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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영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연이은 수상

    윤종영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연이은 수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국민의힘, 연천)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통해 정당과 의회 양측으로부터 연이어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윤 의원은 지난 11월 24일(월) ‘국민의힘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12월 26일(금)에는 경기도의회가 주관한 2025년 경기도의회 시상식에서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다시 한 번 선정됐다. 정당 차원의 평가에 그치지 않고, 의회 공식 시상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연속 수상은 윤 의원의 감사 활동이 정파를 넘어 제도적·객관적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 전반에서 경기도 행정의 구조적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형식적 점검에 그쳐 온 관행을 비판하고 실질적 개선을 촉구해 왔다. 특히 「김치산업진흥법」과 「경기도 김치산업 육성 및 진흥 조례」에 명시된 세계화 촉진 및 국제협력 책무가 사실상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김치 세계화 추진 실적이 ‘전무’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법률과 조례가 명확히 규정하고 있음에도 해외 협력 기반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은 행정의 책무 방기”라며,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즉각적인 착수를 요구했다. 또한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부서의 자료 제출 미비, 조례상 계획수립 의무 미이행,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부실 문제를 연이어 지적하며, “소극행정은 농정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공무원법 제48조의 성실의무 규정을 언급하며, 행정 전반에서 기본 원칙이 형식적으로 취급되고 있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석장 관리 실태와 관련해서는 화성·안성·가평 등지에서 반복되는 주민 민원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매년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짓는 서류 중심 점검의 한계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같은 결과만 반복 제출하는 점검 방식으로는 주민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형식주의를 벗어난 현장 중심 관리체계로의 전면 재정비를 촉구했다. 귀농귀촌 정책 질의에서는 교육 이후의 사후관리 체계가 사실상 공백 상태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윤 의원은 “교육만 하고 끝내는 구조로는 인구소멸을 막을 수 없다”며, 정착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경기형 귀농귀촌 정착관리 체계’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는 담당 부서의 사후관리 체계 보완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연천군에 조성 예정인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 R&D센터가 1년 넘게 부지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윤 의원은 “도와 농업기술원이 어떤 단계에서도 책임 있게 추진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행정 실패”라고 지적하며, 명확한 일정 제시와 도–연천군 간 협의 구조의 전면 재정비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가 국제적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예산에 단 1원도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공식 행사임에도 계획과 예산이 모두 빠진 것은 도정의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한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조속한 보완을 촉구했다. 윤종영 의원은 연이은 수상과 관련해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을 대신해 행정의 빈틈을 바로잡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도정의 사각지대와 예산의 누수 지점을 놓치지 않고, 더 집요하고 성실한 감시와 견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완규 경기도의원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12월 26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시·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각 의회 의장의 추천과 엄정한 공적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상으로, 김완규 의원은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의 의정활동 전반에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완규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경제노동위원장과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당을 초월한 상생과 협치의 의정 운영을 실천해 왔다. 특히 상임위원장 재임 시절에는 정례 간담회와 현장 중심의 운영을 통해 위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세미나·토론회를 활성화해 협치형 의정 운영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김완규 의원은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 지정, K-컬처밸리 정상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지역 산업 기반 확충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결산심사와 도정질문을 통해 도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제고에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근로자 지원, 공공의료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복지·보건 인력 처우 개선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정책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김완규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의정활동은 늘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공공의료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그리고 복지·보건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들의 처우 개선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완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제도가 도민의 삶 속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도의원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중심에 두고, 보건과 복지, 노동과 경제가 균형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을 찾고, 도움이 절실한 곳에 정책의 무게중심을 두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 ‘본궤도’…성내 179번지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

    강동구,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 ‘본궤도’…성내 179번지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

    서울 강동구는 지난 24일 열린 제21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내동 179번지 일대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최종적으로 수정 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성내동 179번지 일대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 추진 중인 구역으로 최근 근 통합심의를 마친 강동역A(성내동 19-1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함께 강동역 일대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공동주택 총348세대 및 지역필요시설이 포함된 지하 7층~지상 43층(높이 150m 이하), 연면적 약 6만 9천㎡ 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자치구 최초로 도입되는 시립 공공산후조리원은 운영비 전액을 서울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자치구의 재정 부담 없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가족 친화 도시 강동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대상지 내부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출입구를 침상형 공개공지와 연계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주변 보행 동선과 단절 없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이 도입되어 구의 핵심 구정 목표인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동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역세권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은 미래가치 높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 관악구, 건설사업관리용역 통합 발주로 예산 14억원 아낀다

