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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의 유엔가입/유엔사 지위완 무관/외무부 논평

    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은 1일 최근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가능성에 따른 일부의 「유엔사 해체 불가피」 주장에 대해 『주한 유엔사의 지위변경은 남북한의 유엔가입과는 법적으로 관련이 없는 별개의 문제』라는 정부입장을 밝혔다. 정 대변인은 『현 휴전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유엔사는 휴전협정 운영의 주체로 계속 존속된다』고 말하고 『남북한 관계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고 우리가 제의한 「남북한 기본관계 합의서」가 채택되는 전제하에서만 한반도의 휴전체제를 남북한간의 평화체제로 이행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반도평화 큰 전기”/외무부,환영 논평

    외무부 정의용 대변인은 28일 북한의 유엔가입신청 결정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외교부 성명을 통해 정식으로 유엔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통일시까지의 잠정조치이며 남북한이 유엔에 함께 가입함으로써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적인 통일에 기여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한·멕시코 정상회담 합의/어제 외무장관회담

    한·멕시코 양국은 빠른 시일내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22일 방한중인 페르난도 솔라나 멕시코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간 상호 교환방문이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솔라나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멕시코가 아태각료회의(APEC) 가입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APEC 의장국인 우리측에 전달해왔으며 이 장관은 이에 대해 APEC의 회원국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과 솔라나 장관은 이어 양국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과 관광협력협정 등 2개 협정을 빠른 시일내 체결키로 합의했다.
  • 이라크난민에 30만달러 지원

    정부는 심각한 식량난 등을 겪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족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30만달러의 난민구호금(현금)을 제공키로 했다고 외무부가 13일 밝혔다. 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지난 4월5일 유엔 안보리가 난민구호요청을 결의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터키·이란 등 주변국의 국제적 지원호소에 부응하기 위해 난민원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정부,미 통첩 지지

    외무부의 정의용 대변인은 23일 이라크군의 철수에 대한 미국의 최후통첩과 관련,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국적군 참여국과 협의를 거쳐 미국이 제시한 종전제안이 유엔의 제반결의사항과 부합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이라크 철군발표 진의확인 불가능”/외무부 논평

    외무부는 16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제의와 관련,『이라크이 철군 발표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결의 660호를 포함한 제반결의와는 부합되지 않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포함하고 있어 진정한 의사를 확인키 어렵다』고 논평했다. 외무부는 정의용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이라크가 유엔안보리의 제반결의를 수락함으로써 걸프사태 해결을 위한 진지한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7월 아세안 외무회담/이 외무 참석 공식요청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12일 상오 하지 압둘 마드리드 주한 부루나이 대사를 비롯,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 주한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아세안간 관계증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드리드 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는 7월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될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서는 한국을 아세안의 완전협의 대상국으로 인정한 지난 1월의 아세안 상임위의 결정이 정식 인준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확대외무장관회담에 이장관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고 정의용 대변인이 전했다.
  • 대북한 무기공급/소 입장 표명요구/정부,소콜로프대사에

    정부는 23일 최근 소련의 발트해 연안 라트비아공화국 유혈폭력 사태와 관련,발트사태가 소련과 공화국 당사자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소련측에 전달했다. 외무부의 이정빈 제1차관보는 이날 하오 소콜로프 주한소련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발트사태가 근본적으로 소련 국내문제이긴 하지만 이제 전세계적인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면서 관심과 우려를 나타낸뒤 이같은 정부입장을 전달했다고 정의용 대변인이 전했다. 이차관보는 이어 소련의 대북한무기 계속공급에 대한 마슬류코프 부총리의 발언과 관련,소 정부의 입장표명을 요구했으며 스콜로프대사는 이에대해 『북한에 대해 공격용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소련의 입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그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으로 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삼성 근로자 16명 귀국/어제/바그다드 떠난지 5일만에

