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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GS회장 52억 상반기 ‘연봉킹’

    허창수 GS회장 52억 상반기 ‘연봉킹’

    지난해 149억 5400만원을 받아 공시법인 등기임원 중 ‘연봉킹’에 올랐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상반기 2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신종균 사장은 16억 5800만원, 가전을 담당하는 윤부근 사장은 16억 4400만원을 수령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문경영자인 이들의 보수는 보통 성과인센티브(OPI)가 합산되는 하반기에 더 높게 책정된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은 4200만원으로 공시됐다. 지난해 오너 중 최고 보수를 받았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올 상반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42억원을 지급받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보수는 6억 6100만원이다.SK는 지난 3월 18일 등기이사에 선임된 최태원 회장에게 6월 말까지 석 달여 동안 5억 7500만원을 지급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38억 5700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쇼핑·호텔롯데·롯데제과 등으로부터 18억 7500만원을, 신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호텔롯데로부터 13억 4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에서 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창수 GS 회장은 올해 상반기 GS와 GS건설에서 52억 1900만원을 수령했다. 허 회장이 상반기 주요 대기업 등기임원 중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한진칼·한진에서 41억 1800만원을 받았다.자산순위 10대그룹 등기임원 중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상반기에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공시 대상에서 빠졌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한화 김승연 회장의 연봉은 등기임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미공시됐다. 한편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이 12억 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금융권 상반기 1위에 올랐다. 11억 8100만원을 받은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이 2위, 10억 9500만원을 받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3위, 9억 7800만원을 받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4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양궁 金4 한국 독식’ 뒤엔 현대차 첨단기술 있었다

    ‘양궁 金4 한국 독식’ 뒤엔 현대차 첨단기술 있었다

    ‘양궁 금메달 뒤 품질경영이 있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전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양궁의 저력 뒤에 첨단 기술이 숨어 있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는 올림픽 출전 양궁 선수들의 불편을 해결하려고 자동차 연구개발(R&D) 역량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신기술까지 찾았던 일화를 14일 소개했다. 그동안 선수들이 경기장 바깥에서 들여야 했던 품을 줄여 주고, 경기 집중력을 높이는 방안들이 실행됐다. ●활의 미세 균열 발견 미리 ‘날개’ 교체 경기용 활들은 모두 현대차 재료개발센터에서 비파괴검사를 받았다. 비파괴검사는 3D 단층촬영(CT) 장비로 찍은 사진 수만 장을 3차원 영상으로 재현하는 분석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균열이나 활의 피로파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현대차 측은 “지난 6월 말 실시한 비파괴검사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된 일부 선수의 활 날개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 검사 덕분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박경모 선수의 활이 출국 직전 부러졌던 경험에서 비롯된 걱정을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털어 낼 수 있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는 ‘3D 스캔·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여벌 그립을 오차 없이 제작했다. 활의 중심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은 기성품을 칼로 깎거나 찰흙을 덧대는 방식으로 직접 손질하는데, 경기 중 이 그립이 망가질 가능성에 대비해 현대차가 여벌 그립을 1㎜ 오차 없이 제작해 제공했다. 3D 프린터로 다시 만들다 보니 미세한 흠집까지 재현됐다고 한다. 현대차가 개발한 신형 장비도 있다. 양궁협회와 함께 만든 ‘화살분류장비’(슈팅머신)가 대표적이다. 50m 거리에서 화살을 쏴 화살의 불량 여부를 테스트하는 기기로, 슈팅머신을 쓰면서 선수들의 화살 분류 시간이 줄게 됐다. 현대차는 또 미국 실리콘밸리의 ‘뉴로피드백’ 기술을 적용, 행동 시 뇌파를 측정해 선수별 데이터를 제공했다. ●정몽구 부자 450억 투자 양궁 과학화 현대차 그룹 내외 R&D 역량을 양궁 장비·시스템 개량에 투입한 게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1985년부터 2대에 걸쳐 양궁협회장을 맡으며 약 45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꾸준히 스포츠 과학화를 추구해 왔다. 정 회장은 활 국산화를 독려하거나 양궁 선수들의 담력 향상법으로 “시끄러운 곳에서의 연습”이란 직관적 제안을 통해 한국 양궁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 정 회장이 제안한 연습 방식이 우리 대표팀 ‘야구장 훈련’의 기원이 됐다. 정 부회장은 중장기적 양궁 발전 계획을 세우고 국가대표 선발전의 투명성을 높이며 ‘양궁 선수·장비·지도자의 종합 선진국’ 도약을 이끌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무적 ‘神弓 코리아’… 그 뒤엔 기막힌 꿈·끼·깡 있었다

