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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구원등판’ 남궁훈… 100개 계열사 관리·메타버스에 달려

    ‘카카오 구원등판’ 남궁훈… 100개 계열사 관리·메타버스에 달려

    지난해 골목상권 침탈 논란부터 올해 카카오페이 임원 주식 대량 매도 논란까지 각종 리스크로 수렁에 빠진 카카오의 미래가 지난 20일 선임된 남궁훈 대표 내정자의 손에 달렸다.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이전과 달리 남궁 내정자는 단독대표로서 계열사 리스크 관리부터 골목상권과의 상생협력, 메타버스 등 신산업 진출까지 굵직한 숙제들을 떠안게 됐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대기업 중에서 SK그룹(16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5~10월 6개월간 신규로 편입시킨 계열사는 27개로, SK그룹(21개)을 뛰어넘을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려 가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라는 덩치에 비해 계열사 관리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것은 남궁 내정자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번 대표 교체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과 임원들의 주식 대량 매도 논란도 카카오 본사와 사전에 논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사 임원들의 무감각한 행동이 카카오 전체의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상황에서도 제어장치가 전혀 없었던 셈이다. 결국 계열사 총괄을 위해 올 초 신설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이끄는 김성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와 함께 남궁 내정자가 어떻게 100개가 넘는 계열사를 관리할지가 관건이다.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 로드맵도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해야 한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상생기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4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남궁 내정자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메타버스 등 신산업에 진출하면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 대리운전, 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산업에 진출하던 지금까지 경영 방식과 다르게 메타버스는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이제 첫발을 내딛는 단계인 만큼 골목상권 침탈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중랑사랑상품권 발행… 1인당 70만원까지

    중랑사랑상품권 발행… 1인당 70만원까지

    서울 중랑구가 24일 150억원 규모의 모바일 중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중랑사랑상품권은 최저 1만원부터 7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유 한도는 결제계좌 등록 시 최대 200만원까지다.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언제든지 구매를 취소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은 ‘서울페이+’, ’티머니페이’, ‘신한 쏠’, ‘머니트리’ 등 총 4개다. 앞으로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신한플레이’에서도 상품권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품권 사용 가능 가맹점은 현재 총 1만 3500여개다. 이와 함께 구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사진)을 추가 접수한다. 1인당 최대 100만원을 현금 지급한다. 대상은 공고일(1월 17일)을 기준으로 구에 거주하고 있는 예술인으로 가구 소득이 중위 120% 이하여야 한다. 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으로부터 발급받은 ‘예술활동증명확인서’의 유효기간이 공고일까지 유효해야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반응 인과성 미인정자, 진단서 없이 전자 예외확인서 발급

    이상반응 인과성 미인정자, 진단서 없이 전자 예외확인서 발급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2차를 접종한 김모(24)씨는 다음날부터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심장신경증 증세가 나타났다. 김씨는 2주 동안 심장신경증 증세가 6차례 이어져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백신에 의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 3차 접종을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에 ‘백신 접종 후 6주일 이내 입원 치료를 받은 사례’가 추가되면서 김씨는 걱정을 덜게 됐다. 김씨는 23일 “병원에서 ‘인과성 인정은 어렵지만 3차 접종은 안 하는 것도 고민해 보라’고 말해 부스터샷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방역패스 때문에 강제로 맞아야 할지 고민했는데 예외 대상에 포함돼 다행”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기존 방역패스 예외 조건이었던 백신 접종 후 중대 이상반응, 백신 물질에 중증 알레르기자, 면역결핍 및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자 등 외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지만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6주일 이내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 등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백신 1차 접종 후 뇌척수액 유출로 인한 두통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았던 A씨 역시 보건 당국으로부터 백신 부작용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해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A씨는 “건강 문제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데도 회사 점심시간에 식당이나 카페를 못 가는 등 앞으로 계속 불편하게 살아야 한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며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확대되는 것이 제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상반응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다면 별도 절차나 의사 진단서 없이도 ‘접종내역 발급·업데이트’로 전자 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종이 예외확인서 발급도 가능하다. 접종 후 6주 이내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면 보건소에서 ▲입원확인서 ▲의사의 진단서를 갖고 방문해 방역패스 예외자로 전산 등록을 해야 한다.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을 못 하는 이에게 방역패스를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미접종자인 박모(43)씨는 “방역패스가 아니라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이 미접종자를 배제하지 않는 일관되고 확실한 방역”이라고 말했다.
  • “사형 당일 집행사실 통보는 위헌” 日사형수들의 재판 개시 [김태균의 J로그]

