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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영 경기도의원 “기초 행정부터 바로 세워야 도민 신뢰 지킬 수 있다”

    윤재영 경기도의원 “기초 행정부터 바로 세워야 도민 신뢰 지킬 수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11월 18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종합감사에서 “기본 절차의 누락과 기준 미이행은 도민 신뢰를 흔드는 문제”라며 “청렴서약서 제출, 성별 균형, 행정 절차 관리 등 기초 행정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먼저 「경기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8조에 따른 청렴서약서 미제출 문제에 대해서 “청렴서약서 제출은 위원회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위원회는 단 한 건의 서약서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출판심의위원회는 올해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관련 절차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법정 절차의 누락은 곧 도민 신뢰와 직결된다”며 “모든 위원회가 위촉 시점에 청렴서약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위원회 성별 구성의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는 위촉직 위원 중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위원회 상당수가 이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화관광발전위원회(남성 75%), 전통사찰보존위원회(여성 75%) 등 성별 편중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위원회는 도민을 대표하는 기구인 만큼, 균형 잡힌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전기차 감면 미등록 문제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일부 기관은 작년 감사에서 동일한 지적을 받고도 올해 다시 같은 문제를 반복했다”며 “이는 명백한 행정 관리 실패로, 도의 탄소중립 정책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기차는 경기도의 친환경 행정을 상징하는 사업인데, 감면 절차조차 지키지 못하는 것은 행정 기본이 무너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예산 집행 부진도 강하게 질타했다. 윤 의원은 “10월 말 기준 집행률이 15.4%에 불과하고, 31개 시·군 중 8곳이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며 “평택시는 12월 중순까지 접수를 예정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연 2회 지급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 기준 4,596명 지원이 가능하지만 실제 계획 인원은 4,263명에 그쳤다”고 지적하며, “예산 산정, 대상자 추계, 일정 관리 모두가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만큼, 예산 산정 방식 재정비와 일정관리 체계 확립, 시·군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발생한 의정부시청 사이클 선수의 부산시 소속 출전 논란에 대해 “의정부시 예산과 연봉을 받는 선수가 타 시·도 소속으로 출전한 것은 명백한 행정적 허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체육회와 종목단체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부정 출전을 막기 위한 사전 점검 절차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는 강화훈련비 등 선수 지원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관리·감독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위원회 운영, 전기차 할인 등록, 예산 집행 등은 모두 법과 절차로 관리되는 기본 행정의 영역”이라며 “이 기본이 흔들리면 도민의 행정 신뢰도 함께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늘 지적된 사항들을 반면교사 삼아, 문체국이 법정 기준 준수와 행정 절차 개선, 현장 실행력 강화 등 세 가지 시정 과제를 반드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송언석 “공무원 성실행정면책법 추진”…패트 1심 대해 “무리한 기소, 무리한 구형”

    송언석 “공무원 성실행정면책법 추진”…패트 1심 대해 “무리한 기소, 무리한 구형”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이재명 정부의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대응 차원에서 “‘공무원 성실행정면책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며 공직사회 실무자들을 위축시키는 줄 세우기 악습을 끊어낼 것”이라며 “이 법은 공무원 줄 세우기 방지법이면서, 고 김문기 처장과 같은 실무자의 억울함을 방지하는 ‘김문기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20일) 행정안전부가 소위 헌법 파괴 내란몰이 TF 1호 가동을 선언했다”며 “1980년 9월 전두환 신군부의 공직 정화 작업, 2017년 7월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 TF를 능가하는 야만적인 공무원 줄 세우기”라고 지적했다. 회의에서는 전날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에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무리한 기소였고, 무리한 구형”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당선무효형이 나오지 않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정치 영역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사법 영역으로 끌고 가 민주주의를 퇴행시켰던 사건의 첫 매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회 폭거에 맞서 일방적 국회 운영 저지하고, 헌정질서를 지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항거였음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회 선진화법 목적은 동물 국회가 아닌 대화와 조정의 의회 정치를 회복시키고자 했던 선배 의원들의 고뇌의 산물”이라며 “오늘날까지 민주당은 의석수를 앞세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독점하고, 사법 체계 근간을 흔드는 각종 입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며 안건 조정을 형해화하는등 국회 선진화법 정신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 이인규 경기도의원, 전보 없다더니 실제로는 다수 존재... “잘못된 자료 제출, 경기도교육청 신뢰 바닥났다”

    이인규 경기도의원, 전보 없다더니 실제로는 다수 존재... “잘못된 자료 제출, 경기도교육청 신뢰 바닥났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19일(수)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인사정책과가 전출·전보 관련 사실과 다른 답변을 반복하고,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며 “이런 불통 행정이라면 경기교육 행정의 신뢰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날 학교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철 교원인사정책과장이 “최근 3년간 최초 임용 2년 미만 전보 사례는 없다”고 반복 답변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재차 자료요구를 통해 1~2년 미만 전보 사례가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명확한 사실이 있음도 ‘없다’는 동일 자료를 또 제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출은 보내는 입장, 전입은 받는 입장일 뿐이며 결국 근무지를 옮기는 인사라는 점에서 전출·전보는 본질적으로 같다”고 강조하며, 경기도교육청이 전보와 전출의 개념을 엄격히 구분해 ‘전보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반복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에서 홍정표 제2부교육감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전보·전출 구분에 대한 교원인사정책과장의 답변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사안이라고 밝히며, “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을 1년, 심지어 9개월 만에 경기도교육청으로 발령하는 관행 때문에 교육 현장의 전문성은 무너지고, 지원 기능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년간 반복 지적했음에도 경기도교육청은 여전히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불통 행정이 아니라 행정을 포기한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이에 대해 “경직된 규정 해석으로 잘못된 답변이 나갔고, 이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며, “정책적 전출이 과도한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지원청 장학사 전문성 강화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문제”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외면하고, 잘못된 자료까지 반복 제출한다면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교육행정의 책임성 강화, 교육 불평등 해소, 학생·학부모·교사의 권익 보호 등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2일

