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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國監 빡빡” 재계 준비 진땀

    재계가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 등으로 국감이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이 올 국감을 현 정권의 마지막 국감으로보고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의 경우 ‘감사원’수준의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의원들의 예상질의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에 대한 편법상속문제가 또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 상무보 보유의 인터넷기업 주식을삼성 계열사가 사들인 것에 대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는 분위기는아니다. 그렇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뜻하지 않은 돌발변수가 터져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지원에 대한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관광공사와정부와의 사전 밀약여부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칫 현대가집중타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상선에 대한 회사채 신속인수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자산 해외은닉여부도 논란이 될 공산이 크다. [LG]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다만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동기식 컨소시엄에 LG가 참여한 것을 두고 ‘정부가 LG편에 섰다’며 하나로통신이 문제삼고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아들 정의선(鄭義宣) 현대차 상무의 인터넷 보유 주식 매각여부가 역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삼성의 이 상무보와 마찬가지로 공정위로부터 ‘무혐의 결론’을 받은상태여서 덜 걱정하고 있다.다만,여러 채널을 가동해 현대차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수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통신] 매년 국정감사에서 불법 도·감청,통신요금 인하 등 이슈로 ‘고생’을 해온 탓에 이번에도 다양한 돌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기획조정실 차원에서비상대책을마련 중이다. 이미 의원들의 질의서가 접수되고 있다.한 관계자는 “비대칭규제(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비대칭규제가 부당함을이해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주5일 근무제 시행때 동해안 관광객 36%늘어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 강원도 동해안에는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증가해 1조4,000억원 가량의 경제적가치 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릉대 정의선(鄭義璇·관광경영학과) 교수팀은 최근 발표한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영동지역 관광객 소비지출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 예측 연구’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내년 동해안에는5,499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관광객4,020만명보다 36.8%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소득유발 효과도 99년에 비해 1조4,000억원이 늘어나 내년에는 3조8,390억원으로,관광객의 직접 지출도 1조원 가량이 늘어 2조6,672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 전체 산업중 관광산업이 차지하는비중도 99년 19.5%에서 내년에는 25.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정 교수는 주장했다.이번 조사는 99년 11월 이후 지난6월 말까지 영동고속도로 주말 통행량에 대한 동해안지역관광객 유입량,토∼일연휴기간 평균 통행량에 대한 관광객 유입량 등을 토대로 분석됐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삼성 이재용·현대 정의선씨 부당내부거래 현장조사 완료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상무보와 현대자동차 정의선(鄭義宣)상무의 부당내부거래 해당 여부를 가리기 위한 현장조사가 지난 4일까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달 23일부터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와 현대자동차 서울 본사에 독점국 직원 10여명을 파견,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인 이 상무보와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의 아들 정 상무가 인터넷 계열사 보유 지분을 해당그룹 계열사에 매도한 것이 부당내부거래에해당하는지를 조사해왔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황태자’ 경영승계 산넘어 산

