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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이방카와 상춘재 만찬…트럼프 메시지는?

    문 대통령, 이방카와 상춘재 만찬…트럼프 메시지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만찬을 함께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입국하는 이방카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 미국 정부가 대표단을 보내 축하한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접견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북미 대화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지에 관심에 쏠린다. 이번 만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특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서울 회동이 성사 직전 단계에서 불발된 지 2주 만이라는 점에서 북미대화 재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이방카 고문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오는 만큼 중요 외빈들을 맞이하는 장소인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하는 등 정상급 의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대표단은 이방카 고문을 비롯해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쇼나 로복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고문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25일에 열리는 폐회식에 참석하는 일정 등을 소화한 뒤 26일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검토

    WP “펜스 ‘北 원하면 대화’ 시사”中, 평창서 北김영남과 접촉 확인조선신보 “대화 중 핵실험 없을 것” 남북 정상회담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국 정부가 미국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제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려면 미국과 협의해야 하고, 미국이 움직이려면 북·미 사이에 소통이 있어야 한다”면서 “선(先) 북·미 대화, 후(後) 군사훈련 논의 순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 소통이 우선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으나, 이는 청와대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 차례 연기한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해 시행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북한도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북남 대화와 관계 개선의 흐름이 이어지는 기간 북측이 핵실험이나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타당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핵·미사일 도발 중단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평창올림픽 이후 대화가 탄력받을 수 있다. 대북 강경 노선을 걷던 미국이 전향적 자세를 보이면서 북·미 대화도 진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 기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는 등 중국 측 움직임도 활발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만이 남북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면서 “전제조건은 만나서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미·대북 ‘특사 외교’를 가동할 수도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대미 특사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면담서 빠진 강경화

    면담서 빠진 강경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일정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강 장관이 남북 대화 석상에 앉지는 않지만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 내고 한·미 관계, 나아가 북·미 관계를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청와대 오찬에 북측에서는 김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를 했고, 한국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자리를 했다. 이날 저녁 6시 만찬에도 조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희범 평창조직위 위원장, 김기홍 평창조직위 기획사무차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자리를 했다. 강 장관이 표면에 나서지 않은 데에는 현 상황이 남과 북이 직접 대화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청와대와 통일부, 국정원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 대화는 통일부 장관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외교부는 남북 관계에 대해 국제 공조를 얻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업무가 다른 만큼 특별히 배석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북측의 비핵화 문제를 거론할 때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강 장관은 남북 간 직접 접촉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외국 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요청하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강 장관은 이날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 회담을 갖고, 올림픽과 양국 간 협력, 한반도·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르드리앙 장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북 대화 모멘텀이 북·미 대화 등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화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여정 “특사로 왔습니다” 文대통령 “北, 美와 적극 대화를”

    김여정 “특사로 왔습니다” 文대통령 “北, 美와 적극 대화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태운 두 대의 검은 세단이 지난 10일 오전 10시 59분 청와대 본관 앞에 차례로 멈춰 섰다. ‘백두혈통’ 김일성 일가의 일원과 역대 최고위급 북한 인사가 청와대에 처음 발을 디딘 순간이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본관 현관 밖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관 안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맞았다.문 대통령은 김 제1부부장, 김 상임위원장과 전날 개막식을 지켜봤던 터라 “밤늦게까지 고생하셨다. 추운데 괜찮으셨나”라고 물었고 김 제1부부장은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주셔서 괜찮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남은 오찬 63분을 포함해 2시간 50분간 진행됐다. 북측에선 고위급 대표단 단원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접견에서 자신이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왔다고 밝히고, 파란색 서류철 속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의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주문했다. 또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자”고 밝혔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문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제1부부장은 청와대 방명록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다소 독특한 필체로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오찬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63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격동적이고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는데 개막식 때 북남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역시 한 핏줄이라는 기쁨을 느꼈다”며 “올해가 북남 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제1부부장은 오찬에서 재차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다.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에 조 장관과 서 원장을 소개하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 북을 자주 방문했던 분들이다. 이 두 분을 모신 것만 봐도 제가 남북 관계를 빠르고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젊었을 때 개마고원에서 한두 달 지내는 것이 꿈이었다”며 “이렇게 오신 걸 보면 맘만 먹으면 말도 문화도 같기 때문에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0세의 김 상임위원장에게 건강관리 비법을 묻고 장수를 기원했다. 그러자 김 상임위원장은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건재했으면 한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김 제1부부장은 “한 달 하고도 조금 지났는데 과거 몇 년에 비해 북남 관계가 진행됐다. 북남 수뇌부의 의지가 있다면 분단 세월이 아쉽고 아깝지만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김 제1부부장,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저녁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장에서도 만나 같은 열에 앉아 단일팀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제1부부장과의 만남은 9일 개회식, 10일 접견과 남북 단일팀 경기 관람, 11일 서울국립극장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동반 관람까지 모두 네 차례 이뤄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여정, 귀환하기 전 문 대통령 내외에게 “꼭 평양 오세요” 부탁

