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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반대에 막힌 경기서북권 광역소각장 건설

    2026년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생활쓰레기 반입이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사용할 광역소각장 건설이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광역소각장으로 건설할 경우 국·도비 지원율이 높아 예산을 크게 아낄 수 있으나 주민들 반대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시한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일 관련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7월 소각장 하루 처리용량이 50t 이상 부족한 고양, 김포, 부천 등 수도권 10개 지자체에 2026년 6월까지 소각장 추가 건설을 요구했다. 이에 김포시는 마산동 자원화센터와는 별도로 하루 처리 용량 500t 규모의 광역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인접한 고양시와 공동 사용하는 광역소각장으로 건설할 경우 단독 소각장보다 국·도비 지원율이 높다. 2000억원의 추정 사업비 중 700억원만 고양시와 절반씩 분담하면 된다. 하지만 시민 반발이 거세 자체 소각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 인구가 114만명으로 불어날 고양시도 하루 처리 용량 630t 규모의 소각장이 더 필요하다. 고양시는 민선 7기 때 다음달부터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운행하게 될 서해선(대곡~소사) 열차를 파주까지 연장하는 계획에 협조하는 대신 파주시에 건설될 소각장을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운정, 적성 등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지지부진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자체 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언제든지 광역소각장 건설로 방향 전환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광역소각장 건설로 가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매일 120여t을 수도권매립지로 보내야 하는 부천시는 정부가 소각장 확충 완료 시한을 현실에 맞게 연장해 주길 바란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광역소각장이 계획대로 진행돼도 2028년은 돼야 준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기도 관계자도 “주민 최대 기피 시설인 소각장을 4년 만에 완공한다는 건 입지가 확정되더라도 불가한 일”이라고 했다.
  • 정부, 오늘 日오염수 방류 자체 보고서 공개한다

    정부, 오늘 日오염수 방류 자체 보고서 공개한다

    정부가 7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자체 검토 보고서를 발표한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에 대한 정부의 판단과 정부가 일본에 제안할 내용 등도 밝힐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 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다”며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분석,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정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의 분석, 일본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 등이 담긴다. 또 IAEA 보고서에 대한 판단과 일본에 제안할 내용도 포함된다고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설명했다. 정부는 검토 보고서 발표와 함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입장도 밝힐 계획이다. 박 차장은 “정부는 전문가그룹의 검토 결과를 국민께 설명드리면서 아울러 정부가 어떤 포지션(입장)인지도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차장은 “일본 측이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 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 설비 사용 전 검사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NRA는 내일 사용 전 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이라며 “이는 오염수 해양 배출을 위한 설비의 준비가 완료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광주 엄마들, 광주시 체감형 보육정책 ‘대환영’

    광주 엄마들, 광주시 체감형 보육정책 ‘대환영’

    광주시 보육정책이 엄마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명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으로 불리는 진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무상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5세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체감형’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모들의 걱정도 크게 줄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오후 서구 상무아이원어린이집을 찾아 학부모· 보육교사 등과 ‘정책소풍’을 하고, 보육현장과 육아의 어려움을 듣고 돌봄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소풍에서는 조만간 시행되는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부모부담 필요경비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입학준비금 등 실비 성격의 비용이다. 지난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집의 경우 여전히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5세(2017년 출생아) 아동에 대해 매달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조 모씨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차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광주시가 먼저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애를 태웠던 경험들도 쏟아졌다. 특히 소아과 필수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소아과 진료대란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광주시와 광주기독병원이 오는 9월 본격 운영 예정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학부모 박 모씨는 “애들은 밤에 아픈 경우가 많아 그때마다 응급실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평일에도 병원 번호표를 받기 위해 남편과 저는 병원 뚫는 날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다. 밤12시까지 진료가능한 심야병원처럼 부모들이 현실적으로 체감가능한 보육정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아픈 아이를 업고 병원에 달려간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며 엄마들에게 공감을 표시하고 “그 마음을 알기에 지난 어린이날에 아이들 앞에서 심야병원을 약속했고, 이번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광주의 엄마아빠들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소풍에선 예방접종, 방과후 지원 확대 등 보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무상보육 정책 실현에 대해 오랜시간 고민해왔고, 부모 부담금을 0(제로화)으로 하는 것이 무상보육을 완성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저출생 시대을 맞아 양육에 대한 지자체와 국가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부터 24시까지, 토요일엔 오전 8시30분부터 24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엔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는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소통을 위한 ‘정책소풍‘을 개최해 행사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관련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 삼성전자,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 사업 적극 동참

