이들이 별다른 준비 없이 마실 삼아 다녀올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추천했다.1. 수원팔색길 중 여우길-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팔색길은 수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길이다. 여덟 개의 색이 있다고 해 ‘팔색길’이란 이름이 붙었다. 길마다 매력은 다르지만 많은 이들이 백미로 꼽는 길이 있다. 바로 ‘여우길’이다. 수원 시민의 안식처인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잇는 길로, 실제 여우가 살았던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통구 광교공원에서 출발해 광교 역사공원, 원천저수지, 여우골숲길, 봉녕사를 거쳐 광교공원으로 회귀하는 순환형 코스다. 총거리 10.7㎞로 다소 긴 편이긴 하나 도시와 숲을 거치며 다채로운 풍경과 마주해 지루할 틈이 없다.2.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내장호 수변데크)-전북 정읍 현존 유일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 하는 ‘정읍사 오솔길’ 중 한 코스다. 내장호를 둘러싼 황토길과 조각공원, 내장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수변 데크길이다. 거리는 약 4.5㎞ 정도. 어른 걸음으로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출발해 내장호를 한 바퀴 둘러본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잘 조성돼 가족 단위의 가벼운 산책에도 적합하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코스 중간의 내장산 조각공원(재생 식물원)은 시간을 내 천천히 둘러볼 만한 곳이다.3. 의성읍 둘레길-경북 의성 의성 도심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길이다.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구봉공원과 남대천, 전통시장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약 7.5 ㎞의 순환형 길이다. 숲속 길과 하천, 논길, 도심을 두루 거치지만 동네 산책하듯 걸을 수 있도록 평탄ㅎㅏ게 조성됐다. 다만 지난 장마 때 많은 비로 인해 하천쪽 길이 중간중간 유실돼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길 막바지의 전통시장 주변으로 의성 특산품인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다. 특히 마늘치킨은 이 근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4. 호랑산 둘레길-전남 여수 여수산단 근처에 솟은 호랑산은 예부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이 자주 찾는 산이다. 산세가 높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선 여수산단을 비롯해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과거 신라의 화랑들이 무예를 갈고 닦았던 곳이라 하여 ‘화랑산’이라고 불리었으나 후에 ‘호랑산’으로 개칭됐다. 호랑산 둘레길 전체 길이는 13㎞, 코스는 7개다. 전 코스를 한번에 돌아볼 수도 있고, 나눠서 돌 수도 있다. 코스는 저마다 매력이 다르다. 편백숲도 있고 대숲도 있다. 길 곳곳에 평상, 퍼걸러 등 쉴 공간도 조성해 뒀다.5. 갈맷길 1-2코스-부산 기장 기장군청을 출발해 달맞이길, 문탠로드까지 이어지는 도보 코스다. 부산의 여러 갈맷길 코스 가운데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거리는 21.4 ㎞로 매우 긴 편이다. 코스 내에 인증샷을 찍기 좋은 곳이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아 쉬엄쉬엄 걷는 게 좋겠다. 기장군청에서 죽성만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인도가 좁으니 주의하며 걸어야 한다. 암벽 위의 정자 오랑대는 거친 파도와 어우러진 절경을 경험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니 놓치지 말 것. 해동용궁사는 바다 위에 있는 듯한 개방감을 준다. 총 6시간 정도 걸리는 긴 코스인 만큼 완주할 생각이라면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서야 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사진 한국관광공사
  • [부고]