    서울 관악구, 건설사업관리용역 통합 발주로 예산 14억원 아낀다

    서울 관악구는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과 ‘삼성동 복합청사’ 건립 공사 시 건설사업관리용역을 통합 추진해 예산 14억원을 절감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설사업관리용역은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공사의 시공 단계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조정하는 기술용역을 말한다. 건축법상 공사감리에 해당하는 기능이다. 관악구는 두 시설 건축이 삼성동 인접 대지에서 진행되고 착공 시기, 건설 공정 등이 유사한 점을 고려해 건설사업관리용역을 통합 발주한다. 노인종합복지타운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노인종합복지관과 지상 3층부터 5층까지 노인요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맞은편의 삼성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내년 1월 착공한다. 행정·복지 서비스 외에도 교양·인문학 등 다양한 주민 여가 프로그램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사업별로 개별 발주 시 약 55억원이 소요되지만, 통합 추진 시 용역비를 약 41억원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전체 용역비의 25%를 절감하며 시공 품질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행정 에너지를 효율화하기 위해 고민한 적극 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재정 효율성을 철저히 관리해 구민에게 더 우수한 공공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쿠팡 “정부 지시 따라 조사” vs 경찰 “협의 없어”… ‘셀프 조사’ 논란 진실공방으로

    쿠팡 “정부 지시 따라 조사” vs 경찰 “협의 없어”… ‘셀프 조사’ 논란 진실공방으로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 사태 수사와 관련 “정부의 지시에 따라 유출자의 완전한 자백을 받아내고, 유출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회수했으며, 유출 고객 정보에 대한 중요한 사실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쿠팡이 기습적으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박하자 이를 재반박한 것이다. 쿠팡은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에 사용돼 직접 하천에서 회수했다고 밝힌 ‘맥북 에어’ 노트북 사진도 공개했지만, 경찰은 “쿠팡과 협의가 없었다”라고 다시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보 유출자로부터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진술서, 장비 등을 받은 즉시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쿠팡은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고,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 주간에 걸쳐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은 지난 1일 정부와 만나 전폭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2일에는 정부로부터 유출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공문을 받았고, 이후 몇 주간 쿠팡은 거의 매일 정부와 협력해 유출자를 추적, 접촉하며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9일 쿠팡이 유출자와 접촉할 것을 제안했고, 14일에는 정보 유출자를 처음 만났으며, 이 사실을 정부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또 “16일에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보 유출자의 데스크톱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1차 회수해 정부에 보고하고 제공했다”며 “쿠팡은 하드 드라이브를 정부에 제출한 즉시 정부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가 쿠팡에 정보 유출자로부터 추가로 기기를 회수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쿠팡의 주장이다. 쿠팡은 “지난 18일에는 인근 하천에서 유출자의 맥북 에어 노트북을 회수했다”며 “쿠팡은 정부 지시에 따라 포렌식팀을 투입, 물증을 확보하고 증거를 문서에 기록한 즉시 노트북을 정부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21일 쿠팡이 하드 드라이브, 노트북, 그리고 세 건의 진술서(지문 날인 포함)를 경찰에 제출하도록 허가했다”며 “수사 과정의 기밀을 유지하고 세부 조사사항에 대해 공개하지 말라는 정부의 지시를 철저히 준수했다”고 말했다. 쿠팡이 그간 조사 경위와 정부 협력 여부를 밝힌 것은 전날 조사 상황을 긴급 발표한 이후 ‘증거 사진이나 영상이 없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독단적인 자체 조사에 나선 경위가 무엇이냐’는 등의 의문이 제기된 것에 대한 해명 성격이다. 쿠팡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쿠팡은 23일 정부와의 협력 사항을 포함해 조사 세부 내용에 대해 추가 브리핑을 실시했다”며 “이후 25일 쿠팡 고객들에게 조사 진행 상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노트북 등 증거를 임의 제출한 21일 이전에 피의자 접촉이나 증거 제출과 관련해 쿠팡과 사전에 연락하거나 협의한 적이 없다”고 쿠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쿠팡의 조사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文정부 서훈·박지원 1심 무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文정부 서훈·박지원 1심 무죄