    삼성전자,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 사업 적극 동참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는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 사업에 맞춰 무풍에어컨을 포함한 1등급 에어컨 구매 시 구매금액의 최대 40%를 환급해주는 정책 홍보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는 2015년까지 생산된 에어컨을 사용 중인 소상공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전기 냉방기, 전기 냉난방기)으로 교체 시 지난 4일부터 구매 금액의 최대 40%까지 환급해준다. 사업자별 최대 한도는 160만원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최근 2년간 출시된 환급 정책 대상 제품 중 현재 구매 가능한 삼성전자 에어건은 총 59개 모델로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제품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10% 냉방 효율이 더 높은 ‘에너지 세이빙 모델’도 포함됐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온라인 삼성전자 공식 인증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환급 신청은 제품 구매 후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7월 중순 오픈 예정인 한국전력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삼성닷컴에서도 환급 정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환급 정책과는 별도로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가전을 더 큰 혜택으로 만나는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를 이달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1등급 에어컨은 물론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주요 가전뿐만 아니라 TV 포함 총 10개 품목, 90개의 모델을 다양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 [포착] 땅에 추락한 ‘게임체인저’…러 군, 스톰 섀도 미사일 주웠다

    [포착] 땅에 추락한 ‘게임체인저’…러 군, 스톰 섀도 미사일 주웠다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에서 명실상부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의 일부가 러시아군에 손아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 등은 거의 온전한 형태의 스톰 섀도가 러시아군에 의해 회수됐다면서 관련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반토막 난 스톰 섀도와 부품 일부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것이 확인되고 이를 한 남성이 조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하는 트위터 계정인 노엘리포츠는 해당 사진과 함께 이 스톰 섀도가 고장났거나 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일 텔레그램에 처음 등장했으며 자포리자 주의 러시아 점령지인 메리토폴이나 그 주위로 알려졌다.스톰 섀도는 지난 5월부터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수호이(SU)-24 전폭기를 통해 발사된다. 그간 영국 측은 러시아와의 정치적, 외교적 관계 악화 외에도 만약 미사일이 적군에 넘어갈 시 고급 기술 정보가 유출되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해왔다. 사진에서처럼 실제로 러시아군이 스톰 섀도의 일부를 손에 넣었다면 자신들을 공격하는 치명적인 무기에 대한 정보를 상당 부분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250km 이상으로 현재까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중 가장 먼 사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실제로 지난 5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스톰 섀도는 전장 곳곳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 베르단스크 인근 러시아 헬리콥터 기지 주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큰 화재와 폭발이 일어났는데, 당시 무기가 스톰 섀도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또한 지난달 22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크림(크름)반도를 잇는 다리가 미사일 공격으로 일부 파괴됐는데 러시아군은 이 공격에도 스톰 섀도가 동원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군이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보다 더 걱정이라고 언급한 스톰 섀도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대해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일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톰 섀도가 이번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스톰 섀도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러시아가 군수기지를 후방으로 이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 ‘지역사랑상품권’ 30억↓가맹점 제한…“사용 위축”vs “도입해야”

    ‘지역사랑상품권’ 30억↓가맹점 제한…“사용 위축”vs “도입해야”

    “선택권 줄어 소비자 사용 위축 우려”“2% 대형가맹점, 총 매출액 20% 이상” 연 매출 30억 원 이상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사용 제한을 앞두고 선택권이 줄어든 소비자의 사용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2%대의 대형 가맹점이 전체 사용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지역사랑상품권 도입 취지가 어긋난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6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15개 시·군이 발행 예정인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는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행정안전부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인 업체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제한한다는 지침을 통해 20일부터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침을 이행하지 않으면, 국비 지원금 환수 등 강력한 페널티 적용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일부 가맹점 등은 행안부의 이번 지침으로 지역 상품권 사용 자체가 감소할 것을 우려한다. 행안부의 지침대로라면 농자재 등을 판매하는 하나로마트와 농협 가맹점, 대형병원 등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충남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제한될 예정인 가맹점은 1960개소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천안사랑카드‘를 운영하는 천안시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제한 가맹점은 전체 2만 9154개소 중 도소매 251개소, 병원 128개소 등 650개소다.지난 3일 천안시의회가 대응 마련 등을 위한 간담회에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는 “지역 소득 역외 유출 1위가 충남”이라며 “경기도의 10억 매출 제한이 결국 지역화폐 사용률을 낮췄다. 매출기준 사용처 제한은 지역화폐를 유명무실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천안의 경우 제한 예정인 605개소의 가맹점 이용액이 지난해 기준 전체 사용액의 27%(1208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천안지부 박만규 회장은 “30억 매출 이상의 기업은 천안사랑상품권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생존이 가능할 테니 이번에는 소상공인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김철환 위원장은 “소상공인이 처한 경제적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소상공인 지원책은 별도로 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천안사랑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위해 천안시, 소상공인 등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시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

