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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 광주 명예시민 됐다

    한나라당 정의화 국회의원(부산 중구·동구)이 광주 명예시민이 됐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7일 광주YMCA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세미나’에 앞서 정 의원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정 의원은 1991년부터 ‘영호남민간인협의회’를 창립해 부산과 광주의 기업가, 언론인, 예술가들과 정기적인 교류와 토론회 개최하는 등 지역간 화합에 앞장서 왔다. 또 당내 ‘지역화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나라당 내 ‘호남창구’ 역할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정원 차장이 언론대책회의 왜 갔나” 추궁

    2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감에서는 김회선 국정원 2차장이 지난 8·11 언론대책회의에 참석한 것과 국정원의 ‘정치사찰’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김성호 국정원장은 김회선 2차장의 대책회의 참석과 관련,“김 차장이 국정 전반의 내용을 듣기 위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만났다고 한다.”면서 “(김 차장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선약이 있었는데,(이 대변인이) 다른 모임도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오해 사는 일이 벌어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번 사안은 개인 김회선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공무집행자로서 상당한 무게감을 갖고 움직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04년 3월21일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만난 사실 하나로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다.”면서 “8·11대책회의에 국정원 2차장이 참석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 차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원장은 “의혹으로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의원은 또 국정원측의 ▲대기업의 투자 고용계획 자료 요구 ▲대운하 반대 교수 성향 분석 ▲언론재단 박래부 이사장 사퇴압력 등 8대 의혹을 제시하며 명백한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해 김 원장에게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냈다. 김 원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질문에 “신체적으로 완전하진 않지만 업무처리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프랑스 파리 방문행 외신 보도에 대해 “김정남의 프랑스 방문은 사실이라고 본다.”고 짧게 답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대북지원 113만명 서명’ 통일부에 전달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이하 종교인모임)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북 지원을 위한 ‘100만인 국민 서명 결과보고 및 전달식’을 열고, 대북 식량·개발 지원을 위한 국민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13만여명이 서명했다며, 정부가 조속히 대북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종교인모임은 이날 행사 후 서울 도렴동 통일부 청사에서 김하중 통일장관을 만나 서명운동 결과를 전하고 대북 지원을 촉구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서명에는 113만 5000여명이 참여했고 24억여원이 모금됐다고 모임측은 밝혔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정토회 법륜 스님은 “정부는 하루빨리 대북 인도적 지원에 나서야 하며 이산가족 상봉, 국군포로 송환 등 여러 문제들도 해결하려면 북한과 대화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행사에 참가한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입법으로 뒷받침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홍준표 퇴진론 김종률 탈당설 없던 일로?

    ■ 홍준표 퇴진론 추경안 처리로 잠잠…유임론 무게 여야가 18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합의 처리함에 따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퇴진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원내대표단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석 전 추경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내에선 ‘대안부재론’과 ‘퇴진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날 추경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퇴진론’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전날 후임 원내대표의 인선 기준까지 제시하며 ‘홍준표 퇴진’을 기정사실화했던 친이(친이명박) 소장파 의원들도 공개적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제주 민생 탐방으로 인해 불참한 탓도 있지만 추경안이 여야 합의로 무난히 처리됨에 따라 이른바 ‘9·11 추경안 불발 사태’는 지나간 얘기로 묻히는 모양새다. 당내 기류도 홍준표 퇴진 여부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했던 지난 16일 의총 때와는 달리 유임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홍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당내 분란의 중심에는 내가 있었다.”며 “앞으로 당내 분란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홍준표 퇴진론’을 둘러싼 당내 분란의 귀책사유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거듭 밝히면서도 유임 의사를 완곡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원내대표 사퇴시 후임으로 거론돼온 정의화 의원도 이날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정감사, 민생개혁입법 등을 앞둔 상황에서 원내 최고사령탑이 도중하차하는 것은 가급적 피했으면 좋겠다.”며 유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종률 탈당설 “결정한 바 없다” 해명…민주당도 부인 민주당이 ‘탈당 논란’에 휩싸였다. 제1야당으로서 위상 세우기가 녹록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 소속 의원의 탈당설은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이 ‘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지난 10일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보도하자 김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을 결정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남북물류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중국 웨이하이로 출국한 김 의원은 오는 21일 귀국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김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한 적이 없고 일부 언론이 제기한 당 지도부와의 불화설도 부인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정세균 대표도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김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고, 당에서 접수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계 제출 여부를 떠나 탈당 자체를 고려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효석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탈당계를 제출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본인의 복잡한 심정을 얘기했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하지만 그게 잘 수습이 됐고 저도 한때 그런 것(탈당)을 검토했다가 없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탈당은 18대 총선 이후 소속의원의 첫 이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그가 충청권(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의 탈당이 현실화될 경우 충청권 ‘탈당 도미노’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시되고 있다. 탈당을 고민했던 배경에는 민주당의 불투명한 미래 등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정부의 ‘사정 표적’에 오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정현 의원 “정의화를 호남소통 창구로”

    이정현 의원 “정의화를 호남소통 창구로”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8일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정의화 의원을 호남의 소통 창구로 삼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여러 면에서 눈길을 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의 불모지인 호남 출신이고, 정 의원은 텃밭인 부산 출신이다. 초선 비례대표 의원과 4선 중진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도 비교된다. 친박(친 박근혜)과 친이(친 이명박)라는 정치 성향 역시 대척점에 있다. 이 의원은 “여권에 호남 정서를 신속하고 영향력 있게 전달할 사람이 딱히 없다.”면서 “소통 창구로 정 의원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2004년부터 지역화합발전특위 위원장을 맡아 그 분만큼 진정성을 갖고 호남 현장을 누빈 분을 못 봤다.”고 설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국토해양위 29명… 10분씩 질문해도 5시간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국토해양위 29명… 10분씩 질문해도 5시간

