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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만면에 늘 미소가 가득하다. 그에게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아마 친화력이리라. 그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남을 배려하는 타고난 성품과 오랜 사회 경륜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이리라.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여성 특유의 모성애로감싸주는 넉넉함과 푸근함도 갖췄다. 주민들은 소탈하고 정이 많다며 마치 제 식구처럼 편안하게 대한다. 김은숙(71) 부산 중구청장에 대한 평가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 구청장을 지난 16일 집무실에서 만나 인생관과 구정운영 등을 들어봤다. 그는 “크게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약사 출신… 10년마다 찾아온 인생 전환점 김 구청장의 인생 전환점은 10년 주기로 이뤄졌다. 약사 생활 10년, 정당인 10년, 부산시 공무원 10년, 여약사회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사회봉사활동 10년, 민선 6기를 마무리하면 중구청장으로도 10년을 근무하게 된다. 10년마다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왔다. 경남 고성이 고향인 그는 4세 때 당시 부산일보 기자인 아버지를 따라 부산 영도에 정착한다. 부산의 명문인 부산여중·고를 나와 부산대 약대를 다녔다. 은막의 스타였던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고교 동창이다. 오늘의 그가 있기까지는 선친의 영향이 컸다. 결혼을 하고 26세 때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그에게 “약사로 만족하지 말고 더 크고 넓은 곳에서 일해봐라”는 선친의 조언이 크게 가슴에 와 닿았다. 10년간 운영하던 약국을 접고 지인의 추천으로 민정당(현 새누리당) 사무처 1기 공채모집에 응시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여자 약사 출신으로 집권여당의 사무처 직원으로 뽑힌 것은 그가 처음이다. “1981년 7월 민정당 부산시지부 여성부장으로서 정당생활을 시작하면서 전공인 약사와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회상했다. 1991년 7월 부산시의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가 부산시 가정복지국 부녀복지과장과 여성정책과장을 거쳐 부산시 초대 보건복지 여성국장을 역임했다. 명예퇴직을 하고 부산시여약사회장과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앞장섰다. 공직생활 10년 동안 다양한 리더십과 행정경험은 물론 각계각층의 사람을 접하면서 신뢰도 쌓았고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는 향후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권유로 2006년 5월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다시 도전 기회를 얻어 이듬해 12월 부산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2010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전국 첫 3선 여성 구청장이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제시장·깡통시장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 부산 중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시장. 영화 ‘국제시장’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 국제시장과 부평동 깡통시장,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40계단 등 질곡의 근현대사를 마주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먹고살려고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정착해 삶의 터전을 이루고 동화되고 꽃을 피운 곳이 부산에서도 중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 수가 채 5만명이 되지 않지만 광복동, 국제시장 등 상가가 많아 상주인구는 30만여명, 유동인구는 100만명에 달하는 강소(强小)구이다. 하지만 부산항 개항 이래 부산의 최고 번화가였던 중구는 시청 등 공공기관이 옮겨가면서 상권 침체와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취임 후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업도 원도심 중구의 상권 부활과 산복도로 등 고지대 지역의 삶의 향상을 위한 도시재개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이제 서서히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광복로 등에 다채로운 문화관광 축제 행사를 펼쳐 부산 중구에 오면 항상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넘친다는 인식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심어주는 등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어요.”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는 부산에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기획해 세계적인 대표 겨울축제로 만든 것과 부평동 깡통야시장 개설 등에 대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부산의 일부 구에서 부평통 깡통야시장을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고,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부산지역 자치단체는 물론 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뿌듯해했다. 때마침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한국 근대사의 애환을 간직한 영도대교가 47년 만에 재가동한 것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특히 ‘국제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중구가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명소로 도약했다. 이에 힘입어 국제시장이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부산의 대표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도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뽑히는 경사를 맞았다. 이들 시장은 3년간 각각 국·시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러한 결과로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공약실천 계획평가에서 최고 등급(SA), 제1회 지방자치특별상, 신리협동조합 우수마을 기업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100억 지원받는 ‘보수동 도시재생사업’ 큰 기대 고지대 산복도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년 전 전국 최초로 복지형 모노레일을 영주동에 설치해 어르신들의 보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웃 동구에서도 최근 이를 벤치마킹해 산복도로 모노레일을 개통했다. 특히 고지대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보수동 도시재생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연말 국토교통부 ‘2016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중구 보수동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돼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5년 동안 고지대 맞춤형 주거지 재생사업과 게스트하우스 설치와 함께 보수동 상가재생사업, 마을기업 교육 등을 전담할 근린 재생지원센터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피난시절 만들어진 산복도로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부산만의 전경을 보여주는 산복도로, 그 골목골목에 담긴 서민들의 삶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산복도로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으로 영주동 망양로에 ‘역사의 디오라마’와 같은 조망시설과 카페를 설치했고, 금수현의 음악살롱, 밀다원시대 등의 문화공간을 대폭 확대해 보는 재미와 더불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부임 후 지난 8년간 원도심 중구는 상권 활성화는 물론 문화관광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등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상한 그는 “도시재생사업, 대청로 상징거리 조성,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반드시 중구를 문화관광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고 하자 “하루 4시간 푹 자고 세 끼 식사 등 규칙적인 생활과 면역력 증가와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 C 복용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며 웃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누리 ‘도미노 탈당’ 과반 의석 무너졌다

