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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 유니버스, ‘성희롱 파문’ 인니 주최 측과 결별…말레이 대표도 못 뽑는다고?

    미스 유니버스, ‘성희롱 파문’ 인니 주최 측과 결별…말레이 대표도 못 뽑는다고?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가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주최 측과 계약을 해지하고, 이들이 라이선스를 가진 말레시이아 대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는 전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인도네시아 라이선스를 소유한 뷰티 회사 ‘카펠라 스와스티카 카리아’(카펠라)와의 관계를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카펠라가 올해 미스 유니버스 말레이시아 대회 라이선스도 갖고 있어 올해 말레이시아 대회는 취소하기로 했다며 “카펠라는 조직위에서 정한 행동 강령에 명시된 브랜드 기준이나 윤리 의식,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 인도네시아 대회 우승자(파비엔 니콜)가 오는 11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릴 예정인 미스 유니버스 2023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인도네시아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이 이런 경험을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준 것에 감사한다”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는 데 신체 측정이나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결정에 대해 카펠라의 설립자이자 가수인 포피 카펠라는 인스타그램 성명을 통해 “나는 이번 대회의 감독이자 라이선스 소유자지만 이번 사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그 누구에게도 신체검사를 통해 성희롱을 저지르도록 지시·요청하지 않았으며 이 사건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인도네시아 대회 참가자 중 6명은 대회 관계자들을 성희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대회 관계자들이 결선 진출자 30명을 상대로 몸에 흉터나 셀룰라이트, 문신 등이 있는지를 검사해야 한다며 남성을 포함해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상반신을 노출한 신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일부는 사진을 찍거나 브래지어를 벗으라는 요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는 1952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태국의 유명 트랜스젠더 사업가 짜끄라퐁 짜끄라쭈타팁이 운영하는 태국 JKN글로벌그룹이 IMG월드와이드로부터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MUO) 지분 100%를 2000만 달러(약 264억원)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그는 미스 유니버스가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해 자녀가 없는 미혼 여성에게만 열려있던 참가 자격을 기혼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에게 개방하는 등 개편에 나서고 있다.
  • 이강인, 20일 리그앙 2R 툴루즈전에 음바페와 뛸까

    이강인, 20일 리그앙 2R 툴루즈전에 음바페와 뛸까

    이강인(22)이 킬리안 음바페(24)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의 선봉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재계약을 둘러싸고 PSG 구단과 갈등의 골이 깊었던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음바페는 선수단의 환대를 받으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PSG는 “음바페는 오늘 1군 훈련에 복귀했다.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을 거부하면서 PSG와 대립했다. 그는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2023~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1년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PSG는 계약이 끝나는 내년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잃게 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엄청난 액수의 ‘당근’을 제시하면서 계약 연장을 시도했으나 음바페는 이를 거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총 7억유로(약 1조원)의 메가톤급 딜에도 손을 내저었다. 그러자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빠진 음바페는 1군 훈련에 제외되면서 지난 12일 열린 2023~24시즌 리그1 로리앙과 개막전에도 결장했다. PSG는 로리앙전에서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0으로 비기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평행선을 달리던 PSG와 음바페가 협상 테이블을 다시 차렸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영국 BBC는 “음바페가 1년 연장 계약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PSG는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를 매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도 “음바페는 PSG가 올바른 방향으로 팀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것이 음바페가 구단에 재계약 의사를 피력한 이유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1군에 복귀하면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이강인은 로리앙전에서 82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PSG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오전 4시 툴루즈와 리그1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인데, 음바페와 이강인의 동반 출전 가능성도 있다.
  • 광주 ‘폭염경보’땐 실외 체육시설 이용 못한다

    광주 ‘폭염경보’땐 실외 체육시설 이용 못한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광주에서는 실외 체육시설 이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 체육행사도 대회 당일(시작 3시간 전)일지라도 긴급회의를 열어 취소하도록 권장한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폭염 대응 체육활동 세부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준은 자치구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시체육회, 시장애인체육회 등에서 관리·운용하고, 각 기관에서는 홈페이지 게재, 체육시설 내 안내문 게시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우선, 체육시설은 실내와 실외로 구분해 적용한다. 먼저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냉방시설을 갖추지 않았다면 폭염주의보만 발령되도 이용이 금지된다. 반면,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체육시설은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면 이용 자제를 권장하고, 만약 환자가 발생하면 이용 금지를 권장한다. 폭염 경보로 강화되면 어르신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 이용 금지를 권장한다. 실외 체육시설은 보다 엄격하게 운용된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실외시설 이용이 전면 금지된다.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면 이용을 자제토록 한다. 그늘막이 없는 실외체육시설은 취약계층 이용이 금지되고, 그늘막이 있더라도 환자가 발생하면 이용을 금지하도록 권장한다. 체육행사의 경우 대회 개최 1일 전에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되면 행사 주최·주관 단체의 장, 경기감독관 등이 대회 시행 여부를 검토해 폭염대비책을 마련하거나 대회를 연기·취소하도록 권장한다. 대회 당일(시작 3시간 전)이라도 긴급회의를 통해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경보가 발령되면 대회 취소를 권장하고, 꼭 대회를 진행해야 한다면 휴식 후 재개 또는 취소하도록 한다. 폭염 주의보 발령 때는 휴식 후 재개·취소 여부를 결정하거나, 대회를 열게 되면 폭염 대비책을 강화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체육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과 8~9월 체육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기관·단체에 이같은 기준을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다만 시간과 장소, 체육종목과 참가자 특성 등의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평소 건강을 위해 체육활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은 폭염으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낮 시간대에는 체육활동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광주시는 체육활동과 관련한 폭염 대응 매뉴얼을 개발·운영,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 잼버리, 순천만국가정원 체험