    국회가 26일 본회의에서 18대 국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3개월 가까이 지연돼온 원 구성이 비로소 마무리됐다. 여야간의 신경전은 물론 의원들 간의 경쟁으로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전투력’에 우선 순위를 두고 상임위원을 배정했다. 한나라당에서는 홍준표 원내대표와 일부 중진들이 감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172명 가운데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단 1명”이라고 호언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불만을 노출하는 순간 그 1명이 된다.”면서 “그 점을 노린 게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에서는 최경환(기획재정위) 3정조위원장 등 정조위원장단 전원이 상임위 간사로 배치됐다. 행정안전위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과 유기준 의원이 부산지역 몫 1석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유 의원이 ‘힘’에서 밀려 농해수위로 가는 대신 예결특위에 배정해 불만을 잠재웠다는 후문이다. 외교통상통일위는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몰렸다.6선의 이상득 의원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됐고, 같은 6선인 정몽준 의원과 4선의 남경필·안상수·정의화,3선의 권영세·정진석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포진됐다. 박근혜 전 대표는 민생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사가 존중돼 보건복지가족위로 가게 됐다. 민주당은 주요 상임위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데 역점을 뒀다.17대 때는 초선 위주이던 간사단을 국방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재선으로 포진시켰다. 특히 3선 이상 중진들의 경우, 원내대표단이 이들을 불러모아 사전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문희상 의원 등은 재배치되는 손해를 감수했다. 하지만 의원들 간의 양보 없는 경쟁으로 적잖은 홍역을 치러야 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종걸 의원의 반발에 부딪쳤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 의원은 당초 법사위원장을 노렸다가 여의치 않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선수와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버텼다. 여야 모두 문광방통·국토해양위 등 이른바 ‘인기 상임위’에는 신청자가 몰려 힘든 조율을 거쳐야 했다. 국토해양위의 경우 3대1을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토해양위와 외교통상통일위에는 소속 의원이 무려 29명이나 되는 ‘매머드 상임위’가 됐다.10분씩만 질문해도 5시간 가까이 걸린다. 상임위원장 중 최연장자는 변웅전(68)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이고, 최연소는 40대의 김영선(48) 정무위원장이다. 선진창조모임에서는 18대 국회 최다선인 7선의 조순형 의원이 초·재선 몫인 상임위 간사를 맡아야 할 처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기명투표로 진행된 위원장단 선출에서는 ‘추미에’‘홍준포’‘선호유’‘이한규’‘심철재’‘심재출’ 등의 이름이 나왔다. 일부러 철자가 틀리게 해서 반대 의사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李대통령 취임 6개월] 親李 당·국회 요직 ‘싹쓸이’… 중도파 친박과 ‘교류’