    무적 ‘神弓 코리아’… 그 뒤엔 기막힌 꿈·끼·깡 있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팀이 마침내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구본찬(23·현대제철)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988년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첫 전 종목 석권을 완성시킨 것이다. 사실 한국 양궁팀은 매 올림픽마다 전 종목 석권에 도전했었지만 올림픽이라는 중압감과 상대팀의 견제 속에 위업 달성을 미뤄 왔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문형철(58) 양궁 대표팀 총감독이 “우리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 팀이 있으면 메달을 돌려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와 양궁협회 관계자들은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지원했다. 양궁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특히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는 데에 신경을 썼다. 남자대표팀의 에이스인 김우진(24·청주시청)이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하며 대표팀이 충격에 빠지자 코칭스태프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한다. 당시 대표팀은 ‘우진이가 가장 힘들 것’이라며 그를 격려하는 박수를 쳐 줬고, 문 감독은 김우진에게 “미안해하지 말아라. 네가 있기 때문에 애들이 정신을 잘 차렸을 것”이라고 말해 줬다. 구본찬이 남자 개인전 8강에서 실수를 해 자책을 할 때도 박채순(51) 남자팀 감독이 강한 어조로 “끝난 게 아니다”라고 호통을 치며 흐트러진 집중력을 환기시켰다. 이 밖에도 시차적응 연습 때 구본찬이 실수로 화살을 선수촌에 놓고 오거나, 연습 도중 양궁 부품이 부러져 기보배(28·광주시청)가 왼팔에 부상을 입었을 때도 ‘시련을 통해 성장한다’라고 다독이며 선수들을 안정시켰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금3·은1을 목에 걸었던 박성현(33)은 양궁 해설위원으로 리우를 찾아 ‘꿈 팔기’로 후배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왔다. 박 해설위원은 남자 단체전이 열리기 전 남자팀의 주장인 김우진을 만나 ‘좋은 꿈을 꿨다’라며 자신의 꿈을 팔았다. 이어 여자 단체전을 앞두고 이 꿈은 다시 여자팀의 주장 장혜진(29·LH)에게 팔렸다. 박 해설위원은 부정이 탈까 봐 어떤 꿈인지 꽁꽁 숨겼다가 양궁 경기가 다 끝나고 나서야 공개했다. ‘대표팀 선수들과 놀러갔는데 바다에 튜브 네 개가 떠 있었고, 선수들이 갑자기 헤엄을 쳐서 그 튜브 위에 올라탔다’라는 내용이었다. 대표팀 내부에서는 ‘박 해설위원의 꿈 덕분에 4관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46) 부회장 부자의 32년간 계속된 후원도 4관왕 달성에 빠질 수 없는 요소였다. 양궁 대표팀 관계자는 “전해 듣기로 정몽구 회장이 새벽에도 깨어서 양궁 경기를 꼭 챙겨 봤다고 한다. 축전도 수시로 보내왔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선수들과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이야기를 주고받고,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리우행 항공편을 비지니스석으로 끊어 줄 정도로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었다. 심지어 잠시 브라질 현지 법인 업무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김우진이 32강에서 탈락하자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돌아와 양궁 경기가 열리는 삼보드로무를 찾았다고 한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태극신궁들 뒤엔… ‘키다리 아저씨’ 현대차 父子

    태극신궁들 뒤엔… ‘키다리 아저씨’ 현대차 父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양궁대표팀이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거머쥔 데에는 현대차그룹의 대를 이은 양궁 지원이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시상식에서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선수에게 금메달을 주고 치하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양궁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선수가 우승하자 정 부회장이 문형철 양궁대표팀 감독과 환호하며 포옹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중계됐다. 정 부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회장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말 제12대 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2020년 말까지 협회를 이끈다. 2005년부터는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부자의 양궁 사랑을 계기로 그동안 400억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냈다. 올해부터는 세계양궁연맹(WA)이 주최하는 월드컵대회도 후원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포토] 金메달 함께 기뻐하는 여자 양궁 대표팀