    대만 잼버리, 순천만국가정원 체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한국의 정원문화와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서울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46명의 대만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들이 순천을 찾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낙안읍성 등 순천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12일 순천에 도착한 대만 잼버리 대원들은 에코촌에서 머무른 뒤 13일 본격 일정인 정원박람회장을 찾아 개울길 광장의 시냇물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호수정원과 각국의 세계정원 등 국가 정원 곳곳을 관람했다. 이어 스카이큐브를 탑승해 순천만습지를 탐방하고 순천만의 갈대군락과 갯벌을 찾아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관찰하는 등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14세의 슈젠젠 잼버리 대원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세계 각국의 정원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태국정원, 네덜란드정원 등 각 나라별 특색을 잘 담아낸 정원이 참 신선했고 좋은 시간 보내 즐거웠다”며 박람회장을 다녀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대원들은 또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낙안읍성과 한국의 1960~80년대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촬영장을 찾아 남도의 아름다움을 담고 맛과 멋을 즐겼다. 한편 대만 잼버리 대원들은 14일, 서울로 이동해 여러 체험활동을 즐긴 뒤 15일 귀국할 계획이다.
  • “좋은 기억 갖고 떠난다”…잼버리 대원들 아쉬움 속 출국

    “좋은 기억 갖고 떠난다”…잼버리 대원들 아쉬움 속 출국

    K팝 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일정이 마무리 되면서 4만여 대원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상당수 대원은 12일 숙소에서 퇴소하며 “야영 초기 새만금에서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후 일정은 대체로 만족스러웠고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난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국가 잼버리 대원들은 출국 일정을 미루고 한국에서 문화탐방과 관광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힘들었지만 즐거움도 많았다”…4만여 대원 귀국행렬 이날 아주대 기숙사에 머물던 캐나다 대표단 200여명은 곧장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본국으로 귀국한다. 출발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1층 로비에 모인 대표단은 바닥에 앉은 채 짐가방에 기대 휴식을 취하는 등 지친 기색도 보였지만, 대원끼리 마지막 인사를 하며 포옹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등 대체로 밝은 분위기였다. 비슷한 시각 인근 경기대 기숙사에서 퇴소한 독일 대표단 700여명과 아이슬란드 대표단 100여명은 일단 퇴소한 뒤 한국에서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아이슬란드 대원들은 짐을 들고 버스로 몸을 옮기면서도 연신 기자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 하트를 그리는 등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대원 하르파(17)씨는 “한국에서 만난 모두가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줬다”며 “놀라운 여정이었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힘든 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새만금에서의) 더위와 약간의 더러움이 힘들었지만 결국 이겨냈다”며 “나머지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특히 전날 즐겼던 K팝 콘서트에 대해서 ‘엄청나게 짜릿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머물던 핀란드와 필리핀 대원 530여명과 충북에 머물던 칠레(1020명), 일본(1557명), 온두라스(30명), 영국(250명) 등 5개국 대원 3200여명도 귀국길에 올랐다.“한국 더 알고 싶어”…일부 국가 대원들, 한국관광 이어가 인천에 머문 37개국 32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 가운데 30개국 1200명이 잔류를 희망했다. 인천에 며칠 더 머무르며 관광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 600여명은 이날 강원 춘천지역을 방문,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레고랜드 등을 방문해 시설을 관람하고 놀이시설 등을 체험했다. 스웨덴 잼버리 대원 890여명은 버스 20여대에 나눠타고 12일 오후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한국해양대 기숙사에 머물며 단체 혹은 개별 방식으로 유엔기념관과 용두산 공원, 감천문화마을, 범어사 등지를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기숙사에서 머무르던 네덜란드 대원 800여명 중 270명가량은 이날 순차적으로 귀국하며, 나머지 인원은 용인 한국민속촌 등지를 관광할 예정이다. 용인시에 체류했던 대원 중 산마리노와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도 이날까지 국내 관광을 이어간 뒤 오는 13일 출국할 계획이다. 또 고양에서 마지막 잼버리 일정을 소화한 몰디브 대원 등 231명은 비행기 편 사정으로 고양에서 더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학부모도 만족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새만금에서 철수한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원과 가족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영국 대원의 학부모는 “내 아이들이 기대한 잼버리 경험은 분명히 아니었지만 일생일대의 경험을 했다”며 “인내와 투지, 리더십과 같은 소중한 배움을 얻었고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관들이 발벗고 나서 영국 대표단에게 또다른 잼버리 경험을 제공해줬다”고 했다. 브래드 발딕 미국 스카우트 대표는 포브스에 “한국 정부부처가 각 대표단에 배정돼 대원들이 필요한 것들에 대응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줬다”고 전했다. 또 “루 폴슨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도 주한미국대사관뿐 아니라 한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폴슨 위원장은 “엄청난 지원이 쏟아졌고,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 국민과 정부, 한국스카우트연맹에 감사하다”며 “한국 국민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고 강조했다.
  • ‘굳이’ 대만 부총통 해외순방에 맞춰 군사 훈련 발표한 중국…왜? [대만은 지금]