    재판부 “공소 사실에 대해 위법 증거 부족”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인사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욱 전 국방부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가정보원 비서실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절차적인 면에서 위법이 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들이 망인의 피격·소각 사실을 감추려고 했다고 볼 만한 사정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당국의 월북 판단 및 그 제시 근거가 허위라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실종 보고, 피격·소각 사실 보고 및 전파, 국가안보실·국방부·국정원 등의 대응, 해경의 수사 진행 및 수사 결과 발표 등에 있어 절차를 위반하는 하자나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씨 사건 관련 논의와 지시, 조치 및 결과 보고, 수사 등은 모두 정식 체계와 절차를 밟아 이뤄졌고, 대부분 문서를 통해 기록돼 남아 있다”며 “국방부와 국정원의 첩보 등은 처음부터 제한적으로 전파됐어야 하는데, 그런 조치 없이 전파됐다가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급하게 삭제한 것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한 “이씨의 피격·소각 사실을 보고받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을 확인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릴 것’을 명확하게 지시했고, 이에 따라 피고인들의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면서 “피고인들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지시를 어겼다는 검사의 주장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피고인들이 이 씨를 월북으로 몰고 가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의 시기에 있어 성급하고 섣부르거나 내용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 놓고 그것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판결은 이 씨가 월북한 것인지 아닌지에 관한 사실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지 검사가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한 답변으로, 제출된 증거들만으로 피고인들을 형사 처벌할 수 있을 정도로 유죄가 인정되는지 여부만을 판단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서 전 안보실장은 재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가 있는 그대로 실체적 진실을 잘 판단을 해주셨다. 애당초 이 사건은 지난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 너무 무리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안보 기관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이 상당히 위축됐다. 다시는 정책적 판단 문제를 형사 법정으로 가져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박지원을 제거하려고 정치 공작을 한 윤석열은 파면됐고 감옥에 갔고 저는 무죄가 됐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정치 검찰, 국정원이 되지 않기 위해 개혁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도저히 판결에 대해서 납득하기도 (어렵고) 의문점도 든다”면서 “문재인 정부 때 제대로 수사를 하고 발표를 했다면 이런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이후 다음 날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 총격에 의해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 2022년 6월 감사원은 감사에 착수한 뒤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국정원은 박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같은 해 12월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관계자들이 남북 관계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해 피살 사실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며 이들을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서 전 실장에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관계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합참 관계자와 김 전 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청장에 대해서는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배포한 혐의로 기소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장관, 노 전 실장도 ‘보안 유지’ 방침에 동조해 국정원과 국방부 직원들에게 관련 첩보와 문건 등을 삭제하게 한 혐의 등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서 전 실장에게 징역 4년, 박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서 전 장관에게 징역 3년, 김 전 청장에게 징역 3년, 노 전 실장에게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구형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고위공직자인 피고인들이 국가 존재의의인 생명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과오를 숨기기 위해 공권력을 악용해 공용 기록을 삭제하는 등 국민에게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했다.
  •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맞아 野김미애 ‘피해자 참여 보장’ 법안 발의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맞아 野김미애 ‘피해자 참여 보장’ 법안 발의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철도 사고에 피해자의 조사 절차 참여권을 보장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법’ 개정안이 26일 발의됐다.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항공·철도 사고조사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를 국무총리 소속 독립기관으로 격상 ▲위원의 제척·기피·회피 제도 명문화 ▲대형 사고 발생 시 청문회 도입 ▲회의록 속기 작성 및 공개 의무화 등을 통해 사고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자의 조사 절차 참여권을 보장하고, 피해자와 그 대리인에게 조사 과정에서 작성·수집된 자료의 열람·복사권을 부여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현행 항철위는 항공·철도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사기구이지만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설치돼 감독 기관과 조사 기관이 얽혀 있는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돼 왔다. 대형 인명피해 사고의 경우 조사 대상이 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등으로 확장돼 사실상 ‘셀프조사’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 의원은 “대형 참사일수록 조사는 더 독립적이고 투명해야 한다”며 “감독기관 산하 조사 구조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사고 원인을 덮는 법이 아니라 진실을 끝까지 밝히는 조사 체계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참여하는 국조특위는 오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다음달 15일 국토부·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경찰청 등으로부터 기관 보고를 받고, 22일에는 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정경자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경기도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이 26일(금) 경기도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본회의 통과로, 가족돌봄 책임을 떠안은 아동과 청년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 체계가 법적 근거를 갖춘 실행 체계로 공식 확정됐다. 특히 2026년 3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번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난 22일(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데 이어, 본회의에서도 의원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 최종 의결됐다. 이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문제가 더 이상 일부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광역지방정부가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사회적 과제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로 평가된다. 정경자 의원은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경기도의 역할을 정비하는 동시에,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가 실제로 움직이는 책임 주체가 되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 정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본회의 통과는 법 시행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돌봄 부담을 홀로 감당하고 있는 아동과 청년을 위해 경기도가 먼저 책임을 시작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앞으로도 예산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경기도는 가족돌봄 아동·청년에 대한 발굴–지원–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관련 시행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도의회의 정책적 감시와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오지훈 경기도의원, K-한강 국가정원 하남 유치, 경기도 차원 선제적 행정 요구

