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인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치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작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변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13
  • 인권위 “청각 장애 이유로 면접 취소는 차별”

    인권위 “청각 장애 이유로 면접 취소는 차별”

    청각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채용 면접을 취소한 건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25일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정인에게 면접 기회를 주지 않은 홍보대행 전문 중소기업 대표에게 주의 조치와 장애인 인권교육을 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진정인 A씨는 지난 1월 인터넷 채용사이트를 통해 입사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뒤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A씨는 지원서에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명시했다. 하지만 다음날 인사담당자가 면접 일정을 알리는 과정에서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곧바로 면접을 취소했다. A씨는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건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회사 측은 “웹디자이너 업무의 특성상 청각장애인이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 취소 당시에는 장애인 차별임을 깨닫지 못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위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변했다.
  • 美 기준금리에 전 세계 촉각…두 석학, 연준에 상반된 주문

    美 기준금리에 전 세계 촉각…두 석학, 연준에 상반된 주문

    “중앙은행의 강력한 조치(강한 긴축)가 필요하다.”(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VS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피터 다이아몬드 전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인 가운데 저명한 두 석학이 상반된 주문을 하고 나섰다. 늑장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질타한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강한 긴축으로 물가를 확실히 잡을 것을 주장한 반면, 2010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피터 다이아몬드 전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는 불확실성 대응이 힘들다며 속도 조절을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24일 CNN에 출연해 “지난 1년간 (상품·서비스) 가격이 임금상승률보다 3~4% 더 빠르게 오르는 등 우리는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 인플레이션을 완화하지 않으면 고통은 계속될 것인 만큼 중앙은행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다이아몬드 전 교수는 지난 19일 보스턴글로브에 “연준은 경제(물가 급등)를 진정시켜야 하지만 천천히 진행해야 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예측을 맹신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금리 인상은 지지하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상반된 처방을 내놓은 두 석학은 경기전망 부분에선 모두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봤다. 다이아몬드 전 교수는 “우리는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고 (연준은 목표대로) 물가성장률을 2%까지 낮추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더 강한 코로나19가 오거나 기후변화가 예상보다 강하고 빠르게 우리를 덮친다면 거기(2% 물가상승률)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도 “인플레이션이 심화됐을 때 본질적으로 경기침체는 항상 뒤따랐다”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NBC 방송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을 경기침체(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 송혜교, 꽃 선물 받았나…말 한마디 없이 ‘꽃사진’

    송혜교, 꽃 선물 받았나…말 한마디 없이 ‘꽃사진’

    배우 송혜교가 장미 한 송이 사진을 공유했다. 송혜교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분홍색 장미 한 송이가 담겼다. 평소 맑고 푸른 하늘부터 반짝이는 야경, 어두운 밤하늘까지 다양한 사진을 올렸던 송혜교가 이번 장미 한 송이에는 어떤 섬세한 감성을 담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송혜교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촬영 중이다.
  • 세종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예타 면제 건의

    세종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예타 면제 건의

    세종시가 기획재정부에 초광역 상생경제권의 핵심 기반인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이 2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행정수도 완공 후 준공이 예정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 구간에 대한 막대한 예산 비용 증가 우려와 경제적 타당성 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비 1조 4715억 원, 지방비 6307억 원이 투입되는 광역철도는 지난 2021년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가 실시중으로 올해 10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중인 사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2024년 기본계획 수립 ▲2025년 기본·실시설계 ▲2026년 공사 착수 등의 절차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세종시는 행복도시 건설단계 이후 철도 건설 시 비용 증가가 우려돼 절차단축과 경제성이 이미 확인 구간에 대한 조기 착공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노선이 완공돼 준고속 열차를 투입할 경우 서울-세종청사 간 60분대 무환승 직통연결이 가능해져 세종시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체증과 비용 절감을 위해 행복도시가 완공되기 전 광역철도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인구증가, 도시성장으로 행정복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지방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계정의 제도 개선과 규모 확대, 2024년 착공 예정인 세종∼청주 고속국도 사업비 1003억 원 적기 반영 등을 함께 건의했다.
  • 천안 어린이 물놀이장 3년만에 7곳 모두 개장 “여름아, 부탁해”