    ◎교민철수기 24일 또 파견 한때 이라크당국의 출국규제로 바그다드 공사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삼성종합건설 바그다드 고속도로 건설현장 근로자 박제건씨(48·이라크지사장) 등 16명이 바그다드를 떠난지 5일만인 21일 하오5시 영국항공 027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무사히 귀국했다. 전쟁발발 직전인 지난 15일 바그다드를 출발,16일 요르단의 암만에서 대한항공 특별기에 오르려 했던 이들 근로자들은 바그다드를 빠져나오면서 첫 검문소에서 출국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한때 바그다드로 되돌아갔다가 다음날인 16일 암만과 이집트의 카이로,영국 런던을 거쳐 간신히 이날 도착했다. ◎사우디에만 3백명 외무부의 걸프사태 비상대책본부는 21일 확전 조짐을 보임에 따라 철수희망 교민수가 늘고 있어 오는 24일쯤 사우디아라비아에 2차 특별기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의 철수희망 교민은 3백여명에 달하고 이웃 예멘·요르단 등의 희망자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백명이 탑승할 수 있는 특별기를 리야드 및 제다두바이에 파견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현지 공관이 특별착륙허가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정대변인은 또 『사우디 및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아직 교민들은 무사하다』고 말하고 『사우디 동북부지역 교민은 21일(현지시간) 50여명이 대피,현재 3백20여명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재파악 및 신변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이라크 잔류 현대건설 근로자 22명과 접촉하기 위해 지난 18일 1차파견된 요르단인 1명은 바그다드로 가던 도중 도로파손으로 요르단으로 되돌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 긴박속의 청와대·관계부처 표정

    ◎개전 2시간전 미 통보받고 “비상”/국가차원 「대응조치」 시달/청와대/「데프콘 3」 발령 한때 검토/국방부 ▷청와대◁ 한국측이 미국 정부로부터 페르시아만의 개전 임박사실을 처음 공식 통보받은 것은 17일 상오7시. 미 국무부 관계자는 박동진 주미대사에게,그레그 주한미대사는 김종휘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곧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개전 임박사실을 통고. 이어 상오8시30분 「이름을 밝힐 수 없는」(김보좌관의 표현) 주한미 정보소식통이 이종구 국방부장관에게 개전 사실을 알려왔고 이장관은 즉각 김종휘 보좌관에게 통보했으며 김보좌관은 이미 노태우대통령에게 「개전임박」을 보고한데 이어 다시 청와대 본관 대통령 집무실로 가서 개전사실을 보고. 상오9시3분엔 미 국무부의 앤더슨 차관보대리가 박주미대사에게 개전사실을 공식 통보해왔고 이어 상오9시10분에서 15분 사이에 그레그 주한미대사가 김보좌관과 외무부당국에 잇따라 「개전」을 통보. 노대통령은 김보좌관으로부터 개전사실을 보고받은뒤 이날 상오10시부터 개최키로 했던 교육혁신 및 국민 정서함양에 관한 관계부처 합동보고회를 취소토록 하는 한편,하오2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토록 긴급 지시. 노대통령은 이어 정해창 비서실장과 관계 수석비서관으로부터 개전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를 보고받은뒤 상오10시 전군에 대한 비상경계 작전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등 4개항의 특별지시를 관계부처장관에 시달토록 조치. ▷총리실◁ 전쟁발발 직후부터 그동안 이승윤 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아온 페르시아만 특별대책위를 노재봉 국무총리서리가 주관하는 범정부적 기구로 격상시키고 즉각 총체적 대책마련에 돌입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 노총리서리는 이날 상오 총리실 정례간부회의를 주재하던 중 9시쯤 페르시아만 개전사실을 보고 받은 뒤 그 자리서 정부특별대책위 확대개편을 지시. 총리실은 이날 하오부터 행정조정실내에 설치돼있던 페르시아만 사태 총괄점검반을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로 옮기고 관련부처 관계관들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로 확대개편한 뒤 관련부처와 수시로 비상연락을 취하며 긴급대책 사항들을 챙기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모습. ▷외무부◁ 페르시아만 전쟁이 터지자 본부 및 모든 해외공관이 비상근무체제를 본격가동토록 지시하는 한편 사태발전추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면서 페만 인접국의 교민철수 및 안전대책에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미국 정부로부터 개전사실을 통보받은 직후인 이날 상오 이상옥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대책회의와 페만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기주 외무부 제2차관보) 회의를 잇따라 열어 파생되는 여러 문제점과 이에따른 대책을 숙의.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긴급한 것을 제외한 모든 공식일정을 다음주로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중동아국 및 미주국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 직원들도 24시간 철야 비상근무토록 해 필요시 즉각 투입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외무부는 이와함께 다국적군에 군대를 파견한 나라의 주한 공관에 대한 특별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치안본부와의 협조를 끝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정의용대변인이 전언. 페만 인접국 7개 공관은 수시로 현지 교민들의안전대책 및 사태동향 등을 본부에 보고하고 있는데 『교민들은 대부분 공관의 안전대피 지침에 따라 동요없이 차분하게 움직이고 있다』는게 현지공관의 보고내용. ▷국방부◁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이종구 국방부장관과 정호근 합참의장은 17일 상오부터 참모진을 긴급 소집,비상대책회의를 갖는 등 이번 전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조사단으로 파견된 군의료진의 안위에 대해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 이장관은 전쟁이 발발한 즉시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데프콘 3」 발령여부를 함께 검토했다고 전하고 각군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
  • “이라크 불철수 유감”/외무부 논평