    쥐 48년생 : 운이 길한 날이다. 60년생 : 가족의 사랑 받는다. 72년생 : 이사, 이동에 좋은 날이다. 84년생 :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96년생 : 상황 판단에 유리한 날이다. 소 49년생 : 의견의 일치를 본다. 61년생 : 전진하면 행운 있다. 73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85년생 : 운세가 상승한다. 97년생 : 그간 노력해 온 일에 성과 있다. 호랑이 50년생 : 뜻밖의 기쁨이 생긴다. 62년생 : 가정에 행운이 들어오겠다. 74년생 : 안정을 찾으니 기쁘다. 86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다. 98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난다. 토끼 51년생 : 이익과 재물을 얻는다. 63년생 : 지지부진하던 일을 끝낸다. 75년생 : 희망은 행운을 부른다. 87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있다. 99년생 : 뜻대로 움직여도 좋은 결과 있다. 용 52년생 : 사람을 가려 사귀어라. 64년생 : 근심이 없는 날이다. 76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88년생 : 친구와 함께하면 길하다. 00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뱀 53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라. 65년생 : 가정의 근심 곧 해결. 77년생 :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든다. 89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01년생 : 안정을 취함이 좋겠다. 말 54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66년생 : 내 가정은 내가 지켜라. 78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즐겁다. 90년생 :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02년생 : 하는 일이 상승세를 탄다. 양 43년생 : 막혔던 일이 풀린다. 55년생 :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진다. 67년생 : 무난한 하루가 된다. 79년생 : 소신대로 행하면 길하다. 91년생 : 윗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라. 원숭이 44년생 : 작은 소원이 이루어진다. 56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68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 날이다. 80년생 : 일이 잘 해결된다. 92년생 : 마음이 온화해야 길하다. 닭 45년생 : 잃는 것만큼 얻는 것도 있다. 57년생 : 모든 일에 대길하다. 69년생 : 노력의 대가를 얻는다. 81년생 : 명예가 함께 한다. 93년생 : 기쁨이 하늘을 찌른다. 개 46년생 : 양보하면 행운 있다. 58년생 : 지출은 있으나 즐겁다. 70년생 : 본분을 지켜라. 82년생 : 만족스러운 날이다. 94년생 : 매사에 여유가 필요하다. 돼지 47년생 : 재수가 아주 좋은 날이다. 59년생 : 욕심 때문에 어려움이 생긴다. 71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83년생 : 계획대로 추진된다. 95년생 : 지인의 도움을 받는다.
  • [열린세상] 법이면 다 되는 파라다이스

    [열린세상] 법이면 다 되는 파라다이스

    법의 만능시대다. 도깨비방망이처럼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일까지 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이니 법이면 못 할 것이 없는 것 같다. 경제도 법으로, 인권도 법으로, 복지도 법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 법으로 하면 코스피도 1만이 되나, 파라다이스인가. 지금 같은 법 만능시대에 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과 기준을 줄까. 삶의 여정 속에 보이는 법의 모습이 철학적 사유의 모습들과 어떤 관계를 갖게 될지 법의 오늘을 한번 생각해 본다. 요즘 대한민국 국회를 보면 마치 ‘법 공장’ 같다. 과연 누구를 위하여 법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국가, 정부, 여당, 야당, 기득권, 이익단체, 국민, 아니면 미래 세대. 국민의 법은 스스로를 지키는 눈에서부터 출발한다. 법은 본래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장치’다. 그런데 지금 법은 점점 국민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국민을 통제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국회가 새로운 법을 만들 때마다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지침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나 행정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 법을 집행하기 위한 공무원, 위원회, 예산이 따라붙는다. 결국 국민의 세금이 규제비용으로 소모되는 것이다. 제15대 국회 당시 800여개 남짓 제정된 법률이 지금은 2000개를 훌쩍 넘어섰다. 30년 동안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국회의원 한 명이 임기 중 내는 법안 수는 15대 때 평균 2건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50건을 넘는다. ‘입법 실적’이 정치적 능력으로 평가받는 현실에서 법은 신중히 다듬어지는 대신 ‘속도전’의 대상이 돼 버렸다. 그 결과 만들어진 법 중 상당수는 실제로 집행되지 않거나 시행 1~2년 만에 폐지·개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법을 만들 때보다 고치는 데 더 많은 세금이 들어간다. 문제의 본질은 ‘법 만능주의’에 있다. 모든 문제를 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이다. 그러나 법이 많아질수록 법의 권위는 떨어진다.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법,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는 결국 ‘죽은 법’이 된다. 정의 실현 또한 그 법이 공정하게 적용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살아 있는 법’이다. 법을 만들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법을 지키기 쉬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방치한 채 처벌만 강화하는 것은 근본 처방이 아니다. 교통법규를 예로 들어 보자. 복잡하고 예외가 많은 규정보다 신호체계가 명확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로가 사고를 줄인다. 법보다 환경이 먼저다. 법은 사회를 이끄는 도구이기 전에 사회의 성숙도를 비추는 거울이다. 지난 70여년 동안 만들어진 법률은 과거의 사회·경제적 상황에 맞춰 설계된 것이 많다. 산업화 시절의 법, 개발 중심의 행정체계를 전제로 한 법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은 초고령사회,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시대의 한가운데 있다 보니 새로운 산업은 ‘규제 사각지대’에 갇히고 변화는 늘 법의 벽에 부딪힌다. ‘법을 더 만드는’ 국회가 아니라 ‘법을 다시 정비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 낡은 법을 걷어 내고 서로 충돌하거나 중복되는 불필요한 법을 정리해야 한다. 우리가 진정 법치를 바란다면 법을 양산하는 대신 법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법, 지키기 쉬운 법을 만들어야 한다. 법이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규제가 아니라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주는 울타리가 돼야 한다. 법이 적고 단순하며 공정하게 작동할 때 사회는 강해진다. 위정자의 한마디에 각종 이름이 붙는 ○○법이 탄생하는 사회는 건강할까. 결국 법을 살리는 길은 이미 있는 법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진짜 개혁이다. 법의 만능을 믿기보다 법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드는 정치와 지혜가 지금의 대한민국에 시급하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서울광장] ‘국정안정법’, 정말 만들고 싶다면