    김여정, 귀환하기 전 문 대통령 내외에게 “꼭 평양 오세요” 부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평양으로 귀환 하기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게 평양에 꼭 와 달라고 부탁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공연에 앞서 문 대통령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북한 대표단과 만나 환담을 했다. 오후 6시 45분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안내로 김영남과 김여정이 먼저 도착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들을 반겼다. 문 대통령 내외는 10분쯤 뒤에 도착해 북한 대표단과 만났다. 김영남은 “대통령께서 바쁘고 전반적인 대사를 보살펴야 하는 데도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기쁘고 인상적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삼지연 관현악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전날인 8일에 강릉에서 공연한 점을 언급하며 “강릉 공연도 감동적이었지만 서울 공연은 관객도 많고 시설도 더 좋다”고 화답했다. 이에 김영남은 “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만난 것이 소중하다”면서 “이 만남의 불씨를 키워서 횃불이 될 수 있게 남북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인사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와 김여정 등은 오후 6시 59분쯤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장내 사회자가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입장 소식을 알리자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의 오른쪽에는 김여정과 김영남이 나란히 앉았고 문 대통령의 왼쪽으로는 김 여사와 도 장관, 조 장관 등이 앉았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안내에 문 대통령 내외 등은 손뼉을 쳤고 첫 곡인 반갑습니다‘가 흘러나오자 공연에 집중해 관람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김여정은 ’J에게‘ 등 북측 가수의 노래가 끝나자 자리에 앉아 박수를 보냈다. 김영남은 공연 중에 감정이 북받친 듯 세 차례나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관현악 메들리가 끝날 때쯤 문 대통령은 무대를 향해 손뼉을 쳤고 김여정은 흐뭇하게 이 모습을 지켜봤다. 김여정은 중간중간 곡을 설명해주는 듯 문 대통령과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다. ‘해뜰날’이 나오는 대목에서 가수들이 흥겨운 안무를 선보이자 문 대통령 등도 공연 분위기에 열중한 모습이었다. ‘아리랑’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앵콜’이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날 무렵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무대 위에 올라왔다. 현송월은 “통일을 바라는 뜻이 깊은 공연장이 바뀌지 말고 통일의 노래가 울렸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온 민족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화해와 단합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러 나왔다”고 말했다. 현송월이 “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었고 도 장관은 큰 소리로 ‘현송월’을 연호했다. 현송월의 노래가 끝나자 김 상임위원장,김 제1부부장 모두 박수로 화답했다. 조 장관이 ‘앵콜’을 연호하자 김여정은 신기한 듯 이를 바라보면서 웃었다. 이어 공연 무대의 배경에는 이산가족 상봉 장면이 나왔고 북측의 여가수와 소녀시대의 서현은 껴안으며 인사했다.박원순 서울시장과 도 장관, 조 장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무대 위로 올라가 공연자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 시간 반가량의 공연 관람을 마친 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김여정은 관객의 호응 속에 무대 쪽으로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공연장을 나온 문 대통령은 김영남에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서 난관을 이겨나가자”는 말과 함께 작별인사를 했다. 김여정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늘 건강하세요”라며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여정의 ‘깜짝 건배사’ 수줍은 표정에 “솔직히 말해서 많이 다를 것”

