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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골프장’에 날아가 대미 돌파구… “긴박했던 관세 협상의 가교 역할 보람”[공직人스타]

    ‘트럼프 골프장’에 날아가 대미 돌파구… “긴박했던 관세 협상의 가교 역할 보람”[공직人스타]

    뉴욕에서 직항 없어 경유해 도착가까스로 러트닉 장관 다시 만나 “정주영 사례 활용 못 한 건 아쉬워”EU 측과 화상 회담하며 정보 수집숙소에서 만난 日 관료 조언 도움 한미 관세 협상의 막바지이던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 ‘치트키’로 준비했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러트닉 장관이 솔깃했던 터라 한국 협상팀의 마음은 급해졌다. 지난달 27일 한국 협상팀의 스코틀랜드행은 이렇게 급박하게 결정됐다. 뉴욕에 직항이 없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했다. 이동 시간만 편도로 꼬박 24시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안홍상(46·행시 47회) 산업부 미주통상과장은 미국 측과 신속하게 일정을 조율했다. 가까스로 스코틀랜드 남서부 턴베리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협상 팀은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안 과장은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보탬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조선소를 건설할 때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조선소를 벤치마킹한 사례도 준비했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간 탓에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 협상의 극적 타결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안 과장을 비롯한 통상교섭본부 실무자들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관세 전쟁’을 예감하고 차근차근 준비한 덕분이다. 일각에선 탄핵 국면에서 공직사회가 복지부동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안 과장은 입직 이후 가장 바쁜 날들을 보냈다. 지난 2월부터 당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고위급 회담, 실무급 기술협의까지 모든 방미 일정을 함께하면서 워싱턴DC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회담에 앞서 미국 측과 안건을 조율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밤을 새우는 일도 허다했다. 안 과장은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국의 대미 라인과도 연락하며 협상 상황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역할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막판 협상에서 빛을 발했다. 당시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일본이 미국과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안 과장은 “다음날 숙소에서 일본 관료와 오찬을 하며 합의 과정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EU와도 현지에서 화상 회담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전했다. EU 측이 일본 측과 접촉하고 싶다고 해 다리를 놓기도 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큰 틀의 합의만 이룬 만큼 세부 협의에 들어가야 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안 과장은 “아직도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며 “우리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중국, 남의 나라에 초대형 대사관 지으면서 ‘도면 비공개’ 고수해 논란

    중국, 남의 나라에 초대형 대사관 지으면서 ‘도면 비공개’ 고수해 논란

    중국이 영국 런던에 새로 지을 예정인 초대형 대사관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제대로 된’ 설계 도면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중국 대사관에 보냈다. 영국 가디언은 6일 “당국이 중국 측에 ‘슈퍼(초대형) 대사관’의 편집된 설계 도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18년 영국 왕실 소유였던 왕립 조폐국 건물과 부지를 2억 5500만 파운드(한화 약 4710억 원)에 매입했다. 전체 면적은 2만 1853㎡(6610평)로 완공된다면 유럽 최대의 중국 대사관이 된다. 이후 중국은 영국 주택부 측에 ‘슈퍼 대사관’ 건축 도면과 계획안 등을 전달했는데, 여기에는 검게 칠하거나 회색 처리된 부분이 적지 않고 용도가 불분명한 지하 시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라 레이너 영국 주택 장관은 중국 대사관에 보낸 공문에서 “대사관 본관과 문화교류관 등 설계도상 2개의 건물이 ‘보안상 이유로 가렸다’는 문구와 함께 회색으로 처리됐고 명확한 용도를 밝히지 않은 방들이 있는 거대한 지하 공간도 있다”며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영국 당국은 중국 측이 제출한 계획안 중 일부는 아예 검게 칠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수도 한복판에 들어서는 중국 정부의 건물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조차 알 수 없게 감춘 셈이다. 레이너 장관은 “블라인드 처리된 도면에 대해 그 이유와 정당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비공개 부분을 포함한 도면의 원본을 제출하는 것도 고려하라”면서 “가려진 부분들이 허가의 투명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예의주시하는 런던의 새 중국 대사관영국뿐 아니라 미국도 이 사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허가를 거부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측도 “중국의 새 대사관 용지는 런던 금융 중심가의 경계에 있는 데다 미국 은행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통신 케이블이 지난 곳”이라며 위험을 경고했다. 실제로 중국이 사들인 왕립 조폐국 건물은 런던탑의 맞은편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주요 시설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영국 야당인 보수당은 “(이곳에 새 중국 대사관이 들어선다면) 스파이의 거점(hub)이 될 것이 명백하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 ‘사악한 사용’에 대한 중요 정보를 숨겼다. 현재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데도 노동당 정부는 눈감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내 반중(反中) 단체들도 “용도를 알 수 없는 지하 시설은 홍콩에서 탈출한 반중 인사들을 불법으로 억류하고 신문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중국의 ‘슈퍼 대사관’ 재건축 허가할까중국이 새 대사관을 지으려는 왕립 조폐국은 1809~1975년 동전을 주조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2010년 영국 왕실이 민간 부동산 개발사에 매각했고 2018년 중국이 이를 사들였다. 이 건물의 재건축 계획 허가 권한을 가진 것은 이 지역 자치구인 타워 햄릿 지자체다. 중국은 재건축을 허가해달라고 신청했으나 지자체는 2022년 보안상의 우려와 주민 반대로 허가를 거부했다. 당시 보수당 정부도 이에 개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정부는 끈질기게 총선 결과를 기다렸다가 8월이 되자 동일한 신청서를 노동당 정부에 다시 제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직접 등판했다. 지난달 23일 시 주석은 스타머 총리와 첫 통화 자리에서 대사관 신축 건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결국 노동당 정부는 왕립 조폐국 재건축 허가 권한을 지자체에서 중앙 정부로 이관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영국영국 정부는 중국의 ‘슈퍼 대사관’ 건축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은 중국이 자국 내 민주주의와 경제 안보를 훼손하는 영국 내 스파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을 원해 왔다. 중국과 경제적 상호의존 관계를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일부 분야에서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반면 대중 견제에 ‘진심’인 미국은 영국이 이번 사안을 허가해 중국과 한층 가까워지는 동시에 미국의 안보에 구멍이 생길 것을 우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머 총리에게 직접 ‘허가를 거부하라’고 압박한 이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정부가 중국과, 중국을 최대 경쟁자로 보는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줄타기하고 있다”고 평했다. 오랫동안 이 계획을 비판해 온 의회 내 초당적인 중국 비판 모임 IPA의 루크 드 펄포드 사무총장은 가디언에 “이제 이 개발 사업이 승인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무장관과 내무장관이 자신들의 아주 겸손한 조건들을 고수하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확고한 입장을 고수해야하며 우리는 이 재앙적인 계획을 마침내 종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中, 남의 나라에 건물 지으면서 ‘도면 비공개’ 고수 논란 [핫이슈]