    [서울광장] ‘국정안정법’, 정말 만들고 싶다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남욱 변호사가 검찰이 동결시킨 재산을 풀어 달라고 나선 건 시작에 불과하다. 대장동 일당들이 성남시와 결탁해 챙긴 돈으로 사 놓은 금싸라기 부동산들이 속속 현금화돼 영구 증발될 참이다.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해 7886억원의 부당이익을 환수할 의무를 저버린 검찰에 1차적 책임이 있다.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검찰이 처한 어려운 상황이나 용산, 법무부와의 관계를 따라야 했다”고 말해 ‘외압’, ‘거래’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경위 설명을 요구하며 반발하는 18명의 검사장들을 되레 ‘집단 항명’으로 규정하고 ‘검사파면법’을 발의하는가 하면 평검사로 강등 같은 징계를 법무부에 요구했다. 검찰청법은 상급자의 사건 지휘가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상명하복 관행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2004년 열린우리당 주도로 만든 조항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중히 판단하라”는 의견을 개진했을 뿐 항소 포기를 ‘지시’한 적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해명을 요구하는 검사들을 ‘항명’으로 낙인찍고 ‘입틀막’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일이다. 12·3 계엄 선포 시 수뇌부의 불법·부당한 명령에 따르지 않은 군인들을 상찬하던 태도와도 상충된다. 일각에선 어차피 내년 10월이면 검찰청이 없어지는데 검찰이 와해되든, 지리멸렬하든 무슨 상관이냐는 자포자기론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수사검찰이 사라지고 유일하게 남겨지는 공소권마저 원칙 없이 권력에 휘둘린다면 검찰개혁은 진짜 ‘도루묵’이 되고 말 것이다. 그리되면 거악 척결과 국민의 인권 보호라는 검찰의 존재 이유는 실종되고, 이는 결국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대장동 일당에 대한 1심 재판에서 핵심 증거로 인정받은 ‘정영학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2021년 검찰에 낸 녹음파일 녹취록 내용을 검찰이 새로 작성한 녹취록과 비교해 보니 두 군데가 달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미 “녹음파일 대화 내용과 전반적 뉘앙스, 피고인 진술 등에 비춰 보면 성남시 수뇌부는 민간업자들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협의했다는 점을 추단케 한다”고 했다. 피고인들의 진술은 일관되며 구체적이고 녹음파일 등에 부합한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일부 의원은 증거 조작 등을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관련 사건을 공소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의 종착점은 바로 이 공소취소를 통한 사법리스크의 궁극적 소멸이 아니었느냐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퇴임 대법관에 대해 5년간 대법원 사건 수임을 제한하고,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대법관 증원을 비롯한 ‘사법개혁 5대 의제’로는 성에 차지 않는 듯 판검사 처벌을 위한 ‘법왜곡죄’, 4심제 논란이 큰 재판소원제 등 사법부독립 훼손이나 위헌 논란이 적지 않은 입법을 줄줄이 추진 중이다. 그중에는 자신들이 ‘국정안정법’이라고 이름 붙인 대통령 임기 중 재판 중지를 명문화하는 법안도 들어 있다. 다론 아제모을루와 제임스 로빈슨은 공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영국 역사학자 E P 톰슨의 발언을 인용해 명예혁명 이후의 법치주의 발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배층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규칙대로 권력놀이를 하되 그 규칙을 깰 수는 없었다. 그랬다가는 권력놀음의 판 자체를 뒤집는 꼴이기 때문이었다.” 여권이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침해 논란을 야기하며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없애기에 집착할수록 이 대통령은 정쟁의 한복판으로 빨려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 사법리스크라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고’ 국정의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짜 국정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며 퇴임 후 가장 확실한 안전판을 만드는 길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사설] 항소 포기엔 보상, 반발엔 고발… 검찰 갈등 더 키우나

    [사설] 항소 포기엔 보상, 반발엔 고발… 검찰 갈등 더 키우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혼란이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제 법무부는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 관여한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 범여권 법제사법위원들은 항소 포기 경위 설명을 요구한 검사장 18명을 집단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는 대장동·쌍방울 사건의 핵심 증거가 조작됐다며 특별감찰도 요구했다. 박 지검장은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의 핵심 라인에 있었다. 항소 시한 이틀 전 중앙지검의 항소 방침을 보고받고도 시한이 임박한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에 재검토를 지시해 결국 검찰 항소를 무산시켰다. 7000억원대 범죄수익 환수 기회를 차단한 장본인이 대장동 공소 유지를 책임지는 자리에 앉은 것이다. 항소 포기에는 요직으로 보상하고, 경위 설명 요구는 내부 항명이라며 고발하는 여권의 대응을 합당하다고 봐줄 국민이 얼마나 있겠는가. 상부에서 무슨 결정을 하든 어떤 일이 벌어지든 입을 닫고 있으라는 겁박으로 비친다. 여당 주도의 법사위 강경파 의원들을 보자면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는 까닭이 뭔지 궁금해질 정도다. 당내 지도부와의 협의도 없이 검사장 18명을 집단 고발했다. 현안질의나 국정조사 등 국회 고유의 견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도 다짜고짜 수사기관에 문제를 떠넘긴 것이다. 당정의 이중 잣대도 문제다. 법무부는 항소 포기가 ‘지시가 아닌 의견 제시’라고 해명하는데, 여권 법사위원들은 검사장들의 경위 설명 요구를 ‘집단 항명’으로 규정해 고발했다. 법무부의 의견 제시는 합법이고, 검사장들의 의견 개진은 범죄인가. 검찰이 개혁의 대상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들어서 어쩌자는 것인지 불안해진다. 검찰 기능의 위축으로 민생 사건들이 속수무책으로 지연되고 있다. 1년 뒤 폐지되기도 전에 검찰이 내부 혼란으로 먼저 와해되면 국민에게는 과연 득이 되겠는가.
  • 경기 “황금돼지·샤넬 가방 새 주인 찾습니다”

    경기도가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동산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공매한다. 공매되는 물품은 귀금속 155점과 명품 시계 7점, 명품 가방 67점 등 총 313점이며, 총 감정가격은 약 2억 2600만원 규모다. 주요 품목은 황금돼지(감정가 2208만원), 황금 메달(1352만원), 샤넬 가방(250만원), 롤렉스 시계(240만원), 골프채·양주·상품권 등이다. 상세 목록은 오는 24일부터 한국경공사(kapao.co.kr) 공매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압류 동산 공개 매각은 고액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환수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려는 조치로, 직접 동산 공매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경기도가 유일하다. 경기도는 낙찰자가 안심하고 입찰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 환불과 함께 감정가(최저 입찰가)의 100%까지 보상한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압류 동산 전자 공매에서 총 522점 중 438점이 팔아, 약 2억 7800만원을 추징했다.
  • 혐오의 시대를 뒤집는 힘, 사랑