    김여정의 ‘깜짝 건배사’ 수줍은 표정에 “솔직히 말해서 많이 다를 것”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해”···임종석 실장과 환송 만찬북측 김영남 단장, 최휘·리선권·김창선 등 대남 핵심라인 동석남측 안보실장·통일장관·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고위급과 소통수석 참석비공식·비공개 만찬…문 대통령 방북 초청 이후 단계 위한 기반 다지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비공식 환송만찬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만찬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90분동안 진행됐다.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는 북측에서는 김 특사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창선 보장성원이 참석했다. 김창선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국방위 서기실장으로서 첫 비서실장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보장성원 자격을 동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 청와대 참모들이 김여정을 옆에서 가장 가까이 본 셈이다. 임 실장은 만찬을 시작하면서 “오늘은 정말 편하게 밥 먹는 자리”라며 김 특사에게 건배사를 요청했다. 이에 김 특사는 수줍은 표정으로 “제가 원래 말을 잘 못 한다. 솔직히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리라 생각 못 했고 생소하고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하고 같은 것도 많더라”고 말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특사는 “하나 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건배사를 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어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자 김 특사는 “우리 응원단의 응원 동작에 맞춰 남쪽 분들이 함께 응원해줘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임 실장은 “그게 바로 저희였다”고 화답해 남북 양측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만찬 메뉴는 비빔밥과 갈비찜 등이었다.윤 수석은 “만찬은 편안하고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송을 위한 만찬 형식이지만 우리측에서 대북 문제를 책임지는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인사들이 포함되고,북한 역시 대남 핵심라인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문 대통령에 대한 방북 초청 이후 단계를 위한 기반 다지기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한때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김창선이 보장성원 자격으로 동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김 특사 등 고위급대표단은 만찬 직후 오후 7시부터 국립중앙극장에서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용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김정은 특사’ 김여정과 같이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

    문 대통령 ‘김정은 특사’ 김여정과 같이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

    공연 직후 출연진 격려·北대표단 환송…北대표단 오늘 밤 귀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전날 강릉에서 첫 공연을 했던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40분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이날 공연에는 김 특사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참석한다. 국회의장단과 각 당 대표·원내대표, 서울시장, 주한외교관단, 국제기구대표, 통일관련단체, 경제계, 문화예술인 등 각계인사와 사회적 약자와 공모로 선발된 일반 관객을 포함해 모두 1550여명이 이날 공연을 관람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정의용 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주요 수석들과 대변인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공연 시작 전 김 특사 등 북한 대표단, 국내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다. 공연이 끝나면 출연진을 격려하고 북측 인사를 환송할 예정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사전 리셉션 현장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처음 만난 이후 사흘간 북한 대표단과 5차례 만나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9일 리셉션에 이어 개회식이 열렸던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김 특사를 처음 만나 인사했고, 여기에는 김 상임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날에는 김 특사와 김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오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김 특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임을 밝히고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이른 시일 내 방북을 희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예선 첫 경기를 김 특사 및 김 상임위원장과 함께 관람하며 공동응원했다. 사흘간 김 특사와는 4차례, 김 상임위원장과는 5차례 만나는 셈이다. 김 특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용기 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기념촬영

    [서울포토] 문 대통령,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 김여정,청와대에 소중히 들고온 파란색 파일에 담긴 그것