    中, 남의 나라에 건물 지으면서 ‘도면 비공개’ 고수 논란 [핫이슈]

    중국이 영국 런던에 새로 지을 예정인 초대형 대사관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제대로 된’ 설계 도면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중국 대사관에 보냈다. 영국 가디언은 6일 “당국이 중국 측에 ‘슈퍼(초대형) 대사관’의 편집된 설계 도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18년 영국 왕실 소유였던 왕립 조폐국 건물과 부지를 2억 5500만 파운드(한화 약 4710억 원)에 매입했다. 전체 면적은 2만 1853㎡(6610평)로 완공된다면 유럽 최대의 중국 대사관이 된다. 최근 중국은 영국 주택부 측에 ‘슈퍼 대사관’ 건축 도면과 계획안 등을 전달했는데, 여기에는 검게 칠하거나 회색 처리된 부분이 적지 않고 용도가 불분명한 지하 시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라 레이너 영국 주택 장관은 중국 대사관에 보낸 공문에서 “대사관 본관과 문화교류관 등 설계도상 2개의 건물이 ‘보안상 이유로 가렸다’는 문구와 함께 회색으로 처리됐고 명확한 용도를 밝히지 않은 방들이 있는 거대한 지하 공간도 있다”며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영국 당국은 중국 측이 제출한 계획안 중 일부는 아예 검게 칠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수도 한복판에 들어서는 중국 정부의 건물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조차 알 수 없게 감춘 셈이다. 레이너 장관은 “블라인드 처리된 도면에 대해 그 이유와 정당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비공개 부분을 포함한 도면의 원본을 제출하는 것도 고려하라”면서 “가려진 부분들이 허가의 투명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예의주시하는 런던의 새 중국 대사관영국뿐 아니라 미국도 이 사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허가를 거부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측도 “중국의 새 대사관 용지는 런던 금융 중심가의 경계에 있는 데다 미국 은행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통신 케이블이 지나는 곳”이라며 위험을 경고했다. 실제로 중국이 사들인 왕립 조폐국 건물은 런던탑의 맞은편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주요 시설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에 영국 야당인 보수당은 “(이곳에 새 중국 대사관이 들어선다면) 스파이의 거점(hub)이 될 것이 명백하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 ‘사악한 사용’에 대한 중요 정보를 숨겼다. 현재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데도 노동당 정부는 눈감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내 반중(反中) 단체들도 “용도를 알 수 없는 지하 시설은 홍콩에서 탈출한 반중 인사들을 불법으로 억류하고 신문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중국의 ‘슈퍼 대사관’ 재건축 허가할까중국이 새 대사관을 지으려는 왕립 조폐국은 1809~1975년 동전을 주조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2010년 영국 왕실이 민간 부동산 개발사에 매각했고 2018년 중국이 이를 사들였다. 원래 이 건물의 재건축 계획 허가 권한은 이 지역 자치구인 타워 햄릿 지자체가 가지고 있었다. 2022년 중국은 재건축을 허가해달라고 신청했으나 지자체는 보안상의 우려와 주민 반대로 허가를 거부했다. 당시 보수당 정부도 이에 개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정부는 끈질기게 총선 결과를 기다렸다가 8월이 되자 동일한 신청서를 노동당 정부에 다시 제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직접 등판했다. 지난달 23일 시 주석은 스타머 총리와 첫 통화 자리에서 대사관 신축 건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결국 노동당 정부는 왕립 조폐국 재건축 허가 권한을 지자체에서 중앙 정부로 이관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영국영국 정부는 중국의 ‘슈퍼 대사관’ 건축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은 중국이 자국 내 민주주의와 경제 안보를 훼손하는 스파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을 원해 왔다. 중국과 경제적 상호의존 관계를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일부 분야에서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반면 대중 견제에 ‘진심’인 미국은 영국이 이번 사안을 허가해 중국과 한층 가까워지는 동시에 미국의 안보에 구멍이 생길 것을 우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머 총리에게 직접 ‘허가를 거부하라’고 압박한 이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정부가 중국과, 중국을 최대 경쟁자로 보는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줄타기하고 있다”고 평했다. 오랫동안 이 계획을 비판해 온 의회 내 초당적인 중국 비판 모임 IPA의 루크 드 펄포드 사무총장은 가디언에 “이제 이 개발 사업이 승인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무장관과 내무장관이 자신들의 아주 겸손한 조건들을 고수하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확고한 입장을 고수해야하며 우리는 이 재앙적인 계획을 마침내 종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최대 1만원, 선착순이니 서둘러야”…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뿌린다

    “최대 1만원, 선착순이니 서둘러야”…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장 뿌린다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공연 할인권 50만장, 3000원 전시 할인권 160만장이 오는 8일부터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전시 할인권 총 210만장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100억원이 투입된 민생 회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배포되는 할인권은 공연 50만장, 전시 160만장이다. 인터파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5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예매처별로 2매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일부터 9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사용 기한은 9월 19일이며, 11월 30일 이내 관람 예정인 공연·전시에만 쓸 수 있다. 공연 할인권은 1매당 1만원, 전시 할인권은 1매당 3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 시 총 결제 금액이 공연은 1만 5000원 이상, 전시는 5000원 이상일 때 사용할 수 있다. 할인권 금액보다 가격이 낮은 공연·전시라도 티켓을 여러 장 구매해 최소 결제 금액을 넘기면 할인권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8000원짜리 공연 티켓 2매를 구매해 총액이 1만 6000원이라면, 할인권 1매를 사용해 공연 티켓 2매를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상 공연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전국 국공립·사립 미술관, 아트페어, 비엔날레 등에 적용 가능하지만, 산업 박람회 등은 제외된다. 미사용 할인권은 10월에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공연·전시 활성화를 위해 타임티켓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전용 할인권 2매(총 4매 지원)를 발급한다. 국내 첫 장애 예술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에는 할인권 1만장을 별도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노년층과 장애인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유선 안내 창구(공연 02-2098-2916, 전시 02-2098-2911)도 운영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지역 공연‧전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수근 “조용히 장례 치를 것”…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이수근 “조용히 장례 치를 것”…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개그맨 이수근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과 근조화환이 조용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고(故) 이수근 씨의 부친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5호에 마련됐다. 이수근의 부친은 81세의 나이로 지난 5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40분, 장지는 성남시 영생원 및 국립현충원이다. 이수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이수근씨의 부친께서 5일 숙환으로 별세하셨다”며 “장례는 가족과 친지 중심으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김희선, 유해진, 박명수, 김건모, 임하룡, 하하·별, 백지영·정석원 부부 등 연예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거나 근조화환을 보냈다. 김준호·김지민 커플, 코요태 신지 등도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번 부친상은 이수근 가족에게 더욱 무거운 시기로 다가왔다. 아내 박지연 씨가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8월 중 친오빠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받을 예정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수근은 최근까지 JTBC ‘아는 형님’, tvN ‘밥이나 한잔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평소 가족을 향한 애정과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의 슬픔에 많은 이들이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구 전역에 ‘적색잔여신호기’ 2025년 31개소 확대 설치