    혐오의 시대를 뒤집는 힘, 사랑

    다채로운 사랑 그린 김멜라의 신작세 여성 서사로 비춘 ‘상처의 기록’“사랑이 포옹이라면 상처는 접촉면서로에게 상처 내고 회복하는 과정” 사랑은 혐오로 짓눌린 세상의 방향을 반대로 돌릴 수 있을까. 영화에서나 가능한 환상이자 꿈. 저 멀리 난바다(먼바다)로부터 바람이 불어온다. ‘딸기향’의 사랑을 머금은 저 바람은 우리의 태풍이 될 수 있을까. 김멜라(42)의 신작 ‘리듬 난바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독자는 가슴에서 무언가 뜨거운 게 차오르는 감정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해보다는 오해가 만연한 세상에서, 과연 선(善)이 실존하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악(惡)으로 점철된 현실에서 기어이 사랑을 수행하는 일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있어서다. 소설은 그게 가능한지 혹은 그게 의미 있는지 답을 내리지 않는다. 그저 끊임없이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때에 따라서는 좌절하고 무너졌다가도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서서 꿋꿋이 걸어가는 인물의 군상을 그릴 뿐이다. “진실로 나는 당신이 나의 아기 같았어. 몸 어딘가에서 자라나 심장을 찢고 나온 나의 아기. 나는 당신과 핏줄로 연결된 느낌이었으니까. 남들이 그 피를 뭐라 부르든, 어떤 말로 모욕하든 상관없었어. 당신의 심장에서 나온 피가 내 맥박으로 흘러 다시 당신의 몸으로 이어진다면 내 삶은 언제고 따듯해질 수 있었으니까.”(238쪽) 사랑을 정의하는 문장이 단 하나일 순 없다. 그래서 김멜라는 절실한 사랑의 모습을 ‘다양하게’ 포착한다. 작가가 그리는 다채로운 사랑의 이미지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에게도 그런 빛나는 사랑의 순간이 있었는지 잠시 회상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세상은 어떤가. 사랑에는 오직 하나의 모습만 있다고, 그래야 한다고 강요하진 않는가.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도무지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사랑은 사랑만으로도 증오의 대상이 되고 죄가 된다.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은 두렵지 않아. 오히려 밤하늘의 폭죽처럼 우리를 에워싼 암담함을 요란하게 깨우는 것 같아 웃음이 나기도 하지.”(140쪽) 바닷가를 마주한 작은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삼십 대 젊은 농부 을주. 그는 알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외지인 둘희를 짝사랑한다. 그런데 둘희는 아주 ‘이상한’ 인터넷 방송을 운영한다. ‘욕+받이’라는 이름의 이 방송은 멀쩡한(?) 사람을 데려다 놓고 인터뷰한다. 시청자들이 그 사람한테 온갖 욕을 쏟아 내게 하는 걸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게 특징이다. 둘희는 왜 이런 방송을 하게 됐을까. 둘희에게는 연인이 있었다. 영화감독 한기연이다. 배우보다 더 화려한 미모, 영화예술에 관한 독특한 시선으로 주목받았던, 그러나 어느 정치인과의 ‘추문’ 이후 근거 없이 무한히 생성되는 혐오 가운데 몰락한 예술가.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받은 김멜라 소설의 관심은 언제나 사랑이었다.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 자신을 여자라고 느끼지 않는 여자, 자신을 남자라고 느끼지 않는 남자. 을주와 둘희, 둘희와 기연 세 여성을 가로지르며 나아가는 소설은 그래서 사랑보다는 ‘상처’의 기록이 더 두드러지는 것처럼 보인다. 김멜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단 하나의 질문을 보냈다. ‘사랑과 상처의 관계에 관해 작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그리 늦지 않게, 작가로부터 답변이 도착했다. “사랑이 포옹이라면 상처는 서로의 몸과 마음이 맞닿는 접촉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생김이 다르기에 그 엇갈린 굴곡이 서로를 아프게 하죠. 고통스럽지만 나와 상대를 맞춰 가는 시간이 너그러운 품을 만들겠지요. 사랑의 관계는 상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아픔을 바라보고 회복하는 과정이 아닐까요.”
  • 병 키우는 진단의 덫

    병 키우는 진단의 덫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만성 증후군 등 수많은 질환이 현대인을 괴롭히고 있다. 이는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 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첨단 과학의 발전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어날수록 과잉 진단도 증가하고 있다. 30년 넘게 환자들을 진료해 온 신경과 의사인 저자는 “진단을 둘러싼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고 점점 정상의 범위가 축소되고 비정상의 범위는 확장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의학 진단은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내리지만 진단의 기준이 되는 정확한 수치는 사회적 합의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질병의 정의를 확장함으로써 사람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혈당이 가장 대표적이다. 당뇨병 전 단계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혈당 수치를 조금만 조정해도 많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당뇨병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린다. 50년 전에는 자폐증을 앓는 사람이 1만명 중 4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세계 평균이 100명 중 1명으로 증가했다. 처음에는 아동에게 내려지던 진단이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성인에게도 내릴 수 있게 되면서 경증 ADHD와 성인에 대한 ADHD 진단이 크게 증가했다. 암 선별 검사는 생명을 구하지만 최근 유전자 검사가 증가하면서 질병을 조기에 뿌리 뽑겠다는 열정이 과한 나머지 불필요한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책에는 자신에게 유방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술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상태에서 유방 절제 수술을 받기로 결단을 내린 한 여성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 완벽한 건강에 몰두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과잉 진단을 피하고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서는 개인은 물론이고 의료계, 사회 전반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단독] “론스타 결과 보고 좋아 소리 질러··· 부속실 계장이 놀라 달려올 정도”

    [단독] “론스타 결과 보고 좋아 소리 질러··· 부속실 계장이 놀라 달려올 정도”

    “배상 책임 소멸해 국부유출 막아중재판정부 반대 의견 지적 착안 다른 6건 분쟁 법률 비용 늘려야” “국제투자분쟁(ISDS) 첫 사건인 ‘론스타’는 법률 비용을 최대한 투입해서 대응했는데 남은 분쟁은 6건이나 돼서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승소하면 소송 비용을 보전받으니 충분한 비용 투입이 필요합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벌인 ISDS 취소 신청 사건에서 ‘승소’ 반전을 이끈 정홍식(56)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승소 발표 이후 첫 개별 인터뷰다. 정 국장은 소송 과정의 뒷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남은 분쟁 6건 대응을 위해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소 결과를 들었을 때 어땠나. “결정문을 받고서 제일 뒷부분의 ‘주문’ 부분부터 펼쳐 봤는데 소리를 막 질렀다. 기대했던 대로 다 이뤄져서 너무 기뻤다. 부속실 계장이 깜짝 놀라 방으로 달려올 정도였다.” -중재판정 취소 결정의 의미는. “배상 책임을 소멸해 국부 유출을 막았다는 것이다. ‘론스타 청구 배상금의 4.6%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우리 측 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졌다. 우리 정부의 공격은 성공했고 론스타가 찌르는 창은 막았다.” -승소를 판가름한 ‘원심의 절차 위반’을 파고들게 된 계기는. “중재판정부 3인 중 1인이 ‘국가 책임에 이를 정도의 위법 행위가 없다’는 반대의견서를 내면서 적법 절차 위반 등을 지적했다. 그 점에서 착안했다.” -정부와 외국 투자자 간 법률 비용 차이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론스타 사건은 우리 정부의 첫 ISDS였고 너무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법률 비용에 상한을 두지 않고 총력 대응을 했다. 그러나 가장 차이가 큰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는 소송 비용이 5~6배까지 차이가 난다.” -남은 투자 분쟁 6건을 위해선 어떤 지원이나 대응이 필요한가. “인력과 예산을 늘리면 좋겠다. 국제 분쟁에서 승소하면 소송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으므로 승소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법률 비용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10년 복무’ 지역의사, 27학번때 도입 유력