    오지훈 경기도의원, K-한강 국가정원 하남 유치, 경기도 차원 선제적 행정 요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지훈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3)은 2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한강 국가정원’의 하남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오지훈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2025년 방한 외국인이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광 수요는 여전히 서울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대 광역 지방정부로서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해서는 한강을 활용한 ‘K-한강 국가정원’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지훈 의원은 최근 순천만국가정원이 재개장 9개월 만에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하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이 연간 1,600억 원 이상의 소비 효과를 창출하는 등 ‘가든노믹스(Gardenomics)’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음을 언급했다. 반면, 인구의 절반인 2,6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에는 국가정원이 단 한 곳도 없다며 수도권 도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치유와 휴식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지훈 의원은 국가정원의 최적지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후보지인 ‘하남 미사섬’ 일대를 꼽았다. 그는 “한강과 호수, 섬이 어우러진 50만 평방미터의 미사섬에 약 3,0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국가정원을 조성할 경우, 약 6,6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0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경제적 기대효과를 제시했다. 끝으로 오지훈 의원은 “2026년은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성과를 꽃피우는 해”라며, “김동연 지사가 표방하는 ‘기회수도 경기’가 K-한강 국가정원이라는 구체적 결실로 이어져 도민의 일상에 쉼과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대표발의한 ‘경기도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병길 경기도의원, 대표발의한 ‘경기도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6일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변화하는 장사문화와 도민의 선택권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고, 장사시설 설치·운영 절차의 합리화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장사시설의 범위에 자연장지를 명확히 포함하고, 기존 위원회 심의 중심이던 설치·운영 절차를 관계기관 의견 조회와 전문가 자문 방식으로 개선한 점이다. 또한 공설장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 근거 조항을 신설해, 보다 과학적인 장사정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장사문화는 매장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제도는 오랫동안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었다”며, “자연장지를 장사시설의 범주에 명확히 포함한 이번 조례 개정은 도민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환경을 고려한 장사정책을 제도적으로 안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그동안 자연장지와 관련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법적 근거가 불명확해 행정적 혼선과 현장의 어려움이 반복돼 왔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자연장지 설치와 운영에 대한 기준을 분명히 하고, 경기도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관리와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사시설 설치·관리 절차 역시 형식적인 심의에서 벗어나,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합리화했다”며, “실태조사 조항 신설을 통해 공설장사시설의 운영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수급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지역사회 갈등을 예방하고 행정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장사시설은 단순한 시설 문제가 아니라,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공공정책의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부합하는 장사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김병기 전 보좌진, ‘텔레그램 공개’ 고소…시민단체도 청탁금지법 고발

    김병기 전 보좌진, ‘텔레그램 공개’ 고소…시민단체도 청탁금지법 고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전 보좌진이 김 원내대표가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텔레그램 대화방을 공개한 데 대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원내대표의 전 보좌직원들은 지난 24일 해당 자료가 불법적으로 취득된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를 통신비밀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서울 동작경찰서가 고소장을 접수해 검토중이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여의도 맛도리’의 실체를 공개한다”면서 6명의 전직 보좌 직원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여의도 맛도리’는 이들의 대화방 이름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들에 대해 “가식적인 겉웃음 뒤에서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찰해 성희롱하고, 차마 입에 담긴 어려운 말로 저와 가족을 난도질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9일 보좌직원 6명에게 직권면직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숙박권을 제공받고 가족의 공항 의전을 요청했으며, 보라매병원에서 가족들이 진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이 언론을 통해 잇달아 제기됐다. 이보다 앞서 김 원내대표가 쿠팡 대표를 만나 전 보좌 직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 조치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의혹들이 전 보좌직원들이 악의적으로 제보한 것이라는 취지다. 한편 대한항공으로부터 받은 특혜와 관련해 시민단체는 김 원내대표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원내대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소속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피감기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원 상당의 칼호텔 최고급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을 제공받아 사용했으므로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위반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결혼이 ‘페널티’ 되는 주택대출…권익위, 신혼부부 기준 손질 권고

