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인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모성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환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차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죽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688
  • 서울 남산 곤돌라 사업 우선시공분 착공

    서울 남산 곤돌라 사업 우선시공분 착공

    서울시는 지난 12일 남산 곤돌라 사업을 위한 우선시공분을 착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부 승강장이 들어설 예정인 예장공원 내 이회영기념관을 철거하는 등 본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회영기념관은 곤돌라 설치를 위해 종로구 사직동으로 이전했다. 남산 곤돌라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 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우선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를 각각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초 정식 착공식을 열고 오는 11월 본공사에 들어가게 되면 사업 완료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남산 곤돌라는 하부승강장인 예장공원에서 상부승강장인 남산 정상부까지 총 804m를 운행하며 편도 이동에는 약 3분이 걸린다.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있지만, 서울시는 남산 재활성화를 위해 곤돌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환경 훼손 비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공 과정에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남산 곤돌라가 완성되면 민간기업이 60여년째 운영 중인 남산 케이블카의 독점이 깨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 극단주의와 전쟁 선포한 英… “선 넘는 여성 혐오, 테러로 규정”

    극단주의와 전쟁 선포한 英… “선 넘는 여성 혐오, 테러로 규정”

    폭력 범죄 희생되는 여성 급증 우려왜곡된 인식 의심되는 학생에 교육SNS서 증오 부추기는 ‘인셀’도 단속 극우 세력의 과격 시위로 몸살을 겪은 영국 정부가 극단적 여성혐오를 테러의 한 종류로 보고 온라인 혐오와 선동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는 등 극단주의에 맞선 새롭고 강력한 대응 전략을 준비 중이다.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17일(현지시간) 이베트 쿠퍼(55) 내무부 장관이 여성 폭력 등에 대한 현행 법률의 빈틈을 파악해 테러방지 전략을 검토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책에는 극심한 여성혐오가 의심되는 학생은 교사가 테러 방지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포함된다. 지난달 말 중부 항구도시 사우스포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춤을 배우려고 댄스 교실에 다니던 소녀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목숨을 잃은 뒤 폭력 시위가 영국 전역을 휩쓸었다. 쿠퍼 장관은 소셜미디어(SNS)가 폭력 시위를 이끈 극우 단체에 “로켓 부스터”를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온라인상 극단주의와의 싸움을 예고했다. 그는 “정부가 오랫동안 극단주의가 확대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온라인에서 증가하는 젊은 급진주의 세력과 온갖 종류의 혐오와 선동은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밝혔다. 한 노동당 의원도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조치는 가장 강력한 정책이 필요할 때 오히려 약화됐다”며 “내무부는 극단주의 추세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지도화해 증오와 폭력을 부추기는 사람을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우스포트 흉기 난동 용의자가 17세의 무슬림 이민자란 가짜뉴스가 낳은 폭력 시위로 지금까지 460여명이 법정에 섰으며, 기소된 이 가운데 72명이 미성년자다. 영국 내무부는 올가을 새로운 극단주의 대응 전략을 완료할 예정인데, 극단주의 가운데는 ‘인셀’(incel)과 같은 온라인 하위문화도 포함된다. 비자발적 독신주의(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 표현인 인셀은 성관계를 거부한다며 여성을 비난하고 폄하하는 여성혐오주의자들로, 주로 젊은 백인 남성이다.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을 중심으로 서방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생겨난 하위문화로 남성들의 여성혐오적 세계관을 조장한다. 인셀을 테러 범죄로 다루는 것은 영국만이 아니다. 지난해 캐나다 법원은 2020년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혐오 문구가 새겨진 흉기를 40차례나 휘둘렀던 미성년 남성(당시 17세)에 대해 인셀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테러 행위라고 판결했다. 이 남성에게 범행 동기가 된 인물은 알렉 미나시안(32)이 언급된다. 그는 2018년 캐나다 토론토 번화가에 차를 몰아 11명의 목숨을 앗은 뒤 자신이 인셀 운동의 일원이라며, 수년간 자신을 거부한 여성들에 대한 보복이 범죄 동기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캐나다의 첫 인셀 범죄로도 꼽힌다. 영국 경찰은 매년 스토킹, 괴롭힘, 성폭행, 가정폭력 등에 희생된 여성 숫자가 200만명에 이른다고 경고하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국가 비상사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여성폭력 전국 책임자인 매기 블라이스 치안정감은 “영국에서 지난해 발생한 살인 사건 590건 가운데 100건이 가정폭력과 관계 있다”면서 “가해자들이 점점 어려져 시간이 지나면 여성혐오 범죄가 더 늘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영국 정부, 캐나다 이어 “극단적인 여성혐오는 테러”

    영국 정부, 캐나다 이어 “극단적인 여성혐오는 테러”