    박춘선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시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시 출산율 저하와 인구절벽에 따른 도시문제에 대한 서울시의회 차원의 적극적 대응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시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는 대표발의한 박 의원을 포함 신복자 의원, 김규남 의원, 이효원 의원, 김영옥 의원, 신동원 의원, 유정인 의원, 김혜지 의원, 최유희 의원, 정준호 의원, 박유진 의원, 이소라 의원의 총 12명이 위원으로 선임되어 6개월간의 특별위원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의 의결은 저출생이라는 난제를 풀기 위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공동 대응 출발점이라 볼 수 있다.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출산 지원 제도 정비, 자녀 양육환경 개선, 주거복지 문제, 청년 일자리 문제, 일가족 양립 문제, 복지체계 개선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을 평가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안할 전망이다. 동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 의원은 난임 극복 전문가로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동해 왔으며,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 개발 연구회’를 이끌며 저출생 대응과 관련된 5분 자유발언과 토론회 개최, 서울형 저출생 대응 정책 개발 연구 용역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박 의원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대응이 작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출생아 수가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현 상황에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난해에 비해 단 한 명이라도 신생아가 증가해야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작동하고, 그 결과가 측정될 수 있는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절차 문제 지적

    곽향기 서울시의원,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절차 문제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이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과 관련해서 서울시의 미흡한 사업추진과정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전문 의료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여 호흡기 관련 질환 및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인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지는 현재 보라매공원 내 동작구민회관으로, 이 건물에는 동작구시설관리공단 등이 입주해 있으며, 38만 동작구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민의 문화생활과 생활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아직 동작구민회관의 대체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사업설계 시 동작구민회관 등 일부 시설을 장승배기 역세권활성화사업 공공기여분 내에 이전하기로 협의했었지만, 위 사업은 2026년 8월 준공 예정으로 당장 내년부터 서울시가 안심호흡기전문센터 착공에 들어가면 동작구민회관 등 일부 시설들이 머무를 임시 이전공간이 필요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문제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축소가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초 서울시는 호흡기전문센터의 안전성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 안전성이 담보된 설계안으로 건립하겠다고 설득했지만 설득했던 기존 설계안을 축소하고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추가적인 공청회를 서울시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곽 의원은 말했다.곽 의원은 임시 이전부지 문제와 관련해 “당장 내년부터 서울시가 착공에 들어가는데 구체적인 이전 계획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민회관과 공단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울시는 임시 이전부지 및 이전예산을 신속하게 확보하여 구민회관 및 공단과 서둘러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축소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처음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했던 사업계획이 변경됐다면, 그 사유와 변경으로 인한 안전성 등을 주민들에게 최우선으로 설명하고 안심시켜드리는 것이 맞는 절차”라며 “기존 사업계획 축소 이유와 변경에 따른 안전성 및 앞으로의 사업 진행 계획 등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설득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지만, 내 집 앞에 감염병센터가 들어오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많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며 “서울시가 절차에 맞게 모두가 안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이날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동작구 시설관리공단 근무자 13여 명이 참석해 곽 의원의 연설을 지켜본 후 곽 의원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 “정밀 검사 진행…” 페이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정밀 검사 진행…” 페이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글로벌 e스포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T1은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DRX와의 경기부터 일시적인 휴식을 취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페이커 선수는 최근 오른쪽 팔 및 손 부위에 통증이 있었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T1 측은 “엑스레이 및 MRI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었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하지만 선수단 및 팀과 논의 후 원활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몇 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T1 측은 “페이커 선수가 다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그램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페이커 선수 또한 2023 LCK 서머 정규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이커가 휴식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팬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페이커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인 만큼 빠른 회복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T1은 당분간 챌린저스 리그(2군)에서 ‘포비’ 윤성원을 콜업해 경기를 치른다.
  • “AI 문학번역, 아직 초보이지만 변화 속도 빨라… ‘공진화’ 노력해야”[이순녀의 이사람]