    결혼이 ‘페널티’ 되는 주택대출…권익위, 신혼부부 기준 손질 권고

    결혼과 동시에 주택대출 자격을 잃거나 금리가 오르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손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걸림돌로 지적돼 온 정책 주택금융 대출 기준을 현실에 맞게 고치라는 권고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버팀목·디딤돌 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재조정하고, 대출 연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맞벌이 가구가 보편화된 현실을 반영해, 결혼이 오히려 불이익이 되는 구조를 바로잡자는 취지다. 실제 ‘결혼 페널티’는 혼인신고를 미루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결혼 후 1년 이상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부부 비율은 2014년 10.9%에서 2024년 19.0%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혼인신고를 하면 부부 합산 소득이 기준을 넘겨 대출이 거절되거나 금리가 오르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신고를 미루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 된 셈이다. 문제는 정책 기준의 불일치다. 주택청약 제도는 이미 부부 합산 소득 요건을 완화하며 결혼 페널티를 상당 부분 해소했지만, 주택금융 대출은 여전히 신혼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개인 기준의 2배에 훨씬 못 미치게 설정돼 있다. 동일한 주택정책 영역에서 기준이 엇갈리며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권익위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맞벌이 부부의 현실을 반영해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개인 기준의 2배 수준으로 상향하거나, 소득이 낮은 배우자의 소득 일부를 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가구당 연평균 소득의 200% 수준까지 높이되, 소득 구간별로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자산 요건도 역시 부부 기준을 1인 가구의 1.5배 수준으로 높이거나, 전국 단일 기준이 아닌 지역별 주택가격과 연동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대출 연장 과정에서의 불이익도 개선 대상이다. 기존에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연장할 때 소득이 기준을 넘으면 약 0.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가산금리를 면제하도록 권고했다. 소득 증가와 함께 출산·육아로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정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대출 연장 시 적용하는 금리 기준 역시 최초 대출 시점이 아닌, 연장 시점의 완화된 신규 기준을 적용하도록 제도 정비를 권고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권고는 제도가 오히려 결혼을 망설이게 만드는 모순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신혼부부가 걱정 없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진료기록부 공개 초강수에도…“안 되는 것” 의사협회 고개 저은 이유

    진료기록부 공개 초강수에도…“안 되는 것” 의사협회 고개 저은 이유

    방송인 전현무가 9년 전 차 안에서 링거를 맞은 것을 둘러싸고 위법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전현무 측이 진료기록부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음에도 여전히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왔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지난 24일 채널A 뉴스를 통해 “의사가 주사 처방을 하고 진료 행위를 병원에서 했다고 해도 그 이후에 자기 차에서 주사를 맞은 것은 기본적으로 안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전현무는 2016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차 안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현행 의료법상 의료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사유는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제한돼 있어 의문을 낳았다. 이에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지난 19일 “전현무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받았다”면서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23일 재차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에 병원에서 정식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증명된다”며 진료기록부 사본을 제시했다. 당시 전현무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등을 진단받아 항생제와 소염제, 위장약 등을 처방받았으며, 치료를 보조하기 위해 수액을 맞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전현무는 1월 20일 수액을 처치 받았으며,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사용한 의료 폐기물을 보관하다 6일 뒤 병원에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사가 수액을 처방했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처치를 받거나, 처치의 마무리를 의료인이 하지 않은 것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의협은 일반인들이 의료기관 밖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가 불법일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관련 대국민 홍보물 제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무는 해당 사례로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현무가 차 안에서 링거를 맞은 것이 적법한 의료행위인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다만 해당 사례가 위법으로 판단되더라도 처벌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시술을 받은 사람이 위법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금전을 지급해 의료법 위반을 교사한 정황이 없다면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는 7년이고, 해당 사례는 이미 9년 전 일이다.
  • 주민참여예산 ‘우수’ 금천구…청년참여로 행안부 장관상