    극우 세력의 과격시위로 몸살을 겪은 영국 정부가 극단적 여성혐오를 테러의 한 종류로 보고 온라인 혐오와 선동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는 등 극단주의에 맞선 새롭고 강력한 대응 전략을 준비 중이다.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17일(현지시간) 이베트 쿠퍼(55) 내무부 장관이 여성 폭력 등에 대한 현행 법률의 빈틈을 파악해 테러방지 전략을 검토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책에는 극심한 여성혐오가 의심되는 학생은 테러 방지 프로그램에 교사가 의무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포함된다. 지난달 말 중부 항구도시 사우스포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춤을 배우려고 댄스 교실에 다니던 소녀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목숨을 잃은 뒤 폭력 시위가 영국 전역을 휩쓸었다. 쿠퍼 장관은 소셜미디어(SNS)가 폭력 시위를 이끈 극우 단체에 “로켓 부스터”를 제공했다고 강조하며 온라인상 극단주의와의 싸움을 예고했다. 그는 “정부가 오랫동안 극단주의가 확대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온라인에서 증가하는 젊은 급진주의 세력과 온갖 종류의 혐오와 선동은 지역 사회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밝혔다. 한 노동당 의원도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조치는 가장 강력한 정책이 필요할 때 오히려 약화되었다”며 “내무부는 극단주의 추세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지도화해 증오와 폭력을 부추기는 사람을 단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우스포트 흉기난동 용의자가 17살의 무슬림 이민자란 가짜 뉴스가 낳은 폭력 시위로 지금까지 460여명이 법정에 섰으며, 기소된 이 가운데 72명이 미성년자다.영국 내무부는 올가을 새로운 극단주의 대응 전략을 완료할 예정인데, 극단주의 가운데는 ‘인셀’(incel)과 같은 온라인 하위문화도 포함된다. 비자발적 독신주의(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 표현인 인셀은 성관계를 거부한다며 여성을 비난하고 폄하하는 여성혐오주의자들로, 주로 젊은 백인 남성이다.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을 중심으로 서방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생겨난 하위문화로 남성들의 여성 혐오적 세계관을 조장한다. 인셀을 테러 범죄로 다루는 것은 영국만이 아니다. 지난해 캐나다 법원은 2020년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을 공격했던 미성년 남성(당시 17살)에 대해 인셀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테러 행위라고 판결했다. 그는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혐오 문구가 새겨진 흉기를 40차례나 휘둘렀다. 캐나다의 첫 인셀 범죄로는 알렉 미나시안(32)이 언급된다. 미나시안은 2018년 토론토 번화가에 차를 몰아 11명의 목숨을 앗은 뒤 자신이 인셀 운동의 일원이라며, 수년간 자신을 거부한 여성들에 대한 보복이 범죄 동기라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매년 스토킹, 괴롭힘, 성폭행, 가정 폭력 등에 희생된 여성 숫자가 200만명에 이른다고 경고하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국가 비상사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여성폭력 전국 책임자인 매기 블라이스 치안정감은 “영국에서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590건 가운데 100건이 가정폭력과 관계있다”면서 “가해자들이 점점 어려져 시간이 지나면 여성혐오 범죄가 더 늘 수 있다”고 강조했다.
  • ‘53세’ 고현정, 순도 100% 민낯 공개… 투명 피부 비결 뭐길래

    ‘53세’ 고현정, 순도 100% 민낯 공개… 투명 피부 비결 뭐길래

    배우 고현정(53)이 ‘순도 100%’ 민낯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낮부터 저녁까지 그냥 푹 아주 푹 쉴 수 있었다. 나에겐 정말 소중한 곳. 좋았다”라는 글과 사진 7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현정이 회원제로 운영되는 한 고급 스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현정은 근접 셀카로 화장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민낯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표 피부미인답게 깨끗한 피부가 눈길을 끈다. 팬들은 “대체 왜 쌩얼도 예쁘죠”, “어쩜 잔머리까지 예쁜 거죠”, “미모 오늘도 열일 중”, “모처럼의 휴일에 푹 쉬셨다니 다행”, “언니 보면서 잘 배워서 나도 멋진 50대를 맞이해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올해 방영 예정인 ENA 드라마 ‘나미브’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또 내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사마귀’ 출연도 최근 확정했다.
  • NG나도 한없이 웃긴 ‘만담’…이게 바로 라이브 코미디의 힘