    “사형 당일 집행사실 통보는 위헌” 日사형수들의 재판 개시 [김태균의 J로그]

    사형 집행 사실을 당사자에게 바로 그날 통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사형수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재판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21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 판결을 받은 사형수 2명이 통지 당일 이뤄지는 사형 집행은 위헌이므로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며 이의 확인을 요구한 소송이 지난 13일 오사카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 원고들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 명목으로 2200만엔(약 2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도 국가에 요구했다. 원고 측은 1차 변론에서 “사형 집행 직전에 당사자들에게 통지하면 변호인에게 연락도 하지 못하고 불복 신청의 권리 행사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며 “사형 확정자의 인권이 국가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본에서 사형 집행은 법무상(법무장관)의 명령이 있은 후 5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사형수들에게 집행 사실을 언제 통지할 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통상 집행 1~2시간 전에 고지하고 있다. 피고인 국가는 “사형 집행 당일 이전에 알려주는 것은 오히려 본인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해 줄 것은 재판부에 요청했다. 실제로 법무성은 1970년대 중반까지는 집행 하루 전에 고지했으나 이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 등이 나타나자 당일 고지로 변경했다. 하지만, 원고들은 이러한 관행이 ‘법률에 의한 적정한 절차를 거친 형벌’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사형수도 형벌로 생명을 잃는 것을 빼고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줘야 하고, 그러려면 형 집행의 사전 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설]먹튀 논란 부른 스톡옵션 제도 개선하라

    [사설]먹튀 논란 부른 스톡옵션 제도 개선하라

     회사가 상장된 지 약 한 달만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팔아 878억원의 차익을 챙기며 ‘먹튀’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페이의 경영진 8명 가운데 류영준 대표 등 3명이 그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표 내정자인 신원근 부사장 등 5명의 경영진은 재신임을 받아 회사에 계속 다니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신들이 판 주식을 재매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병주고 약주고가 아닐 수 없다.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이 스톡옵션 주식 44만주를 판 시점은 지난해 12월 12일로 회사가 ‘코스피200편입’ 기대로 주가가 20만원을 상회한 시점이었다. 회사 사정을 잘 아는 경영진들이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것은 앞으로 주가 상승이 힘들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돼 “작전세력의 먹튀와 다를 바 없다”는 소액주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실제로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0% 이상 떨어졌다.  경영진에게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그간의 회사 성장에 대한 노고를 보상하고 앞으로도 발전에 매진해달라는 동기부여의 뜻이 있다.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급격한 주가변동에 따른 소액투자자의 피해 방지를 위해 주식을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우리사주 주식을 받은 직원들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마당에 경영진들이 대거 주식을 팔고 주가가 급락했으니 소액주주들로서는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금융당국은 신입사원도 하지 않을 일을 경영진이 한 경위를 철저한 조사해 위법한 사항이 드러나면 처벌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최근 스톡옵션 행사기간을 규정하는 제도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시장이나 개인투자자 보호가 전제돼야 한다며 스톡옵션 제도개선 의사를 피력했다. 투자자보다 제 식구 이익을 앞세우는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교훈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영진의 도덕적 책무를 강화하고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스톡옵션 행사를 경영진의 임기 동안에는 중지시키거나 매각할 경우 사전 신고토록 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각 기업들도 윤리경영 체계에 허점은 없는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이다.
  • ‘CEO리스크’ 털었나… 카카오페이 이틀 연속 반등