    “AI 문학번역, 아직 초보이지만 변화 속도 빨라… ‘공진화’ 노력해야”[이순녀의 이사람]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유발한 AI 논쟁이 한창이던 지난 2월, 한국문학번역원은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연말 한국문학번역상 웹툰 부문 신인상을 받은 일본인 수상자가 AI 번역기를 활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번역신인상 규정을 바꾸는 한편 지난 5월 심포지엄을 열어 AI 번역에 관한 공론의 장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1996년 한국문학번역금고로 출발해 2001년 현 조직으로 개편된 후 20년 넘게 ‘문학 한류’의 태동과 성장을 뒷받침해 온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술 발전과 시대 변화에 따른 도전과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문학을 넘어 웹툰, 영화 등 한국어 문화예술 콘텐츠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전문 번역가 양성을 위한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지난달 29일 만나 AI 번역 논란, 한국문학의 세계화, 한국어 콘텐츠 해외 진출 활성화 등에 관해 물었다.-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의 AI 번역 논란은 충격이었다. “‘한글을 몰라도 한국 번역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퍼지면서 AI 번역이 인간 번역을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우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대응했다. 첫째는 부정행위 여부를 파악하고 제도적 허점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원고를 검토한 결과 파파고를 사전 용도로 활용했을 뿐 번역가의 창의성이 반영됐다고 판단해 수상 유지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만화광으로 웹툰을 보기 위해 한글을 1년 정도 공부했다고 한다. 한국어 의사소통은 서툴지만 그림 위주인 웹툰 특성상 번역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제도적인 면에선 신진 번역가 등용문이라는 상의 취지에 맞게 ‘사람 또는 기계와의 공동 번역은 불가’라는 조항을 추가해 혼란이 없도록 했다. 두 번째는 생각보다 훨씬 일상에 깊이 파고든 AI 번역의 수용과 활용에 대한 공적 담론 필요성이었다. 지난 5월 26일 ‘AI 번역 현황과 문학 번역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배경이다.” -어떤 논의들이 오갔나. “영화 ‘기생충’, 소설 ‘채식주의자’,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텍스트를 AI로 번역해 사례 분석을 했다. 결론은 현시점에서 AI가 일상어 번역은 유창하게 할 수 있으나 은유와 맥락 등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언어를 구사해야 하는 예술 텍스트 번역에 있어선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이 수준이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AI 진보 속도가 빠르고 초벌 번역에 AI를 활용하는 기성 번역가들이 늘어나는 만큼 지금부터 AI와 인간이 함께 진화해 가는 공진화(共進化) 노력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회성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공론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8월에 AI 번역 윤리, 저작권 등을 주제로 2차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한국문학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문학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영어권에서 한국문학 출판 종수가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다. 2000년대 초까지 한국문학의 해외진출은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어권 중심이었다. 이청준, 이문열, 이승우, 황석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 2011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미국 출간,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으로 영어권에서 한국문학 입지가 강화됐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 현지 출판계가 한국문학에 주목하게 됐고 애호가 층이 확대되면서 해외문학상 후보 추천과 수상이 증가하는 선순환을 가져왔다.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천명관의 ‘고래’도 20년 전 작품이지만 영어권 출판은 최근에 이뤄졌다.” -과거엔 명망 높은 중견, 원로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의 작품들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 지원 등으로 해외에서 출간되는 한국문학이 연간 200종에 달한다.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출간 종수가 늘어남에 따라 외연도 확대됐다. 문학번역원의 지원 사업이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뀐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우리가 알리고 싶은 작품을 골라 번역한 뒤 해외에서 출간할 출판사를 섭외하는 방식이었다. 이제는 자발적으로 한국문학 저작권 계약을 한 외국 출판사를 대상으로 지원하니까 언어권이나 국가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현지 수요를 반영한 언어권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문학만의 경쟁력이라면. “외국 독자들은 한국문학의 역동성과 다양성에 주목한다. 개인 서사에 머물지 않고 당대 역사와 사회상을 관통하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한국문학의 강점이다.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는 지난해 강연에서 ‘한국 현대문학은 상상력은 결여되고, 모더니스트적 미사여구만 늘어나는 다른 여러 나라의 소설에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상찬했다. 올해 부커상 심사위원회가 ‘고래’에 대해 ‘한국이 전근대 사회에서 탈근대 사회로 급속하게 전화하는 과정에서 겪은 변화를 조명한 풍자적 소설’이라고 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얘기할 때 번역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문학은 한국 사회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술이다. 현재의 한류 붐이 2000년대 초 반짝 유행했다 사라진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한 축으로 뿌리내려 외국인의 인식 깊숙이 한국을 각인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문학번역이 매우 중요하다. 문학번역의 진화는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세대는 외국어에 능통한 한국인 번역자, 2세대는 외국인과 한국인 공동번역자, 3세대는 한국어와 외국어에 능통하고 양국 문화에도 친숙한 원어민 번역자들이다. 2010년대 들어 3세대 번역가의 등장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고, 이것이 한국문학 주목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류 확장성을 고려하면 좋은 번역가 양성에 더 투자해야 한다.” -번역대학원대 설립을 추진 중인데. “번역아카데미를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자국 대학에서 한국학과를 졸업한 20~30대 외국인이 전체 수료생(45명)의 80%를 차지한다. 하지만 비학위 과정이라서 2년 공부를 마쳐도 전문 번역가로서 진로와 미래가 불투명하다. 번역아카데미를 정식 학위 과정인 번역대학원대로 전환해 석사 학위를 주게 되면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 한국학 교수, 번역가, 문화기관 종사자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아질 테고 한류를 확산하는 해외 민간 포스트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문학진흥법 개정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돼 있다. 관계 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다.” -문학을 넘어 웹소설, 웹툰 등 한국어 문화예술콘텐츠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는 이유는. “문학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문자로 이루어진 예술’이다.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면서 문자에 기반을 둔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이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이 기존 잣대로 지원의 담을 쌓아선 안 되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에서의 협업 요청이 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번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그래픽노블, 영화와 드라마 대본집 등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한국문학 통합 플랫폼 ‘KLWAVE’를 구축하고 디아스포라 한글 웹진 ‘너머’를 창간했다. “한국문학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 절실했다. 1년 반 작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작가와 작품 소개, 저작권 정보, 언어별 번역가 현황, 각종 지원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문학 한류의 거점이자 한국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의 놀이터가 되길 희망한다. ‘너머’는 재외 동포 작가, 탈북자, 다문화 가정 외국인 등 한글로 글을 쓰는 작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다. 국내외 한글 창작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2021년 5월 한국문학번역원 수장을 맡기 전까지 곽 원장은 교보생명그룹 산하 문학전문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에서 근무했다. 1992년 재단 설립 멤버로 참여해 30년 가까이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 국제문학교류 등에 매진해 왔다. 등단 시인으로 ‘슬픔의 뼈대’ 등 다수의 시집을 내기도 한 곽 원장은 “이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넘어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인화 광양시장 “미래 먹거리 신산업, 관광 산업 집중 육성할 터”