    ■정치권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치권의 권력지형도 큰 변화를 겪었다.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국회 역시 주류인 친이(친이명박) 세력이 크고 작은 요직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한편으로 정권 초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친이 내부의 권력다툼도 치열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한나라당 내 권력판도는 강재섭 전 대표 진영과 친이 세력이 서로 견제하며 주도권 쟁탈전을 벌였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남경필·정두언 의원 등 수도권 소장파들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친이 내부 권력다툼의 불을 댕겼다. 이어 정 의원이 청와대 인선과정에서 ‘권력 사유화’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전 부의장측과 이명박 직계그룹의 다툼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친이의 다른 한 축을 담당했던 이재오 전 최고위원 진영은 총선 직후 당 안팎에서 불거진 ‘공천 책임론’의 타깃으로 지목된 이 전 최고위원이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 6월 국회의장 및 원내대표 경선과 지난달 전당대회는 당내 권력구도를 다시 한번 흔들어놓았다. ‘주류 중의 주류’로 일컬어지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진영의 박희태 전 의원은 열악한 여론지지도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며 비주류인 정몽준 의원을 따돌리고 대표최고위원에 올랐다. ‘주류 중의 반주류’로 분류되는 이재오 진영도 공성진 의원을 최고위원 대열에 합류시킨 데 이어 후속 당직인선에서 안경률(사무총장)·차명진(대변인)·정의화(인재영입위원장)·최병국(윤리위원장)·임해규(대외협력위원장) 의원 등이 주요 당직을 차지하면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정두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이명박 직계그룹’과 남경필·정병국 의원 등을 주축으로 한 수도권 소장파들은 이상득 진영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리면서 ‘친이 중의 비주류’로 전락했다. 특히 수도권 소장파의 리더격이었던 남·정 의원은 18대 국회 상임위원장 경선에서도 나란히 고배를 듦으로써 향후 정치 행보에 적잖은 생채기를 남기게 됐다. 원내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각각 지낸 임태희·주호영 의원이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면서 새로운 실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국회 역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형오 의원이 국회의장에 오르고, 대선 후보 시절부터 홍보전략을 총괄해온 이윤성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차지한 데 이어 ‘네거티브 대응 총책’이었던 박계동 전 의원이 사무총장에 발탁되는 등 친이 진영이 국회직을 싹쓸이했다. 그러나 주요 당직에서 배제된 친이 진영 내 중도 성향의 인사들은 벌써부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남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일부 인사들마저 친이 진영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들의 상당수는 친박 진영과, 일부는 정몽준 최고위원측과 친분을 확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내 권력구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한 양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주된 시각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청와대 ‘창업공신’들 촛불 쓰나미로 넉달만에 하차 이명박 정부 6개월 동안 가장 큰 인적 변화를 겪은 곳은 청와대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창업공신’ 대다수가 불과 집권 넉 달여만인 지난 7월7일 물갈이됐다. 류 실장과 더불어 ‘우우익-좌승준’으로 불렸던 ‘실세’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9명 중 7명이 옷을 벗었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청와대에 남았으나 국정기획수석으로 말을 갈아탔다. 유일한 생존자는 이동관 대변인에 불과하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보좌관 출신으로,‘왕비서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등 몇몇 핵심비서관들도 교체됐다. 쇠고기 촛불시위로 상징되는 민심 이반이 몰고온 쓰나미다. 수석급 이상 9명 중 학자 출신이 5명이나 포진한 1기 참모진의 청와대는 ‘청와대(靑瓦大)’로 불렸다. 그만큼 전문성과 참신성은 높았지만, 국정 경험 부족에 따른 아마추어리즘의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체제의 2기 참모진은 이 ‘한계’ 위에서 꾸려졌다. 맹형규 정무수석, 박병원 경제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 정치인과 관료 출신 ‘프로’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 대통령은 이들을 발탁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외쳤다. 청와대(廳瓦臺)로의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물론 채점은 진행 중이다. 창업 공신들은 비록 청와대를 떠났지만 ‘측근’이나 ‘실세’의 지위마저 내려놓지는 않은 듯하다.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발탁됐고, 곽 전 수석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으로 복귀할 태세다. 류 전 실장 역시 여전히 지근에서 이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B핵심 ‘6인 회의’ 멤버 박희태 낙천뒤 부활·이재오 낙선후 美서 와신상담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6인 회의’라 불리는 사실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있었다. 이 대통령과 친형인 이상득 의원, 그리고 김덕룡 전 의원, 박희태 당 대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재오 전 의원으로 구성된 ‘6인 회의’는 경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주요한 고비마다 방향타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지금도 청와대와 당, 국회, 행정부 등 요소요소에서 이명박 정부의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드러나지 않게 조정과 중재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의 이런 역할은 항상 논란이 돼 ‘만사형(兄)통’(모든 일은 형을 통한다)이라는 조어까지 나왔다. 또 이 때문에 당내의 강경·소장파들로부터 “물러나라.”는 공격의 대상이 돼 왔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 의원의 공천을 두고 소장파들이 ‘55인 쿠데타’를 주도하기도 했고, 정두언 의원의 ‘권력 사유화’ 발언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박희태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뜻밖의 유탄을 맞고 낙천했지만 7·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돼 기사회생했다. 그는 4·9총선에서 중진들의 대거 낙천·낙선으로 발생한 정치적 공백을 메우고 있다. 또 친박(친박근혜) 복당 문제를 말끔히 처리하는 등 화합형 대표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언론 장악’이라는 야권과 시민단체 등의 공격에도 여전히 이 대통령의 굳건한 신임을 얻고 있다. 지금도 이 대통령에게 수시로 조언을 하며 정치적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덕룡 전 의원도 총선에서 낙천됐지만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로 기용되면서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가장 극적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실세였지만 지난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게 패한 뒤 워싱턴으로 건너가 와신상담 중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위기 때마다 조기 귀국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살아 있는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창조한국당 문 대표의 체포영장을 청구한 상태여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 전 의원의 귀국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재·보궐 선거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리·부처장관은 부분개각… 첫 내각 큰틀 유지 이명박정부 출범 당시 ‘고소영’,‘강부자’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광우병 파동’ 등 심각한 국정난맥 논란을 거쳤음에도 정부 관료들은 대체로 ‘건재’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10일 내각이 일괄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과학기술·농림수산식품·보건복지가족부 등 3개 부처 장관만 교체하는 선에서 개각을 마무리했다. 결국 새 정부 1기 내각의 큰 틀은 6개월 동안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총리를 포함해 경제부처 수장에 대한 전면 개각 요구가 빗발쳤고, 이 대통령도 상당히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큰 변화는 없었다. 만약 한승수 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교체됐다면, 관료사회의 권력 구도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이같은 혼란 속에서 미묘한 변화도 읽혀졌다. 바로 총리의 내각 장악력이 한층 강화된 것. 새 정부 초기 국정난맥의 원인 중 하나로 총리의 기능 약화가 꼽혔으나, 총리 유임과 함께 총리실의 ‘정책조정’ 기능이 부활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운신의 폭도 넓혀가는 모습이다. 한 총리는 매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조율하고, 현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까지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실상 ‘자원외교’에 한정됐던 총리의 위상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실세 장관’들의 위치는 확고부동해 보인다. 한 고위 공직자는 “국무위원의 힘은 그가 발언할 때 대통령이 경청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특히 원 장관과 유 장관에 대한 대통령 시선이 각별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무회의에서 타부처 정책이나 보고에 코멘트하는 국무위원도 두 장관이 전부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물가폭등 등 경제정책에 실패했던 경제부처 수장, 독도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외교안보라인 등은 여전히 유임과 경질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문화예술·언론계 ‘前 정권 코드인사’ 뽑아내기 몸살 문화계는 인사 시비로 날을 지새워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문화계 주요 기관단체장들의 ‘임기 고수’ 투쟁에 맞서느라 에너지를 뺏기고, 또 언론 쪽에서는 끊임없는 낙하산 인사 시비로 몸살을 앓아온 6개월이었다. 문화계 권력 물갈이의 선봉장을 자임한 주인공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취임 직후 “노무현 정권의 문화예술 단체장들은 물러나야 한다.”는 강성 발언과 함께 전 정권의 ‘코드인사’를 뿌리뽑겠다고 나서 파문을 일으켰다. 새 정부의 문화계 ‘내 사람 심기’ 과정은 잡음으로 얼룩졌다.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대표적 ‘코드인사’로 손꼽히는 인물들을 하차시키는 데는 그러나 끝내 실패했다. 문화예술계 단체장 교체 과정에서는 해프닝도 있었다. 신현택 전 사장의 사의로 두 달 넘게 공석이었던 예술의전당 사장에 김민 전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가 공연계의 집단반발에 부딪혀 급히 기업가 출신의 신홍순 사장을 앉혔다. 기관장들의 갑작스러운 자진사퇴가 이어진 바람에 문화부 산하 소속기관 10여곳의 수장이 공석인 상황도 빚어졌다. 실질적 내용면에서 권력변동이 미미한 문화예술계와 달리 언론쪽 판도바꾸기는 ‘낙하산’ ‘언론장악’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공 드라이브로 일관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필두로 대선 캠프에서 언론특보단장을 지낸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방송특보로 뛴 정국록 아리랑TV 사장과 이몽룡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이 그들이다. 역시 측근으로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임명된 구본홍 YTN사장은 한 달 넘게 노조의 출근저지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계 안팎에서는 “선거공약 사항인 문화정책을 제대로 운도 떼보지 못한 채 인사문제에 발목 잡혀 헛바퀴만 돌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재계·공기업 전경련 위상 격상… 장관배출도 이명박(MB) 정부 출범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위상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앞세웠던 참여정부 시절, 전경련은 내내 침잠했다. 심지어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그러나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주창한 MB정부가 들어서자 전경련의 목소리는 부쩍 커졌다. 대기업 총수들을 한 데 모아놓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공언하는 성과도 보였다. 전경련 수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MB의 사돈이라는 점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전경련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이윤호)도 배출했다. 이 장관은 전경련 부회장과 LG경제연구원장을 지냈다. 조 회장의 추천설이 아직도 나돈다. 재계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대맨 출신 대통령에 여당 최고위원(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까지 배출하면서 정씨 일가가 이끄는 현대에 일단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렇다고 역대 정권처럼 두드러진 ‘밀월’은 감지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해석이 나돌지만 정권이나 기업 모두 여론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LG그룹의 약진이 눈에 띈다.LG는 지경부 장관에 이어 공기업 수장들을 잇따라 배출했다. 공교롭게도 LG 역시 MB의 건너 사돈이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관료의 약세와 민간 최고경영자(CEO)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공무원에 대한 대통령의 좋지 않은 기억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료 출신 공기업 수장들은 상당수가 옷을 벗었다. 그 자리에는 공모, 재공모를 거쳐 민간기업 CEO들이 대거 진출했다.‘을(乙)의 전성시대’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친이-친박 거물들 ‘소통’ 할까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영향력 있는 중진들이 참여하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를 대표하는 이 전 부의장과 박 전 대표가 당 공식 회의체인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여할 경우, 이 회의체가 당 운영의 실질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차명진 대변인은 20일 “당 지도부는 물론 당직을 맡지 않은 4선급 이상 국회의원을 매주 한 차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내에서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박 대표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조만간 부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재임 당시 만들어진 최고·중진 연석회의는 최고위원들과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참여했던 회의체다. 비록 당 공식기구는 아니었지만 정치적 영향력에 있어서는 공식기구인 최고위원회의를 능가했다. 강재섭 대표 때도 매주 한차례 이상 열리다가 올 들어 총선 등 정치일정과 계파간 갈등으로 인해 슬그머니 사라졌다. 이 회의가 부활될 경우 6선인 이상득 전 부의장과 4선인 박근혜 전 대표도 참석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이 전 부의장과 박 전 대표가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당무와 일정 거리를 둬온 만큼 회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두 사람이 참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분위기다.박 전 대표는 ‘지켜보는 것이 돕는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이 전 부의장도 “정치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부르는 일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누누이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정현 의원은 “현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당 공식 회의체에 참석하는 것은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썩 좋은 모양새는 아닌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뒤에서 돕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전 부의장의 한 측근도 “무슨 일이든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자리에 나서려 하겠느냐.”고 말했다. 두 사람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이 회의체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측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친이 진영에선 4선의 안상수·정의화·남경필 의원이, 친박측에선 6선의 홍사덕 의원과 4선의 김무성·박종근·이해봉 의원이 참여하는 만큼 친이-친박 진영간 공식적인 논의의 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계파 구색 맞추기…與黨요직 親李 장악