    ‘CEO리스크’ 털었나… 카카오페이 이틀 연속 반등

    경영진의 일명 ‘먹튀’ 논란 등에 급락했던 카카오페이 주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부 경영진 사퇴 및 주식 재매입 등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나서면서다.21일 코스피에서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 대비 6.62% 오른 14만 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거래일 6.25% 상승한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2.46% 상승 마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대표로 내정됐었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CEO)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내정자 등 경영진 8명이 지난해 12월 10일 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주식 약 9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들의 주식 처분 단가는 20만 3704원∼20만 4017원이었다. 이후 카카오페이 주가는 빠르게 하락해 지난 19일 종가 기준 12만 8000원까지 떨어졌다.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전날 카카오페이는 류영준 CEO와 장기주 경영기획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이 빠른 시일 내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CSO)을 포함해 카카오페이에 남은 임원 5명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자신들이 매각한 주식 재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입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주식을 대량 매각해 논란을 빚은 임원 8명은 최근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CAC는 류 대표 포함 3명의 사의는 받아들이되 나머지 5명은 회사에 남아 상황을 수습하고 재신임을 받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져 카카오페이 주가가 ‘먹튀 논란’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지를 두고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가장 많은 스톡옵션을 처분한 류 전 대표가 자사주 재매입에 참여하지 않는 만큼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호예수 물량 해제도 변수다. 카카오페이는 3개월 의무보유 해제로 다음달 3일 전체 기관 물량 중 23.8%에 해당하는 222만 2087주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 ‘영업정지’ 앞둔 현대산업개발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영업정지’ 앞둔 현대산업개발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 공사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의 영업정지 행정 처분을 사전 통지하고 최근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에 관한 처분까지 받을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최대 1년 8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당 기업에 미칠 여파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학동 재개발 철거 사고로 현대산업개발이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그 기간만큼 정부 공공공사 참여는 물론 민간사업 수주 활동도 전면 금지된다. 만약 학동 참사와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영업정지를 받게 될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1년 8개월 동안 신규 사업 수주가 중단된다. 특히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현재 건산법상 최고 수위의 처벌인 ‘등록말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산업개발 징계 수위에 대해 “법이 규정한 가장 강한 페널티(처벌)가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등록말소까지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등록말소는 현실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사업 등록이 취소되면 지금 수행 중인 사업이 어디로 넘어갈지도 문제이고 정비사업 진행 상태의 조합원들은 사업 지연 탓에 분담금이 늘어나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그냥 마무리만 하는 것도 무자격업체가 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영업정지가 현실적인데 이 경우 강력한 처벌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안전비 확보 등 업계 현실과 맞춰가는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안전을 강조해 인건비, 자재, 공사기간 등을 고려한 비용을 책정했을 경우 비용이 올라갈 수 있는데 재건축·재개발조합이 경쟁입찰에서 더 높은 공사비를 요구하는 건설사를 시공사에서 무조건 배제하는 문화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업정지 1년이면 당장 신규 수주가 중단되고 기업 신뢰도에 대한 타격으로 인해 대형 건설사도 버티기 힘든 수준인데 1년 8개월의 영업정지면 사실상 퇴출 수준에 가깝다고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반면 또다른 건설업 관계자는 “신규 수주가 불가해도 공공만 해당하는 것인지 민간 사업은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징계에 따라 따져봐야 한다”면서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자사 땅에서 건물을 짓고 분양하는 자체사업이 많은데 이 경우 공공사업에 해당하지 않아 사업이 가능하고, 워낙 쌓아놓은 현금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만큼 어떻게든 버틸 것”이라고 진단했다.
  • 네이버 ‘프로젝트 1784’ 신사옥 공개…“AI로봇 실내 테스트 중”

    네이버 ‘프로젝트 1784’ 신사옥 공개…“AI로봇 실내 테스트 중”

    네이버가 신사옥 건설 프로젝트 ‘1784’ 완성을 앞두고 전체 조감도와 일부 내부 시설을 21일 공개했다.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둔 제2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바로 옆 쌍둥이 빌딩 형태로 들어선다. 아직 신사옥 콘셉트에 맞춘 사옥명은 검토 중이며, 현재는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1784’로만 불리고 있다. 1784는 신사옥이 들어서는 지번 분당구 정자동 178-4를 의미한다. 시설 내 기술 점검을 진행할 네이버랩스 등 일부 조직은 먼저 이동을 완료한 상태다. 제2사옥에는 임차 종료된 외부 사업장의 일부 조직과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그리고 카이스트-네이버 인공지능(AI)센터 연구진 등 네이버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들도 먼저 입주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직원 업무를 도울 AI 로봇이 신사옥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중소상공인(SME), 창작자 등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해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업무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 제2사옥은 국내 최초 5G 특화망이 적용됐고, 로봇 친화형 건물을 목표로 구축됐다. 네이버는 앞서 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는 직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첨단 기술을 경험하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역에 대한 우려 없이 사옥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 특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2사옥을 통해 새로운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류 대표를 비롯한 임원 7명은 이날 카카오페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임기연장 포기…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임기연장 포기…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3월로 예정됐던 대표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주식 먹튀’ 논란에 따른 여론 악화 여파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20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카카오는 “여민수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5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를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그러나 류 대표가 지난달 10일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878억원을 현금화해 ‘먹튀’ 논란이 일었고 지난 10일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았다. 남궁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라면서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직장 내 생리휴가, 설 연휴 다음날 쏟아졌어요”[이슈픽]