    정의용 외무부대변인은 16일 하오 유엔안보리 철군시한이 경과한 것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정부는 유엔안보리 결의가 설정한 철수시한이 지났음에도 불구,이라크정부가 쿠웨이트에 불법 주둔중인 이라크군을 아직 철수치 않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이라도 이라크정부가 전세계 평화애호인의 염원에 부응해 유엔안보리 결의가 요구하고 있는 바와 같이 쿠웨이트로부터 즉각 철군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정부는 페르시아만 지역에 파견된 다국적군의 헌신적인 평화회복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 “소,KAL기 격추진상 회답오면 피해보상 요구 검토”

    ◎외무부당국자 밝혀 정부는 지난 83년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된 최근 미국 및 소련 언론 보도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우리측의 요구에 대해 소련 정부가 회답을 보내오면 그 내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정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7일 제1차 한소 정책협의회에서 소측에 관련정보와 자료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주소 대사관에도 관련사항을 파악,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소측이 언제 회답을 보내올지는 현재 알수 없으나 그 내용이 납득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시 한번 정확한 진상파악을 요구할 방침이며 사실확인 여부에 따라 피해자 보상 및 소련 정부의 공식사과 촉구 등을 신중히 검토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 “북한의 핵사찰 동의 일 보도 사실아니다”/외무부,부인논평

    외무부는 3일 북한이 미국의 대북한 핵 불사용 조건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측과 핵사찰 대상 및 방법 등을 정한 협정문서에 합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언론이 새로운 진전이 있는 것 같이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정의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만약 그같은 보도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새로운 진전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87년 6월부터 IAEA측과 핵안전협정체결 문제를 교섭해 오면서 협정서명의 전제조건으로 미국의 대북한 핵 선제불사용 보장을 꾸준히 요구해 오고 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북한측의 이번 주장도 종전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와 미국이 선제공격을 당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사용치 않겠다는 「핵 선제불사용 보장」 원칙을 이미 발표한 바 있고 북한도 이에 해당되므로 북한만을 상대로 이같은 보장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북한은 핵안전협정을 조건없이 조기체결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한국안/71개국이 지지

    ◎북한 동조 9개국뿐 금년도 제45차 유엔총회에서의 각국 대표 기조연설중 압도적 다수가 한국의 유엔가입 정책을 지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한국시간) 끝난 1백55개 회원국 대표의 기조연설중 1백18개국 대표들이 한반도 문제를 거론했으며 이 가운데 71개국이 한국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방안을 지지했다고 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이 12일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의 통일정책을 지지하는 연설을 한 국가는 중국ㆍ쿠바 등 9개국에 지나지 않았으며 특히 북한이 유엔 단일의석 공동가입방안을 구체적으로 지지한 국가는 한 나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38개국은 남북대화 및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는 중도적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 국가는 48개국이었고 북한을 지지한 국가는 16개국이었다. 따라서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한국의 유엔가입 방안에 대한 지지가 아시아ㆍ아프리카ㆍ서구ㆍ중남미 등 각 지역과 동구권ㆍ비동맹권ㆍ서방진영 등 각 그룹국가별로 폭넓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호중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이같은 결과는 우리의 유엔가입 분위기가 크게 성숙된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서 중국 및 북한의 태도변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ㆍ소 외무회담서 오간 얘기들