    NG나도 한없이 웃긴 ‘만담’…이게 바로 라이브 코미디의 힘

    “코미디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시겠습니다,”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는데 대뜸 던져주는 것을 받아주는 모습이 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말도 안 되는 설정인데 그걸 다 웃을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능력은 이들이 진짜 얼마나 대단한 코미디언인지 일깨워줬다. 방송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조차 마치 준비한 것처럼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낸 모습은 라이브 공연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낸 요소였다. 1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의 프로그램으로 곽범·이창호 ‘빵송국’ 콤비의 ‘만담’이 무대에 올랐다. ‘빵송국’은 두 사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이번 공연은 홍대에서 주로 공연하는 이들이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 선 자리였다.이날 마침 광복절을 맞아 이창호는 시작부터 한껏 무게를 잡았다. 무대 옆 태극기 앞에 경건하게 서는가 하면 “가볍게 가자”는 곽범의 재촉에도 계속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톤을 맞추지 않는 두 사람의 엇박자가 자칫하면 공연을 망칠 법도 한데 그 엇박자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정말 대단했다. 공연의 주 내용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사연을 연기하는 것이었다. 1년 전 공연을 예매했다가 양도한 관객, 소개팅에서 만나 공연을 함께 오게 된 관객 등 황당한 사연을 두 사람의 입담과 연기로 표현해내는 동안 관객들의 웃음은 쉴 틈이 없었다. 이날 공연에서 곽범의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NG가 났었는데 워낙 자연스럽게 흘렀고 대처 역시 자연스러워 마치 준비된 게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들었다. 특히 도저히 안 되겠는 곽범이 땀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자 머리에 띠를 두르고 나왔을 때는 이날 공연에서 이창호가 광복절이라고 무게감을 잡았던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 의미 있는 분장이 됐다. 곽범은 공연 후 돌발상황이 발생해 흐름이 끊긴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했지만 관객들은 오히려 라이브 공연의 매력과 방송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공연을 이끌어가는 두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방송가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의 입지가 예전에 비해 많이 위축돼 코미디언들이 설 자리 역시 줄었지만 ‘만담’ 공연은 코미디언들이 얼마나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이들이 대중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세상에 필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특히 광복절이라는, 개그로는 결코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를 웃음으로 잘 승화해내면서 이들의 능력이 더 돋보이게 했다. 이날에 이어 16일 ‘스탠드업’을 대니초의 단독 무대로 선보인 메타코미디 공연은 17일 김동하·손동훈·송하빈·이제규·코미꼬의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공연을 마치면 싱크넥스트24는 ‘군문열림’(23~24일), ‘광광, 굉굉’(31일), ‘ORIGINALLY’(9월 6~8일)로 이어진다.
  • 박찬대 “금투세, 보완 후 시행 적절…영수회담, 韓 포함 3자회담도 가능”

    박찬대 “금투세, 보완 후 시행 적절…영수회담, 韓 포함 3자회담도 가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일부 보완 후 예정대로 시행’ 입장을 내놨다. 금투세에 대해 당내에서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보완 혹은 유예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리는 시점에 원내 사령탑으로서 의견을 밝힌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하는 게 맞다”라면서도 “지금 납세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선 보완을 한 후에 시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로 연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투자자에게 20%(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을 적용하는 세금이다.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보완 가능한 부분에 대해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공제한도 상향(연 5000만원→1억원)과 반기별 원천징수 방식의 금투세를 연 단위 신고 납부로 바꾸는 방안 등을 거론했다. 박 원내대표는 “조세 문제는 납세자인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많기 때문에 조세 저항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금투세 폐지론에는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는 “금투세가 도입되면 외국에 투자한 이익과 국내에서 본 손실이 합산돼 과세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고, 이월 결손이라는 것도 가능하다”며 “납세자들이나 이해관계자들이 보내는 문자들을 살펴보면 사실과 다른 것도 있는데 정확한 지식 전달이나 홍보도 필요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여야 영수회담과 여야정 상설협의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참석하는 여야 영수회담과,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이 참석하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라며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있다. 영수회담은 야당 대표와 대통령께서 국정 난맥을 풀기 위한 중요한 결단이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서 한 대표와 셋이서 의견을 풀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의 ‘영수회담·여야정 상설 협의체’ 촉구에 대통령실은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상화와 여야 간 합의가 우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했다.
  • ‘산단 정상화·대교 관광화’…서부경남 산업·관광 아우르는 개발 사업 활발