    천안 어린이 물놀이장 3년만에 7곳 모두 개장 “여름아, 부탁해”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로 3년 간 운영하지 못한 7개 야외 물놀이장이 27일부터 모두 개장한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가 무료로 운영하는 ▲천안천 ▲청당3 ▲방아다리 ▲아름드리 ▲아름드리1 등 공원 내 물놀이장 5곳을 27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매시간 45분 간격으로 운영되고, 15분 휴식시간이 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도 여름 방학을 맞아 도솔광장과 종합운동장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천안 초등학교의 방학기간을 고려해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되며, 이용 대상은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로,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매일 3회 이상 염소 잔류량 자체검사 등 수질검사와 주 1회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해 탁도, 대장균 등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꼐 시설 내 안전요원 배치 및 입장객 발열 체크, 적정인원수 조정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3년 만에 물놀이장을 개장하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하게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및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채용 면접 취소는 차별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채용 면접 취소는 차별

    청각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채용 면접을 취소한 건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25일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정인에게 면접 기회를 주지 않은 홍보대행 전문 중소기업 대표에게 주의 조치와 장애인 인권교육을 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진정인 A씨는 지난 1월 인터넷 채용사이트를 통해 입사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뒤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A씨는 지원서에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명시했다. 하지만 다음날 인사담당자가 면접 일정을 알리는 과정에서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곧바로 면접을 취소했다. A씨는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건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회사 측은 “내부 의견수렴과 광고주 등과의 빠른 의사소통이 필수인 웹디자이너 업무의 특성상 청각장애인이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 취소 당시에는 장애인 차별임을 깨닫지 못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위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인권위는 “진정인의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후 서류전형 합격 통지를 한 것은 진정인이 해당 직무에 요구되는 경력이나 업무 능력이 있음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면접 기회를 박탈한 건 업무수행 능력과 경력, 직무 적합성 여부를 평가하지 않고 오직 장애를 이유로 진정인을 배제한 것”이라고 봤다. 또한 수어, 문자 등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은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정당한 편의제공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연극협회 비대위,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 중단 촉구

    한국연극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1일 추진하는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을 중단하고 현장 연극인과 진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문체부 주최,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현 국립극단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설립에 대한 설명회를 연극인들과 가진 바 있다. 민간자본 약 124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사업(BTL)방식으로 지하 4층 지상 15층, 건물 내부에 극장 5개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내용은 물론, 진행 과정에 대해 모든 연극인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6월 말 건설 우선 업체 선정을 코앞에 두고 정보공유가 이루어졌다는 점과 서계동 부지를 지켜온 연극계를 무시하고 타 장르와도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현 사업 계획을 변경, 보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단법인으로 독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서계동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극단은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에 국립극단(National Theater)이 없다는 오명 속에서도 새로운 창·제작의 기틀을 만들고자 장충동에서 서계동 가건축 공연장 시설로 이사 한 이래 ‘3월의 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소년이 그랬다’, ‘죽고싶지 않아’ 등 관객에게 사랑받는 작품들을 배출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대위는 강조했다. 지난 5월 25일 설명회 이후 문체부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도 사태를 악화시켰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 반발해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연출가협회, 공연예술인노조 등은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했고, 급기야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6월 13일자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어 지난 6월 24일에는 150여명의 연극인이 국립극장 방문 시위를 벌인 뒤 성명서를 낭독하고, 연극계 입장문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계속해서 지난 6월 27일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국립극단이 장충동에서 쫓겨난 이후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시작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검토와 해외 국립극장 건립 및 운영 사례를 발표한 뒤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해결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연극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비대위는 또 지난 7월 5일 문체부와 1차 회담을 갖고 사과와 함께 한편 현장의 요구사항을 문서가 아닌 설명을 통해 전달해달라고 요구했다. 문체부는 사과와 함께 BTL(민간투자사업방식)은 결정된 사항이라 변경 불가하지만 공간 구성을 포함한 연극계 의견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국민적 공감대와 자부심, 예술적 가치, 국립의 위상과 역할을 담을 수 있는 국립극장의 건립을 요구했다. 또한 국립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고민 없이 극장의 객석 수를 포함한 일부 공간 조정만으로 연극계를 설득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결국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회담이었다. 결국 비대위는 지난 7월 18일 제대로 된 국립극장과 국립극단을 만들기 위해선 상호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우선돼야 한다며 ‘선 사업 중지’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뒤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지난 21일 체결 예정인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을 멈추고, 연극예술 발전을 위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현장 연극인과 함께 만들 것을 문체부에 요구했다.
  • ‘대우조선’ 고비 넘긴 尹대통령, 첫 휴가 일정 잡을까