    이은림 서울시의원, 도봉구 전역에 ‘적색잔여신호기’ 2025년 31개소 확대 설치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도봉구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의 하나로 ‘보행신호등 적색잔여시간 표시기’ 설치가 2025년 도봉구 전역 31개소에서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보행신호등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는 보행자가 적색 신호 종료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존 녹색 신호에만 적용되던 잔여시간 표시 기능을 적색 신호에도 확장한 시스템이다. 적색 신호 종료 99초 전부터 6초 전까지 잔여시간이 표시되어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보행자 대기 불편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의원은 “적색잔여신호기는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여주는 효과적인 보행 안전장치”라며 “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한 결과, 도봉구 주요 교차로에 설치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 설치 예정인 31개소는 창원초교(3개소), 정의여중입구(4개소), 방학성원아파트(4개소)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포함해, 창동운동장, 도봉산역삼거리, 도봉청소년도서관, 방학역 앞 등 주민 밀집 지역이 고루 포함됐다. 이에 앞서 2024년에는 방학교남측, 우이교, 창동중, 농협창동유통센터, 도봉경찰서, 도봉구청, 이마트창동점, 창동역, 창동시장입구 등 총 9개소에 적색잔여신호기 설치가 완료되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설치 확대는 도봉구민의 보행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도시안전 사각지대를 하나씩 해소해 나가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창포원은 도봉구의 소중한 자연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향후 미설치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시민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장애인단체 순회 정담회 실시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장애인단체 순회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6일, 도내 4개 장애인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정담회를 실시하고, 각 단체의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수립에 관한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이세항)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회장 김순화) ▲한국신장장애인경기협회(회장 유석현)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협회장 김성의), 4개 단체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했다. 박 의원은 각 단체와 2026년 사업계획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 하였다. 특히, 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 사업 지속성 확보 방안, 사무실 환경개선, 단체별 프로그램 추진 방향 등 현안을 점검하고, 실효성 확보방안을 제언했다.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는 불용컴퓨터 수거사업의 인력 부족과 비용 증가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이에 박 의원은 “무리하지 말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면서도 현실적인 인력 운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와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와 사업 인건비 반영 문제를 중점 논의하였다. 박 의원은 “장기적으로 인건비와 사업비의 명확한 분리가 필요하며, 사업계획 수립 시 이를 고려해 설명자료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신장장애인 경기협회와의 정담회에서는 건축물 누수문제와, 26일 추진 예정인 ‘2025 경기도신장장애인 스포츠캠프’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고, 행사준비 및 진행에 필요한 사항을 제언했다.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와는 올해 추진한 패션쇼 사업의 개선 방안과 향후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박 의원은 “올해 사업 운영상 미흡했던 점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하고, 자부담 항목 조정을 통해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박재용 의원은 “장애인단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높이 2m 크기 제주해녀상, 포항에 우뚝 서다

    높이 2m 크기 제주해녀상, 포항에 우뚝 서다

    높이 2m 크기의 제주해녀상이 포항에 우뚝 섰다. 제주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및 교류행사’의 첫 일정으로 6일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상 기증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함께 나누고, 해양공동체 간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선 제주해녀들의 숨은 공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 교육감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장영미 제주해녀협회장, 성정희 경북해녀협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해녀상은 제주도에서 2019년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높이 2m 크기의 현무암 조형물로, 바다를 지키고 살아온 해녀의 강인한 정신과 공동체 문화를 형상화했다. 해당 조형물은 포항시에 기증돼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앞 잔디마당에 설치됐으며,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구룡포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로 이전 전시될 예정이다. 이 포항시장은 “포항은 과거 제주해녀들이 경제를 책임졌던 전진기지이자, 해녀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가진 도시”라며 “해녀가 이어준 포항과 제주의 인연이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녀들은 독도까지 물질하며 실질적으로 우리 영토를 지켜낸 분들로, 강인한 정신과 공동체 문화는 후대에 큰 울림을 준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포항에 제주해녀상이 세워진 것은 제주해녀의 역사와 정신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일”이라며 “특히 제주해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식량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넘어 전국해녀협회 창립이라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지역 해녀협회 중심의 교류가 강화되고, 포항의 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 같은 좋은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과 제주가 해양문화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1층 전시전에서 개막한 제주해녀 특별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주해녀의 삶과 물질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 현직해녀와의 공동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매그넘 소속 작가의 해녀 다큐멘터리 사진 20점, 김하영 작가와 하도리 굴동해녀가 함께 제작한 공동작품, 해녀들의 얼굴을 담은 초상 시리즈, 해녀 공동작품 영상 등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 경기도교육청-지자체 공동투자, 학생과 주민 편의 맞춤형 학교복합시설 추진