    ‘굳이’ 대만 부총통 해외순방에 맞춰 군사 훈련 발표한 중국…왜? [대만은 지금]

    대만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12일부터 18일까지 파라과이를 방문하면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라이칭더 부총통의 해외 순방 일정에 맞춰 대만해협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전했다.  중국 해사국은 11일 오전 동중국해에서 12일 정오부터 14일 오후 4시까까지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사국은 훈련 지역 좌표를 공개하며 해당 지역의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군의 구체적인 훈련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중국의 군사훈련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에 대한 무력 시위로 보인다. 대만에서는 라이 부총통의 해외 순방을 두고 중국이 군사 훈련으로 무력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대만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1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에 불필요하게 과도한 반응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TVBS에 따르면, 익명의 국가안보 관계자는 "이번 (중국의) 훈련은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내년 실시되는 총통 선거에 개입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부총통으로 인해 촉발된 군사적 위협으로 대만인들이 중국 공산당이 선호하는 후보자를 선택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11일 ‘관건조사’가 발표한 총통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라이 부총통은 32.3%를 얻으면서1위에 올랐다.  국가안보 관계자는 또 "이번 중국의 군사훈련 형태는 지난 4월 차이잉원 총통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와 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4월 차이 총통이 해외순방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 중국은 사흘간 대만을 포위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7월 19일 라이 부총통의 미국 방문을 두고 "'돌진하는 회색 코뿔소'를 막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색 코뿔소는 예상 가능하면서도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이나 재앙을 말한다.  라이 부총통은 수교국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6박7일 일정으로 12일 대만을 출발해 미국 뉴욕을 경유한 뒤 14일 파라과이로 향한다. 파라과이의 일정을 마친 뒤 16일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한 뒤 18일 대만에 도착할 예정이다.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 부총통의 해외 순방은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떠나는 것으로 미국 경유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서 여러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라이칭더 부총통은 총통 선거 후보로 오는 8월 21일자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지의 표지를 장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 中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 상반기 10조 손실…바이든 “시한폭탄 재깍”

    中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 상반기 10조 손실…바이든 “시한폭탄 재깍”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 가든)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거액의 배당을 받는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가능성이 거론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 홀딩스는 전날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약 8조 2000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19억 1000만 위안(34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데, 비구이위안 측은 지난달 말 상반기에 손실이 예상된다고만 밝혔다가 최근 디폴트 우려 속에 주가가 급락하자 구체적인 수치까지 내놓았다. 비구이위안 측은 “최근 매출 및 차환 환경의 악화 때문에 회계장부의 가용 자금이 계속 줄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유동성 압력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7일 만기인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296억원)를 갚지 못한 상태로, 30일의 유예기간에도 채무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지난 연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 4000억 위안(255조원)에 이른다. 비구이위안 주가는 지난달 말 고점 대비 40% 넘게 폭락했으며, 이번 주 들어서만 전날까지 27% 하락했고, 이날 오후 홍콩 증시에서도 5%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의 달러 표시 채권 가격은 지난달에만 59% 떨어졌다. 비구이위안 측은 공시에서 이자 지급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든 주주와 소통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여러 부채 관리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비구이위안의 신용 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세 계단 내리면서 유동성·차환 위험 고조, 상당 규모의 차환 필요성, 자금 조달 제약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디폴트 없이 버텼던 몇 안 되는 대형 건설사였던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에 빠지면 앞서 헝다(恒大)그룹이 2021년 말 디폴트로 경영난에 빠진 뒤 다른 부동산 기업들의 연쇄 디폴트로 이어져 중국 부동산업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 일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제로 코로나’ 해제와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대형 개발사 다롄완다그룹의 디폴트 우려가 나왔다. 부동산 연구기관인 중즈(中指)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중고 주택) 가격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신규 주택의 경우 분양 물량이 줄었는데도 거래가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미분양 상업용 부동산 면적(6억 4159만㎡)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 중 미분양 신규 주택 면적은 18% 늘어났다.한편 거액의 배당을 챙긴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공동 회장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사재를 내놓을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비구이위안 서비스 주식 보유분에 대한 배당 2800만 달러가량을 받을 예정인데, 이 돈이면 문제가 된 달러 채권의 이자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이 지금까지 비구이위안과 비구이위안 서비스로부터 받은 배당은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더욱이 양 회장이 지난달 비구이위안 서비스 주식 보유분 상당수를 가족이 관리하는 재단에 넘긴 것을 두고도 이례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 직후 회사 측은 배당 지급 일자를 앞당기기도 했다. 양 회장 일가의 재단도 이번에 배당으로 3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앞서 헝다의 경영난 때도 쉬자인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대응했으며, 블룸버그는 쉬 회장의 전례가 있는 만큼 양 회장도 조만간 사재를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때 아시아 최고의 여성 갑부로 평가됐던 양 회장은 최근 2년 새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순자산은 2021년 6월 고점 대비 286억 달러(84%) 감소한 55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한때 420억 달러로 아시아 2위 부자에까지 올랐던 쉬 회장의 재산은 90% 넘게 증발, 3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이날 오전 부동산 업체 및 금융기관 온라인 회의를 열어 부동산 업체들의 경영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증감위는 회사채 담당 부서가 주관한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업체들의 매출 현황과 현금 흐름, 부채 상황 등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다만 국영 기업들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회의에 참석했다는 화둥 지역의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이번 회의 개최가 기업들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모두 이를 악물고 훈풍이 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당국이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불어나는 경제 문제가 “시한폭탄이 재깍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타주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중국이 높은 실업률과 노령화 때문에 “중국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다 중국 경제는 지방정부가 빚에 허덕이고 있으며, 주택시장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실패한 잼버리’에 시민단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철회 요구