    ‘대우조선’ 고비 넘긴 尹대통령, 첫 휴가 일정 잡을까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등 주요 현안들이 고비를 넘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휴가 일정을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현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이르면 25일쯤 휴가 여부·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휴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던 가장 큰 이유는 대우조선 파업과 같은 민감한 현안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출근길에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해소되면… 여름휴가를 저도로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7월 말까지 계속 이어지는 부처 업무보고에 낮은 국정 지지율과 녹록지 않은 경제위기 상황도 윤 대통령이 휴가를 생각하지 못하는 배경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우조선 사태가 하청 노사의 극적 타결로 일단락됐고, 그동안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참모진이 적극적으로 ‘메시지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윤 대통령이 잠시나마 집무를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며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 긍정평가도 하락세를 멈춘 상황이다. 대통령실 참모진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의 7월 말 휴가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광복절 전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임기 첫해 후반부 국정운영의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남북 관계, 한일 관계에 대한 청사진 제시와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 등 굵직한 이슈가 모두 광복절을 계기로 이뤄지는 만큼 휴식을 통해 국정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게 휴가를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며 “휴가를 갈 경우 세세한 내용을 일일이 밝히기는 어렵더라도 일정과 지역, 어떻게 휴가를 보낼지 등 기본적인 내용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매입형유치원 사업’ 전면 재검토

    광주시교육청이 2019년부터 추진한 ‘사립유치원 매입·공립전환 사업(매입형유치원)’이 존폐 기로에 놓였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매입형유치원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광주시교육청은 매입형유치원 사업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올해 3월까지 5개원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1개원만 공립전환 되는등 성과가 저조해 올해 계획은 전무하다. 이로인해 이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매입형 유치형 사업 초기에는 13곳이 지원해 6.5대 경쟁률을 기록, 2곳이 선정됐다. 최종 1곳이 선정돼 지난 2020년 3월 공립으로 전환됐다. 시교육청은 당시 건물과 토지 등을 4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에도 3개원 공립전환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종 2개원을 선정하고 심사를 벌였다. 그러나 1개원은 학부모 동의를 얻지 못해 자진철회 했으며 1개원은 ‘학부모 운영위 회의록 조작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여기에다 매입형 유치원 사업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최모 광주시의원이 필리핀으로 도주한 가운데 경찰이 지난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서구 시교육청 행정예산과에서 업무용 컴퓨터와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최모 의원이 시교육청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교육청 관계자가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 담당 공무원 2명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 중 1명은 업무상 비밀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매입형유치원 선정 기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학부모 동의 여부인데 그동안 전환된 곳은 1개원뿐이어서 올해 사업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며 “전면 재검토해 올해 말께 사업 지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찰국 반대’ 사상 첫 전국경찰서장회의… 지지 화환 가득

    ‘경찰국 반대’ 사상 첫 전국경찰서장회의… 지지 화환 가득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 문제의 논의를 위해 사상 첫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렸다. 2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전국 각 지역 경찰서장 등 총경급 경찰관들이 자체적으로 주최하고 참석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시작됐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현 경찰청 차장) 등 경찰 수뇌부가 전국 총경급 이상 간부들에게 이메일 등을 보내 만류했음에도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됐다.이날 현장에는 총경급 경찰관 50여명이 직접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14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인 최규식홀 앞에는 총경급 이상 경찰관 350명이 보낸 무궁화 화분이 놓이기도 했다.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총경은 전체 600명 안팎이다. 약 4~5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인 이날 회의에선 경찰국 설치 문제에 대한 타당성부터 향후 대응 방안 등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를 제안한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회의장에 도착해 “경찰국 설치가 타당한지, 법적 문제는 없는지 논의하고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 서장은 수뇌부를 향해 “경찰의 중대한 변혁을 앞두고 전체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 의견 수렴 절차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이번 회의가 그것을 대신하는 것이니 믿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회의장 주변에는 경찰 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모여들어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직협 관계자 100여명은 ‘그대 선 이 자리, 경찰의 미래’, ‘경찰국 설치 반대를 위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적극 지지합니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 절대 반대’ 등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부산 경찰은 응원 버스를, 울산 경찰은 400여명분의 음료 재료를 실은 커피차를 지원했다. 이들은 참석자들이 로비에 도착할 때면 손뼉을 치면서 “서장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경찰청은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모임 자제를 촉구하고 해산을 지시했음에도 강행한 점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한다”고 입장을 냈다. 경찰청은 “복무규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참석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나갈 것”이라며 “유사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규율 준수사항을 구체화하고 향후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헌재·대법 힘겨루기, 국민 혼란·신뢰 추락 안보이나