    경기도교육청-지자체 공동투자, 학생과 주민 편의 맞춤형 학교복합시설 추진

    광명, 남양주, 시흥, 안산, 양주, 포천 6개 지역 사업 선정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하반기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으로 6개 지역의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돌봄 환경구축과 지역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위한 교육부 핵심 정책 중 하나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경기도에 50개 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6개, 2024년 9개 지역 선정에 이어 올해 하반기 공모에서 광명, 남양주, 시흥, 안산, 양주, 포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총사업비 1,575억 원 중 601억 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광명은 신설 예정인 (가칭)광명1초등학교에 시립과학관, 자기 주도 학습공간 등의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해 과학교육과 문화 기반 시설을 형성한다. 남양주는 왕숙2지구 내 신설 학교와 인접한 학교복합시설에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도서관, 수소홍보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설치해 교육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시흥은 (가칭)시흥과학고등학교에 로봇 과학체험센터,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자기 학습주도 공간 등의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만든다. 안산은 폐교인 (구)경수초등학교에 소통‧연결공간, 체험창작공간, 교육‧학습공간, 몰입 공간 자기주도 학습 센터 등을 건립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양주는 가납초등학교에 거점 돌봄 시설, 교육센터, 청소년 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특화 맞춤형 교육‧돌봄 환경을 강화한다. 포천은 폐교인 (구)금주초등학교에 실내 체험장, 미디어아트스페이스, 커뮤니티센터 등을 건립해 공공 교육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향후 학교복합시설을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교육력 제고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생존수영 수업을 위한 수영장 확충,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 등과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 시민참여 이벤트…여기어때 공모전·이색공간 사용승인제 접수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 시민참여 이벤트…여기어때 공모전·이색공간 사용승인제 접수

    서울시는 공공예식장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을 확대하고자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공공시설을 공개 모집해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결혼식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2일까지 ‘여기어때? 결혼식장 후보지 공모’ 이벤트를 한다. 이는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 중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리모델링하면 좋을 공간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는 행사다.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을 선정한 뒤 다음해 상반기까지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하반기부터 예식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또한 2026년 1~6월 중 결혼 예정인 서울시 거주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결혼하고 싶은 이색공간 사용승인제’를 진행한다.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 중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활용하고 싶은 공간을 공개 모집한 후 신청 사연과 규모 등을 고려해 최종 5쌍의 예비부부를 선정, 신청 장소를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난 6월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원래 25개소였던 공공예식장을 61개소로 대폭 늘려 7월부터 확대 시행 중이다.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239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올 하반기 120쌍, 내년은 272쌍이 예식 예약을 마쳤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도 젊은 부부들이 ‘더 아름답게’ 결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지속 발굴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먹는 약’ 10개 이상 땐… 전문가 점검·처방 조정 받아 보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먹는 약이 많아 걱정인데, 관리받을 방법이 있을까. A. 의약 전문가의 점검·상담·처방 조정 등을 받을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가 있다. Q. 서비스 종류는. A. 3가지가 있다. 우선 ‘지역사회 모형’은 만성질환자 중 다제약물 복용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 자문 약사와 공단 직원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가입자가 약국을 방문해 약물 점검 등을 받는 것을 뜻한다. ‘병원 모형’은 입퇴원 및 외래 이용 만성질환자 중 의료진이 대상자를 선정해 약물 평가, 복약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 요양시설 모형’은 시설에서 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단에서 위촉한 약사가 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의 약물을 점검하며 필요시 시설의 계약 의사가 약물 처방을 조정한다. Q. 대상은. A.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고혈압·당뇨병 등 46개 만성질환 가운데 1개 이상을 진단받고, 상시(6개월간 투약 일수 60일 이상)로 먹는 약 개수가 10개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가능하다.
  • 부산도시공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전기안심 1등급 예비인증

    부산도시공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전기안심 1등급 예비인증

    부산도시공사는 진행 중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사업 관련 전기안심(건물) 1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전기안심(건물) 인증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제도로, 전기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건축물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예비 인증은 설계 단계부터 전기 안전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구현이 이루어진 건축물에 수여되는 인증이다. 이번에 건립 예정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2회선 전력을 수전받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예비변압기를 설치하여 전력 사고에 대비한 이중 안전설비를 갖췄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전기 품질 향상과 안전기준 강화를 통해 입주민이 전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권도시 광주, ‘인권침해 사례 42건’ 개선 나선다

    인권도시 광주, ‘인권침해 사례 42건’ 개선 나선다

    광주시가 소비쿠폰 색상 논란을 계기로 행정 전반에 대해 긴급 인권감수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권침해 사례 5개 유형 42건을 발견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했으며, 이 대통령이 “행안부에 전달하면 중앙 차원에서도 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행정의 인권감수성 개선’이 국가 차원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수행 과정에서 미흡하거나 불합리한 인권침해 사례’를 전수 점검, 5개 유형 42건의 부적절한 사례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학교 대상 인구교육에서 대안학교 학생을 제외하는 등 불필요한 자격요건으로 특정인을 배제한 사례 ▲수도요금 체납 시 단수처분 예고 공문을 주거지 문 앞이나 우편함에 부착해 사생활을 침해한 사례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도서관 내 어린이 열람공간을 어린이열람실로만 제한해 공공시설 접근성을 침해한 사례 ▲복지사업명에 ‘저소득층’ 용어를 명시해 이용자에게 낙인감을 유발한 사례 등도 개선이 필요한 사례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옥외노동자의 폭염 속 건강권 보호, 비주택 거주자(쪽방)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권 보호’와 같은 폭염 취약계층 대응책 등 기후위기·디지털 환경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인권 이슈 사례도 확인됐다. 광주시는 이같은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 기획, 제도 운영, 대시민 행정 전반에서 ‘인권적 관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 내용을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공유,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을 통한 전국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지난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며 “광주에서 점검한 사례를 전국적으로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이 “행안부에 자료를 주면 중앙 차원에서도 조치하겠다”고 답변하면서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또 인권행정의 체계화와 지방정부의 인권역량 강화를 위해 ‘인권기본법’ 제정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권영향평가를 확대하고, 공직 생애주기를 반영한 참여형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등 생활 속 인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인권도시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높은 도시”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생활행정 전반의 인권 기준을 강화하고, 일상 속에서 시민 누구나 존중받는 인권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복 80주년 맞아… 제주해녀·울릉도 해녀 10명, 독도서 물질 평화 시연