    ‘실패한 잼버리’에 시민단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철회 요구

    “망한 잔치는 끝났다. 정부는 새만금 잼버리를 명분으로 예타면제한 새만금신공항 건설공사 입찰을 취소하고, 사업을 철회하라!” 실패한 새만금 잼버리가 지역개발사업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민단체가 새만금 잼버리를 지렛대로 예타를 면제받아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국제공항건설사업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오는 14일 실시할 예정인 새만금신공항 건설업체 선정 입찰이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다며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고, 이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 협의여하에 따라 건설여부가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건설할 업체부터 선정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항건설 여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건설할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것이다. 국토부가 제출할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가 부동의하여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계약 파기로 인한 손실은 모두 예산낭비가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은 전북정치권이 새만금 잼버리를 위해 국제공항이 꼭 필요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빨라야 2028년 완공될 공항 건설사업을 잼버리 핑계로 추진한 것은 우롱과 사기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명목으로 한 예타면제 사업에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선정한 것부터 잘못된 것으로 허구와 사기로 점철된 새만금신공항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터무니 없이 작은 시설규모는 국제공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유령공항으로 전락한 무안국제공항은 주기장이 50개이고, 인천국제공항이 242개인데 비해 새만금공향은 주기장이 고작 5개에 불과해 국제공항으로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활주로도 1개밖에 되지 않고,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보다 더 짧아 C급 항공기만 취항가능하며 화물전용기 조차 뜰 수 없는 규모라는 점도 덧붙였다.
  •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황학주시인의 아내 유작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황학주시인의 아내 유작전