    ‘10년 복무’ 지역의사, 27학번때 도입 유력

    10년간 비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따로 양성하도록 하는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 20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르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 선발 전형이 도입될 전망이어서 대학 입시와 의료 인력 수급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법안도 복지위 문턱을 넘었다. 복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지역의사 양성법안(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지역의사 양성법안은 의대 신입생 중 일부를 지역의사입학전형으로 별도 선발한 뒤 입학금·수업료·기숙사비 등을 지원하고, 의사 면허를 따면 비수도권 지역에서 10년간 의무 근무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역의사가 복무 조건 등을 위반하고 시정명령에도 따르지 않으면 최대 1년간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정지 3회 이상을 받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굉장히 뜻깊은 법안이 통과됐다”면서 “지역의 의료 인력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 등이 해결돼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가결이 유력하다. 본회의 통과 시 시행 시기는 ‘공포 2개월 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된다. 그간 지역 간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지방 환자들은 서울로 ‘원정 진료’를 갈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일본 등에서 운영 중인 지역의사제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수년 전부터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지역의사제 도입을 공약했고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면서 당정의 공감대 속에 급물살을 탔다. 박희승 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지역의사제를 통해 모든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없기에 공공의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결국 의지와 속도의 문제다. 지역·필수·공공의료라는 삼각 축을 함께 되살리기 위해서는 세 법안(필수의료법·지역의사법·공공의대법)이 모두 하루빨리 통과돼야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공의대와 관련해선 현재 정부의 수정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반면 지역의사제 도입과 관련해 정부의 구체적 계획이 부족하다는 질타도 있었다.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은 “지역의사 수는 어떤 식으로 선발하고 어느 정도의 범위로 (할지에 대한) 그림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제대로 보고를 안 하고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법안 심사를 (제대로)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범 사업으로 운영됐던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비대면 진료 대상은 ‘의료기관 소재지에 거주하는 초진 환자’까지로 정했다. 비대면 진료용 공공 플랫폼 도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안에 ‘공공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겼다. 또 소득이 있는 고령 수급자의 국민연금(노령연금) 감액 기준을 상향 조정한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반면 여야는 기존 10만원인 아동수당을 비수도권 지역에 최대 12만원까지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수당법 개정안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최훈종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에 묶인 시정… 자족도시는 멈췄다”

    최훈종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에 묶인 시정… 자족도시는 멈췄다”

    최훈종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20일 열린 제34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하남시의 자족도시 전략을 “근본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K-스타월드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스피어社 유치는 MOU 외에 재정 확약·투자계약·실행 일정이 전혀 없고, 시장도 ‘정체 상태’라고 답변했다”며 “시가 기대감만 부풀린 홍보에 치중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외 언론이 이미 한국 내 스피어 논의 중단을 보도한 상황에서도 시는 긍정적 메시지만 반복했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계획을 성과처럼 포장하는 방식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캠프콜번과 관련해서도 “20년간 개발계획 변경과 유찰만 반복됐고, 주민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희망만 남기고 실질적 진전이 없는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교산신도시 17만평 자족용지와 캠프콜번 재정비를 자족도시 전략을 이끌 핵심 기반으로 언급했으며 “교산은 교통망이 확정된 미래 중심지인 만큼, 불확실한 외자 유치보다 이미 확보된 기반부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종기업의 안정적 이전·재정착 지원과 산업·주거·생활 인프라가 조화된 실질적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지식산업센터 중심 공급만으로는 자족 기능을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이제는 그럴듯한 청사진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계획과 책임 있는 전략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단독]론스타 ‘승소’ 주역 정홍식 국장이 말하는 뒷이야기는… “결과 보고 꽉 소리 질러”

    [단독]론스타 ‘승소’ 주역 정홍식 국장이 말하는 뒷이야기는… “결과 보고 꽉 소리 질러”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 인터뷰“배상 책임 소멸해 국부 유출막아중재판정부 반대 의견 지적 착안남은 소송에 인력·법률비용 필요”“국제투자분쟁(ISDS) 첫 사건인 ‘론스타’는 법률 비용을 최대한 투입해서 대응했는데 남은 분쟁은 6건이나 돼서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승소하면 소송 비용을 보전받으니 충분한 비용 투입이 필요합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벌인 ISDS 취소 신청 사건에서 ‘승소’ 반전을 이끈 정홍식(56)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승소 발표 이후 첫 개별 인터뷰다. 정 국장은 소송 과정의 뒷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남은 분쟁 6건 대응을 위해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소 결과를 들었을 때 어땠나. “결정문을 받고서 제일 뒷부분의 ‘주문’ 부분부터 펼쳐 봤는데 소리를 막 질렀다. 기대했던 대로 다 이뤄져서 너무 기뻤다. 부속실 계장이 깜짝 놀라 방으로 달려올 정도였다.” -중재판정 취소 결정의 의미는. “배상 책임을 소멸해 국부 유출을 막았다는 것이다. ‘론스타 청구 배상금의 4.6%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우리 측 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졌다. 우리 정부의 공격은 성공했고 론스타가 찌르는 창은 막았다.” -승소를 판가름한 ‘원심의 절차 위반’을 파고들게 된 계기는. “중재판정부 3인 중 1인이 ‘국가 책임에 이를 정도의 위법 행위가 없다’는 반대의견서를 내면서 적법 절차 위반 등을 지적했다. 그 점에서 착안했다.” -정부와 외국 투자자 간 법률 비용 차이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론스타 사건은 우리 정부의 첫 ISDS였고 너무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법률 비용에 상한을 두지 않고 총력 대응을 했다. 그러나 가장 차이가 큰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는 소송 비용이 5~6배까지 차이가 난다.” -남은 투자 분쟁 6건을 위해선 어떤 지원이나 대응이 필요한가. “인력과 예산을 늘리면 좋겠다. 국제 분쟁에서 승소하면 소송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으므로 승소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법률 비용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감기 걸렸을 때 ‘이틀’ 더 빨리 낫는 방법…집에서도 할 수 있다 [라이프]

    감기 걸렸을 때 ‘이틀’ 더 빨리 낫는 방법…집에서도 할 수 있다 [라이프]

