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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최대 민간·군 통합 ‘TK신공항’… 2030년 美·유럽 날갯짓

    국내 최초, 최대 민간·군 통합 ‘TK신공항’… 2030년 美·유럽 날갯짓

    부산 가덕신공항과 투트랙 추진대구공항·K2군 공항 동시 이전총비용 11.4조 중 민간공항 2.6조2026년 착공… 전국 경제효과 5조 사전타당성 충족… 예타면제 신청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건국 이래 지역 최대 규모 사업으로 불린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동남권 신공항’을 선거공약으로 내걸면서 처음으로 등장, 밀양과 김해를 두고 갈등을 벌이다 박근혜 정부 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 났지만 결국 부산 가덕신공항과 TK신공항으로 갈라져 추진된다. TK신공항은 K2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함께 이전해 건설되며 2020년 8월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대구시 군위군 소보면이 최종 부지로 결정됐다.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달 초엔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기획재정부가 군 공항 이전사업을 승인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도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내 민간공항 관련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동남권 신공항 추진 16년 만에 TK신공항이 법적·제도적 실체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비용편익분석(BC)에서도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면적 1780만㎡… 민간공항 92만㎡ 민간·군 복합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가운데 민간공항 사업비는 2조 5768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군공항까지 포함하면 TK통합신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약 11조 4000억원 수준이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국내 최초의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이다. 국토부는 활주로와 계류장 등을 포함한 ‘에어사이드’에 2617억원(10%), 여객터미널과 급유시설 등 ‘랜드사이드’에 1조 425억원(55%), 부지 조성에 5187억원(20%), 접근도로 건설에 3939억원(15%)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공항의 부지는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1780만㎡)의 약 5%를 차지한다. 각 시설의 규모는 여객터미널 10만 2000㎡, 화물터미널 1만㎡, 계류장 29만 6000㎡, 활주로 3500m, 확장을 위한 여유 부지 22만 6000㎡ 등이다. ●활주로 3.5㎞… 최대규모 항공기 수용 활주로 길이 3.5㎞는 가덕신공항에 건설 예정인 활주로 길이와 같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29일 “통합신공항은 법에 따라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할 예정으로, 크기가 가장 큰 ‘F급’ 항공기를 포함한 화물 전용기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나 유럽을 다닐 수 있는 비행기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공항이다. 계류장도 현재 대구공항보다 약 3배 많은 화물을 처리할 항공기가 다닐 수 있는 규모로 설계하고 여객·화물 터미널도 2∼3배가량 넉넉한 규모로 만든다. 통합신공항 접근 교통망은 공항과 중앙고속도로 직결 노선(4차로 6.6㎞)과 의성군에 들어서는 물류단지 연결도로(4차로 4.6㎞)를 신설해 확충한다. 그 외의 연계 간선 교통망도 국가 상위계획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항 개항 30년 이후인 2060년 기준 항공 수요는 여객 1226만명(국제선 906만명, 국내선 320만명), 화물 21만 8244t(국제 21만 3589t, 국내 4655t) 수준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2026년 7월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착공해 2030년 12월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군공항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5.1조 생산유발· 3만7000명 고용효과 국토부는 민간공항 건설로 전국에 약 5조 1000억원의 생산유발과 3만 7000여명의 고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TK 지역에는 약 3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는 최종 확정안이 아니며 이후 사업 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과정에서 세부적으로 다듬어야 할 수도 있다. 사전타당성 검토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운영지침에 따라 공항 건설사업의 시작 단계에서 항공 수요에 따른 시설 규모·배치 등 개략적인 공항 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다. 연구 용역은 아주대와 유신 컨소시엄이 2020년 10월부터 3년간 진행했다. ●“軍·道·市 원팀으로 차질 없이 추진” 국토부는 지난 4월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대구·경북 및 공항 전문가 자문단 등과 함께 대략적인 공항 건설 계획을 마련했다. 조만간 ‘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도 출범한다. 또 기재부에 예타 면제를 신청하는 한편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사업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타 면제 여부는 10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030년 군공항 이전 계획에 따라 민간공항이 차질 없이 개항되도록 국방부, 대구시·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원팀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민당 장완안 방중… 대만 대선 ‘요동’

    국민당 장완안 방중… 대만 대선 ‘요동’