    광복 80주년 맞아… 제주해녀·울릉도 해녀 10명, 독도서 물질 평화 시연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주해녀들과 울릉도 해녀 10여명이 독도에서 물질을 시연한다. 제주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에 몸바쳐 온 제주해녀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되짚기 위해 ‘광복 80주년, 그곳에 다시 서다’를 슬로건 아래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포항시, 울릉도, 독도 일대에서 해양문화교류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해녀의 역사적 독도 물질 활동을 재조명하고 경북지역과의 해양문화 교류를 심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날인 6일에는 포항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제주해녀의 삶과 철학을 담은 특별전시가 개막하며, 제주도가 제작한 해녀상을 경북 포항시에 기증하는 제막식이 함께 열린다. 이번 해녀상 기증은 두 지역 간 해양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녀상은 향후 완공 예정인 구룡포 해녀복지비즈니스센터로 이전돼 상설 전시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일 독도 몽돌해안에서 ‘제주~울릉 해녀 독도 물질 시연’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70여 년 전 조국의 영토를 온 몸으로 지켜낸 선배 해녀들의 정신을 계승해 제주와 울릉 해녀 10여 명이 독도 앞바다에서 물질을 시연한다. 앞서 지난해 9월 1950년대 일본 침략에 맞서 독도 수호에 앞장선 제주 해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제주해녀 독도 물질시연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일본어민에 고용돼 울릉도와 독도어장까지 바깥물질을 나갔다. 1950~1970년대에는 독도 의용수비대와 울릉도 어민들의 요청으로 매년 수십 명씩 독도어장에서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면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 제주해녀들은 마땅한 거처도 없이 물이 나오는 물골에서 생활하며 고된 물질을 이어갔으며, 독도 의용수비대와 독도 경비대의 경비 활동에 필요한 물품 운반, 식수 보급, 식량 조달 등을 도왔으며, 독도 시설물 건립에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 전통 차롱에 담긴 해녀밥상(홍합주먹밥, 된장냉국, 소라꼬지 등)을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중앙119구조본부대원, 독도등대지기 등 독도를 지키는 파견자들에게 전달하며, 해녀들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교육감, 양 지역 해녀, 광복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독도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해양공동체의 연대와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해녀는 총칼이 아닌 평화로운 물질로 독도 앞바다에 일본 순시선이 드나들던 시절에도 국가의 경계를 몸으로 지켜낸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제주~경북 간 해양문화 연대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 ‘시진핑 실각설’ 이어 공군 고위 간부 ‘실종’ 루머 확산…대만, 양안전쟁 드라마 첫 방영

    中, ‘시진핑 실각설’ 이어 공군 고위 간부 ‘실종’ 루머 확산…대만, 양안전쟁 드라마 첫 방영

    대만해협 전쟁 배경 ‘제로데이 공격’ 첫 방송 [홍콩 명보] 대만해협 전쟁이 임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 공격’((零日攻擊)이 대만에서 첫 방송되었습니다. ‘제로 데이’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날을 뜻합니다. 첫 회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일부러 추락시킨 비행기의 구조를 명분삼아 대만을 봉쇄하고 섬 내 권력 공백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각 세력이 권력 투쟁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드라마는 미디어 침투, 사이버 공격, 거리 폭동 등 대만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형 전쟁 위험을 여러 사회 계층의 시점에서 묘사합니다. 美-EU 무역협상, ‘거래’인가 ‘약속’인가?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라고 치켜세웠지만 실상은 구속력 없는 약속에 가깝다고 합니다. EU가 2028년까지 5000억 달러(약 689조 2500억원) 상당 미국산 석유와 천연가스, 핵연료를 구매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의향 표명일 뿐이라는 것이 유럽 측 입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거래’들이 결국 미국 소비자 물가 인상과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러시아산 석유 둘러싼 美-인도 갈등 심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신화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에 25% 관세 부과를 위협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국에 대한 최대 500% 관세 법안 지지를 표명하고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이 50일 내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중단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시간의 검증을 거친 것”이라며 외부 시선으로 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중 관계 회복 조짐, 경제 교류 활발 [일본 산케이신문] 냉각돼 있는 한중 관계와 달리 중국과 북한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중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억 6075만 달러(약 1조 7377억 원)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의 대북 수출이 약 33% 증가했습니다. 양국을 잇는 국제 여객 열차 재개 소식도 전해지면서 인적 교류 확대도 예상됩니다. 브라질, 대중국 희토류 수출 급증 [중국 CAIXIN]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대중국 희토류 광물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해 670만 달러(약 92억 3000만원)를 기록했습니다. 희토류는 첨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17가지 화학 원소로, 고성능 영구자석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브라질은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희토류 매장량(2100만t)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브라질의 희토류 생산량은 20t에 불과했는데, 같은 해 중국은 27만t을 생산했습니다. 미국·일본, 호주에 갈륨 생산 시설 구축 [일본 요미우리신문]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희귀 금속 갈륨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미국·호주와 협력합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소니, 미국 알코아가 호주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2026년부터 갈륨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28년까지 일본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양에 해당하는 연간 55t 이상 생산을 목표로, 희귀 금속 조달망을 다변화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中 항공모함 ‘푸젠’ 첫 캐터펄트 이륙 훈련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러시아와 중국의 ‘해상 연합 2025’ 합동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양국 함정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해 잠수함 구조, 연합 대잠, 방공 미사일 방어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첫 캐터펄트 이륙 훈련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취역 예정인 푸젠함에게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중국 해군이 J-15S 전투기를 운용해 ‘유인-무인 팀’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치쿤구니야열 퇴치 위해 ‘자이언트 모기’ 배포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과학자들이 치쿤구니야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기를 잡아먹는 특수종인 자이언트 모기(톡소린치스 스플렌덴스 모기)의 유충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시에서 2800명 이상 발열 감염자가 보고되면서 공중보건 비상 대응이 발령된 가운데 ‘코끼리 모기’로 불리는 이 모기의 유충은 모기 매개 전염병 확산에 효과적인 억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 러시아 기업 계좌 대량 차단 시작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아랍에미리트(UAE) 은행들이 러시아 기업의 계좌를 대량으로 차단하기 시작해 그 수가 4000개를 넘어섰습니다. UAE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외부 세계를 잇는 금융 허브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 기업들은 계좌 검사, 영업 제한, 심지어 직접적인 계좌 폐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등의 압박을 받은) UAE 은행들의 결제 통제 강화와 엄격한 서류 제출 요건 때문이며, 합법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공군 고위 간부 ‘실종’ 루머 확산 [대만 연합보] 바람 잘날 없는 중국 군부에서 이번에는 공군 고위 간부 낙마설이 나왔습니다. 랴오닝성 언론 보도에서 북부 전구 정치위원 정쉔은 언급되었으나, 사령관 황밍의 이름이 빠져 그의 행방에 대한 추측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5월부터 황밍의 직무 정지 또는 체포 루머가 온라인에 돌았으며, 만약 사실이라면 그는 북부 전구 사령관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실각한 것이 됩니다. ‘중국의 아마존’ 징둥, 유럽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 인수 확정 [프랑스 RFI] 중국 초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com)이 유럽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세코노미 유럽 AG의 인수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징둥은 기존의 기업 운영 계약과 브랜드 시스템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약속하는 등 큰 변화 없이 유럽 소매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중국, 소액대출 기관 대폭 감소 [중국 제일재경] 중국의 소액대출 기관 수가 지속적으로 구조조정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약 4000개가 감소했습니다. 2025년 6월 말 현재 전국 소액대출 회사는 4974개로, 대출 잔액은 상반기에 187억 위안(약 3조 5300억 원) 감소한 7361억 위안(약 138조 9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새로운 감독 관리 방안을 발표한 이후 규정 위반 소액대출 회사에 대한 집중적인 정리 및 퇴출이 진행돼 상반기에만 283개 기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中, 12년 연속 산업용 로봇 시장 세계 1위 [중국 환구망] 중국이 12년 연속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30만 2000대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제1회 세계 로봇 대회가 베이징에서 개최된 뒤로 중국 로봇 산업은 기술 혁신을 통해 크게 발전했으며, 2024년 중국 로봇 특허 출원량은 전 세계 총량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2015년 3만 3000대에서 2024년 55만 6000대로 급증했고, 서비스 로봇 생산량도 전년 대비 34.3% 증가한 1051만 9000대를 기록했습니다. 2025 세계 로봇 대회는 오는 8~12일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 中, ‘시진핑 실각설’ 이어 공군 고위 간부 ‘실종’ 루머 확산…대만, 양안전쟁 드라마 첫 방영 [한눈에 보는 중국]