    한나라당은 16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의 송광호 의원과 원외인 박재순 전남도당 위원장을 지명하고, 사무총장에 3선의 안경률 의원을 임명하는 등 후속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새 대변인에 조윤선 현 대변인과 함께 재선인 차명진, 초선인 윤상현 의원이 각각 임명돼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기획본부장 이명규 ▲홍보본부장 한선교 ▲윤리위원장 최병국 ▲인권위원장 이인기 ▲인재영입위원장 정의화 ▲지방자치위원장 정진섭 ▲대외협력위원장 임해규 ▲국제위원장 전여옥 의원 등을 각각 임명했다. 또 법률지원단장에 유기준 ▲중앙노동위원장에 강성천 ▲홍보부본부장에 강승규 ▲기획위원장에 정태근 ▲정보위원장에 현경병 의원을 기용했다. 이번 당직 인사는 취임 직후 ‘친박 일괄 복당’ 결정으로 당내 화합의 물꼬를 텄던 박희태 대표의 첫 인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기계적 계파 안배 속에 사실상 ‘친이(친이명박)’계가 주요 당직을 장악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친이 강경파인 이재오계 의원들의 약진이다. 좌장인 안경률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된 데 이어 정의화 인재영입위원장, 최병국 윤리위원장, 차명진 대변인, 임해규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이재오계로 분류된다. 친이 직계 중에서도 강승규 홍보기획부본부장과 정태근 기획위원장이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탕평인사’의 가늠자였던 비주류 인선의 경우, 노력한 흔적은 엿보이지만 큰 틀에선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제1사무부총장에 이성헌 의원, 홍보기획본부장에 한선교, 법률지원단장에 유기준, 인권위원장에 이인기 의원 등을 기용했지만 대부분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자리다. 이번 인선 과정에서 다시 불거진 친이-친박 갈등은 박 대표가 풀어야 할 또다른 과제다.‘친박 복당’으로 한때 화해 무드가 조성됐지만 인선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기 때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송광호 최고위원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한나라당 의원이다.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충북지역 조직을 총괄했다. 부인 권태선(66)씨와 1남3녀.▲충북 단양 (66) ▲성균관대 경제학과 ▲신광케미칼 대표이사 ▲제14,16,18대 국회의원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박재순 최고위원 행정 공무원 출신으로 한나라당에 영입된 대표적 호남 인사다.2006년 지방선거 때 전남지사 후보로 영입됐다. 부인 김명자(62)씨와 1남1녀.▲광주 (64) ▲조선대 정치학 박사 ▲전남도청 기획관리실장 ▲강진군수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목포대 객원교수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안경률 사무총장 1980년대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에서 활동하다 16대 때 국회에 등원,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당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부인 장남영(58)씨와 1남 1녀.▲경남 합천 (60) ▲부산고, 서울대 철학과 ▲내무부장관 특별보좌역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차명진 수석대변인 노동 운동권 출신 재선 의원이다. 서울대 재학 시절 만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정치적 ‘멘토(후견인)’로 여기고 있다. 김문수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06년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입했다. 부인 서영희(49)씨와 1남.▲서울 (49) ▲서울대 정치학과 ▲경기도 공보관 ▲이명박 대통령후보 미디어홍보본부장 ●조윤선 대변인 변호사와 은행 부행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비례대표 초선의원.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변호사인 박성엽(47)씨와의 사이에 2녀.▲서울 (42)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법률사무소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한나라당 대변인 ●윤상현 대변인 미국 조지 워싱턴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초선 의원.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 정책특보를 맡았고, 지난해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측에서 뛰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였다.▲경기 수원 (46)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 워싱턴대 국제정치학 박사 ▲인하대 연구교수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 [한나라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에 김형오·이윤성 선출] 이 부의장 후보 “국회개혁 전도사 될것”