    [사설]헌재·대법 힘겨루기, 국민 혼란·신뢰 추락 안보이나

    최고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서로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 해묵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헌재는 지난 21일 GS칼텍스 등 3개 기업이 ‘대법원이 위헌인 규정을 근거로 세금을 내야 한다고 판결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판청구권을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을 모두 받아들여 “대법원 판결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헌재는 1996년 과세 근거인 옛 조세감면규제법 부칙 23조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 그후 GS칼텍스 등이 이를 근거로 재심을 청구하면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헌재는 다시 대법원의 기각결정을 뒤집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정위헌은 특정 법규에 대해 “~라고 해석하면 위헌”이라는 결정이다. 조항 자체는 위헌이 아니지만 이를 잘못 해석하면 위헌이라는 의미다. GS칼텍스 등은 주식을 상장하는 조건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옛 조세감면법 56조 적용을 받아 법인세를 감면받았다. 한데 상장기한까지 상장을 하지 않자 세무당국은 부칙 23조를 적용해 세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1993년 법 개정으로 부칙 23조가 삭제돼 부과근거가 없어졌다며 기업들은 헌법소원을 냈고, 헌재는 한정위헌 결정을 냈다.  대법원은 헌재의 재판 취소 결정에 대해 “대법원을 최종심으로 하는 심급제도(3심제)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한정위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헌재는 “위헌 심사권은 법원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에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즉 한정위헌도 일부 위헌결정인 만큼 이를 토대로 청구된 재심을 기각하는 것은 헌재 권한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두 기관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이상 법원의 재심 기각과 헌재의 재판 취소 결정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정위헌에 대한 헌재와 대법원의 입장은 모두 법적 논리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두 기관이 서로 “내가 최고 법원”이라며 사실상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어서 실망스럽다. 무엇보다 최고의 판단을 하는 두 기관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리면 그에 따른 국민 혼란은 어찌해야 하는가. 이런 사태가 잦아지면 헌재와 대법원에 대한 국민 신뢰도 크게 떨어질 것이다. 두 기관의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쪽은 결국 국민이다. 두 기관은 더 이상 국민이 헌재와 법원을 오가지 않도록 시급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국회라도 나서서 법원 판결을 헌재의 위헌심판 대상에 명시할 지 등을 입법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라도 찾아야 한다.
  • [사설]두 달 놀다 문 연 국회,민생법안 처리만은 속도내라