    [서울포토] 金메달 함께 기뻐하는 여자 양궁 대표팀

    6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단제전 에서 대한민국 남자 양궁팀의 금매달이 확정되자 여자 양궁 대표팀과 정의선 양궁협회 회장이 환호를 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선, 리우 가서 ‘코리아 양궁’ 응원

    정의선, 리우 가서 ‘코리아 양궁’ 응원

    임기 4년 양궁협회장 연임 성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다음달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석해 대를 이은 양궁 사랑을 과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8일 “정 부회장은 예년처럼 이번에도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1985~1997년 양궁협회장을 지낸 데 이어 정 부회장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아 오면서 2대째 양궁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전날 또다시 임기 4년의 양궁협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해 국내 양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리우올림픽 참관 전후 브라질 현대차 공장도 들러 신흥시장 타개책도 점검한다. 현대가에서는 앞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올림픽선수단장 자격으로 전날(현지시간) 리우에 도착해 우리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반면 다른 주요 그룹 오너들은 리우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 분위기다. 치안, 테러, 지카바이러스 등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기 침체 속 현안이 많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우올림픽 참석이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 8월 중국 난징에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C와 2020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올림픽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온 가족이 런던으로 총출동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지만 지금은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와병 중이다. 대신 이달 초 이 회장의 둘째 사위인 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이 태릉선수촌을 찾아 격려금 5억원을 전했다. SK그룹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국내 경영 현안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가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탁구협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문제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격을 집중 후원하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김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직접 마장마술(승마) 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에 범현대가 집결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에 범현대가 집결

    한라그룹 창업주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현대가 사람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한라그룹은 20일 경기도 양평군 용담리 선영에서 정 명예회장 10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추모행사에는 차남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과 한라그룹 전·현직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묘소에 헌화한 뒤 최이우 담임 목사의 집례로 추모 예배를 드렸다. 정몽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 상황이 어려웠고 그 과정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항상 아버님과 아버님의 행적을 상기하며 지내왔기에 안 계셔도 계신 것 같은 10년이었다”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믿고 꿈을 실현한 사업가 아버님이 참으로 그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항상 깨어 있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합력(合力)하여 꾸준히 성장하는 ‘한라’ 그리고 지속 가능한 한라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으로 1953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형인 정주영 명예회장과 함께 현대그룹의 초석을 닦았다. 이어 1962년 10월 한라그룹의 전신인 현대양행을 세워 1996년 당시 한라그룹을 18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12위로 키워냈다. 그러나 이듬해 외환위기 당시 한라건설을 제외한 주력 계열사들을 모두 매각하며 그룹이 해체되는 시련을 겪었다. 1997년 경영권을 물려받은 차남 정몽원 회장은 2008년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만도를 되사와 한라그룹을 재건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몽구 “브렉시트 타격 최소화”

    정몽구 “브렉시트 타격 최소화”

    모니터링 강화하며 사태 주시 일각선 엔고로 반사이익 전망 “위기를 기회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대·기아차 판매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그 타격을 최소화하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회의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브렉시트 사태 이후 동유럽 생산본부를 거점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판매량을 늘리며 세계 완성체 업체 ‘빅5’로 거듭난 만큼 이번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자동차는 엔고 현상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기 때문이다. 엔고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되면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일본 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일본의 엔고, 현대차가 강점을 가진 중소형 차종에 대한 수요 집중 등의 요인으로 현대·기아차는 2010년 글로벌 완성차 ‘빅5’에 들었다. 2013년 일본의 양적완화로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현대차그룹 판매는 2014년부터 저성장 시대를 맞게 됐다. 정 회장은 위기 때마다 반전카드를 내세우며 새 시장을 창출하는 저력도 보여 줬다. 현대차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비가 위축된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가 차를 구매한 지 1년 이내에 실직하면 차를 무상으로 반납할 수 있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경쟁사들은 이 프로그램이 현대차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차를 반납한 고객은 거의 없었다. 2009년 미국 신차 판매량은 2008년 대비 21.4% 감소하며 3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현대차는 이미지 개선 효과를 누리며 판매가 8.3%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브렉시트 소식 이후 주식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각각 1.43%와 0.68%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美·中매출 높인다…고삐 죄는 정의선