    ●김영남(전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지방부장)씨 별세 27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2225-1004 ●김정자씨 별세 원용태·미란·미화씨 모친상 김선미씨 시모상 정성철(서울신문 제작국 윤전1부 부장)·이원이씨 장모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00 ●홍찬기(전 민추협 상임운영위원·전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씨 별세 김경숙씨 남편상 홍석주(시인)·석원(성신인스트루먼트 근무)·홍숙(성평등강사)·홍미리(여성주의연구활동가)씨 부친상 이희승(전 중학교 교사)·송훈(우리농산물 근무)·신현섭(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스 코리아 근무)·임종대(구글코리아 근무)씨 장인상 2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 070-7816-0245 ●임일택씨 별세 임채민(전 보건복지부 장관)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000 ●한사현(휠체어농구 대표팀 감독)씨 별세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02)3010-2000 ●이재용씨 별세 김도년(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도희씨 모친상 이옥준씨 시모상 정탁(포스코 부사장)씨 장모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40
  •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노정희 대법관 내정…첫 여성 위원장 전망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노정희 대법관 내정…첫 여성 위원장 전망

    노정희(57·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이 권순일(61·14기)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임으로 선거관리위원에 내정됐다.대법원은 김명수(61·15기) 대법원장이 노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권 대법관의 위원장직 사퇴 의사 표명에 따른 후속 인사다. 노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중앙선관위원이 된 뒤 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중앙선관위원장은 관례상 대법관인 선관위원이 맡아왔다. 노 내정자가 위원장이 되면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된다. 대법원은 “노 내정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법원장은 국회에 노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노 내정자는 춘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원 내 진보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재직 중 여성관계법연구회 회장도 지냈다. 중앙선관위 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중소기업서 대기업 이직 9% ‘좁은문’...청년 중기 혐오 심화되나

    중소기업서 대기업 이직 9% ‘좁은문’...청년 중기 혐오 심화되나

    중소기업에서 일하다 다른 회사로 이직한 근로자 가운데 대기업으로 옮긴 경우는 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취업해 대기업으로 이직을 노리는 대졸 청년이 많지만 여전히 ‘좁은 문’임이 드러난 셈이다. 2018년엔 전체 등록취업자의 16.5%가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행정자료에 등록된 15살 이상 근로자(등록취업자)는 총 2383만 7000명으로, 2017년(2337만 9000명)보다 2.0%(45만 9000명) 증가했다. 2017년과 2018년에도 같은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는 1600만 1000명(67.1%)이었고, 새로 취업자로 진입한 근로자는 389만 2000명(16.3%), 직장을 다니다 다른 직장으로 옮긴 이동자는 394만 4000명(16.5%)이었다. 직장을 옮긴 394만 4000명 가운데 대기업 출신은 46만명인 11.7%에 불과했다. 반면 중소기업 출신은 299만 2000명으로 75.9%에 달했다. 2017년에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에 일자리를 옮긴 46만명 가운데, 같은 대기업으로 이직한 근로자는 16만 3000명(35.5%)이고, 중소기업으로 옮긴 근로자는 26만 4000명(57.3%)이다. 2017년 중소기업에 다니다 2018년 이직한 근로자 299만 2000명 가운데 같은 중소기업으로 옮긴 근로자는 249만 6000명(83.4%)이었고, 대기업으로 이직한 근로자는 9.4%인 28만 2000명이었다. 결국 중소기업을 떠난 사람의 대부분은 또 다른 중소기업으로 이직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고용 한파 속에도 상당수 청년이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한 이유다. 2018년 일자리를 옮긴 상시 임금근로자의 62.6%는 임금이 늘어난 일자리로 이동했고, 36.9%는 임금이 줄어든 일자리로 이동했다. 연령별로는 임금이 늘어난 일자리로 이동하는 비중은 30살 미만(15~29세) 근로자가 65.8%로 가장 높았고, 60살 이상(63.5%), 30대(61.8%), 40대(61.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30살 미만과 60살 이상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데, 이 그룹에서 임금수준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해당 연령대에서 임금이 증가하는 일자리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국제·외국기관(94.3%), 전기·가스·증기업(83.5%), 공공행정(81.3%)의 기존 일자리 유지율이 높았다. 이동률은 건설업(35.4%), 사업시설·지원업(29%), 보건·사회복지업(17.5%) 순이다. 김 과장은 “건설업은 주로 임시·일용직 종사자가 많고, 이들은 일정 사업 기간에만 일하다가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다른 건설 사업으로 다시 옮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긴급고용안정자금 상담받는 시민들