    ‘대만의 트럼프’로 불리는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내년 1월 총통(대통령) 선거 독자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당 등에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차기 국민당 대선후보’로 평가받는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장 시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31일까지 머물며 솽청포럼에 참석한다. 솽청포럼은 2010년부터 상하이시와 타이베이시가 번갈아 가며 여는 연례행사다. 대만 국민당 정부를 세운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 시장의 방중은 대선 정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 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총이 발사되는 곳으로 달려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제쳐 놓을 것”이라며 국민당 대선후보인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당 유력 인사의 중국 본토 방문은 민진당 대선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이달 미국 방문과 180도 대비된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가 ‘친미 대 친중’ 구도로 치러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반된 행보다. 장 시장은 이번 방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을 통해 “전임 타이베이시장인 커원저와 하오룽빈, 마잉주 등이 솽청포럼을 통해 양안 교류를 이어 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공산당 대만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을 보내 장 시장을 접견하는 등 방중 기간 내내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이 고전하고 있지만 ‘차기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장 시장을 융숭하게 대접해 대만 내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국민당 결집도 도우려는 의도다. 현재 대만 총통선거는 바로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 상태다. 전날 궈 창업자는 기자회견에서 “기업가 통치 시대가 왔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을 세운 궈 창업자는 4년 전에도 대선에 도전했다가 포기했으며, 지난 5월 국민당 후보 경선에서도 실패하자 무소속으로 나섰다. 여론조사기관 퀵시크가 지난 17∼21일 성인 12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독립 성향 민진당의 라이칭더 부총통이 35.6%로 1위, 중도계열 민중당의 커원저(24.4%)와 친중 성향 국민당 허우유이(16.4%)가 뒤를 이었다. 출마 선언 전이었지만 궈타이밍도 12.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진당의 우세에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궈타이밍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을 노리고 있다. 우선 성향이 비슷한 커 후보와 ‘1차 단일화’를 성사시킨 뒤 이를 토대로 친정인 국민당을 압박해 허우 후보까지 끌어안는 ‘2차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프랑스판 IRA 예고… 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EU 확산 조짐 ‘비상’

    프랑스판 IRA 예고… 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EU 확산 조짐 ‘비상’

    프랑스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이란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자국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프랑스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도입이 예고되면서 한국 전기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무역협회와 유럽한국기업연합회는 최근 프랑스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담은 시행규칙 초안이 “차별적 대우를 금지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잠재적으로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5월 ‘녹색산업법안’의 일환으로 예고한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급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과 운송 등 모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합산해 보조금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 핵심적인 내용은 해상운송 등 생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반영한 ‘환경 점수’를 매겨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처럼 유럽에서 거리가 멀고 운송비와 연료가 많이 들수록 보조금 지급 판단 시 현격히 불리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행규칙 초안을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선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한다. 프랑스 자국과 유럽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혜택을 주는 보호무역 정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이 프랑스 정부 보조금을 싹쓸이하는 상황을 막으려는 대비책인데 엉뚱하게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얘기다. 무협은 “해상운송 탄소배출계수의 경우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데이터에 견줘 10배 이상 높게 책정됐다. 원거리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별적인 해상운송 탄소배출계수 (조항) 삭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조항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하거나 다수 국가 기업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더 정확한 평가를 토대로 계산해야 한다”며 “환경점수 합산 시 30%가량 반영될 예정인 재활용·바이오소스 자재 활용 등과 관련한 평가 방식도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개인이 4만 7000유로(약 6700만원) 이하 전기차를 구매할 때 5000~70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아이오닉5’ 등 주력 차종보다도 다소 저렴한 가격대에 포진한 현대 ‘코나EV’와 기아 ‘니로EV’가 해당 조치 시행 이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에 판매되는 물량을 떠나 EU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마냥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 경찰 전원 저위험 권총 보급… ‘묻지마 범죄’ 대응예산 4배 [2024년 예산안]

    경찰 전원 저위험 권총 보급… ‘묻지마 범죄’ 대응예산 4배 [2024년 예산안]

    방검복·삼단봉 예산 16억 포함마약 수사 장비 도입 등 602억 서울 신림역, 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살인 예고 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배 이상 늘렸다.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 2735억원보다 4배 많은 1조 1476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같은 흉악범죄 대응을 위해 10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우선 경찰관 2.3명당 1정인 총기를 저위험 권총 보급 등을 통해 1명에 1정씩 지급하는 데 86억원이 쓰인다. 경찰청은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에게 2026년까지 저위험 권총 2만 9000정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38구경 권총까지 합쳐 경찰이 보유하는 총기는 모두 5만 1000정이 된다. 특수 탄환을 사용하는 저위험 권총은 살상용(38구경 권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안전장치도 달려 있다. 살상력은 보통탄의 10분의1 수준이다. 그동안 경찰관에게 지급된 권총은 살상력이 높아 피의자 등이 죽거나 다치면 총을 쏜 경찰이 책임을 떠안아야 해 부담이 컸다. 이에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비살상용 총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아울러 전국 101개 경찰기동대에 방검복과 삼단봉 장비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 16억원도 포함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602억원 책정됐다. 마약범죄 수사와 관련해서는 첨단장비 도입(157억원), 마약 유통과 밀수 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추적(22억원), 마약 예방교육과 오남용 방지 홍보(75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 대만 대선 ‘요동’…궈타이밍 “독자 출마”에 야권 ‘단일화’ 요구↑