    주민참여예산 ‘우수’ 금천구…청년참여로 행안부 장관상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청년참여 분야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재정 인센티브 2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과 지방재정의 민주성, 책임성, 투명성 강화를 위해 매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금천구는 지방재정의 책임성, 투명성, 민주성, 전문성 등 7개 분야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천구는 주민참여예산위원 모집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부터 선정 결과, 분기별 사업 추진 현황까지 전 과정을 구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현장 심사 등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점검한다. 아울러 지역주민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협치회의에서 주민과 관계기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공론화된 의제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연계한다. 특히 지역 청년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고 정책으로 연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청년참여 분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금천구는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청년 당사자의 시각으로 생활밀착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자 금천 청년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네트워크는 총 26시간의 교육과 정책 워크숍을 통해 지역 현안을 발굴했고, 이러한 정책제안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금천구는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청소년부터 청년, 중장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예산 편성 과정에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45세 장윤정 “스치면 임신…병원도 조심하라고”

    45세 장윤정 “스치면 임신…병원도 조심하라고”

    가수 장윤정이 자신이 남다른 임신 체질이라고 밝혔다. 24일 ‘장공장장윤정’ 채널에는 “배란부터 착상까지ㅣ3040 부부를 위한 임신 출산 육아 고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윤정은 둘째를 고민 중인 이은형, 홍현희와 함께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은형은 장윤정에게 “약간 언니가 황금처럼. 황금 골반이고 황금 자궁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산부인과에서 말씀하셨다. 조심하라고”라고 했다. 그러자 이은형은 “또 될 수 있으니까?”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스치면 임신인 몸이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그런 사람이 있다더라”라고 장윤정의 말에 공감했고 이은형은 “착상이 잘 되는 스타일인가보다”라고 신기해 했다. 이 말을 들은 장윤정은 “그렇대. 착상이 잘 되고 배란도 너무 정확하다”라며 “심지어 나는 이런 얘기 해도 되나? 어느쪽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 지 난 안다. 아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은형은 “경보음 처럼 소리나 나냐”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고 홍현희는 “언니가 되게 예민한 분이네 그걸 느낄 정도”라고 했다. 또 홍현희는 “지난달 어느쪽이었냐”라고 묻자 장윤정은 “왼쪽이었다”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방송인 도경완과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연우, 딸 하영을 두고 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제20회 대한민국사회공헌 시의정대상’ 수상

    남창진 서울시의원, ‘제20회 대한민국사회공헌 시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이 지난 23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시상식(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시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남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전반기 부의장에 선출돼 서울시정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 예산 감시·감독 등에서 꾸준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특히 남 의원은 도시안전·복지·도시계획·환경·교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례 제·개정안과 건의안을 발의하며 서울시 행정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대표발의 1건, 1인발의 33건, 공동발의 381건 등 총 420여 건에 달하는 의안을 발의했고 천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주민 숙원사업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송파구 재건축연합회 재건축 추진 지원 ▲송파1동 올스타마트 앞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잠실관광특구 확대 및 활성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부지 주변 활용방안 검토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지원 ▲몽촌토성역 3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추진 등 생활 밀착형 현안 해결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남 의원은 서울시 예산 및 결산 심사를 통해 재정의 적정 편성과 효율적 운용을 면밀히 점검했다. 도시안전건설 분야 예비심사와 전체 예산 본심사 과정에서 재해방지 시설 확충,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 소방안전 시설 및 장비 확충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서울시 재정건전성 확립에 힘썼다.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를 통한 집행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재난안전실, 소방재난본부, 물순환안전국,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건설기술정책관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을 점검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개선과 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수상 후 남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재건축, 상권활성화, 지역개발 등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 더 열심히 지역과 시민의 삶을 살피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라며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뛰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사회공헌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며 그중 시의정대상은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 20회째 개최됐다.
  • 경남도, 악성 체납자 69명 출국금지 요청…체납액 73억원