    ◎“유엔가입문제 북한 설득을” 한/“한ㆍ소 만남이 아ㆍ태안정 시작” 소 한ㆍ소 외무장관 회담은 1일 낮 12시15분경에 시작,곧바로 실질토의에 들어가 약 35분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회담에 배석했던 정의용 외무부대변인이 밝힌 한ㆍ소 양국 외무장관의 대화내용이다. ▲최호중장관=오늘 우리의 회담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셰바르드나제장관=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의 만남은 아ㆍ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다. 지난번 양국 정상간의 샌프란시스코 회담은 단순한 상징에 그치는게 아니라 경제ㆍ통상부문에서 시작된 양국관계가 이렇게 정치적 차원의 유익한 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 근거가 됐다. 이제 남한이라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세계평화와 안보를 논의할 수 없게 됐다. ▲최장관=수교 발효시기에 대해 귀측은 내년 1월1일로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 데 오늘 이렇게 만났으니 바로 국교를 수립하는게 어떠냐. ▲셰바르드나제장관=비록 내년 1월1일에 수교가 발효되더라도 법적으로는 오늘을 수교일로볼 수 있지 않느냐. ▲최장관=국교수립이라는 좋은 일을 하는데 지연시키거나 주저할 필요가 없다. 특히 아동정상회의가 열리는 날에 맞춰 한ㆍ소간 외교관계가 시작되는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여기서 최장관은 수교시기와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정의용대변인이 설명). ▲셰바르드나제장관=좋다. ▲최장관=그럼 공동 코뮈니케문안을 수정하자(이에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문안을 가져오게 해 자신이 직접 수교일자를 9월30일로 수정). ▲셰바르드나제장관=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대사관을 세우는 일이다. 방문시기는 앞으로 대사관이라는 정상적 외교경로를 통해 논의하자. ▲최장관=아울러 우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을 희망한다. 노대통령도 적절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셰바르드나제장관=정상들의 교환방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방문시기는 정상들의 사정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일단 귀국해서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하자. 오늘 우리의 수교결정이 남북관계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유엔가입문제는 남북간에 협의해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최장관=오는 10월16일 평양 고위급회담에서 유엔가입문제가 논의될 것이다. 소련도 유엔가입의 보편성원칙에 따라 북한을 설득해 달라. 이번 유엔총회에서도 많은 나라 대표들이 우리의 유엔가입을 지지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셰바르드나제장관=총리회담에서 북한의 입장을 다시한번 명확히 확인해라. 남북분단은 인위적인 것인 만큼 꼭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
  • 한­소,역사적 국교수립/오늘 새벽 「수교공동성명」 발표/유엔본부서

    ◎최­셰바르드나제 양국 정상 조속 교환방문 실현 합의 【뉴욕=한종태 특파원】 한국과 소련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소 양국은 30일 낮 12시(한국시간 10월1일 상오 1시) 유엔본부에서 역사적인 첫 한소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수교 공동코뮈니케에 정식 서명,발표했다. 최호중 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본부 2층 안보리 회의실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수교문제를 합의한 뒤 안보리 의장실로 자리를 옮겨 공동코뮈니케 서명식을 갖고 이어 안보리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양국간 수교는 한중 및 남북 관계개선과 이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동북아정세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이 서명한 수교성명문은 『대한민국과 소연방 사회주의인민공화국은 양국 관계발전 및 국제적 평화분위기 고양을 위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다』고 돼 있다. 이로써 양국 장관은 지난 6월4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한소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정상화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 이후 4개월여 만에 수교를 달성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수교문제와 함께 양국 정상의 교환방문 문제도 논의,적절한 시기를 골라 빠른 시일내 이를 실현시킨다는 데 의견접근을 보았다.〈관련기사 2·3면〉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연내 소련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내년봄 예정인 방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장관은 또 남북 관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반도 긴장완화 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개방이 필수적이라 보고 이를 위해 양국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가입에 북한측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도록 촉구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경협문제와 관련,양국의 기본입장을 설명하고 오는 10월26일쯤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한소정부대표단회담에서 대소 차관규모를 확정하는 한편 투자보장협정·2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의 수교형식과 관련,『유엔에서의 실무접촉을 통해 소련측이 공동코뮈니케 방식을 제의해와 우리측은 아무런 이의없이 수락했다』고 밝히고 『소련 외무부측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쯤 공로명 주소 영사처장을 통해 모종의 수교문서에 서명하자는 뜻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소련측은 공동코뮈니케 방식이 수교형식의 수준으로 볼 때 수교의정서에 대한 서명방식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현홍주 주유엔대표부 대사·공로명 주소 영사처장·나원찬 외무부 구주국장·정의용 대변인·권종락 주유엔대표부 참사관·이수혁 외무부 동구1과장,소련측에서 보론초프 주유엔 대사·피아드체프 외무부본부 대사·팔라즈첸코 외무부본부 참사관·게레시네프 주유엔 참사관·예르몰로프 외무부 한국담당참사관 등이 각각 배석했다.
  • 중국외무,남북대화 지지/유엔서 연설/“총리회담통해 통일성취 희망”