    [서울포토]긴급고용안정자금 상담받는 시민들

    24일 서울 중구 장교빌딩에 마련된 긴급고용안정자금 신청센터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0.9.2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한국FPSB, 퇴직예정자 대상 비대면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한국FPSB, 퇴직예정자 대상 비대면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제공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생활 전반에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대면방식이 인터넷과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한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회의와 행사는 물론이고 교육 분야에서도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방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5월1일 고령자고용법령 개정에 따라, 근로자 1,000명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정년과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는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진로설계, 취업알선, 교육 등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현장·집체 방식으로 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에서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의 전환을 허용 중이다. 온택트 시대와 정부의 비대면 교육방식 전환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FPSB 풀림아카데미 본부는 퇴직예정자 대상 비대면 생애설계 및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에 대상자 특성에 맞는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줌, 비메오)을 활용하고 학습효과 강화를 위한 맞춤형 학습기법과 운영 전략을 적용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교육 내용은 생애 변화관리, 자산관리, 관계관리, 취업‧창업 사례 등 퇴직 이후 행복한 인생 2막 준비 등을 담았다.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국내재무설계사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인증기관이다. 2013년에 생애설계전문 풀림아카데미 본부를 개설해 경제적인 안정(재무)과 행복한 삶(비재무)을 누릴 수 있도록 재직자를 위한 생애설계와 퇴직 예정자를 위한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지난 8월 국내 한 금융그룹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설계 프로그램에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교육에 참석했던 한 교육생은 “코로나 상황에 적절한 비대면 방식이었으며,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며 “더군다나 퇴직 전 현업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용할 만한 실질적인 컨텐츠가 많아서 더욱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교육실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온택트 시대에도 한국FPSB의 탁월한 재무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교육 서비스로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생애설계 및 퇴직자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문의는 한국FPSB 대표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담당자를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FPSB는 코로나 극복의 일환으로 대국민 재무설계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한국FPSB가 전액 비용을 지급하는 본 캠페인은 내달 9일까지 한국FPSB 홈페이지에 접수하여 재무설계 상담과 제안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적하니 거리두기 딱 좋네