    김여정,청와대에 소중히 들고온 파란색 파일에 담긴 그것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이날 오전 10시59분께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2009년 8월 23일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사절단으로 온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사절단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었다. 북한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본관 현관 앞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들을 맞았고, 이어 뒤쪽 현관에 서 있던 문 대통령이 맞이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한 뒤 본관 충무실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했다. 북한 대표단은 본관에 들어선 뒤 미리 배정된 접견장 자리에 착석해 문 대통령을 기다렸으며, 문 대통령이 입장하자 일제히 일어나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 등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접견실에 들어선 김 제1부부장의 손에는 파란색 파일이 들려져 있어 친서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김여정은 청와대 접견장에 등장하면서부터 이 파일을 손에 직접 들고 왔고, 자리에 앉을 때는 테이블 위에 반듯하게 놓아두었다. 이 파일 한쪽면 표지는 금박으로 장식된 로고와 글자 등이 새겨져 있었다. 관련 사진을 관련 사진 등을 확대해 분석한 결과 이 로고는 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國章)’이라 부르는 국가 상징 엠블럼으로 파악됐다.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한을 찾거나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사전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첫인사를 나눈 뒤 헤드테이블에서 만찬을 같이했다. 이어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김 제1부부장과 악수를 하며 첫만남을 가졌다. 접견과 오찬에는 우리 측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북측 대표단 외에 리택건 노동당 통전부 부부장과 김성혜 통전부 통전책략실장은 접견장에서 별도로 마련된 수행단 자리에 앉았다. 앞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전날 낮 전용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이 김영남·김여정 北대표단에 마련한 오찬 메뉴

    문 대통령이 김영남·김여정 北대표단에 마련한 오찬 메뉴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북한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정의용 안보실장·조명균 통일부 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은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주요리로 해서 한반도 8도 음식을 콘셉트로 마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찬은 한식으로, 강원도 대표 음식인 황태를 이용해 만든 요리가 주메뉴다. 이를 포함해 한반도 8도 음식이 다 들어가는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인 백김치와 남한의 여수 갓김치, 후식으로는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이 나온다. 건배주로는 한라산 소주가 선택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한 김영남·김여정 청와대 도착…문 대통령과 접견·오찬

    북한 김영남·김여정 청와대 도착…문 대통령과 접견·오찬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10일 오전 10시59분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청와대를 찾은 북한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2009년 8월 23일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북한 조문사절단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사절단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한 뒤 본관 충무실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한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 등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접견실에 들어선 김 제1부부장의 손에는 파란색 파일이 들려져 있어 친서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김여정은 청와대 접견장에 등장하면서부터 이 파일을 손에 직접 들고 왔고, 자리에 앉을 때는 테이블 위에 반듯하게 두었다. 이 파일 한쪽면 표지는 금박으로 장식된 로고와 글자 등이 새겨져 있었다. 관련 사진을 관련 사진 등을 확대해 분석한 결과 이 로고는 북한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國章)’이라 부르는 국가 상징 엠블럼으로 파악됐다. 파일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 새겨져 있었다. 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가직이다. 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한을 찾거나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사전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첫인사를 나눈 뒤 헤드테이블에서 만찬을 같이했다. 이어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김 제1부부장과 악수를 하며 첫만남을 가졌다. 접견과 오찬에는 우리 측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앞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전날 낮 전용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2박 3일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수반 김영남의 상석 권유 사양한 ‘백두혈통’…조 장관 “北측 귀한 손님 오니 날씨도 따뜻해져”