    대만 대선 ‘요동’…궈타이밍 “독자 출마”에 야권 ‘단일화’ 요구↑

    ‘대만의 트럼프’로 불리는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내년 1월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독자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당 등에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차기 국민당 대선후보’로 평가받는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장 시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31일까지 머물며 솽청포럼에 참석한다. 솽청포럼은 2010년부터 상하이시와 타이베이시가 번갈아 가며 여는 연례행사다. 대만 국민당 정부를 세운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 시장의 방중은 대선 정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 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총이 발사되는 곳으로 달려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제쳐 놓을 것”이라며 국민당 대선후보인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민당 유력 인사의 중국 본토 방문은 민진당 대선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의 이달 미국 방문과 180도 대비된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가 ‘친미 대 친중’ 구도로 치러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반된 행보다. 장 시장은 이번 방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을 통해 “전임 타이베이 시장인 커원저와 하오룽빈, 마잉주 등이 솽청포럼을 통해 양안 교류를 이어 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공산당 대만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을 보내 장 시장을 접견하는 등 방중 기간 내내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통선거에서 국민당이 고전하고 있지만 ‘차기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장 시장을 융숭하게 대접해 대만 내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국민당 결집도 도우려는 의도다. 현재 대만 총통선거는 바로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 상태다. 전날 궈 창업자는 기자회견에서 “기업가 통치 시대가 왔다.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을 세운 궈 창업자는 4년 전에도 대선에 도전했다가 포기했으며, 지난 5월 국민당 후보 경선에서도 실패하자 무소속으로 나섰다. 여론조사기관 퀵시크가 지난 17∼21일 성인 12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독립 성향 민진당의 라이칭더 부총통이 35.6%로 1위, 중도계열 민중당의 커원저(24.4%)와 친중 성향 국민당 허우유이(16.4%)가 뒤를 이었다. 출마 선언 전이었지만 궈타이밍도 12.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진당의 우세에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궈타이밍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을 노리고 있다. 우선 성향이 비슷한 커 후보와 ‘1차 단일화’를 성사시킨 뒤 이를 토대로 친정인 국민당을 압박해 허우 후보까지 끌어안는 ‘2차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임병하 경북도의원,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선형개량 촉구

    임병하 경북도의원,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선형개량 촉구

    경북도의회 임병하 의원(국민의힘·영주1)은 29일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소백산 등 영주시 관광정책 지원,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선형개량, 산사태 등 수해 대책, 영유아 인성교육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관광정책과 관련해 “경북은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정책과 지원 예산은 대부분 경주, 안동 등 특정 지역에만 편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도내 지역적 배려와 함께 대한민국 10대 명산인 소백산이 위치한 영주시에 체계적이고 실질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같은 소백산을 접경지에 둔 충북 단양군과 영주시의 관광정책 관련 예산을 비교했을 때 7배나 단양군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경북의 관문인 영주시의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사업과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등 소백산 관광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지방도 935번 영주 진주-부석간 도로’와 관련해 임 의원은 “2025년 6월 준공예정인 ‘마구령터널’이 개통되면 충북 단양·강원 영월에서 경북 영주로의 접근성이 월등히 개선돼 경북도 방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마구령터널을 지나 영주 도심을 연결하는 ‘지방도935번 진우-부석간 도로’는 많은 교통량 대비 협소한 노폭·구불구불한 선형으로 인해 위험천만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 열악한 도로”라고 지적하며 “현재 구간별로 진행되고 있는 선형개량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가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은 “도로선형개량 사업은 한번 준공되면 향후 수십 년간 손대기 힘든 SOC사업인 만큼 미래를 내다본 큰 그림이 필요하다”라며 “경북도 이미지 제고와 경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가 경북 북부권의 대표적 관문도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선형개량과 왕복 4차선 확장·포장 추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산사태 등 수해 대책과 관련해 임 의원은 “7월 집중호우 기간 산사태 등으로 많은 도민이 목숨을 잃고, 생활의 터전을 잃는 등 재산상 큰 손해를 봤다”고 지적하며 “작년 태풍 힌남노가 남긴 피해복구 조차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도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경북도가 약속하는 풍수해 예방과 복구대책 마련도 물론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절실히 바라는 것은 피해에 대한 지원”이라고 강조하면서 “경북도가 피해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북도 자체지원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내 영유아 인성교육과 관련해 “최근 교권침해를 비롯해 학교폭력이 점차 심각해지고 많은 위기 학생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적 실천이 미흡한 데 있다”라며 “근본적으로 영유아 아이들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유치원생 대상 인성교육이 개별 유치원에만 맡겨져 있을 뿐 경북도교육청 차원의 체계적 추진, 관리·감독은 미흡하다”고 질타하며, 도 교육청에 인성교육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 마련과 현재 추진 중인 유보통합과 관련해 영유아 인성교육에 대한 경북도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 영화 치악산 개봉, 스님까지 나서 “절대 안 될 일”

    영화 치악산 개봉, 스님까지 나서 “절대 안 될 일”