    새누리 ‘도미노 탈당’ 과반 의석 무너졌다

    공천 탈락자들 무소속 출마 현역 추가 탈당도 배제 못해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폐회를 목전에 두고 국회 과반 의석을 잃었다. 지난 23일 심야 ‘도미노 탈당’을 비롯해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4일 현재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수는 146석으로 집계됐다. 공천이 진행되기 전 157석에서 11석이 줄었다. 3선의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이 1차 공천 발표에서 ‘컷오프’되면서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을 시작으로 강길부(울산 울주), 권은희(대구 북갑),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진영(서울 용산) 의원 등이 줄줄이 탈당했다. 이때만 해도 새누리당은 재적의원 292석 중 151석으로 51.7%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출마를 위해 당적을 변경할 수 있는 시한인 23일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을 시작으로 유승민(대구 동을), 이재오(서울 은평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잇따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재적 의원이 현재 292명인 것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의 146석은 딱 절반에 해당한다. 과반인 147석에 1석이 부족하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붕괴는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19대 국회는 152석으로 출발했다. 다만, 새누리당 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쪽에 한 표를 행사할 경우에는 가까스로 과반이 된다. 총선 출마자의 경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부터 당적을 변경해 출마할 수 없다. 따라서 총선 출마자의 탈당은 마감됐다. 다만, 유 의원을 비롯한 ‘비박(비박근혜)계 연대’에 합류할 현역 의원의 탈당이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버팔로 박제부터 금 7500g까지…이색 재산 내역

    [공직자 재산공개] 버팔로 박제부터 금 7500g까지…이색 재산 내역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수천 g의 귀금속부터 특허·의장권, 미술작품, 동물 박제까지 다양했다. ◆사자·버팔로 박제, 포르셰 등 ‘이색 재산’ 먼저 국회의원들 가운데에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조각 7점, 사자와 버팔로 등을 포함한 동물 박제 6점 등을 1억 2900만원에 신고했다. 장 의원은 배우자의 자동차로 2015년식 포르셰(6970만원)도 신고했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가졌다고 신고했다. ◆수천 만원어치 귀금속 보유한 경우도 많아 정의화 국회의장은 배우자의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1850만원)를,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은 본인 소유의 1캐럿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3800만원에 신고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은 3800만원 상당의 금과 본인 명의 카르티에 시계, 배우자 명의 다이아몬드 팔찌와 진주, 루비, 사파이어 등 1억 7900만원 상당의 보석류 12점을 신고했다. 최용덕 인천시의원은 3억 1400만원 상당의 금 7500g을 보유했다. 김병환 부산시의원은 카르티에와 롤렉스 시계 5점을 5600만원으로 신고했다. 유청 서울시의원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다이아몬드와 진주 목걸이 등 총 47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지녔다. 행정부 가운데 최고 재산가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롤렉스 시계 2점, 부인 명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루비 반지 등 44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보유하고 있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부인 명의로 2100만원 상당의 금을,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역시 부인 명의로 16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저작권·특허권 등도 신고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노래 4곡과 저서 3권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란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은 23건의 특허권과 26건의 의장권을 신고했다. 공병건 인천시의원은 천정부착형 스피커와 원터치로 설치·해체가 가능한 조명기구에 대한 특허권을 신고했다. ◆미술작품 보유한 경우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은 권옥연 화백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그림과 조각 3점 (7500만원)을 보유했고,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5000만원 상당의 김종학 화백의 그림을 배우자가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이금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은 서양화 8점과 동양화 2점 등 1억 2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 10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흥순 서울시의원은 산수화, 나비병풍, 서예병풍 등 6억 9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 9점을 갖고 있었다. ◆해외부동산 보유한 경우도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이일형 국무조정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인 명의로 9억 4500여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주에 10억 6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기타 김정봉 세종시의원은 굴삭기와 지게차, 덤프트럭 등 4100만원 상당의 차량 또는 건설기계를 신고했다. 169억 6000여만원의 자산가인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유가증권만 122억 5300여만원에 달했다. 또 64억 43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견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장은 예금만 45억 3400여만원이었고,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59억 1600여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단독] 롯데백화점, 명품 광고 표절 논란[핫뉴스] 태국 총리도 송중기에 빠졌다
  • 새누리 ‘도미노 탈당’ 과반 의석 무너졌다