    中, ‘시진핑 실각설’ 이어 공군 고위 간부 ‘실종’ 루머 확산…대만, 양안전쟁 드라마 첫 방영 [한눈에 보는 중국]

    대만해협 전쟁 배경 ‘제로데이 공격’ 첫 방송 [홍콩 명보] 대만해협 전쟁이 임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 공격’((零日攻擊)이 대만에서 첫 방송되었습니다. ‘제로 데이’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날을 뜻합니다. 첫 회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일부러 추락시킨 비행기의 구조를 명분삼아 대만을 봉쇄하고 섬 내 권력 공백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각 세력이 권력 투쟁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드라마는 미디어 침투, 사이버 공격, 거리 폭동 등 대만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형 전쟁 위험을 여러 사회 계층의 시점에서 묘사합니다. 美-EU 무역협상, ‘거래’인가 ‘약속’인가?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라고 치켜세웠지만 실상은 구속력 없는 약속에 가깝다고 합니다. EU가 2028년까지 5000억 달러(약 689조 2500억원) 상당 미국산 석유와 천연가스, 핵연료를 구매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의향 표명일 뿐이라는 것이 유럽 측 입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거래’들이 결국 미국 소비자 물가 인상과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러시아산 석유 둘러싼 美-인도 갈등 심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신화통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원유 구매를 이유로 인도에 25% 관세 부과를 위협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국에 대한 최대 500% 관세 법안 지지를 표명하고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이 50일 내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중단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시간의 검증을 거친 것”이라며 외부 시선으로 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중 관계 회복 조짐, 경제 교류 활발 [일본 산케이신문] 냉각돼 있는 한중 관계와 달리 중국과 북한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중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억 6075만 달러(약 1조 7377억 원)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의 대북 수출이 약 33% 증가했습니다. 양국을 잇는 국제 여객 열차 재개 소식도 전해지면서 인적 교류 확대도 예상됩니다. 브라질, 대중국 희토류 수출 급증 [중국 CAIXIN]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대중국 희토류 광물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해 670만 달러(약 92억 3000만원)를 기록했습니다. 희토류는 첨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17가지 화학 원소로, 고성능 영구자석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브라질은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희토류 매장량(2100만t)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브라질의 희토류 생산량은 20t에 불과했는데, 같은 해 중국은 27만t을 생산했습니다. 미국·일본, 호주에 갈륨 생산 시설 구축 [일본 요미우리신문]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희귀 금속 갈륨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미국·호주와 협력합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소니, 미국 알코아가 호주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2026년부터 갈륨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28년까지 일본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양에 해당하는 연간 55t 이상 생산을 목표로, 희귀 금속 조달망을 다변화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中 항공모함 ‘푸젠’ 첫 캐터펄트 이륙 훈련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러시아와 중국의 ‘해상 연합 2025’ 합동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양국 함정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해 잠수함 구조, 연합 대잠, 방공 미사일 방어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첫 캐터펄트 이륙 훈련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취역 예정인 푸젠함에게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중국 해군이 J-15S 전투기를 운용해 ‘유인-무인 팀’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치쿤구니야열 퇴치 위해 ‘자이언트 모기’ 배포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국 과학자들이 치쿤구니야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기를 잡아먹는 특수종인 자이언트 모기(톡소린치스 스플렌덴스 모기)의 유충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시에서 2800명 이상 발열 감염자가 보고되면서 공중보건 비상 대응이 발령된 가운데 ‘코끼리 모기’로 불리는 이 모기의 유충은 모기 매개 전염병 확산에 효과적인 억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 러시아 기업 계좌 대량 차단 시작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아랍에미리트(UAE) 은행들이 러시아 기업의 계좌를 대량으로 차단하기 시작해 그 수가 4000개를 넘어섰습니다. UAE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외부 세계를 잇는 금융 허브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 기업들은 계좌 검사, 영업 제한, 심지어 직접적인 계좌 폐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등의 압박을 받은) UAE 은행들의 결제 통제 강화와 엄격한 서류 제출 요건 때문이며, 합법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공군 고위 간부 ‘실종’ 루머 확산 [대만 연합보] 바람 잘날 없는 중국 군부에서 이번에는 공군 고위 간부 낙마설이 나왔습니다. 랴오닝성 언론 보도에서 북부 전구 정치위원 정쉔은 언급되었으나, 사령관 황밍의 이름이 빠져 그의 행방에 대한 추측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5월부터 황밍의 직무 정지 또는 체포 루머가 온라인에 돌았으며, 만약 사실이라면 그는 북부 전구 사령관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실각한 것이 됩니다. ‘중국의 아마존’ 징둥, 유럽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 인수 확정 [프랑스 RFI] 중국 초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com)이 유럽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세코노미 유럽 AG의 인수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징둥은 기존의 기업 운영 계약과 브랜드 시스템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약속하는 등 큰 변화 없이 유럽 소매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중국, 소액대출 기관 대폭 감소 [중국 제일재경] 중국의 소액대출 기관 수가 지속적으로 구조조정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약 4000개가 감소했습니다. 2025년 6월 말 현재 전국 소액대출 회사는 4974개로, 대출 잔액은 상반기에 187억 위안(약 3조 5300억 원) 감소한 7361억 위안(약 138조 9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새로운 감독 관리 방안을 발표한 이후 규정 위반 소액대출 회사에 대한 집중적인 정리 및 퇴출이 진행돼 상반기에만 283개 기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中, 12년 연속 산업용 로봇 시장 세계 1위 [중국 환구망] 중국이 12년 연속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30만 2000대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제1회 세계 로봇 대회가 베이징에서 개최된 뒤로 중국 로봇 산업은 기술 혁신을 통해 크게 발전했으며, 2024년 중국 로봇 특허 출원량은 전 세계 총량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2015년 3만 3000대에서 2024년 55만 6000대로 급증했고, 서비스 로봇 생산량도 전년 대비 34.3% 증가한 1051만 9000대를 기록했습니다. 2025 세계 로봇 대회는 오는 8~12일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현안청취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현안청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일,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의실에서 연합회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연합회 이영재 회장, 김순화 부회장, 최경희 실무위원장, 한은정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 문제 등 연합회 현안 ▲2026년 연합회 사업계획 ▲찾아가는 정담회 추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재용 의원은 “연합회 사무실이 주차난이 심각한 고색동 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어 연합회 활동에 제약이 걸리는 점에 공감하며,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차난 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연합회에서는 2026년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 복지 관련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바란다” 며 추진 예정인 사업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했다. 박 의원은 연합회와 회의 과정에서 “다른 지역에서도 장애인 복지 문제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찾아가는 정담회’를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박재용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통해 연합회 현안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찾아가는 정담회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기고] 경영권 보호는 산업의 생존 조건