    강원 원주 시민들 사이에서 흉흉한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의 개봉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주시농업단체연합회는 29일 원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주와 치악산의 청정한 이미지와 치악산 농특산물 브랜드를 심각하게 훼손할 영화 치악산 개봉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개봉으로 인한 원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결국 농업경제의 파괴를 초래할 것이고, 영화사가 벌어들이게 될 돈에 비교할 수 없는 치명타를 지역에 입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실제 치악산에서 발생한 사건도 아닌 허구의 이야기로 제작된 영화를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려도 없이 개봉을 강행한다는 것은 영화사가 얼마나 안하무인으로 자극성과 돈벌이만 생각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치악산 구룡사 신도연합도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 ‘치악산’ 개봉 철회를 요구했다. 구룡사는 668년(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가 치악산에 창건한 사찰로 수많은 고승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대찰이다. 신도연합은 “이목을 끌기 위해 제작한 토막 난 사신이 등장하는 포스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치악산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토막살인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인해 구룡사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식 입장마저 홍보 수단으로밖에 사용하지 않는 영화 제작사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영화 개봉을 연기하고, 영화 제목과 영화 내용에 있는 치악산 명칭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구룡사 주지 해공스님은 “상영 금지 또는 내용들을 바꾸지 않으면 영화 보이콧을 전개할 생각이다”며 “영화 홍보의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영화 제작사에 타격을 줄 수 있도록 개봉 시에는 영화 안 보기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에는 원주시가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계획을 발표하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원주시는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제기할 방침이다. 앞서 원주시는 영화 제작사에 영화 제목 변경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치악산’이라는 대사 삭제를 요구했으나 영화 제작사는 “그렇게 되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가 연결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회의 석상에선 시의 제안을 수용할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뒤돌아서서는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면 협상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 달 13일 개봉할 예정인 영화 ‘치악산’은 40년 전인 1980년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발견됐다는 괴담인 이른바 ‘치악산 18토막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다. 괴담에 대해 경찰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최진용 원주경찰서 형사과장은 “그 정도 사건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그런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동대문구의회 ‘선진정책 연구모임’, 대전 상옥체육공원 충남 예산시장 등 전국 현장에서 배운다.

    동대문구의회 ‘선진정책 연구모임’, 대전 상옥체육공원 충남 예산시장 등 전국 현장에서 배운다.

    - 우수정책사례 2개 지역(3곳) 방문, 주제별 심도 있는 간담회 가져 - “혁신적인 사고와 꾸준한 사후관리 및 정비의 중요성 깨달아”서울 동대문구의회의 의원 연구단체인 ‘동대문구 선진정책 연구모임’은 지난 17일 ‘우수 체육공원 시설’과 ‘특화거리 조성개발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전광역시 상옥체육공원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시장 △예산군 삽교읍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를 방문해 체계적인 지역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연구모임은 지난 4월 진행한 ‘청년창업 지원’을 주제로 현장 방문에 이어 두 번째 행보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정책 및 행정 집행기관인 각 지방자치단체 관리주체와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정책 입법기관인 의회(예산군의회)도 참여해 복합·다변적인 간담회와 현장방문이라는 평이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이 관리주체인 대전하수처리장 상옥체육공원은 총 면적 8만 2625㎡(체육공원 3만 6425㎡, 환경공원 4만6200㎡)로, 천연잔디 축구장과 테니스장, 배구 연습장, 게이트볼장, 사회인야구장 등 모두 9종류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대전시민은 물론 그 외 지역 방문객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야간운영을 함으로써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이 체육공원은 일반 공원 같은 지상이 아니라 대전하수처리장의 마지막 수처리 단계를 담당하는 4단계 시설(4처리장)의 옥상에 위치해있다는 것이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원시설은 흔히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하수처리장을 역으로 이용하여 대전시민의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복지 혜택으로 환원하고자 조성했다고 한다. 이어 방문한 충남 예산군의 예산시장은 1981년 개설된 연면적 6719㎡ 크기의 상설 재래시장이다. 이 지역을 고향으로 둔 요식업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18년 예산군과 상호 협약을 체결하여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고, 2023년 1월 초 본격 개장 이후 전국 각지의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지는 등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 백종원 대표가 일부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는 예산시장 활성화와 같은 해 시작된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동대문구 용두동 주꾸미 특화거리와 비슷한 면이 많다. 연구모임은 예산군의회와 예산군청 양측 모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예산군청 실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시장 활성화의 첫걸음이 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관련 사업 추진 과정, 예산시장 · 삽교 곱창특화거리 운영현황 및 향후 관리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답이 이루어졌다. 체육시설 주제를 선정한 김용호·서정인·정서윤 의원은 대전 상옥체육공원에 대해 “하수처리시설이 있다고는 하나, 악취의 정도가 미미하다. 골칫덩이로 전락하기 쉬운 환경기초시설을 주민 복지를 위해 성공적으로 활용한 예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동대문구에 다기능 복합 체육시설을 신규 설립하게 될 경우나,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시설 구조를 가진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의 운영에 참고하는 등 견학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예산시장과 삽교시장 곱창특화거리에 대해 해당 주제를 선정한 최영숙·장성운·김세종 의원은 “관련 분야의 인지도 있는 민간 사업가가 제공한 전문적인 정책 대안을 적극 수용한 점이 성공의 큰 부분으로 보인다”면서 “동대문구 재래시장 및 용두동 주꾸미 특화거리 관련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두 지역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사업 추진 시 혁신적 사고를 적극 활용할 것과 사업 출범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선 성공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참고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동대문구의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며 이날의 현장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의회의 ‘동대문구 선진정책 연구모임’은 국내외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조례 및 우수한 정책 교환을 바탕으로 동대문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결성됐다. 서정인 연구모임 대표(용신동),김용호(전농1,2동, 답십리1동), 최영숙(용신동), 장성운(전농1‧2동, 답십리1동), 정서윤(답십리2동, 장안1‧2동), 김세종(회기동, 휘경1‧2동) 의원 등 여셧명이 활동 중이다.
  • ‘프랑스판 IRA’에 한국 전기차 비상…탄소배출량 따져 보조금 차등