    새누리 ‘도미노 탈당’ 과반 의석 무너졌다

    공천 탈락자들 무소속 출마 현역 추가 탈당도 배제 못해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폐회를 목전에 두고 국회 과반 의석을 잃었다. 지난 23일 심야 ‘도미노 탈당’을 비롯해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4일 현재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수는 146석으로 집계됐다. 공천이 진행되기 전 157석에서 11석이 줄었다. 3선의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이 1차 공천 발표에서 ‘컷오프’되면서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을 시작으로 강길부(울산 울주), 권은희(대구 북갑), 안상수(인천 중·동·강화 옹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진영(서울 용산) 의원 등이 줄줄이 탈당했다. 이때만 해도 새누리당은 재적의원 292석 중 151석으로 51.7%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출마를 위해 당적을 변경할 수 있는 시한인 23일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을 시작으로 유승민(대구 동을), 이재오(서울 은평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잇따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재적 의원이 현재 292명인 것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의 146석은 딱 절반에 해당한다. 과반인 147석에 1석이 부족하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붕괴는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19대 국회는 152석으로 출발했다. 다만, 새누리당 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쪽에 한 표를 행사할 경우에는 가까스로 과반이 된다. 총선 출마자의 경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부터 당적을 변경해 출마할 수 없다. 따라서 총선 출마자의 탈당은 마감됐다. 다만, 유 의원을 비롯한 ‘비박(비박근혜)계 연대’에 합류할 현역 의원의 탈당이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탈당파·야권연대… 요동치는 一與多野