    ‘산단 정상화·대교 관광화’…서부경남 산업·관광 아우르는 개발 사업 활발

    경남도가 산업·관광 등 여러 측면에서 ‘서부경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17일 경남도는 전날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도는 또 박 지사가 남해군에 들러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갈사만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경남도와 하동군이 민자 1조 5970억원을 유치·투입해 하동군 갈사만을 매립, 조선소·해양플랜트 기업이 입주하는 5.61㎢(170만평) 규모 산단을 만드는 내용이다. 2012년 착공했지만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2018년 사업시행자가 파산했고 이후 이렇다 할 진척이 없었다. 경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하동군은 새 사업 시행자를 계속 찾았지만 사업 규모가 커 대체 사업자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지난 5월 사업 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 파산관재인과 한국토지신탁이 갈사산단 개발 사업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재개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최대 규모 자본의 한국토지신탁은 내년 갈사산단 조성사업 착공·202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하동군도 이에 발맞춰 한국토지신탁 사업자 지정에 필요한 행정 사항을 준비 중이다. 투자협약은 이달 체결할 전망이다. 도는 하동 대송산업단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동군이 국비와 지방비 2767억원을 투입한 대송산단은 현재 98%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전체 1.37㎢(41만평) 규모로, 제조업·금속가공·발전업 관련 기업이 산단 입주 대상이다. 앞서 경남도와 하동군 등은 앵커기업인 ㈜엘앤에프와 6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동군은 입주 기업 노동자 정주 여건을 구축하고자 미니복합타운 조성 50억원과 공모를 통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지원사업으로 70억도 확보해 둔 상태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하동군민들의 숙원이었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활성화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엉켜있는 실마리를 풀어 산단 조성을 완료하겠다”며 “산단 조성과 함께 국내외 훌륭한 기업 투자를 유치해 하동과 경남 발전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도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남해대교는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연결하는 660m 길이의 국내 첫 현수교다. 1973년 6월 개통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녔으나, 2018년 9월 노량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용 교량으로의 역할이 줄었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이러한 남해대교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사업은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 등이 공동으로 2030년까지 96개 사업에 20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도 반영됐다. 사업 세부 방향은 경관조명,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설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2025년 준공이 목표다. 도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남해대교 경관조명은 야간 관광의 명소로, 연장 350m·높이 19m 규모로 조성 예정인 스카이워크는 체험 관광 명소로 주목받으리라 본다. 앞서 올 3월 남해군은 ‘꽃피는 남해’ 행사와 연계해 남해대교 점등식을 열기도 했다. 군은 난간과 현수 등 대교 전체에 2728개 LED 조명을 설치했다. 조명은 다양한 음악에 맞춰 여러 빛을 낼 예정이다.
  • 일본항공, 태풍에 한일노선 결항, 지연…16일 운항편은 결항, 17일은 지연 예상

    일본항공, 태풍에 한일노선 결항, 지연…16일 운항편은 결항, 17일은 지연 예상

    제7호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항공(JAL)도 서울과 도쿄 노선의 운항 일정 변경을 긴급 공지했다. JAL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김포항공 정오 출발인 JL92편과 오후 출발인 JL94편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아침 출발 예정인 JL90편은 지연 출발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일본 하네다 공항 출발편 역시 JL91, JL93편은 결항, JL95편은 다음날 출발로 지연됐다. JAL 측은 “이후 운항편에 대해서도 일본항공 홈페이지(www.jal.co.jp›kr) 상단 긴급공지 및 출도착 정보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태풍 암필은 16∼17일에 걸쳐 일본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도, 14개국(國) 지방정부협의체 ‘인공지능 공동선언문’ 참여

    경기도, 14개국(國) 지방정부협의체 ‘인공지능 공동선언문’ 참여

    지속 가능 AI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9월 UN에 제출 예정경기도는 인공지능(AI)의 국제적 정책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14개국 지방정부 협의체인 DETA(Disruptive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와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인공지능 공동선언문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비전에 따른 것이다. DETA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해 9월 예정인 UN 미래정상회의 기술특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투명성, 정의, 안전, 책임, 프라이버시, 자율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인간 존엄성,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동선언문 참여를 확정한 도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DETA 사무국에 의견을 제출했다. 도는 지난 1월 DETA 가입 후 스페인 카탈루냐주 초청으로 올해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참관 및 DETA 실무회의를 했고,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워킹그룹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간 인공지능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는 AI 워킹그룹 3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선언문 참여를 통해 AI 기술이 인류 복지와 사회적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AI 기술을 통한 포용적 성장·혁신을 촉진, 이를 통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선화 AI프런티어사업과장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14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공지능 확산 정책을 선도하며, 전 세계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내가 대선 지면 대공황 온다” 트럼프, 유세 전략 급선회

    “내가 대선 지면 대공황 온다” 트럼프, 유세 전략 급선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을 비난하며 자신이 대선에서 패배하면 경제 대공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정인 공화당이 ‘해리스 등에 대한 인신공격을 그만하고 정책에 집중하라’고 고언한 것을 일견 수용한 모양새로, 양 진영의 주제는 경제 분야로 옮겨 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1시간 넘게 유세를 펼치면서 경제문제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현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했다”며 “바이든과 해리스의 책임”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첫날, 내각 구성원들에게 임기 1년 안에 인플레를 물리치기 위한 모든 도구를 사용하라고 지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낮추는 방편으로 “수년 동안 우리를 뜯어낸 수입품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를 공약했지만 최대 20% 관세를 언급한 건 처음이다. 하지만 이날도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방검사를 지낸 샌프란시스코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했고, 해리스의 웃음소리를 두고 “미친 사람 같다”면서 비난을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도 16일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가계비용 절감 방안 등 경제 비전을 발표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계승하되 물가 억제를 우선순위로 놓고, 구체적인 정책 대신 개괄적으로 언급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밀한 전략을 짜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트럼프 캠프가 바이든 대통령과 ‘원 팀’인 해리스 부통령에게 인플레 공동 책임을 지우려는 시도를 피하려는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짚었다. 이날 발표에선 취임 후 100일간 식비와 생활비를 낮추기 위한 조치로 대기업의 식료품 가격 인상 금지, 주택비용·처방약 가격 관련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명분을 쌓는 것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한 대담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선출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라고 했고, 지난 8일 회견에선 “위헌”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CNN은 “일부 비판자들은 그가 올해 두 번째 패배에 대비해 불복할 토대를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 여장남자·변호사·신인가수… 조정석의 ‘무한변신’