    경남도, 악성 체납자 69명 출국금지 요청…체납액 73억원

    경남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69명의 출국을 금지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중 이들 69명이 재산을 해외에 숨기거나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조처했다. 고액 체납자 69명은 가족·친인척이 해외에 있거나, 본인이 해외에 자주 나가 머물면서 지방세 73억원을 내지 않았다. 법무부가 출국금지 요청을 승인하면 이들은 내년 1월부터 최대 6개월 동안 외국에 나갈 수 없다. 출국금지 조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지방세를 3000만원 이상 체납한 자 중 명단공개 대상이거나, 국외 출입 횟수가 3회 이상, 또는 국외 체류 일수가 6개월 이상인 자 등에 대해 시장·군수가 요청하면 법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출국금지 예고 통보 이후 김해시 거주하는 한 체납자가 체납액 중 일부를 자진해 내는 등 징수 효과도 나타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출국금지 요청과 함께 관허사업 제한, 신용정보 등록 등 각종 행정 제재를 병행해 고액 체납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지속적인 체납자 관리로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인텔의 ‘괴물 칩’ 구상…이번엔 정말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괴물 칩’ 구상…이번엔 정말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은 소비자용 CPU와 새롭게 도전했던 GPU·AI 가속기, 서버 프로세서, 파운드리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최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며 실적도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두고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인텔이 수년간 기술 개발을 게을리하며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인텔은 기술 개발에 상당히 집중했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독자적인 신기술을 축적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여러 개의 작은 칩렛을 3차원적으로 결합해 복잡하고 거대한 칩을 만드는 타일(tile) 기반 3D 패키징 기술입니다. 인텔은 레고 블록처럼 베이스 타일 위에 서로 다른 공정에서 제조한 타일을 얹어 하나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포베로스 3D 적층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여기에 HBM 같은 차세대 메모리나 다른 프로세서를 고대역폭으로 연결할 수 있는 EMIB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최신 미세 공정인 18A의 양산을 준비하는 동시에, 차세대 공정인 14A 개발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텔 파운드리는 이 모든 기술을 하나로 묶은 초거대 프로세서 제조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실물 칩이 존재하는 단계는 아니고 기술적 개요만 제시됐지만 계획대로 구현된다면 역사상 가장 크고 복잡한 프로세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인텔은 144코어의 시에라 포레스트 제온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번에 공개된 개념은 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구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18A 공정의 베이스 타일 위에 14A 또는 14A-E 공정으로 제작한 컴퓨트 타일을 포베로스 다이렉트 3D 방식으로 적층하고 여기에 HBM4 또는 HBM5 메모리를 EMIB-T로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공개된 슬라이드와 이미지를 보면 두 개의 다이를 연결한 것으로 보이는 8개의 타일이 배치돼 있습니다. 18A 공정으로 제작된 후면 전력 공급 베이스 다이 위에 실제 연산을 담당하는 14A 계열 컴퓨트 타일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전력과 배선은 아래에 두고 연산부는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포베로스 다이렉트 3D 기술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프로세서처럼 동작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주변에는 최대 24개의 HBM4 또는 HBM5 메모리가 TSV가 추가된 EMIB-T로 직접 연결됩니다. 이는 인텔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모두 집약한, 말 그대로 ‘괴물’에 가까운 설계입니다. 그러나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든, 외부 파운드리 고객의 제품이든 이 기술을 선뜻 채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최신 미세 공정과 포베로스, EMIB를 모두 결합할 경우 패키징 공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지면서 제조 비용 상승과 수율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포베로스와 EMIB를 동시에 적용하고, 인텔과 TSMC에서 생산한 다이, 그리고 다수의 HBM 메모리를 결합한 폰테 베키오 GPU는 오로라 슈퍼컴퓨터에 탑재된 것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거의 판매되지 못했고, 상업적으로는 실패에 가까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후속작인 팔콘 쇼어스 역시 범용 제품이 아닌 내부 연구용 칩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는 복잡한 패키징 기술의 성공이 곧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입니다. 서버 CPU인 제온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4개의 CPU 타일과 HBM 메모리를 EMIB로 묶는 구조를 제시했지만 코어 수가 60개 이하로 제한되면서 같은 시기 AMD의 128코어 제품에 밀렸습니다. 이후 인텔이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잃은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AMD는 서버 CPU인 에픽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CPU 코어와 L2·L3 캐시를 묶은 CCD 여러 개를 단일 I/O 다이와 연결하는 단순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당시 인텔 내부에서는 이를 ‘칩을 풀처럼 붙인 설계(Glue-together)’라며 평가 절하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단순함이 비용 절감과 개발 속도 측면에서 결정적인 강점이 됐습니다. 코어 확장이 필요하면 CCD 숫자만 늘리면 되고 패키징도 상대적으로 단순해 비용 부담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AMD가 이미 192코어 프로세서까지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인텔 역시 뒤늦게 그래나이트 래피즈와 시에라 포레스트를 통해 단순한 타일 구조로 코어 수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 있게 내세웠던 포베로스와 EMIB 기술이 시장에서 반드시 유용한 무기가 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다만 코어 수가 계속 늘어나고 CPU에 GPU나 NPU 같은 이기종 연산 장치를 혼합하는 흐름이 강화될수록 첨단 패키징 기술의 효용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번 18A+14A+포베로스 다이렉트 3D+EMIB-T 조합 공개 역시 이런 맥락에서의 기술 홍보로 보입니다. 더불어 인텔은 단순히 칩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가 아니라 설계·패키징·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 파운드리(System Foundry)’ 개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 역시 미세 공정뿐 아니라 이후 단계의 패키징 기술까지 함께 묶어 제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인텔이 이 기술들을 조합해 수백 개의 코어와 대용량 HBM을 탑재한 제온 프로세서를 합리적인 가격과 수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입증하지 않는다면 이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파운드리에 제품을 맡길 고객이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이번 발표는 TSMC의 CoWoS-L과 가장 유사한 기술보다 더 진보한 해법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텔에 지금 필요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학적 예술품’이 아닙니다.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반복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제품을 만들어 실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특수학교 늘봄학교 학생 간식 지원 법적 공백 해소