    탈당파·야권연대… 요동치는 一與多野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20일 전인 2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는 25세 이상만 가능하다.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자는 당인과 당 대표의 직인이 찍힌 추천서를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당적을 가진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으며 23일까지 반드시 탈당해야 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인 4월 12일까지다. 여야는 23일 모든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24일부터 본격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한다.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내홍의 수습은 여야 지도부의 공통된 과제로 남게 됐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253곳 가운데 250곳에 후보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141곳(56.4%)은 여론조사 등 상향식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확정했다. 경쟁력이 월등하거나 호남권 등 취약 지역의 후보에 대한 단수 추천은 97곳(38.8%)에서 이뤄졌다. 여성·장애인·청년에 대한 우선 추천으로 후보가 선정된 지역은 12곳(4.8%)으로 집계됐다. 단수·우선 추천제가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활용되면서 상향식 ‘국민공천제’가 반쪽짜리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천 탈락으로 인한 탈당 러시가 있기 이전 시점을 기준으로 새누리당 현역 의원 158명(정의화 국회의장 포함) 가운데 96명이 재공천을 받았다. 생존율은 60.8%다. 특히 지역구 의원은 122명 중 91명이 살아남아 74.6%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현역 의원 중 탈락자는 43명(지역구 30명, 비례대표 13명)으로 집계됐다. 현역 물갈이율은 27.2%다. 새누리당의 공천은 ‘유승민계’와 옛 친이(친이명박)계를 포함하는 비박(비박근혜)계 솎아내기로 요약된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의 핵심 측근들은 대부분 생존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가 역풍을 맞았고, 영남권에서는 친박계가 선전한 것으로 정리된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부산 지역 현역 의원 16명 전원이 재공천을 받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53곳 가운데 235곳에 대한 후보 공천을 마쳤다. 여권의 텃밭인 부산 동래를 비롯한 18곳은 공천자를 내지 못했다. 더민주는 75.7%에 해당하는 178곳의 후보자를 ‘단수·전략’ 공천 방식으로 선정했다. 경선을 통한 공천은 57곳(24.4%)에 그쳤다. 공천 전(지난달 24일) 기준으로 현역 의원 108명 가운데 73명이 재공천을 받아 생존율은 67.6%를 기록했다. 공천 탈락자는 35명으로 탈락률은 32.4%로 집계됐다. 더민주의 공천은 ‘박원순계’와 ‘정세균계’ 청산으로 요약된다. 2선으로 물러나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대권 판짜기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세종의 이해찬 의원을 비롯한 친노(친노무현)계를 솎아내는 작업도 병행됐다.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국민의당은 186곳에 총선 후보를 내면서 제3당의 입지를 다졌다. 신당인 만큼 경선(18.8%)보다 단수·전략 추천(81.2%)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역 의원 21명 가운데 16명(76.2%)이 재공천을 받았고 3명이 탈락했다. 김한길, 신학용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공천은 큰 틀에서 창당의 명분이 됐던 ‘친노 패권주의’ 청산으로 압축된다. 여기에 정동영 전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박지원 의원 등 호남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출격하고 동교동계 인사들이 선대위 고문을 맡아 후방 지원을 하면서 호남 정치 복원을 노린다.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의 역할론과 서울 노원병의 승패에 당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거는 기본적으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 속에 국소적으로 이뤄질 야권 연대가 판세를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도 총선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문제가 정리된 이후 수도권 민심의 향배는 선거 전체 판세를 출렁이게 할 뇌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중진 3명 중 1명, 비례는 절반 이상 탈락… ‘무덤’ 됐다