    “직장 내 생리휴가, 설 연휴 다음날 쏟아졌어요”[이슈픽]

    보건휴가(생리휴가)-근로기준법 제73조근로 기준법에 의거하여 생리 때의 여성 근로자에게 주는 휴가로, 월경으로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높아 근무가 어려운 여성 구성원을 위해 제공되는 법정 휴가 국가공무원법과 근로기준법에 의거해 직장인 여성들은 월 1회의 보건휴가를 얻을 수 있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의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는 경우 매월 1일의 무급 보건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보건휴가는 법정 휴가이기 때문에 사용하더라도 주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개정근로기준법에 의한 주5일 근무(주40시간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무급으로 전환됐으나, 근로기준법상에서의 기준일 뿐 회사에 따라 보건휴가 사용에 대해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 등에 별도 정한 바가 있다면 유급으로 정할 수 있다. 보건휴가는 여성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이다.“아무리 유급휴가라지만 양심이 있어야죠, 너무하네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직장 내 여직원으로만 구성된 한 회사의 부서에서 설 연휴 다음날 보건휴가가 쏟아졌다. 하소연을 전한 A씨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1일부로 전체 여직원으로만 구성됐던 부서로 이동했다. A씨는 다가오는 구정 연휴를 앞두고 근무표를 살펴보다 한 가지 특이사항을 발견했다. 최근 다가오는 구정 연휴 뒤로 유독 휴무 예정자가 많았다. A씨를 제외하고 최소 7명 이상의 여직원들이 ‘보건휴가’를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여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대신 이른바 ‘생리휴가’로 불리는 보건휴가를 사용한 것이다. A씨는 “저만 연차 써서 쉬고 나머지는 전부 보건휴가를 썼다. 어떻게 그날이 저리 같을 수가 있냐”며 “아무리 유급휴가이지만 양심이 있어야지, 다들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상황을 접한 네티즌은 “당연한 권리지만 양심은 챙기자”,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부여한 복지라 규제할 방법은 없는 듯”, “비슷한 경우를 많이 봤다”, “매일 같이 있으면 생리주기도 비슷해진다”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남성 차별 논란 ‘생리휴가 지원금’ 앞서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전 자회사의 여성수당 제도를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글 게시자는 한전과 한전 자회사에 재직중인 여성 근로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월 1만5000원에서 3만원 사이의 수당을 받는다며, 이는 성차별로 헌법,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무급 보건휴가에 지급하는 지원금은 합법이다. 실제 한전과 한전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여성은 수당을 받고 있다. 2004년 보건휴가가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뀌면서 보건휴가를 사용하면 월급에서 임금이 차감되는 것을 보전하려고 한전과 한전 자회사는 모든 여성 근로자에게 월 1만 5000원에서 3만원 사이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전과 자회사는 이 보건휴가가 무급 휴가로 변경되면서 임금을 보전하려는 목적에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 노출 꺼리던 광주 붕괴 실종 가족이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노출 꺼리던 광주 붕괴 실종 가족이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일어난지 9일째 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소방 당국에 당일 구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이 천막에서 나와 기자들 앞에 섰다. 그간 실종자 수색에 방해가 될까봐 공개적으로 목소리 내는 것을 자제해오던 가족들이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구조 소식을 기다려 왔던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과 광주시, 광주 서구청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실종자 가족 대표 안모(45)씨는 “현대산업개발은 물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광주시와 서구청은 (시간을 끌기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광주시와 서구청을) 구조 작업에서 배제하고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구조 당국이 상가피해자협의회나 화정아이파크입주예정자협의회에 실종가족들이 이렇게 현장에 있는데 큰소리가 나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하더라”면서 “우리를 방패막이로 삼고 시간을 오래 끌어서 포기하게 만들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안씨는 “크레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내부의 캠프나 구조자가 작업을 못한다고 했는데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족도 “실종자가 6명밖에 안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신경을 안쓰시는 것 같다”면서 “저희 여섯명도 다 똑같은 국민이니 좀 나라에서 신경을 써서 최대한 빨리 구조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전진지휘소를 설치한 건 타워크레인 해체 등 구조 안정화가 된 뒤 신속히 투입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상층부 수색은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첫 날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인명구조견과 초음파탐지기를 통한 수색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건물에 쌓인 잔해물을 치운 뒤 구조대원들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산업개발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을 21일까지 마무리하고 나머지 마스터(기둥) 부분은 그대로 놔둔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마스터를 존치키로 한 것은 해체 과정에서 외벽 충격 등으로 인한 2차 사고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가족이 사고 대처 기구를 불신하는 현상은 여러 재난 사고에서 반복돼 왔던 일이다. 세월호 유가족,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코로나19 백신 피해 가족들은 스스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외국 논문을 찾아보고 전문가들을 만나서 자문을 구하고 거리로 나서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정부가 재난 발생 시 피해 가족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은 “광주시, 현대산업개발 등을 배제한다고 해서 구조가 빨라지는 건 아닐 것”이라면서도 “실종 가족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들은 실제로 기술적인 내용이나 공학적인 부분에 대해 문제삼고 싶은 것이 아니라 구조에 임하는 사람을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가족에게 구조 상황에 대해 최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점의 의문도 없게끔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설령 기술적이고 공학적인 문제가 있다 해도 믿고 기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개인 창업 10곳 중 7곳 5년내 폐업…35세 미만 창업은 3년도 못 버텨