    삼성 현대 등 국내 최대 재벌 2∼3세들의 경영승계 작업이 산넘어 산이다.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세습경영과 그 과정에서의 부당내부거래에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고,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곱지않은안팎의 시선을 의식한 이들은 일단 ‘몸낮추기’에 들어갔다.그러나 그룹차원에서는 ‘흠집내기’에 법적대응으로맞서는 한편 이들의 PI(Personal Identity·개인이미지 제고)작업에도 나서는 등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불어닥친 칼바람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의 아들인 정의선(鄭義宣) 현대자동차상무가 태풍의 핵이다.대규모 주식증여를 밟은 SK 코오롱한솔 동부 등과 후계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효성 신세계 롯데도 이들의 순항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3일부터 이 상무보와 정 상무 등 재벌 3세들이 인터넷 회사지분을 계열사에 판 것과 관련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내달 4일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 상무보는 e-삼성등 505억원을 투자해 보유 중이던 4개 인터넷 회사의 지분을 511억원에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삼성계열사에 팔았다.정 상무는 e-HD닷컴 주식 32만주를9억2,2000만원에 자신이 소속된 현대차에 매각했다. 특히 이 상무보 등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매입과 관련해 국세청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증여세를 추징당한 상태여서 공정위의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재계,정공법으로(?) 삼성과 현대차는 공정위의 조사에촉각을 곧두세우면서도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감안할 때 ‘떠들 때’가 아니라는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입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삼성이 이상무보에 대한 국세청의 증여세 부과에 불복,이의신청을내기로 한 것도 ‘당하고 있지만 않겠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국세청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을 준비한다는방침도 정했다. 삼성측은 당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상속세법 및 증여세법 시행령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법정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힘모으는 재계 국세청과 공정위의 공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을 중심으로 한 재계의 단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재계 1위로 독주시대를 맞이한 삼성은 ‘혼자만 잘되면득이 될 수 없다.재계 모두 공존할 수 있도록 삼성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최근 이 회장의 전경련회장단 골프모임 주선,현대차와의밀월관계도 재계 힘모으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PI작업도 한창 삼성과 현대는 회장이 건재하고 있는 이상 후계자의 전면 부상은 경계하고 있다. 삼성은 이 회장이 66년 중앙일보 이사를 시작으로 경영에 뛰어든 지 21년만에 회장에 올랐던 점을 들어 이 상무보가 적어도 10년 이내에는 가급적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지않도록 한다는 입장이다.대신 이 회장이 적극적인 행보를보이고 있다. 현대도 마찬가지다.정 회장은 최근 ‘CEO마케팅론’을 주창하며 경영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삼성은 이 상무보에게 삼성전자의 장기비전을 구상하는 핵심역할을 주었고,현대는 정 상무를 구매담당에서 최근 AS부문으로 이동시켜 전문자동차 경영인으로서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날아드는 외부공격의 예봉을 피하고,안으로는 후계자의내실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양대 재벌들의양동작전에 세인의 관심이 지속될 것같다. 임태순 주병철기자 stslim@
  • 공정위, 이재용씨 주식매각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상무보와현대자동차 정의선(鄭義宣) 상무 등 재벌 3세들이 인터넷회사 지분을 계열사에 매각한 것이 부당내부거래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와 현대자동차본사에 각각 4명의 직원들을 보내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씨와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의아들 의선씨가 보유한 지분을 해당 그룹 계열사가 사들인것이 부당지원에 해당하는지 조사를 벌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벌3세 지분매각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삼성전자 상무보)씨와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아들 의선(義宣·현대자동차 상무)씨 등 재벌 3세의 계열사 지분매각과 관련해 부당지원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8일 “이들 재벌 3세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해당그룹에서 시가보다 비싸게 사주는 방식으로부당지원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매매가 적정가격으로 이뤄졌는지가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상무보는 e-삼성의 보유주식 240만주를 제일기획에파는 등 4개 인터넷 회사의 지분을 511억원에 삼성 계열사에팔았다. 정의선 상무는 e-HD닷컴 주식 32만주를 현대자동차에 매각했다. 