    [기고] 경영권 보호는 산업의 생존 조건

    최근 한국에선 기업 경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 전자투표 강제화,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등은 모두 소액주주나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기존 경영권의 방어 장치를 약화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지만, 반대편에선 경영권이 위협받고 기업의 장기 전략 실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기업 경영권은 단순히 특정인의 자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과 책임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장치다. 오너 경영이나 전문 경영인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전제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반면 상법 개정으로 외부 주주의 영향력이 커지면 기업은 단기 이익을 중시하는 의사결정에 휘둘릴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행동주의 펀드는 단기 수익을 위해 자산 매각, 사업부 철수, 기술 매도, 고배당 요구 같은 수익 극대화를 우선하는 전략을 펴며,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훼손할 수 있다. 경영권이 약화된 기업에서는 사기가 저하되고 연구개발 투자와 설비 투자 등이 위축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지역경제에까지 미치는 연쇄 효과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러스트벨트’다. 한때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은 1980년대 이후 기업들이 단기 수익을 우선시하면서 핵심 자산을 팔고 공장을 폐쇄하며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경영진은 월가의 압력에 못 이겨 배당 확대와 주가 부양에만 집중했고, 그 결과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고 지역사회는 공동화됐다. 미국 중서부의 많은 도시가 지금도 회복하지 못한 채 침체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이 미국의 제조업 쇠퇴를 경쟁력 부족이나 경영 실패로 돌린다. 그러나 실상은 미국 경제 시스템이 제조업을 버리도록 설계됐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제도적으로 허용된 환경, 단기 수익 중심의 회계기준, 연구개발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유도하는 시장 압력, 노동자보다 투자자 보호를 우선하는 법제도, 산업정책의 부재와 규제 완화 일변도의 통상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GM이 기술 대신 금융으로, 웨스팅하우스가 원자로 대신 방송으로 전환한 것은 실패한 전략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던 구조의 반영이었다.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기업이 소액주주나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에만 집중하면 기술 유출과 산업 기반 약화는 물론이고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상법 개정 논의는 주주 권리 강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과 사회적 책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 기업의 자율성과 경영 안정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기업의 특성과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고려한 정교한 접근이 요구된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트럼프 압박 안 끝났다… 한미 정상회담 앞 ‘통상 4대 과제’

    트럼프 압박 안 끝났다… 한미 정상회담 앞 ‘통상 4대 과제’