    ‘프랑스판 IRA’에 한국 전기차 비상…탄소배출량 따져 보조금 차등

    생산에서 운송까지 모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합산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를 판단하는 이른바 ‘프랑스판 IRA(미 인플레이션감축법)’ 예고에 한국 전기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초안대로 시행된다면 EU로 수출되는 한국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데다 비슷한 조처가 유럽 국가들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유럽한국기업연합회는 지난 25일자로 프랑스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담은 시행규칙 초안이 “차별적 대우를 금지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잠재적으로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무역협회가 언급한 시행규칙은 프랑스 정부가 앞서 지난 5월 ‘녹색산업법안’의 일환으로 예고한 전기차 보조금 차등 지급 개편안이다. 초안에 따르면 해상 운송을 비롯한 생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반영한 ‘환경 점수’를 매겨 보조금이 지급되며, 일정 점수에 미달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년 1월부터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 IRA에 맞선 대응이자, 유럽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혜택을 주기 위한 보호무역주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프랑스 정부의 설계대로라면 유럽과 거리가 멀수록 보조금 지급을 덜 받게, 다시 말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에 현격하게 불리하게 설계됐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무협도 의견서에서 “해상운송 탄소배출계수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데이터와 비교해 10배 이상 높게 책정됐다”면서 “이는 한국처럼 프랑스에서 먼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전기차에 불이익을 줘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저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거리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별적인 해상운송 탄소배출계수 (조항) 삭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해당 조항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경우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하거나 다수 국가 기업으로부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더욱 정확한 평가를 토대로 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환경점수 합산 시 30%가량 반영될 예정인 재활용·바이오소스 자재 활용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평가 방식도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프랑스를 필두로 비슷한 조처가 다른 유럽 국가들로 확대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프랑스 자체도 유럽 내 비중이 큰 시장이지만, 프랑스가 EU 주요 국가 중 하나여서 결국 다른 나라가 뒤따를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흉기소동’ 전직 요리사 영장 기각…“범행 인정하고 반성”

    ‘흉기소동’ 전직 요리사 영장 기각…“범행 인정하고 반성”

    주말 저녁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된 전직 요리사 정모(37)씨의 구속영장이 28일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경찰이 이미 증거를 확보한 데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구속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6분쯤부터 오후 10시쯤까지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흉기가 다수 발견돼 위험성을 고려해 특공대에 지원을 요청했고, 발생 11분쯤 뒤인 오후 8시 37분에 도착했다. 결국 정씨는 오후 10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씨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범행 당일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 경남 유치 추진...농림부 9월 공모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 경남 유치 추진...농림부 9월 공모

    경남도가 정부의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경남도는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견인을 위한 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을 위해 경남지역 관련 9개 기관·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안전성평가연구소 경남분소, (재)경남항노화연구원, (재)남해마늘연구소, (재)하동녹차연구소, (사)경남육묘인연합회, (사)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거점화를 위한 상호 협력 ● 천연물 소재 허브 기반시설 구축 및 행·재정적 지원 ●시설 운영 및 사업화 지원 ● 재배 표준화 기술 보급 지원과 천연물 생산·공급 지원 ● 지역특화 천연물 원료 표준화 공동연구와 안전성·유효성 평가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9월 공모예정인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사업’ 유치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은 천연물 생산에서부터 소재추출, 가공,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표준화 지원 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그린바이오산업 거점 육성을 위해 공모로 추진한다. 5년간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5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대비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및 운영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진주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사전에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천연물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세계 그린바이오 산업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6.7%씩 성장해 1조 9208억 달러(약 2497조원) 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천연물 소재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산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국내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 6개 동 모두에 지하철역… 의왕 ‘사통팔달’ 교통혁명

    6개 동 모두에 지하철역… 의왕 ‘사통팔달’ 교통혁명

    2028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함께 경기 의왕시는 ‘사통팔달’ 교통혁명을 앞두고 있다. GTX C노선에 포함된 의왕역을 비롯, 지역의 6개 동 모두에 지하철역이 생겨 수도권 어디든 편리하게 갈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의왕시에 따르면 2030년 조성되는 K뮤직 밸리에 앞서 2028년 GTX C노선(덕정~수원역) 의왕역이 개통된다. 또 현재 의왕시에는 도시철도가 1개밖에 없으나 수년 뒤면 6개 모든 동에 철도역이 1개씩 들어선다. 2028년 개통 예정인 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등을 정차하는 ‘인덕원~동탄선’과 청계백운호수역을 지나는 ‘월곶~판교선’, 202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예정인 내손2동역, 백운호수역, 의왕시청역, 의왕역 등을 정차하는 ‘위례~과천선 연장선’(미정) 등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그동안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우려를 종식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교통 인프라에 힘입어 의왕을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산업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왕시는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으며 교통 호재를 다수 앞두고 있다”며 의왕시가 미래 먹거리 유치에 강점을 가진 배경”이라고 말했다.
  • “괴담 영화 ‘치악산’ 제목 바꿔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강공 나선 원주시