    [사설]두 달 놀다 문 연 국회,민생법안 처리만은 속도내라

     두 달 가까이 놀던 국회가 이제서야 제대로 문을 열었다. 여야는 어제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에 합의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이다. 늦게나마 국회가 일을 하겠다고 하니 다행이기는 하다. 하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 민생과는 상관없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는 계속 힘겨루기를 하다 두 달을 날려 보냈다.  결국 국민의힘이 국회운영·법제사법 등 7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정무·교육·보건복지 등 11곳의 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게 된다. 이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여야는 여러 번 약속을 어겼다. 상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도록 규정한 국회법을 우선 어겼다. 이후에도 여러 번 시한을 정해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제헌절까지 끝내겠다던 약속을 포함해 번번이 공수표를 날렸다. 뒤늦게 합의를 도출했지만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대단한 묘안을 낸 것도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합의할 것을 왜 두 달 가까이 씨름을 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겨우 하루 일하고 1285만원의 한 달 세비를 챙겼다고 하니 국민들은 더 분통이 터질 일이다. 국회가 공전하는 동안 해외출장도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 지난달과 이달 출장을 갔다오거나 갈 예정인 국회의원이 6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초선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국민께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며 뒤늦게 세비 반납 의사를 밝혔는데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오죽하면 이 참에 국회의원도 ‘무노동 무임금’을 제도화하자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지금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경제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다. 서민·중산층과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도 여야 모두 입으로만 민생을 외치며 모든 잘못은 서로 네 탓이라고 비난하며 정쟁에만 몰입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여야의 무의미한 다툼으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당장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민생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방안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민생법안 처리가 정쟁에 휘말려 또 국회에서 지체되거나 좌초되면 모든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간다. 비상시국인 만큼 여야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국회 정상화는 지각을 면치 못했지만, 민생법안 처리만은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어떤 내용 담길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어떤 내용 담길까

    정부가 재건축 관련 4대 규제 가운데 하나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재초환) 개선안을 다음 달 둘째 주에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어떤 식으로 개편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주택공급 대책에 재초환 개편안이 포함된다. 원희룡 장관은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재초환) 적정선을 찾아 8월 공급대책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재건축 규제는 재초환을 포함해 안전진단 평가 강화, 용적률 규제, 분양가상한제 등이다. 이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규제는 정비사업 필요 경비 등을 사업비에 포함해주기로 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재초환은 재건축사업으로 얻은 개발이익을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 인근 주택 상승분과 비용 등을 빼고 평균 3000만원 이상의 초과 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초과 이익의 최대 50%를 부담금으로 회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동안 실제 부과하지 않다가 2018년 부활했다. 전국 63개 단지, 3만 3800가구에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됐지만, 실제 집행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담금 규모는 1인당 수억 원에 이르는 단지가 많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성동 성수장미아파는 1인당 5억원, 강남 도곡개포한신은 4억 5000만원, 서초 반포3주구는 4억 2000만원 납부가 통보됐다. 재초환 규제 완화 방안으로는 먼저 초과이익환수 면제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초과이익 부과 기준을 현행 3000만원보다 올려 부과 대상을 줄이는 것이다. 또 초과이익의 구간별 부과율을 낮추는 방안도 거론된다. 3000만원 초과하면 구간별로 10~50%를 부과하는데 이를 완화하는 방안이다. 부과 개시일을 조합 추진위원회 설립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변경해 시세차익에 따른 이익금을 줄여주는 안도 나온다. 1주택 장기보유자에게는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부담금 납부를 미뤄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다만, 재초환 규제를 완화하려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회의 협조가 전제돼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재초환 규제 완화를 반대하고 있어 정부, 여당의 개정안에 쉽게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 수소 융복합사업 박차… 하반기엔 ‘수전해’ 수소 생산