    정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4500억 달러(약 625조원)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로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지만, 마찰 가능성은 여전하다. 양국이 ‘프레임워크’(기본 틀)만 마련한 상태여서 구체적 이행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고정밀 지도 반출 등 비관세 장벽 문제가 이르면 이달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커 회담 결과가 관세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합의 결과를 부처 및 업계와 공유하고 이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핵심 과제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로드맵 조율이다.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와 2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원전·이차전지·바이오 투자 펀드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투자처와 수익 배분을 놓고 이견이 불거졌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수익의 90%는 미국 정부에 돌아가 국가 부채 상환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하는 기타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이 모든 투자처를 결정한다는 것은 정치적 표현일 뿐”이라며 “(미국이 투자 대상 사업을) 정해 놓고 거기에 우리가 무조건 돈을 대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어떤 사업에 투자할지 모르는 상태로 이뤄지는 투자는 5% 미만”이라며 “대부분은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축산물 개방을 둘러싼 입장 차도 뚜렷하다. 레빗 대변인은 “자동차와 쌀 등 미국산 상품에 대한 역사적인 시장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지만, 김 정책실장은 “쌀과 소고기 추가 개방이 없다는 건 분명하다”고 일축했다. 미국산 사과 등에 대한 수입 확대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 정부는 오는 8일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어 논의 시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민감한 안보 사안인 만큼 정상 간 논의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국회 논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도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무위원들은 이번 주 공정거래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법안 처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정인교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비관세 장벽은 미국이 절대 포기하지 않을 사안”이라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소고기와 쌀 시장 개방을 막아 낸 점은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자동차 관세가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확정된 데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MBN 인터뷰에서 “FTA(자유무역협정)를 근거로 12.5% 관세율을 끝까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미국은 15%를 글로벌 마지노선으로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발전소와 산단, 최대한 가깝게…‘에너지 섬’ 대만의 생존전략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발전소와 산단, 최대한 가깝게…‘에너지 섬’ 대만의 생존전략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전력망 고립 한국과 비슷했던 대만 지진도 잦아…원전 건설 쉽지않아 재생에너지 비중 8년만에 3배 증가 석탄·천연가스 등 해외 의존은 낮춰 “7년 전 쯤부터 풍력 발전기가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이 단지에만 69기의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지난달 9일 대만 먀오리현의 포모사 해상풍력단지 인근 해안가. 이곳에서 타코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쥔씨는 “백사장은 물론 바다 위에도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병풍처럼 들어섰다”고 말했다. 2개 단지로 이뤄진 포모사 해상풍력은 발전 설비용량이 각각 128㎿(메가와트), 376㎿ 규모다. 연간 17억 7000만 kWh(킬로와트시) 전력이 생산되는데, 이는 50만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초대형 태풍 다나스가 대만 서해안을 강타했지만,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발전기 블레이드는 유유히 돌아가고 있었다. 차량으로 타이베이에서 타이난까지 3시간 가량을 달리는 동안 300여m 간격으로 설치된 풍력발전기 400여기가 끝없이 이어졌다. 포모사 단지에서 70㎞ 떨어진 곳에는 495㎿급 펑먀오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한창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구글, UMC 등 5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발전소와 기업들 간 거리는 불과 40~60㎞. 송전 거리가 짧은 이점 때문에 2027년에야 완공될 예정인데도 벌써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기업 간 전력구매계약’(CPPA)을 체결했다. 대만은 한국과 달리 한국전력과 같은 독점적 공기업을 거치지 않고 수요자와 생산자가 직접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창화 해상풍력단지, TSMC와 계약반도체공장·발전소 간 거리 160km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230~280km‘최단거리 송전’ 등 에너지 전략 구축 발전 설비용량이 원전 2기보다 큰 2.4GW(기가와트)에 이르는 창화 해상풍력단지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와 반도체 생산공장(팹) 간 거리는 약 160㎞다. 대만에선 비교적 먼 거리이지만, 한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동해안 발전소 간 송전선로 길이가 230~28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 10년 전만 해도 대만은 전체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해 온 화석연료에 의존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부터 대만 정부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했다. 2016년 전체 발전에서 4.1%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4년 약 11.9%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석탄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 지진이 잦아 원전을 맘대로 지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만의 에너지 전략은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 수요 기업과 발전사 간 직접 구매계약 활성화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단거리 송전망 구축으로 요약된다. 대만 최대 첨단산업 단지인 신주과학단지는 팹과 사무동, 주차장 등 건물 곳곳에 소규모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일부 팹 사이에는 송전탑이 솟아 있었는데, 단지 내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자체 소비하는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은 유사시를 대비해 발전사와 비공개 CPPA도 체결한다고 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에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때 CPPA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81%에 이른다. 한국은 4%에 불과하다. TSMC는 대만 북부와 남부 양측에 탄탄한 전력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쪽에서 보완하는 ‘분산형’ 구조다. TSMC의 2023년 전력 소비량은 약 250억 kWh다. 이는 대만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8.9%에 해당한다. 올해는 12.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신주과학단지에서 만난 TSMC 관계자는 “북쪽 공장에서 전력 문제가 생기면 남쪽에서 끌어 올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전력 부족을 걱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타이난 치구 지역의 22㎿급 다푸 태양광 발전소도 비슷했다. 훙더에너지(HDRE)가 운영하는 이 단지는 18㏊ 규모로, 부지 내에 자체 변전소를 두고 인근 산업단지와 주거지에 연간 340만 kWh의 전력을 공급한다. 우준이 총괄디렉터는 “대만에선 발전소와 수요처 간 거리가 100㎞ 이상인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대만도 과거에는 한국처럼 발전소가 많은 남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산업단지가 밀집한 북부로 장거리 송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망 구조였다. 그러나 전력망 불안에 정전 사고가 이어지자 분산형 송전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2016년에는 발전소가 밀집한 타이난 지역에 대규모 과학단지 확장 계획을 세웠으며, 지금은 북부의 신주과학단지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전력 공기업인 타이파워는 2022년 ‘전력망 회복탄력성 강화 건설계획’을 수립한 뒤 전국 곳곳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근거리 송전망을 강화하는 등 탈중앙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2호기’가 가동을 멈추면서 대만은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다. 2016년 탈원전 선언 후 9년 만의 성과다. 전체 전력의 약 10%를 차지하던 원전 비중은 이제 0%다. 2022년 대만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5년 20%, 2030년 30%, 2050년에는 60~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상풍력 설비용량은 2035년 20GW까지 늘리고 태양광 설비용량은 2050년 80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TSMC는 최근 자체 RE100 달성 시점을 2050년에서 2040년으로 10년이나 앞당겼다. 오는 23일 마안산 2호기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지만, 정부와 산업계는 동요하지 않는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미 굳건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천야오밍 국립대만대 교수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대만이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 있는 길은 재생에너지 확대밖에 없다”고 말했다. ■용어클릭 ●발전(설비)용량 = 발전소가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출력량). 킬로와트(㎾), 메가와트(㎿) 등으로 표시된다. ●발전량 = 발전소가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전력의 총량. ●CPPA(Corporate Power Purchase Agreement) = 기업 간 전력구매계약. 전력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 대만 에너지국 대변인 “핵폐기물 처리·사회적 합의 갖춰야 원전 재가동 가능”23일 마안산 2호 재가동 국민투표찬성표 많아도 ‘3대 조건 충족’ 강조“원전, 전체 발전량 비중 3%에 불과”탈원전, 전기요금 인상 우려 선 그어 “핵폐기물 처리 대책, 안전성 확보, 그리고 사회적 합의라는 3개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만 원전 재가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만 경제부 에너지국의 우즈웨이 부국장 겸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원전 재가동 여부는 단순히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투표에서 재가동 찬성표가 많이 나오더라도 즉각 재가동하는 게 아니라 3대 조건이 충족돼야만 원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대만은 오는 23일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2호기’의 재가동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우 대변인은 “대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투표 이후 실질적 조치는 관할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관련 법령 정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이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탈원전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원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했다”면서 “원전 가동 여부보다는 오히려 국제 연료 가격의 변동성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2018년부터 총 6기의 원전을 순차적으로 폐쇄해 왔다. 지난 5월 마안산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탈원전’을 완성했다. 우 대변인은 “대만은 국토 면적이 좁고, 지진 발생 위험이 큰 지형적 특징을 가진 나라”라며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부지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탓에 원자력 사용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오랫동안 있었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2016년 원자력 정책을 전면 재검토했으며, 원전 6기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년 만에 탈원전을 이룬 셈이다. 우 대변인은 대만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6년까지 20%, 2030년에는 30%, 2050년에는 60~7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민간 발전기업의 사업 참여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사업자들이 인허가를 획득할 때 여러 부처를 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에너지원 별로 범정부 단일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신청 서류를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사업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사전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대변인은 “대만의 재생에너지 시스템은 ‘정부가 방향을 정하고, 국영기업이 선도하며,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유기적 구조”라면서 “태양광과 해상풍력은 민간 부문 발전량이 전체의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타이완) 명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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