    故정인희 작가의 유작전 ‘결혼·제주-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 보라’가 13일부터 대구 리알티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 13일부터 30일까지 대구 리알티아트스페이스에서 황학주 시인의 아내 정인희 작가의 유작전 제주를 사랑했던 故정인희 화가는 제주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는 황학주 시인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故 정 작가는 2018년 제주로 이주해 7년 동안 제주와 대구, 서울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다. 1986년 대구 출생으로 계명대 미술대학 동양화가와 동대학원을 졸업해 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을 하다 2018년 결혼과 함께 제주로 이주해 회화 작업에 전념해 왔으나 지난 4월 3일 제주 조천읍 자택에서 급성 심근병증으로 향년 37세의 너무나 아까운 나이로 세상과 작별해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 보라’라는 부제는 작가 생전에 정해 놓은 다음 전시 제목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 화가는 함석 위에 아크릴로 긴 직사각형의 바와 원을 조합, 배치하는 구성 위주의 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주로 이주한 이후엔 함석 위에 책을 다양하게 형상화한 ‘책과의 춤’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젖은 책’ ‘책더미’ ‘춤추는 책’ 등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책 그림 시리즈는 서울, 대구 등지에서 전시된 후에 강남 최인아 책방에 3개월간 상설 전시되기도 했다. #황 시인과 결혼식을 올렸던 조천읍 자택 정원 풍경들 작품에 오롯이 최근엔 제주 풍경을 즐겨 다루며 ‘환상 정원’ 시리즈를 선보여 새로운 변신을 이루어냈다. 자신의 집에서 보이는 한라산 전경을 즐겨 그렸고, 특히 집 정원 풍경을 주로 그렸다. 그 공간은 제주에서 거주한 유일한 장소이며 자신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며 생을 마친 공간이기도 하다. 이 무렵 함석을 쓰던 화폭은 캔버스로 바뀌고 그림도 대작을 즐겨 다뤘다. 특히 디딤돌이 있는 앞마당의 고요한 정경과 실제로 키우던 두 마리의 고양이의 다양하고 날렵한 포즈를 함께 앉혀 화폭에 역동성을 보다 살려내었다. 정 작가의 작업 노트에는 이런 글이 담겨 있다. “마당은 그냥 마당이 아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갖가지 빛과 그늘들이 모여 나름대로 움직이고 사라지고 변신한다. 빛물기 머금은 아침의 풀밭, 마당의 징검돌, 기지개 켜는 고양이, 뒤집어진 우산, 연못 위에 떨어지는 빗물, 담팔수 잎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뜰. 제주의 정원 풍경이다. 안아주고 싶은 이런 풍경들을 날마다 계절마다 누리며 살아간다. 작업이 어려워질수록 내 눈은 자연을 좇아간다. 너무나 아름다워 같은 방향으로 달리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을 향해 내 생각은 가다 멈추다 한다. 이번 작업의 키워드는 정원, 적막과 고요, 환상이다. 그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점점 다가와 경이와 환희를 안겨준다.”라고.황 시인과 가깝게 지내는 이병률 시인은 마당 산책자의 어느 맑은 오후를 회상하며 애도했다. 그는 “생의 고통 다음에 오는 향기가, ‘모든 끝은 시작과 맞닿아 있다’는 말과 통한다면 작가는 아주 오래전이거나 혹은 미래에 다가올 고통에 맞서기 위해 태어나기 이전부터 몸에 새기고 있던 행복의 유전자를 꺼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며 “마당 산책자는 마당에서 발굴한 보물들은 동시에 자기 안에서 캐낸 보물이기도 한 것이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옮길 수 있었을 거라 확신한다”고 평했다. 이어 “첫 감각을 잡아챈 서정의 목소리를 이토록 맑게 펼쳐놓은 정인희 작가의 세계 앞에서 우리는 자꾸 둥글어진다”면서 “마당에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눈이 쌓이고, 고양이가 지나갔을 뿐인데 우리는 자꾸만 둥글어진다”고 회상했다. #작품 속 ‘나의 천사’ 황학주 시인,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 못 이겨 요양중 제주살이 이후 그의 그림엔 곧잘 “나의 천사”라는 제목을 붙인 남편(황학주 시인)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틈만 나면 스케치북에 색연필, 아크릴, 펜 등으로 눈앞에 있는 남편의 얼굴을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시 예정이었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전’의 작업 노트에는 이런 글을 담아놓기도 했다. “내가 발견한 혹은 발굴한 풍경 속에는 언제나 내가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제주의 변화무쌍함과 때로는 적막한 풍경에 시간이 덧칠해질수록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간다. 다시금 나는 다짐한다. 그것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그림으로 말해보기로. 다음 작업의 키워드는 사랑하는 사람, 우산과 고양이, 하늘색 풍경, 제주의 일상 등이 될 것이다.” 현재 황 시인은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에 잠겨 지내다가 최근 미국에 있는 가족 집에서 요양중이며 유작전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작전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엔 뒤풀이 행사가 열리고, 작은 공연들과 정 작가의 ’제주 및 결혼 생활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 “학폭으로 전치 8주…전학 간 가해자랑 같은 고등학교라네요”

    “학폭으로 전치 8주…전학 간 가해자랑 같은 고등학교라네요”

    경북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A군은 3학년 하반기에 같은 학교 동급생 B군에게 전치 8주의 폭행을 당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는 해당 중학교 졸업식이 끝난 시점에 B군을 타 중학교로 전학 조치했다. 그러나 A군과 B군은 이미 같은 고등학교로 ‘선발’ 입학이 결정된 상태였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비평준화 지역 학교라도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같은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교육감과 교육부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 학교폭력 가해자 B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해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당시 교육청은 B군에 대해 해당 중학교 졸업식이 끝난 시점에 전학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B군은 다른 중학교로 전학 갔다. 하지만 학교 폭력이 생기기 전 B군은 A군과 같은 고등학교 입학이 결정된 상태였다. A군 측은 이미 고등학교 입학이 결정된 상황인 만큼 고등학교에서 가해자를 전학 조치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두 학생이 졸업해도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중학교 소속이므로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결정사항을 중학교 재학 중에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두 학생이 ‘배정’이 아닌 ‘선발’ 방식으로 비평준화 학교에 진학한 것이기 때문에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제20조 제4항에 따르면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는 각각 다른 학교를 배정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여기서 ‘배정’의 의미는 거주 지역에 따라 입학이 정해지는 평준화 학교에만 해당한다는 것으로, A군과 B군이 입학 예정인 고등학교는 ‘선발’ 전형이기에 해당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권위는 시행령에서 ‘선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학교폭력예방법의 목적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지 않은 소극적 해석이라고 판단했다. 또 교육청이 가해 학생의 전학 시기를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 조정하거나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결정 내용을 학생들의 고등학교에 통지해 두 학생이 함께 입학하지 않도록 해야 했으나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자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교육부장관에게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제20조 4항의 해석에 따른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항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개정 전까지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침을 마련해 일선 교육 기관에 공지하라고도 요청했다. 또 해당 교육청 교육감에게 이 사건의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적절한 실무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피해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모든 상호금융권 유동화증권 발행 가능해진다