    한적하니 거리두기 딱 좋네

    우리나라 안의 조각공원을 두고 ‘조각의 공동묘지’라고 혹평하는 이들이 있다. 각각의 개성에 대한 고려 없이 그저 한곳에 작품들을 몰아넣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한데 역설적으로 코로나19시대에는 이런 곳들이 환영을 받는다. 찾는 이가 드물어 ‘거리두기’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조각만 그런 건 아니다. 공공미술이나 조형미술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 중에도 이와 비슷한 곳들이 있다. 이번 한가위 연휴에는 이런 곳들을 찾는 건 어떨까. 잘 꾸며 놓았는데도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는 전국의 예술공원들을 모았다. 입장료가 있는 곳은 제외했다. 거리두기를 우려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데도 행여 ‘본전생각’ 때문에 그대로 머무는 일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편의상 수도권과 강원권을 하나로, 충청 이남을 또 하나로 묶었다. 관련시설이 워낙 많은 서울은 제외했다.월미도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추억을 곱씹으려는 ‘옛 청춘’과 ‘현재진행형 청춘’들이 고루 즐겨 찾는다. 요즘 월미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볼거리는 ‘사일로 벽화’다. 아파트 22층에 이르는 높이 48m의 대형 곡물 저장창고 16개에 그려진 벽화다. 한 소년이 유년 시절을 지나 역경을 이겨 내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벽화의 전체 면적은 2만 5000㎡, 약 7600평에 달한다. 22명의 도장·도색 전문가들이 86만 5400ℓ의 페인트를 사용해 완성했다고 한다. 규모가 거대한 만큼 상복도 많았다. 201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을 비롯해, 세계 3대 디자인 상 가운데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9’ 등에서 본상을 받았다. 벽화는 인천 내항 7부두, 그러니까 바다열차 월미공원역 바로 앞에 있다. 벽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다열차를 타는 것이다. 한데 코로나 탓에 현재 운휴 중이다. 아쉬운 대로 인근 해안도로나 월미공원 오르막길 등에서 감상할 수밖에 없다. 월미공원을 산책하는 맛도 각별하다. 전망대 등 내부 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았지만 숲이 무성한 산책로는 개방돼 있다.시흥의 갯골생태공원에선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칠면초 등의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등 각종 어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어 2012년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공원이 들어선 곳은 1930년대 조성된 옛 염전지대다. 갯골을 중심으로 무려 145만평에 이르는 공간이 전부 공원이다. 제아무리 많은 사람이 찾아도 ‘거리’를 염려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흔들거리지만 안전한 22m 높이의 흔들전망대, 예부터 소금을 만들고 거래했던 소금창고 등의 시설과 사구식물원, ‘미생의 다리’ 등의 볼거리들로 이뤄졌다. 정자같은 쉴 공간들은 코로나로 폐쇄된 만큼, 돗자리 등은 각자 가져가야 한다.안산의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조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조성된 해상공원이다. 예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의 애환을 수평선으로 날려보내거나, 소나무 옆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늘어지게 오수를 즐길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 전시한 조각작품 옆에 서서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것도 좋겠다. 길은 평탄하고 단차가 별로 없다. 관광약자도 무리 없이 산책할 수 있다. 바로 이웃한 달전망대는 시화호 주변의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다. 하늘 위에서 커피 한 잔 홀짝댈 수 있는 카페와 스릴 만점의 유리 스카이 워크 등이 들어서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는 코로나19 탓에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그래도 밀접접촉이 꺼려진다면 관람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게 좋을 듯하다.수원의 화장실문화공원은 화장실의 역사와 문화의 변천을 보여 주는 독특한 공간이다. 이름도 그럴듯한 ‘해우재’ 주변에 조성돼 있다. 신라시대 귀족 여인들이 사용해 ‘수세식 변기의 원조’가 됐던 노둣돌,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화장실이었던 백제 왕궁리화장실 모형, 제주 화산석으로 지은 통시 변소 등 동서양의 다양한 변기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 용변을 보는 어른, 아이 등 사실적으로 표현된 조각 작품들은 평소 말하기 거북했던 ‘똥’에 대한 담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해우재’는 고개 이름이 아니라 건물 이름이다. ‘미스터 토일렛’이라 불렸던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기증한 사택의 이름으로, 건물 외형을 양변기 형태로 조성했다.안양 석수동의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이란 지명의 기원이 된 1100년 전 안양사 절터에 조성된 공원이다. 삼성산과 관악산 사이 계곡 약 2㎞ 안에 공공예술작품이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다. 선인들의 흔적부터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예술가의 작품까지 엿볼 수 있다. ‘대가들의 예술 작품으로 치장된 계곡’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거울미로’,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창학)/복사집 딸내미(성은)’, ‘용의 꼬리’,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등 각국 작가들의 작품이 줄줄이 이어진다.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역사박물관 등도 지척에 있다. 내부는 들여다보기 어렵다 해도 탁월한 양식의 건물 외형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로 충분하다.이천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藝’s park)은 거대한 노천 갤러리 같은 곳이다. 200여곳에 달하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도자 공방 등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문화공간들을 차례로 돌다 보면 어느샌가 몸 이곳저곳에 도자 문화의 향기가 들어찬다. 코로나19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꺼려진다면 건축물 구경만 해도 즐겁다. 건물은 똑같은 게 없이 저마다의 개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도자예술마을 인근의 설봉공원도 예술 작품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설봉호수를 끼고 이천세라피아(옛 세계도자센터), 월전미술관, 국제조각공원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천 시민들은 ‘한물간 여행지’ 정도로 여기지만 외지인에겐 여전히 생경하고 즐거운 공간이다.북한과의 접경지대에는 지역 특성상 반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들이 많기 마련이다. 강원 화천의 국제평화아트파크가 대표적인 예다. 보기만 해도 섬뜩한 탱크와 대공포 등을 활용해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 지지대로 쓰인 탱크, 파고라로 변신한 대공포 등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평화의 댐 벽면에 그려진 벽화 ‘통일로 나가는 문’은 세계 최대 트릭 아트다. 높이 93m, 폭 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에 등재됐다. 세계 분쟁 지역에서 수거한 탄피 등을 모아 만든 37.5t짜리 ‘세계 평화의 종’, 가곡 ‘비목’을 기념하는 비목공원 등도 있다. 해산령 전망대 쉼터 옆에도 이름 없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조형물 위에 서면 화천의 산하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춘천 공지천조각공원은 ‘조각공원의 성지’를 꿈꾸는 춘천에서 숨겨진 명소로 통하는 곳이다. 김수학의 ‘동심’ 등의 작품이 공지천변을 따라 전시돼 있다. 너른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맞춤하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공항 부지는 대구 동구의 새 심장… 스마트 시티로 대변신 시작”