    감기의 계절이 찾아왔다. 이제 널리 알려진 상식이지만 감기는 인위적으로 낫게 할 수 없는 감염병이다.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감기약’은 발열이나 기침, 콧물, 가래 등 증상을 완화해주는 도움을 줄 뿐이다. 감기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 수분 섭취 등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해 회복하기를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낫는다. 그렇다면 감기를 앓는 기간을 단축할 방법은 없을까. 올드 도미니언 대학의 영양학 및 예방의학 박사인 메리 J. 스코르부타코스 부교수는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에서 비강 식염수 세척의 이점을 소개했다.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최근 몇 년간 발표된 연구에서 감기에 맞서 싸우는 데 비강 식염수 세척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매일 감기 환자를 진료하는데 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하라고 권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국엔 식염수 세척이 삶을 많이 바꿨다는 후기가 많았다며 이 방법이 감기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만성 코막힘, 재발성 부비동염, 후비루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콧속 식염수 세척의 이점 3가지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하는 요법은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 때부터 전해진다. 저명한 의학 저널인 란셋에도 약 100년 전인 1902년 비강 식염수 세척이 언급됐다. 비강 식염수 세척이 주는 이점은 여러 가지다. 첫째, 콧속 이물질을 물리적으로 씻어낸다. 감기에 걸렸을 때 불편하게 만드는 점액이나 가래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 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기타 환경 오염 물질도 씻긴다. 둘째, 소금물은 담수에 비해 ㏗ 수치가 약간 낮다. 즉 약산성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방해한다. 셋째, 우리 몸의 자연 방어 체계 중 일부의 회복을 돕는다. 콧구멍 표면은 미세한 털 모양의 돌기인 섬모로 구성돼 있고, 이 섬모는 에스컬레이터처럼 조화롭게 움직이며 바이러스와 기타 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하면 이 체계가 더욱 원활하게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질병 지속기간 2~4일 단축 효과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2024년 란셋 발표)에 따르면 질병의 증상이 처음 발현할 때 비강 식염수 세척을 시작해 하루 최대 6회 시행한 경우 해당 질병의 지속 기간이 약 2일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연구에서는 최대 4일까지 질병 지속 기간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비강 식염수 세척은 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질병 확산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이후 16시간 동안 4시간마다 비강 식염수 세척을 시행한 결과 콧속 바이러스 양이 줄어들었고, 이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함께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세척을 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바이러스 수치가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증상의 심화와 전파 위험의 확대로 이어졌다. 비강 식염수의 효능은 감기나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감염성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정기적으로 이를 시행할 경우 알레르기 약물 사용을 62%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 줄일 수 있어 비강 식염수 세척이 의학적으로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항생제나 약물을 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항생제 내성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항생제가 호흡기 감염의 지속 기간이나 증상의 심한 정도를 줄이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환자들은 항생제 처방전을 받아들었을 때 더 안심하곤 하는데, 이 때문에 미국에서만 매년 1000만건의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전했다. 호흡기 감염 환자 4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중 42.4%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감기) 환자들이 항생제를 복용하고 초기에 호전되는 이유 중 하나는 항생제의 비표적 항염증 효과 때문이다. 즉 항생제가 감기 바이러스를 물리친 결과가 아니라 우리 몸이 염증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보조해 준 결과라는 뜻이다.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같은 항염증제를 복용할 때 비강 식염수 세척을 병행하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비강 식염수 세척 방법 콧속을 세척할 때 쓰는 생리식염수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만약 급하게 식염수가 필요할 때는 물 1컵에 비요오드 소금을 0.5티스푼 분량 넣는다. 이때 물은 최소 5분간 끓인 뒤 식힌 물이 좋다. 따끔거림을 줄이기 위해 베이킹소다를 약간 첨가할 수도 있다. 소금을 많이 넣는다고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멸균 생리식염수를 미지근하게 데운 뒤 코 세척 용기에 120~240㏄를 채운다. 주사기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의료계에서는 주사기보다는 코 세척 전용으로 나온 용기를 권장한다. 세면대에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세척할 쪽의 코가 약간 아래를 향하도록 고개를 45도 정도 기울인다. 입으로 ‘아’ 소리를 길게 내면서 세척기나 주사기를 코에 밀착시키고, 용기를 부드럽게 눌러 식염수가 반대편 콧구멍으로 흘러나오도록 한다. 이때 주사기나 세척기 노즐 끝이 비강 점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또 세척 중에 침을 삼키지 않아야 세척액이 귀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쪽이 끝나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한다. 세척이 끝나면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기울여 코안에 남아있는 잔여액을 자연스럽게 배출시킨다. 물이 나오게끔 가볍게 닦아낸다. 세척 후 5~10분이 지난 뒤 코를 살짝 풀어 잔여 분비물을 제거한다. 세척은 하루 1~2회 시행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회복 기간 중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20일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구시대적 이념정치로 회귀하는 감사의 정원 조성, 졸속행정과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한강버스 사업, 공공자산 서울혁신파크 부지 강제 매각,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협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이 초래한 시민 피해도 지적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한 청년 안심주택 문제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을 반드시 바로잡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TBS 운영지원 예산 신설이 공영방송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서울시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복지·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성 대표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생중심 통합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대표연설 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최호정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입니다. 지난 10월, 천년고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연결·혁신·번영’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미국발 무역 충격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10년간 분산시켜 국내 외환시장의 단기적 압박을 완화시키고, 자동차 관세는 15%로 대폭 인하했으며, 농산물의 추가 개방도 막았습니다. 비핵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이라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자주국방의 의지와 공고한 한미 안보 동맹을 증명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26만개 공급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불과 11개월 전, 윤석열의 무도한 국정운영과 불법 계엄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서울도 바뀌어야 합니다.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첫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습니다. 첫째, 구시대 이념정치로의 회귀! ‘감사의 정원’ 전면 철회를 관철시키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1990년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국기와 기념비를 조성하고, 그들의 희생과 자유수호 의지를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께서는 용산 전쟁기념관으로부터 불과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광화문광장에 7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동일한 기념비를 또 세우겠다고 합니다. “참전국 기념비”가 대한민국의 상징입니까?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 국가상징공간에 타국을 기리는 비를 설치하였습니까? 송현동 이승만기념관, 100m 높이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가 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되자 이번에는 ‘감사의 정원’을 들고나와철 지난 애국심 마케팅으로 진영정치에 편승하려는 오 시장의 구태적 행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광화문광장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야 할 국가의 상징은 ‘정도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이며, 군부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정치적 자유와 참여 민주주의를 이뤄낸 시민의 정신이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상징공간, 광화문광장을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졸속행정! 특혜의혹! 한강버스 사업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취항 열흘만에 정식운항을 이미 한 차례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재운항 보름만에 또 멈춰섰습니다. 추운 날씨에 난데없이 한강에 고립된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부표와 충돌하고, 선체의 바닥이 찢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시로 급변하는 한강의 상황을 고려해 충분한 실제 운항 적응훈련, 선박관리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에서 시운전을 했으니 문제없다!’던 오 시장의 공언은 이제 허언이 되었습니다. 한강버스는 사업검토 단계에서부터 한강의 환경파괴, 대중교통 실효성 논란, SH공사의 부적절한 투자와 막대한 재정부담, 무실적 신생 업체 선정 의혹과 반복되는 건조 지연 문제, 서울시의 운항손실금 보전 문제 등이 끊임없이 지적됐습니다. 최근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사업의 잦은 고장 및 사고에 대한 질문에 ‘낙후된 소형선박 제조기술로 인한 잔고장, 시행착오는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의 예산을!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대법원은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정책결정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며, 지자체의 무분별한 혈세낭비 사업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한강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낱낱이 검증하고, 독단 행정과 치적용 묻지마 예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셋째, 서울시 공공자산의 막무가내 매각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약 11만㎡에 이르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현재 서울시가 보유한 가장 넓은 시유지이자, 서북권 주민들의 소중한 공공자산입니다.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230개 업체가 입주한 ‘혁신’과 ‘협치’의 거점이자,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참여와 여가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과 서울시는 혁신파크 부지가 ‘십여년 동안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라는 억지를 부리며 민간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61%가 매각에 반대합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계획대로 서울시립대와 어린이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여 서울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자연의 공간으로 ‘강남북 균형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주길 간절히 원합니다. 임기말 단체장의 독단으로 시민의 소중한 공공자산이 헐값 매각되어서는 안 됩니다. 묻지마 부지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서울혁신파크의 마스터플랜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민의 미래자산을 지켜내겠습니다.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일조권을 헌법상 환경권이자, 공공재로 인정되는 첫 판례를 이끌어낸 사람이 누구인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바로 33세의 청년변호사 오세훈이었습니다. 지금 서울시는 고층건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망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건물에서 즐기는 종묘 뷰를 위한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극우 강연자 모스탄에겐 영어 메일로 러브콜을 하고 22개 참전국에 석재를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냈던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는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공문에는 “영어를 못해 파악이 어렵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글로벌 세계도시 서울과 국내 최고 수준인 서울시 공무원들의 위상을 하루아침에 땅으로 추락시켰습니다. 종묘는 ‘건축의 보편적 가치’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라는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가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해야 하는 가치이자, 역사입니다. 그때의 정의로웠던 청년 오세훈 신 세운4구역 개발계획을 다시 고민하십시오! 공공재인 종묘의 조망을 사유화하는 빈곤한 재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두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무책임 행정으로 인한 시민피해에 귀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초 오 시장은 “규제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격 해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의 오락가락 행정이 부동산 시장 과열의 기폭제가 됐다”라는 전문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단 한 달 만에 번복했습니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은 또 어떻습니까? 녹지를 확충하고,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연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것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입니다.그러나 서울-광명 고속도로 사업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서울시의 무능은 시민들의 인내심을 넘어선 교통지옥을 초래했고 결국 막대한 매몰비용만 남긴 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근심주택으로 전락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주택’이라고 요란하게 성과를 자랑하더니 문제가 발생하자 민간이 주체라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뒤늦은 임차인 보호대책은 부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SH가 한강버스에 수백억 원을 쏟아부을 때가 아니라 청년주택을 매입해서라도 당장 내쫓기게 된 청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의회의 제안도 묵살했습니다. 더 이상의 남 탓은 안 됩니다. 취임 후 이미 4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서울시장이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무능 행정, 무책임 행정에 제동을 걸고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는 세 번째 걸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과 시민복리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정부는 꺼져가는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13조원에 이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긴급 발행했습니다. 통계청과 산업통상부의 발표에 따르면 민생쿠폰의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매출이 증대하고,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등소비심리가 유의미하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당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는 1.2%로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정부는 민생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번 정부예산 심사과정에서는 TBS 운영지원을 위한 예산 75억원이 신설·의결되었습니다.서울시의 일방적 출연기관 해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TBS 예산 중단 조례’로 사실상 폐국의 수순을 밟던 시민의 방송 TBS가 비로소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국회의 이번 결정은 재난·교통·생활정보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적정보를 다루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인정하고, 정치적 호불호에 따라 공적서비스의 존폐를 좌우하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보다 3조 3915억원 늘어난 51조 5060억원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민생과 복지, 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청년에게는 용기를! 약자에게는 온기를! 지역경제에는 활기를 줄 수 있는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심사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시의회에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차별하자는 ‘외국인 지원정책의 상호주의 원칙 적용에 관한 조례안’도 발의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차별과 혐오’, ‘구분과 배척’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은 서로 다른 두 집단간 정해진 땅을 두고 대립·갈등하는 제로섬 게임도,한쪽이 내려가야만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 게임도 아닙니다. 나이·성별·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개인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입니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민주사회라면 마땅히 보장해야 할 보편적 인권을 후퇴시킨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4·19로부터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수많은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다수결’을 다수독재의 마스터키로 휘둘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공동체를 위한 공공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엄중한 시민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다수결 독재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이해와 존중, 협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토론하고, 논쟁하고, 설득해서 정의에 도달하는 정치! 신의라는 기둥을 세우고 합의라는 보를 놓아 시민을 위한 든든하고 견고한 집을 짓는 정치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섰던 우리 국민은 준엄한 민의가 담긴 빛의 혁명으로 무능! 무책임! 부정! 부패! 점철되었던 윤석열 정부를 몰아냈습니다. 압도적인 열망으로 새로운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무능과 독단으로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으며 굴욕적 한일회담으로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았던 윤석열 정부와 그 추종세력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통렬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명령합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때 역사는 진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죄도! 반성도! 없이 갈라치기 정치로 수명을 연장하는 구태로는 서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시민의 고통을 가장 먼저 어루만지고 시민의 분노에 가장 앞서 싸우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통합의 정치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서울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성흠제
  • 용산구, 반장과의 대화 현장소통 마무리…건의사항 청취