    【뉴욕=한종태 특파원】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8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은 총리회담을 시발로 대화를 통해 적대심과 오해를 제거하기 바란다』고 어느 때보다도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했다. 전 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해 총회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북한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성취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으나 이어 『남북 분단 후 최초의 총리회담 성사는 남북 관계개선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우리는 남북한이 이 회담을 시발점으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염두에 두고 대화를 통해 적대심과 오해를 제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은 『중국측의 발언이 북한에 대한 지지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던 지난해 총회 발언보다 훨씬 중립적인 것』이었다고 평하고 『중국이 총리회담과 남북대화를 강조한 것은 최근의 남북관계와 한중관계에 비추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 “한국 유엔가입 당연”/20여국,기조연설서 지지발언

    【뉴욕=한종태 특파원】 제45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대표들의 한국 유엔가입 지지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총회 기조연설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내년도 비동맹국 외상회의 개최국인 가나를 비롯,일본ㆍ튀니지ㆍ이탈리아(EC 12개국 대표자격) 등이 한국의 유엔가입 정당성을 강조하는 기조연설을 하는 등 이날까지 아르헨티나ㆍ코스타리카 등 20여개국 대표가 지지발언을 했다고 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가나의 아사모어 외무장관은 이날 발언을 통해 『한국인들의 남북한 문제 해결의지가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하는 확실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남북은 각각 독립된 주권국가로서 유엔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고 역설했다. 총회 기조연설은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는데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기조연설 국가는 50개국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교민 60명 요르단 대피/국경 재개방 따라/1백4명은 어제 귀국

    요르단 국경재개방에 따라 25일 이라크내에서 대기중이던 쿠웨이트 교민 40여명과 이라크 교민 20여명등 60여명의 교민이 요르단으로 입국했다고 외무부가 26일 밝혔다. 정의용대변인은 『이에따라 26일 현재 잔류교민은 이라크에 4백70여명,쿠웨이트에는 13명』이라고 전했다. ◎공관원 가족도 포함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대피하고 있던 쿠웨이트와 이라크교민 1백4명이 26일 하오 5시40분 대한항공 80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802편에는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워터펌프및 상수도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현대건설 소속 근로자 69명과 현지 공관원및 가족등이 탑승했다. 대한항공 802편은 26일 0시27분(한국시간) 요르단의 암만을 출발,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바레인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교민 가족들과 현대건설 관계자등 3백여명이 마중나와 교민들을 환영했다.
  • 주 쿠웨이트 대사관/정부,계속 유지 방침

    정부는 25일 이라크측의 쿠웨이트 주재 외국공관 폐쇄압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관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소병용 주쿠웨이트대사등 공관 필수요원 전원을 인근국으로 철수시키는 문제를 아울러 검토하기로 했다. 외무부의 정의용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이 무효임을 선언한 유엔 안보리 결의 제662호와 이라크의 쿠웨이트 주재 외국공관 폐쇄명령의 철회를 촉구한 안보리 결의 제664호를 존중,소 대사를 비롯한 최소한의 필수인원으로 우리 공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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