    “공항 부지는 대구 동구의 새 심장… 스마트 시티로 대변신 시작”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경북이 대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동구가 있습니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확정으로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평가했다. 동구는 군 공항과 대구공항이 있어 그동안 소음 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배 구청장은 “현 군 공항과 대구공항 부지 710만㎡에는 2030년까지 최첨단 스마트 미래복합도시가 조성된다”면서 “대구경북연구원이 내놓은 공항 이전 경제적 파급 효과 51조원보다 더 큰 효과가 지역 경제에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뛰어난 정주 여건과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추게 돼 동구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지역으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공항 부지 개발에 따른 혜택이 구민 모두에게 골고루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대구시는 공항 이전 부지에 스마트시티와 수변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구청장의 생각은. “대구시는 세계적인 명품 수변상업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클라키나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항 이전 부지 개발이 주변 지역의 양적 시너지 효과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주거기능보다는 다양한 레저·문화기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통한 외부연결 교통망 확충과 함께 군위·의성 국제공항과도 연결되는 도로를 개설하는 게 필요하다.” -동구 자체 개발 계획은. “공항 이전 부지가 금호강에 인접해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일·삶·쉼터의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공항 이전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종전부지 개발안 구상을 위해 ‘종전부지 개발 준비단’을 구성하겠다. 여기에서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계획이다. 또 개발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자문단을 구성해 개발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그동안 소음과 재산권 행사에서 피해를 본 구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 의견 수렴을 위해 찾아가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겠다. 구민들을 위한 명품 개발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성과는. “공항부지 이전 확정과 함께 가장 큰 성과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안심연료단지 분쟁을 마무리한 것이다. 흔들림 없이 한목소리를 내 준 구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취임과 함께 도시발전의 장애물을 완전히 걷어내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이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대거 유치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 하겠다. 청년들과 취약계층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드림캠프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우수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했다. 또 대구 유일 청년센터인 ‘The 꿈’을 개소해 청년들의 커뮤니티와 희망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장애인재활센터’와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 동구기억쉼터’, 다문화가족 소통공간인 ‘다가온(ON)’ 등을 개소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명문고 육성 교육경비 지원’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쇼핑과 도로·편의시설도 대거 확충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사안은. “현재 동구에서 추진되는 대형 국·시책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기존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경제 모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동촌유원지를 전국 대표 수변관광지로 개발하겠다. 여기에 팔공산의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해 동구 전체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들겠다.” -동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경제가 어렵다. 활성화 방안은. “힘든 지역 경제에 코로나19까지 덮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구의 경제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 대구 총생산에서 동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명품 주거와 쇼핑·비즈니스 공간, 첨단산업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 혁신도시, 의료 연구개발(R&D)지구,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등 강동지역을 첨단지식클러스터로, 동대구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강서지역은 대구를 대표하는 상업과 유통, 명품 주거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대책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생계자금지원, 긴급복지 특별지원, 한시생활지원,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나리와 화훼 농가에 대한 소비촉진 캠페인과 인터넷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우울증, 외로움을 겪는 구민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한 정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동구 반려화분애(愛), 행복 꽃 피어나다’ 사업이다. 이는 인사이동 등으로 직원들이 받는 화분 등을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및 경로당에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호응이 높다. 이 외에도 ‘쪽방촌 생활자에 대한 건강키트 방문지원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복지관 등 30곳에 스마트 체온측정기 및 자동 손소독기를 설치해 코로나19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공직사회 내부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개인별 업무현황과 매뉴얼을 정비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보다 생산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구청장 중심의 간부회의를 대폭 축소하고 개선해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정부혁신 챔피언 2관왕’ 등의 성과도 거뒀다.”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군 공항 이전으로 동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하다. 동구의 나아갈 길 하나하나에 35만 구민이 있다. 구민 모두가 구정의 주인이 돼 동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구민들의 안전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생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 동구의 발전을 위한 일에는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구정과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기철 구청장은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1982년 4월 철도청 대전지방철도청 행정주사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총무처 행정사무과,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 혁신평가팀 서기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단 지원과장,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과 대구 준공영제혁신추진단장을 역임했다. 대구 동구 부구청장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상임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북 김천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 사이에서 뛰어난 협상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 결정이 번복되는 우여곡절 끝에 당선됐다.
  • “새 시대는 새 슬로건에”지역 브랜드 변화 열풍