    모든 상호금융권 유동화증권 발행 가능해진다

    앞으로 모든 상호금융권이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산유동화제도 활성화를 위해 발행 기업 요건을 완화했다.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 요건에서 자산 보유자의 신용도 요건을 제외했다. 대신 외부감사를 받는 법인 중 자산이 500억원 이상이고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이며 감사 의견이 적정인 경우로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일반 기업 중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이 현재 약 3000개사에서 8400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간 일부 상호금융 중앙회(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조합(농·수협 단위조합)만이 보유 자산 유동화 주체로 명시돼 있었으나, 상호금융 전 권역에서 폭넓게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했다. 이밖에 유동화증권 발행 시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위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자산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예고를 한 뒤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년 1월 12일부터 시행된다.
  • 김범수 압수수색…금감원, 주가 시세조종 혐의 조사

    김범수 압수수색…금감원, 주가 시세조종 혐의 조사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김 센터장의 경기 성남 판교 사무실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SM엔터 인수 관련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김 센터장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하이브가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센터장이 시세조종 행위를 직접 보고받는 등 개입 여부를 수사해 왔다.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실무 작업은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가 주도했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사 결정인 만큼 김 센터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특사경이 기소 또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면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김 센터장과 주요 임원이 SM엔터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에 관여했다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는 불공정거래를 통해 얻는 차익을 반납해야 한다. 불공정거래로 확보한 SM엔터 주식에 대해서는 강제 처벌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 인수를 발판으로 나스닥 상장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대주주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경우 상장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 “수사를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갖고 있기에 조만간 기회가 되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도시락 등 힐스테이트 입주민 선물 3종 눈길

    도시락 등 힐스테이트 입주민 선물 3종 눈길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입주민에게 도시락 등 선물 3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 웰컴키트’, 힐스 웰컴밀’, ‘힐스 툴스’등 ‘힐스 서비스’ 3종을 마련해 신규 입주단지에 제공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도시락인 ‘힐스 웰컴밀(4인 기준)’은 입주 당일 고객들의 식사를 책임진다. 현대건설은 최적의 상태로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힐스테이트 보온(보냉)백을 특수 제작했다. 입주 지정기간 중에 이사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후 개별 수령이 가능하다. ‘힐스 웰컴밀’은 앞서 지난 6월 ‘힐스테이트 삼동역’에 시범 적용해, 95% 이상의 고객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은 9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을 시작으로 전체 입주 단지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콜라보를 통해 제작한 ‘힐스 웰컴키트’는 항균·살균작용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편백수 오일을 비롯해 발 매트, 분리수거 바구니 등이 포함된 입주 선물 패키지다.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힐스 웰컴키트’는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입주하는 전 단지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힐스 툴즈’를 단지 내 생활지원센터에 비치한다. 전동 드릴 등 활용도 높은 13종 가정용 공구로 구성된 ‘힐스 툴즈’는 세대 내 공구를 구비하고 있지 않은 주민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와 입주 고객의 첫 만남이 더욱 기분 좋게 시작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입주 단계부터 입주 후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주거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체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에 최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공연과 관련해 경기장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브리핑에서 “현재 그라운드 잔디를 포함한 월드컵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설 보호와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만 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월드컵경기장으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1000여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면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한다”고 했다.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의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추가로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과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응급의료 조치 관련,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력도 40여명 배치되며, 대원들에게는 물병 9만여병이 제공된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며,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도 점검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를 제공한다.
  • 성범죄는 여학생의 ‘요염한 행동’ 때문?…이상한 성교육 논란 [여기는 중국]

    성범죄는 여학생의 ‘요염한 행동’ 때문?…이상한 성교육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담당 초빙 교사가 성범죄가 피해 여성의 ‘요염한 행동’이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10일 중국 샤오샹천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광둥성 광저우 서쪽의 상공업 도시인 자오칭에 소재한 화이지현 제1중학교에서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던 여성 교사는 위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실시한 ‘마음건강교육’ 강의에 초빙된 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당수 10대 여학생 성희롱 피해 사건은 피해자인 미성년자의 속임수 때문이며 행실이 방탕해 초래된 것”이라고 발언했다.  당시 강의 현장에 있었던 여학생들 다수가 강의 내용에 항의하며 여러 차례 수정을 요구했으나, 해당 여성 교사는 오히려 피해 호소 여학생들이 오염한 행동이 성범죄의 주요 원인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더 큰 논란이 된 것은 사건이 발생한 지 16개월 만에 문제의 학교와 관할 교육청이 늑장 대응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학생들은 문제의 강의 내용 시정을 즉각적으로 요구했으나, 모르쇠로 일관하던 학교 측이 현지 소셜미디어와 매체 등을 통해 사건이 보도된 이후에야 조사를 시작했다.  실제로 강의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 중 상당수가 문제의 강의 내용이 담긴 PPT를 증거로 SNS에 공유, 문제를 공론화해 네티즌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자 지난 9일 화이지현 관할 교육국은 공식 위챗 계정인 ‘화이지 교육호’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교육국이 문제의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짧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문제의 중학교 한 관계자 “학교에서도 이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이 일이 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모르겠다”고 현지 매체 취재에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尹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국 운동”