    “괴담 영화 ‘치악산’ 제목 바꿔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강공 나선 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기로 했다. 흉흉한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영화 제작사인 도호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한 영화 제목 변경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원주시는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치악산’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치악산에 위치한 구룡사는 영화 개봉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28일 발표하고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치악산을 브랜드로 쓰는 농축산 및 관광 분야 기관, 단체도 상영 반대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앞서 원주시는 제작사와 2차례 회의를 갖고 영화 제목 변경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치악산’이라는 대사 삭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도호엔터테인먼트는 “그렇게 되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가 연결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회의석상에서는 시의 제안을 수용할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뒤돌아서서는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면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원주시는 각종 칼부림 사건과 등산로 성폭행 사건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영화가 상영되면 주민 불안이 커지고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치악산은 국립공원이라는 산 자체의 가치는 물론 140㎞에 달하는 둘레길, 치악산 한우, 치악산 복숭아·배·사과 등에 녹아 있는 원주의 대표 브랜드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안전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원주의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며 “영화 개봉으로 인해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치악산’은 1980년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발견됐다는 괴담인 이른바 ‘치악산 18토막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호러물이다. 괴담에 대해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항저우 가는 장유빈, 군산CC 막판 이글 지렛대 삼아 4타 차 역전 우승 드라마

    항저우 가는 장유빈, 군산CC 막판 이글 지렛대 삼아 4타 차 역전 우승 드라마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마추어 국가대표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했다. 장유빈은 27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41야드)에서 막을 내린 군산CC 오픈 최종일 연장전 끝에 전가람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올해 4월 골프존 오픈의 조우영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1번째다. 군산CC 오픈에선 2013년 이수민 이후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왔다. 아마추어 강자 장유빈은 지난해 4월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골프 종목이 프로에 문호를 개방되어 한국 남자 대표로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2명씩 나서기로 했다. 프로 선수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김시우가 지난해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뽑혔고, 아마추어 선수는 지난해 선발전을 겸한 대회를 통해 장유빈과 조우영이 뽑혔다. 아시안게임 이후 프로로 전향할 예정인 장유빈은 올해 KPGA 2부 스릭슨투어에서 2승을 거둔 데 이어 코리안투어에서도 우승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애초 군산CC 오픈은 전가람의 우승이 유력했다. 2라운드까지 무려 7명이 공동 선두였으나 3라운드에서 전가람이 치고 나가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장유빈이 단독 2위였다. 그러나 장유빈은 이글 하나와 버디 9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이날만 7타를 줄여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 줄이는 데 그친 전가람과 20언더파 280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초반엔 고전하며 전가람과 7타 차로 벌어질 때도 있었으나 7∼12번 홀에서 ‘버디 쇼’를 펼치며 간격을 좁히더니 13번 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낸 전가람을 한 타 차로 쫓았다. 장유빈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버디를 잡은 전가람과 다시 3타 차가 됐지만, 이후 역전쇼를 펼쳤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장유빈은 16번 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로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장유빈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며 보기에 그쳤으나 전가람이 1.8m 보기 퍼트를 놓친 덕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장유빈은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시합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4년 3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올릴 기회를 눈앞에서 날린 전가람은 아마추어 장유빈이 상금을 못 받기 때문에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 BBC특파원 “日수산물 걱정되면 세계 모든 수산물 먹지 말아야”

    BBC특파원 “日수산물 걱정되면 세계 모든 수산물 먹지 말아야”