    국가수반 김영남의 상석 권유 사양한 ‘백두혈통’…조 장관 “北측 귀한 손님 오니 날씨도 따뜻해져”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으로 통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31)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정은 전용기 ‘참매 2호’를 타고 9일 오후 1시 47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헌법상 국가수반인 90세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상석에 먼저 앉으라고 권할 정도로 높은 지위를 보여 주었다.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한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오후 2시쯤 북측 대표단을 맞았다. 조 장관이 게이트에서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했고 김 상임위원장이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공항 3층 ‘3무궁화’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조 장관이 김 상임위원장에게 자신과 마주 보는 상석을 가리키며 권하자, 오히려 김 상임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에게 그 자리를 권했다. 김 제1부부장은 웃으며 사양했다. 조 장관은 “며칠 전까지 꽤 추웠는데 북측에서 귀한 손님이 오신다고 하니 따뜻하게 변한 것 같다”고 하고, 김 상임위원장은 “예전에 우리가 동양예의지국으로 알려진 그런 나라였는데 이것도 우리 민족의 긍지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고 화답했다. 김 제1부부장은 20분간 진행된 환담 내내 미소를 지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그는 목과 손목 부분에 털 달린 검은 롱코트에 검은 부츠를 신고 검은색 가방을 직접 들고 있었다. 북측 대표단은 KTX를 타고 평창 진부역으로 향했다.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은 개회식에서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었다. 북한 대표단은 10일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하고, 11일 돌아간다. 청와대 접견·오찬에는 김 제1부부장과 김 상임위원장은 물론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선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조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한편 북한 대표단이 이용한 전용기 ‘참매 2호’는 구소련에서 1980년대에 들여온 ‘일류신(IL)62’ 기종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실세 3인방(황병서·최룡해·김양건)이 타고 왔던 참매 1호와 동일 기종이다. 편명 ‘PRK615’에서 ‘615’는 2000년 6월 15일 1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6·15공동선언을 뜻한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으로 서해 직항로가 처음 열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평창 청와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한 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은 일제히 평창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창 일대로 청와대가 사실상 옮겨간 셈이다. 안보실 2차장, 경호처장, 정무·국민소통·일자리·경제사회수석, 경제·과학기술보좌관, 의전·제1·2부속·정무기획·교육문화·외교·통일정책·연설·국정기록·해외언론 등 평창으로 향한 청와대 주요 참모는 20명을 웃돈다. 한반도 평화 외교와 경제 외교 등 전방위 외교전이 평창 무대에서 펼쳐져 각 부문의 수석·비서관이 총출동했다. 청와대 밖 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평창 행사에 동행한 점도 눈에 띈다. 윤 실장이 언론에 공개된 문 대통령의 외부 행사를 수행한 것은 지난달 22일 제천 참사 현장 방문이 유일하다. 문 대통령의 모든 일정이 강원도 강릉·평창 일대에서 이뤄지면서 오전부터 진행된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과의 오찬, 한·일 정상회담,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 대한 언론 브리핑도 모두 현지에서 이뤄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로 외면하느라 바쁜 김영남-김여정과 펜스 미국 부통령

    서로 외면하느라 바쁜 김영남-김여정과 펜스 미국 부통령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고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박종아와 정수현이 나란히 성화를 옮겨 ‘피겨 여왕’ 김연아가 피겨쇼를 잠깐 보여주고 점화하기 얼마 전 이 사진이 촬영됐다. 북한과 미국의 현재 관계를 함축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누이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서로 시선을 외면한 채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귀빈석에 착석해 있는 장면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8시 12분쯤 외빈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김 부부장과 악수하며 인삿말을 건넸고, 김 부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와 함께 가볍게 목례를 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사이에는 어떤 인사나 대화, 악수조차 없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평창 블리스힐스테이에서 개최한 개회식 사전 리셉션장에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고, 김 상임위원장과 대면하거나 악수를 하지 않고 중간에 퇴장해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펜스 부통령은 착석하지도 않은 채 헤드테이블에 앉은 일부 정상급 인사들과 악수한 뒤 5분 만에 퇴장했다.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펜스 부통령은 미국 선수단과 오후 6시 30분쯤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고 우리 측에 사전고지를 한 상태여서 테이블 좌석도 준비하지 않았다”며 “포토 세션에 참석한 뒤 바로 빠질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친구들은 보고 가시라’고 해서 리셉션장에 잠깐 들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펜스 부통령은 이날 만찬에 안 오는 것으로 돼 있었다”고 거듭 확인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는 데 이어 오찬을 진행한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10일 오전 11시 靑서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

    문 대통령, 10일 오전 11시 靑서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는 데 이어 오찬을 진행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김여정, 김영남과 함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김여정이 이때 오빠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지, 아니면 구두로 평양 초대 등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아베, 이상화vs고다이라 ‘한일전’ 동반 관람하나