    수소 융복합사업 박차… 하반기엔 ‘수전해’ 수소 생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 수소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소 생산·활용 분야와 연계한 수소 융복합 사업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한수원이 보유한 수력 및 중소형 원자로 기술 등을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 중이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순도 높은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저렴하면서도 탄소 배출이 적다. 수전해 청정수소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연구센터인 ‘그린수소 안전 연구시스템’도 이달 준공한다. 하반기에는 실증연구센터의 수전해 수소생산 시스템을 가동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메가와트)급 기본설계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대표적인 수소 생산 비즈니스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사업이다. 전북 전주시 등과의 협업으로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고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며, 전주시가 운영할 예정인 수소충전소에도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연료전지발전소가 준공되면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MWh의 전력 생산과 200t의 수소 생산 공급이 가능하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요즘 TV엔 ‘춤 예능’이 대세다. 한참 인기를 끌었던 ‘쇼다운’, ‘뚝딱이의 역습’에 이어 최근엔 스트리트댄스 본고장 미국에서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들이 펼치는 ‘플라이 투 더 댄스’가 볼만하다. 춤 버스킹은 뉴욕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한국의 핫한 무용수들이 날아가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리아킴, 아이키, 에이미, 리정, 하리무, 러브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여자 춤꾼들이 어찌나 당돌하게 거리를 장악하는지, 그 호기가 카메라 앵글을 뚫고 나올 판이다. 거리의 관람객들이 겨울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쌀쌀할 때 미리 녹화한 모양인데, 날씨는 아랑곳 않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춤만 잘 춘다. 링컨센터 앞에서의 버스킹이 가장 압권이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가 깜짝 합류했다. 완벽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실력으로 일찍이 주목받았고, 2004년에 ABT에 입단해 4년 만에 주역 자리에 오를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기에, 콘크리트 바닥에서 토슈즈를 신고 춤을 추는 일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그는 해냈다. 빨간색 로맨틱 튀튀를 입고 줄리아드 음대생들의 연주에 맞춰 스트리트댄서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이색적이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최고의 길거리 공연을 만들어 냈다. 귀족예술로 태어난 발레와 빈민가에서 생겨나 투쟁의 상징이 된 스트리트댄스의 컬래버. 각 분야의 최고가 만나니 태생은 극과 극이지만 짧은 순간 보여 준 조합만으로 진풍경을 낳았다. 이런 춤 열기는 예술교육 현장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무용장르에 대해 요즘은 여러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니 반가운 일이다. 그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작한 ‘꿈의 무용단’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춤을 전공하지 않은 아동·청소년과 무용가가 만나 개인의 예술 체험을 넘어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올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주관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꿈의 오케스트라’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엔 무용단에 쏟고 있다. 국공립 단체 중에서는 국립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참여하고 있고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힙합댄스 크루 제이블랙&마리, 한국춤단체 리을무용단이 앰버서더로 나섰다. 그 외 공모를 통해 10여개 단체가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극장 공연뿐 아니라 플래시몹, 온라인 생중계, 영상갤러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춤 교육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창의적인 몸짓으로 표현함으로써 정서적·신체적으로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이다. 더욱이 예술가의 전문적인 작업을 함께 경험한다면 예술적 성취감이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겠는가. 독일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별세하기 한 해 전인 2008년 무용을 배워 본 적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콘탁트호프’(1978년 작)를 무대에 올렸다. 오래된 작품이고, 남녀가 친밀한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무용극이라 소년들이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처음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1년여에 걸친 힘든 연습 과정을 통해 10대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물론 삶의 자신감까지 얻었다. 이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댄싱 드림즈’다. 세계적인 발레리나도 거리로 나가 스트리트댄스의 고수들과 한 무대를 만든다. 한 번도 춤을 춰 본 적 없는 청소년도 거장을 만나 예술가로 거듭난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모두에게서 뻗어 나올 수 있는 것이 이 시대 무용이다. 한국 교육현장에서 아직 독립된 교과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무용이 이런 관점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신 취향…그렇지만 성적 대상화 아니라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당신 취향…그렇지만 성적 대상화 아니라는데