    용산구, 반장과의 대화 현장소통 마무리…건의사항 청취

    서울 용산구가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함께 뛰는 반장! 함께 만드는 용산!’을 주제로 진행한 ‘2025년 동 현장소통’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소통에서는 16개 동을 순회하며 경력 1년 미만의 신규 반장부터 50년 이상 경력의 반장까지 모두 565명을 만났다. 반장의 역할과 구정 참여 방안을 공유하고 159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로교통, 공원녹지, 생활환경 분야 등이 있었으며, 구는 관련 부서의 신속한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와 진행 상황을 건의자에게 직접 안내하고 있다. 용산구는 ‘반장 조직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반장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총 6회에 걸쳐 직무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 구 주요시설 탐방 등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8월 ‘용산구 통·반 설치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통·반장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반장은 “구청이 반장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구청장님과의 소통을 통해 반장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산구는 민선 8기 동안 매년 동 업무보고회, 현장소통, 통장간담회 등을 통해 총 1만 816명의 구민과 만나 1536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반장들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행정의 모세혈관과 같은 존재”라며 “현장소통을 통해 받은 소중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 구로구, 구민과 함께 여는 2026 예산안 설명회

    구로구, 구민과 함께 여는 2026 예산안 설명회

    서울 구로구가 11월 25일 오후 4시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 ‘구민과 함께 여는 2026년 구로구 예산안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예산·정책 과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도 예산안은 ‘기본이 튼튼한 구로 만들기’를 비전으로 한다. 설명회에서는 예산 규모와 재정 여건, 예산안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주요 신규사업 10개와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강화한 10개 사업을 소개한다. 주민 제안으로 추진되는 정책제안 공모 선정 5건, 주민참여예산 64건, 민관협치 실행사업 4건 등 총 73건의 사업도 공개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예산안 설명회는 구민과 함께 구정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AI도 창작물” 일본 첫 형사 송치…저작권 기준 논쟁 확산