    정인화 광양시장 “미래 먹거리 신산업, 관광 산업 집중 육성할 터”

    “지난 1년간은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습니다. 시민의 윤택한 삶을 위해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아 내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줄곧 달려왔다”고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정 시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착실히 준비하는 과정을 밟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제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준비와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 광양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과감한 도전을 감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하는 열매를 따기 위해 씨를 뿌리고 가꾸며 꽃을 피우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선을 다한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비문화도시 지정’과 ‘수소도시 지정’,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선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 1년 주요 성과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메카로 부상(투자유치 27개사 4조 625억원) △역대 국도비 최대 확보(5573억원)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동호안 규제 개혁 해소로 신산업 투자유치 기반 마련(포스코그룹 4조 4000억원 투자), △전국 최고 수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2024년 개원)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호남권 1위(사회안전지수 평가 A등급) 등을 꼽았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 주요 핵심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본격 육성하고, 수소산업 집적화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 품격있게 발전하기 위해서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양읍권, 중마권, 섬진강권 3개 권역별로 관광 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남해안권 관광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랜드마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이순신과 광양의 역사성, 단순한 철동상이 아닌 사람들의 발길과 이목을 끌 수 있도록 랜드마크 내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누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 포스코와의 지역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시장은 “광양제철소가 시설 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 협력 사업이 우리 지역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포스코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과 산하 연구소 광양 설립, 광양제철소 계약전담부서 신설, 미래 신산업 투자 확대 등 9개 분야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기후 위기, 산업경제 대전환, 도시 간의 경쟁 등 급변하는 흐름 속에 지역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구체적 전략과 실행력을 갖춰 나가 광양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원정 출산 막아라’…안성시, 임신부에 최대 50만원 교통비 지원