    여장남자·변호사·신인가수… 조정석의 ‘무한변신’

    2024년 8월은 배우 조정석(44)에게 아주 특별한 시기로 기억될 듯하다. 극장에는 주연으로 등장한 2편의 영화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가 나란히 걸렸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신인가수 데뷔까지 준비하고 있다. 14일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 출연을 계기로 전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조정석을 만났다. 그는 “작품마다 분위기가 다른 만큼 이리저리 정신이 없고 벅찬 것도 사실이지만 하루하루 모든 걸 쏟아 내면서 ‘새로운 오늘’을 맞이한다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의 나라’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가 해 왔던 서민적이고 유쾌한 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였죠. 물론 연기하면서 종종 코미디 요소가 튀어나오지만요. 무엇보다 이야기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격된 1979년 10·26 사건을 모티프로 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은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법정에는 승자와 패자만이 존재한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다. 그러다 대통령 암살 사건에 휘말린 군인 ‘박태주’(고 이선균 분)를 변호하고 그와 깊이 교감하며 생각이 바뀐다. 군인의 신분이라 단심제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있는 박태주를 살리고자 당대 최고 권력인 신군부에 맞서기도, 때로는 무릎을 꿇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지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한 정인후의 얼굴에서 장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앞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 ‘파일럿’ 속 간드러진 목소리의 여장 남자 ‘한정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익준’,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와도 완전히 딴판인 캐릭터다. “정인후는 재판에 있던 모든 이를 대변하는 인물이에요. 그 시대의 잔인함을 상징하는 ‘전상두’(유재명 분)라는 권력에 대항하죠.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두렵긴 하지만 정인후라는 인물의 편에 설 것 같아요. 마지막 골프장에서 전상두와 마주하며 토해 냈던 대사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어떻게 해서든 ‘사람은 죽이지 말라’고.”오는 30일에는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도 공개된다.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뽐냈던 조정석을 아예 신인가수로 데뷔시키자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데뷔 20년 차, 전성기에 이르러 다시 ‘신인’으로 되돌아가는 일. 그러나 그는 지금도 연기하는 모든 순간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해 학교 정문에 발을 디디던 그때를 떠올린다고 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주변에서 달라졌다고들 해요. 저는 똑같은 것 같은데. 그래도 아빠가 되니까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오기까지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을 꼽자면 학교 정문에 발을 디디던 때. 정문 앞에서 딱 멈췄어요. 여기를 넘어가는 순간 모든 게 달라져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던 것 같아요. 그게 지금까지 오는 원동력이었겠죠.”
  • DJ센터 제2전시장 결국 ‘무기 중단’

    광주시가 마이스(MICE) 산업 핵심인프라로 2026년 완공 예정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재정난과 부지변경 문제에 가로막혀 결국 무기 중단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종합건설본부에서 진행하다 올 들어 잠정 중단됐던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기본설계 용역’을 현 상태에서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물가와 금리가 급등하면서 제2전시장 건립에 드는 비용이 예상했던 1460억원보다 갑절가량 치솟은 30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제2전시장 건립사업은 국비 지원이 없어 달해야 하지만 현재의 열악한 지방재정 상태로는 이 비용을 마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제2전시장 건립부지를 제1주차장 부지에서 인근 5·18자유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 역시 진척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사업 무기 중단 이유로 꼽힌다. 5·18자유공원은 컨벤션센터에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다 부지도 넓어 과거에도 몇차례 후보지에 들었다.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장소를 훼손해선 안 된다’는 5·18 관련 단체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건립사업비가 크게 오른 데다 지금으로선 재원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현재 중단상태인 기본설계를 여기에서 멈출 수밖에 없다”며 “지방재정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건립부지가 최종 확정되면 기본·실시설계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1만 8932㎡)에 총 146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만 6000㎡ 규모의 제2전시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다.
  • “내 별명은 ‘의친자’… 독립 영웅 찾는 건 내게 주어진 책무”

    “내 별명은 ‘의친자’… 독립 영웅 찾는 건 내게 주어진 책무”