    “AI도 창작물” 일본 첫 형사 송치…저작권 기준 논쟁 확산

    일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가 저작물로 인정되면서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처음 적용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바현 경찰이 20일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제작된 그림을 무단 복제한 혐의로 27세 남성 A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지바현 경찰은 기소 의견을 붙여 송치를 결정하며 이번 사건을 AI 이미지에 저작권법을 처음 적용한 사례로 규정했다. “프롬프트 2만회 입력” 창작 관여 인정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하순 지바현에 사는 20대 남성 B씨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허락 없이 복제해 자신의 판매용 책 표지로 사용했다. 일본 저작권법은 사상과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저작물을 보호 대상으로 규정한다. 일본 문화청은 AI 생성물이 저작물인지 판단할 때 프롬프트의 양과 내용, 생성 과정의 반복 여부 등을 함께 보라고 안내해왔다. B씨는 요미우리신문에 “프롬프트 입력을 2만회 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바현 경찰은 B씨가 구체적인 지시를 반복했고 결과물을 확인해 계속 수정한 점을 근거로 최종 이미지가 창작적 표현을 갖춘 저작물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판단 엇갈려…미국은 거부 중국은 인정 AI 생성물의 저작권 여부는 여러 나라에서 논쟁이 이어진다. 미국 저작권청은 2023년 2월 생성형 AI가 만든 만화 삽화의 저작권 등록을 거부했다. 저작권청은 결과물이 사람의 예측과 통제를 벗어난다고 보고 시간과 비용 투입은 저작권 기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베이징 인터넷법원은 같은 해 11월 생성형 AI 이미지가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법원은 이미지 제작자가 프롬프트 선택 과정에서 상당한 지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고 무단 사용을 저작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영국 법원 “학습 과정은 직접 복제 아냐”…상표권만 일부 인정지난달 영국에서도 AI 학습과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이 주목됐다. 미국 게티이미지는 스테이블 디퓨전의 제작사 스테빌리티AI가 게티사 이미지 수백만 장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며 영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원은 “AI 학습 과정은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가 아니므로 저작권의 이차적 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대부분의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게티 워터마크가 그대로 드러난 일부 생성 이미지에 대해 상표권 침해를 인정했다. 전문가 “구체적 지시가 결과 예측할 수 있게 만들어”AI 저작권 전문가인 후쿠이 겐사쿠 변호사는 “프롬프트가 구체적일수록 결과물이 창작자의 의도에 더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시가 모호하면 결과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명확한 지시가 쌓이면 생성물도 창작자의 방향성에 따라 나온다”며 판단 기준을 인간의 관여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온라인 여론 “법 정비 시급”…일본 포털서 논쟁 확산 이번 보도가 올라온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뉴스 재팬 댓글에는 100건 넘는 의견이 달렸다. 다수 이용자는 일본 국회가 AI 시대에 맞는 저작권 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라고 해서 저작권이 없다고 단정하는 시각은 잘못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사람이 프롬프트와 수정 과정을 거치며 창작에 기여했다면 보호 대상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평가했다. 딥페이크와 AI 영상 확산을 걱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AI 저작권을 인정하면 일정한 방식으로 대량 이미지를 양산하는 사례가 늘어 제도적 허점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I 학습 과정에서 기존 창작물 데이터가 사용된다는 점을 들어 원작자 보상 체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는 생성형 AI 이용자를 “남의 작품을 무단 활용하는 도둑”으로 규정하며 강한 규제를 요구했다. 일본은 첫 형사 사건…향후 법원 판단 주목일본에서는 아직 관련 판례가 없다. 이번 송치 결정이 일본 법원의 첫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가 AI 저작권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저작권법은 무단 복제를 형사 범죄로 규정한다. 법원이 저작권법 위반을 인정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엔(약 9,400만 원) 이하 벌금을 선고할 수 있으며 두 형을 함께 적용하는 병과도 가능하다. A씨는 상업적 목적으로 이미지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 만큼 벌금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AI 그림도 저작권?” 일본 첫 형사 송치…온라인 반응 ‘뜨겁다’

    “AI 그림도 저작권?” 일본 첫 형사 송치…온라인 반응 ‘뜨겁다’

    일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가 저작물로 인정되면서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처음 적용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바현 경찰이 20일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제작된 그림을 무단 복제한 혐의로 27세 남성 A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지바현 경찰은 기소 의견을 붙여 송치를 결정하며 이번 사건을 AI 이미지에 저작권법을 처음 적용한 사례로 규정했다. “프롬프트 2만회 입력” 창작 관여 인정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하순 지바현에 사는 20대 남성 B씨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허락 없이 복제해 자신의 판매용 책 표지로 사용했다. 일본 저작권법은 사상과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저작물을 보호 대상으로 규정한다. 일본 문화청은 AI 생성물이 저작물인지 판단할 때 프롬프트의 양과 내용, 생성 과정의 반복 여부 등을 함께 보라고 안내해왔다. B씨는 요미우리신문에 “프롬프트 입력을 2만회 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바현 경찰은 B씨가 구체적인 지시를 반복했고 결과물을 확인해 계속 수정한 점을 근거로 최종 이미지가 창작적 표현을 갖춘 저작물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판단 엇갈려…미국은 거부 중국은 인정 AI 생성물의 저작권 여부는 여러 나라에서 논쟁이 이어진다. 미국 저작권청은 2023년 2월 생성형 AI가 만든 만화 삽화의 저작권 등록을 거부했다. 저작권청은 결과물이 사람의 예측과 통제를 벗어난다고 보고 시간과 비용 투입은 저작권 기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베이징 인터넷법원은 같은 해 11월 생성형 AI 이미지가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법원은 이미지 제작자가 프롬프트 선택 과정에서 상당한 지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고 무단 사용을 저작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영국 법원 “학습 과정은 직접 복제 아냐”…상표권만 일부 인정지난달 영국에서도 AI 학습과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이 주목됐다. 미국 게티이미지는 스테이블 디퓨전의 제작사 스테빌리티AI가 게티사 이미지 수백만 장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며 영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원은 “AI 학습 과정은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가 아니므로 저작권의 이차적 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대부분의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게티 워터마크가 그대로 드러난 일부 생성 이미지에 대해 상표권 침해를 인정했다. 전문가 “구체적 지시가 결과 예측할 수 있게 만들어”AI 저작권 전문가인 후쿠이 겐사쿠 변호사는 “프롬프트가 구체적일수록 결과물이 창작자의 의도에 더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시가 모호하면 결과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명확한 지시가 쌓이면 생성물도 창작자의 방향성에 따라 나온다”며 판단 기준을 인간의 관여도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온라인 여론 “법 정비 시급”…일본 포털서 논쟁 확산 이번 보도가 올라온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뉴스 재팬 댓글에는 100건 넘는 의견이 달렸다. 다수 이용자는 일본 국회가 AI 시대에 맞는 저작권 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라고 해서 저작권이 없다고 단정하는 시각은 잘못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사람이 프롬프트와 수정 과정을 거치며 창작에 기여했다면 보호 대상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평가했다. 딥페이크와 AI 영상 확산을 걱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AI 저작권을 인정하면 일정한 방식으로 대량 이미지를 양산하는 사례가 늘어 제도적 허점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AI 학습 과정에서 기존 창작물 데이터가 사용된다는 점을 들어 원작자 보상 체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는 생성형 AI 이용자를 “남의 작품을 무단 활용하는 도둑”으로 규정하며 강한 규제를 요구했다. 일본은 첫 형사 사건…향후 법원 판단 주목일본에서는 아직 관련 판례가 없다. 이번 송치 결정이 일본 법원의 첫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가 AI 저작권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저작권법은 무단 복제를 형사 범죄로 규정한다. 법원이 저작권법 위반을 인정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엔(약 9,400만 원) 이하 벌금을 선고할 수 있으며 두 형을 함께 적용하는 병과도 가능하다. A씨는 상업적 목적으로 이미지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 만큼 벌금형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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