    ‘원정 출산 막아라’…안성시, 임신부에 최대 50만원 교통비 지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2년 반 넘게 ‘원정 출산’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 안성시에서 임신부들에게 최대 5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5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는 임신부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신부 1인당 월 5만원씩, 최대 5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시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진료받기 위해 원거리를 이동하는 관내 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올해 400명의 임신부가 최대 5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도록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안성에서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2021년 말 폐업한 후 2년 반 넘게 인근 지역 병의원으로 원정 출산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분만 취약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교통비 지원 대상은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출산했거나, 앞으로 출산 예정인 관내 거주 임신부이다. 대상자는 출산 이후 안성시보건소나 공도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해 신분증, 주민등록 초본, 진료 확인서(병원비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교통비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진료받기 위해 다른 지역까지 오가는 임신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기준 안성지역에는 총 451명의 임신부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혼전출산 숨긴 아내, 가짜 장인이 애 아빠였다” (고소한 남녀)

    “혼전출산 숨긴 아내, 가짜 장인이 애 아빠였다” (고소한 남녀)

    이탈리아 방송인 알베르토가 SBS Plus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를 통해 진정성 넘치는 면모를 드러낸다. 11일 ‘고소한 남녀’ 출연 예정인 알베르토는 먼저 “MC들과도 친하고 배울 점이 많은 프로라고 생각했다. ‘난 이러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행복한 연애를 위해 커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사랑은 당연한 거고 서로 노력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사랑은 식물이랑 같다. 매일 물도 주고 햇볕도 잘 들게 해주고 보살펴줘야 잘 자라고, 신경 안 쓰면 말라죽듯이 사람도 식물처럼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알베르토는 법정 공방을 벌일 만큼 살벌했던 남녀 관계를 목격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지인이 결혼을 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결혼 전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심지어 아이의 친부가 지인의 장인, 그러니까 지인 아내의 친정아버지인 줄로만 알았던 남성이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다른 출연자분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냐는 질문에 “이지현씨는 두 번 이혼하신 줄 몰랐다. 고소(?) 전문가답게 잘하시더라. 지민이랑은 동갑이고 같이 방송도 많이 해서 친한 사이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 노원구, 초등학교 통학로 42곳 맞춤형 정비… 과속 방지턱·바닥 신호등 설치

    노원구, 초등학교 통학로 42곳 맞춤형 정비… 과속 방지턱·바닥 신호등 설치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42곳에 대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먼저 초등학교 통학로 42곳의 환경·시설적 특성을 고려해 안전 시설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학교 수요 조사를 반영해 안전 펜스, 과속 방지턱, 바닥 신호등, 옐로 카펫 등 교통 시설물을 올 하반기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올해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 보호 구역 시·종점 표시와 노란색 건널목도 선제적으로 설치한다. 도로가 좁아 보차도 구분이 없는 통학로가 있는 학교에는 어린이 보호 구역 제한 속도인 ‘30’이 쓰인 ‘가방 안전 덮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도 도입한다. 구는 보차도 구분이 없는 월계동 선곡초등학교에 먼저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후문 통학로 주변에 각종 알림 내용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구는 또한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도 구성했다. 교통안전지도사, 녹색어머니회, 학부모 등 75명이 참하며 이들은 통학로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린이의 시각에서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찾아 통학로 상황에 따른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16회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16회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6회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사회복지 역사 연구와 아카이브 구축’에 참석해 축사했다.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회장 이용교)는 지난 2016년 회원들의 협동 연구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역사, 사회복지사상사, 관련된 분야의 학문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학회는 창립 이래 일본사회사업사학회, 중국자선사학회 등 국내외 사회복지역사 관련 학술단체 및 기관과 공동연구와 학술토론을 위한 상호교류를 진전시켜 왔다. 이날 학술대회는 ‘사회복지 역사 연구와 아카이브 구축의 의의’, ‘자원봉사 아카이브의 기록과 의의’ 및 ‘사회복지 인물 인터뷰 사례연구’의 주제로 최원규 교수(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김범수 교수(전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및 임원선 교수(신한대 사회복지학과)가 각각 발표를 진행하고 강영숙 교수(군산대 사회복지학과), 정영롱 과장(동아알루미늄 CSR) 및 정인숙 교수(서정대 글로벌융합복지학과)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후 ‘일본사회사업사학회 50년 회고’를 주제로 정종화 교수(국제교류협력위원장, 삼육대)의 대회보고 후 ‘문창모의 생애와 지역사회활동’의 주제로 송정부 교수(전 상지대 사회복지학과)가 자유 발표를 진행했다.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 정관에 명시된 ‘사회복지 관련 단체, 법인과 시설 등의 역사 기록’과 ‘사회복지 아카이브의 설치’라는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 축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에 발맞춰 사회복지를 새롭게 전환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록을 목록화하고 그룹화한 체계적인 보관이 꼭 필요하다. 따라서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된다면 생생한 사회복지의 역사와 성과를 통해 사회복지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사회복지 역사의 디지털 기록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하는 사회복지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광주 ‘대규모 소각시설’ 입지선정 본격화