    이 국회부의장 후보는 방송 기자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정권 창출에 기여한 공신 중 한 명이다. 김형오 의장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안상수-정의화 의원과 경선을 치를 뻔했으나 정 의원의 불출마로 무혈 입성했다. 인천 남동갑에서 내리 4선을 기록 중이며,17대에는 국회 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아 국회 개혁과제를 해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국회 인사청문 대상을 모든 국무위원과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앙선관위 위원까지 포함시키고, 예산·기금운영에 대해 예산결산특위의 공청회를 의무화해 투명성을 확보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25년의 기자생활과 12년의 의정경험을 개원 60주년을 맞는 제18대 국회에 쏟아부어 국회 개혁의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64세·함북 청진 ▲제물포고·한국외대 스페인어과 ▲KBS 사회부장·보도본부24시 앵커 ▲15·16·17·18대 국회의원 ▲신한국당 대변인·국회 행정자치위 간사·한나라당 전국위의장·17대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제17대 대선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부인 이순구(58)씨와 1남1녀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최다選 뽑아야” vs “수도권 출신을”

    “최다選 뽑아야” vs “수도권 출신을”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김형오(사진 왼쪽) 의원과 안상수(오른쪽)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5선의 김 의원은 ‘순리론’을 내세우고,4선인 안 원내대표는 ‘지역안배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까지도 당 대표 물망에 오르내렸던 김 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장 도전을 천명할 계획이다. 그는 주변의 당 대표 도전 권유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의장직에 애착을 보여왔다. 김 의원은 사실상 18대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여당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전작업’을 해왔다.18대 총선 당선자들과 오찬 및 만찬 자리를 마련해 지지를 호소할 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수도권 당선자 81명에게는 꾸준히 전화연락을 통해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의 한 당선자는 “수도권인 안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김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원내대표는 의장과 당 대표 도전을 놓고 고심하다 상대적으로 늦게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영남권 당대표, 수도권 국회의장’이라는 명분으로 맞서고 있다. 그는 서울의 홍준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점을 지적하며 “당 대표는 영남권에서 나오는 것이 맞고, 국회의장은 수도권에서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영남권인 김 의원은 당 대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의원과 안 원내대표의 경선 구도가 굳어지면서 부의장 자리를 놓고는 인천의 이윤성 의원과 부산의 정의화 의원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나란히 4선인 두 의원은 의장 경선 결과에 따라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새달 2일 동시에 치러질 당내 경선에서 김 의원이 의장을 맡게 되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이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안 원내대표가 의장에 선출되면 정 의원이 부의장 자리에 앉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박희태 대세론’에 김형오 대항마?

    한나라당의 친이(친이명박) 온건파가 차기 당 대표로 “박희태냐, 김형오냐.”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희태 의원이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지원설 아래 당 대표로 대세를 형성해 왔지만 ‘김형오 당 대표론’이 갑자기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낙천한 박 의원을 당 대표로 내세울 경우 명분이 약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박희태 불가론’은 강경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강경파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그런 얘기들이 들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 대안으로 ‘김형오 당 대표’로 급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정무라인도 국회의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 의원의 설득 작업에 나섰다는 얘기가 들린다. 하지만 5선의 김 의원이 국회의장직에 대한 의지가 강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박희태 의원의 ‘관리형 대표론’도 아직은 당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에 전혀 변함없다.”고 못박았다. 한 측근도 “목표가 국회의장이라는 점은 초지일관”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김형오 당 대표론’은 여전히 살아 있는 불씨다.‘김형오 카드’는 ‘안상수 당 대표·정의화 원내대표’를 밀어붙이던 강경파로부터 안 원내대표와 정 의원을 떼어내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5선의 김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다면 선수(選數)에 따라 4선의 안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역시 4선의 정 의원이 국회부의장에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이날 미국 연수행 의사를 분명히 밝히자 상황은 다시 급반전하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이 이달 말 출국해 1년여간 미국에 머물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온건파는 이 전 최고위원의 사실상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재오 변수’가 사라진 상황이지만 온건파는 여전히 ‘박희태 당 대표’와 ‘김형오 당 대표’를 두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는 분위기다.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이상득 “이재오와 갈등 없다”