    尹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국 운동”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영빈관에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8명을 초청해 광복절 기념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단순히 일제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찾는 것만이 아니었으며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도 아니었고,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다”고 규정한 뒤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을 넘어서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인류보편적 가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역에 안장됐던 광복군 선열 17위와 미국 뉴욕 묘역에 있던 황기환 지사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 점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순국한 선열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4일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한 최재형 선생의 묘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복원하고 부부 합장식도 거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이후 첫 외부 일정인 이날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광복군이자 6·25 참전용사 출신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관 지사와 함께 입장하는 등 참석자들에게 최고 예우를 표했다. 김 여사는 김 지사에게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 방연옥 장인이 제작한 ‘무궁화 자수 한산모시 적삼’을 선물했고 건강상 오찬에 오지 못한 국내 거주 애국지사 6명에게 고급 모시이불을 전달했다. 오찬 상에는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에서 많이 잡히는 해산물로 만든 해물냉채와 여성 독립운동가 지복영 선생이 즐겨 먹은 모둠전, 독립운동가들의 주 식재료였던 감자로 만든 감자전 등이 올랐다. 행사에는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광복절 기부 마라톤을 펼쳐 온 가수 션,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이자 가수인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셔틀→대중교통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거둔다

    셔틀→대중교통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거둔다

    버스 1000여대가 동원돼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 했던 ‘잼버리 대이동’이 한 차례 더 펼쳐진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59개국에서 온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대원은 9일 8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한국(K) 잼버리’를 즐기는 중인데, 이들을 다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구상 단계에 있다. 대원들은 전날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새만금을 떠났다. 오전 9시 대만 스카우트 대원부터 시작된 이동은 오후 7시쯤 체코 대원들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실으며 마무리됐다. 이후 운영요원 이동을 마친 시간은 오후 9시 25분. 새만금에 잔류해 있던 3만 7000여명이 이동하는 데 12시간이 넘게 소요된 셈이다. 당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약 6시간에 걸쳐 이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암으로 이동시키는 일에는 보다 더 큰 난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세종·전북 등지에서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정인 만큼 대원들의 이동 중 안전사고 예방, 다중인파 관리, 의료 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는 오후 3시 30분 전후로 월드컵경기장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입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구로 몰리면 다중인파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월드컵경기장에서 먼 전북 지역이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보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일수록 순차적으로 출발 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셔틀버스 1000여대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다. 중간 지점에서 대원들이 하차한 뒤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야 한다는 뜻이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8개 시도별 숙소까지 셔틀버스로 계속 이동했던 전날과 다르게 ‘셔틀버스 to 대중교통’(버스·지하철·걷기)의 갈아타기 상황이 예상된다. 다만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에서 내린 뒤 도보로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대이동’은 이날 오후 9시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재개된다. 조기 퇴영한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합류한다면 공연을 본 4만 3000여명 중 조기 귀국하는 대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8개 시도 숙소로 복귀한다. 조직위는 전북과 같은 먼 지역의 숙소는 12일 새벽 시간대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이동의 난제만 해결된다면 날씨는 잼버리 폐영식을 응원하는 쪽으로 예보돼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폐영식이 열리는 시간까지는 사실상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각종 음향장치나 무대 등이 강풍에 쓰러지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박 등 안전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10일 잼버리 일정에 대해 이 장관은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외 프로그램 지역에 대한 태풍 관련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장 상태 역시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가 잘돼 있다는 평가다. 월드컵경기장은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가수들의 공연이 여러 차례 열린 장소다. 다만 그라운드 잔디 위에 무대가 설치되고 있어 수천명이 오가게 되면 K리그를 위해 공들여 기른 잔디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천연 95%에 인조 5%를 섞은 이 경기장의 현재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배수 능력이 떨어진 잔디 식재층 모래를 전면 교체한 바 있다.
  • 잼버리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 거둔다