    광주 ‘대규모 소각시설’ 입지선정 본격화

    광주시가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대규모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실시여부 ▲전문연구기관의 선정과 타당성 조사계획 수립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의 최종 선정 등에 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5개 자치구와 시의회로부터 주민대표 및 시의원을 추천받아 입지선정위원을 선정했으며, 전문가는 공모를 통해 확정했다. 이로써 위원은 주민대표 5명, 전문가 5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으로 최재완 광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추진방식 등에 대하여 심의·의결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조사의 과정과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월25일부터 6월23일까지 자원순환시설 입지후보지를 공개 모집했으며, 개인과 법인 등 총 6곳이 유치 신청서를 냈다. 광주시는 이날 입지선정위원회에 그동안의 추진사항과 공모로 접수된 입지후보지 6곳의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주민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1곳에 대해서는 후보지 검토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지선정위는 입지후보지 5곳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으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국내외 사례에서 보듯 자원순환시설을 기피시설이 아닌 광주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완벽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자원순환시설 설치의 3가지 방향으로 ▲오염 최소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시민 피해 없는 쾌적한 공간 조성 ▲광주의 명소(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건축물로 건립 등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주민친화 ▲친환경 ▲지역명소 요건 등을 갖춰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주민과 환경친화형 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여가 공간 조성은 물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생산·회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한다.
  • [사설] 여야, IAEA ‘후쿠시마 보고서’ 공개 토론하라

    [사설] 여야, IAEA ‘후쿠시마 보고서’ 공개 토론하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어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면서 “(방류 계획은)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방류로 인한 방사선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정도”라고 밝혔다. 보고서 공개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 공세에 나섰다.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며 IAEA의 검증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국민 서명운동과 단식에 이어 ‘해양투기 저지 의원단’을 꾸려 방일 투쟁까지 나설 태세다. 여당이 이에 맞서 ‘초밥 먹방’이나 ‘수조물 마시기’를 이어 가는 모습도 안타깝긴 마찬가지다. IAEA는 그동안 중간 보고서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한 오염수 정화 정확도 측정, 오염수 방류 감시체계 신뢰성 확인, 인체에 영향을 주는 핵종에 대한 검사 확인, 오염수 샘플 측정 정확도 입증 등의 조사 결과를 내놨다. 따라서 최종 보고서에서도 방류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를 위해 IAEA는 자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스위스 등의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꾸려 객관성을 높이기도 했다. IAEA의 보고서에 대해 누구든지 다른 의견을 낼 수는 있다. 하지만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지금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과학적 근거는 거의 제시하지 못한다. 처음엔 ALPS가 삼중수소를 걸러내지 못한다며 공격하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이 드러나자 관련 언급은 실종되다시피 했다. 그 과정에서 ‘방사능 소금’을 들먹여 소금 사재기까지 초래했다. 오염수를 방류해도 일러야 4~5년 뒤에나 우리 해역에 도달한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IAEA 보고서가 영 미덥지 않고 국민 건강이 걱정된다면 민주당은 무분별한 공세 대신 국민의힘과 합심해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하기를 제안한다. 마침 그로시 사무총장이 7일 방한해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인 만큼 그 직후 토론회를 열면 좋을 듯싶다. 오염수 처리 과정과 감시체계, 방류 뒤 우리 해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따져 묻고 답하다 보면 국민 이해와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야도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키 130㎝·10세 내외의 신라 공주, 장신구로 ‘꽃단장’

    키 130㎝·10세 내외의 신라 공주, 장신구로 ‘꽃단장’