    “이걸 어떻게 세나요. 몇 개? 몇 구?”, “이쪽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한 아이’, ‘두 아이’라고 불러요.” 지난 19일 경기 화성의 한 사무실. 전신 리얼돌만 30여개 정렬된 ‘쇼룸’에서 이상진(34) 부르르닷컴 대표가 답했다. 키 148㎝가량의 아담한 사이즈부터 170㎝가 훌쩍 넘는 리얼돌들에 둘러싸인 순간 이들을 어떻게 세야 할지 말을 잃었다. 초점 없는 눈빛에 ‘명’은 떠오르지 않았다 이곳에 전시된 리얼돌은 100만원대부터 표면에 푸르른 혈관까지 비쳐 보이는 700만원대 고가 제품도 있다. 최근 관세청이 허용 방침을 밝힌 하반신 형태의 리얼돌도 있었다. 허리서부터 발까지 75㎝ 남짓한 하체에 촬영을 위해 치마를 입히기 전까지 다리 사이로 외음부 형상이 ‘또렷이’ 보였다. ●“밀수업자만 흥해 시장 정의 파괴” 리얼돌 수입·판매 업체인 부르르닷컴은 관세청을 상대로 통관 관련 소송만 20건을 제기했고 17건에서 승소했다. 지난 5월까지 수입업자가 관세청에 제기한 소송 44건 중 절반에 가까운 건수를 직접 또는 대리해 왔다. 부르르닷컴은 진보 성향의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가 만들었던 성인용품 전문몰 ‘딴지몰’과 성인 사이트 ‘남로당’을 전신으로 한다. 이 대표는 최근 발표된 관세청 방침을 두고 “전면 허용 이전에 기준을 정하는 과정인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25일에 열리는 ‘미성년 형상 리얼돌’에 관한 파기환송심도 부르르닷컴이 제기한 소 중 하나다. 이 대표는 “3년 전 대법원이 리얼돌 통관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는데도 이후 반대 시위 등이 열리며 정부가 ‘정치적인 어젠다’로 접근해 말을 뒤집었다”며 “결과적으로 밀수업자만 흥하는 상황이 되어 시장 경제 정의가 파괴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리얼돌 체험방은 거의 사라졌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2019년 ‘리얼돌 논란’이 불거진 이후 경찰청이 여성가족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단속에 나섰고, 코로나19 여파에 리얼돌 유지·보수에도 큰 비용이 들어 폐업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관세청이 전신형으로까지 통관을 허용하고 나면, 리얼돌이 개인들에게로 더욱 퍼질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주 고객층은 업소가 아닌 ‘3040’ 남성들”이라며 “꼭 성관계 목적이 아니어도 죽부인처럼 외로움을 해소하거나, 소장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성인 여성 모습은 괜찮은가 리얼돌에 관한 해묵은 논쟁은 ‘여성 성인용품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점이다. 여성 전용 섹스토이숍을 운영하는 안진영 유포리아 대표는 책 ‘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휴머니스트)에서 ‘최근 여성 고객들의 인기를 끄는 제품 대부분은 인간의 신체를 전혀 닮지 않은 토이들’(97쪽)이라고 잘라 말한다. 반면 리얼돌을 찾는 남성들은 자신의 성적 판타지에 맞춰 더욱 여성의 실재에 가깝게 재현한다. 주문자의 입맛에 맞게 질막(처녀막)부터 유두 색상까지 설정하거나, 특정 여성을 똑 닮은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식이다. 따라서 여성계는 부분 또는 전신, 미성년 형상 여부에만 집중하는 것은 논의를 파편화시킨다고 말한다. 김신아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아동의 신체나 특정 인물로 구현해선 안 된다는 것은 아동이나 특정 인물에 대한 왜곡된 성적 관념, 또는 대상화 가능성 때문인데 성인 여성의 신체가 그렇게 보이는 것은 괜찮은가”라고 되물었다. “리얼돌의 음란 여부와 아동 보호라는 차원을 넘어 여성 신체에 대한 성적 대상화로 프레임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소리 법률사무소 물결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미성년 리얼돌’에 대한 대법원 판결 당시 판결에 적힌 ‘미성년’이라는 단어를 ‘여성’으로 바꿨을 때 특별히 다른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월간변론’(2021년 12월)에 기고한 글에서 대법원 판결문 속 ‘미성년’을 ‘여성’으로 바꿔 적었다.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며 폭력적이거나 일방적인 성관계도 허용된다는 왜곡된 인식과 비정상적 태도를 형성하게 할 수 있을 뿐더러, 여성에 대한 잠재적인 성범죄의 위험을 증대시킬 우려도 있다.’
  • 헌재, 또 ‘한정위헌 재판취소’…격화되는 최고사법기구 갈등