    ‘의병 문학’ 전공한 교사 출신독립운동가 7035명 포상 신청“기록 없어 포상 반려 안타까워죽는 날까지 남은 유공자 발굴” 대학 시절 ‘의병 문학’을 전공한 이 사람은 한때 교사였다. 방학이 되면 전국 의병 활동 지역으로 답사를 다녔고, 월급의 절반을 연구에 썼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그가 홀로 신청한 2000명을 포함, 연구원 4명과 함께 국가보훈부에 독립운동가 포상을 신청한 사람의 숫자는 총 7035명. 그중 1440명이 실제 포상을 받았다. 하루 1명꼴로 역사 속에 잊혀져 있었던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의병에 미친 사람”이라고 했다. 인생의 3분의1을 바쳐 독립운동가를 찾아 나선 이 사람. 이태룡(69)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이다. 79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찾은 이 소장의 연구소. 책상 한쪽엔 포상 신청 관련 서류와 후손들이 보낸 독립운동가의 공적 자료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 개인이 이런 자료를 준비해 포상을 신청하기는 쉽지 않은 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소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한다. 그간 1400명 넘는 이들이 독립운동 행적을 인정받았지만 이 소장은 자신이 하는 일은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는 “보람을 느끼려고 하는 일이 아니다.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친 사람들을 누군가는 찾아내서 그 흔적을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 그 일이 이번 생에 저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했다. 왜 이렇게 의병 관련 연구에 매진하는지를 묻자 그는 “1907년 의병으로 활동했던 5촌 당숙의 이야기를 내내 듣고 자랐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에게 항상 더 마음이 쓰인다”고 강조했다. 반일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는 체포되거나 고문을 당했어도 정확한 사유나 활동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포상을 신청해도 ‘적극적인 독립 활동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기록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려될 때가 적지 않다. 그는 특히 네 번이나 포상을 신청했던 고완남(1920~1991) 선생에 대해 “항일 결사 ‘조선학생동지회’에 참여했다 일본 경찰에 발각돼 함흥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분이지만 기소유예가 돼 재판을 받지 않았다”며 “기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포상 신청이 반려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처음 독립운동가 포상 신청을 한 건 2008년이었다. 그는 그동안 연구했던 자료를 모아 ‘순국했거나 3년 이상의 징역을 받았지만 포상을 받지 못한 828명의 자료’를 13권의 책으로 만들었고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에 이 책을 보냈다. 2013년 교직에서 물러난 이후 2019년 독립운동사연구소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홀로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포상 신청을 이어 왔다. 17년 동안 줄기차게 이 길을 걸었는데도 후회가 남아 있을까. 그는 “아직도 인정받아야 할 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내 나이가 70세가 다 돼서, 예전처럼 이 일을 할 수 없게 될까 봐 그게 아쉬울 뿐”이라고 답했다. 71세가 되는 2년 뒤면 연구소장에서 물러날 예정인 그는 “그동안 연구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를 정리해 모두 포상 신청을 하는 게 남은 2년 동안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연구소장에서 물러나도 이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 함께하는 사람이 없어 지금보다는 더디겠지만 아마 죽는 날까지도 이 일을 하고 있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 국민의힘, 총선 백서에 이종섭·金여사 문자 논란·의정 갈등 담았다

    국민의힘, 총선 백서에 이종섭·金여사 문자 논란·의정 갈등 담았다

    108석의 참패를 거둔 국민의힘의 4·10 총선 패배 원인 분석을 담은 총선 백서 공개가 임박했다.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는 14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최종안을 확정했다. 오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 등 지도부에 최종 보고 후 300쪽 분량의 백서가 출간될 예정이다. 백서에는 ‘용산발(發)’ 악재에 대한 당정의 대응 분석에 가장 많은 분량이 할애됐다. 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회의 후 “이 백서를 왜 쓰는가에 대한 답은 특정인을 비판,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기간 한 대표 측은 백서가 ‘정치적으로 오염됐다’며 발간을 반대한 바 있다. 한 대표 또는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들이 백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 조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 요청은 마지막까지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 외 여러 판단에 대해서는 특위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게 맞지 않나”라고 답했다. 백서에는 총선 당시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의대 증원 갈등 등에 대한 대통령실과 당의 대응 등이 담겼다. 한 대표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전략, ‘비례대표 사천(사적공천)’ 논란, 도태우·장예찬 후보에 대한 공천 번복 등이 자세히 담길지도 관심이다. 한 대표는 이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중앙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 당무감사위원장에 지난 총선 때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 홍보본부장에 ‘한동훈 비대위’에 몸담았던 장서정 전 비대위원을 임명했다. 한 대표의 당직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지도부 초청 오찬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한동훈, ‘유의동 카드’로 여의도연구원 전성기 되찾을까