    문재인·아베, 이상화vs고다이라 ‘한일전’ 동반 관람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한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한일전을 동반 관람할 지 주목된다.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평창 올림픽 기간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가 끈질긴 설득 작전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양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방한 문제를 실무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금메달 경쟁일 펼쳐질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를 한일 정상이 함께 관람하는 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한일 양국의 관계는 냉랭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의 효력을 둘러싸고 양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기간 방한도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 양국 외교안보 사령탑의 핫라인이 가동되면서 아베 총리의 평창행이 성사됐다.정 실장은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으면 한일관계가 크게 악화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3국간 협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의 운신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야치 국장을 집요하게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24일 언론에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확실히 연대할 필요성, 최대한도로 높인 대북 압력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이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아베 총리의 평창행을 견인해내기 위한 ‘측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일본 자민당의 실력자인 다케시다 와타루 총무회장과 접촉해 ‘아베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든 폐막식이든 반드시 와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계기로 두 정상이 만나 위안부 문제를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논의하지 않는다면 양국관계가 호전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마음을 돌린 데에는 결국 우리 정부 못지않게 일본도 이번 기회에 위안부 문제를 넘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이 작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옷매무새 고쳐주는 정의용 실장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옷매무새 고쳐주는 정의용 실장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기 전 옷깃을 고치려하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도와주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정부, 北에 고위급회담 제의] 2년만에 대화모드… 평창 물꼬로 관계개선·북핵 해결 동시 추진

    [정부, 北에 고위급회담 제의] 2년만에 대화모드… 평창 물꼬로 관계개선·북핵 해결 동시 추진

    신년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우리 정부가 2일 남북고위급 회담(1월 9일)을 개최하자고 제의하면서 꽉 막혔던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정부가 북한 신년사에 신속히 회답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데다, 속전속결 선제 제의로 북한에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주면서 회담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담 제의를 차일피일 미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온갖 억측과 잡음을 최소화하고, 첫 회담을 투명하게 추진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통일부가 회담을 제의하고 청와대는 관련 브리핑을 삼가는 등 공식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투명성 확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회담이 시작되면 역대 어느 회담보다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회담 형식을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선수단 참가 문제만 논의할 수 있는 남북체육회담이 아닌 남북고위급 회담으로 제의한 것은 남북관계 로드맵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위급 회담으로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다 보면 북한 핵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회담 채널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여부를 떠나 남북관계와 북핵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문제로 회담 과제가 재설정된 것이다. 회담의 승부는 어느 쪽이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통미봉남’(通美封南)에서 ‘통남봉미’(通南封美)로 전술적 변화를 꾀한 것은 평창에 모든 것을 건 우리 정부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미국의 ‘군사적 옵션’을 피해 가려는 속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군사훈련 중단이나 미국 전략자산의 즉각적 철수 등 무리한 요구를 해 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핵 무력을 완성한 국가’임을 강조하며 미국과 핵 군축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우리 정부가 자칫 북한에 역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은 기회이자 위기인 ‘양날의 검’인 셈이다. 조 장관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회담을 준비하겠다”고 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시무식에서 “북한은 또 다른 대접을 요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핵을 하겠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라며 “만만치 않은 대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핵심은 한·미 관계다. 북한과 미국이 전면 대결하는 상황에서 남북 대화만 속도를 내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이 선순환할 수 없어, 정부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물샐틈없는 회담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과 따로 갈 수 없다”고 강조한 것도 남북대화가 한·미 간 대북 공조 균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미국 측 우려를 불식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오바마 콤보, 문재인 콤보/이지운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오바마 콤보, 문재인 콤보/이지운 국제부장