    이상득 “이재오와 갈등 없다”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측이 온건파와 강경파로 나뉜 가운데 양측의 핵심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18일 밤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은 조만간 미국 연수를 떠나는 이 전 최고위원을 환송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총선 이후 처음으로 이 부의장과 이 전 최고위원, 이방호 전 사무총장 등 친이 중진 20여명이 대거 모여 당 안팎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류 내부의 갈등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부의장과 이 전 최고위원은 차기 당 지도부 구성과 관련, 각각 ‘박희태 대표·홍준표 원내대표’와 ‘안상수 대표·정의화 원내대표’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이 부의장은 당초 초청 대상은 아니었지만 뒤늦게 모임 소식을 듣고 “지난 대선 때 캠프에서 고생했던 의원들에게 밥 한번 못 샀다.”면서 갑작스럽게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한 참석자는 “당초 저녁이나 함께하며 그간의 회포를 풀려고 했는데 이 부의장이 참석하는 바람에 예상과 달리 폭탄주도 한두 잔 돌면서 판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의장이 낙선한 의원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넸고, 당선자들에게는 ‘고생했다.’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차기 원내대표와 당대표 등 지도부 구성 문제에 대한 얘기가 약간 언급되긴 했지만 심각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부의장은 그러나 당 지도부 구성을 놓고 이 전 최고위원과 갈등설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일을 하면서 서로 생각이 다른 점은 있었지만, 이 의원과 나는 인간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갈등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좀 쉬면서 재충전도 하고 넓은 세상도 보겠다.”면서 “잠시 외국에 나갈 것”이라고 출국 계획을 밝혔으며, 이 부의장은 “잘 다녀 오시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희태·홍준표·임태희 온건파 지도부 대세론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 구성이 친이(친이명박)측 ‘온건파 대세론’으로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원내지도부에는 친이 강경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의화(부산 중·동구) 의원이 19일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에 온건파인 ‘홍준표·임태희’ 라인이 사실상 확정됐다.●親李 강경파 안상수 국회의장 도전 4선의 정 의원은 이날 “당의 화합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권교체 후 여당의 첫 원내대표 경선이 과열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당의 분열은 새로운 의욕을 갖고 국정을 추진하려는 이명박 정부에 큰 짐을 지우게 된다.”며 경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의원과 임태희(경기 성남분당을) 의원이 사실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확정지음으로써 당 대표에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영남권 대표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영남권 당 대표에는 관리형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박희태 의원이 가장 가까이 가 있다. 박 의원은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 강경파인 이재오·정두언 의원 그룹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강경파측에서 당 대표로 거론하던 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원내대표도 국회의장으로 방향을 틀었다.안 원내대표는 이날 “당을 위해 희생할 생각도 해봤지만, 원내지도부가 수도권 의원들로 사실상 결정된 상황에서 나마저 당 대표직에 도전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국회의장직을 원하던 기존의 입장이 더욱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온건파가 당직을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강경파의 반발기류도 읽힌다. 정두언 의원은 “심기가 불편한 것이 아니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에둘러 불만을 표현했다.●온건파 당직 독식에 강경파 반발 일각에서는 ‘수도권 대표’로 다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당대회에서 표대결을 하면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의 전대 출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강경파로서는 당 대표로 마땅히 내세울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다. 강경파의 한 의원은 “전당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지 않나.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경선전 ‘점화’

    여야 원내대표 경선전 ‘점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나흘 앞둔 18일 홍준표·임태희 의원 ‘콤비’가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동반 출마를 선언했다. 원내대표 경쟁 상대로 꼽혔던 정의화 의원은 마땅한 정책위의장감을 찾지 못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홍·임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행정부에 대한 감시, 통제 기능을 강화해 민의가 국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면서 “정책위의 기능을 강화해 정조위원장이 각 부처 장관을 통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당대표 수도권, 원내대표 영남권” 한편 정 의원측은 러브콜을 보냈던 임 의원이 홍 의원과 손을 잡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정 의원측은 최근 원내대표 선관위에 임 의원을 공동 파트너로 삼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수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다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현재까지는 홍·임 의원의 단독출마로 가닥이 잡히고 있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한 소장파 의원은 “경선까지 사흘이나 남았다.”면서 “홍·임 의원이 모두 수도권 출신인 점 등은 약점”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문제제기는 이재오 의원측을 중심으로 나온다. 이 의원 스스로 이날 방송된 MBC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을 국민 중심 정당으로 만들려면 수도권에서 당 대표가 나오고, 원내대표는 영남권 의원이 맡아야 한다.”고 했다.‘안상수 대표·정의화 원내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이상득, 당밖 친박인사와 접촉 ‘물밑행보´ 반면 이번 홍·임 의원 출마선언에는 ‘박희태 당 대표·홍준표 원내대표’를 지지한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다. 그래서 이재오 의원이 친이(친 이명박)계의 전폭적 지지를 얻거나, 정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 부의장은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당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는 어떤 말조차 할 수 없고 몸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 이런 얘기가 나와 답답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부의장은 당 바깥의 친박 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물밑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의 기류가 이 부의장의 행보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통합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거전이 조기 점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막판 경선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열린우리당 VS 비열린우리당 구도 속에 수도권의 김부겸·원혜영 의원과 호남·충청권의 이강래·홍재형 의원이 대치 중이다. 김부겸·원혜영 의원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다. 두 후보는 현재 단일화 방법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지대 의원들이 두 후보에게 기준을 제시하고 수용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경선룰이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어서 두 후보의 단일화 시기도 관심거리”라고 밝혔다. 반면 이강래·홍재형 의원의 단일화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한나라당 경선일 하루 뒤인 오는 23일 경선을 치르기로 잠정 합의했다. 당초 18대 당선자 워크숍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보다 앞선 일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23일쯤 치러야 신임 원내대표 주재하에 워크숍을 치르고 곧바로 원구성 협상에 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가 조기 경선을 반대하고 있다. 선관위는 19일 오후 2차 회의와 경선관리분과위원회를 가진 뒤 손 대표와 박상천 대표·김충조 선관위원장의 합의를 거쳐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당권 ‘삼국지’