    한동훈, ‘유의동 카드’로 여의도연구원 전성기 되찾을까

    여연 기능 약화-‘총선 3연속 패배’ 맞물려 ‘한동훈표’ 당직 인선 마무리 단계윤리위원장 신의진, 당무감사위 유일준백서 특위 300쪽 분량 최종안 확정조정훈 “백서, 특정인 공격용 아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내정했다. 한 대표가 앞서 여연 개혁을 주요 과제로 꼽았고, 이날 마지막 회의를 연 총선백서특별위원회도 곧 내놓을 백서에서 4·10 총선 주요 패인 중 하나로 이른바 ‘여연의 실패’를 꼽은 만큼 고강도 개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연 원장에 유 전 의원을 추천했다. 유 전 의원은 향후 여연 이사회 등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유 전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 2기’ 때 정책위의장을 맡고, ‘한동훈 비대위’에서 유임돼 한 대표와 지난 총선 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수도권 험지의 개혁보수 그룹으로 분류되며,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으로 불리는 한 대표의 외연 확장 전략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여연은 1995년 국내 최초의 정당 정책연구소로 설립된 뒤 한나라당·새누리당 시절에 전성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연구원보다 위상이 추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여연 기능의 약화는 국민의힘이 ‘3연속 총선 패배’로 직결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발간이 임박한 총선 백서에도 여연이 제대로 된 여론조사와 정책 기능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담길 예정이다. 또 백서에는 ‘용산발(發)’ 악재에 대한 당정의 대응 분석에 가장 많은 분량이 할애됐다고 한다. 백서에는 총선 당시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의대 증원 갈등 등에 대한 대통령실과 당의 대응 등이 담겼다. 한 대표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전략, ‘비례대표 사천(사적공천)’ 논란, 도태우·장예찬 후보에 대한 공천 번복 등이 자세히 담길지도 관심이다.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회의 후 “이 백서를 왜 쓰는가에 대한 답은 특정인을 비판,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기간 한 대표 측은 백서가 ‘정치적으로 오염됐다’며 발간을 반대한 바 있다. 한 대표 또는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들이 백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 조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 요청은 마지막까지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 외 여러 판단에 대해서는 특위 의견을 존중해주는 게 맞지 않나”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중앙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 당무감사위원장에 지난 총선 때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 홍보본부장에 ‘한동훈 비대위’에 몸담았던 장서정 전 비대위원을 임명했다.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를 지원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여러 당직에 거론되던 송석준(3선) 의원은 중앙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한 대표의 당직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지도부 초청 오찬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17년간 하루 1명꼴...독립운동가 발굴에 평생 바친 이태룡 소장

    17년간 하루 1명꼴...독립운동가 발굴에 평생 바친 이태룡 소장

    “독립운동가 발굴은 나의 책무”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인터뷰 홀로 독립운동가 2000명 포상 신청연구소 재직하며 총 7035명 신청해 “연구소장 물러나도 이 일은 계속” 대학 시절 ‘의병 문학’을 전공한 이 사람은 한때 교사였다. 방학이 되면 전국 의병 활동 지역으로 답사를 다녔고, 월급 절반을 연구에 썼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그가 홀로 신청한 2000명을 포함, 연구원 4명과 함께 국가보훈부에 독립운동가 포상을 신청한 사람의 숫자는 총 7035명. 그중 1440명이 실제 포상을 받았다. 하루 1명꼴로 역사 속에 잊혀져 있었던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의병에 미친 사람”이라고 했다. 인생의 3분의1을 바쳐 독립운동가를 찾아 나선 이 사람. 이태룡(69)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이다. 79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찾은 이 소장의 연구소. 책상 한쪽엔 포상 신청 관련 서류와 후손들이 보낸 독립운동가의 공적 자료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 개인이 이런 자료를 준비해 포상을 신청하기는 쉽지 않은 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소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한다. 그간 1400명 넘는 이들이 독립운동 행적을 인정받았지만 이 소장은 자신이 하는 일은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는 “보람을 느끼려고 하는 일이 아니다.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친 사람들을 누군가는 찾아내서 그 흔적을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 그 일이 이번 생에 저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했다. 왜 이렇게 의병 관련 연구에 매진하는지를 묻자 그는 “1907년 의병으로 활동했던 5촌 당숙의 이야기를 내내 듣고 자랐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에게 항상 더 마음이 쓰인다”고 강조했다. 반일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는 체포되거나 고문을 당했어도 정확한 사유나 활동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포상을 신청해도 ‘적극적인 독립활동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기록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려될 때가 적지 않다.그는 특히 네 번이나 포상을 신청했던 고완남(1920~1991) 선생에 대해 “항일 결사 ‘조선학생동지회’에 참여했다 일본 경찰에 발각돼 함흥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분이지만 기소유예가 돼 재판을 받지 않았다”며 “기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포상 신청이 반려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처음 독립운동가 포상 신청을 한 건 2008년이었다. 그는 그동안 연구했던 자료를 모아 ‘순국했거나 3년 이상의 징역을 받았지만 포상을 받지 못한 828명의 자료’를 13권의 책으로 만들었고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에 이 책을 보냈다. 2013년 교직에서 물러난 이후 2019년 독립운동사연구소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홀로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포상 신청을 이어 왔다. 17년 동안 줄기차게 이 길을 걸었는데도 후회가 남아 있을까. 그는 “아직도 인정받아야 할 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내 나이가 70세가 다 돼서, 예전처럼 이 일을 할 수 없게 될까 봐 그게 아쉬울 뿐”이라고 답했다. 71세가 되는 2년 뒤면 연구소장에서 물러날 예정인 그는 “그동안 연구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를 정리해 모두 포상 신청을 하는 게 남은 2년 동안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연구소장에서 물러나도 이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 함께하는 사람이 없어 지금보다는 더디겠지만, 아마 죽는 날까지도 이 일을 하고 있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 “최고 CEO 모집합니다”, 한기대 ‘다담 EMBA’ 운영