    “새 시대는 새 슬로건에”지역 브랜드 변화 열풍

    ‘대전이즈유(위), 플러스 창원(가운데), 人(in) Suncheon(아래), 산소카페 청송….’ 지방 자치단체들이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 브랜드 개발에 잇따라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기존 도시 브랜드슬로건 ‘Just Sangju’(저스트 상주)를 대신할 새로운 슬로건을 찾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저스트 상주’가 상주의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활용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 외지인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좀처럼 뜻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시민들이 새롭게 제안한 10건의 슬로건에 대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 브랜드 슬로건을 ‘이츠 대전’(It‘s Daejeon)에서 ‘대전이즈유’(Daejeon is U)로 변경하는 내용의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대전시의 브랜드 슬로건이 16년 만에 변경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 공모로 선정된 대전이즈유는 ‘대전이 바로 당신’이라는 의미로, 대전시의 핵심가치가 ‘시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04년 만들어진 이츠 대전은 그동안 인지도가 낮고 의미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올해 통합 창원시 탄생 10주년을 맞은 경남 창원시도 이달 들어 도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빛나는 땅, 창원’에서 ‘플러스+ 창원’(PLUS+ CHANGWON)으로 바꿨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플러스+ 창원’은 더욱 풍성해지는 창원시 미래 목표와 가치를 담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전남 순천시도 지난 4월부터 새 브랜드 슬로건 ‘人(in) Suncheon’ 본격 사용에 들어갔다. 종전 브랜드 슬로건인 ‘Aha! 순천’을 15년 만에 갈아 치웠다. 시는 지난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높아진 도시 브랜드에 걸맞은 슬로건 개발에 나섰다. 이 밖에 경북 청송군과 경기 군포시도 지난해와 올해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산소카페 청송군’, ‘군포유, Good for you’를 각각 정했다. 시 관계자들은 “도시브랜드 슬로건도 시대 변화와 지역의 브랜드 가치 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
  • 케이시시정공㈜, 2020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