    헌재, 또 ‘한정위헌 재판취소’…격화되는 최고사법기구 갈등

    헌재, 사상 3번째 법원 ‘재판취소’1997년, 지난달 이어 3번째 취소‘헌재·대법’ 두 최고사법기구 갈등“두 기관 갈등, 해결할 방안 없어”헌법재판소가 21일 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된 뒤라도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이 있다면 이를 근거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재차 못 박았다. 법률의 최종 해석 권한이 대법원뿐만 아니라 헌재에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3주 만에 다시 재판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대법원을 최종심으로 하는 심급제도를 사실상 무력화했다”며 반발한 바 있어 갈등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헌재는 GS칼텍스 등이 대법원의 재심청구 기각 판결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재판취소 결정했다. 헌재가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조항을 대법원이 적용해 판결했다면 이후에라도 재심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헌재는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의 기속력을 부인하는 재판은 청구인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한 것”이라면서 “법률에 대한 위헌심사권을 헌법재판소에 부여한 헌법의 결단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2004년 세무 당국으로부터 707억원의 법인세 부과처분을 받았다. 상장 기간 내 상장하지 않거나 자산재평가를 취소하는 경우 법인세를 재계산해 부과하도록 규정한 구 조세감면규제법 부칙 23조에 근거한 것이었다. 이에 GS칼텍스는 “부칙 23조는 1993년 법 개정으로 이미 실효됐다”며 소송을 내면서 동시에 헌재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08년 해당 부칙의 효력을 인정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문제는 헌재가 2012년 “해당 조항이 실효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한 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한정위헌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근거로 GS칼텍스가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법원이 재판청구권을 침해했다며 재판을 취소해달라는 헌법소원을 냈다.헌재의 결정에 대법원과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헌재의 한정위헌 결정을 대법원이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정위헌이란 법 조항 자체가 아니라 법 조항을 해석 적용하는 특정 방식이 위헌이라고 선언하는 결정인데 대법원은 ‘법률의 최종적인 해석·적용 권한’은 최고법원인 자신들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대법원이 재심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최악의 경우 대법원의 재심청구 기각과 헌재의 재판취소가 반복되는 핑퐁 게임이 벌어질 수도 있다. 헌재 관계자는 “현재 헌재와 대법원의 관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사상 3번째로 재판을 취소하는 내용의 헌재 결정이 나온 후 대법원 관계자는 “이전에 발표한 대법원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대구시, 국회의원 보좌진과 국비 확보 협력 강화

    대구시, 국회의원 보좌진과 국비 확보 협력 강화

    대구시는 21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3년도 주요 국비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사업별 쟁점사항에 대한 실무차원의 공조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새정부 및 민선8기 출범에 따라, 미래신산업 육성 및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지역의 향후 미래 50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대구시가 중점 추진 예정인 주요 국비사업들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로 지역 국회의원실 보좌진 25명과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함께 참석했다. 대구시는 전날에도 국회 본관 245호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확보 및 현안 업무 실무협조 차원에서 2023년 주요 국비 및 현안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향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선제 대응 등 보다 발 빠른 대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총 3,084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총 341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총 420억원) ▲국립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 설립(총 2,470억원)▲금호강 친환경 수변개발(총 3,280억원) 을 포함한 신규사업 13건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총 4,416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총 1,857억원) 등 계속사업 7건을 포함한 총 20개 사업으로,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설명과 질의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예산설명회가 대구시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 부산에 프로 1부 탁구단 창단

    부산시는 20일 시청에서 한국거래소와 프로 탁구단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3분기 출범을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하고 시는 탁구단의 전속 훈련장을 마련하는 등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탁구단 초대 감독은 유남규씨가 맡았다. 유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과 함께 부산 출신 탁구 스타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이달에 코치와 남자 선수 6명으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탁구단은 내년부터 한국프로탁구리그의 1부 무대인 코리아리그에 여덟 번째 팀으로 합류한다. 리그에 참가할 때까지 선수들은 영도구 부산탁구체육관을 전속 훈련 장소로 활용한다. 운영 성과에 따라 2~3년 내 여성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탁구단 창단으로 2024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의 성공 개최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 감독, 이명종 한국탁구실업연맹 회장, 박종우 부산탁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부산 탁구 팬에게 수준 높은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탁구 꿈나무 육성에도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영 국방차관 회담… ‘K9 자주포·KF21’ 협력 제안

    한영 국방차관 회담… ‘K9 자주포·KF21’ 협력 제안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9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제러미 퀸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방산·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 현장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한영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는 방산·국방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한국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의 공동 연구와 정보 교환 등 협력을 가속해 조기에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자고 뜻을 모았다. 신 차관은 특히 영국 육군의 차기 자주포 교체사업에 참여할 예정인 국산 K9 자주포에 대한 영국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영국군은 기존 AS90 자주포를 대체하는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는 영국 기업과 협력해 이 사업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퀸 차관도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잘 안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퀸 차관은 또 전날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 등을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신 차관은 이날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 중인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대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