    최재란 서울시의원, 특수학교 늘봄학교 학생 간식 지원 법적 공백 해소

    서울시의회가 늘봄학교 간식 지원의 법적 근거를 보완해 특수학교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늘봄학교 간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늘봄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2023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후 2025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간식비 지원 사업이 명확한 조례 근거 없이 시행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기존에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해당 조례 제정 과정에서 특수학교 초등과정에 참여하는 늘봄학교 학생에 대한 간식비 지원 근거가 빠져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법적 근거 부재로 특수학교 학생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개정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개정 조례안은 늘봄학교 간식 지원 대상을 공립 초등학교와 공·사립 특수학교로 구분해 규정함으로써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교육감이 특수학교 학생의 건강 상태와 특성을 고려해 간식의 종류, 제공 방식, 위생과 안전 기준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원은 기존 특수학교의 간식 지원이 학교 자체 운영비에 의존해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교육청 차원의 안정적인 예산 지원에 기반하지 않아 학교 재정 여건에 따라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법적 근거 부족으로 소외될 수 있었던 특수학교 학생도 차별 없이 간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최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교육감 소속 공무원의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이미 폐지된 국내·국외 여비 규정을 준용하던 문제를 바로잡아, 현행 ‘공무원 여비 규정’에 맞게 지급 기준을 정비함으로써 법령 체계의 일관성과 행정 적용의 명확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 김경 서울시의원, ‘학식과 경험’의 모호함 지웠다… 서울시 역사 기록 ‘정밀한 잣대’ 도입

    김경 서울시의원, ‘학식과 경험’의 모호함 지웠다… 서울시 역사 기록 ‘정밀한 잣대’ 도입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시사편찬위원회 민간위원의 자격 요건이 구체화되며, 서울시 역사 기록과 편찬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이 제도적으로 강화됐다. 개정안은 시사편찬위원회 민간위원 위촉 시 필요한 학식과 경험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 위원 구성의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 행정 과정을 역사로 기록하는 위원회의 성격에 맞게, 위원 위촉 기준을 조례 차원에서 정비한 것이다. 그동안 시사편찬위원회는 서울시 시정 전반을 기록·편찬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민간위원 자격 요건이 추상적으로 규정돼 위촉 기준의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위원 구성의 전문성과 객관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돼 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사편찬위원회는 역사·행정·학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위원을 구성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위원 위촉 기준이 명확해지면서, 기록 내용의 신뢰성과 편찬 결과물의 완성도도 함께 높아질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또한 위원회 전문성 강화는 단순한 기록 축적을 넘어, 서울시 정책과 행정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대에 남길 수 있는 공적 기록물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서울시 역사 기록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함께 강화하는 제도적 조치다. 김 의원은 “도시의 역사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기록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며 “서울시 시사편찬은 행정 기록을 넘어 시민의 공공 자산인 만큼, 위원 구성 단계부터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문화·역사·기록 분야 정책이 형식적 운영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점검해 왔다. 기록의 전문성과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정책 신뢰도 역시 흔들릴 수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위원회 구성과 운영 기준을 조례로 명확히 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의정 방향을 반영한 결과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기점으로 서울시 문화·역사 행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김 의원은 “서울의 역사를 기록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기준이 단편적인 판단에 좌우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핵심 사명”이라며 “시사편찬위원회의 위상 강화에 이어 서울시 내 각종 위원회와 문화시설 운영 전반을 정밀하게 진단해, 행정의 투명성과 기록의 신뢰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조례 정비를 넘어, 서울의 문화적 품격을 결정하는 시스템 자체를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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