    지난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 등에서 일본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영국 BBC 아시아 주재 특파원은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는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게재했다. 루퍼트는 2000년 베이징 특파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중동, 도쿄, 필리핀, 북한 등을 돌며 아시아 소식을 전해온 기자이며, 지금은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다. 루퍼트가 게시한 것은 한국·중국·일본을 보여주는 지도 위에 중국 원전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표시한 일본 요미우리신문 영자판 자료다.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T㏃)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삼중수소 총량인 22T㏃의 6.5배에 달한다. 중국의 광둥성 양장 원전은 2021년 삼중수소를 약 112T㏃ 방출했고, 같은 해 푸젠성 닝더 원전은 약 102T㏃, 랴오닝성 훙옌허 원전은 약 90T㏃의 삼중수소를 각각 내보냈다고 나와 있다. 모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연간 배출 예정인 삼중수소량보다 많다. 루퍼트는 “(내가 공개한 자료가) 일본 정부의 선전 자료라고 생각한다면 영국 해협에 방출되는 프랑스 북부 라아그 재처리 시설로부터 나오는 삼중수소량을 보라”면서 “그곳은 후쿠시마의 450배에 달하는 양인 연간 1만T㏃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日수산청, 한달간 원전 주변 물고기 잡아 검사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희석해 태평양으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24일 하루 동안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된 오염수는 총 200t 수준이었다. 도쿄전력은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지난 25일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이틀째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가능한 하한치보다 낮았고, 유의미한 변동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첫날 확보한 표본에 대해서도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을 밑돌아 정상 범위 이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를 하루에 약 460t씩 방류하고 있다.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500㏃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 수산청은 26일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가 전용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1㎏당 8㏃가량을 밑돈 것으로 확인돼 ‘검출되지 않음’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수산청은 오염수 방류 이후 최초로 수산물의 삼중수소 농도 함유량을 확인하기 위해 25일 오전 6시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 각 1마리를 잡았다. 수산청은 한달간 원전 주변에서 매일 물고기를 잡아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일본어와 영어로 발표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전부터 자국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중국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서자 모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개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수입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기해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는데,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관총서는 이번 조치가 ‘중국식품안전법’, ‘중국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법’과 함께 세계무역기구의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것에 중국은 단호한 반대와 강력한 규탄을 표시한다”면서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가 잘못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전 과정 세심하게 점검·철저하게 검사” 한편 한국은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8개 현 외 지역 수산물은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서류검사, 현장검사, 정밀검사 등 3단계로 이뤄지며 정밀검사 단계에서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를 이용한 방사성 물질 측정이 이뤄진다. 이때 기준치(세슘 100㏃/kg) 이하 미량(0.5㏃/kg 이상)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17종의 추가핵종 증명서를 수입 업체에 요구하기에, 방사성 물질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수산물은 사실상 국내 반입되지 않고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설명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24일 “단 한 건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검사해 달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 영화 치악산 “제목 변경 불가”…‘상영금지 가처분’ 꺼낸 원주시

    영화 치악산 “제목 변경 불가”…‘상영금지 가처분’ 꺼낸 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기로 했다. 흉흉한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며 영화 제작사인 도호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한 영화 제목 변경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는 것이다. 원주시는 영화 ‘치악산’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치악산에 위치한 구룡사는 영화 개봉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고,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치악산을 브랜드로 쓰는 농축산 및 관광 분야 기관, 단체도 영화 상영 반대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앞서 원주시는 도호엔터테인먼트와 2차례 회의를 갖고 영화 제목 변경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치악산’이라는 대사 삭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도호엔터테인먼트는 원주시 요구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도호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그렇게 된다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으며, 주요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재촬영 역시 불가한 상황이다”고 했다. 또 “본편 내 이미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및 단체 그 외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라는 문구가 기입돼 있다”며 “다만, 해당 문구가 영화가 끝난 후 엔딩크레딧 부분에 위치해 있어, 보다 많은 관객분께 노출될 수 있도록 본편 상영 이후 바로 등장하도록 재편집을 진행하는 방향 역시 함께 고려 중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조차 알지 못하는 잔혹한 괴담이 영화화되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됨과 동시에 모방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며 “회의 석상에서는 시의 제안을 수용할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뒤돌아서서는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면 협상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13일 개봉할 예정인 영화 ‘치악산’은 40년 전인 1980년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발견됐다는 괴담인 이른바 ‘치악산 18토막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호러물이다. 괴담에 대해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진용 원주경찰서 형사과장은 “그 당시에는 전산이 지금처럼 촘촘하게 짜여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해 원주는 물론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한참 전에 근무하다 퇴임한 경찰, 검시관 선배들까지 수소문해 물어봤으나 그런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명을 딴 영화 제목으로 논란이 빚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경기 광주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공포영화 ‘곤지암’ 개봉을 앞두고 주민들이 제목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고, 2016년에는 어두운 분위기의 스릴러 영화인 ‘곡성’ 제작사가 전남 곡성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영화 제목에 지명인 ‘谷城’이 아닌 곡하는 소리라는 뜻의 ‘哭聲’을 한자명으로 병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원주의 이미지가 듣도 보도 못한 괴담으로 훼손되어 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영화 개봉으로 인해 36만 시민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프리고진 등 시신 10구와 블랙박스 수습”…크렘린 “배후설 완벽한 거짓”

    “프리고진 등 시신 10구와 블랙박스 수습”…크렘린 “배후설 완벽한 거짓”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러시아 수사당국이 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탑승자 10명의 시신과 비행기록장치를 수습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날 “비행기 추락 현장에서 희생자 시신 10구를 발견했다”며 “신원 확인을 위한 분자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수사위는 또 비행기록장치를 비롯해 사고 경위 규명에 필요한 물품과 서류를 확보했다면서 “필요한 포렌식 조사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고 경위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경우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모스크바에서 서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서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해 프리고진을 비롯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추락 현장에서는 시신 8구가 확인됐으나 나머지 2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항공당국이 탑승자 10명의 전원 사망과 프리고진의 탑승 사실을 확인했는데도 프리고진이 멀쩡히 살아 있다고 의심하는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다. 아울러 두 달 전 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음에도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친바그너 그룹 텔레그램 계정인 그레이 존은 사고 비행기가 러시아군 방공망, 다시 말해 미사일에 격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밝히고 미리 기내에 반입돼 있던 폭발물이 폭발한 뒤 전용기가 추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젠키노 마을 주민들도 이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 커다란 폭발음이 먼저 들렸다고 증언했다. 당시 동영상을 봐도 비행기 기내에서 연기가 빠져나오며 수직 낙하하고 있었다. 크렘린궁은 이날 이번 사건 배후에 크렘린궁이나 푸틴 대통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서방의 추측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 배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추측이 있지만 팩트를 지킬 필요가 있다. 현재로선 수사가 진행 중이고 밝힐 수 있는 팩트가 거의 없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과 최근 만난 적은 없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든 필요한 포렌식 수사기법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일정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 바그너그룹에 대해서는 “특별군사작전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하면서도 “법적으로 보자면 그런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사고 하루 만인 전날 프리고진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는 한편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워싱턴 관리들의 추측은 외교적 방법에 대한 노골적 무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은 이런 비극적 사건의 성격을 주제로 추측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배후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에 있지 않은 일은 많지 않다”고 답했다.
  • 용인대 노조 지부장 극단 선택…유족 “학교측 진상조사하라”…학교 측 “구성원 간 갈등 개입 안해”