한편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본지와 가진단독 회견에서 “언론사에 대한 불공정·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를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공개할 것”이라며 “언론사의불공정·부당내부거래는 일반 기업들과 비슷한 유형”이라고밝혔다. 이위원장은 이어 “신문협회가 자율규약을 지키지 않는 신문사 명단을 통보해 오거나 자율규약이 전반적으로 지켜지지않는다고 판단될 경우에 공정위가 직권조사를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월12일부터 언론사 조사에 들어가 10개 신문사와 SBS에 대한 조사를 지난주에 마쳤으며 KBS와 MBC에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3당연합 “세부전략 짰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의 16일 회동은 3당연합체제의 본격 가동을 결의한 자리였다. 이들은 지난 13일 자정을 넘기며 5시간 동안 이어진 첫 모임에서 3당 연합체제의 큰 틀을 짠데 이어 이날 2시간 20여분간의 논의 끝에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공동발표문은 3당이 각각 작성해 온 합의문을 토대로 이견에 대한 의견 조율을 거쳐 최종 합의를 담는 형식으로 작성됐다.6개 항에 이르는 발표문 중에는 선거협력을 추진한다는 합의가 담겨 있어 3당의 공조수준을 가늠케 한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국정협의회 운영규정의선거협력 정신을 반영해 합의문에 포함시켰다”고 배경을설명했다.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선거공조가 내년대선까지 이어지느냐는 질문에 “모든 선거를 망라한다”고밝혔다. 하지만 민국당 김철(金哲) 대변인은 “대선까지는 시간이많이 남아 있고 변수가 많이 남아있어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한발짝 물러섰다.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당내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발표문에는 ‘대북 포용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문구도포함됐다.보안법을 포함한 개혁 3법의 제·개정에 대한 보수적인 당론을 견지하고 있는 자민련과 민국당의 양해로 이조항이 최종단계에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달리 보면 3당 정책연합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크다는 뜻으로,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얘기이다. 이날 회동에서도 김윤환 대표가 “우리는 모두 민정당 창당멤버였다”고 하자 김종호 대행이 나서 “김 대표가 민정당 사무총장을 할 때 내가 원내총무를,김중권 대표가 국회법사위원장을 맡았다”고 화답했다. 즉 3당 대표의 뿌리가 옛 민정당이라는 점에서 민주당내민주·개혁세력과 성장배경 및 노선이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당 정책연합은 정치적 이해에 따른 숫적 조합으로 견고함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민국당 김상현(金相賢) 최고위원이 민주화 세력의 정체성을 들고 나오면서 ‘새로운 세력의 창출’을 얘기한 것도 정책연합이 갖는 한계성을 역설적으로 꼬집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어째튼 3당은 원내 과반수를 넘기는 137석을 확보함으로써주요 현안에 대해 표결 처리를 불사한다는 입장도 천명했다. 일단 대야 강경노선을 확인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3당 정책연합에 대해 “3당 대표의 선언은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대국민 공개 거짓말 선언”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내에도 누드해수욕장?

    우리나라에도 ‘누드 해수욕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강원도 강릉시가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연곡해수욕장을 국내 유일의 외국인 전용 누드해수욕장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여부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강릉시 관광개발과 관계자는 9일 “천편일률적인 해수욕장 운영방식을 탈피,‘테마가 있는 해수욕장을 꾸미자’는 취지에서 내년도 새사업계획의 하나로 누드해수욕장 1곳을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중인누드해수욕장을 벤치마킹,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2004년쯤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방안에 대해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우려의목소리도 높다. 강릉대 정의선(鄭義琁·관광경영학과)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커비치등 일부 누드해수욕장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만큼 인기가 있다”면서 “2002년 양양 국제공항이 문을 열면 급증할외국인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각의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드해수욕장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물론 지역정서 등 반발여론도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속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대한광장] ‘지역감정 쟁점화’ 안된다