    美·中매출 높인다…고삐 죄는 정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일주일 새 미국과 멕시코를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진한 미주 시장을 재점검하고 판매 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딜러대회에 참석했다. 현지 딜러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곧바로 23~24일(현지시간)엔 인센티브 협상이 최근 타결된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둘러본 뒤 지난 주말 귀국했다. 지난 4월 말엔 베이징모터쇼에 참석해 중국 시장을 점검한 데 이어 미주 지역 현장 경영을 통해 글로벌 판매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셈이다. 정 부회장이 최근 글로벌 시장을 자주 찾는 것은 현대차가 내수는 물론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시장에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난해보다도 판매 목표를 낮춰 잡았지만 이마저도 달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이런 까닭에 정 부회장은 현장 방문 때면 “반드시 판매 목표를 달성해 달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 소형차 엑셀을 앞세워 시장 진출 4년 만인 1990년 현지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엔 미국 시장에서도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2011년 기아차를 포함해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8.9%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에는 7.9%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서는 현지 딜러 인센티브를 축소하고 할인 판촉을 자제하는 식으로 ‘제값 받기’에 나섰다가 판매가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주력 차종인 아반떼도 지난 1월 2016년형 신차를 내놨지만 지난 4월 판매(1만 19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감소하며 반 토막이 났다. 아반떼는 한때 미국 콤팩트카 시장 2위를 달렸지만 올 들어 5위로 추락했다. 위기감을 느낀 현대차 측은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아반떼에 대해 6년간 무이자 할부에 최대 1750달러(약 205만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할인 판촉을 다시 실시해 월 판매 2만대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최근 국내 판매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기가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어 국내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룹 전체가 어느 때보다도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SDS 주식 투자자 깊은 한숨

    소액주주들 “분할 강행 땐 소송” 물류·물산 합병설엔 삼성 측 부인 증권가 “현금 많아 실행 여력 충분” ‘황태자주’로 불리며 지배구조 변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던 삼성SDS 주가가 최근 곤두박질치면서 오너가 지분율이 높은 지배구조 관련주 투자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오너 프리미엄’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주가는 물류사업 분할 계획이 공론화된 지난주 상장 이후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3일 종가인 14만 9000원은 2014년 11월 상장 이후 최고가(42만 8000원)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공모가(19만원)와 비교해도 4만원가량 낮다.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이 각각 3.9%의 지분을 보유해 오너가 삼 남매 지분율 합계가 17%에 달한다. 이 때문에 오너 일가의 상속세 ‘실탄’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장 직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올해 초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 자금을 확보하고자 지분 2.05%를 매도키로 한 뒤 주가는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여기에 최근 물류사업 분할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다시 급락해 시가총액 23위까지 떨어졌다. 이 회사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은 점차 커지고 있다. 적잖은 손실을 본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회사 분할을 강행한다면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SDS 주가를 놓고 증권가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에서 물류사업을 떼어내면 그저 그런 시스템통합(SI) 회사로 전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반면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 물류사업 부문과 삼성물간 간 합병설을 염두에 두고 “삼성SDS는 순현금 1조 9000억원을 보유해 인수·합병(M&A) 실행 여력이 충분하다”며 “합병은 사업 전문성과 성장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은 삼성SDS 물류사업과 삼성물산 간 합병설에 대해 한목소리로 부인했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합병) 검토 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합병설을 거듭 부인했다. 삼성 외 대기업 그룹주 중 지배구조 이슈에 자주 움직이는 기업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계열인 현대글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3.29%(작년 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해 ‘현대차의 황태자주’로 불렸으나 지난해 1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 시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한가를 맞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계 총수 방한 中 장쑤성장 면담