    개인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이 보통 2.6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은 2.3년에 그쳐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짧았다. 그만큼 폐업 위험이 높은 것이다. 18일 통계청 ‘저널 통계연구’에 실린 임성희 통계청 사무관과 김진옥 통계개발원 주무관의 ‘개인 창업사업체 생존분석: 2010∼2018 행정데이터를 중심으로’ 논문이 분석한 내용이다. 이 논문은 조사자료와 행정자료가 결합된 통계기업등록부(SBR)의 2010∼2018년 데이터를 이용해 업종별·특성별 개인 창업 사업체의 생존 기간과 생존 요인 등을 분석했다. 이 기간 창업한 개인 사업체의 중위수(생존 기간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 생존 기간은 2.6년이었다. 개인 창업 사업체가 1년간 생존할 확률은 78.9%에 달하지만 3년 생존율은 45.6%, 5년 생존율은 31.4%로 내려갔다. 개인 사업체 10곳 중 7곳은 창업 후 5년 안에 폐업한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5세 미만)이 창업한 사업체의 폐업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3년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짧았다. 중년층(35∼49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은 각각 2.9년이었다. 장년층(50∼64세)의 창업 사업체 생존 기간이 3.1년으로 가장 길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의 중위수 생존 기간이 1.9년으로 가장 짧았다. 음식점업과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생존 기간도 2.0년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6년, 그 외 지역은 2.7년이었다.
  • 개인 창업 10곳 중 7곳 5년내 폐업…35세 미만 창업은 3년도 못 버텨

    개인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이 보통 2.6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은 2.3년에 그쳐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짧았다. 그만큼 폐업 위험이 높은 것이다. 18일 통계청 ‘저널 통계연구’에 실린 임성희 통계청 사무관과 김진옥 통계개발원 주무관의 ‘개인 창업사업체 생존분석: 2010∼2018 행정데이터를 중심으로’ 논문이 분석한 내용이다. 이 논문은 조사자료와 행정자료가 결합된 통계기업등록부(SBR)의 2010∼2018년 데이터를 이용해 업종별·특성별 개인 창업 사업체의 생존 기간과 생존 요인 등을 분석했다. 이 기간 창업한 개인 사업체의 중위수(생존 기간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 생존 기간은 2.6년이었다. 개인 창업 사업체가 1년간 생존할 확률은 78.9%에 달하지만 3년 생존율은 45.6%, 5년 생존율은 31.4%로 내려갔다. 개인 사업체 10곳 중 7곳은 창업 후 5년 안에 폐업한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5세 미만)이 창업한 사업체의 폐업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3년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짧았다. 중년층(35∼49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은 각각 2.9년이었다. 장년층(50∼64세)의 창업 사업체 생존 기간이 3.1년으로 가장 길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의 중위수 생존 기간이 1.9년으로 가장 짧았다. 음식점업과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생존 기간도 2.0년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6년, 그 외 지역은 2.7년이었다.
  • 조국 딸,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도 낙방