    중진 3명 중 1명, 비례는 절반 이상 탈락… ‘무덤’ 됐다

    새누리당의 4·13총선 공천이 중진 및 비례대표 의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중진 의원은 3명 중 1명꼴로, 비례대표 의원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 공천권 확보에 실패했다. 추가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중진의 경우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 구심점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는 원심력으로 작용했고, 비례대표는 ‘전문성 살리기’보다 ‘지역구 고르기’에 몰두했다는 비판과 맞물린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16일 현재 3선 이상 중진 의원 35명(최근 입당한 조경태 의원 제외) 중 34.3%인 12명이 공천 경쟁에서 조기 하차하거나 중도 탈락했다. 이는 당 소속 지역구 의원의 공천 탈락률 22.3%(130명 중 29명)를 훨씬 웃돈다. 우선 강창희(6선)·정의화(5선)·이병석·이한구(이상 4선)·이완구(3선) 의원 등 5명은 불출마를 선택했다. 이재오(5선)·강길부·김태환·서상기·주호영·진영(이상 3선) 의원 등 6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안홍준(3선)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다. 유승민(3선) 의원도 공천 여부가 불확실하다. 반대로 공천권을 확보한 중진은 원유철·이주영(이상 4선)·김재경·김정훈·나경원·신상진·이군현·정두언·정우택·최경환·황진하(이상 3선) 의원 등 11명에 그친다. 지역구를 인천 연수에서 서을로 옮긴 황우여(5선) 의원은 정치적 기반이 없는 곳이어서 정치 신인과 다름없다. 김무성(5선) 대표 등 나머지 10명은 경선을 통과해야 공천 티켓을 챙길 수 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중진 의원 39명 중 20명이 불출마했거나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비례대표들 역시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흑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 비례대표 27명 중 공천 티켓을 거머쥔 의원은 이재영(서울 강동을), 김상민(경기 수원을) 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반면 15명은 공천과 거리가 멀어졌다. 박윤옥·손인춘·송영근·신경림·양창영·이만우·이자스민·조명철·최봉홍 의원 등 9명은 불출마했다. 김장실·김정록·장정은 의원 등 3명은 컷오프됐고, 윤명희·이에리사·문정림 의원 등 또 다른 3명은 경선에서 경쟁 후보에게 밀렸다. 나머지 비례대표 10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18대 새누리당(합당한 친박연대 포함) 비례대표 중에서는 김을동·나성린·노철래 의원 등 3명만 19대 총선에서 생환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전체 선거구 253곳 중 250곳에 대한 공천 방식을 결정했다. 여성 등에 대한 우선 추천 12곳, 단수 추천 96곳, 경선 지역 142곳 등이다. 공관위는 이날 11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4차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경북 포항남·울릉과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각각 현역인 박명재·이완영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컷오프된 박대동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에서는 윤두환 전 의원이 공천을 받는 등 모두 6곳에서 최종 후보가 가려졌다. 나머지 5곳은 결선을 치르게 됐다. 17, 18, 19대 의원(이성권, 이종혁, 이헌승)과 정치신인(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의원과 이종혁 전 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로써 경선 지역 중 49곳에서 최종 후보가 가려졌다. 이 과정에서 현역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26명이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불출마자 18명(지역구 9명, 비례대표 9명)을 포함한 현역 의원의 공천 탈락률은 28.2%(157명 중 44명)다. 나머지 경선 지역 93곳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공천이 확정된 여성 후보 또는 지역은 9곳에 불과하다. 이 중 나경원(서울 동작을), 정미경(경기 수원무) 의원 등 2명은 단수 추천돼 각각 4선과 3선에 도전한다. 또 서울 용산과 강남병, 부산 사상, 대구 수성을, 경기 안산 단원을(박순자), 경기 부천 원미갑(이음재), 경북 포항북 등 7곳은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지정됐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김성 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김성 비서관

    정의화 국회의장은 공석인 비서실장(차관급)에 김성 정책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고 13일 국회의장실이 밝혔다. 김 신임 비서실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전남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일보 정치부장, 무등일보 편집국장,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6월부터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해 왔다. 전임자인 이수원 전 비서실장은 제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3당 대표 ‘JP 출판기념회’ 참석

    3당 대표 ‘JP 출판기념회’ 참석

    휠체어를 탄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전·현직 정치인들이 10일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식에서 축하 떡 커팅을 하고 있다. 김 전 총리 오른쪽으로 정의화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새누리당 공천 발표서 ‘경선 대상자’ 누락… “의도적이었다?” 음모론까지

    새누리당 공천 발표서 ‘경선 대상자’ 누락… “의도적이었다?” 음모론까지

    새누리당이 10일 오전 4·13 총선의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가 경선대상 예비후보의 이름을 빠뜨려 논란을 빚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31개의 경선 지역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부산 진을 지역구의 경선 대상자로 이헌승 의원, 이성권·이종혁 전 의원 등 3명을 발표했다. 이 발표가 나오자 당초 이 지역에서 유력한 경선 대상자로 꼽히던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이름이 빠져 의외라는 반응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그러나 발표한 지 40여분 쯤 뒤에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 급히 기자실을 찾아와 부산진을 경선 대상자 가운데 실무적인 실수로 이 전 비서실장의 이름이 누락됐다며 정정 발표했다. 이 전 비서실장을 당초 경선 후보 명단에 포함했는데 자료 작성과정의 착오로 이름이 빠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전 실장은 최근 지역여론 지지율의 상승 추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당 일각에서는 이 전 실장의 이름이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 의도적인 거 아니었냐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각종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고집한 것과 관련, 청와대나 여당에서 불만이 나왔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얘기다. 당의 관계자는 “단순한 실수라지만 당사자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 출판기념회에서 국회의장 및 3당 대표들이 출판 기념 컷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필 전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장.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자신의 정치인생을 담은 ’김종필 증언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정당 대표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김 전 총리.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정치인생을 담은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정치인생을 담은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정치인생을 담은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김 전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 출판기념회에서 국회의장 및 3당 대표들이 출판 기념 컷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필 전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장.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서울포토]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정치인생을 담은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16. 03. 10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북한 ‘사이버 도발’] 온라인판 테러방지법… ‘사이버안전센터’ 국정원 산하 쟁점