    재계 총수 방한 中 장쑤성장 면담

    6일 한국을 찾는 스타이펑(石泰峰) 중국 장쑤성 성장이 재계 총수를 잇달아 만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스 성장은 한국에 머무는 4박5일 동안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 고위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스 성장은 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견학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다. 8일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식사하고 9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 성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고위 경영진이 연휴를 반납하고 스 성장과 만나는 것은 중국의 경제 허브로 떠오른 장쑤성의 입지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쑤성의 최근 국내총생산(GDP)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2위에 올랐다. 국내 4대 그룹은 모두 장쑤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현대차,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자동차·네트워크 기업 세계 첫 협업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제어 등 공조 현대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손잡았다. 커넥티드카란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미래형 자동차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하고 시스코와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차량 내부에서 이뤄지는 데이터 송수신을 제어하는 기술로, 이 분야에서 시스코가 완성차 업체와 협업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기존 차량 네트워크 대비 획기적 속도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차량 내 여러 장치들과 개별 통신 및 제어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차량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클라우드 기술과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보안 기술 등으로 구성된 통합 인프라 개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미래 커넥티드카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놀랍고 새로운 생활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업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카 및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현대차와의 협업은 시스코의 디지털화 전략이 커넥티드카 개발과 자동차 산업의 진보로 이어지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초 커넥티드카 개발 콘셉트를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정하고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와 완벽한 자율주행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몽구 “올해 목표 813만대 판매 자신”

    정몽구 “올해 목표 813만대 판매 자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 목표 813만대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정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달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제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와 신흥시장 악재 등으로 당초 판매 목표였던 820만대에 못 미친 801만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은 또 지난해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가 잘 팔리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최근 공장 가동 문제를 놓고 주정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공장에 대해서는 “주정부와의 관계가 괜찮다”면서 조만간 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이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결혼식 행사에서 양가 사진 촬영 등 마지막 순서까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켰다. “(결혼식이) 길었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길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성이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56)의 차녀 채수연(26)씨의 결혼식에는 범현대가(家)와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총출동했다. 현대가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해 정상영 KCC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애경그룹에선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동산부문 부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 등이 나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기업 CEO 연봉 1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대기업 CEO 연봉 1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최근 재계에서는 주요 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일제히 공시되면서 기업별 연봉 내역이 화두로 떠올랐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봉킹은 150억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가 1억 100만원, 기아차가 9700만원, 현대차가 9600만원이다.   등기임원을 맡은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연봉 1위는 150억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2위는 98억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위는 81억원을 받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권 부회장은 연봉 상승액도 가장 많았다. 2014년 94억원에서 56억원 올랐다.   연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경영자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다. 2014년 146억원으로 샐러리맨 신화를 쓰며 연봉 1위에 올랐던 신 사장은 지난해에는 연봉 48억원으로 98억원이나 줄었다.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기타 근로소득이 줄어든 탓이다.  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사장은 37억원을,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은 32억원을 각각 받았다. 통합 삼성물산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은 20억원을 받았다.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5억원을 받았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53억원을, 구 회장의 동생으로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은 구본준 부회장은 19억원을 챙겼다.  이 밖에 최신원 SKC 대표이사 회장의 연봉은 17억원, 금호그룹과 계열분리를 완료한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의 연봉은 31억원, GS 허창수 회장은 20억원, 효성 조석래 회장은 44억원이었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25억원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박용만 회장에게 14억원을 지급했고, 최근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원 회장도 14억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49억 ‘CEO 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49억 ‘CEO 연봉킹’

    지난해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8억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이 149억 5400만원으로 국내 전체 기업인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대기업 총수여도 미등기임원에 대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아 ‘반쪽짜리’ 연봉 공개라는 지적은 여전했다. 30일 각 기업이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56억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원 등 총 98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현대차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직급 및 근속기간 등을 고려한 임원 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급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보수는 전년에 받았던 215억 7000만원보다 117억 7000만원이 줄었다. 보수가 급감한 것은 2014년 현대제철 등기이사 사퇴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와 모비스에서의 연봉 액수도 지난해 대비 각각 1억 2000만원과 9000만원이 감소했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18억 66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6억원 등 총 24억 6600만원을 받아 전년 대비 2500만원 줄었다. 정 회장에 이어 대기업 총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지난해 총 64억 1000만원을 받았다. 조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2014년 받았던 61억원보다 3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로부터 53억 4800만원을 받아 세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대기업 총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로부터 총 19억 3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연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 명단에서 빠졌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해 등기이사에 복귀해 작년 명단에는 들지 않았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등기임원에 올라 있지 않아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20억 3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미등기임원인 대기업 총수 일가의 연봉도 공개될 방침이다. 지난 3일 보수 총액 공개 대상자를 등기임원에서 미등기임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 중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CEO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47억 9900만원)이다. 2014년 145억 7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샐러리맨 신화를 이뤘지만 스마트폰 사업 부진 탓에 1년 만에 100억원가량 줄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지난해 36억 97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오너 없는 기업을 이끄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각각 12억 700만원, 12억 2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주영 15주기… 정몽구 회장 자택서 첫 제사