    케이시시정공㈜, 2020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

    케이시시정공㈜은 자사가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독일은 대기업보다 중견, 강소기업들이 국가의 경제 체질을 건강하게 유지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 정부가 독일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에 케이시시정공이 선두에 자리잡고 있다. 케이시시정공은 1992년 설립돼 28년 동안 유공압 부품 기술개발에 전념해 왔다. 창업할 시기에 한국의 밸브 산업은 일본, 독일, 미국 회사가 국내 시장의 100% 차지했다. 박덕규 대표이사는 “자존심이 상했다. 어떻게든 주요 부품들을 국산화해서 외산 제품 의존도를 줄여야겠다”며 연구개발 비용을 전체 매출의 10% 이상 투자했다. ‘품질이 곧 자존심’이라는 경영철학 하에 2004년에는 유공압연구소도 설립했고 직원들은 누구나 1년간 외부 교육 5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현재까지 유공압 부품은 기름과 공기 압력을 활용해 실린더, 버튼, 패들, 집게 등 기계 및 자동화 제품에 활용도는 부품으로 굴착기와 공작기계 등에 주로 쓰인다. 향후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최근 각광받는 전기차, 드론 등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의 생산 설비 제품군도 라인업을 갖췄다. 연구개발의 결실로 2007년부터 공압 솔레노이드밸브를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았고, 업계 유일 포스코의 검정자율관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주요 특허로 그리퍼/그리퍼 센서검출 유닛, 흡착패드 시스템, 솔레노이드 밸드, 밸밸브 일체형 메카트로닉스 실린더장치 등 수십여 종을 획득했다. 또 R마크, CE인증, 방폭밸브 성능합격증, 발전5사 정비적격 인증서 등 내수 납품과 수출을 위한 각종 자격 및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케이시시정공㈜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 이란, 터키 등 세계 판매망은 글로벌 강소기업에서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딸·아들에 정치자금 사용 사기죄” 시민단체 秋 고발(종합)

    “추미애, 딸·아들에 정치자금 사용 사기죄” 시민단체 秋 고발(종합)

    단체 “신속한 수사로 범죄 엄벌 내려달라”野 “추미애, 딸 이태원 음식점서 주말간담회”“秋, 몸은 파주에 카드는 논산서 사용” 주장안철수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는 장관 좀 잘라”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22일 자녀에게 정치자금을 수십차례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은 수십차례에 걸쳐 자신의 딸과 아들을 위해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면서 “정당한 목적이 아닌 곳에 사용할 의사로 모금하고 후원금을 정치자금과 무관하게 지출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외에도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혐의가 인정되면 범죄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주말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장녀가 운영하는 이태원 음식점에서 정치자금을 썼다며 기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21차례에 걸쳐 장녀가 운영하는 이태원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정치자금 25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식당은 문을 닫았다.秋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을 순 없지 않나”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박한 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국민의힘은 또 경기도 파주의 제1포병여단을 방문한 2017년 1월 3일 추 장관의 정치자금 카드가 충남 논산에서 사용됐다며 정치자금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몸은 파주 부대에 있는데 카드는 논산 고깃집에서 냈다”며 이를 ‘몸파카논’이라고 비꼬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고 밝혔다.사세행, 秋아들 명예훼손 혐의신원식·당직사병 고발…檢 수사 착수 한편,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며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시 군 관계자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신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 조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세행은 신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해 서씨의 병가 및 휴가 처리와 관련한 억측과 과장 위주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서씨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그 결과 악의적인 언론 보도가 이어져 여론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서씨의 자대 배치 및 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청탁이 있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과 서씨의 휴가 처리가 특혜라고 주장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도 함께 고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 정자시장 시설개선 도비 10억 5000만원 확보