    대(大)속죄일 ‘욤 키푸르’(Yom Kippur)는 유대인의 가장 큰 명절이다. 민족의 이집트 대탈출 직후부터니까 3500년 가까이 됐다. ‘그래?’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닌 게, 이 욤 키푸르가 어지간한 미국 달력에 인쇄돼 나온다. 월력 기준인지라 미리 잘 봐두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당일 휴무하는 금융회사들도 적지 않다. 욤 키푸르는 한 나라 일만 해도 들여다볼 게 참 많다는 걸 알려준다.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중이 ‘전문가’의 손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느낀 건 우선 일정 때문이었다. 시진핑 시대 이후 난징대학살 추모행사가 정치·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전문가를 거쳤다면 도착부터 일이 그렇게 꼬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방문 앞뒤로 중국의 주요 행사를 인지하고도 그런 일정을 잡았다면 청와대가 ‘숙박 일수’에 욕심을 냈기 때문일 수 있다. “첫 방미에서 블레어하우스 3박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홍보했던 청와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1박짜리 방한에 대해 “숙박 일수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했던 실사구시 정신이 아쉬운 대목이다. 기자 폭행사건도 마찬가지다. 전문가였다면 적어도 ‘사설 경호원’이라는 중국 쪽 말을 그대로 받아 사태를 무마하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베이징의 많은 ‘사설 정보원’들이 관련 보고를 본국에 올렸을 터인데, 이런 수준의 해명으로 국내 여론이 무마될 것으로 예측했을지 궁금해진다. 국격은 이런 데서 더 손상당할지 모른다. 두고두고 해당국에 남을 기록이어서다. 방중 수행단의 한 고위 관계자가 “중국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이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한 것을 이 사건에 적용해 보면 좀 난감해진다. 최고위 지도층의 인식이 일선 경호원에게까지 전달된 결과로 일어난 사건이란 얘기가 된다. 중국은 그럴 수 있는 나라라는 걸 중국 전문가들은 안다. 홍보의 기술에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의 ‘사진’은 실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많이 닮아 있지만, 이 역시 나라 안팎은 달랐어야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베트남 하노이의 한 식당에 자신의 사진과 ‘오바마 콤보’를 남기긴 했어도, 스스로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을 달지는 않았다. 방문국마다 국민과 대화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청와대는 그 사진을 ‘무제’(無題)로 남겨 놓았으면 좋을 뻔했다. 청와대가 당시 동영상을 SNS에 흘려보낸 것도 피했어야 했다. 대통령 옆 식탁에 줄줄이 등장하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강경화 장관 등 외교 수장들은 그 시각 자신들의 격에 맞는 카운터파트와 대화를 하고 있거나, 참모들과 숙의하는 모습이 잡히면 더 좋을 뻔했다. ‘대화’에도 맥락이 있는 법이다. 오바마 콤보는 ‘미국 대통령과 베트남 국민’을 고려한 작품이었다. ‘높은 봉우리, 주변 봉우리’를 다룬 문 대통령의 베이징대 연설문을 염두에 뒀다면 다른 방식의 대화를 찾았어야 했다. ‘폴라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면, 효력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방식이다. 사진 한 장이라도, 나라 밖 일은 외교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 충칭에서의 단체사진은 딱 국내용이다. 사실 충칭이라는 곳도 지금 중국 내부 정치 사정을 이해한다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 많음을 전문가들은 안다. 청와대 홍보전문가들은, 안보실은 이제 해외 순방만큼은 외교부에, 전문가에게 공간을 내어줄 때가 됐다. jj@seoul.co.kr
  • 문 대통령, 중국측과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유적지 복원’ 재개 합의

    충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국의 차세대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를 만나 독립운동 유적지 가운데 하나인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1942년 10월 광복군이 산시성 시안에서 옮긴 뒤 사용했던 3층 목조·벽돌건물은 충칭의 중심지인 ‘제팡베이’에서 불과 100m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 2015년 재개발 계획에 따라 임시철거됐지만, 원형보존 방침에 따라 목재 등이 보관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칭시 유주빈관에서 가진 천 서기와의 오찬에서 “장궈친 충칭 시장님이 사령부 터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국과 충칭의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천 서기는 “충칭시는 중·한관계 우호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겠다”며 “충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고 충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복군 사령부 복원은 이전 정부에서 합의됐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단됐다. 문 대통령은 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령부 터 복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고, 시 주석도 이에 적극 호응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들이 중국을 떠돌 때 충칭시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의 독립운동은 중국 국민의 의지 속에서 가능할 수 있었고 그때 나라를 되찾으려는 한국 국민의 마음과 나라를 지키려는 중국 국민의 마음은 하나였고 이것이 오늘날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 인연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호박소스 해물볶음과 블랙페퍼 쇠고기구이, 생선요리인 종어 찜, 궁바오지징(宮保?丁·닭고기볶음), 애배추조림과 함께 대표적인 사천 요리인 마파두부와 충칭국수도 함께 나왔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주중국대사, 정의용 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장궈칭 충칭시장, 추궈홍 주한대사, 탕량즈 충칭시 부서기, 왕센강 충칭시당위 상무위원, 류구이핑 충칭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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