    정주영 15주기… 정몽구 회장 자택서 첫 제사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범현대가(家)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11월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행사를 합심해 개최한 지 4개월 만에 다시 뭉친 것이다. 이번 15주기 제사는 정 명예회장의 자택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이 아니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지냈다. 앞서 지난해 8월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8주기 제사도 한남동 정 회장의 자택에서 지냈다. 앞서 두 사람의 제사는 이들이 별세 직전까지 살던 청운동 자택에서 이뤄져 왔다. 이날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동생 정상영 KCC명예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또 정 명예회장의 3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등도 참석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 정 명예회장의 조카들도 모두 한남동을 찾았다. 21일에는 범현대가 가족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1일 울산 본사 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전 8시부터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연다.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도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가질 계획이며,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 공장에도 분향소를 설치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최태원 복귀, 이재현 사퇴… 키워드는 책임경영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에 구본준 LG화학 이사회 합류 정의선 기아차 비상근이사 재선임조석래 효성 회장도 등기이사로 SK와 LG, 기아자동차와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한 상장사 333곳이 18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 크게 줄고 기업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한동안 경영을 떠났던 총수 일가가 일선에 복귀하며 책임경영에 나섰다. 한편에선 눈물을 머금고 자리에서 물러난 오너도 있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정관을 고쳐 새로운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기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년 만에 지주회사인 SK㈜의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최 회장의 복귀를 반대하는 주주가 있어 표 대결이 예상됐으나 정작 주총은 싱겁게 끝났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은 참석 주주들의 이견이 없어 투표를 거치지 않고 통과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사 지분 9.4%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16일 최 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SK 쪽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주총에서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3월 SKC 대표이사를 사퇴한 최신원 회장은 1년여 만에 그룹 경영에 복귀했다. 이로써 SK 대주주 일가 중 경영에 참여 중인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3명이 모두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게 됐다. LG화학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LG의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은 구본준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대주주 가족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MC(모바일)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과 H&A(가전)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해 각자대표제를 확립했다. 기아자동차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비상근이사)로, 박한우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기아차는 이날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내 독립적 주주 권익 보호 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쇼핑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최 회장과 함께 국민연금에서 반대 의사를 밝힌 조석래 효성 회장도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회사 안팎의 사정상 이사직을 사퇴한 총수도 있었다. 건강 악화로 형 집행정지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상선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현대상선이 고강도 자구책을 추진할 때 이사회가 중립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일부 기업은 신성장사업 추진을 위해 정관을 고쳤다. 에너지솔루션을 차세대 사업의 하나로 정한 SK텔레콤은 지능형전력망사업 등 전기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LG화학은 농화학사업을 포함한 에너지, 바이오, 무기소재 분야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은 곤충원료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식용곤충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朴대통령 현대차 아산공장 방문

    朴대통령 현대차 아산공장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정의선(앞줄 왼쪽 두 번째) 현대차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제로백 3초·최고시속 225㎞… 번개차 같은 전기차