    한나라 당권 ‘삼국지’

    한나라당 차기 당권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당권주자들도 ‘청와대 눈치보기’에서 벗어나 본격 세 대결에 돌입한 양상이다. 주류인 친이(친 이명박) 진영이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지원을 받는 온건파와 이재오 전 최고위원 중심의 강경파로 나뉜 가운데 친박(친 박근혜) 진영도 당권주자 조율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여당의 첫 지도부를 뽑는 이번 당권 경쟁이 삼국지를 방불케하는 세력간 다툼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최고위원은 여론지지도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당내 기반으로 인해 고전이 예상된다. ●이상득 부의장, 박희태 직·간접 지원 특히 이번 당권 경쟁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4강 외교’를 위해 각 국에 파견했던 주미(정몽준)·주중(박근혜)·주일(이상득)·주러(이재오) 특사들간의 ‘소리 없는 전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의 주류인 친이 온건파는 ‘박희태 당 대표-홍준표 원내대표-임태희 정책위의장’ 카드를 뽑아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부의장이 직·간접적으로 박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16대 때 당 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온화하고 유연한 성품으로 당내는 물론이고 야권과도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관리형 대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18대 국회에선 원외라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원외 인사에게 집권 여당의 대표를 맡길 경우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온건파 일각에서 ‘김형오 대안론’이 다시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내에선 유일하게 5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당 대표보다는 전반기 국회의장 쪽으로 결심을 굳힌 상태다. ●이재오·남경필, 강경파 밀어주기 주류 진영의 이 같은 차기 지도부 구성안이 ‘대세론’으로 확산되자 친이 강경파는 ‘원외 대표 불가론’을 주장하며 ‘안상수 당 대표-정의화 원내대표-정병국 정책위의장’ 카드를 앞세워 본격 세 대결에 나섰다. 이들은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개혁 성향의 대표가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18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들긴 했지만 여전히 여권 실세로 인식되고 있는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남경필 의원 등 수도권 소장파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경파는 최고위원 투표가 ‘1인2표’라는 점을 감안, 안 의원과 함께 재선에 성공한 공성진 의원을 동반 출격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화 의원이 최근 삼청동 안가에서 이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이재오 의원도 지난 12일 대통령과 독대를 하는 등 ‘청심(靑心) 얻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당내기반 취약해 고전할 듯 비주류인 친박측도 주류인 친이 강경·온건파의 물밑 경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동시에 박 전 대표의 대타로 나설 인사들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당외 친박 인사들의 복당 여부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직접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당대회 이전 당외 친박 인사 20여명이 복당할 경우, 만만찮은 당내 기반을 갖게 된다. 친박측에서는 3선 고지에 오른 허태열·김성조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진영은 그러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경선에는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전대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최고위원은 고립무원이다. 당내 기반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다.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 강경파든 온건파든 주류측의 구상대로 당권 구도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 최고위원이 최근 박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촉구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뒤집어 씌워 희생양 삼는다”

    “뒤집어 씌워 희생양 삼는다”

    18대 총선에서 비록 낙마는 했지만 여전히 여권 핵심실세로 인식되고 있는 이재오 의원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했다는 보도와 관련,“청와대에 간 일이 없고 안상수·정의화 의원을 만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차기 당권 경쟁에서 ‘안상수 대표-정의화 원내대표 카드’ 지원설과 관련,“누구를(안상수·정의화 의원을) 민다는 설도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당에서 그런 의견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 “그런 얘기들이 막 나오는 시점에 마침 내가 돌아오니 나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이다. 누군가 희생을 시켜야 되니까.”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의원은 “그런 의견이 대세가 된다면 따라갈 수도 있지만 내가 먼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상득 국회부의장도, 나도 차기 지도부가 누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데 일각에서 마치 나와 이 부의장이 권력투쟁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이 미국 연수 계획을 밝히면서도 그 시기를 못박지 않는 점을 들어 영향력을 행사한 뒤 떠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與 원내 투톱 홍준표-임태희 대세론 확산

    與 원내 투톱 홍준표-임태희 대세론 확산

    ‘홍준표-임태희 대세론, 정의화 추격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8일 앞둔 가운데 ‘홍준표(왼쪽 사진) 원내대표, 임태희(오른쪽) 정책위의장’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정의화 의원이 막판 추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원내대표 경선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 모두 ‘러브콜’을 보냈던 임 의원이 홍 의원과 손을 잡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경선 구도가 급격히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 홍 의원의 원내 조율 능력에 대한 기대와 청와대, 당을 아우를 수 있는 임 의원의 역할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영남권 원내대표-수도권 정책위의장’ 구도를 그렸던 정 의원측에서 여전히 임 의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다. 서울 지역의 한 당선자는 “지금 상황 같아서는 경선 없이 단일 후보로 갈 것 같다.”며 ‘홍-임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어 “홍 의원과 임 의원 구도에 특별한 거부감이 없고 두 분 다 무난한 역할을 하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수도권의 한 의원은 “아직 더 지켜 봐야 한다.”며 다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자리는 당 대표와 분리해서 생각하기 힘들다.”면서 “원내대표 경선을 먼저 하지만 당 대표로 누가 부상하느냐에 따라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내 역학 구도의 변화에 따라 정 의원이 ‘뒤집기’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 의원측은 러닝메이트만 확정되면 충분히 추격전에 나설 수 있다는 분위기다. 정 의원측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3선 의원 중에서 정책위의장 후보를 찾고 있다.”면서 “원희룡, 박진, 정병국 의원 등이 대상이다.”고 밝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30개월 미만도 증명없으면 반송”