    조국 딸,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도 낙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가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18일 2022학년도 전공의(레지던트) 추가모집 합격예정자 2명의 수험번호를 병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고했다. 합격예정자 명단에는 응급의학과 지원자인 조씨 수험번호는 없고 내과와 외과 1명씩 2명의 수험번호만 올랐다. 경상국립대병원은 2022학년도 전공의 내과 1명, 소아청소년과 2명, 흉부외과 1명, 산부인과 1명, 응급의학과 2명 등 모두 5개과 7명을 지난 12~13일 추가 모집했다. 조씨는 2명을 모집하는 응급의학과에 단독 지원한 뒤 지난 17일 면접을 봤다. 병원 측은 게시판에 합격자 수험번호만 공고했다. 조씨는 지난달에도 경기 고양의 한 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한편 부산대는 허위 경력 기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씨에 대해 법원이 지난해 8월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을 내린 이후 청문 등의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부동산 시장 ‘현산 포비아’ 확산… 시공사 보이콧·전세 호가 ‘뚝’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조합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미 공사 중인 단지는 시공사 제재로 혹시라도 사업이 멈춰 피해를 당할까 좌불안석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이파크’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부실시공 우려에 “불안하다”며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지역에선 며칠 새 전세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 매물도 나오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광주에서 잇단 대형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업 등록 말소’를 시사한 직후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등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지역 조합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에서 아웃되거나 영업이 정지되면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늦어져 사업이 지체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전국에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을 맡은 현장은 총 65곳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65곳 가운데 90% 정도가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행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르면 고의 과실, 부실시공, 구조상 중요부분 손괴, 공중의 위협 등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등록 말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안전시스템을 믿을 수 없어 현대산업개발이 지어도 걱정이고, 건설업 퇴출로 사업이 늦어지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걱정”이라며 “더욱이 이번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이 민간보험도 가입 안 했다는데 회사가 망하면 손해보상을 받을 길이 있는지도 공포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미 계약 해지 검토를 통보했고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검토 중이다. 사고 여파로 입주를 앞둔 전국 아이파크 단지에서는 전세 물량이 늘며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는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당진아이파크’, ‘속초아이파크2차’, ‘전주태평아이파크’ 등이 있다. 이들 단지에서는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전세 매물이 34.1%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전세 매물은 지난 11일 총 173건이었는데, 18일 현재 기준 232건으로 늘었다.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 6일 5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용 84㎡ 전세 호가가 최근 4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안양시 비산자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5일 5억 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는데, 사고 직후엔 같은 평형이 4억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지만 붕괴사고 여파로 집주인이 당장 팔지는 못해도 지금 입주는 피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에서 누군가가 ‘HDC 로고’를 떼고 있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까지 붙어 있는 상태다.
  •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포비아’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포비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조합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미 공사 중인 단지는 시공사 제재로 혹시라도 사업이 멈춰 피해를 당할까 좌불안석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이파크’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부실시공 우려에 “불안하다”며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지역에선 며칠새 전세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광주에서 잇단 대형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업 등록 말소’를 시사한 직후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등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조합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에서 아웃되거나 영업이 정지되면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늦어져 사업이 지체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전국에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을 맡은 현장은 총 65곳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65곳 가운데 90% 정도가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행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르면 고의 과실, 부실시공, 구조상 중요부분 손괴, 공중의 위협 등 4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등록 말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예정자는 “안전시스템을 믿을 수 없어 현대산업개발이 지어도 걱정이고, 건설업 퇴출로 사업이 늦어지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걱정”이라며 “더욱이 이번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이 민간보험도 가입 안했다는데 회사가 망하면 손해보상을 받을 길이 있는지도 공포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미 계약 해지 검토를 통보했고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검토 중이다. 사고 여파로 입주를 앞둔 전국 아이파크 단지에서는 전세 물량이 늘며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는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당진아이파크’, ‘속초아이파크2차’, ‘전주태평아이파크’ 등이 있다. 이들 단지에서는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전세 매물이 34.1%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전세 매물은 지난 11일 총 173건이었는데, 18일 현재 기준 232건으로 늘었다.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 6일 5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용 84㎡ 전세 호가가 최근 4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안양시 비산자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5일 5억 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는데, 사고 직후엔 같은 평형이 4억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지만 붕괴사고 여파로 집주인이 당장 팔지는 못해도 지금 입주는 피하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일부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산업건설 현장에서 누군가가 ‘HDC 로고’를 떼고 있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까지 붙어 있는 상태다.
  • ‘무지개 망토’ 펄럭~ 희귀 문어 포착, 수컷 일생일대 임무는 짝짓기 (영상)