    약 1500년 전 세상을 떠난 신라 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비단벌레 날개 장식으로 꾸민 말다래와 무덤 주인의 것으로 여겨지는 머리카락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4일 경북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쪽샘 44호분 발굴 성과를 공개했다. 쪽샘 유적은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이 묻힌 무덤으로 2007년부터 조사가 이뤄졌다. 44호분의 경우 2014년 5월부터 정밀 발굴조사에 나서 지난달 135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조사 결과 총 780점의 유물이 출토됐다.비단벌레 날개 가장자리에 금동 테두리를 단 장식품은 2020년 발굴조사 당시 주인공의 머리맡에 마련된 부장 공간에서 수백점이 나왔다. 정확한 용도를 모르다가 오랜 분석 끝에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한 말다래(말 탄 사람 다리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밑에 늘어뜨리는 판)로 확인됐다. 이날 발굴단 복장을 하고 나선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비단벌레 딱지날개를 이용한 유물들은 황남대총, 금관총 등 신라 고분 가운데서도 최고 등급의 무덤에서만 확인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말다래는 천마총, 금령총, 금관총에서 나왔는데 모두 천마도가 중심이 됐다. 44호분 말다래는 처음 확인된 형식”이라고 설명했다.금동관 주변에서 나온 5㎝ 폭의 유기물 다발은 정밀 분석 결과 사람의 머리카락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인태 학예연구사는 “동물과 사람의 머리카락은 완전히 다르다. 44호분은 사람 모발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실물 자료로 이렇게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 굉장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금동관에서는 세 가지 색실을 사용한 직물인 삼색경금(三色經錦)도 확인됐다. 금동 신발에서는 산양 털로 만든 모직물 성분도 나왔다. 삼국시대 …직물 자료로는 처음 발굴된 것이라 직물 연구사에도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무덤의 주인은 키 130㎝ 정도, 10세 내외의 신라 최상위 계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들도 대부분 주인의 신장에 맞게 아기자기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는 보존 처리를 마친 유물을 오는 12일까지 발굴관에서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美, 자국민에게 中여행 때 구금 가능성 경고

    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의 자의적 구금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국민에게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 강화된 중국 방첩법과 신규 적용되는 대외관계법으로 인해 자국민이 자의적으로 구금될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없이 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국 시민 및 다른 국가 국민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여행하거나 그곳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범죄 혐의에 대한 정보 없이 영사 서비스도 받지 못하면서 구금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전직 정부 인사, 학자, 중국 국민의 친척, 언론인 등의 외국인이 국가 안보법들을 위반한 혐의로 심문을 받고 구금됐다”고 전했다. 또 광범위한 문서, 데이터 등을 국가 기밀로 간주하고 외국인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거나 중국 정부, 홍콩, 마카오를 비판하는 전자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처벌받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에 대해 ‘자의적 현지법 시행’과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여행경보 중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해 왔다. 이번 권고는 지난 1일 중국에서 개정된 반간첩법이 시행되면서 구금 우려가 더 커졌다고 보고 다시금 주의를 환기시킨 것이다. 개정 법률은 규율 대상을 ‘국가 기밀·정보를 빼돌리는 행위’에서 ‘국가 기밀·정보와 국가 안보·이익에 관한 정보를 빼돌리는 행위’로 넓혔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과 데이터’를 취득하는 행위 등도 처벌하도록 했다.이번 권고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6~9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옐런 장관은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를 중국 당국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깜깜이 논란 끝내고… KT대표 선임 가속도

    깜깜이 논란 끝내고… KT대표 선임 가속도

    KT가 오는 12일까지 후보자 공개모집을 비롯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최근 속도를 내는 검찰 수사에서 전임 경영진이 연루된 정황이 속속 나타나면서 친여권 인사 중심의 ‘새판 짜기’가 시급해진 분위기다. KT는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 사외이사 7명의 선임 절차를 마치고 정관을 개정하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준비까지 모두 마쳤다. 4일 KT에 따르면 약 3개월 만에 ‘대행 체제’에서 벗어난 이사회는 전날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했다. 대표이사 후보군은 네 가지 경로를 통해 구성한다. 이날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는 공개모집과 주주 추천, 외부 전문기관(써치펌), 사내 후보군 구성 등이다. 공개모집과 같은 기간에 접수하는 주주 추천은 지분 0.5% 이상을 6개월 넘게 보유한 주주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KT그룹에 재직한 지 2년 이상 된 부사장 이상 임원 중에서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그룹 내 전무급 이상 임원이 공개모집 전형에 후보로 지원하면 사내 후보군에 포함시킨다.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셀프 연임’, ‘깜깜이 공모’, ‘카르텔’ 등 논란을 일으키며 세 번이나 무산된 바 있다. 3월 말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체제로 비상경영위원회가 경영을 해 왔다. 오는 12일 이후 공개될 예정인 대표이사 후보에는 친여권 인사가 다수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무산된 공모에서 ‘이권 카르텔’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 압축 후보군엔 전·현직 KT 출신 인사들이 배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이 빠지면서 정치권 인사들의 진입 문턱이 낮아졌다. 후보자를 심사할 이사회 8명 중 최소 3명이 친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압축 후보군에도 복수의 친여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KT의 ‘친여 대표’ 발탁 전망에는 최근 전·현 경영진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검찰 수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검찰은 남중수 전 사장의 경우 부인을 KT 하청업체의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KT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현모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룹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주면서 KDFS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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