    박옥분 경기도의원,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 정자시장 시설개선 도비 10억 5000만원 확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이 지난 21일 노후화된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비 5억 5000만원과 정자시장 시설환경 개선사업비 5억원 등 10억 5000만원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수원내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하게 됐다. 2006년 3월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에 연면적 448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개관한 북수원도서관은 장시간 개방과 하루 평균 2600명이 이용해 시설이 노후화된 정자동에 있는 유일한 도서관이다. 또한 22만여권의 보유 장서로 인해 자료비치와 열람공간이 부족하고 폐쇄적이어서 다양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공간확충 및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2020년도 생활SOC 공모사업’을 통해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을 선정하고 올해 1월부터 총사업비 25억 5000만원 중 20억원을 들여서 노후설비 교체와 1·2층에 대한 기본적인 환경개선은 완료했으나 일부 공사비용을 확보하지 못해 올해 완공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부족한 사업비 5억 5000만원이 도비로 확보됨에 따라 예정대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으며, 북수원도서관은 오는 12월 도민들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또 박옥분 의원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소재한 정자시장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도 확보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수원시 정자동 화서역 인근에 연면적 35만 6454㎡(건축면적 2만 3946㎡)에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의 쇼핑복합시설인 ‘수원 스타필드’를 조성하고 있어 이로 인한 인근 전통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수원시는 정자시장 내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올해 7월부터 추진하려 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난항을 겪던 중 이번에 먼저 도비 5억원이 확보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상인들의 숙원이자 염원인 시장 내 차양막 설치와 통일된 매대 및 간판교체 등 전통시장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자시장 내 시설환경 개선사업에는 총 15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사업비 10억원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박옥분 의원은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역내 도서관이 도민에게 환영받는 시설로 재탄생하게 되어 도비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이재명 도지사께 감사하다”며 “하지만 대형쇼핑몰 입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한 시설환경개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가 재원마련이 필요한 만큼 모든 분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 최대어’ 김진욱, 1순위로 롯데 유니폼

    ‘고교 최대어’ 김진욱, 1순위로 롯데 유니폼

    고교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강릉고 김진욱(18)이 전체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덕수고 나승엽(18)도 지명하는 모험을 걸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2021 신인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사상 최초의 화상 드래프트로 열렸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이 참가해 100명이 좁은 취업 문을 뚫었다. 가장 관심을 끈 전체 1순위로는 김진욱이 뽑혔다. 올해 강릉고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끈 김진욱은 일찌감치 고교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중학교 때 수원에서 춘천으로 전학을 간 탓에 전학생은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되는 규정에 따라 1차 지명에서 빠졌다. 덕분에 롯데는 김진욱을 잡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꼴찌로 라운드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10개의 지명권 중 9개를 투수에게 할애해 확실한 전력 보강 방향성을 드러냈다. 유일하게 다른 포지션인 내야수 나승엽은 2라운드에 지명됐다. ●롯데 2R 지명 나승엽, MLB 구단 구두계약 관측 나승엽은 MLB 소속 구단과 구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롯데와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롯데는 당초 1차 지명 대상으로 나승엽을 염두에 뒀지만 지명권을 날릴 것을 우려해 장안고 포수 손성빈(18)을 택했다. 구단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라는 이슈가 아직 남아 있으나 선수의 재능을 생각한다면 지명권을 잃더라도 2라운드에서 지명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나승엽의 국내 잔류 설득과 계약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나승엽의 아버지 나희철씨는 “아들과 다시 한번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지만 현 시점에선 미국 진출의 뜻은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나씨는 “승엽이가 롯데의 지명을 받았기에 본인의 의사를 다시 한번 물어볼 것”이라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기태 아들, kt로… 학폭 논란 김유성은 불발 야구인 2세로 관심이 쏠린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 김건형(24)은 kt 위즈가 8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했다. 반면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23)은 지명받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 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NC가 지명을 철회한 김해고 투수 김유성(18)을 지명하는 구단은 없었다. 마지막 10라운드 100순위로는 영문고 외야수 양현진(18)이 두산 베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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