    ‘무지개 망토’ 펄럭~ 희귀 문어 포착, 수컷 일생일대 임무는 짝짓기 (영상)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희귀 ‘망토문어’가 발견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온라인매체 분다버그나우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최남단 환초섬 ‘레이디 앨리엇’에서 보기 드문 망토문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해양 생물학자 겸 사진작가 자킨타 섀클턴은 6일 레이디 앨리엇 섬 앞바다를 헤엄치다 낯선 생물체와 마주쳤다. 바닷물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한 빛깔이 한눈에도 범상치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긴 지느러미를 가진 작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말로만 듣던 그 ‘망토문어’였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망토문어(학명 Tremoctopus violaceus) 혹은 담요문어는 문어목 보라문어과 망토문어속에 해당하는 희귀 생물이다. 주로 대서양, 태평양 및 인도양 등 열대 및 아열대 해양에 서식한다. 넓은 바다를 주 무대로 하는 만큼, 레이디 앨리엇 섬 같은 산호초 지대에 망토문어가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이전까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망토문어가 목격된 것도 단 3번에 불과했다.섀클턴은 “망토문어가 형형색색 망토를 펄럭이며 유영하는 모습은 매혹적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조우였다. 아마 내 생애 다시 망토문어를 볼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일반 문어와 비슷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다리 사이에 숨겨 두었던 ‘망토’를 펼쳐 몸집을 부풀리는 게 망토문어 특징이다. 천적이 나타나면 망토 모양의 얇은 막으로 눈을 가려 주의를 분산시킨 후 몸을 피한다. 다만, 망토는 암컷만 갖고 있다. 망토문어가 암수 개체 형태가 완전히 다른 성적이형성(sexual dimorphism) 생물이기 때문이다. 몸길이도 암컷이 최대 2m이지만, 수컷은 평균 2.4㎝에 불과하다.수컷은 번식을 위해 최소한의 크기로 존재하다 짝짓기라는 일생일대 임무를 완수하면 생을 마감한다. 독성 해파리류 촉수를 사낭과 방어용으로 사용하며 근근이 살아가다 짝짓기 후 숨을 거둔다. 생식기 역할을 하는 교접완(hectocotylus)은 수컷의 오른쪽 세 번째 다리다. 수컷은 짝짓기 후 교접완을 잘라 암컷에게 주고 세상을 떠난다. 암컷은 준비될 때까지 정자가 든 수컷의 교접완을 망토에 저장하고 있다가 알을 수정시킨다. 암컷 망토문어는 한 번에 여러 수컷의 교접완을 저장할 수 있다. 1830년 망토문어가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된 후 암컷만 드물게 관찰되다 1963년 처음 수컷 사체가 발견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살아있는 수컷 망토문어는 2002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같은해 ‘뉴질랜드 해양 및 담수 연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당시 발견된 수컷 망토문어는 길이 2.4㎝ 무게 0.25g이었다. 우리나라 학계는 망토문어를 ‘갈색망토보라문어’(가칭)라 부른다. 국내에서는 2018년 8월 강원도 삼척시에서 최초로 아열대성 망토문어가 보고됐으며, 2020년 7월 제주시에서 또 한 차례 망토문어가 발견됐다.
  • 호반그룹, 자금난 협력업체에 130억 지원…4년간 상생기금 650억원 조성

    호반그룹, 자금난 협력업체에 130억 지원…4년간 상생기금 650억원 조성

    설을 열흘가량 앞두고 중소기업들이 자금 곤란을 호소하는 가운데 호반그룹이 협력사를 대폭 지원하며 동반성장에 앞장선다. 호반그룹은 1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후 100여 개 수상 기업 중 대표 13개사만 참석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호반그룹은 올해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100여 협력사에 총 13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2배로 늘렸다. 특히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 분야 협력사 지원도 확대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4년간 상생협력기금 650억 원을 조성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김한정 경우전기 대표는 이날 “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호반그룹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지만 어둠보다 더 밝은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반그룹은 협력사, 임직원 등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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