    안전센터가 테러정보 수집·분석·전파 위기 경보 때 민관군 대책본부 구성野 “컨트롤타워 미래부에 둬야” 맞서鄭의장 직권상정 안 하면 처리 불가 사이버테러방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테러방지법의 ‘온라인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5개의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으며,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내용도 테러의 대상을 가상의 공간으로 옮겨 왔다는 것만 제외하면 테러방지법과 대동소이하다. ▲국가정보원장 직속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설치 ▲정부기관 내 사이버 공격 정보 탐지와 분석을 할 수 있는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이버위기 경보 발령 시 민·관·군 사이버위기대책본부 구성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도 사이버안전센터를 국정원에 두느냐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법안은 안전센터가 사이버테러 관련 정보의 수집·분석·전파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야당은 “국정원이 사이버테러범을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민간인의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들여다보는 등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맞서고 있다. 그러면서 “미래창조과학부에 사이버테러 전담 센터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앞서 테러방지법 논의에서는 대테러센터를 국정원에 두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다 결국 국무총리실에 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사이버테러방지법은 10년 전인 2006년 12월 17대 국회에서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이 처음 발의했지만 법안은 자동 폐기됐다. 18대 국회에서 공 전 의원은 국정원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두는 내용의 법안을 다시 발의했지만 이 또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서상기, 이노근, 이철우, 하태경 의원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가운데 서 의원의 발의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안건 조정 신청’을 함에 따라 대체토론만 진행되는 데 그쳤다. 안건 조정이 신청된 법안은 최장 90일간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상임위 논의를 통한 19대 국회 내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카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정 의장이 또다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할지는 미지수다. 정 의장은 8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직권상정 요구에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사이버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요청 면담

    [서울포토] 새누리당, 사이버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요청 면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공개로 만나 사이버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요청하려고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빈집’ 턴 선거구 획정

    4·13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주인(현역 의원)이 없거나, 불출마 선언을 한 지역구들이 주로 ‘통폐합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가 부족하지 않은 멀쩡한 지역구가 뜬금없이 소멸돼 버린 경우도 있었다. 경남 의령·함안·합천의 인구는 선거구 획정 기준이 된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14만 6515명이었다. 선거구 통폐합 ‘커트라인’ 14만명을 초과했다. 하지만 획정 결과 합천은 통폐합 대상인 ‘산청·함양·거창’에 붙고, 의령·함안은 ‘밀양·창녕’에 붙으면서 각각 ‘산청·함양·거창·합천’, ‘밀양·의령·함안·창녕’으로 재편됐다. 의령·함안·합천은 철도비리 혐의로 구속된 조현룡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로, 현재 공석인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현역 의원이 없다 보니 눈 뜨고 코 베인 신세가 됐다. 빈집이 털렸다”며 항의하고 있다. 획정위원회 관계자도 3일 “영남권에는 실력자들이 많지 않으냐”며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을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선거구를 획정하는 데 일부 정치적인 고려가 있었다는 의미다.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의 지역구가 통폐합이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구가 미달된 서울 중구는 당초 종로구나 용산구 등과 통폐합하는 방안이 거론됐었지만, 결국 성동구와 합쳐져 중·성동갑, 중·성동을로 나뉘었다. 성동갑은 현재 최재천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로,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기존 성동갑·을은 통폐합 대상이 아닌데도 ‘획정 유탄’을 맞아 마치 의석 한 석을 중구에 내주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부산 중·동구 역시 공교롭게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영도와 같은 당 유기준 의원의 서구에 각각 붙으며 공중분해되는 운명을 맞았다. 박상은 전 새누리당 의원이 비리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공석이 된 인천 중·동·옹진에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무주공산 쟁탈전’이 한창이다. 현재 11명이 공천 신청을 했고, 서·강화을의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 등도 ‘중·동·옹진·강화’로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이곳으로 출마지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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