    제로백 3초·최고시속 225㎞… 번개차 같은 전기차

    전 세계 전기차 업체들이 ‘탄소 제로(0) 섬’을 꿈꾸는 제주도에 모였다.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IEVE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주최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축제다. ‘탄소 없는 섬, 스마트 그린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기아차, BMW, 르노그룹, 한국GM, 닛산, 상하이자동차, BYD 등 145개사가 참여했다. 70여개 업체가 참가한 예년보다 볼거리는 물론 부대 행사도 풍성해졌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 100%(약 37만 7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개막에 앞서 17일 제주 도심 속에서 진행된 ‘르노 포뮬러e 로드쇼’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흥행몰이를 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IEVE 사전행사 격으로 열린 로드쇼에서 실제 포뮬러e 경기 머신인 ‘스파크르노 SRT01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가 일반 내연기관차와 동등하거나 월등한 주행 성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포뮬러e) 머신에 탑재된 최신 기술을 일반 전기차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그룹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입힌 머신은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사거리에서 삼무공원 사거리까지 약 440m 구간을 20여분간 왕복하며 최신 전기차 기술을 뽐냈다. 머신은 정지 상태에서 100㎞ 속도에 이르는 데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5㎞다. 바퀴가 외부로 튀어나온 오픈휠 디자인의 포뮬러e 머신은 F1 머신과 외관이 비슷하지만 전기모터로 달리는 만큼 F1 머신 같은 폭발적인 엔진 소음은 없었다. 그러나 포뮬러 e머신의 움직임은 전기차에 대한 해묵은 편견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르노삼성은 엑스포에서 현재 시판 중인 ‘SM3 ZE’ 외에 ‘스파크르노 SRT01E’와 ‘트위지’ 등 3종의 전기차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위지’는 경차보다 작은 2인승 전기차다. 유럽에서 이미 1만 7000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올해 IEVE 최대 관심사는 현대자동차가 내놓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다. 지난해 전기차 라인업이 없는 이유로 홍보관만 운영했던 현대차는 올 초 국내 첫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 당일 엑스포를 찾아 아이오닉에 힘을 보탠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169㎞ 이상으로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최대 거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올해 안에 국내 출시 예정인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볼트’로 맞불을 놓는다. 이 밖도 LG화학과 삼성SDI가 전기차 기술의 핵심 격인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전시한다. 또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충전 방식의 표준화를 논의하는 ‘전기차국제표준포럼’도 열린다. 현재 전기차 충전 방식은 차데모(현대차, 기아차, 닛산), DC콤보(BMW, GM, 포드,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AC3상(르노) 등 업체마다 달라 보급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엑스포를 통해 충전 방식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면 전기차 대중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IEVE에는 국제행사임에도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대표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미국의 테슬라 등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가 크지 않고 시장 성숙도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대세가 된 전기차 개발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삼성전기, 한민구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삼성전기, 한민구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삼성·현대차·포스코 등 국내 54개 주요 기업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가 11일 일제히 열렸다. 삼성전자 주총이 등기이사 선임 건에 대한 일부 주주들의 불만으로 3시간을 넘게 길어졌던 것을 제외하면 올해도 대부분 일사천리로 원안을 통과시키는 식으로 진행됐다. 18일과 25일에도 500여개 기업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날 주요 기업들은 책임경영 강화와 투명성 제고를 통한 주주권익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전자, 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당장 삼성전기는 이날 주총이 끝난 뒤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한민구 서울대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삼성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로 한정하지 않음으로써 이사회의 책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안건을 처리했다. 다만 사외이사 선임건을 두고 일부 주주들이 강하게 반대해 격론 끝에 표결이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재선임된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현재 몸담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삼성 경쟁사도 대리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규 선임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균관대 교수직을 수행하고 있어 감독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한 주주는 “삼성을 아이폰 카피캣(모방꾼)으로 만들었다”며 신종균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도 반대했다. 주총 진행이 지체되자 회의를 주재하던 권오현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표결 제안을 받아들였다. 표결 결과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로 등기이사를 맡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오너들이 권한만 누리고 책임은 회피한다는 비판이 높은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실천했다는 평이 나온다. 현대차는 또 이사회 내에 주주권익보호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도 설치하는 내용의 ‘기업지배구조헌장’도 선포했다. 포스코는 주주권익 강화를 위해 정관을 바꿔 분기배당제를 도입했다. 중간배당(6월말)과 기말배당(연말) 두 차례 시행하던 것을 분기마다 배당(연 4회)하는 내용이다. 당장 올해 1분기부터 배당을 한다. 포스코는 “분기 실적을 즉시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특히 이날 주총에서 고유 기술을 판매하는 사업을 공식화했다.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 기술을 외부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게 목적이다. 포스코가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혁신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 등이 대상이다. 앞으로 포스코 기술을 적용한 건설사로부터 수주금액의 일부를 되돌려받거나 기술인력 파견 등 용역으로 수익을 얻는 것도 가능해진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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