    선거언론이 비틀거리고 있다.지역감정이라는 폭탄을 실은 전투기가 선거언론을 맹폭격하자 신문과 방송의 시사 보도가 온통 그 불길에 휩싸이고 흙먼지를 일으켜 국민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참정권을 행사할국민들은 이성적 능력을 타고 났지만 지역감정의 맹폭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고강도여서 16대 총선의 투표라는 정치적 의사결정을 앞에 놓고 갈팡질팡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대중들까지 오직 지역문제로만 모아지는 선거판의 선전 선동에 현기증을 느끼다 못해 쓰러질 지경이다.고향의 물과 흙과 공기로 빚어진 인간이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출신지역에대해 건전한 애착의 표현으로 ‘애향심’을 갖는다.이같은 지역사랑은 숭고하고 이타적이어서 때로는 이 감정이 승화하여 애국심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서를 과잉 자극하여 득표로 연결하겠다는 계산은 곧 소집단이기주의의 발동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이것은 오늘날 우려할 만한지역대결로 치달아 모든 국민을 흙탕물 패싸움에 끌어들이고 국론마저 사분오열로 찢어놓고 있다.총선이 끝난 후에도 후유증을 남기게 될 이 두려운 일이 이번에는 선거운동 초장부터 정당에 따라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매우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영남정권창출론’이나 ‘영도다리 풍덩론’의 주창자나 추종자들은 당초소속정당의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인데,이들의 대부분은 시민운동 세력에의해 이제는 물러나야 할 구시대 정치인으로 꼽혀진 바 있다.이들은 시민운동이라는 원심력과 소속정당의 구심력이 상호작용하여 개인으로서는 크나 큰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시민운동진영을 질시하거나 때로 어떤색깔을 칠하려 하지만 그에 앞서 미국의 연방대법원 판사들이 반대했음에도불구하고 케네디 대통령이 선거 때의 정치적 시민운동을 적극 지지했던 선진정치 사례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데도 하필이면 자신들이 입은 상처를 선거용 정당의 급조와 지역감정의선동을 통한 지역대결 구도를 통해 치유하려는 것은 본인에게 어떠한이익이돌아갈지 모르겠지만 공동체를 위해서는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 되고 매우 큰 손실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보도라는 명분으로 선거언론이 능수능란한 미디어 조정능력을 갖고 뉴스만들기에 노련한 이들 정치인을 추수(追隨)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언론이 공익에의 봉사라는 사명을 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미국의 정치언론학자인 에델만은 뉴스가 사회적 리얼리티를 재현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언론이 사건과 뉴스대상이 되는 객체에 대한 신념을 만들고있음을 주목한다.독일의 언론사회학자 노엘르 노이만 교수는 나선형 침묵의학설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통해 언론이 선거국면에서 지배적인 여론을 만들 때 그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 쟁점에 대해 침묵을 지키려는 속성이 있음을 밝혔다. 접근시각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두 학자의 이론은 선거시기 언론의 공정성을 강조하는 논거가 될 만하다.또한 이 이론들의 함축된 의미는 언론이 지역감정 선동과 같은 유사사건의 꽁무니를 뒤쫓지 말고 언론의 공통적 지향목표인 중립성,다원성,계도성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된다. 언론기관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보도대상에 대한 가치판단을 통해 정보를 생산하는 사회적 제도인 만큼 흥분을 가라앉히고 또 다시 위기를 맞을지모르는 한국 경제환경을 냉정하게 감시하면서 선거의제를 정책대결로 이끌고사회적 계몽으로 역사발전과 국민통합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지역감정이선거보도의 의제가 되는 한, 충청권의 소지역대결 양상은 물론이고 호남권의싹쓸이도 정치선진화에 제동을 거는 일이 될 뿐이다. 선거언론이 한국민주주의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치적 책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지역감정을 선거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자들로부터 어서 빨리 독립하기를 바란다. 柳 一 相 건국대교수·언론홍보대학원장
  • 정동진 해돋이 관광 경제효과 年 7,460억

    해돋이 명소로 자리잡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의 해돋이 관광객으로 인한직·간접 경제효과가 연간 최고 7,46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릉대 관광경영학과 정의선(鄭義琁)교수는 최근 발표한 ‘새천년 정동진해돋이 관광의 구조적 특성’이란 논문에서 관광소비지출의 승수(乘數)를 고려할때 연간 5,552억∼7,460억원의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교수팀이 지난 2월 하순 정동진을 찾은 해돋이 관광객 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산출한 해돋이 관광객 1명의 평균 소비지출액 11만500원을 근거로 한 것이다. 정교수는 “정동진에는 연간 157만명이 찾아 전체 소비지출 규모가 1,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광소비지출의 승수(3.2∼4.3)를 고려할 때최고 7,460억원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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