    잼버리 ‘상암 이동 대작전’…안전 우선 ‘유종의 미’ 거둔다

    버스 1000여대가 동원돼 대규모 작전을 방불케 했던 ‘잼버리 대이동’이 한 차례 더 펼쳐진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가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59개국에서 온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대원들은 9일 8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한국(K) 잼버리’를 즐기는 중인데, 이들을 다시 운집시키기 위한 ‘수송 대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구상 단계다. 대원들은 전날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새만금을 떠났다. 오전 9시 대만 스카우트 대원부터 시작된 이동은 오후 7시쯤 체코 대원들을 마지막으로 버스에 실으며 마무리됐다. 이후 운영요원 이동을 마친 시간은 오후 9시 25분. 새만금에 잔류해 있던 3만 7000여명이 이동하는 데 12시간이 넘게 소요된 셈이다. 당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약 6시간에 걸쳐 이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암으로 이동시키는 일에는 보다 더 큰 난관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세종·전북 등지에서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정인 만큼 대원들의 이동 중 안전사고 예방, 다중인파 관리, 의료 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금까지는 오후 3시 30분 전후로 월드컵경기장에 순차적으로 도착해 입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구로 몰리면 다중인파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상암에서 먼 전북 지역이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보다 가까운 지역에 있는 참가자들일수록 순차적으로 출발 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셔틀버스 1000여대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다. 중간지점에서 대원들이 하차한 뒤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월드컵경기장에 모여야 한다는 뜻이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8개 시도별 숙소까지 셔틀버스로 계속 이동했던 전날과 다르게 ‘셔틀버스 to 대중교통’(버스·지하철·걷기)의 갈아타기 상황이 예상된다. 다만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로 내린 뒤 도보로 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잼버리 대이동’은 이날 오후 9시쯤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 재개된다. 조기 퇴영한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합류한다면 공연을 본 4만 3000여명 중 조기 귀국하는 대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8개 시·도 숙소로 복귀한다. 조직위는 전북과 같은 먼 지역의 숙소는 12일 새벽 시간대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이동의 난제만 해결된다면 날씨는 잼버리 폐영식을 응원하는 쪽으로 예보돼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폐영식이 열리는 시간까지는 사실상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각종 음향 장치나 무대 등이 강풍에 쓰러지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박 등 안전 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10일 잼버리 일정에 대해 이 장관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외 프로그램 지역에 대한 태풍 관련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공연장 상태 역시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을 준비가 잘돼 있다는 평가다. 월드컵경기장은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드림콘서트를 비롯해 국내외 가수들의 공연이 여러 차례 열린 장소다. 다만 긴급하게 공연을 준비하느라 수천명이 시설물 설치를 위해 오가게 되면 K리그를 위해 공들여 기른 잔디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천연 95%에 인조 5%를 섞은 이 경기장의 현재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배수 능력이 떨어진 잔디 식재층 모래를 전면 교체한 바 있다.
  • 민주, ‘오염수 저지’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서 서명…“윤 대통령에 못 맡겨”

    민주, ‘오염수 저지’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서 서명…“윤 대통령에 못 맡겨”

    더불어민주당이 유엔인권이사회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진정서를 제출한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국제 여론전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원식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특별절차 진정서 서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허용해주는 외교 행보를 할지도 모른다는 국민적 불안감이 팽배하다”며 “더는 윤 대통령을 믿고 우리 국민과 바다의 안전을 맡길 순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우 위원장 등은 이날 유엔인권이사회에 낼 진정서에 서명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정부가 핵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라며 “돈이 아까워서 전 세계에 피해를 주면서 해양 방류를 하겠다고 하니까 그 비용을 차라리 주변국이 부담해 해양 방류를 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제안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방류 반대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민주당 의원의 전원 서명을 시작으로 시민사회 등을 통해 진정인단을 추가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진정서에는 엄격한 방사능 위험평가 없이 오염수를 방출해서는 안 된다는 점, 오염수 방출로 인한 손실보다 이익이 더 커야 한다는 원칙을 어겼다는 의혹,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송기호 대책위 정책기획본부장은 “(진정서는) 유엔이 중시하는 환경권과 건강권,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반드시 이 문제에 원칙 있는 판단과 의결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특별절차 착수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인권 문제 등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된 유엔인권이사회 특별절차는 문제가 제기된 사안을 독립적으로 조사, 연구해 국제사회와 관련 국가에 조언 및 권고하는 제도다.
  • 민주 대의원제·공천룰 놓고 전운…“현역 50% 물갈이” vs “비명계 학살”

    민주 대의원제·공천룰 놓고 전운…“현역 50% 물갈이” vs “비명계 학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10일 대의원제도 수정과 공천룰 개정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이 깊어지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혁신위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의원 선발 과정을 바꾸고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공정한 공천을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데 3선 이상 중진 의원에 대해 패널티를 주는 방안은 의견이 갈려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대의원의 권한을 축소하고 3선 이상 중진 의원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경선 득표율을 감산하는 등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약화하는 내용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제와 공천룰 개정 논의는 내년 총선과 차기 당권과 직결된 문제여서 당내 ‘화약고’로 꼽힌다. 우선 대의원제를 축소하거나 폐지해 당원 간 ‘표의 등가성’을 높여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주장도 적지 않지만, 비명계는 친명 성향인 ‘강성 지지층’(개딸)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이미 확정된 공천룰을 개정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이재명 지도부가 비명계 의원들을 축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심이 적지 않다. 친명계 원외인사들로 이뤄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상당수는 개혁적이지도 못하고 유능하지도 못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현역 의원 50%의 물갈이를 가능하게 하는 대대적인 공천룰 혁신안이 발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친명계 정청래 의원도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의 ‘민주주의 1인 1표’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비명계 중진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혁신위가 이재명 체제 1년에 대한 평가 없이 대의원제와 공천룰을 건드리려 한다”며 “이 대표 입장에선 개딸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공천 제도를 손봐서 비명계를 학살하고픈 욕구가 남아 혁신위가 기존 제도를 건드려주기 바라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성명에 대해 “사실상 이 대표 측의 ‘홍위병’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라며 “혁신위는 애초에 대의원제 폐지를 위해 만든 기구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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