    “최고 CEO 모집합니다”, 한기대 ‘다담 EMBA’ 운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최고경영자과정인 ‘다담 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38기 원우를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28주간 운영되며 스마트팩토리 및 고가장비 활용을 통한 기술교육을 비롯해 경영 및 교양,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교육과 함께 워크숍 및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다담 EMBA은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반영한 산업 안전 특강과 총동문회 연계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경영포럼 등이 원우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05년 1기를 시작해 올해 19년째를 맞은 다담 EMBA는 제조업·IT·금융·공공기관·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89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최초로 쪼개지는 광복절 행사 [서울포토]

    최초로 쪼개지는 광복절 행사 [서울포토]

    제79주년 8·15 광복절 행사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으로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개최 기념식으로 갈라져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독립운동단체 관계자들이 광복절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 ‘쯔양 협박’ 사이버 레커 유튜버 4명 기소…檢 “약점 폭로·금품 맞바꾼 약탈적 범죄”

    ‘쯔양 협박’ 사이버 레커 유튜버 4명 기소…檢 “약점 폭로·금품 맞바꾼 약탈적 범죄”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유튜버들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개인적 일탈 차원이 아닌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의 조직적이고 계획적 범행임이 드러났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와 형사5부(부장 천대원)는 14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등 2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아울러 구제역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을 불구속 기소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쯔양 관련) 탈세와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구제역은 쯔양에게 “사이버 레커 연합회에도 제보가 들어갔다. 제보 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유튜버들과 기자들을 관리하려면 5000만원 정도는 줘야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자신의 위세를 과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쯔양에게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해 촬영을 강제하기도 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쯔양 외 또 다른 피해자를 공갈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각각 2022년 6월과 2021년 10월 아프리카TV BJ의 스캠코인 사기 의혹을 거론하며 협박해 3000만원(카라큘라) 및 2200만원(구제역)을 뜯어낸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난달 16일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검찰은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10일 만인 같은 달 26일 이들을 구속한 데 이어 카라큘라도 이달 2일 구속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한국 온라인 견인차공제회’라 자칭하며 정기모임, 단합회 등을 통해 결속을 다지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쯔양 사건에서도 구제역은 관련 제보를 입수한 즉시 단체대화방에 공유하고 서로 통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쯔양 영상 올려서 조회수 터지면 얼마나 번다고”, “그냥 엿 바꿔 먹어라”, “일단은 영상을 대충 만들어서 쯔양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서로 범행을 독려하거나 조언, 조율하는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사 개시가 임박하자 통화녹음 파일을 편집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수사 개시 후 상황을 즉각 언론에 공개해 다른 공범들로 하여금 대비하도록 한 것으로 검찰을 보고 있다. 검찰은 구제역의 쯔양 명예훼손 혐의 등 추가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수원지검 공보관 황우진 부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피고인들은 ‘사적 제재’를 내세워 특정인의 약점이나 사생활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유포하는 사이버렉카 활동하면서 구독자 증가에 따른 광고 수입 외에도 약점 폭로와 맞바꾼 금품수수 등 공갈 범행을 수익 모델화한 약탈적 범죄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쯔양을 공갈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된 최모 변호사에 대해 보완수사를 거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해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 “인천의 사표, 세간의 희망 되리라”…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하안거 해제 법어

    “인천의 사표, 세간의 희망 되리라”…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하안거 해제 법어

    “삼하결제를 성만한 수행대중 모두가 보배 거울을 갖추었으니 행주좌와(行住坐臥·다니고, 머물고, 앉고, 눕는 일상의 움직임)가 모두 법답고 어묵동정(語默動靜·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는 것)이 모두 인천(人天·인간계와 천상)의 사표가 되며 세간의 희망이 되리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14일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를 발표했다. 스님은 ‘보경호 맑은 물이 사바를 적시네!’라는 제목의 법어에서 “지난 여름 참으로 더웠으나 선방은 오히려 서늘했고 구룡지 백일홍은 더욱 붉게 피었다”며 “시절인연이 도래하여 보경호에 고인 물은 영축산을 가득 품고 영산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게 되었다”고 폭염 속에서 용맹정진한 스님들을 격려했다. 안거(安居)는 승려들이 겨울과 여름에 각각 석 달간 외출을 금하고 선원(禪院)에 머물며 참선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하안거는 5월 22일 시작됐고 이달 18일 종료된다. 조계종에 따르면 이번 안거 기간에 전국 93개 선원에서 1781명이 정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