    “30개월 미만도 증명없으면 반송”

    광우병 대책을 둘러싼 고위당정협의회의를 하루 앞두고 여권은 5일 분주히 움직였다.6일 당정회의에서 뭔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흔들리는 민심을 다독일 기회마저 잃는다는 절박감이 묻어났다. 그러나 이미 미국과의 협상을 완료한 처지에 야당이 요구하는 전면 재협상 수준의 대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청와대와 정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청와대는 재협상 불가라는 기본 원칙 아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후속 보완대책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여권은 일단 당정회의를 앞두고 가진 정책 조율을 통해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라 하더라도 이를 증명할 표시가 없다면 무조건 전량 반송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광우병 발생 확률이 없어 수입이 허용된 30개월 미만 쇠고기의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라도 ‘30개월 미만’임을 증명할 표시가 없다면 전량 반송조치하기로 당정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재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는 SRM 7가지 전체를 수입할 수 없지만,30개월 미만은 SRM 2가지(편도·소장끝)에 대해서만 수입이 금지돼 있다. 한·미간 합의된 쇠고기 수입조건은 SRM 가운데 등뼈에 대해서만 연령 표시를 의무화한 만큼 당정의 이 같은 결정은 사실상 모든 SRM에 연령 표시를 하도록 협상조건을 개정하자는 것이어서 향후 미국측과 논란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정은 야당이 요구하는 재협상이나 특별법 제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미국과 일본간 쇠고기 협상을 지켜본 뒤 보완책을 강구하는 쪽으로 정리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요구하는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며 “광우병에 걸린 소가 수입될 가능성을 ‘제로’로 줄이기 위해 검역과 관련된 확실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 일각, 특히 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 일부에서는 재협상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향후 조율이 주목된다.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의화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재협상이 안 된다는 식의 정부 태도는 옳지 않다. 양국 국민 사이에 문제제기가 되면 국가 간에 의논하고 조율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친박측 한 중진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두른 감이 있다.”며 “일단 재협상을 해서 국민에게 제대로 설득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단독]떠나고 남고… 여의도 ‘잔인한 5월’

    [단독]떠나고 남고… 여의도 ‘잔인한 5월’

    18대 국회 개원을 한달 앞둔 의원회관은 남은 자와 떠나는 자의 희비가 극명히 교차하는 혼돈의 공간이었다. 의원회관에서는 4년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2008년의 5월도 ‘잔인한 달’로 기록될 것 같다. ●보좌진, 정치적 소신보다 가장 책임이 우선 지난 주말 찾아간 의원회관은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도배와 페인트 공사가 한창이지만 상당수 의원들의 방은 문이 닫혀 있었다.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방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3개에 1개꼴로 문이 잠겨 있었고, 한나라당 의원 방은 영남권 의원들의 방이 잠긴 경우가 많았다. 총선 결과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셈이다. 문이 열려 있는 의원실도 대부분 직원 1,2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한산한 분위기였다. 당선자들은 당선사례 때문에, 낙선자는 낙선사례 때문에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17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리는 상황이었지만 낙선한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낭인’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보좌진들은 일할 의욕을 잃은 채 새로운 ‘주군(主君)’을 찾거나 일자리를 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나라당 의원 보좌진들은 청와대나 정부로 자리를 옮긴 경우가 유독 많았다. 집권 여당의 보좌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주호영 의원실 박재홍·최기수 보좌관, 정종복 의원실 박광명 보좌관 등은 나란히 청와대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의화 의원실 정원동 보좌관은 기획재정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남경필 의원실 강철 보좌관은 외교통상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고경화 의원실 윤상경 보좌관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통합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기는 보좌진도 많았다. 한나라당보좌관협의회(한보협) 관계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자리를 옮긴 보좌관과 비서관은 줄잡아 50명 선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여야를 넘나드는 보좌진들의 행보에 대한 시각은 크게 엇갈린다. 정치적 소신이 없다는 비난과 능력있는 보좌진이라는 평가가 그것이다. 가장으로서의 현실적인 불가피성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의원회관 방에도 명당 따로 있다 대통령을 배출한 방은 당연히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다.15대 때 이명박 대통령이 사용했던 312호실은 16대 때부터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에게 넘겨졌다. 정 의원은 이 방에서 내리 3번 당선됐다. 최근 20년간 한번도 낙선자를 배출하지 않았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15대 때 사용했던 638호실은 16대 때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 잠깐 사용한 뒤 17대 때 같은당 서상기 의원이 넘겨받았다. 이 방 역시 최근 4대에 걸쳐 한 번도 낙선자를 배출하지 않은 명당으로 남게 됐다. 평소 의원회관에서 가장 좋은 로열층은 7층이었다. 탁 트인 전망 때문이다. 방 위치에 따라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멀리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방도 있다. 한여름에도 맨 꼭대기층인 8층에서 복사열을 막아주기 때문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7대 때 7층을 사용했던 의원 45명 가운데 29명이 고배를 마셨다. 낙선자 중에는 통합민주당 한명숙·신기남·유인태·임종석, 민주노동당 천영세·단병호·노회찬·심상정 의원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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