    용인대 노조 지부장 극단 선택…유족 “학교측 진상조사하라”…학교 측 “구성원 간 갈등 개입 안해”

    지난 13일 용인대학교 노조 지부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 유족들이 25일 학교측의 노조 탄압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학노동조합 경인강원지역본부와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25일 경기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최명욱 전 용인대 교직원노조 지부장 사망과 관련해 대학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앞서 최 전 지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최 전 지부장이 남긴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인대가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혀 신입생 5% 모집정지 처분 등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대학은 노사·노노갈등을 부추겨 이간질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며 “최 전 지부장은 지속해서 총장의 행태를 지적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이는 고인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말 학교 관계자에 대한 음주 사고 공익제보가 있던 당시 제보자를 고인으로 몰아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건 것이 음모의 시작”이라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고인은 심적인 고통을 크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전 지부장이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다며 한 교직원으로부터 교내 인권센터에 신고당한 것에 대해서도 학교 측의 모함과 음해라고 했다. 최 전 지부장은 오는 9월 명예퇴직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에 따른 인사위원회 개최로 명퇴 신청이 보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위는 “학교 당국은 인사위원회라는 행정 권력을 앞세워 명예로운 퇴직까지도 거부했다”며 “학교를 위해 헌신한 지난날에 대한 모함과 음해는 결국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 측이 개입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최 전 지부장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지만 대책위원회 측의 주장은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은 특정인을 사주, 조장하거나 갈등 상황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다”며 “위원회는 학교가 최 전 지부장의 빈소에서 고인과 친분을 가장하며 유족에게 합의서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지만, 이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 “너땜에 유산”…12살 의붓아들 학대치사 계모에 징역 17년

    “너땜에 유산”…12살 의붓아들 학대치사 계모에 징역 17년

    12살 의붓아들을 멍투성이가 될 정도로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계모에게 징역 17년이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25일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로 변경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부 B(40)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례나 관련 증거 등을 비춰볼 때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미필적으로라도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렇다면 무죄를 선고해야 하지만 피고인이 아동학대치사죄 등은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치사죄는 유죄로 인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학대로 피해자가 느꼈을 좌절과 슬픔은 알기 어렵다”며 “죄에 상응하는 기간 잘못을 참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은 일부 방청객들이 고성을 지르면서 선고 내용에 반발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숨진 피해자의 친모는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고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실관계가 유사한 ‘정인이 사건’을 참고했다”며 A씨에게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고, B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구형했었다. 10살 때 체중 38㎏이었으나 사망 당일엔 29.5㎏으로 줄어 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11개월 동안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C군이 성경 필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자주 무릎을 꿇린 채 장시간 벌을 세웠고,연필로 허벅지를 찌르거나 알루미늄 봉 등으로 온몸을 때리기도 했다. C군은 숨지기 이틀 전 옷으로 눈이 가려진 채 16시간 동안 커튼 끈으로 의자에 손발이 묶였고, 그 사이 A씨는 방 밖에서 폐쇄회로(CC)TV와 유사한 ‘홈캠’으로 감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태아를 유산하자 모든 원망을 B군에게 쏟아내며 점차 심하게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 B씨도 202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드럼 채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15차례 학대하고,아내 A씨의 학대를 알고도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C군은 부모로부터 장기간 반복 학대를 당하면서 10살 때 체중이 38㎏이었으나,사망 당일에는 29.5㎏으로 줄었다.
  • 삼바 ‘38년 품질관리 전문’ 게일 워드 부사장 영입

    삼바 ‘38년 품질관리 전문’ 게일 워드 부사장 영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우수 인재를 영입하면서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38년 경력의 품질관리 전문가 게일 워드(부사장) 품질운영센터장을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부임 예정인 워드 부사장은 미국 국적으로 프로키드니, 셀트리온, 바이오젠 등 유수의 제약사에서 품질관리 전문 경력을 쌓았다.이와 함께 품질운영센터 산하 글로벌 규제기관 인허가 책임자로는 이소정(상무) 팀장을 영입했다. 이 상무는 유한양행, GSK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워드 부사장과 이 상무가 보유한 풍부한 품질관리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품질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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